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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PD 부장 15명 “국민 신뢰 언론으로” 보직 사퇴

    KBS PD 부장 15명 “국민 신뢰 언론으로” 보직 사퇴

    KBS 아나운서들 광화문서 유인물 배포 방통위, 방문진 회의·속기록 등 확인 중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총파업이 닷새째에 접어든 8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 아나운서 조합원들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에게 ‘다시 KBS로’라는 유인물을 나눠 주며 파업의 이유를 알렸다. 오언종 KBS 아나운서는 “우리가 왜 KBS를 바꿔야 하는지 시민들에게 설명하고자 거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양사 노동조합은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파업 언론노조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는 KBS와 MBC 노조뿐 아니라 SBS와 OBS 등 타 방송사 노조도 집회에 동참해 17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김연국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은 “지난 7~8년 동안 MBC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처절한 반성으로 국민이 촛불로 주신 기회를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윤창현 본부장은 “망가진 것은 공영방송뿐만이 아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방송들이 적폐의 비빌 언덕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 PD 부장 15명은 파업에 참가하고자 보직 사퇴했다. 이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보직을 내려놓습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KBS가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기관으로 거듭나길 소망하는 바람으로 보직을 내려놓고 KBS를 바로 세우기 위한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MBC 노동조합은 전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2016 경영평가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에 대해 ‘김장겸 MBC 사장 감싸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MBC 노조는 “그동안 왜곡·편파 보도로 일관하다 추락한 MBC에 대한 분석이 포함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은 방문진의 ‘김장겸 감싸기’”라면서 김 사장과 방문진 이사진의 자진 사퇴를 주장했다. KBS와 MBC 사측은 노조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KBS 측은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면 KBS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MBC 측은 “최소한의 방송 유지 직원도 없어 방송송출 중단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유의선 이사가 사퇴한 것과 관련해 고영주 이사장 등 구 여권 추천 이사 5명은 성명을 내고 “명백한 외압이자 자유 언론에 대한 탄압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2년간 방문진 이사회 공개 회의록과 비공개 속기록을 입수해 그간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현대차 합자회사 갈등까지… 중국 관련주 시총 4조 증발

    우리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를 완료한 뒤 중국의 보복 우려가 불거지면서 8일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여행·면세점 등 이른바 중국 관련 소비주가 추락했다. 여기에 현대차는 중국 내 합자회사의 현지 파트너와 갈등이 커진 영향으로 그룹 계열사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에 따른 하루 시가총액 감소액은 무려 4조원을 넘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아모레G는 전 거래일보다 4.35% 떨어진 12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이 큰 면세점이나 여행, 카지노, 호텔 업종의 종목도 대부분 떨어졌다. 호텔신라는 2.77% 하락했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2.36%), 롯데쇼핑(-3.20%), 신세계(-1.37%)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와 별개로 중국 현지 파트너와의 갈등이 커진 현대차도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이날 주가가 1.81% 떨어졌다. 또 현대위아(-7.09%), 현대모비스(-4.66%), 현대글로비스(-3.93%) 등 현대차 계열 11개 상장사 중 9개사가 동반 하락했다. 이에 따른 현대차 그룹주의 시총 감소액은 2조 7133억원에 달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자동차가 부품 공급과 관련한 현대차의 탐욕과 오만에 지쳤다”며 “합자 관계가 끊기는 위험이 있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얼어붙은 분양·SOC 축소·해외수주 하락… 건설업계, 돌파구가 없다

    건설업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강도 높은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주택시장이 가라앉는 가운데 주택건설 사업 수익성도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예산 축소로 일감이 줄어들고, 해외건설 공사 수주 환경도 녹록지 않다. 직격탄은 ‘8·2대책’이다. 주택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를 옥죄는 정책이라서 후유증이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대출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의욕마저 꺾어 버렸다. 거래량 감소는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신규 공급시장도 움츠러들게 한다. 청약 자격 강화로 분양시장도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분양 아파트 증가도 우려된다. 이런 이유를 들어 주요 건설사들은 8·2대책 이후 서울 강남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청약 일정을 한두 달 조정하기도 했다. 하반기 아파트 분양 일정도 아직 확정 짓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한번 미분양이 발생한 사업장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추락은 물론 중도금, 잔금 납부까지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분양 일정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성 하락에 일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매출 규모를 키우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각종 규제 강화로 지연될 우려가 있다. 여기에 이달 말부터 민영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건설사의 수익성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 이를 반영하듯 주택건설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2014년 발표 이후 4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SOC 예산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SOC 예산을 올해보다 15.5% 줄인 18조 7000억원으로 편성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추가로 1조원을 줄였다. 이날 대한건설협회는 국회 5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국토부 등 유관 기관에 SOC 예산 축소를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제출했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SOC는 단순 토목공사가 아니라 또 다른 국민 복지로 봐야 한다”며 “또 SOC 투자를 1조원 줄이면 1만 4000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3500억원의 민간 소비가 감소해 경제성장률이 0.06% 하락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남에도 권역외상센터 생긴다… 복지부 지역의료기관 대상 공모

