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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근 “건진법사 이권 의혹, 구체적 첩보 있다면 수사 가능”

    윤희근 “건진법사 이권 의혹, 구체적 첩보 있다면 수사 가능”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54·경찰대 7기)는 8일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62)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 첩보나 사실관계가 있다면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열린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건진법사 뉴스를 보셨냐”고 묻자 “보도를 봐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이 “경찰에서 앞으로 수사하시겠냐”는 질의하자 “진행 상황을 봐서 구체적인 첩보나 사실관계가 있다면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윤 후보자는 경찰이 수사하고 있냐는 문 의원의 질문에는 “아직 경찰 수사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세무조사 무마 요구, 인사청탁 등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와 관련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후보자는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수사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도록 후보자로서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경찰 수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치개입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청장 임명 전에 후보자들과 면담한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8월 중순까지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며 “부인은 물론 아들까지 전방위 수사하고 언론에 흘렸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자는 이에 대해 “경기남부청이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 따라 수사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행안부 김순호 경찰국장(치안감)의 경찰 입문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묻는 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그런 부분까지 알고 추천하지는 않았다”며 “추후 한 번 더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국장이 활동했던 노동운동단체 회원들은 그가 33년 전 갑자기 잠적한 뒤 경장 특채로 경찰이 된 과정이 의심스럽다면서 경위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김 국장이 동료를 밀고하고 그 대가로 1989년 특채됐을 수도 있다고 의심한다. 윤 후보자는 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참석자 감찰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일괄적으로 어떻게 하기보다 개인별 사안의 경중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골프접대 받은 헌재 재판관, 김영란법 위반 가리길

    [사설] 골프접대 받은 헌재 재판관, 김영란법 위반 가리길

    이영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부적절한 골프와 술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10월 고교 동창 변호사와 함께 이혼소송 중인 사업가와 골프를 친 뒤 가진 술자리에서 청탁을 듣고 “가정법원에 아는 부장판사가 있다.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등 재판 편의를 알선하는 약속을 한 의혹을 사고 있다. 또한 술을 마신 다음날 소송 중인 사업가와 문자 메시지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재판관은 “생각이 짧았다. 죄송하다”면서도 “직무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헌재재판관은 헌법에 의해 신분을 보장받는다. 국회의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않는 한 해임되지 않는다. 재판관에게 높은 도덕적 권위와 명예를 부여한 만큼 재판관으로서 사법적 권한과 책무를 공적으로 써야 함을 뜻한다. 하지만 현직 헌재재판관이 부정청탁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만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1회 100만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받는 경우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는다. 이 재판관이 포함된 4명의 골프 비용은 120만원이었다. 골프를 같이 친 사람들 간에 “이 재판관에게 현금 500만원과 골프 의류를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지만 이 재판관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사법부의 권위가 떨어진 지금, 헌법을 지키는 헌재재판관이 그의 주장처럼 직무와 무관한 사사로운 접대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자체는 매우 부적절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비롯한 수사 당국은 제기된 의혹이 청탁금지법에 위반하는지 조속히 가리길 바란다. 헌법재판소도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내부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 대통령 관저공사 ‘金여사 개입’… 野 “공수처 선정 과정 수사해야”

