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락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역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병력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75
  • [포토] 페루서 버스 계곡으로 추락…처참하게 부서져 산산조각

    [포토] 페루서 버스 계곡으로 추락…처참하게 부서져 산산조각

    21일(현지시간) 페루 남부 아레키파주의 오코냐 다리 근처에서 산악 도로를 달리던 이층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페루서 버스 계곡으로 추락…물 앞에 멈춰 선 버스

    [포토] 페루서 버스 계곡으로 추락…물 앞에 멈춰 선 버스

    21일(현지시간) 페루 남부 아레키파주의 오코냐 다리 근처에서 산악 도로를 달리던 이층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란, 美 극비 스텔스 정찰기 복제 성공했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란, 美 극비 스텔스 정찰기 복제 성공했나?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단상에 올라 연설을 시작하면서 커다란 금속 파편 하나를 손에 들었다. 그는 회의에 참석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노려보며 “이것을 알아보겠느냐? 당신들 것이니 당연히 알아볼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돌아가서 테헤란의 독재자들에게 이스라엘의 결의를 시험하지 말라고 전하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손에 든 것은 지난 10일 이스라엘 공군이 국경 지역에서 격추시킨 이란 무인정찰기의 잔해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영공을 침범한 이 무인정찰기의 잔해를 국제 회의장에 가지고 나와 이란 외무장관에게 보여주며 이와 같은 도발이 다시 있을 경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들고 나왔다. 이스라엘 정보당국 브리핑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뮌헨안보회의에 들고 나왔던 잔해는 지난 2011년 이란에 추락한 미군 스텔스 무인정찰기 RQ-170의 복제품인 ‘썬더볼트(Thunderbolt)’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이란의 스텔스 무인정찰기 실체가 국제 회의장에서 드러난 것이다. 이란의 스텔스 무인정찰기는 지난 2011년 이란 영공에 추락한미군 RQ-170의 복제품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국은 이란의 핵시설을 정찰하기 위해 수시로 무인정찰기를 이란 영공에 침투시켰는데, 이란은 고장으로 불시착한 RQ-170 1대를 거의 손상 없이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이란은 “이란 영공을 불법 침입한 미군 RQ-170을 포획하였으며, 포획은 혁명수비대의 전자 매복(Electronic ambush) 작전을 통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즉각 “단순 기기 고장으로 인한 추락이며, 기체를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기체의 비밀 유지를 위해 특수부대를 보내 추락한 기체를 완전히 파괴하거나 회수하기 위한 비밀 작전을 준비했으나, 이것이 전쟁으로 비화될 우려가 컸기 때문에 결국 기체를 포기해야만 했다. RQ-170 포획은 이란으로써는 엄청난 횡재였다. 이 정찰기는 포획 당시 미군에 실전배치가 시작된 지 불과 5년이 채 되지 않은 최신예 기종이었고, 대부분의 능력이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미군의 극비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RQ-170은 공식적으로는 미 공군 제30정찰비행대대에서 운용하지만, 실제 운용 주체는 중앙정보국(CIA)이며, 한때는 U-2 정찰기를 대체할 전략정찰기 후보군으로도 거론된 바 있었다. 그만큼 우수한 스텔스 성능과 장거리 항속 성능, 강력한 정찰 능력 등을 바탕으로 이란은 물론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적성국의 영공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찰기는 본토의 네바다 주 사막 한복판의 크리치 공군기지(Creech Air Force Base)의 통제센터에서 위성 중계를 통해 조종된다. 영상/열상/레이더 정찰은 물론 장거리 통신 중계와 제한적인 전자전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빈 라덴 사살 작전인 넵튠 스피어 작전(Operation Neptune Spear)에도 동원되어 빈 라덴의 소재를 추적하고, 작전 영상을 위성을 통해 백악관에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등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엄청난 무기를 이란이 손에 넣자 중국과 러시아가 즉각 달려들었다. 미국과 대립하는 이들에게 있어 RQ-170은 미국의 스텔스 기술과 항공전자 기술을 통째로 손에 넣을 수 있는 귀중한 아이템이 아닐 수 없었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란에게 최신형 S-300 지대공 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무기 제공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중국 역시 지대지 탄도 미사일 부품과 기술을 비롯한 반대급부를 제시하며 이란의 RQ-170 해체/분석 작업에 자국 기술자들을 참가시켰다. 이란과 중국, 러시아까지 달려든 2년여 간의 해체/분석 및 역설계 작업 끝에 이란은 2014년 5월, “RQ-170의 비밀을 완전히 풀었다”고 선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 국가 최고지도자(Ayatollah)인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 앞에서 ‘짝퉁 RQ-170’인 ‘썬더볼트’ 공개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하메네이는 미군 정찰기 포획과 썬더볼트 개발 과정을 치하하며 “이것이 이란의 정보전 능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란의 짝퉁 RQ-170은 외형상 미군의 RQ-170과 거의 똑같다. RQ-170의 정확한 제원이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이란이 이것을 그대로 모방하는데 성공했다면,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RQ-170의 기술을 고스란히 손에 넣었다면 이 기술을 응용해 고성능 스텔스 무인정찰기는 물론 무인공격기까지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무인기는 기존에 이란이 선보였던 조잡한 드론과는 차원이 다른 스텔스 성능과 비행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란이 이를 토대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스텔스 무인공격기를 만들어낸다면, 이스라엘과 같이 다단계 중첩 방공망을 구축한 ‘요새 국가’가 아닌 이상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란의 이러한 무인정찰기 개발을 먼 나라 이야기로만 치부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스텔스 무인기는커녕 민간용 소형 드론을 조악하게 개조한 북한 무인기에도 주요 군사거점은 물론 청와대 상공까지 뚫렸던 이력이 있는 나라다. 그런데 만약 이란이 북한에게 스텔스 무인기를 수출하거나 관련 기술을 전수할 경우 북한은 유사시 한국의 방공망을 유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이란은 북한과 재래식 무기에서부터 대량살상무기에 이르기까지 군사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 국제 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감시에도 불구하고 북한제 총기와 탄약, 미사일이 이란군에게서 발견되고, 이란제 함포와 미사일이 북한군에서 식별되는 등 양국 간 군사 교류와 협력 수준은 사실상 동맹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 UN 안보리 제재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여 이란의 무인기 기술이 북한에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이번 무인기 격추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스텔스 무인기와 같은 새로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공망 구축에 좀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쏟아야 할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사설] IMF·OECD가 바라본 한국 경제 현주소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 경제에 대해 상당히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구조적 문제 때문에 앞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 고용 상황이 매우 안 좋고, 특히 청년층 실업률 개선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미국의 보호무역 공세 등 외부환경까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IMF가 최근 내놓은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3.2%를 정점으로 올해 3.0%로 낮아지고, 이후 매년 1% 포인트씩 떨어져 2022년에는 2.6%까지 추락한다. 잠재성장률은 2020년 2.2%에서 2030년 1.9%, 2040년 1.5%, 2050년 1.2%로 곤두박질칠 전망이다. 문제는 IMF가 이 같은 추락이 우리 경제의 구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서비스 부문의 낮은 생산성, 노동과 생산시장 왜곡 같은 문제 등이다. IMF는 해결책으로 생산성 향상과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구조개혁과 재정투자 확대를 권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투자나 세제 혜택 등을 통해 경제의 생산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보육수당 인상 같은 노동정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노동인구 공급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우리 정부가 귀담아들을 만한 제언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계속 뒷걸음질치는 상황도 방치해선 안 된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기준 3.73%로 4년째 후퇴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OECD 회원국 대부분이 2008년 금융위기로 실업률이 치솟았다가 꾸준히 개선돼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지난해 기준 10.3%인 청년실업률은 4년째 두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년층이 서비스업 같은 내수산업에 주로 종사하는데 내수 경기가 계속 침체된 영향이 크다. IMF는 청년층 고용 개선을 위해 내년 이후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추가 인상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내놨다. 외려 청년층 실업률을 떨어뜨려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노동시장의 활력을 찾기 위해서라도 청년 고용 확대를 최우선 순위에 두라는 IMF의 충고를 흘려들어선 안 된다. 추가 인상을 하기 전에 인상에 따른 영향을 철저히 평가해야 할 것이다.
  • 작년 실업률 3.73%… 한국만 4년째 악화

