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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업에 취업하려면…‘이것’에 주목하라

    일본 기업에 취업하려면…‘이것’에 주목하라

    구인난 심하지만 일본어 등 기본 충실해야 정부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일본 기업 취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일본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1.43배로 심각한 구인난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일본은 1년에 1회 다음해 4월 입사자를 신규 채용한다. 우리나라는 3~6월과 9~12월 상·하반기로 나누지만 일본은 3~4월 기업설명회, 6월 이력서 등록, 7~10월 채용절차 등의 순서로 채용이 이뤄진다. 따라서 일본 대학생들은 3학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취업활동을 시작한다. 일본 기업에 취업하려면 능숙한 일본어 구사가 필수다. 일본 기업들은 잠재력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일본어 실력과 영어 능력, 면접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박세은 고용부 취업지원과 사무관은 “모든 일본의 구인기업은 일본어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반도체 장비회사에 취업한 박예슬(28·여)씨도 “면접관의 질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막힘없이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엔저와 주가 상승으로 ‘종합사무직’과 구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정보기술(IT) 전문가’,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등 관광특수에 따른 ‘관광서비스직’의 인력수요가 특히 높다. 대부분의 기업이 ‘종신고용’을 하기 때문에 면접에서 인성과 태도, 과거 경험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면접 시 검은 정장은 필수이고, 이직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 많아 시장이 넓지 않다. 박 사무관은 “인터뷰 내용이 정형화돼 있는 경우가 많아 스터디에서 이력서와 면접에 대해 많이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워킹홀리데이, 교환학생, 단기 체류를 통해 일본의 문화를 미리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을 구할 때 보증인이 필요하고 각종 행정절차가 까다로운데다 개인주의 문화가 있어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 1~2학년 때부터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등을 통해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한편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 한국무역협회는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 취업 성공전략 설명회’를 연다. 참가자들에게는 일본 취업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학보다 취업”… 70% 못 미친 진학률

    “대학보다 취업”… 70% 못 미친 진학률

    69.8%… 16년 만에 70% 미만 백수 늘면서 대학 교육에 회의적 대졸 임금 7.9%↓ 감소폭 최대 고졸자 취업은 6년새 8%P 증가2000년 충남 천안의 A사립대에 입학해 2004년 졸업한 김모(36)씨는 ‘캠퍼스의 낭만’이라고 할 만한 추억이 없다. 학교 수업은 주 2~3일로 몰아넣고 2학년 때부터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서 9급 공무원 시험에 매달렸다. 2007년 지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시간으로는 7년, 대학등록금과 학원비를 합쳐 돈으로는 약 7000만원을 낭비했다고 김씨는 후회한다. 그는 “변변치 않은 대학 졸업장에 연연하지 않고 고등학교만 나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편이 훨씬 나았을 것”이라면서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딸은 원치 않으면 굳이 대학에 보내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대학 진학률이 16년 만에 70% 아래로 떨어졌다. 대학 졸업장이 번듯한 직장을 보장해주던 시절이 끝나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청년 백수’가 늘어나면서 대학 교육을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대졸 구직자는 많은데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하다 보니 노동시장에서는 대졸자가 받는 임금이 고졸자 등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6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졸업자 60만 7598명 가운데 69.8%(42만 3997명)가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률이 70%를 밑돈 것은 2000년(68.0%) 이후 처음이다. 1980년 27.2%로 낮았던 진학률은 1990~2005년 50% 포인트 가까이 크게 상승해 2008년 83.8%로 최고치를 찍은 뒤 점차 감소하고 있다. 윤연옥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 특성화 고등학교 정책이 활성화되면서 고졸자 취업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지난해 33.9%로 2010년(25.9%)보다 8.0% 포인트 증가했다. 특성화고뿐 아니라 일반고에서도 취업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특성화고 출신 취업자는 4만 6756만명으로 2011년보다 57.1% 늘었는데, 같은 기간 일반고 출신 취업자(지난해 9623명)는 106.2%나 늘었다. 박윤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대학이 상대적으로 고교에 비해 취업 성과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에서도 ‘대졸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다. 통계청 사회지표에 수록된 ‘교육수준별 임금수준’을 보면 2015년 대졸의 시간당 임금은 1만 7201원으로 전년(1만 8669원)보다 7.9% 감소했다. 대졸 임금이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대졸 임금 감소폭은 전문대졸(-6.7%), 고졸(-5.5%), 중졸 이하(-3.9%), 대학원졸(-2.8%)보다 컸다. 박 연구위원은 “대졸 구직자는 많은데 이들이 갈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노동시장의 수요 공급에 따라 임금이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 나만의 최적 포트폴리오 서비스 제공

