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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사고…암벽 등반하던 60대 남성, 추락해 사망

    설악산 사고…암벽 등반하던 60대 남성, 추락해 사망

    설악산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60대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7일 강원도 소방본부와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8분쯤 설악산 솜다리길 정상 부근에서 암벽 등반하던 A(61)씨가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는 A씨를 구조, 사고 11시간여 만인 오후 9시 23분쯤 인근 속초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당초 헬기를 이용해 A씨를 구조하려 했다. 그러나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결국 육상으로 구조했다. A씨는 일행 3명과 함께 서울에서 설악산을 찾아 암벽 등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저체온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동두천 폐기물 처리장에서 노동자 2명 추락사고…1명 사망

    동두천 폐기물 처리장에서 노동자 2명 추락사고…1명 사망

    경기 동두천시의 한 폐기물 처리장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깊이 10m의 파쇄기 안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6일 경찰에 따르면 A(65)씨와 B(59)씨는 전날 오후 4시 51분쯤 동두천시의 한 폐기물 처리장 파쇄기에서 폐기물과 함께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들은 파쇄기 사일로 위에서 보수 작업을 하다가 안쪽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A씨가 크게 다쳤다. 두 사람은 전날 오전 8시부터 집진기 내 청소 작업을 하다가 노후된 가스 배관이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폐기물처리장 파쇄기 안으로 2명 추락…1명 위독

    폐기물처리장 파쇄기 안으로 2명 추락…1명 위독

    5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도 동두천 시내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근로자 함모(65)씨와 최모(65)씨 등 2명이 10m 깊이의 파쇄기 안으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함씨 등은 이날 파쇄기 사일로 위에서 보수작업 중 안쪽으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최씨를 먼저 사일로 밖으로 꺼냈으나 함씨는 기계에 끼어 구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함씨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있던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자 찾던 제주 추자파출소장, 절벽 추락사고로 중상

    실종자 찾던 제주 추자파출소장, 절벽 추락사고로 중상

    실종자를 찾던 파출소장이 절벽 추락사고로 중상을 입었다.5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추자파출소장인 박모(52) 경감은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중 하추자도에 있는 돈대산 절벽에서 떨어졌다. 박 경감은 오전 7시쯤 제주경찰청 항공대 헬기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다발성 골절에 전신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감은 전날 오후 실종자(미귀가자) 발생 신고를 받았다. 전날 저녁 하추자도에서 수색작업을 시작한 그는 이날 새벽에도 주민들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하추자도 돈대산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박 경감은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인 4일 오후 4시 30분쯤 추자도 처가를 방문한 경기도에 사는 A(56)씨가 돈대산과 나바론 하늘길 주변 등을 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에 가족이 실종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술로 물드는 서울...추석 연휴 거리에서 놀아볼까