    대통령 관저공사 ‘金여사 개입’… 野 “공수처 선정 과정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은 3일 ‘무속인 건진법사’의 이권 개입 의혹과 대통령 관저 시공 의혹에 대해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과거 김건희 여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이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했다고 하고, 다른 업체들 선정 과정에도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온다”며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보도도 나온다”며 “통상 정권 후반기에나 나타날 법한 이런 일들이 임기 80여일 만에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주변 인물들이 대형 사고를 치기 전에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선 때부터 이상한 사람들의 신세를 지게 되면 그 사람들에게 꼬이는 이상한 이권의 무리들 때문에 반드시 사달이 난다고 경고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비대위 회의에서 관저 시공 의혹과 관련해 “사적 계약으로 누더기가 됐고 불법·비리 의혹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비리 의혹 구린내가 용궁에 진동하고 있다”며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공명정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의 ‘전직 국정원장 고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승인’ 발언도 문제 삼았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실에선 지금까지 두 국정원장 고발 문제에 대해 ‘보도자료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한 번 윤 대통령이 거짓말하신 것”이라며 “제가 볼 땐 대통령실에서 기획해서 지시했고, 국정원이 고발했고,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채 답변 과정의 용어를 침소봉대하고 정쟁화시키려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기정 전 YTN 선임기자가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이 ‘윤 대통령 휴가 중 추가 인선을 발표한 것이 일각에서 요구하는 인적 쇄신이 없을 것이란 의미인가’라고 묻자 “특별히 어떤 뜻으로 해석될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내정자는 지난해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인사들과 함께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조직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IADA 홈페이지에는 지난달까지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맡았던 강신업 변호사, 지난 6월 김 여사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동행한 김량영(전 코바나컨텐츠 전무)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가 조직위원으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홈페이지에 해당 내용은 지워진 상태다. 이 내정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단체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이 와서 좋은 의도로 봉사하는 곳”이라며 “강 변호사, 김 전무와는 서로 만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했다.
  •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권익위 조사·공수처 수사?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권익위 조사·공수처 수사?

    이영진(61·사법연수원 22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부적절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향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이 재판관은 3일 이틀간 연차 휴가를 내고 헌재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10월 골프를 함께 쳤던 사업가 A씨와 변호사 B씨 간에 이혼소송 재산분할 사건을 수임한 것과 관련해 청탁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재판관은 골프 접대와 저녁식사 대접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청탁 의혹은 부인하고 있다. 이 재판관은 전날 “처음 보는 사람과 부적절한 골프를 친 것을 반성하고 있지만 헌재 재판관과 가사 소송은 직무 관련성이 없고 법을 위반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 재판관은 관련 조사나 수사가 이뤄진다면 이에 응하겠다는 입장인만큼 권익위 조사나 공수처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헌법기관인 헌재 재판관에 대해 행정부 소속 위원회인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 삼권분립 원칙상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 헌재 재판관과 이혼소송상 재산분할의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청탁금지법상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인 금품수수 규정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공수처법상 헌재 재판관은 공수처의 수사대상이 되는만큼 변호사 B씨와의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변호사 B씨는 이 재판관에게 전달하겠다는 명목으로 현금 500만원과 골프 의류를 A씨로부터 전달받아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제기된 상태다. 이 재판관은 “옷과 돈에 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던 일”이라며 “A씨와 변호사 양자 사이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공수처법상 헌재 재판관도 수사대상에 포함된다”면서도 “다만 언론 보도만을 가지고는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정할 수 없는만큼 관련 고발이 없는 상황에서 수사대상인지 여부를 판단할 순 없다”고 했다. 고위공직자의 범죄 혐의에 대해선 공수처의 우선적 수사권이 인정되지만 이 재판관의 혐의를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뇌물 등으로 판단할 경우 검찰이 반부패 관련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헌재 재판관을 헌법상 고도의 신분 보장을 인정하는 국회의 탄핵 소추대상으로 규정한만큼 수사기관이 아닌 국회가 이 재판관의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한 판단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헌재 재판관에 대한 권익위 조사와 공수처 수사 모두 가능하지만 국회가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해 탄핵 소추 여부를 판단하는게 삼권분립 원칙상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무속인 법사’ 이권개입 의혹에 “필요시 사실관계 확인해 조치”

    대통령실, ‘무속인 법사’ 이권개입 의혹에 “필요시 사실관계 확인해 조치”

    “구체적인 조사 이뤄진 바 없어”대통령실은 2일 무속인으로 알려진 ‘법사’ A씨의 이권 개입 의혹과 관련,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사는 아직 이뤄진 바 없다”며 이러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대통령실은 항상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주장하며 이권에 개입하는 등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정치권 안팎에서는 A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 세무조사나 인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이권에 개입한다는 의혹이 담긴 정보지가 돌았다. 이에 일부 언론은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대통령실이 해당 정보지의 사실 여부 관련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자신이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해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적절 관계’ 여교사·남학생 ‘블랙박스 녹취록’ 나왔다