    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 나만의 최적 포트폴리오 서비스 제공

    사회초년생은 소득이 높지 않고 향후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 목돈을 마련해야 하므로 합리적인 소비와 현명한 급여관리가 필요하다. 사회생활 초반의 재테크가 노후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 잘 짜놓은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100세 시대의 든든한 초석이라는 말도 있다. 청년 실업률이 10%를 상회하는 요즘 비좁은 취업시장에서 겨우 살아 남았지만 학자금 대출을 비롯해 각종 생활비 및 경조사 덕분에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기 바쁘다. 말 그대로 통장이 ‘텅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월급관리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월급관리를 위해서는 맞춤형 재정컨설팅이 필요하다. 바람직한 재무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후 목표를 세우는 것이 먼저다”며 “보다 확실한 월급관리를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재정컨설팅을 통하여 본인의 목적에 맞는 재무 플랜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재무 관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회초년생과 공무원, 군인, 직장인 등을 위해 스마트웰스는 직업별, 연령별, 금융상품별로 분류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1:1 맞춤형 무료재무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들고 목적에 따라 결혼자금부터 내집마련, 교육자금, 노후자금, 보장자산 등을 만드는 방법까지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체계적인 분석과 객관적인 정보로 재무설계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웰스는 소속 전문가 자체 교육 시스템을 통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상담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월 선착순 50명만 신청받고 있어 고객 신뢰도가 높다. 이 밖에도 재무건전성 분석부터 보유한 금융상품 수익분석, 보험리모델링, 은퇴자금 분석, 결혼자금 마련까지 상담자가 원하는 분야를 직접 선택해 재무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국내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하여 가성비 높은 맞춤형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스마트웰스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사회초년생에게 재정컨설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다양한 재무 상담 케이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컨설팅 프로세스를 구축해 최고의 재정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포퓰리즘 우려되는 저소득 청년 300만원 지원

    정부가 어제 ‘청년고용대책 보완 방안’을 내놓았다. 대책 아닌 보완이라 했지만 현 정부 들어 열 번째 청년실업 대책이다. 취업을 하지 못한 고졸 이하 저학력·저소득 청년 5000명에게 한 사람당 최대 연 300만원을 생계비로 지원하고 고교 졸업 후 즉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입대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백화점식 보완 방안을 내놓은 것은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9.8%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대 고용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청년층(15~29세) 장기실업자와 구직단념자는 지난달 36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1600명이 늘었다. 청년실신(청년실업+신용불량),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 등 자포자기한 청춘들이 우글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통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하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고용 상황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청년수당은 서울시와 성남시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정부는 돈을 나눠 주는 지자체의 정책에 반대했었다. 이번 300만원 지급 정책에 대해서는 “지자체 청년수당과는 목적 자체가 다르다. 구직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엄정한 심사를 거치지 않으면 또 하나의 포퓰리즘적인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기업이 투자와 채용을 꺼렸기 때문이다. 사실 정부의 일자리 창출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민간기업에서처럼 연봉 수천만원짜리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이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은 따지고 보면 각종 지원 등 보조수단 성격이 짙다. 정부가 지난해 청년 일자리 예산으로 2조 100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고용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가 낮은 것도 이런 까닭이다. 결국 청년 일자리 문제의 해법은 민간에 있다. 문제는 경제다. 현재 우리 경제는 고용 없는 성장에서 고용 축소형 성장으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눈앞에 닥친 4차 산업혁명도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노동시장이 구조적 변화에 직면한 것이다. 지금처럼 땜질식 처방으로는 어림없다. 청년들에게 몇 푼 안 되는 돈을 나눠 줄 게 아니라 노동시장의 변화에 맞춰 일자리 정책을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 고기 잡는 법 말이다.
  • 청년·중장년층·경단녀 취업될 때까지 구직상담

    청년·중장년층·경단녀 취업될 때까지 구직상담

    “강남구가 일자리를 소개해 드립니다!”서울 강남구는 오는 31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함께 구인 중소기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매칭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박람회는 기업 인사담당과 구직자를 연계해 현장에서 1대1 면접과 컨설팅을 통해 구인·구직을 동시에 해결하는 일자리 찾기 희망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참여기업은 ㈜유니에스, ㈜유베이스, 밝은성모안과 등 강남구에 있는 20여개 중소기업이다. 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을 중점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취업을 희망하는 박람회 참여자에게 구직 활동서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구직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 취업될 때까지 3개월간 전문직업상담사의 1대1 맞춤형 구직 상담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해 준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강남구 누리집(gangnam.go.kr/jobfair/)에서 참여기업 정보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을 못한 경우에도 당일 현장에서 이력서와 함께 구직표를 작성해 희망기업의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김구연 일자리정책과 과장은 “2021년까지 일자리 100만개+알파 창출을 목표로 취업박람회 개최와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423-5585~8, (02)6258-5000.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저소득 고졸’ 구직자에 300만원 준다

