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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제자와 부적절 편지’ 논란 교총 회장, 결국 사퇴

    [속보]‘제자와 부적절 편지’ 논란 교총 회장, 결국 사퇴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낸 일로 논란이 되자 취임 1주일 만에 사퇴했다. 27일 교총은 박 회장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제 지난 잘못과 실수로 한국교총과 회원님,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일 교총 역사상 최연소(44세)로 회장에 당선됐으나 취임식도 갖지 못한 채 7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그는 2013년 인천의 모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았던 때 한 학생에게 지속해 편지를 보낸 일로 징계위원회에 부쳐져 경징계인 ‘견책’ 징계받고 인근 중학교로 옮겼다. 박 회장은 당시 제자에게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이더라”, “꿈속에서도 당신을 떠올리고 사랑하고 있다”, “나의 여신님” 등이 적힌 쪽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편지 내용이 알려진 이후 교총 인터넷 게시판에는 ‘사퇴를 촉구한다’는 글이 100건 이상 올라오는 등 논란이 컸다. 교총은 박 회장의 사퇴에 따라 정관과 정관 시행세칙에 따라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문태혁 수석부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총은 “최대 교원단체로서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회장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 ‘부동산 분양권이 미술 경매에?’ 예상가 보다 높은 219억원에 낙찰

    ‘부동산 분양권이 미술 경매에?’ 예상가 보다 높은 219억원에 낙찰

    국내 미술품 경매 역사상 처음으로 부동산 분양권이 출품돼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분양권이 예상 낙찰가보다 59억원 비싼 219억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5일 서울 강남구 강남센터에서 제179회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 결과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하이엔드 주거 시설인 ‘더 팰리스 73’ 내 오피스텔 1개 호실이 219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경매 시작가인 160억원보다 59억 오른 가격에 낙찰됐다. 이 오피스텔은 서초구 반포동 옛 쉐라톤팔래스 호텔 부지에 지어진다. 이 건축물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 수상한 미국 건축가 마이어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주거용 시설이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았다. 이번에 낙찰된 호실은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 파트너스’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고, 서울옥션은 아트컨설팅을 제공하며 구매 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 “학생에 ‘사랑한다’고…” 최연소 교총 신임회장, 제자와 관계 논란

    “학생에 ‘사랑한다’고…” 최연소 교총 신임회장, 제자와 관계 논란

    최연소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에 당선된 박정현 신임 회장이 과거 제자와의 관계 때문에 ‘품위유지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박 신임 회장은 이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제자에게 부적절한 처신을 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 신임 회장은 지난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도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진행된 교총 회장 선거 과정에서도 이와 관련해 ‘성비위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 신임 회장은 특정 학생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를 한 과정에서 편애라는 민원이 들어와 징계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의혹을 제기한 상대 후보 측에 ‘추측성 의혹제기를 자제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교총 관계자는 “성비위가 아닌 품위 유지 위반으로 징계받은 것을 (선거분과위가) 확인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그런(의혹 제기)글들이 올라왔는데 허위 사실이라고 (박 회장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니 글을 다 내렸다. (의혹에) 실체가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들은 말 한마디 잘못하면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는 것처럼 편애 의혹만으로도 품위유지 위반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회장은 “(부적절한 관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교총 관계자 입장을 그대로 들어달라”며 “당선 이후 현장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쪽지에 ‘사랑한다’고 쓰여 있었다더라” 주장 그러나 당시 해당 고등학교에 다녔던 학생들 사이에서는 박 신임 회장의 행동을 단순한 편애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3년 박 신임 회장이 담임을 맡았던 학급이었다는 B(29)씨는 “고3 때 면학실에서 우리 반 친구가 (박정현) 선생님이 A 학생 자리에 쪽지를 놓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했고, 그 쪽지에 ‘사랑한다’, ‘차에서 네 향기가 난다’고 쓰여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쪽지 내용이 고3 당시에는 너무 큰 충격이어서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같은 반이었던 C(29)씨 역시 “친구가 ‘사랑한다’고 적힌 쪽지를 발견하고 나한테 알려줬다”며 “이 사실을 부모님께 전화로 알려드렸고, 부모님이 당시 부장 선생님께 잘 처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쪽지가 발견된 사실은 소수 학생들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대부분의 학생은 담임교사가 학기 중 교체된 이유를 지병으로 알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사건의 내용이 알려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B씨는 “10년 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어떠한 설명과 사과 없이 무책임한 모습으로 자리를 떠났다”며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 여부를 떠나더라도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그 정도의 무책임한 자세를 보인 사람이 교권을 대변하고 학생 인권을 보호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교총 관계자는 학생들이 언급한 ‘쪽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 “부적절한 처신한 적 결코 없다” 인천 부원여중 교사인 박 신임 회장은 이달 실시된 교총 회장 선거에서 교총 역사상 최연소(44세)로 회장에 당선됐다. 박 신임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13년 제 실수와 과오로 당시 제자들에게 아픔을 준 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 그것이 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회장은 2013년 품위유지위반 견책 징계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아직도 저의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제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며 “지난 실수와 과오를 바로잡고 지금까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 K리그 접수하려는 10대들의 ‘반란’…고교생들 그라운드 ‘해결사’로

