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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女의원, ‘달창’ 발언 나경원 윤리위 제소…한국당 “국회 정상화에 찬물”

    여야 女의원, ‘달창’ 발언 나경원 윤리위 제소…한국당 “국회 정상화에 찬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여야 3당의 여성의원들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달창(달빛 창녀단)’으로 표현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이날 여야 3당 여성의원들을 대표해 국회 의안과를 찾아 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백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여성의원 16명과 바른미래당 최도자·장적숙 의원, 정의당 추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 20명이 서명했다. 단 장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사실상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징계안을 통해 “국회의원 나경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여성을 심각하게 비하하고 모독한 것이자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집회에서 “(문 대통령 특별대담 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문재인 빠순이·빠돌이)’,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빠와 달창 모두 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단어로 극우 성향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나 원내대표가 잘못된 발언이라고 인정하고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민주당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이용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윤리위 제소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주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들의 접촉이 예상되는 시점에 민주당과 여성의원들이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것은 도를 넘은 것 같다”며 “이는 모처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의 처리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는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막말 논란과 관련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장악한 일부 언론, 민주당 정보원이 있다는 온라인 포털 네이버의 공동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용어는 극우가 사용하는 나쁜 용어라는 프레임을 씌워 막으려고 한다”며 “물론 저희가 부적절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겠지만 이렇게 편파적으로 극우의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도를 넘어도 지나치게 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대구에서 (달창) 발언을 할 때 그 단어의 뜻을 문 대통령의 지지자를 표현하는 용어 정도로 생각했다”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이 단어가 올랐다는 건 일반 국민도 뜻을 몰랐던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유승민 “세금 퍼주는 건 마약성 진통제…문대통령이 틀렸다”

    유승민 “세금 퍼주는 건 마약성 진통제…문대통령이 틀렸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재정의 과감한 역할’을 강조한 데 대해 “개혁은 안하고 세금만 쓰는 것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진통제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남은 임기 3년 동안 고통스러운 개혁은 외면하고 세금이라는 마약성 진통제만 계속 맞으면 우리 경제의 병은 더 깊어지고 나라 곳간은 거덜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을 쉽게 얘기하면 ‘세금을 더 화끈하게 퍼붓겠다’는 대국민 선언으로 대통령의 세금살포 선언은 이 정권의 경제정책이 결국 세금 쓰는 것뿐이라는 고백”이라며 “특히 올해 들어서는 불과 몇 달 만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24조원,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48조원, 선심용 지역사업 134조원 등 206조원의 묻지마 세금폭탄 리스트가 연달아 나왔다”고 했다. 유 의원은 “혁신성장은 말뿐이고 혁신을 위한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 인재양성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며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날 KDI(한국개발연구원)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목표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장기간 반복하면 중장기적으로 재정에 부담이 된다’고 했는데 KDI는 옳고 대통령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의원은 “국가재정은 최후의 보루다.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도, 2008년 금융위기도 그나마 우리 국가재정이 튼튼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는데 임기 3년 남은 문 대통령이 이 최후의 보루를 함부로 부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며 “당장 이번 추경부터 예산 승인권을 가진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서 눈을 부릅뜨고 꼭 필요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부, 두달째 실물지표 부진…하방리스크 확대

    정부가 우리 경제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두달째 부진한 모습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통상 이슈가 세계경제 둔화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1분기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지난 3월호 그린북에서는 생산·투자·소비의 트리플 증가를 언급하면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지난 4월호에서는 주요 산업활동지표가 전월보다 감소했다며 경기가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5월호에서도 경기가 ‘부진’하다는 진단을 유지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하방리스크 심화라는 우려를 더했다. 기재부는 “3월 주요 산업활동 지표는 2월의 큰 폭 마이너스에 따른 반등으로 전월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3월 생산의 경우 전월 대비 광공업(1.4%), 서비스업(0.2%), 건설업(8.9%)이 모두 증가해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월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기저효과로 보인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10.8%, 전년동기 대비 -16.1%를 기록했고, 건설투자도 전기 대비 -0.1%, 전년동기 대비 -7.4% 등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도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 세계 경제 둔화 영향으로 4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하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증가세 지속, 제조업 감소폭 축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 1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4%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와 미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3월 기준으로 각각 98.5, 98.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 포인트씩 하락했다. 두 지표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개월 연속 동반 하락 중이다. 다만 경제심리지표는 전월에 이어 개선됐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해 5개월 연속 개선되고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는 2포인트 상승했다. 전망치도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기재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집행 준비를 하고, 투자와 창업 활성화·규제혁신·수출 활력 제고 등 주요 대책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文대통령 “재정, 과감한 역할을… 국민들 삶의 질 개선 체감 미흡”

