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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대구시민운동장 체육관서 일자리·인력찾기 박람회

    대구·경북 중소기업청은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취업난 해소를 위해 이달 17일 대구시민운동장 체육관에서 ‘대구·경북 채용 및 취업박람회’를 연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취업담당관협의회와 대구인력은행이주관하는 이 행사는 100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90여업체가 알림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경북중기청은 행사를 통해 청년 실업자와 여성,고령자,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취업기회와 고용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중기청은 또 같은 날 한국소호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 벤처창업로드쇼를 개최한다. 대구 황경근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인적자원개발 1등국 되자

    아기의 돌반지부터 결혼 금반지까지 모아 무너진 경제를살려내려는 온 국민의 뜨거운 정성은 마침내 우리나라의국가 신용도를 A등급으로 올려놓았다.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실업률도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70만명의 실업자가 있고 특히 청소년 실업문제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으나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을 해결하지 못하여 부족인력을 불법체류 외국노동자에게의존하는 실정이다. 필요인력이 적재적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아시아지역을 넘어 미 대륙까지 퍼져나가듯이 중국의 경제성장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에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양질의 노동력을 가진중국은 우리나라가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세계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놀라고 있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국내외 상황에서 양질의 인적자원을양성하는 일이야말로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오늘과 같이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근면하고 성실한 노동자들이있었기 때문이며기능인력 양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기 때문에 가능했던것이다. 21세기는 창의적인 인재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이다.이제 단순히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창의적인 지식근로자를 양성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공공 훈련기관을 지식기반 직종으로 개편하고 일반기능대를 정보기능대로 개편하여 디지털 경제에 대응함은 물론고학력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IT훈련사업도 확대되어야 한다. 근로자의 평생 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학자금대부사업도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제조업 등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기능인력양성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기업이 근로자의 능력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훈련지원 제도도 효율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근로자가 언제·어디서나 필요한 훈련을 받을 수있는 사회적 인프라도 확충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기업이 고용을 보장하는 ‘평생직장’ 개념은 퇴색되고 있다.어느 직장이든 자신의 전문분야를 바탕으로 고용을 보장받는 ‘평생직업’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학교졸업과 동시에 실업자로 사회에 발을 내딛게 되는 많은 고학력 청년실업자에게 밝은 미래를 주기 위해서라도인적자원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경쟁력있는 지식근로자의 양성은 정부만의 몫은아니다.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힘을 합해야 이 목표는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인적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길만이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것을 노사가 같이 인식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방용석 노동부장관
  • 부산시, “청년실업자 취업돕자”후견인제 시행

    부산시가 실업자 해소를 위해 청년 실업자에게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취업 후견인제를 시행,효과가 주목된다.청년 실업자를 위한 후견인제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처음이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5∼6급 직원 1명을 인근에 사는 청년 실업자 5명의 후견인으로 지정,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5∼6급 공무원 502명을 워크네트를 통해확보된 청년 실업자 2512명과 연결했다. 이들 후견인은 구인·구직을 통한 취업 알선과 함께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간다. 시는 또 각 대학으로부터 청년 실업자 명단을 확보,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청년 실업자 관리를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말에 청년 실업자 취업 후견인제도효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할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IMF 지나자 이번엔 지원 연령제한 억울한 실업 7만명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취업 연령제한 철폐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과 장애인의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학계와 재계에서도 연령제한을 한시적으로나마 철폐해 외환위기 사태 등으로 취업을 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청년실업을 줄이려는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연령차별 뿌리뽑기 시민 캠페인’을벌이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는 보름 남짓 피해 사례가 30여건이나 접수됐다.경실련은 이 가운데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의 취업 연령차별 사례를 골라 이달중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예정이다. ◆피해 사례=대학 졸업과 동시에 외환위기가 찾아와 취업의 기회를 얻지 못한 91학번 최우규(30)씨는 연령 제한 때문에 행정고시로 눈을 돌렸지만 연거푸 시험에 떨어졌다. 최씨는 “91학번은 저주받은 학번으로 불린다.”면서 “일반기업에 취업하려 했지만 정작 경기가 좋아진 다음에는 연령제한에 막혀 뜻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장애인 김철우(35)씨는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이지만‘만 35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 때문에 걱정이다.지난 3일 경실련 연령차별 제보센터를 찾은 김씨는 “장애인에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나 연령 제한이 큰 걸림돌”이라면서 “구직자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 악습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기독병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정모(28)씨 등 3명은 지난 2월 해고됐다.‘사환의 정년은 만 25세이고,3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는 병원 규정 때문이었다.이들은 “정규직과 같은 일을 시키고도 임금을 적게 주고,정년을 임의로 정해 해고하는 행위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부당해고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지방노동사무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개선 움직임=학계와 재계 등에서는 법률 제정과 기업의채용풍토 개선 노력이 한창이다. 연세대 김농주 취업담당관은 “IMF 외환위기 이후 청년실업이 누적돼 연령초과로 입사원서를 낼 수 없는 인력이 7만여명에 이른다.”면서 “이들이 공정 경쟁을 통해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5년 정도의 한시법(限時法)으로 연령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2000년 2월 당시 재경부장관과경제 5단체장이 신입사원 채용때 연령제한 규정을 삭제하기로 합의했지만 취업 현장에서는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있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기회 균등을 실현하기 위해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호성 사회복지팀장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능력·성과 중심의 인력운영 시스템과 획일적인취업연령 제한은 모순된다.”면서 “업종과 지역,개별 기업의 상황에 따라 채용문화를 바꿔가야 한다는 공감대가젊은 경영자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일자리 이번 기회에 잡으세요”

