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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최·이” 역삼각 편대 뜬다

    5기째를 맞은 ‘히딩크호’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새로운공격 트리오의 화력시험에 나선다.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1차 평가전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히딩크 감독이 빼들 카드는 황선홍-최용수-이천수로 구성될 역삼각 대형이 유력하다.히딩크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또 한번 4-4-2를 시험하면서 황선홍과 최용수를 최전방,이천수를 중앙 미드필드에 배치할 것이 확실시되는데 따른 것이다. 황선홍(33·가시와 레이솔)과 최용수(28·제프 유나이티드)가 일본 프로축구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이천수(20·고려대) 역시 최근 끝난 대학연맹전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는 점도 이같은 조합의 성사 가능성을 뒷받침한다.특히 황선홍과 최용수는 각각 47골(90경기),25골(55경기)로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기록을 갖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결국 히딩크호 출범 이후 처음 짝을 이루는 이들 공격 트리오가 얼마나 호흡을 맞출지가 이번 1차전의 최대 관심사로떠올랐다. 이들중 최용수는 지난 주말 일본 프로축구에서 2골을 보태며 득점랭킹 2위(16골)를 달릴 만큼 신바람이 나 있다.그동안 히딩크호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의지도 남다르다. 최용수는 지난 1월 홍콩칼스버그컵대회에 1기 히딩크호 멤버로 참여했으나 김도훈의 그늘에 가려졌고 2번째 발탁된 대륙간컵에서는 황선홍의 원맨쇼에 가려 제대로 기량을 선보일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히딩크호에서 처음 최용수와 짝을 이룰 황선홍은 지난 4월이집트4개국대회 이후 히딩크호의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아 이번에도 역시 부름을 받았다.대륙간컵에서는 2골을 넣으며 한 때 득점선두를 달려 골잡이중 가장 강력한 인상을심어주었다. 이천수는 지난해 말 한·일전과 지난달 체코전에 출전한 바 있지만 히딩크로부터 다소 소외돼 있었다.한·일전 때는 박항서 코치가 사실상 사령탑이었고 체코전에서는 후반 끝무렵 안정환과 교체돼 30여분을 중앙 미드필더로 뛴게 고작이었다.따라서 이천수로서는 고종수가 빠진 나이지리아전이 게임 메이커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다.허정무감독 시절인 지난해 8월 성남에서 나이지리아 올림픽대표를맞아 2골을 올린 경험도 있어 자신감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다. 한편 한국은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팀간 경기를 통틀어 나이지리아에 4전전승의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어린이 텔레비전 법’ 제정 추진

    ◆SBS는 지난 7일 스위스,체코 등 10개국 부공관장(부대사)일행 14명이 경기도 일산스튜디오를 방문한데 이어 오는 12일 13개국 주한 외교관일행 22명이 사극 ‘여인천하’(월·화 오후 9시55분) 촬영현장을 참관한다고 밝혔다. 부공관장 일행은 지난 7일 일산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여인천하’에 대한 설명을 들은뒤 왕의 복장으로 갈아입고 문정왕후 역의 전인화와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SBS는 외교관들에 이어 주한 외신 기자들도 참관을 요청해왔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시청자들을 위해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일정비율이상 방영토록 하는 ‘어린이 텔레비전 법’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가 지난 6월 구성한 ‘어린이 텔레비전 법안 제정위원회’는 오는 15일 이 법안의 초안을마련한 뒤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법안은 ▲양질의 어린이 프로그램 상영시간대 확보 ▲어린이프로그램의 총량 규정과 ▲이를 위한 각종 지원책 보장을 골자로 하고 있다.
  • US오픈테니스/ ‘세레나-힝기스’ 준결승 격돌

    세레나 윌리엄스가 5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580만달러) 여자단식 8강전에서 98년 챔프 린제이 대븐포트(이상 미국)를2-1(6-3 6-7[7-9] 7-5)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올 메이저 3개 대회의 8강전에서 탈락했던 세레나는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격침시키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다야 베다노바(체코)를 2-0(6-2 6-0)으로 따돌린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8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만약 세레나가 힝기스를 꺾을 경우 언니 비너스와의 패권을 다툴 가능성도 엿보인다. 남자단식 4회전에서 미국의 10대 돌풍 주역 앤디 로딕은 최고 시속 226㎞의 강서비스를 앞세워 토미 레브레도(스페인)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톱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안드레이 카펠니코프(러시아) 역시 8강에 합류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US오픈/ 셀레스 8강 탈락 ‘이변’

