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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결국 허리부상으로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기권

    타이거, 결국 허리부상으로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기권

    페덱스컵 현재 28위에서 30위 밖으로 추락 예상 ..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에도 비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결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우즈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을 앞두고 “근육 염좌로 인해 다소 통증이 있다”면서 “대회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2라운드 오후 조로 편성된 우즈는 “오늘 오전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대회에 나설 정도로 회복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앞서 프로암을 치르면서 허리 통증 탓에 후반 9개홀에서 풀스윙을 하지 않았고, 4오버파 75타를 쳐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공동 116위로 하위권에 처졌다. 우즈가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2017년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우즈는 다음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그 대회를 마친 시점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3주 연속 대회를 치르게 된다. 우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8위로 출전했다. 그러나 중도에 대회를 포기하면서 종료 시점에는 30위 밖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투어챔피언십에 나가려면 BMW 챔피언십을 통해 다시 순위를 30위 내로 올려놔야 한다. 3주 행군의 첫 대회에서 중도 하차한 우즈는 “BMW 챔피언십에는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2년 만의 귀환’ 미군 조종사 유해 태운 민항기 아들이 조종

    ‘52년 만의 귀환’ 미군 조종사 유해 태운 민항기 아들이 조종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아빠를 배웅했던 다섯 살 아들이 52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오는 아버지의 유해를 실은 민항기를 손수 조종했다. 아버지를 떠나 보냈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에 다시 아버지 유해를 내려 드렸다. 로이 나이트 주니어는 1931년 2월 텍사스주 가너에서 태어나 17회 생일을 지낸 지 며칠 만에 공군에 입대했는데 다섯 형들은 이미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상태였다. 1957년 조종사 훈련을 받은 뒤 독일과 프랑스에서 전투기를 몰았다. 프랑스에서 아들 브라이언을 낳았다. 나이트는 1967년 태국 공군의 602 편대에서 소령으로 근무하다 라오스의 호치민 트레일에 있는 한 타킷 공습에 나섰다가 격추됐다. 처음에 실종 상태로 처리됐다가 7년 뒤 전사자로 통보됐고, 대령으로 추서됐다. 베트남전 종전 20년 뒤인 1991년과 이듬해 미국과 라오스 팀이 추락 현장을 조사한 뒤 발굴할 것을 권했다. 이에 따라 1994년부터 다섯 차례나 발굴했다. 그리고 올해 초 발굴된 유해가 그의 것으로 확정됐다. 그런데 8일(이하 현지시간) 고인의 유해를 싣고 이 공항에 착륙한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 기장이 바로 아들 브라이언이어서 더욱 각별한 귀환이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브라이언도 아버지의 뒤를 좇아 공군에 입대해 전투기를 몰았다.이 항공사 직원들은 공항 터미널 입구에서 성조기를 나눠줬다. 그리고 공항 안내 방송을 통해 나이트 부자의 애틋한 가족사를 들려줬다. 그래서일까, 시끄럽고 혼잡스럽기 마련인 터미널에는 수백명이 모여 있었는데 하나같이 묵념에 동참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공항 대변인 크리스 페리는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며 이토록 많은 이들이 귀국하는 전몰 장병 유해를 뜨겁게 맞는 장면을 본 것은 “아주 각별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캐나다 ‘글로벌 뉴스’의 워싱턴 특파원 잭슨 프로스코프는 총기 사건 취재를 마친 뒤 워싱턴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가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들을 트위터에 올리며 나이트 소령이 도착하는 모습을 본 것은 “자부심”을 갖게 했다고 전했다. 프로스코프 기자는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 공항 전체가 고요에 휘감겼다”고 묵념 순간을 돌아봤다. 그의 트윗은 1만 8000차례 이상 리트윗됐고 4만개의 ‘좋아요’ 댓글이 달렸다. 많은 이들이 고인의 넋을 찬미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가뜩이나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의 총기 난사 참극으로 미국이 갈기갈기 찢겨졌다고 평가받는 때라 미국민이 하나로 단합하는 이 장면은 더욱더 각별했다. 트윗 중에는 “이런 게 미국이다. 누구라도 어떤 다른 것이라고 얘기하게 놔두지 말자”라고 적은 것도 있었고, “이 스레드를 읽으며 소름이 돋았다. 이 나라는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이 나라를 조국으로 부를 수 있어 난 축복받았다”고 적은 것도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산 봉래산 전망대 일가족 추락사고 ‘관리 소홀’

