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촛불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재생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응사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54
  •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23억원 어떻게 모았나?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23억원 어떻게 모았나?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억원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14일 방송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세 번째 주자로 출연, 23억원의 재산 형성 출처를 묻는 질문에 “보통 인권변호사라고 하면 가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IMF 때 처음 분당에 집을 샀다. 그때 부동산이 많이 오르면서 혜택을 봤다. 또 인권 변호사가 무능한 것은 아니다. 의뢰인도 많았고, 이긴 사건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촛불시위 하나로 뜬 분으로 기억한다”는 김진명 작가의 말에 “내가 꿈 꾸던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나의 능력을)써보고 싶다.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꼭 대통령이 돼서 그 권한을 행사해 보고 싶다”고 대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평온한 봄을 기다리며/이동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평온한 봄을 기다리며/이동구 논설위원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입춘문을 본 지도 열흘이 지났건만, 봄기운은커녕 세상은 여전히 냉기로 가득하다. 날씨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사회 분위기에서조차 따스하거나 희망의 기운을 느낄 수가 없다. 들리는 것은 한숨뿐이요, 대화는 비극 일색이다. “탄핵이다, 아니다. 내란 수준의 혼란이 다가온다. 4월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다”는 등등. 요즘은 몇 사람만 모여도 정치 걱정, 경제 걱정, 안보 걱정을 입에 올린다. 이래서야 새봄이 찾아온들 봄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국민이 몇이나 될까. 탄핵 정국 초기만 해도 국민은 헌재의 판단이 나오면 정국은 곧 안정되리라 예상했다. 특검의 수사에 시선을 모으고, 헌재의 심의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사건의 실체와 국정 농단의 진실은 곧 밝혀지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광장의 탄핵 찬반 세력들도 정국의 안정을 기대하며 헌재 심판에 대한 믿음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런 믿음은 헌재의 결정 시기가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퇴임을 전후해 “3월 13일 이전에 헌재 심의가 끝나야 한다”는 취지의 뜻을 밝힌 것은 불기둥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촛불 진영은 박 전 소장이 언급한 대로 헌재의 결정이 하루라도 빨리 내려져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는 탄핵이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이 전제된 것이다. 이를 위해 촛불집회는 계속돼야 한다며 과격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진영에도 기폭제가 됐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이란 국가 중대사를 헌재 대법관의 임기에 맞춰 심리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공공연히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로 법조인 몇몇은 국회의 탄핵 의결 자체가 잘못된 절차였다며 광고까지 게재했다. 태극기 진영은 3·1절 100만 군중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또한 헌재 결정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를 경우 어떠한 극단적인 행동이라도 불사할 태세다. 이래저래 헌재의 탄핵 결정을 기점으로 양 진영 간의 물리적인 충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언론인이 “내란이 다가오고 있다”고 표현한 것이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어린 왕자로 잘 알려진 작가 생텍쥐페리는 “내전은 전쟁이 아니라 병”이라고 했다. 적이 내 안에 있고, 사람들은 거의 자기 자신과 싸운다고 했다. 작금의 우리 현실도 스스로 만들어 낸 적들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닌지 모를 일이다. 그가 어린 왕자를 통해 보여 준 권위적인 왕과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허영꾼, 끝없는 욕심을 부리는 사업가, 삶의 의미를 모르는 등대지기, 이론만 알고 떠들어 대는 지리학자 등은 우리 사회의 모순된 군상들과 닮아 있다. 정치는 바로 이런 모순을 바로잡고 국민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것이 아닐까. 그제 4당 원내대표들이 탄핵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 믿는다. 하지만 일부 대선 주자들은 여전히 “탄핵이 되지 않으면 헌재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 탄핵이 부결되면 혁명을 해야 한다. 촛불은 탄핵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탄핵의 결과에 따라 어떤 행동을 보여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 “도덕의 의지조차도 권력 의지의 위장에 지나지 않으며, 증오나 경멸도 하나의 권력 의지에 불과하다”는 니체의 말이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 광장에 촛불을 밝힌 이유는 비선의 국정 농단으로 무너진 국가 기강과 시스템에 대한 질타였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헌재 심의, 특검 수사 등은 국가 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과정이다. 이런 과정들이 하루 이틀, 일주일 보름쯤 빠르거나 늦게 마무리되는 게 그리도 중요한 것일까. 오히려 공정한 결과 도출을 최우선으로 삼는 게 맞는 일이다. 갈등 해결의 마지막 과정인 헌재의 결정에는 누구도 거절할 수 없어야 한다. 대선 주자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촛불과 태극기 군중도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 이를 부정한다면 우리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를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며 독배를 마시지 않았던가. 헌재가 어떤 결과를 내놓아도 각 정파는 승복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평온한 새봄을 맞이할 수 있다. yidonggu@seoul.co.kr
  • [단독] 안희정 “文 이길 수 있어… 총통처럼 군림하는 대통령 문화 바꿔야”

    [단독] 안희정 “文 이길 수 있어… 총통처럼 군림하는 대통령 문화 바꿔야”

