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락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위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멘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동작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957
  • 급류에 떠내려가는 운전자···시민들이 구했다(영상)

    급류에 떠내려가는 운전자···시민들이 구했다(영상)

    중국에서 급류에 휩쓸려가던 운전자를 구한 용감한 시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폭우로 불어난 중국 쓰촨성 청두시 피두구(郫都区)의 푸허강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추락했다.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난간을 뚫고 강으로 추락한 것이다. 이를 발견한 전직 군인 자오다인(53)이 망설임 없이 강에 뛰어들어 차량에 올라탔다. 하지만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 구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들도 운전자 왕이후이(33)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주먹만 한 돌을 구해 강물에 뛰어들었다.이들은 5분 동안 거센 물살을 견디며 유리창을 내리친 끝에 차량 뒤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를 빼내는 데 성공했고, 이후 강변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청두시는 위기에 처한 운전자를 영웅처럼 구해낸 두 사람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대도시 쏠림 줄여 대한민국이란 ‘운동장’ 넓게 쓰자”[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대도시 쏠림 줄여 대한민국이란 ‘운동장’ 넓게 쓰자”[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대한민국이란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합니다. 지방에 의료와 교육을 갖추고 수도권 집중화를 완화하면 (지난해 0.72명까지 추락한 합계출산율에서) 0.41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있습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중 ‘지역적 관점으로 대응하는 인구구조 변화’란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국가의 3대 요소가 국민·영토·주권이라면 지방은 주민·구역·자치 3요소가 갖춰져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 차관은 최근 유튜버 ‘피식대학’의 발언과 관련해 지역 폄하 논란이 빚어졌던 ‘가장 인구가 적은 지방자치단체(1만 5517명)’ 경북 영양군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신호등 3개, 병원이 1곳뿐인 이 지역에서 지난해 출생한 아이는 29명, 돌아가신 분은 280명이었다”며 “이대로면 10~20년 뒤 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차관은 1949년 서울 인구는 143만명(전체 인구 2000만명)이었지만 1970년 550만명(전체 3100만명)으로 늘었고 올해 4월 서울 등 수도권에만 2500만명(전체 5100만명)이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도권은 점차 소멸해 또 다른 영양군이 정말 많이 생길 것”이라며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해결하려면 서울 등 대도시 집중화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차관은 “제가 1971년생인데 그해 태어난 사람 수가 무려 102만명이 넘는다. 지금 태어나는 아이 수가 25만명이니 저 같은 사람 4명을 부양해야 한다”며 저출생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합계출산율 2.07명이 무너졌던 1983년, 비수도권 청년인구가 수도권 청년인구보다 감소하기 시작한 2004년,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가 ‘데드크로스’된 이듬해인 2020년 등 세 번의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된다”며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돌파하기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생활인구 개념 도입, 고향사랑기부제,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역활성화펀드 등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소개한 뒤 “서울의 동화면세점은 두 개 구(종로구와 중구)에 걸쳐 있는데 두 지자체가 양보를 안 해 결국 건물 층수를 절반씩 나눠 세금(지방세)을 걷고 있다”며 합리적 지방재정 충당을 위한 미래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尹 “인구 비상사태”… 육아휴직 250만원

