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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 평화 촛불] “난, 이래서 광화문에 섰다” 분노의 말말말

    지난 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아우르는 2㎞ 거리를 가득 채운 촛불집회 속에는 정치·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이들을 집회로 불러들인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홀로 이곳을 찾은 직장인 김민준(34)씨는 ‘하야하라’고 적힌 방석을 등에 메고 서울신문 앞에서 열린 사전공연에 푹 빠져 있었다. “아침마다 뉴스를 보면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될지언정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나’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 훌쩍 나왔다”는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이라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에서 온 손모(25·여·직장인)씨도 태어나 처음 집회에 참석했다. 손씨는 “특별히 정치에 관심이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은 아니지 않느냐”며 “임기 중 한 것도 없이 사건·사고만 너무 많으니 이제 그만 자리에서 내려오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가 지고 집회 분위기가 무르익자 거리 곳곳에서 즉석 발언대가 열렸다. 청계천변에 설치한 학생 자유발언대에서 한 여고생(18)은 “저는 다음 대선의 유권자”라고 운을 뗀 뒤 “어른들은 ‘애들은 잘 모르면서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지만 지금 여기 나오지 않으면 다음에 어떻게 떳떳하고 자신 있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겠는가. 어린 친구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지 말라. 독려하고 알려 달라”고 말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14개월 된 아들과 함께 나온 박주미(37·경기 하남)씨는 “아이를 위해서 나왔다”며 “대통령이 귀를 막아도 국민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살 난 딸을 목말을 태우고 있던 박성민(45·경기 광주)씨는 “아이에게 부당한 일을 겪으면 이렇게 정정당당히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고 싶었다”면서 촛불을 켰다. 100만명이 모인 이날의 역사를 기억하려는 발길도 이어졌다. 신호준(31·경기 안양)씨는 “내 아이에게 ‘아빠도 저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있었노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직장인 이모(32)씨도 “역사책 속 한 페이지의 일원이 되고 싶어 소개팅도 미루고 달려왔다”며 흥분 어린 표정을 지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00만 평화 촛불] 촛불은 명예혁명, 배려, 놀이터다

