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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종부세 59만여명에 3.3조 걷어… 1년새 1.2조 늘었다

    작년 종부세 59만여명에 3.3조 걷어… 1년새 1.2조 늘었다

    지난해 주택과 토지에 부과된 종합부동산세가 3조 3000억원으로 2018년보다 1조 2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택분 종부세 납부 대상 52만명(개인+법인)에게 부과된 종부세는 1조 27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8000억원 이상 늘었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종부세 고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합친 종부세 대상 인원은 59만 5270명, 세액은 3조 3471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2018년보다 인원은 12만 9000명, 세액은 1조 2323억원 각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현황만 따로 떼어 보면 52만 453명에게 1조 2698억원의 세금이 부과됐다. 개인 50만 4600명에게 8063억원, 법인 1만 5853개에 4635억원이 각각 부과됐다. 2018년(결정세액 기준)과 비교하면 인원은 12만 7210명, 세금은 8266억원 각각 늘었다. 단 지난해 세액은 고지세액이라 향후 납세자의 신고나 재산세 변동 등이 반영돼 약간 줄어들 수 있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대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29만 7547명)과 경기(11만 7338명)가 79.7%를 차지했다. 세금은 서울 8297억원, 경기 1877억원으로 둘을 합치면 전체의 80.1%였다. 추 의원은 “현 정부 들어 종부세가 급증한 것은 정책 실패로 인한 집값 상승과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 등에 따른 것으로 이는 일부 다주택자 외에 대다수 주택 보유자의 재산세 부담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시행 중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시행 중단

    서울·경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시행 일정이 중단 또는 연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소비할인권 6종의 시행 일정 조정을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전날부터 시행된 영화와 박물관의 경우 현재까지 배포된 할인권은 철저한 방역 하에 사용하도록 하되, 이후 예정된 배포는 잠정 중단한다. 영화의 경우 1차 배포된 할인권은 17일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18일부터 배포할 예정이었던 2차 배포분부터는 배포를 잠정 중단한다. 박물관 전시 할인권은 이미 배포된 200여장은 사용할 수 있으며, 16일부터 전국 단위로 발급을 모두 잠정 중단한다. 미술 전시, 공연, 민간 실내체육시설 등 아직 예약 또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할인권들은 시행 일정을 전면 연기한다. 미술 전시 할인권은 21일부터, 공연 할인권은 24일부터 발급 예정이었으나 각각 사용처의 72%, 75%가 서울·경기임을 고려해 방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두 잠정 중단한다. 24일부터 발급할 예정이었던 민간 실내체육시설 할인권 역시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등에 따라 잠정 중단한다. 아울러 숙박과 여행 할인권은 예약 시기와 실제 사용 시기가 달라 예약은 예정(숙박 14일부터, 여행 25일부터)대로 진행하되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제 사용 기간 연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는 물론 앞으로도 분야별 할인권이 철저한 방역 대책을 기반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추후 방역 상황이 안정돼 다시 시행할 경우에도 방역지침을 상세히 안내하고 분야별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분야에 3차 추경을 통해 마련한 예산 904억원을 투입해 분야별 선착순으로 총 861만명에게 할인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차 추경 안해도 된다” 정치권에 쐐기 박은 홍남기 부총리