    작년 실업률 3.73%… 한국만 4년째 악화

    잠재성장률 1%대로 추락 우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한국은 4년째 악화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20년대에는 2% 초반으로 2030년대에는 1%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18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3개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은 5.78%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 5.63%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은 5.53%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4월 5.59%보다 0.06%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3.73%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연간 기준으로 2013년 이후 4년째 악화했다. 2007년 3.25%였던 한국의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3.73%까지 올라갔다가 2013년 3.13%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를 저점으로 한국의 실업률은 2014년 3.54%, 2015년 3.64%, 2016년 3.71%까지 계속 악화했다. 우리나라의 고용 개선이 정체된 것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데다 수출 증가도 고용창출 효과가 낮은 반도체 등의 품목에 편중된 경제구조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 경제의 장기 전망도 암울하다. IMF는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3.2%를 정점으로 올해 3.0%, 내년 2.9%, 2020년 2.8%, 2021년 2.7%, 2022년 2.6%로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도 2030년대는 1.9%, 2040년대는 1.5%, 2050년대는 1.2%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게 IMF의 전망이다. 다만 IMF는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사회보장제도 강화와 구조개혁, 재정투자 확대 등 종합적인 정책 패키지가 시행된다면 대외 쇼크에 대한 한국 경제의 취약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러스트벨트(Rust Belt)

    미국의 대표적인 공업지대였으나 제조업의 사양화로 인해 추락한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을 일컫는다.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산업의 메카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등이 속한다.
  • 예고된 이란 여객기 추락…66명 전원 사망 왜?

    예고된 이란 여객기 추락…66명 전원 사망 왜?

