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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원 “골맛 얼마만이냐”

    수원 삼성이 성남 일화를 누르고 연패사슬을 끊으며 5위로 올라섰다. 최근 2연패를 기록중인 수원은 30일 목동에서 열린 삼성디지털 K-리그 경기에서 성남을 2-0으로 눌렀다.연패에서 벗어난 수원은 승점 20점을 기록,득실차에서 뒤진 대전을 6위로 끌어내렸다.성남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수원은 후반 25분 성남 벌칙구역 밖 정면에서 얻은프리킥을 신홍기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넣어 균형을 깨트렸다.사기가 오른수원은 38분쯤 골지역 왼쪽에서 데니스가 땅볼 센터링한 볼을 서정원이 오른발 슛,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경기에선 선두 안양 LG가 부산 아이콘스를 4-2로 물리치고 시즌 최다연승 기록을 10연승으로 늘렸다.안양의 체코 용병 쿠벡은 2골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선두 안양은 승점 38점을 기록,2위 성남과의 승점차를 13점으로 늘리며 독주를 계속했다. 부천 SK는 포항 스틸러스를 4-0으로 대파했고 전남 드래곤즈는 김도훈이 빠진 전북 현대를 2-1로 물리쳤다.대전 시티즌은 울산 현대를 1-0으로 눌렀다. 박준석기자 pjs@
  • 재외공관장급 8명 인사

    정부는 23일 주 이탈리아 대사에 김석현(金錫鉉)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급 8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대사 ▲주말레이시아 이영민(李瑩敏)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주네덜란드 김용규(金龍圭) 전 기획관리실장 ▲주인도네시아 김재섭(金在燮)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주가봉 오상식(吳相式) 주프랑스 공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정태익(鄭泰翼) 주이탈리아 대사 ▲송영식(宋永植) 주네덜란드 대사 ▲문동석(文東錫) 전 주호주 대사●김석현 주이탈리아 대사 ▲전남 담양(61) ▲서울대 상대 ▲주애틀랜타 총영사 ▲주아일랜드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이영민 주말레이시아대사 ▲광주(60) ▲성균관대 행정학과 ▲주우간다 대사 ▲주카자흐스탄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김용규 주네덜란드 대사▲경북 달성(59) ▲연세대 정외과 ▲통상국장 ▲주일 공사 ▲기획관리실장. ●김재섭 주인도네시아 대사 ▲경남 진주(55) ▲서울대 외교학과 ▲국제기구국장 ▲주체코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오상식 주가봉 대사 ▲경북 의성(49) ▲서울대외교학과 ▲통상지원국 심의관 ▲주프랑스 공사 오일만기자
  • 스필버그, 홀로코스트 국제다큐 제작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다큐멘터리 제작자 제임스 몰이 국제적 영화 감독들을 동원,5개국을 배경으로 한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쇼아 시각역사 재단이 16일 발표했다.스필버그 감독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담은 아카이브를 보존하고 있는 쇼아 재단의 이사장겸 창설자이다. 이 1시간짜리 TV용 다큐멘터리는 쇼아재단의 후원 아래 폴란드,아르헨티나,체코공화국,러시아,헝가리 등 5개국의 명 영화감독이 참여,제작된다.제작후이 다큐는 5개국에서 상영되며,내년에는 5개국의 TV 및 교육용 비디오 시장에 배포될 계획이다. 나치 독일에 대항해서 레지스탕스로 싸웠던 폴란드 출신 아카데미상 수상감독인 안드레이 바이다가 이 영화의 폴란드편을 감독하며,아카데미 수상작 ‘오피셜 스토리’를 감독한 루이스 푸엔소가 아르헨티나편을 맡는다. 또 아버지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끌려간 후 나치와 싸웠던 보이테크야스미가 체코편을,아카데미상 후보작이었던 ‘도둑’의 감독 파벨 추크라이가 러시아편을,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아들인 야노스 사스가 헝가리편을 각각감독한다.