    [뉴욕 AP AFP 연합]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총상금 1,580만 달러)에서 통산 2차례나 정상에 올랐던모니카 셀레스(미국)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7번시드 셀레스는 3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에서 체코의 18세 소녀 다야 베다노바에게 1-2로 무너졌다.91·92년 2연패를 달성했던 셀레스가 8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11년만에 처음이다.세계랭킹 37위베다노바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했다. 10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빠른 서비스와 저돌적인 네트 돌진을 앞세워 윔블던 준우승자인 쥐스틴 에넹(벨기에)을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2년만의 정상 복귀를 향해 순항했다. 남자단식 3회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막스 미리니(벨로루시)에게 힘겨운 3-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5번시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는 토미 레브레도(스페인)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2-3으로 석패해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 OECD국가도 한국사 왜곡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역사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 중 상당부분이 사실이 잘못됐거나 부정적으로 묘사돼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의원은 29일교육부가 제출한 ‘OECD국가 초·중등 과정 역사교과서 한국 관련 기술내용’이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 관련 기술내용이 거의 없는 13개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OECD국가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 중 상당부분이 사실이 왜곡됐거나 후진국,독재 국가 등 부정적으로 묘사돼 있다”고 밝혔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일본 중심의 역사관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고,최근의 발전상 보다는‘중국과 일본의 속국’이라는 등 과거 중심의 편향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체코 교과서에는 남한을 칠레,파라과이 등과 함께 ‘독재 및 꼭두각시 국가’로 분류했고,영국 교과서에는 ‘366∼562년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정복하였다’는 내용을 실어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교육부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 사실 왜곡이나 편향적·부정적 시각의 교과서 내용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유니버시아드/ 테니스 전종목 메달 ‘찜’

    한국이 제21회 하계유니버시아드(중국 베이징) 테니스에서 5개 전종목에 걸쳐 메달을 확보하며 종합 10위권내 진입을 향해 줄달음쳤다. 한국은 28일 무슈유안 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남녀 단식에서 이승훈(명지대)과 정양진(경동도시가스)이 각각 체코의 파벨 쿠르나크와 러시아의 파타키니노바를 나란히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남녀 복식의김동현(경산시청)-이창훈(건국대)조와 김은하(한체대)-김미옥(양천구청)조는 전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테니스는91년 영국 셰필드대회부터 5회 연속 금메달을 선사한 전통적인 효자종목이다. 현재 금 2,은 7,동 8개로 9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테니스에서 금메달 2개만 따내도 4년만의 종합 10위권내 재진입목표를 이룰 전망이다.
  • 한국축구 나이지리아와 평가전