    “4차 추경 안해도 된다” 정치권에 쐐기 박은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집중호우 대비, 4차 추경까지 안가도 된다”“예비비 및 국고채무부담행위로 충당 가능하다”“2차 재난지원금, 재정 부담…생각 않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안 가도 (집중호우 피해 대처) 뒷받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4차 추경 도입에 선제대응한 것이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추경을 하지 않고도 예비비 등으로 충분히 집중호우 복구 재원을 추앙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산에 재난적 상황이 벌어질 때에 (대비한) 국고채무부담행위라는 게 있다. 외상 채무와 비슷한 것으로, 이제껏 거의 사용이 안 됐는데 우리 예산에 올해 1조원 정도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재정법에 명시된 국고채무부담행위 규정상으로 정부는 재해복구를 위해 필요할 때 회계연도마다 국회의 의결을 얻은 범위에서 채무를 부담을 할 수 있다. 2조 6000억원 규모 예비비와 별도로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적인 예산 확보 없이 1조원 한도로 채무를 질 수 있다는 의미다. 채무는 다음 연도 이후 예산에 계상된다. 이를 통해 4차 추경 없이도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 전 국민에게 지급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에 이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가능성에 대해서도 “재정 부담도 크고, 효과도 파악해야 해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재정건전성 우려와 관련해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율이 43.5%까지 왔지만, 재정당국 입장에선 절대 규모로 볼 때 월등히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추경을 3차례 했는데 국가채무가 GDP 대비 43.5% 정도로, 내년도에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상당히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인해 국가채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재정 사용 폭과 국가채무가 늘어난 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른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낮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 부총리는 “다만 증가 속도가 빠를 경우 신용평가사에서 관찰하는 것도 있고, (당분간)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므로 그 속도에 대해서는 정부가 유념하고 있다”며 “그렇게 (국가채무가) 늘어날 때 정부가 건전성 회복 의지가 있는지, (조절) 계획이 있는지 이게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재정준칙 도입 필요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 “코로나·장마로 불확실성 지속…수출·생산 부진은 완화”

    정부 “코로나·장마로 불확실성 지속…수출·생산 부진은 완화”

    정부 공식 경기판단 ‘그린북’ 8월호 발표“불확실성 높은 상황”→“불확실성 지속”정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 여전” 정부가 최근 우리나라 실물경제가 코로나19와 장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수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과 생산 부진도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장마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수출·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내수 지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수출 및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한 것과 비교해선 한층 나아진 분석이다. 정부는 그린북을 통해 매달 공식적인 경기 판단을 발표하고 있다. 6월 산업활동은 전월대비로 생산과 지출 주요 지표가 모두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7.2%)과 서비스업 생산(2.2%) 모두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4.2% 늘어났다. 소매판매(2.4%)와 설비투자(5.4%), 건설투자(0.4%)도 모두 늘어나는 등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경기동행지수(0.2포인트)와 경기선행지수(0.4포인트)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으나, 전달(-10.9%)에 비해선 감소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 역시 여전히 5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6월 -35만 2000명에서 7월 -27만 7000명으로 줄어들었다. 마이너스를 이어가던 소비자 물가도 지난달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6월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110조 5000억원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재정지원 확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달 실업자도 전년에 비해 4만 1000명 늘어난 113만 8000명으로, 7월 기준 가장 많은 숫자를 보였다. 기재부는 그린북을 통해 “대외적으론 금융시장의 안정적 흐름과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주요국 간 갈등 고조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여전하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확실한 경기반등을 위해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3차 추경의 신속한 집행, 소비·투자·수출 활성화, 한국판 뉴딜 추진 가속화 등 전방위적인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종인 “선거 땐 추경 필요하다더니…당정, 수해복구 추경하라”(종합)

    김종인 “선거 땐 추경 필요하다더니…당정, 수해복구 추경하라”(종합)

