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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고용노동지청, 25일 부터 청년구직 활동지원금 신청 접수

    ‘청년들의 취업준비, 우리가 함께 해요.’ 여수고용노동지청이 청년 구직자들에게 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22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따르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동부권 미취업 청년들에게 월 50만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구직 활동지원금’을 오는 25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은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4인 기준 55여만원)인 가구의 고교·대학·대학원 졸업 또는 중퇴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취업준비 기간 동안 체크카드(포인트 적립)로 지급한다.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 학원비, 교재 및 면접 의상 비용 등 구직활동이나 식비, 교통비, 문구류 구매비 등의 비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지원금은 ‘온라인 청년센터(www.youthcenter.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후 예비교육을 받으면 첫 포인트를 준다. 2회차부터는 간단한 구직활동 보고서 제출과 고용센터의 검토를 거쳐 월별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여수지청은 올해 월 140명씩 총 112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장영조 여수지청장은 “청년구직 활동지원금은 스스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다”며 “청년들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인상 수위가 고용위기 탈출 분수령”

    전문가들 “정부 지원 정책으론 한계 올 제조·건설업 경기 침체로 고용 악화” 추경 편성·감세 등 부양책 필요 지적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6만여명 늘어나는 등 일부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올해 고용 사정이 전반적으로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지배적이다. 제조업을 비롯해 주요 산업에서 일자리가 계속 줄고 있으며,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해야 할 30~40대 취업자 감소세도 멈추지 않아서다. 2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6만 3000명 늘었다. 지난해 1월 33만 4000명을 기록한 뒤 올해 1월까지 12개월 연속 20만명 이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신호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 모멘텀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만 해도 “투자와 수출이 조정받고 있으며 고용 상황도 미흡하다”고 신중론을 펼친 것과 달라진 태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 일자리 사업이 고용시장을 지탱한 것일 뿐 채용을 꺼리는 민간 추세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진단한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실업자 수는 130만 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만 8000명 늘었다. 이는 비교 가능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실업자 수다. 실업률도 4.7%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한 실업률은 13.4%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사실상 실업률’은 24.4%로 청년 네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실업 또한 준실업 상태였다. 젊은 세대가 체감하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빙하기’라는 뜻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고용 침체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민간 일자리의 핵심인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5만 1000명 줄었다.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를 반영하듯 수출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고용에 큰 영향을 주는 건설업 역시 부동산 규제 여파로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내리막을 달렸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위가 고용 위기 탈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성 교수는 “정부가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한 정책에 대한 부작용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궤도 수정에 나서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일각에서 최저임금 때문이라고 비판하지만 이를 되돌릴 순 없다. 선제적 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 감세 정책 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얼마로 결정될지 여부다. 자영업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보고 인건비 부담을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변하지 않으면 올해 고용 전망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혼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 미혼 여성 10명 중 7명 “동의 안 해”

    신혼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 미혼 여성 10명 중 7명 “동의 안 해”

    72% “반대”… 남성의 70% 보다 더 높아“결혼 가치관 변화·심각한 주거 부담 영향” 취업한 남녀는 30%가 “남성만의 책임” ‘신혼집은 남자가, 혼수는 여자가 마련해야 한다’는 전통적 결혼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 오히려 남성보다 더 많은 여성이 남성에게 신혼집 마련 부담을 지우는 것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혼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에 미혼 남성 1140명 중 70.2%(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15.5% +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 54.7%)가 반대했고, 미혼 여성은 1324명 가운데 72.3%(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16.3% +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 56.0%)가 동의하지 않았다. 특히 ‘남자가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남성 3.8%, 여성 4.3%에 그쳐 신혼집 마련을 오롯이 남성만의 책임으로 보는 시각이 더는 유효하지 않음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런 경향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 두드러졌다. 20~24세 미혼 남녀 모두 20.1%가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30~34세 남성은 14.0%가, 같은 연령대 여성은 14.7%가 강한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연구진은 “부부관계에서 전통적인 성별 역할을 수용하지 않는 추세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진 주거 부담을 어느 한쪽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게 더는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20~44세 미혼 남성의 가장 많은 33.7%가 ‘국가의 신혼집 마련 정책이 가장 절실하다’고 꼽을 정도로 청년층에게 주거 문제는 결혼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다. 하지만 기존의 결혼 가치관을 뒤엎은 이런 새로운 시각도 취업 이후에는 다시 전통적 가치관으로 회귀하는 듯한 양상도 나타났다. 남녀 모두 취업한 뒤에는 신혼집 마련을 남성의 책임으로 보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직장인 남녀만을 조사했을 때 ‘신혼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남성 32.4%, 여성 29.1%로 나타났다. ‘남성이 신혼집을 마련하는 데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에 대한 동의 수준 또한 ‘취업 여성’(14.4%)이 ‘비취업 여성’(20.2%)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주거 마련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부모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 배우자에 대한 기대, 자신의 경제력 등 매우 다양한 요소들의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광명시, ‘청년공감 정책’ 경기도 청년센터 조성 공모사업 뽑혀