    전국 5개 대도시에서 청년실업 탈출을 위한 대대적인 온-오프(On-Off)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2∼3일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잡코리아(www.jobkorea.co. kr)와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이 공동주관하는 ‘지방 동시 채용박람회’가 대전·인천·대구·광주·부산 5개 도시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와 함께 이달 말까지 각 지역의 인터넷사이트를 통한 지역별 취업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채용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돼 지방 구직자의 숨통을 틔워줄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장은 면접관,연수관 등 4개관으로 나눠져 구직자 구색에 맞는 정보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면접관’에서는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박람회장으로나와 서류전형, 면접, 상담을 하고,‘정보관’에서는 기업,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연수관’에는실무수습이나 직장경력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있으며, ‘이벤트관’에는 이미지·면접 컨설팅, 무료 인·적성검사,이력서 사진촬영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의 채용정보도 점검할 수 있도록 박람회장에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 컴퓨터실을 마련해 구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박람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잡코리아 김태윤 전략사업담당 이사는 “구인 활동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지방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채용시장에서소외돼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방 구직자들은다양한 취업 기회를 경험하고 지방 기업은 좋은 인재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굄돌] 도구가 목적이 된 사회

    비판철학으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아도르노는 인간 이성의 부정적인 측면으로 이성의 도구화를 꼽았다.원래 이성은 종교가 지배하던 중세에서 벗어나 근대의 계몽주의 시대로 접어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해방’의 무기였다.인간은 이성을 이용하여 그 전까지 신의 영역이었던 자연을 지배하고 교회를 대신하여 사회를 관장하게 된다.그 결과 경제적으로 자본주의와 산업혁명,정치적으로 의회정치와 민주주의,학문적으로 근대 과학과 철학이 발달한 것은 주지의사실이다. 여기까지는 좋다.문제는 이성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정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아도르노에 따르면 현대사회에 들어 이성은 “다른 모든 도구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보편적인 도구”가 되었다.급기야 도구적 이성은 건드려서는 안 될 영역,즉 바로 이성의 주인인 인간마저 도구화하기에 이른다.그 결과는 바로 20세기를 핏빛으로 물들였던 파시즘이다.“이성이 사물에 대해 취하는 행태는 독재자가 인간들에 대해 취하는 행태와 같다.”는 게 아도르노의 주장이다.파시즘이라면 어느 민족에 못지않게 익숙한 탓일까? 현재우리 사회에서도 도구적 이성이 비대화되는 경향이 눈에 역력하다.그 한 예가 바로 영어와 컴퓨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다.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라는 지금,영어와 컴퓨터에 숙달하려는 노력을 마냥 비난할 수는 없다.그러나 설령 실업률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진다 해도 한 가지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그것은 바로 영어와 컴퓨터야말로 도구적 지식 가운데서도 가장 도구적인 지식이라는 사실이다. 알다시피 영어와 컴퓨터도 지식의 한 분야인 것만은 틀림없지만,그것들은 독립된 지식 체계가 아니라 ‘다른 무엇’을하기 위한 매개체이며 도구에 불과하다.이를테면 우리는 그냥 영어와 컴퓨터를 배우고 싶다가 아니라 영어를 배워서 무역을 하고 싶다든가,컴퓨터를 배워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영어와 컴퓨터라는 도구가 그 자체로목적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텔레비전 뉴스에서 어느 취업 준비생은 “영어와 컴퓨터를 익혀 실력을 쌓고 싶다.”고말한다.도구를 곧 ‘실력’과 등치시키는 사회라면 아도르노가 경고한 이성과 지식의 도구화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남경태 번역가
  • 취업자23% “부모 인맥 도움 받았다”