    민주, ‘추경 적극 검토’서 ‘보류’로 바꿔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집중호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이재민 등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당정이 보류한 데 대해 “선거를 맞이해서는 민심을 얻어야 하니 추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던 사람들이 막상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고 상심한 사람들에 대한 추경을 거부하는 건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수해 복구 추경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선거는 여당에게 거대 의석을 안겨준 4·15 국회의원 선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12일) 당정청 회의에서 현재 예산을 동원해 수해를 복구하겠다면서 추경을 보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정부·여당에 대해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한 추경을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번 수해로 많은 사람이 실망에 처해 있다”면서 “(피해를) 빨리 복구하는 데 있어서 추경이라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일어난 문제들을 보면 기후변화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제안했다.與 “3조~5조 추경해야 한다”서 선회이틀전 김태년 “예비비 모자라 추경 검토”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수해 대책으로 추경이 필요하다며 59년 만의 4차 추경에 드라이비를 거는 듯한 기세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충북 음성 수해현장 방문에서 “재정은 모자라고 지출이 필요해지면 추경을 하는 것”이라면서 “복구대책, 예방책을 만들려면 지금 예비비를 다 합쳐도 이것으로 다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 피해가 집계되고 있으니 보고를 받아보고 적극적으로 (추경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중진 의원도 언론 인터뷰에서 “3조∼5조원 규모로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면서 “추경을 12월까지 사용하고 기반시설 보수·정비 등은 내년도 예산에 넣으면 된다”고 말했다. 황운하 의원은 “국내총생산(GDP)의 10%가량을 코로나19 대처용 추경으로 편성하는 외국 정부에 비하면 우리의 추경 규모가 그렇게 크다고 볼 수 없다”고도 했다.당정청 “재난지원금 액수 2배 상향”“침수시 100만→200만원으로” 민주 “수해 복구 재정 감당 가능한 상황” 그러나 민주당은 다음날 정부와 청와대와 함께 국회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연 뒤 추경 편성을 보류하고 대신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액수를 2배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995년에 만들어진 재난지원금을 사망의 경우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침수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상향 조정키로 했다”면서 “다른 보상 기준도 상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필요성을 제기한 4차 추경안 편성의 경우 현 재정으로 감당 가능한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결정을 유보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호우 피해 복구 비용은 기정예산과 예비비를 통해 충당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강 대변인은 “현 상황은 감당 가능한 재정 상황임을 확인했고, 추경은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면서 “중앙정부는 예산 3조원에 플러스알파로 예비비를 확보하고 있고, 지방정부는 재난관리기금과 구호기금 등으로 2조 4000억원을 갖고 있다”고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광주·전남 등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당정은 추가 수해 피해를 본 곳에 대해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최대한 빨리 선포할 방침이다. 현재는 7곳이 지정된 상태다. 강 대변인은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등에 대한 피해 조사를 하고 있고, 행정안전부에서 최종 검토하고 있다”면서 “추가 지정 시기는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청은 소하천을 포함해 둑과 제방, 저수지에 대한 항구적인 정비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정부·여당 수해복구 추경 거부 납득 못해…추경 요구”

    김종인 “정부·여당 수해복구 추경 거부 납득 못해…추경 요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정부·여당에 대해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한 추경을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당정청 회의에서 현재 예산을 동원해 수해를 복구하겠다면서 추경을 보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수해로 많은 사람이 실망에 처해 있다”며 “(피해를) 빨리 복구하는 데 있어서 추경이라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맞이해 민심을 얻어야 하니 추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던 사람들이, 막상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고 상심한 사람들에 대한 추경을 거부하는 건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일어난 문제들을 보면 기후변화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합 지지율 36.5% vs 민주 33.4%…朴 탄핵 이후 첫 역전