    [100만 평화 촛불] 촛불은 명예혁명, 배려, 놀이터다

    지난 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은 단순한 촛불집회를 넘어섰다. 누구에겐 명예혁명이었고, 누구에겐 배려였다. 함께 부르는 노래였고, 놀이터였다. 성별, 나이, 직업, 사는 지역, 지지 정당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의 시민(경찰 추산 26만명)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분노했지만 침착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줄곧 스스로 쓰레기를 주웠고 인파가 몰린 행진에서는 서로 배려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한목소리로 ‘하야송’을 노래했고 공식집회가 끝난 뒤에도 자유토론을 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외신기자들도 이런 시민들의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촛불은 명예혁명이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1688년 유혈사태 없이 성공했던 영국의 명예혁명에 빗대 ‘한국판 명예혁명’을 해내고 싶다고 했다. 2만명이 모인 지난달 29일 1차 집회와 20만명이 모인 지난 5일 2차 집회, 그리고 12일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줄곧 ‘비폭력’을 외쳤다. 12일 밤 경복궁역 삼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한 일부 시민들이 경찰의 방패를 빼앗거나 차벽에 올랐지만 그때마다 시민들은 ‘비폭력’, ‘평화집회’를 외치며 이들을 자제시켰다. 이모(44)씨는 “역사에서 비폭력은 언제나 가장 무서운 힘이었다”며 “권력을 놓지 못해 망설이는 박 대통령은 촛불을 든 시민들의 뜻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 이모(26·여)씨는 “너무 화가 나서 촛불집회에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해야 하고, 대한민국은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너무 힘들게 대학에 들어갔고, 취직하려고 치열하게 노력했는데 이런 노력들이 존중받는 나라다운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촛불은 배려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뿐 아니라 세종대로, 을지로, 청계로, 소공로까지 가득 메운 시민들은 행진이 시작된 12일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청소를 이어갔다. 광화문 일대에서 직접 쓰레기를 줍는 시민들이 많았다. 도로 곳곳에 시민들이 봉투에 담아 가지런히 모아놓은 쓰레기봉투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오후 6시쯤 세종대로 서울신문 앞부터 행진을 하며 쓰레기를 치우던 최모(25·여)씨는 “끝난 뒤에 쓰레기 하나 바닥에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정권이 국민의 위대함을 좀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모(43·여)씨도 12살 딸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그는 “처음 나온 집회인데 도착해서 사람들을 보니 마음 뭉클하다”고 말했다. 딸 서모양은 “무서울 줄 알았는데 신난다.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한 페이지에 나도 동참하는 거라고 엄마가 말해줬다”면서 흥미로워했다. 집회가 종료되고 거리를 정리하는 환경미화원에게 일일이 찾아가 음료수를 건넨 20대 여성도 있었다. 회사원 이모(31·여)씨는 100ℓ짜리 쓰레기봉투를 사다가 세종문화회관 일대 쓰레기를 샅샅이 주웠다. 이씨는 “학생들은 쓰레기를 열심히 줍는데 오히려 어른들은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촛불은 함께 부르는 노래다 촛불집회의 선두가 경복궁역 삼거리에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찰과 7시간 넘게 대치하는 동안 뒤편은 한마디로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개사송’이 많았다. ‘아리랑 목동’의 유명한 후렴구 ‘야야~야야야야~’를 ‘하야~하야하야~’로 개사했고, 크리스마스 캐럴 ‘펠리츠나비다’를 ‘그대는 아니다’로 바꿔 불렀다. 특히 ‘하야하야하야 하야하여라~’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하야송’이 단연 인기였다. 헌법 제1조를 가사로 만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도 많이 들렸다. 특히 12일 저녁 한 시민이 부른 ‘애국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저녁 9시 30분쯤 광화문광장에는 가수 이승환이 등장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덩크슛’ 등을 불러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변신했다. 남편과 함께 집회에 참가한 주부 서모(59·여)씨는 “집회는 투쟁만 외치는 걸로 생각했는데 막상 나와 보니까 야유회에 나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박영준(27)씨는 “가수 이승환이 더 좋아졌다. 집회가 아니라 공연장에 나온 것 같다”며 “다 함께 이승환 노래 따라 부르는데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촛불은 놀이터다 공식 집회는 밤 10시 30분쯤 끝났지만,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자신만의 집회를 이어 갔다. 광화문 앞 사직로와 광화문광장 서쪽에서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광화문광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아 현 시국에 대해서 토론을 이어갔다. 회사원 이대승(32)씨는 “집에 가기 아쉬워서 사람들 구경하러 돌아다니고 있다”며 “역사책에서 민주항쟁 배우며 자랐는데, 오늘 집회가 역사책의 한 장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신동호(23)씨는 “공식 행사는 끝났지만 우리의 집회는 끝나지 않았다. 시민 1명이라도 남아 있는 한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00만 평화 촛불] “이러려고 대한민국 국민됐나”…전국서 타오른 ‘하야 촛불’

    [100만 평화 촛불] “이러려고 대한민국 국민됐나”…전국서 타오른 ‘하야 촛불’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뿐 아니라 부산·광주·울산·대전·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하야 촛불’을 치켜 들었다. 부산 시민 70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 모여 ‘하야 촛불’ 시민대회를 하고 서면교차로~광무교~ 천우장 등을 돌면서 대규모 거리행진을 펼쳤다. 애초 500여명에서 시작된 집회는 시간이 흐르면서 2만여명(주최 측 추산)까지 늘었다.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집회에 참여했고, 이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등의 구호를 외쳐 댔다.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촛불집회가 열렸다. 노동계와 사회시민단체, 시민, 고등학생 등 1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대통령과 정부는 자신들의 정권욕과 사리사욕만 채우고 있다”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모였다. 시민 20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모여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열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교복을 입은 고교생을 비롯해 아이의 손을 잡은 가정주부, 종교인, 직장인 등은 세대를 뛰어넘어 한목소리로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이들은 ‘이게 나라냐’ ‘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인가?’ ‘내가 이러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이 됐나’ 등을 쓴 종이를 높이 흔들며 집회를 이어 갔다.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여대학생은 “내가 이러려고 이 나라에 태어났나 하는 자괴감이 크다”면서 “비록 광화문에 가지는 못했지만 제주에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지역 중·고교생 등 청소년 429명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00만 평화 촛불] ‘173만명’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촛불집회에 100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사실이 광화문역 인근 지하철 승객 통계로로 입증됐다. 서울시는 12일 지하철 운행 종료 기준 광화문 광장 및 서울광장 근처 지하철역 12곳을 이용한 시민은 총 172만 5722명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객 71만 4429명(승차 36만 4773명·하차 34만 9656명)의 배가 넘는 101만 1293명이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지하철 이용객만으로도 경찰 추산 26만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지하철 수송분담률(약 37%)을 고려해, 시내버스 이용객과 전세·고속버스 등을 더하면 이날 집회장소인 광화문 근처를 찾은 시민은 모두 221만 6912명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 주변 평균 이용객(71만여명)을 제외하더라도 집회 참가 인원은 100만명이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에 100만명이 운집한 대규모 집회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처음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00만 평화 촛불] “퇴진” 청와대 코앞까지 첫 행진… 일부 과격시위 시민들이 만류