    1993년 생산된 노후 기종…서방 제재로 항공기 부품 수입 어려워 결국 대형 참사가 났다. 기체 이상으로 불과 3주 전 회항했던 이란 여객기가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다시 이륙했다 끝내 전원 사망이라는 사고로 귀결됐다. 이란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항공기 부품 수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노후 항공기에 탑승한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이란 수도 테헤란을 이륙해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 주도 야수즈로 향하던 현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쯤 산에 충돌하면서 산산조각이 났다. 아세만항공사 측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60명과 승무원 6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이륙 약 50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목적지였던 야수즈와 가까운 이스파한주 산간지역 세미럼의 데나산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데나산은 최고 해발 약 4400m의 높은 산이다. 사고기는 착륙하려고 하강하다 짙은 안개 등 악천후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탓에 산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조 헬기를 급파했으나 안개가 짙어 착륙에 실패했다. 사고 기종은 쌍발 터보프롭식의 중단거리용 여객기 ATR72-212(제작연도 1993년)다.이 여객기는 3주 전에도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했다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이 여객기가 부품이 없어 이란 남부 시라즈 공항에서 상당 기간 계류했다가 지난해 11월 말 수리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아세만항공은 “사고 여객기의 주기장은 이 기종을 다룬 경험이 풍부했지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공 당국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서방의 제재로 민간 항공기와 부품을 수입하지 못해 항공 사고 위험이 크다. 이란 항공사는 외국 제3의 회사를 통해 중고 여객기를 수입한 탓에 평균 비행기 운항 연수가 27년 정도로 항공기 노후에 따른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2년 전 핵 합의가 이행되면서 지난해 1월에서야 새 여객기(에어버스)가 수입됐다. 에어버스 여객기가 인도되기 전 이란에는 민항기 250대가 있었는데 이 중 88대가 고장 나 운항하지 못했다. 이란 정부는 핵 합의가 이행되자 생명과 직결된 항공기 교체를 서두르고 있으나 미국 정부와 의회의 압박으로 지체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가수 서현 등 국민 11명에 설 맞이 격려 전화

    문 대통령, 가수 서현 등 국민 11명에 설 맞이 격려 전화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15일 취업준비생 등 시민들과 가수 서현에게 격려 전화를 걸어 덕담을 건넸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총 11명의 시민과 통화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수학 교사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이현준 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못해 본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권유하는 등 입학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영주권을 포기하고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유지환 씨에게는 지진에 놀라지 않았는지 물으면서 멋진 해병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14년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에서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대원과 같이 근무한 김수영 씨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김 씨는 잠시 특수구조단을 떠났다가 재전입했다고 한다. 김 씨는 “동료를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소방관의 헌신을 국민도 안다”며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공연한 소녀시대 서현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고, 서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화답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화보 촬영 중 바위서 추락한 케이트 업튼

    화보 촬영 중 바위서 추락한 케이트 업튼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유명 모델이자 메이저리그 선수 저스틴 벌렌더의 아내 케이트 업튼(Kate Upton·25)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이국적인 카리브 해 네덜란드령 아루바 섬의 한 바위 위에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화보 촬영에 임하는 업튼. 그녀는 탑리스(Topless)인 상태로 양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해변을 배경으로 바위 위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시 뒤, 거센 파도가 일자 주변에 대기하던 남성 스태프가 업튼의 손을 잡아주기 위해 바위에 오른다. 바위 뒷면과 부딪힌 파도는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업튼을 덮치고 그녀는 그 충격으로 미끄러지며 물속으로 빠진다. 이를 본 스태프들이 놀란 나머지 업튼을 돕기 위해 뛰어간다. 해당 영상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인스타그램에 게재됐으며 현재 12만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케이트 업튼은 최근 2010년 브랜드 란제리 모델 촬영 당시 게스 공동창업자 폴 마르시아노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성폭력 퇴치 운동 ‘미투’(Me too)에 동참했다. 사진·영상= Sports Illustrated Swimsuit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고 잦은 러시아 여객기...연휴 맞아 불안한 유럽 여행객들

