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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김어준 청취율 높아”…조은희 “TV조선 왜 나왔나”

    박영선 “김어준 청취율 높아”…조은희 “TV조선 왜 나왔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교통방송(TBS)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교통방송의 공정성과 관련해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400억 원의 서울시 예산이 들어가는데 교통방송 김어준 진행자가 정치방송을 하고 있다”고 한 취지의 발언을 비판했다. 박 후보는 조 구청장의 발언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방송이라는 건 시청률로 시민들의 호응도를 말해주는데 그 교통방송이 요즘 청취율이 굉장히 높다”면서 “그만큼 시민들의 호응도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청취율이 높고 시민들이 호응을 해주는 상황에서 야권이 교통방송 개편을 이야기하는 것은 독선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경선에 진출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은 교통방송이 불공정하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개편을 예고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예비경선 출마 당시 2호 공약으로 교통방송을 시장의 손에서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겠다면서 서울시장의 TBS 대표이사 임면권을 포기해 교통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교통방송에 주는 서울시 출연금 연 400억원을 중단해 시민세금을 절약하겠다고 했다.특히 조 구청장은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더 많은 편가르기가 횡행할 것”이라며 박 후보는 교통방송 패널 구성이라도 한번 살펴보고 공정성 촉구가 언론 자유 침해라 말하라고 촉구했다. 조 구청장은 “패널들이 어떻게 편향적으로 구성되었는지 교통방송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누구나 알수 있는데, 이를 애써 외면하고 청취율이 좋으니 문제없다거나 청취율이 좋으니 공정한 방송이라는 방송사 출신의 정치인 박영선 후보의 철학이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마도 박 후보 입장에서는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친문들의 눈도장을 찍게 도와준 것에 대해 보은하고 싶어서 한 말씀이라고 넘길 수도 있겠다”면서도 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큰일 나겠다고 우려했다. 한편 조 구청장은 전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균형추를 좀 잡으라”고 하자 진행자인 김씨가 “TV조선을 너무 많이 보신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맛’에 나란히 출연한 박 후보에게 “TV조선이 시청율이 높으니 공정방송이기에 출연했다”고 할 것이냐며 입장을 물었다. 그는 “교통방송이 친민주당, 친문 방송인 것을 애써 외면하는 것은 박 후보의 자유”라면서도 “서울시장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송을 들을 권리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與 “사회연대기금법에 적용 업종·목표액 특정 안 한다”

    코로나19 양극화 완화를 위한 상생연대 3법 중 하나인 사회연대기금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적용 업종 및 목표액을 특정하지 않기로 했다. 야권에서 ‘관제 기금’, ‘기업 팔 비틀기’ 등 지적이 나오자 자발적 참여에 방점을 찍은 것이지만 이로써 실효성 확보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사회연대기금법 제정안 등 상생연대 3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연대기금법 제정안을 마련 중인 민주당 불평등해소 태스크포스(TF)의 이용우 의원은 25일 통화에서 “정부가 앞장서 솔선수범 재원을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특정 업종을 언급하거나 기금 목표액을 정하면 자발적 참여 의미가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사회연대기금법은 협력이익공유와 별개로, 기업과 개인의 기부로 기금을 조성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구제 등에 활용하자는 취지다. 이 의원은 “기금 작동의 틀을 만들고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몫인 기금 출연금 재원 마련에 대해서도 당내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불평등해소TF는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기금 67개 중에 여유 자금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업계에 지원된 168조 7000억원 중 회수되지 않은 약 52조원을 돌려받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 TF 관계자는 “기금다운 기금이 되려면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재원 마련은 27일 의총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상생연대 3법 중 협력이익공유법은 민주당 조정식·정태호 의원이 각각 발의한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을 근간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협력이익공유의 개념을 정의하고, 추진본부를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두 법안 모두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 이익 기업으로 언급한 플랫폼 기업에는 적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이익과 소상공인의 손해를 명확히 정의하기부터가 만만찮다. 이에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이미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도 있다”며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제대로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은행 이자 수익도 제한?… 상생과 규제 사이 ‘이익공유제’

    은행 이자 수익도 제한?… 상생과 규제 사이 ‘이익공유제’