    ‘부적절 관계’ 여교사·남학생 ‘블랙박스 녹취록’ 나왔다

    경찰이 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와 남학생의 부적절한 성관계와 성적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들이 성적과 생활기록부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정황이 포착됐다. 29일 뉴시스가 여교사 남편으로부터 받은 블랙박스 녹취록에 따르면 여교사 A씨와 남학생 B군은 생활기록부 및 다른 학생들의 점수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A씨가 “상위 30% 일단 만점인 애들하고 너희 반 애들을 많이 쓰게 되지 않을까?”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자 B군은 “나는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못 써준다”고 했지만 B군은 “왜 쓰면 되지. 수업 태도 좋다고. 나 취업해야 돼”라고 답했다. B군의 생활기록부와 관련해 A씨는 “끝에 봐준다고 했다. 권한이 있더라. 다른 선생님이 마감 직전에 들어가서 챙겨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A씨가 기간제 교사인 점을 들어 학생부 기록을 쓰지 못한다는 대구시교육청의 답변과 달리 A씨가 생활기록부를 직접 쓰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A씨의 남편이 국민신문고에 성적조작 및 청탁의혹에 대한 진상을 파악해 줄 것을 요구한 질문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부 기록의 경우 기간제 교사가 직접 입력하지는 않으며 정교사가 의견을 참고해 학생부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녹취록을 보면 B군이 “누워서 생기부 못 쓰냐? 노트북 하나 사라”고 묻자 A씨는 “노트북을 배 위에 올릴 수는 없다. 노트북 배송 오는 길에 생기부를 다 쓰라고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또한 A씨와 B군은 “OO이도 98점을 줬다. 평소에 잘한다”며 “미우면 깎을 수도 있다. 말하는 게 주관적이다. 약간 누구 매기느냐에 따라서 점수 반영된다. 몇몇 학생은 안 봐도 100점 주고 싶다”라며 다른 학생들의 성적 평가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대화를 나눴다. A씨는 남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B군은 수행평가도 치지 않았고 성적 조작도 해준적 없고 주관적으로 평가했다는 것도 농담이었다. 평가할때 다 제대로 했다”며 “나는 2학년 학생의 생기부를 건드릴 수 있는 권한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초 해당 고교 측을 상대로 A씨가 B군에게 준 이번 학기 수행평가점수와 생활기록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B군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 최하점 점수를 받고 A씨는 B군에 대한 그 어떠한 생활기록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 남학생은 수행평가에 응시하지 않아도 학습지를 쓰는 등 수업에 참여하면 누구에게나 주는 점수만 받았다”며 “생기부 작성 시 정교사는 기간제 교사와 협의를 하지만 문제가 된 여교사는 어떠한 의견도 내지 않았다. 이에 성적 조작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성적 조작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적 조작 관련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어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고교는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A씨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했지만 문제가 불거지자 이달 초 계약을 해지했다.
  • 광주 모 사립고교서 또 답안 유출 의혹…경찰 수사

    4년전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돼 파문에 휩싸였던 광주광역시 사립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기말고사 답안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당국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25일 광주시교육청·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사립고등학교의 2학년 기말고사 답안지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달 11부터 13일까지 치러진 기말고사때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뒤 쓰레기통에서 답안 일부가 적혀 있는 쪽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한 학생이 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수학 등 4개 과목 답안지를 미리 확보하고 시험을 치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1학년 때 성적이 중위권이었으나 올해 대폭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학교 측의 ‘기말고사 시험지 답안 유출 의혹을 수사로 밝혀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학교 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시험지 유출 의혹 실체가 규명되면 관련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오경미 교육국장은 “지난 18일 학부모 등이 시 교육청에 제보해 19일 학교 현장 조사를 했고, 20일 학교 측이 수사 의뢰했다”며 “해당 학생이 쓰레기통에 버린 쪽지에 적힌 답은 정답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조미경 장학관은 “해당 학생의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 간 관계 및 답안지 유출 사실 등은 수사기관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학교에서는 앞선 2018년에도 행정실장·재학생 어머니가 공모해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행정실장과 어머니는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 집에 ‘가로등’ 달고…화장실 에어컨 훔친 ‘황당’ 공무원들