    보건복지부는 경남 지역에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지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다.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까지 경남도를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에서 16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중 9곳은 현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모에는 경남권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참여 신청을 하고 내달 27일까지 사업계획서, 진료실적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12월 선정기관을 발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에어쇼 낙하산 시범 중 헬기 조종사 황당 추락사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에어쇼 중 헬리콥터 조종사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 BBC 등 유럽 언론들은 벨기에 리에주에서 벌어진 에어쇼 중 헬기 조종사가 추락해 숨졌으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벨기에 국방부가 개최한 에어쇼 중 벌어졌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아구스타 A109 조종사는 1000m 상공에서 갑자기 조종석 쪽 문을 통해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공수부대 대원들의 낙하 시범을 보여주던 중으로 엉뚱하게도 조종사가 낙하산도 매지 않고 떨어진 상황이 됐다. 부조종사는 "사건 당시 시범대원들의 낙하를 돕던 중이라 조종사가 떨어진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조종석이 빈 것을 확인하고 급하게 기체를 제어하고 안전하게 착륙시켰다"고 밝혔다. 조사에 나선 군경 합동조사팀은 사고 24시간 후 숲에서 조종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재 부검을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은 "아직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자살로 추정된다"면서 "단순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사건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UFO는 어디로 갔을까/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UFO는 어디로 갔을까/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몇 년 전만 해도 잡지나 신문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이야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로스웰 공군기지의 우주선 추락 사건을 비롯해 우주인을 만나거나 생체실험에 이용됐다는 체험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모든 사람들이 손에 고성능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되면서 정작 UFO 이야기는 거의 사라졌다. UFO가 지나갔다면 수많은 사진으로 남고 SNS으로 퍼질 텐데, 정작 제대로 된 UFO나 우주인의 발견 사례는 거의 없다. 도대체 그 많던 UFO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돌이켜 보면 UFO는 2차 대전 직후로 냉전과 핵폭탄의 공포가 엄습하던 시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당시 정치적으로는 매카시즘이 횡행하고, 핵폭탄으로 세계가 멸망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떨었다. 여기에 미?소 간의 극단적인 우주 경쟁이 더해지며 UFO 현상을 부추겼다. 1959년에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우주로 날아가자 미국은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여기에 맞서서 엄청난 인력과 자본을 투자한 미국도 그로부터 10년 뒤인 1969년에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켰다. 세계 인류의 대부분이 가난과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소 양국은 자존심을 걸고 우주에 천문학적 자본을 투자하며 무한경쟁을 했다. UFO 현상은 이러한 돈을 우주 공간에 퍼붓는 정책에 대한 국민적인 반발을 막는 효과적인 수단이기도 했다. UFO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냉전이 끝나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정보가 대폭 개방됐기 때문이다. 약간의 클릭으로 비행기나 인공위성의 궤도가 제공되는 등 새로운 기술과 정보에 대한 지식이 무제한 제공되면서 비밀스러운 UFO가 설 땅이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UFO 현상과 같이 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고대의 신비스러운 문명에 대한 음모론이다. 즉 고대 문명은 외계 어디에선가 날아온 우주인이 창조했다는 식이다. 그런 주장의 대부분은 극히 일부의 증거를 확대해 해석하고 오해해서 나온 것이다. 예컨대 대서양에 가라앉았다고 하는 아틀란티스 대륙의 이야기는 플라톤이 이집트의 신관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들어서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한 것에 불과하다. 탐사 기술이 발달한 요즘에도 여전히 아틀란티스의 증거는 거의 없다. 또한 마야문명의 팔렌케 유적에서 발견된 석판의 인물상도 우주인의 증거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습은 저승으로 나아가는 관 속의 사람을 묘사한 것일 뿐 우주선과는 관계가 없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고고학적 유물이 발견되며 문명에 대한 우리의 상식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 토기는 신석기시대에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일본과 연해주 지역에서 1만년 전 토기들이 나오더니, 최근 중국 양쯔강 남쪽 센런둥 유적에서 2만년 전의 토기가 미국과 공동 연구로 밝혀졌다. 이제 한국을 중심으로 극동아시아 일대에서는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토기를 사용했다는 것이 정설이 되고 있다. 또한 터키에서 발견된 괴베클리 유적에서 발견된 거대하고 찬란한 신전도 구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약 1만 2000년 전에 만들어졌음이 이미 학계에서 널리 공인됐다. 바야흐로 우리가 생각하는 고대 문명에 대한 통설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 전환은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으며, 수십 년간의 꾸준한 연구와 교차 검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구석기시대의 토기는 이미 1960년대 이후 50여년간의 국제적인 논쟁과 연구가 이어졌고, 괴베클리 유적의 발견을 위해서는 지난 30년간의 연구가 필요했다. 이런 신중함이 없이 1~2개의 증거를 들어 전혀 새로운 고대사를 주장하고 기존 학계를 불신한다면 마치 1알만 먹으면 불치병을 고친다는 사이비 약 광고와도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UFO와 고대 문명은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우리에겐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장된 인식은 단순한 호기심 거리를 넘어서 역사 인식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그 진실을 얻는 과정은 최대한 그 상상력을 억제해야 한다. 유행이 지나면 사라지는 UFO 현상과 달리 고대 문명은 바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 고성능 카메라에 모습 드러낸 美 비밀기지 ‘51구역’

