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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사업’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사업’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사업단(단장 김영진, 이하 청강대)은 ‘2020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 유공으로 기업, 대학 전담자 참여학생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은 대학 전공과정과 기업 현장실습을 결합한 장기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 후 취업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청강대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50개의 취업브리지사업 현장실습 매칭 기업으로 참여했으며, 이중 ㈜투락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참여 학생의 직무를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공연예술, 패션, 푸드 등 특성화된 다양한 전공과정 교육을 통해 문화산업계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는 청강대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00명의 학생을 취업브리지 사업에 참여시켜 총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특히 이중 51명(80%)은 현장실습 기업으로 연계취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도지사표창 수상자 박완재 청강대 사업전담자는 “청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현장실습 취업연계형 사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상황이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업이 취업브리지 사업에 참여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청강대는 경기도형 취업브리지 사업 외에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과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아남기’ 포기한 6463명… 그 뒤에 남겨진 ‘꿈의 흔적들’

    ‘살아남기’ 포기한 6463명… 그 뒤에 남겨진 ‘꿈의 흔적들’

    코로나19로 초래된 경제 위기는 청년 누군가에게는 ‘코로나 감염’보다 더 위협적이다. 지난 한 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1만 2592명(잠정치)이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사망자 900명의 약 14배에 이르는 수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30대 청년층이다. 지난해 1~8월까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치료받은 1만 5090명 가운데 20대는 42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 늘었다. 전 연령층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다. 30대는 225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자살 시도 증가율(13%)을 보였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로 취업난이 심화되고 빈부 격차가 커지면서 약자가 더 약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면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상실감이나 좌절감을 더 크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청년들은 어떤 말을 남겼을까. 고독사·살인 현장 등을 정리하는 전문 업체 크린키퍼스 이창호 대표, 박세환 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의 유품에 담긴 사연을 재구성했다.‘부디 견디길….’ 윤지수(24·가명)씨가 ‘아 유 해피’(Are you happy)라고 쓰인 일기장 표지에 꾹꾹 눌러쓴 표현이다. 대학을 갓 졸업한 지수씨는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를 꿈꿨다. 그녀가 남긴 일기장에는 취준생의 간절함이 곳곳에 담겨 있었다. 평소 롤모델로 생각했던 유명 언론인을 만난 후 벅찬 기쁨을 기록한 지수씨는 그다음 문장에서 그게 ‘꿈’이었다며 허탈감을 드러냈다. 책장에는 학교에서 받은 상장들이 보관돼 있었다. 지난해 6월 짧은 생을 마친 그녀의 원룸에서는 먹다 남은 신경안정제가 발견됐다. 지난해 청년 고용시장은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유례없는 ‘빙하기’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5~39세 인구 중 취업 경력이 전혀 없는 ‘취업 무경험자’ 규모는 32만 1654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의 1.5배 수치다.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인 ‘확장실업률’도 25.6%(지난해 7월 기준)로 2015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장실업률은 공식 실업률이 노동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실업자 외에도 주당 36시간 이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식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잠재 구직자 등을 포함해 산출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20대 여성 자살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 늘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동시장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저임금·비정규직 일자리에 몰려 있고, 코로나로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받았다”면서 “특히 20대 여성은 이제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더 크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7만 5000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다. 30대 중반의 박주호(가명)씨는 지난해 9월 인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방에는 팔다가 재고가 된 독수리연이 쌓여 있었다. 다른 쪽에는 그가 노점으로 했던 솜사탕과 달고나 기계가 있었고, 인근 공터에는 그의 푸드트럭이 주차돼 있었다. 주호씨가 생전에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보여 주는 흔적들이다. 그의 형은 “주호가 안 해 본 것이 없다. 결혼도 미루고 열심히 살던 녀석이…”라며 애통해했다.경기는 불황이지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청년층의 심리적 박탈감도 커졌다. 지난해 6월 경기 화성시의 고시원에서 숨진 지 열흘여 만에 발견된 30대 초반 김민준(가명)씨. 그의 거처인 창문도 없는 3평 남짓한 방은 전등을 켜지 않으면 종일 어두컴컴했다. 층마다 얇은 합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7~8명이 살았지만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냉장고 안에는 꽁꽁 얼어붙은 김치뿐. 유품이라곤 10벌도 채 되지 않은 옷가지가 전부인 그의 방에서 눈에 띈 건 단 한 권의 소설책이었다. ‘오피스텔’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창업한 회사가 부도난 후 재기에 성공하는 사업가의 야망과 로맨스가 줄거리다. 그는 이 소설을 보며 고시원 삶의 탈출을 꿈꾼 게 아닐까.30대 초반의 민재현(가명)씨는 지난해 6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월세 한 번 밀리지 않았다. 옷장에는 그가 산 ‘태그’도 안 뗀 새 점퍼가 걸려 있었고, 유튜브 방송을 위한 촬영 장비들도 세팅돼 있었다. 그가 성공을 꿈꿨던 유튜버의 실상은 2019년 종합소득을 신고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기준 상위 10%가 2억 1600만원을 벌 때 하위 33%는 연 100만원도 채 벌지 못했다. 유품을 손수 거둔 박 이사는 “현장에 나가면 청년들의 절박한 상황이나 아픔이 느껴진다”며 “자식 같은 이들이 채 꿈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심화시킨 사회적 관계의 단절감은 정서적으로 시한폭탄의 뇌관 같다. 스스로를 고립 청년으로 소개한 장현태(24·가명)씨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쉼터 친구들이 유일한 사회적 관계였다고 했다. 가족과의 연결도 끊어진 그는 경기도의 한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했다. 나이가 차 쉼터를 나온 뒤 하루 12시간씩 주 6일 동안 하던 식당 일도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후 그만뒀다. 장씨는 그해 3월부터 6월까지 경기 성남의 반지하방에서 단 한 번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세상과 단절된 고립감과 우울감도 커졌다. 장씨는 “쉼터에 있을 때는 그곳 사람들과의 유대감이 삶을 지탱할 수 있는 동력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관계들이 다 끊기면서 악순환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씨는 우울증 위험 진단을 받고 고립 청년들의 회복을 돕는 민간단체 ‘리커버리센터’에서 공동체 생활 중이다.주지영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은 “이제까지 자살 예방 대책은 중장년과 노년층 위주였고, 청년층에 대해서는 ‘젊으니깐 이겨내라’는 방식에 그쳤다”면서 “고립과 우울감, 경제적 박탈감 등 청년층의 심리 회복을 돕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index.php?section=section2)로 연결됩니다.
  • 실직, 생활고, 기댈 곳 없는 빚순환… ‘살아남기’ 버거운 청춘