  • ‘박하사탕’ 3개부문 수상…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16일 새벽(한국시간)체코 프라하에서 막내린제35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국제영화클럽 연맹상,아시아영화진흥기금상 등 3개부문에서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경쟁부문 진출작중에서 대상 다음으로 꼽히는 큰 상이다. 동유럽 최고의 영화제로 불리는 이 영화제에는 경쟁부문의 ‘박하사탕’을비롯해 ‘애’(이두용 감독)‘인정사정 볼 것없다’(이명세 감독)등 2편이‘색다른 시선’부문에,홍상수 감독의 ‘오,수정’‘강원도의 힘’‘돼지가우물에 빠진 날’등 3편이 독립영화 포럼부문에 초청됐었다. 한편 대상은 브라질 감독 앤두르샤 웨딩톤의 ‘나 그리고 당신,그대’가 수상했다. 황수정기자 sjh@
  • 대우 상용차도 새달 국제입찰 착수

    대우자동차의 상용차 부문이 8월말부터 제한적 국제입찰 방식으로 본격적인매각 작업에 들어간다. 대우 구조조정협의회 오호근(吳浩根) 의장은 14일 “상용차 부문 매각은 현재 입찰계획을 짜고 있지만 대우차 매각과 같은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면서 “8월말에는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입찰 참여업체는 볼보와 르노 등 4개사 정도로 전해졌다.주요 매각대상은국내의 경우 군산 대형트럭 공장과 부산 버스공장 등 2곳이며,해외는 2만대규모의 중소형 상용차 생산법인인 체코 대우아비아(AVIA)사 등 3곳이다. 한편 오 의장은 포드와의 대우차 매각협상에 대해 “실사와 협상을 병행해두달안에 끝낼 방침”이라면서 “포드가 미미한 부문을 인수대상에서 배제할 수는 있겠지만 중요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을 인수하지 않으려고 할 경우에는 협상이 깨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나치 강제노역 150만명 5조원 보상

    [베를린 DPA 연합] 나치 치하에서 강제노역한 150만명에게 보상하는 역사적인 국제협정이 오는 17일 베를린에서 서명된다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12일발표했다. 대변인은 협정에 독일과 미국을 비롯해 이스라엘,폴란드,러시아,체코 및 우크라이나가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과 미국은 이와는 별개로 독일 기업들이 나치 당시의 활동과 관련해 더이상 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협정에도 서명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독일 재계와 미국 변호사들이 강제노역을 보상하기 위해 설립한 피해보상재단측이 마련한 100억마르크(5조3,600억원)상당의 피해보상액은 절반을 독일 정부가,나머지는 독일 기업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돼있다.
  • 인구비례 우리나라 공무원수 OECD 국가중 최하위

    우리나라가 전체 인구에서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19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인적자원관리회의’에서 발표된 보고서를 인용,우리나라의 공무원수는 98년 현재 88만8,000명으로 국민 1,000명당 19명꼴이었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덴마크로 국민 1,000명당 133명이었고 이어 스웨덴 118명,핀란드 105명,캐나다 84명,헝가리 80명,프랑스 75명,체코 70명 등 순이었다. 통계상 공무원의 기준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수를 지급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그러나 다른 회원국들의 통계에는 사회보장제도 수행을 위해 고용된 인력 등 공공부분에서 일하고 있는 고용자들이 상당수 포함돼있고,공무원의 개념이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통계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에는 공무원수가 95년 90만5,000명,96년 92만5,000명,97년 93만4,000명으로 증가해왔으나 경제난에 따른인력감축으로 98년에 4.9%가 감소됐다. 이지운기자 jj@
  • 창작물에서 브로드웨이-체코物까지 대형 뮤지컬 ‘풍성’

    뮤지컬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한동안 뜸했던 대형 뮤지컬이 7월첫주 장마비처럼 쏟아진다.토종 창작물에서 브로드웨이,체코 뮤지컬까지 종류도 다양해 입맛따라 골라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지루한 여름밤을 춤과음악의 향연으로 날려보내는 건 어떨까. ■도솔가,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신라시대 월명이 지어 불렀다는 도솔가와 독일 철학자 니체의 명저 ‘짜라투스트라…’를 합성한 제목에서 짐작가듯 연출가 이윤택이 동서양 사상을 크로스오버해 만든 신작.해가 둘이나타난 혼돈기에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실천한 월명이야말로 니체가 강조한의지의 인간형 ‘짜라투스트라’일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짜라투스트라…’의 줄거리 구조를 따르면서 원효의 세속행,월명이 지은 도솔가의 상상력을 결합한 내용도 튀지만 전통음악,테크노,힙합을 넘나드는 음악 역시평범하진 않다. 속세를 떠나 득음에 열중하던 짜라는 어느날 누이의 소식을 듣고 산밖으로나온다.짜라는 테크노음악이 넘치는 광장에서 누이와 광대,테크노를 만나고,독재자에 대항해 혁명을 일으킨다.새로운 지도자로 부상한 테크노는 광장을이미지의 천국으로 선포하고,세상은 게임과 오락에 파묻힌다. 