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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는 달러… 꺾인 유가, 국내 물가 안정 희망가

    뛰는 달러… 꺾인 유가, 국내 물가 안정 희망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던 시장에 지난달 반전이 나타났다. 국제 유가가 한 달간 11% 넘게 떨어지고 달러는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경제지표들의 변동성이 여전하지만, 하반기 들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에 이어 ‘위축’을 의미하는 50 아래에 머물고 이달 4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앞서 WTI 가격은 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지난 4월 12일 배럴당 83.2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달 4일 68.56달러(-17.6%)까지 떨어졌다. 이후 재차 상승해 73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30일 다시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당초 국제 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원유 수요가 급등하는 반면 산유국의 감산으로 공급은 축소된다는 전망 속에 연말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쏟아졌다. 그러나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지지부진한 탓에 5월 한 달 동안 등락을 거듭했던 유가는 결과적으로 11.32%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킹달러’ 시대가 저물고 약세를 이어 가던 달러는 지난달 다시 랠리를 이어 갔다. 31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04.33으로 연초인 1월 3일(104.52) 수준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달러 강세 현상이 저문 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 속에 달러인덱스는 지난 4월 14일 장중 100.766까지 하락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며 다시 연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하반기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산재한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아 우리 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하반기 평균 미국 WTI와 브렌트유 가격을 각각 73달러, 78달러로 예상했다. 국제 유가 하락은 국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진다. 원달러 환율 역시 하반기 1200원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北 위성덮개 키워 발사 능력 과시”… 軍 이틀째 발사체 인양 작업

    “北 위성덮개 키워 발사 능력 과시”… 軍 이틀째 발사체 인양 작업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지 하루 만에 위성를 탑재한 우주발사체가 날아오르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 가고 있는 군 당국은 서해상에서 15m 길이의 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이 화염을 일으키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발사 장소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3㎞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최근 조성한 제2 발사장으로 추정된다. 발사체 상단부는 몸체보다 직경이 두꺼운 뭉툭한 형태로, 탄두가 아닌 위성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우주발사체의 상단에 있는 페어링(위성덮개)이 과도하게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가분수 형태의 위성발사체 형상은 통상 대형 발사체가 취하는 특성”이라면서 “다만 대형 페어링은 신형 발사체의 발사용량 능력을 과대하게 선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키운 형상이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30m 길이로 추정되는 발사체는 통상적인 경우와 달리 1단 추진체의 길이가 짧고 2·3단이 더 긴 구조다. 발사체의 화염은 최소 두 줄기가 식별돼 여러 엔진을 결합한 형태의 액체연료 기반 엔진으로 분석된다. 제2 발사장에선 야간 작업을 위한 조명시설이 포착되는 등 지난 2개월간 빠른 시간 안에 급조된 정황이 나타났다. 북한은 발사대를 따로 세우지 않았고 두꺼운 사각형 콘크리트 패드에서 발사체를 발사했다.북한이 실패한 정찰위성 발사 사진을 공개한 것은 국제사회에 정당한 위성 발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발사체가) 정상적인 위성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전날) 발사가 위성 발사였다는 것을 보여 주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2012년 4월 광명성 3호 발사 실패 당시에도 관련 사실을 TV와 라디오를 통해 보도했다. 다만 이번에 북한은 주민들이 접근 가능한 노동신문 등에는 보도하지 않고 대외용으로 활용하는 조선중앙통신에만 보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발사체가 낙하한 서해상에서 15m 길이의 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사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길이로 2단 부분으로 파악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발사체 잔해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무거워 (발사체 잔해를 인양하기 위해) 다른 장비를 투입하고 있고, 시간이 좀더 소요될 것”이라면서 “이틀 정도, 내일 모레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그 이상 3단체와 (위성) 탑재체 부분은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발사체 잔해는 현재 수심 75m 깊이 바닥에 수평으로 누워 있다. 길이는 약 15m, 직경은 2∼3m가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발사체 잔해를 인양하는 데 성공한다면 관련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2012년 12월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로켓 은하 3호 잔해가 서해상으로 떨어졌을 때 빠짐없이 건져 내 부품 가운데 한국산 반도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적도 있다. 다만 북한이 기술 수준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실패 시 위성에 자폭 기능을 심어 놨을 가능성도 있다.
  • 광양제철소 농성장 진압 방해, 금속노련 위원장 영장 기각

