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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시중은행 상반기 이자 장사로 21조 벌었다

    6개 시중은행 상반기 이자 장사로 21조 벌었다

    6개 시중은행이 올 상반기에 ‘이자 장사’로 21조원을 벌어들였다. 번 돈에서 자금조달 비용을 뺀 이자이익은 12조원에 육박했다. 26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이 상반기에 이자수익 21조원을 거뒀다. 반기 기준으로 2013년 상반기(21조 5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여기에서 이자비용 9조 2000억원을 뺀 이자이익은 11조 8000억원이었다. 이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본격적으로 내리기 직전인 2012년 상반기(12조 1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6개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은 2012년 상반기 12조 1000억원에서 2013년 10조원대로 낮아졌고, 2015년과 2016년에는 9조원대로 줄었다. 한은이 2012년 상반기 3.25%이던 기준금리를 2016년 6월 1.25%까지 내리자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2012년 2분기 2.84% 포인트에서 2016년 2분기 2.18% 포인트로 줄었기 때문이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한 차례씩 기준금리가 오르자 은행 이자이익도 반등했다. 기준금리가 오를 땐 예대금리차가 벌어진다. 은행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예금이자를 더 줄 유인이 작아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천천히 올라서다. 늘어난 가계·기업대출 잔액도 은행의 이자수익을 끌어올렸다. 다만 앞으로 은행 이자이익이 더 오를지는 불확실하다. 한은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낮춘 데다 다음달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벌써부터 총선 준비… 공천 사전작업 본격화

    민주당, 하위 20% 의원 심사 20% 감점 작년 6월~다음달 평가… 최종기준 공개 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 인선 마쳐 이진복·홍철호 포함… 보수통합 염두에 ‘위안부=매춘’ 망언 류석춘 자진 탈당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공천을 위한 사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속 의원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의원 공천 최종평가 기준을 설명했다. 해당 평가에서 하위 20%에 드는 의원은 향후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20% 감산’ 불이익을 받는 게 골자다. 평가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다음달까지다. 의정활동(34%), 기여활동(26%), 공약이행 활동(10%), 지역활동(30%) 등 4개 분야에서 점수를 산정하고, 무작위로 선정한 복수의 동료 의원들의 무기명 설문으로 다면평가 결과를 반영한다. ‘의정활동’은 입법 실적과 각종 위원회 활동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법안 발의 실적과 의원총회·국회 본회의·상임위원회 출석률을 반영하지만 단순 자구 수정을 통한 법안 발의에는 배점이 없다. 본회의 질문자, 국회 상임위원장이나 간사직을 수행하면 가점을 준다. ‘기여활동’은 공직윤리 수행 실적, 국민소통, 당정 기여, 수행평가 등으로 평가한다. 단 윤리심판원에서 경징계를 받으면 10점 감점, 당직 정직 이상 징계를 받으면 30점 감점이다. 또 최종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20점 감점인데 5대 비위(성희롱·갑질·음주운전·금품수수·채용비리)는 기소만으로 감점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실적이 새로 평가항목에 들어갔다. 다면평가와 의원들의 평가 자료 취합은 오는 11월에 진행하며 12월 23일 최종평가가 완료된다.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 한국당도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을 맡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이날 새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박맹우 사무총장이 맡았고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원영섭 조직부총장, 이진복·홍철호·이은권·최연혜 의원 등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총선을 바로 앞둔 상황에서 당협위원장을 대폭 물갈이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이번에는 사고 당협을 수습하는 ‘관리형’이 될 것이란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황교안 대표는 “우선 유고 당원협의회부터 점검하고 차츰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가 조강특위에 복당파인 이진복·홍철호 의원을 포함시킨 건 향후 바른미래당과의 보수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강특위는 다음달 시작되는 당무감사위원회의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나선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망언을 한 류석춘 연세대 교수는 이날 오후 한국당 윤리위원회 징계 논의를 앞두고 자진 탈당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전국 310곳 구축