    K리그 접수하려는 10대들의 ‘반란’…고교생들 그라운드 ‘해결사’로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 불어닥친 고교생 ‘돌풍’이 매섭다. 고교생 리거들은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기에서나 주전 경쟁에서 거침이 없다. 이들은 ‘준프로’ 제도를 통해 K리그에 데뷔, 일부는 학생 신분으로 프로 계약도 맺었다. 대표적으로 강원 유스 출신의 ‘슈퍼 루키‘ 양민혁(강원FC)는 K리그1 데뷔 시즌인 21일 현재 17경기에서 5골(8위)·3도움(7위)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6년 4월생인 그는 4, 5월엔 연속으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10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양민혁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최연소(만 17살 10개월 23일)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지난 17일 양민혁과의 프로 계약 소식을 직접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29일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가세한 지 6개월 만에 프로 신분으로 격상됐다. 강릉제일고 3학년이라는 학생 신분 때문에 경기가 없는 평일 오전엔 등교해 학업을 받고, 오후엔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투잡’을 뛰고 있다.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은 승점 31(9승·4무·4패)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승점 3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엔 2017년 6월 이후 7년 만에 5연승으로 신바람이 난 강원FC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준프로는 만 16세부터의 고등학생 선수가 K리그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이들은 프로축구연맹 주관 유소년 대회와 프로경기에 동시에 출전을 할 수 있다. 한 구단이 계약할 수 있는 준프로는 연간 5명까지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최고 무대에서 기량을 최대한 빨리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한 것이다. 2018년 ‘1호 준프로’인 수원 골키퍼 박지만(당시 매탄고)을 시작으로 각 구단이 해마다 계약하고 있다. 강원의 ‘히트 상품’ 양민혁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높이 평가받던 강주혁(오산고 3년)은 지난달 31일 FC서울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일 광주FC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나와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2006년 8월생으로 만 17살인 강주혁은 또 지난 19일 강원과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 처음 선발로 나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준혁이가 당돌하게 경기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했다”라면서 “측면에 스피드 있는 선수가 많이 없는데, 큰 옵션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득점 없이 비겨 승부차기 끝에 FC서울이 8강전에 진출했지만, 강원의 ‘영건’ 양민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들보다 한 살 어린 ‘고교 2학년’ 박승수(매탄고 2년)도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박승수는 작년 7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로 기록됐다. 박승수는 양민혁·강주혁보다 동생이지만 준프로는 되레 선배일 정도로 촉망받는 ‘블루칩’이다. 박승수는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후반에 교체 선수로 나와 과감한 플레이로 호평받았다. 연장 전반 8분에는 전진우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 경기에서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고종현·김성주(이상 매탄고 3년)도 교체 자원으로 나섰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준프로 선수 3명이 데뷔전에서 가진 기량을 다 보여주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팬들도 세 선수에게는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준프로인 윤도영(충남기계공고 3년)도 지난 2일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홈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윤도영은 양민혁과 함께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U-17 월드컵에 나선 바 있어 선의의 경쟁도 주목된다. ‘또래’ 양민혁의 돌풍을 자극제로 삼은 10대들의 거침없는 플레이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재미를 더한다.
  • ‘3000’ 박용택 넘은 손아섭 ‘꿈의 안타 도전’