    광명시, ‘청년공감 정책’ 경기도 청년센터 조성 공모사업 뽑혀

    경기 광명시는 지난 11일 경기도 주관 ‘청년공유공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산 6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공유공간 조성사업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실업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시가 추진하는 청년공간은 스터디룸과 취·창업상담을 제공하고 취업특강이나 직무멘토링를 실시한다. 또 세미나룸과 휴식공간, 여가·문화행사, 청년정책 연계사업 등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많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지하철역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설치, 운영해 연말 개관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혼집은 당연히 남자가?’ 여성 10명 중 7명 “동의 안해”

    ‘신혼집은 당연히 남자가?’ 여성 10명 중 7명 “동의 안해”

    ‘신혼집은 남자가, 혼수는 여자가 마련해야 한다’는 전통적 결혼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 오히려 남성보다 많은 여성이 남성에게 신혼집 마련 부담을 지우는 것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혼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에 미혼 남성 1140명 중 70.2%(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15.5%+별로 찬성하지 않는다 54.7%)가 반대했는데, 미혼 여성은 1324명 가운데 72.3%(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16.3%+별로 찬성하지 않는다 56.0%)나 동의하지 않아 남성보다 더 강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남자가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남성 3.8%, 여성 4.3%에 그쳐 신혼집 마련을 오롯이 남성만의 책임으로 보는 시각이 더는 유효하지 않음이 명확히 드러났다. 이런 경향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 두드러졌다. 20~24세 미혼 남녀 모두 20.1%가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30~34세 남성은 14.0%가, 같은 연령대 여성은 14.7%가 이렇게 강한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부부관계에서 전통적인 성별 역할을 수용하지 않는 추세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진 주거 부담을 어느 한 편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이 더는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20~44세 미혼 남성의 가장 많은 33.7%가 신혼집 마련에 대한 국가 정책이 가장 절실하다고 꼽을 정도로 청년층에게 주거 문제는 결혼의 큰 장애 요인이다. 하지만 기존의 결혼 가치관을 뒤엎은 이런 새로운 시각도 취업 이후에는 다시 전통적 가치관으로 회귀하는 듯한 양상이 나타났다. 남녀 모두 취업을 한 뒤에는 신혼집 마련을 남성의 책임으로 보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취업한 남녀만을 조사했을 때 ‘신혼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남성 32.4%, 여성 29.1%로 나타났다. ‘남성이 신혼집을 마련하는 데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에 대한 동의 수준 또한 취업 여성(14.4%)이 비취업 여성(20.2%)보다 낮았다. 연구진은 ”주거 마련에 대한 태도가 부부의 성역할에 대한 가치관 수용, 주거에 대한 기대 수준, 부모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 배우자에 대한 기대, 자신의 경제력 등 매우 다양한 요소들의 의해 복잡하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고용·중소기업부, 세종시 교육청과 업무협약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고용·중소기업부, 세종시 교육청과 업무협약

    세종시 교육청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고용·중소기업부와 지난 19일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 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쉐넌 펜티만 퀸즐랜드 주정부 고용·중소기업부 장관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퀸즐랜드 주정부와 세종시 교육청은 세종시 소재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장선다. 양측은 앞으로 학생들의 단기 유학, 글로벌 인턴십, 스마트 원격 교육 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하고 영어 교육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관련 교사 연수를 진행하는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로써 학생들은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권에서 생활하며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의 전문적인 직업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이번 협약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직접 발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그 꿈을 자유롭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펜티만 장관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교육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 중인 세종시와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을 위해 뜻을 모으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한민국 청년 모두가 글로벌 무대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최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우리 세종시와 호주 퀸즐랜드주의 국제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돼 우리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세종교육청은 앞으로도 세계 여러 교육 선진국들과 교류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퀸즐랜드 주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퀸즐랜드의 특성화 교육 훈련 시스템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퀸즐랜드 VET 로드쇼’를 진행한다. 펜티만 장관, 쉐넌 윌로비 퀸즐랜드 주정부 교육국장 등 교육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방한 기간 동안 세종시 교육청을 비롯해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도 청년 해외 취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학 여러 곳을 방문해 유학 및 글로벌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명대, 2018 청년 TLO육성사업 단계평가서 ‘S등급’

    계명대 산학협력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 청년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기술이전 전담조직)육성사업’ 단계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1년 2월까지 27억 8500만 원의 국고를 확보했다. ‘청년TLO 육성사업’은 대학이 이공계 미취업 학?석?박사 졸업생을 청년TLO 연구원으로 직접 채용하여 기본교육을 실시한 후, 기술 보유 실험실 배치 및 패밀리 기업으로의 파견 근무를 통해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이전 및 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혁신 역량 제고를 담당할 청년 기술이전 전문가를 육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계명대 산학협력단은 2018년 7월부터 사업을 수행하면서, 51명의 청년TLO 연구원을 채용했다. 채용된 연구원들은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이전을 위한 기술소개서 작성, 수요기업 발굴, 기술설명회 참가 및 기술발표 등의 기술이전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가족 기업 파견근무, 교내 실험실 근무를 통해 산학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심험실 연구자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대학 보유기술 기반 기술창업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주)인더텍 외 7개사의 패밀리 기업에 파견근무 12명, 산학공동연구 프로젝트 3건, 기술이전 계약 5건, 기술료 수입 1억5400만원, 및 기술창업 1건(커먼게임즈) 등의 취?창업 성과를 거두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재열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청년TLO 육성사업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이와 함께 지역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사업화 전문가를 양성하여 지역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출산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린 충분히 행복합니다”

