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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면 등교 첫날’ 중1 아파트 옥상서 추락사…“극단적 선택 추정”(종합)

    ‘전면 등교 첫날’ 중1 아파트 옥상서 추락사…“극단적 선택 추정”(종합)

    일주일 만 등교한 날 화단서 쓰러진 채 발견“학폭·학업 스트레스 등 사망 배경 조사 중”‘위드(with) 코로나’가 시행되고 전면등교 수업이 이뤄진 첫날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숨진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학업 스트레스나 학교 폭력 등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전날 오후 3시 40분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중학교 1학년생 A(13)군을 경비원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 A군은 곧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으로 미뤄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전면 대면수업이 시작되고, A군이 1주일 만에 등교한 날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업 스트레스·학교 폭력 등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단정 지어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여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A군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다. A군이 다녔던 학교 관계자는 언론에 “A군의 학교생활에서 학교폭력·괴롭힘 등의 문제가 있던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A군의 주변에선 그가 밤늦게까지 학원에 다녔다는 증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대면수업 시작된 날…아파트 옥상서 중1 추락사

    대면수업 시작된 날…아파트 옥상서 중1 추락사

    중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그 배경에 학교폭력이나 가정 내 학대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중학교 1학년생 A(13)군을 경비원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 A군은 곧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으로 미뤄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대면수업이 시작되고, A군이 20일 만에 등교한 날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동경찰서 관계자는 A군이 학교에서 ‘왕따’ 등 괴롭힘을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다각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오징어게임’ 테마 암호화폐 5분 만에 ‘0달러’ 추락…개발자 ‘먹튀’

    ‘오징어게임’ 테마 암호화폐 5분 만에 ‘0달러’ 추락…개발자 ‘먹튀’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암호화폐 가격이 ‘0달러’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기즈모도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스퀴드’(SQUID·오징어) 개발자들이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이를 훔쳐 달아났다. CNN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이날 한때 코인당 2861달러(약 337만원)까지 급등했던 스퀴드의 가격이 5분 만에 0.00079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개발자가 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교환해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명 ‘러그 풀’(rug pull·발 밑의 카페트를 갑자기 잡아뺀다는 뜻) 사기를 저지른 것. 러그 풀 사기 전 스퀴드의 시가총액은 200만 달러(약 23억6000만 원)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CNN은 전했다. 이 암호화폐는 지난달 26일 코인당 0.01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개발자들은 암호화폐 스퀴드를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게임을 실제 온라인 토너먼트 게임으로 만든 ‘오징어게임 프로젝트’에서 게임 토큰으로 쓸 수 있다고 홍보했다. 기즈모도는 이 암호화폐가 사기라는 신호가 곳곳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이 암호화폐 홈페이지는 오탈자로 가득 차 있었고, 투자자들이 이 암호화폐를 살 수는 있지만 팔 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도 투자자들에게 사기일 것 같다며 이 암호화폐를 살 때는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고문을 내보냈고, 넷플릭스도 이 암호화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CNN은 홈페이지에 있는 이 암호화폐 개발자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
  • 수락산서 60대 등산객 낙엽 밟고 미끄러져 추락사

    수락산서 60대 등산객 낙엽 밟고 미끄러져 추락사

    가족 동반 산행, 앉을 자리 찾다 낙엽에 실족산비탈로 굴러떨어져 헬기 후송했으나 숨져산악사고 실족·추락 최다…3년간 7000건 가을 산행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경기 남양주시 수락산을 찾았던 60대 등산객이 낙엽을 밟은 뒤 미끄러져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쯤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 금류폭포 인근에서 60대 A씨가 낙엽을 밟고 산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A씨는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히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가족과 함께 이날 수락산을 찾은 A씨는 간식을 먹기 위해 잠시 앉을 자리를 찾다 실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소방청은 등산객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8∼2020년 산악 구조활동은 총 2만 9672건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9890건씩 산악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6996건(2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6972건(23.4%), 심장마비 등 질환 2742건(9.2%), 탈진·탈수 1588건(5.4%) 등 순이었다. 월별로는 10월(4153건·14%)이 가장 많았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사고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여벌의 옷과 음료·간식 등을 준비해야 한다. 산을 오르기 전에 충분히 몸을 풀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체력을 안배하면서 등산해야 한다. 또 해가 지기 전에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좋다.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무리하거나 혼자 산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 [여기는 중국] “함께 죽으려다…” 명문대 출신 여성, 친모 자살 도운 혐의로 기소

    [여기는 중국] “함께 죽으려다…” 명문대 출신 여성, 친모 자살 도운 혐의로 기소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20대 여성이 40대 친모의 자살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중국 베이징시 인민검찰원은 지난해 1월 10일 늦은 밤 49세의 한 여성이 고층아파트 단지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친딸 다이 씨를 고의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재판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베이징시 인민검찰원 제2분원에 따르면 피의자로 지목된 다이 씨는 올해 28세의 명문대 출신 여성으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는 친모와 함께 동반 자살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투신을 시도했던 다이 씨는 친모가 아파트 1층 화단으로 투신을 도운 뒤 자신은 포기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사건 당일 인근에 거주했던 이웃 주민들에 의해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다이 씨의 친모는 추락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 수사 결과 다이 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이었던 지난 2017년부터 3년 간 정신분열증 증세를 호소하는 등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베이징시 인민검찰원 측은 다이 씨가 친모의 사망을 고의적으로 도운 정황이 증명됐다는 점에서 그에게 살인죄를 적용, 법적인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다이 씨가 정신질환 내역 등을 들어 사건 당일 판단력이 흐려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인민검찰원 측은 다이 씨의 죄질에 대해 “자신의 행동을 식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는 한 정신 질환자라고 할 지라도 그 처벌을 가벼이 할 수 없다”면서 징역 3년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관할 재판부는 사건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파악,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4층서 추락한 중학생, 응급실 아닌 정신병동으로”…병원 압수수색