    文대통령 “재정, 과감한 역할을… 국민들 삶의 질 개선 체감 미흡”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집권 3년 차 확장 재정 및 이를 위한 추경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2019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저성장·양극화·일자리·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면서 “고용 확대,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세종시에서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재정 운용 방향·전략 및 내년도 예산안 편성 등이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등 2년간 성과를 언급한 뒤 “아직 국민께서 전반적으로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자영업자, 고용시장 밖에 놓인 저소득층이 겪는 어려움은 참으로 아픈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 재정악화론을 겨냥해 “우리 국가재정이 매우 건전한 편”이라며 “지금까지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이제는 가속페달을 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 포용국가 예산은 결코 소모성 지출이 아닌, 우리 경제·사회 구조 개선을 위한 선투자로 봐야 한다”며 멈춰 선 국회를 향해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강도 높은 재정혁신이 병행돼야 한다”며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고 부처에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이날 우리 경제상황에 대해 “거시경제에서 굉장히 탄탄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 큰 그림으로 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정착을 위해 세종시에서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 당정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당 “청와대 빠져라” 靑 “5당 협의체는 약속”

    민주, 야4당·靑 각각 설득 이중고 이인영·나경원 회동서 조율 시도 국회 정상화 해법을 놓고 청와대와 여당이 딜레마에 빠졌다. 5당 대표 회동 및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의 참여 범위를 놓고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열어줘야 하는 현실과 협치 파트너인 정의당·민주평화당을 배제할 수 없는 또 다른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를 향해 “뒤로 빠지라”며 당청을 한층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 1 회동, 여야 교섭단체만 참여하는 3당 국정협의체를 고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5대 의혹 회의’에서 “이런 청와대라면 5당 협의체 이름으로 ‘범여권 협의체’를 고집하지 말고, (국회 협상에서) 차라리 뒤로 빠지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제는 청와대고 여당은 행동대장”이라며 “청와대 스스로 꼬아놓은 정국을 또다시 꼬이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으로선 야 4당을 동시 상대하면서 청와대도 설득해야 하는 이중고에 봉착했다. 전날 문 대통령 언급처럼 미세먼지·재난예방 추경안 처리, 탄력근로제 개편·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경제활성화·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 이런 이유로 ‘5당 여야정 협의체를 반드시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절충안을 찾는 모양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당 여야정 협의체의 기본 정신을 우리가 부정한 게 아니다”면서도 “(3당 협의체 등은) 우리가 검토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5당 여야정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우리가 신의성실을 지켜나가며 나머지 구성원(평화·정의당)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함께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나 원내대표를 따로 찾아 만나는 등 조율을 시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3당이든 5당이든 지금 협상안을 여러 가지 만들어 원하는 것을 서로 맞춰나가야 한다”며 어려움을 피력했다. 민주당으로선 평화·정의당을 제외하는 선택지도 쉽지 않다. 대선 공약인 선거제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의 신속처리법안(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한 배를 탔던 두 당을 여야정 협의체에서 제외하면 우군을 버리는 셈이 된다. 청와대도 마찬가지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3당 협의체를 가동하면 평화당은 추경 등에서 여당 요구에 협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여야정 협의체는 5당이 어렵게 합의한 사안으로 최소한의 신뢰 문제이자 약속의 문제”라며 3일 연속 원칙론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융통성도 약속이라는 튼튼한 밑바닥과 기둥이 세워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말한 ‘추경 처리를 조건으로 한 3당 협의체’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줄이겠다는 뜻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운영 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라며 “대화 창구를 여당이 어떻게 열지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無노동 월급 1140만원’ 뻔뻔한 의원들