    ‘3000’ 박용택 넘은 손아섭 ‘꿈의 안타 도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손아섭(36)이 KBO리그 개인 통산 안타 1위에 올라섰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초로 3000안타 도전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아섭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회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6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200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이 18시즌, 2044경기, 8834타석 만에 친 2505번째 안타다. 지난 19일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기록(2504개)과 타이를 이룬 손아섭은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해 KBO리그 통산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BO는 손아섭의 KBO 통산 최다 안타 기념구를 회수하고자 손아섭의 타석에는 미리 ‘표시’를 한 공을 썼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같은 해 4월 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냈다. 2015년 목동 넥센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포항 삼성전에서 1500안타, 2021년 대구 삼성전에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2000안타는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손아섭이 개인 통산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면서 꿈의 3000안타 도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3000안타는 100년이 넘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조차 피트 로즈(4256안타)를 필두로 단 33명만이 기록했으며 일본 프로야구 역시 장훈(3085개)만이 유일하게 작성한 대기록이다. 손아섭은 모두 네 차례(2012·2013·2017·2023년)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39로 정규시즌을 마쳐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3000안타 선수들은 평균 32.2세에 2000안타를 넘겼다. 손아섭의 나이 등을 고려했을 때 체력관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꿈의 3000안타 달성도 무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3000안타 후보로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41·2394안타)와 LG 트윈스의 김현수(36·2315안타)가 언급되지만 나이 등을 고려하면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3000안타 도전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위원이 2500안타를 쳤던 시기는 41세 때였다. 손아섭은 그보다 5살가량 어리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50안타 이상을 만들어 냈다. 시즌당 150개 내외의 안타를 칠 수 있다고 가정하면 4년 뒤면 충분히 3000안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 ATP 경기 중 허리 부상 ‘머리’… 고별무대 윔블던 출전 ‘머리 아프네’

    ATP 경기 중 허리 부상 ‘머리’… 고별무대 윔블던 출전 ‘머리 아프네’

    2000년대 이후 세계 테니스를 호령했던 ‘페나조’(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대항자 앤디 머리(37·영국)가 윔블던 ‘예열 경기’ 도중 부상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테니스 슈퍼스타들이 완벽하게 끝낼 무대는 없을까. 머리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치 챔피언십 단식 2회전 조던 톰프슨(호주)과의 경기 도중 기권했다. 그는 전날 대회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을 이기며 ATP 투어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머리는 이날 경기 도중 다리를 절뚝거리며 불편한 표정을 짓다가 첫 3게임을 마친 뒤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에 나섰으나 결국 중도에 경기를 포기했다. 머리는 톰프슨과 악수하고 자신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든 뒤 가방을 메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머리가 5번 우승한 잔디 코트 대회인 신치 챔피언십은 역시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의 ‘모의고사’로 간주된다. 머리는 이날 “이번엔 허리 경련이 아니라 오른쪽 다리에서 힘과 통제력을 상실했다”며 “출전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1987년 5월생인 머리는 페나조 틈바구니에서 단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고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 201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머리는 2013년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영국 선수로는 77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6년 윔블던도 제패하면서 ‘윔블던 현상’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2012 런던·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머리는 이런 공로로 2017년 영국 왕실로부터 최연소 기사 작위를 받은 스포츠 영웅이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머리는 은퇴 무대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자신이 정점에 섰던 윔블던이나 올림픽이 은퇴 무대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머리는 윔블던에 형 제이미(38)와 처음으로 복식조로 나서고자 하지만 출전 여부는 그의 부상 정도에 달렸다.
  • “강아지도 숨죽이고 봐”…조성진 피아노 공연 1열 관람 화제