    한 취업업체의 조사에서 5명 중 1명이 속칭 ‘백’으로 통하는 인맥을 이용,직장을 구했다는 이색적인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취업전문사이트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최근 취업생 21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23.2%(492명)가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부모님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응답자 944명 중 294명인 31.1%가 이같이 대답해 16.9%를 보인 여성(1175명 중 198명)의 두배 정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실제로 한 남자 취업준비생은 대기업 간부출신인 외삼촌의도움으로 IT컨설팅 관련 벤처기업에 취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의 Y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여자 구직자는 아버지가 이사로 있는 건설업체에 입사했다. 잡코리아 김정철 본부장은 “이같은 현상은 심각한 ‘청년실업’에 기인하는 것으로,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구직자의 심정을 그대로 보여준다.”면서 “적성이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취업만을 목표로 부모나 인맥에 의존하다 자칫사회생활 적응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등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최여경기자
  • CLEAN 3D/ 이한동 총리 “정부차원 예산 안정지원”

    중앙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22일 “클린 3D사업의 성공만이 급증하고 있는 영세사업장의 작업환경을 개선,궁극적으로 산재와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본지와의특별회견을 통해 “클린 3D사업의 성공을 위해 범정부적지원과 예산을 뒷받침하겠다.”며 “앞으로 이 사업의 성과를 보아가면서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소요 예산도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 총리는 영세사업장에 대한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클린 취업투어’와 관련,“클린 사업장들이 이른바 3D 중소기업에 대한 나쁜 인식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구인난 속에 구직난이라는 우리 사회의 독특한 이중고를 ‘클린3D사업’을 통해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산업안전에 대한 평소의 철학과 소신은. 우리의 산업현장에서는 매일 200여명이 산재를 당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만도 8만명(약 8조7000억원)가량이 재해를입었다.이런 천문학적 손실은 결국 국가 경쟁력 약화로 귀결되는 만큼 범정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올 연말까지 1만개의 클린 사업장이 조성될 계획이다.클린 3D사업의 성공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은. 이 사업의 성공은 범정부적 지원과 예산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전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지원 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노동부에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하기 때문에 무난히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성과를 보아가면서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도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영세 사업장들은 구인난 속에 허덕이는 반면 대기업들은 구직자들이 몰리는 기현상이 일고 있는데.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지난 4년여 동안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기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유해·위험한 작업이 대부분 영세 소규모 사업장으로 이전, 이들 근로자에 대한위험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재해는 늘어나고 이른바 3D업종에 대한 근로자들의 기피현상은 날로 심화되고있다. 특히 노동시장은 구직난 속에 구인난이 상존하는 이상현상까지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중소 영세기업들의 구인난을 해소할 대책은. 정부는 3D업종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산업재해 감소는 물론 당해 사업장의 구인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이 때문에 클린 3D사업을 적극추진하는 것이다.구직자들이 클린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나쁜 선입감을 불식하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는 클린 취업 투어를 22일부터 본격적으로시작했다.노동부의 고용안정정보망(WORK-NET)에 클린 사업장을 게재하여 구직자들에게 취업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산재감소 및 산재 예방을 위한 행정 부처간 업무효율화방안이 있는지. 산재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안전이 생활화돼야 한다. 무엇보다 사업주는 산재예방에 대한 투자가 낭비가 아니라 근로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근로자 역시 나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산재예방은 어느 한 부처만의 책임이 아니라 범정부적인이해와 협력을 통해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정부부처간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노동부에 산업안전보건정책심의위원회를 두고 상시적으로 부처간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총리의 입장에서 산재예방 업무의 행정 효율성을위해 적극적으로 정부간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 ●50인 이상의 대형사업장도 산재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대형 사업장에 대한 대책은. 5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영세사업장보다 비교적 안전보건관리체제가 잘 구축돼 있다. 하지만 정부는 산재발생 횟수·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취약업종이나 산재 빈발 시기에 맞춰 특별조사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재예방을 위한 투자여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대기업과 긴밀히 협조하여 협력업체나 하도급 업체의 산재예방 노력에 도움이 되도록 기술지원 등을 유도해 나가겠다. ●구직난 속에 구인난이 공존하는 특이한 ‘이중고’를 겪는 현실에서 정부의 대책이 있는지. 중소 제조업체에 실업자가 취업할 경우 조기재취업수당을우대 지급하고 있으며 각종 직업상담과 청년들의 중소기업체험활동 등을 통해 취업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영세 중소기업의 유해 작업환경이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클린 3D사업의 조기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졸미취업자 1000명 인턴채용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오는 4월말 대졸 미취업자 1000명을 인턴으로 채용,직장체험연수를 실시한다.이들은 정규직원 채용 때 우대받는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청년 실업난 완화를 위해 금융회사들에 이같은 연수프로그램을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은행 500명,증권·보험 300명,카드 등비은행에서 200명정도를 3∼6개월간 연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각 금융회사는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직장체험 연수를 시킨 뒤,정규직원 채용 때 우대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청년실업 2월에 최고