    “코로나19로 많은 이득을 얻은 계층과 업종이 이익을 기여해 한쪽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우리 사회도 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쏘아 올린 ‘이익공유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민주당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익공유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센티브를 이르면 이달 내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제계는 이익공유를 강제하는 건 준조세나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야당도 이익공유제의 현실성을 거론하며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이 야당의 반대를 뚫고 또다시 단독으로 관련 입법을 추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04년 포스코 ‘성과공유제’가 첫 모델 이 대표가 밝힌 이익공유제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2004년 포스코가 1959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시행한 것을 본떠 국내 기업 중 처음 도입했던 ‘성과공유제’가 시작이다. 2011년 당시 정운찬 초대 동반성장위원장이 추진한 ‘초과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이 이익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일정 부분을 협력업체에 나눠 주자는 것이었지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고 결국 도입하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이기도 한 ‘협력이익 공유제’는 초과이익 공유제와 흡사한 개념으로 대·중소기업 간 공동 노력으로 달성한 판매 성과 등을 공유하는 방식이지만 20대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관련 법이 통과되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조정식, 정태호 의원 등이 관련 법을 다시 발의했고 국회 통과를 재추진 중이다. 이 대표의 이익공유제는 앞서의 제도들과 세부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목적이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전통적 이익공유 모델 ▲플랫폼·파트너 협력 모델 ▲사회적 기금조성 모델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익공유제를 뒷받침할 법안도 다음달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소병훈 의원이 발의한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금융회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등의 신용보증과 대출을 돕는 내용이다. 법안 개정과 함께 금융권은 현재 3550억원 정도인 서민금융 재원을 50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민주당과 협의 중이다. 또 박광온 의원과 홍익표 의원이 각각 발의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은 코로나19로 양극화 및 불균형 완화를 위해 대통령 소속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설립하도록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제는 큰 틀에선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도록 ‘기금’ 형태로 진행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책임채권 발행이나 사회연대기금(상생협력기금) 조성, 이익공유 프로그램 등이 거론된다. 특히 기업을 강제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기금의 재원을 정부가 공적자금 등으로 일부 출연하고 나머지를 기업이 자발적으로 충당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재원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일회성이 아니라 제도화하는 방향도 논의 중이다. 당 관계자는 24일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준비 중인데, 기존에 발의된 법안(조정식 의원 등 발의안) 처리와 함께 제도화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기금으로 가닥이 잡힌 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 때부터다. 문 대통령은 “그런(코로나19 상황에서 이익을 내는) 기업들이 출연해서 기금을 만들어 코로나 때문에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금 조성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문 대통령이 기금 사례로 직접 언급한 ‘농어촌상생기금’이 대표적이다. 이 기금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익을 본 기업들이 농가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2017년 도입됐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출연금을 모아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모두 1조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이지만 지난해 기준 1151억원으로 목표액의 30%에도 못 미쳤다. 매년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자 여야는 국정감사 때마다 기업인들을 소환해 질타했다.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취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기업을 압박하는 형식이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문제가 됐던 ‘미르재단’처럼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세제 혜택도 검토되고 있다. 지난 15일 민주당 회의에서 공유된 중소벤처기업부의 ‘협력이익 공유제 개념 및 국내 사례’ 문건에서 이익 공유금액(출연금)의 법인세 공제 비율을 20%로 확대하거나 기업 간 직접 협력이익 공유 때에도 세제 감면을 추가하자는 예시가 들어가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액공제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건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실상 기업에 세금을 강제로 걷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與 이자 제한 특별법 언급에…“사실상 강제” 하지만 이익공유제가 논란이 될수록 민주당의 이야기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 대표가 다른 대선 경쟁자들을 의식해 던진 화두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대표가 구체적인 방안 없이 제안했고 이후 당에서 대표 지시대로 방안을 만들면서 온갖 아이디어가 나오는 탓에 혼선이 생기고 있어서다. 당초 언급된 플랫폼 기업을 넘어 금융권까지 참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다 은행권 이자 수익 제한까지 언급되면서 결국 기업 팔 비틀기 식으로 진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인호 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금융위원회가 코스피 상장사가 2030년부터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관련 내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기로 한 데 대해 시기를 단축해야 한다며 상임위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익공유제에 기업 참여를 강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발 더 나아가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 이익을 보는 가장 큰 업종이라고 하면 금융업”이라고 밝히며 “금리를 낮추거나 은행 이자 (납부를) 중단시키거나 개인 신용등급을 하락시켜 이자 부담을 더 높이거나 가압류·근저당 등의 방식에 대해선 올해 멈추는 사회운동이 필요하고 한시적으로 특별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는 “누구를 대상으로 감면하겠다는 내용도 없이 포퓰리즘식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가 “이자까지 정치권이 관여하는 것은 몹시 신중해야 한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등 당 지도부 내 엇박자 상황도 드러났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플랫폼 기업과의 이익공유제를 위한 화상간담회 자리에서 기업 달래기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이익공유제를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기업들이 더 잘돼서 고용 창출로 이뤄지고 세금이나 일자리 공유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의욕적으로 규제를 풀어 가겠다”고 밝혔다. ●기업들 “팔 비틀기… 자율성 보장해 달라” 이익공유제에 대한 경제계의 반발은 거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발생한 이익인지,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 등의 영향으로 발생한 이익인지 구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익이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익을 나누라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익 산정의 불명확, 주주의 형평성 침해, 경영진의 사법적 처벌 가능성, 외국 기업과의 형평성, 성장 유인 약화 등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이익공유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자동차·기계·섬유 등 15개 업종별 단체로 구성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도 “상생 방안 모색과 이익공유제 도입에서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금 조성 방식에 대해 “외국계 자본이 들어간 기업도 많은 데다 다중대표 소송제 도입 등으로 소액주주의 권리가 강화된 상황에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게 아니라면 재산권 침해로 소송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위권 재계 관계자도 “내년과 내후년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단기간 이익이 났다고 해서 이익을 거둬 가겠다는 것은 사실상 기업 팔 비틀기식 준조세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위안부 배상 판결 확정됐지만…日 정부 자산 압류는 난망

    위안부 배상 판결 확정됐지만…日 정부 자산 압류는 난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한국 법원의 판결에 일본 정부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 자체는 확정됐지만, 실제로 배상받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동의할 만한 외교적 해법을 한일 양국 정부가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가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명령한 한국 법원 판결이 23일 확정돼 원고(위안부 피해자)들은 한국 내 일본 정부의 자산에 대한 강제 집행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모두 비준한 외교 관계에 대한 빈 협약은 외국 공관의 재산 등에 대한 불가침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고 측이 이 협약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본 정부 자산을 찾아 압류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에 있는 일본 정부 자산을 압류해 배상받는 방안을 찾고 있으나 압류 가능한 자산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위안부 피해자 소송대리인(변호사)의 발언을 23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 정부가 일본 측에 “압류는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의 판결에 대항할 방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국제법상 국가는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대등한 존재이므로 원칙적으로 외국의 재판권에 따라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배상 판결이 “국제사법재판소(ICJ) 판결에서 제시된 국제법에 명백하게 어긋난다”는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명의의 담화를 23일 발표했다. 일본의 대항 수단으로는 ICJ 제소 등이 거론된다. 한국이 ICJ의 강제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측 동의가 없으면 ICJ의 재판이 성립하지 않지만, 제소 자체를 여론전에 활용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ICJ에 제소한 뒤 한국 측이 응하지 않으면 ‘일본은 법에 따라 해결하려고 하고 있으나 한국이 거부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만드는 식이다.정부 입장에서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걸림돌이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한다’는 표현을 넣어 못 박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는 정부 간 공식 합의였다”며 “그 토대 위에서 피해 할머니들도 동의할 수 있는 해법을 찾도록 한일 간에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2일 부임한 강창일 주일본한국대사도 “대한민국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파기한 적이 없고,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한일) 양국 정부가 그 돈(일본 정부 출연금)도 합해서 기금을 만드는 문제에 관해서 얘기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하동군장학재단, 특정대학 입학 장학금 대신 다자녀·특기·충효 등 다양한 지원