    “강아지도 숨죽이고 봐”…조성진 피아노 공연 1열 관람 화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에 관람석 1열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10여 마리가 자리 잡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조성진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삼성호암상 수상기념 리사이틀’을 열었다. 호암재단과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이날 연주회는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고 전석 초대 행사로 열렸으며 시각 장애인, 공익 봉사자 등 평소에 공연을 보기 어려웠던 이들이 초대됐다.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스타로 자리매김한 조성진은 평소에도 표를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남다르지만 이날은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며 의미를 더했다. 공연 이튿날인 19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커뮤니티인 ‘클럽 발코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강아지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시각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안내견이었다. 조성진은 이날 공연에서 라벨, 쇼팽, 리스트의 곡을 연주했다. 안내견들은 무대 바로 앞 관람석 맨 앞에 자리 잡고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클럽발코니는 “예술의전당 1열은 10여마리의 안내견이 차지했네요”라며 “안내견들이 혹시나 공연중에 코를 골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조성진의 연주는 강아지도 집중하게 만드나 봐요. 공연 내내 숨죽이며 매우 관람을 잘했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안내견들 쪼르르 너무 귀엽다”, “의미 있는 멋진 공연이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조성진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삼성호암상을 받았다. 1990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은 과학(2분야)·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특별상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수상자에겐 순금메달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살아나니 NC 다이노스 성적 반등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5월 말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6위까지 주저앉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최근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성적이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NC는 지난주 kt wiz, 삼성 라이온스와의 3연전을 모두 2승1패로 마무리하면서 위닝시리즈로 끝냈다. NC가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박민우와 부진에서 탈출한 손아섭,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박건우 때문이다. 이들 3명의 활약은 지난 15~16일 NC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한 것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NC는 15일 창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9회 박건우의 안타에 이은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9회 3-4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민우의 선두타자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들 3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선전한 NC 타선의 핵심이었다. 지난 시즌 NC는 1회 팀 타율 0.309에 출루율 0.380으로 2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NC는 679득점으로 전체 3위였지만 1회만 따졌을 때는 98득점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올 시즌 초반 이들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자연스럽게 순위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근 이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다시 팀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박민우의 타격감은 무서울 정도다. 17일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463(41타수 19안타) 2홈런 5타점을 뽑아냈다. 이달 초 타율이 0.284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0.321(209타수 6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팀 내 주전 선수 중 타율 2위다. 그는 투수 이재학, 외야수 김성욱과 함께 단 셋뿐인 창단멤버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박건우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치른 22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NC가 선정한 5월 야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정도였다. 6월 들어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박건우는 13경기에 나서 타율 0.400(50타수 20안타) 2홈런, 7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한동안 부진했던 손아섭이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500안타를 달성한 그는 2501안타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4안타만 추가하면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제치고 최다 안타 주인공이 된다. 손아섭 역시 6월 들어 13경기에서 타율 0.367(49타수 18안타)에 3홈런 9타점 9득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 타선을 주도하고 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그는 4월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했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1500안타, 2021년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00안타 기록은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손아섭은 2012, 2013, 2017, 2023년 4차례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5세의 나이에 생애 첫 타격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시즌 기록한 193안타다. 이들 3명의 활약을 바탕으로 NC(34승 2무 34패)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 ‘무적함대’ 스페인, 죽음의 조에서 난적 크로아티아 완파

    ‘무적함대’ 스페인, 죽음의 조에서 난적 크로아티아 완파

    스페인이 까다로운 상대인 크로아티아를 완파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전반전에만 세골을 몰아치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3-0으로 이겼다. 전반 29분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넣었고, 3분 뒤에는 선제골을 도왔던 파비안 루이스가 직접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7분에는 다니 카르바할이 쐐기골까지 넣었다. 올해 16세로 ‘제2의 리오넬 메시’로 기대를 모으는 라민 야말은 2021년 개최된 유로 2020에서 17세에 출전한 폴란드 골키퍼 카츠페르 코즐로프스키가 갖고 있던 유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야말은 쐐기골로 이어진 멋진 크로스로 도움까지 기록해 역대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야말은 지난해 9월 조지아를 상대로 스페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러 골까지 넣으면서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A매치 데뷔와 득점 기록까지 세운 바 있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에 더해 이탈리아와 알바니아까지 포함된 B조는 이번 유로 2024에서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 스페인은 8위, 이탈리아는 9위, 크로아티아는 10위로 모두 우승후보들인 데다 66위인 알바니아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이탈리아는 알바니아를 2-1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알바니아에 역대 유로 대회 최단 시간 득점(24초)이라는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전반 1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5분 후에는 니콜로 바렐라가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스페인에 대패를 당하면서 알바니아에도 뒤진 B조 4위로 떨어진 크로아티아는 오는 19일 알바니아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1일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NGO 인턴 마친 이재용 막내딸…다음 행보에 관심 집중

    NGO 인턴 마친 이재용 막내딸…다음 행보에 관심 집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20)씨가 미국 비영리 단체에서 인턴 활동을 마쳤다. 15일 해당 기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인턴 명단에 있던 이원주씨의 이름이 사라졌다. 1999년 설립된 시몬스센터는 지역 발전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와 자선가, 사회활동가, 구직자, 학자 등을 서로 연결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시카고 출신 글로벌 자선가 아델 스미스 시몬스 여사가 단체를 창립했다. 단체명 역시 창립자 이름에서 따왔다. 이씨는 시몬스센터에서 글로벌 봉사단체에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매디슨(Madison)’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한 이씨는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속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몬스 센터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과거 이재용 회장은 서울대 졸업 직후인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하며 후계자로서의 길을 걸었다. 그는 삼성전자 내에서 사원을 시작으로 경영기획팀 상무보, 경영기획팀 상무, 전무,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승진했다. 이 회장이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 선언을 함에 따라 이원주씨는 본인만의 커리어를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턴을 마친 이씨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생인 이원주씨는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나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초트 로즈메리 홀을 졸업했다. 이씨는 어린 시절부터 배워온 발레로 중학교 진학 전까지 ‘호두까기 인형’에서 어린 마리를 비롯해 프릿츠의 친구, 프릿츠 등 역할로 무대에 서며 최연소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후 미국 콜로라도 칼리지를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현재 시카고대학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 나달-알카라스, 파리 올림픽 테니스 복식조…세대를 뛰어넘는 ‘황제 듀오’

