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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공작원 사체 6구 발견

    지난해 12월18일 남해상에서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은 핸드폰 크기의 위성위치확인기(GPS)를 장착,항해 위치를 정확히 계산하며 수심 20m까지 완전 잠수해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최신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지난 17일 인양된 북한 반잠수정에서 수거한 체코제기관권총과 수류탄,미제 초콜릿과 쇠고기통조림,일화 100만엔과 한화 56만8,000원 등 노획품 80종 724점 및 합동신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반잠수정은 북한노동당 작전부 남포연락소 소속이며 승조원과안내원 공작원 등 6∼8명 정도가 탑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반잠수정에서는사체 6구가 발견됐다. 길이 12.8m,폭 2.95m의 반잠수정은 엔진 3개를 장착,40∼50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남파간첩선 중 처음으로 GPS를 장착했다.
  • 폴란드·체코·헝가리 나토 정식가입

    한때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핵심국가였던 폴란드,체코,헝가리 3국이 12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정식회원국이 됐다. 금년 창설 50주년을 맞는 나토는 회원국 확대와 함께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위상정립을 모색하고있다. 옛동구 3국의 나토편입은 냉전 이후 재편되기 시작한 새 국제군사질서의 결정타라고 할수있다.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의 잿더미속에서 탄생한 나토의경쟁기구인 바르샤바기구의 주축 멤버였다.이들에 이어 2000년 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가 나토에 편입하고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옛 동구국들의 잇단 나토 편입은 미국이 나토의 실질적인 리더라는 점에서 세계안보에 대한 미국 영향력의 무한확대를 뜻하기도 한다.러시아와 중국이 나토의 확장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한편으로 유럽합중국 건설을 꾀하는 유럽국가들은 나토확대를 미국을 배제한 유럽 독자 방위체 건설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을 움직임이다.19개회원국 중 미국과 캐나다 아이슬란드만 빼고는 모두유럽국가들이다.독일과영국 프랑스등은 현재 나토의 명령권 안에 있는 서유럽동맹(WEU)을 유럽연합(EU)안에 포함시켜 나토와는 별도로 유럽연합의 독자적인 군사공동체로 만들려고 하고있다.
  • 세계 정상급 네덜란드 무용팀(NDT) 온다

    11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무용을 볼 수 있다.세계무용계를 주도하는 유럽 2대안무가중 하나인 지리 킬리언의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Netherlands Dance Theater)’가 한국 팬을 찾아온 것이다. NDT는 지난 59년 ‘기존의 발레 틀에 도전한다’는 주장을 내걸고 18명의젊은이가 세운 ‘네덜란드 발레단’이 모태.60년 이후 유럽에서 명망을 얻다가 75년 체코 출신 안무가 지리 킬리언이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질적 비약을 통해 세계적 무용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행방불명’‘시작,그리고 끝’‘이카루스의 날개’ 등이다.모두 NDT가 90년대에 공연한 것이어서 우리 관객은 최정상급 무용단이 펼치는 최신 조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킬리언은 자신이 직접 안무를 맡은 ‘행방불명’에 대해 “의식과 무의식,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분명하지 않은 메시지를 읽어내려고 노력함으로써 존재하는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은 ‘이카루스의 날개’.날고 싶은 욕망으로 밀랍 날개를 달고 날다가 태양열에 날개가 녹는 바람에 땅에 떨어져 죽은 그리스 신화의 비극적 주인공 이카루스가 모티프다.끊임없이 새로운 기법을 찾아 비상해 온 킬리언의 무용세계를 옮긴 듯한 이 작품은 “매혹적이고 극적인 이미지”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NDT에는 NDTⅠ,Ⅱ,Ⅲ 등 3팀이 있는데 NDTⅡ팀이 지난 92년 한국을 방문한적이 있다.이번에 오는 팀은 이중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NDTⅠ팀으로 한국무대는 처음이다.고전 발레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어떤 테크닉도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숱한 평론가들이 ‘마법’에 비유하는 킬리언의 무용 세계를 만남으로써 한국 무용계와 팬의 눈높이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게 이번 공연을 바라보는무용계의 시각이다. 무용평론가 장광열씨는 “이번 무대는 예술적 감동을 주는데 안무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간단하면서도 치밀한 무대장치와 뛰어난 조명·음악·의상을 보여줌으로써 규모에만 신경쓰는 우리 무용계에 자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14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목·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6시 일 오후 3시.(02)580-1300李鍾壽
  • 金대통령등 창조적 지도자 20세기 후반 민주주의 이끌었다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이 필리핀 유력 영자일간지인 ‘투데이’지 8일자에 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기고문을 실었다.‘金大中,역사의 창조자’라는 제하의 이 기고문에서 아키노전대통령은 독재를 양산했던 20세기 마지막 25년동안 민주주의를 이끈 것은 거대한 세력이 아니라 폴란드의 바웬사,체코의 하벨,동독의 마수어,그리고 한국의 金대통령과 필리핀의 니노이 아키노 같은 지도자”라고 ‘창조적 소수론’을 폈다. 그녀는 이어 “金대통령과 필리핀 민주화에 기여한 나의 남편 고(故) 니노이 아키노 상원의원은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특별한 인격과 신념을 가진 인물들”이라고 평하고 “이들은 공산주의를 주창한 혐의로 자신들을 체포하고 재판에 회부해 형을 언도한 사람들보다 더욱 진지하고 열렬하게 공산주의와 싸웠다”고 역설했다. 또 “이들 두 사람은 상이한 이념을 가진 정적과 다투는 차원을 넘어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헌신했다”고 극찬했다.
  • “인공달 뜬다”지구로 태양광선 반사 실험 실시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승무원들이 4일 태양광선을 반사시켜 지구로 보내는 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미국 북동부와 독일 등 지구상의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밤이 낮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날전망이다. “즈나미야(깃발)”라고 명명된 이번 실험은 금속막으로 만든 직경 25m의우주거울을 펼쳐 태양광선을 반사시키는 것으로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께부터 시작된다. 미르호에 연결된 화물선 프로그레스호에 배치될 이 대형 반사경은 인공적인 달과 같은 역할을 해 러시아와 옛 소련 공화국의 일부 지역에서부터 독일,체코,캐나다 남부와 미 서북부 시애틀 등지에 태양광선을 비추게 된다.빛의밝기가 보름달의 5-10배에 달하는 태양광선은 지구상에 직경 5-8km의 원을그리면서 초속 7m의 속도로 24시간 동안 움직인다. 설계자들은 이 우주거울이 장차 지구 북반구의 일사량이 부족한 도시들을비추는 데 이용될 대형 거울의 원형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자본주의 연습 끝/헝가리·체코·폴란드 경제개혁 10년