    체코전 참패로 명예가 실추된 한국축구 대표팀이 새달 13·16일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명예회복에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그동안 추진해온 남미 파라과이 등과의 A매치가 뜻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득이 새달 나이지리아와 두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달 13일 1차전은 대전 월드컵경기장 준공기념,16일 경기는 부산 월드컵구장 완공기념으로 각각 치러진다. 지난 4월 네덜란드 출신 조 본프레레 감독 대신 자국 출신의 아모두 슈아이브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나이지리아는 지난 달 이미 2002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7월말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과는 83년 6월 대통령배 국제대회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지난해올림픽대표팀끼리의 대결에서도 3전전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에 내한하는 나이지리아팀에는 은완커 카누(잉글랜드 아스날) 빅토르 아갈리(독일 샬케04)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참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기자
  • “포지션 확정후 조직력 키워야”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 축구 해법은 없는 것일까. 한국 축구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면모를 일신했으나여전히 유럽 팀만 만나면 맥을 못추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16일 새벽 한국이 체코에 당한 0-5 참패는 유럽 극복을위한 전술을 아직도 개발하지 못했음을 보여준 결과다. 유럽에 대한 상대적 약세는 히딩크 감독 재임 기간 동안 유럽팀과 맞붙은 4차례 경기 결과에서 그대로 드러난다.지난 1월 홍콩칼스버그컵 노르웨이전 2-3패,2월 두바이대회 덴마크전 0-2패,5월 대륙간컵 프랑스전 0-5패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5골차의 참패를 당했다.히딩크호 출범 이래 8개월 동안기록한 종합성적이 6승2무4패이니 모든 패배기록은 유럽팀으로부터 얻은 셈이다. 2득점15실점으로 대변되는 경기 내용은 더더욱 참담했다.유럽 징크스라는 설명이 오히려 사치스럽게 느껴질 정도.단순한 징크스가 아니라 전술 면에서 무언가 크게 잘못돼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유럽에 대한 상대적 약세가 과거보다 오히려심화됐다는 사실이다.직접 비교에무리는 있겠지만 히딩크호가 유럽팀과 싸워 거둔 성적은 이전보다도 못하다.허정무 사령탑 시절 한국은 벨기에 유고 등 유럽팀과 1승3무1패,차범근 감독 시절엔 1승4무3패의 성적을 냈다.특히 차감독 시절엔 히딩크호에 굴욕적 참패를 안긴 체코와 2-2 무승부(98년5월·잠실)를 기록한 바 있다. 유럽팀에 대한 약세가 심화되자 전문가들은 이제 히딩크 감독이 한국적 전술을 개발할 때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숙지도가 떨어지는 4백 1자수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게주된 지적 사항이다.대표팀 구성이 완결되지 않아 매번 선수가 바뀌는 상황에서 1자수비를 고집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는 것.어정쩡한 토털사커 흉내를 내다보니 전체적으로우왕좌왕하고 특유의 스피드와 조직력마저 저하됐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 같은 맥락에서 이제라도 대표팀을 고정시켜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개개인이 포지션별로세계 16강 능력을 갖춰야 월드컵 16강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프로축구 안양 LG의 조광래 감독은 “선수 체크는 이 쯤에서끝내야 한다.이제부터는 조직력을 키우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박해옥기자 hop@
  • 유럽벽은 역시 높았다 체코에 0-5 완패

    한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유럽 징크스에 피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16일 새벽 끝난 체코대표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에 걸쳐 연속 5골을 잃어 0-5, 5골차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이로써 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래 유럽팀과 가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4전전패를 기록했다. 히딩크호는 지난 1월 홍콩칼스버그컵대회 노르웨이전 2-3 패배를 시작으로 같은해 2월 두바이4개국대회의의 덴마크전 0-2패,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프랑스전 0-5패에 이어 유럽팀과 가진 4파례 경기에서 연속 참패를 당했다. 황선홍 설기현 안정환을 앞세워 상대 문전을 노린 한국은 전반에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29분 체코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부터 수세에 돌리기 시작했다. 출전 여부로 설왕설래했던 체코의 파벨 네드베드는 벌칙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이민성을 앞에 둔 채 재치 있는 오른발 아웃사이드킥으로 골문을 갈라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전반에 체코에 7개의 슈팅을 허용하면서도 이영표 안정환 황선홍 김남일이번갈아 상대 문전을 노크하는 등 맞대응을 펼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안정환과 황선홍 대신 이천수 이동국을 교체투입해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노크했으나 골결정력과 수비에서 고질적 문제를 드러내며 무려 4골을 더 내주었다. 후반 20분 이민성이 볼을 잘못 쳐내 상대에게 추가골을 헌납한 것이 대량 실점의 빌미였다. 체코의 미로슬라브 바라넥은 이민성이 잘못 처리한 볼을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슛, 손쉽게 추가골을 올렸다. 체코는 후반 4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아든 센터링을 바라넥이 골문 정면에서 그대로 헤딩슛, 3번째 골을 넣었고 이후 체력이 달린 한국 수비진을 사정 없이 흔들며 2골을 추가해 히딩크호의 유럽팀 극복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해옥기자
  • 축구팀 오늘 평가전 예상포진