    광양제철소 농성장 진압 방해, 금속노련 위원장 영장 기각

    경찰의 농성장 진압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이 구속을 면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1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도주 우려 등이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양제철소 앞 농성장에서 추락 방지용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경찰관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위원장은 높이 7m의 철제 구조물을 도로 한가운데에 설치해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불법 집회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위원장과 함께 농성을 하다가 진압에 나선 경찰관에게 쇠 파이프 등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전날 체포한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김 위원장과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29일부터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광양제철소 하청업체에 대한 포스코의 부당 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전날 경찰 진압 과정에서 김 사무처장은 경찰이 휘두른 경찰봉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
  • 北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이례적’ 공개한 이유

    北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이례적’ 공개한 이유

    북한이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면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발사장에서 발사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이 화염을 일으키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발사 장소는 기존의 서해위성발사장과는 확연히 달라 북한이 최근 기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3㎞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조성한 새 발사장(제2발사장)으로 추정된다. 발사체 상단부는 몸체보다 직경이 두꺼운 뭉툭한 형태로, 탄두가 아닌 위성이 탑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 미사일은 탄두부가 몸체보다 얇다. 발사체의 화염은 최소 두 줄기가 식별돼 여러 엔진을 결합(클러스터링)한 형태라는 점이 포착됐다. 이 발사체는 발사 후 2단 엔진이 제대로 점화되지 않으면서 추락했고 그 잔해가 우리 군에 인양되는 등 실패한 결과임에도 북한이 발사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사진을 공개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주민들은 접근하지 못하고 북한이 대외용으로 활용하는 매체다. 주민들이 접근 가능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등에는 관련 내용이 아직 보도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농사와 건설 등 경제 분야 성과를 다그치는 내용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신속한 실패 시인과 함께 위성이 탑재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발사 사진을 공개한 것은 전날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무기체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북한은 전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지만 어청도 서방 200여㎞ 해역에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고,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자인했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그 누구도 위성발사에 대한 우리의 주권적 권리를 부정할 수 없다’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적들이 우리가 정찰위성을 포함한 우수한 정찰 정보 수단을 보유하게 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는 것을 재삼 확인했으며 따라서 정찰 수단 개발에 더 큰 힘을 쏟아부어야 하겠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 궤도에 정확히 진입해 임무 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며 추가 발사를 예고했다.
  • [사설] 군사위성 추락 수모, 北 후속 도발 철저 대비를

    [사설] 군사위성 추락 수모, 北 후속 도발 철저 대비를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북한이 어제 군사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쐈다. 북한은 이 ‘위성 발사체’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이라며 로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북한이 위성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발사체는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서해 쪽으로 발사된 뒤 엔진 고장으로 예고한 궤적에서 벗어나 전북 어청도 서방 200㎞ 해상에 추락했다. 북한은 발사 150분 만에 실패를 인정했다. 군은 발사 이전부터 한미 연합으로 발사체를 추적해 서해상 낙하지점에서 1, 2단 로켓의 원통형 연결 부품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신속하게 인양하는 쾌거를 올렸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어제는 한·미·일·호주 4개국의 수상함 7척과 항공기 6대 등이 참여하는 확산방지구상(PSI) 해양차단훈련을 하는 날이었다. 위성을 실은 우리 기술의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한 것에 자극받은 북한이 연합훈련 대응을 겸해 군사위성을 쏘다가 무리한 경로 변경으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추락하고 잔해가 인양되는 국제적인 ‘수모’를 겪었다.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는 즉각 북한의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2차 발사를 예고한 북한에 대해 추가 발사를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군사위성은 핵·미사일 고도화와 함께 북한 김정은의 숙원이다. 하지만 위성 발사에 실패함으로써 체면을 만회하기 위한 도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미의 연합 태세 강화가 더욱 절실해졌다. 중국은 발사 전부터 북한 옹호 발언을 하고, 지난 29일 주북 러시아대사가 최선희 외무상을 만나는 등 북한 뒷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까지 북한 발사체 도발을 규탄했지만 안보리에 회부될 가능성은 낮다. 한미일을 중심으로 강력한 국제사회 제재를 이끌어 내 도발의 혹독한 대가를 안겨 줘야 한다. 북한의 도발 직후 우리의 대비 태세에서 아쉬운 점은 서울 지역에 내려진 경계경보 오발령이었다. 발사체가 지나간 백령·대청 지역의 경계경보는 적절했다. 하지만 출근 직전의 오발령으로 서울·경기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북한의 대남 전술핵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만반의 대비는 필요하다. 하지만 오발령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군과 연계된 지방자치단체의 경보 발령이 요망된다.
  • 전승절 70주년 성과 급했던 김정은… ‘만리경 1호’ 추락에 체면 구겨