    [100만 평화 촛불] “퇴진” 청와대 코앞까지 첫 행진… 일부 과격시위 시민들이 만류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3차 촛불집회에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100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26만명)이 몰렸다.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집회(주최 측 추산 70만명, 경찰 추산 8만명)를 능가하는 규모로 경찰이 통제할 수 있는 제한선 20만명을 훌쩍 넘겼다. 오후 4시부터 새벽 3시까지 11시간 동안 이어진 촛불집회를 시간대별로 재구성한다. ●오후 4시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서울신문사 앞 출입구까지 200m 정도를 가는 데만 30분이 소요될 정도였다. 서울역은 환승하는 집회 참가자와 지방에서 온 집회 참가자로 2~3대의 열차를 보내야 승차할 수 있을 정도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종각, 종로3가, 안국, 경복궁, 광화문 등 9개역 지하철역에서 승하차한 인원은 119만 7378명으로,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인원보다 60만 8000명이 많았다. ●오후 5시 20분 집회 참가자들은 5개 코스를 이용해 대행진을 시작했다. 서울행정법원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경복궁역 삼거리까지 행진이 허용됐다. 경복궁역부터 청계6가까지 이어지는 율곡로에서 행진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6시 40분 시민 1000여명이 청와대와 200여m 거리를 둔 청운동 새마을금고 앞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박근혜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좌농성을 벌였지만 불법 집회를 멈춰 달라는 경찰의 요구에 20여분 뒤 경복궁역 삼거리 방면으로 이동했다. ●오후 7시 30분 주최 측은 시위참가자를 100만명으로 추산했다. 행진 선두는 경복궁역 삼거리에서 경찰버스 차벽 앞에서 경찰과 대치를 시작했다. 오후 8시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상여를 들고 진입을 시도했지만 역시 시민들의 ‘평화집회’ 기조에 1시간 만에 물러섰다. ●오후 9시 30분 일부 시민들이 경찰의 방패를 빼앗았고 시민 1명이 경찰버스 위에 올랐지만 주변 시민들의 만류로 평화 집회가 지속됐다. 세종대로에서는 크라잉넛이 콘서트를 열었고, 광화문 광장에서는 가수 이승환이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가 치솟았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박근혜는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오후 10시 25분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던 촛불문화제 공식행사가 종료됐다. 주최 측인 민주노총 관계자는 “11월 26일 다시 모이자”며 “토요일 광화문광장뿐 아니라 여러분 동네 골목 어귀 어디서든 밝혀달라”고 밝히며 공식행사 종료를 알렸다. 가족 단위로 모인 시민들은 대부분 집으로 향했지만 선두 중 8000여명은 여전히 경찰과 대치했고, 뒤에 남은 시민들은 곳곳에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오후 11시 10분 선두에서 있던 A(45·자영업)씨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 3기동단 소속 최모 순경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튿날 오전 2시 30분 7시간 대치 끝에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해산 명령에 불응하고 도로를 점거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23명을 연행해 6개 경찰서로 분산 이송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대치 도중 경찰 4명과 시민 2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시민 29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00만 ‘평화 촛불’… “靑 결단하라” 국민의 명령