    ‘안희정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0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19%)은 1주 새 두 배 가까이 올라 문재인 전 대표(29%)와의 격차를 10% 이내로 좁혔다. 그에게 고무적인 대목은 ‘야권의 심장’인 호남에서도 그를 ‘문재인의 페이스메이커’가 아닌 ‘대체재’로서 궁금해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처음으로 지난 주말 목포와 광주에서 ‘호남민심’을 확인한 안 지사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백척간두의 심정으로 다닌다.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이 있는데 계산 없이 진심으로 지르고 다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충남도청 도지사실에서 이종락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90분간 이어졌다. 그는 시종 “대통령이라고 말하고 총통처럼 군림하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세론을 깰 자신이 있나. -문재인 대세론은 정확한 단어가 아니다. 후보가 대세론이 되려면 당 지지율보다 높아야 하는데 그 어떤 후보도 당의 지지율보다 높지 않다. 충분히 경쟁할 수 있고 저의 도전이 승리할 수 있다. →경선에서 진다면 5년 뒤 기회가 있을까. -미래의 일을 어찌 알겠는가. 다만 언제 어느 때나 정당인으로 살아갈 것이다. 5년 뒤 기회, 저는 모르겠다. 미래가 모두를 위해 기다려주는 것은 아니다. 197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도전,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도전도 그렇고 모두 무모하다고 했지만 그런 도전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돈·공천으로 수렴청정 黨패권주의 없어 →20% 지지율이면 ‘본선 직행’ 유혹도 있을 법한데. -선거 때마다 후보자 중심으로 급조된 정당으로는 책임 정치가 이뤄지지 않는다. 소비자는 브랜드 신뢰도로 상품을 소비하게 되는데 상품이 나올 때마다 브랜드가 바뀌면 리콜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그 시장이 죽어버리지 않겠나. 당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고, 고난과 시련의 시간을 겪었다. 스스로 배신의 정치로 만들지 않고 충성과 의리의 정치로 버텼다. 그 이유는 제가 정당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탈당은 없다. →야권, 당내에서도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말하는 이들이 많다. -옛날에 패권이라는 게 돈과 공천을 주고 수렴청정하는 당내 헤게모니 질서를 말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친문 패권주의는 보이지 않는다. 문 전 대표를 지지하고 좋아하는 분들은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고 문 전 대표가 앞서니까 몰아주자는 것이다. 정권교체 가능성과 새로운 정치 비전, 능력에 따라 지지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기성 질서(대세론)에 도전하려면 기존 소비자(유권자)에게 전혀 다른 맛으로 돌풍을 일으킬 만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걸 만드는 게 도전자의 의무다. 저도 마찬가지다. 대연정 제안이 공격받는데 어쩔 수 없다. 그런 매도 안 맞고 어떻게 도전하겠나. 반복해서 이야기했을 때 사람들 귀에 내 이야기가 꽂히면 다시 판단할 것이다. 몇 대 맞아서 내가 삐치면 어떻게 하나(웃음). →박근혜 대통령 탄핵 헌재 판결에서 기각된다면 어떻게 하겠나. -너무 끔찍한 일이라 그걸 전제로 어떤 말도 못하겠다. →야권과 지지층에선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을 배제하지 않은 대연정 구상으로 욕을 많이 먹었는데. -의회 내 압도적 다수파를 형성하자는 원칙을 말했을 뿐이지 새누리당과 연정까지 연동시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언제까지 국민이 촛불광장에서 소리 지르게 만들 것인가. 국가 개혁과제를 시행하고 헌법을 작동시키려면 겨우 다수파로는 안 되고 압도적 다수파를 위한 대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마치 당 정체성과 소신을 팔아먹는 사람처럼 됐다.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서 솔직하고 정직하게 당원, 국민에게 보고한 것이다. 당장 혼나는 말이라도 예선과 본선 계산을 따지지 않았다. 유불리를 따져서 표를 얻을 생각 자체가 없다. 그런 계산법은 국민이 원하는 새 정치가 아니다.●사드 배치 한·미 합의 바꾸면 불안 요소 →친박(친박근혜)이 건재한 새누리당에 동아줄을 던져줄 수도 있지 않을까. -국가 개혁과제에 합의한다면, 원론적으로 대화와 타협은 열려 있다. 누구와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하면 의회정치는 할 수 없다. 새누리당을 용서하자고 말하지 않았다. 심판하려면 다음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하면 된다. 우리에게는 선거 외에 도리가 없다. (대연정을) 곡해하시는 분들의 정서적 부대낌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하게 되면 2~3개월 안에 정권을 출범시켜야 하고 안정적 다수파로 의회가 구성되지 않으면 차기 정부 출범은 어렵다. 