    예술로 물드는 서울...추석 연휴 거리에서 놀아볼까

    추석 황금연휴 기간 평소보다 한산해진 서울 거리는 세계 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꽉 채운다. 가수 이승환 밴드의 공연부터 가을 하늘을 수놓는 불꽃쇼까지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5~8일 서울광장과 도심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을 연다.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스위스 등 해외 작품 총 16편을 포함해 총 8개국 48편이 150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지난 겨울 광화문 광장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이번 축제의 주제를 ‘유쾌한 위로’로 정하고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개막작인 ‘무아레’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배우들로 구성된 퍼포먼스팀 보알라가 음악에 맞춰 하늘을 날아오르는 공중 퍼포먼스다. 이승환 밴드의 ‘물어본다’,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와 영국 록밴드 뒤샹 파일럿의 음악이 어우러진다. 5일과 6일 오후 8시 서울광장에서 볼 수 있다.광화문광장에서는 프랑스 그룹 랩스의 설치 작품인 ‘키프레임’을 볼 수 있다. 사람의 신체 동작과 움직임을 본떠 디자인된 캐릭터들이 ‘달리기와 점프’, ‘클래식 댄스’, ‘빛의 판타지’, ‘태권도 격투’ 등 6가지 테마에 따라 반짝인다. 8일까지 오후 7시부터 하루 4시간씩 감상할 수 있다. 할머니 모습의 로봇 인형이 청계천로와 무교로를 오가며 폐지를 줍는 오브제극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거리예술창작지원 선정작인 ‘고물수레’는 고물 수레를 끌고 폐지를 줍는 로봇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우리 이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6~8일 오후 5시 30분(8일은 6시)부터 50분간 공연된다.거리에서 펼쳐지는 특변한 무용 공연도 시민들을 만난다. 프랑스 얀 뢰르 무용단의 ‘그래비티.0’은 트램펄린과 구조물 위에서 구르고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르고 추락하는 등 중력에 몸을 맡긴듯한 다양한 동작을 보여준다.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개성을 유지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지 표현한 작품이다. 5일 오후 9시, 6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공연된다. 2001년 창단 이후 다양한 실험작을 선보여 온 LDP무용단의 ‘룩 룩’은 6일과 7일 오후 6시에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옷을 의상과 오브제로 동시에 활용해 나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우리는 남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개인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이외에도 더 높이, 더 널리 날고 싶은 동시대 청년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담은 프랑스 예술단체 컴퍼니 아도크의 이동형 거리극 ‘비상’, 훈련받은 시민 공연자 8명이 거리의 마사지사가 되어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종이 마사지를 해주는 거리예술 단체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 커다란 나무 기둥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가정을 지탱하는 가장들을 위로하는 스페인 호안 까딸라의 ‘기둥’ 등 현대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7시부터 스페인의 데브루 벨자크와 한국 예술불꽃 화랑의 불꽃쇼가 펼쳐진다. 스페인팀이 세종대로부터 서울광장까지 이동하며 50분 동안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이어 한국팀이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리듬에 맞춰 높낮이가 변하는 거대한 불기둥과 함께 30분간 공연한다. 2015년 KBS ‘탑밴드3’ 우승팀인 인디밴드 아시안체어샷의 무대가 이어진다. 축제 시간표와 공연별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www.festival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는 (02)3290-7090.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LG, 내년 시즌 류중일 감독 내정

    LG, 내년 시즌 류중일 감독 내정

    LG 트윈스가 류중일(54)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양상문(56) 감독과 재계약하는 대신 류 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LG 구단은 3일 “류중일 감독과 (구단이) 만난 건 맞지만 최종 확정은 아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새 감독 선임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의 ‘단장 취임설’에 대해서는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 거취에 대해 거론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987년 삼성에 입단한 류 전 감독은 1999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2011년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및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한 뒤 2016년을 끝으로 삼성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올해는 삼성 구단 기술 자문을 맡았다. 양 감독은 2014년 시즌 도중인 5월 LG 감독으로 취임한 뒤 팀을 성공적으로 수습해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15년에는 9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2016년에는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다. 이번 시즌은 한때 선두까지 넘봤지만, 후반기 성적 추락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화려한 불꽃… 타버린 양심… 무너진 안전

    화려한 불꽃… 타버린 양심… 무너진 안전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위)에서 형형색색의 불꽃이 어두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축제가 끝난 다음날인 1일 오전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에 전날 시민들이 불꽃축제를 구경한 뒤 버리고 간 돗자리와 플라스틱 컵, 비닐봉지 등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다. 불꽃축제가 열린 날 오후 노량진 수산시장 구(舊)시장 옥상에서 불꽃축제를 보러 온 어린이 2명이 7m 아래로 떨어져 골절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환풍구 위에 서 있다가 플라스틱 덮개가 깨지면서 추락했다. 연합뉴스·뉴스 1
  • 에어프랑스, 비행 중 엔진 폭발…승객들 “추락하는 줄”

    에어프랑스, 비행 중 엔진 폭발…승객들 “추락하는 줄”