    전승절 70주년 성과 급했던 김정은… ‘만리경 1호’ 추락에 체면 구겨

    정부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쏴金, 상반기 내 軍치적쌓기 다그쳐 “총동원했지만 현장 혼란 컸을 듯”한미 역대급 대응 수위에 압박감 누리호 성공 경쟁심 작용 관측도 실패로 돌아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점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빨랐던 것을 놓고 김정은 체제 내부의 압박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상반기에 가시적인 군사 성과를 노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재촉, 워싱턴 선언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한미의 대북 대응수위 등 정치적 동인 때문에 발사를 서둘렀고, 결국 실패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30일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31일 오전 발사를 감행했다. 리 부위원장 발표 하루 전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하긴 했지만, 김 위원장에 이어 군 서열 2위의 발언이 결과적으로 무시된 셈이다. 북한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는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상반기에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이라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북한은 11년 전인 2012년 4월에도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가 실패했는데, 당시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앞둔 시점이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1일 “북한이 6월 초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에 앞서 발사를 성공시켜 군사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주민들을 결속시키려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두 달가량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준비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정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16일엔 비상설준비위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는 등 속전속결 분위기를 보였다. 위성과 발사체를 조립해 완성체를 만들고, 이를 옮겨 발사대에 세우는 데 통상 한 달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발사는 최소 6월 중순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겨 국가우주개발국이나 군부 차원에서 해결이 안 되니 비상설준비위를 구성, 과학자들을 총동원해 해결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도부는 정치적 시한을 상반기로 정해 재촉했으나 실제 현장에선 혼란을 겪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인근 제2발사장에서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추진체 조립 건물 지붕을 하루 만에 완성하는 등 속전속결로 이뤄진 점도 마찬가지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한미 워싱턴 선언 이후 압박감이 높아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 등 전략자산 전개,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 양국의 대북 대응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북한이 느끼는 위협이 배가됐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우리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맞물려 밀리지 않으려는 경쟁심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실장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누리호보다 먼저 쏘거나 최소한 같은 시기에 발사하려 했을 텐데 준비가 생각처럼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툭하면 쏘던 ICBM인데 기술력 흠집… “신형엔진 연소시험 불충분 탓”

    툭하면 쏘던 ICBM인데 기술력 흠집… “신형엔진 연소시험 불충분 탓”