    “4층서 추락한 중학생, 응급실 아닌 정신병동으로”…병원 압수수색

    우울증 치료하던 중학생 숨진 사건경찰, 병원 진료기록 등 자료 확보 우울증을 앓던 중학생이 인천 한 대학병원 4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한 뒤 숨진 가운데 경찰이 병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유족은 추락 뒤 의료진이 응급실이 아닌 정신병동으로 데리고 가 1~2시간가량 치료가 지연되면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한다. 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중학교 2학년생 A(14)군이 추락해 숨진 인천시 서구 한 대학병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진료기록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 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의료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병원에 의료법 위반이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A군은 지난달 18일 오전 11시쯤 대학병원 건물 4층 휴게공간에서 지상으로 떨어졌으며, 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기 위해 정신과 병동에서 대기하다가 사망했다. 경찰은 병원 폐쇄회로(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당시 우울증으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원 측의 허락을 받고 당일 휴게공간에서 산책했다. 유족 측은 심한 우울증으로 과거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는 A군을 병원 측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고 반발한다. A군이 추락한 뒤 응급실이 아닌 정신병동으로 데리고 가 치료가 지연됐다는 주장이다.병원 측은 A군이 지상에서 발견됐을 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일단 정신병동으로 옮겼고, 검사 뒤 수술을 준비하던 중 숨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추락한 A군을 간호사가 최초 발견해 치료를 위해 정신병동으로 옮겼다”며 “CT를 찍었는데 문제가 없었다. 다리 골절로 인한 수술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숨졌다”고 말했다. 정신병동에서도 의료진이 A군을 살펴봤고, 방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자체적으로 의료 관련 사안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인천경찰청 의료사고 전담팀과 외부기관에 자문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중국 유학생 오지마!” …신기술 교육 ‘봉쇄’ 나선 일본

    “중국 유학생 오지마!” …신기술 교육 ‘봉쇄’ 나선 일본

    일본이 자국 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을 제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인용, ‘일본 정부가 국가 안보에 민감한 과학 신기술 교육분야에 외국인 유학생 입학을 제재하는 내용의 정책을 시작했다’고 3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일본 정부는 일명 ‘허가제’로 불리는 정책을 공고해 국가 안보에 민감한 기술 분야에 외국인 유학생 입학을 제한토록 하는 제도를 공고했다. 국가 안보에 민감한 기술로 지목된 분야는 반도체, AI로봇 등 과학연구분야가 대표적이다. 논란이 된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외환법)은 일본경제산업성의 주도로 오는 2022년 1월 실효를 앞둔 상황이다. 해당 법안이 실효되면 일본의 모든 고등교육기관에서는 일본에 6개월 이상 체류하는 유학생에게 대학이 핵심기술을 전수할 경우, 대학이 장관인 경제산업성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일의 경우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어긴 학교가 적발될 시, 일본 정부는 막대한 비용의 교육 보조금 등 일체의 지원을 제한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번 조치로 외국인 유학생의 접근이 금지된 교육 분야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로봇 등의 과학기술 분야가 대표적이다.해당 정책이 발표된 직후 일본 현지 언론들은 ‘매년 인공지능AI, 양자암호 등 첨단 기술 개발 분야에서 교육받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수가 적지 않다’면서 ‘이 분야의 신기술 유출 현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에서 습득한 과학기술이 국외에서 군사용 살상 무기를 만드는 데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도쿄 소재의 모 대학 기술계열 학부 소속 중국인 유학생이 항공기 탑재용 적외선 카메라를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반출, 외환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기술의 중국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당국은 향후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외국 정부로부터 국가 장학금 등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사례에서 기술 유출이 없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 학생 스스로 재학 중인 교육 기관에 관련 사항 준수 여부를 보고하도록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해당 조치가 발표된 직후 중국 유력 언론들은 일본 정부의 방침이 일본 내 다수의 중국인 유학생을 겨냥한 봉쇄 방침이라고 반발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8년 기준 일본 내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전체 유학생 수의 절반에 달하는 비중이었기 때문이다. 기준 년도 일본 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10만 7260명, 대만 유학생 수느 8947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유학생 중 무려 43.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날 관영매체 환구시보 등은 ‘일본이 개방과 포용으로 해외 우수 인재를 영입하려는 노력 대신 대중국 정책의 노선을 경쟁과 견제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 내 연구 체제를 개혁하는 방식 대신 대외 봉쇄로 소수의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는 시도는 오히려 일본의 국제적 지위 추락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아태사무소 특임연구원 샹하오위 박사는 “일본의 이번 조치는 중국인 유학생의 학습권을 제한한 조치”라면서 “최근 중국이 일본의 과학 기술 분야를 추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이 대비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샹하오위 박사는 이어 “중국에서 매년 발표되는 과학기술분야 연구 논문과 특허 출원 건수 등이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이 같은 봉쇄 조치는 한때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기술대국이었던 일본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AI와 로봇 등의 미래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은 철저히 막겠다는 의도라는 비판이다. 그는 “일본이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추락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은 중국 국내 기술력으로 빠르게 추격 중인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 6G, 우주과학연구, 신소재 등의 분야에 대한 위기감이 대단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은 2022년 봄부터 일본으로 유학 오는 유학생에 대한 엄격한 비자 심사기준을 공고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월 일본 당국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 심사 시, 일본 대학들은 유학생에 대한 상세한 관련 자료를 추가 제출토록 해야 한다고 공식 입장문을 공고했다. 특히 첨단기술산업분야 진출 유학생들은 교육 배경 및 직업, 경력 등에 대한 개인 정보와 귀국 후 군사 기업에 종사할지 여부 등을 묻는 향후 계획서를 제출토록 강제됐다. 당시 일본정부의 방침이 공개되자 현지 언론들은 ‘미국과 호주 정부 등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일본의 후속 조치’라고 지적한 바 있다.
  • 우형찬 서울시의원 “인천·김포국제공항 통합, 여야 모두 2022년 대선 공약에 반영해야”