    집에 ‘가로등’ 달고…화장실 에어컨 훔친 ‘황당’ 공무원들

    가로등과 기둥 본인 집에 설치 시·도 소속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러 직위 해제됐다. 20일자로 직위 해제된 충북도청 7급 공무원 A씨는 납품업체로부터 가로등을 무상으로 받아 자신의 집에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 산하기관인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근무하던 2020년 조령산 휴양림 보완사업 공사를 감독하면서 당시 납품업체로부터 100만원 이상의 가로등과 기둥을 받아 본인 소유 집에 설치했다. 자기 집에 심은 잔디 등 조경수, 야외용 테이블 등을 받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A씨는 행안부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첫 번째 도청 소속 공무원이다. 충북도 감사관실은 A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군청 소유 에어컨 훔쳐 달아나 그런가하면 속초시청 공무원 A씨는 A씨는 지난달 30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활어회센터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또 다른 시청 공무원 B씨와 함께 고성군청 소유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수사를 받고 있다. 속초시는 두 사람의 직위를 해제했다. 어촌계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두 사람이 시청 공용차량을 이용해 물품을 가져간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훔친 에어컨을 “홀몸노인 주택에 설치해줬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결과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처가는 양친이 모두 살아 있었으며 취약계층도 아니었다. B씨는 “단순한 에어컨 운반인 줄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열흘 뒤 서울에서 버스 기사와 경찰관을 때려 구속될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각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 ‘수사중’ 이준석은 6개월인데… ‘비리 유죄’ 김성태 3개월 논란

    ‘수사중’ 이준석은 6개월인데… ‘비리 유죄’ 김성태 3개월 논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딸 KT 채용 청탁’ 혐의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각각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과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지난 18일 밤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앞서 윤리위가 성상납 의혹 관련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린 것과 비교되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딸이 정규직에 채용됐다는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됐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염 전 의원은 2012년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넣어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그간 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 등의 사정이 있다”고 했고,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폐광 지역 자녀들에 대한 취업지원의 성격이 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는데 ‘탈당 권유’ 또는 ‘제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 위원장은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이 대표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 대표는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김·염 전 의원 징계에 대해 “윤리위원회의 판단에 대해서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리위의 양형 기준에 대해 “이 대표를 향해서는 아직까지 사실관계가 다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6개월이라는 징계를 했다는 것이 기준이 애매모호한 것 같아 당원과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은 독립기구의 결정이라 지도부로서 적절성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보복 수사의 희생양인 두 분을 사면을 해 주는 것이 당 사람들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 檢, 대장동 수사 반부패3부로 개편…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전망

    檢, 대장동 수사 반부패3부로 개편…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전망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맡아온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이 같은 지검 반부패수사3부 전담 체제로 사실상 개편됐다. 지난 2월 곽상도 전 의원 구속기소 이후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윗선’ 수사가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이 의원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관련 진정 사건을 종전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에서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로 재배당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대학생 단체인 신 전대협은 지난해 9월 이 의원이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2019~2020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비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대납하게 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진정을 냈다. 검찰이 그해 11월 사건을 반부패1부에 배당했다가 최근 8개월 만에 반부패3부로 넘긴 것이다. 반부패3부는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부터 기존에 4차장검사가 지휘했던 전담수사팀의 대장동 수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본래 대장동 수사에 소속 검사 전원 투입됐던 경제범죄형사부가 최근 반부패3부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반부패3부에서 대장동 수사를 승계했다”면서 “이에 따라 관련 사건도 일괄 재배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부패3부는 부장검사까지 포함해 7명이다. 전담수사팀이 한때 25명까지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수사 인력이 대폭 쪼그라든 셈이다. 다만 고형곤 4차장검사 산하 다른 부서 검사도 언제든 수사에 추가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또한 4차장 산하 공판5부(부장 김민아)에도 대장동 수사와 재판을 맡던 검사가 배치돼 공소유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수통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반부패3부에서 대장동 사건을 전담하면 이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중구난방식 수사가 아니라 집중적인 수사가 가능하다”면서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 등도 일맥상통하는 큰 그림 아래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은 당원권 정지 6개월인데, 부정채용 유죄확정 김성태·염동열은 3개월?