무조건 포용하고 화합하겠다는 게 아니다. 국회가 총리를 인준하는 방식은 우리나라밖에 없다. 헌법의 의미는 대통령이라고 쓰고 총통처럼 운영하라는 게 아니라, 협치를 하라는 것이다. →민감한 현안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히길 꺼린다는 지적도 있는데. -예를 들어 국방개혁이라고 하면 대통령으로서 다뤄주길 바라면 여러 방안이 올라올 것이고 여기서 토론이 이뤄지고 집단지성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현명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게 지휘자이자 대통령이다. →어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대북관계 어떻게 풀어야 하나. -도발이 수시로 있는데 일희일비하지 말자. 유엔 제재 결의로서 국제 공조를 꾸준히 하고 이면에는 다양한 루트로 대화채널을 가동시키자. 협상만 하다가, 또 북한이 일을 벌이면 대화를 단절하는 쏠림 자체가 북에 말려드는 것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제가 박 대통령이라면 그렇게 안 했다. 하지만 우리 안보는 한·미연합 안보체계다. 합의한 내용을 바꿔버리면 불안 요소가 된다. ●日과 경제·외교 협력… 역사 진실 밝혀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정부 간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 당사자들이 ‘사과받지 않은 것 같다’고 하면 다시 사과를 받는 게 맞다. 정부가 전쟁범죄 피해자들과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민간인들을 적극 도와야 한다. 경제·통상과 외교·안보 등 협력관계는 유지하되 진실을 밝히는 것, 투트랙으로 해결하자.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불거진 재벌 개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불공정 거래를 깨고 민주주의 원칙을 실현하는 게 경제민주주의의 핵심이다. 다수가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 시장경제 원칙으로 개혁해야 한다. 금산분리법 등 기존 제도를 공정하고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에서 부정행위가 잡힌다. ●일자리 양극화… 노조·中企 역량 강화를 →청년 일자리가 심각하다. 복안은. -(한숨을 쉰 뒤) 정말 많은 전문가에게 이야기를 들어도 답이 안 나온다. 다만 일자리 수 자체가 부족하기보다 가고 싶은 일자리가 없는 양극화가 심각하다. 서울에만 좋은 일자리가 몰린 ‘인서울패권’,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적용되지 않게 대기업이 노동시장의 법칙을 깨는 게 문제다. 노동조합의 교섭력을 높여야 하고 중소기업의 독자적 기술력을 높여줘서 가격협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또 대기업 투자로는 더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박근혜정부의 규제프리존은 엉망이다. 규제를 풀어주는 게 정부의 간접적 역할이기도 하지만 그게 기업의 경쟁력은 결코 아니다. 전쟁 때도 기업은 필요하면 투자하지 않나. 정부가 할 일은 사회안전망과 소득재분배를 왕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공약했는데. -정부의 사회적 서비스 기능 강화를 말하는 거면 이해되겠는데 그렇게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드는 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되겠는가란 비판도 가능할 것 같다. →김종인 전 대표와 함께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김 전 대표와 함께한다는 것은 논의해본 적 없다. 그분과 행사장에서 왔다 갔다 하며 보고 이야기하고 그랬을 뿐이다. 김 전 대표는 제가 귀담아듣고 지혜를 빌려야 하는 원로 중의 한 분이다. →집권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잠시 침묵하더니)대통령 경호·의전 시스템을 바꾸고 싶다. 미 대통령 경호팀에서 ‘양탄자를 깔아놓고 경호하는 건 바보 같은 일이다’란 말이 있다. 경호란 존재 자체가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 박 대통령과 여러 공식행사에 참여했는데 내빈 중 노인분들이 많이 있는데도 대통령이 입장하니 일어서달라더라.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의전문화 자체가 대통령이라 쓰고 총통 혹은 임금님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 아니겠나. →캠프에서 ‘안깨비’(안희정+드라마 ‘도깨비’) 마케팅을 많이 한다. ‘충남엑소’(충남+아이돌그룹 ‘엑소’)란 별명도 있다. 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하나. -자랑을 좀 해도 될까. 어렸을 때부터 동네 아줌마들로부터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그런데 꼭 외형을 가지고 예쁘다고 하진 않을 것 같다(웃음). 홍성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홍성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자유한국당 출범…변희재 “횃불 로고, 김일성 봉화탑 표절”