    나달-알카라스, 파리 올림픽 테니스 복식조…세대를 뛰어넘는 ‘황제 듀오’

    클레이 코트의 전·현직 ‘황제’가 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황금 콤비’를 이룬다. 스페인테니스협회는 13일(한국시간) 라파엘 나달(38·264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1·2위)이 조를 이뤄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듀오의 나이 차는 17세로, 세대를 뛰어넘는 복식조다. 나달은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을 사용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유지했다.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의 테니스 경기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의 제왕’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번 우승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4차례 정상에 올랐다. 나달의 올림픽 성적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이다. 생애 첫 올림픽에 도전하는 알카라스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나달의 뒤를 잇는 ‘차세대 황제’로 꼽힌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클레이, 잔디, 하드 코트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최연소 선수에 등극하기도 했다. 알카라스는 어린 시절 자신의 우상과 함께 경기하게 됐다.알카라스는 “올림픽은 모든 스페인 사람을 대표해 출전하는 특별한 경기”라며 “금메달은 내 경력 최고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나달은 “내 목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잘 준비해서 건강한 몸 상태로 나가겠다고”라고 했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7월 초 열리는 윔블던도 건너뛸 것으로 알려졌다. 나달이 이번 시즌 은퇴를 고려하는 만큼 파리 올림픽이 그의 고별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단식에도 출전한다.
  • [씨줄날줄] 프랑스 청년정치 DNA

    [씨줄날줄] 프랑스 청년정치 DNA

    유럽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프랑스 국민연합(RN)의 전신은 국민전선(FN)이다. 1972년 극우 정치인 장마리 르펜이 이민자 배척, 인종차별 철폐 반대 등 파시즘을 표방하며 창당했다. 그저 그런 군소 정당 취급을 받았지만 2011년 르펜의 막내딸 마린이 당대표직을 이어받으면서 변신이 시작됐다. 아버지보다 상대적으로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는 마린은 2015년 “홀로코스트는 별일 아니었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부친을 당에서 축출하며 ‘꼴통 정당’ 이미지 벗기에 나섰다. 당이 이민자, 성소수자 반대를 내세운 것과 달리 그녀의 보좌진에 동성애자나 이민자 출신도 포함돼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지지세 확장을 꿈꾸며 2018년엔 당명도 ‘국민연합’으로 바꿨다. 4년 뒤 프랑스 의회 선거에서 창당 이래 가장 많은 의석(89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RN은 그해 11월 27세의 조르단 바르델라를 새 당대표로 선출했다. 르펜 일가가 아닌 청년 정치인 발탁을 통한 과감한 세대교체로 RN은 선거판 돌풍을 이어 갔다. 선거에서 연전연승하며 슈퍼스타로 떠오른 바르델라는 가난한 이민자 가정 출신. 16살에 전신인 FN에 들어가 대변인, 부대표를 거친 그는 똑똑한 머리에 준수한 외모까지 겸비해 극우 정당의 이미지를 확 바꾸는 데 기여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각각 140만명, 60만명인 그는 이를 적극 활용해 정치에 관심 없는 또래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30일과 다음달 7일 있을 프랑스 의회 총선에서 RN이 절반을 넘긴다면 바르델라는 총리 자리까지 넘보게 된다. 27년 만의 ‘동거정부’ 출현과 역대 최연소 총리 탄생 등 새 역사가 다시 쓰이는 것이다. 39세에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 34세로 역대 최연소·동성애자 총리가 된 가브리엘 아탈 등 젊은 정치인의 약진이 이어지는 프랑스가 부럽기만 하다. 사회가 발전하려면 기존의 세력과 관성을 싹 물갈이하는 세대교체가 주기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년 정치인을 육성한다면서 조금만 다른 목소리를 내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라거나 ‘어린 게 싸가지 없다’며 꾸짖기만 하는 우리 정치의 노쇠함에 한숨만 나온다.
  • “화려한 인플루언서” 인기 많던 DL그룹 4세…‘학생’으로 돌아간다