    실직, 생활고, 기댈 곳 없는 빚순환… ‘살아남기’ 버거운 청춘

    지난해 코로나19가 할퀸 청년들의 면면은 닮아 있다. 기약 없는 재취업을 기다리고 있는 계약직 해고노동자 전연정(31·가명)씨와 하루아침에 아르바이트를 잘린 김준영(25·가명)씨, 실직 후 카드론으로 생활 중인 이주현(34·가명)씨의 삶은 코로나 이전과 같지 않다. 비정규직, 계약직, 최저임금 아르바이트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에게 코로나는 생존의 위협이다. 지난해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여가 지난 지금 이들은 여전히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중’이다.●月40만원으로 끼니만… 전월세 대출도 막혀 2015년부터 지방의 한 복지관에서 계약직 사회복지사로 일해 온 전연정씨는 2019년 12월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 전씨는 곧바로 재취업에 나섰지만 이듬해 1월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후 비자발적인 ‘구직 악순환’에 빠졌다. 다른 복지관에 최종 합격했지만 감염병 우려로 취소되는 불운도 겪었다. 전씨는 지난해 4월 매달 160만원씩 받던 실업급여가 끊기면서 생활고에 빠졌다. 지병을 앓아온 홀어머니와 사는 20평대 아파트 월세 50만원을 내기 위해 300만원이 담긴 적금 통장을 깼다. 전씨 모녀는 한 달 40여만원으로 쌀과 반찬만 먹으며 집에서 버텼다. 전씨는 1인 가구만 대상인 주택기금의 청년 전월세대출도 신청할 수 없었다. 전씨는 현재 지자체의 공공일자리로 생계를 잇고 있다. 그는 “정부의 청년 대상 지원을 받으려 해도 문턱이 높고 조건이 까다로워 신청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다시 덮친 코로나에 또 계약직 일자리 잃어 올해 대학교 4학년인 김준영씨는 지난해 2월 대구의 한 유통매장 판매직으로 일하던 중 점주로부터 무급휴직 동의서를 받았다. 일시적인 휴점일 거라고 애써 불안한 마음을 눌렀지만 한 달 후 김씨는 권고사직됐다.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급감하며 본사가 전 지점에 계약직 정리 지침을 내린 여파다. 다행히 고용보험 가입 기간 180일이 넘어 실업급여가 나왔다. 3월부터 110만원가량씩 나오는 실업급여로 6개월을 버텼다. 그가 일했던 매장은 매출이 회복되자 9월에 다시 판매직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3차 코로나 유행으로 3개월 만에 또 권고사직됐다. 이번에는 고용기간이 짧아 실업급여도 받지 못했다. 김씨는 부족한 생활비를 메우려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생활금 대출 150만원과 신용카드 단기대출 100만원을 받았다. 그는 “1년 새 두 번이나 권고사직되고 궁핍한 생활이 이어지면서 우울증 치료까지 받았다”고 했다. ●가족도 돕기 힘들어… 구직·생계 ‘빈곤의 늪’ 전씨나 김씨처럼 한시적이라도 실업급여를 받은 경우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광주광역시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던 이주현씨는 지난해 1월 학원이 폐업하면서 실직했다. 학원장은 주말도 없이 하루 12시간씩 이씨에게 강의하도록 했지만 4대 보험을 적용해 주지 않았다. 그는 과외로 생계를 잇다 이마저도 일이 끊겼다. 이씨에게 구직과 생계는 현실 속 늪이었다. 은퇴한 부모와 정신지체장애를 겪는 언니에게 지원까지 기대하긴 어려웠다. 그는 신용카드 2개로 카드론을 받아 돌려막다 빚이 1000만원대까지 늘었다. 결국 그는 월세가 6개월째 밀리면서 부모와 언니가 사는 본가로 씁쓸히 귀향했다. 이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카드론 이자를 더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워크아웃(이자율 채무조정)을 상담하고 있다”며 “우리처럼 어떻게든 동아줄이라도 잡아 보려는 사람들은 쥐고 있던 동아줄도 놓치기 쉬운 세상”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청년들이 맞닥뜨린 차가운 현실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내 18개 시중은행(수출입은행 제외)의 ‘연령대별 신용대출 현황´ 금융감독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대의 신용대출 잔액은 9조 6000억원으로 전년(7조 4000억원)보다 29.7% 늘어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30대도 52조 1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41조 6000억원) 대비 25.2% 늘었다. 반면 40대부터 60대 이상 연령층의 증가율은 10%대에 그쳤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년층의 부채는 지금처럼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는 이들이 다시 취직해 갚기 어려운 성격의 부채라는 점에서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액수 자체는 적지만 재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소비자 개인에게는 가계경제에 큰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득이 적은 20대의 경우 지난해 카드론과 신용카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잔액이 크게 늘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의 ‘연령별 카드론 잔액 및 리볼빙 이월잔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카드론 잔액은 1조 1410억원으로 전년(9630억원) 대비 18.5%, 일부만 결제하고 나중에 갚는 리볼빙 서비스 잔액도 전년 대비 6.8% 늘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증가율이다. ●“수당 등 용돈주기 아닌 일자리 대책 내놔야”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은 청년 수당 등 지원금 위주의 정책에 지나지 않았다”며 “단순 용돈 주기식의 대책이 아니라 청년고용 문제에 대한 특단의 일자리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index.php?section=section2)로 연결됩니다.
  • 실직, 생활고, 기댈 곳 없는 빚순환… ‘살아남기’ 버거운 청춘