    우형찬 서울시의원 “인천·김포국제공항 통합, 여야 모두 2022년 대선 공약에 반영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이호대 서울시의회 항공기소음특별위원장, 문장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인천시의회 김종인 원내대표와 박정숙 시의원 등 인천·김포공항통합수도권추진단과 함께 28일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통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 위원장과 참여 의원들은 양 공항의 통합이 김포공항 주변 소음 저감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서울 서부권의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인천공항 허브화 및 기능 강화로 항공MRO와 레저복합타운 등 공항경제권 활성화에 기여함에 따라 여·야 모두 인천·김포공항 통합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호대 특별위원장과 문장길 부위원장은 김포국제공항은 인근지역은 고도제한과 항공기소음으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재산가치의 하락, 지역개발의 한계 등으로 지역민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수도권 서부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자리 잡아 왔다고 지적했고 김종인 인천시의회 원내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 세계 종합 공항 순위 TOP5 내에 확고히 자리 잡기까지 20여 년의 기간이 소요됐지만. 앞으로 동남권 가덕도, 대구·경북권, 새만금, 경기남부권, 전라광주권 신공항이 추진되면서 인천공항의 기능과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이의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으며, 박정숙 인천시 의원은 항공산업은 국가 경쟁력 향상과 고도화되는 세계 항공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이므로 이를 집약하여 항공 산업에 과감한 투자와 고용 창출을 이루어 내야 할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우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의 지도를 새롭게 바꿀 해결책으로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의 이전·통합이 해법”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추진단은 2600만 수도권 시민의 염원을 담아 인천·김포공항 통폐합을 위해 100만 명 범시민 서명 운동 등 수도권 발전과 시민 권리를 위해 전력투구할 것”을 천명했다.
  • 경찰과 대치하던 절도피의자 지붕에서 떨어져 추락사