    “출산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린 충분히 행복합니다”

    결혼하면 당연한 듯 아이를 낳던 때가 있었다. 1960년대엔 급속한 인구증가를 경제발전의 저해요소라고 보면서 오히려 자녀를 3명으로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그러다가 1970년대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자’더니, 1980년대엔 ‘둘도 많다’고 했다.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출산에 목매는 형국이다. 지난해 초혼인 신혼부부 110만 3000쌍 가운데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37.5%(41만 4000쌍)로 집계됐다. 2017년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1.9% 포인트 줄어든 35만 7800명. 합계출산율은 1명이 채 안 되는 0.98명(2018년 기준)이다. 이것이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고, 고령화사회를 부른다고 비판한다. 결국 화살은 ‘출산하지 않는 이들’에게 돌아간다. [출산은 선택, 육아는 함께] 기획은 어쩌면 그들에 대한 해명일 수도 있다. 무자녀 부부들은 왜 출산을 포기할까. 더불어 한국 사회가 출산을 ‘강요’할 수 있는 사회일까. ● 세상이 저희 부부의 출산만 기다리는 건가요 지난해 결혼한 김영민(가명·32)씨 부부는 반려견 체리와 함께 산다. 부부가 체리를 데리고 산책하던 어느 밤이었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체리를 빤히 바라봤다. 할머니는 다가와 “부부가 개를 키우면 안 된다”고 핀잔했다. 반려견한테 애정을 다 쏟아서 아기는 안 낳게 된다는 논리였다. 한번은 택시기사에게 ‘빨리 아이 낳으라’는 충고도 들었다. 마흔 다 되어 낳으면 자식이 대학 갈 무렵 환갑이라는 거다. 나이 들면 뒷바라지하기 힘드니 젊을 때 낳으라는 이야기였다. 결혼한 지 일 년도 안 됐는데 환갑을 걱정하다니. 게다가 가족도 친구도 아닌 낯선 이들까지 출산을 종용하는 게 당혹스럽다.영민씨 부부는 현재 출산을 유보한 상태다. 경제적 부담이 한몫했다. 신혼부부라 주택 마련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 해도 빠듯하다. “아이 한 명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압니다. 사실 부모님께 받은 만큼 아이에게 해줄 자신도 없어요.” 현실적으로는 매달 들어갈 교육비가 벌써부터 영민씨를 망설이게 한다. 교육부가 지난해 초·중·고교생 1인당 들어간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월평균 29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태어날 아이가 행복할지도 의문이다. 영민씨는 이른바 ‘88만원 세대’다. 청년실업률이 10%를 넘나들고, 취업에 성공해도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시대를 경험했다. 자신이 거쳐온 입시경쟁과 취업경쟁 속에 아이를 밀어 넣을 상상을 하니 아득하다. 영민씨는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기 전에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 아이를 낳으면 잘 키울 것 같다지만…출산은 ‘선택’ 가족상담사 임혜민(33)씨는 직업상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통 아이의 심리적 문제로 찾아오지만, 부모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음악치료를 전공한 혜민씨는 아이들과 노래를 듣거나 악기를 연주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속내를 꺼낸다. 부모들은 임씨에게 “선생님은 아이 낳으면 잘 키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녀는 아이를 ‘좋아하는 것’과 ‘키우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봤다. 결혼한 지 4년째인 혜민씨와 남편 심재관(40)씨는 자신들의 삶에 집중하기로 했다.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요가와 수영을 배운다. 혜민씨가 피아노를 치면 재관씨는 베이스기타를 들어 합주한다. 주말이면 근교로 나가서 캠핑도 즐긴다. 모두 아이가 없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요즘 비혼도 많고, 무자녀 부부도 많습니다. 하나의 룰(4인 가족)만 고집할 필요가 있나요.”(재관씨) “삼대가 한집에 살던 시절에는 엄마가 바쁘면 삼촌과 이모가 돌보고, 그마저 안 되면 첫째가 막내를 봐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이를 낳아도 돌볼 사람이 없으면 키울 수가 없어요. 부모에게 맡기라는 것도 이기적인 거죠.”(혜민씨) 하지만 사회는 오히려 이들의 선택을 ‘이기적’이라고 한다. 저출산의 원인을 비혼주의자와 무자녀 부부에게 돌리는 탓이다. 혜민씨는 최근 면접에서 겪은 일을 털어놨다. “아이가 없어서 일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했더니, 면접관이 ‘아이가 국력인데 국가 경쟁력에 보탬이 돼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하시더군요.” 아이는 있어도 없어도, 면접 상황이 불편해지기 일쑤다. 