    비행 중이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엔진 폭발로 캐나다 공항에 불시착했다. 프랑스 파리를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승객 496명과 승무원 24명 등을 태우고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떠난 에어프랑스 AF66편 여객기의 한쪽 날개 엔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륙 5시간 후쯤 엔진 4개 중 1개가 폭발했다. 2시간여를 더 날아간 여객기는 캐나다 북동부 라브라도어의 구스베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승객들이 찍은 엔진 사진은 트위터에서도 퍼졌다. 금속 덮개가 완전히 날아가 당시 상황이 어떠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탑승객 중 한 명은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큰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 비행기가 급강하했다”며 “난기류에 걸린 것처럼 기체가 심하게 요동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승객들이 공포에 질렸고 추락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에어프랑스 측은 “중대한 엔진결함이 발견된 AF66편은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승객들에게는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급 상황에서 잘 훈련받은 우리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완벽하게 대처했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꽃놀이 보려다…어린이 2명 노량진시장 옥상 환기구서 추락

    불꽃놀이 보려다…어린이 2명 노량진시장 옥상 환기구서 추락

    불꽃놀이 출제를 보기 위해 건물 옥상 환기구에 올라갔던 어린이 2명이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쯤 노량진수산시장 옥상 주차장에서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려던 7살, 11살 여자 어린이 2명이 약 10m 아래로 떨어져 팔과 다리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쳤다. 이들은 옥상 주차장에 설치된 환기구 위에 올라갔다가 지름 약 157㎝ 크기의 플라스틱 재질 덮개가 깨지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좋아 사고 당시 수십 명의 시민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명백한 자살 증거 없으면 보험금 지급해야”

    법원 “명백한 자살 증거 없으면 보험금 지급해야”

    자살 시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유서 혹은 자살을 명백하게 입증할 정황을 찾지 못했다면 보험사는 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설민수)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건물 6층에서 추락사 한 A씨의 유족들이 “A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보험사는 유족 3명에게 사망 보험금 약 4억 3000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험계약은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 보험금 지급을 안해도 된다고 규정했지만, 이 경우 자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유서와 같은 객관적인 물증이 존재하거나 상식적으로 자살이 아닐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을만큼 명백한 주위 정황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A씨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보험사고를 일으켰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니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건물 1층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 식당 주인과 다툼을 벌인 뒤 경찰서로 가 조사를 받았다. 만취 상태로 다시 건물로 돌아온 A씨는 다음날 추락사 한 채 발견됐다. A씨가 떨어진 6층 계단 주변 난간엔 동그란 모양으로 묶인 노끈이 있었고, 이 노끈에서 A씨 유전정보(DNA)가 검출되자 보험사는 자살을 의심하며 보험금을 내주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A씨 목 근처에선 노끈 섬유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A씨는 사망 전날 딸에게 전화해 가족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며 A씨가 자살을 시도했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선,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까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선,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까