    ‘89년 가을의 역사‘ 철옹성 같았던 동유럽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져 갔던 그해 가을을 사람들은 이렇게 불렀다.그 후 10년.변혁의 물결은 용솟음치며 새세기를 향한 도도한 흐름을 이루고 있다.정치적 민주화와 함께 열정적으로 추진해온 경제구조 개혁은 선진국들의 자본을 끌어당겼고 이젠 연평균 5%대 의 경제 성장률을 누리고 있다.이같은 동구의 힘찬 흐름은 21세기 유럽 발전 사를 써 내려갈 새로운 축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동구 3용(三龍 )’으로 불리면서 동유럽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헝가리 체코 폴란 드 등 선진 서유럽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모범생 국가들을 조망한다. ■높아지는 국제 위상 ‘이제 자본주의 연습은 끝났다’. 헝가리 체코 폴란드는 오는 21세기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자신하 고 있다.더 이상 동구(東歐)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사실 지리적으로 핀란 드보다 서쪽에 위치,중부권에 속하는 데다 동구라는 말에는 구 소련의 위성 국 냄새가 묻어나기 때문이다.이른바 ‘중구(中歐) 트로이카’. 그럴만한이 유가 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등 개혁 열등생인 국가들과 달리 이들은 지난 10년간 착실한 경제 개혁을 해왔다.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탈바꿈해온 이들은 이미 선진국 클럽이라는 경제개발 협력기구(OECD)에도 가 입했다.특히 지난 97년 마드리드 나토정상회담은 나토 창설 50주년인 올 4월 헝가리 체코 폴란드를 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로 했고, 이들은 29일 나토로 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포스트 냉전 체제에서 정치 안보 분야의 목소리 를 낼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음을 뜻한다. 이들의 21세기를 좌우할 획기적인 사건은 유럽연합(EU)가입.에스토니아 슬 로베니아와 함께 유럽연합 1차 가입 대상국으로 결정됐다.독일과 국경을 접 한 폴란드 체코 일부 도시는 이미 독일과 ‘유로리전’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좌파가 집권한 유럽각국이 ‘고실업’해결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구 확장에 조심스런 자세를 보이는 것이 이들의 고 민거리.그러나 중서부 유럽을 아울러 유럽합중국을 건설하려는 독일프랑스 등 강국의 통합의도 자체가 바뀌는것은 아니다.2004년 이후에 가입할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동유럽 국가중 이들 3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서유럽과 하나로 묶이면 서 유럽을 구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도 생겨나고 있다.카톨릭과 기독교를 중 심으로한 중서부국가와 그리스 정교 및 이슬람권의 동부국가사이의 구분 등 이 그것이다. 그러나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 경제’라는 독특한 형태의 경제 개혁을 경험한 이들 나라들도 성장과 풍요만 누린 것은 아니다. 다른 동유럽 국가들과 같은 아픔을 겪었다.특히 체코는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관료 들의 부패가 만연하자 제1의 정책목표를 반부패 투쟁에 세웠다. 金秀貞 crystal@■경제개혁 조타수 동유럽의 경제 우등생인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3국은 한결같이 경제전문가 들이 이끌고 있다.다른 주변국가들과 다른 점이다.이들 역시 개혁속도와 경 제개발 모델을 둘러싼 갈등으로 정권교체 과정에서 부침이 심했지만 국민의 선택은 경제지도자로 낙착됐다. [밀로스제만 총리 자유경제정책 옹호]-체코 89년 공산정권 붕괴후 지난해 처음으로 중도좌파(사회민주당) 정권이 들어 선 체코의 경제 견인차는 밀로스 제만 총리.공산치하에서 경제분석가를 지냈 지만 임기 2년을 남기고 재정스캔들로 중도하차한 바츨라프 클라우스 전총리 에 이어 자유경제주의 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그러나 클라우스 전총리가 적극 추진한 국영은행의 민영화 등에 대해선 반대 입장이라 정책변화의 여 지도 있다.이같은 경제관은 그에게 ‘동유럽의 대처’‘체코를 구할 인물’ 이란 평가를 받게했지만 ‘위험한 친공산주의 인물’이란 우려도 만만찮다. [빅토리 오르반 총리 고속성장 주도]-헝가리 ‘다뉴브강의 기적’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헝가리는 지난해 젊고 추진력있는 인물을 새 지도자로 선택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중도우파(시민당)로의 정권교체를 실현한 빅토르 오르반 총리(35).선거 당시 안정적 성장을 주장한 줄러 호른 전총리의 집권 사회당 에 대해 신속한 서구화,세금감면,두자릿수 경제성장등 급진적 공약사항을 내걸어 막판 역전승을 거둔 인물이다. 학생운동을 하다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입문초기 의회서 유럽연합(EU)통합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EU가입협상에 적극성을 띨 정도로 강한 서구화 의지 를 견지해왔다. [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 외자유치 앞장]-폴란드 레흐 바웬사 대통령의 전횡정치로 지난 95년 좌파에 정권이 넘어갔던 폴란 드에선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43)이 비교적 안정된 경제정책 을 이끌며 장수하고 있다. 4년전 집권당시에만도 공산정권때 장관을 지냈다는 경력으로 ‘차악(次惡) ’의 선택으로 평가됐지만 경제학 박사 출신답게 이후 외자유치노력에 심혈 을 기울이고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위해 급진개혁을 수행하는 등 경제지 도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이경옥
  • 佛 깜짝스타 모레스모 테니스 여왕 등극할까