    최상의 공격 콤비는 누구. 축구 국가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15일 밤 11시40분열릴 체코와의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공격진 구성에 골몰하고 있다.최전방 공격수 황선홍을 떠받칠 파트너 확정이 여전히 만만찮은 과제로 남아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골 결정력을 극대화할 조합으로는 황선홍을 최전방에 세우고 설기현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하는 사실상의 투톱 체제가 거론되고 있다.두 선수 모두 키가 크고 몸싸움 능력,득점력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특히 설기현은 최근 벨기에 안더레흐트로 이적한 뒤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어 투톱구상은 그의 물오른 득점력을 최대한 활용할 무기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4-4-2 포메이션으로 요약되는 이같은 카드를 빼들경우 왼쪽 날개를 메우는 것이 또다른 과제로 떠오른다.현재로서는 고종수가 빠진 왼쪽 날개를 메울 마땅한 대안이설기현 외에는 없는 상태다. 히딩크 감독은 유럽 전지훈련 동안 연습경기를 펼치면서최태욱 한종성 등을 왼쪽 날개로 배치했으나 만족할 만한성과를 얻지 못했다.따라서 과거 왼쪽날개로 활약한 바 있는 설기현이 이번에도 취약한 왼쪽을 메울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설기현이 왼쪽으로 빠지면 처진 스트라이커는 안정환의 몫이 될 공산이 크다.몸싸움을 싫어하고 다소 힘은 달리지만게임 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면서 찬스 때마다 기습 슈팅을시도하기에는 역시 안정환이 제격이다. 모든 정황을 고려할 때 히딩크 감독은 후자인 황선홍-안정환을 중앙 공격수 콤비로 낙점할 가능성이 높다.이 경우 왼쪽은 설기현,오른쪽은 이천수가 맡게 된다.이같은 배치가이뤄지면 한국팀의 포메이션은 안정환은 한발 더 뒤로 물러서 게임메이커의 역할에 비중을 두고 설기현 이천수가 황선홍과 함께 3톱 체제를 이루는 4-3-3 형태를 띠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결정적 한방의 책임은 황선홍이 떠안게 된다.황선홍은 대표팀 가운데 A매치 출장 경력(89회)과득점(47골)이 가장 많고 컨페더레이션스컵 멕시코 호주전에서 연속골을 넣는 등 상승세에 있다.황선홍은 또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체코를 상대로 골을 넣은 경험을 갖고 있기도하다.12일 대표팀에 합류한 황선홍은 이번 경기에서 202㎝의 장신인 체코의 주득점원 얀 콜러(독일 도르트문트)와 골잡이대결을 펼치며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8·15특집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日·獨 두패전국 다른모습

    1985년 상반된 두 사건이 있었다.독일(당시 서독)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거 대통령은 5월 2차대전 40주년 기념연설에서 “과거에 눈을 감는 자는 현재에도 눈을 감는다”며과거청산 노력을 재천명했다.8월 같은 2차대전 패전국인일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총리는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공식참배,주변국의 거센 항의를받았다. ‘기억’과 ‘망각’.독일과 일본이 걷고 있는 각기 다른길이다. 두 나라의 판이한 전후 처리 자세는 21세기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독일은 철저히 ‘기억’하고 ‘책임’을 져야만 독일의‘미래’가 보장됨을 알고 있다.지난해 7월 독일이 미국이스라엘 폴란드 체코 등과 서명한 ‘나치시대 강제노역배상에 관한 국제협정’제목은 ‘회고,책임,미래’다.세계각지에 흩어진 150만 강제노역 생존자들에게 100억 마르크(약 6조5,000억원)규모의 배상금이 곧 지급된다. 2차대전 종결 후 지금까지 독일 정부가 지불한 배상액은600억달러.홀로코스트의 피해자인 유대인뿐 아니라 점령한주변국들에 대해 현재까지 철저한 보상을 해오고 있다. 독일정부와 기업,시민사회가 적극 동참한 결과. 다임러 크라이슬러,지멘스 등 독일을 대표하는 35개 기업들은 배상금기부를 통해 나치시대에 자신들이 저질렀던 유대인 강제노역등 반인륜 행위에 대한 책임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일본은 어떤가.지난 3월 일본 도쿄 지방재판소는 한국인40명이 제기한 강제연행 피해보상 소송을 기각했다. 해외거주 피폭자들이 제기한 “일본 국내 피폭자와 동등한 대우을 해달라”는 요구도 “검토중”,“가능하면 연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센 군대 위안부 문제도 마찬가지다.당연히 정부차원의 보상은 제로다. 1970년 12월7일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92년 사망)는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탑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독일은 국민들에게 나치의 잘못이 무엇이었는지를 알리는데주력한다. ‘집단범죄’에 대한 철저한 반성.나치 독일과 같이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때 이를 저지할 국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교육목표다.프랑스 폴란드 등 이웃 나라와 ‘역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해서 만드는 역사 교과서에는 나치 만행을 상세히 기술한다. 홀로코스트 등 집단주의 부산물에 대한 역사 부정은 범죄로 취급된다.정치인 등 공인이 나치시대 향수를 거론하면사임하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 반면 일본은 어떤가.정부는 침략을 미화한 왜곡 역사교과서를 용인하고 이웃국가의 항의를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한다.국민들의 우경화 움직임은 오히려 정부가 나서 부추긴다.관동대학살,난징대학살은 모른 체하며 원폭 피해자라는것만 강조한다. 패전 후 경제강국으로 부상한 독일과 일본.독일은 통일을이룩한 뒤 거침없이 유럽 통합을 주도해왔다. 주변국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위업들이다.일본도 과거사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독일에서 교훈을 얻어야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히딩크호, 유럽 징크스 깬다