    100만 ‘평화 촛불’… “靑 결단하라” 국민의 명령

    100만명의 시민이 모였다. 1987년 6·10항쟁 때에 버금가는 규모다. 2002년 미군 장갑차 사고로 숨진 효순·미선양 추모집회에서 시작된 촛불집회가 지난 12일 또 다른 역사를 썼다. 역대 최대로 꼽히는 2008년 6월 10일 광우병 촛불집회에 모인 70만명(주최 측 추산)을 훌쩍 뛰어넘었다. 100만명이 갖는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대한민국 전체 국민 약 5167만명의 2%가 한날한시에 한곳에 모여 한목소리를 냈다.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지방 대·소도시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답을 내놓을 때라고 이들은 말했다. ●가족·친구 손잡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 150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이뤄진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2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100만명, 경찰은 26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구성원뿐 아니라 가족, 친구 단위의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오후 5시를 넘어서부터 경복궁역 삼거리 방향으로 행진이 시작됐고, 다시 돌아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가 이어졌다. 일부는 경복궁역 삼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인내 대응’ 기조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 30분까지 시민들과 대치하다 해산 작전에 돌입했다. 대치 과정에서 경찰 8명과 의경 4명이 다쳤고 시민 26명도 경상을 입었다. ●“퇴진 때까지… 26일 대규모 집회” 주최 측은 박 대통령이 퇴진의 뜻을 밝힐 때까지 촛불집회를 매주 이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4일부터 지역별로 중소 규모의 집회와 시국선언을 이어 가고 주말인 오는 19일에는 4차 촛불집회를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26일 5차 촛불집회는 다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개최할 방침이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100만명이란 숫자는 정국에 대한 민심을 확인하는 바로미터”라며 “1987년처럼 격렬한 투쟁이 아닌, 가족이 참여하는 대규모 평화적 집회는 1987년보다 더 다양하고 폭넓은 국민의 여론과 지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진보, 보수, 청년, 노인, 지역과 무관한 국민의 총의를 정치권에서 빨리 수용하지 않는다면 사회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무성 “국민 이름으로 탄핵”

    이정현 “내년 1월 조기 전대 개최” 靑 “대통령 책임 다하며 대책 고심” 새누리당 내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장이 13일 공식적으로 제기되는 등 전날 촛불 민심을 목도한 정치권이 탄핵 정국으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다. 청와대는 처음으로 박 대통령이 2선 후퇴 여부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좌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당 비상시국회의에서 “이번 사태가 수습이 어려운 이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 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제 국민의 함성은 심판이고 최종 선고였다.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90여명은 “새누리당은 수명을 다했다”며 당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박 대통령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의 찬성이다. 현재 야권 성향 의원이 171명(무소속 6명 포함)인 만큼 새누리당에서 29명만 가세하면 된다. 따라서 야당이 탄핵 입장을 굳히고 새누리당 비주류 일부가 동조할 경우 의결될 수 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 및 결정(재판관 9명 중 6인 이상 찬성)을 하면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이에 맞서 이정현 대표는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겠다”면서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가 임명되고 중립내각이 출범하는 즉시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어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후속 수습 대책에 박 대통령의 2선 후퇴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후속 대책 발표나 이런 거는 (대변인이 밝힌) ‘고심하고 있다’에 다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칩거’ 朴대통령, 최근 종교계 인사 만나 “잠이 보약” 발언 논란

    ‘칩거’ 朴대통령, 최근 종교계 인사 만나 “잠이 보약” 발언 논란

    박근혜 대통령이 그의 40년 지기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으로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해 ‘칩거 모드’에 들어갔다. 그런데 최근 종교계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잠이 보약이에요”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최근 박 대통령과 만난 종교계 인사는 “박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상당히 밝은 표정과 맑은 눈이었다. 그래서 ‘잠은 잘 주무시나 봅니다’고 인사말을 건넸더니 미소를 지으며 ‘잠이 보약이에요’라고 하더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이 강하게 비판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를 비선 놀이터로 만들고, 국정을 망가뜨린 죄를 청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을 면담한 종교인의 입에서 ‘밖은 영하 10도인데, 청와대는 영상 10도’라는 말이 나오고, 수능5일 앞둔 고3 수험생은 ‘나라가 걱정이다’며 날밤 세우고 있는데 대통령은 ‘잠이 보약’이란 말을 하고 계신다. 한심하고, 부끄러울 뿐”이라고 격노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소름 돋는다’, ‘입이 아프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 “잠이 보약”이라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보약이란 단어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시 면담 분위기에 대해 “종교계 원로께서 ‘대통령님께서 잠 잘 주무시고 잠 못 이루시면 의사를 통해서 수면유도를 해서라도 맑은 정신으로 지혜롭게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그래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른 좋은 약보다 사람한테는 잠이 최고인 것 같아요. 또 뵙겠습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화에서 보약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적도 없고 종교계 인사의 덕담에 대한 답으로 하신 말씀이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시민 100만명이 모여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친 촛불집회의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향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13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촛불시위 이후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아들여 겸허하게 민심을 듣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법에 보장된 시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조속히 정국을 수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진짜 대통령은 시민입니다”