    사고 잦은 러시아 여객기...연휴 맞아 불안한 유럽 여행객들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사라토프 항공 안토노프(An) 148 여객기가 모스크바 동남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한 지 4분 후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남부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가 목적지였던 여객기는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라멘스키 지역의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에 추락했고 탑승하고 있던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은 모두 사망했다. 옛 소련권 국가들로 구성된 국가간항공위원회(IAC)는 13일 비행기록장치(FDR)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 이번 사고의 원인은 속도 측정기가 고장 나 조종사가 비행기 속도를 오인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사고기 기장이 출발 전 제빙 절차를 거부했다고 전해 이번 참사가 인재(人災)였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에서 크고 작은 비행기 추락 사고가 있따르자 설연휴를 맞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 항공사를 이용하려는 유럽 여행객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1일 “러시아에서 1990년 이후 밝혀진 항공 참사만도 40건 이상”이라며 “이는 시베리아의 한파와 같은 러시아 특유의 기상 조건과 낙후된 항공기들의 기술 결함, 조종사의 훈련 부족들의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2014년 전 세계적으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은 평균 470만명당 1명인데 러시아에서는 그 4배인 120만명 당 1명꼴 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15일에는 극동 지역 하바롭스크주에서 하바롭스크 항공 소속 L-410소형 여객기가 착륙 준비를 하는 도중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6명이 사망했다. 2015년 10월 31일에는 러시아 코칼림아비아(메트로젯) 항공의 에어버스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24명이 사망했다. 2013년 11월 17일에는 타타르스탄 항공 소속 VQ-BBN 여객기가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해 도착지인 카잔 공항에 착륙하는 도중 추락해 탑승객 50명(승객 44명, 승무원 6명) 전원이 사망했다. 2012년 12월 29일에는 레드윙스 항공사의 투폴레프(Tu)-204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모스트바 외곽 브누코바 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차단벽과 충돌해 승무원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당시 승객들을 태우지 않아 더 큰 참사를 피했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2015년 코갈림아비아 항공 추락 사고 원인은 폭탄 테러로 밝혀졌지만 당시 사고기가 18년 이상 운항한 노후 여객기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항공 운수업계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블라디미르 구테녜프 러시아 러시아 하원 산업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당시 “러시아에서 운용되고 있는 민간 항공기들의 평균 나이는 21년으로 미국이 13년밖에 되지 않는 것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항공사가 그동안 운용해온 러시아제 항공기들이 노후화하면서 외국 항공기들을 구매하기 시작했는데 돈을 아끼려고 기령이 오래된 중고 항공기들을 구매하거나 임대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특히 러시아 영세 항공사들은 경영난과 인력 부족 등으로 신형 여객기 확보는 물론 기존 보유 항공기들에 대한 수리와 점검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각종 항공 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종사들의 훈련 미숙과 기강 해이도 주요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 항공업계에서는 1명의 조종사를 제대로 훈련하기 위해선 60~160t의 연료가 소비되지만 비싼 연료 비용 때문에 실제 비행 훈련보다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가상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 결과 미숙한 조종사들의 실수로 항공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지난 1994년 3월에는 아에르플로트 항공 여객기가 모스크바에서 홍콩을 향해 비행하던 도중 추락해 승무원과 승객 7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기는 최신 기종이던 에어버스 A310-304였다. 조사 결과 조종사가 승객으로 탑승했던 자신의 10대 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겠다고 조종간을 맡긴 것이 화근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모든 여객기와 화물기 등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씩 최대 1개월에 걸친 정밀 검사와 정비를 반드시 받도록 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같은 절차가 미비하다는 지적도 있다. 필요할 경우 신속히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배송망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들여온 부품을 통관시키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관료주의의 문제 때문에 항공기 점검과 정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국인들, ‘평창 외교 결례’ 펜스 부통령에 “돌아오지 마라”

    미국인들, ‘평창 외교 결례’ 펜스 부통령에 “돌아오지 마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보인 ‘무례한 행동’에 대해 미국 네티즌들이 “부끄럽다”며 비난했다.미국 백악관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13일(현지시간)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9일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펜스 여사가 미국 선수단의 입장에 손을 들어보이는 장면이었다. 이 사진에는 5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펜스 부통령의 외교 결례를 지적하는 비판적 댓글이 다수였다. 올림픽 개회식에서 펜스 부통령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철저히 외면했다. 펜스 부통령 부부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부부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이에 나란히 앉았다. 바로 뒷자리에 앉은 김 부부장과 김 위원장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이어 펜스 부통령은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였던 남북 공동선수당의 입장 때 일어서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북측 대표단을 비롯해 개회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를 보냈지만 펜스 부통령 부부는 내내 굳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했다. 미국 언론과 민주당 의원 일부는 펜스 부통령의 이런 행동을 외교적 결례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백악관 인스타그램에도 같은 맥락의 비판 댓글이 많았다. A씨는 “스포츠 이벤트에서 일어나서 예의를 표시하지 않고 저항의 의미로 또는 정치적 행동으로 앉아 있거나 무릎을 꿇는 행동은 옳지 않다. 나는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지만 이 나라 지도자는 하나같이 모두 부끄럽다”고 적었다. B씨는 “펜스가 남북한 선수단 공동 입장 때 일어나지 않은 것이 사전에 조율된 행동이었는지 의문이다. 펜스는 마땅히 일어났어야 했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펜스 부통령이 지난해 국민의례를 거부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에게 항의하는 뜻으로 관람석을 박차고 나간 일을 끄집어냈다.펜스 부통령은 지난해 10월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선수 20여명이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은 채 국민의례(오른손을 가슴에 올리는 자세)를 거부하자 펜스 부통령 부부는 곧바로 경기장을 나갔다. NFL의 무릎꿇기는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뜻의 퍼포먼스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며 선수 퇴출을 요구하기도 했다.네티즌 C씨는 “국민의례를 하지 않고 국가가 연주될 동안 무릎을 꿇는 게 문제라면서 다른나라의 국가가 연주될 때 앉아있는 것은 괜찮다는 건가”라며 반문했다. 펜스 부통령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도 적지 않았다. “부통령 부부의 무례함이 너무 부끄럽다. 그냥 집에 있는 편이 나았을 거다”, “마이크 펜스는 전세계의 수치다”, “펜스가 미국으로 올 때 탈 비행기가 추락했으면 좋겠다”, “제발 그냥 거기(한국에) 있어라”, “참을 성 없고 혐오스러운 얼간이”, “인간성의 형편 없는 예시” 등이다. 펜스 부통령 부부가 각각 한쪽 팔을 45도 각도로 뻗은 사진을 두고 “히틀러 같다”, “나치식 경례”라는 조롱도 나왔다. 펜스 부통령의 행동을 지지하는 댓글도 있었다. “부통령 부부가 자랑스럽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나온 게 협상을 하고 싶어서든 전세계와 북한 내부에 선전하기 위해서든 펜스의 행동은 옳았다”, “정신차려라. 북한 사람에겐 인권이 없다. 뚱뚱한 남자애가 그의 형과 삼촌을 죽이지 않았나. 당신들이 펜스를 맹비난하는 것처럼 북한에서 똑같이 행동한다면 즉시 처형당하거나 수용소에 보내질 것” 등이다.펜스 부통령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지난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여 예선전을 관람한 펜스 대통령은 이 사진과 함께 “내 친구, 문 대통령과 나란히 얼굴 맞대고 앉아 재능있는 한미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문 대통령과 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남한은 우리 미국과 동맹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서 있을 것”이라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 등에 관한 메시지는 없었다. 펜스 부통령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은 댓글달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또 엉터리 세수 예측…정부 ‘재정정책 신뢰성’ 추락