    “화려한 인플루언서” 인기 많던 DL그룹 4세…‘학생’으로 돌아간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던 DL그룹(옛 대림그룹) 오너가 4세 이주영(24)씨가 최근 미국 법학대학원(로스쿨)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조지타운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GULC)에 합격했다. 이씨는 지난 1년간 시험공부와 로스쿨 입시 준비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격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한국에서 화려한 인플루언서 라이프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 시간을 쪼개 새벽까지 시험공부와 로스쿨 입시 준비를 병행하며 바쁘게 살았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감사한 결과로 돌아와 조지타운로스쿨에서 합격소식과 함께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3년이 학부보다 훨씬 치열하겠지만 공부하면서 힘들 때마다 흥미진진했던 한해를 떠올리며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 여러 봉사 기관과 함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인 이씨는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의 3남 이해창 컴텍 대표의 장녀다. 그는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플루언서 행보에 나섰다. 이씨는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디올, 루이뷔통, 샤넬 등 명품과 비건 화장품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이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3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이씨가 입학하는 조지타운로스쿨은 1870년에 설립됐으며, 수많은 정·재계 인사를 배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차녀인 티파니 트럼프도 이곳을 졸업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이윤행 부사장, 제너시스BBQ 그룹이 최연소 상무로 영입한 김태희 미국 변호사도 조지타운로스쿨 출신이다.
  • 21세 알카라스, 佛오픈 첫 제패… 9년 만에 ‘페나조’ 외 우승자

    21세 알카라스, 佛오픈 첫 제패… 9년 만에 ‘페나조’ 외 우승자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새로운 테니스 황제로 부상했다. 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4시간19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6-3 2-6 5-7 6-1 6-2)로 제압했다. 스페인 국기 아래에서 국가가 연주되며 새로운 황제를 맞는 대관식이 펼쳐졌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페나조’(페더러·나달·조코비치)가 아닌 우승자가 탄생한 것은 2015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 그동안 남자 테니스계는 로저 페더러(43·스위스·은퇴)와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령했다. 하지만 나달과 조코비치는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달 만 21세가 된 알카라스는 코트의 세 가지 표면을 대표하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신성이다. US오픈(하드·2022년), 윔블던(잔디·2023년)에 이어 프랑스오픈(클레이)에서 우승컵을 수집한 그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호주오픈만 남겨 두고 있다. 알카라스의 메이저 3개 우승은 역대 일곱 번째이고, 현역 선수로는 조코비치와 나달에 이어 세 번째다. 나달이 윔블던과 프랑스오픈, 하드 코트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만 22세 7개월(2009년 1월) 때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알카라스의 성장 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2022년 만 19세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알카라스는 부상으로 다소 주춤하며 3위로 내려갔지만 단식 최강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우승으로 그의 순위는 2위로 올라섰다. 알카라스는 경기 직후 ‘나달과 조코비치의 기록에 다가설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들의 기록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외계인’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14회(메이저 대회 22회), 조코비치는 메이저 최다인 24회 우승 기록 보유자다. 그는 이어 “40일 뒤 올림픽을 통해 돌아오면 오늘 우승을 떠올릴 것”이라며 “내 우상인 나달과 복식조로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돈치치가 ‘NBA 파이널’ 사상 처음 보인 진기록

    돈치치가 ‘NBA 파이널’ 사상 처음 보인 진기록

    미국프로농구(NBA) ‘전통의 명가’ 보스턴 셀틱스가 NBA 파이널(4선승제)에서 2연승을 내달렸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에이스이자 리그 득점왕 루카 돈치치가 잔 부상에도 2차전에서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으나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끝난 2023~24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댈러스를 105-98로 제압했다. 보스턴의 ‘지옥 수비’가 댈러스의 공격의 창보다 한 수 위였다. 이로써 보스턴은 2승을 챙겨 18번째 우승까지는 2승만 남겨 두게 됐다. 보스턴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함께 NBA 파이널 우승 최다인 17회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수집한 팀이다. 보스턴은 정규리그에서 64승 18패(승률 0.780)를 기록하고 동부 1위를 차지한 팀답게 장점인 끈끈한 수비로 댈러스의 공격을 막았다. 1쿼터부터 블록 3개로 상대 득점력에 찬물을 끼얹었고, 댈러스의 에이스 돈치치에게 실책 3개를 유발하기도 했다. 보스턴은 25-28로 뒤진 채 들어선 2쿼터에서 9점 연속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고, 즈루 홀리데이의 막판 3점 슛 성공에 힘입어 54-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보스턴은 3쿼터 중반 10점 연속 득점해 흐름을 주도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돈치치의 패스를 탈취해 속공으로 연결하자, 홀리데이가 강력한 덩크로 8점 차를 만들어 홈 팬의 환호를 받았다. 페이턴 프리처드의 쿼터 종료 버저비터 3점포에 힘입어 83-74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보스턴은 종료 4분 3초 전과 3분 34초 전 홀리데이와 데릭 화이트가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려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보스턴의 홀리데이는 26점(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원투 펀치’인 브라운 21점(7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18점(12어시스트·9리바운드)을 보태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화이트도 3점포 4방을 포함해 18점(5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거들었다. 댈러스에서는 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당한 돈치치는 32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실책도 8개를 기록하면서 빛이 바랬다. 돈치치는 NBA 파이널 2차전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25세)에 30점 이상 득점하면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돈치치는 경기 직후 “내가 범한 턴오버와 자유투 실책으로 우리가 패한 것 같다”라며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듀오’ 카이리 어빙이 살아나지 않았다. 야투 18개를 던져 7개를 성공(16점·6어시스트)했을 뿐이다. P.J 워싱턴 17점(7리바운드)을 넣었으나 번번이 댈러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막히는 모습이었다. 댈러스는 13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보스턴을 불러들여 3차전을 치른다.
  • 신지은, 우승 가뭄에 단비될까…LPGA 숍라이트 단독 선두