    ‘프랑스의 기대주’ 아멜리 모레스모(19·프랑스)가 그랜드슬램 대회인 99호주오픈테니스 여왕에 등극할까. 모레스모는 28일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여자랭킹 1위 데이븐포트(22 미국)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라 파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모레스모는 29일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2-0으로 누른 마르티나 힝기스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관심은 멜버른 코트의 지각변동을 몰고온 모레스모에 모아진다.그는 이번대회를 통해 세계랭킹 9위 패티 슈나이더(스위스)와 12위 도미니크 반 루스트(벨기에)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끌어내린 ‘깜짝 스타’.주니어로 출전한96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대회에서 우승,예고된 스타로 각광을 받았다.지난해는 독일오픈에서 데이븐포트와 랭킹 3위인 야나 노보트나(체코)를 꺾어 한차례 파란을 일으켰다.175㎝의 큰 키를 이용한 서브 앤드 발리형 공격을 구사한다.과연 결승에서 노련미와 남자 못잖은 파워를 지닌 ‘알프스 소녀’힝기스를 물리치고 세계를 평정할지 주목된다.송한수 onekor@
  • 3위 노보트나·7위 헨만 탈락…호주오픈테니스 3회전

    세계여자테니스 랭킹 3위 야나 노보트나(체코)와 남자 랭킹 7위 팀 헨만(영국)이 99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녀부 3회전에서 탈락했다. 노보트나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3회전에서 세계랭킹 65위 마리아 안토니오 산체스 로렌조(스페인)를 맞아 무려 33개의 실책을 범하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2-0(6-3 6-0)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5번 시드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6위)는 룩산드라 드라고미르(루마니아)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4회전에 진출,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남자부에서는 6번 시드 헨만이 세계 랭킹 31위 마르크 로제(스위스)에 3-0으로 완패,4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 정치·사회 통합(달려오는 ‘유럽합중국’:下)