    통합 지지율 36.5% vs 민주 33.4%…朴 탄핵 이후 첫 역전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0.6%p↓ 43.3%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보수 계열 정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 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은 1.9% 포인트 오른 36.5%로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1% 포인트지만, 통합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특히 보수계열 정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역전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었던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보수정당 지지율 역전 2016년 10월 이후 처음 당시 10월 3주차 리얼미터 여론 조사 결과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29.6%, 민주당은 29.2%였지만, 4주차에 민주당이 31.2%로 새누리당(24.7%)을 앞지른 뒤 추월을 허용한 적이 없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47.8%, 11.5% 포인트 하락)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28.6%, 5.6% 포인트 하락)에서도 떨어졌다.반면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48.5%, 5.7% 포인트 상승), 대구·경북(50.9%, 5.4% 포인트 상승), 서울(39.8%, 4.1% 포인트 상승), 대전·세종·충청(39.0%, 3.8% 포인트 상승) 등에서 골고루 올랐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70대 이상(21.8%, 5.9% 포인트 하락), 50대(34.7%, 5.1% 포인트 하락)에서 떨어졌다. 반면 통합당은 50대(41.1%, 8.2% 포인트 상승), 70대 이상(49.4%, 5.4% 포인트 상승), 20대(34.7%, 5.1% 포인트 상승)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55.4%, 3.9% 포인트 하락)에서도 지지도가 하락했다. 통합당 역시 지지층인 보수층(59.7%, 3.5% 포인트 하락)에서 떨어졌지만, 진보층(16.9%, 5.1% 포인트 상승)을 흡수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여론 악화·통합당 중도 공략 등 영향” 리얼미터는 중도층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진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중도층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전주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30.8%, 통합당은 2.2% 포인트 상승한 39.6%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8.8% 포인트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호남 수해 복구 방문, 선제적 4차 추경 필요성 제기, 정강 초안에 5·18 정신 삽입 등으로 중도층을 겨냥한 ‘거침없는 미들킥’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6% 포인트 내린 43.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 포인트 오른 52.5%였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선착순 100만명에게 숙박 최대 4만원 할인

    선착순 100만명에게 숙박 최대 4만원 할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마련한 재원 904억원을 투입해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6개 분야 쿠폰 861만장을 날짜별로 선착순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내수 시장을 살리고 여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영화와 박물관은 14일부터 할인권을 제공한다. 6000원(주당 1인 2매) 할인 쿠폰 176만장은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등 전국 487개 극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물관 할인권은 ‘문화엔(N)티켓 사이트’에서 받는다. 티켓 가격 40%(최대 3000원, 1인당 5매까지)를 할인받는 쿠폰을 190만장 준비했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처 5곳에서 21일부터 최대 3000원(예매처별 1인당 2매) 쿠폰 160만장을 푼다. 공연 할인권은 예스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에서 24일부터 8000원 할인권(180만장)을 신청할 수 있다. 숙박 할인권은 9~10월분 숙박을 예약하는 100만명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7만원 이하 숙박 시 3만원권(20만장), 7만원 초과 숙박 시에는 4만원권(80만장)이다. 인터파크 등 27개 온라인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여행은 투어비스 홈페이지에서 25일부터 예약할 때 쓴다. 공모로 선정한 국내여행상품 조기 예약 및 선결제 시 선착순 15만명에게 30%를 할인한다. 체육시설 이용 할인은 24일부터 7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개월 이내 민간 실내체육시설 결제 금액 누적 8만원 이상 시 3만원을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홈페이지(mcst.go.kr)에 6개 할인쿠폰에 관한 통합 안내창구를 마련한다. 문체부는 이번 할인쿠폰 제공과 관련, “국민들의 소비 활동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을 기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시 한 해 첫 4차 추경 2683억… 14~18세 청소년 무료접종

    서울시가 유례없는 4차 추경을 단행한다. 시는 상반기에만 이미 3차례 추경을 통해 6조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683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가 재원인 2683억원은 기존 세출 사업비를 조정하는 방식과 코로나19로 인해 추진하지 못한 사업 구조조정, 정부 3차 추경에 따라 교부된 국비 등으로 마련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코로나19와 겨울철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필수예방접종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의료인과 보육교사, 대중교통 운전원, 공동주택 경비인력, 복지시설 생활자 등 감염병 위험 직군 종사자에게 처음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연령대별 무료 예방접종도 만 14∼18세 청소년과 만 62∼64세 장년층으로 확대한다. 기존 대상자도 종전처럼 무료로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또 서울 지역사랑상품권을 10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하며 예산 투입이 지지부진했던 관악구 도림천 일대 신림 공영차고지 내 빗물 저류조 설치 등 긴급한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증액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고통을 받는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신중론 돌아선 4차 추경, 왜?