    청년층 실업자가 2월에 가장 많고 9월에 가장 적은 ‘2고(高) 9저(低)’ 현상이 굳어지고 있으며,2월 실업자의 절반 가량이 상반기에 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 연구위원이 19일 ‘경기변동과 청년층 실업률’을 분석한 결과,경제위기 때를 제외하고 지난 97년과 2000년,2001년의 경우 월별 청년층 실업률은 2월에 가장 높고 9월에 가장 낮은 현상을 보였다. 기업의 채용관행이 연말 연시 대규모 신규 채용에서 경력직을 선호하는 연중 수시 채용으로 바뀐 것이 주요 이유다.지난해 2월 중 청년층 실업자 44만 5000명의 노동력상태변화를 12월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52%인 23만 2000명이취업했으며,26.7%는 진학·가사 등 비경제활동 상태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 연구위원은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대졸자의 희소성이 사라지면서 그들이 누리던졸업장의 혜택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들의 눈높이는 여전히 높아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데스크 칼럼] 대학이 바뀌어야 나라가 산다

    진념 경제부총리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대학기부금입학제 허용’과 ‘학생 선발권 대학에 일임’ 등 ‘대학진입장벽 철폐’를 겨냥한 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학교육정책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진 부총리와 KDI의 제언은 고교평준화 정책의 연장 선상에서 획일적인 규제가 가해지고 있는 현재의 대학생 선발방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국제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된다. 재계는 그동안 ‘풀빵 찍어내기식’ 대학교육의 문제점을숱하게 지적해 왔다.서열도 특징도 없는 대학교육으로 인해기업이 신규 인력을 채용하더라도 2∼3년간 재교육을 시켜야만 원하는 수준의 생산성에 이를 수 있다는 게 기업들의하소연이었다. 기업의 이같은 푸념은 신규 채용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결과를 낳았다.지난 96년 30대 재벌기업과 공기업·금융산업 등 주요 기업집단의 채용자 구성비율에서 신규 채용이 65%,경력직이 35%였으나 2000년에는 26%,74%로 완전 역전된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대학은 흘러간 노래를 고집하는 사이에 기업은 ‘필요한 시점에 필요로 하는 인력을 뽑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지난해 12월의 전월대비 실업자 증가분의 80% 이상이 청년층 실업자였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볼 수 있다. 대학교육의 후진성은 여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지난해 49개국을 대상으로 대학경쟁력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5∼34세 연령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34%로 5위를 기록,양적인 지표에서는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대학교육의 경제수요 부응도는 47위,교육시스템의 경제수요 부응도는 44위를 기록,질적인 지표에서는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다. 이는 대학 교육과 노동시장이 그만큼 괴리됐다는 뜻이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취업자 중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는 경우는 29.3%에 불과했다.80∼90년대 대학정원의 증가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이공계보다는 교육공급자의편의에 따라 인문사회계 위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력수급에서 양적·질적 불일치와 함께 인력난과 과잉공급이 병존하는 문제를 낳은 것이다. 따라서 대학도 이제는 ‘규모의 경제’라는 논리에만 집착,모든 상품(학과)을 나열하는 백화점식 경영에서 탈피해야한다.어차피 2004년이면 대학입학 대상연령인 18세 인구(63만명)는 현재의 대학정원(65만 5000명)을 밑돌게 된다.2009년부터 18세 인구가 대학정원을 다소 웃돌다가 2016년부터본격적인 감소세로 돌아서 2030년에는 정원의 73% 수준까지떨어지게 돼 있다. 최근 만난 지방대학의 한 교수는 일용직보다 나을 바 없는취업까지 합쳐 ‘졸업생 80% 취업’이라는 현수막을 자랑스럽게 내거는 오늘의 대학 현실을 개탄했다. 곧 대학의 본격적인 학위수여식이 시작된다.사회에 첫발을내디디는 졸업생들이 ‘실업’이라는 멍에를 지고 대학문을나서지 않게 하려면 교육당국과 대학은 이제라도 기업이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요구가 아무리 가혹한구조조정일지라도 그 길만이 살 길이다. 우득정 사회기획팀장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중소기업청 올해 이색예산