    이준석은 당원권 정지 6개월인데, 부정채용 유죄확정 김성태·염동열은 3개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딸 KT 채용청탁’ 혐의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각각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과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이준석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는 도중에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받은 것과 비교해볼 때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윤리위원회는 전날인 18일 밤 전체회의를 열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이 정규직에 채용됐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염 전 의원은 2012년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넣어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두 전 의원 모두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만큼 징계 수위가 가볍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처분했다. 이 대표는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양희 위원장은 징계 수위에 대해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19일 MBC라디오에서 윤리위의 양형 기준에 대해 “이 대표를 향해서는 아직까지 사실관계가 다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6개월이라는 징계를 했다는 것이 기준이 애매모호한 것 같아 당원과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의원은) 야권에서 대여투쟁 선봉에 서셨던 분인데 이런 분에 대한 어떤 정치적인 고려 참작 없이 중징계를 내렸다”며 윤리위의 기준을 지적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은 독립기구의 결정이라 지도부로서 적절성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리위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김·염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보복 수사의 희생양인 두분을 사면을 해주는 것이 당 사람들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며 “가장 고생하고 힘든 세월을 보낸 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처분이라니, 이건 본말전도이고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 ‘합격→불합격’ 번복에 목숨 끊은 공시생…면접관 구속

    ‘합격→불합격’ 번복에 목숨 끊은 공시생…면접관 구속

    지난해 7월 건축직 임용시험에 지원해 1차 필기시험 합격한 뒤 면접을 본 A씨는 부산교육청의 합격 통지가 번복되면서 좌절했다. A군은 최종 합격자 발표 당일, 개인성적 열람 코너에서 ‘합격을 축하한다’고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시교육청을 직접 방문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전산상 오류’로 불합격자들을 상대로 10분간 ‘합격’ 문구를 잘못 띄웠다며 행정적 실수였다고 설명했고, 좌절한 A군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임용시험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자살 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은 필기시험에서 3등을 한 A군이 면접시험에서 당락이 뒤집힌 사실을 확인하고 “A군이 탈락한 것은 면접관들이 점수를 편파적으로 줬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지난해 7월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및 자살방조 등 혐의로 고소했다. 면접 과정에서 청탁 정황 포착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무상 비밀누설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부산교육청 5급 사무관 B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족이 관련 공무원들을 경찰에 고소한지 약 1년 만이다. 경찰은 면접 과정에서 청탁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사전에 지원자에게 면접관 신분을 누설하고 다른 면접위원에게 특정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청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필기시험에서 합격권 3명에 들었지만, 면접에서 A씨가 밀리고 필기시험 성적 후순위 지원자가 면접위원 2명으로부터 5개 전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최종 합격하는 등의 채용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면접위원 2명과 채용 담당 교육청 공무원 4명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속된 B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부정채용 유죄’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에 홍준표 “실소” 비판

    ‘부정채용 유죄’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에 홍준표 “실소” 비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딸 KT 채용청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리위의 징계 결정에 대해 “실소를 금할수가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리위원회는 전날인 18일 밤 전체회의를 열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김 전 의원에 대해 이양희 위원장은 “그간 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 청탁 혹은 추천했던 다른 사람의 경우 검찰 기소가 없었던 점, 확정판결 사안과 관련해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있었던 점, 이후 동일한 사안에 대해 뇌물죄로 다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점 등의 사정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이 확정됐으나 직권남용죄에 대해선 무죄판결을 받은 점, 추천인 명단에 친인척이나 전·현직 보좌진 및 여타 이해관계인이 단 한 명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점, 해당 행위가 폐광지역 자녀들에 대한 취업지원의 성격이 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이 정규직에 채용됐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에서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염 전 의원은 2012년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넣어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윤리위의 징계 처분을 두고 두 전 의원 모두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만큼 상대적으로 징계가 가볍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결정했다.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에 대한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만 답했다. 그러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윤리위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기 목숨건 단식 투쟁으로 드루킹 특검을 받아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감옥으로 보냈고, 그 보복으로 (유죄가 된) 야당 탄압 사건의 희생양”이라고,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권성동 의원은 무죄 받았으나 사법대응 미숙으로 지금 영월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보복 수사의 희생양인 두분을 사면을 해주는 것이 당 사람들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며 “가해자인 김 전 경남지사는 사면 운운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생하고 힘든 세월을 보낸 두 의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처분이라니, 이건 본말전도이고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 ‘부정채용’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이준석은 6개월 징계