    尹 “인구 비상사태”… 육아휴직 250만원

    8년째 월 최대 150만원에 묶여 있는 육아휴직 급여가 월 250만원으로 오른다. 육아휴직은 3회로 쪼개 쓸 수 있도록 하고, 연 1회 2주 단위로 쓸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도 도입한다. 100만원 규모의 혼인신고 특별세액공제를 도입하고, 혼인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 10년간 1가구 1주택자로 간주하기로 했다. 정부가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반등시키기 위해 이처럼 ‘일·가정 양립, 교육 돌봄, 주거 및 결혼·출산 지원’ 등 3개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필요할 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고 11세까지 돌봄을 국가가 제공하는 한편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등 출산이 ‘페널티’가 아닌 ‘어드밴티지’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설되는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저출생·고령사회·이민정책을 포함한 중장기 인구 전략을 총괄하도록 했다. 지난해 0.72명까지 추락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을 2030년 1.0명까지 반등시키겠다는 인구재앙 극복의 1차 목표 타임라인도 처음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보육시설 모범 사례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HD현대에서 올해 첫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를 열고 “급격한 인구 감소로 급기야 대한민국의 존망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위는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정책에 예산과 사업의 80% 이상을 집중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백화점식 나열’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0.65명(2023년 4분기)까지 추락한 합계출산율을 반전시켜 2030년까지 1.0명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전망한 2030년 합계출산율은 0.82명(중위 추계)이다. 지금의 저출산위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구 비상대책회의’로 전환해 매월 개최한다. 필요하면 지방자치단체나 교육청, 경제·언론·종교계 등과 연석회의도 연다. 또 저출생 대책 재원으로 단독 활용할 수 있는 ‘저출생 특별회계’를 도입한다. 규모는 연 1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세우지 못했다. 육아휴직은 필요할 때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빠 2명 중 1명꼴로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남성 육아휴직률을 2023년 6.8%에서 2027년 50%까지 올리고, 같은 기간 여성 휴직률도 70%에서 80%로 높인다. 육아휴직은 3회에 걸쳐 쓸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자녀 1명당 부모 각각 1년의 육아휴직을 할 수 있지만 최소 1회 30일 이상 2회로 나눠 쓰는 것만 가능하다. 한 달 이상 휴직이 어려운 부모들은 못 쓰는 사례가 허다했다. 봄방학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할 때 연 1회 2주 단위로 쓸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도 도입된다. 부모가 모두 쓰면 자녀당 연 4주를 사용할 수 있다.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하면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해 아빠의 육아 기회를 확대한다.일·가정 양립 현실화휴직 3번 쪼개 쓰고 2주 단기도복직 뒤 급여 ‘사후지급금’ 폐지아빠 휴직률 6.8→50%까지 올려 육아휴직 급여는 최대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대폭 오른다. 다만 휴직 초기 3개월만 250만원이고 이후 3개월은 200만원, 이후 6개월은 160만원으로 줄어든다. 1년 휴직하면 총 23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총급여 상한이 1800만원이었다. 사후지급금도 폐지된다. 육아휴직 급여의 25%를 복직 후 나중에 주는 사후지급금 제도 때문에 다수 남성 근로자가 수입 감소를 걱정해 육아휴직을 꺼려 왔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기간은 현재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리고, 대상 자녀 연령은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올린다. 육아를 위해 노동시간을 줄이면 주당 10시간까지 통상임금 100%(월 기준급여 상한 200만원)를 급여로 지급한다. 현재는 주당 5시간까지만 통상임금 100%를 지급하고, 그 이상은 80%만 줬다. 아빠(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현행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한다. 근무일 기준이어서 사실상 한 달 출산휴가가 가능하다. 3회까지 나눠 쓸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아빠 출산휴가 전체 기간(20일)에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지금은 5일분만 준다. 휴직 눈치·돈 걱정 없도록육아 단축근무 24→36개월 확대대체인력 고용 月120만원 지원인구 대응 10조 규모 ‘특별회계’ 육아휴직을 간 직원을 대신해 파견 근로자나 대체인력을 고용한 사업장에는 정부가 1명당 월 120만원 이상 지원금을 준다. 기존에는 출산휴가·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 대체인력을 고용했을 때만 월 8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줬다. 대체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과 업종은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유연근무 도입 초기에 기업의 노무관리 부담을 고려해 사업주에게 인원당 월 최대 30만원씩 1년간 장려금도 지원한다. 국민연금 기금 투자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에 가족 친화 관련 기준도 추가한다.영유아돌봄 국가책임제로어린이집·유치원 ‘12시간 돌봄’초등 방과 후 늘봄 전 학년으로외국인 가사관리사 1200명 투입 영유아 돌봄은 국가 책임제로 전환한다. 윤 대통령 임기 내 5세를 시작으로 3~4세까지 단계적 무상교육·보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어린이집 이용 시간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로 조정해 기본 8시간에 4시간 추가 돌봄을 제공한다. 교사 1명당 영유아 비율도 0세 반은 기존 3명에서 2명, 3~5세 반은 12명에서 8명으로 줄인다. 공공보육 이용률은 현재 40%에서 임기 내 50%로 확대한다.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늘봄학교는 2026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현 정부의 역점 사업인 늘봄학교는 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19곳을 중심으로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례도 만든다. 틈새 돌봄을 위한 시간제 보육기관은 올해 2315개 반에서 2027년 3600개 반으로 늘린다. 가정에서도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50%에서 200%까지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내년 상반기 내에 1200명 확보하기로 했다.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 등의 가사돌봄 활동을 허용하는 시범사업도 5000명 규모로 시작한다. 결혼과 출산이 이점이 되도록 각종 혜택도 확대한다. 혼인신고 시 100만원 규모의 결혼 특별세액공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각자 집을 가진 이들이 혼인해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됐을 때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산정 시 1주택자로 간주하는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기존 분양주택 특별공급(특공) 당첨자 중 대책 발표 이후 신규 출산 가구는 특공 기회를 한 번 더 준다. 공공·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시 결혼 전 청약 당첨 이력을 배제하는 등 청약 요건도 완화한다. 2024년 이후 신규 출산 가구(임신 포함)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최대 20년간 공공임대 재계약을 허용하기로 했다.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가 원하면 넓은 집으로 이주도 지원한다. 올해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신혼·출산·다자녀가구 공공주택 2만호를 지을 수 있는 신규 택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 대상은 현재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하고 일몰 3년 연장을 추진한다.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 부영그룹처럼 기업이 임직원에게 준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 혜택을 준다. 자녀 세액공제는 첫째 25만원, 둘째 30만원, 셋째 40만원으로 확대한다. 지금은 각각 15만원, 20만원, 30만원이다. 결혼 페널티 아닌 메리트로100만원 규모 특별 稅공제 신설그린벨트 풀어 주택 2만호 공급난임시술 지원 횟수 제한 없애 난임 부부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난임시술을 여성 1인당 25회 지원했는데, 이제는 출산당 25회로 확대한다. 횟수 제한을 사실상 없애는 것이다. 난임시술비 건강보험 본인부담률도 나이 구분 없이 30%로 낮춘다. 기존에는 45세 이상 여성이 신선배아술(약 300만원)을 받으려면 150만원(본인부담률 50%)을 내야 했는데 지원이 확대되면 90만원만 내면 된다. 자연분만처럼 제왕절개 비용도 무료화하고, 난임휴가도 현재 3일(유급 1일)에서 6일(유급 2일)로 확대한다. 다만 저출생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자영업자 지원 방안은 추후 논의 과제로 남겼다.
  • 올해 14명 사망 조선업…패트롤 가동·기획 감독 ‘안전 옥죄기’