    2단 엔진 분리과정서 추진력 잃어같은 기술 ICBM 안정성에도 의문軍, 수거한 발사체 성능 정밀 분석같이 떨어진 위성도 회수 가능성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 예고기간 첫날인 31일 실제 발사에 나섰지만 2시간 30분 만에 ‘발사 실패’를 인정했다. 화성17형과 화성18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수차례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같은 기술을 활용한 위성 발사엔 실패하면서 ICBM 기술 안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북한은 위성 발사체의 2단 엔진 분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인양된 발사체 추정 물체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정찰위성은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정찰위성이 오전 8시 5분쯤 비정상적으로 낙하한 즉시 군은 해상에서 정찰위성의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해 인양했다. 낙하한 지점은 서해에서 한국과 중국 민간 어선이 신고 없이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는 한중 잠정조치 수역이었다. 북한은 오전 9시 5분쯤 ‘군사정찰위성발사 시 사고 발생’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실패를 알렸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 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 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낙하 지점과 북한의 발표를 감안하면 정찰위성은 단 분리 후 2단 로켓이 점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추진력을 잃고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인공위성 발사는 1단 로켓이 분리 지점까지 비행시킨 뒤 분리되면 2단 로켓이 점화돼 위성체를 탑재한 3단 부분을 대기권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앞서 북한이 예고한 로켓 낙하지점을 바탕으로 분석하면 2단 로켓은 발사 방위각 변경을 통해 방향과 고도를 제어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추정된다. 장영근 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2단 로켓엔진이 추력을 얻지 못해 발사 방위각 변경을 통한 방향 전환도 못한 상태에서 1단 엔진의 관성으로 1단의 비행 방향으로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수차례 ICBM을 발사해 온 북한이 발사 과정에서 실패한 것을 두고 신형 위성 운반 발사체인 천리마1형의 기술적 문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위성체를 궤도에 올리기 위해 기존 ICBM 발사체보다 추력이 강한 방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전 준비 작업인 엔진 지상연소시험 등을 충분히 거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이번에 활용된 발사체는 기존 백두산 액체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관측된다. 군 당국은 이날 수거한 발사체 부품을 정밀 분석해 발사체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합참은 낙하지점에서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단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했으며, 나머지 잔해물을 수색하고 있다. 군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인양된 원통형 물체에는 기존 ICBM 부품에서 식별됐던 글자가 적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1단 추진체는 기존 ICBM의 추진체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위성을 탑재하는 2단과 3단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설계되면서 엔진 연소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며 “2012년 4월 은하 3호 로켓으로 광명성 3호를 발사했을 당시엔 공중에서 폭파한 것과는 달리 이번엔 2단과 3단, 위성이 붙은 채로 낙하했기에 군이 위성까지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의 기존 발사장과 제2발사장 가운데 어느 발사장을 이용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다”며 “그 절차에 대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 발사체 서해 추락… “곧 2차 발사”

    北 발사체 서해 추락… “곧 2차 발사”

    어청도 서방 200㎞ 해상에 떨어져北 “엔진 고장” 이례적 실패 인정대통령실 NSC 소집 “심각한 도발”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엔진 고장으로 실패했다. 북한은 곧바로 발사 실패를 공식 인정하고 “추가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으로서는 군사정찰위성을 처음으로 우주 궤도에 진입시켜 우리 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정찰능력을 대폭 개선하고, 6월 중 예정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와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북한은 이번까지 모두 7차례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는데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9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위성발사시험장에서 우주발사체 1발을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시 서쪽 60㎞에 위치해 있다. 합참은 발사체가 1단 분리 이후 2단 로켓 점화가 제대로 안 돼 추진력을 잃고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발사체가 추락한 지점 주변에서 발사체 잔해를 수거하고 있으며 정밀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오전 9시 5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며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NSC 상임위원들은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예고한 2차 발사 가능성과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예고했던 6월 11일 이전에 또 발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군 관계자는 “2012년 4월 4차 발사 실패 후 다음 발사까지 8개월이 걸렸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놔야겠지만 북한의 원인 조사와 보완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정원 “北 정찰위성, 무리한 경로변경 때문에 발사 실패”

    국정원 “北 정찰위성, 무리한 경로변경 때문에 발사 실패”