    ‘저소득 고졸’ 구직자에 300만원 준다

    빠르면 새달 중순 5000명 선정 창업 땐 군복무 최대 2년 유예 편의점 등 8000곳 상시 감독정부가 구직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취직이 안 되는 저소득층 고졸 청년 5000명을 뽑아 최대 300만원의 생계비를 주기로 했다. 군 복무 때문에 창업을 중도에 접어야 했던 고졸 청년이 없도록 입대를 미룰 수 있는 요건도 완화된다. 청년 직원을 착취하고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이른바 ‘열정페이’ 관행을 뿌리뽑기 위한 감독은 강화된다. 정부는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 고용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청년 장기 실업자와 구직 단념자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구직 기간이 6개월을 넘는 15~29세 장기실업자는 2015년 3만 8000명에서 지난해 5만 8000명으로 52.6% 급증했다. 아예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19만 5000명에서 올해 1월 25만 8000명으로 32.3% 증가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내수 둔화, 구조조정 등으로 청년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용 기회도 불충분해 실업이 장기화되고 구직 활동이 위축되는 등 청년 고용 여건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취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소득층·고졸 청년의 구직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보완책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미취업 고졸 이하 청년의 생계비 지원이다. 얼핏 서울시와 성남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청년수당’과 비슷해 보이지만 정부는 취지와 지급대상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고졸 이하 만 34세 이하 청년 가운데 중위소득 이하 가정에 속한 사람을 5000명가량 뽑아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구직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취업이 안 되는 어려운 사연을 청년희망재단 사이트에 접수하면 자격 요건을 심사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준비된 예산 75억원이 끝날 때까지 차례대로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군 복무에 따른 청년 창업자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입대 연기 요건이 완화된다. 지금은 예비 벤처나 창업경진대회에 나가 3위 이상으로 입상한 뒤 창업한 기업 대표만 입대를 최대 2년 연기할 수 있다. 앞으로는 사업자 등록을 하고 정부 창업사업 지원사업에 선정되거나, 창업 관련 특허·실용신안을 보유했거나 벤처캐피털의 투자 실적이 있으면 입대를 미룰 수 있다. 정부는 청년 고용여건이 열악한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올해 8000개 사업장의 근로 감독을 실시한다. 열정페이에 대한 상시 제보가 가능한 통합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의심 사업장의 경우 선제 감독할 예정이다. 그러나 청년 일자리 문제를 정부의 땜질식 처방만으로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7월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4월에는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청년 고용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015년 9.2%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9.8%로 전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상승하다가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늘어난 구직자가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서 실업률은 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경제활동인구

    ●경제활동인구 15세 이상인 인구 중 취업한 자와 취업할 의사가 있으면서 취업이 가능한 인구를 뜻한다. 통계청은 일할 능력이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있는 청년 인구가 36만 2000명으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재계 “주 52시간 근로 단축법안 보완해야”

    국회가 마련 중인 근로시간 단축 법안에 대해 기업들이 반발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던 기업의 부담 완화는 빠졌고, 중소기업은 되레 구인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일 “근로시간 단축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산업 현장에 연착륙시키기 위해서는 특별연장근로 허용, 휴일근로 중복할증 배제 등 제도적 완충 장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근로시간 단축 적용 구간을 기업 규모별로 세분화해 6단계로 하고, 보완 방안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0일 소위를 열고 주 7일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여야가 합의했다. 국회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에는 2019년 1월 1일부터, 300인 미만 기업에는 2021년 1월 1일부터 개정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줄어든 근로시간만큼 일자리가 더 생길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장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중소기업은 현재도 인력이 없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개정안대로라면 인력난이 심한 중소기업에 비용만 상승하고 일자리는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과 서비스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가 바뀌지 않는 한 법이 개정되면 중소기업은 구인난 심화와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란 이중고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기업 관계자는 “유예 기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인건비 증가로 기업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총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연장근로 할증률 50%는 근로자의 장시간 근무를 유인하는 요인이자 기업의 부담을 늘리는 요소”라며 “국제노동기구(ILO) 권고 수준인 25%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성북구 길음시장 청년상인들 주민자치센터 강좌 개설