    경찰과 대치하던 절도피의자 지붕에서 떨어져 추락사

    체포영장이 발부된 50대 절도 피의자가 미곡처리장 지붕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7분쯤 전북 정읍시 정우면 한 미곡처리장 지붕에서 A(58)씨가 7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미곡처리장 지붕 위에서 지상에 있던 김포경찰서 소속 경찰 2명과 대치 중이었다. A씨는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잠복 수사 중이던 경찰을 피해 도주했으나 미곡처리장에서 다시 맞닥뜨렸다. 경찰은 지붕으로 올라간 A씨에게 내려올 것을 요구했으나 미곡처리장 뒤편으로 이동해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경찰이 A씨의 동선을 따라가 보니 바닥에 떨어져 숨진 상태였다. 정읍경찰서 관계자는 “타지역 경찰관들이 피의자와 대치하던 중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붕에 올라가 있던 A씨가 실족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목격자 증언도 확보해 정확한 사건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들이 쓴 가면/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들이 쓴 가면/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하 ‘오징어’)이 장안의 화제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다. 나는 이 잔혹한 드라마가 왜 인기를 끄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할 능력은 없다. 드라마 자체가 지닌 내용과 형식의 측면에서 설명할 수도 있고, 드라마가 관객들에게 수용되고 소비되는 측면에서 다룰 수도 있겠다. 그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나왔다. 여기서는 흥미롭게 본 쟁점을 좀더 살펴보고 싶다. 첫째, 공정성의 문제. ‘오징어’에서 가장 의아한 장면은 첫 게임인 ‘무궁화 꽃’에서 나온다. 어린이가 즐기는 놀이라는 형식과 잔혹한 내용의 부조화가 눈길을 끈다. 게임 참가자는 계약서의 둘째 조항인 “탈락”의 의미가 즉각적인 죽음이라는 걸 사전에 알지 못하고 게임을 한다. 그 결과 거의 학살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죽는다. 그런데 의아하게도 참가자 중 누구도 이 잘못된 계약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세 번째 계약 조건인 “참가자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점만 상우(박해수)가 지적한다. 하지만 그 조항은 힘이 없다. 언뜻 자발적 동의를 존중하는 것처럼 보이는 계약은 ‘오징어’보다 더 지옥 같은 게임 밖 현실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생존 게임 앞에서는 무력하다. 자본이 주인인 현실(그래서 자본주의다)에서는 돈을 소유한 자와 노동을 팔아 돈을 받는 자 사이에 맺는 계약은 불평등한 힘의 차이를 전제로 한 계약이다. 계약의 형식과 내용이 삐걱댄다. 그럴 때 표면적으로는 자발적이지만 사실은 생존의 압력이라는 강제를 통해 게임은 다시 열린다. 이 시대의 유행어가 된 공정성이 무슨 뜻인가를 드라마는 묻는다. 둘째, ‘오징어’의 설계자와 물주. 이들은 왜 이런 거액이 걸린 게임을 설계했을까. 흥미로운 건 이들이 동물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일차적으로는 비인간적인 게임을 즐기는 자신들의 정체를 가리려는 의도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게임 참가자들은 고대 로마 시대 격투사처럼 게임의 말로 추락한다. 더불어 동물 가면을 쓴 물주도 인간다움을 상실한 짐승으로 타락했다는 걸 나타낸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이 위협받을 정도로 물질적 빈곤, 그로 인한 정신적 불안과 근심에 빠지게 되면 인간성을 상실한다. 자신만 살려고 오랫동안 알아 온 동네 형, 잠깐이나마 정을 나눈 외국인 노동자, 살기 위해 한국으로 넘어온 탈북민을 죽여도 되는 대상으로 간주하는 짐승이 된다. 반대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많을 때 인간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도 던진다. 주목할 점은 게임의 말로 죽어 가는 참가자에게 판돈을 걸고 즐기는 설계자와 물주들도 역시 짐승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왜 이 게임을 좋아할까. 게임 설계자가 설명하듯 재미있어서다. 돈이 너무 없어도 사는 게 재미없지만 돈이 지나치게 많아도 재미없다. 펑펑 돈을 쓰면 모든 것을 얻고 이룰 수 있을 듯 보이지만 그것도 곧 시들해진다. 더 큰 재미와 쾌락을 욕망한다. 정신분석학이 밝혔듯이 욕망의 끝은 없다. ‘오징어’는 돈의 힘과 한계를 드러낸다. 너무 돈이 없어도 그렇듯이 지나치게 많은 부는 그 소유자를 파괴한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을 한다고 해도 참가하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을 거라는 글도 봤다. 그렇게 ‘오징어’는 시대 현실을 정확하게 포착한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이런 게 아닐까. 돈이 없어서 옆 사람을 제거 대상으로 보게 만드는 시스템은 정당한가. 너무 많은 돈 때문에 삶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뒤틀린 방식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이들이 게임의 말로 몰락한 참가자들의 고통을 보면서 킥킥대며 즐기는 시스템은 정당한가. 이 질문을 구체적으로 따져 볼 때 아이들의 게임 형식을 빌려 이 시대의 끔찍한 징후를 포착한 ‘오징어’가 K드라마의 성취를 널리 알리는 매력적인 문화상품으로만 소비되지 않고, 드라마가 드러내는 참혹한 문제를 조금이라도 부각시키고 바꿀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즐거움을 주는 매체로서 영화나 드라마의 재미는 소중하다. 하지만 영화 ‘기생충’이 그랬듯이 예리한 현실 비판을 보여 주는 작품조차 현실을 바꾸는 예술적 힘이 아니라 세계적 인기를 얻고 오락 상품으로만 소비하게 만드는 자본주의의 힘을 상기하자는 말은 덧붙이고 싶다.
  • 불명예 회복 vs 21세기 첫 우승… ‘월드 챔피언’ 누가 더 절실할까

    불명예 회복 vs 21세기 첫 우승… ‘월드 챔피언’ 누가 더 절실할까

    휴스턴 2017년 우승… 사인 훔치기 파문‘실력으로 당당히 가능’ 실력 입증 기회 애틀랜타 지구우승 21회… WS 3회뿐‘어차피 안 된다’ 팬들 인식 전환 꿈꿔사연 많은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27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무대에서다. 우승은 누구에게나 절실하지만 올해 WS의 두 주인공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누가 한을 풀고 왕좌에 오르느냐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애틀랜타는 22년 만이자 21세기 처음으로 WS에 오른 자체로도 화제다. 1991~2005년 연속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1번의 지구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지만 WS 우승은 단 3번(1914·1957·1995년)에 불과하다. 지구에서 잘 나가도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하다 보니 애틀랜타는 가을야구 홈 경기가 매진에 실패하는 등 팬들마저 외면하던 아픈 역사도 있다. 그만큼 ‘어차피 안 된다’는 인식이 깊이 박힌 탓이다. 비단 과거의 일만이 아니라 최근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도 WS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누구보다 지쳤을 팬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때가 왔다.휴스턴은 2017년 WS 우승을 차지한 그 해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영광의 시간은 2019년 초 사인 훔치기 파문이 불거지며 한순간에 나락으로 추락했다. 휴스턴의 주축 선수들은 사인을 훔쳐 우승했다는 비난에 시달려야했다. 당시의 불명예가 이번에 우승한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준우승에 그친다면 ‘사인을 훔치지 않으면 우승할 수 없는 팀’이란 오명이 더 선명해진다.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율리에스키 구리엘 등 2017년 우승 멤버가 여전히 팀의 주축인 만큼 실력으로 당당히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할 시간이다.이번 대결을 준비하는 사령탑의 한도 만만치 않다. 1949년생인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과 1955년생인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은 메이저리그 30명의 사령탑 중 각각 나이가 2번째, 4번째로 많다. 야구로 잔뼈가 굵을 대로 굵은 감독이지만 아직 WS 우승은 없다. 특히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휴스턴까지 맡았던 팀을 모두 가을야구에 진출시켰지만 끝내 WS 우승은 못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쉽게 오지 않을 기회인 만큼 맺힌 한을 풀어야 하는 입장이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6일 “휴스턴에 랜스 맥컬러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면서 두 팀 모두 초특급 투수들이 없어 백중세”라면서 “다만 두 노장 감독 모두 변칙보다는 정석적인 야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마운드가 조금 더 두텁고 최근 5년 사이 3번째 오른 휴스턴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온난화 덕에 쌀 맛있어·노인 빨리 죽게 해야”…日 아소 망언 모아보니