    북한이 31일 오전에 발사한 우주발사체가 서해상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국정원은 북측이 발사체의 이동 경로를 무리하게 바꾸려다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추락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를 마친 후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에선 ‘이번 발사는 (북한이) 동쪽으로 무리한 경로변경을 하다가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또 하나의 원인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에 자극을 받아 통상 20일이 소요되는 준비 과정을 수일로 단축하면서 새로운 동창리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 안 된 상태에서 조급하게 감행한 것도 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놨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창리 발사장에서 1.3㎞ 떨어진 관람대 인근에서 차량 및 천막 등 관람시설이 식별됐다”면서 “국정원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에서 참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번 발사체에 탑재된 ‘만리경 1호’는 길이 1.3m, 무게 300kg급으로, 해상도는 최대 1m 내외인 초고적정찰임무 정도만 가능한 소형 저궤도 지구관측 위성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 사실과 원인을 신속하고 상세히 공개한 것은 위성 발사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발사 행위에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시간 내에 2차 발사를 선언했지만 국정원에선 엔진 이상 점검 보완에 수 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함이 경미할 경우엔 조기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국정원에선) 발사장소 역시 신뢰도가 확보된 기존 발사장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라고 덧붙였다.
  • 광양제철소 앞 ‘망루농성’ 경찰 강제 진압···노조 간부 부상

    광양제철소 앞 ‘망루농성’ 경찰 강제 진압···노조 간부 부상

    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망루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강제로 진압했다. 노조 간부는 이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1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높이 7m의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고공 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모 사무처장을 체포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29일 오후 9시 2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광양제철소 포스코복지센터 앞 왕복 6차선 도로의 중간차로 4개 차로상에 철제구조물인 높이 7m 망루를 설치한 후 위로 올라가 농성을 해 주변 교통을 방해한 혐의다. 김 사무처장은 검거 과정에서 망루내에 소지하고 있던 정글도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다. 소방대원 2명 등 전남청 형사 4명이 사다리차 2대로 망루에 접근하자 김 사무처장은 망루 꼭대기로 올라가 쇠파이프로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형사들이 부상을 입자 플라스틱 경찰봉으로 제압하고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추락 위험이 있고 주변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해 강제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다. ‘뒷수갑’ 논란에 대해서는 체포과정에서 격렬히 저항해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수갑을 몸 뒤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농성장 에어매트 설치작업을 방해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모 위원장을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집회에 대해 현장 해산 조치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며 “특히 법집행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에는 즉시 현장 검거하고 신속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노조는 ‘노동 탄압 폭력 만행 정권 규탄’ 성명서를 내고, 경찰의 무리한 과잉 진압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경찰의 연이은 폭압적인 강제연행을 규탄한다”며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조직이라고 밝히지만 대통령의 한마디에 바짝 엎드려 움직인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체포된 금속노련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군이 인양한 北발사체 추정물체 보니…또렷한 ‘점검문13’ 글씨

    군이 인양한 北발사체 추정물체 보니…또렷한 ‘점검문13’ 글씨

    군이 31일 북한이 발사 실패한 우주발사체 낙하지점에서 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했다. 군은 나머지 잔해물에 대해서도 수색·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으나,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끝에 오전 8시 5분쯤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의 일부가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했다. 군이 인양한 부유물은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단인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원통형 물체 표면에는 일종의 개폐구로 보이는 부위에 ‘점검문13’이라는 글씨가 또렷하게 적혀 있었다.군은 나머지 발사체 잔해를 수거한 뒤 전반적인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발사체의 낙하지점에 대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한국과 중국의 중간 해역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잠정조치수역은 서해에서 한국과 중국 어선에 한해 신고 없이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도록 허용된 수역을 말한다. 북한은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면서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합참 관계자는 ‘탄도미사일’ 대신 ‘우주발사체’로 표현한 것에 대해 “탄두가 달려있어야 미사일”이라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쐈으니 우주발사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과거에 비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는가라는 질문에는 “과거에 비해 빨라진 것이 맞다”며 “과거에 비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고, 그 절차에 대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답했다.
  • “지금 전쟁 중이다” 모스크바 드론 공습, ‘부유층 일깨우기’ 목적?