    하동군장학재단, 특정대학 입학 장학금 대신 다자녀·특기·충효 등 다양한 지원

    경남 하동군 (재)하동군장학재단은 하동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능성적 우수장학금과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 우수학교 장려금을 신설하는 등 올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하동군장학재단이 올해 지원하는 장학사업비는 모두 15억 9740만원이다. 장학금은 다자녀가구, 학업성적우수, 특별, 특기, 특기 입학, 등록금 지원, 자립, 정성일(장학금 기부자) 리더십, 수능 성적 우수,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 등 10개 부문으로 모두 516명에 4억 974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재단은 특히 학업성적 우수대학생과 자립대학생은 지난해 보다 각각 15명과 5명 늘어난 30명으로 수혜자를 확대했다. 특정대학에 입학한 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금이 올해부터 없어지고 대신 수능성적 우수장학금이 신설됐다. 하동지역 고교 재학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500만원, 4개 영역 가운데 3개 영역 합이 문과는 5등급, 이과는 6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300만원을 지원한다.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은 품행이 단정하고 충효생활과 봉사활동에 모범이 되는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 16명을 선정해 10만원씩 지급한다. 해외문화체험 고등학교 인솔교사 2명에게 체험비 전액 500만원씩을 지원하고, 수능성적 우수장학생을 배출한 우수학교에 200만원~3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해 격려하는 등 장려금 사업으로 300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해외문화체험, 통학버스, 원어민보조교사,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하동영재교육원 국제캠프 운영, 기숙형 고등학교 지원, 행복교육지구 운영 등 7개 사업에 10억 7000만원을 지원해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부터 하동여고에 기숙사 운영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하동군장학재단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명예의 전당에 개인·기관·단체가 1억원 이상 장학금을 기부하면 다이아몬드 회원 인증 기념패를 수여한다. 회원모임을 정례적으로 열고 장학재단에 이름을 남겨 기부 뜻을 기린다. 하동군장학재단은 올해도 알프스 하동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0억원을 유치해 재단 기본재산 110억원의 이자수입 등을 합쳐 장학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양호 장학재단이사장은 “올해 학생과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만큼 장학사업 성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모아준 소중한 출연금은 하동 미래 100년을 이끌 알프스 하동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최서원 태블릿이 쏜 대통령 파면… 朴, 사면 없으면 87세 때 출소

    최서원 태블릿이 쏜 대통령 파면… 朴, 사면 없으면 87세 때 출소

    14일 재상고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되면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기나긴 법정 다툼이 마무리됐다.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혐의로 2017년 4월 구속 기소된 지 3년 9개월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는 검찰이 다시 판단해달라고 재상고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혐의를 무죄로 본 원심을 유지했다. 이로써 항소심(징역 30년)보다 형량이 10년 줄어든 파기환송심 판결대로 국정농단 사건의 사법적 심판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을 불러온 국정농단 사건은 2016년 7월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K스포츠·미르재산 모금에 개입했단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서 시작됐다. 이후 10월 최씨의 태블릿PC가 공개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 유출 의혹이 짙어졌고, 이는 곧 국정농단으로 확장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해 1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착수로 의혹의 실체가 차츰 드러나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하다가 좌천된 윤석열 당시 대전고검 검사(현 검찰총장)가 수사팀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결국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대통령은 내란·외환죄를 제외한 혐의로는 재직 중 형사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방패도 사라졌다. 이에 특검팀은 그해 4월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며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시작됐다. 재판이 시작된 지 1년 만인 이듬해 4월 1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 측으로부터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비를 받은 혐의(뇌물)와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내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강요) 등을 인정해 징역 24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이 무죄로 판단한 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으로 형량을 높였다. 이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원심 재판부가 공직선거법상 분리 선고 원칙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선법은 대통령, 국회의원 등 공직자에게 적용된 특가법상 뇌물혐의는 다른 혐의와 분리해 선고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특검은 재임 기간인 2013~2016년 남재준·이병호·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총 35억원의 현금을 받아 쓴 혐의(특가법상 뇌물 및 국고 등 손실)로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이른바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이다. 1심은 국고 등 손실을 인정해 징역 6년에 33억원 추징을 선고했으나 2심은 일부 액수를 횡령으로 봐 징역 5년에 추징금 27억원으로 형량이 달라졌다.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35억원 중 33억원을 국고 손실죄로 인정하고 2억원은 뇌물로 보라는 취지로 원심을 깨고 돌려보냈다. 국정농단과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은 2019년 대법원에서 각각 파기된 뒤 파기환송심에서 병합됐다. 지난해 7월 서울고법 형사6부는 박 전 대통령 재직 중 뇌물 관련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원, 그 외 국고 등 손실 혐의 등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35억원도 함께 부과했다. 재상고심은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합쳐 모두 22년의 형기를 마쳐야 한다. 박영수 특검팀은 이날 대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을 확정하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뇌물 공여자에 대한 파기환송심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취지와 법원조직법상 양형 기준에 따라 합당한 판결이 선고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검과 검찰에서 수사와 공판 실무를 총괄해온 한동훈 검사장도 “수사팀은 특검에 이어 검찰 수사부터 오늘 최종 사법판단이 있기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朴 ‘국정농단’ 20년형 확정… 사면론 재점화