    지난 5월 부산 영도구 봉래산 전망대에서 발생한 일가족 추락사고의 원인이 지자체 관리 소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관할 영도구청 공무원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행정기관 관리 소홀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는 지난 5월 16일 오후 5시 10분쯤 영도구 봉래산 정상 체육공원 내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2층 마룻바닥이 꺼지면서 발생했다. 전망대에 올라간 B(68)씨 등 가족 3명이 마룻바닥과 함께 3m 아래로 추락, 머리 등을 다쳤다. B씨는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생후 9개월 손자는 머리 골절상을 입어 치료받았다. 사고는 2층 바닥에 설치한 나무가 오래돼 부러지면서 마루판 4장이 밑으로 빠져 일어났다. 나무 재질인 문제 전망대는 2010년에 제작됐다. 지난해 11월 점검 때에도 노후 부위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근본적인 사고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융시장 안정·가계부채 관리 등 숙제 산더미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융시장 안정·가계부채 관리 등 숙제 산더미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9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향후 금융 정책을 어떻게 이끌어갈 지 주목된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새 수장으로 지명된 만큼 일단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안팎에서는 은 후보자의 당면 과제로 미중, 한일 무역분쟁으로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꼽는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추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0원을 훌쩍 넘은 위기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국내 기업들에게 긴급 자금을 공급하는 것도 금융당국의 역할이다. 이미 정부는 피해 기업들에게 대출 및 보증 만기 연장을 추진하고 최대 6조원의 운전자금을 추가로 공급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일본이 금융 분야로 경제 보복의 전선을 넓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금융당국이 일본계 자금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가계부채 문제도 은 후보자가 풀어야 할 숙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1540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조 8000억원(4.9%) 늘어났다. 최근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가계부채 규모는 큰 상황이다. 가계 소비나 경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은 후보자는 핀테크(금융+기술) 활성화를 통한 금융혁신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당장 제3인터넷전문은행 추인 인가 작업이 오는 10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금융위는 지난 5월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 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지만 이번에 재개할 심사를 통해 최대 2곳까지 새로 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 혁신도 계속 추진해야 할 과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시절에 부진했던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도 은 후보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얼마나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구미형 일자리·스마트 산단… ‘한국 산업 심장’으로 부활시킬 것”

    “구미형 일자리·스마트 산단… ‘한국 산업 심장’으로 부활시킬 것”

    경북 구미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으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 연구개발(R&D)특구 지정, 구미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산단)의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육성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구미는 1969년 구미산단 조성 뒤 수출 전진 기지로 활약하며 한국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해 왔다. 실제로 구미산단은 국내 단일 산단으로는 최초로 2003년 수출액 200억 달러, 2005년 300억 달러를 돌파했고, 2007년 378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구미산단은 최근 10년 새 국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삼성, LG 등 대기업 생산라인 수도권 및 해외 이전·인력 유출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구미산단 근로자 수는 9만명 선이 무너졌고, 공장 가동률도 65.8%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취임한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 재도약을 위해 뛰고 또 뛰고 있다. 대구·경북의 유일한 여당(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인 장 시장은 8일 “구미시 위상 추락과 도시 활력 저하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일본의 수출 우대국가 제외에 따라 구미산단 입주 기업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데. “지난달 초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발표 후 도레이첨단소재·코오롱인더스트리·부성텍스텍 등 구미산단 내 탄소산업, 특히 일본 의존도가 높은 공작기계·정밀화학 및 미래 산업인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시와 관련 기업들로 합동대응팀을 구축한 것을 비롯해 피해 업체 접수창구 운영, 정부 정책 및 일본 동향 파악, 특별자금 지원, 기술 지원 등이다. 다음달쯤 시장인 제가 아사히글라스, 도레이 일본 본사를 직접 방문해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겠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가 첫발을 내디뎠는데. “최근 LG화학과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을 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임금 협력형’인 광주형 일자리와 달리 LG화학은 자체 공장을 세우고 지자체와 정부는 일하기 좋게 지원책을 주는 ‘투자 촉진형’이다. LG화학은 5000억원을 투자해 구미5산단 6만여㎡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설립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공장 용지를 무상 임대해 주고, 투자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특히 구미형 일자리는 대기업 지분이 적은 광주형 일자리와 달리 기업이 100% 투자한다는 점에서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앞으로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무엇보다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 법안이 마련되면 올 하반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정부에 신청하고 선정되도록 해야 한다. 정부보조금 신청과 임대산업단지 지정을 통한 공장용지 확정 노력도 필요하다. LG화학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장을 조성한 뒤 연간 6만t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에 들어간다.” -어떤 성과를 기대하나. “우선 직간접 일자리 1000개가 새로 생길 걸로 기대된다. 구미형 일자리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의 단순한 일자리와 달리 미래형 첨단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욱이 구미 지역엔 이미 이차전지나 소재산업과 연관된 기업 및 기반산업이 자리잡고 있어 LG화학 공장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과정에 지역의 수많은 협력업체, 지역기업이 참여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이뤄 나갈 수 있다.”-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사업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강소특구는 면적 2㎢ 이내에서 지자체 주도의 자족형 과학기술 기반을 조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특구다. 구미 강소특구는 금오공대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금오테크노밸리, 구미산단 5단지 하이테크밸리를 연결해 미래형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산업 R&D 거점 지역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9월 종합계획 수립 뒤 주민공청회를 거쳐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을 확산시키고 신산업 창출에 기초가 될 구미형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선도 구미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구미산단의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구미산단 5단지 분양 사업이 지지부진한데. “내년 완료 예정인 5단지 1단계 구역 공장용지 193만여㎡의 분양률이 22%(12개사·42만 9000여㎡)로 저조하다. 분양 활성화를 위해 3.3㎡당 분양가격을 86만 4000원으로 인하하고 유치업종 확대, 임대용지 공급 등 다양한 방안도 병행 추진 중이다. 우선적으로 분양가 인하를 위해 사업시행사인 수자원공사와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23년까지 공장용지를 임대한 뒤 효과가 있으면 확대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KTX구미역 정차를 반드시 이뤄 내고, 탄소산업 클러스트 조성 및 특화사업(바이오·헬스, ICT 국방, 신재생에너지)을 통한 산단 활성화도 추진하겠다.” -올해 구미산단 조성 50주년을 맞는데. “9월 16일부터 22일까지를 구미산단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예술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국가적인 기념행사로 추진될 기념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주간 내내 3차원(D) 프린팅코리아 엑스포, 탄소포럼 등을 추진하고 구미산단을 연계한 시티투어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내년 10월 구미에서 제101회 전국체전이 개최되는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을 리모델링하고 실내경기 전 종목 소화가 가능한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를 건립 중이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과 다수의 도의원, 시의원을 뽑아 주셔서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 냈다. 구미는 저의 고향인 만큼 시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준 시민들의 기대에 꼭 부응하고 싶다. 지금 구미 경제가 무척이나 어렵다. 위기 극복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자. 우리의 노력이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장세용 구미시장은 ‘도시 재생’ 밝은 대구·경북 유일한 여당 단체장 경북 구미 출신인 장세용(66) 구미시장은 인동초·인동중·대구상고를 졸업하고 영남대 사학과를 나온 뒤 서양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몸담았으며, 모교인 영남대에서 시간강사를 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장악한 영남대재단 퇴진운동에 앞장섰다. 1983년부터 20여년 동안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시간강사 노조를 만들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힘썼다. 이러한 전력 때문인지 영남대 교수 임용에서는 번번이 탈락했다. 경산신문 편집위원장도 지냈다. 2007년 부산대로 옮겨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정교수에 임용되면서 도시재생이론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처음 선출직인 시장에 당선됐다. 현재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 분당 땐 단 4명 남는 평화당… 사실상 6당 추락