    “온난화 덕에 쌀 맛있어·노인 빨리 죽게 해야”…日 아소 망언 모아보니

    ‘망언 제조기’라는 오명을 가진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또 다시 리스트에 망언 한 줄을 추가했다. 지지통신, 교토통신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소 부총재는 중의원 선거 공천과 관련한 연설에서 “홋카이도산(産) 쌀이 지구 온난화 덕분에 맛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홋카이도 쌀이 팔리지 않아 골칫거리라고 할 정도였지만 이제는 맛있어졌다”면서 “이것이 농가의 노력 덕분이 아니다.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온난화라고 하면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이는데, 이렇게 좋은 일도 있다”면서 “(온난화로 쌀이 맛있어져서) 그것을 수출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개별 국회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일이 코멘트 하지 않겠다”면서 “이미 전국에 기온 상승에 따른 품질 저하의 영향이 확인되고 있다”며 아소 부총재 발언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등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오염수 괜찮다" 부터 "노인은 어서 죽게 해야" 까지, 망언 제조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아소 부총재의 망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4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을 결정해 논란이 일자 “(오염수 방출은) 중국이나 한국이 바다에 방출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 물을 마셔도 아무렇지도 않다. 해양 방출로 탱크를 늘리는 데 필요한 경비를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가 국내외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일본은 2000년간 하나의 민족”이라는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해당 발언은 아이누족을 별도의 민족으로 명기하는 정부 방침과도 어긋나는 데다, 국수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자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인구 100만명 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미국과 프랑스 등지에 비해 극단적으로 적다”면서 미주 및 유럽에 비해 일본 국민의 의식수준(민도, 民度)이 높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가 역시 국수주의 논란이 일었다. 더 과거로 올라가면,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김정은이 낡아빠진 비행기로 와 봤자 싱가포르에 오기 전에 추락할 거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06년에는 ”대만의 높은 교육 수준은 일본의 식민 지배 덕분“이라고 말했고, 2008년 11월에는 노인 의료비를 언급하며 ”마냥 먹고 마시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료비를 내가 왜 지불해야 하나. 노력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내는 세금을, 노력하지 않아서 병든 사람이 축내고 있다“고 말했고, 2013년 1월에는 ”노인이 어서 죽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한편 자민당의 주요 파벌 중 하나인 지공회의 회장인 아소 다로 부총재는 명문가 출신으로, 현재 규슈 지방에 본사를 둔 아소그룹을 일궜다. 아베 신조 총리 내각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함께 일본판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의 고정 멤버다.
  • 이재명 37.5% 윤석열 33.6%…‘전두환 논란’ 尹 하락 [KSOI]