    朴 ‘국정농단’ 20년형 확정… 사면론 재점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얼굴·69)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됐다. 이미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은 이번 형량까지 더해 총 22년을 복역해야 한다. 향후 대통령 특별사면이나 가석방이 없다면 87세가 되는 2039년에 출소하게 된다. 2016년 연말 전국을 촛불로 뒤덮이게 했던 국정농단 사태가 약 4년 만에 중형 확정으로 마무리되면서 그는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네 번째 유죄 확정 기결수라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35억원 추징도 확정됐다. 재판부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와 공모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과 삼성의 최씨 딸 정유라 승마지원비 등 뇌물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원, 국고 손실 등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도 원심 판단과 동일하게 무죄가 확정됐다. 이번 판결로 한국 정치사에는 최근 3개월 사이 전직 대통령 2명에게 잇따라 중형이 확정되는 어두운 역사가 추가됐다. 앞서 이명박(80)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뇌물과 횡령 혐의로 징역 17년·벌금 130억원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두 전직 대통령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특사 논의가 재점화할 전망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혐의인 뇌물 등 부패 범죄에는 사면권 제한을 공언한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 촛불혁명, 국회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은 마무리되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란 헌법 정신이 구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사 논란과 관련해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마자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성남시 소상공인 294억원 특례보증에 대출이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1인당 최대 5000만원 융자해주는 294억원 규모의 특례보증과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이다. 특례보증은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시중 은행에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도록 성남시가 지원하는 제도다. 제도 운용을 위해 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에 올해 분기별로 3억원~4억원씩 총 13억원을 출연한다. 경기신보가 시 출연금의 10배를 보증하는 구조여서 성남지역 소상공인들은 올해 130억원과 2020년도에 이월된 보증공급 잔액 164억원을 합친 경영자금 294억원을 시중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 특례보증 대상은 성남시 거주자이면서 지역에 소재한 주사업장을 사업자등록하고 2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1인당 최대 5000만원 융자해준다. 소상공인이 경기신보 성남지점에 융자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사본 등의 서류를 내면, 경기신보가 신청인 신용과 재정 상태를 살핀 뒤 현장 심사를 거쳐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시는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시의 특례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자금을 융자받은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도 지원한다. 특례보증 융자금의 이자 중에서 2%에 해당하는 대출 이자 금액을 2년간 지급한다. 이를 위해 8억300만원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이자 차액 보상)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법, 박근혜 ‘국정농단·특활비 상납’ 재상고심 14일 선고

    대법, 박근혜 ‘국정농단·특활비 상납’ 재상고심 14일 선고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오는 14일 나온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는 14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의 사건에 관한 재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와 함께 대기업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강요하고, 삼성으로부터 최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지원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2017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고, 2심은 일부 뇌물 혐의를 추가로 인정해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으로 형을 가중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특가법상 뇌물 혐의는 분리 선고돼야 한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총 36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1심은 국고손실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지만, 뇌물 혐의는 무죄로 봐 징역 6년에 추징금 33억원을 선고했다. 2심은 국정원장은 회계관리직원이 아니라고 판단해 일부 국고손실 혐의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인정해 징역 5년에 추징금 27억원을 선고했다. 반면 대법원은 ‘국정원장은 회계관리직원에 해당한다’며 원심에서 무죄로 본 국고손실 혐의를 다시 심리하라는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파기환송심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원,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35억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받았다. 이는 항소심의 징역 30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27억원보다 크게 감경된 것이다. 재상고심에서 형이 확정되면 박 전 대통령은 약 3년 9개월 동안 이어진 법정 다툼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눈물 쏟은 이재용 “너무나 존경하는 아버지께 효도를…” 최후진술(종합)

    눈물 쏟은 이재용 “너무나 존경하는 아버지께 효도를…” 최후진술(종합)

    최후진술서 부친 이건희 회장 별세 언급하며감정 북받친 이재용, 연신 흐르는 눈물 닦아“너무 힘들고 답답, 참담한 시간 다 제 불찰”“다신 삼성이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겠다”“최고 투명성·도덕성 갖춘 회사 만들겠다”20여분간 최후진술, 준비한 원고 읽어나가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에서 “너무나도 존경하는 아버지께 효도를 하고 싶다”면서 “다시는 삼성이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겠다”고 재판부 앞에서 눈물로 호소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부친 고(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말하다 감정이 북받친 듯 마스크 안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 내내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건희 쓰러져 경황 없던 중 朴 독대지금 같으면 결단코 그렇게 대처 안 해” “선진기업 벤치마킹하고 연구개발 몰두해 회사 키우는게 전부라 생각”“준법 체크하고 의사결정 했어야”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저는 오늘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차분히 입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20여 분 동안의 최후진술 동안 종종 목을 가다듬고, 물을 마시는 등 준비해온 원고를 천천히 읽어나갔다. 고 이 전 회장의 영결식 추도사에서 나온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하다)를 언급하며 “너무나도 존경하고 존경하고, 또 존경하는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갑자기 쓰러져 경황이 없던 중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자리가 있었다”면서 “지금 같으면 결단코 그렇게 대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년 동안 조사·재판 과정을 회상하며 “솔직히 힘들고, 답답하고, 참담한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제 불찰과 잘못 책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해 회사를 키우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준법 문화의 토양에서 체크하고 법률 검토를 거듭해 의사 결정을 해야 궁극적으로 사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준법감시위로 회사에도 변화,과거로 돌아갈 일 결코 없을 것” 이 부회장은 또 “이번 재판 과정에서 삼성과 저를 외부에서 지켜보는 준법감시위가 생겼다”며 재판부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준법감시위 활동과 관련해 “실제로 회사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아직 인정받거나 자랑할만한 변화는 아니지만 이제 시작이고, 과거로 돌아갈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어느 누구도, 어느 조직도 삼성에서 예외로 남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제가 책임지고 준법을 넘어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춘 회사를 만들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 대국민 사과에서 밝혔던 ‘4세 경영 포기’·‘무노조 경영 포기’·‘시민사회와의 소통’ 등을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특검, 이재용에 징역 9년 구형 앞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5년이 구형됐다. 특검은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과 삼성이 아닌 곳으로 나뉜다는 말이 회자할 정도로 압도적인 힘을 가진 그룹”이라며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부정부패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삼성의 위치”라고 했다. 이어 “국정농단 범행 과정에서 영향력이나 힘이 약한 다른 기업들보다 더 적극적이었고 쉽게 범죄를 저질렀으며 책임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특검은 파기환송 전 1·2심에서 모두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것보다 구형량을 다소 낮췄다. 특검은 “대법원에서 일부 혐의에 무죄가 확정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의 판결을 파기하면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13억원이 뇌물이 아니라고 최종 결론지었고,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재산국외도피죄도 무죄 취지로 판단했다.이재용, 박근혜·최서원에 청탁 혐의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총 298억여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네고 213억원을 건네기로 약속했다고 판단했다. 1심은 특검이 주장한 액수 중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72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16억원 등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승마 지원 일부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전체가 무죄로 판단되면서 이 부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2심이 무죄로 판단한 정씨의 말 구입액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뇌물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주 바람으로 그린수소 생산… 탈화석연료 시대 이끌겠다”