    ‘유럽 징크스를 부순다’-.한국 축구대표팀이 적진에서유럽 징크스와 정면으로 맞선다. 대륙간컵에서 프랑스에 0-5 대패를 당해 유럽팀에 대한 상대적 약세를 절감한 한국이 유럽축구 극복을 위해 15일 밤11시40분 체코 브루노에서 홈팀 체코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따라서 히딩크호의 이번 대결 상대는 체코대표팀이라기보다는 유럽 징크스라고 보는 것이 옳다. 알려진 대로 체코는 유럽축구의 특징을 대변하는 세계적인 강호다.통산 8번 출전한 월드컵에서 8강 진입 4차례(34·38·62·90년 대회)에 준우승도 두차례(34·62년 대회)나 차지했다.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위. 체코는 또 190㎝ 이상의 장신 3명이 포함된 장대 군단으로서 힘과 기가 어우러진 전형적 유럽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더 없이 좋은 실전 경험을 안겨줄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취약점인 수비라인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이후 월드컵에 대비한 고정틀을 마련하는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아직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은 3백과 4백을오가며 고유의 수비틀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상황에 따른 변화라고는 하지만실은 본인이 선호하는 4백보다 3백 시스템이 당장 성적을내는데 더 효과적임을 감지한데 따른 결과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엔 4백 시스템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4백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지난 10일 가진 네덜란드 1부리그 RKC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송종국 이민성 윤희준 이을용으로 이어지는 4백 수비라인을 가동했다. 상대가 전원공격으로 밀고 들어올 때 4백이 더욱 효과적대안이라는 신념에 따른 것이다.히딩크 감독은 이번 체코전에서 좌우 수비수의 오버래핑 능력과 수비 전환 속도,상대의 공간 침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는가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선수 풍년인 공격진에서는 황선홍 김도훈 등을 최전방에 세우고 설기현 또는 안정환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륙간컵에서 2골을 올려 실력을 인정받은 황선홍은지난 98년 한국-체코의 A매치(2-2 무승부)에서 골을 넣은경험도 있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될 공산이 크다. 박해옥기자 hop@
  • 미국 계주 ‘역시 세계 최강’

    미국이 계주 3종목을 석권하며 단거리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날 여자 400m 계주에서 우승한 미국은 13일 막을 내린제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캐나다 에드먼턴) 마지막날 남자 400m 계주(37초96)와 1,600m 계주(2분57초54)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은 여자 1,600m 계주에서 3번 주자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주자가 바통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사상최초의 계주 전종목 석권의 꿈을 날려버렸다.이 종목에서는 자메이카(3분20초65)가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 1,500m에서는 히참 엘 게루즈(3분30초68·모로코)가대회 3연패에 성공하며 중거리 최강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여자 800m에서는 시드니올림픽 우승자 마리아 무톨라(모잠비크)가 1분57초17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높이뛰기에서는 헤스트리 클로에트(2m·남아공)가 우승했고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얀젤레즈니(체코)가 92.80m을던져 93년과 95년에 이어 대회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날 새벽에 끝난 여자 마라톤에서는 리디아 시몬(루마니아)이 2시간26분1초로 금메달을 땄다.한국의 윤선숙(서울도시개발공사)은 2시간33분9초로 1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일본은 도사 레이코(2위) 시부이 요코(4위) 마츠오 가즈미(9위) 등 3명이 10위 안에 들어 마라톤 단체성적에서 우승을차지했다. 한편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는 미국이 금9·은5·동5개로대회 5연패에 성공했고 러시아(금6·은7·동6)와 케냐(금3·은·동1)가 2·3위에 올랐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단한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은메달 2개,동메달 1개로 24위에 올랐다.다음대회는 200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세계육상선수권/ ‘철인’ 드보라크 10종경기 3연패