    이재명 37.5% 윤석열 33.6%…‘전두환 논란’ 尹 하락 [KSOI]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개 사과’ 논란 등 연이은 자충수를 둬 이 후보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 후보는 37.5%, 윤 전 총장은 33.6%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21.1%, ‘지지후보 없음’은 6.1%였다. 전주대비 이 후보는 2.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3.5% 포인트 하락해 이 후보가 다시 오차범위 내인 3.9% 포인트 앞서게 됐다. ●이재명, 尹·洪 앞서…양자대결은 오차범위 내 이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36.7%, 홍 의원 34.8%, ‘기타 후보’ 20.4%, ‘지지 후보 없음’은 6.6%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 후보는 전주 대비 2.1% 포인트 올랐지만, 홍 의원은 1.1% 포인트 하락하며 오차 범위 내이지만 이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었다. 양자간 격차는 1.9% 포인트다. 가상 다자대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전 총장을 상정할 경우, 이 후보 33.6%, 윤 전 총장 30.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이었다. ‘기타후보’는 19.5%, ‘지지후보 없음’은 7.9%였다. 홍준표 의원을 국민의힘 후보로 가정한 다자대결에선 이 후보 33.2%, 홍 의원 26.3%, 심 의원 4.6%, 안 대표 3.6%, 김 전 부총리 2.5% 순이었다. ‘기타후보’는 19.1% ‘지지후보 없음’은 7.3%였다. 두 조사 모두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하락했다. ●국민의힘 39.0%·민주당 27.8%…격차 벌어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0.2% 포인트 오른 39.0%였고, 민주당은 2.5% 포인트 하락한 27.8%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20%대로 추락하면서 양당간 격차는 11.2%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 6.4%,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 순이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세종로의 아침] 네 명의 깐부는 어디로 갔나/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네 명의 깐부는 어디로 갔나/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남녀배구 슈퍼리그가 한창이던 2004년 1월의 어느 일요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남자 올스타전을 마친 4명의 감독이 은밀히 한자리에 모였다. 강남 역삼동의 한 골목에 들어앉은 2층 카페, 키 낮은 석유난로가 냉기를 간신히 다스리던 그곳에서 신치용 당시 삼성화재, 김호철 현대캐피탈, 차주현 대한항공, 작고한 최삼환 상무 감독 등 네 사람이 무릎을 맞대고 ‘작당’을 시작했다. 군 시절 같은 훈련소 동기이기도 했던 이들은 ‘배구도 프로화돼야 한다’는 절대 명제를 두고 새벽 동이 틀 때까지 술잔을 돌렸다. 마침내 그해 슈퍼리그는 열 시즌째 올스타전을 마지막으로 ‘과도기 리그’인 V-투어에 대한민국 최고의 배구리그 지위를 물려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듬해 2월에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첫 대결로 프로배구 V-리그가 출범했다. 그들이 어스름 불 밝힌 카페에서 나누던 ‘모의’ 중에는 요즘 영화 ‘오징어 게임’의 명대사가 된 배우 오영수의 “우린 깐부잖아~”라는 치근대듯 은근한 대화도 오갔을 게 틀림없다. 과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김호철과 신치용이라는 대결구도를 업은 프로배구 남자부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당대 최고의 어깨를 가진 김세진과 신진식은 더 펄펄 날았다. 그러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올림픽 구기 종목 첫 (동)메달을 따냈다는 자긍심으로 버틴 여자 프로배구는 들러리에 지나지 않았다. V-리그 원년 챔프 팀이었던 당시 KT&G의 김형실(현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기자들과 사석에서 술기운을 핑계 삼아 “제발 여자배구 기사 좀 두 줄 넘게 제대로 써 주세요. ‘한편’이라는 말은 정말 지긋지긋하다”며 읍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양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대부분의 배구 기사는 여자부 경기가 메인이고 남자 경기는 맨 뒷줄 ‘한편’으로 시작돼 짧게 끝난다. 역전 현상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36년 만에 두 번째 4강을 일궈 낸 뒤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김연경의 인기몰이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프로배구 관계자들은 “이젠 여자부가 대세”라고 입을 모은다. 남녀부 인기 차이는 수치를 보면 금세 확인된다. V-리그는 지난 19일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됐는데 이날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대전 경기는 관중이 329명에 불과했지만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의 여자부 광주 경기에는 633명의 팬이 찾았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수도권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일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의정부 경기에는 189명, 다음날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안산 경기엔 136명이 모였지만 2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475명이 찾았다. 사흘 동안 관중 수에서 여자배구 관중은 남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방송사 카메라도 매몰차다. 지난 17일 열린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는 지상파 TV가 생중계를 희망하면서 남자부 경기를 뒤로 밀어내고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2시 30분 경기로 조정됐다. 19일부터 22일까지 열렸던 남자부 4경기의 방송 생중계는 아예 없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이 이끈 ‘4강 신화’의 덕이 컸다고는 하지만 쌍둥이 자매의 파문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았던 터라 여자배구의 비상과 남자배구의 추락은 단순한 덧셈, 뺄셈으로는 설명이 충분치 않다. 결국 남자배구의 내부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당장은 쉽지가 않은 듯하다. 그래서 17년 전 역삼동 카페에서 서로에게 ‘동지’를 자처하며 ‘작당’을 모의했던 그때 그 감독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지금이다. 네 명의 ‘깐부’는 다 어디로 갔을까.
  • ‘5000명의 연인’ 前국왕에게 성욕 억제제 투여한 스페인

    ‘5000명의 연인’ 前국왕에게 성욕 억제제 투여한 스페인

    스페인 민주헌정을 수호했지만 부패 혐의와 사생활 논란으로 고국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 스페인 정보기관이 그에게 성욕 차단제를 주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 전 경찰청장은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 차단제를 맞았다. 그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했다”고 주장했다. 카를로스 1세의 전 의료 담당자도 보고서를 통해 “국왕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억제제의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를로스 1세가 성적으로 매우 활발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국가에 문제가 됐다”라고 했고, 이를 듣던 한 의원은 “최근 본 ‘제임스 본드’ 영화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비꼬았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책도 카를로스 전 국왕을 ‘섹스 중독자’로 표현했다. 그는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고 1976~1994년 사이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 카를로스 전 국왕의 사생활은 2014년 퇴위 후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나타나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서둘러 퇴위하고 양위한 이유가 친자 확인 소송 때문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그는 지난해 6월 금융 비리와 연관돼 조사가 본격화하자 아들인 펠리페 6세 국왕에게 “왕실에 폐가 되지 않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카를로스 전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8800만유로(약 1230억 원)의 자금을 건네받아 이를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디 왕실이 2008년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67억 유로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그에게 뒷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 펠리페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포기하고, 아버지에 대한 연금 지급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독재자 프란치스코 프랑코 장군이 사망한 이후 1975년부터 약 39년간 국왕으로 재임한 카를로스 전 국왕은 스페인의 민주주의를 확립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의 존경을 받았다. 2008년 경제위기로 스페인이 어려움에 빠지고 2011년 둘째 사위의 공금횡령 사건에 크리스티나 공주가 연루된 것, 2012년 호화 코끼리 여행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2014년 6월 왕세자 펠리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했고, 그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오남마을/김용일 - 바람/강준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오남마을/김용일 - 바람/강준철