    중소기업청의 올해 예산은 1조 72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472억원 줄었다.그러나 지난해 11월 편성된 추경예산 2000억원을 제외하고 본예산으로만 따지면 1527억원이 늘었다. 중기청은 예산보다 많은 기금을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편성된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은 4조 9527억원으로 예산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본예산 가운데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 기금중에서도 원리금 상환액수 등을 빼면 순수한 중소·벤처기업 지원규모는 3조 8109억원에 달한다. ◆더이상 3D는 통하지 않는다=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42억원을 새롭게 책정했다.이른바 ‘직무기피 요인제거 사업’이다.중소기업 작업환경이 3D로 불리는 이유도 낙후된 생산설비에서 비롯되는 만큼 금형,주조,도금,용접,염색 등의 장비개발을 돕겠다는 것이다. 몇몇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장비개발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심사해 자금을 지원한다.이렇게개발된 장비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는 물론 다른 업체들에도 보급해 어렵고,더럽고,위험한 근무환경을원천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중활을 체계적인 사업으로=대학생이 방학기간을 이용,중소기업에서 현장체험을 하는 중활에 처음으로 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대학생들이 중활을 통해 직장을 구하는 등청년실업 해소에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돈은 중활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임금을 보조하는데쓰이지는 않는다.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중활에 참여하도록 알리고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사용된다.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취업난이라고 하지만 중소기업은 인력을 구하지 못해 난리다.이는 지역별,업종별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력수급 현황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해마다 정기적으로 7500여개 중소기업의인력수급 현황을 조사하는데 2억원이 배정됐다.조사된 결과물은 정부는 물론 유관기관,대학 등이 정책자료나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중소기업 통계=1만개의 중소기업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2억원을 책정했다.예를 들어9·11테러와 같은 돌발사건 이후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자금사정은 어떤지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다.종래에는 직접 중소기업을 방문,조사했기 때문에 신속한 정책을 기대하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러출신 아담 미들급 챔프에

    러시아 청년 아담의 ‘코리안드림’이 영글고 있다. 돈벌이를 위해 한국행을 시도하던 러시아 청년이 프로복서로 변신해 마침내 스타 등용문인 신인왕전 정상에 올랐다. 이슬라모프 아담(20)은 25일 전북 무주 예체문화관에서열린 제29회 전한국권투신인왕대회 미들급 결승에서 정일권(의정부프라자)을 3-0 판정으로 누르고 챔프의 영예를움켜 쥐었다.지난 97년 일본 국적의 재일교포 2세 오덕수가 밴텀급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순수한 외국인이 신인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에서 아마추어 선수생활을 한 아담은 한국에 일자리를 얻기위해 노력하던 중 우연히 한국인 무역업자의 눈에 띄었다.그의 재능을 높이 산 무역업자는 그를 충남 당진의 한 체육관에 소개했다.아담의 인생이 궤를 바꾸게 된 것.아담은 지난해 6월 취업비자를 받아 갈망하던 한국땅을 밟았다.합덕복싱체육관에 소속을 둔 그는 강훈을 거듭한 끝에 프로테스트에 무난히 합격했고 지난해 10월 무사히 데뷔전을 치렀다. 아담의 고향은 내전으로 널리 알려진 체첸공화국.내전때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탈출해 모스크바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먹고 살기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우울한 과거를 딛고 당당히 신인왕에 올라 ‘코리안드림’의 첫 단추를 꿴 아담은 “한국타이틀과 동양타이틀을거쳐 세계챔프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행정·외무고시 인기 ‘시들’