    ◎21세기 외교전략/경제성장·실업해결 최우선 과제/독­불­영 3각축 형성 미국 견제/국제질서 다극체제로 ‘새판짜기’ 【브뤼셀 金秀貞 특파원】 유럽연합(EU) 어느 도시를 방문하든 그곳의 최대 화두는 ‘실업’이다.10월 평균 실업률 9.8%대.유럽합중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럽연합 최대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새유럽의 길’‘제3의 길’‘새로운 중도’.모두 유럽통합 장정의 대열에 새롭게 등장한 좌파지도자들의 슬로건들이다.최근 잇단 정상회담에서 이들은 실업문제 해결과 경제성장을 유럽통합의 우선해결 과제로 삼았다. 독일과 프랑스,영국 세나라는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 3각축을 형성,21세기 국제질서의 새로운 판짜기를 시도하고 있다.군사·외교 분야서 적극적이고 당당한 외교를 펼침으로써 미국 주도 세계질서에 대항,본격적인 다극화(多極化)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지난 9월27일 독일 사민당의 슈뢰더가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예견돼 온 일들.유럽연합 15개 회원국중 스페인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13개 나라가 좌파 단독정권 또는 연립정권. 특히 군사적인 면에서 유럽의 적극성은 두드러진다.독일은 지난 8일 나토 16개국 외무장관회의에서 나토의 선제핵공격 포기를 제안,미국과 불협화음을 냈다.앞서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이 참여하지 않는 유럽의 독자적인 군사기구인 ‘유럽방위군’을 설립키로 합의했다.독일 피셔 외무장관은 중국 반체제인사를 접촉하는 등 개입외교를 강화하고 있으며 EU는 회원국 만장일치로 북한과 첫 공식회담을 개최,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12일 열린 빈 정상회담에서도 EU정상들은 ‘고용정책 강화’에 손을 모았다.또 이를 위한 공공투자 확대안도 공식 거론했다.좌향화한 정치노선의 본격적인 반영이다.또 폴란드 체코 등 가입예정 동구 국가들의 가입협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기존 15개 유럽지역의 안정화를 우선시한다는 뜻이다. 이는 헬무트 콜 전총리와 프랑수와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우파성격의 ‘대 유럽 계획’(Grand Europe scheme)이라는 유럽통합정책의 기조가 바뀜을 의미한다. 내년 1월엔 단일통화 유로가 출범한다.셍겐협정으로 이미 유럽연합 지역 대부분에서 국경은 사라졌다.통합의 실험지대인 국경도시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오데르의 비아드리나 대학같은 유럽통합 전문 대학도 생겨났다.유럽연합 교통망을 하나로 묶는,총연장 7만8,600㎞의 트래뉴러피언 네트워크 플랜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좌파의 등장으로 완전한 통합 시간표는 늦춰지리란 전망.그러나 정상들이 ‘역사적인 과업’이라 한 것처럼 유럽합중국 건설은 유럽정치인들에겐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대명제로 이미 자리잡았다. ◎독일의 역할과 전망/내년 의장국… EU 재정개혁 등 현안 풀어야/공동세금­독 분담금 연계 정책 변화 시사 99년은 유럽 통합에서 기관차 역할을 해온 독일로선 큰 의미를 지닌 해다. 순번제 의장국으로서 1월부터 6개월간 유럽연합의 갈길을 주재하게 된다.특히 EU의 개혁과 동유럽 통합문제 등 민감하고 굵직한 사안,즉 ‘의제 2000’을 해결해야 한다.무엇보다 유럽합중국 건설의 토대인단일 통화 유로(Euro) 출범 초반기의 성공적인 운용은 독일의 어깨에 올려진 커다란 과제다.EU정상들의 합의사항인‘고용 협약’등 실업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마련도 현안이다. 사실 많은 유럽인들은 유럽통합을 추진해온 콜 총리가 정치무대에서 사라지고 전후세대인 사민당의 슈뢰더 총리가 집권하자 이후 EU정책의 변화에 대해 주목했다. “회원국이 공동세금정책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독일은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라퐁텐 독일 재무장관의 26일 발언은 슈뢰더 등장 이후 독일의 EU정책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준 예다.앞서 슈뢰더총리도 구동독 재건비용이 엄청난 상황에서 과도한 유럽연합 분담금을 내지 않겠다고 경고하며 예산동결을 주장,역내 4대 빈국(貧國)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아일랜드 등의 반발을 샀다. EU내에서 최고 수준의 세율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은 영국 등 일부 회원국들이 낮은 세율로 유럽 단일시장내에서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유럽내 최대 경제대국으로 마르크화를 포기해가며 유럽통합에 힘써온 독일은 사실 농업보조금을 제외한 순 분담금으로 124억 달러를 내고 있다.전체의 70%선이다.프랑스의 분담금은 8억달러.농업보조금 지원은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독일이 EU 의장국을 맡는 내년에 세금조화및 분담금 조정 문제등으로 회원국간 첨예한 이해다툼이 벌어질 것이 확실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독일은 베를린 천도(遷都)작업을 시작했다.지역·정서적인 통합으로 완전한 통독을 마무리하려는 독일이 유럽 통합의 키를 어떻게 조정해나갈지 주목된다. ◎린쉐 EU의원 인터뷰/“중기 활성화로 실업 극복” “유럽연합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실업입니다.많은 난관들이 있긴 하지만 중소 기업들을 활성화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 건물 회의실에서 만난 귄터 린쉐 유럽의회 의원(68·독일)은 중소 기업 전문가답게 중소기업을 통한 실업극복 방안을 제시했다.독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89년부터 유럽의회내 유로피언 피플스그룹(기독민주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좌파 정부가 다수를점한 유럽연합이 확대보다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고용’과 ‘성장’문제에 주력할 것으로 예견했다. “유럽의 실업자는 자그마치 2,000만명이나 됩니다.또 중소 기업수도 비슷한 1,800만개가 있습니다.다행일 뿐더러 흥미로운 대목이지요” 유럽연합이 중소기업을 정치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이어서 실업자 1∼2명씩만 더 고용하게 되면 실업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란 설명이다.물론 이론적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으나 그는 경제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 특히, 타이완이나 한국처럼 거대 기업을 갖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벤츠나 지멘스 등 대기업이 세계화전략을 추진,아시아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신 유럽인들에게 일자리를 내주지 않는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모든 어려움은 기회’로 본다며 유럽통합의 난관과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해 낙관론을 편 린쉐씨.지난 79년부터 19년동안 유럽의회 아세안(ASEAN)·동남아·한국 분과위 단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통이다. ◎실험지대 ‘유로리전 니세’/환경정책 공동 추진 큰 성과/獨·波·체코 접경… 밀수 등 부작용 불구/의회 구성 지역현안 협의후 공동 집행/400여 프로젝트 삶의 질 향상에 역점 아름다운 강 니세를 사이로 폴란드 체코와 국경을 마주한 독일의 지타우시(작센주).통독전 섬유 공장이 즐비했던 지타우시는 이제 유럽통합의 생생한 현장으로 유명한 국경도시가 됐다.주말이 되면 국경을 따라 있는 검문소마다 지타우시에서 물건을 사가는 수많은 폴란드·체코인들로 북적인다. ‘유로리전 니세’(Euroregion Neisse).니세강 국경지역의 유럽통합 실험지대란 뜻으로 지난 91년 3개국가의 지역 정치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통합 개념이자 협정이다.지타우시와 폴란드의 리베레크시,체코의 제레니아 괴라시 일대가 해당된다.국경을 마주한 만큼 공통적인 문제점과 이익도 함께 갖고 있는 지역.공동사안을 협의,집행하는 의회등 조직도 구성돼있다. 유로리전 니세의 총 인구는 170만명.독일의 경우 작센주 영토의 24%가 유로리전 지대에 속한다. 이 지역이 주목을 받는 것은 3개국이국경을 접함으로써 각 국의 빈부차,문제점 등이 명확히 드러나고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유럽통합 발전에 생생한 참고서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 불법 취업문제,주류와 담배의 밀수 같은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문화·스포츠 교류,통합 관광상품 개발,연계 고속도로및 철도 건설 등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려 400여가지.95년부터 99년까지 EU로부터 6억 마르크의 지원을 받았다. “유로리전 모델의 결과에 대해 얼마나 많은 금전적 이익이 났나를 따지진 않습니다.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됐느냐가 문제이지요”. 위르겐 클로스 지타우시장은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감시기구등 공동환경사업을 실시한 결과,니세강의 수질이 지난 89년에 비해 괄목할 정도로 개선됐다며 독일측에서 가장 만족해하는 것은 바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왕 다윗 한국나들이/‘다윗·성서전’29일부터 예술의 전당