    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25일 세종청사를 비롯해 전국 10개 주요 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202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 지역은 세종과 용인이 2곳이고 서울 강서구와 울산 남구, 대구 달서구 등은 1곳이다. 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만든 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 시설에 설치되는 두 번째 시설이다. 10동 보건복지부 외부 주차장 부지에 1500㎡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충전 용량은 하루 50~70대 규모다. 8개월간 설계·설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충전소 구축 비용의 50%(최대 15억원)를 지원한다. 앞서 환경부는 공모를 통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등 4개 민간 운영사업자를 선정했다. 박륜민 대기미래전략과장은 “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가 조성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를 방문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310곳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0곳(연구용 7곳 포함)이다. 환경부는 12곳 외에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13곳에 추가로 충전소를 구축하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당 보좌진·당직자들 떨고 있나

    한국당 보좌진·당직자들 떨고 있나

    검찰로 넘겨진 뒤 6명→19명으로 증가 “정당한 저항을 소환까지 하는 건 무리” 당지도부 대책 없어 대상자들 큰 걱정 나경원 “저에게 지휘 감독의 책임 있다”검찰의 국회 패스트트랙 몸싸움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애초 고소·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새롭게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보좌진과 사무처 당직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실무진이 소환 압박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5일 당 지도부가 실무진을 면담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당 국회의원 보좌진의 경우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몸싸움 직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4명, 정의당으로부터 2명이 고발당했으나 최근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넘겨진 뒤 총 19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 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도 참고인 신분이었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1명 등 총 3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면담에는 보좌진과 당직자 등 20여명이 참석했고, 지도부에서는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과 법률지원단 소속 추경호·정점식 의원이 함께했다. 박 총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패스트트랙 사태는 여당이 불법을 자행하려 하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던 만큼 소환까지 하는 것은 무리하다”며 “정당한 저항이었기에 당당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다. 실무자들은 면담에서 당 지도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실무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역대 국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실무진만 구속돼 처벌 됐던 나쁜 선례들을 반복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면담 때마다 참석하는 의원님들이 바뀌고, 상황 파악도 제대로 안 되고, 어떻게 책임을 진다는 건지 답답하다”며 “결국 다 실무진 본인 책임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패스트트랙 몸싸움을 주도했던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에게 지휘 감독의 모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친환경차에 예산 절반 쏟아부어… 미세먼지 저감 대책 실효성 논란

    보조금 지원 정책 갈수록 재정부담 가중 환경부 “생활권 배출원 관리 고육지책” ‘공포의 대상’이 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7일 발표한 ‘미세먼지 대응사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2014년 배출량의 35.8%인 11만 6000t을 감축할 계획인데 국내 배출원 중 수송부문에 전체 예산의 51.1%가 집중되고 있다. 이 중 2019년 예산의 34%, 추경에 26%가 반영된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 1t 감축에 투입된 비용이 친환경차 보급 50억원, 재생에너지 발전 5억원, 천연가스(CNG)버스 교체 7400만원,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2800만원 등으로 격차가 컸다. 친환경차 보급보다 비용이 많은 분야는 전기이륜차로 1t 저감에 63억원이 들었다. 예산정책처는 “구매보조금 지원을 통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시장이 확대될수록 재정에 부담이 되는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면서 “비재정적 수단으로 저공해차 보급 목표제를 도입했으나 유인책 부재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원 배분에 사업 효과 등 효율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조금 지원에도 정체돼 있는 CNG버스 등 친환경버스 보급 확대와 수도권에 집중된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청소차량의 적정 배분 등의 개선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규제가 가능한 산업·발전부문과 달리 자동차는 국민의 재산권 제한 및 생활 불편과 직결돼 재정 지원을 통한 친환경차 구입 확대를 유도할 수밖에 없다”며 “생활권 배출원 관리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에 국내 환경 개선과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내놓은 ‘해외 주요국 친환경차 보조금제도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이 보조금 정책으로 자국 친환경차 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2017년부터 자국 업체 우위인 전기차 구매 보조금 혜택을 강화하면서 각각 일본, 독일 업체가 주도하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면서 자국 기업의 보조금 수혜 비중을 2016년 44.9%에서 2018년 80%로 높였다. 독일은 경쟁 우위에 있는 PHEV의 보조금 비율을 높였고 일본은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기형 도의원, 예산 102억원 확보… 김포시 4개 학교 체육관 조성