    토머스 드보라크(체코)가 3회 연속 ‘철인’의 자리를 지켰다. 97·99년 챔피언 드보라크는 8일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8회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종경기에서 8,902점을 기록,시드니올림픽 우승자 에르키 눌(8,815점·에스토니아)과 딘 메이시(8,603점·영국)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 종목 3연패는 91·93·95년 대회를 석권한 댄오브라이언(미국)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9,000점을 돌파하면서 세계기록(9,026점)을 세웠던 로만 세브를레(체코)는 10위로 부진했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영국 태생의 피오나 메이(이탈리아)가7.02m로 6년만에 정상을 되찾았고 여자 1,500m에서는 가브리엘라 스자보(루마니아)가 4분0초57로 우승했다. 남자 800m에서는 안드레 부허(스위스)가 1분43초70으로 금메달을 땄고 에티오피아가 메달을 휩쓴 여자 1만m에선 데라르투 툴루가 31분48초81로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정상을 지켰다.또 세네갈의 에미 음바케 티암은 여자 400m에서 49초86을 기록하며 조국에 세계선수권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박준석기자
  • 현대車 대우 해외공장 인수 검토

    현대자동차가 대우자동차의 일부 해외공장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정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대우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법인인 대우-FSO를 방문,현장실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상용차 생산라인인 체코의 AVIA공장 인수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차가 대우차의 해외 생산법인 인수에 본격 나설 경우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매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FSO는 대우차의 12개의 해외 생산법인 가운데 가장규모가 큰 공장으로 연간 27만2,000여대의 생산능력을 갖고있으나, 최근 들어 대우차사태로 인한 신인도 하락으로 생산 규모가 절반가량에 그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폴란드 정부가 대우-FSO의 인수를국내업체가 맡아주도록 우리측에 요청해왔다”면서 “정부는 대우-FSO를 포함한 해외 공장의 인수 타당성 여부 등을놓고 국내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관련부처 실무자를 중심으로 특별대책반을 구성,대우-FSO의 독자생존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 파트너를 물색하겠다는 입장을 대우차 채권단에 통보하는 한편한국 정부측에 대해서는 국내업체의 인수를 강력히 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측은 대우차의 해외공장 인수 여부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는 부인했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lotus@
  • 세계유도선수권/ 남북 金 후리고 메치고

    남북한 남매가 2001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 계순희는 29일 독일 뮌헨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52㎏급 결승에서 라파엘라 임브리아니(독일)를 허벅다리후리기 절반승으로 물리치고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2·3회전을 가볍게 통과한 계순희는 준결승에서 요코사와 유키(일본)를 맞아 유효 2개로 우세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도 시종 공격을 주도하며 임브리아니를 주무기인 허벅다리후리기로 제압했다.이에 앞서 한국 남자유도의 간판 조인철(용인대)도 전날 열린 81㎏급 결승에서 유럽선수권 및 체코오픈 우승자인 알렉세이 부돌린(에스토니아)을 맞아 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다리들어메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99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에 그쳤던 조인철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97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드니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살렸다. 조인철은 예선을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했으며 준결승에서도 9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그레엄 랜달(영국)을 왼쪽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박준석기자 pjs@
  • 이천수등 4기 히딩크호 26명 확정