    ‘부정채용’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이준석은 6개월 징계

    ‘KT 채용 청탁’ 김성태 대법서 유죄 확정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수감 중이준석 6개월 정지보다 가벼워 형평성 논란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KT 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김성태 전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수감 중인 염동열 전 의원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이 경찰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준석 대표보다 가벼운 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형평성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8일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는 18일 오후 6시 30분쯤부터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해 4시간 정도 논의한 뒤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그간 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 청탁 혹은 추천했던 다른 사람의 경우 검찰 기소가 없었던 점, 확정 판결 사안과 관련해 직권남용 및 업무 방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있었던 점, 이후 동일한 사안에 대해 뇌물죄로 다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던 점 등의 사정이 있다며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와 같이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징역 1년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으나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점, 추천인 명단에 친인척이나 전현직 보좌진 및 여타 이해관계인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던 점, 해당 행위가 폐광지역 자녀들에 대한 취업지원 성격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징계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 전 의원은 KT에 특혜를 제공하고 딸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2019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의원은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당 안팎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중도 사퇴했다. 염 전 의원은 지지자 자녀 등을 강원랜드에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염 전 의원은 강원도 영월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뒀던 염 전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압력을 넣어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의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대법 유죄 확정 받은 김·염보다이준석 징계 수위 더 높아 논란 당규상 당원 징계는 경고부터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이 있다. 두 사람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최근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보다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이들에 대한 징계가 낮은 셈이기도 하다. 이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는데 ‘탈당권유’ 또는 ‘제명’ 징계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만 답했다.  이어 당규에 별도로 명시된 예외 조항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며 답변을 사양한 채 현장을 떠났다.
  • [사설] 대통령실 인사도 공정과 상식의 틀에서 이뤄져야

    [사설] 대통령실 인사도 공정과 상식의 틀에서 이뤄져야

    대통령실 행정관과 직원 몇몇에 대한 채용 논란이 제기됐다. 엊그제는 사회수석비서실의 9급 별정직 직원 A씨가 윤석열 대통령 지인인 강원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의 자제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취업청탁’ 의혹이 나왔다. A씨가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에게 1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낸 사실 등이 이런 청탁 의혹을 키웠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의 또 다른 지인으로 강원 동해시에서 전기공사 업체를 운영하는 황모씨의 아들 B씨가 채용된 것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직원, 윤 대통령 외가 6촌 친척,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시위하는 유튜버 안모씨의 누나(퇴직) 등이 채용된 것 등도 ‘사적 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자신이 A씨를 추천한 사실을 밝히고 “제 지역구의 성실한 청년이었기에 대선 캠프 참여도, 대통령실 근무도 추천한 것”이라고 어제 반박했다. 능력을 기준으로 한 채용이지 사적 인연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논란이 된 직원들은) 모두 선거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며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했다. 대통령실 직원의 경우 과거 정권에서도 선거 캠프 요원들이 별정직 공무원 신분으로 다수 채용돼 온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은 대통령의 임기에 맞추거나 임기 전에 별정직 공무원의 신분이 종료된다. 별정직의 경우 어떤 형태로든 채용 과정에서 인연이 작용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국민들도 이런 별정직 공무원의 특성을 모르지 않는다. 문제는 이 채용이 공적 인연이 아닌 사적 인연에 기반한 경우라 하겠다. 별정직이라 해도 채용 과정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과 상식의 틀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대통령실이라는 중요한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데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고 하겠다. 대선 캠프에서 함께 일한 경험과 성실성만으로 채용의 필요·충분조건을 채웠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취임 두 달 만에 이런 채용 논란이 불거진다는 것은 공정의 가치를 앞세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뿐이다. 야당의 비판을 공세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대통령실 직원 채용 과정을 점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 검찰, 김동연 경기지사 고발 건 경찰 이첩