    실직, 생활고, 기댈 곳 없는 빚순환… ‘살아남기’ 버거운 청춘

    지난해 코로나19가 할퀸 청년들의 면면은 닮아 있다. 기약 없는 재취업을 기다리고 있는 계약직 해고노동자 전연정(31·가명)씨와 하루아침에 아르바이트를 잘린 김준영(25·가명)씨, 실직 후 카드론으로 생활 중인 이주현(34·가명)씨의 삶은 코로나 이전과 같지 않다. 비정규직, 계약직, 최저임금 아르바이트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에게 코로나는 생존의 위협이다. 지난해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여가 지난 지금 이들은 여전히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중’이다.●月40만원으로 끼니만… 전월세 대출도 막혀 2015년부터 지방의 한 복지관에서 계약직 사회복지사로 일해 온 전연정씨는 2019년 12월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 전씨는 곧바로 재취업에 나섰지만 이듬해 1월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후 비자발적인 ‘구직 악순환’에 빠졌다. 다른 복지관에 최종 합격했지만 감염병 우려로 취소되는 불운도 겪었다. 전씨는 지난해 4월 매달 160만원씩 받던 실업급여가 끊기면서 생활고에 빠졌다. 지병을 앓아온 홀어머니와 사는 20평대 아파트 월세 50만원을 내기 위해 300만원이 담긴 적금 통장을 깼다. 전씨 모녀는 한 달 40여만원으로 쌀과 반찬만 먹으며 집에서 버텼다. 전씨는 1인 가구만 대상인 주택기금의 청년 전월세대출도 신청할 수 없었다. 전씨는 현재 지자체의 공공일자리로 생계를 잇고 있다. 그는 “정부의 청년 대상 지원을 받으려 해도 문턱이 높고 조건이 까다로워 신청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다시 덮친 코로나에 또 계약직 일자리 잃어 올해 대학교 4학년인 김준영씨는 지난해 2월 대구의 한 유통매장 판매직으로 일하던 중 점주로부터 무급휴직 동의서를 받았다. 일시적인 휴점일 거라고 애써 불안한 마음을 눌렀지만 한 달 후 김씨는 권고사직됐다.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급감하며 본사가 전 지점에 계약직 정리 지침을 내린 여파다. 다행히 고용보험 가입 기간 180일이 넘어 실업급여가 나왔다. 3월부터 110만원가량씩 나오는 실업급여로 6개월을 버텼다. 그가 일했던 매장은 매출이 회복되자 9월에 다시 판매직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3차 코로나 유행으로 3개월 만에 또 권고사직됐다. 이번에는 고용기간이 짧아 실업급여도 받지 못했다. 김씨는 부족한 생활비를 메우려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생활금 대출 150만원과 신용카드 단기대출 100만원을 받았다. 그는 “1년 새 두 번이나 권고사직되고 궁핍한 생활이 이어지면서 우울증 치료까지 받았다”고 했다. ●가족도 돕기 힘들어… 구직·생계 ‘빈곤의 늪’ 전씨나 김씨처럼 한시적이라도 실업급여를 받은 경우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광주광역시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던 이주현씨는 지난해 1월 학원이 폐업하면서 실직했다. 학원장은 주말도 없이 하루 12시간씩 이씨에게 강의하도록 했지만 4대 보험을 적용해 주지 않았다. 그는 과외로 생계를 잇다 이마저도 일이 끊겼다. 이씨에게 구직과 생계는 현실 속 늪이었다. 은퇴한 부모와 정신지체장애를 겪는 언니에게 지원까지 기대하긴 어려웠다. 그는 신용카드 2개로 카드론을 받아 돌려막다 빚이 1000만원대까지 늘었다. 결국 그는 월세가 6개월째 밀리면서 부모와 언니가 사는 본가로 씁쓸히 귀향했다. 이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카드론 이자를 더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워크아웃(이자율 채무조정)을 상담하고 있다”며 “우리처럼 어떻게든 동아줄이라도 잡아 보려는 사람들은 쥐고 있던 동아줄도 놓치기 쉬운 세상”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청년들이 맞닥뜨린 차가운 현실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내 18개 시중은행(수출입은행 제외)의 ‘연령대별 신용대출 현황´ 금융감독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대의 신용대출 잔액은 9조 6000억원으로 전년(7조 4000억원)보다 29.7% 늘어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30대도 52조 1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41조 6000억원) 대비 25.2% 늘었다. 