    이천수(고려대) 이동국(포항) 안정환(페루자) 등이 합류한4기 히딩크호 멤버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이들이 포함된 26명의 새로운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4기 히딩크호인 이번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유럽으로 떠나 15일 체코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등 17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새 대표팀에는 안정환을 비롯,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 최성용(라스크 린츠)설기현(안더레흐트) 등 5명의 해외파가 포함됐고 윤희준 전우근(이상 부산) 한종성(상무)은 처음으로 태극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신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멤버였던 고종수(수원) 홍명보(가시와) 하석주(포항) 등은 제외됐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번 대표팀은 다음달초 아시안수퍼컵에 참가하는 수원 선수들과 후반기 리그를 코앞에 둔일본파 선수들을 차출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구성했다”면서 “팀 개편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하기 위한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GK 이운재(상무) 김용대(연세대) 서동명(전북) ■DF 이민성 심재원 윤희준(이상 부산) 강철(전남) 서덕규(울산) 김정수(대전) ■MF 이영표(안양) 이을용(부천) 이기형(수원)김도근(전남) 김재영 송종국 전우근(이상 부산) 이천수 한종성 유상철 최성용 ■FW 황선홍 김도훈(전북) 이동국 안정환 설기현 최태욱(안양)박해옥기자 hop@
  • G8, 폭력 얼룩… 비공식 회담 전환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정상회담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사상 최대 반세계화 시위속 회담이라는 오점을 남긴 채 폐막됐다.3일간의 회담에서정상들이 내놓은 에이즈 기금 창설,한반도와 중동 등 국제외교 현안에 대한 공동성명은 전쟁을 방불케 한 폭력시위로빛이 바랬다. 20일 이후 15만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1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했다.G8 회담 존폐론까지 제기된 가운데 정상들은 향후 회담의 규모를 대폭 축소키로결정했다. ◆최악의 반세계화 시위= ●제노바 시위 참가자는 경찰 예상을 뛰어넘는 15만명.99년 반세계화 시위가 모습을 드러낸시애틀 세계무역기구(WTO) 총회 이후 최대 규모로 유럽을중심으로 한 전세계 700여 반세계화 및 무정부주의 단체가‘제노바 사회포럼’이라는 조직체로 결집,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개막일인 20일 카를로 줄리아니(23·이탈리아)가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시위대는 줄리아니를 반세계화 투쟁의 ‘순교자’로 삼아 거리곳곳에서 경찰과 대치했다.폐막일인 22일 이탈리아 경찰은‘제노바 사회포럼’본부를 급습,10명을 체포하고 시위용품등을 압수했다. 시위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인근 경찰서를 공격했다. 시위대는 몇만명씩 집단을 이뤄 ‘살인자’ 등 구호를 외치며 경찰에 화염병을 던지고,차량에 불을 질렀다.줄리아니가 사망한 지점에 꽃을 꽂고 ‘메이드 인 G8’이라는 문구를 써놓기도 했다. AP통신은 시위대 15만명중 5,000명이 극렬주의자로,이들의 폭력에 반대한 상당수 평화시위 참석자들이 제노바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경찰의 정당방위 차원에서 줄리아니에대한 총격이 가해졌다면서 총을 쏜 경찰과 줄리아니를 친운전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목격자들은 줄리아니가 소화기를 경찰 차량에 던진 뒤 경찰의 총격이 있었으며 쓰러진 줄리아니를 지프 차량 두대가 잇따라 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2일 “폭력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면서 G8 회담장주변의 폭력시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G8 회담 규모축소= 시위대 사망 소식에 즉각 유감을 표하는 성명을 낸 정상들은 G8 정상회담의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다. 파올로 보나이우티 이탈리아 정부 대변인은 회의 폐막에앞서 “다음번 회담에는 대표단 규모가 400여명으로 제한될것”이라면서 회담 형식도 지난 70년대 중반 서방 선진 5개국 회담 시절의 비공식 스타일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밝혔다. 또 사회단체나 노동자단체들과의 협상과 함께 회의를 개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회의는 내년 6월26∼28일 캐나다 로키산맥 휴양지인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아프리카 개발과 세계 교육 증진을 주제로 개최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G8 공동성명 주요내용. ■2차 남북한 정상회담 개최 촉구■팔레스타인·이스라엘 휴전 국제감시단 파견■아프리카 기아및 에이즈 퇴치 지원■세계 경제 성장 지속 위한 협력■뉴라운드 회의 개시 및 다자간 규약 도출 지지■빈국 외채탕감 지지. ◎反세계화 시위 주요일지. ■1999년 12월,미 시애틀 밀레니엄 라운드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10만여명 시위.500여명 체포.WTO회의 취소. ■2000년 4월,미 워싱턴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에서 1만5000여명 인간사슬 시위로 두 기구 본부건물포위. ■2000년 9월,체코 프라하 세계은행 및 IMF 연차회의에서‘프라하의 봄’ 이후 최악사태가 발생.두 기구 회의 하루앞당겨 폐막. ■2001년 1월,스위스 다보스 및 취리히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다보스 포럼에 대항해 브라질에서 세계사회포럼 개최. ■2001년 4월,캐나다 퀘벡 미주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미주정상회담에서 수천명 격렬한 시위로 일부 정상 회담장에 지각 도착. ■2001년 6월,스웨덴 예테보리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시위악화로 만찬장 및 일부 대표 숙소 변경.
  • 히딩크호 4기 새얼굴 누굴까