    전북 정당 재편… “총선 경쟁력 힘들 것” 정동영 “계속 설득… 사퇴 요구 수용 못해” 현재 원내 4당인 민주평화당(당적 기준 14명)에서 오는 12일 집단 탈당이 이뤄지면 정의당(6명)보다 의원수가 적은 4명의 원내 5당으로 전락하게 된다. 만약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탈당파 의원들이 비교섭단체(정당)를 구성해 활동한다면 원내 6당으로 추락하게 된다. 현재 평화당에 남을 의원은 정동영(전북 전주병) 대표를 비롯해 김광수(전북 전주갑), 조배숙(전북 익산을), 황주홍(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등 4명으로 예상된다. 박주현(비례대표) 의원도 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당적은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이에 따라 평화당은 전남이 지역구인 황 의원을 제외하면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당적 변화보다 당내 개혁과 신진 인사 발굴을 통해 총선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천명하고 있다. 정 대표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당권파가 탈당을 선언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앞으로 4일의 시간이 있으니 설득 노력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비당권파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당권 투쟁, 전당대회 불복 투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뚜벅뚜벅 평화당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평화당의 총선 승리 전략은 ‘뉴 DJ’를 발굴해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라며 “공개 모집을 통해 유능하고 개혁적인 뉴 DJ를 즉각 발굴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 개혁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호남과 개혁 진영의 기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호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상정했던 평화당이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탈당파와 분열할 경우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6층서 떨어진 강아지 ‘멀쩡’…자동차 선루프 뚫고 운전석 쏙

    6층서 떨어진 강아지 ‘멀쩡’…자동차 선루프 뚫고 운전석 쏙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강아지가 가벼운 타박상 외에는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됐다. 미국 CBS뉴욕과 CNN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 6층에서 추락한 강아지가 주차된 차량 선루프에 떨어지면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생후 2년 된 프렌치 불독 ‘윈스턴’은 지난 2일 밤 11시경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 오처드 가에 있는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 윈스턴의 견주 엠마 하인리크는 “아파트로 들어가기 전 목줄을 풀어줬는데 윈스턴이 갑자기 계단을 뛰어 옥상으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어느새 옥상 난간까지 다다른 윈스턴은 추락 위험을 감지한 듯 걸음을 멈추려 했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황. 하인리크 역시 재빨리 윈스턴을 뒤쫓았지만 결국 강아지는 6층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단 몇 초 사이,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놀란 하인리크는 곧장 1층으로 내려가 윈스턴을 끌어안았다. 그녀는 “옥상에서 내려가 보니 윈스턴은 주차된 차 선루프를 뚫고 들어가 운전석에 웅크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사고 후 처음 1분간은 충격과 공포 속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윈스턴을 끌어안고만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놀라긴 1층에 있던 행인들도 마찬가지. 하늘에서 떨어진 강아지가 주차된 차량 선루프를 뚫고 들어가자 놀란 시민들은 하나둘 모여들었고 하인리크와 윈스턴의 상태를 살폈다. 목격자들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옥상에서 무언가 떨어져 자동차를 뚫고 들어갔다”면서 “알고 보니 강아지였는데, 사고 이후 온몸을 떨며 침을 많이 흘렸지만 출혈은 없어 보였다”고 설명했다.겉으로 보이는 출혈은 없어도 13㎏이 넘는 강아지가 6층에서 떨어져 선루프를 뚫고 들어갔으니 내부 출혈이나 골절, 장기 손상 등이 우려되는 상황. 그러나 윈스턴은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 외에는 별 부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인리크는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나 큰 문제는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윈스턴은 뒷다리에 찰과상과 멍이 관찰돼 몇 바늘만 꿰맸을 뿐 뼈 하나 부러지지 않고 멀쩡한 상태다. 병원 측은 24시간 경과 관찰 후 윈스턴을 퇴원시켰다. 하인리크는 윈스턴이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녀는 “정말 운이 좋았다”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만큼 윈스턴은 남은 평생 목줄을 차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하인리크는 추락 사고로 선루프가 부서진 데 대해 차주에게 수리비를 보상하고 사과를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황교안 “문재인 정부 ‘셀프 왕따’…4강 외교 다 무너져”