    ‘無노동 월급 1140만원’ 뻔뻔한 의원들

    추경·민생 법안 등 줄줄이 쌓였는데지역구는 현역·예비 얼굴 알리기 ‘법석’교류 명목 경쟁적 외유성 출장 행렬한국당 보이콧으로 5월 일정도 못 잡아국민들 “일 안하는데 연봉 왜 주나” 성토지난달 20일 국회의원 300명의 통장에 각각 1140여만원의 월급이 들어왔다. 4월 임시국회를 열어 놓고 ‘동물국회’로 점철된 정쟁을 벌이느라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국회의 ‘무노동 유임금’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여야는 15일에도 5월 국회 일정을 잡지 못함에 따라 오는 20일 의원들의 통장엔 어김없이 ‘무노동 월급’이 들어오게 된다. 국회 문을 닫아 놓은 지금 의원들은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서울신문 취재 결과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벌써부터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서울에서 약속이 있는 날을 빼고는 지역에 계속 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지역에만 있다”고 했다. 수도권의 한 한국당 의원도 “내년 총선에서 내 지역구를 노리는 다른 당 비례대표 의원이 요즘 틈만 나면 지역구를 돌며 인사를 하고 다니는 게 신경이 쓰여 나도 되도록 지역구에 있는다”고 했다. 민주당 3선 의원의 한 보좌관은 “지역 축제와 행사가 많은 5월에 바짝 지역구를 돌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의 한 의원실 보좌관은 “솔직히 의원들은 지금 국회가 열리지 않는 걸 속으로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외유에 나선 의원들도 많다. 국회 사무처에 5월 해외출장 일정을 신고한 여야 국회의원만 30명이다. 이석현(민주당)·함진규(한국당)·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부터 21일까지 한·아세안 의원포럼 차원으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을 방문한다. 같은 날 박찬대·이용득(민주당), 이종구·주호영(한국당) 의원은 스위스와 세르비아 의원친선협회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다만 박 의원은 당초 초청을 받긴 했지만 원내대변인 직을 맡게 되면서 출장에는 불참했다. 김진표(민주당)·정우택(한국당) 의원 등 5명은 19일 국회 한미의회외교포럼 차원에서 대표단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21일에는 김영춘(민주당)·강석호(한국당)·윤영일(민주평화당) 의원이 국내해양치유센터 도입을 위해 독일 방문에 나선다. 최연혜(한국당)·윤준호(민주당) 의원은 오는 25일 제2차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의회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몽골을 찾는다. 김병기·서영교·유동수(민주당) 의원과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26일 마셜군도·피지 의원친선협회 차원에서 피지 등을 방문한다. 박병석(민주당), 김관영(바른미래당), 추혜선(정의당), 손금주(무소속) 의원 등 9명은 한반도평화번영포럼 차원에서 19일 일본을 방문한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국제 업무와 관련한 예산은 이미 잡혀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국회가 바쁘지 않을 때를 틈타 의원들 다수가 해외출장을 떠난다”며 “출장 갈 때는 여야 간 협치가 잘 된다”고 꼬집었다. 의원외교가 아니라 순전히 친목 차원의 여행을 떠난 의원들도 있다. 1년 임기를 끝낸 민주당의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단 8명은 지난 1년간 매달 30만원씩 모은 사비를 들여 ‘쫑파티’ 차원에서 지난 11일 포르투갈로 출국했다.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국회의원들의 연봉 수준은 과도한데 국회 파행 등으로 실제 일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 국민들은 ‘연봉을 반으로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한다”며 “국회의원의 연봉·보좌진 규모 등을 결정하는 독립기구 설치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시의회 민주당-서울시, 추경 관련 정책협의 가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와 2019년 추가경정예산의 편성방향에 대한 정책협의를 갖고 미세먼지 저감, 일자리 창출, 시민편익 제고, 시민안전 강화, 촘촘한 복지, 주거안정 등 시민안전 확보와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집중 편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다. 또한 집행부도 금번 추경예산안 편성과정에서부터 당의 요청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이 요청한 사항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5월말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6월 제287회 정례회에서 원만히 추경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금번 추경은 순세계잉여금 등을 감안해 2조 이상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며, 18년 11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고교무상급식 사업비를 포함해 교육청 및 자치구 전출금 등 법정의무경비와 국비매칭사업비 등을 포함하여 아래와 같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가 합의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①전기차,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하고, ②지하철 역사 및 시내버스 공기질 개선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음. 둘째, 시민편익 제고 및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선제적 SOC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①노후 고시원 스프링클러 설치지원 등 민간 시설물에 안전을 강화하고, ②지하철 노후시설 개선 및 노후역사 리모델링 등 교통안전 투자와 ③도로확장 등 준공예정(조기준공) 지원을 위한 사업비를 반영하기로 함. 셋째,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촘촘한 복지실현 및 주거안정을 위해 ①거점형 키움센터 조성 및 운영지원 확대 등을 통한 완전돌봄체계 구축과 ②의료급여, 장애인 활동지원, 중증장애인 연금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음. 넷째,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대책 마련 및 일자리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①임대주택 매입 및 임차보증금 지원 확대 등 서민 주거안정 지원과 ②전통시장 현대화 및 예비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에 힘쓰기로 했음. 앞으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6월 정례회 심의과정에서 서울시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추경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책임있는 정당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현재 정부는 강원 산불·포항 지진 피해지원, 미세먼지해결, 일자리 창출 등 민생현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추경에 반영될 국비·시비 매칭사업 등이 민생안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거부하고 장외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민생을 위해 서둘러 국회로 돌아오는 대승적 결단을 내리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제조업·서비스업 혁신 방안 발표

