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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감소 빨라지는 대한민국···출생아 수 ‘역대 8월 중 최저’ 갈아치웠다

    인구 감소 빨라지는 대한민국···출생아 수 ‘역대 8월 중 최저’ 갈아치웠다

    8월 출생아 수가 1만 8000명대까지 추락했다. 2만명에 이어 1만 9000명 선이 붕괴된 건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만 인구 7만명이 자연감소하는 등 인구 감소에 가속력이 붙는 가운데 올해 3분기에 지난 2분기에 집계된 합계출산율 0.7명선마저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1만 89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98명(12.8%)이 감소했다. 2020년 11월 3673명(15.5%)이 줄어든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명(1.7%)이 증가한 3만 540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는 늘어나면서 인구는 1만 1556명 자연감소했다. 한 달 새 인구가 1만명 넘게 줄어든 건 지난해 12월 1만 6507명이 자연감소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서만 총 7만 2725명의 인구가 줄었다. 월별 인구 감소 추세는 2019년 11월 이후 4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부산으로 1385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자연감소 인구를 뜻하는 자연감소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으로 7명에 달했다. 이어 전북 6.2명, 경북 6.1명 순으로 인구 소멸이 빠르게 진행됐다. 혼인 건수도 줄면서 출생률 반등은 더욱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 461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8건(7.0%) 감소했다. 지난 5~6월 증가세를 보였던 혼인 건수가 7월(5.3%)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진 것이다. 대구와 세종, 경남 등 3개 시도에서만 지난해보다 혼인 건수가 증가했고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혼인을 전제로 한 이혼 건수는 8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건(2.1%) 줄었다. 시도 별로는 대구와 인천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과 부산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인구 이동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과 맞물려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9월 이동자 수는 45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7000명) 감소했다. 9월 기준으로 1973년 37만 8000명 이후 50년 만의 최저치다. 통계청은 “통상 노년층보다 이동량이 많은 청년층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3분기의 경우엔 7월 신규 주택 입주 건수가 늘었고 8월엔 주택 매매량이 늘면서 전체 인구 이동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앞서 최근 주택 매매와 입주 건수 증가 등으로 이동자 수가 지난 7월에는 2만 3000명, 8월에는 2만명이 반짝 늘어나기도 했다. 앞으로 인구 이동은 부동산 시장의 향배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 전자발찌 착용 40대 군산 동백대교서 투신…생명엔 지장 없어

    전자발찌 착용 40대 군산 동백대교서 투신…생명엔 지장 없어

    전자발찌를 착용한 40대 남성이 전북 군산시의 한 다리에서 투신했다가 1시간 30여분 반에 구조됐다. 2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8분쯤 보호감찰 대상자인 A씨가 군산시 동백대교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호소 직원으로부터 “보호감찰 중인 A씨의 전자발찌 신호가 동백대교에서 끊겼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해경 등은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4시22분쯤 A씨를 구조했다. 타지역 보호 관찰 대상자인 A씨는 당시 도로에 승용차를 정차한 뒤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저체온증 증상 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인근 CCTV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러 기업인 또 의문사…러 민영 석유업체 대표들 연이은 사망

    러 기업인 또 의문사…러 민영 석유업체 대표들 연이은 사망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러시아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또 한 명이 추가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인 루크오일의 이사회 의장 블라디미르 네크라소프(66)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도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네크라소프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발표하게 돼 유감"이라면서 "의사들에 따르면 그가 급성 심부증을 앓고있었다"고 밝혔다. 네크라소프의 죽음이 충격적인 것인 전임자들 역시 지난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루크오일의 최고경영자였던 억만장자 알렉산더 수보틴이 모스크바 미티시치에 위치한 한 무속인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언론은 수보틴이 사망 하루 전 만취 상태로 무속인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수보틴이 발견된 지하실은 자메이카 부두교 의식이 치러지는 곳이었고, 수보틴은 두꺼비 독으로 만든 숙취제를 구하러 갔다가 숨졌다는 주장을 함께 전했다. 다만 이런 주장은 입증되지 않았다.이어 지난해 9월에는 루크오일 이사회 의장 라빌 마가노프(67)가 모스크바의 한 병원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회사 측은 이에대해 "심각한 질병으로 사망했다"고만 밝혔을 뿐 추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 대표의 죽음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과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유력 인사들이 연이어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루크오일은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한 몇 안 되는 러시아 기업이다. 루크오일은 지난해 3월 초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무력 충돌의 즉각적인 중단을 지지하며, 협상과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을 정당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루크오일은 세계 원유시장의 2%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거대기업이다. 이 회사는 수십 개 국가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국영 기업 로스네프트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다.  한편 CNN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소 8명의 저명한 러시아 사업가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 아파트 9층서 에어컨 실외기 떼던 이삿짐센터 직원 추락사