뮤지컬 ‘태풍’에서 음악을 맡았던 김대성이 30여곡을 썼고,중견 배우 박철호,이정화 등이 주연으로 등장한다.7월7∼22일,LG아트센터(02)2005-0114. ■드라큘라 납량물의 대명사격인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체코 뮤지컬.체코 전통음악과 팝음악의 환상적인 조화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는 맛볼 수 없는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작품속 드라큘라는 단순히 피에 굶주린 흡혈귀가 아니라 죽은 아내 아드리아나를 잊지 못해 몇백년을 지상에서 떠도는 애틋한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부각된다.구원의 사랑을 갈구하며 피의 향연을 벌이는 드라큘라,사랑을 위해 스스로 흡혈귀가 되기를 자처한 로레인,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산드라 등 극중 인물들은 인간의 영원한 안식처가 사랑임을 다시금 확인시킨다. 95년 체코 프라하에서의 초연이후 한해 200만명이 관람하는 히트 뮤지컬답게 장중한 코러스와 서정적인 솔로음악,유려한 오케스트라 선율,중세 유럽을재현한 웅장한 무대세트와 의상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국내에는 98년처음 소개됐으며,국립극장 50주년 특별공연으로 2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록가수 신성우와 뮤지컬 배우 김성기가 드라큘라역으로 더블캐스팅된 것을비롯해 이소정 임유진(로레인)서정 김선경 송현정(아드리아나)등이 번갈아출연한다.7월7∼30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88-3888. ■포기와 베스 ‘서머타임’‘베스,유 이즈 마이 우먼’등 작곡가 조지 거쉬인의 주옥같은 노래들로 유명한 3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미국 남부의 흑인빈민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탄탄한 극적 구조와 아름다운 음악들로 인해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다. 절름발이에다 동냥과 날품팔이로 연명하는 불운한 인생이지만 희망만은 잃지 않고 사는 포기.남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으면서도 술과 아편에 절어 방탕하게 지내는 베스.절망적인 현실속에서 싹트는 두 남녀의 시린 사랑이 흑인토속음악을 바탕으로 한 애절한 재즈음악에 실려 가슴을 적신다.서울시뮤지컬단의 주역배우인 김법래(포기)강효성 이혜경(베스)이 호흡을 맞춘다.7월13일까지,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669. ■렌트 올해 국내 뮤지컬계의 최대 화제작으로 벌써 사전 예매율이 ‘명성황후’의 기록을 앞질러 ‘대박’ 가능성을 점치게 하고 있다.오페라 ‘라보엠’을 각색한 브로드웨이 록뮤지컬로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등 호화 출연진들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7월5∼23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234이순녀기자 coral@
  • 스페인 기적의 8강행

    스페인과 유고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0) 8강 대열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이로써 25일부터 열릴 8강전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공동개최국 네덜란드는 98월드컵 우승팀 프랑스(2승1패)를 꺾고 3전승으로D조 1위,스페인(2승1패)은 유고(1승1무1패)를 2위로 밀어내며 C조 1위가 됐다. 스페인은 22일 벨기에 브뤼게에서 열린 C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로스타임때 두 골을 몰아넣어 유고를 4-3으로 물리쳤다. 유고는 노르웨이와 승점(4)이 같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가 돼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유고는19일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이긴 바 있다. 노르웨이는 네덜란드 아른헴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눈 앞에 다가 온 8강행 티켓을 놓쳤다. 스페인은 3차전에서 유고의 요카노비치가 퇴장 당해 한 명이 더 많았지만 90분이 다 지날 때까지 2-3으로 뒤져 탈락이 확실해 보였다.그러나 로스타임때 두 골을 몰아넣는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유고 선수들은경기 종료와 함께 고개를 떨구었으나같은 시간 아른헴 경기에서 노르웨이가 슬로베니아와 비기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8강전에 나서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D조 1위 다툼에서는 네덜란드가 3-2로 이겼고 탈락이확정된 체코와 덴마크의 경기에서는 체코가 2-0으로 승리했다. 로테르담(네덜란드) AFP 연합
  • 英 밀입국 희생자들…2월 中서 출발한듯