반면 40대부터 60대 이상 연령층의 증가율은 10%대에 그쳤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년층의 부채는 지금처럼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는 이들이 다시 취직해 갚기 어려운 성격의 부채라는 점에서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액수 자체는 적지만 재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소비자 개인에게는 가계경제에 큰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득이 적은 20대의 경우 지난해 카드론과 신용카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잔액이 크게 늘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의 ‘연령별 카드론 잔액 및 리볼빙 이월잔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카드론 잔액은 1조 1410억원으로 전년(9630억원) 대비 18.5%, 일부만 결제하고 나중에 갚는 리볼빙 서비스 잔액도 전년 대비 6.8% 늘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증가율이다. ●“수당 등 용돈주기 아닌 일자리 대책 내놔야”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은 청년 수당 등 지원금 위주의 정책에 지나지 않았다”며 “단순 용돈 주기식의 대책이 아니라 청년고용 문제에 대한 특단의 일자리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index.php?section=section2)로 연결됩니다.
  • 이재명 “청년들 ‘존버’에서 주식으로…선택 여지 없어”

    이재명 “청년들 ‘존버’에서 주식으로…선택 여지 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년들의 주식 열풍은 ‘가장 불평등한 불황’에서 나오는 절박한 외침”이라며 “‘기승전 경제’여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청년들은 ‘존버(엄청나게 버티는 상황)’를 택했다. ‘엄빠찬스’가 없어 하루 몇시간씩 알바를 하면서도 도전의 끈을 이어갔다. 그러나 소위 ‘눈높이’를 낮춘다 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코로나19의 쓰나미가 고용시장 자체를 삼켜버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마음이 급하다. 파카라도 걸칠 수 있는 사람과 맨몸으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사람에게 코로나19의 칼바람이 같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택트 특수를 맞은 일부 IT기업들은 일자리도 연봉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억대 연봉 개발자 모셔가기 경쟁이 이루어진다”며 “반면 한편에서는 택배나 배달 등 비정규직 일자리를 전전하며 당장의 생계를 해결하는 압도적 다수의 청년들이 있다”고 했다. 또 “병을 오래 앓을수록 회복도 오래 걸린다. 설사 1~2년이 지나 경기가 회복되어도 한 번 벌어진 격차는 쉽게 극복하기 어렵다”며 “지금의 2030 ‘코로나 세대’는 어느새 신규 채용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중고신인’이 되어버린다”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최근 우리 청년들이 주식과 비트코인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열심히 일해서 가족은 커녕 본인도 건사하기 힘든데 취업문조차 급속히 좁아졌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런 사회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청년 문제는 단지 청년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청년기에 벌어진 격차는 40대, 50대가 되어서도 회복하기 어렵다. 청년이 희망을 잃으면 장년은 여유를 잃고 노년은 빈곤해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저성장이 실업, 청년, 저출산 등 모든 사회문제의 주 원인이고,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지속성장이 가능해야 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린다”고 했다. 이 지사는 “모두가 경제적 풍요를 일부나마 함께 누리고, 소비와 수요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의 길을 가야한다”며 “그리고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라고 역설했다. 또 “늘 기본소득, 기본금융(대출), 기본주택 등 경제적 기본권에 대해 말씀드린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기승전경제’를 외친다”며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례없는 불황과 불평등에는 유례없는 해법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더이상 과거의 제도나 관습, 사상에 얽매여 있을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타벅스, 보호종료청년 자립 지원… 아름다운재단에 ‘3억원 기금’ 전달