    또 엉터리 세수 예측…정부 ‘재정정책 신뢰성’ 추락

    전망ㆍ실제 수입 역대 최대 벌어져 “재정운용ㆍ세수 예측 너무 보수적” 올해도 전망치보다 훨씬 많을 듯 정부가 세수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국세 수입 전망치와 실제 걷은 국세 수입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올해 전망치 역시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적지 않아 올해 국세 수입 실적 역시 오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재정건전성만 신경쓰느라 재정운용과 세수예측 모두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265조 4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22조 8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정부가 당초 예상한 지난해 국세 수입 전망은 241조 8000억원(본예산 기준)이었다. 국세 수입 실적치에서 전망치를 뺀 오차가 23조 6000억원이나 된다. 오차율은 9.7%나 됐다. 국세 수입 전망은 정부가 예산안을 편성할 때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다. 세수 규모를 지나치게 적게 예측하면 재정수지 악화를 초래한다. 반대로 과대추계는 습관적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부추긴다. 둘 다 정부 재정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특히 정부가 재정 여력이 충분한데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와 청년실업, 저출산 문제에 좀더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바른 국세 수입 전망치에 맞춰 예산안을 운용해야 함에도 실제 세수예측은 널뛰기를 거듭하고 있다. 2000년대만 해도 세수오차는 2007년에 이례적으로 9.6%를 기록한 것을 빼면 대체로 1%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2~2015년에는 정부가 지나치게 경기를 낙관적으로 예측하는 바람에 4년 연속 세금이 예상보다 덜 걷혔다. 2013년과 2014년에 정부는 경상성장률(경제성장률+물가성장률)을 6.9%와 6.5%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3.8%와 3.9%에 그쳤다. 2016년부터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초과세입이 19조 7000억원이나 됐다. 오차율은 8.8%였다. 국제 유가 하락, 부동산시장 활성화, 소득세율 인상, 비과세·감면 정비 등의 영향으로 세수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부정확한 세수예측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올해 국세 수입을 지난해보다 불과 1.1%(2조 8000억원) 늘어난 268조 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상성장률 추이와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효과, 거기다 부동산시장 활성화 영향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역시 전망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세수가 걷힐 가능성이 높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 언론이 평가한 中 전투기는? “현대화됐지만 엔진 성능 글쎄”

    美 언론이 평가한 中 전투기는? “현대화됐지만 엔진 성능 글쎄”