    올해 14명 사망 조선업…패트롤 가동·기획 감독 ‘안전 옥죄기’

    정부가 올해 중대재해가 잇따르는 조선업종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한 ‘사고 다발 경보’ 발령에 이어 전담 패트롤팀 가동, 조선업 협력사 대상 기획 감독 등도 추진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조선업종에서 깔림과 화재·폭발, 추락 등 10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근로자 14명이 숨졌다. 지난달 13일 부산 사하 조선소에서 배관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사망했고, 9일 경남 고성에서도 근로자 2명이 선박 구조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4월 27일 경남 거제에서는 선박 엔진룸 세척 작업 중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3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고용부는 지난달 17일 조선업 사고 다발 경보발령을 내렸다. 조선업의 불황이 회복되며 저숙련 외국인 근로자 등 산재 취약계층이 다수 유입돼 중대재해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8개 주요 조선사와 ‘안전 문화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울산·경남 및 광주·전라지역의 중소 조선사 사업주를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도 가졌다. 조선업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에 대해 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안전관리 활동에 나섰다. 집중 안전관리 기간 조선업 취약 사업장 전담 패트롤팀을 운영해 고위험 작업을 점검한다. 부산·울산·통영지청 등을 중심으로 조선업 협력사 대상 기획 감독도 실시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제고를 위해 각 국 언어로 번역된 조선업 안전 수칙 교육용 안내문과 동영상, 픽토그램 안전 표지판과 체험형 안전교육 등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보급키로 했다. 특히 경남도 등 조선소 밀집 지자체와 재해예방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선업종 협·단체와 연계해 조선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지방 노동관서 부서장과 안전보건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점검 회의에서 최태호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조선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생명을 잃는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산재 예방 활동이 중대재해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사설] 제약사 뒷돈 챙긴 의사들의 대국민 갑질

    [사설] 제약사 뒷돈 챙긴 의사들의 대국민 갑질

    의사단체의 집단휴진으로 국민의 분노가 폭발 직전에 이른 상황에서 이번에는 의사의 불법 리베이트가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럼에도 대한의사협회는 어제 궐기대회에서 정부가 ‘의사들의 노력’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단휴진의 가장 큰 피해자인 환자단체가 탄식하듯 ‘끝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내팽개친’ 사람들이다. 이기주의적 행태로 이미지를 추락시킨 주체는 정부가 아닌 자신들이라는 사실을 의사들은 분명히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의사의 불법 리베이트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에도 단 한 곳의 제약회사가 연관됐을 뿐인데도 무려 1000명에 이르는 의사가 연루됐다고 한다.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금품을 제공받았다니 부정행위의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진료 거부를 주도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대학병원과 2차병원, 동네병의원이 망라됐다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경찰 수사가 확대될 경우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의사가 가담한 것으로 드러날지 가늠조차 불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정부는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 비상 진료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국무회의에서 주문했다. 의사단체의 불법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빗나간 요구는 앞으로도 수용할 뜻이 전혀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차제에 정부는 자신들이 마치 법 위에 군림하는 무소불위의 존재인 양 착각하는 의사단체의 빗나간 의식 구조를 바로잡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 건강을 볼모로 불법 금품을 거리낌 없이 챙기는 도덕불감증이 집단휴진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반성이 필요하다. 이제 ‘휴진 의사 불매운동’도 시작됐다. 의사 갑질은 끝을 내야 한다.
  • “살려달라 비명에 소름”…‘간달프’ 이안 맥켈런, 공연 중 추락

    “살려달라 비명에 소름”…‘간달프’ 이안 맥켈런, 공연 중 추락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간달프’,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 등으로 유명한 영국 원로배우 이안 맥켈런(85)이 연극 공연 도중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17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맥캘런은 이날 런던의 노엘 카워드 극장에서 연극 ‘플레이어 킹스’ 공연 도중 무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 작품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역사극 ‘헨리 4세’의 1부와 2부를 각색한 작품이다. ‘존 팔스타프’ 역을 맡은 맥켈런은 이날 공연 중 격투 장면에서 연기를 하던 중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맥켈런이 무대 앞쪽으로 떨어졌을 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관객들은 처음에 공연의 일부인 줄 알았으나, 맥켈런이 비명을 지르자 사고였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곧 스태프들이 달려와 맥켈런을 도왔고, 공연이 중단됐다. 한 관객은 “맥켈런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다. 정말 소름이 끼쳤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극장 대변인은 맥켈런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고, 의료진으로부터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맥켈런의 상태가 괜찮다고 덧붙였다.다만 맥켈런의 안정을 위해 18일 공연은 취소됐으며, 19일 낮부터는 공연이 재개돼 맥켈런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극장 측은 밝혔다. 영국의 연기파 배우 맥켈런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에서 마법사 ‘간달프’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선 ‘매그니토’ 역을 맡아 복잡다단한 악역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80대의 나이에도 최근까지도 거의 매년 셰익스피어 연극 무대에 오르는 등 영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꼽힌다. 1991년에는 공연 예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 환자 버리고 학회 간 서울대 교수들