    고성능 카메라에 모습 드러낸 美 비밀기지 ‘51구역’

    ‘외계인 비밀기지’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51구역’(Area 51)의 모습이 고성능 카메라에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유에프오 씨커스’(UFO Seekers)가 게재한 미국 네바다 사막의 비밀기지 ‘51구역’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유에프오 씨커스’ 채널을 운영하는 아마추어 외계인 연구원 팀(Tim)과 트레이시 도일(Tracey Doyle)이 초고성능 망원 렌즈를 사용해 찍은 영상에는 군사 작전 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있는 ‘51구역’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베일에 싸인 비밀기지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이들은 ‘51구역’으로부터 동쪽으로 40km 떨어진 높이 2천438m 티카부 피크(Tikaboo Peak) 정상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가장 깨끗한 이미지의 ‘51구역’ 모습을 담는 데 성공했다.영상에는 ‘51구역’ 기지 내 건물들과 도로와 활주로 주변을 주행 중인 SUV를 포함한 차량과 원형 모양의 미확인물체 모습이 포함돼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8만 9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51구역’은 1947년 미확인비행물체 UFO가 추락한 ‘로즈웰 사건’으로 유명한 곳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외계인과 관련된 미국 정부의 비밀 연구시설이 있다고 믿고 있는 장소다. 인공위성과 지도상에도 전혀 그 위치가 노출돼 있지 않아 지금까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 UFO Seeker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5일 밤 우즈베크 이겨야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

    5일 밤 우즈베크 이겨야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

    비기면 시리아·이란전따라 ‘경우의 수’ 한국 패하고 시리아 이기면 본선 탈락지난달 31일 이란과 경기를 마친 축구대표팀은 두 가지 소식을 들었다. 같은 A조의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어 우즈베크의 승점을 12(4승5무6패)에 묶어 놓았다는 것, 시리아가 카타르를 3-1로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한국이 이겼다면 우즈베크를 제치고 9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을 텐데 무승부로 끝냈으니 결국 중국의 승리는 의미를 잃었다. 카타르를 꺾으며 3승3무3패(승점 12·골득실 +1)로 4승5패(승점 12·골득실 -1)의 우즈베크를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오른 시리아에 눈길이 쏠렸다. 한국은 오는 6일 0시 우즈베크와의 원정전에서 이겨야 러시아행을 굳힌다.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가 또 고개를 든다. 1일 현재 4승2무3패(승점 14)인 한국은 본선행을 일찌감치 확정한 이란(승점 21)에 이어 간신히 2위다. 한국이 우즈베크를 누르면 승점 17로 본선에 직행한다. 같은 시각 시리아가 이란을 꺾더라도 승점 15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즈베크와 비기면 얘기는 달라진다. 시리아가 이란을 제치면 승점은 15로 같아지고 골득실에서 앞서 한국을 3위로 밀어낸다. 현재 한국과 시리아의 골득실은 나란히 +1이다. 시리아가 비기거나 지면 한국은 우즈베크와 비겨도 본선에 오른다. 한국이 조 3위로 내려앉으면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위와 다음달 홈앤드어웨이로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여기에서 이겨도 11월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 4위와 대륙 간 PO를 역시 홈앤드어웨이로 치른다. 한국이 우즈베크에 지고 시리아가 이기면 한국은 4위로 추락해 32년 만의 본선 탈락을 맛본다. 또 시리아가 비기거나 지면 한국은 조 3위로 PO에 진출한다. 한국의 난적 이란이 내전으로 엉망인 시리아의 희망을 짓밟길 바라야 하는 얄궂은 처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정권따라 낙하산 몸살… 2008년부터 18명 해직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정권따라 낙하산 몸살… 2008년부터 18명 해직