    내년 10월 7일 실시될 예정인 ‘남미 최대 경제대국’ 브라질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부패 혐의로 기소되고 차기 대권주자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대선 시나리오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사상 최악의 경제 침체와 대통령 탄핵, 부패 스캔들 등으로 혼란 속에서 치러질 대선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될까. 브라질 대선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두 가지 키워드를 짚어봤다. ◆룰라의 구속수치상으로 가장 압도적인 후보는 ‘좌파의 대부’ 룰라 전 대통령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건설업체인 OAS가 제공한 11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 상당의 해변가 아파트와 수리비 등을 받고 소유권을 숨기려고 한 혐의(뇌물수수와 자금세탁)로 지난 7월 징역 9년 6개월 이라는 실형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룰라 전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MDA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20.2%의 지지율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모든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극우 성향의 기독교사회당(PSC) 자이르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이 10.9%로 2위에 올랐고, 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이 2.4%로 뒤를 이었다. 문제는 룰라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다. 이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룰라 전 대통령은 각종 부패 의혹을 ‘정치 박해’라고 부인하며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룰라 전 대통령이 실형을 확정받게 되면 대선 후보로 나올 수 없다. 이와 관련, 테메르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에 이어 원내 2당인 노동자당 내부에서는 룰라의 출마가 좌절될 경우 2018년 대선을 보이콧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당 대표인 글레이지 호프만 연방상원의원은 “룰라가 출마하지 못하는 대선은 사기극”이라면서 “대선 보이콧 문제가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아니지만, 룰라의 출마가 막히면 그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자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극단적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당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추락한 상황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구속돼 노동자당의 계획이 실현될 경우 정국에 상당한 파문을 불러올 것이 확실하다. ◆아웃사이더 후보 내년 대선에서 이른바 ‘아웃사이더’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잇달아 터져 나온 주요 정치권의 부패 스캔들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커질대로 커졌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부패 의혹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인사들을 일찌감치 새로운 대선주자로 꼽고 있다. 대표적인 아웃사이더 후보는 PSC 소속 자이르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의원을 지내고 연방의회에 진출한 보우소나루는 지난 2014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리우를 지역구로 출마해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그는 대선 불출마 의사를 거듭 확인한 테메르 대통령을 대신하는 우파의 대안을 자처하고 있다. 물론 여론조사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룰라 전 대통령이 구속돼 후보로 나오지 못할 경우 보우소나루는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된다. 특히 보우소나루 의원은 부패에 지친 브라질 국민에게 ‘새 인물’ 이미지를 심으면서 소셜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지지 기반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그는 ‘브라질의 트럼프’를 자처하며 우파 진영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PSDB의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도 유력한 아웃사이더 대통령 후보다. 기업인 출신인 도리아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당시 현직 시장이던 노동자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취임 이후에는 행정력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인지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씨줄날줄] ‘미사일 해산’/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사일 해산’/황성기 논설위원

    아베 신조 총리가 어제 임시국회 개회와 동시에 예고대로 중의원을 해산했다. 의원내각제에서 총리가 중의원 해산권을 갖고 있는 만큼 일종의 권리 행사를 한 셈이다. 그러나 느닷없는 해산에 이번처럼 비난이 쏟아진 사례도 드물다. 아사히신문은 ‘대의(大義) 없는 해산’이라고 하는가 하면, 아베 총리에게 줄곧 대립각을 세워 온 도쿄신문은 세간에 떠도는 해산의 명칭을 모아 ‘의혹 감추기 해산’, ‘북한 해산’ 등의 비꼬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아베 총리 본인의 작명은 북핵 위협 등 ‘국난(國難) 돌파 해산’이다.5년간 장기 집권하면서 억세게 운 좋았던 아베 총리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하는가 하면, 주가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지지율도 50~60%를 꾸준히 유지했다. 자민당과 연정을 꾸리고 있는 공명당의 의석을 합치면 개헌 발의가 가능한 3분의2가 넘는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반드시 끼는 법. 그와 부인 아키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학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지지율이 급전직하, 20%대까지 추락했다. 그런 그를 수렁에서 건져 준 것이 북한 핵·미사일이다. 북핵 위기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아베 총리는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북풍(北風)의 사나이’다.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평양 방문 때 동행했던 당시 아베 관방 부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밝힌 참혹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진상으로 인해 일본에 불었던 북풍을 타고 총리 후계자로 일찍이 점지를 받았다. 그를 총리의 자리에 두 번째 오르게 해 준 2012년 12월 중의원 선거를 포함해 아베 총리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올리고 있다. 2014년에도 중의원을 해산한 적이 있는데,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묻는 ‘아베노믹스 해산’으로 이름 붙여진 선거에서 대승을 올려 아베 총리의 인기는 절정에 올랐다. 큰 이변이 없는 한 10월 22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지금의 연립 여당 의석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사상 최악의 약체 야당 덕분에 2009년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넘어간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변수가 있다면 도쿄도의 고이케 유리코 지사의 신당 돌풍, 딱 하나다. 분단 이후 북풍을 선거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써먹었던 한국과 달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느끼기 시작한 일본에서 첫 북풍 선거의 위력을 확인하는 게 관전 포인트다. 한반도에선 북풍을 쓰는 측에 역풍이 돼 버린 교훈을 일본인들이 알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7월 출생아, 또 바닥… 저출산 늪에 빠진 한국