    검찰, 김동연 경기지사 고발 건 경찰 이첩

    경찰이 비서채용 의혹을 부인한 김동연 경기지사의 발언을 수사한다. 13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전날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 사건을 경찰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대학생단체를 표방하는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는 김 지사가 5월 23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방송 3사 TV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김 지사와 아주대 총장 시절 비서 A씨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아무리 봐도 A씨가 아주대 총장 비서에서 기획재정부 연구원 간 게 타이밍도 그렇고 자격 등 모든 면에서 김동연 후보가 부정청탁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지사는 “관여하지 않았다. 그 직원은 아주 우수한 직원이고 공채로 채용됐다”며 “허황된 얘기”라고 반박했다. 이에 신전대협은 김 지사가 낙선을 우려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 주장하며 고발했다. 민주당 역시 강용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당시 고발장에서 “피고발인(강용석)은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아주대총장 시절 특정 여성직원과 해외여행을 자주 갔던 것처럼 받아들이게 하면서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의혹을 제기한 것처럼 발언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 곽상도 “답답해 죽겠다”…대장동 뇌물 혐의 재차 부인

    곽상도 “답답해 죽겠다”…대장동 뇌물 혐의 재차 부인

    ‘대장동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해 아는 것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곽 전 의원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곽 전 의원은 “처음 관련 보도가 나오고 나서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는 데만 3~4일 걸렸다”며 “제가 관여했다고 하는데 제 얘기가 아닌 남들 간 있었던 일로 제가 뭔가 한 것처럼 하니 저도 답답해 죽겠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함께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위를 묻자, 곽 전 의원은 “모른다”며 “저한테 왜 의심을 두는지 궁금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를 만났다거나 제가 (컨소시엄 관련) 활동을 하고 다녔다고 말하는 분이 있으면 차라리 얘기하기 좋을 것 같다”며 “압수수색 등을 통해 제 변호인이 포렌식에 참여했지만, 그 과정에서 김(정태) 회장에 대한 자료가 없었다고 한다. 연락처도 모른다”고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무마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무엇을 청탁했다는 것인지 정확하게 설명해달라”면서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때문에 수사대상이 됐다. 그런 제가 (그 시기에) 돈을 요구했다는 건 어불성설 아닌가”라고 말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화천대유에 다니던 아들 병채 씨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세금 제외 25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수사와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곽 전 의원은 김씨, 남 변호사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으나 이날은 변론이 분리돼 다른 두 사람에 대한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다.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김영란법 위반 의혹’ 종로세무서 7시간 압수수색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김영란법 위반 의혹’ 종로세무서 7시간 압수수색

    세무서장이 현직시절 관내 제약사들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 종로세무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약 7시간에 걸쳐 종로세무서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국수본은 전날 관련 업체 7곳을 압수수색했고 전직 세무서장 등 입건한 피의자들을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수본은 지난 4월부터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과 종로구에 주소지를 둔 관련 업체 관계자 10여 명을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해왔다. 두 사람은 서장 재직 당시 보령제약 등 일부 업체를 돕는 대가로 고문계약을 맺고 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통상 1년 단위로 체결되는 전직 세무서장의 고문 계약은 매달 한 곳당 50만원~200만원까지 지급하는 게 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된 두 전직 서장은 경찰 조사에서 업체와 고문 계약을 맺은 건 퇴임 뒤이고 현직 시절에는 맺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관내 업체와 유착 관계를 맺은 것에 대해서는 지역 납세자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민관협의체인 ‘세정협의회’에 참여해 소통하는 과정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정협의회는 전관 재취업이나 뇌물 창구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최근 폐지됐다. 이번 유착 의혹은 보령제약이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던 지난해 5월 당시 종로세무서장이었던 A씨가 보령제약 관계자와 ‘세정협의회’ 명목으로 술자리를 가졌다는 논란을 계기로 불거졌다.
  • 문체부 산하 골프장서 경찰·시의원 ‘부킹 편의’ 의혹