    이기형 도의원, 예산 102억원 확보… 김포시 4개 학교 체육관 조성

    경기도의회 이기형(김포4, 제1교육위원회) 의원은 김포에서 체육관이 없는 8곳 중 4개 학교에 체육관 건립 사업이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확보가 마무리돼 곧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제2차 추경에서 체육관 설계예산이 확보돼 ‘풍무중학교를 비롯해 수남초·금성초·개곡초교가 김포에서 최종 선정됐다. 10대 도의회 개원 이후 유현초와 마송초 학교 체육관 건립 확정 후 4개교의 체육관 건립이 추가 확정돼 모두 6개교에 체육관을 짓게 됐다. 당초 심민자·채신덕·김철환·이기형 의원 등 김포지역 도의원들은 체육관 건립 선정과정에서 모든 학교에 체육관이 건립되는 것을 추진했다. 그러나 50인 미만 학교는 통합조정 가능성이 커 후순위 학교와 함께 제외됐다. 이 의원은 “김포지역 도의원들은 확정된 체육관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한뜻으로 노력하겠다’며, ‘ 이번에 제외된 소규모 학교 등은 2021년 추가로 선정되도록 힘쓰고, 예산 여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과 김포시의 교육경비 대응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미세먼지로 인한 학생의 건강권 확보와 실내스포츠 교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관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체육관 건립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김포지역 4명 도의원이 원팀으로 이룬 성과”라며, “심 의원은 풍무중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김 의원은 5개 읍·면 소규모 학교에 대한 배려를 이끌어냈으며, 채 의원은 경기도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확정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사업비는 풍무중 32.8억원, 수남초 20.77억원, 개곡초 28.47억원, 금성초 19.9억원으로 총 101.94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중 경기도교육청이 71억원(70%), 경기도가 15억원(15%), 김포시가 15억원(15%)을 각각 분담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靑 “고용회복세 뚜렷…취업자 증가 20만명 넘을 듯”

    靑 “고용회복세 뚜렷…취업자 증가 20만명 넘을 듯”

    청와대는 15일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가 정부 당초 전망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런 고용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선제대응이 중요하다며 조만간 이를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 통계를 소개하며 “고용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5만 2000명 증가했으며, 이는 2017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라고 소개했다. 또 “실업률도 1.0% 포인트 하락한 3.0%로 8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황 수석은 “정부가 주목하는 것은 이런 고용개선이 특정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분야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황 수석은 “당초 정부는 연간 취업자 증가규모를 (월 평균) 15만명으로 전망했다가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시 20만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며 “현재 1~8월의 평균 취업자 증가는 24만 9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취업자 증가 규모는 20만명을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황 수석은 “9월의 경우 추석이 있어 지난달보다 수치 (개선폭이) 줄겠지만, 이전보다는 괜찮은 고용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경기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뒤늦은 추경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재정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민간 공공 투자 활력 높이기 위한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아울러 “이제 경제환경이 변하면서 상시적인 구조조정, 구조전환이 불가피한 시대에 이르렀다고 본다”며 “최근 한일 관계에서 불거진 소재부품 장비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도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혁신에 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경험한 자동차와 조선 분야 구조조정은 숙제를 미뤄왔을 때 어떤 충격을 경제가 경험하는지를 보여줬다. 진작 했어야 할 일을 미룬 데서 비롯된 충격이 일시에 나타난 측면이 있다”며 “필요한 구조조정을 선제로 진행하는 게 고통을 줄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구조조정 선제대응 패키지 산업을 신설했다”며 “중소기업의 업종 전환과 (산업 분야가) 어려워지기 전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선제대응 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 수석은 “구조조정에 선제 대응하는 정책을 디자인하면 이를 과감히 지원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이런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구조조정의 충격이 일시에 나타나지 않게 일자리 나누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는 데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사회안전망”이라며 한국형 실업부조 등 고용안전망 정책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18일 ‘검찰개혁’ 당정협의 “공수처법·공보준칙 개정 추진”