특히 기업이 출산과 육아 문제로 여성을 기피하는 실태는 여전하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임신·출산·육아휴직 차별 실태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임신·출산 경험이 있는 중소 사업장 노동자(30~44세)의 68.6%가 ‘출산휴가나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때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출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공백이나 인건비 부담 때문에 출산하는 여성을 마뜩잖게 본다는 얘기다. ● 근원을 찾을 수 없는 인식…‘아이가 없으면 불행하다’ 윤정희(가명·46)씨와 김은호(가명·51)씨는 1996년 결혼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녀가 없다. 노력을 해도 생기지 않은 경우다. 정희씨는 결혼 초 병원에 다니며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난임 치료는 고된 과정이었다.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 회사도 그만뒀다. 배란을 체크하고, 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아이가 생기기를 기다렸다. 정희씨를 가장 괴롭게 만든 건 불안감이었다. 이대로 아이가 안 생기면 어떡하지, 노후는 어떻게 준비할까. 집에만 있으니 온갖 잡념이 밀려왔다. 반면 은호씨는 무덤덤했다. ‘없으면 말지’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런 무심함에 정희씨는 오히려 안심됐다. “남편이 간절히 바랐다면 더 힘들었을 거예요. 일 년이 지나도 임신이 안 되자 결국 둘이서만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녀 대신 시간과 여유를 얻었다. 부부는 자주 해외여행을 떠난다. 양가 부모를 모시고 열흘간 터키에 머무르면서 효도도 했다. 정희씨는 “아이가 있다면 교육에 도움 되는 곳으로 가지, 맥주 마시러 중국 칭다오에 가는 일은 못 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부부는 끊임없이 불편한 상황에 빠진다. “왜 아이를 안 갖느냐”는 물음이 수시로 달려들었다. 정희씨가 “저는 불임이에요”라고 말하면 상대가 되레 당황했다. 아이가 없으면 불행할 거란 편견도 정희씨 부부를 ‘비정상 가족’으로 만든다.● 낳으면 끝일까. ‘울타리가 없는 아이들’의 세상은 어쩌고 윤현준(가명·50)씨는 아내 박수연(가명·48)씨를 ‘짝지’라고 불렀다. ‘아내’나 ‘와이프’보다 훨씬 동반자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2007년부터 함께 살았지만, 혼인신고는 최근에야 했다. 현준씨는 대학에서 강의하느라, 박씨는 인권단체에서 활동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느덧 12년이 흘렀다. 자녀 계획은 엄두도 못 냈다. 둘 다 직업적 성취가 우선이었다. “대학에서 만나는 청춘들이 참 싱그럽습니다. 아이를 낳았다면 저렇겠지라는 생각도 하고요. 한때는 아이를 많이 낳아서 축구팀을 만드는 상상도 했는데, 짝지를 만나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새벽에 집을 나서 밤늦게 돌아오는 아내에게 육아 부담까지 지울 순 없으니까요.” 두 사람이 무자녀 부부를 택한 결정적 계기는 ‘세월호 참사’다. 세월호 희생자 중 현준씨 지인의 아이가 있었다. 덩치 좋던 사람이 며칠 만에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현준씨는 “인간의 고통을 쥐어짜는 소리가 무엇인지 그때 처음 알았다”면서 “아이를 낳으려면 그 아이의 생존과 인권을 보호할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너무 무책임하다”고 성토했다. 누군가는 둘의 삶이 소중해서, 또 누군가는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을 유보하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낳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출산을 통과 의례로 인식한다. 혜민씨 어머니는 한번은 ‘사람의 도리’라며 설득했다고 했다. 아이를 낳아서 가족을 이루는 건 마땅한 도리라는 뜻이다. 임씨는 “엄마로서 한 명을 잘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상담사로서 수많은 가정이 안정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도 애국”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이 사회를 이롭게 만드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래서 부부는 출산을 ‘선택’의 문제라고 봤다. 혜민씨는 “지금은 무자녀 부부의 삶을 선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땐 또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람의 가치관은 살아가면서 언제든 변하는 법이다. 재관씨는 “우리 부부가 자녀가 있는 다른 부부들의 삶을 존중하는 것처럼 그들도 무자녀 부부의 선택을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인터뷰한 이들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도 짚었다. 현준씨는 “우리 사회는 개인에게 출산과 육아에 대한 책임을 전가한다”고 비판했다. 수연씨도 “저출산 대책이 쏟아지지만, 정작 미혼모나 보육원 아이들에 대한 정책은 보완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이를 낳는 데만 집착할 게 아니라 ‘울타리가 없는 아이들’을 돕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출산은 선택, 육아는 함께] 기획① “출산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린 충분히 행복합니다”② 나도 육아휴직 쓰고, 칼퇴하고 싶은데…아빠들의 고민③ “저출산이 ‘문제’라니···국가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 디지털 1번지 구로… ‘인플루언서’ 요람된다