    ◎아시아지역선 첫 전시회/BC3000년대∼AD1세기/역사·성경유물 400점 선봬 고대 이스라엘 유물전시회가 2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다윗의 도시와 성서의 세계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기원전 3000년대부터 서기 1세기까지의 성서와 관련된 고대 이스라엘 및 중동 역사유물 400여점이 소개된다. 올해로 똑같이 건국 50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이스라엘의 우호증진을 꾀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다윗의 도시’와 ‘성서의 세계’등 두가지로 나뉘어 열린다. 먼저 ‘다윗의 도시’는 예루살렘 히브리대 고고학대학과 이스라엘 문화재관리국이 공동 주관하는 세계 순회전시회로 몇년전부터 미국 캐나다 등 북미주와 체코 폴란드 등 유럽,남아공 등에서 순회전시를 가진 바 있다. 이 전시에선 ‘만민의 문’으로 일컬어지는 예루살렘의 옛 도시인 다윗 도성에서 발굴된 유물과 함께 인근 지역에서 발굴된 고대 근동세계의 유물등 기원전 3000여년부터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의해 파괴된 서기 70년까지의 문화유산을 시대별로 선보인다. ‘성서의 세계’에선 고대 근동의 여러 민족들의 문명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유물 18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1947년 사해(死海) 인근에서 발견돼 지금껏 세계최고의 필사본으로 인정받고 있는 두루마리 성경의 적외선 사진판도 선보인다. 이스라엘 유물전시회는 서울전시를 마친 뒤 내년 4월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광주 시립미술관에서도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02)580­1518.
  • 카터 등 5명 유엔인권상 수상/인권선언 50돌 기념 특별총회

    ◎인종차별 반대 결의안 등 통과 【유엔본부 연합】 세계 인권선언 채택 50주년인 10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는 유엔인권상 시상식과 기념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유엔은 오전 10시 기념 특별총회를 열었다. 밤 11시30분까지 계속된 특별총회는 인권선언 50주년을 기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 인권선언문은 이날 250개 언어로 번역돼 게제된 유엔의 인터넷 웹사이트가 개통되기도 했다. 유엔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5명의 인권운동가들에게 ‘98유엔 인권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스리랑카의 수닐라 마베예세케라,우간다의 안젤리나 아쳉 아티얌,브라질의 호세 그레고리,체코의 안나 사바토바 등. 유엔 인권상은 세계인권선언 20주년이었던 68년에 제정되어 5년혹은 10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지금까지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국제사면위원회 등이 받았다. 유엔총회는 또 9일 인권운동가 보호를 위한 결의안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잇따라 통과시킨데 이어 인권보호에 대한 유엔의 신념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10일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수백만명이 권리와 자유를 거부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기본적 인권,인간의 위엄과 가치,남녀평등,국가간 평등에 대한 유엔의신념’을 재확인하고 있다.
  • 유럽 68세대 “새 정치 실험”