    아파트 9층서 에어컨 실외기 떼던 이삿짐센터 직원 추락사

    남양주시 한 아파트 9층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떼던 이삿짐센터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1시쯤 경기 남양주 와부읍의 한 아파트 9층에서 50대 이삿짐센터 직원 A씨가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에어컨 실외기 탈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잡고 있던 난간이 떨어지며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5m 저수지에 완전히 잠긴 차…여성 운전자 1시간 버텨 생존

    5m 저수지에 완전히 잠긴 차…여성 운전자 1시간 버텨 생존

    운전 미숙으로 저수지에 빠져 5m 깊이의 물속에 가라앉은 차량 운전자가 1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24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4분쯤 “경산시 용성면 희곡 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은 즉시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차량이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수중 수색에 나섰고, 수심 5m 지점에 가라앉아 있던 차량에서 1시간여 만에 운전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발견 당시 운전자는 가벼운 저체온 증상을 제외하고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침수 최대한 빨리 탈출해야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 내부에 형성된 에어포켓으로 운전자가 내부 호흡이 가능했고,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다”면서 “운전 미숙으로 인한 추락사고였고, 본인 외에 동승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침수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탈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침수 단계별 행동 요령에 따르면 자동차가 완전히 침수되기 전에 차량에서 빠르게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동차 엔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시동이 꺼지고 창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차량이 완전히 침수되기 전에 창문을 열어두어야 한다. 창문을 미처 열지 못한 상황에서 수압으로 문도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을 깨고 탈출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자동차 옆면의 유리가 제일 얇기 때문에 도구나 발을 사용해 창문 모서리를 깨고 탈출해야 한다.
  • [열린세상] ‘전신주 판결’과 ‘곤이부지’/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전신주 판결’과 ‘곤이부지’/박준영 변호사