    스타벅스, 보호종료청년 자립 지원… 아름다운재단에 ‘3억원 기금’ 전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다음달 12일까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021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에 참여할 보호종료청년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3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한다. 이 기금은 일용직, 비정규직으로 생활하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보호종료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데 쓰인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1년간 최대 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 종료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거나 정규직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만 19세부터 24세 이하 청년이다. 지원 방법은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컴활’ 1급 따러 서울서 전주 원정… 취준생 ‘스펙’도 별 따기

    ‘컴활’ 1급 따러 서울서 전주 원정… 취준생 ‘스펙’도 별 따기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김모(29)씨는 이달 초 컴퓨터활용능력시험 1급 시험을 신청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전북 전주에 있는 시험장에 등록했다. 공연표 예매나 수강신청 경쟁을 방불케 하는 시험 신청 대란 때문에 서울 시험장이 순식간에 마감됐기 때문이다. 약 2만원의 시험 응시료에 왕복 기차표까지 비용 부담을 느낀 김씨는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 빈자리를 잡으려고 매일 ‘새로고침’ 버튼을 눌렀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전주에서 경기 수원으로, 다시 서울로 시험 취소와 신청을 반복하며 겨우 한 자리를 예약했다. 대기업, 공기업의 상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되면서 취업 스펙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자격증 시험 신청에 애를 먹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험횟수가 줄어든데다가 상반기 채용을 앞두고 응시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에 불어닥친 코로나 한파로 신입 채용이 줄어 장수 취준생이 누적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자격증 시험을 보려고 다른 지역으로 ‘원정시험’을 떠나는 풍경은 흔해졌다. 서울에 사는 취준생 박모(29)씨는 “정보처리기사 시험장소를 남양주로 신청했다. 서울에는 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한국어능력시험은 시험 신청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마감되곤 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격증 시험 빈자리가 나타나면 서로 알려주고, 시험 자리를 양도하는 ‘상부상조’ 현상도 나타난다. 서버 용량이 한정적인데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험 신청에만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지난달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시험을 신청한 이모(27)씨는 “첫 화면부터 결제 완료 화면까지 한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내 앞으로 몇백 명, 내 뒤로 몇백 명씩 대기하고 있다는 화면이 떴다”면서 “자격증신청을 완료하고 나니 2시간이 훌쩍 넘었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코로나19로 취업문 뚫기도 버거운데 자격증 따는 것마저 어려워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일부 자격증은 서류 합격의 필수 조건이나 다름없다. 응시 기회만이라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힘겨운 스펙 전쟁…코로나로 축소된 자격증 시험, 응시가 하늘의 별따기

    힘겨운 스펙 전쟁…코로나로 축소된 자격증 시험, 응시가 하늘의 별따기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김모(29)씨는 이달 초 컴퓨터활용능력시험 1급 시험을 신청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전북 전주에 있는 시험장에 등록했다. 공연표 예매나 수강신청 경쟁을 방불케 하는 시험 신청 대란 때문에 서울 시험장이 순식간에 마감됐기 때문이다. 약 2만원의 시험 응시료에 왕복 기차표까지 비용 부담을 느낀 김씨는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 빈자리를 잡으려고 매일 ‘새로고침’ 버튼을 눌렀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전주에서 경기 수원으로, 다시 서울로 시험 취소와 신청을 반복하며 겨우 한 자리를 예약했다. 대기업, 공기업의 상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되면서 취업 스펙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자격증 시험 신청에 애를 먹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험횟수가 줄어든데다가 상반기 채용을 앞두고 응시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에 불어닥친 코로나 한파로 신입 채용이 줄어 장수 취준생이 누적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자격증 시험을 보려고 다른 지역으로 ‘원정시험’을 떠나는 풍경은 흔해졌다. 서울에 사는 취준생 박모(29)씨는 “정보처리기사 시험장소를 남양주로 신청했다. 서울에는 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주요 스펙으로 대접받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한국어능력시험은 시험 신청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마감되곤 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격증 시험 빈자리가 나타나면 서로 알려주고, 시험 자리를 양도하는 ‘상부상조’ 현상도 나타난다. 서버 용량이 한정적인데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험 신청에만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지난달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시험을 신청한 이모(27)씨는 “첫 화면부터 결제 완료 화면까지 한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내 앞으로 몇백 명, 내 뒤로 몇백 명씩 대기하고 있다는 화면이 떴다”면서 “자격증 신청을 완료하고 나니 2시간이 훌쩍 넘었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코로나19로 취업문 뚫기도 버거운데 자격증 따는 것마저 어려워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취업 경쟁도 힘든데 자격증 접수까지 경쟁해야 한다”면서 “일부 자격증은 서류 합격의 필수 조건이나 다름없다. 응시 기회만이라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취업 사다리 놓은 마포의 청년 사랑