    문체부 산하 골프장서 경찰·시의원 ‘부킹 편의’ 의혹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회원제 골프장의 전임 대표와 직원들이 전·현직 경찰관과 시의원에게 예약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6일 뉴서울컨트리클럽 전임 대표 A씨와 직원 9명 등 10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서울컨트리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회원제 골프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000차례 넘게 당시 광주시의회 B 의원과 전·현직 경찰관들에게 예약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전 시의원의 경우 산하 공무원을 통해 골프장 직원에게 예약 편의를 요청하기도 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자체 감사를 통해 이런 사항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예약 편의를 봐줬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가성을 바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예약 편의를 받은 이들에 대한 혐의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한편 앞서 해당 의혹 수사에 참여했던 C 경사는 “경찰 윗선에서 공무원 등에 대한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광주경찰서 측은 “해당 수사를 지연시키려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A경사에게 특히 미안”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결심…징역 1년 구형

    “A경사에게 특히 미안”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결심…징역 1년 구형

    “부끄럽고 송구합니다. 제 불찰로 시작된 일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았습니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조승우·방윤섭·김현순) 심리로 열린 ‘택시기사 폭행 사건’ 마지막 재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전 차관은 “특히 A씨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봐주기 수사 의혹에 연루된 A씨는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이 전 차관과 함께 재판을 받아온 피고인이다. 그는 징계를 받아 경찰을 그만둔 뒤 현재 막노동을 하며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어떤 부정한 청탁이나 외압을 받은 사실이 없고 사적 이익을 위해 사건을 처리(내사종결)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선처를 바란다”며 울먹였다. 그는 수사 초기 내사종결로 사건을 끝낸 이유에 대해 “(운전자 폭행 관련) 일부 법률개정이 있던 점을 알지 못했고 (이 사건) 몇 달 전 운전자 폭행 사건을 (상부 지시로) 유사하게 처리한 경험을 토대로 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드(현장)에서는 생계를 위해 휴대폰이 필요한 택시기사가 ‘왜 피해자 것을 압수하냐’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포렌식을 위해 휴대폰을 압수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날 재판에서도 검찰과 변호인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검찰은 “공소사실이 명백히 인정되는데도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이 전 차관과 A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택시기사 B씨는 이 전 차관의 영상 삭제 및 허위진술 요구가 실제 영상 삭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 전 차관은 형사처벌을 받는 데 가장 유력한 증거를 수사기관에서 확보하지 못하도록 삭제시켰다”고 지적했다. A씨에 대해서는 “단순 폭행이 아닌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사건인 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영상을 확인하고도 영상이 없다는 내사보고서를 작성해 죄를 범했다”고 꼬집었다. 형법상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이지만, 특가법이 적용되면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이 전 차관의 변호인은 운전자 폭행 혐의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부인했다. 변호인은 “B씨는 경찰 수사에서 A씨에게 (영상이 없는) 엉뚱한 메모리카드를 제출했고 A씨가 합의 경위를 묻자 동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영상을 삭제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B씨가 삭제하려던 건 영상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카카오톡으로 이 전 차관에게 영상을 보낸 흔적이라는 것이 변호인 주장이다. B씨가 휴대폰에 저장된 폭행 영상 4개(사본 포함) 가운데 이 전 차관에게 전송한 영상 1건만 삭제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 A씨의 변호인 역시 택시기사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B씨는 과거 운전자 폭행으로 합의금을 받아본 전력이 있고 만취 상태인 이 전 차관에게 폭행을 유도한 측면이 강하다”며 “조사를 받으면서도 수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상급자의 잘못된 교육에 따른 잘못된 지식과 B씨 본인이 처벌받아 마땅한 기망행위로 A씨가 속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자택 근처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 B씨의 멱살을 잡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택시기사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동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 경사였던 A씨는 반의사불벌죄인 폭행죄를 적용해 내사종결했지만 언론 보도로 사건이 알려지면서 재수사가 이뤄졌다. 재판부는 오는 8월 25일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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