    정부 입맛에 맞춰 경영진 선임 내홍 양사 정직·감봉 등 부당징계 200건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의 수난사는 되풀이됐다. 정권마다 공영방송을 대국민 홍보 수단으로 여긴 터라 어떤 정권이든 늘 입맛에 맞는 경영진을 앉히려고 안간힘을 써왔다. ‘낙하산 인사’가 수장으로 올 때마다 KBS와 MBC 양대 공영방송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간 산업 가운데 하나이면서도 정치권의 입김으로 한 번씩 큰 홍역을 치러야 했다. 공영방송 수난사는 처음 민선으로 사장을 선임한 노태우 정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88년 KBS 이사회에서는 시민사회계 원로였던 서영훈 사장을 선출했으나 노태우 정권은 방만 경영을 문제 삼아 그를 해임했다. 이후 유신 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서기원 사장이 후임으로 내려왔다. 노조원들은 격렬하게 반대하며 방송 제작 거부에 들어갔으며, 정부는 전경 3000여명을 투입해 조합원을 연행하는 등 사태를 무력으로 해결했다. 김대중, 노무현 등 진보 정권에 들어서도 낙하산 사장 논란은 여전했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후보 당시 언론특보를 맡은 서동구 사장이 선임됐지만 곧장 낙하산 논란에 시달렸고 부담을 느낀 서 사장은 한 달 만에 자진해서 물러났다. 공영방송 사장을 ‘정권의 나팔수’쯤으로 여긴 지난 10년간 이명박, 박근혜 보수 정권을 거치면서 국가기간 방송사의 비극은 극에 달했다. 2008년 정권을 잡은 이명박 정부는 제일 먼저 전 정부에서 임명한 두 공영방송 수장 내치기에 나섰다. 엄기영 당시 MBC 사장은 ’PD수첩’의 광우병 소고기 보도 이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의 사퇴 압박에 시달리다 임기 1년을 앞두고 사퇴했으며, KBS의 정연주 사장은 적자 등 방만 경영의 책임을 물어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이명박 후보 당시 언론 특보를 맡았던 김인규씨가 KBS 사장으로 임명되며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이명박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 당시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당시 김재철 청주 MBC 사장을 MBC 본부 사장에 앉히면서 방송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김재철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후 플러스’ 등 반정부 성향의 시사 프로그램을 폐지했으며, 진보 성향의 노조원들을 무더기로 징계하거나 해고했다. 2012년 170일간의 노조 파업으로 물러난 김 사장의 뒤를 이어 안광한 부사장이 수장 자리에 올랐다. MBC는 김재철 사장 때부터 낙하산 인사보다는 내부 적폐 세력의 전횡으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안광한 전 사장과 후임인 현재 김장겸 사장은 모두 MBC 출신으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보도국장 등 핵심 요직을 잇달아 맡으며 정권 입맛에 맞춰 편파 방송 제작을 지시하고 내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부당 전보 인사와 해고를 일삼는 등 현재 MBC의 추락을 조장한 주범들이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최근까지 두 방송사에서 해직된 기자, PD 등은 18명이며, 정직·감봉 등 부당징계는 200건에 이른다. 100명이 넘는 기자, PD, 아나운서들이 자신의 직무와는 상관없는 스케이트장 관리, 송출 담당 등으로 보내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칼부림…흉기에 찔리고 창문 밖으로 추락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칼부림…흉기에 찔리고 창문 밖으로 추락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1일 경인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쯤 신원 미상의 남성들이 흉기에 찔리고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은 흉기에 찔린 채 지하 1층에서 발견됐고,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은 쫓기듯 영화관으로 올라가다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현장에서는 노란색 손잡이의 흉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에 찔린 이들은 중상인 상태로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면 맞붙을 상대는...B조 3위와 북미 4위팀