    환자 버리고 학회 간 서울대 교수들

    의료대란이 120일째 이어지면서 사회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물론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가중하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을 자처하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17일 의료계 최초로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이들을 향해 직업윤리와 소명의식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제기되지만, 정작 교수들은 이날 ‘프로페셔널리즘’(전문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일부 개원의까지 합세할 예정인 ‘18일 전국 휴진’을 앞두고 불법 진료 거부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집회를 열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강희경 비대위원장은 “지난 일주일 동안 400~500명의 교수가 외래와 수술 일정을 조정한 결과 이번 주 수술 건수가 이전의 60% 정도에서 30%로 조절이 됐다”면서 “정부 정책이 결코 옳은 게 아니며 의료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걸 온몸으로 부르짖는 것”이라고 밝혔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아무리 노력해도 정부가 귀를 닫고 말을 들어 주지 않으니 저희가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전면 휴진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가시적 변화를 보여 준다면 대화하고 휴진을 철회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휴진 철회 조건으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개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 등을 제시했다. 다만 비대위 측은 중증·응급 및 희귀·난치 환자에 대한 진료는 이어 간다고 거듭 강조했다. 휴진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비대위에서 개최한 ‘전문가 집단의 죽음’이라는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양채열 전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좋은 사회는 전문가와 부자가 존경받는 사회인데 우리는 전문가도, 부자도 존경을 못 받는다”며 “필수의료 의사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보다 재발 방지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행정권을 쓰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대한민국 의료에 헌신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제대로 목소리 낼 수 없는 현실에 절박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의료계 불법 진료 거부에 대한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의협 주도의 ‘18일 전국 휴진’을 비롯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을 사실상 ‘불법 진료 거부’로 규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달 26일 의대 정원 증원 확정 이후 22일 만이다. 병원 노동자들은 집단 휴진을 ‘사망선고’에 빗대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에 남아 사력을 다해 병원과 환자를 지키는 병원 노동자들은 이미 번아웃 상태”라며 “무엇보다 힘든 것은 기약 없는 강제 무급휴직과 휴가”라고 호소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기한 휴진’을 선택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어떤 명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 지형에도 교수들이 휴진을 강행하는 것은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증원 규모를 둘러싼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올해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협상을 실패하더라도 향후 의정 대화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를 쟁취해 제자(전공의)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들이 감수해야 할 손실은 명확하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빅5’ 병원이면서 국립대 병원의 대표”라며 “자신들의 이익에 매몰돼 분풀이성 휴진을 한다면 이들에 대한 국민 신뢰가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향후 경영 손실이 발생한 대형병원의 구상권 청구도 이어질 수 있다. 환자 단체는 고소·고발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가 공정위에 의협을 신고한 것은 의협이 개별 사업자인 개원의를 담합에 동원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은 사업자단체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거나 각 사업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관건은 ‘강제성’에 대한 판단이다. 2000년 의약분업 사건에서 대법원은 공정위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집단 휴진 당시 참여를 강제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2014년 원격의료 반대 집단 휴진 사건에 대한 공정위 처분은 대법원에서 취소됐다. 공정위는 “신고 내용 및 집단 휴진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아파트서 추락한 50대 출입구 지나던 80대 덮쳐 모두 사망

    부산 아파트서 추락한 50대 출입구 지나던 80대 덮쳐 모두 사망

    부산 한 아파트에서 추락한 50대 남성이 출입구를 지나던 80대 남성을 덮쳐 두사람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사상구 한 아파트 15층에서 50대 남성 A씨가 떨어졌다. 이 남성은 아파트 출입구를 지나던 80대 남성 B씨를 덮쳤다. 이 일로 A씨는 당일 숨졌으며,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16일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가 지병 등으로 힘들어하다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외출했다가 귀가하던 중에 화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A씨가 숨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송치 할 예정이다. 경찰은 B씨 유족에 대해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신청을 검토 중이다.
  • 아파트 뛰어내린 男, 길 가던 주민 덮쳐… 2명 모두 사망

    아파트 뛰어내린 男, 길 가던 주민 덮쳐… 2명 모두 사망

    한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50대 남성이 아파트 입구를 나오던 80대 남성을 덮쳐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부산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입구 근처에 5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80대 남성 B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바로 숨졌고,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16일 오후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B씨 사망과 관련해 가해자 A씨가 사망한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B씨 유족 측에 대해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고의로 덮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 [사설] 의사들이 외면한 집단휴진, 의협부터 쇄신하라