    서울 성북구는 길음시장 청년상인들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자치센터 강좌를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창·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뿐 아니라 취미 생활을 즐기고 싶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강의는 지난해 12월 길음시장에 입점한 청년가게 5곳의 사장들이 나선다. 다음달부터 주 3회씩 강의가 열린다. 화훼 분야인 플라워 아트, 고객에게 필요한 물품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우리 쌀로 배우는 앙금플라워케이크, 집에서 5분 만에 파스타 만들기 등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수강료는 월 1만 5000원이다. 수업은 길음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길음시장과 청년상인, 지역주민이 함께 행복한 동행(同幸)을 위해 청년들에겐 창업 기회를, 주민에게는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2)2241-3993.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내 이름은 사담 후세인”…이름 탓 취업 못하는 청년

    “내 이름은 사담 후세인”…이름 탓 취업 못하는 청년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1937~2006)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묘한 공통점으로 고통받는 청년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인도 청년 후세인이 후세인 전 대통령과 같은 이름 때문에 취업을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대학을 졸업한 그의 이름은 사담 후세인(Saddam Hussain). 그의 조부가 유명한 사람이 되라는 좋은 뜻에서 작명했지만 이후 후세인 전 대통령은 미국 등 서구사회에서 가장 증오하는 사람이 됐다. 그의 이름은 후세인(Hussein) 전 대통령과 철자가 일부 다르지만 이를 알아채는 사람은 드문 일. 학창시절에는 이름도 놀림감이었지만 가장 큰 고통은 구직 때 찾아왔다. 무려 40여 해운 회사에 이력서를 냈지만 면접조차 보지 못한 것. 특히나 그의 전공과 직업이 선박 기관사라는 점이 더욱 발목을 잡았다. 후세인은 "나보다 성적이 떨어진 대학 동기는 졸업 직후 취업했다"면서 "번번히 실패하는 이유를 나중에 알아보니 이름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곧 직업 특성상 국경을 넘는 일이 다반사인 그에게 사담 후세인이라는 이름은 족쇄였다. 이름 탓에 출입국 심사를 쉽게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회사들이 아예 서류심사에서 탈락시킨 것. 이에 그는 사담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사지드(Sajid)로 개명했지만 인도의 악명높은 느린 행정 탓에 졸업증명서 이름 변경 등 아직 바꿔야 할 것이 많다.     후세인은 "샤룩 칸(인도 최고의 인기 영화배우)도 미국 공항에 억류되는 판에 사담 후세인은 오죽하겠느냐"면서 "내 잘못도 아닌 일 때문에 밤잠도 못자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후세인 전 대통령은 1979년 이라크 대통령에 취임한 뒤 24년 동안 철권통치를 이어가다 지난 2006년 사형을 선고받고 처형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북마크] 청춘의 몸값, 172만 3000원

    [북마크] 청춘의 몸값, 172만 3000원

    우리나라에서 청춘(靑春)의 법적(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유통기한은 15세에서 29세입니다. 인생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준비할 시간은 단 ‘14년’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대한민국에서 경제적 사투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자산이 있을 리 만무한 대다수의 보통 청년들은 자신의 노동에 의존해 삶을 살아 냅니다.책 제목부터 눈길이 갔습니다. ‘청춘의 가격’(사계절). 청년 연구자들이 중심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 펴냈습니다. 책 서문부터 맺음말까지 읽어 봐도 수치로 된 ‘청춘의 가격’은 없더군요. 내친김에 출판사를 통해 저자들에게 물어보니 근사치가 ‘172만 3000원’입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2015년 20대의 월평균 임금입니다. 이 숫자에는 청년들의 고단한 삶이 압축돼 있습니다. 전 연령대(평균 243만 5000원) 중 임금뿐 아니라 임금상승률조차 가장 낮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청춘의 노동은 유독 헐값입니다. 배은경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의 노동은 ‘최저가’로 거래되지만 젊은 여성에 대한 선호로 청년의 성(性)은 ‘최고가’로 거래된다”며 위악적인 사회를 비판합니다. 책은 당대 청년들의 생활과 생존을 ‘청춘과 사회의 대차대조표’로 기록한 청춘 보고서입니다. 막 대학에 입학한 20세부터 취업·연애·결혼·육아·주거라는 생애 주기별 주요 장면마다 투자 대비 보상액(가처분소득·저축)도 세세히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우리 사회에서 ‘금수저’는 태어나지만 ‘흙수저’는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최저시급 6470원의 아르바이트, 무급 인턴십, 저임금 단기계약직을 강요받는 현실에서 그나마 더 나은 선택지는 ‘대학 졸업 후 취업’입니다. 저자들은 성실한 청년일수록 높은 취업의 벽 앞에서 ‘내 노력이 부족해 사회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자기 탓을 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합니다.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다 ‘포기’하고 ‘달관’하는 순간, 그들은 자신을 흙수저로 규정합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그깟 유리멘탈로 뭘 할 수 있겠나’ 등의 위로와 질타마저 공허한 이유입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지막 줄의 직접 인용 속 문장은 비워 둡니다. 독자 여러분이 채운 격려와 조언, 제안의 글은 이 지면을 통해 다시 전하겠습니다. ipsofacto@seoul.co.kr
  • 2월 실업률 5%대 돌파… 7년 만에 ‘최악’