    신지은, 우승 가뭄에 단비될까…LPGA 숍라이트 단독 선두

    신지은(31)이 한국 선수들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갈증을 해갈하는 단비가 될까. 신지은이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신지은은 9일(한국시간)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신지은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써내 전날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 합계 2위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9언더파 133타)에게는 한 타 차 앞섰다. 2016년 5월 LPGA 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1승을 보유한 신지은은 8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할 기회를 맞았다. 2006년 미국 여자 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당시 최연소(13세)를 기록했던 신지은은 2010년 프로로 전향했다. 특히 올해 열린 13개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무승이어서 신지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지 관심을 끈다. 이번에도 한국 선수 우승이 나오지 않으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시즌 개막 후 한국 선수 최다 대회 무승 기록이 된다. 2000년에는 개막 후 16번째 대회인 6월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에서 박지은이 한국 선수로는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이후 2008년과 2014년에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이 나왔다. 신지은은 이날 7번 홀까지 한 타를 잃고 있다가 8번 홀(파4)과 10번(파4), 12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14∼15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으나 17∼18번 홀 버디로 만회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3라운드를 기약했다. 신지은은 “바람이 꽤 많이 불었고, 방향도 조금씩 다르게 불어서 힘들었다. 전반엔 다소 당황했다”라면서 “점차 핀을 공략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고, 오늘 몇 차례 매우 공격적인 칩샷이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여러 한국 선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 타를 줄인 안나린이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정은(1996년생)과 성유진은 공동 6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 ‘돌싱글즈’ 최연소 출연자 등장…97년생 간호사 ‘충격’

    ‘돌싱글즈’ 최연소 출연자 등장…97년생 간호사 ‘충격’

    MBN ‘돌싱글즈’ 최연소 출연자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돌싱글즈5’에서는 제주도 ‘돌싱 하우스’에 모인 90년대생 MZ 돌싱남녀들의 셋째 날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캠핑 데이트를 다녀온 돌싱남녀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2차 정보 공개’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앞서 각자의 이혼 사유와 호감 상대에 대한 정보를 획득했던 돌싱남녀의 직업과 나이가 오픈되는 것이었다. 이에 돌싱남녀는 “올 게 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후 ‘돌싱글즈’ 시리즈 최연소 출연자 정체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이혼 2년 차이자 1997년생 만 27세인 장새봄으로 직업은 간호사였다. 1997년에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은지원은 “제가 그때 데뷔했다”며 경악했고, 이혜영은 “내가 데뷔했을 때는 난자도 아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NBA 파이널 우승 반지는…‘래리 버드’의 브라운 vs ‘매직 존슨’의 돈치치