    올해 행정·외무·지방(행정직) 등 국가고시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7·9급 공채에서 응시자가 대폭 증가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청년실업률이 높긴 하지만 그들이 당장 행정고시 준비 등으로 옮겨가기는 힘든 때문으로 분석된다.고시제도 개편작업이 마무리됐으나 여전히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조조정 및 비리척결 방침 등으로 관리직 공무원의 직업적 안정감이 떨어짐에 따라 고시에 대한 매력도 하락하고있는 예년의 추세도 반영됐다.사법고시 합격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수험준비생이 방향을 바꾼 경우도 있다. 21일 마감되는 제46회 행정고시와 제36회 외무고시,제9회지방고시의 직접·인터넷 응시원서 접수현황을 중간집계한결과 20일 현재 9438명(1차 면제 1106명 포함)이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43명이 줄었다. 246명을 모집하는 행시의 경우 7980명(1차 면제자 889명포함)이 지원했다.지난해에 비해 695명이나 줄었다.이같은추세라면 올해 행시 응시인원은 10여년만에 최저수준의 응시인원을 배출한 지난해보다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35명을 뽑는 외무고시는 직접·인터넷 접수분이 1143명(1차 면제자 15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명늘었으며,28명을 선발하는 지시는 315명(1차 면제자 63명)으로 37명 늘어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취업 준비생들이고시로 몰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응시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면서 “응시인원이 줄어 경쟁률도 낮아질 전망이지만 꾸준히 고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이 몰린 분야의 합격권은 실질경쟁이 치열할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행시·외시·지시 1차 시험은 오는 2월27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서일제히 실시된다. 한편 2001년부터 본격 실시된 인터넷 접수를 통해 원서를낸 인원은 총 1495명으로 지난해 768명에 비해 2배 가까이늘었다.행시는 1201명(↑576명),외시 211명(↑98명),지시 83명(↑53명)으로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인터넷 접수가 점차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인터넷상에서 에러가 발행하거나 응시료 결제은행이 한정돼 있고,결제 방식에 따라 응시료에 차이가 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여경기자 kid@
  • 취업사기 기승…구직자 36% 피해경험

    지난해 말 현재 청년 실업률이 10.6%까지 치솟는 등 청년실업난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청년 실업난을틈타고 이들을 노리는 취업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취업 전문기관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의 36.3%가 취업과 관련,각종 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취업 사기의 덫에 걸려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미국 명문대 졸업생의 경험담과각종 취업사기 형태를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수도권의 한 벤처회사에 지원한 이모(29)씨는 사업기획안을 준비해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받고 회사를찾았다. 보름 동안 준비한 이씨의 기획안을 칭찬하던 사장은 이씨에게 서류상 합격을 했다면서 “일정액을 회사 주식에 투자하면 채용과 동시에 인센티브도 지급한다.”며 넌지시 투자를 제안했다. 절대 강요는 아니라는 말에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속았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다.투자를 거부한 이씨는 취업되지 않았다. 취업대란에 편승해 투자금을 챙기거나 채용 당시의 약속을지키지 않는 등 취업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취업정보전문사이트인 잡코리아의 조사 결과,응답자 1249명 중 36.6%가 취업 관련 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지난해 상반기에 적발한 허위 구인광고 건수는▲구인자의 신원이 모호한 경우(1567건) ▲고용 형태와 근로조건이 다른 경우(544건) 등 모두 3158건에 이른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채용공고를 의뢰하는 회사가 제공하는 홍보책자와 재무제표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허위 구인업체를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인터넷 취업정보업체인 인쿠르트 이민희(31) 매체운영팀장은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린 허위·과장광고,수시로 업체 이름을 바꾸며 구직자를 유혹하는 다단계회사,합격 후 채용공고와 다른 내용이나 직종을 강요하는업체,채용을 미끼로 투자자 모집 강요 등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99년 110건에 불과하던 부업및 아르바이트 빙자 사기피해 상담건수는 2000년 849건,지난해에는 1271건으로 크게 늘었다.취업 알선학원이 요구하는 자격증 교재를 구입했다가 피해를 본 상담건수도 지난해4389건으로 2000년보다 300여건이 늘었다. 지난해 8월 중앙일간지에 게재된 ‘100% 취업보장’ 피부미용관리사 자격증 광고를 보고 80만원짜리 교재를 구입한김모(24·여·회사원)씨는 “피부미용관리사가 국가공인 자격으로 바뀌는 데다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말에 비싼 교재를샀지만 이틀에 걸친 형편없는 실기교육이 전부였다.”면서“취업알선은커녕 연락조차 안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취업정보업체 관계자들은 다단계 피라미드 회사들이 겨울방학 기간에 활개를 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졸업예정자들을 상대로 무차별 회원 확장에 나서면서 각종 구인미끼를 던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기업에 대한 명확한설명없이 무조건 방문을 권하는 업체,대기업 계열사라고만게재된 경우,구인정보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자주 내는 업체,정식사원 발령 규정이 모호한 업체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한국에서 세계 챔피언 먹고 싶다 ”