    취업 사다리 놓은 마포의 청년 사랑

    “코로나19 여파로 청년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마포가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가 되겠습니다.” 서울 마포구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마포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진행해 청년들이 자신의 전공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간 외부 용역을 통해 해결했던 구의 각종 사업과 업무를 청년들을 채용해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평소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 아래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펼친 청년 정책의 하나이다.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청년들이 실전 경험과 감각을 함께 익힐 수 있다고 호평한다.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당시 구는 전국 최초로 마포구 서체를 개발하는 사업에 청년들을 참여시켰다. 참여한 9명 모두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벤치와 정원을 디자인하거나 지역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방송기획 분야에 참여한 류수민(26)씨도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었다. 류씨는 “영상 분야로 취업하고 싶었지만 실제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잘 몰라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면서 “전문가들로부터 교육도 받고, 참여자들과 함께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차 산업 부문에 참여한 권재용(28)씨 역시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과업을 설정하고 팀원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는 ‘청년 취업 인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기업이 청년 인턴을 채용할 경우 구에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현재 청년 35명이 22개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하반기에는 20명을 추가 채용한다. 구 관계자는 “기업은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은 실전 중심의 경험을 쌓고 동시에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전용 공간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마포청년나루’는 구직자들을 위한 모의 면접과 취업상담, 멘토링, 특강 등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제공한다. 향후 진로 상담 인력을 보강해 서북권 청년일자리 거점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지역 내 기관 및 기업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지자체들 일자리 등 청년 지원 봇물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지자체들 일자리 등 청년 지원 봇물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전국 지자체들이 일자리와 주거·교육 지원 등 청년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올해 청년 정책 비전을 ‘기(氣) 사는 울산 청년, 다시 뛰는 청년 울산’으로 정하고 총 58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 등 6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청년 일자리 확대와 역량 강화, 청년 창업 활성화, 청년 주택 공급 확대, 청년 전·월세 비용 경감, 사회 출발 자산 형성, 청년 건강 증진, 청년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및 지역 주력산업의 약세 등으로 청년의 실업, 취업 등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며 “올해는 청년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반영돼 청년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저성장과 고용불안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주거든든 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청년 정주 여건 개선사업은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료 ▲월세 ▲머물자리론 ▲신혼부부 주택융자·대출이자 4개 영역에 63억원을 투입해 총 7100여명(세대)을 지원한다. 전남 영광군도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처음으로 ‘청년 일자리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영광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관내 중소기업에 취업 시 지자체가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 재정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기업이 해당 조건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면 영광군이 3년간 청년은 1800만원, 기업은 360만원을 지원한다. 충남 청양군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초로 청년수당 지급조례 제정에 나섰다. 청양군은 내달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 1월부터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수당 지원대상은 만 25세 때 60만원, 만 35세 때 60만원으로 총 120만원이 지원된다. 또 만 18세에서 만 45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면접수당, 취업성공수당, 근속수당으로 구성된 취업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1인 최대 250만원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알바 자리도 귀해”…20대 임시·일용직 1년 새 21.4만명 감소

    “알바 자리도 귀해”…20대 임시·일용직 1년 새 21.4만명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0대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1년 전보다 21만 4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절벽으로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마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1월 임시·일용 근로자는 499만 5000명으로 1년 전(579만명)보다 79만 5000명(13.7%) 줄었다. 이 중 20대 임시·일용근로자는 9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121만 1000명)보다 21만 4000명(17.7%)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줄어든 임시·일용직 가운데 4명 중 1명(26.9%)은 20대였던 셈이다. 특히 20대 임시근로자가 101만 2000명에서 86만 1000명으로 15만 1000명, 일용근로자가 19만 9000명에서 13만 6000명으로 6만 3000명 각각 줄었다. 통계청 분류에 따르면 임시직 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1년 미만, 일용직 근로자는 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근로자를 뜻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임시·일용직이 19만명 감소했다. 50대에서도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13만 1000명 줄었다. 그 외 30대(7만 9000명), 10대(15~19세, 5만 7000명) 등 순이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임시·일용직 비중이 큰 대면 서비스 업종이 타격을 입은 영향이 크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6만 7000명(17.7%) 줄었다. 이 밖에 도·소매업(-21만 8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0만 3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줄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줄어든 일자리는 89만 8000명에 달한다. 자영업자 가운데에도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15만 8000명 줄었다. 최근 경영난이 이어지며 직원을 내보내고 혼자 일하는 업자들이 늘어난 여파로 해석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경일 경기도의원,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김경일 경기도의원,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일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3)은 16일 만 29세 이하의 청소년 및 청년이 사용하는 대중교통 요금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현재 도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높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만 13세부터 만 23세 청소년의 교통비 실사용액의 일정액을 지역화폐를 환급해줘 부담을 완화해주고 있다”며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청년층의 취업률 감소 등 계속적으로 제기돼 온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현재 지원중인 청소년과 더불어 만 29세 이하 청년의 교통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조례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조례 제15조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비용의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돼 있으나, 최근 도 교통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중단 장기화에 따른 예산 집행률 급감에 따라 연령대별 환급비율 적용이 아닌 최대 12만원 내 전액 환급을 실시했다”며 “다만 코로나19에 확산에 따란 교통국의 수혜 확대 취지에 공감하기에 ‘일부 지원’을 명시하는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16일부터 22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졸자 335개청년지원정책고졸자 55개