    與, 18일 ‘검찰개혁’ 당정협의 “공수처법·공보준칙 개정 추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권력기관 개혁 문제와 관련해 “금주 중 당정 협의를 개최해 검찰개혁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일각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며 일부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조 장관 임명은 권력기관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는 조치로, 당정은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적 완결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사법개혁 관련 당정협의는 오는 18일쯤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정책위의장은 사법개혁 입법 과제와 관련해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은 물론 국정원법의 연내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공수처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국정원법의 정기국회 내 통과에 당력을 집중하겠다. 과거사정리법 처리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입법 제도적으로 해야 할 일 외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검찰의 정치적 개입 내지는 수사 기밀 유출 문제는 검찰과 법무부 내에서 자체 개혁을 통해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공보준칙 강화 등 당장 추진 가능한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등을 당정을 통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악화된 대외 경제 여건으로 인해 국내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8월 고용률이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9월 수출 역시 상승세로 출발하는 등 일부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당정은 입체적이고 과감한 정책을 통해 경제 회복 움직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지방·교육 등 3대 재정 분야의 집행률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추경 예산을 이달 중 75%, 연내에 100%를 집행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재정보강과 공공기관 투자 조기 집행 계획을 통해 마련된 2조 6000억원의 재원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와 관련해서는 “향후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 무역 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본의 무도한 행태를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된 핵심품목 관련 예산의 경우 필요하다면 심의 과정에서 추가 증액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 및 면책특권 제한 ▲인사청문제도 전면적 개혁 검토 ▲선거제도 개편 ▲소재부품장비특별법 ▲국가연구개발혁신특별법 ▲빅 데이터 경제 3법 ▲조세특례제한법 ▲수소경제육성법 ▲유턴기업지원법 ▲소방관 국가직 전환법 ▲청년기본법 ▲소상공인기본법 등을 정기국회 입법 과제로 제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3국 경유 북한 방문 명단 사전 공유해야”

    통일부가 제3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하는 방북 승인 정보를 법무부와 관세청 등 출입·관세 당국에 사전 공유해야한다는 내용의 법률안이 발의됐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남북교류협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제3국 경유 북한 방문자도 직접 방문자와 동일한 출입국 심사 등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행법은 휴전선을 넘어 북한을 직접 방문하는 경우만 법무부와 관세청이 출입국 심사와 반입·출입 물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 의원은 중국 등 제3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한 경우엔 통일부가 출입, 관세 당국에 북한 방문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 반출, 반입 물품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실제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원 등이 지난해 11월 방북하며 대북제재에 저촉될 가능성이 큰 북한 만수대창작사 그림과 도서 등을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려다 관세 당국에 적발됐다. 추 의원은 “관세당국은 이들 인행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의심 지역인 중국 선양에서 온 승객들의 물품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 물품이 적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개정안은 통일부가 법무부와 관세청에 방북 승인 명단을 미리 공유하게 해 제3국을 경유한 북한을 방문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출입국 심사와 반출입 물품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홍준표 “나경원 더이상 버티면 추해진다…내려와라”