    7월 출생아, 또 바닥… 저출산 늪에 빠진 한국

    15년 만에 年 40만명 무너질듯 결혼 포기자·만산 갈수록 늘어 출생아 수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15년간 유지됐던 연간 출생아 수 40만명 선이 올해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출산과 밀접한 관계인 결혼을 늦추거나 아예 포기한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태어난 아기는 2만 9400명으로 1년 전보다 13.3% 줄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14.2%) 이후 8개월 연속 10% 이상 감소했다.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 7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적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만큼 올해 출생아 수는 36만명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출생아 수는 인구동향을 집계한 2000년 63만명에서 2001년 55만명대로 떨어진 뒤 2002년(49만명)부터 지난해(41만명)까지 줄곧 40만명대를 지켰다.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한다. 가임기인 15~49세 여성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혼인과 첫 출산이 늦어져 둘째, 셋째를 낳는 경우가 과거보다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 전체 여성인구 대비 가임여성 비율은 2000년 57.5%에서 지난해 49.5%까지 떨어졌다. 여성의 초혼연령은 2001년 26.8세에서 지난해 30.1세로, 첫째 아기를 낳은 엄마의 평균 연령은 2000년 27.68세에서 지난해 31.37세로 높아졌다. 더 심각한 원인은 결혼하지 않는 청년층 증가다. 혼외 출산비율이 2%도 안 되는 우리나라 실정을 고려하면 혼인은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다. 보통 결혼한 지 2~3년 안에 첫째를 낳는다. 올해 상반기 첫째 아기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1.94년이었다. 혼인이 많아지면 2~3년 뒤 출생아 수도 늘어난다는 얘기다. 그러나 2012년 이후 혼인 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4년 혼인 건수가 30만 5500건으로 전년보다 5.4% 급감한 것이 지난해부터 출생아 수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해에도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7.0%나 감소해 내년에도 ‘저출산 쇼크’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일단 결혼을 하면 최소 한두 명의 아이를 출산하는 부부가 많은데, 실업난과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청년 실업 감소와 신혼부부 주거대책 등 결혼을 유인하는 쪽으로 저출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 더 예뻐보인 이유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 더 예뻐보인 이유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돌아온 수지의 빛나는 주얼리 스타일링이 화제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수지, 이종석 등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주연 배우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수지는 “데뷔하고 7년 만에 처음 단발머리를 했다. 새로운 스타일이라서 기분이 신기했는데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말하며 새로운 헤어 스타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옥상에서 추락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저 정도 높이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촬영에 임했다”고 전하며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또한 수지는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원피스와 센슈얼한 매력이 돋보이는 주얼리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롱 드롭 이어링과 반지로 주얼리 여신다운 면모를 뽐냈다. 수지가 선보인 롱 드롭 이어링은 은은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의 세팅과 언발란스하게 떨어지는 두 줄 체인 디테일이 더해진 아이템으로 수지의 가녀린 목선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반지는 그녀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완성시켰다. 한편 수지 이종석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27일(오늘) 밤 10시 첫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당잠사’ 수지, 병원복 입고 난간서 추락 ‘이종석 손 놓쳤다’

    ‘당잠사’ 수지, 병원복 입고 난간서 추락 ‘이종석 손 놓쳤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 배수지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수지는 27일 방송 예정인 SBS 수·목 드라마 ‘당잠사’에서 꿈을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는 ‘남홍주’로 출연한다. ‘당잠사’ 제작사 측은 26일 남홍주와 ‘정재찬’(이종석 분)이 옥상에서 대치하고 있는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수지는 옥상 난간을 붙잡고 아슬아슬하게 서있다가 떨어지기 직전 이종석의 손을 잡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스틸 사진 공개 후 ‘당잠사’ 측은 “재찬과 홍주의 옥상 대치는 두 사람이 엮이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홍주가 환자복 차림으로 옥상에 올라간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이 사건을 통해 재찬과 홍주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밝혔했다.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당잠사’는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호주 20대 청년, 목숨 건 ‘열차 서핑’ 논란