    행복한 기억을 담은 집. 24일까지 학고재아트센터 개인전 바람/강준철 부처님이 대나무 숲속을 뛰어다니신다 부처님이 갈참나무에서 굴참나무로 굴참나무에서 졸참나무로 떡갈나무로 신갈나무로 날아다니신다 풀숲 사이를 헤집고 다니다가 새파랗게 침을 세우고 있는 밤송이를 따먹고 장미꽃 속에 들어가 가부좌를 튼다 하늘로부터 수많은 부처님이 추락한다 가을바람을 따라 걷습니다. 옥천 샛강도 따라오는군요. 굴참나무 우거진 숲 안에 작은 절집 있습니다. 바람이 굴참나무 노란 잎들을 허공에 뿌립니다. 첨화실이라는 두 칸 승방이 보이는군요. 꽃을 꽂는 방이라는 이름 마음에 듭니다. 부처의 마음을 찾는 방이라는 뜻이겠지요. 부처라는 말 소박하고 신비합니다. 아비와 처라는 말로 들립니다. 바람에 날리는 지상의 아비와 처가 이승의 언덕에서 만나 살붙이를 낳고, 함께 모여 밥 먹고 일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세상. 우리가 꾸는 꿈도 이 근처 어디에 있지 않겠는지요. 부처는 신의 이름이 아닌 내 곁에 사랑하는 이웃의 이름입니다. 바람에 날리는 단풍잎의 이름이고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의 이름입니다. 곽재구 시인
  • 엔진 연소 40~50초 부족… 마지막 단계 ‘위성 궤도 안착’실패

    엔진 연소 40~50초 부족… 마지막 단계 ‘위성 궤도 안착’실패

    “아, 성공이 바로 코앞이었는데….”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 순수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육중한 몸체를 과시하며 힘차게 솟아올랐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애초 계획대로 오후 4시 발사를 결정했지만, 오후에 열린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발사대 하부 밸브 시스템 점검에 시간이 걸리고 나로우주센터 상층 대기 바람 등의 이유로 최종 발사 시간을 오후 5시로 1시간 연기했다. 오후 3시 35분 연료탱크가, 4시 5분에는 산화제 충전이 완료되는 등 차근차근 발사 준비 과정이 진행됐다. 누리호 발사에 대한 총괄 지휘소인 발사지휘센터(MDC)를 책임지는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본부장은 14분 전인 오후 4시 46분쯤 다시 발사 환경을 자세히 살피고 나서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나로호 발사 때 MDC를 책임졌고 누리호 개발에도 참여한 조광래 전 항우연 원장도 발사관제센터(LCC)에서 발사 순간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발사 1분을 남겨 둔 시점부터 발사통제동에는 침 삼키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누리호는 5시 정각 발사 직후 거의 수직으로 상승하다가 킥턴(kick-turn)으로 방향을 남쪽으로 바꾼 뒤 속도를 높여 음속(마하1)을 돌파했다. 발사 127초가 지난 뒤 1단 로켓, 233초가 지나서 위성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74초 뒤에는 2단 로켓을 떨어뜨렸다. 발사 900초 뒤에는 3단에 탑재한 1.5t 위성 모사체를 고도 700㎞에 올렸다. 누리호는 모든 과정을 한 치의 오차 없이 끝내면서 임무를 완료했다.발사 후 900초에 위성 모사체 분리가 확인되면서 MDC 연구자들의 얼굴에서도 긴장이 풀리는 모습이 보였다. 발사 시퀀스가 종료되고 20분 정도 지난 뒤 MDC 연구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누리호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렇지만 비행 관련 데이터 분석이 늦어져 오후 5시 50분에 예정됐던 발사 결과 발표가 미뤄지고 MDC 연구원들이 다시 분주히 움직이면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결국 위성 모사체가 목표 궤도에 안착하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발사 후 브리핑에서 “이번 1차 발사에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75t 엔진의 정상 작동이었는데 완벽하게 잘됐다. 1단 연소 종료와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점화, 2단과 3단의 분리, 3단 점화 모두 예정된 대로 진행됐다”면서 “그렇지만 3단 엔진 연소가 조기 종료되면서 원하는 속도로 위성 모사체를 궤도에 올려놓지 못했다”고 밝혔다. 위성 모사체를 목표 궤도인 700㎞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초속 7.5㎞의 속도가 필요한데 실제로는 초속 6.7~6.8㎞밖에 내지 못해 궤도 안착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위성 모사체가 목표 궤도에서 계속 돌지 못하고 지구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위성 모사체는 호주 남쪽 태평양 공해상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정환 본부장은 “수신된 데이터만으로는 3단 엔진 연소 시간이 40~50초 일찍 종료된 것이 엔진 자체나 연료 부족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탱크 내부 압력 부족, 종료명령 오류 등이 원인이 됐을 수 있는 만큼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래 전 원장은 “탑재체의 지구 저궤도 투입이라는 임무 차원에서는 실패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기술적 차원에서는 성공했다고 봐야 하는 만큼 절반의 성공보다는 90%의 성공이라고 봐줬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우주독립 꿈 날았다… 누리호 미완의 성공