    자유한국당 출범…변희재 “횃불 로고, 김일성 봉화탑 표절”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새 로고가 북한 김일성의 봉화탑 횃불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에서 횃불은 곧 김일성을 상징한다. 북한 퍼주기 단체 우리민족돕기운동본부 대표 출신 인명진이 이걸 모를 리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인 위원장을 향해 “태극기 로고를 쓴다고 눈속임 하더니, 재빠르게 김일성의 보천보 전투를 기념하는 봉화탑 횃불을 채택했군요”라며 “인명진이라는 거짓촛불 세력들의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봉화탑 이외에도 김정일이 김일성 생일 70세를 기념해 세운 평양 주체탑 역시 횃불을 얹었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당 로고에 대해 횃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자유의 여신상을 모티브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 관계자는 “자유의 여신상이 횃불을 들고 있다”며 “횃불은 자유와 역동성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명은 짙은 청색으로 하고 로고는 붉은 색으로 해 태극 문양이 연상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제15차 상임전국위원회와 제7차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당명을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하는 당명개정안을 가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연령을 정하는 방법(울산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장재완 주임)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정치권 안팎의 목소리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월 6일자 신문기사에는 “선거연령을 18세로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전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문조사 관련 기사도 있었다. 반대의견도 4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인하 반대론자의 주장을 살펴보자. 19세가 되어야 성년으로서 자기 판단과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가 된다. 덧붙여 현재와 같은 교육시스템 하에서 선거연령을 낮추면 대학을 준비하느라 가장 바쁜 고3에게 혼란과 부담을 주게 된다. 선거연령을 낮추자는 주장은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다. 찬성론자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병역법에서는 만18세 이상이 징집대상이고 공무원법도 만18세로 하고 있다. 그 밖에 만18세가 되면 결혼과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이처럼 대부분의 법률은 만18세 이상을 대한민국의 성인으로 보는데 선거권만 없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또한 OECD 34개국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만19세이며, 몇몇 국가에서는 선거연령을 만16세로 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 추세다. 따라서 학생을 미성숙한 인격체로 보아 학교라는 틀 안에 가두고 통제하려는 행위는 그만두어야 한다. 그런데 왜 선거연령은 만19세로 정했을까? 1950년대 이후 선거권 연령은 만20대였다. 2005년이 되어서야 만19세로 낮추었다. 당시 19세로 결정한 것은 여·야의 ‘18세 개정안’과 ‘20세 유지안’의 타협의 산물이었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게도 선거권 행사 당사자에 대한 고민은 어디에서도 없었다. 이제 10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려 한다. 먼저 반대론자에게 묻고 싶다. 만19세가 되어야 정상적인 선거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가? 10년 전에는 20세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던가? 세월이 흐르면 이유없이 선거능력이 향상되는가? 아니면 선거권을 시간이 지나면 줄 수 있는 선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찬성론자에게도 묻고 싶다. 만일 만18세가 가능하다면 만17세도 가능하다는 주장은 왜 하지 못하는가? 몇몇 국가에서는 만16세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들은 만17세는 독자적 판단력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묻고 싶다.! 만18세는 독자적 판단력이 있다고 확신하는가? 좋은 쪽으로 생각해 어른의 입장에서 학생의 학습권을 걱정하거나 선거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해주어야 할 것은 따로 정해져 있다. 어린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참여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은 태어나지 않는다. 다만 만들어질 뿐이다.’ 미국 시민교육센터 사무총장 찰스 퀴글리를 소개한 기사의 표현이다. 퀴글리는 “시민교육이란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정부를 감시하며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정치에 참여하는 기술과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라며 “민주시민 교육을 받은 학생의 85%가 나중에 투표에 참여한 반면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은 35%만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미 광화문 촛불시위 현장에서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한 학생들이 정치의 의미와 현사태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어른들이 나설 때이다. 학생들이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정규교육과정을 편성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경험을 쌓도록 해주어야 한다. 민주시민의식이란 새로운 DNA를 가진 세대가 우리 공동체에 편입되어 가져올 신선한 바람이 너무나 기다려 진다. 울산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장재완 주임
  • 김문수 “탄핵 반대집회 눈물 날 정도로 감명”