    [사설] 의사들이 외면한 집단휴진, 의협부터 쇄신하라

    의정 갈등이 깊어지는 동안 의사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자업자득이다. 한국의사협회(의협)는 처음부터 국민을 설득할 논리는 조금도 갖추지 못한 채 오로지 ‘의대 정원 원상회복’만 외쳤다. 더구나 현재의 회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의 의협엔 거친 언행까지 더해졌으니 우리가 존경하던 의사들이 맞는지 국민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의사단체에 대한 의구심을 넘어선 회의는 환자와 국민은 물론 다른 의사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의협이 주도하는 내일 집단휴진에 실제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개원의가 4%에 그친 것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럼에도 주요 의대와 병원 교수들마저 집단휴진은 물론 무기한 휴진까지 입에 올리는 상황은 어이없다. 오늘 집단휴진에 들어간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책 결정자를 향한 외침이지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 취소와 의료 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없다”고 국무총리가 나서 거듭 약속하지 않았나.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환자를 외면하는 ‘이유 없는 파업’은 어떤 국민도 이해하지 못한다. 반면 마취와 분만, 응급 환자 등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은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소아과 병원 단체와 뇌전증 협의체 의사들도 “먼저 아픈 환자를 살리지 않으면 전 국민의 공분을 피할 수 없다”고 결의했다고 한다. 결국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돈이 되는 진료과’ 의사만 반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전국 어디서나 치료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국민이 없도록 의사를 늘려 나간다는 게 의료개혁이다. 그럼에도 일부 의사가 ‘경쟁자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의사 증원을 결사 반대하는 상황이 세계인에게 알려질까 낯이 뜨겁다. 의사단체가 벌이고 있는 ‘진료거부’가 국민의 생명에 위해를 가할 뿐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실익 없이 국민 지지만 잃는 집단행동을 주도한 의사단체는 근본적 반성이 필요하다. 특히 필수의료 강화라는 대의(大義)를 외면하고 일부 회원의 경제적 이익 극대화에만 목청을 높인 의협은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 존경받는 ‘의사 선생님’을 ‘의료기술자’로 추락시킨 현 집행부에 의정 대화 복원을 기대하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다름없다.
  • “이란 감옥은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지옥”

    “이란 감옥은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지옥”

    “이란 감옥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았고 전화 통화와 책, 영양제도 허용되지 않는 지옥이었다.” 2년간 이란 감옥에 갇혔던 외교관 요한 플로데루스(33)를 비롯한 스웨덴인 2명이 이란 죄수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15일(현지시간) 풀려났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수감자 교환을 발표하며 “이란은 자국 시민 하미드 누리의 석방을 위해 스웨덴인들을 지옥의 볼모로 만들었다”며 “정부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서방인 인질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아프가니스탄 데스크에서 근무하던 플로데루스는 2022년 4월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이란에 있는 300만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인권을 위해 일하던 그가 주이란 스웨덴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는 수감 생활을 하면서 다섯 차례 이상의 단식을 통해 항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풀려난 이란의 관리 하미드 누리(63)는 지난달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함께 1980년대 반정부단체 ‘무자헤딘 에 칼크’ 조직원 5000명 이상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2019년 관광을 하러 스웨덴에 갔다가 스톡홀름 공항에서 체포돼 스웨덴 법원으로부터 정치범 대량 처형과 고문에 관여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그가 다리를 절며 비행기에서 내려 가족들에게 안기는 장면을 방송했다.
  • [월드 핫피플] 사형 직전 지옥에서 2년여만에 돌아온 외교관

    [월드 핫피플] 사형 직전 지옥에서 2년여만에 돌아온 외교관

    “이란 감옥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았고, 전화통화와 책, 영양제도 허용되지 않는 지옥이었다” 2년간 이란 감옥에 갇혔던 외교관 요한 플로데루스(33)를 비롯한 스웨덴인 2명이 이란 죄수와 교환 조건으로 15일(현지시간) 풀려났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수감자 교환을 발표하며 “이란은 자국 시민 하미드 누리의 석방을 위해 스웨덴인들을 지옥의 볼모로 만들었다”며 “정부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서방인 인질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아프가니스탄 데스크에서 근무하던 플로데루스는 2022년 4월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체포돼 간첩 혐의로 갇혔다. 지옥과도 같던 수감 경험을 가족을 통해 털어놓은 플로데루스는 다섯 차례 이상의 단식을 통해 항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란에 있는 300만명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인권을 위해 일했으며, 주이란 스웨덴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체포됐다.어린 시절부터 이란 문화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플로데루스는 테헤란에서 한 학기 동안 페르시아어를 공부한 뒤 옥스퍼드 대학에 진학했다. 처음 이란 감옥에 수감된 3주 동안은 말도 할 수 없었으며 독방에서 300일 이상을 보낸 적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이란 정부는 플로데루스를 이스라엘 정권과의 정보 협력 및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 이란 검찰은 그가 기소된 혐의로 사형을 구형하고 있으며, 플로데루스 가족은 그가 사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와 맞교환하는 혐의로 풀려난 이란의 죄수 누리(63)는 지난 2019년 스톡홀름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스웨덴 법원으로부터 정치범 대량 처형과 고문에 관여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누리는 스웨덴에 관광 목적으로 갔다가 체포됐는데, 이란 국영 TV는 그가 다리를 절며 비행기에서 내려 가족들에게 안기는 장면을 방송했다.누리는 지난달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같이 1988년 반정부단체 ‘무자헤딘 에 칼크’ 조직원 5000명 이상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당시 검사였으며, 누리는 부검사로 집단 학살에 가담했다. 전직 이란 관리 석방을 두고 이란 정권을 비판하는 ‘이란국가저항위원회’는 스웨덴이 협박과 인질 전술에 굴복했다고 비판했다. 누리는 석방되자 “하나님은 나를 자유롭게 해주신다”며 자신이 처단했던 반정부단체 ‘무자헤딘 에 칼크’를 조롱했다. 이란 반체제 단체는 성명서에서 이 죄수 교환을 비난하며 “테러, 인질 납치, 공갈을 자행하는 종교 파시즘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죄수 교환은 오만이 중재했는데, 오만은 오랫동안 이란과 서방 사이의 대화 상대 역할을 해왔다. 죄수 교환과 석방은 이슬람의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를 기념하면서 이뤄졌다. ‘이드 알 아드하’는 아브라함이 신의 뜻에 따라 아들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목을 베려는 순간, 그 믿음을 보고 만족한 하나님이 아들 대신 양을 제물로 바치라고 한 전설에서 유래했다.
  • 고속도로서 달리던 화물차 짐칸서 양파더미 ‘와르르’…2차로 통제