    [런던 연합] 영국 도버항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58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런던에 살고 있는 중국인 난민신청자 1명이 자신의 사촌동생이 트럭 안에서 발견된 사망자 가운데 포함됐다고 말했다고 영국 국내통신 PA가 20일 보도했다. 또 영국,중국,네덜란드 3국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추정되는 중국 이민수송조직에 대한 합동수사에 착수했으며 네덜란드 경찰은 이번 사건의 두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사건 당일 체포한 트럭 운전사를 살인 혐의로 구금하고 있으며이날 네덜란드 경찰과 합동으로 그를 심문했다. 경찰은 매년 수만명의 중국인들을 한사람당 최고 6만달러까지 받고 밀입국시켜주는 전문조직인 ‘스네이크 헤드’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덜란드 경찰은 로테르담에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그가트럭이 소속된 운수회사의 주인인 아르젠 반 데어 스페크(24)인지는 시인도부인도 하지 않았다. PA는 중국인 난민 신청자로 지난 1월 영국에 도착해 현재 런던 서부에 살고있다는 양첸(20)이 자신의 사촌동생인 첸린(19)이 사망자 가운데 포함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푸젠(福建)성 창글시 출신인 양첸은 같은 동네에서 살던 사촌동생이부모들이 빚을 내 만들어준 1만4,000파운드(2,800만원)를 갖고 지난 2월 창글을 떠나 베이징(北京)과 모스크바를 경유,체코에 도착한 뒤 도보로 산맥을넘어 네덜란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고 PA는 보도했다.
  • 30만원짜리 국산술 등장

    한병에 30만원을 호가하는 국산 술이 나온다.수원시는 살아있는 누에에서자란 동충하초를 원료로 빚은 ‘동충하초주’를 오는 23일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농협과 합작으로 설립한 주류제조회사인 ㈜효원이농촌진흥청 자사곤충연구소로부터 동충하초를 독점 공급받아 98년부터 술 개발에 착수,최근 성공했다”고 말했다.이번에 선보이는 동충하초주는 45%짜리 곡물증류 알코올로 동충하초의 유효 성분을 최대한 추출한 뒤 원액을 병에담아 30일간 숙성시켜 만든 것이다. 용비어천가 첫 구절에 나오는 뿌리의 고어 ‘불휘’로 이름 지어진 동충하초주는 맑고 투명한 호박색을 띠고 있다. 불휘는 500㎖들이 4각 투명 유리병(시판가 4만5,000원)과 700㎖들이 4각 도자기병(6만7,000원),800㎖ 체코제 크리스탈병(30만원) 등 3종류로 판매된다. 시는 수원과 서울 강남·서초 등 3곳에 불휘 전문 매장을 열었으며 3종류중 최고의 품질,국내 최고가격으로 출시되는 800㎖들이 제품은 오는 9월 추석명절을 앞두고 시판할 계획이다. 수원김병철기자 kbchul@
  • 남북 문화예술 교류 중심지로 뜬다

    한반도 50년 냉전의 지표인 판문점이 남북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남북대치의 가장 리얼한 상징이었던 판문점의 위상이 남북화해를위한 문화예술 교류의 현장으로 극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유로운 상호방문이 이루어지기 전 단계까지 공동의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판문점의 역할은 한층 막중할 전망이다.우리쪽에서 보면 장소 자체가 가진 의미가 적지 않은 데다,북한쪽은 개방에 따른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동안 제3국이 대신할 수 밖에 없었던 문화예술 교류의 창구 역할도 찾아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남북 문화교류 센터’로 판문점의 중요성은 그 만큼 더 커진다.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판문점의 발돋움은 광복 55주년을 맞는 오는 8월15일을 전후하여 본격화될 것 같다. 김대중 대통령을 수행하고 북한을 방문한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이 문화성부상(우리의 차관에 해당)에게 “8·15 남북음악제를 서울과 평양·판문점에서 나누어 갖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여 “추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답변을 얻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대화가 이루어진 날이 정상회담 하루전이었던 만큼 표현은 매우조심스러웠다.그러나 ‘6·15 공동선언’이 발표되고,교류의 중심에 문화예술이 서야한다는 기대가 커짐에 따라 ‘8·15 남북음악제’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한국미술협회도 광복절을 기념하여 ‘남북 미술인 합동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북한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와 북한이 고향인 남쪽화가 30여명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전시회를 연다는 계획이다.정상회담 이전부터 추진되어지난 5월로 날짜가 잡혔다가,한차례 연기됐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8월에는 계획대로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미술협회는 보고 있다. 사실 판문점에서 문화행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지난 98년 10월에는 첼리스트 정명화와 스위스 카르미나현악사중주단이 연주회를 가졌고,지난해 4월에는 주한 체코대리대사의 부인 한나 드보르자코바가 피아노독주회를 열었다. 북한쪽에서도 90년 이후 ‘조국통일 범민족대회’를 갖고있다.그러나 그동안이 판문점에서 선보인 문화예술이 한쪽의 시각에서 가진 한쪽만의 행사였다면,이제부터는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하는 글자 그대로의 교류라는 점에서의미는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남북교류준비단을 구성한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문화예술인이나 단체가 북한과의 교류를 원하는 장소는 당연히 평양이 1순위지만,차선은 대부분판문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음악·무용·연극 등 공연예술쪽의 선호가 큰 만큼 판문점 교류는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관광업계는 지난 98년 다케시타 노보루 전일본총리가 제안한 대로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하고,97년 문화관광부장관 자문기구인 문화비전 2000이 구상한 ‘판문점의 문화특구화’방안까지 본격 추진되면 판문점은 세계적인 문화예술 및 관광 명소가 될 수도있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체코 하벨대통령 탈장수술후 퇴원