    유럽에 새 물결이 일고 있다. 60∼70년대 반 체제운동을 주도했던 ‘68세대’가 성숙한 정치인으로 변신,유럽 정치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젊은시절 유럽의 정신 세계를 압박하고 있던 권위주의에 도전했던 이들은 이제 금리인하,고용창출,공공지출 확대를 통한 성장추구 등을 내세우며 기존 정책들을 뒤엎고 있다. 젊은 혈기 탓에 ‘실패한 혁명’을 맛보아야 했던 이들의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68세대’의 주체와 성격,미래를 진단해본다. ◎혁명은 지금도 진행중/30년전 佛서 깃발 올린 개혁성향 좌파/佛·獨·英·伊서 집권… 변신에 관심 집중 유럽의 ‘68혁명’ 세대들이 정치무대에 전면 포진,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기성 질서의 저항세력으로 대별됐던 좌파적 색채의 68세대는 30여년이 지난 지금 성숙한 정치인으로 변신,유럽을 차례로 점령하면서 ‘실패로 끝난 혁명’의 뒤늦은 완성을 추구하고 있다. 68혁명의 진원지 프랑스에서는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총리를 우선 꼽을수 있다. 68시위가 발발하자 외무부 관리였던 그는 이에 동조하여 대학 강단으로 되돌아갔으며 이후 사회당에 입당,정치인으로 나섰다. 죠스팽 내각의 장클로드 게소 교통주택장관 등 공산당 소속 4명의 관료는 시위 당시 핵심적 역할을 했다. 68세대의 강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국가는 독일·대다수 각료들이 68세대다. 세계 최초의 환경정당으로 사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은 전적으로 ‘68세대’가 만든 정당.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사민당 총재인 오스카 라퐁텐 재무,요슈카 피셔 외무,오토 실리 내무,위르겐 트리틴 환경장관 등이 선두주자. 특히 슈뢰더와 실리는 역시 68세대들이었던 독일 적군파들의 변호사를 자임했다. 프랑스로 넘어가 68시위를 주도했던 다니엘 콘 밴디트는 현재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중이다. 영국의 고든 브라운 재무,로빈 쿡 외무,잭 스트로 내무,피터 멘델슨 무역장관 등도 68세대의 기수들. 브라운은 68년 당시 글래스고대학 급진학생노조 회장이었고 스트로는 전국학생연맹 의장이었다. 제3의 길을 주창한 토니 블레어 총리도 같은 범주에 든다. 좌익 민주당 소속의 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총리도 60년대 말 좌익 청년시위를 주도했던 골수 사회주의자로 올리비에로 딜리베르토 법무장관과 함께 이탈리아 68세대를 대표한다. ◎좌파정권 정책과 전망/고용확대·성장추구·복지강화 초점/금리인하·정부지출 확대 불가피… 이전 정책과 상충/각국사정 복잡·다양… 정책 협조·성공에 부정적 시각 유럽연합(EU) 좌파정권들은 고용창출과 공공지출 확대를 통한 성장추구,복지정책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전의 우파정권들이 내년 1월1일 출범 예정인 유로화(유럽단일통화) 도입을 위해 펴온 공공부채 및 재정적자 감축정책 등 기존 정책들과는 상충되는 점이 많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경기부양과 실업자를 축소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공공지출을 늘려 나가겠다고 종전 정책를 뒤집었다. 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총리도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적자 확대를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EU 정상회담에서 각국 지도자들이 주장한 금리인하는 종전 정책을 기본부터흔들었다. 과거 우파정권들은 강한 유로화를 위해 현금리 고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들의 새로운 정책이 착근에 성공할 지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각국 지도자들의 입지강화를 위해 자국민용 정치적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뒤젠베르크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EU 지도자들의 발언은 금융정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그동안 활성화된 유럽의 자유시장경제제도와 각국의 다양한 국내 사정도 이들 연대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를 던지게 한다. 우선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각국 입장의 교통정리가 급선무다. 그러나 모두 고만고만해 서로가 어느누구도 교통경찰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68세대는 ‘또다른 실패’를 맛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8세대의 정의와 변천/68년 佛 학생·반체제운동 주도/기성세대 거부 유럽·美 젊은층 지난 68년 5월 프랑스 학생운동과 6월의 반체제운동을 주도한 대학생과 젊은층,이들에 동조해 시위를 벌이거나 청년문화를 이끌어갔던 당시 유럽과 미국 등지의 20∼30대를 68세대라 일컫는다. 전후 경제적 풍요 속에서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권위주의를 거부하며 체제에 도전,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의 청년운동을 주도했다. 당시 프랑스는 2차대전의 폐허에서 완전히 재기,경제적으로는 사상 최고의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으나 정치적으로는 완고한 권위주의가 지배하고 있었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했지만 교회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보수화된 기성세대에 대한 도전 집단이었던 셈이다. 운동권 학생은 물론 노동자,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학생조직으로는 ‘프랑스학생연합(UNEF)’‘3·22운동’ 등이,노동자단체에서는 ‘프랑스 노동총동맹(CGT)’‘프랑스민주노조연맹’‘프랑스 교원노조(FEN)’가 그리고 정치단체로는 베트남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이념적으로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자를 비롯해 트로츠키주의자,마오저뚱주의자,체게바라주의자나 무정부주의자 등 다양한 세력이 뛰어들었으나 내부적 통일성은 없었다. 이후 변질 과정을 겪게 되지만 오늘날의 생태주의,여성 권리와 남녀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모색하는 페미니즘,반전·반핵운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면서 범사회적 저항운동과 문화운동의 기수가 됐다. ◎68세대 탄생 당시 주요 사건 ▲62년 2월8일=프랑스 우익 폭탄테러 발생.시위대 8명 사망 ▲63년 11월22일=케네디 미국 대통령 암살 ▲64년 8월7일=미군 통킹만 보복공습 ▲65년 4월17일=미 대학생 1만5,000명 백악관 앞에서 반전시위 ▲66년 4월=마오저뚱(毛澤東)문화혁명 시작 ▲66년 11월=미니스커트 돌풍 ▲67년 7월27일=미 주요 도시 최악의 인종폭동 ▲68년 4월4일=마틴 루터 킹 피격 사망 ▲68년 5월30일=프랑스 총파업 ▲68년 8월22일=소련,체코 프라하 침공 ▲69년 4월28일=드골 프랑스 대통령 사임 ▲69년 11월15일=워싱턴서 25만명 반전시위 ◎70년대 신좌파와의 차이/70년대,공산주의와는 다른 진보적 반체제 운동/90년대,노동자 권익보호 등 정치정책노선 치중 68세대가 주도한 60년대 말부터 70년대까지의 ‘신좌파’(New left)운동은 반체제운동이었다. ‘진보’를 뜻하는 좌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당시 모든 인습과 제도에 저항했다. 그러나 권력 장악이 목표였던 정치적 좌파(구 좌파),즉 공산주의 노선과는 다른 다분히 이념적·이상적인 것이었다. 신좌파운동의 대표격인 68년 프랑스 5월운동은 드골 정부의 중앙집권적 관료주의를 배격해 일어났고 미국의 학생민권평화운동은 베트남전으로 드러난 추악한 자본주의체제 지배세력에 대한 저항. ‘프라하의 봄’으로 상징되는 체코 반체제운동은 소련 동유럽의 전통적 좌파가 대상이었다. 반면 90년대 말부터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새 조류는 30년이 흐른 지금 주역은 그대로지만 ‘새로운 신좌파(New New left)’로 불릴 만큼 노선엔 차이가 있다. ‘좌파 정당’들의 새로운 ‘정치정책노선’으로 70년대 이후 환경·여성·반핵·지역자치운동의 신사회운동으로 계승된 기존의 신 좌파운동과는 대별된다. ‘개량적 좌파정책’,‘중도좌파’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자본주의 장점을 취하면서 직업교육 의료혜택,연금제도 등을 통해 노동자의 권익을보호하겠다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제3의 길’이 대표적 예다.
  • 재위 20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84차례 118개국 돌며 사랑 실천/주한교황청대사관 내일 명동성당서 기념미사/금세기 최장수… 한국도 2번 방문/종교간 갈등 해소·냉전 종식 기여 전세계 10억 가톨릭 신자들의 대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6일로 즉위 20주년을 맞는다. 역대 교황의 평균 재위기간인 7.3년의 3배에 가까운 금세기 최장수 기록이다. 2차대전 기간을 포함해 7,152일동안 교황에 착좌했던 비오 12세의 기록을 지난 5월21일로 뛰어넘어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주한교황청대사관(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은 15일 오후 7시 서울명동성당에서 피선 2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는데 이어 16일 오후 6시30분에는 종로구 궁정동 대사관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을 초청해 리셉션을 갖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20년 5월18일 폴란드 크라코프 인근의 작은 마을 바도비체에서 태어나 1978년 10월16일 교황으로 피선됐다. ‘베드로의 후계자’로 불리는 교황은 천주교의 으뜸사제로 이탈리아 수석주교겸 로마관구의 관구장 대주교이며 국제법상으로 바티칸시국의 국가원수이기도 하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이전의 교황들과는 달리 끊임없이 전세계를 누비며 ‘행동하는 교황’으로 꼽혀왔다. 착좌 이후 84차례나 해외사목방문에 나서 순방거리만 지구를 28번 돌수 있는 112만여㎞에 달하며 전세계 191개국중 118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는 84년과 89년 두차례 방문했고 84년 방한때는 순교성인 103위의 시성식을 가졌다. 특히 조국인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를 여러차례 방문해 동서 냉전의 빙하를 녹이는데 앞장섰고 지난 1월엔 미국의 반대를 뿌리치고 쿠바를 방문,가톨리과 쿠바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루마니아를 방문,그리스정교회를 비롯한 동방교회들과 일치를 꾀할 계획이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업적은 재임기간이나 해외순방 횟수등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신앙의 차이를 뛰어넘어 ‘생명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모든 인류에게 뚜렷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다른 종교에도 ‘진리의 씨앗’이 있음을 선언함으로써 종교간 갈등을 줄이는데도 힘썼다.또 갈릴레오에 대한 교회의 비난이 잘못되었음을 인정,“진화론은 논리적으로 옳은 것”이라면서 과학과 신앙의 화해를 촉구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느라 노년의 풍모가 완연해지기는 했지만 교황청관계자들은 “교황이 오는 2000년 21세기 축하행사를 마치기 전까지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며 그해 5월18일 교황의 80세 생일에는 기념잔치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한교황청대사관은 “로마교황청에서도 같은날 기념미사와 리셉션을 개최하지만 20주년을 기해 특별히 마련하는 행사는 없다”고 전했다.
  • “한국문학 해외출판 日의 10분의1”/대산재단 곽효환씨 논문발표