    한국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면 맞붙을 상대는...B조 3위와 북미 4위팀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분수령이었던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한국은 다음 달 5일 자정 원정으로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2위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건 벼랑 끝 대결을 벌인다. 1일 현재 한국이 속한 아시아지역 A조 예선의 성적은 이란이 승점 21점으로 러시아행 티켓을 확정했다. 한국은 승점 14점,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12점을 챙겼다. 남은 경기는 한국대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대 이란 전이다. 한국이 우즈벡에 이기면 승점 17점으로 신태용호는 자력으로 러시아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이 우즈베과 비기고, 시리아가 이란에 이길 경우 모두 승점 15점으로 같다. 이럴 경우 골득실에서 한국은 시리아에 밀려 조3위로 추락한다.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를 통해 패자부활전을 노려야 한다. 또 한국이 우즈벡에 비기고 이란이 시리아를 이기거나 비겨주면 조2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반면 한국이 우즈벡에 패하고, 이란이 시리아를 이기면 조3위로 플레이오프를, 이란이 시리아에 덜미를 잡히면 한국은 조 4위로 월드컵 9회연속 진출은 좌절하게 된다. 한국이 조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을 경우 맞붙을 팀은 B조 3위다. B조에선 일본이 진출을 확정했고,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UAE 가운데 한팀인데, 사우디가 우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여기서 승자는 다시 북미 4위팀과 붙어 이겨야 실낱같은 월드컵 진출 꿈을 이룰 수 있다. 북미는 4경기가 남은 시점이어서 조4위가 뚜렷하지 않다, 미국, 파나마, 온두라스 등이 조4위로 거론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복병’ 시리아의 등장…한국, 우즈벡 꺾어야 월드컵 본선행 진출

    ‘복병’ 시리아의 등장…한국, 우즈벡 꺾어야 월드컵 본선행 진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이뤄질 수 있을까.당초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를 2점 차로 벌리며 A조 예선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한국은 ‘복병’ 시리아의 등장으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안방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이란 선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득점하지 못했다. 비록 이란과 비겼지만 한국(승점 14, 골득실 +1)은 3위 시리아(골득실 +1)와 4위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2, 골득실 -1)을 따돌리고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1일 우즈베키스탄으로 가서 오는 5일 자정 최종예선 최종전을 치른다.그런데 시리아가 최종예선 9차전 경기에서 카타르를 3-1로 누르면서 승점 3점을 챙겨 총 12점으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오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 자체가 힘들어진다.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시리아가 이란을 잡게 되면 조 4위까지 추락해 탈락이 확정된다.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면 시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결정된다. 시리아가 최종전 상대인 이란을 제압하고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점 15점으로 같아져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경우의 수가 생긴다. 결국 우즈베키스탄을 이겨야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백운규 장관 “상의, 경제계 맏형 돼 달라”

    백운규 장관 “상의, 경제계 맏형 돼 달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경제계의 맏형으로 자리매김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간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순실 게이트’로 위상이 추락함에 따라 대한상의를 명실상부한 ‘경제계 대표’로 상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셈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경련은 더이상 경제계를 대표할 자격과 명분이 없다”며 대한상의가 ‘우리나라 경제계의 진정한 단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상의 회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계의 맏형으로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민관 협력 플랫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백 장관은 “대한상의가 수시로 업계 의견을 전달해 주고 정부와 같이 호흡해 달라”며 플랫폼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상의 회장단은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이 돼 상시적 팀플레이를 펼치자”고 화답했다. 회장단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구 감소 더는 안 돼” 경북 시·군 안간힘

    포항, 특별양육금 지원 늘리고 전입가구에 무상 종량제 봉투 경주, 각 단체와 ‘주소 갖기’ 홍보 영주·상주·영천 10만 붕괴 위기…귀농·귀촌 은퇴자 마을 개발 경북의 시·군들이 끝없이 추락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고 있다. 도에서 가장 작은 영양군부터 가장 큰 포항시에 이르기까지 자치단체의 규모를 막론하고 앞다퉈 총력을 동원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최근 부서장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저출산 및 인구 감소 극복 시책 추진 보고회’를 열고, 청장년 인구 유입을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출산율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출산장려금·다자녀 특별양육금 지원 확대, 민·관·학 실천협약 및 출산장려 선포식, 직장맘지원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조성과 전입가구 종량제 봉투 무상 지원 등 전입 장려 지원책도 적극 펼친다. 2015년 53만명에 육박하던 포항 인구는 지난 7월 52만명 선이 붕괴됐다. 포항을 대표하는 철강 경기 침체와 저출산 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인근 경주시도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10월 31일까지 경주시민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인구 늘리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 홈페이지 제안방과 전자메일, 우편, 방문 등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엔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 마련에 들어갔다. 또 경주지역 각 기관·단체를 방문해 ‘제2의 고향, 경주 주소 갖기’를 홍보하고 있다. 경주 인구는 1997년 29만 2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년간 해마다 평균 1270명씩 감소, 현재는 25만 8000여명에 불과하다. 영주·상주·영천시도 비상이 걸렸다. 인구 10만명 붕괴가 임박한 탓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영주는 10만 9000여명, 상주 10만 1000여명, 영천 10만 200여명이다. 이들 도시는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비롯해 귀농·귀촌 은퇴자 마을 조성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세 도시의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지면 경북 23개 시·군에서 10만명 이상 도시는 6개로 줄어든다.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영양군도 최근 인구 늘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5년까지 인구 2만명 회복을 목표로 잡았다. 군의 현재 인구는 1만 7500여명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242위이다. 웬만한 도시의 동(洞)보다 인구가 적다. 시·군 관계자들은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면 자치기반 붕괴 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앞으로 인구 늘리기를 시·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KBS 아나운서들, 단체로 MBC에…“MBC 동료들 힘내라!”