    신중론 돌아선 4차 추경, 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2일 수해 대책을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여부를 ‘유보’한 배경에는 수해 상황은 심각하지만 예비비 등으로 부담이 가능하다는 판단과 함께 재정당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여야가 앞다퉈 추경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처리한 지 겨우 한 달여 지난 데다 4차 추경 시 재정건전성에 대한 부담이 맞물리면서 당정청이 ‘신중론’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후 “정부는 기정예산(의회에서 이미 확정한 예산) 및 예비비 지원, 국고채무부담행위 활용, 복구공사 중 내년 지출소요는 2021년 예산에 반영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정예산 및 예비비 3조원과 지방 재난관리기금 및 구호기금 2조 4000억원 등 5조 4000억원을 수해 복구에 쓸 수 있어 4차 추경안 편성 여부를 당장 판단할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재까지는 5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고 있어 재정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 수뇌부는 고위 당정협의회가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까지 4차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4차 추경안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이 대표는 “복구비가 어느 정도 들어갈지 빨리 파악해서 예비비 등 가용 재원으로 되는 부분은 신속하게 집행하고 부족한 부분은 재난 대비 추경 편성도 적극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공개 전환 후 4차 추경안까지 편성할 정도로 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피해 규모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자료를 보고 난 후 예비비 등으로 충분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걸리는 수해 복구는 내년 예산에 반영하면 된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도 전날 “추경이 실기하지 않을지, 만약 그렇게 되면 본예산과 합쳐서 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와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던 통합당은 당정청 결정을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그간 전례 없이 세 번의 추경을 쏟아부었던 정부가 국민이 고통받는 재해 추경엔 인색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수해 재난지원금 2배 올린다

    수해 재난지원금 2배 올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수해 등 재난으로 피해를 봤을 때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액수를 2배 상향하기로 했다. 수해 상황이 심각하지만 주택 침수 지원금은 15년째 100만원에 묶여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서울신문 8월 12일자 1면>에 따른 것이다. 당정청은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1995년에 만들어진 재난지원금을 사망의 경우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침수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며 “다른 보상 기준도 상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정청은 수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유보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 상황은 감당 가능한 재정 상황임을 확인했고 추경은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충남 천안 병천천 제방 붕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추경으로 가게 되면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직까지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재해 재난에 대비하는 예산이 충분히 비축돼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수해 재난지원금 2배 올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수해 등 재난으로 피해를 봤을 때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액수를 2배 상향하기로 했다. 전례 없는 장마에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주택 침수 지원금은 15년째 100만원에 묶여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서울신문 8월 12일자 1면>에 따른 것이다. 다만 수해 대책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여부는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995년에 만들어진 재난지원금을 사망의 경우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침수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며 “다른 보상 기준도 상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당정청은 여야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4차 추경안 편성 결정은 유보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 상황은 감당 가능한 재정 상황임을 확인했고 추경은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또 이미 선포된 7곳 외에 비 피해가 심각한 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재정 아직 충분” 재난지원금 2배↑…추경은 추후 판단(종합)

    “재정 아직 충분” 재난지원금 2배↑…추경은 추후 판단(종합)

    “현재까지 피해복구 5000억원 소요 추계”“행정절차 간소화…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 당정청은 재난지원금 액수를 2배로 상향하고, 재정 확보를 위한 추경 편성 여부는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2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1995년에 만들어진 재난지원금을 사망의 경우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침수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상향 조정키로 했다”며 “다른 보상 기준도 상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 “현 상황, 감당 가능한 재정 상황” 강 대변인은 “현 상황은 감당 가능한 재정 상황임을 확인했고, 추경은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며 “중앙정부는 예산 3조원에 플러스알파로 예비비를 확보하고 있고, 지방정부는 재난관리기금과 구호기금 등으로 2조4000억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5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고 있어 재정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이 필요성을 제기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의 경우 현 재정으로 감당 가능한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결정을 유보했다. 현재 호우 피해 복구 비용은 기정예산과 예비비를 통해 충당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당정은 추가 수해 피해를 본 곳에 대해선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최대한 빨리 선포할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등에 대한 피해 조사를 하고 있고, 행정안전부에서 최종 검토하고 있다. 추가 지정 시기는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청은 소하천을 포함해 둑과 제방, 저수지에 대한 항구적인 정비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한편 협의회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이 각각 참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재난지원금 상향 적극 고려”...당정청, 4차 추경 편성 검토