    우주독립 꿈 날았다… 누리호 미완의 성공

    31년의 기다림이 목표를 향한 단 한 계단만을 남기고 미완의 성공으로 끝났다.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섬광과 연기를 내뿜으며 10월의 푸른 하늘을 가르고 솟구쳐 올랐다. 그렇지만 발사 궤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성 모사체가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예상 시간보다 1분 7초 빨리 목표 궤도에 도달해 고도 700㎞에서 위성 모사체를 분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목표 궤도에 올리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위성 모사체가 목표 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은 3단 로켓의 연소가 계획보다 빨리 끝나 버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오후 5시 15분쯤 누리호의 모든 발사 시퀀스가 종료되고 1시간 45분이 지난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의 모든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수행됐지만 위성 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켜야 하는 마지막 단계를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지만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의 핵심 기술을 확인하고 대부분 성공시켰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누리호는 당초 이날 오후 4시 발사 예정이었으나 제2발사대 하부 밸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점검에 시간이 걸렸고 나로우주센터 주변 대기 상층부의 바람이 강해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춰진 오후 5시에 발사됐다. 발사 시간이 연기되면서 많은 이들이 불안해했지만 누리호는 오후 5시에 정상 발사돼 300t 추력 1단 엔진이 127초간 연소하면서 고도 59㎞까지 상승했고, 발사 233초 후 191㎞ 고도에서 페어링이 분리된 뒤 274초쯤에는 고도 258㎞에서 2단 엔진을 분리했다. 발사 후 900초가 지난 오후 5시 15분쯤 최대 고도 700㎞까지 상승해 알루미늄 스테인리스로 만든 1.5t 위성 모사체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목표 궤도 진입에 필요한 속도를 얻지 못해 결국 위성 모사체는 지구로 추락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발사를 참관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히 이르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 걸음만 더 나가면 된다”면서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 보완한다면 내년 5월에 있을 두 번째 발사에서는 반드시 완벽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스마트폰 정신팔린 엄마…아기 안고 맨홀 추락[영상]

    스마트폰 정신팔린 엄마…아기 안고 맨홀 추락[영상]

    인도에서 한 여성이 아기를 안고 휴대전화로 통화를 나누며 걷다가 맨홀 아래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하리야나주 파리다바드의 한 도로에서 9개월 된 아기를 안은 여성이 뚜껑이 열려 있는 맨홀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여성은 왼손으로 아기를 안고 오른손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며 길을 걷고 있다. 앞만 보고 걷던 여성은 입간판 뒤 뚫려 있는 맨홀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미끄러져 추락했다. 한 발이 미끄러져 맨홀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려 노력했지만 소용없었고 아기와 함께 그대로 맨홀로 빠지고 말았다.다행히 이를 본 행인들이 빠르게 맨홀로 달려왔고, 한 남성이 맨홀로 들어가 아이를 먼저 구출했다. 여성도 무사히 빠져나와 아기가 괜찮은지 먼저 살핀 후 아기를 끌어안았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아기를 안고 가면서 주변을 잘 살피지 않은 여성은 물론, 도로에 제대로 된 안전장치를 해놓지 않은 지자체를 지탄했다. 이 맨홀은 며칠째 열려 있어 지역 주민들이 해당 지자체에 여러 번 위험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민들은 한 입간판을 가져와 맨홀 위를 막은 뒤 사람이 추락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장려상 신연희(방통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국제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미국과 나토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시작하였고, 8월 아프간전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미국이 20년간 이어온 아프간 전쟁을 끝내면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매우 빠르게 점령했다. 그 과정에서 아프간은 대통령이 자국민을 버리고 도망가고, 카불 공항이 마비되고, 미 군용기에 매달려 탈출하려던 사람들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아프간 내 상황이 보도되면서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국제정치 상황을 보면 미국의 책임회피는 어려워 보인다. 아프간과 한국은 강대국의 ‘지정학적 희생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프간 사태가 북한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이 있을까. 북한 외무성은 8월 24일 중국, 이란, 쿠바와 시리아의 미국 규탄 발언을 소개하며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비판했다. “아프간 사태를 놓고 국제사회의 대미 비난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며 “외세에 대한 의존은 망국의 길이라는 교훈을 새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9월 2일에는 유럽의회 의원들의 말을 빌려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해 불편한 내색을 비추었다. “미국의 대조선 정책이 유럽 나라들에서도 규탄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에 대한 불신과 회의심이 동맹국이라고 하는 유럽 나라들 속에서까지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아프간전 종료 후 북한 역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국제방송인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인수가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미군 철수와 카불의 붕괴가 북한의 핵 야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과 아프가니스탄에 집중된 미국의 관심을 끌기가 더 어려워져 북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국내에서도 아프간 사태를 지켜보며 한반도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프간 사태를 북한과 우리의 상황에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통일연구원은 포린폴리시의 ‘서울은 카불이 아니다(Seoul Isn’t Kabul)’를 인용하여 현 상황을 설명하였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지 20년 만에 철수한 상황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서도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주한미군의 철수는 아프간에서 철수보다 훨씬 까다롭고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7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약 2만 8천 명의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고, 중국-일본-러시아를 비롯해 동북아 내 군비경쟁 확산, 상호연계된 결과를 부르지 않기 위해 아프간처럼 빠른 철수결정은 힘들 것이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도 중국, 러시아와 일본 등 주변국을 이어주는 위치에 있다. 미국과 중국이 우리에게 집중하는 이유기도 하고, 혹자는 이를 ‘외교의 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등장 이후 미국과 북한은 서로 탐색전을 벌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대화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조건 없는 대화를 유지하는 대북제재를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직 미국과 협상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따라서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하면서 한반도의 ‘탈레반’이 되는 무리수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바라고 있다. 오히려 미국과 국제사회의 시선이 중동으로 집중된 현 시점에 한반도 내 평화적 정책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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