    한국에 취업을 하려고 온 러시아 청년이 전국 권투 신인왕전 결승전에 올라 화제다. 주인공은 이슬라모프 아담(20).충남 당진군 합덕읍 운산리 합덕복싱체육관(관장 申玟澈) 소속인 그는 제29회 전국 한국권투 신인왕대회 예선전에서 한국선수 3명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체급은 미들급(한계체중 72.57㎏).결승전은 오는 25일 전북 무주 예체문화회관에서 치러진다.결승상대는 경기도 의정부 프라자체육관의 정일권(18·의정부공고 3년)선수. 신인왕전은 국내에서 권투 프로테스트에 합격하고 국내체육관 소속이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다.외국인이 이 대회에 도전한 것은 97년 일본인이 ‘오덕수’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것이 처음이다. 아담이 한국에 온 것은 지난해 6월.한국에서 살고 싶어일자리를 문의하던 중 러시아에서 무역업을 하는 한국인이 그가 권투를 잘하는 것을 보고 트레이너 박만순(朴萬淳)씨에게 소개했다.그의 고향은 체첸이다.내전때 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탈출해 모스크바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한국취업을 원했다.취업비자를 얻어 한국에 온그는 트레이너가 소개한 합덕복싱체육관에 소속을 두고 권투프로테스트를 거쳐 합격했다.그리고 지난 10월 데뷔전을 치른 뒤 곧바로 신인왕전에 도전했다. 어릴 적부터 권투를 좋아했다는 그는 “체첸이나 러시아는 프로권투가 발달하지 않아 한국에 와 일자리를 구한 뒤 권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그는 대전시 중구오류동 올림픽체육관에서 훈련하며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담은 “러시아에 있는 가족에게 우승컵을 꼭 안겨주겠다.”며 “결승전이 끝나면 러시아에 잠시 다녀온 뒤 권투를 계속해 반드시 세계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청년실업자 1만명 직업훈련

    정부는 이달부터 청년실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T) 등 취업유망분야에 대한 직업훈련을 실시한다고17일 밝혔다. 훈련과정은 ▲시스템 분석과 네트워크 프로그래머,데이터베이스 설계 과정 4800명 ▲웹디자인,전자상거래사 등 웹관련 전문가 과정 3200명 ▲증권분석사,투자상담사 등 기타 전문자격증 취득과정 2000명이다.
  • 청소년 12만명에 일자리

    올해 청소년 실업대책 예산 5500억여원 가운데 40%(2200억여원)를 1·4분기에 집중 투입,1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국민주택 30만가구가 수도권에건설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진념(陳稔) 재경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관련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관계부처 대책내용을 보고받은 뒤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양대 경기의 성과까지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금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물가·주택·실업문제”라면서 “공기업의 경영합리화를 통해요금인상 요인은 줄이고,꼭 불가피한 부분만 인상하도록 하되 그 불가피성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서는 “민간과 손잡고 민간의 직업훈련을 정부가 지원하면서 취업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효과가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주택 보급률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공공주택 20만가구와 민영주택 35만가구등 모두 55만가구를 건설하되 주택이 부족한 수도권에 30만가구를 배정하기로 했다.주택공사가 6만가구,지방자치단체가 2만 3000가구,건설업체가 46만 7000가구를 짓게 되며 여기에 국민주택기금 11조 1727억원과 공공택지 1100만평이 지원된다. 정부는 이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들이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3년 이상의 장기저축상품에 가입하면 은행이자분을 소득공제해 재산형성을 돕기로 했으며,오는 4월 1700명의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채용해 노약자·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복지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풍연 김태균 기자 poongynn@
  • 실업률 3개월째 증가