    황교안 “문재인 정부 ‘셀프 왕따’…4강 외교 다 무너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4강 외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는 무너지고 있는데 북중러는 단단한 대오로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 외교 역사사 이렇게 4강 외교가 모두 무너져버린 사례는 제 기억엔 단 한 차례도 없었는데도 이 정권은 대한민국을 더욱 고립시키는 ‘셀프 왕따’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들은 도쿄올림픽 보이콧, 일본 여행 금지까지 거론하는데 총선용 반일 감정 확산에 목을 매고 한일 관계를 아예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몰아가는 것”이라면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 복원을 위해 무능한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증시가 주요국 증시 가운데 최악을 기록했다”면서 “결국 이 정권의 반시장·반기업·친귀족노조 정책과 무분별한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이 대한민국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일본 수출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앞으로 더 어렵고, 대한민국 경제가 어디까지 추락할지 상상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면서 “이 난국에 오늘 또 대기업 경영진들을 청와대로 불렀다고 하는데 한시가 바쁜 기업인들을 보여주기 쇼에 동원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세금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벤트 정치와 좌파포퓰리즘 정책에만 매달려 있다”면서 “이 정권이 경제정책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재정은 재정대로 악화되고 경기는 더 깊은 부진에 빠지는 진퇴양난의 늪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명성의 부활/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명성의 부활/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한국 장로교의 양 산맥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과 합동(예장합동)은 원래 한 뿌리 공동체였다. 1912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조선예수교장로회를 모태로 한다. 예배를 함께 드리는 한 가족이었지만, 1959년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과 에큐메니컬 운동 수용 문제로 대립하다가 갈라진 뼈아픈 역사를 갖는다. 이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인 예장통합은 진보 성향의 교단이다. 개혁교회 전통을 계승하면서 교회 일치와 연합을 추구하는 신학적 노선 때문이다. 최근 목회자 세습으로 관심이 집중된 명성교회는 예장통합의 상징이자 한국 장로교 최대의 교단이다. 등록 교인만 10만명인 그 초대형 교회를 있게 한 주인공은 창립자인 김삼환 목사다. 1980년 서울 강동구 명일동 상가 건물 2층에 십자가를 세워 교인 20명으로 첫 예배를 드린 명성교회. 그 교회는 지금 장로교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대의 교세를 자랑한다. 그 교세 성장의 바탕으로 명성교회는 ‘세상에 속한 교회가 아니라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참교회를 지향한다’고 늘 강조한다. 실제로 명성교회는 복음의 전파와 나눔의 실천 차원에서 그 어떤 교회보다도 앞장서고 있는 공동체로 인정받는다. 그 부러움과 닮고 싶은 모범의 대상이던 명성교회의 위신이 급전직하한 건 역시 세습 때문이다. 창립자 김삼환 목사에게서 아들 김하나 목사로 담임을 넘기는 세속의 대물림 말이다. 명성교회 측은 세습이 아닌, 청빙이라고 강조한다. 예장통합 헌법, 이른바 세습금지법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김삼환 목사가 은퇴한 지 2년이 넘은 시점에 아들 김하나 목사를 청빙했고, 많은 교인들이 이를 문제삼지 않는다는 점을 그 당당함의 근거로 세워 놓고 있다. 하지만 교회 측의 주장은 이제 별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형편이다. 지난 5일 예장통합 교단 재판국이 명성교회의 청빙을 헌법 위반과 무효로 온 천하에 선포한 터다. 그 엄연한 상황에 명성교회가 택한 건 ‘재판 불복’의 천명이니 딱한 노릇이다. 더구나 다음달 23일부터 시작되는 예장통합 교단 총회에 이번 재판 결과의 근거인 세습금지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여차하면 사안을 사회 법정으로 옮겨 끝장을 볼 태세다. 세습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명성교회. 그 어두운 추락의 한켠에서도 많은 이들은 여전히 명성교회의 밝은 모습을 입에 담고 떠올린다.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참교회’ 말이다. 그 밝은 교회의 이미지엔 어김없이 창립자 김삼환 목사의 얼굴이 포개진다. “우리 명성교회에는 세습이 없다”고 당당하게 외쳤던 김삼환 목사다. 한국 개신교뿐만 아니라 세계 기독교계에서도 막중한 영향력을 과시해 ‘한국 개신교의 얼굴’로 불리던 김삼환 목사 아니던가. 2013년 부산에서 성대하게 열린 WCC 제10차 총회도 김삼환 목사를 빼놓곤 말할 수 없다. 그 개회식에서 김 목사가 세상을 향해 쩌렁쩌렁하게 던진 세계 평화와 나눔의 메시지는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결국 ‘명성의 부활’은 김삼환 목사의 몫이 아닐까. ‘세상의 참교회’ 명성교회를 조심스럽게 떠올려 본다. 쉽지 않은 기대이겠지만. kimus@seoul.co.kr
  •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절반 이상 위반