    정부가 다음달 제조업 비전과 전략, 서비스산업 혁신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일자리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세종시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조업, 서비스업에서 경쟁력을 찾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조치들을 준비해 왔다”면서 “6월에 제조업 비전 및 전략, 서비스산업 혁신 추진 방안 두 가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제조업을 업종별로 구분해 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총론적인 것 말고 개별 업종별로 석유화학 애로 해소 방안,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 방안, 서비스 분야에서는 바이오, 관광, 콘텐츠 등 지난 번 약속드렸던 것에 대한 각론적인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대외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환율과 관련해 변동성이 커진 점에 대한 대응, 이란 제재에 따른 파급 효과 등을 포함해 리스크 요인들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부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에는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회 처리가 보름 넘게 마비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5월 말에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5월에 추경이 통과돼야 6월부터 집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추경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이번 주에 국회에서 시정연설이 돼야 다음주에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가 진행될 여지가 생긴다”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文대통령 “최저임금·탄력근로, 기업인에 귀 기울일 것”

    文대통령 “최저임금·탄력근로, 기업인에 귀 기울일 것”

    세제 지원·규제 개혁 통해 신산업 확산 경제정책 성과 당장은 체감 안 될 수도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주 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성장은 변함없는 정부 목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취임 2주년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문 대통령은 “세제 지원, 혁신 금융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전통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확산을 뒷받침하겠다”며 중소기업 근로자 맞춤형 복지서비스, 일자리 우수기업 지원 강화, 효과 없는 규제의 과감한 개혁 등을 언급했다. 이어 “정부의 경제정책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이 우리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들었다. 중소기업인들과 중기중앙회 등 관련 단체는 ‘중소기업 선언’을 발표하고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주인공이 되며 우리 경제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부가 추경 등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피부로 체감하려면 좀더 세밀한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면서 “내년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많은 만큼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대표 5명에게 금탑(2명) 및 은탑(3명) 산업훈장을 직접 줬다.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는 수입에 의존했던 친환경 불연 내장 마감재를 국산화한 성과를, 이승지 에스앤비 대표는 부도 업체를 인수한 뒤 천연가죽 열융착 라미네이션 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연매출 4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5당 대표 회동” 못박은 文… 이인영은 ‘3당 협의체’ 절충안 만지작