    김문수 “탄핵 반대집회 눈물 날 정도로 감명”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1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반대 집회에 계속 나가고 있다. 참여해보니 애국심이 아주 진지한 모임이어서 굉장히 감명 받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탄핵 반대 집회에 여당 지도부가 참석해도 되냐는 비판적인 시선에는 “야당의 문재인, 추미애 대표도 가지 않느냐”며 “야당이 집회 가는 건 비판 안하고 태극기집회 가는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비판하는 이유가 뭐냐. 그것이 바로 언론이 기울어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이 나가니까 우리도 나가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다”며 “촛불집회 가보면 알겠지만 단두대·상여를 메고 다니고, 대통령 목을 잘라서 효수를 시켜서 끌고 다닌다. 어른이고 대통령 머리를 공으로 만들어 차고 다닌다. 이건 인민재판보다 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대한민국 대표 광장 안에서 그리고 청와대 바로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이거 정말 대한민국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탄핵 결정 앞두고… 올 최다 인원 모인 ‘두 광장’

    탄핵 결정 앞두고… 올 최다 인원 모인 ‘두 광장’

    광화문 “즉각 탄핵·특검 연장” 900m 떨어진 대한문선 “기각”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가르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기일이 한 달 남짓 앞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주말인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도심이 탄핵을 둘러싼 찬반 여론으로 인해 둘로 갈라졌다.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고, 이로부터 900m 남짓 떨어진 덕수궁 앞 서울광장에선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가 각각 수십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두 집회에는 특히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정치권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두 집회는 다행히 별다른 물리적 충돌 없이 마무리됐으나 일부 태극기집회 참석자들이 취재기자를 폭행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광화문광장에서의 15차 촛불집회는 시민자유발언과 공연, 본집회, 청와대 및 헌재로의 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최 측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관계자는 12일 “광화문광장 75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80만 6000명이 모여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집회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키고 특별검사팀을 음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영업자 박철용(42)씨는 “탄핵 기각설까지 등장하는 판이라 헌재에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 등 야권 인사 다수가 집회에 참석했다.덕수궁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 등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선 ‘탄핵기각’, ‘국회해산’ 등의 구호와 함께 “계엄령을 선포하라”, “촛불의 배후에 빨갱이가 있다”, “대통령을 지키자” 등의 주장이 쏟아졌다.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집회에서 “이번 사건은 호스트바 ‘남창’ 고영태가 저지른 사기 사건”이라며 “최순실게이트가 아니라 남창게이트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새누리당 조원진·윤상현·김진태 의원과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도 참석했다.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을지로입구역, 숭례문, 중앙일보사를 지나 다시 대한문 앞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였다. 집회를 주관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이날 집회 참석자가 21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경비병력 196개 중대(약 1만 5600명)를 투입해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 간 충돌을 막았다. 하지만 일부 태극기집회 참석자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쯤 한 방송사 기자가 태극기집회 참석자들에게 태극기 봉 등으로 맞아 얼굴 살갗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태극기집회가 종료된 이후 집회 참석자 일부가 촛불집회가 열리는 장소에 들어오면서 촛불집회 참석자들에게 시비를 걸어 경찰이 이들을 말리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탄핵 결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나타나는 양측 간 세 대결, 과열 양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집회 참가는 개인의 자유이므로 적대시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 수를 놓고 세 대결로 가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재명 “기각 땐 투쟁하겠다” 원유철 “승복 합동서약하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둘러싸고 여론이 양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선 주자들도 ‘장외전’에 열을 올리며 각 진영을 결집시키고 있다. 특히 야권 주자들은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해 다시 촛불을 들고 빠른 탄핵 심판을 위한 여론전에 주력했다. 반면 보수진영 주자들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은 탄핵에 집중해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한다”면서 “주권자의 마음이 바로 헌법이며, 헌재가 조속한 탄핵을 바라는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을 하리라고 믿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촛불을 들고 여기까지 왔는데 만약 헌재가 국민 뜻을 저버리고 기각하면 민주공화국 가치를 지키기 위해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고라도 헌재를 상대로 싸워야 한다”며 탄핵이 기각되면 승복하지 않고 투쟁할 것임을 예고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안 지사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발언을 들으며 한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12일 “헌재에서 3월 13일 이전에 탄핵 인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지만 전날 촛불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광장은 시민의 것이고, 정치인은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에 의해 제도 아래서 문제를 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의 촛불집회 참석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가뜩이나 탄핵정국 속에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 촛불과 태극기의 극단적인 대결 양상이 펼쳐져 헌재의 심판 결정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헌재의 심판 결정에 승복할 것을 약속하는 합동서약을 하자고 여야 정당과 대선 주자들에게 제안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헌재가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헌재가 어떤 결정을 하든 여야 정치인들과 대선 주자들, 정치권에서는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고 결정 이후의 국가적 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민면접 문재인 “하야 집회 열린다면? 광화문 광장 나가겠다”

    국민면접 문재인 “하야 집회 열린다면? 광화문 광장 나가겠다”

    “끝장토론이라도 하며 설득 노력…민심 대표단 청와대 초청”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만일 자신에게 ‘하야하라’는 집회가 열린다면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첫 번째 면접 지원자로 출연한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이 모여 ‘문재인 퇴진’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문 전 대표는 “개혁도 국민들 손을 꼭 잡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속도를 늦추고 설득하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이 없겠지만”이라고 강조하며 “그래도 물러나라고 한다면 저는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겠다. 시민들 앞에 서서 끝장토론이라도 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촛불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충분한 대화 시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파 속 15차 촛불집회 “2월 탄핵 인용·특검 수사기간 연장”

    한파 속 15차 촛불집회 “2월 탄핵 인용·특검 수사기간 연장”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하야를 촉구하는 주말 촛불집회가 11일로 15회를 맞았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0도일 정도로 추웠지만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2월 내 탄핵 인용·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월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탄핵심판 지연을 시도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무리 죄인이라도 기본적인 인권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로 특검팀을 비판했다.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은 특검팀을 향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계엄령 선포’ 등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우익 성향 단체들의 집회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일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퇴진행동은 동력을 재결집해 오는 18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오는 25일에는 서울 집중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한 야권 인사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가 이날 광장에 모습을 보였다. 본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이 이어진다. 종전에는 청와대와 헌재, 대기업 사옥 3개 방면으로 대열을 나눴으나 이날은 일단 청와대 방면으로 1차 행진하고서 이어 전 대열이 헌재 쪽으로 이동한다. 이날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맞아 박 대통령 퇴진을 기원하며 라이트 벌룬에 소원 빌기, 행진 중 소원지 태우기, 대동놀이 등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광화문에 연인원(누적인원) 7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서울 시내에 경비 병력 196개 중대(약 1만 5600명)를 투입해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에 나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 “헌재 7명되면 2명만 반대해도 기각…대통령 대반전 노려”(종합)