    2월 실업률 5%대 돌파… 7년 만에 ‘최악’

    30대 0.3%P↑·60대 0.9%P↑… ‘실업 크레디트’ 20만명 넘어서 지난달 실업자 수가 17년여 만에 가장 많은 135만명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7년 만에 5% 선을 넘었다.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이들이 자영업자로 돌아서면서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다. 양질의 일자리는 계속 줄고,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영세 창업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3000명(2.5%) 증가했다. 실업자 구직 기간을 4주 기준으로 바꾼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률도 5.0%로 2010년 1월(5.0%)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졸업 시즌인 2월은 통상 청년층의 구직 활동이 늘어나 실업률이 1년 중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이번에는 30대와 60대 이상이 실업률 상승을 이끌었다. 30대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 올랐고, 60대 이상은 0.9% 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12.3%였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60대 이상의 구직자가 늘어나 실업자 수가 늘었고, 30대는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아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2578만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7만 1000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30만명대의 증가 폭을 회복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는 9만 2000명이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반면 자영업자는 21만 3000명이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64.3%(13만 7000명)가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국민연금공단은 실업급여를 받는 실직자에게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대 주는 ‘실업크레디트’ 신청자가 사업 시행 7개월 만에 2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실업크레디트 제도가 시행된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실업급여 수급자가 44만 7756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직자 2명 가운데 1명꼴로 실업크레디트를 신청한 셈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실업률 5.0%, 7년 만에 최고치…실업자 전국 135만명

    실업률 5.0%, 7년 만에 최고치…실업자 전국 135만명

    따뜻한 봄이 왔지만 고용 한파는 더 거세지고 있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실업률이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조선·해운업계의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8개월째 감소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78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 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33만 9000명을 기록해 3개월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선 뒤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째 20만명대로 떨어졌다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 8000명 감소했다.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 6만 5000명 줄어든 이후 8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실업자는 50대, 40대에서 감소했지만 60세 이상과 30대를 중심으로 증가해 1년전보다 3만 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5.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0년 1월 5.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기준으로는 2001년 2월 5.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실업률은 25∼29세, 50대 등에서 하락했지만 60세 이상과 20∼24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2.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21만 3000명 늘어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2.3%로 1년 전과 같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장 행정] 변화에 도전하는 청춘들 공유공간…이해식 구청장의 상생철학과 통하다