    KBS 아나운서들, 단체로 MBC에…“MBC 동료들 힘내라!”

    KBS 아나운서들이 제작거부에 나선 MBC 아나운서들을 응원하려고 3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을 방문했다.KBS 아나운서협회는 이날 오전 MBC 본사 로비를 찾아 총파업을 앞둔 MBC 아나운서들을 지지하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날 MBC를 방문한 윤인구, 최원정, 이광용 등 20여명의 KBS 아나운서들은 2012년 이후로 마이크 앞을 떠날 수밖에 없던 MBC 동료들이 조속히 힘을 내길 바란다면서 국민의 방송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KBS 아나운서 협회장인 윤 아나운서는 “식사는 제대로 하시면서 싸우시는 건가”라고 물으며 파업에 참여 중인 27인의 MBC 아나운서들을 응원했다. 윤 아나운서는 “공영방송의 자긍심은 하루아침에 추락했다.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고 비제작부서로 떠나야했다”면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KBS 아나운서는 내내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MBC 아나운서들이 없는 KBS 아나운서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때로는 시청률을 다투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지만, 서로가 존재하기에 위안을 삼았고 든든했다. 그런 우리 동료들이 텔레비전에서 안 보인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윤 아나운서는 “이제 그 친구들에게 마이크를 돌려줄 때”라며 “영원한 맞수이자 강력한 조력자인 KBS 아나운서들이 있기에 MBC 아나운서들은 외롭지 않다”고 밝혔다. 윤 아나운서는 “MBC 동료들을 응원한다. MBC 아나운서들을 특히 응원한다. 이제 우리가 함께 나선다.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 ‘만나면 좋은 친구’ MBC, 사명을 함께 다해내자. MBC 동료들이여, 힘내라. 그리고 MBC 아나운서들이여, 조속히 마이크 앞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이 엘리베이터, 고교시절 엘리베이터에서 무슨 일이?

    카이 엘리베이터, 고교시절 엘리베이터에서 무슨 일이?

    엑소 카이가 엘리베이터 추락사고 경험을 공개한다.31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여름방학특집 ‘스타골든벨 2부’와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로 꾸며진다. 이중 ‘스타골든벨 2부’에는 지난 주에 이어 김연자-박준규-최현우-이희진-정다혜-이엘리야-선미-리지-샤이니 태민-엑소 카이-스누퍼 우성-여자친구 예린-우주소녀 다영-구구단 미나-사무엘이 출연한다. 녹화에서 태민은 ‘나는 살면서 아찔한 사고가 난 적이 있다’는 질문을 던진 뒤, 솔선수범해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태민은 “리프트 위에서 안무를 추는데 바지가 찢어졌다. 팬 분들이 밑에 계시고 카메라도 아래에서 찍고 있었다”며 아찔했던 노출사고를 회상했다. 이어 “(카메라에) 다 찍혔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태민은 “콘서트 중에도 바지가 찢어진 적이 있다. 그때는 무대에서 내려와 노래를 부르면서 바지를 갈아입었다”고 끊이지 않는 하의 굴욕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카이는 역대급 사고를 경험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교시절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를 겪었다는 것. 카이는 “처음엔 엘리베이터에서 쥐 소리가 나길래 ‘쥐가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툭 소리가 나더니 추락을 하더라. 쥐가 아니고 줄이 끊기는 소리였다”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설명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더욱이 카이는 재난영화 뺨치는 엘리베이터 탈출 스토리를 덧붙여 현장 모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태민과 카이 뿐만 아니라 선미, 정다혜, 현우 등도 소름 돋는 경험들을 줄지어 꺼내놨고 이를 들은 유재석이 “오늘 이야기들이 납량특집”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는 전언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집중분석] 中서 고전하는 한국차… “사드 문제만은 아니다”