    [프라하 DPA 연합] 5일 탈장 수술을 받았던 바츨라프 하벨(63) 체코 대통령이 17일 프라하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라디슬라브 스파체크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하벨 대통령이 중부 보헤미아의 대통령 시골 별장에서 1주일간 휴식을 취할 것이며 집무 복귀 여부는 다음주 의사들에 의해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시간 반에 걸친 하벨 대통령의 탈장 수술은 합병증없이 진행됐으나 나중에폐충혈이 발생했었다. 하벨 대통령은 98년 4월 오스트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쓰러져 현지에서장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그 해 7월 결장 수술 후 발병한 폐렴으로 한 때 생명이 위독했었다.
  • 물꼬 튼 남북경협/ 각종 지표 현황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 ‘국가부도설’까지 나돌았던 북한경제가 지난해를 고비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경제성장률이 10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서고 은행차입 단기외채가 줄고 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채권값도 국제사회에서 강세를 유지하고있다. ◆10년만의 플러스 성장=한국은행이 분석한 ‘북한 국내총생산(GDP) 추정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GDP는 지난 90년 마이너스 3.7%를 기록한 이래 악화일로를 거듭,97년 마이너스 6.8%까지 떨어졌다.그러나 98년 마이너스 1.1%로 회복한뒤 99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총외채=98년말 121억달러로 추정된다.중국 러시아 체코 등 옛 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한 채무가 73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62%를 차지한다.나머지는 영국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일본 등 4개 채권단 111개 서방은행에 대한 23억3,000만달러,영국 쉘그룹 등 개별기업에 대한 채무,국제채권시장에서 북한채권을 매입한 투자가에 대한 채무 등이다.서방채권단은 87년 북한을 ‘채무불이행국’(디폴트)으로선언했다. ◆은행차입 단기외채 감소=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표한 ‘국제기구집계 북한 대외채무현황’에 따르면 북한의 은행차입 단기외채는 줄어든 반면 무역신용은 증가했다.디폴트 선언된 기존 미상환 총외채 121억달러를 제외하고,지난해말 현재 총외채는 12억6,800만달러로 6월말보다 1억7,700만달러가 줄었다. 이중 북한이 올해 갚아야 할 단기외채는 지난해말 현재 3억3,200만달러.국제상업은행 등 은행을 통한 차입금이 1억2,200만달러,무역신용 차입금 2억1,000만달러다.6개월 전에 비해 은행차입금이 7,400만달러 줄고 무역금융이 8,700만달러 늘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무역신용의 증가는 동결상태이던북한의 대외교역이 재개되고 있음을 말해준다.특히 대남교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회생관건은 국제원조=북한의 총외채는 전체 국민총소득의 96%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북한경제가 버틸수 있는 것은 정치적 안정과 국제사회의 원조 덕분.UN등 국제사회는 95∼99년 연평균 3억달러정도인 14억8,599만달러를 무상지원했다.이중 남한이약 3억6,0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무상원조와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외자유치 등으로 자금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북한채권값 상승=북한의 대외교역량(98년말 기준)은 14억4,000만달러로,국민소득의 11.4%에 불과하다.최근 북한은 외화벌이 사업을 강화하면서 선물환 옵션 스와프 등 파생상품거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환차손 방지를 위한 것이지만 실제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도 북한원화의 1달러당 환율은 21원60전으로 고평가돼 있다.암시장에서는 10배 비싼 200원대에 거래된다.올 4월초 1달러당 6∼8센트에 불과하던북한채권값은 5월말 현재 9.7∼10센트로 63% 올랐다. 