    고용부 “현장소장 입건… 작업중지 명령” 산안보건관리비 전용 420곳 과태료 7억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장마철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773곳을 점검했더니 절반을 훨씬 웃도는 458곳(59%)이 형사처벌 대상이었다. 고용부는 “중대한 위험을 방치한 458곳 현장 소장 또는 법인에 대해 형사 입건했으며 이 중 급박한 사고 위험이 있는 곳엔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고용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과 흙·모래·임시 시설물 붕괴,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하수관(맨홀) 등에서의 질식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경기 김포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흙막이 시설을 설계 도면대로 시공하지 않아 흙모래가 그대로 붕괴할 위험이 있었다. 대전 서구에 있는 도시형 생활 주택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계단실 끝부분과 엘리베이터 입구에 안전 난간을 설치하지 않아 노동자가 작업하다가 추락할 위험이 있었다. 이런 급박한 위험이 있는 건설현장 75곳에 대해 고용부는 작업중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다른 용도로 쓰거나 안전보건교육을 하지 않은 420곳에는 과태료 7억 13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감독에서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공사를 발주한 관계자에게도 주요 위반 사항을 통보했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지난달 말 서울 빗물저류배수시설 현장에서 집중호우로 노동자 3명이 터널에 갇혀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취약 시기에는 지반 붕괴와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시설물 점검, 설치뿐만 아니라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다리 위에서 격정적 키스 나누던 페루 커플 추락사

    다리 위에서 격정적 키스 나누던 페루 커플 추락사

    한 커플이 다리 위에서 키스하다가 떨어져 사망한 안타까운 소식이 페루에서 날아들었다. 영국 일간 미러 등은 6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언론을 인용해 지난 3일 새벽 쿠스코에 있는 한 다리 위에서 한 커플이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추락사한 두 사람은 메이베스 에스피노사라는 34세 여성과 엑토르 비달이라는 36세 남성으로 북부 앙카시주에서 이주해온 관광 가이드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새벽 1시쯤 근처 나이트클럽에서 나서 집으로 가던 중 베들레헴 브리지라는 이름의 높이 15m 다리에서 키스를 나누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자초지종은 다리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실제로 여러 매체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은 두 사람이 어떻게 이런 사고를 당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보면 사고 직전 여성은 다리 난간 위에 걸터앉은 채 남성과 키스를 나누다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간다. 그런데 격정적인 키스 탓인지 여성의 양다리가 남성의 몸을 감싸고 있어 두 사람이 함께 추락한 것이다. 이 황당한 사고로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지긴 했으나 살아남지 못했다. 사인은 두개골 골절로 인한 과다 출혈이다. 두 사람의 시신은 이후 고향으로 이송됐다. 한편 쿠스코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 도시로 마추픽추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머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파나메리카TV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 최강 생명체 ‘곰벌레’ 달에 산다?…우주선 추락서 생존 가능성