    [집중분석] 中서 고전하는 한국차… “사드 문제만은 아니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가 고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내 판매량은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고, 판매 부진에 납품대금 지급이 늦어지자 협력업체가 아예 납품을 거부해 현대차 중국 공장이 올스톱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30일 공장 재가동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똑같은 상황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상황이다.올 상반기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차)의 중국 시장 완성차 판매량은 총 43만 947대로, 80만 8359대를 판 지난해 상반기보다 52.3%나 줄었다. 7월에도 7만 17대를 파는 데 그쳤다. 1년 전 판매량(11만 121대)보다 37% 줄었다. 수치만 보면 하반기 들어 좀 호전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결코 그렇지 않다.이날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중국 시장의 신차 판매 증가율은 2.1%로 2001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13.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7분의1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소형차에 부과하는 세율을 올 들어 5.0%에서 7.5%로 2.5% 포인트나 높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또한 내년부터는 10.0%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알려진 것과 달리 ‘사드 보복’의 여파는 여러 악재 중 하나일 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사드 이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부진을 심화하는 일부 요소일 뿐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 완성차 업체 임원은 “그동안 사드 핑계를 많이 대왔지만 근본적인 판매 부진의 원인은 한국차가 중국에서 외면받는 현실에 있다”면서 “실제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둔화는 이미 3년 전인 2014년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한국차라고 하면 가격 대비 성능비가 높은 차를 떠올렸지만 지금은 프리미엄 브랜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격이 싼 차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9%에 달했던 한국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 들어 4%대로 추락했다. 이렇게 떨어져 나간 중국 고객들은 독일차와 일본차 매장으로 향하고 있다. 중국인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졌지만, 한국차의 이미지는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중국에선 한국을 포함한 해외 브랜드는 모두 고급차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이런 생각이 옅어지고 있다. 김수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차 브랜드의 각축장”이라면서 “현지 소비자 선호도가 빠르게 변했음에도 현대차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경쟁력이 약화됐는데,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경쟁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장 재가동으로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중국 측 베이징기차와 현대차 사이의 갈등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최근 매출이 급감하자 베이징기차는 현대차에 협력업체 납품 단가를 20% 깎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국내 협력사들을 겨냥한 요구였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협력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실현 불가능한 요구”라고 맞서고 있다. 현지 납품 중단 사태가 다른 협력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한 협력업체 대표는 “그동안 판매 부진의 부담을 협력업체들이 나눠서 감당하는 식으로 계속 폭탄 돌리기를 해 왔는데, 외국계 기업들이 터뜨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제각각’ 안전기준 통합 관리… 사각지대 없앤다

    행안부 연말까지 473개 등록… 국민 생활안전 향상에 큰 기대 정부가 ‘아동복지시설 및 아동용품 안전 기준’(보건복지부)과 ‘자동방화셔터 및 방화문 기준’(국토교통부)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안전 기준을 하나로 모아 심의 등록하는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여러 안전 기준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돼 국내 안전 수준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각종 생활 밀착형 시설물에 대한 안전 기준을 심의·등록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전 기준은 각종 시설물과 물질 등을 제작하고 유지·관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법령(법, 시행령, 시행규칙)과 행정규칙(고시, 훈령)을 말한다. 하지만 개별 부처별로 안전 기준 간 내용이 중복·상반되거나 정작 필요한 사안에 대한 기준 자체가 없어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모든 부처의 안전 기준을 일괄 조사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 16개와 시행령 53개, 시행규칙 265개, 행정규칙 139개 등 안전 기준 473개를 연말까지 모두 등록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상호 중복·상충되는 안전 기준을 조정하고 기준이 없거나 미비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전날 안전 기준심의회를 열어 국토부 소관 안전 기준 200개를 등록 대상으로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 및 공사장 분야 100개, 건축 및 시설 분야 66개, 교통 및 교통시설 분야 34개다. 국토부 안전 기준은 ‘타워크레인 성능 유지 기준’과 ‘주차장 추락 방지시설 설계 및 설치 세부지침’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산업, 건축, 교통 분야가 다수여서 이번 안전 기준 심의·등록이 국민 생활 안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 관리는 안전 기준에서 시작된다”면서 “안전 기준 상충이나 혼선으로 인한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MBC·KBS 간부들 보직 줄사퇴