한은 김주현(金周顯) 북한경제팀장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등 남북관계개선이 채권시장에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최근 북한경제가 다소 호전되고는 있으나 아직 독자생존하기에는 무리”라고 진단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남북정상회담 성공후 세계정상들 성명-메시지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남북공동선언의 서명을 축하하는 세계 정상들의 성명과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이러한 지지 성명은 향후 한반도 화해·협력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적지 않은 원군(援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16일 현재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국을 포함해 약 20개국의 국가 원수나 외무부가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초 북한과 전격 수교,북한 대외개방의 물꼬를 튼 이탈리아도 카를로아첼리오 참피 대통령 명의의 축하 메시지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참피 대통령은 “평양 회담의 결실은 분열주의에 대항하는 귀하의 용기 있는 안목에 대한 보상”이라며 “정상회담 성공이 풀기 어려운 분쟁을 해결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새로운 표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극찬을 아끼지않았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평화와 화해를 시작하는 희망적 진전”이라며 “두 정상이 인도적·경제적협력과 향후 서울에서의 정상회담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밝혔다. 일본의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도 “남북한이 대립 극복과 통일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오키나와 G8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한반도 통일을 위한 전면적 지원 태세를 촉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천치천(錢其琛)중국부총리도 “남북공동선언이 남북 관계뿐 아니라 역내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환영의 뜻을 보내왔다. 러시아 외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는 한반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 프랑스·캐나다·필리핀·태국·몽골·스웨덴·체코·이란·베트남·대만 등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환영한다는 요지의 대통령 또는 외교부 성명을 발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프랑스·네덜란드 1승씩

    [브루게(벨기에) AP AFP 연합]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유럽축구 선수권대회(유로2000)에서 첫 승을 올렸다. 프랑스는 12일 벨기에 브루게에서 열린 예선 D조 첫 경기에서 로랑 블랑과티에리 앙리,실비안 윌토드의 연속골로 덴마크를 3-0으로 가볍게 제압,첫승을 신고했다. 98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했던 호화멤버로 구성된 프랑스는 전반 16분 골문앞으로 흘러 나온 볼을 수비수 블랑이 차넣어 선취골을 터뜨린 뒤 후반 20분앙리가 지네딘 지단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는 교체투입된 윌토드가 로스타임 때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개최국 네덜란드가 데 보어의 페널티킥 골로 동구 강호 체코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이로써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는 승점 3을 기록한 프랑스(+3)가 골득실에서 네덜란드(+1)를 앞지르며 조 1위로 나섰다. B조에서는 이탈리아가 복병 터키를 2-1로 제압,벨기에와 승점과 골득실에서모두 동점을 이루며 공동선두를 이뤘다.
  • 한국 세계아마바둑 3연패 도전

    한국이 세계아마바둑 3연패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까. 제22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56개국 대표 1명씩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센다이(仙台)에서 열린다.한국 대표로 홍맑은샘7단(19)이 나선다.한국은 김찬우 당시 아마7단(현 프로 초단)이 지난 98년 20회 대회에서 8전 전승으로 사상 첫 패권을 따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유재성7단(현 프로 초단)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 역시 한·중·일 3국의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홍7단은 연구생 출신으로 최근 각종 아마대회 우승을 휩쓰는 국내 아마 최강자.전세계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끝난 ‘제1회 국제사이버바둑대회’에서도 우승했다.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일본은 사카이 히데유키(板井秀至·27)7단,중국은 저우전위(周震宇·14)7단을 각각 출전시킨다.사카이 7단은 일본의 아마바둑최강전을 5연패하는 등 주요대회를 석권하고 국제대회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낸 강자.지난해 이 대회에서 유재성7단에 져 7승1패로 준우승했었다. 