    고속도로서 달리던 화물차 짐칸서 양파더미 ‘와르르’…2차로 통제

    14일 오후 3시 5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면 성주IC 인근 2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한 화물차 짐칸에서 양파더미가 도로로 쏟아졌다. 이로 인해 남성주참외휴게소∼성주IC까지 약 18㎞ 구간에서 1시간 30분째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에 ‘장애물 주의’ 알림을 띄우고, 2차로 일부 구간을 통제한 채 쏟아진 양파를 수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기사가 양파가 쏟아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 같다“며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 위반으로 과태료 통고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성 골재 생산 공장에서 용접하던 40대 작업자 추락사

    안성 골재 생산 공장에서 용접하던 40대 작업자 추락사

    경기 안성시에 있는 한 골재 생산 공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14일 안성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 10분쯤 안성시 죽산면 한 원석 골재 생산 공장에서 파쇄 기기 위에 있던 40대 작업자 A씨가 약 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원석 파쇄 기기에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를 용접하며 조립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접 부품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A씨가 함께 추락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제주에서 쇠백로 첫 번식 성공 확인… 다려도에서 3마리 폭풍 성장

    제주에서 쇠백로 첫 번식 성공 확인… 다려도에서 3마리 폭풍 성장

    제주에서 쇠백로가 첫 번식에 성공한 것이 확인됐다. 지난 2021년부터 백로과 조류 왜가리의 첫 집단 번식을 기록하던 다큐제주는 14일 제주시 조천읍 북촌마을 섬 다려도에서 쇠백로 번식이 첫 관찰이 됐다며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려도에 올해 쇠백로 3쌍이 번식을 시도해 정상적 부화가 확인됐다”면서 “이 둥지에서 5마리가 모두 부화에 성공했지만, 형제간 먹이 경쟁으로 2마리는 죽음을 맞았고 현재 3마리만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반면 첫 번째 번식에 성공한 둥지에서는 형제공격에 의한 3마리가 생존 후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일부 둥지가 유실되면서 2마리가 추락사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았다”면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생존한 1마리에 대해서는 어미의 먹이 공급 거부로 결국 폐사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나머지 세 번째 둥지에서도 번식을 시도했으나 열악한 장소로 인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쇠백로는 여름새로 4월부터 8월까지 보통 3~5개의 알을 낳아 20여일 품는다.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25~30일로 새끼가 커서 둥지를 떠나는 이소까지 최소 2달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김완병 박사에 따르면 다려도는 1999년에 원앙 2500여 마리가 월동한 적이 있고, 2021년에는 검은목두루미 4마리가 잠시 쉬었다 떠난 적이 있다. 그러다가 2021년부터 왜가리 50여 쌍이 둥지를 짓기 시작했는데, 제주에서 첫 집단 번식한 사례가 있다. 다큐제주도 역시 다려도에서 지난 4년동안 왜가리의 집단 번식(50여 군데)과 함께 흑로 2쌍도 동시에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목격했다. 지금은 왜가리의 경우 100군데 둥지를 틀고 텃새화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오 감독은 특히 “다려도에서는 현재 왜가리, 쇠백로, 흑로 등 3종의 백로류가 번식하고 있는데, 이 또한 제주도내에서 3종 이상 백로류의 혼성 번식한 첫 보고”라며 “중문 하얏트호텔 인근 계곡에도 왜가리 둥지를 틀면서 점점 번식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백로류의 번식 실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혹독한 기상 조건, 천적, 질병이나 염분 스트레스, 산림 벌채 등이 있다. 대부분 포란과 새끼를 키우는 ‘육추’ 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조사기간 중 새끼들의 굶주림과 형제경쟁이 확인되는데, 이는 어미의 먹이를 제대에 확보하지 못해 연쇄적으로 육추 포기로 이어진다. 백로류들은 취식 장소로 잠재적인 먹이자원의 풍부도가 높은 논, 하천, 갯벌, 저수지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제주도에는 이러한 취식장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백로과의 조류들이 집단으로 번식하기에는 불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오 감독은 “육지와 달리 강과 호수가 없는데다 대다수의 하천이 건천이어서 먹이활동을 하기에 불리한 여건을 지녔다”면서 “다려도는 둥지에서 1~5㎞ 내에 해안조간대와 육상 양식장 배출수 지역으로 안정적인 먹이확보, 천적이 없는 등 서식환경이 유리한 지역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왜가리가 중문으로 번식지를 확장할 수 있는 것도 인근에 천제연폭포와 베릿내 계곡이 있어 충분히 먹이를 공급받을 수 있는 주변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며 “ 향후 쇠백로는 왜가리처럼 둥지 차지, 안정적인 먹이확보 등 생태 조건에 적응해 점차 제주도 전역으로 번식지를 확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왜가리는 번식지가 노출된 나무의 가장 윗부분에 둥지를 틀고, 쇠백로는 왜가리 둥지 튼 아래 중간쯤 나무에, 그리고 흑로는 땅에 가까운 곳에 둥지를 트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로류는 다려도와 중문 외에 제주시 별도봉에도 왜가리 3쌍, 흑로 2쌍이 번식되는 것을 확인됐으나 집단 서식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軍, 수도권 하늘 철통방어… 北드론 뜨자마자 잡는다