    지구 최강 생명체 ‘곰벌레’ 달에 산다?…우주선 추락서 생존 가능성

    지난 4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비영리 민간단체 스페이스일(SpaceIL)의 무인 달 착륙선 베레시트가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히브리어로 ‘창세기’라는 의미를 가진 베레시트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스페이스일이 개발한 달착륙선으로, 지난 2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베레시트는 달 주위 궤도에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아쉽게도 착륙에 실패하면서 세간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지난 6일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주요언론은 현재 달에 곰벌레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뜬금없이 달에 지구 생명체인 곰벌레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추락당시 베레시트에 '곰벌레'가 실려있었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당시 착륙선에는 3000만 페이지 분량의 인류 역사와 문명에 관한 데이터와 인간 DNA 샘플, 그리고 문제의 곰벌레가 실려있었다. 이는 지구가 멸망하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인류 문명을 담은 데이터를 지구가 아닌 우주에 보관하자는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곧 달에 도서관을 만들고자 한 것.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비영리단체 '아치 미션 파운데이션' 창립자인 노바 스피백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화물'이 그 임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스피백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언론들이 곰벌레가 생존 가능성을 점치는 이유는 극강의 생명력 때문이다. 태양이 꺼질 때까지도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지구 최강의 생명체 곰벌레는 ‘물곰’(Water Bear)으로도 불리며 행동이 굼뜨고 느릿한 완보(緩步)동물이다. 몸크기는 50㎛(1㎛는 1m의 100만분의 1)~1.7㎜로 놀라운 것은 영하 273도, 영상 151도, 치명적인 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곰벌레는 음식과 물 없이도 30년을 살 수 있는 사실상 불사에 가까운 존재다.      다만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곰벌레가 달에 살아있을 수 있으나 번성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언론은 "달에 추락한 곰벌레들은 스스로 동면에 들어가 생물학적인 과정을 꺼버릴 것"이라면서 "이후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면 부활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광장] 감정보단 이성으로 맞서자/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서울광장] 감정보단 이성으로 맞서자/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2012년 8월 10일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정부 수립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초강경 대일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임기를 불과 6개월 남겨 두고 있어 ‘이명박 대통령은…’으로 시작되는 기사는 거의 지면에서 사라졌던 때다. 청와대발(發) ‘깜짝 이벤트’는 한여름 정국을 뜨겁게 달궜다. 7년이나 지났지만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독도의용수비대가 바위에 쓴 ‘한국령’(韓國領)이라는 흰 글씨를 어루만지는 MB의 표정은 비장하기까지 했다. 수행원들이 “여기서 기념 촬영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우리 땅인데 무슨 기념 촬영을 하냐”고 단박에 거절했다는 뒷얘기도 전해졌다. 국민들의 반일 감정선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덩달아 급등했다. 파장도 컸다. 일본은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이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일 관계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한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지금 MB의 독도 방문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일 관계는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아베의 무모한 도발에 냉철하게 맞서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감정보단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맞대응해야 한다. 고위공무원이 일본차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따진다거나 공중파에서 볼펜이 일본산이 아니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건 감정적인 대응이다. 이번 사태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국익을 먼저 고려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폐기하자거나 한일 국교 단교를 하자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서슴지 않는 것은 무모하다. ‘의병’이니 ‘죽창가’를 외치면 속이야 시원하겠지만 해결책은 될 수 없다. 나라 경제와 실리를 먼저 챙기는 혜안이 필요하다. 외교적인 해법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친일파’, ‘매국노’로 매도돼서도 안 된다. 정치·외교 문제에서 시작됐지만 지금 가장 속이 타 들어가는 건 수출 기업들이다. 직접적인 피해를 곧 보게 생겼는데도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입을 닫고 있다. 반도체만 해도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조차 섣불리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한다. 더구나 정부가 산업 현장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한숨을 내쉰다. 정부는 반도체 부품 소재 국산화가 1~2년 안에라도 금세 될 듯이 장담하지만 그야말로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는 말이라는 게 기업인들의 불만이다. 소재부품의 국산화가 필요하고 이번이 좋은 기회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20년 전에 해도 안 됐던 일이 지금부터 반세기가 걸릴지, 20년이 더 걸릴지는 알 수 없다는 거다. 안 그래도 기업들은 소득주도성장 등 반(反)기업적인 정책에 고전하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 하반기 경기는 더 빠르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금까지는 반도체 소재 세 개 품목이 수출규제를 받았다면, 오는 28일부터는 1100여개 품목을 수입할 때 건건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수출에 직격타가 될 수밖에 없다.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연일 동반 폭락하면서 엊그제는 시가총액 50조원이, 어제는 26조원이 날아갔고 원·달러 환율은 치솟았다. 실물경제를 넘어 금융분야까지 요동치고 있는 건 심상치 않다. “일본계 자금이 빠져나가도 문제없다”고 큰소리만 칠 일이 아니다. 일본 자금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른 자금들도 따라서 빠진다는 건 상식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입선 다변화나 소재부품 국산화는 중장기 정책이다.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는 일본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춰 나가야겠지만 당장은 예산·세제 지원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국민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것도 정부의 몫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경협→평화경제실현→극일(克日)’ 시나리오를 제시했지만 성사 여부를 떠나 당장의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차라리 이참에 가뜩이나 기업을 옥죄고 있는 이런저런 규제를 과감하게 푸는 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한 규제완화는 물론 한 달 이내로 돼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손볼 필요가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뛸 수 있도록 정부가 현실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sskim@seoul.co.kr
  • 주가 또 하락, 환율은 진정세… 정부 “변동성 커지면 비상 조치”

    주가 또 하락, 환율은 진정세… 정부 “변동성 커지면 비상 조치”

    코스피, 장중 한때 1891.81까지 떨어져 코스닥 장중 하락·반등 거듭 ‘롤러코스터’ 이틀 동안 시가총액 75조원 이상 사라져 환율, 당국 구두개입 등 영향 상승폭 줄여 정부 “과도한 시장 불안에 적극적 대응” 24시간 비상체제·공매도 규제 강화 검토 한은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고려”한일 경제전쟁에 이어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또 하나의 대형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덮쳤다. 코스피는 6일 개장 직후 1900선 아래로 미끄러졌으며, 코스닥은 3% 넘게 하락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8포인트(1.51%) 하락한 191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91.81까지 추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 1개월여 만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74억원, 4413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기관은 1조 323억원을 사들이며 장을 떠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표된 지난달 이후 계속 한국 주식을 사들이다가 이달 들어 순매도 기조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과 반등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9포인트(3.21%) 내린 551.5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72포인트(2.58%) 내린 555.07로 시작해 장중 540.83까지 떨어졌다. 한때 반등에 성공해 577.5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19조 5160억원, 코스닥시장은 6조 4000억원이 각각 감소해 총 25조여원이 증발했다. 전날 50조원이 날아난 것을 포함하면 이틀 동안 75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이다. 전날 2년 7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으로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달러당 12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22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기재부가 이날 오전 “최근 급격한 원화 약세는 중국 위안화 약세를 지나치게 따라간 면이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뒤 상승폭을 줄였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데 비해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내놓은 것이다.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고 “과도한 시장 불안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1단계에서는 시장 모니터링 강화, 자금 경색이 일어나고 실물경기가 둔화하는 2단계에서는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급격한 자본 유출이 발생하고 실물경기가 침체하는 3단계에서는 금융기관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안정을 추진하고 확장적 거시정책을 펼 계획이다. 금융위는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 유관기관과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과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외환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주새 3차례 추락…美 요세미티국립공원서 20대 관광객 사망