    “지금 전쟁 중이다” 모스크바 드론 공습, ‘부유층 일깨우기’ 목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은 도시 부유층을 환기시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전술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가장 큰 규모의 공세로 평가된다며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모스크바 남서부의 아파트들과 고층 빌딩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심각한 손상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러시아 당국과 언론에 따르면 이 공격에는 8대의 드론이 이용됐으며, 이 가운데 5개는 격추되거나 무력화됐다. 30개 이상의 무인기가 공격에 동원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가디언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나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를 드론으로 공격한 몇몇 사례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국경 인근이나 점령지 내 러시아 기반·물류 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러시아 깊숙한 곳을 공격하려는 경향이 명백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이달 초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미 정보 당국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 최고위층에서 이 공격을 지시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아직 없다. 최근 일부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기반·물류 시설을 겨냥하는 ‘여건조성 작전’(shaping operations)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 모스크바 공격은 심리적 충격을 주는 것에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추정했다.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도시의 부유한 엘리트들에게도 전쟁을 피부로 느끼게 하려고 드론을 날렸다는 것이다. 그동안 러시아에서 전쟁과 관련한 대규모 징집이나 동원령은 대부분 외곽 지역 주민에게 국한돼 있었기 때문에 도시 주민은 전쟁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동떨어진 이야기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가디언은 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가 한 것이라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공망을 반복적으로 피할 능력이 있고, 러시아 깊숙한 곳을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모스크바도 전쟁의 영향권에 두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 중 최소 1개는 우크라이나 업체가 생산한 UJ-22라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는 앞선 공격 중 최소 1건에 이 드론이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외관이 다르며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드론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UJ-22는 항속거리가 800㎞이고 약 20㎏의 수류탄과 지뢰를 싣고 6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지난 2월 UJ-22는 러시아 방공망을 피해 러시아 영토로 약 460㎞를 이동, 모스크바에서 100㎞ 떨어진 지역에 추락한 바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명백한 테러 행위의 증거”라며 우크라이나를 비난했다. 반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우리는 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우리는 이런 공격의 증가를 지켜보고, 예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모스크바 드론 공격은 ‘당한대로 갚아준다’는 우크라 측 경고” 英 전문가

    “모스크바 드론 공격은 ‘당한대로 갚아준다’는 우크라 측 경고” 英 전문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가해진 드론 공격은 배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당한 만큼 갚아줄 수 있다고 러시아에 경고를 보낸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국방 연구를 담당하는 마리나 미론 박사는 이날 미국 매체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인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안긴 배후는 우크라이나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러시아에 ‘당한 대로 갚아준다’는 식으로 경고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스크바 남서부의 아파트들과 고층 빌딩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드론 공격을 받았다. 심각한 손상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러시아 당국과 언론에 따르면 이 공격에는 8기의 드론이 이용됐으며, 이 가운데 5기는 격추되거나 무력화됐다. 30기 이상의 드론이 공격에 동원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론 박사는 “이 공격으로 러시아가 보이는 것만큼 무적은 아니다는 생각을 러시아인들에게 심어줬다”고 지적했다. 공격의 형태가 지난 며칠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드론 공격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이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사우전드 컷츠’ 전술의 일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언급한 이 전술은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천천히 피 말려 죽이기’다. 이 전술에 대해선 “러시아인들을 혼란스럽게 하려고 (기존과) 다른 목표물을 공격하려는 것”이라면서도 “대규모 작전이 아니라 러시아의 힘을 분산시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반체제 무장단체인 ‘러시아 자유 군단’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을 공격했다. 이후 8일 만에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이 가해졌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이 공격을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파괴 공작)라고 규정했다. 미론 박사도 이 공격은 지난주 초 벨고로드 공격과 같이 국경을 넘는 습격 이후 이뤄진다면서 이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했다는 심리적 압박을 러시아인들에게 더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이날 정례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시점이 확정됐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위한 기습적 계획을 유지해 러시아인들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모스크바 공습, 우크라가 했다면 ‘도시 부유층 전쟁 일깨우기’”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모스크바에 가해진 드론 공격은 러시아 도시의 부유층에게 전쟁을 가까이 느끼도록 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전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모스크바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가장 큰 규모의 공세로 평가된다며 이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를 드론으로 공격한 몇몇 사례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국경 인근이나 점령지 내 러시아 기반·물류 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러시아 깊숙한 곳을 공격하려는 경향이 명백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이달 초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미 정보 당국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 최고위층에서 이 공격을 지시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아직 없다. 최근 일부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기반·물류 시설을 겨냥하는 ‘여건조성 작전’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 모스크바 공격은 심리적 충격을 주는 것에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추정했다.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도시의 부유한 엘리트들에게도 전쟁을 피부로 느끼게 하려고 드론을 날렸다는 것이다. 그동안 러시아에서 전쟁과 관련한 대규모 징집이나 동원령은 대부분 외곽 지역 주민에게 국한돼 있었기 때문에 도시 주민은 전쟁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동떨어진 이야기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가디언은 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가 한 것이라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공망을 반복적으로 피할 능력이 있고, 러시아 깊숙한 곳을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모스크바도 전쟁의 영향권에 두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스크바 공격에 사용된 드론 최소 1기, 우크라 업체 생산한 것일수도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 중 최소 1기는 우크라이나 업체가 생산한 UJ-22라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는 앞선 공격 중 최소 1건에 이 드론이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외관이 다르며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드론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UJ-22는 항속거리가 800㎞이고 약 20㎏의 수류탄과 지뢰를 싣고 6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지난 2월 UJ-22는 러시아 방공망을 피해 러시아 영토로 약 460㎞를 이동, 모스크바에서 100㎞ 떨어진 지역에 추락한 바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명백한 테러 행위의 증거”라며 우크라이나를 비난했다. 반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우리는 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우리는 이런 공격의 증가를 지켜보고, 예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합참 “북 발사체 추정물체 서해서 인양중”…성능분석 예정