    ◎지난 5월 현재 작품 497종 소개/일 90년까지 4,000여종 번역 출간 한국문학작품의 해외출판은 80년대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웃 일본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곽효환씨가 발표한 건국대 석사학위 논문 ‘한국문학의 해외소개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국외에 소개된 문학작품은 497종.언어권별로는 영어권이 147종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하며,불어권과 일어권은 각각 83종(16.7%)과 78종(15.7%)이다. 일본은 1920년대에 무라사키 시키부의 장편소설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가 영역된 이래 무수한 작품이 해외에 소개됐다.패전 후인 45년부터 90년까지 서구어로 번역된 것만 해도 4,000여종.한국문학이 국외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20년 김만중의 ‘구운몽’으로,이 소설은 캐나다 출신 선교사 제임스 게일에 의해 영국에서 번역됐다.현대문학으로 첫선을 보인 작품은 40년 일본에서 출판된 ‘조선대표소설집’.유럽 출판의 효시는 체코에서 출간된 김남천의 소설 ‘대하’다.국외에 작품이 가장 많이 소개된 소설가는 이문열.‘사람의 아들’ 등 그의 소설은 불어 6종을 비롯해 모두 18종이 번역됐다.시인으로는 서정주씨가 11종으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
  • 체코 국민작가 차폐크作 ‘호르두발’·‘유성’ 등 출간

    체코문학은 1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그러나 ‘유럽의 십자로’라는 지정학적인 위치는 체코 역사뿐 아니라 체코의 문학 또한 숱한 단절의 아픔을 겪게 했다.체코 문학은 종교·정치 등의 이데올로기에 봉사하는 실용주의적 문학 전통을 견지하면서도 슬라브 민족 특유의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았다.20세기 들어서는 차페크·하셰크·흐라발·사이페르트·쿤데라 같은 걸출한 작가들을 배출했다.체코의 국민작가 카렐 차페크(1890∼1938)의 소설이 국내에 처음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도서출판 리브로에서 펴낸 차페크의 소설은 ‘호르두발’‘유성’‘평범한 인생’ 3부작.1930년대에 발표된 그의 대표작이다.차페크는 유럽과 영미 문학권에서는 ‘R.U.R’‘곤충들의 세계로부터’ 등 장편드라마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는 생소한 작가다. 이번에 소개된 3부작은 헤겔의 변증법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는 점이 특징.‘호르두발’이 테제라면 ‘유성’은 안티테제,‘평범한 인생’은 진테제다.
  • 올 노벨평화상 후보 뚜렷한 선두주자 없어

    ◎金 대통령·하벨·구세군 등 139명 후보 ‘역대 최다’/“北아일랜드 평화협상 주역중 수상자 나올것” 【오슬로 AP 연합】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는 139명.역대 후보수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나 선두 주자가 뚜렷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바츨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콜롬비아의 어린이 평화운동,북아일랜드 평화 협상자,터키의 여성 쿠르드족 지도자 레일라 자나,국경없는 의사회와 구세군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수상자 선정 과정이 철저하게 비밀에 가려져 있어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후보 마감일인 지난 2월1일 139명이 추천됐다고만 확인해 주었다. 노벨위원회 위원들은 물론 역대 수상자도 후보를 지명할 수 있어 그나마 확정된 수치라고 볼 수 없다.실제로 96년도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는 30년이나 계속되고 있는 내전을 종식시키려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300만명의 콜롬비아 어린이들을 추천했다. 수상자는 10월16일에 발표되며 760만크로나(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노르웨이통신은 올해 평화협상 노력에서 몇 안되는 성공 사례로 꼽히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상 주역들 가운데서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 클린턴·의회 힘겨루기 돌입