    무죄. 무죄. 무죄. 1, 2, 3심 전부 같은 판단이었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전신주 관리 소홀 혐의로 기소된 한국전력 속초지사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엄청난 화마로 인해 여전히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법원의 판결은 큰 실망감을 안겼을 것이다.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 도로변에 설치된 전신주의 끊어진 전선에서 발생한 작은 불똥이 전신주 밑에 있던 마른 낙엽, 풀 등에 옮겨 붙었다. 이 불이 강풍을 통해 고성군, 속초시 지역으로 확산됐다. 총 809명 소유의 899억원 상당 건물과 자동차를 태웠고 축구장 1700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 1260㏊가 잿더미로 변했다. 그리고 주민 2명이 각각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화상, 호흡 곤란의 상해를 입었다. 검사는 한전 직원들이 전신주에 발생한 하자를 방치한 과실로 산불이 발생했다며 이들을 업무상 실화,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했었다. 단선(斷線)이 화재 원인이어서 ‘전신주 배전선로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가 주요 쟁점이었다. 전신주 주변에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이용해 ‘육안 검사’를 하는 것보다 전신주에 설치된 구조물의 커버 등을 열어 전선의 부식, 절단 등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활선기별 점검’이 화재 예방에 더 적합한 점검 방식이다. 검사는 재판 과정에서 한전 직원들이 ‘활선기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음을 문제 삼았다. 한전 속초지사가 관리하는 전신주는 약 8000개, 활선기별 점검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신주 1개에 30만원가량이다. 연 1회 활선기별 점검을 할 경우 총 24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2018년 기준 한전 속초지사의 연간 진단 예산은 4600만원이었다. 그리고 활선기별 점검은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는 상태의 전신주에 접근해 직접 점검하는 방식이다. 감전 및 추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위험성을 감안하면 직원들이 약 8000주 전부에 대해 활선기별 점검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법원은 직원들에게 ‘지침 등에 명시되지 않은 주의 의무’ 위반을 이유로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보았다. 직원들에게 무리한 형사책임을 묻는 것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게 아니라 한전이 내부 지침 등에 산불 발생을 야기하는 위험 요소 등을 적시에 진단할 수 있게 적정한 내용을 규정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화재 예방에 적합한 점검을 일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ㆍ설비 등이 충분히 배정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4년 전 고성 산불은 강풍이 산불의 발생과 급격한 확산의 원인이 됐다. 올해 4월 강릉 산불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의한 전선 단선’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산불 현장에는 순간 풍속 30m/s의 강풍이 불었다.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수목이 뿌리째 뽑히기도 하는 25m/s 이상의 강풍(노대바람)과 광범위한 파괴가 발생하는 30m/s 이상의 강풍(왕바람) 발생이 잦은 곳이다. 이런 산불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전선을 땅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지중화’가 꼽힌다. 전신주 주변 위험목 제거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강원도의 전신주 지중화율은 10.9%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낮다고 한다. 진전이 필요한데 큰 산불이 발생한 고성과 강릉도 올해 대형 산불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 실적이 전무하다. 위험목 제거도 ‘찔끔’이다.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다른 이슈에 밀려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곤이부지(困以不知)라는 말이 있다. 곤경을 겪고도 깨닫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창원 상가 외벽서 작업하던 70대 사다리서 떨어져 숨져

    경남 창원의 한 상가에서 외벽 공사를 하던 70대 남성 A씨가 높이 1.5m 사다리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22분께 창원 마산합포구 서성동에 있는 한 회사 건물에서 사다리에 올라 타일 접착 작업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 A씨가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씨는 작업 중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A씨를 고용한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책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해당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하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은 아니다.
  • ‘일본의 추락’ GDP 3위 독일에 내준다… “3년 뒤엔 인도에 추월”

    ‘일본의 추락’ GDP 3위 독일에 내준다… “3년 뒤엔 인도에 추월”

    일본의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독일에 역전돼 세계 4위로 한 계단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교도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 발표를 인용, 올해 일본의 명목 GDP가 지난해보다 0.2% 감소한 4조 2308억 달러(약 5726조원)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독일의 올해 명목 GDP는 4조 4298억 달러(약 5996조원)로, 지난해보다 8.4% 증가해 일본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일본의 경제는 비교적 호조를 띄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다. 그러나 기록적인 엔화 가치 하락(엔저)으로 인해 달러화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명목 GDP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31엔 정도였으나, 현재는 달러당 150엔에 육박한다.과거 일본은 고도 성장기였던 1968년 당시 경제 주요 지표였던 국민총생산(GNP)을 기준으로 서독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바 있다. 하지만 2010년 중국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고, 13년 만인 올해 4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교도통신은 “일본은 인구가 3분의 2인 독일보다 GDP가 작아지는 등 1인당 노동생산성 저하가 과제가 됐다”며 “IMF 예측에 따르면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된 인도가 2026년에는 경제 규모 4위 국가로 올라서고, 일본은 5위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러 군, 아우디이우카 맹공 후 사상자 90% 급증” 英 국방부