    홍준표 “나경원 더이상 버티면 추해진다…내려와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더이상 버티면 추해진다”라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홍준표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원내대표는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더이상 참고 볼수가 없어 충고 한다. 이제 그만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정치 책임은 결과책임”이라며 “그래서 나는 2011년 12월 나뿐만 아니라 우리 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던 최구식 의원의 운전 비서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돕기 위해 한 디도스 파동때 그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사퇴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80%에 남북정상회담 쇼로 (2018년) 지방선거에 졌을 때도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사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에 대해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5당 회담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길을 열어주어 괴이한 선거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오늘에 이르게 했다”며 “장외투쟁 하다가 아무런 명분 없이 빈손으로 회군해 맹탕추경을 해 주면서 민주당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이 쳐놓은 덫에 걸려 패스트트랙 전략실패로 국회의원 59명의 정치생명을 위태롭게 하고도 아무런 대책없이 면피하기 급급했다”며 “국민적 분노가 쌓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갈팡질팡, 오락가락하다가 조국을 임명하는데 정당성을 확보해 주는 맹탕 청문회까지 열어줘 민주당에 협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고도 아직도 미련이 남아 황 대표가 낙마하기 기다리며 직무대행이나 해 보려고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라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아직도 구설수가 계속되고 있고, 아무런 실효성 없는 국조·특검까지 거론 하면서 자리 보전하기에 급급하다. 이대로 가면 정기 국회도 말짱 慌(황)이 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생활밀착형 정책들로 주민 삶에 투자…노원구, 추경 302억원 편성

    생활밀착형 정책들로 주민 삶에 투자…노원구, 추경 302억원 편성

    서울 노원구가 총 302억 95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주민 삶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사업들을 살펴보면 먼저 ‘문화여가 기반시설 확충’이다. 내 생활 영역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북카페, 마을자치센터,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등을 갖춘 중계 마을복지센터와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서는 상계5동 체육공원 조성에 총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당현천 재난방송 시스템 재정비와 음악방송 시스템 구축,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 개선 등 구민들의 안전과 편익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공원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펼친다. 근린공원 내 특화정원 ‘휴(休)가든’ 조성, 생활근린공원 재생사업, 불암산 순환산책로 연장, 야외공원 운동시설 정비 등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23개 사업에 26억 2000만원을 편성했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보육, 돌봄 복지시설 지원’에도 나선다. 상계5동 아이휴(休)센터 및 월계3동 공동육아방 조성, 공동육아 나눔터 이전 설치,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 장애인복지시설 환경개선 등 구민 누구도 소외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20개 복지사업에 10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밖에 공영주차장 조성, 학교주차장 개방과 시설 지원 등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장 예산을 배정하고, 노후도로 시설과 보도환경 개선 등 교통 분야 9개 사업에도 33억 10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하수시설물 정비, 노후·파손된 하수관로 교체 등 지역개발을 위해 6개 사업에 7억 4000만원을 편성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6월 경로당 민생현장 탐방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광운대역 내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설계용역비 2억 5000만 원을 이번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문화체육시설 조성, 생활근린공원 재생사업, 주차장 개방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둔 것이 특� 굼繭窄� “이번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조 6000억 투입해 내수 진작… 공공기관 연내 55조 투자

    내년 계획된 1조 공공기관 투자 앞당겨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 지원금 확대 고속도로 주말 할증료 한 달 동안 인하 정부가 기금의 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1조 6000억원의 재정 보강에 나선다. 내년에 계획했던 1조원의 공공기관 투자도 올해로 앞당기고 고효율 가전기기 구입 때 10%를 환급해 주는 소비 인센티브 규모도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대한다.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올 정도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투자와 내수를 뒷받침하겠다”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1조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를 앞당겨 연내 총 55조원의 공공기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지자체·교육청이 지난 4월 받은 10조 5000억원의 교부금이 쓰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라면서 “고용 및 산업 위기 지역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원을 검토 중이고, 조만간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건립 등 4단계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미분양 관리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을 구매할 때 보금자리론 요건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에 대해 환변동보험료 할인율을 최대 32%까지 높이고,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인프라 조성을 위한 생산설비·운전자금 대출 지원도 1000억원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소비심리를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지원금 확대, 온누리상품권 추가 발행, 고속도로 할증료 인하, ‘내일로 패스’ 이용 연령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고효율 가전기기의 구매환급지원금 수요를 봐 가면서 지원금을 추가로 100억원 늘리는 등 소비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형 안심 전환 대출과 햇살론을 공급해 금융 부담을 줄이고, 고속버스 정기권 출시 및 KTX 단거리 할인 상품 연장 판매를 통해 교통비 부담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할증료를 추석 연휴 이후 10월 13일까지 한 달간 인하하고, 내일로 패스 이용 연령을 기존 27세 이하에서 34세 이하로 높이며, SRT 다자녀 할인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문 열자 기업들 몰려온다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문 열자 기업들 몰려온다