    “재난지원금 상향 적극 고려”...당정청, 4차 추경 편성 검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수해와 관련해 재난지원금 상향을 적극 고려하고 4차 추경 편성도 검토에 착수했다. 현재 7개 지역에 대해 선포한 특별재난지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12일 오전 당정청은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민 안전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서 써야 하지만 아껴서는 안 된다”며 “부족한 재난 대비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추경 편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수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대응하기에는 비용 규모가 큰 지역도 많다”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급도 정부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재난지원금을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해야 한다”며 “현재 준비된 예비비 예산으로 충분한지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지만 필요하다면 4차 추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포된 7개 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도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그린뉴딜에 관련 예산을 책정해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안전시스템을 도입해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응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 추가 피해 예방에 집중하는 등 확실한 재난안전망을 정부는 구축하겠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홍수에 대비하는 대응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은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과 재난지원금 상향은 이미 검토하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회원국 가운데 가장 좋게 낸 만큼, 한국판 뉴딜을 통해 선도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당정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수해 복구비 상향하고 4차 추경 편성해 신속히 지원해야

    ‘역대급’ 장마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어제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31명, 실종자 11명 등 42명에 이른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사망 4, 실종 2명)와 지난달 부산ㆍ대전 지하도 침수 사고 등을 포함하면 이번 최장 장마의 인명 피해는 이보다 더 많다. 지난 7일 시작된 광주·전남의 폭우 때는 1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1만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등 2만 826건의 각종 시설, 2만 7000여㏊의 농경지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비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하니 피해는 더 커질 것 같은 데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피해 등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대부분 지자체는 코로나19 대응과 재난지원금 등으로 재난관리기금을 거의 소진한 상태로 수해 복구에 필요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한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과 세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확보한 예비비 6조원 가운데 4조원 정도를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 예비비는 2조원가량 남아 있다. 여야 정치권은 모두 4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어 국회에서의 추경 편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2년 태풍 루사 때 4조원, 2006년 태풍 에위니아 때 2조 2000억원 편성한 추경 규모를 감안하길 바란다. 이번 기회에 턱없이 낮게 책정된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상향할 필요도 있다. 현행법상 수해 등 자연재해로 집이 완전히 망가지면 1300만원, 반파되면 650만원, 침수나 부분파손은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2005년에 책정된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제라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이 역시 정부와 국회가 재난지원금 상향을 추진한다니 다행이다. 이번 폭우 이재민들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 또 수해 복구비 지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성이다. 예비비든 추경이든 하루라도 빨리 피해 복구에 사용돼야 한다. 더불어 여야 정치권이 4대강 사업을 두고 해묵은 논쟁을 벌이는 모습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기여하는지 여부’를 언급해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4대강 사업은 감사원이 이명박ㆍ박근혜ㆍ문재인 정부 등 3개의 정부에서 네 차례나 감사보고서를 낸 사업이다. 알려질 만큼 다 알려진 4대강 사업을 두고 여야가 논쟁을 재개하는 시점이 꼭 지금이어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쟁을 미루고 가족과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이재민을 다독이고 복구에 매진하는 게 정치지도자들의 도리가 아닌가.
  • 세금 23조↓ 지출 31조↑… 상반기 재정적자 110.5조 역대 최대