    [현장 행정] 변화에 도전하는 청춘들 공유공간…이해식 구청장의 상생철학과 통하다

    “강동구가 터를 제공해 준 덕에 꿈을 키울 힘이 생겼습니다.”●“9개동에 청년마루 만들 것” 14일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의 한 카페. 교육 회사를 준비하는 ‘강동 이으미’의 김정윤(30) 대표가 간담회 자리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강동구가 조성한 청년활동공간 ‘청년마루 성내’에 업무공간을 마련해 일을 하고 있다. 구에서 제공한 사무실 공간이다 보니 자연스레 초기 설립 자금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 이 구청장은 “자유학기제가 도입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많다. 단체 이름처럼 강동구가 가진 역사와 지리적 자원을 잘 이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고 청년들에게 화답했다. 강동구가 청년 창업자 등에게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마루’ 설치 지역을 확대해 청년활동에 날개를 달고 있다. 지난해 10월 성내동에 ‘청년마루 성내’의 문을 처음 열었고 그해 12월 상일동에 ‘청년마루 상일’을 오픈했다. 올해도 지난 8일 문을 연 ‘청년마루 성일’을 시작으로 ‘청년마루 암사’(2017년 12월)까지 청년공간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내 9개 동에 적어도 하나씩 청년마루를 만드는 게 목표다. 구 관계자는 “우선 공간을 만들어 놓고 보니 청년들의 수요가 많이 있더라. 이들과 소통하며 좋은 정책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청년마루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청년들이 아무 때나 방문해서 모임을 하고 쉴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 취업 강의 등 교육과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복합 문화공간’,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창업 오피스’ 등이 있다. 청년마루 상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약 2주간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오피스 입주 지원서를 받았고 현재 심사 중이다. ●복합문화·창업준비 공간으로 청년마루를 이용하는 청년들도 점차 늘고 있다. 청년마루 상일센터의 경우 처음 문을 연 12월 170명을 시작으로 1월 210명, 2월 230명이 다녀갔다. 프로그램도 4건에서 11건으로 늘어나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다. 청년들은 청년마루를 방문해 ▲월간 영화제 ▲토요 독서브런치 ▲청년 토크콘서트 ▲디자인 스쿨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구청장은 “통계청의 한국 사회지표를 보면 아동, 장애인에 비해 청년이 함께 모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면서 “청년마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춘마켓, 청년야시장 등 그동안 해 온 다양한 청년 사업들도 잘 추진하겠다. 그게 지역사회와 청년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 맞춤형 ‘콘텐츠 디자이너’ 전문인력 양성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 맞춤형 ‘콘텐츠 디자이너’ 전문인력 양성

    서울시남부여성발전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남부새일센터)가 2017년 고부가가치 직종 전문인력 양성 직업교육훈련으로 ‘콘텐츠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콘텐츠 디자이너 양성과정은 20~30대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으로 컴퓨터와 모바일 등의 디지털미디어에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창의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내용은 그래픽디자인(포토샵, 일러스트, 편집디자인), 앱콘텐츠(UI-UX디자인, 스마트앱, 포트폴리오 제작), 웹퍼블리싱(html5, JQM, 모바일과 웹사이트 제작) 등이다. 고부가가치 직종인 콘텐츠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본 과정은 3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5개월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시간은 현장실습을 포함해 총 380시간이다. 초대졸 이상의 비경제활동 여성에 한해 수강이 가능하고, 관련 학과 졸업 및 자격 소지자나 관련 분야경력자를 우대한다. 20~30대 청년층 중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도 참여 가능하다. 수강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며, 추가 접수가 가능한지 남부새일센터로 문의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남부여성발전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2017년 여성유망직종설명회를 진행하며, 설명회 일정은 3월 16일 오전 10시에 구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콘텐츠 디자이너 양성과정 외에도 ▶SW융합전문강사(코딩+3D프린팅+드론) ▶아동단체급식조리원 ▶중소기업사무원 ▶IP-R&D 전략전문가 ▶노인복지행정사무원 ▶자유학기제 진로학습강사 ▶(결혼이민여성) 봉제인력양성 등의 유망직종 직업훈련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남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특히 현장에서 상담 및 가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꼭 참석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황 여파… 제조업 취업 3개월째↓

    불황 여파… 제조업 취업 3개월째↓

    제조업 취업자 숫자가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357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00명이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7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0.3% 감소한 뒤 3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제조업 취업자는 58만 6000명으로 가장 많지만 전 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만 7000명이 줄어 악화하는 고용상황을 반영했다. 제조업을 세부 산업별로 살펴보면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구조조정과 선박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만 7000명이나 감소했다.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도 38개월째 취업자가 줄었다. 지난달 이 분야 취업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1만명가량 줄었다. 반면 식품·화학제품 제조업 등에서는 취업자가 계속 늘고 있다. 식품제조업은 식료품 생산 확대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취업자가 11만 3000명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6만 4000명), 숙박·음식(5만 1000명), 보건·복지(3만 9000명) 분야에서 큰 폭의 취업자 증가가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취업자 수는 126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 3000명 늘었다. 또 최근 20만명대로 둔화한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장년층과 서비스업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5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년 취업, 할 수 있어요”

    “청년 취업, 할 수 있어요”