    市, 물 관련 강소기업 3곳 추가 유치 218억 투자·90명 일자리 창출 기대대구가 물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선다. 물산업 집적단지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문을 연 데 이어 물 관련 강소기업 3개 사를 유치했다. 대구시는 제4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 행사 기간인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안센(대표 윤종구), ㈜워터엠시스(대표 이영섭), ㈜한결테크닉스(대표 김준영) 등 3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 용인에 있는 안센은 80억원을 들여 클러스터에 방수시트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스마트 수도계량기 유망기술을 보유한 워터엠시스는 대전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북 영천에 있는 한결테크닉스는 94억원을 투입해 지하수용 양수파이프 제조공장을 짓는다. 시는 3개 사가 클러스터 내 2만여㎡ 부지에 모두 218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9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물산업클러스터에는 27개 물 기업을 유치했으며 기업집적단지 부지 48만 1000㎡ 중 23만 8000㎡를 분양해 49.5%의 분양률을 보였다. 물 분야 해외도시 대표, 기관, 전문가 등 세계 70여개 국가 1만 2000명이 참석한 국제 물주간 행사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 시는 ‘세계물도시포럼 2019’를 열어 물 도시 간 협력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물주간은 국내 물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다.이날 열린 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강효상·추경호·김부겸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입주기업 대표, 세계 물 분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65만㎡ 규모인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2892억원(국비 2440억원, 시비 452억원)이 투입됐다. 클러스터는 물 산업 진흥시설, 실증화 시설, 기업집적단지를 갖추고 국내 최초로 물 산업 기술 및 제품 개발에서부터 실증실험, 성능 확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 복합단지다. 권 시장은 “클러스터 개소로 대구가 글로벌 물 산업 중심도시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혈세 붓는 적자성 국가채무 4년 뒤 700조 넘는다

    국민 혈세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국가채무가 2023년 700조원을 돌파하고 이에 따른 이자는 1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4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9∼2023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2023년 국가채무 1061조 3000억원 중 적자성 채무는 67%인 710조 9000억원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돌파한다. 올해 적자성 채무는 본예산 기준 국가채무 740조 8000억원 중 57.6%인 426조 5000억원이다. 정부가 갚아야 할 빚을 뜻하는 국가채무는 국민에게 거둬들이는 조세를 재원으로 해 상환해야 하는 적자성 채무와 융자금(국민주택기금)이나 외화자산(외국환평형기금) 등 대응 자산이 있어 자체 상환이 가능한 금융성 채무로 나뉜다. 적자성 채무가 늘어나는 것은 세입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출이 늘면서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총이자지출도 올해 15조 9829억원에서 2023년 20조 1517억원으로 연평균 6.0%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적자성 채무와 관련한 이자인 ‘공공자금관리기금 국채이자’도 올해 11조 9146억원에서 2023년 16조 1807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자지출 증가는 정부 예산 중 의무지출 총액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의무지출은 법률에 지급 의무가 명시된 예산으로 정부가 원한다고 삭감하기 어려운 예산이다. 의무지출은 올해 239조 8000억원(추경 기준)에서 2023년 30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1%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교원 업무용 휴대전화 지원 신청률 저조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6월 추경을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교원 업무용 휴대전화 지원 예산을 마련했으나, 9월 초 현재 교사 신청률이 50%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김 경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청이 부실한 용역 결과에 기반 해 타당한 근거도 없이 업무용 휴대전화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그 결과 교사들의 신청이 저조하자 공문을 통해 학교도, 교사도 원치 않는 업무용 휴대전화 신청을 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추경을 통해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834대의 휴대전화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재까지 신청된 교원 업무용 휴대전화는 415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교원 업무용 휴대전화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김 의원은 “시범사업을 막무가내로 해보고 안 되면 마는 식의 예산 낭비는 더 이상 안 된다”며, “학교와 교사들의 요구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전에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홍 교육정책국장은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해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 학교와 교사들이 만족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분기 1.1→1.0%… 올 2%대 성장도 불투명