    한주새 3차례 추락…美 요세미티국립공원서 20대 관광객 사망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관광객 1명이 목숨을 잃었다. CNN은 5일(현지시간)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1일에 이어 1일까지 지난 일주일간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는 총 3차례의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31일 일어난 사고로 루시안 미우(21)라는 이름의 루마니아 관광객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세미티국립공원 측은 “공원 내 소형 폭포인 ‘면사포 폭포’ 근처 바위에서 미끄러진 20대 관광객이 6m 아래로 추락했다”면서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발을 헛디딘 남성 관광객이 추락해 부상을 입었으며, 1일에는 ‘로어 폭포’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이 미끄러지면서 바위 사이에 끼였지만 다행히 다른 관광객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공원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폭포 근처 바위는 물에 젖어있어 매우 미끄럽다”면서 “이 지역에 들어갔다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관광객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구조대원까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미끄러운 바위 근처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 서부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는 최근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곳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미국인 교사가 추락해 사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인도계 부부가 공원 내 ‘태프트 포인트’에서 사진을 촬영하다 25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모두 사망했다. 특히 이번에 루마니아 관광객이 목숨을 잃은 ‘면사포 폭포’에서는 최근 몇 년간 23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4건은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CNN은 보도했다. 유명 관광지에서의 추락사고는 비단 요세미티국립공원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에서도 매년 평균 2~3명이 실족사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벌써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 등은 지난 4월 그랜드캐니언을 찾은 60대 관광객 2명이 20일 간격으로 사망했으며, 3월에도 2명의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고 전했다. 특히 3월 28일 사고로 숨진 홍콩인 관광객은 무리하게 사진을 찍으려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락사고가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 현지언론은 관리인력 부족과 관광객의 안전 불감증을 꼽고 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그랜드캐니언 방문객은 총 3억18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지만,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관리인력은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필 프랜시스 미국국립공원보존연합회 회장은 과거 NBC와의 인터뷰에서 “관광객은 많은데 관리인력은 극적으로 감축됐다”며 “제한된 인력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의 안전불감증 역시 문제다. 프랜시스 회장은 “날씨가 수시로 바뀌는 국립공원의 특성을 이해하고 주의사항과 위험요소를 정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절벽 끝으로 가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지정된 관람 동선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벨기에 사이클리스트 보리 람브레트 경주 도중 추락死, 22세 요절

    벨기에 사이클리스트 보리 람브레트 경주 도중 추락死, 22세 요절

    벨기에에서 전도 유망한 사이클 선수로 손꼽히던 보리 람브레트(22)가 투르 드 폴란드 세 번째 구간을 달리다 추락해 숨졌다. 그는 호주프를 출발해 자브제 결승선을 96㎞ 남겨둔 지점에서 추락한 뒤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일(현지시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대회 레이스 관리자인 체슬라프 랑은 사고를 당한 곳이 “속도가 붙는 내리막도 아니었고 그저 똑바르고 넓은 길이었다”며 “순간적으로 주저했다. 아스팔트 도로를 벗어난 뒤 비극이 일어났다. 부상이 심각해 우리는 헬리콥터와 앰뷸런스를 모두 불렀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슬프게도 수술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프로 선수로서 최고 수준의 대회 시즌을 두 번째로 보내고 있었으며 벨기에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였다. 2017년 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 대회의 23세 이하 부문을 우승했고, 지난해 23세 이하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다. 투르 드 폴란드 세 번째 구간 우승을 차지한 파스칼 아커만(독일)은 “구간 경주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며 “오늘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황망했다. 보리 람브레트와 (그의 팀인) 로또-수달의 모든 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로드 레이스 세계 챔피언인 알레한드로 발베르데(스페인)는 “몇년 사이 많은 것을 보여준 보리 람브레트를 잃어 안타깝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일본차 ‘노노 재팬’ 직격탄…지난달 판매량 32% 급감

    벤츠·BMW는 판매 증가 ‘반사이익’ 7월 일본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분의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국내에서 펼쳐지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결과로 해석된다. 대상 브랜드는 도요타와 렉서스, 닛산과 인피니티, 그리고 혼다 등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약 6월 중순~7월 중순 계약분) 일본 브랜드 자동차는 2674대로 3946대였던 지난 6월보다 32.2% 급감했다. 지난해 7월보다는 17.2% 줄었다. 일본차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3.7%로 지난 6월 20.4%에서 6.7% 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2.0% 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 대수는 6월과 비교해 오히려 0.3% 늘어난 1만 9453대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소폭 늘어난 상황에서 일본차만 30% 이상 줄었다는 점에서 일본차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렉서스의 지난달 판매량은 982대로 전월보다 24.6% 감소했다. 도요타는 865대로 전월보다 37.5%, 혼다는 468대로 전월보다 41.6% 줄었다. 닛산 판매량은 228대로 19.7%, 인피니티는 131대로 25.1%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 늘어나며 쾌속 질주했다. 6월까지도 판매 증가율이 17.0%에 달했다. 하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판매량에 제동이 걸렸고,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하반기 실적은 더욱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보다 10.8%, 지난해보다 55.8% 증가한 7345대가 판매됐다. BMW는 3755대로 전월보다는 14.1% 증가했고, 지난해보다는 5.2% 줄었다. 벤츠와 BMW의 점유율은 각각 37.8%, 19.3%로 수입차 시장의 과반을 차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일·미중 경제전쟁 쇼크… 동북아 금융시장 ‘블랙 먼데이’