    세금 23조↓ 지출 31조↑… 상반기 재정적자 110.5조 역대 최대

    법인세 등 全 세목서 지난해보다 덜 걷혀코로나 재정 집행 빨라져 총 316조 지출올 재정수지 111.5조 적자 수준 수렴 예상4차 추경 땐 적자 규모 더 늘어날 가능성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4대 보장성기금)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인 111조원에 육박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더이상 나라살림이 펑크 나지 않도록 적자 규모를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 이미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이야기가 나오는 등 적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총수입은 2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조 1000억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은 4조 1000억원 늘었으나 국세수입(-23조 3000억원)과 세외수입(-9000억원)이 모두 줄어든 탓이다. 상반기 국세수입 실적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세정 지원 등의 효과로 전 세목에서 지난해보다 저조했다. 종합소득세 세정 지원과 근로장려금 반기 지급 등으로 소득세는 3조 7000억원 줄어든 40조 9000억원이 걷혔다. 법인세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 악화 등으로 13조 5000억원 줄어든 29조 3000억원을 걷는 데 그쳤다. 이 외에 부가가치세(-3조 5000억원), 교통세(-7000억원), 관세(-6000억원), 주세를 포함하는 기타세수(-9000억원) 등에서도 덜 걷혔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고용보험기금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으로 재정 집행이 빨라지면서 상반기 총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조 4000억원 증가한 31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한 달만 놓고 봐도 6조 9000억원 급증했다. 올해 조기집행 관리대상사업 305조 5000억원 가운데 6월까지 203조 3000억원(연간계획 대비 66.5%)을 집행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집행률이다. 수입은 줄었지만 지출이 대폭 늘면서 관리재정수지는 역대 최대인 110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59조 5000억원)보다 51조원이나 불어났다. 강미자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상반기는 통상 예산 조기집행 등으로 관리재정수지가 악화되는 패턴을 보인다”며 “세정 지원에 따라 하반기 세수 유입 효과를 고려했을 때 올해 관리재정수지는 3차 추경 기준인 111조 5000억원 적자 수준으로 수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에 따른 4차 추경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재정수지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2조 6000억원 규모의 예비비 등으로 충당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재해 복구는 내년 예산으로 할 수 있다”며 4차 추경에 난색을 표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결국 재정건전성 문제”라며 “4차 추경이 현실화되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금보다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선 예비비를 쓴 후에 (4차 추경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수해 이재민 채무원금 6개월간 상환유예… 자영업자 年 2% 금리 최대 3000만원 대출

    정부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폭우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폭우로 수해를 입은 대출 이용자가 상환이 어려워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 조정을 신규로 신청하거나 재조정하면 채무 감면을 받을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폭우 피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증빙하면 된다. 신복위에서 채무 조정이나 재조정이 확정되면 그 즉시 6개월간 원금 상환이 유예된다.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감면, 대출원금 감면, 분할 상환 등도 이뤄진다. 연체일수가 30일 미만이면 원리금 감면 없이 채무를 10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고, 연체일수가 31~89일이면 금리 절반을 감면받을 수 있다. 연체일수가 90일을 넘으면 금리는 면제되고 채무가 최대 70% 탕감된다. 수재민 중 국민행복기금이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무담보 채무가 있는 사람은 해당 채무의 원금을 70%(국민행복기금), 60%(한국자산관리공사) 감면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운영·시설 자금을 금리 연 2%에 최대 3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미소금융 이용 피해자도 원금 상환을 6개월 유예받는다. 특별재난지역에서 사업하고 있는 상인들은 전통시장상인회를 통해 원금 상환 6개월 유예와 신규 대출한도 확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합동현장지원반을 설치해 재해자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 피해 업체들이 개별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피해 신고와 재해자금 신청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전통시장의 피해 가전제품도 무상 수리해 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확정된 예산과 재난안전 특교세 등을 즉각 투입해 이재민 생계비와 시설 피해 응급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재난대책 당정 협의에서 특별재난지역 확대와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수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이날 “추경이 실기하지 않을지, 만약 그렇게 되면 본예산과 합쳐서 하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부와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OECD, 부동산 돈 쏠림 경고하면서도 “韓 집값 안정세”… 대체 왜?