    “러 군, 아우디이우카 맹공 후 사상자 90% 급증” 英 국방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아우디이우카에 대한 공격을 명령한 뒤 러시아 군인 사상자가 90% 급증했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관련 정보 보고서(intelligence update)를 통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공세적 군사 작전은 우크라이나가 기록한 러시아군 사상자 수의 90% 증가에 대한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영국 국방부의 공식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도 공유됐다.도네츠크시 북쪽 교외에 위치한 아우디이우카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해당 지역을 차지한 우크라이나군은 포병 전력을 활용해 공격과 수비에서 이점을 얻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거점을 발판으로 도네츠크시를 해방하겠다는 심산이다. 러시아는 이 같은 계획을 막기 위해 아우디이우카를 손에 넣으려고 공세를 펼쳐왔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공격 작전은 지금까지 대체로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토 획득에는 미미했지만 병력과 무기에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인사이더는 설명했다. 현재 양측의 전투 대부분은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넉달째 반격 작전을 벌이고 있는 남부와 동부에 제한돼 있다.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앞서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을 전선 한켠에 고착시키고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것을 막고자 아우디이우카 지역을 공격할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이 분석기관은 “우크라이나 군부는 이미 아우디이우카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를 고착을 위한 작전으로 간파했기에 해당 전선에 우크라이나 병력을 과하게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높이고, 부분 동원령을 통해 전쟁 기간 전투를 수행할 병력을 늘렸기에 값비싼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영국 국방부도 이번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어 “이런 병력 충원은 러시아가 점령지를 방어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공격을 수행할 능력을 갖추게 된 주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해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후 러시아군은 최소 15만 명에서 최대 19만 명의 영구 사상자(사망자 및 영구 부상자)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수치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는 동부 바흐무트에서 싸우던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계약 용병 부대와 죄수 부대는 포함되지 않는다. 바그너그룹은 수장이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 2개월 만인 지난 8월 23일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후 지도부가 와해하면서 조직 재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韓 잠재성장률 2% 아래로 첫 추락…내년엔 1.7%까지 떨어진다”

    “韓 잠재성장률 2% 아래로 첫 추락…내년엔 1.7%까지 떨어진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으로 2%를 밑돌고 내년에는 1.7%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노동·자본 같은 생산요소를 최대한 가동해도 성장률이 1%대 중후반 수준을 넘기 어렵다는 뜻으로 잠재성장률이 G7 국가보다 낮은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2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최근 20년 한국 포함 주요국 연도별 국내 총생산(GDP)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각 1.9%, 1.7%로 추정했다. 한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모두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이 잠재 GDP고, 이 잠재 GDP의 증가율이 ‘잠재성장률’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3년(3.5%) 이후 2024년까지 12년간 계속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처음 2%를 밑돈 뒤 내년에는 1%대 중후반까지 내려앉을 전망이다.주요 7개국(G7)의 올해 잠재성장률은 ▲미국(1.8%) ▲캐나다(1.6%) ▲영국(1.2%) ▲프랑스(1.1%) ▲독일(0.8%) ▲이탈리아(0.8%) ▲일본(0.3%) 순이었다. 내년 잠재성장률에는 변화가 없지만 미국(1.9%)이 0.1%포인트 높아지고, 일본(0.2%)은 0.1%포인트 떨어진다. 2024년에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1.7%)이 G7 중 하나인 미국(1.9%)보다도 낮아지는 셈이다. OECD의 2001년 이후 24년간 추정치 통계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G7 국가를 밑도는 경우는 처음이다. 2020년과 비교해 최근 수년간 미국(1.8→21.9%), 캐나다(1.1→1.6%), 이탈리아(0.3→0.8%), 영국(-1.3→1.2%)은 오히려 잠재성장률이 뚜렷하게 오르는 추세여서 한국은 조만간 다른 G7 국가들에도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결정회의 직후 “미국의 경우 경제가 견고해서 중립금리가 오른다고 하는데, 한국은 10~20년 인구 고령화 때문에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균형 금리도 하락 국면으로 갈 수 있다”며 “우리의 고민은 선진국은 (중립금리가) 오르고 우리는 내릴 경우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는 점이다. 한은 내부에서 논의해봐도 답이 잘 안 보인다”고 토로했었다.
  • ‘의정부 호원초 사망 교사’ 유족, 당시 교장·교감도 고소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관련 유가족들이 학부모를 고소한 데 이어 당시 교장과 교감 등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영승 교사 유족 측은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이 교사가 근무하던 당시의 호원초 교장과 교감 등 학교 관계자 4명과 교육행정직 공무원 1명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6일 의정부경찰서에 접수시켰다. 유족 측은 이 교사의 교권 침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학교 측은 교육지원청에 별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고소장에 담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대해선 학부모 민원을 받고 유족 측에 보상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인 지난 6일 유족 측은 강요 등의 혐의로 학부모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고소장 관련해 유족 측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해서 모든 혐의가 인정되는 건 아니다”며 “고소 내용과 교육청 수사 의뢰 내용을 토대로 계획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족은 지난 6일 강요 등 혐의로 학부모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기도 교육청은 학교 측이 소속 교사가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자체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호원초 교장과 교감은 이 교사가 악성 민원을 겪어온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의 사망을 단순 추락사로 처리했다. 교육 당국은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 3만원대로 주저앉은 카카오株…개미들은 ‘줍줍’ 삼매경