저우전위 7단은 맘보배에서 우승,국제대회에처녀 출전하는 신예다. 북한의 신예 박호길 5단도 다크 호스로 꼽힌다.북한은 지난해 리봉일 7단이나와 6승2패로 3위했었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1∼2수 아래다.대만과 홍콩,루마니아 체코 러시아 등이그중 나은 편이다. 이번 대회는 스위스리그로 진행된다.추첨을 통해 승자끼리,패자끼리 계속 대결해 성적이 가장 좋은 기사가 우승하는 방식.동률이 나오면 점수로 순위를가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준높은 상대와 대진하는 게 유리하다.지난해에도6승2패 동률이 7명이나 됐다. 중국은 프로와 아마의 구분이 모호해 네웨이핑(^^衛平·1회)·마샤오춘(馬曉春·5회)·창하오(常昊·12회) 9단 등 출전 당시에도 프로급이었던 선수들을내보내 우승을 휩쓸었었다.17∼19회 3연패했던 류진(劉鈞) 7단도 중국 신인왕전에서 창하오9단 등을 물리치고 우승했던 강자. 그러나 중국에서도 이제는 구분이 어느 정도 이뤄져 프로 수준은 나오지 않는다. 한국은 아마추어 중에서도 최강자급인 한국기원 연구생 5조이상은 출전하지않는다.특별규정에 따라 세계아마선수권 우승자는 본인이 원하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프로입단이 허용된다. 김주혁기자 jhkm@
  • 북한을 움직이는 사람들/ (하)내각

    북한은 1998년 9월 수정헌법을 통과시키면서 행정부인 정무원을 내각으로개편하고 장관들을 대폭 교체했다.기술관료의 대거 발탁 등 연소화·전문화가 특징이었다.경제회복에 치중하는 정책과 무관치 않다.당의 절대우위가 보장된 상황에서 행정부의 위상과 관료 결정권도 넓어지고 있다. 내각 우두머리인 홍성남(洪成南)총리 역시 기술관료로 분류된다.이론·선전보다 주로 경제실무를 다뤄왔다.김일성대,체코 프라하공대에서 기계공학을전공한 뒤 공작기계공장 지배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경제계획 주무부서인 국가계획위에서 예산문제를 담당했고 위원장을 세 차례 지냈다. 조창덕(趙昌德)과 곽범기(郭範基) 두 부총리도 경제전문가.조부총리는 광업분야,곽부총리는 기계공업분야 전문가며 해당분야 장관을 지냈다.각 행정부처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가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국제사회로의 복귀를 모색하고 있는 북한상황에서 대외관계를 전담하는 외교관료들의 입지 강화와 약진이 두드러진다.강석주(姜錫柱)외무성 제1부상,김계관(金桂寬)부상 등은 대표적이다.외교문제에 당이 한발 물러서고외무성이 전면에 나서는 양상이다. 강제1부상은 대미문제를 전담한다.주요문제는 단계를 건너뛰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독대도 갖는다.지난 93·94년 ‘핵위기’때부터 북미고위급회담 대표를 맡아왔고 91년 9월 유엔총회에서 유엔가입 수락연설도 그가 했다.찰스 카트먼 미국무부 한반도평화회담특사와 소위 K-K라인을 형성,북·미간 대화통로인 김계관(金桂寬)부상의 활동도 활발하다. 경제전문가들이 개혁개방 노선의 변동과 정책실패를 이유로 부침을 거듭하는 데 비해 외무성 사람들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백남순(白南淳)외무상의역할도 두드러지지만 행정부에서 성장한 관료로 보긴 어렵다.헌법상 최고지위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金永南)위원장은 대표적인 외교통.1954년 이후 외교분야에서 일해왔다.행정부쪽이 아닌 당 국제부 사람이다. 대표적인 대외경제통인 김달현(金達玄)전부총리,90년대 중반 대외무역을 주도하던 김정우(金正宇)전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 등은 93년과 96년 이후 각각 공식석상에 사라져버린 경제분야의 대표주자들이다.90년대초 개혁개방을이끌다 좌초한 연형묵(延亨默)전총리는 자강도 당 비서로 재기한 상태다.실각한 경제전문가들의 재기여부는 북한정책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주목된다.전문가들은 개혁개방이 진전되면서 북한도 당과 행정부의 분리가 급진전되고 전문 관료들의 입지도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유럽의 월드컵’대륙이 들썩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2000유럽축구선수권대회(일명 유로2000)가 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벨기에-스웨덴전을 시작으로 20여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는 유럽 강호들이 국가대항전을 펼치는대회로서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정도만 추가하면 월드컵대회 수준.1960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이번이 11회째.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과이탈리아 프랑스 등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벌인 뒤 각조 1·2위가8강 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예선은 벨기에의 브뤼셀 브뤼에 리에지 샤를루,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아른헴 아인트호벤 로테르담 등 8개도시에서 열리고 결승전은 새달 3일 로테르담에서 치러진다. 우승후보는 98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그러나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덴마크 체코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 편성돼 예선통과 조차 불투명할 만큼 혼전이 예상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와 월드컵조직위원회는 2002월드컵에 대비해 현지에 직원들을 대거 파견해 사상 처음으로 두나라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운영방식 등을 참고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