    文 “국민 삶 위해 협력할 것 협력해야” 황교안 “진지한 대화를” 단독회담 고수 “추경 등 확답 땐 靑에 3당 협의체 건의” 국회 정상화 급한 이인영, 한국당 달래기 평화당 “한국당 뺀 4당 협의체 소집을”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으로 막힌 정국의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요구한 1대1 영수회담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거부한 셈이어서 정국 경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치가 때로는 대립하더라도 국민 삶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바람”이라며 “정당 대표와 만나 극단적 대립 정치가 아닌 대화·소통의 정치로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국민 바람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부터 조속히 개최되길 기대한다”며 “야당이 동의한다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서 의제 제한 없이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문을 열어놨다. 또 “협의체에 이어 5당 대표 회동도 열 수 있다”며 “안보 현안과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와 협력의 길을 열었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1대1 대화로 진지하게 논의해야지 과거와 같은 보여주기식 회담은 큰 의미가 없다”며 “여러 당이 함께 모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초점이 흐려지고 정말 우리가 원하는, 논의 돼야 하는 내용이 논의될 수 없다”고 단독 영수회담을 고수했다. 민주당도 단독 회담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다. 이해찬 대표는 “(청와대가 5당 회동 뒤 1대1 회담이라는 수정 제안을 한 것은) 1대1 대화를 원하는 당대표가 있으면 요청을 받아들여 하겠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측이 여야 원내대표들이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의 형식을 국회 교섭단체인 민주·한국·바른미래당 3당만 참여하는 방안을 이날 제시해 주목된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만약 민생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정국을 정상화하는 데 유일한 걸림돌이 여야정 협의체 참여 범위라면 저희가 청와대에 건의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이 3당 협의회를 하면 추경과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확답이 있다면 저희가 청와대에 건의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아직 5당 참여 여야정 협의체를 선호하는 가운데 이 원내대표가 3당 여야정 협의체 방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이 원내대표가 독자적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눈길을 잡는다. 하지만 3당 협의체는 민주당에 우호적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하는 것이기에 민주당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이 방안을 청와대가 수용한다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국회 복귀 명분을 줘야 한다는 논리로 평화당과 정의당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평화당은 한국당이 3당 협의체를 고집한다면 한국당을 제외한 4당의 여야정 협의체를 소집해야 한다며 협의체에서 빠질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나섰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3당 협의체에 대해 “민주당만 양쪽(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포위당해서 골치 아프게 될 텐데 민주당이 응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 단계서는 다른 방안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론] 2019년 추경은 불가피한가/박노욱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정책실장

    [시론] 2019년 추경은 불가피한가/박노욱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정책실장

    경기 하강 국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추경의 의미와 적정성에 대한 진단과 함께 반복되는 추경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먼저 추경이라는 정책 수단의 실효성과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추경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정부 지출 증가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의 완화 작용은 할 수 있지만, 경기 침체의 근본적 원인에 대한 대책이나 사전 계획에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에 활용되기는 어렵다. 단기간의 정부 지출 증가는 외부 충격으로 인해 금융 부문의 자금 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있을 때, 유동성을 제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정책금융의 활용을 통한 금융 부문에의 자금 공급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개인이나 기업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다. 한시적 재정 일자리 지원 사업이나, 경기침체 피해가 큰 특정 지역 주민이나 기업을 위한 지원 등도 있다. 경기 대응 성격의 추경을 이야기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정부의 재정제도 자체에 경기 대응적 성격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자동 안정화 장치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개인이나 기업의 수입이 줄기 때문에 조세 부담은 감소하고, 실업급여나 기타 보조금의 수혜를 받는 개인이나 기업은 증가하기 때문에 재정이 자동적으로 확장적 기조를 띠게 돼 경기 대응적 기능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경제 위기가 아닌 한 통상적인 정부의 재정 기능이 경기 대응적 기능을 감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추경과 관련된 쟁점은 경기 대응적 추경의 필요성과 추경안의 지출 규모나 내용의 적정성이다. 이번 추경은 재정 정책 기조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측면이 있다. 매년 계속돼 온 추경과 정부 지출의 적극적 확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하강하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추경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의 재정 정책 기조에 비추어 볼 때, 갑작스럽게 다른 정책 기조를 취할 때의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추경의 규모에 대해 살펴보자. 일단 외부 충격에 의한 급격한 경기침체 상황은 아니다. 다만 주요 수출 산업의 경쟁력 하강과 다양한 국내외 요인에 대한 반응으로 인한 투자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발생한 경기 하강이므로 대대적인 경기 대응성 추경 추진은 부적절하다. 세수 전망도 올해는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재정의 유지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발생하게 되면 정부 지출 확대의 효과성은 사라지고,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만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재정의 유지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올해 추경의 재원 조달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시장에 확장적 재정 정책 기조에 대한 신호 정도를 보내는 수준의 규모가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올해 추경 규모인 6조 7000억원은 이러한 예산 당국의 고민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추경의 내용을 살펴보면 경기 대응성이 아닌 미세먼지 저감 관련 예산과 투자성 지출이 일정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실효성이 떨어지는 경기 대응성 지출이 발생하는 위험은 최소화하고 있다는 측면도 있다. 혹자는 추경 내용에 실제적으로 경기 대응성 지출 규모가 작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 하강의 원인과 속도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실제 수요와 효과성이 있는 사업에의 지출에 집중함으로써 불필요한 단기적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추경은 시장에 보내는 정책 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경기 하강의 특성에 부합한 지출 규모와 내용을 담고자 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끝으로 반복되는 추경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경기 대응적 추경의 요건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재정규율이 강한 일부 유럽 국가의 경우 경제위기 발생 시 중기적 재정지출 계획을 변경할 수 있으며, 그러한 경제 위기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 그리고 정치인을 포함한 정책 의사결정자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해 경기 대응적 추경의 필요성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
  • 靑 “5당 회동 뒤 1대1 면담” vs 황교안 “단독회담”… 갈길 먼 협치