    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진짜 대통령은 시민입니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라면서 “여러분과 한 곳에 서 있을 수 있어 영광”이라는 말로 지난 12일 서울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독려했다. 김씨는 이날 낮 2시~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년노동단체 ‘청년유니온’과 함께 광장콘서트 ‘만민공동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이번 사태를 통해 3년 반 동안 이 땅의 진짜 대통령이 누구였는지 밝혀졌다. 진짜 대통령은 시민”이라면서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 광장에서 이렇게 서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만민공동회 진행을 마무리하면서 “여러분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간다. (중략) 되게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 진짜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로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내가 당신의 의견에 반대한다 할지라도 당신의 말할 권리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을 위해 싸워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함께 헌법 1조 1항과 2항을 외쳐보자”면서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은…한국판 명예혁명·배려·놀이터다

    촛불은…한국판 명예혁명·배려·놀이터다

    지난 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은 단순한 촛불집회를 넘어섰다. 누구에겐 명예혁명이었고, 누구에겐 배려였다. 함께 부르는 노래였고, 놀이터였다. 성별, 나이, 직업, 사는 지역, 지지 정당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의 시민(경찰 추산 26만명)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분노했지만 침착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줄곧 스스로 쓰레기를 주웠고 인파가 몰린 행진에서는 서로 배려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한목소리로 ‘하야송’을 노래했고 공식집회가 끝난 뒤에도 자유토론을 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외신기자들도 이런 시민들의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촛불은 명예혁명이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1688년 유혈사태 없이 성공했던 영국의 명예혁명에 빗대 ‘한국판 명예혁명’을 해내고 싶다고 했다. 2만명이 모인 지난달 29일 1차 집회와 20만명이 모인 지난 5일 2차 집회, 그리고 12일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줄곧 ‘비폭력’을 외쳤다. 12일 밤 내자동 사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한 일부 시민들이 경찰의 방패를 빼앗거나 차벽에 올랐지만 그때마다 시민들은 ‘비폭력’, ‘평화집회’를 외치며 이들을 자제시켰다. 이모(44)씨는 “역사에서 비폭력은 언제나 가장 무서운 힘이었다”며 “권력을 놓지 못해 망설이는 박 대통령은 촛불을 든 시민들의 뜻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 이모(26·여)씨는 “너무 화가 나서 촛불집회에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해야 하고, 대한민국은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너무 힘들게 대학에 들어갔고, 취직하려고 치열하게 노력했는데 이런 노력들이 존중받는 나라다운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촛불은 배려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뿐 아니라 세종대로, 을지로, 청계로, 소공로까지 가득 메운 시민들은 행진이 시작된 12일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청소를 이어갔다. 광화문 일대에서 직접 쓰레기를 줍는 시민들이 많았다. 도로 곳곳에 시민들이 봉투에 담아 가지런히 모아놓은 쓰레기봉투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오후 6시쯤 세종대로 서울신문 앞부터 행진을 하며 쓰레기를 치우던 최모(25·여)씨는 “끝난 뒤에 쓰레기 하나 바닥에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정권이 국민의 위대함을 좀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모(43·여)씨도 12살 딸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그는 “처음 나온 집회인데 도착해서 사람들을 보니 마음 뭉클하다”고 말했다. 딸 서모양은 “무서울 줄 알았는데 신난다.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한 페이지에 나도 동참하는 거라고 엄마가 말해줬다”면서 흥미로워했다. 집회가 종료되고 거리를 정리하는 환경미화원에게 일일이 찾아가 음료수를 건넨 20대 여성도 있었다. 회사원 이모(31·여)씨는 100ℓ짜리 쓰레기봉투를 사다가 세종문화회관 일대 쓰레기를 샅샅이 주웠다. 이씨는 “학생들은 쓰레기를 열심히 줍는데 오히려 어른들은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촛불은 함께 부르는 노래다 촛불집회의 선두가 내자동 사거리에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찰과 7시간 넘게 대치하는 동안 뒤편은 한마디로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개사송’이 많았다. ‘아리랑 목동’의 유명한 후렴구 ‘야야~야야야야~’를 ‘하야~하야하야~’로 개사했고, 크리스마스 캐럴 ‘펠리츠나비다’를 ‘그대는 아니다’로 바꿔 불렀다. 특히 ‘하야하야하야 하야하여라~’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하야송’이 단연 인기였다. 헌법 제1조를 가사로 만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도 많이 들렸다. 특히 12일 저녁 한 시민이 부른 ‘애국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저녁 9시 30분쯤 광화문광장에는 가수 이승환이 등장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덩크슛’ 등을 불러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변신했다. 남편과 함께 집회에 참가한 주부 서모(59·여)씨는 “집회는 투쟁만 외치는 걸로 생각했는데 막상 나와 보니까 야유회에 나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박영준(27)씨는 “가수 이승환이 더 좋아졌다. 집회가 아니라 공연장에 나온 것 같다”며 “다 함께 이승환 노래 따라 부르는데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촛불은 놀이터다 공식 집회는 밤 10시 30분쯤 끝났지만,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자신만의 집회를 이어 갔다. 광화문 앞 사직로와 광화문광장 서쪽에서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광화문광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아 현 시국에 대해서 토론을 이어갔다. 회사원 이대승(32)씨는 “집에 가기 아쉬워서 사람들 구경하러 돌아다니고 있다”며 “역사책에서 민주항쟁 배우며 자랐는데, 오늘 집회가 역사책의 한 장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신동호(23)씨는 “공식 행사는 끝났지만 우리의 집회는 끝나지 않았다. 시민 1명이라도 남아 있는 한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강신 기자 xin@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우주를 보다] 14일 밤 뜨는 슈퍼문 vs 마이크로 문