    NBA 파이널 우승 반지는…‘래리 버드’의 브라운 vs ‘매직 존슨’의 돈치치

    미국프로농구(NBA) 2023~24 시즌 대망의 결승(4선승제)에서 동부 콘퍼런스를 진압한 보스턴 셀틱스와 서부를 평정한 댈러스 매버릭스가 ‘래리 오브리언 트로피’를 두고 한국시간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격돌한다. 보스턴은 NBA 역대 최다인 파이널 18승에 도전한다. LA 레이커스와 같은 17승이다. 보스턴은 2007~08년 우승 이후 2009~10, 2021~22 시즌에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정규리그 64승18패(승률 0.78)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동부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14경기에서도 12승2패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시즌 보스턴은 댈러스에 2승을 거두며 패한 적이 없다. 반면 댈러스는 2010~11 시즌 이후 13년 만에 구단 역대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언더독의 기세가 매섭다. 리그 50승 32패(승률 0.61)로 5위를 차지한 댈러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서부 1, 3, 4위 팀을 제압하는 저력을 보였다. 댈러스가 우승하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정규리그 순위로 챔피언 결정전을 제패하는 팀이 된다. 이 부문은 1994~95시즌 휴스턴 로키츠가 서부 콘퍼런스 6위(47승 35패)를 하고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히트가 정규리그 8위(44승 38패)로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덴버 너기츠에 패하면서 ‘8번 시드의 반란’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보스턴의 ‘듀오’ 제이슨 테이텀(26)과 제일런 브라운(28)이 PO 14경기 평균 111.4득점을 올렸다. 듀오는 평균 51점을 합작한다. 여기에 ‘빅맨’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29·218㎝)가 복귀하면서 높이와 3점 슛에서 힘을 보탤 전망이다. 브라운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의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래리 버드 트로피’를 받았다. 이에 맞서는 댈러스의 ‘원투 펀치’도 위력적이다. 올 시즌 평균 33.9점을 올린 득점왕 루카 돈치치(25)와 카이리 어빙(32)이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종료 5분 전 5점 이내의 클러치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집중력도 높다. 돈치치는 서부 파이널의 MVP에게 주어지는 ‘매직 존슨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령탑의 지략 대결도 관심이다. 2010~11 시즌 댈러스 우승을 일군 제이슨 키드(51) 감독은 사령탑으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반면 조 매줄라(36) 보스턴 감독은 대학 졸업 후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선수 경력은 짧지만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감독에 도전한다.
  • 3년 만에 다시 들다

    3년 만에 다시 들다

    사소 유카가 3년 만에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왕좌를 탈환했다. 이전엔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는데 이번엔 일본 국적으로 정상을 밟았다. 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사소는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타이틀로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쌓은 사소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240만 달러(약 33억 2000만원)를 받았다. 2001년생으로 2021년 6월 US여자오픈에서 박인비가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19세 11개월 17일) 타이기록을 쓴 사소는 역대 최연소 대회 2승을 달성했다. 사소는 두 번째이지만 일본 선수의 US여자오픈 우승은 처음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3년 전엔 어머니의 나라에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겼으나 이후 일본 국적으로 투어에 나서고 있다. 메이저 대회 전체로 따지면 1977년 LPGA 챔피언십 히구치 히사코,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시부노에 이어 일본 여자 선수의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일본 남자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가 2021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게 유일하다. 선두에 3타 뒤진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으나 경쟁자들이 난코스에 무너지며 역전 우승한 사소는 “코스가 어려웠던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사소는 가족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이날 8번 홀까지 한 타를 잃었으나 3타 차 단독 1위를 달린 교포 이민지(호주)는 이후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 내며 공동 9위(3오버파 283타)로 미끄러졌다. 역시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던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도 공동 3위(이븐파 280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의 시즌 마수걸이 우승은 또 불발됐다.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4오버파 284타)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1997년 이후 27년 만이다.
  • ‘3년 전엔 比, 이번엔 日’ 사소, US 女오픈 타이틀 3년 만에 탈환하며 역대 최고 우승상금 33억원 접수

    ‘3년 전엔 比, 이번엔 日’ 사소, US 女오픈 타이틀 3년 만에 탈환하며 역대 최고 우승상금 33억원 접수

    사소 유카가 3년 만에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왕좌를 탈환했다. 이전엔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는데 이번엔 일본 국적으로 정상을 밟았다. 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사소는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타이틀로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쌓은 사소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240만 달러(약 33억 2000만원)를 받았다. 2001년생으로 2021년 6월 US여자오픈에서 박인비가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19세 11개월 17일) 타이기록을 쓴 사소는 역대 최연소 대회 2승을 달성했다. 사소는 두 번째이지만 일본 선수의 US여자오픈 우승은 처음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3년 전엔 어머니의 나라에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겼으나 이후 일본 국적으로 투어에 나서고 있다. 메이저 대회 전체로 따지면 1977년 LPGA 챔피언십 히구치 히사코,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시부노에 이어 일본 여자 선수의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일본 남자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가 2021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게 유일하다. 선두에 3타 뒤진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으나 경쟁자들이 난코스에 무너지며 역전 우승한 사소는 “코스가 어려웠던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사소는 가족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이날 8번 홀까지 한 타를 잃었으나 3타 차 단독 1위를 달린 교포 이민지(호주)는 이후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 내며 공동 9위(3오버파 283타)로 미끄러졌다. 역시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던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도 공동 3위(이븐파 280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의 시즌 마수걸이 우승은 또 불발됐다.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4오버파 284타)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1997년 이후 2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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