    서울 구로구가 미래의 ‘인플루언서’(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수십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온라인의 유명인) 요람으로 거듭난다. 구로구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뉴미디어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올리는 제작자를 말한다. 최근 파급력과 활동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구로구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육성·관리하는 종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교육 및 취·창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에 구로시장 인근에 영상 제작이 가능한 교육장 겸 스튜디오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참가자 60여명을 대상으로 SNS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이론 수업과 함께 실습이 진행된다. 인플루언서 초청 특강도 열린다. 미디어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의 취업 연계 및 창업 기회도 지원한다. G밸리에 위치한 정보기술(IT) 제품과 의류, 전통시장 등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지역 기업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로구는 다음달 중순쯤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18~39세 서울시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로구민 또는 지역 학교 졸업자를 우선 선발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취준생 8만명에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급

    취준생 8만명에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급

    졸업·중퇴 2년 이내… 재학·휴학생 제외 학원수강·그룹스터디도 구직활동 인정 취업후 3개월 근속땐 현금 50만원 추가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정부가 취업 준비에 드는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겐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씩(총 300만원) 지급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8만명의 청년들에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줄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고등학교 이하나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인 사람이다.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인 기준중위소득의 120%(올해 4인 가구 기준 553만 6243원) 이하 가구에 속해야 한다. 재학생과 휴학생은 참여할 수 없다. 생애 한 번만 지원된다. 자격 요건을 갖춘 청년 가운데 학교를 졸업·중퇴한 기간이 길수록, 정부의 유사한 청년 지원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없을수록 우선 지원한다. 오는 25일부터 ‘온라인청년센터’(youthcenter.go.kr)에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신청한 다음달 15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취업에 성공하면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취업 후 3개월 근속에 성공하면 ‘취업 성공금’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을 준다. 학원 수강과 그룹스터디 등도 간접적인 구직 활동으로 인정된다. 구직 활동인지 모호하면 심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신청자는 반드시 자신이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할 것인지 구직활동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동영상으로 사전 교육을 받고 일선 고용센터에 방문해 예비 교육에도 참여해야 한다. 지원금은 카드에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된다. 포인트를 현금으로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흥이나 도박, 성인용품 등 취업 준비 목적이 아닌 곳에는 사용할 수 없다. 30만원 이상 일시금으로 사용했을 땐 영수증과 사유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부당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환수는 물론 지원금의 두 배를 물어내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년구직지원금 25일부터 신청 “재학생·휴학생은 해당 안 돼”

    청년구직지원금 25일부터 신청 “재학생·휴학생은 해당 안 돼”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에게 정부가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지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을 오는 25일부터 접수한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시행한다”며 ‘3월 2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만 18∼34세의 미취업자로, 학교(대학원 포함)를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이고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구에 속하는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기준중위소득 120%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553만 6243원이다.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신청 자격이 없다. 아르바이트 등을 하더라도 근로계약상 주 노동시간이 20시간 이하이면 미취업자로 분류돼 신청할 수 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로 접수한다. 신청자는 구직활동계획서, 졸업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자격이 있다고 다 지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인 신청자 중에서도 졸업·중퇴한 지 오래됐고 다른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적은 사람을 선별해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노동부는 올 한 해 8만명에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책정된 예산은 1582억원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지원 대상이 되는 것은 생애 한 번만 가능하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50만원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든 ’클린카드‘가 발급된다. 클린카드는 사행성 업종, 자산 형성 관련 업종, 고가 상품 등에는 사용이 제한되고 현금 인출도 불가능하다. 30만원 이상의 일시불 사용도 할 수 없다. 지원 대상자는 동영상 수강, 예비교육 참석 등을 거쳐 지원 기간 매월 구직활동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구직활동은 어학 학원 수강과 그룹 스터디를 포함해 폭넓게 인정된다. 지원 대상자가 원하면 1 대 1 심층 취업상담도 받을 수 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는 동안 취업하면 지원이 중단되고 3개월 근속을 하면 ’취업성공금‘ 50만원을 현금으로 받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는 사람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장치다. 노동부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지방자치단체의 비슷한 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지자체는 학교를 졸업·중퇴한 지 2년이 넘은 청년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청년기 첫 직장은 생애 소득과 고용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청년이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덜고 구직활동에 전념하는 게 중요하다“며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양치기‘ 일몰제/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양치기‘ 일몰제/임창용 논설위원

    지난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8일 국회 본회의장. 무더기로 통과된 각종 법안 중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이 끼어 있었다. 개정안에는 약 1900만명에 달하는 농·수협 등 상호금융기관 조합원과 준조합원에게 예탁금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3년 연장해 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혜택 연장으로 이들은 예탁금 3000만원과 출자금 1000만원까지 이자 소득세 14%를 계속 감면받는다.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을 돕는다는데 뭐가 문제란 말인가. 한데 조금만 뜯어 보면 이상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농어업인이 1900만명이나 된다고? 이들 중 현업에 종사하는 실제 조합원은 220여만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출자금 1만원만 내면 자격을 주는 준조합원이다. 준조합원만 되면 비과세 통장에 가입할 수 있고, 조합원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게 돼 있어 일반인들이 대거 가입한 것이다. 실제 농어업과 거리가 먼 농협 준조합원만 1735만명이고, 수협과 산림조합까지 포함하면 1900만명을 넘는다. 정부도 이런 허점을 알고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혜택을 축소하기 위한 일몰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엄청나게 불어난 준조합원들의 표를 의식한 국회의원들은 일몰을 계속 연장했다. 일몰(日沒)제는 해가 지듯이 일정 시기가 지나면 각종 규제나 혜택, 법의 효력이 자동으로 없어지도록 한 제도다. 한시적 사업을 시행할 때 일몰제를 적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시간이 지나도 일몰되지 않는 규제나 혜택이 적지 않다. 공공기관이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 미취업자로 채우도록 한 청년고용촉진특별법도 지난해 일몰 예정이었지만, 청년 취업난 등의 이유로 5년 연장됐다. 올해 말 일몰 시한이 끝나는 각종 지방세 감면만 해도 97건으로 1조 7000억원이지만,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과연 이 중 몇 개나 일몰 시한을 지킬 수 있을까. 약 1000만명이 혜택을 본다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이 다시 3년 연장됐다. 1999년 도입 후 벌써 아홉 번째 연장이다. 일몰 시한이 다가올 때마다 월급쟁이들은 “사실상의 증세”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정부와 국회 모두 ‘과표 양성화’ 등 도입 당시의 목적을 이룬 터라 카드 공제 폐지에 공감하면서도 1000만명의 유권자에 밀려 여기까지 온 측면이 크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국회청문회에서 카드공제 폐지를 언급했지만, 결국 스타일만 구겼다. 이쯤 되면 정부도 더이상 ‘양치기 소년’이 될 게 아니라 차라리 카드공제를 기본공제로 돌리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일몰 없는 일몰제’가 딱해 보여서 하는 소리다. sdragon@seoul.co.kr
  • “취업난·빈곤 때문에”… 20대·70대 조울증 환자 급증