    文 “헌재 7명되면 2명만 반대해도 기각…대통령 대반전 노려”(종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1일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끝난 것 아니다”면서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포럼대구경북 출범식에서 “2월 탄핵은 물론 3월 초 탄핵도 불투명하다”면서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이 (3월13일) 퇴임하면 탄핵은 혼미해지고 변수가 너무 많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행이 퇴임하면) 남은 7명의 재판관 가운데 두 명만 반대해도 탄핵은 기각된다. 또 심리 정족수가 있어 7명의 재판관 중 한명이 사임을 하고 또 한명이 어떤 사유로 심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 심리를 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대반전을 노리고 재판 지연을 위해 온갖 수단을 쓰고 있다”면서 “대통령 개인 행위가 아니라 적폐세력이 정권연장을 위해 조직적으로 책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포럼 출범식을 하는 이 순간에도, 저 건너편에서는 박사모의 (탄핵) 반대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핵 투쟁’에 있어 대구·경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 경북은 무장 항일독립운동의 본거지였으며, 해방 후 2·28 의거, 4·19 혁명 등으로 자유당 독재를 끝낸 민주화의 성지”라며 “대구 경북의 위대한 정신을 우리가 다시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TK(대구·경북) 정권 동안 새누리당이 정치를 독점하면서 이 지역이 나아졌나. 청년 실업률이 전국 최고,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지역이 대구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역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은 그 지역 출신 대통령이 아니다. TK정권, PK(부산·경남) 정권 등 지역의 이름을 딴 정권들도 아니다. 수도권의 집중을 막고 지방분권 철학을 가진 정권만이 지방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이 일어서면 역사가 바뀐다. 대구경북이 일어서면 세상이 디비진다(뒤집힌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적폐청산, 국가 대개조라는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다. 검증이 이미 끝났고 털어도 먼지가 안 나는 사람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사상 최초로 영호남, 충청 등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새 시대 첫차에 동행해 달라”며 축사를 마쳤다. 지지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만들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준비부터 하겠다”며 “반값등록금,대학 서열화 폐지 등을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합의는 무효라고 생각하며 일본의 법적 책임 인정, 공식사죄가 핵심이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위안부 문제와는 별도로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은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박근혜 서포터즈 회원 100여명이 ‘문재인 규탄’ 집회를 열었으나 마찰은 없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재인 “탄핵심판 결정 순간까지 촛불 들어야”

    문재인 “탄핵심판 결정 순간까지 촛불 들어야”

    야권의 유력 대선(대통령선거)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에 가서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집중하고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1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포럼대구경북 출범식에서 “‘2월 탄핵’은 물론 ‘3월 초 탄핵’도 불투명하다”면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면 탄핵심판 변수가 너무 많아진다”고 밝혔다. 헌재는 지난달 31일 박한철 헌재소장의 퇴임 이후로 ‘8인 재판관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정미 재판관까지 후임 없이 다음달 13일 퇴임하면 박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7인의 재판관만 남게 된다. 7인의 재판관이 출석해 이 중 6인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이 인용된다. 문 전 대표는 “대반전을 노리는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 온갖 수단을 쓰고 있다”면서 “대통령 개인 행위가 아니라 적폐세력이 정권 연장을 위해 조직적으로 책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왜 (차기 대통령이) 문재인이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적폐 청산, 국가 대개조라는 시대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이라면서 “검증이 이미 끝났고 털어도 먼지가 안 나는 사람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초로 영·호남, 충청 등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면서 ”새 시대 첫차에 동행해 달라”는 말로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박근혜 서포터즈’ 회원 100여명이 ‘문재인 규탄’ 집회를 열었으나 마찰은 없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압수수색 허가’ 판단할 법원 재판부, 오는 13일 결정

    ‘청와대 압수수색 허가’ 판단할 법원 재판부, 오는 13일 결정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를 놓고 사상 초유의 법적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3일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이후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해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 제기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행정소송을 심리할 재판부가 오는 13일 오전 중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행정법원은 특검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을 상대로 제기한 ‘압수수색·검증영장 집행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이달 셋째 주 월요일인 오는 13일 결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법원의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오후에 접수한 사건을 다음날 오전에 일괄적으로 배당한다. 이번 사건을 금요일인 전날 오후 4시 이후에 접수했기 때문에 주말을 지나 월요일에 배당이 이뤄진다. 법원은 예정된 일정을 하루나 이틀 앞두고 급히 신청이 제기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신속히 배당해 심리한다. 촛불집회를 금지한 경찰의 통고에 불복해 시민사회단체 등이 낸 집행정지 신청의 경우 접수 하루 만에 결과가 나온 사례도 있다.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로 끝나는 점을 고려해 법원이 이달 셋째 주 안으로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만약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를 근거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야 오늘 촛불·태극기 집회 참석…탄핵정국 주도권 싸움