  • 실물로 본 신비한 ‘인체여행’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인체 박제전시회장을 둘러본 토마스 뮌터페링(29)씨는 6일 박람회장을 나서면서 우선 담배부터 끊어야겠다고 결심했다.인체를 박제로 전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전시회장을 찾았던 그는 니코틴으로 시커멓게 변한 폐의 박제를 보고 흡연의 폐해를 절실히 깨달은 것이다. 지난 2월12일부터 열리고 있는 인체 박제전시회 ‘인체의 세계’를 찾은 관람객들은 모두 뮌터페링씨처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단순히 인체의 장기 등을 전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질병으로 손상된 장기가 인체에 유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으로써 건강의 소중함을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번 인체 박제전시회에는 심장,혈액순환계,혈관,신경조직,태아의 생성단계,환자의 장기상태,뇌일혈 등 뇌질환 환자들의 뇌조직,암환자의 암세포 조직등 200여구의 시신이 박제로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다.특히 뇌종양과 위암을앓는 부위,폐암 환자의 검게 변한 폐 등은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하다.그야말로 거대한인체해부학 교육장인 셈이다. 박제전시회가 개장한지 석달만에 5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만큼 전시회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이같은 관심으로 인체 박제전시회는 2년전 만하임 박제전시회를 비롯해 벌째 5번째를 맞고 있다. 인체 박제전시회가 가능해진 것은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군터 폰 하겐스(55) 박사가 특수 방부(防腐)기법인 플라스티나치온(Plastination)을 개발하면서부터. 우선 기증받은 시신을 섭씨 영하 25도의 아세톤 용액에 담궈 시신의 수분과 지방을 뽑아낸 뒤 특수용액(polymer)에 담가 불과 자외선을 이용해 서서히굳히면 탄력과 빛깔이 살아 있는 인간 모습과 거의 흡사한 ‘인간 미라’가탄생되는 것.박제품 하나를 만드는데 약 40∼60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신을 기증받아야 하기 때문에 종교계·학계·시민단체 등은 인간의 존엄성 훼손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시회를 둘러본 관람객 가운데 사후 자신의 시신 또는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자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현재까지여자 11명,남자 10명 등 모두 21명이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특히 관람객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는 향후 장기 기증의 전망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독일 카셀대의 사회심리학 교수인 에른스트 D.란테르만 박사가 만하임 전시회 뒤 관람객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78만명 관람객가운데 95%가 “매우 유익하고 좋았다”고 답했고 59%는 “관람 후 건강에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글 쾰른 남정호특파원 njh@. *'특수 박제기법 개발' 군터 폰 하겐스박사. 그는 말수가 적다.그만큼 하는 일에 ‘욕’을 많이 먹었다.대한매일이 인터뷰를 요청해도 늘상 그랬듯이 안내만 했다.“왜 이런 일을 하십니까”… 아무 대답도 없다.다음 장소로 이동시켜 줬을 뿐이다.보면 알 것이라는 ‘자부심’이 곳곳에 배어났다.그러나 말을 아끼면서도 전시물을 보여주는 그의 행동은 자신을 알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생명력’도 곁에서 지켜볼수 있다고 암시한다. 군터 폰 하겐스 박사는 1945년 옛 동독 예나에서 태어나65년 예나대에서의학 공부를 시작했다.68년 바르샤바 동맹군이 ‘자유의 봄’을 노래하던 체코에 들이닥치자 이에 항의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다 붙잡혀 2년간 복역했다. 서독 정부의 도움으로 풀려나 서독으로 건너왔다. 그 때가 70년.그는 북부 독일의 뤼베크대학에서 의학공부를 계속,75년 하이델베르크 의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20여년간 하이델베르크대 해부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폰 하겐스 박사가 이 특수박제기법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것은 77년.이 기법을 발전시켜 94년 플라스티나치온 연구소를 하이델베르크에 세우고 본격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96년 중국 다이렌(大連)대 초빙교수로 취임한 뒤 그곳에도 플라스티나치온연구소를 설립했다.중국 외에도 현재 전세계 40여개국,350개 연구소에서 자신의 방부기법을 이용해 해부학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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