    중국 인민해방군이 4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을 실전 배치한 뒤 중국과 미국 언론이 엇갈린 분석·평가 결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J20’의 전반적인 전투력이 향상됐다고 보도했었다. 중국의 방위계획에 따르면 ‘J20’은 원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미국 공군 함대의 공중 연료교체 탱크나 조기경보기, 지휘기를 위협할 수 있다. 미·일 동맹이 장악한 아시아·태평양 공군력도 깰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미국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의 ‘J20’은 미국의 ‘F22’나 ‘F35’에 대응하는 전투기로 공중전과 지상공격을 모두 목표로 하지만, 중국의 전망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군력의 판도까지 바꾸기에는 무리이며 중국의 ‘J20’을 ‘F35’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데이빗 골드페인 미 공군참모총장은 CNN방송에 “‘J20’은 미국이 1980년대 ‘F117A’ 전투기에 사용한 기술을 도입했다”면서 “이는 더이상 미군이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라고까지 혹평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중국이 ‘J15’는 러시아의 ‘Su33’을, ‘J20’은 미국의 ‘F35’를 베꼈지만 2015년 육상 시험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투기 엔진 성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민해방군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2년 동안 최소 6건의 전투기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최소 12명이 사망한 지난달 29일 구이저우성 군용기 추락사고 등의 원인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군의 현대화를 과도하게 밀어붙인 탓도 있다. 시 주석은 집권 이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군’을 강조하지만, 중국군의 대규모 실전 경험은 1979년 베트남전 참전이 마지막이다. 중국의 1년 방위비 예산은 2150억 달러(약 232조원)로 세계 2위 규모지만, 세계 1위인 미국의 8246억 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4분의1 수준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루지 황제 추락시킨 ‘악마의 9번 커브’

    루지 황제 추락시킨 ‘악마의 9번 커브’

    ‘루지 황제’가 평창슬라이딩센터의 악명 높은 9번 커브 덫에서 허우적댔다.지난 11일 밤 10시 40분쯤 루지 남자 싱글 4차 시기를 앞두고 1~3차 시기 종합 1위를 달리던 펠릭스 로흐(28·독일)가 맨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8년 전 밴쿠버대회에 역대 최연소인 20세 205일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4년 전 소치에서 싱글과 팀 계주 2관왕에 빛나는 그의 대회 3연패를 수천명의 관중과 선수들, 취재진 중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무난히 네 번째 주행을 펼치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는 듯하던 그의 운명은 ‘악마의 구간’으로 통하는 9번 커브에서 순식간에 바뀌었다.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로흐는 발을 끌면서 9번 커브를 빠져나왔고, 썰매가 미끄러지면서 결국 날이 옆으로 틀어진 채 10번과 11번 커브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0.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루지에서 치명적인 실수였다. 9번 커브는 회전 각도가 10도 안팎이고 속도가 시속 120㎞에서 100㎞ 정도로 떨어지는 구간이다. 이 커브를 빠져나오면 직선 주로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미세하게 좌우로 휘어져 있는 10∼12번 커브가 연거푸 나온다. 이 구간을 무사히 통과하려고 9번 커브에서 속도를 줄이면 기록이 늦어지고,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균형을 잃고 벽에 부딪힐 수도 있다. 결국 로흐도 이 덫에 걸려 4차 시기 48초109로 19위,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한 최종 순위는 5위로 곤두박질했다. 그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했고, 관중은 충격을 받아 할 말을 잃었으며, 은메달을 예상하다가 뜻밖의 행운에 금메달을 목에 건 데이비드 글라이셔(24·오스트리아)는 펄쩍 뛰었다. 루지 황제의 추락은 같은 트랙에서 열리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이다.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24),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3)-서영우(27)가 홈 이점을 살려 ‘악마의 구간’을 잘 빠져나와 끝내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지막에 ‘티켓’ 바꿔 러 비행기 추락사 면한 커플

    한 커플이 마지막 순간에 탑승권을 바꿔 예상치 못했던 여객기 사고에서 살아남았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의 막심 콜롬메이체브(35)와 그의 여자친구 나제차(25)는 러시아 국적 사라토프 항공사의 6W703편을 타려 했었다. 콜롬메이체브는 고향인 오렌부르크주(州) 오르스크로시에 가기 위해 비행기 표를 예매했고, 그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생일을 보낼 계획이었다. 그런데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생일을 맞아 고향에 있는 대리점에서 스스로에게 선물한 새 차가 제 시간에 맞춰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대리점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차 준비가 덜 됐다는 사실에 여행을 한 주 연기했다. 비행기 티켓 교환에 170달러(약18만 5000원)를 들였는데, 덕분에 비극적 운명을 비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러시아 모스크바 동쪽 도모데도보 공항에 러시아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륙 후 5분 만에 추락해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한 탑승자 71명이 모두 사망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러시아 여객기 추락…“탑승객 71명 전원 사망”

    러시아 여객기 추락…“탑승객 71명 전원 사망”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71명 전원이 사망했다.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지역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날 오후 2시 24분 남부 오렌부르크주(州) 도시 오르스크로 가기 위해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한 후 4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여객기는 이후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모스크바주 라멘스키 지역의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71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스크바교통검찰은 “탑승자 모두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타스 통신은 사고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희생자가 대부분 오렌부르크주에 사는 러시아인들이나 스위스인 1명과 아제르바이잔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비상사태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1개를 회수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부 승객 시신도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그러나 많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는 약 600명의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급파돼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폭설로 눈이 많이 쌓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기 파편과 시신 잔해는 직경 1km 정도의 넓은 면적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파손돼 잔해들이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벌판에 흩어져 있다“면서 ”파편과 시신들이 눈 속에 파묻혀 있다”고 말했다. 한 현장 조사 관계자는 “추락 지점에 지름 17m, 깊이 2.5m의 거대한 웅덩이가 형성됐다”면서 “사고기가 지상에 충돌하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이날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 아침부터 폭설이 내려 일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을 고려할 때 악천후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 다른 가능성도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악천후, 조종사 실수, 기술적 결함 등이 모두 원인일 수 있다”면서도 “이날 극한적 기상 조건은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교통부 관계자도 “인적 요소, 악천후를 포함한 여러 가설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사고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정부에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주말 부모님댁 갔다가 월요일 출근길 사고, 보상받을 수 있을까