    3만원대로 주저앉은 카카오株…개미들은 ‘줍줍’ 삼매경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사정당국의 칼끝이 카카오 최고경영진을 향하자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로 추락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매수 행렬에 뛰어든 모양새다. 20일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8% 급락한 3만 9050원에 장을 마쳤다. 주식 수 변동을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종가가 4만원을 밑돈 것은 2020년 5월 4일(3만 7434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장중 최고점을 찍었던 2021년 6월 24일 17만 3000원과 비교하면 현재는 5분의 1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5.01%), 카카오페이(-5.02%) 주가도 이날 일제히 급락했다. 카카오 최고 경영진이 줄줄이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수사선상에 오르며 그룹 각종 사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김범수 전 카카오 의사회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김 전 의장 ‘오른팔’로 알려진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는 이미 지난 19일 시세 조종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카카오는 지난 2월 하이브와 SM엔터 경영권을 두고 인수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지분을 사들이겠다고 밝혔으나 주가가 갑자기 13만원 넘게 튀어 오르는 바람에 인수 중단을 선언했고, SM엔터는 결국 카카오에 인수됐다. 이 과정에서 배 대표는 SM엔터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우는 시세 조종 방식으로 하이브의 SM엔터 지분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 주가 폭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개미들의 움직임도 엿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 주식 1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순매수 규모는 5171억원에 달했다. 반면 기관은 1163억원, 외국인은 3598억원을 팔아 치웠다.
  • “마약 들킬까봐”···모텔서 추락한 여성 車에 싣고 도주한 조폭

    “마약 들킬까봐”···모텔서 추락한 여성 車에 싣고 도주한 조폭

    모텔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여성이 환각 상태에서 7층 창문 밖으로 추락하자 승용차에 태우고 달아난 폭력조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 이영창)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안식구파 조직원 A(26·남)씨와 20대 여성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2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B씨와 C씨 등 20대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씨가 환각 상태에서 모텔 7층 복도를 걸어 다니다가 창문 밖으로 추락하자 B씨와 함께 그를 차에 태워 달아났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C씨를 병원에서 발견한 데 이어 B씨를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검거했다. 검찰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이 송치한 B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범행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구속했다. A씨는 필로폰 투약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추락한 C씨를 차에 태워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 흉기·염산 들고 경찰과 대치…긴박했던 검거 순간(영상)

    흉기·염산 들고 경찰과 대치…긴박했던 검거 순간(영상)