    MBC·KBS 간부들 보직 줄사퇴

    새달 5년 만의 동시 총파업을 앞둔 KBS와 MBC 간부들이 30일 줄줄이 보직을 사퇴하며 “경영진의 결단”을 촉구했다.전날 93%의 찬성률로 총파업 투표가 가결된 MBC의 간부 57명은 일괄 보직 사퇴를 결의하는 성명을 내고 “다시 한번 2012년과 같은 노사 간 대립이 발생한다면 이미 추락한 MBC의 경쟁력은 악화 일로를 걸을 것”이라면서 “경영진의 자리 보전을 위해 MBC가 희생될 수는 없다. 파국을 막기 위해 책임의 중심에 있는 경영진의 결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MBC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고 후배들에게 MBC 재건의 기회를 물려주고자 한다면 물러나야 한다. 이것만이 내홍과 분열로 점철된 조직을 추스르고 추락한 MBC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을 압박했다. MBC 전체 보직자 159명 가운데 기존 10명을 더해 현재 간부 67명이 보직에서 사퇴했다. 전국 언론노조 MBC본부는 새달 4일 0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MBC 로비에서 45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투표 결과 발표와 함께 파업 결의를 다지는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해고자 3인(최승호, 박성제, 박성호)도 함께해 투쟁 의지를 고취했다. 라디오 방송과 TV 주요 프로그램이 결방된 가운데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제작진도 31일부터 제작 중단에 돌입한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도 이날 기자직 간부 34명이 보직(부장·팀장·앵커) 사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PD 간부 88명이 보직을 내놨다. 이들은 사내 게시판에 올린 성명을 통해 “책임지지 않는 공영방송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느냐”며 고대영 사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뉴스와 프로그램도 속속 추가 결방되고 있다.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2TV ‘추적 60분’ 대신 영화로 대체됐으며, ‘아침뉴스타임’은 진행자가 교체됐다. ‘다큐 3일’, ‘세계는 지금’ 등도 재방송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한편 KBS 사측은 제작 거부 중인 직원들에게 31일 오전 9시까지 업무 복귀를 명령하며, 이 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법과 사규를 엄정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종만 아기 울음소리 늘고… 서울 산모 나이 33.7세 최고령

    세종만 아기 울음소리 늘고… 서울 산모 나이 33.7세 최고령

    ‘아기 울음 소리가 그쳤다’는 말은 과거 농촌의 쇠락을 상징하는 표현이었지만 이제는 서울마저 아기 울음 소리가 잦아들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6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서울은 다른 지역보다 결혼을 늦게 하고, 결혼 후에도 아이를 늦게 낳으며, 자녀 수도 좀처럼 2명을 넘지 않는 저출산 문제의 표본이 됐다.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0.94명), 출산 여성의 평균 나이(33.7세), 첫째 아이 출산까지 걸리는 결혼 기간(2.06년), 출생아 중 첫째 아이 비중(58.9%) 등이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였다. 서울에 이어 부산(1.10명)과 인천(1.14명) 등 주요 도시들의 합계출산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했다.●시·도별 합계출산율 격차 0.88명 시·군·구 단위로 좁히더라도 출산 여성의 나이가 가장 많은 10곳 중 9곳이 서초구(33.54세)를 포함한 서울시내 자치구이다. 합계출산율은 관악·종로구(0.78명)가, 셋째 아이 이상 출생아 비중은 용산구(4.5%)가 각각 가장 낮아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출생 통계만 놓고 보면 세종이 서울과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있다. 세종의 합계출산율은 1.82명으로 서울보다 2배 가까이 높다. 2위인 전남(1.47명)과도 압도적인 차이다. 또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21.8% 증가했으며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組)출생률(14.6명)도 수위를 차지했다. 중앙부처들의 이전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시·도별 합계출산율 격차가 0.88명으로 큰 이유는 20~30대의 출산율에서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20대 후반은 세종·충남·전남, 30대 초반은 세종·울산·전남, 30대 후반은 세종·제주·울산 등의 순으로 출산율이 높았다. 특히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인 2.1명을 넘는 시·군·구는 전남 해남군(2.42명) 1곳뿐이었다. 2015년 4곳에서 더 후퇴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이미 세계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합계출산율은 1984년 처음으로 2명 밑으로 떨어져 꾸준히 감소해 2005년에는 1.08명까지 추락했다. 국가 차원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이 나오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2012년에는 1.30명까지 회복되기도 했으나 상승세는 또다시 꺾인 상황이다. ●한국 합계출산율 224개국 중 220위 2015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출산율은 1.68명이다. 지난 3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펴낸 ‘월드팩트북’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전 세계 224개국 중 220위다. 싱가포르가 0.82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마카오 0.94명, 대만 1.12명, 홍콩 1.19명 등의 순이었다. 비교 당시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이었다. 한편 셋째 아이 이상 출생아 비중은 전북 임실군(24.1%)이 가장 높았다. 셋째 아이 이상 출생아 수 자체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수원(896명)이다.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 불균형은 완화되고 있다. 출생 성비는 105.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108.1명)가 가장 높았고 광주(102.7명)는 가장 낮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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