    “제주 바람으로 그린수소 생산… 탈화석연료 시대 이끌겠다”

    “제주를 수소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한국판 뉴딜을 주도하겠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주가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면서 “머지않아 제주에서 그린수소만으로 조명, 취사, 냉난방 등 일상생활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미세먼지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그린수소 실증사업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 기술이 공존하는 녹색전환을 제주가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최근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과 풍력발전 친환경 연안 지역 기초부지 조성기술개발,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서비스 국가 공모사업을 따내는 등 제주판 뉴딜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그린수소는 일반수소와 다른가. “수소 생산방식으로는 ‘부생수소 활용’, ‘화석연료 개질’, ‘수전해’ 등이 있다. 부생수소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철공장 등에서 나오는 수소 혼합가스에서 수소를 분리 활용하는 것이다. 화석연료 개질은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둘 다 온실가스가 발생해 그레이수소라 부른다. 수전해 방식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방식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원인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그린수소라 부른다.” -그린수소 실증사업은. “제주의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물을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것이다. 남는 풍력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그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며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까지 아우르는 국내 첫 실증사업이다.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고 3년간 220억원을 투자한다. 화석연료와 달리 수소는 에너지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2030년 제주 지역 내연 차량 신규등록 중단 계획에 발맞춰 제주의 모든 버스는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꾸겠다. 그린수소를 활용한 국내 1호 수소버스 충전소도 제주에서 실증하게 된다. 수소차를 개발 보급하기 위해 힘쓰는 대기업과도 협력하겠다. 그린수소 연구개발 사업단을 조속히 출범시켜 상용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만으로 조명, 취사, 냉난방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수소타운을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제주가 추진하는 수소생태계가 완성되면 화석연료 없이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수소 하면 수소폭탄이 먼저 생각나는데 안전한가. “수소라고 다 같은 수소가 아니다. 수소차 등에 사용되는 수소는 경수소이며 수소폭탄에 들어가는 수소는 중수소나 삼중수소로 반응 원리나 개념이 전혀 다르다. 수소폭탄의 구조는 단순히 압축 수소를 연소시키는 정도가 아니다. 태양 안에서 일어나는 것 같은 ‘핵융합’ 반응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직 생소한 에너지원이지만 수소는 산업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사용돼 온 자원이며 도시가스, LPG, 가솔린보다 상대적 위험도는 오히려 낮다. 외관 확인 위주의 정기검사를 정밀안전진단으로 개편했고 수소충전소 실시간 이중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하는 등 정부가 수소충전소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그린수소 실증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3㎿급 수전해 시스템 설계·구축 및 실증, 그린수소 600㎏ 저장 및 2㎿h급 배터리 저장 시스템 구축, 그린수소 및 미활용 전기 활용을 위한 실증설비 구축 등이다. 3㎿급이면 수소를 일일 평균 200㎏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들 설비를 구축하면 수소버스 9대를 운영할 수 있고 전기차 3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연간 수소 생산량은 73t으로 버스 2920대 충전량이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제주 지역의 재생에너지 미활용 전력량은 발전량의 4.8%인 13GWh이다. 이 미활용 전력을 이용하면 그린수소를 연간 210t 생산할 수 있고 이는 버스 8400대 충전량이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이 필요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는 선도적으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변동성이 있어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발전용량을 여유 있게 구축해야 해 미활용 전력이 발생한다. 이 전력으로 친환경인 그린수소를 생산,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공급하자는 것이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개발돼 있지만 많은 양의 전력을 저장하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수소는 기체 가스이므로 압축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공간에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연료, 연료전지 열병합발전, 보일러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에만 사용되나. “현재 실증사업을 통해 생산한 수소는 수소차량, 수소버스, 수소드론, 수소선박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공급하게 된다. 향후 수소는 운송뿐만 아니라 LNG 배관에 넣어 천연가스와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고 가정용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난방과 온수 공급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생산한 수소가 많을 경우 연료전지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제주판 그린뉴딜의 하나인 연안 지역 풍력발전 조성 기술개발 사업은. “연안 지역은 내륙보다 풍력 자원이 우수하고 해상보다 공사 비용 절감과 유지보수 접근성이 쉬워 풍력발전 보급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해수면이 풍력발전기 기초보다 높을 경우 접근이 어렵고 태풍 내습 시 큰 파도가 풍력발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안 매립 시 사용하는 사석은 환경오염을 발생시켜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풍력발전에 다양한 경험이 있는 제주가 친환경·신기술 공법을 활용해 기존 공법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국내 최대의 풍력 메카 단지도 조성한다. 2023년 9월까지 2년간 정부출연금 40억원, 민간자본 27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기초 부지를 만들고 4.2㎿ 규모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풍력발전 실증연구단지에서는 국산 풍력 터빈 실증과 핵심부품 연구도 이뤄진다. 국내에서 풍력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로 지출하는 성능 평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또 실증에 따른 수익은 제조사와 마을, 에너지 복지사업에 다시 투입해 선순환 체계가 이뤄진다.” -공공 마이데이터 사업은.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서비스는 성명, 주소, 가구주 등의 주민 정보를 비롯해 재산정보, 납세 현황 등 다수의 기관에서 보유한 행정 정보 중 필요한 항목만을 추출해 하나의 데이터 꾸러미로 만들고 이를 여러 기관에서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주는 통합데이터 관리로 지역 데이터에 대한 자치권을 확보해 스마트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개인이나 서비스 이용기관이 여러 기관에 데이터를 요청할 필요 없이 마이데이터 사용 신청만으로 여러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받을 길이 열리게 된다. 특히 제주는 민원서식 작성 시 행정이 보유한 데이터를 자동 입력해 주는 등 인공지능 기반 민원서식 작성 도우미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19 직격탄, 문화 관광분야 예산 확대 절실