    [머니테크] 주말 부모님댁 갔다가 월요일 출근길 사고, 보상받을 수 있을까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1월 1일부터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가 산업재해로 인정되고 있다. 개정안은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근하는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산재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출퇴근 도중 식료품 구매나 병원 진료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행위를 하다가 사고를 당해도 출퇴근 중 재해로 보상받을 수 있고, 자동차로 출퇴근하던 중 사고가 발생하면 산재보험에도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통상적인 경로ㆍ방법 출퇴근 사고 ’ 부상 인정 민간기업 노동자와 달리 공무원은 산재가 아닌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보상받는다. 산재에 출퇴근 재해가 신설된 것도 공무원연금법에서는 이미 출퇴근 시 사고를 공무상 부상으로 인정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과 민간기업 노동자 간 형평성 논란이 일었고, 결과적으로 산재보험법이 개정됐다. 현행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29조에는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부상’을 공무상 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행규칙과 판례에 따르면 교통사고, 추락사고, 보행 중 사고 등이 포함된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다 교통사고나 난 경우, 평소 동료와 카풀을 하던 장소에서 차에 치인 경우 등은 출퇴근재해로 인정된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주말에 다른 지역에 있는 부모님댁을 방문하다가 월요일 출근하다가 난 사고, 사적 용무를 위해 다른 장소에 들렀다 출근하다 발생한 사고 등은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강선영 공무원연금공단 재해보상실 차장은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이라는 판단 기준을 적용해 사건에 따라 인정 여부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 車사고는 민간인과 달리 중과실 따져 금액 조정 법 개정으로 민간기업 노동자들은 출퇴근 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보험보다 산재보험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본인 과실 비율에 따라 최소 0원부터 최대 636만 6800원까지 지급되는 자동차보험에 비해 산재보험은 운전자 과실이 100%인 경우에도 요양급여, 휴업급여 등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산재보험과 달리 공무원연금법은 출퇴근 시 자동차 사고가 나면 중과실 여부를 따져 급여 액수가 줄어들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15조에 따르면 공무원의 경우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 기타 중대한 교통수칙 위반 등의 경우에는 보험급여가 제한된다. 다만 치료에 필요한 요양급여는 과실과 무관하게 모두 지급되고, 장애급여, 순직 유족보상금은 과실에 따라 액수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산재보험과 공무원연금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산재보험과 공무원연금은 출퇴근재해로 인정되면 본인 치료에 사용되는 비용은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산재의 경우 휴업급여가 지급되는데 공무원의 경우 별도로 휴업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 휴업급여는 업무상 사유로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노동자에게 취업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 지급하는 급여다. 공무원은 법으로 고용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재해 이후에도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재해로 인해 근무가 어려울 정도로 장애를 얻게 되면 장애급여를 받을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In&Out] 블록체인과 코닥이 주는 교훈/박수용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장

    [In&Out] 블록체인과 코닥이 주는 교훈/박수용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장