    靑 “5당 회동 뒤 1대1 면담” vs 황교안 “단독회담”… 갈길 먼 협치

    5당 원칙 속 국회 재가동 위해 수정 제안 黃 “정치공학적 접근”… 1대1 회동 고수 이인영, 3당 협의체 제안 수용 방안 검토청와대가 13일 자유한국당이 역제안한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1 회담 및 국회 교섭단체 3당 중심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5당 대표와 회동 후 잠시 황 대표와 1대1 단독 면담을 갖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국당과 황 대표는 청와대의 수정 제안마저 거부하며 1대1 회담 형식을 고수해 경색된 정국이 풀리지 않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추경, 민생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최대한 빨리 재가동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황 대표도 5당 대표 회동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1대1 회동 제안에 대해 “야당은 (대북 식량 지원 외) 국정 전반으로 의제를 넓혀 달라 요청했고, 그런 상황에서 5당 대표 회동을 재차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재차 황 대표 비서실장 측에 ‘선(先) 5당 대표 회동, 후(後) 1대1 회동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의사를 비공식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유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결심할 문제는 간단하다”며 “여러 사람이 우르르 모여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그 문제(1대1 회동)를 먼저 풀고 3당 회담 또는 5당 회담을 하는 게 마땅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통령과) 사진찍기식 회담이 아니고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도 “명분 쌓기나 정치공학적 접근으로 머뭇거릴 것이 아니라 1대1 대화 요청에 조속히 응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달리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에 있어서는 5당 참석을 고집하지 않고 한국당과의 협상 공간을 열어 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3당 협의체’ 역제안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며 “그것이 안 된다 하면 (정국이) 더 꼬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두 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빼자는 얘기인데 그렇게 바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원내 운영은 교섭단체 중심으로 하자는 문제의식이 아닐까”라며 2가지 가능성을 모두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새로 선출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에 이어 1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사령탑까지 확정되면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당의 국회 복귀가 최우선인 만큼 평화·정의당에 양해를 구한 뒤 3당 회동 제안을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대표 정례 회동은 황 대표의 불참으로 ‘반쪽 회동’이 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청와대, 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 후 1대1 회담 가능’ 제안

    청와대, 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 후 1대1 회담 가능’ 제안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와의 회담을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이 거듭 1대1 회담을 고집하자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을 수용하면 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간 1대1 회동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5당 대표와 먼저 만나고 그 이후에 필요하다면 1대1 회담도 가능하다는 제안을 황 대표 쪽에 전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연합뉴스, KBS 등이 13일 전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추경(추가경정예산)과 민생 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바 있는 여야 5당 대표 회동도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면서 “당 대표 회동인 만큼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비롯한 국정 전반으로 의제를 넓혀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져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대북 식량 지원 합의를 위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고 대변인은 “황 대표도 5당 대표 회동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 대변인은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 자유한국당이 불참하면 다른 형식의 소통 채널을 고민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유한국당이 안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 협의체는 국정 현안을 빨리 해결하고자 만들어졌다. 그에 공감하면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지지부진하면 곧바로 정부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을 추진하느냐’는 물음에는 “대통령은 식량 지원이 국민적 합의를 얻어야 하고 국회 논의도 있어야 한다고 (지난 9일) 대담에서 말했다”면서 “함께 지혜를 모아보자는 의미에서 요청했고 그게 이뤄져야 다음 단계를 상상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이 지지 입장이라고 해서 당장 오늘 내일 이뤄지는 게 아니라고도 밝힌 바 있다. 긴 호흡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해찬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준공영제로 간다”