    코로나19 직격탄, 문화 관광분야 예산 확대 절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인 문화산업과 관광산업 지원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연일 500명대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문화 관광 지원을 위한 예산은 서울시 전체 예산의 2%인 약 7,583억 원 남짓이다. (문화본부 5,030억원, 관광체육국 2,294억원, 서울역사박물관 143억원, 시립미술관 116억원) 2021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도로·교통분야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반면, 공원·환경 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1,480억원의 감액이 문화·관광분야에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높은 전파율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예술 현장관람 자체가 사회적 위험 요소로 인식됨에 따라 공연예술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직면, 공연시장의 지속적인 위축은 공연예술의 수요와 공급 모두에 부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양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 와중에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정책비전을 가진 문화분야는 2020년 대비 16.1% 감액된 5,030억원이 편성되었고, 세종문화회관 등 문화본부 소관 4개 재단의 경우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임대사업장 임대수입 감소분을 보전하였으나, 2021년에는 이에 대한 방안 없이 모든 공연이나 행사 및 전시가 축소되어 오히려 4개 재단의 출연금은 전년 대비 21% 감액 편성되었다. 또한 장애예술인은 예술작품의 창작 및 발표 기회의 부족, 예술활동에 따른 적절한 경제적 보상 미비 등으로 재능을 발휘할 기회의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장애예술인에게 창작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고 재정적 지원방안을 규정하는 「장애예술인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장애예술인들위한 사업은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 신규로 편성된 ‘무용활성화’ 사업 역시 기존 사업과 유사·중복으로 인한 예산낭비 염려가 있고, 코로나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예술가들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이 아니라 일거리를 중심으로 한 간접지원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기관이나 문화기구들에서 나오는 코로나19 관련 피해조사는 대부분 지역이나 장르별 진행된 것일 뿐이어서 개별 예술인이 보고 있는 피해를 예술인 당사자 입장에서 접근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면서 코로나와 같은 위기상황에서도 직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예술생태계 자체의 변화와 발전이 가능한 정책개발을 위해서도 예산 증액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국가적 재난이자 세계적인 역병인 코로나19로 인한 예산감액과 정책방향의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하나 문화·관광 정책의 기본방향은 코로나19 이전과 큰 차이가 없으며, 대부분 전년도 사업을 유지하거나 축소하는 방향으로 편성되었다. 특히 문화분야는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는 시민의 생활 문화 환경 변화, 예술인과 예술생태계 지원 및 활성화 등 전략사업이나 방향성을 찾아 볼 수 없다. 문화예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권리의 문제이다. 시민들에게는 문화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관한 문제이고 문화예술인에게는 생계와 고용의 문제다. 사회적 재난이 닥치면 우선적으로 문화예술 예산부터 삭감하고 본다는 자세는 경계해야 한다. 한편 관광과 스포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정책비전을 가진 관광, 체육분야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본예산 기준 6% 감액, 네 번의 추경을 거친 최종예산 대비 7.9% 감액된 약 2,294억원이 편성되었다. 방한 외래관광객 급감, 국제선 항공편 수 급감 등 전 세계 국가의 여행 제한과 여행수요 급감 등 구체적인 숫자들이 관광 분야의 직격탄 맞은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서울시는 내수경제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한 국내 관광활성화를 견인한 마이스(MICE) 산업에서 ‘국제컨벤션협회 마케팅 최우수상’을 받는가 하면 국제협회연합(UIA)의 5년 연속 세계 3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관광마이스업계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마이스 지원금을 교부하거나 유난히 영세한 관광업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시의 노력도 크게 작용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전히 이벤트성 사업이 난무하거나 글로벌 스타에게 의존하는 홍보방식은 개선 과제로 남아있지만,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먼저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위기 상황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아낌없는 예산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전문체육 기반조성으로 스포츠 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일상 속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체육시설 지도감독 업무로 사무실 밖에서 근무를 해왔다. 내 집 앞 5분 거리에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체육의 위상을 높여 생활체육의 저변까지 확대해야 하지만 정작 시립체육시설은 몇 달 째 휴관이고 민간체육시설은 규제만 하게 되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비대면 관광과 비대면 스포츠라는 분야는 생경하고 아직은 정답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의 이런 혼란은 4차 산업으로 달라질 관광과 체육생태계를 마주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김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코로나19라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되며 문화 관광분야 예산이 전년도 2.3%에도 못 미치는 2%가 편성되어 안타까울 따름이다”라며 “한번 무너진 문화·관광산업을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 두 배, 세 배의 예산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하는 K- 방역과 K-컬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찾고 싶은 서울을 만들고 4차 산업의 보편화로 익숙해질 비대면 스포츠를 한 발 앞서 만나볼 수 있게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2021년도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예산 심사 마쳐