    [우주를 보다] 14일 밤 뜨는 슈퍼문 vs 마이크로 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세상은 한치 앞도 보기 힘든 혼돈이지만 그래도 하늘의 달은 두둥실 세상을 비춘다.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슈퍼문과 마이크로 문'(Super Moon vs. Micro Moon)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012년 5월과 같은 해 11월의 달 크기를 비교한 것이다.   NASA가 이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월요일 저녁인 14일 밤 68년 만에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두둥실 하늘 위에 뜨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과 비교해 크기는 14%, 밝기는 30% 이상 더 밝다. 달이 뜨는 시간은 17시 29분, 지는 시간은 15일 06시 16분. 그렇다면 왜 슈퍼문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이날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망(望·보름달)인 동시에 달이 타원형으로 지구를 돌기 때문이다. 달과 지구의 평균 거리는 38만 4400㎞이나 이날 거리는 35만 6509㎞로 바짝 다가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0만명의 촛불 민심, 지하철 승객 통계로도 증명

    100만명의 촛불 민심, 지하철 승객 통계로도 증명

    지난 12일 서울 도심을 가득 메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100만명의 시민이 모였다는 사실이 지하철 이용 통계로도 확인됐다. 13일 연합뉴스가 서울시에 확인한 결과 전날 밤 11시 기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인근 지하철역 12곳을 이용한 시민은 총 154만 7555명(승차 73만 6332명·하차 81만1223명)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객 70만 1458명(승차 35만 6070명·하차 34만 5388명)보다 84만 6097명 증가한 숫자다. 승·하차 인원이 중복으로 집계될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려 도심으로 들어온 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삼으면 81만 1223명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하차승객보다 46만 5835명 늘어난 규모다.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약 37%인 점을 고려하면 전날 집회장소 인근을 찾은 시민은 총 219만 2494명으로 추산된다. 집회 참석이 아닌 다른 이유로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을 제외하려 전년 대비 증가 인원(46만 5000여명)을 대입해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총 125만 9013명 규모다. 이날 역별 하차 인원은 광화문역이 11만 1146명으로 전년보다 7만 9675명 늘었고 △ 시청역(1호선) 10만 7883명·8만 2180명↑ △ 시청역(2호선) 8만 4709명·6만 7342명↑ △ 종각역 8만 1082명·4만 1598명↑ △ 종로3가역(1호선) 8만 5598명·2만 8859명↑ △ 종로3가역(3호선) 1만 6497명·6239명↑ △ 종로3가역(5호선) 3만 5740·2만 2110명↑ △ 을지로입구역 8만 9338명·4만 6099명↑ △ 서울역 7만 7542명·전년 대비 1만 8139명↑ △ 경복궁역 6만 4401명·3만 7589명↑ △ 안국역 4만 5491명·1만 5963명↑ △ 서대문역 3만 1796명·2만 43명↑ 등이었다. 서울시는 12일 1·2·3·5호선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을 0시 30분께까지 연장해 실제 지하철 이용객은 이보다 더 많다. 시내버스를 이용해 집회에 참가하거나 지방에서 전세버스나 고속버스, KTX 등 열차를 이용해 상경한 인원까지 합하면 집회 참석 인원은 더 늘어난다. 이날 주최 측이 추산한 참가자는 100만명, 경찰은 26만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최 측이 추산한 100만명이라 숫자가 허수는 아니라는 것이 지하철 이용객 통계로도 나타난다”며 “100만명 가량의 시민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에서 100만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처음이다. 12일 집회는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집회로 꼽히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주최 측 70만명, 경찰 8만명)도 한참 뛰어 넘는 규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평화로운 집회 속 성숙한 시민의식···응급차 길터주기 ‘모세의 기적’