    호주 20대 청년, 목숨 건 ‘열차 서핑’ 논란

    고속으로 질주 중인 열차에 매달려가는 간 큰 청년의 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퍼스시 도심을 달리는 열차에 매달린 청년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위험천만했던 이 사건은 23일 오후 4시 30분쯤 퍼스시 리드블레역과 글렌달로드역 사이를 달리는 열차에서 벌어졌다. 이날 시속 110㎞로 고속주행 중이던 열차 뒤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가는 청년의 모습이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목격된 것. 이에 운전자들이 상황을 신고해 경찰은 다음 정차역에서 문제의 청년을 체포했다. 한 목격자는 "사건 당시 한 청년이 정차한 열차 뒤로 다가가 매달리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후 청년은 열차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질주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청년은 23세로 이른바 ‘열차 서핑’(train surfing)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 서핑은 달리는 열차에 매달려 서핑을 타는 듯 묘기를 부리는 위험천만한 놀이다. 호주 공공교통청(PTA)은 "당시 청년은 열차 뒷 칸 와이퍼에 매달려 위험천만한 행동을 벌였다"면서 "자칫하면 목숨을 잃거나 운이 좋아도 중상을 입을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은 열차 서핑을 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북 등 SNS에 공유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차 서핑은 호주를 비롯해 러시아, 인도 등지에서 스릴을 즐기기 위해 유행했으며 실제 인명피해로 이어져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열차 서핑을 하던 청년이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탈리아 에어쇼 비행 중 전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

    이탈리아 에어쇼 비행 중 전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

    에어쇼 중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에어쇼 중 로마 남쪽 76km 테란시아 바다에Reparto Sperimentale Volo(테스트 윙) 소속 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에는 가브리엘 올랜드(Gabriele Orlandi) 대위가 이끄는 이탈리아 공군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굉음과 함께 바다로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안타깝게도 올랜드 대위는 수면과 충전 전까지 탈출하지 못했으며 사고 직후 1시간 30분 만에 시체로 발견됐다. 현재 에어쇼 주관 측과 이탈리아 공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추락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이 공동 개발한 유럽형 차세대 전투기로 최대 10여 발의 공대공 미사일을 조합 장착할 수 있다.(참고: 다음백과) 한편 지난 13일에도 예멘에서 작전 중이던 사우디 왕립공군 소속 타이푼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가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바 있다. 사진·영상= 4517Freak Twitter / Cronache Cittad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부부싸움 등을 연결지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 논란과 관련, “정 의원의 막말이 국민들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다분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대표와 전직 원내대표 간에 막말 경쟁이라도 하듯, 정치가 (이렇게)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인지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그 막말을 거듭거듭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니 다분히 계산된 것이다”라며 “아무리 노 전 대통령을 부각하면서 정치보복 프레임 구축을 시도한다 해도, 국민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넘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은 물론이고 초등학생까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 훼방꾼이 있다 해도 제대로 된 적폐청산을 해줄 것을 국민은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출범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국회가 협치를 위한 피나는 노력 끝에 비로소 출범하게 됐다”며 “철저한 사법개혁으로 무너진 신뢰를 쌓아올리고 공정 재판으로 신뢰받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또 이번 주 추진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 대해선 “불참 의사를 밝힌 한국당 홍준표 대표께 동참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권의 제1과제는 국민의 안보불안을 잠재우는 것이고, 안보정당을 표방한 정당의 대표로서 국정에 힘을 보태는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바닷바람 뚫고 항만 감시하는 그날 위해… 띄운다, 드론 세관