    이해찬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준공영제로 간다”

    전국 버스 노동조합 파업을 이틀 앞두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앞으로 전체적으로 대중교통수단에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쪽으로 당 정책 방향을 잡아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장 의견을 경청하며 당정 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준공영제는 적자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번에 파업을 예고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지자체 업체 대부분이 준공영제를 도입했으나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선 아직 준공영제가 완전히 도입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서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을 갖고 총파업을 예고한다는 것은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이라 당으로서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노조, 사측과 대화해서 가능한 한 (서민의) 발이 묶이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가 필요하다며 자유한국당의 원내 복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5월 안에 통과돼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자유한국당이 원내 활동에 전념하지 않고 있어 많이 늦어질까 걱정된다”며 “새로 선출된 원내지도부가 한국당과 충분히 대화하고 다른 야당과도 대화해 국회 정상화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정부는 서울, 부산 등 전국 11개 지자체의 버스 파업을 앞두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버스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버스요금 인상 없이 버스 파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버스 요금 인상 권한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가 갖고 있다. 김 장관은 “버스업계의 인력 추가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추가재원이 필요하다”면서 “노선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스업계는 주 52시간이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7000여명의 버스기사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도만 해도 해마다 3000억원 이상이 더 드는데 국가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정부는 지자체가 버스요금을 인상하면, 부족한 부분을 예산과 제도 정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버스기사 충원은 고용기금을 늘려 지원하고 현재 지자체가 운영하는 빨간색 일반광역버스도 차차 정부가 맡아 준공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도 “탄력근로제 도입, 교대제 등 근무제도 개편과 정부지원 등을 활용해 주 52시간제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15일 새벽 첫 차 시간부터 서울과 부산, 대구, 경기도 광역버스 등 11곳의 버스 2만여대가 멈춰서 시민들의 출퇴근 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14일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도시철도 연장 운행과 전세버스 투입 등 구체적인 비상수송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여야, 기싸움 그만하고 대화하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원내지도부가 이번 주 새롭게 바뀌면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이후 막혀 있던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은 15일, 민주평화당은 13일 새 원내대표를 결정한다. 정국 경색을 불러온 패스트트랙을 지휘한 ‘직접 당사자’들이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교착국면에 놓인 국회에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여야 지도부 회담을 제안한 것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문제는 대화 형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첫 모임 이후 중단된 여야 5당이 모두 포함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재가동’을 의미했다. 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대일 회담’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의 전례도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어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반드시 원내 교섭단체 대표가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의 협의체 가동을 언급했다.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제외하자는 의미다. 일단 청와대는 “(한국당과의) 일대일 회담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여야 4당은 한국당에 조건 없이 참석해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다. 여야가 대화 형식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5월 국회는 아직 소집 요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정부가 제출한 6조 7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택시·카풀 합의와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 등이 여야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 여당은 민생 분야에서 입법을 통한 정책 성과를 낼 수 없다. 여야가 대화의 모양새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이때 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제안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박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서 “과거에 여야 영수회담을 했다”며 문 대통령이 황 대표의 ‘일대일 회담’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제언했다. 성사가 된다면 장외로 나간 한국당에 국회로 돌아올 명분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제안이 실현되려면 한국당도 ‘좌파독재’라며 정부 여당을 비난하지만 말고 공개적으로 국회 복귀 등을 약속하는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야는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당정청 “추경, 이달 처리 총력 대응”

    당정청 “추경, 이달 처리 총력 대응”

    “여야 5당 대표 회동·여야정 협의체 추진 ”경기하방 리스크 엄중… 모든 수단 동원”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여야 합의로 5월 안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키로 했다. 또 5·18특별법과 추경 처리를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시정연설도 이번 주 안에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당정청은 이와 함께 여야 대치 정국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또 최근 수출과 투자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등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적시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 분야 투자 확산에 최대한 방점을 두고 현장 소통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해소, 제조업 혁신 전략 마련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당정청은 해양레저 산업과 관광 활성화, 서비스 산업 육성, 스마트 산업단지 활성화 등 내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 활력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홍 대변인은 “6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스노조 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이 총리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줄어든 임금을 보전한다는 이유로 파업을 하겠다는 것은 제도의 취지를 왜곡할 우려가 있고 ‘(공식 입장과는) 다른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을 살 만하다”며 “노조는 국민의 불편을 무겁게 인식해 파업 결의를 중단하고 대화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당정청이 힘을 모아 일자리 창출과 소득 분배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대내외적 여건이 녹록지 않기에 더 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3년차에 들어간다”며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적극적 재정 집행을 통한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안 대응과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추경이 제1야당의 폐업으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 유치원 3법과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등 민생 관련 개정안도 마찬가지여서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토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은 지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마중물”이라면서 “이런 점을 야당에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당정청 “추경, 5월내 처리 총력대응…이번 주 총리 연설 추진”