    여야 오늘 촛불·태극기 집회 참석…탄핵정국 주도권 싸움

    여야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둘러싸고 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의원들과 대선주자들은 탄핵 결정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하고, 여권에서는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탄핵기각 집회에 참여해 세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서로의 지지층을 규합하고, 향후 탄핵 정국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먼저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촛불집회에 참여하도록 ‘총 동원령’을 내린 상태이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최근 차기 대선후보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에서 지지자들과 ‘번개 모임’을 한 다음 금남로에서 열리는 시국 촛불대회에 참여한다. 또 다른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함께 탄핵 버스킹(거리공연) 행사를 하고 곧이어 집회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을 들 예정이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등이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다만 야권 유력 대선주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인터뷰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일부 대선 주자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역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탄핵기각 집회’(또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군 일부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참석한다.대표적인 친박계 의원들인 김진태·윤상현·조원진·이우현·전희경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나고 있다.이제 탄핵정국은 끝을 내야 한다”면서 여야 정치권에 집회 참석 자제를 촉구했다. 전날엔 나경원·강석호 의원 등 소속 의원 24명이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들이 광장정치를 부추기는 것은 국민 간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이며,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유철 “나라가 두 동강…의원들 촛불·태극기 집회 참여 말라”

    원유철 “나라가 두 동강…의원들 촛불·태극기 집회 참여 말라”

    차기 대통령선거(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들의 장외 집회 참석 자제를 촉구했다. 원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탄핵 정국은 끝내야 한다”면서 “여야 정당의 대표와 대선주자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은 더는 촛불 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오늘도 어김없이 대한민국의 주말은 촛불이 뜨겁게 타오르고,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게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이렇게 두 동강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없이 침묵하고 바라보고 계시는 대다수의 국민께서는 불안한 마음을 졸이시며 지켜보실 것”이라면서 “광화문 광장인 아닌 민의의 전당인 여의도 의사당의 ‘빅테이블’에서 대타협을 끌어낼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원 의원이 제시한 방안은 ‘여야 정치 대협상 회의’였다. 그는 “여야 4당 대표·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치 대협상 회의를 통해 정치적 대타협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회의를 통해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진퇴 시기를 포함, 향후 정치·대선일정을 여야가 합의해 결정해야 하고, 대통령의 사임에 맞춰 여야 합의로 탄핵 소추를 취하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원 의원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법정 밖 억측’ 우려한 헌재 입장에 공감한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그제 열린 제12차 변론에서 “재판 진행 및 선고 시기에 관해 법정 밖에서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억측이 나오는 것은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는 어떤 편견이나 예단 없이 심리에 매진하고 있다”며 헌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재판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을 삼가 줄 것”을 국회 소추위원과 대통령 대리인단 양측에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 일정이 사실상 가시화되면서 탄핵 찬반 집회를 둘러싼 정치권의 선동이 한층 과열되고 있는 데다 갖가지 악성 루머가 진실인 양 퍼져 나가는 법정 밖의 심각한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헌재 밖에서는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에 대한 옳고 그름을 떠나 탄핵 자체에다가 색깔론까지 덧씌워 정치적으로 해석하며 극한 대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헌재가 국회와 대통령 양측에 오는 23일까지 최종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탄핵 심판과 관련한 최종적인 주문이다. 헌재가 오는 22일 증인 신문을 끝내고 23일 양측이 낸 최종 서면을 검토한 뒤 24일쯤 변론 종결을 선언하고 이정미 소장 대행의 임기가 만료되는 3월 13일 이전에 탄핵 여부를 결론 내릴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까닭에 헌재를 압박하고 흔들려는 집단행동은 갈수록 더 잦아지고, 그 정도 역시 심화될 수 있다. 당장 오늘 탄핵을 지지하는 촛불집회와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비롯해 대선 주자들도 헌재에 ‘탄핵 인용’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에 동참하기로 했다. 헌재의 증인 추가 채택 탓에 2월 결론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탄핵 기각설, 청와대의 심리지연 전술 등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 헌재의 조기 탄핵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민심에 편승해 헌재의 탄핵심판 일정 등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다. 법치를 중시하는 정치인으로서의 태도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반면 새누리당의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촛불은 태극기 바람에 꺼졌다’라든가, 선고 연기설 등 터무니없는 억지를 일삼으며 태극기 집회의 참여를 부추기고 있다. 정치권의 가세로 촛불, 태극기집회가 전과 달리 격화될 수 있다. 그렇기에 집회 참가자들의 자제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헌재는 정치권을 포함한 외부의 세력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그 때문에 증인 신청을 통해 탄핵 심판 일정을 지연시키려는 박 대통령의 전략을 봉쇄하기 위한 소송지휘권의 행사도 적절했다고 할 수 있다. 이정미 소장 대행의 말처럼 “어떤 편견이나 예단 없이” 오로지 헌법과 법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결론을 내리면 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는지, 권한을 남용했는지 등을 따져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심판하는 것이다. 재판관 8명은 결코 법정 밖의 온갖 억측과 압박에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
  • [대선, 시선] 지지율 자신감 얻은 安 “제 철학 국민들이 이해”

    [대선, 시선] 지지율 자신감 얻은 安 “제 철학 국민들이 이해”