    “취업난·빈곤 때문에”… 20대·70대 조울증 환자 급증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조울증’ 환자가 20대 청년층과 70대 이상 노령층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한경쟁에 내몰린 20대와 빈곤에 허덕이는 70대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 70대· 20대 순으로 증가율 높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조울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2013~2017년)간 전체 환자는 21.0%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9%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70대 이상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12.2%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8.3%로 뒤를 이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제 막 노년기로 접어든 60대 환자 연평균 증가율도 7.2%로 나타나 증가세가 뚜렷했다. 2013년만 해도 1만 491명이던 20대 환자는 2017년 1만 4424명으로 3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70대 환자는 8770명에서 1만 3915명으로 58.7% 늘었다. 반면 다른 연령대보다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30~50대는 조울증 환자 연평균 증가율이 2% 안팎에 머물렀다. 생계 불안과 스트레스가 사회 취약계층을 병들게 하는 셈이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20대는 흔히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지만 최근 무한경쟁으로 인한 극심한 학업·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국내 2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많은 20대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70대 이상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선 “젊었을 때 조울증 진단을 받고 노년기에 접어든 경우가 많아졌고 노년기에는 가까운 이들의 사별, 신체 질병 등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 조울증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자살률과 빈곤율이 매우 높다. ●여성이 남성의 1.4배 “임신·출산 영향” 성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1.4배 많았다. 이 교수는 “예전에는 남녀 관계없이 동일한 조울증 유병률을 보인다고 생각했으나 최근 연구를 보면 여성의 유병률이 좀더 높다”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심리적·사회적 스트레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農心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신용카드업계 선도