    한일·미중 경제전쟁 쇼크… 동북아 금융시장 ‘블랙 먼데이’

    환율은 2년 7개월 만에 1200원 돌파 닛케이 1.74% 하락… 中·홍콩도 추락 위안화 환율 달러당 7위안선 무너져한일 경제전쟁 격화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악재가 겹치면서 5일 한중일 3국의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3국의 증시가 동반 하락했고 원화와 위안화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절하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블랙 먼데이’를 떠올릴 정도로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2.56%) 하락한 1946.9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5.91포인트(7.46%) 떨어진 569.7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각각 3년 1개월, 4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도쿄 증시도 지난 2일에 이어 2% 가까이 떨어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87포인트(1.74%) 내린 2만 720.29에 장을 마쳤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급락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2포인트(1.62%) 내린 2821.5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3% 가까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2년 7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3원 오른 1215.3원에 마감했다. KEB하나은행 서정훈 연구위원은 “당분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은 11년 만에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다. 이런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런던 테이트모던 10층서 6세 소년 내던진 10대 체포

    런던 테이트모던 10층서 6세 소년 내던진 10대 체포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인 테이트모던에서 10대 청소년이 6세 소년을 내던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용의자로 체포된 17세 청소년이 미술관 10층에서 6세 소년을 들어올린 뒤 5층 높이 지붕으로 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한 소년은 앰뷸런스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으나 구체적인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관람객이 런던 시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미술관이 개방해놓은 옥상 테라스다. 사건 당시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한 남성은 어린 아이가 고층에서 떨어진 뒤 한 여성이 달려오더니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하자 소리를 질렀다고 목격담을 밝혔다. 사건 직후 현장으로 올라온 미술관 보안요원들은 용의자를 추락한 소년의 친척으로 오인했으나, 그가 범인이라는 목격자들의 증언 덕분에 알아차렸다고 NYT는 전했다. 응급구조대와 경찰이 대거 현장에 출동하면서 미술관 입구가 한때 폐쇄됐고, 이 때문에 관람객들이 한동안 미술관에 갇히면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이날 상황을 담은 다수의 사진이 게재됐다. 테이트모던은 런던 템스강변에 방치돼 있던 뱅크사이드발전소 건물을 개조해 2000년 개관한 미술관으로 영국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다. 지난해에만 590만명이 이 곳을 관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5886899678… 10? 끝 모를 독수리 악몽

    5886899678… 10? 끝 모를 독수리 악몽

    추락하는 독수리에겐 날개도 없다. 2달 전까지만 해도 5강 진입 희망을 이어 가던 한화 이글스가 지독한 부진에 빠지더니 결국 3년 만에 꼴찌까지 떨어졌다. 한화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선두 SK 와이번스에 0-3 완패를 당하며 시즌 첫 꼴찌로 내려왔다. 반면 한화와 승차 없이 10위에 처져 있던 롯데 자이언츠는 같은 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2-1로 이기며 74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4일 경기에서 한화와 롯데가 나란히 승을 챙기며 두 팀의 순위 변동은 없게 됐다. 한화가 김성근 전 감독이 지휘하던 2016년 7월 6일 이후 3년 만에 꼴찌가 된 건 사실 예견된 참사였다. 시즌 전부터 권혁(36)과 이용규(34)가 구단과의 갈등 끝에 팀을 이탈하더니 주전 유격수 하주석(25)이 개막 5경기 만에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지난해 깜짝 3위의 원동력이었던 불펜진까지 부진에 빠지면서 지키는 야구도 뒤집는 야구도 보기 어렵게 됐다. 박종훈 단장과 한용덕 감독은 팀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과감한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주전 2루수를 꿰찬 정은원(19) 말고는 눈에 띄는 주전 선수가 없는 것도 뼈아프다. 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선 8회 대주자로 투입된 유장혁(19)이 홈으로 쇄도하다가 제풀에 넘어지는 바람에 포수에게 태그아웃당하는 어이없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세대교체를 위해 인내와 시련은 필수라지만 성적이 받쳐 주질 못하니 명분이 서질 않는다. 작년에는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 속에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며 올 시즌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줬다. 하지만 올해는 심각한 투타 부진 속에 무기력한 경기를 되풀이하며 시즌 승률이 0.373까지 내려왔다. 구단 역대로 봐도 1986년(0.290), 2013년(0.331), 2009년(0.346), 2010년(0.368)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승률이다. 5월까지 꼴찌였던 KIA 타이거즈와 ‘꼴찌 라이벌’ 롯데는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와 사령탑 퇴진 등 극약 처방을 하며 몸부림치고 있다. 그러나 한화는 몇몇 코치의 자리 변동 이외엔 특별한 처방이 없다. 지난달 28일 LG 트윈스와 송은범(35)-신정락(32)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하긴 했지만 전력상 큰 변화라고 보긴 어렵다. 한화는 2008년 5위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10년 동안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2010년대 대표적인 하위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팬들은 한화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기간을 일컬어 ‘5886899678’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비밀번호를 부여했다. 부진한 성적에도 응원을 보내는 한화 팬들은 ‘보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현재 추세만 놓고 보면 ‘보살’들은 앞으로도 몸에 사리를 더 쌓아야 할 듯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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