    전 세계 필름시장을 석권했던 코닥의 ‘코닥 모먼트’(Kodak moment)는 끝났다. 디지털 카메라가 만들어 낸 변화를 무시하며 혁신을 거부한 결과였다. 코닥은 현실에 안주하다가 몰락한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영광스러웠던 ‘코닥의 순간’은 ‘코닥이 되다’(Kodaked)란 치욕적인 신조어로 바뀌어 경영인들의 ‘타산지석’ 감으로 전락했다.그랬던 코닥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코닥코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코닥코인은 사진의 저작권료를 지불할 때 활용된다. 소비자가 사진을 구매한 뒤 인화를 하면 블록체인은 사진의 원작자에게 코닥코인을 저작권료로 지불한다. 코닥은 이 암호화폐를 도입해 사진 원작자가 암호화된 장부를 보유하기만 하면 자신의 사진을 인화하거나 디지털 작업에 활용하는 모든 소비자에게서 빠짐없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닥은 지난달 사진 배급업체 ‘웬 디지털’과 함께 이미지 저작권 관리 플랫폼인 ‘코닥원’(KODAK One)을 만들었다. 코닥의 시도는 성공하기만 한다면 저작권 분야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다. 그동안 사진업계에서는 정당한 저작권료의 지불 없이 사진이 무단으로 쓰이는 것을 통제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제프 클라크 코닥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기업의 화두”라며 “이 기술은 지식재산권(IP)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온 사진가들에게 해법을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닥의 시도는 일단 기업 가치 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사업을 발표한 1월 9일 코닥의 주가는 6.8달러로 마감돼 전날 종가였던 3.12달러보다 117.9%나 상승했다. 시장이 코닥의 도전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한때 변화에 귀를 닫았다가 추락했던 코닥은 이제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자. 우리 정부는 암호화폐 투자 과열이라는 한 가지 현상을 보고 여러 규제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정부의 메시지는 좋은 의도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려는 기업들까지 위축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공개를 통한 자금조달(ICO) 전면 금지 같은 금융위원회의 발표는, 기업들이 블록체인이라는 혁신적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의지의 싹을 자르는 조치라 생각된다. 금지, 규제 등 강력한 조치 발표의 말미에 “블록체인은 육성하겠다”고 말 한마디 붙이는 것은 너무 형식적으로만 들린다. 정작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육성 정책은 실질적으로 내놓은 것이 없으니 말이다. 정부 정책 방향은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을 넘어선 안 된다. 청사진이라곤 없는 지금의 규제가 과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정신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탈중앙화’라는 본질을 가진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의 자발적 참여를 토대로 한다. 특히 개방형 블록체인에서 암호화폐는 네트워크 참여를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분리해서 대응한다는 정책 기조는 공허하게 들린다. 흔히 블록체인을 ‘제2의 인터넷 혁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첫 번째 인터넷 혁명을 통해 정보통신(IT) 강국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블록체인 기술에 있어 어떤 나라도 크게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고 있다. 많은 기술혁명이 그렇듯 블록체인도 도입 시기에 앞서지 못하면 끝까지 남의 뒤를 따르는 신세에 머물 것이다. 필름의 대명사였던 코닥이 준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블록체인 산업에서 ‘코리아 모먼트’를 맞이하자.
  • 러여객기 모스크바 인근 추락 “탑승자 71명 전원 사망 추정”

    러시아 모스크바 동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여객기 한 대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지역 항공사 소속의 안토노프(An)148 여객기로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7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날 오후 남부 오렌부르크주 도시 오르스크로 가기 위해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했으며 얼마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러시아 재난당국은 테러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사고 직후 조사에 착수했다. 재난 당국 관계자는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승객과 승무원들이 생존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5일에는 극동 지역 하바롭스크주에서 ‘하바롭스크 에어라인’ 소속 L410소형 여객기가 착륙 준비를 하는 도중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6명이 숨지는 등 러시아에서 크고 작은 비행기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스라엘, 자국 전투기 격추에 시리아 맹폭

    이스라엘, 자국 전투기 격추에 시리아 맹폭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 시간) 시리아군의 공격으로 자국 전투기가 추락하자 시리아를 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시리아의 동맹인 이란을 겨냥한 것이지만 내전이 종식되지 않은 시리아가 이스라엘·미국 대(對) 이란·러시아의 각축장이 됐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분석이다.조너선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우리 전투기들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이란이 설치한 군사 시설 4곳을 포함해 모두 12곳의 군사 목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1982년 이후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실시한 공습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시리아인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시리아에서 발진한 이란 무인 항공기(드론)가 이스라엘 영공을 침입해 헬기로 이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사건 직후 이스라엘 공군 F16전투기 8대가 출격해 드론의 출발 지점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내 비행장을 공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투기 1대가 시리아군이 발사한 대공 미사일에 맞아 이스라엘 북부에 추락했다. 이스라엘 조종사 2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이 중 1명은 중태다. 이스라엘은 수시로 시리아 영토에서 시리아 군사 시설을 공습했지만 전투기가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와 그 동맹국 이란은 드론이 이스라엘 영공을 침입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시라아 정부는 “전투기 추락은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라면서도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란과 시리아가 우리 주권을 침해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날 오후 시리아·이란군 시설을 향해 두 번째 공습을 실시했다.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이 먼저 무인기로 이스라엘 주권을 침입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소집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이란의 갈등은 각각의 우방국인 미국과 러시아의 신경전으로도 이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시리아와 이란을 후원하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이란은 이스라엘 파괴라는 목표를 위해 시리아 영토를 이용하고 있다”고 항의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지역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은 이스라엘의 영토주권 보호 행위를 지지한다”면서 “이란의 계산된 위협과 야심이 (중동) 지역 주민들의 삶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리아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가 패퇴한 이후 시리아는 물론 IS 격퇴전에 참여했던 열강들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은 격화하는 형국이다. 이스라엘의 최대 숙적인 이란은 2011년 이후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아사드 정부뿐 아니라 레바논의 시리아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지원해 왔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시리아 내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지난 수년간 시리아 내 무기고 시설 등을 폭격해 왔다. 같은 날 시리아 북부 아프린에서는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조직 인민수비대(YPG)를 상대하던 터키군 헬기가 격추되는 등 시리아 내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던 터키군 11명이 숨졌다. YPG는 미국 등의 지원을 받아 IS 격퇴전에 참여했지만 터키는 이들을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자들과 연계된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제거 작전을 펴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