    ‘農心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신용카드업계 선도

    500명이 넘는 임직원 식구들의 앞장에 서서 300만 농민을 위해 농심(農心)의 가치와 철학을 중심으로 21세기 신용카드 사업을 선도하는 CEO가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하여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기업생존의 제1 아젠더로 설정하여 소통의 리더십으로 금융업계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는 이인기 NH농협카드 대표.“궁즉통(窮則通) 즉,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금융의 길을 앞서 실천하는 이인기 이름 석 자 앞에 농심과 소통의 달인이란 별칭이 어울린다. 편집자 주→농협카드는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농민을 위한 사업은 무엇인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회사는 바로 ‘농심(農心)’이라는 근본 설립철학이 있습니다. 이는 경영의 시작과 끝이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제가 경영자로서 해야 할 첫 번째 과업이며 수익성과 효율성 제고가 두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2017년 대표직을 수행하면서부터는 신입사원교육은 물론, 임직원 교육프로그램에 반드시 근본 철학인 농심에 대한 이해와 실천방안을 포함해왔습니다. 그러한 성과로 출시된 대표적 상품이 지난해 2018년 1월에 나온 ‘NH농협 콕카드’입니다. 이 ‘콕카드’는 농협판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농기계 정비·수리 시 10% 할인을 통해 대한민국 농민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고령인 농어민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피싱 및 해킹 등 금융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상보험 무료가입이란 파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왜 콕카드인 줄 아십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NH농협카드의 근본정신인 농심(農心)을 구현하고자 대한민국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콕! 콕! 뽑아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콕카드는 농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도시인이 사용하는 콕카드 한 장이 도농 간 상생과 대한민국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고객의 개인 정보는 매우 소중한 것인데 금융사들은 이를 보호하기 위한 막대한 비용도 지불합니다. 농협카드만의 고객정보 보호 방안은 무엇인가요. -금융사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은 개인과 기업은 물론, 심지어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사안입니다. 이러한 심각성을 알고 있기에 저는 대표 부임 이후 기존에 실시해 오던 정보보호 교육을 보다 강화하여 임직원의 정보보호와 보안의식 향상에 집중했습니다. 교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여 임직원들 개개인에게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과 자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NH농협카드는 고객정보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국민 여러분은 믿고 기대하셔도 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용카드 정책과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4차 산업은 지식정보산업을 말하지 않습니까.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이 주요 키워드일 것 같습니다. NH농협카드는 이러한 시대 조류에 맞게 꾸준히 준비해 왔습니다. 즉, 기술혁신과 시스템 고도화로 NH농협카드를 속도감 있는 디지털 카드사로의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대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인 머신러닝 분석기술로 데이터 모형을 정교화하여 카드금융, 심사전략, 채권기획, 빅데이터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다방면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용카드 부정거래에 대한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딥러닝 기법의 FDS(사고예방시스템)를 도입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한 시장에서의 압박이 카드사의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는 것이 최근 카드업계의 고충입니다. 이를 타개하고 개선하기 위한 경영 방안이 있으신지요. -올해 카드업계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기준금리 인상, 제로페이 확대 등으로 최대의 위기경영 상황에 봉착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객관적 상황이 좋다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나 선도기업은 시장의 안정기가 아니라 위기상황에 출현한다고 믿고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대가 요구하는 경영방식이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수익성 제고, 경쟁력 강화 그리고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세우고 경영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타개하려 합니다. 상품서비스 혁신, 마케팅 효율화, 인적 전문성 제고,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고자 합니다. 저와 저희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십시오.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업계의 정책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겸영은행과 전업카드사 간 정부 정책은 예외 없이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사업영역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점차 어려워져가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업카드사는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확장하여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으나 겸영은행은 원천적으로 불가합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다양한 신사업의 기회가 증가하는 사업환경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동일업종, 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하여 겸영은행의 부수 업무 수행이 허용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문재인 정부에서 혜량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2018년부터 NH농협카드의 여신금융협회 회원 가입을 추진해 왔고 지난 1월 29일에 은행 겸영카드사 처음으로 회원자격을 부여받았습니다. →국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NH농협카드의 기반은 ‘농심(農心)’에 있습니다. 저와 NH농협카드는 전국 각지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촌과 주된 농산물 소비처인 도시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카드 경쟁력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하며 시대 조류에 맞는 국민적 요구에도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드 경쟁력은 국민과 고객들에게 피부로 느껴지는 서비스와 혜택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적 요구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CEO로서 자기관리 노하우와 경영철학은 무엇인지요. -저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정화의 시간을 갖고 매일 6시에 출근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 4시 전후에 기상해서 1시간 동안 천천히 걸으며 명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은 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나아갈 바를 찾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를 한 지도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집중력을 유지하게 되었고 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몸은 물론, 마음도요. 요즘 기업인들에게는 시대 흐름을 읽고 비전을 실천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는 무엇보다도 궁즉통(窮則通) 즉, 주역(周易)에 나오는 ‘궁즉변 변즉통(窮則變 變則通)’을 제 신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말이죠 이 말을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과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꼭 해 드리고 싶습니다. 허윤정 객원기자 hyj@seoul.co.kr ■ 이인기 NH농협카드 대표 프로필 1960년 전남 해남 출생 학력 1986년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79년 목포고등학교 졸업 약력 2017년~ NH농협은행 NH카드분사장(부행장) 2015년~ 2016년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 본부장 2014년 NH농협은행 NH카드분사 카드회원사업부 부장 2012~2013년 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 지부장 2011년 농협중앙회 공공금융부 단장 2008년 농협중앙회 구로지점장 1986년 3월 농협중앙회 입사
  • [사설] 노인 일자리가 주도한 2월 취업자수 증가

    통계청이 어제 공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 3000명이 늘었다. 지난해 1월 33만 4000명 이래 13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용대란이 진정될 기미가 나타났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반길 수만은 없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9만 7000명이 증가해 1983년 7월 통계 작성 후 3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공공 일자리사업 확대와 농림어업 종사자 증가의 영향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15만 1000명 감소)이나 금융 및 보험업(3만 8000명 감소), 취업자와 최저임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도매 및 소매업(6만명 감소) 일자리는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1만 5000명, 12만 8000명 감소했다. 청년이나 중장년층 등 한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세대 대신 노인 복지 차원의 질 낮은 일자리만 늘어났다는 뜻이다. 올해 2월 실업자는 130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8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7%로 여전히 높다. 정부는 자화자찬 대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더 주력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그제 한국의 경제성장이 ‘중단기적 역풍’을 맞고 있다면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고 밝힌 점을 주목해야 한다. IMF는 또한 한국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직적인 근로시간제를 비판하고, 노동유연성 강화를 주문했다. IMF는 또 한국이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직면했다면서 최소 9조원대 추경 편성과 금리인하 등의 완화된 통화정책을 권고했다. 이에 정부는 추경 편성을 앞당겨 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민간 중심의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여기에다 IMF가 지적한 고용법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사회안전망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서비스업 규제 완화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 창업 뛰어든 청년·노년층 1월 신설 법인 1만개 육박