    [동호회 엿보기] 바닷바람 뚫고 항만 감시하는 그날 위해… 띄운다, 드론 세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점심시간만 되면 부산세관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윙윙’ 되는 소리의 진원지는 4층 대강당. 지난 1월 23일 결성된 드론학습동호회원들의 드론 조종연습이 한창이다.# 화·금 점심시간만 되면 위~잉 위~잉 휴대품과 강동균 계장은 “부산에서 열린 드론쇼를 보러갔다 세관의 감시활동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호회 결성으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항만과 감시정이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사각지대를 줄이자는 목표를 정해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세관 드론동호회원은 전체 세관 직원의 10%인 70여명에 달한다. 감시가 주 업무인 감시정보과 직원들을 주축으로 드론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계장도 취미인 사진을 찍으면서 드론을 경험한 터라 기꺼이 동호회에 가입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우현광 감시국장은 “일반적인 동호회는 취미나 친목 도모가 목적이나 드론동호회는 첨단과학기술을 업무에 접목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전국 세관 중 부산이 첫 시험장이기에 회원들의 책임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2020년 관세행정 미래발전추진과제에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공항·항만 감시체제 도입과 테러·안보위해물품 밀반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데 부산세관이 선도, 자발적으로 실험에 나선 것이다. 드론을 활용한 항만감시는 실현되지 못하지만,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도록 조종 기술 배양에 주력하고 있다. 이론 교육은 마친 상태로 현재 8명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 정도의 조종 숙련도를 갖췄다. 시작은 미약했다. 일부 경험자가 있었지만 대부분 첫 경험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끊이질 않았다. 위험성을 감안해 실내에서 조종 연습을 했는데 사방에 부딪히고 대책 없이 추락하면서 파손이 잇따랐다. 조종 연습장은 비행과 수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혼란스러움이 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불케 했다. 더욱이 드론은 개별 구매했기에 수리비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 파일럿 뺨치는 조종실력에 항공촬영 실전까지 고진감래라 했던가. 어려운 여건에서 포기하지 않은 결과 드론을 자유자재로 비행할 수 있는 실력자들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때를 맞춰 지난 5월 22일 관세청에서 항공 촬영이 가능한 실전용 드론(인스파이어 1) 2대를 지원했다. 처녀비행에는 대다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 계장 등 조종술을 인정받은 3명의 회원이 조종기를 잡는 기회를 얻었다. 처녀비행에 참가했던,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차정환 주무관은 “비싼 드론 조종기를 처음 잡으니 극도의 긴장감이 몰려왔다”면서 “실수로 드론을 바다에 추락시키거나 항만에 설치된 시설물 등에 부딪혀 파손될까봐 노심초사했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현재 차 주무관은 드론을 보지 않고도 조종 가능한 파일럿 수준을 자랑한다. # 해풍·염분에 강한 항만감시용 개발 구슬땀 항만감시에 드론 투입은 언제쯤 가능할까? 부산세관은 부산시·부산대 드론연구팀과 공동으로 바다에서 활용가능한 드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풍과 염분에 강하고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는 무인 비행기 개발이 목적이다. 수억원대 고가 드론을 도입하면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지만 예산 문제가 뒤따른다. 더욱이 조종을 어렵게 하는 강한 바닷바람 극복도 관건이다. 강 계장은 “미국 등 해외에서는 마약 단속 등에 드론을 투입하는데 인력 대비 효용성이 높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면서 “비록 지금은 날지 못하지만 해상·항만 감시의 이정표를 만들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文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70%…민주당 지지율 47%

    文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70%…민주당 지지율 47%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7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주 만에 다시 소폭 올라 70%대로 올라섰다.한국갤럽이 19~21일 전국 성인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70%로 지난주보다 1%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오른 24%였고, 나머지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응답자들은 긍정평가의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11%),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7%) 등이 나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북핵·안보’(3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9%), ‘인사 문제’(7%), ‘과도한 복지’(6%) 등이 있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7%,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각각 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5%로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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