    “진입!” “칼 잡아!” 건물 옥상에서 흉기와 염산을 들고 몇 시간 동안 대치하던 사기 혐의 수배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특히 형사들과 경찰특공대가 함께 수배자를 검거했을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이 보디캠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19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실제상황, 옥상에 나타난 경찰특공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6일 오후 4시쯤 경기 화성시 우정읍의 한 빌라 옥상에서 벌어진 40대 A씨 검거 당시 상황이 담겼다.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내려져 있던 A씨를 검거하기 위해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그가 살고 있던 원룸을 덮쳤다. 형사들이 들이닥치자 A씨는 곧바로 건물 옥상의 옥탑으로 도주했다. 도망칠 때 흉기와 염산을 챙긴 A씨는 옥탑 위에 서서 경찰관들을 위협하는 등 2시간가량 대치를 이어갔다. 그를 제압하고도 남을 인력이 동원됐지만 자칫하면 4층 높이 건물에서 A씨가 추락할 우려가 있었다. 검거 과정에서 A씨든 경찰이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현장에 투입된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와 화성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진입 작전을 세우고 역할을 분담했다. 진입 지시가 내려졌고 경찰특공대는 신속하게 옥상에 사다리를 설치한 뒤 A씨가 있던 옥탑으로 올라가 그를 제압했다. 동시에 화성서부경찰서 형사들도 이 건물 지붕을 타고 올라간 뒤 해당 옥탑으로 건너 뛰어갔다.곧바로 A씨는 체포됐고, 그가 갖고 있던 흉기와 염산도 모두 회수됐다. 혹시 모를 추락 사고를 대비해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까지 설치해 놓을 만큼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검거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성서부경찰서는 A씨의 신병을 대전경찰청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위기협상팀장과 형사, 경찰 특공대 등 경찰관 30여명이 공조에 나서 피의자를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엄정하고 신속한 법 집행으로 경찰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악성 민원 시달린 의정부 이영승 교사, 사망 2년 만에 ‘순직’ 인정

    악성 민원 시달린 의정부 이영승 교사, 사망 2년 만에 ‘순직’ 인정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을 겪다가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에 대해 사망 2년 만에 순직 결정이 내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인사혁신처가 이 교사의 사망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 18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어 이 교사의 순직 인정 여부를 논의했다. 이 교사는 학부모 3명으로부터 악성 민원을 겪다가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 교사의 죽음을 학교 측은 단순 추락사로 보고했지만, 이 교사 유족 측은 이 교사가 학부모들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린 끝에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기도교육청 조사로 이 교사가 부임 첫해인 2016년 담임을 맡은 6학년의 한 학생이 수업 시간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등을 다친 일로 이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린 사실이 밝혀졌다. 이 교사는 이 학부모에 사비를 들여 8개월 동안 50만원씩 400만원을 치료비로 제공했으며, 이 학부모 말고도 다른 두 명의 학부모로부터 각기 다른 이유로 악성 민원을 겪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학부모는 현재 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 교사의 사망을)학부모들의 지속적 민원으로 인한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준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도 교육청은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학교현장에서 국가의 책무를 다하시는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선생님 홀로 모든 일을 감당하시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중요시설 방어를 위한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요시설 방어를 위한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소형 상업용 드론을 공격용으로도 사용하고 있고,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도 소형 드론으로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전차까지 파괴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드론의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드론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하다. 작년 12월 북한이 보낸 무인기들이 우리 상공을 휘젓고 다닌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북한의 군사적 위협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드론으로 인한 위협은 이미 일상이 되고 있다. 올해 3월, 항공편 운항이 많은 국가 중요시설로 드론의 비행이 금지된 제주공항의 여객 터미널 옥상에서 추락한 드론이 발견되었고, 4월에는 불법 비행한 드론으로 인해 15분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드론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드론은 크기가 작고 소음도 적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그런 이유로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탐지, 식별, 처리하려는 대드론(Counter-Drone) 시스템의 개발이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아덱스 2023에 다양한 대드론 장비를 전시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 체계다. 이 체계는 크게 소형 드론을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탐지된 레이더를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 장비, 그리고 식별된 드론이 위협으로 판단될 경우 조종 주파수를 방해할 수 있는 재머(Jammer)로 구성되어 있다.그런데, 이들 장비는 LIG 넥스원이 생산하는 것이 아닌, 각 제품 분야에서 최고로 불리는 국내 업체들이 생산한 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LIG 넥스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제품들을 모아 최적의 설계를 도출하고, 통합 운용체계를 만드는 체계 통합 업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는 올 6월 대전에서 열린 첨단방위산업전에서도 선보였던 제품이지만, 당시 제품은 현재와 다른 카메라와 재머를 갖춘 시험 버전이었다. 아덱스 2023에 전시된 제품은 4면 고정 레이더 위에 있는 카메라와 재머가 360도 전방향 회전하고, 상방 90도 방향이나 하방 -90도 방향으로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재머들은 대부분 다양한 통제 주파수에 따라 안테나를 따로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에 전시된 재머는 여러 주파수를 하나의 재머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 탑재되었다. 이번에 전시된 장비는 방위사업청이 진행하고 있는 중요지역 대드론 통합체계 도입 사업을 위해 다른 회사들의 유사 장비와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드론 분야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드론 분야에서는 필요 기술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 법규와 절차만 제대로 마련된다면 빠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는 대형 사업체와 중소 사업체들이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협업 사례로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하는 사례가 많아지길 기원한다.
  • 3위 종착역 쓱~ 이끈 ‘추추 트레인’