    GDP 디플레이터 3분기 연속 뒷걸음질 설비 0.8%P↑… 3분기 추경 집행 긍정적 올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 문턱을 간신히 넘었다. 미중 무역분쟁, 한일 경제전쟁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2% 달성은 물론 2%대 성장마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은이 3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0%를 기록했다. 한은이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1.1%)보다 0.1% 포인트 낮아졌다. 6월 경제활동 자료가 추가로 반영되면서 정부소비와 총수출이 각각 0.3% 포인트 하향 조정된 게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0.8% 포인트 상향됐다.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민간은 -0.2% 포인트, 정부는 1.2% 포인트였다. 민간에선 성장률을 갉아먹고 정부가 재정으로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GDP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3.2%), 수입(2.9%), 정부소비(2.2%)가 늘어난 반면 민간소비(0.7%)는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다. 한은이 지난 7월 전망한 올해 연간 성장률 2.2%를 달성하려면 남은 3~4분기 동안 전분기 대비 0.9~1.0%씩 성장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런 성장세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춰 잡았다. 한은 관계자는 “긍정적인 것은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해 3분기에 집행된다는 점”이라며 “미중 무역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하방 위험 요인이 얼마나 실현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가 3분기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올 2분기 GDP 디플레이터는 -0.7%로 2006년 1분기(-0.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았다.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4분기(-0.1%), 올 1분기(-0.5%)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외환위기였던 1998년 4분기부터 1999년 2분기까지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GDP 디플레이터가 장기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는 교역조건 악화에 의한 것”이라며 “이는 수출과 수입 기업의 채산성에 영향을 주고 소비나 투자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커지는 10월 금리 인하론…2번 인하는 신중론

    커지는 10월 금리 인하론…2번 인하는 신중론

    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제자리 걸음했다. 한은이 이르면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가 낮아진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두차례 금리를 인하해 1%로 낮출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다만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인하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금리 인하 전환 후 첫 회의였음에도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왔다”면서 “오는 10월 금통위에어 기준금리 0.25%포인트로 하향 조정이 확실시된다”고 봤다.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마찰의 장기화나 일본의 국내 수출제한 조치의 파급 영향 등에 따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오는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월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확인하고 11월에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해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이후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더 내릴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근원 물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한은 총재는) 최근 하락세가 농축수산물 가격의 기저효과 및 석유류 가격 하락 등 공급 측 요인이라고 진단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아직 한은이 1% 수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에 평가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구해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한은의 정책금리 실효하한이 선진국보다 높아 통화정책 대응 여력이 충분하지 않고 추경 집행과 정부의 2020년 예산 확대 편서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통화 완화 정도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채권 시장은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1%로 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지난달 초 1.479%이던 국고채 3년물은 두달새 1% 초반으로 급락세를 탔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국고채 3년물은 전날 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1.16%였다. 오후 3시 30분에는 전날 보다 0.01%포인트 상승해 1.18%로 올랐다가 다시 전날과 같은 1.17%에 마감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금리는 하락보다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포시, AI로봇 활용 저소득 홀몸어르신들 돕는다