    [영상] 평화로운 집회 속 성숙한 시민의식···응급차 길터주기 ‘모세의 기적’

    1987년 6월 항쟁 이후 100만명이라는 최대 인파가 모인 지난 12일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집회 중에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였다. 특히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원활한 이송을 위해 길을 터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응급구조협회는 13일 환자를 태운 응급차가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는 동영상(아래 참고)을 하나 공개했다. 영상에는 응급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이 길을 터주는 장면이 찍혀 있다. (출처 : 한국응급구조협회 제공) 협회는 “전날 광화문광장 집회 현장에서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과 함께 자원봉사를 한 협회의 현장 응급환자 이송 시 일어난 모세의 기적”이라면서 “물론 술에 취해 응급차를 빼라는 등 차를 밀거나 시비를 거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의 양해와 이해로 응급이송 5건, 응급처지 9건을 조치 했다”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이 자리를 빌어 함께 수고한 서울소방대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며, 저희에게 다가와 수고한다며 김밥과 음료와 그리고 빼빼로를 주고가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집회 과정에서 서울 종로구 내자동 로타리(경복궁역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시민들 중 2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시민 29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는 등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영상] 촛불집회가 끝나고…거리 치우는 대학생들

    [현장영상] 촛불집회가 끝나고…거리 치우는 대학생들

    지난 12일 100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리를 지키며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평화 시위를 펼쳤습니다.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어둠이 내려앉은 시각, 하지만 대학생들은 촛불집회 현장을 떠날 줄 몰랐습니다. 거리 곳곳에 널브러진 쓰레기 때문입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학생들은 쓰레기를 한 데 모으며. 깨끗해진 거리처럼 대한민국도 어서 맑고 투명해지길 바랐습니다. 이들 덕분에 촛불집회는 더 밝고, 더 따뜻했습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항의의 전등끄기’ 독려한 김유정에 네티즌 “소신 있는 행동” 응원

    ‘항의의 전등끄기’ 독려한 김유정에 네티즌 “소신 있는 행동” 응원

    배우 김유정이 ‘항의의 전등 끄기’ 캠페인에 참여해 화제다. 12일 김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6.11.12 암흑의 세상. 7:00~7:03 #항의의 전등 끄기 집에서 함께 참여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검은색 바탕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항의의 전등 끄기’ 캠페인은 이번 ‘국정 농단’ 사태에 항의하는 뜻으로 오후 8시부터 3분간 실내 전등을 끄자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김유정 외 서신애, 이청아, 이기우, 허지웅, 김효진, 솔비 등 많은 방송인들은 같은날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증샷을 올리며 뜻을 함께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어린 배우가 목소리를 내는 게 너무 대견해요”, “멋지네요. 한 없이 미안해지는 그런 밤입니다”, “불안정한 시국에 소신 있는 행동이네요. 느끼는 게 많습니다” 등 응원의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새누리 김태흠 “촛불집회는 시민단체·일반인들이나 하는 ‘짓’”

    새누리 김태흠 “촛불집회는 시민단체·일반인들이나 하는 ‘짓’”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인파가 모였음에도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성숙한 민주 시민 의식이 돋보였던 자리였다. 그러자 친박계인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촛불집회는 시민단체나 일반인들이 하는 짓”이라며 집회 참가를 비하한 듯한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새누리당 의원 일부가 촛불집회에 참여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의원은 “그런 부분은 처음 들어봤다”면서 “국회의원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촛불집회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국회에서 문제제기를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들의 촛불집회 참여는) 올바르지 않다”면서 “만약 그렇다면 시민들의 의견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촛불집회의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내용을 알기 위해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촛불집회 참여는) 시민단체나 일반인들이 하는 짓”이라며 “(국회의원이) 집회꾼은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는 주권자인 국민이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기 위해 광장으로 나오는 공적 행위를 ‘짓’으로 격하하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꾼’으로 비하한다는 인상을 주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하는 것’이라는 표현을 하고자 한 것이 ‘하는 짓’으로 잘못 전달된 것 같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일반 국민이나 시민단체가 집회를 하는 것을 부정적 시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하태경 “국회, 朴대통령 탄핵 절차 밟아야”