    ◎글린턴­“대통령직 사임 않겠다” 공언.여론 염두두고 정면 돌파 전략/의회­새달 ‘성추문 보고서’ 청문회.대배심 증언 테이프도 공개 성추문 보고서 공개 이후 탐색을 거듭해온 백악관과 의회가 끝내 첫번째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성추문과 관련해서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공언하자 의회는 즉각 보고서청문회를 열겠다고 응수했다. 의회는 한술 더 떴다. 클린턴의 연방 대배심 증언 비디오 테이프도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여기에 힐러리의 의기 소침과 하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의 성추문이 들통나 클린턴과 의회의 힘겨루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클린턴◁ 클린턴은 16일 성추문 때문에 대통령직에서 사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때마침 미국을 방문한 바츨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있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애꿎은 질문을 정면 돌파했다. 클린턴은 “미국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것은 더 이상 성추문 소용돌이에 빠져들지 않는 것”이라며 “아직도 할일이 많으며 나라를 이끌어야 하는어려운 임무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국민 여론을 염두에 둔 정면돌파 포석이다. 국민이 열렬하게 지지하는데 의회도 탄핵하거나 사임토록 정치적으로 압력을 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대꾸한 것이다. 언론 매체와 갤럽 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클린턴을 탄핵해서는 안되며 대통령으로 계속 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의회◁ 은연자중하던 클린턴이 반격을 가해오자 공화당 의원 중심의 의회는 성추문청문회와 대배심 증언 비디오테이프 공개로 맞서고 나섰다. 하원 법사위원회의 제임스 로건(공화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성추문 스타 보고서에 대한 청문회가 10월 초에 열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추문을 하나하나 떠벌리고 망신을 주어 사임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문제의 비디오 테이프도 공개한다는 복안이다.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하원은 모든 자료를 공개토록 하는 결의안을 이행할 것”이라며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디오 테이프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특별수사팀 검사들의 질문에 때때로 화를 내거나 궁색한 답변을 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이 난처해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그에 대한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반전시키려는 것이다. 백악관은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숨을 죽이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대통령은 물론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도 크게 불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美 등 16國 금융체계 악화 징후”/S&P 경고

    【홍콩 AFP 연합】 국제 신용등급 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5일 미국과 중국,일본 등 세계 16개국의 금융체계가 허약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이날 특별보고서에서 중국,일본,홍콩,타이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과 미국,이스라엘,그리스,이집트,칠레,체코 공화국,슬로바키아 공화국,레바논,파나마가 신용 악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P는 이들 16개 국가의 경우 과도한 대출 증가와 외부 자금조달원의 약화및 자산가격 디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 임박이 우려되며 일부 국가는 경제기초가 너무 취약해 자산의 절반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경우 민간부문과 비금융 기업체에 대한 국내 신용 정도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문제성 자산 총액(GPA)의 잠재적 수준이 전체 자산의 35∼70%에 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 金 대통령,올 노벨평화상 후보/85년 이후 12번째 선정

    金大中 대통령이 올해 다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金대통령이 이 상 후보로 선정된 것은 지난 85년 이래 이번이 12번째다. 청와대 공보실은 13일 이를 공식 확인했다.노르웨이의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이 지난 9일 로이터통신 기사를 인용,金대통령과 하벨 체코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등 139명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됐다고 보도한 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리덩후이(李登輝) 대만총통,캄보디아 승려 마하 고사난다,중국의 반체제인사 웨이징성(魏京生)과 왕단(王丹)도 후보에 올랐다.金대통령은 한국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헌신하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金대통령이 50년 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룩한 데다 대북(對北)유화책을 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주창하는 등 어느 때보다 수상 심사시 여건이 좋은 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노벨위원회는 다음달 2일 5인 심사위원회를 열어 평화상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 혁명원로 대거 퇴역 ‘세대교체’/北 서열 변화

    ◎홍성남·최태복 등 김정일인맥 급부상/군부실세 조명록 인민무력부장 유력 이번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는 80대 고령의 혁명원로들이 대거 한직으로 물러섰다.부주석 李種玉 朴成哲 金英柱가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 명예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데다 2∼4위였던 주석단 서열도 4∼6위로 밀려나 사실상 은퇴한 셈이다. 대신 金正日은 자신의 인맥으로 분류돼오던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대표적인 예가 洪成南(74) 내각총리.김일성종합대와 체코 프라하 공대출신의 테크노크라트인 洪총리는 권력구조의 부침이 심했던 7·80년대에도 정무원 부총리와 국가계획위원장에 수차례 임명될만큼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최고인민회의 의장으로 발탁된 崔泰福(68)도 70년대 초 金正日의 후계자부상 과정에서 유일사상체계 확립에 앞장서면서 김정일 인맥의 일원이 됐다. 대외적인 국가수반 역할을 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기용된 金永南(70)은 우리에게 외교부장으로 친숙한 인물로 외교관 외길을 걸어온 비동맹외교의 대가다.94년 북미핵협상 대표였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에게 뒤처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번에 주석단 서열 2위를 차지,金正日 시대의 실세로 떠올랐음을 증명했다. 온건 개방파 延亨默(67)자강도 책임비서도 김정일의 신임을 얻고 있어 당인사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또 桂應泰(73),金基南(72),金國泰(74),金容淳(64)등 당 비서 4인방과 金正日의 매제인 張成澤(52)도 앞으로의 행로가 관심거리인 실세집단이다. 군부에 신경을 써온 金正日의 인사행태는 이번에도 어김없었다.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앉은 趙明祿(68)군 총정치국장은 군내인맥의 대표격.러시아 공군대학에 유학한 공군출신으로 해방전 어린 金正日을 업고 다닐 정도로 깊은 인연을 맺었다.인민무력부장으로도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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