    대졸자 335개청년지원정책고졸자 55개

    이공계 위한 정책 54.8% 인문계는 6.7%학력과 전공 따른 정책 편중성 개선 필요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정책이 대졸자 위주로 돼 있다 보니 고졸자들은 소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대졸자라도 이공계열에 절반 이상 편중돼 있을 정도로 전공에 따른 격차도 극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전국에서 시행된 청년정책 2930개를 분석한 결과 교육 수준에 따라 정책 대상자를 선정한 정책이 501개였고, 이 중 335개(66.9%)가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지원 정책이었다고 15일 밝혔다. 고교 재학·졸업생 지원 정책 55개(11%)의 6배에 달한다. 전체 청년정책 중 전공 계열 요건을 명시한 104개 정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개(54.8%)는 이공계열을 위한 정책이었다. 예체능계열은 25.0%, 농·산업계열은 13.5%, 인문사회계열은 6.7%뿐이었다. 지난해 9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이슈통계 ‘대학 계열별 졸업 후 고용유지 현황’을 보면 2018년 2월과 2017년 8월 대졸자 32만 4000명 중 인문계열은 40.9%만 사회 초년병 시절 건강보험에 가입되는 직장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기 어려운 인문사회계열은 정부 정책에서도 외면당하는 셈이다. 고재성 고용정보원 청년정책허브센터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학력과 전공에 따른 정책 편중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취업 여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제한한 정책은 1712개였고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이 886개(51.8%)로 절반을 차지했다. 정책 유형별로는 교육훈련 제공이 636개(2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 지원(507개), 취업처 제공(359개), 창업 종합 서비스(278개), 일반 종합 서비스(208개), 현물 지원(174개) 순이었다. 지원대상 연령은 10~30대 대상 정책이 1600개(59.5%)로 가장 많았고, 특히 대전은 청년정책 91.7%가 10~30대 대상이었다. 전국 청년정책 시행 기관은 모두 271개였다. 중앙정부 기관이 31개, 지방자치단체가 240개였다. 중앙정부 중 청년정책을 많이 시행하는 기관은 고용노동부(39개), 중소벤처기업부(23개), 교육부(22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21개), 국토교통부(20개)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373개), 경기(318개), 서울(294개), 경남(269개) 순으로 많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 “실업자 150만 심각, 1분기 90만개 이상 일자리 반드시 이행”

    文 “실업자 150만 심각, 1분기 90만개 이상 일자리 반드시 이행”

    文 “재정 적극 역할로 고용 한파 이겨내야”“공공부문 마중물 역할 강화”“기업·민간·공공투자 110조 신속히 추진”최악의 실업난에 文 대책 마련 지시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고용 한파를 이겨내야 한다”면서 “공공부문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합심해 1분기까지 90만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기업·민간·공공투자 110조원 프로젝트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文 “범부처 고용 회복 총력 대응하라”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실업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방역조치로 불가피한 부분도 있지만 민생 측면에서는 매우 아픈 일”이라며 이렇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월의 고용충격을 딛고 2월을 변곡점 삼아 빠르게 일자리가 회복되도록 범부처 총력체제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업종별·계층별 양극화가 심해진 것이 더 아프게 느껴진다”면서 “일자리 양극화는 소득 양극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비상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1월 실업자 수 157만명1999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 통계청이 밝힌 1월 실업자 수는 157만명으로 1999년 6월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 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128만 3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1998년 1월~1999년 4월)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文 “4차 재난지원금으로 취약계층 추가지원 강구” 문 대통령은 또 특별고용지원업종 및 고용위기 지역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지급, 중소기업·소상공인 인건비 지급 등 각종 지원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4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년·여성을 위한 일자리 확대 정책, 고용사각지대 해소, 직업훈련 고도화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실업자 150만 심각, 1분기 90만개 이상 일자리 반드시 이행”

    文 “실업자 150만 심각, 1분기 90만개 이상 일자리 반드시 이행”