    월드컵 진용의 얼개를 짜기 위해 다음달 6∼17일 유럽전지훈련(네덜란드·체코)을 떠나는 제4기 ‘히딩크호’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발 기준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끝난 뒤 지적됐던 ‘유럽축구 공포의 극복’에 맞춰지고 있다.그러나 설기현(안더레흐트),황선홍 홍명보(이상 가시와 레이솔) 등은 빅매치가 아닌 단순한 전지훈련를 위해 불러내기 힘든 상태. 따라서 해외파들의 공백을 ‘토종’으로 메워야 한다.가장강력하게 거론되는 선수가 김상록(포항).김상록은 올 데뷔무대에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며 고비마다 골을 터뜨려팀의 4연승을 이끌어냈다.체력과 근성이 뛰어나 기복이 심한 고종수(수원)나 하석주(포항)를 대체할 수 있는 ‘왼발’로 주목받고 있다. 그외 박재홍(상무) 성한수(대전) 이기형(수원) 이을용(부천) 등이 거론되고 있고 김현수 조진호(이상 성남),일본에서돌아오는 노정윤 김도근도 발탁될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이천수(고려대)의 낙점 여부.그러나 프랑스1부리그 릴의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21일 출국하는 것이걸리는 대목이다. 이적문제로 줄다리가 한창인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동국(포항)에 대해서도 비관적 전망이 많다. 히딩크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 주말 경기에서 이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늦어도 25일까지는 팀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필립 모리스社 보고서 파문

    세계 최대 담배제조업체인 미국의 필립 모리스가 최근 흡연자들의 조기 사망이 국가 경제에 이익이 된다는 보고서를작성, 체코 정부에 전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세계 반 흡연론자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영국 BBC방송과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7일 필립모리스가 ‘흡연이 국가재정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주제로한 연구 보고서를 체코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BBC방송 웹사이트에는 필립모리스사의비 도덕적인 기업 이윤 추구를 비난하는 전세계 네티즌들의항의가 쏟아지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필립 모리스가 컨설팅 회사인 아서 D 리틀 인터내셔널사에의뢰해 만든 이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흡연자들의조기 사망으로 연간 1억4,700만 달러(97년 기준)의 재정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흡연자들의 사망으로 줄어드는 담배 소비세 등을 감안하더라도 노인 연금과 의료보험,양로시설 등에 소요되는 복지비용을 상쇄하면 이 정도는 절약할수 있다는 계산이다. 흡연 반대론자들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담배 생산업체의생명경시 기업윤리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영국 금연단체인 ‘애시(Ash·재)’의 존 코놀리는 “필립모리스가 ‘자, 봐라.우리가 비용이 많이 드는 노인을 처리하는 걸 도와주지 않느냐.흡연 규제를 완화해라’고 말하며체코 정부를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미시간대 공공보건학과 케네스 워너(경제학)교수는 “자신의 고객을 죽이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업이 또 있겠느냐”고 분노했다.또 이 보고서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사지않음으로써 얻는 경제적 이익 등을 무시,경제학상으로도 오류가 있는 보고서라고 지적했다. 체코 찰스 대학의 에바 크랄리코바 교수(의생태학)는 “체코내 흡연과 연관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20%로 연간 2만3,000명에 이른다며 이로 인한 의료비용및 고통비용 등이전혀 감안되지 않은 비도덕적·비경제적인 보고서”라고 비난했다. 필립 모리스측은 보고서 파문이 확대되자 성명을 내고 “지난해 체코 정부측이 국민들의 흡연으로 보건경비가 많이지출된다는 불평을 함에 따라 흡연자들이 사망하기 전 들어가는 비용과 노인들을 장기적으로 부양하는데 드는 비용을비교,정책 분석 자료로 제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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