    軍, 수도권 하늘 철통방어… 北드론 뜨자마자 잡는다

    육군이 13일 서울과 경기 일부 등에서 적의 소형 무인기 침투에 대비한 통합방공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을 통한 우리 영공 침범을 여러 차례 감행한 데 이어 무인기 침투 도발 시도 가능성에 따른 대비태세 강화 차원이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도군단 주관하에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실시된 이번 훈련은 육군의 항공전력이 적의 무인기 침투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고, 적 무인기 추락 시 잔해를 수거하는 절차에 숙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우리 군이 보유한 무인기 1대가 가상의 북한 무인기 역할을 하고 이를 격추하기 위한 헬기 1대가 실기동했다. 실전에 가깝게 훈련을 진행한 만큼 육군이 사전 공지를 통해 “시민 불편이 예상되고 오인 신고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돌입했지만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실시돼 주목된다. 지난 9일 북한군 수십명이 육상으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으로 퇴각한 사건이 발생했고, 일각에선 북한이 무인기를 이용해 수도권 영공 침범 혹은 또 다른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북한 무인기는 2022년 12월 MDL을 넘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영공을 침범한 전력이 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우리가 방송을 재개한 대북 확성기가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드론 또는 무인기를 동원해 확성기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죽음의 천사’, ‘하늘의 전함’으로 불리는 미 공군 제1특수작전비행단 소속 최신예 특수전 항공기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전날 한반도에 전개해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한미 특수전 훈련에 참가한다. 길이 29.3m의 중무장 항공기인 고스트라이더는 30㎜ 기관포와 105㎜ 곡사포 등으로 무장해 사실상 폭격기로 분류된다. 주한미군사령부가 고스트라이더의 한반도 전개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대북 경고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軍, 수도권 하늘 철통 방어 태세…北 무인기 침투 대비 통합방공훈련

    軍, 수도권 하늘 철통 방어 태세…北 무인기 침투 대비 통합방공훈련

    육군이 13일 서울과 경기 일부 등에서 적의 소형 무인기 침투에 대비한 통합방공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을 통한 우리 영공 침범을 여러 차례 감행한 데 이어 무인기 침투 도발 시도 가능성에 따른 대비태세 강화 차원이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도군단 주관하에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실시된 이번 훈련은 육군의 항공전력이 적의 무인기 침투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고, 적 무인기 추락 시 잔해를 수거하는 절차에 숙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우리 군이 보유한 무인기 1대가 가상의 북한 무인기 역할을 하고, 이를 격추하기 위한 헬기 1대가 실기동했다. 실전에 가깝게 훈련을 진행한 만큼 육군이 사전 공지를 통해 “시민 불편이 예상되고 오인 신고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돌입했지만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실시돼 주목된다. 지난 9일 북한군 수십여명이 육상으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으로 퇴각한 사건이 발생했고, 일각에선 북한이 무인기를 이용해 수도권 영공 침범 혹은 또 다른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북한 무인기는 2022년 12월 MDL을 넘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영공을 침범한 전력이 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우리가 방송을 재개한 대북 확성기가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드론 또는 무인기를 동원해 확성기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죽음의 천사’, ‘하늘의 전함’으로 불리는 미 공군 제1특수작전비행단 소속 최신예 특수전 항공기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전날 한반도에 전개해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한미 특수전 훈련에 참여한다. 길이 29.3m의 중무장 항공기인 고스트라이더는 30㎜ 기관포와 105㎜ 곡사포 등으로 무장해 사실상 폭격기로 분류된다. 주한미군사령부가 고스트라이더의 한반도 전개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대북 경고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포착] 이제는 드론끼리 전쟁…러 드론 파괴하는 우크라 FPV 드론

    [포착] 이제는 드론끼리 전쟁…러 드론 파괴하는 우크라 FPV 드론

    드론이 비행 중인 드론을 파괴하는 놀라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SBGS)의 오데사 파견대가 FPV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의 ZALA 정찰 드론을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약 18초 길이의 짧은 영상을 보면 큰 날개로 비행 중인 러시아산 ZALA 드론이 보이고, 그 뒤를 추적하는 우크라이나의 FPV 드론이 확인된다. 이어 FPV 드론은 러시아 드론과 충돌한 듯 화면이 멈추고 이어지는 영상에는 날개가 부서진 채 땅에 추락해있는 ZALA 드론이 보인다.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 드론 격추는 지난 10일 미콜라이우주의 오차키우 북동쪽에서 이루어졌으며, 기종은 ‘ZALA 421-16E’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종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드론 제작회사인 ZALA가 개발한 것으로, 길이 900㎜, 날개 길이 1810㎜, 최대 이륙 중량은 6.5kg이다. 특히 자동 조종 장치와 내비게이션, 디지털 통합 카메라, 디지털 광대역 비디오 송신기가 장착돼 정찰과 감시 등 다양한 임무에 사용된다. 이에반해 우크라이나군이 격추에 사용한 FPV 드론은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FPV)드론을 말한다. FPV 드론은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가상현실(VR) 고글을 통해 보며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병사들이 러시아 드론의 위치와 방향을 빠르게 파악해 FPV 드론으로 공중에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같은 드론 요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이처럼 드론들끼리 전쟁이 벌이는 일은 이제는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일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쿼드콥터 드론이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러시아의 무인지상차량(UGV)를 파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드론들 사이에 전투가 벌어진 장소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로, 30㎜탄을 발사할 수 있는 러시아의 전투용 지상드론 위로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FPV 드론이 맴돌다 내려와 함께 폭발했다.
  • “푸틴, 비행기 사고 당할 일 없다…국산 기종 매우 안전” 러 관리