    합참 “북 발사체 추정물체 서해서 인양중”…성능분석 예정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오전에 발사했다가 실패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일부를 해상에서 인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오전 8시 5분쯤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하여 인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 서쪽 60여㎞에 위치한 섬이다. 군은 발사체를 수거한 뒤 전반적인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발사체 1발은 비정상적 비행으로 추락했다. 북한은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면서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제 찍은 北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 보니 “발사대 2곳 모두 준비중”

    어제 찍은 北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 보니 “발사대 2곳 모두 준비중”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로켓을 발사한 가운데, 최근 찍힌 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30일(현지시간) 웹 사이트를 통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로켓 발사 준비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비록 발사장에서 로켓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5월 30일 촬영된 이미지는 발사대 주변에 우주발사체나 산화제 탱크 운반용일 수 있을 차량들이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발사대 구역에 최근 재건된 레일식 운송용 구조물이 연결타워 앞에 있고, 타워의 작업대가 접혀 있다”면서 “연결타워 아래 레일식 운송용 구조물에 로켓이나 미사일을 실을 때는 통상 작업대를 접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사 준비는 북한이 5월 30일 사상 첫 첩보위성이 6월 중 발사될 수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첩보위성 발사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쓰이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성공한다면 이 위성은 북한이 동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미국과 한국군의 동향과 위치를 감시할 능력을 대단히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비슷한 시점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 준비 동향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서해위성발사장내 기존 발사대와 동부 해안에 새로 짓고 있는 새 발사대 모두에서 발사 준비로 볼 수 있는 움직임이 감지돼 어느 위치가 이용될지 판단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붕이 덮인 레일차량 세 대가 도착한 것과 기존 수평조립동 인근에 차량이 주차된 모습을 볼 때 주위성발사대가 사용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기존 발사대에선 “연결타워의 지지대(service arms)가 열려 있었고, 이는 발사체가 언제든 탑재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장비와 자재가 대부분 치워지고 대형 트럭을 비롯한 차량 3대가 포착되는 등 다수의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또 후미를 연결타워 쪽으로 향한 채 찍힌 대형 트럭의 경우 긴 원통형 물체가 실렸는데 액체연료 운반용 용기인지 로켓 부품인지는 구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31일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면서 “한미가 공조해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됐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 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훤히 보이네” 우주에서 본 북한 위성발사장…선명하게 찍힌 발사대