    김혜련 서울시의원, 2021년도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예산 심사 마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지난달 제 10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2021년도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예산 심사 및 부서 안건 처리를 마쳤다. 김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효율적인 예산 심사를 펼친 경험으로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에서도 서울시 기획조정실을 포함한 여러 부서의 예산 관련 제안설명을 보고를 받고 안건과 전반적인 예산을 심사했다. 서울시 예산 등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 2021년 예산(안)은 민사·행정소송 수행 13억 7200만 원 증액,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금 350억 100만 원 감액 등 다수 사업에 증·감액으로 전년도 최종예산 대비 2.4%( 241억 100만 원) 감액된 9652억 5200만 원을 편성했다. 기획조정실은 행정심판위원회 운영 관련 예산을 삭감해 제출했지만 김 의원은 시민의 편의를 위해 개최 확대가 필요해 2400만 원 예산 증액과 미래발전 혁신 및 미래 도시 정책 수립을 위한 시립대 빅데이터 AI연구소에 3억 9600만 원 등 질의를 통해 증액하였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기획조정실 예산(안) 심사결과 김 의원이 제시한 사업 등을 포함하여 58억 3천 1백만 원을 증액하고 377억 8200만 원을 감액해 9333억을 수정안 가결했다. 서울시 살림과 경제를 책임지는 경제정책실 2021년 예산(안)은 양재 R&D 기업지원시설 조성 95억 3200만 원, 패션산업 기반 확충 24억 3100만 원 등 다수 사업에 증·감액으로 전년도 최종예산 대비 41.1%(4,140억 5천 1백만 원) 감액된 5939억 6900만 원을 편성했다. 경제정책실은 도시농업 관련 예산을 삭감해 제출했지만 김 의원은 도시농업 활성화와 도시텃밭 조성을 위해 10억 5000만 원 예산 증액과 도농상생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농업 로컬 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예산 1억 9200만 원 등 다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경제정책실 예산(안) 심사결과 김 의원이 제시한 사업 등을 포함하여 157억 2천만 원을 증액하고 10억 원을 감액하여 6086억 8900만 원을 수정안 가결했다. 일자리와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노동민생정책관 2021년 예산(안)은 생활상권 활성화 61억 7천 4백만 원 증액, 서울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18억 6000만 원 감액 등 다수 사업에 증·감액으로 전년도 최종예산 대비 73.4%(5286억 5800만 원) 감액된 1920억 4400만 원을 편성했다.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관련 예산을 삭감해 제출했지만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제활성화 확대가 필요해 10억 원 예산 증액과 마을기업 발굴 및 활성화를 포함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에 14억 2200만 원 등 다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노동정책관 예산(안) 심사결과 김 의원이 제시한 사업 등을 포함해 177억 1900만 원을 증액하고 6억 500만 원을 감액해 2091억 5700만 원을 수정안 가결했다. 김 의원은 “내년도 사업 예산을 꼼꼼히 검토해서 새어나가는 예산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수립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재정정책과 사회적 경제 성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마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관의 예산을 포함한 서울시 2020년 예산안은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조미연 판사 누구?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조미연 판사 누구?

    집행정지 심문기일 30일 오전 11시인용 시 총장직 복귀 후 소송전연수원 27기 조미연 부장판사 담당보수단체 집회 금지 불복 사건 심리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에 대한 취소소송을 심리할 재판부가 정해진 가운데, 윤 총장의 직무 복귀 여부를 판단하게 될 조미연(53·사법연수원 27기) 부장판사에 관심이 모아졌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전산 배당으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정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본안사건)과 직무집행정지 신청을 행정4부(부장 조미연)에 배당했다. 윤 총장은 지난 25일 밤 직무배제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튿날인 26일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 윤 총장은 취소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총장 직무를 계속할 수 있다. ‘국정농단’ 최서원(최순실) 증여세 처분 부당 소송, 원고 승소 판결 조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근무 없이 법원 일선에서 재판만을 맡아왔다. 광주 출신으로 서울 동대문구의 휘경여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학과에서 학사를 마쳤다. 이후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8년 광주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법에서 판사 생활을 거친 뒤, 청주지법·수원지법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8년 여성 검사와 실무관에게 성희롱 발언 등을 해 면직된 전직 부장검사가 이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에는 민원인에게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299만 원을 받은 경찰관과 후배를 성희롱한 경찰관의 강등 조치를 적법하다고 봤다. 특히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는 ‘국정농단’ 사건의 피고인 최서원(최순실) 씨가 설립·운영했던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서 받았다 돌려준 출연금 관련 증여세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달에는 보수단체가 서울 경복궁역 인근 주말 집회를 금지 통고한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낸 집행정지에 대해 “참가 예정 인원이 제한 인원을 현저하게 넘어섰고 규모에 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역 계획도 마련하지 못했다”며 기각했다.조미연 판사,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 집행정지 심문기일은 30일 오전 11시로 지정됐다. 소송의 변론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만약 집행정지가 인용될 경우 윤 총장은 본안 소송 판단 전까지 검찰총장 역할을 다시 수행할 수 있다. 업무 복귀의 핵심 결정인 셈이다. 통상 집행정지 신청은 신속성을 기하는 만큼 이르면 당일에도 결정이 나올 수 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법무부 징계위원회 날짜보다 앞서 심문기일이 열리기 때문에 조 부장판사가 윤 총장의 운명을 손에 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관열 경기도의원, 동부지역 균형발전 및 경기신보 출연금 확보 강조

    박관열 경기도의원, 동부지역 균형발전 및 경기신보 출연금 확보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더불어민주당·광주2) 의원은 18일 2020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경기 동부권역을 고려한 균형발전 및 경기신보 운용배수 관리를 주문했다. 박관열 의원은 “민선 7기 경기도의 핵심가치는 공정과 균형발전인데 동부지역은 경제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을 정도로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시군과 연계한 사업을 개발하고 현장 밀착형 고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특화산업본부를 설치하고, 하부 조직으로 서부, 북부, 남부권역센터를 두고 있는데 동부권역센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경기동부 사업전략 부재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여 동부권역의 주민들에게 이로운 균형발전을 시작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적정 운용배수는 8배수인데 현재 8에서 9사이로,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며 “적정 운용배수를 초과하면 이후 보증사업이 소극적으로 이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출연금 확보나 대손관리에 신중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도 집행부에서는 “공정과 균형의 가치 실현을 위해 경과원 동부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최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보증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군 출연금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영주 서울시의원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DDP서울라이트 사업은 그대로”

    최영주 서울시의원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DDP서울라이트 사업은 그대로”