    새누리 하태경 “국회, 朴대통령 탄핵 절차 밟아야”

    역대 최대인 시민 100만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촛불집회를 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가 대통령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광장에 모인 국민들의 외침은 대통령이 마음 비우고 모두 내려놓으라는 겁니다”라면서 “대통령 스스로 결단할 수 없다면 국회가 나서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 절차를 밟는 것 외에 대안이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또 “아울러 청와대와 공범인 새누리당도 탄핵 당했음을 알아야 합니다”라면서 “새누리는 깃발 내리고 자진 해산 길을 가야 합니다. 이정현 지도부가 살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 처참한 끝을 볼 것입니다”라면서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장렬하게 역사 속에 몸을 던지는 것만이 그나마 새로운 보수의 싹을 피울수 있는 길입니다”라고 하 의원은 글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극우단체 맹비난 “계엄 선포? 이런 파시스트들과 결별해야”

    하태경 극우단체 맹비난 “계엄 선포? 이런 파시스트들과 결별해야”

    일부 극우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계염령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이들 단체에 대해 “계엄 선포하라고 국민을 협박하는 사람들은 보수가 아니라 파시스트”라고 맹비난했다. 하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건전한 보수는 이 파시스트들과 결별을 선언해야 합니다”라면서 “보수의 명예를 더럽히는 이들을 보수의 이름으로 파문해야 합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극우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애국시민연합’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700여명(경찰 추산·주최 측 추산 1300여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맹비난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서경석 집행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야당과 노동계 등은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들은 종북좌파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19처럼 학생들이 총에 맞은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도 아닌데도 이들은 대통령이 하야하라고 하며 권력을 찬탈하려 한다”면서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손상대 뉴스타운 발행인은 “빨갱이들을 두들겨 잡기에는 몽둥이도 아깝다”면서 “박 대통령은 하야고 뭐고 다 걷어차고 당장 계엄을 선포해 빨갱이들을 모조라 잡아넣어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 집회에 참석한 60~70대들은 단상에서 발언이 있을 때마다 태극기를 흔들며 “빨갱이”, “나쁜놈”이라고 외쳤다. ‘대통령 하야 절대 반대’, ‘대통령 임기보장’이라고 적힌 피켓을 손에 쥐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100만명 운집’ 촛불민심 대책 논의···“민심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

    靑 ‘100만명 운집’ 촛불민심 대책 논의···“민심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국정농단 사태’로 분노한 민심을 청와대가 과연 달랠 수 있을까. 청와대는 13일 오전 10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전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와 관련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 100만명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청와대는 “어제 집회에서 나타난 민심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박 대통령도 관저에서 집회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참모들은 전날 비상근무에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수석실별로 내부 논의 과정을 거친 뒤 한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서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여야가 추천한 국무총리를 지명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정 혼란을 바로잡으려 했지만 야당이 거부하면서 사실상 해법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이달 4일 대국민 담화에 이어 3차 담화 형태로 국민 앞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대통령 퇴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기 대선 실시, 대통령 탈당 등의 요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청와대가 제시하는 대응책에 이런 내용들이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그러나 민심은 박 대통령의 ‘2선 후퇴’가 아닌 퇴진·하야를 촉구하는 만큼 청와대가 어떤 대응책을 내놔도 싸늘해진 민심을 달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만명 운집’ 촛불집회 참석한 이승환 “마음이 아프니까 몸도 아파”

    ‘100만명 운집’ 촛불집회 참석한 이승환 “마음이 아프니까 몸도 아파”

    가수 이승환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소신 발언을 했다. 12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 무대에 오른 이승환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도 오르지 못한, 그래서 마냥 창피한, 그래서 요즘 더욱 분발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승환은 “요즘 굉장히 아프다. 마음이 아프니까 몸도 아픈 것 같다. 영문도 모른 채 정신적인 폭행을 당하는 느낌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치유의 주문을 외우고 싶다”며 자신의 곡 ‘덩크슛’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가사 중 ‘주문을 외워보자 야발라바히야라’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하야하라 박근혜’로 바꿔 부르겠다고도 설명했다.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이승환은 “전 그냥 노래하는 가수고 국민들의 편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야당 국회의원분들도 재지 마시고 국민들의 뜻에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소신 발언에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환호를 보냈다. 한편,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 측 추산 10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더팩트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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