    3위 종착역 쓱~ 이끈 ‘추추 트레인’

    “그렇게라도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맏형 추신수의 바람대로 SSG 랜더스는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7회말 대타로 나온 추신수는 두산 박신지의 변화구를 받아쳐 2루수 앞에 떨어트렸고 전력 질주 끝에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3년 차 추신수는 주전 1번 타자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뛰면서 4월 22경기 타율 0.184, 5월 15경기 0.229로 슬럼프에 빠졌고 급기야 2군행을 자청했다. 20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6월 11경기 타율 0.333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타율 0.156으로 다시 부진했는데, 동시에 SSG도 6승2무15패 리그 최저 승률(0.286)로 6위까지 추락했다. 반전도 함께 이뤘다. 추신수가 이달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자 SSG는 10승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최종전을 마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저번 우승이 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다.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SSG의 반등 비결은 ‘투타 균형’이다. 10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9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 김광현의 각성과 함께 오원석이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로 호투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무너진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번 타자 오태곤의 멀티 홈런, 한유섬·하재훈의 4타점 합작으로 10-8 승리했다. 마흔한 살로 야구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추신수는 오직 가을야구 무대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안 좋은 상황도 극복해 내는 팀 동료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정말 대단하다”면서 “내년 계획은 포스트시즌을 치열하고 즐겁게 치른 뒤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영풍제지 돌연 하한가에 수사 착수

    올 들어 9배 가까이 폭등해 일명 ‘천국의 계단주’로 불려 온 영풍제지와 이 회사 최대주주(45%)인 대양금속이 18일 돌연 의문의 하한가를 맞으며 거래가 정지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 두 종목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질서 정립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9일부터 필요시까지 두 종목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불공정거래 풍문에 대한 조회 공시도 요구했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7~8월 영풍제지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영풍제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영풍제지는 이날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더니 오전 9시 12분쯤 전 거래일 대비 29.96% 폭락하며 하한가(3만 3900원)를 맞았다.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대양금속도 이날 오전 9시 30분쯤 2250원으로 추락하며 하한가를 맞았다. 영풍제지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만 하더라도 5829원에 불과했으나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4만 8400원)까지 730% 폭등했다.
  • ‘용감한 시민’ 박진표 감독 “신혜선은 ‘원픽’, 이준영은 ‘폼’ 미쳤네”

    ‘용감한 시민’ 박진표 감독 “신혜선은 ‘원픽’, 이준영은 ‘폼’ 미쳤네”