    OECD, 부동산 돈 쏠림 경고하면서도 “韓 집값 안정세”… 대체 왜?

    ‘경기 부양’ 확장적 재정정책도 선방 평가文대통령 “올 성장률 1위 예상” 만족감전문가 “추경 관리 점검… 낙관은 금물”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4%(-1.2%→-0.8%)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은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역 조치와 확장적 재정정책이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OECD는 향후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과다하게 쏠리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OECD는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3.3%) 실적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OECD는 코로나19 2차 확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민간소비는 6월 전망치(-4.1%)보다 상향 조정한 -3.6%로 전망했다. 총투자는 -0.7%에서 2.9%로 올렸다. 다만 수출은 기존 전망치 -2.6%에서 -5.7%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세계경제 둔화로 수출 전망은 하향 조정했지만, 내수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내수지표는 올렸다”고 설명했다. 2분기 소비를 끌어올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이다. OECD는 한국 정부의 재정정책이 “매우 확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기부양 정책 규모(277조원)가 GDP의 14.4% 수준인 점을 들어 “대규모 재정 지원으로 재정 적자가 발생하겠지만, 재정을 통한 경기 뒷받침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3%(2005~2020년 평균)에서 1.2%(2020~2060년 평균)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장기 추이로 볼 때 전국 단위의 실질 주택가격 등은 OECD 평균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서울뿐 아니라 지방까지 포함된 것이다. 1986년부터 올 1분기까지 장기간을 놓고 봤을 때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한국의 집값 추이는 가파르게 오른 OECD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안정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OECD 자체 추산한 것이라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거래가와는 다소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OECD는 향후 부동산 시장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과다하게 쏠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장 재정에 의한 신속한 경기 대책과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으로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올해 성장률 1위로 예상될 만큼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성장률 -0.8%는 불가능하지 않지만, 꽤 많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며 “세 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으로 확장된 재정이 적재적소로 가고 있나 등을 관리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여수시, 로컬푸드 직매장 국비 공모…‘전국 유일 2곳 선정’

    여수시, 로컬푸드 직매장 국비 공모…‘전국 유일 2곳 선정’

    여수시가 2020년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지원 국비 공모사업에서 전국 14개소 가운데 유일하게 2개소가 선정돼 국비 6억 5000여만원을 지원받는다. 11일 시에 따르면 사업대상자는 여수농협과 여수원협으로 문수동과 여천동에 들어선다.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로컬푸드 직매장 공모사업은 부지 적격성, 입지조건, 직매장 운영계획 등 1차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는 공모를 통해 국비 5억 300만원, 도비 1억 5100만 원을 확보하고, 지난 6월 추경으로 시비 3억 5200만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통해 생산자에게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에는 여수농협 양지점 우두점, 여천농협 죽림점 학동점 등 총 4개소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800여 농가가 연간 15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농산물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청와대 “4차 추경 편성여부, 여야 논의 지켜봐야...협의 있을 것”

    청와대 “4차 추경 편성여부, 여야 논의 지켜봐야...협의 있을 것”

    수해 대책으로 정치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청와대가 정치권의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여당에서 4차 추경 얘기가 나오는데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야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저희가 나서서 답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간에도 아마 협의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12일 재난 대책 당정협의를 개최, 특별재난지역 확대, 재난지원금 현실화, 추경 편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에 대한 분석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4대강 사업이 홍수 조절에 효과가 없다는 뜻을 담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했다. 권성동 의원이 문 대통령에게 “홍수 예방에 자신 있으면 4대강 보를 파괴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 “야당 의원의 정치공세적 발언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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