    김포시, AI로봇 활용 저소득 홀몸어르신들 돕는다

    경기 김포시 노인인구가 신도시 인구 유입과 고령화로 5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독거노인은 1만여명에 달한다.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맞춤형 복지 강화와 품격 있는 노인복지를 목표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있는 김포시의 노인복지정책을 살펴봤다. ●AI로봇 도입… 경로당 입식의자 보급 예정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5만여 어르신의 여가문화 활성화와 경제적·정서적 복지증진을 위해 복지관 증축과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이용할 복지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도시 내 통합사회복지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학술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다. 또 내년부터 저소득층 노인에게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를 지원하고 돌봄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김포시는 전국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한국정보화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인공지능 로봇 다솜이’를 활용해 9월부터 200가구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돕고 위험예방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입식테이블과 의자 세트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안정적 소득 기반과 사회활동 지원 정부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만65세 이상, 소득 70% 이하인 가구에 소득과 재산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3만여명 어르신들이 800억원이 넘는 기초연금을 수령했다. 연금대상자와 지급액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국민연금공단에서 기초연금에 대한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또 김포시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와 경제적 불안감을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9개 사업단에 1800여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고 두차례 추경을 통해 공익활동 신규 참여자 100명, 기존 참여자 472명에게 활동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현재 스쿨존 교통지원을 비롯해 거리환경 지킴이, 보육교사 도우미, 쌀과자 제조 판매 등 여러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격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권자로 수행기관에 문의해 상담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취미·여가문화를 늘리기 위해 복지관이나 노인대학, 노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연령별·계층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관계를 맺는 활동처로 기능별로 맞춤형 여가문화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또 노인종합복지관과 북부노인복지관 노인상담센터에서는 독거노인이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하고 있다.. ●노인돌봄·응급안전 서비스 제공 노인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가사·활동지원이나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제도다.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에 가구소득 중위소득 160% 이하, 2인 가구 465만원 계층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지원한다. 식사와 세면·외출 시 동행하는 등 신변활동 지원과 취사·세탁까지 가사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아야 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비스 신청할 수 있다. 응급안전지원서비스는 안전에 취약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가구에 가스·화재·활동감지기와 응급호출버튼을 설치해주는 것이다. 119와 연계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40여명의 취약계층이 이용 중이며 예산을 확보해 신규장비를 도입해 더욱 더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기초연금 인상과 일자리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보장과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여유롭고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부모·소년소녀가장 5만 4000가구도 에너지바우처 지급

    앞으로 한부모가족과 소년소녀가장을 포함해 취약계층 5만 4000가구에도 10만원 정도의 에너지바우처(이용권)가 지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2019년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 수급가구(중위소득 40% 이하) 중 노인과 장애인 등 60만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여름 바우처’가 신설됐다. 여기에 한부모가족과 보호아동 가정위탁가구 등 5만 4000가구가 더해졌다. 지원액은 약 60억원이다. 대상자 신청 기한은 9월 30일까지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 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액은 ▲1인 가구 9만 1000원 ▲2인 12만 8000원 ▲3인 이상 15만 6500원 등 가구 평균 10만 9000원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 가구에 단열·창호·바닥 배관공사와 보일러 교체 등을 해 주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은 가구당 평균 200만원 내외로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하는 복지 사각지대 가구 등이 대상이다. 다음달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산업부는 추경 예산 121억원 중 포항 지진으로 에너지 이용 환경이 취약해진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고 잔여 예산은 추가 수요가 있는 다른 지자체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부산시,지은지 50년된 온천5호교 재가설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온천 5호교가 재가설된다. 부산시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내달 온천 5호교에 대한 설계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길이 160m,왕복 5차로인 온천 5호교는 1969년 건설됐다. 50년이 지난 노후교량으로 최근 교통량이 많아지고, 중차량 통과하중이 과중되면서 교량 바닥 판이 손상되는 등 곳곳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지난 1월부터는 30t 초과 차량에 대해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부산시는 3월 바닥 판 손상부를 보강했지만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교량을 철거하고 재가설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산시는 설계비 15억원을 이번 추경에 반영하고 이달 중 공사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요 도로 교량 기능에 적합한 구조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도심 경관에 어울리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교량을 재가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금정구청에서 명륜역을 잇는 3.8㎞ 구간 도로 확장 공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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