    25일 개봉하는 ‘용감한 시민’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주연 배우 신혜선과 이준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주연 소시민으로 신혜선 밖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혜선은 도화지 같은 배우라 어떤 색을 칠해도 잘 어울리고 훌륭한 그림이 나오는 배우다. 저를 비롯해 모두의 ‘원픽’으로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준영에 대해서는 “그동안 맡은 악역 맡은 작품을 보니 악역 연기 출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어쩔 땐 매서운데 선하기도 하고, 가끔은 멍한 좋은 눈을 가진 배우”라고 평했다. “영화를 찍어 보니 흔히 말하는 ‘폼 미쳤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무영고의 기간제 교사인 소시민(신혜선)이 학교의 절대 권력을 쥔 학생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한 뒤 이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시민은 각종 운동에 능한 전직 복싱 선수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시민은 정교사가 되려고 학교 폭력에 눈을 감기로 했지만, 학생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한수강을 보고 분노해 ‘참교육’에 나선다. 학교 폭력은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시민이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 고양이 가면을 쓰고 한수강에게 향하는 과정은 시원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김정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신혜선은 자신이 맡은 시민에 대해 “불의를 못 참는 친구인데 현실 탓에 불의 참을 수밖에 없는 이중적인 성격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했다. 웹툰이 원작이어서 만화적인 느낌이 강하고 이를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로 로맨스물을 했던 터라 액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제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촬영을 끝내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그동안 볼 수 없던 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 아직 해보고 싶은 게 많아 앞으로도 기회가 닿으면 액션이든 로맨스물이든 여러 배역을 꾸준하게 경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한수강을 맡은 배우 이준영은 악역을 소름 끼치게 연기한다. 현실적인 연기를 위해 대역 없이 액션을 모두 직접 소화했다. 그는 “워낙 악한 역이어서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서사 없는 악한 역은 처음이어서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악역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는 “저도 도전을 좋아한다. 여러 캐릭터에 도전하려 노력하기 때문에 악역을 맡는 데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몸 쓰는 연기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상대역인 신혜선의 액션 연기를 두고 “항상 ‘내가 너무 못해서 어쩌지’라고 하던데, 저 포함 누구도 그런 의심이나 걱정은 하지 않았다. 신혜선 배우의 액션 연기는 10점 만점에 9.9점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10점이 아닌, 0.1점을 뺀 이유에 대해서는 “연기하다 실제로 제가 맞아서 빼도록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선 학교 폭력, 교권 추락, 학부모 갑질 등이 그대로 묘사된다. 얼핏 서이초 사건을 비롯해 뉴스에 등장하는 학교 폭력 등을 떠올리게 한다. 박 감독은 이와 관련 “사실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알고 있지만 모두가 모른 척했을 뿐인데, 최근 세상에 드러나면서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관객들이 후련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는 중반을 넘어 후반부에 후련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박 감독은 “그동안 방관했던 학생들의 외침이 합쳐져 큰 바위 같은 함성이 되는 과정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라며 “영화 보면서 조금이라도 우리 안에 숨어 사는 용기를 꺼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각성한 선발·투타 균형으로 준PO 직행…SSG 맏형 추신수 “내년 계획, 가을야구 즐겁게 치른 뒤에”

    각성한 선발·투타 균형으로 준PO 직행…SSG 맏형 추신수 “내년 계획, 가을야구 즐겁게 치른 뒤에”

    “그렇게라도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맏형 추신수의 바람대로 SSG 랜더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7회 말 대타로 나온 추신수는 박신지의 변화구를 받아쳐 2루수 앞에 떨어트렸고 전력 질주 끝에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 3년 차 추신수는 주전 1번 타자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뛰면서 4월 22경기 타율 0.184, 5월 15경기 0.229로 슬럼프에 빠졌고 2군행을 자청했다. 20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6월 11경기 타율 0.333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타율 0.156으로 다시 부침을 겪었는데, 동시에 SSG도 6승2무15패 리그 최저 승률(0.286)로 6위까지 추락했다. 반전도 함께 이뤘다. 추신수가 이달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자 SSG는 10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최종전을 마치고 “지난해엔 모든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 통합우승을 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시즌 초 외국인 한 명이 합류하지 못했고 부상자도 나왔다.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저번 우승이 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다.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SSG의 반등 비결은 ‘투타 균형’이다. 10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9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 김광현의 각성과 함께 오원석이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호투했다. 불펜에서 각각 9경기를 소화한 노경은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최민준도 2실점만 내줬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무너진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번 타자 오태곤의 멀티 홈런, 한유섬·하재훈의 4타점 합작으로 10-8 승리했다. 올해 마흔한 살로 야구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추신수는 오직 가을야구 무대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안 좋은 상황도 극복해내는 팀 동료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대단하다”며 “올 시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내년 계획은 포스트시즌을 치열하고 즐겁게 치른 뒤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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