    서울특별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3)이 지난 12일 진행된 제298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디자인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DDP 서울라이트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디자인재단은 코로나로 인한 DDP 자체수입 부족분을 확보하기 위해 세출을 감축하고, 패션위크 행사 취소분을 DDP사업에 전용하는 등 긴축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DDP서울라이트 사업은 축소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서울라이트는 디자인 재단의 예비비를 편성해 급하게 추진한 사업으로,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사업의 당위성 및 필요성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올해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불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업이 감축 없이 추진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서울라이트 봄 행사 용역비를, DDP 입점 소상공인 임대료·관리비 감면을 위해 사용했다면 서울시 3차 추경을 통해 출연금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불요불급한 사업에 서울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재단 대표로서 결단력을 보였어야 하는데, 세출 감축 없이 계속 사업 내용만 변경해가며 연말행사까지 진행하려고 하는 것은 혈세낭비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디자인재단은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체 콘텐츠가 없어 기획 전시를 통한 DDP운영 수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DDP 내부 전시 공간 활용도 제대로 못하는데, 27억을 들여 외벽에 빛을 쏴야 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하며, 재단 수익에 기여가 되는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성 평등 서울시? 성인지 예산조차 무관심”

    권수정 서울시의원 “성 평등 서울시? 성인지 예산조차 무관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 10일 제298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성인지 예산에 관하여 질의했다. 권 의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인지 예산서를 거론하며, “매년 서울시 예산이 증가하는 만큼 성인지 예산의 비중도 증가해야 하지만 현실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로 2020년의 경우 그 비중이 2.1%까지 떨어졌다”라고 문제 제기를 했다. 이날, 여성가족정책실장을 비롯한 소관 부서 직원들은 서울시 성인지 예산 도입이 몇 년 차에 들어섰는지 묻는 권 의원의 질문에 단 한 명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권 의원은 “성주류화와 성평등 정책의 핵심부서인 여성가족정책실에서조차 모른다는 것은 서울시가 성인지 예산에 아무 관심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라며, “성인지 예산의 비중이 감소한 것의 기저에는 여성가족정책실의 안이한 태도가 한몫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성인지 기금운영계획안을 살펴보면 대상 사업 수와 예산액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의 성인지 예산액 비중의 경우 서울은 0.2%로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 성인지 예산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성별영향평가를 하고 있고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해 이야기하는 실정이다. 권 의원은 “「지방재정법」 제36조의2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한 성인지 예산서 작성 의무가 있고, 출자ㆍ출연기관의 출자금 혹은 출연금 역시 서울시 예산이기 때문에 성인지 예산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성별영향평가법」에 따라 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예산지침 정책에 대해 여성가족정책실이 소관 기관과 상의해 지침을 수정하고 성인지 예산 제출 및 성별영향평가 이행을 진행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세명 경기도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행감서 “보증확대에 따른 도덕적 해이 유의해야”

    최세명 경기도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행감서 “보증확대에 따른 도덕적 해이 유의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세명(더불어민주당·성남8) 의원은 지난 11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증 확대에 따른 도덕적 해이 발생 가능성을 지적했다. 최세명 의원은 “연체가 발생해도 도민들을 상대로 강력히 추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경기신보 입장에서는 자금을 빌려주고 되받을 수 없는 구조인 것이 당연해 적잖이 힘든 점이 많을 것이다”며 기관의 애로를 공감했다. 또한, 최 의원은 “소송 진행 현황을 보면 큰 건에 대해서 외부 변호사에 의뢰하고, 나머지 소액 건에 대해서는 내부 직원으로 둔 1명의 변호사에게 전담시키는 시스템인 듯 하다”면서 “소송이 많은 것은 그만큼 코로나19로 자금이 필요한 곳에 많은 보증을 해준 만큼, 동전의 양면처럼 그에 따른 부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원래 부실상태에 있는 사업체들이 코로나19를 핑계로 불필요한 보증을 받고 있는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재난상황을 이용한 도덕적 해이를 유의해야 한다”며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에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의원님 말씀대로 변제를 받지 못하고 계속 대출이 이루어질 경우 도 출연금만 축낼 수 있어 심히 걱정스럽다. 도와 함께 의논해 추심방법을 세밀화하는 등 방법 마련에 해결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순 경기도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행감서 시군 출연금 강화를 통한 특례보증 활성화 도모 촉구

    김인순 경기도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행감서 시군 출연금 강화를 통한 특례보증 활성화 도모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더불어민주당·화성1)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정적인 시·군 출연금 확보를 통한 재원마련과 균형감 있는 지원을 강조했다. 김인순 부위원장은 “지역신보는 정부나 지자체의 책임이 명시되지 않아 출연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기초지자체들도 코로나19로 인해 긴축재정을 시행하여 신용보증을 위한 예산 감축이 예정돼 있다. 화성시의 경우 올해 64억원을 출연했으나 2021년에는 10억원으로 대폭 삭감할 예정인데, 타 시·군도 동일한 상황인지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기초지자체 출연금 지원 비율에 따라 해당 지자체의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에게 가는 혜택도 달라진다”며 “모든 경기도민이 골고루 지원받지 못하고 시군의 재정지원에 따라 소외받는 부분이 생길까 걱정된다”는 우려의 뜻을 전했다.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기초지자체 출연 예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혜택은 특례보증을 통해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경기신보에서 더욱 노력하여 시·군과의 적극적인 출연금 협약을 통해 고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보증지원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순 경기도의원, 경기테크노파크 행감에서 이원화된 운영구조 개편 촉구

    김인순 경기도의원, 경기테크노파크 행감에서 이원화된 운영구조 개편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더불어민주당·화성1)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이뤄진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와 안산시로 이원화된 운영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김인순 부위원장은 “경기테크노파크는 출자금 지분이 많은 안산시와 운영비 보조를 지원하는 경기도의 이원적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기도의 총괄 관리 감독을 받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 부위원장은 “운영비 전체를 경기도 출연금으로 충당하지 못하고, 정부, 시·군과 민간 등을 통해 사업비로 운영비를 확보하는데 이는 운영구조의 다원화를 초래해 조직안정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귀결된다. 결국 총괄하는 곳은 경기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TP 배수용 원장은 “경기TP 예산은 안산시뿐만 아니라 각 기초지자체, 민간, 경기도 등 여러 곳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면서 “예산 보조의 주체를 떠나 효율적 기관운영을 통해 사업을 탄탄하게 진행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경기대진TP는 경기북부, 경기TP는 경기남부를 관할하는 만큼, 기관이 아우르는 전체 지역과 산업이 안고 있는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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