    [포착] “훤히 보이네” 우주에서 본 북한 위성발사장…선명하게 찍힌 발사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6월 초에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미국의 위성업체가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관측한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촬영한 위성사진은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모습을 또렷하게 담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로켓을 장착하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과 주황색 발사대의 모습도 생생하게 담겼다. 또 발사대 근처에 직사각형의 구조물도 포착됐다. AP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직사각형의 구조물은 로켓 부품 또는 대형 트럭으로 추정된다”면서 “불과 하루 전에도 없었던 구조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는 위성 발사가 곧 이뤄질 것임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산하의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 선임 연구원인 데이브 슈머러도 “이 모든 움직임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것은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면서 “북한이 과거와 달리 위성 정찰이 현장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간에 로켓을 조립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빠르게 건설 중인 새 발사장의 모습도 우주에서 관측됐다. 해당 새 발사장은 기존 발사장에서 동남쪽으로 3.5㎞ 가량 떨어져 있으며, 이곳의 이동식 조립건물 역시 발사대쪽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AP통신은 “북한 노동자들이 불과 한 달 만에 새로운 발사대를 신속하게 건설했다”면서 “새 발사대 부지에서는 레일이 장착된 운송 시스템과 막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 투광 조명등과 카메라 스탠드 등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슈머러 연구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성 발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은 새로운 미사일 기지 시설을 과시하고 싶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위성사진 만으로는 발사장 두 곳에서 포착된 이동식 조립 건물 안에 실제 로켓이 들어있는지, 또는 로켓을 이미 이동시켜 발사대(갠트리타워)에 장착시켰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명하게 포착된 위성사진으로 볼 때,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YTN과 한 인터뷰에서 “준비된 것들을 조립동으로 옮겨 결합시키고 기립을 시켜서 발사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일주일 정도의 시간적인 투여(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에 오늘(31일)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상황이다.  행안부는 ‘오발령’, 서울시는 ‘경계경보 해제’…혼동 이어져 앞서 북한은 31일 오즌 6시 29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 1발은 백령도 서쪽 먼 바다 상공을 통과했으나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에 따라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30여분 뒤 행정안전부발로 재송부한 문자에서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했다. 이후 7시 25분 서울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다”면서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여러분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 안내문자는 ‘오발령’이라는 행안부 문자 내용과 달리 ‘서울 전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해제됐다’는 내용으로 해석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북한 발사체가 서해상 비행 중이라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건설현장서 근로자 3명 추락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건설현장서 근로자 3명 추락

    30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공사 현장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지상 3층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발판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일어났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은 안전그물 덕분에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나머지 1명은 안전그물에서 튕겨 나가 1층 바닥으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3명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고 오후 6시쯤 귀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부상자 3명 모두 골절 등의 큰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구급 이송과 현장 안전조치를 한 뒤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용인 기흥 SDR은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로,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21년 10월 착공했고,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4년 6월이다.
  • 북 “군사정찰위성 사고로 서해추락…빠른기간 내 2차 발사”

    북 “군사정찰위성 사고로 서해추락…빠른기간 내 2차 발사”

    북한은 3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북 “군사정찰위성 발사 사고 발생…서해 추락”

    [속보] 북 “군사정찰위성 발사 사고 발생…서해 추락”

    북 “군사정찰위성 발사시 사고 발생…빠른기간내 2차 발사” 북 “2단 엔진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 상실…서해 추락”
  • 군 “北우주발사체 낙하지점 못가 사라져…폭발·추락여부 분석중”

    군 “北우주발사체 낙하지점 못가 사라져…폭발·추락여부 분석중”

    북한이 31일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군 당국은 이 우주발사체가 정상적으로 비행했는지 정밀 분석 중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 우주발사체가 북한이 예고한 낙하지점에 못 가서 우리 레이더에서 소실(사라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 1발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30여분 뒤 행정안전부발로 재송부한 문자에서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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