    청년실업이 부쩍 늘면서 실업률이 3개월 연속 높아졌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실업자 수는 전월보다 5만명 가량 늘어난 76만2,000명,실업률은 0.2%포인트 높아진 3.4%로 나타났다.실업률은 10월 3.1%,11월 3.2% 등 9월(3.0%)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20대 청년층 실업률이 지난달보다 크게 뛰어 10대는14.5%로 11월(9.4%)보다 5.1%포인트,20대는 7.5%로 0.4%포인트 높아졌다. 취업자는 2,134만7,000명으로 전월보다 46만3,000명 줄었다.취업자가 준 것은 겨울을 맞아 농림어업(-18.7%) 건설업(-2.3%) 등의 고용이 줄어든 탓이다.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0.4%)과 도소매·음식숙박업(0.3%)은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은 “절대 실업률은 높아졌지만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계절조정실업률은 3.3%로 11월보다 오히려 0.2%포인트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 “궂은 일 이라도…”대학생 ‘알바 전쟁’

    청년실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유례없는 ‘아르바이트 전쟁’을 치르고 있다.재학생은 물론 취업 재수생까지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어 일자리 하나를 놓고 수십명이 경쟁한다. 개인과외나 학원강사,사무보조 등 전통적인 일자리는 구하기 어렵고 애견관리,모닝콜 서비스,경마장 말똥치우기등 신종 일자리도 경쟁이 치열하다.스키장 보조요원같은인기 직종은 경쟁률이 수백대1에 이른다. 인터넷 아르바이트 소개 업체인 ‘알바누리’(www.albanuri.co.kr)에는 겨울방학 들어 하루 평균 18만명이 접속하고 있다.접속 건수가 방학 전보다 10만건이나 늘었다. 알바누리 전봉곡 웹사업팀장은 “구인소식 하나를 올려놓으면 아무리 궂은 일이라도 10분 만에 50여명이 달려든다”면서 “아르바이트는 이제 용돈을 버는 차원을 넘어생존경쟁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10여명의 스키장 보조요원을 뽑은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무려 4,000여명이 응시했다.2년째 스키장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형동(26)씨는 “한 번 일자리를 잡으면 겨우내 아르바이트 걱정없이 마음껏 스키를 즐길 수있어 대학생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취업 재수생 박태석(28)씨는 지난달 3일부터 애견관리 업체에서 하루 9시간씩 일을 한다.고객이 맡긴 개를 목욕시키는 것이 주업무이지만 때로는 교배를 담당하거나 출장미용을 나가기도 한다.박씨는 “20대1의 경쟁을 뚫고 어렵게 잡은 일”이라면서 “개를 돌보는 일이 적성에 맞고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금융보험학을 전공하는 류지현(26)씨는 주말이면 과천 경마장에 출근해 경주 3시간 전부터 출발선에서 대기하는 말들의 배설물을 치운다.류씨는 “냄새가 몸에 배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지만 몇 달을 기다려 힘들게 얻은 자리”라면서 “일당 4만8,000원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느냐”고웃었다. 정재현(27)씨는 겨울방학 동안 여대생도 쉽지 않은 ‘베이비시터’(보모)로 나섰다.시간당 4,000원을 받는 정씨는 “아기와 7시간을 씨름하고 나면 진이 빠지지만 개학 후어학연수를 위해 참는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낭랑한 여대생들은 ‘모닝콜 서비스’로 몰린다.한 명이 30명의 고객을 책임지며 영어·일어회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D대 컴퓨터학과 4학년인 고원경(24·여)씨는 구직이 여의치 않자 ‘애정표현 대행업’을 창업했다.개인 홈페이지로 주문을 받아 종이학,장미꽃 모양의 초콜릿 등 선물을 만들어 준다. 유상훈(22·H대 전자공학과 4)씨는 ‘아르바이트 전쟁’을 예견하고 지난해 9월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유씨는 “방학 시작 이후 매일 1만여명이 구직 신청을 하고 있다”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준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기 사건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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