    창업 뛰어든 청년·노년층 1월 신설 법인 1만개 육박

    청년실업·생활고에 고육지책 분석도지난 1월 신설 법인 수가 1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창업 지원의 효과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하지만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젊은층과 노년층의 창업이 유독 많아 막다른 길에서 선택한 탈출구라는 해석도 나온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 법인 동향’에 따르면 1월 신설 법인 수는 9944개였다. 역대 최고인 지난해 1월 1만 41개에 이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025개(20.4%), 제조업 1922개(19.3%), 건설업 1195개(12.0%) 등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의 결과로, 특히 청년층이 신설한 법인이 증가했다”면서 “30대의 신설 법인 중 도소매업이 줄고 정보통신업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젊은층과 노년층이 만든 법인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얼어붙은 취업시장 상황을 보여 준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의 신설 법인 수는 1년 전보다 각각 10.3%, 6.9% 증가했다. 반면 40대와 50대가 만든 법인은 각각 4.3%, 2.7% 줄어 대조를 이뤘다. 김진철 중소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년층의 경우 인터넷 전자상거래 쪽으로 창업을 하거나 부동산 임대·중개업으로 활로는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연금 제도만으로는 노후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 탓에 60세 이상의 창업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성 신설 법인은 1년 전보다 1.7% 늘어난 2518개였다. 반면 남성 신설 법인은 1.8% 줄어든 7426개였다. 지역별로는 경기(4.8%·119개), 대전(19.0%·40개), 인천(8.0%·32개) 등을 중심으로 신설 법인이 늘어난 반면 서울에서는 지난해 1월 3082개에서 올해 1월 2987개로 95개 감소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천, 동일여상 ‘희망취업캠프’ 실시…27명 자격증 취득 지원·일자리 알선

    서울 금천구가 관내 특성화고인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천구는 동일여상 취업희망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실무 직업능력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2019년 금천희망취업캠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취업 컨설팅기관 ‘더조은내일’과 손잡고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전문 강사의 웹디자인 심화 교육과정 및 자격증 취득 지원에 나선다. 자격증 취득 시험에 탈락한 학생들은 8월 보강수업을 통해 재시험을 볼 수 있다. 또 교육이 끝난 뒤인 10월부터 12월까지 금천구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한다. 금천희망취업캠프는 청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만 동일여상 학생 26명 중 절반 이상인 17명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으면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자리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직무역량을 쌓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남, 청년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강남구가 오는 27일까지 만 39세 이하 미취업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참여자 67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컨벤션 분야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과정 17명과 글로벌셀러 양성 및 창업지원 사업 과정 50명으로 나뉜다. 수료자에겐 취·창업을 연계한다. 전시컨벤션 과정은 국제전시기획사 2급 자격증 필기 대비 교육과 국내외 전시 실습으로 이뤄진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해당 분야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한다. 글로벌셀러 과정은 분야별 창업 기법과 법무·세무 관련 창업 정보, 해외구매대행 등을 교육하며 전문가 멘토링과 상담창구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한다. 참가 희망자는 각각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홈페이지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전시: fair_sh@naver.com·글로벌: career@herstory.or.kr)로 제출하면 된다. 윤태조 일자리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일자리와 매칭할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는 한편 청년 취·창업을 적극 지원해 강남구의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제 허리’ 3040은 24만명 ‘뚝’… 노인 일자리, 절반 이상 임시직

    ‘경제 허리’ 3040은 24만명 ‘뚝’… 노인 일자리, 절반 이상 임시직

    60대 이상 39만명 늘어… 재정투입 효과 제조업 15만명·도소매업 6만명 급감해 체감실업률 ‘최악’… “고용 한파 진행중”지난달 노인 취업자가 3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세금으로 만든 단기 일자리 효과다. 우리 경제의 허리 세대인 30~40대 취업자는 줄어 ‘고용 한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취업자수 증가 폭이 13개월 만에 최대를 찍었지만 웃을 수 없는 이유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34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3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월(33만 4000명) 이후 최대다. 그러나 정부가 재정을 투입한 단기 일자리를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났을 뿐 민간 분야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취업자가 무려 39만 7000명 늘었다. 이러한 증가 폭은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통계청이 파악한 정부의 1~2월 노인 대상 36시간 미만 단기 일자리 사업 규모가 25만명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늘어난 일자리의 60% 이상이 임시직인 셈이다. 반면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1만 5000명, 12만 8000명 쪼그라들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23만 7000명 증가해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1만 7000명 늘어 취업자 증가에 한몫 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노인 일자리 증가와 연관이 크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는 노인 일자리 신청자들이 많이 유입됐고, 농림어업 취업자도 60대 이상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 취업자는 무려 15만 1000명이 줄었다.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도·소매업은 6만명 줄었고, 건설업도 3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1000명 늘어 20개월 동안 이어온 감소세가 멈춘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실업자수는 1년 전보다 3만 8000명 늘어난 130만 3000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13.4%로 1년 전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도 24.4%로 1.6% 포인트 올랐다. 이는 모두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취업자수 증가는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정부의 재정 효과로 보여 국민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고용 상황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영남이공대학교 일자리센터 2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연차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연차성과 평가는 전국의 101개 대학일자리센터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매년 실시하여 ‘우수, 보통, 미흡’의 3단계로 평가한다.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이란 청년에 대한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대학이 지역 청년 고용촉진 사업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남이공대학교 일자리센터는 7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진로지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경력 20년 이상의 산학협력교육중점교수 11명과 함께 구직자의 전공과 희망에 따른 맞춤식 취업지도를 실시하여, 2018학년도에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내었다. 특히 지난해 지원자 144명을 대상으로 맞춤식 취업 지도를 통해 106명을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의 직종에 취업하는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또 교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자체 교육 실시, 맞춤식 진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정부 고용정책 홍보, 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와의 협업을 통한 청년층 취업지도 등을 통해 지역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로와 취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창수 일자리센터장은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학생, 학부모, 기업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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