    경기 지역 지자체들이 추진하는 청년 취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실업 해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안양시는 ‘잡아라 직업’을 주제로 석수도서관에서 테마도서를 전시해 다양한 직업·진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업을 알면 진로가 보인다’, ‘젊은 장인 몸으로 부딪쳐’ 등 60여권의 도서를 다음달까지 전시한다. 40여 직업을 표현한 그림도 전시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의왕시는 취업상담사, 전문 강사 7명이 29세 미만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36시간 과정으로 10명을 뽑아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1인당 30만원씩 수당도 지급한다. 상담사는 개인별 취업지원 계획을 만들어 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도록 해준다. 군포시는 지역 내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220여명의 사회복무요원에게 진로탐색 안내 등 사회진출을 돕는다. ‘진로설계와 직업선택 전략’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취업특강도 개설했다. 제대군인에게는 사회 적응을 위한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과천시는 오는 30일까지 39세 이하로 구성된 창업 팀을 공모한다. 선정된 팀에 1000만원을 지원하며, 과천창업지원센터가 경영컨설팅, 창업 멘토링을 제공한다.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등을 직접 찾아가 적성검사와 상담 활동도 펼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우 “앳돼 보여도 벌써 데뷔 10년차…이젠 길가던 초등생도 알아봐”

    현우 “앳돼 보여도 벌써 데뷔 10년차…이젠 길가던 초등생도 알아봐”

    “요즘은 길 가던 초등학생도 ‘태양씨’라고 불러요. 어머님들이 알아보고 인사를 건넬 때 인기를 실감하죠. 제 이름보다 배역 이름으로 알려지게 돼서 기분이 좋아요.”●김수형 영화감독의 늦둥이 아들 3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모으며 종영한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일명 ‘아츄 커플’로 막판 인기를 책임진 현우(32). 양복점 식구들 중 막내 강태역 역을 맡은 그는 앳된 얼굴과 달리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는 중고 신인이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드라마 ‘파스타’, ’송곳‘, ‘청담동 살아요’, ‘대박’, ‘뿌리깊은 나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0~2011년에는 인기 스타의 관문인 KBS ‘뮤직뱅크’ MC도 맡았다. 1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한 끝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물론 정점이라는 게 계속 움직이지만 연기를 며칠하고 관둘 게 아니라서 크게 조급하지는 않았어요. 다행히 출연 기회가 이어졌고 연기를 많이 연습해 놓으면 다음 작품에서 조금이라도 발전한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출연료를 못 받을 때도 있었는데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죠.” 이번 작품에서 현우는 효원(이세영)과 귀엽고 상큼한 커플을 연기했다. 극 중 태양과 효원이 키스를 할 때마다 걸그룹 러블리즈의 히트곡 ‘아츄’가 흘러나왔고 이들은 ‘아츄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는 “저는 그동안 주로 남자들과 연기를 해서 어색했는데 세영씨가 아역 배우 출신이어서 그런지 알콩달콩한 키스신이나 스킨십 연기를 많이 알려줬다”면서 “70%가 애드리브였는데 화면에 저보다 여배우인 세영씨가 더 잘 나오도록 배려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영화 ‘쌍화점’으로 처음 얼굴 알려 극 중 태양은 취업준비생에서 CF 모델을 하다 임용 고시에 합격하는 등 드라마틱한 인생을 사는 인물을 연기했다. 김수형 영화감독의 늦둥이 아들인 그는 실제로도 다양한 경험을 했다. “주유소 아르바이트, 영화 전단지 부착, 커피숍, 배달, 고구마 판매 등 안 해 본 일이 없어요. 필요한 것은 자급자족으로 제가 벌어서 썼거든요. 아버지도 뭐든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고 연기가 하고 싶다면 해 보라고 응원해 주셨죠.” 본래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소극적이던 성격은 연기를 하면서 어머니 대신 동네 반상회를 나갈 정도로 외향적으로 바뀌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신구, 김영애, 차인표, 라미란 등 쟁쟁한 선배들이 대거 출연했다. “김영애 선배님이 건강이 안 좋으셔서 촬영날 세트장에 왔다가 계속 입원해 계셨는데 저희 아버님과도 잘 아시는 사이여서 더욱 안타까웠어요. 빨리 쾌차하셔서 꼭 다시 함께 촬영했으면 좋겠어요. 차인표 선배님이 지금의 선배님들이 안 계셨다면 한류도 없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그게 기억에 남아요.” ●“선한 얼굴이지만 악역 맡고 싶어” 앞으로는 착하고 바른 생활 청년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악역 등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 “선한 얼굴로 악역을 하면 더 반전이 아닐까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에도 도전하고 싶고, 다양한 작품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대 어느 매니저의 눈물