    “푸틴, 비행기 사고 당할 일 없다…국산 기종 매우 안전” 러 관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산 항공기를 타고 이동하다가 추락 사고를 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현지 관리가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산 항공기를 이용한다. 매우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확언했다. 당시 언론 브리핑에서 그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지 불과 2주 만에 살로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이 군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을 두고 대통령 전용기 안전 관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의 엄격한 항공기 안전 관리 기준을 고려한다면 자국 항공기에서 그런 추락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국민들이 타는 우리나라의 모든 비행기는 적정 (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매우 엄격한 (관리) 기준이 있으며 물론 이를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규제 기관을 갖추고 있으며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확실히 비행 안전에 있어 최고의 기록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지적했다. 19인승 이상 모든 항공기의 사고를 추적하는 독일 항공사고조사국(JACDEC)은 지난 2월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서 러시아의 비행 안전 사고가 2022년 37건에서 2023년 81건으로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 산업의 비행 안전 문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이후 서방이 취한 심각한 경제 제재 탓이다. 이런 제제는 러시아 항공사들이 새로운 비행기나 부품을 구매할 수 없게 해 항공기를 유지 보수하고 관리하는 것을 어렵게 했다. 얀아르베드 리히터 JACDEC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실제 러시아 내 비행 안전 사고 수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수치는 공계된 사례만을 반영한 것이다. 아직 보고되지 않은 사건들에 대한 드러나지 않은 수치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푸틴 대통령은 자국에서 생산하는 일류신(IL) 96-300 기종의 개량형(IL 96-300-PU)을 전용기로 사용하며 총 4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전용기는 호화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내부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회의실, 샤워실 뿐 아니라 미니바도 갖춰져 있다. 화장실 변기만 7만달러가 넘는 등 인테리어에 4000만달러 이상이 들어갔으며, 전용기 제작비용은 약 3억달러로 알려져 있다.
  • 예견됐던 KCC의 3연패, 챔피언스리그 탈락…슈터 이근휘 ‘자신감 회복’ 수확

    예견됐던 KCC의 3연패, 챔피언스리그 탈락…슈터 이근휘 ‘자신감 회복’ 수확

    한국프로농구 챔피언의 자격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에 참가한 부산 KCC가 한 달 넘게 운동을 쉬면서 경기 감각을 잃어버린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다만 슈터 이근휘가 국제 무대에서 공격력을 증명하며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KCC는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아시아 각국 리그 상위권 8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네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상위 두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KCC가 포함된 B조에선 샤흐르다리 고르간(이란)과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가 준결승에 올랐다. 샤흐르다리, 히로시마에 모두 패배한 KCC는 전날 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전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으나 91-98로 지면서 B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KCC는 지난달 5일 2023~24시즌 일정을 마치고 한 달 내내 우승 행사를 소화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3일 선수단을 처음 소집했고 6일 뒤 첫 경기를 소화했는데 떨어진 실전 감각이 발목을 잡았다. 설상가상 단기 계약한 외국인 알폰조 맥키니까지 무릎을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전창진 KCC 감독은 “대회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올라왔지만 상대 팀들은 우리보다 더 철저히 대회를 준비했다”며 “7개월의 시즌을 마치고 부상과 체력 회복을 위해 휴식이 필요했다. 다음번에는 체력, 기술적인 부분을 갖춰서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무적인 점은 이근휘가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이근휘는 KCC가 30점 차로 대패한 지난 10일 2차전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몰아치며 팀 내 최다 22점을 기록했고 펠리타를 상대로도 20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압도적인 슈팅력으로 트로피를 거머쥔 이근휘는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2위(41.6%)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작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이근휘가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뛴 시간은 15분에 불과했다. 이근휘는 몸싸움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일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몸을 최대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더라도 트레이너의 훈련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라서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CC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최준용의 득점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내외곽 수비에서 속수무책으로 고전하면서 1쿼터를 16-38로 마쳤다. 디온 탐슨이 2쿼터 골밑슛으로 추격한 뒤 최준용이 3점슛으로 전반 점수를 13점 차까지 좁혔다. 후반에는 슈터 이근휘가 힘을 냈다. 이근휘는 3쿼터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면서 75-74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KCC는 상대 안다카라 프라스타와에 외곽 득점을 허용한 다음 골밑에서 제임스 디키, 저스틴 브라운리를 막지 못해 재역전 당했다. 이후 3점슛을 놓치면서 기세가 꺾였다. 탐슨(16리바운드)과 최준용이 각각 팀 내 최다 21점을 넣었다. 이근휘도 20점, 허웅이 17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펠리타 외국인 선수 디키가 26득점 26리바운드로 KCC 골대를 맹폭했고, 필리핀 귀화 선수 브라운리도 21득점 13리바운드 5도움으로 활약했다. 프라스타와(19득점)와 무함마드 군타라(15득점)의 외곽 공격도 매서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