    안희정(얼굴) 충남지사는 10일 충남 천안 테딘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1~12월까지만 해도 대선에 도전하는 게 맞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최근 지지율의 가파른 상승은) 제 철학과 목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으로부터 이해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연정론’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 안 지사는 “(국정을 이끌려면) 의회 다수파와 협의하는 것 외에 다른 수가 없는데, 협의의 수를 높인 게 바로 연정”이라며 “새누리당을 염두에 둔 것도, 선거공학적 판단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협치는 소주 한잔 마시며 의기투합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 개혁 과제를 놓고 정당 지도자가 원내 안정적 다수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2월 7~9일 조사)에서 19%까지 지지율이 급등한 안 지사는 ‘20% 벽’을 뚫기 위해 주말은 호남에 올인한다.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노무현 현상’의 시작이 광주였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통적 야권 지지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이다. 11일 전남 목포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연 뒤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이튿날에는 5·18민주묘지 참배와 전남대 강연 일정을 소화한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속 탄핵” 1박2일 촛불 vs “탄핵 기각” 태극기 물결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여부가 오는 3월 초·중순 가려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탄핵 찬성 진영과 반대 진영의 세 결집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당장 11일 서울 도심 등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 태극기집회에 여야 정치권 인사들까지 대거 가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 수위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를 사이에 두고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본집회에 앞서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서초동 삼성본관과 서울중앙지법 앞을 지나는 행진을 시작으로 ‘1박 2일 집회’를 시작했다. 본집회는 1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돼 헌재의 탄핵 결정과 특검 수사의 연장을 촉구하는 시민 자유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집회 이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와 헌재 방면으로 행진이 예정돼 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탄핵 일정이 3월로 넘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덩달아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 세력도 준동을 시작했다”며 “100만 시민이 지난해 11월 촛불을 재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촛불집회 장소와 900m 떨어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가 11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집회 이후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탄기국 관계자는 “탄핵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애국시민 100만명이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기국은 지방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전세버스를 준비하는 등 회원 총동원에 나선 상태다. 여야 정치권도 이날 양측 집회에 대거 참여한다. 특히 ‘탄핵 기각설’에 자극받은 야권 인사들의 촛불집회 참여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11일과 18일 촛불집회에 소속 의원들의 전원 참가를 독려하는 등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는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정치권이 헌재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집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야권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도 태극기집회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주말 도심에서 열리는 태극기집회에는 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이완영 등 친박근혜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대선 주자까지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범보수 진영인 바른정당은 촛불집회든, 태극기집회든 정치인들이 광장의 집회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문재인 “국민들은 정권교체 적임자로 나를 꼽는다” 자신감

    문재인 “국민들은 정권교체 적임자로 나를 꼽는다” 자신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0일 “국민들은 정권교체의 적임자로 저를 꼽고 있다”면서 대선 출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대세론에 빠져 자만하거나 안주한다면, 또는 긴장을 늦춘다면 그건 거꾸로 독약이 될 수 있다”며 경계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MBC TV에 출연해 “겸허한 자세로,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해야겠다는 채찍질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20~40대로부터는 꽤 많은 지지를 받지만, 아직 50~60대의 지지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분들에게 정서적, 정책적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지율 급상승세를 보이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우리 당 전체 파이가 커져 기쁘다. 우리 당 주자 지지도 합계가 50%를 넘었다”며 “제가 당 후보가 되면 50%를 훨씬 넘는 지지도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정권연장 획책 세력 탓에 탄핵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며 “아직은 촛불을 내려놓을 때가 아니다. 오히려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포퓰리즘’ 논란이 제기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공약에 대해서는 “민간부문은 일자리 만들기에 실패했다”며 “81만개 가운데 공무원 일자리는 17만 4000개 정도이다. 이 또한 행정공무원이 아닌 경찰·소방관·군부사관 등을 늘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원대책으로는 ‘증세’를 언급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 등을 생각할 수 있고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증세가 필요하다”며 “(순차적으로) 고소득자 소득세 등을 높이고, 법인세는 실효세율을 높이고 부족하면 대기업에 한해 명목세율 인상을 생각할 수 있다”며 소신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 권한대행 “국정교과서 채택 방해하면 엄정 대처”

    황 권한대행 “국정교과서 채택 방해하면 엄정 대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역사교과서 국·검정 혼용 문제와 관련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게 하는 것이 옳다”면서도 “불법적인 부분이 생기면 정부가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非)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여러분들이 집단적 위력으로 (역사교과서) 채택을 방해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맞지 않고 우리가 추구하는 바른 학생 교육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황 권한대행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교육부가 국·검정 혼용으로 하자고 진행하고 있고, 이것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드리는 것”이라면서 “다양성을 확충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는 교사들의 모임인데, 교사로서의 책임이 있다”면서 “합법적 활동을 해야 하는데 전교조가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법에 어긋나는 부분을 제재하고 있다.법을 어기면서 인정하라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촛불을 비판하면 민주주의에 대한 극악무도한 도전이라면서 태극기 민심은 일당받고 동원됐다고 하는 게 합당하느냐”는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사회적 책임이 있는 분들의 판단은 객관적인 자료 증거에 입각한 합리적 판단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