    20대 어느 매니저의 눈물

    연예 기획사 수개월 월급 밀려 계약서도 없이 온갖 업무 부담정모(22)씨는 지난해 12월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된 중견 음반기획사인 A사에 연예인 로드매니저로 입사했다. 이전 회사에서 1년간 매니저로 활동한 경력이 있었지만, 회사는 그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 계약서도 없었고 근무시간이나 근로조건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동료 6명도 대우는 마찬가지였다. 회사는 “월급은 140만원”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신입사원은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지만 그는 일반 사원과 마찬가지로 혼자 활동했다. 정씨는 9일 “예전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는 바람에 새 직장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래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서 ‘앞으로 잘해 주겠지’라고 믿고 일단 견뎌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연예인의 일정과 잔심부름을 도맡는 로드매니저 업무는 무척 고되다. 일자리포털 워크넷의 ‘직업정보시스템’에서 연예인 매니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28점에 그쳤다. 정씨도 담당 가수의 촬영과 공연을 위한 장거리 운전, 식사 준비, 핫팩 전달까지 온갖 자잘한 업무를 맡아야 했다. 그래서 오전 5~6시에 출근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휴일은 한 달에 고작 이틀이었다. 정씨는 “오전 5시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 3시에 집에 귀가하는 일이 잦았다”며 “하루에 서울에서 천안, 파주로 3개 지역씩 돌고 오면 녹초가 됐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정한 올해 최저시급 6470원을 기준으로 하루 10시간씩 28일 동안 일하면 월급 181만 1600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씨는 시간 외 수당은커녕 첫 달부터 본봉조차 밀렸다. ‘열정페이’ 그 자체였다. 회사는 올해 1월 문자메시지로 “12월분, 1월분 급여가 2월 10일 지급될 예정”이라고 정씨 등 일부 매니저에게 통보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지난해 12월 임금이 지난달 6일, 올해 1월 임금은 20일이 돼서야 입금됐다. 퇴사 후 모든 임금을 정산받은 것은 이달 6일이 돼서였다. 정씨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한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나서야 남은 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제대로 항의하지 않은 2명은 아직도 임금을 다 못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씨는 “다른 회사처럼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휴일만 챙겨 줬어도 불만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차피 취업을 원하는 지원자가 계속 줄 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소모품처럼 부려 먹는다고 생각하니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년실업률이 상승하고 정씨와 같은 청년 근로자들의 고용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10·20대 등 취약 연령대에 대한 전방위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체불임금은 1406억 700만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2014년 우리나라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3.7%로 2004년(24.2%)과 비교해 고작 0.5% 포인트 낮아졌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서 특히 15~24세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04년 44.4%에서 2014년 50.5%로 늘었다. 임금 체불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종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은 “예방적 근로감독과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 임금 체불 신고건수와 체불금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제 토마토 농장 청년 사장님 도시 근로자 1.6배 소득 비결은

    김제 토마토 농장 청년 사장님 도시 근로자 1.6배 소득 비결은

    의무 기간 年소득 9000만원 자금 지원·해외 연수 등 도움전북 김제에서 토마토를 키우는 허정수(28) 하랑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청년 스타’ 농부다. 2010년 국립한국농수산대 채소학과를 졸업한 뒤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2만㎡ 땅에 유리온실을 지었다. 장미를 키워 일본에 수출하던 그의 아버지가 엔화 가치 하락으로 농사를 접을 무렵이었다. 허 대표는 대학 2학년 때 10개월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현장실습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성 좋은 유리온실과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키웠다. 연 1200t의 토마토를 출하하는 허 대표는 햄버거 체인점 맥도날드에 슬라이스 토마토를 납품하는 등 안정적인 직거래 선을 확보한 덕에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수입만 7억원이다. ‘농업사관학교’로 불리는 농수산대 졸업생의 2015년 평균 소득이 9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9일 조사됐다. 전년(8594만원)보다 4.7% 증가했다. 일반 농가(3722만원)의 2.4배이자 도시근로자 소득(5779만원)의 1.6배 수준인 고소득이다. 1997년 개교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농수산대는 지난해까지 404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85%(3251명)가 농수산업에 종사한다. 이 대학을 나오면 최소 6년 동안 의무적으로 영농활동을 해야 한다. 김남수 농수산대 총장은 “현재 의무 영농 중인 졸업생 1896명의 연평균 소득 조사 결과가 9000만원인데 의무 기간이 지난 졸업생 소득은 더 높을 것”이라면서 “농수산업이 청년 취업난 해결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학과별로 보면 양돈·양계와 관련된 중소가축학과 졸업생의 소득이 1억 9904만원으로 가장 많고 축산학과(1억 9491만원),수산양식학과(1억 4428만원),한우·젖소 관련 대가축학과(1억 2285만원), 식량작물학과(737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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