    당정청 “추경, 5월내 처리 총력대응…이번 주 총리 연설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5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추경 심사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며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당정청은 5·18 특별법, 추경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의 국회 시정연설이 이번 주 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통상 추경 (시정연설은) 총리가 해왔다”며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 정상화가 필요해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5·18 특별법,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빅데이터 3법, 고교 무상교육법 등 민생법안도 5월 임시국회에서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와 함께 여야 대치 정국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요구하는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 대해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별도로 야당 대표를 따로 만나는 것은 정당 정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당정청은 또 최근 수출과 투자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등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적시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분야 투자 확산에 최대한 방점 두고 현장 소통 대폭 강화하는 한편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해소, 제조업 혁신 전략 마련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해양레저 산업과 관광 활성화, 서비스 산업 육성, 스마트 산업단지 활성화 등 내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 활력 회복에 기울이기로 했다”며 “6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여야정협의체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경안 등의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단독면담 등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추경안과 각종 법안 처리 등을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 대한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당정청, 국회 정상화 촉구…“추경·민생법안 처리 시급하다”

    당정청, 국회 정상화 촉구…“추경·민생법안 처리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추경안과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먼저 “야당이 민생과 산업 현장이 어렵다면서도 국회를 외면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의했고, 야당도 원칙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빨리 대화가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선거제·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정청은 경제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전 방위적 노력을 강화해야 하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과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안 대응과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추경이 ‘제1야당의 폐업’으로 논의조차 안 되는 상태”라며 “유치원 3법,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등 민생법안은 논의조차 안 되고 있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해서 시급한 추경과 민생 현안들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가 다시 열리도록 야당의 의견을 최선을 다해 경청하고 합의점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또 “추경은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마중물”이라면서 “당에서는 이런 점을 야당에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당정청이 힘을 모아 경제활력을 강화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분배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문재인 정부가 본격적으로 3년 차에 들어간다”며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기에 다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당정청 “추경 5월 내 처리 총력대응”

    당정청 “추경 5월 내 처리 총력대응”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회담’ 압박하는 황교안…“취지 어긋난다”는 청와대·여당

    ‘단독회담’ 압박하는 황교안…“취지 어긋난다”는 청와대·여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진정한 대화 의지가 있다면 제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방문한 경북 영천 은해사 봉축법요식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단독회동에 부정적 의견을 보인 데 대해서는 “내용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회담을 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기 위한 내용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 행위의 근본은 민생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민생 해결은 시민과 만남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문 대통령의 정치는 민생을 방치하고 민초의 삶을 외면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권력의 길과 통치의 길을 잃었다”며 “제가 가는 민생현장마다 상가들은 텅텅 비어있고, 문을 닫은 기업들이 부지기수이며, 일자리를 잃은 가장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취업 못 한 청년들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24일까지 ‘국민 속으로 민생 투쟁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에 응할 것을 촉구하며 국회 정상화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야당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대통령이 (취임 2주년) 특별대담에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하자고 했는데, 한국당도 아마 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세먼지,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등 현안 대응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제1야당의 폐업으로 논의조차 안 되는 상태”라며 “유치원 3법,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소상공인법,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 등 여러 민생법안도 논의조차 안 되고 있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단독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황 대표가 일대일 회담을 하는 것은 애초 문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초 문 대통령이 이 회담을 제안한 것은 ‘여야가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였다”며 “일대일 회담은 이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야당의 입장을 고려하더라도 지금 한국당과 일대일 회담을 하기는 어렵다”며 “5당 대표 회담이 성사되도록 황 대표 측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5당 대표가 일단 회담한 뒤에도 한국당에서 일대일 회담을 계속 요구한다면 그때 다시 논의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5당 대표 회동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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