    文 “재정 적극 역할로 고용 한파 이겨내야”“공공부문 마중물 역할 강화”“기업·민간·공공투자 110조 신속히 추진”최악의 실업난에 文 대책 마련 지시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고용 한파를 이겨내야 한다”면서 “공공부문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합심해 1분기까지 90만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기업·민간·공공투자 110조원 프로젝트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文 “범부처 고용 회복 총력 대응하라”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실업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방역조치로 불가피한 부분도 있지만 민생 측면에서는 매우 아픈 일”이라며 이렇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월의 고용충격을 딛고 2월을 변곡점 삼아 빠르게 일자리가 회복되도록 범부처 총력체제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업종별·계층별 양극화가 심해진 것이 더 아프게 느껴진다”면서 “일자리 양극화는 소득 양극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비상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1월 실업자 수 157만명1999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 통계청이 밝힌 1월 실업자 수는 157만명으로 1999년 6월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 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128만 3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1998년 1월~1999년 4월)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文 “4차 재난지원금으로 취약계층 추가지원 강구” 문 대통령은 또 특별고용지원업종 및 고용위기 지역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지급, 중소기업·소상공인 인건비 지급 등 각종 지원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4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년·여성을 위한 일자리 확대 정책, 고용사각지대 해소, 직업훈련 고도화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졸자 335개청년지원정책고졸자 55개

    대졸자 335개청년지원정책고졸자 55개

    이공계 위한 정책 54.8% 인문계는 6.7%학력과 전공 따른 정책 편중성 개선 필요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정책이 대졸자 위주로 돼 있다 보니 고졸자들은 소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대졸자라도 이공계열에 절반 이상 편중돼 있을 정도로 전공에 따른 격차도 극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전국에서 시행된 청년정책 2930개를 분석한 결과 교육 수준에 따라 정책 대상자를 선정한 정책이 501개였고, 이 중 335개(66.9%)가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지원 정책이었다고 15일 밝혔다. 고교 재학·졸업생 지원 정책 55개(11%)의 6배에 달한다. 전체 청년정책 중 전공 계열 요건을 명시한 104개 정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개(54.8%)는 이공계열을 위한 정책이었다. 예체능계열은 25.0%, 농·산업계열은 13.5%, 인문사회계열은 6.7%뿐이었다. 지난해 9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이슈통계 ‘대학 계열별 졸업 후 고용유지 현황’을 보면 2018년 2월과 2017년 8월 대졸자 32만 4000명 중 인문계열은 40.9%만 사회 초년병 시절 건강보험에 가입되는 직장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기 어려운 인문사회계열은 정부 정책에서도 외면당하는 셈이다. 고재성 고용정보원 청년정책허브센터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학력과 전공에 따른 정책 편중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취업 여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제한한 정책은 1712개였고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이 886개(51.8%)로 절반을 차지했다. 정책 유형별로는 교육훈련 제공이 636개(2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 지원(507개), 취업처 제공(359개), 창업 종합 서비스(278개), 일반 종합 서비스(208개), 현물 지원(174개) 순이었다. 지원대상 연령은 10~30대 대상 정책이 1600개(59.5%)로 가장 많았고, 특히 대전은 청년정책 91.7%가 10~30대 대상이었다. 전국 청년정책 시행 기관은 모두 271개였다. 중앙정부 기관이 31개, 지방자치단체가 240개였다. 중앙정부 중 청년정책을 많이 시행하는 기관은 고용노동부(39개), 중소벤처기업부(23개), 교육부(22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21개), 국토교통부(20개)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373개), 경기(318개), 서울(294개), 경남(269개) 순으로 많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구대 대학일자리센터, 5년차 성과평가 결과 최고등급 ‘우수’ 획득

    대구대 대학일자리센터, 5년차 성과평가 결과 최고등급 ‘우수’ 획득

    대구대가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대학일자리센터사업 5년차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대학일자리센터사업은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대학생 및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고용정책 안내와 함께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2016년부터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운영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청년 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 및 산업체 등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청년고용거버넌스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거점 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스마트LMS 및 ZOOM 라이센스 발급을 통한 비대면 컨설팅 플랫폼 구축 ▲코로나19 대비 언택트 환경 구축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64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김영한 대구대 진로취업처장은 “대구대는 지난 5년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진로 취·창업 원스톱 지원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달서구, 일자리 창출 지원 5개 사업 선정

    대구 달서구, 일자리 창출 지원 5개 사업 선정

    대구 달서구가 고용노동부의 2021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산업적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과정을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 고용노동부 사업예산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달서구는 작년 대비 지원대상사업과 국비확보액이 증가하였으며 총 5개 사업에 대해 4억 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등 130명에게 일자리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9개 기업에 SMART공장 구축 기반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먼저,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최우수등급(S등급)을 받은 2개사업과 일자리공시제 우수기관 인센티브 1개 사업은 별도 심사없이 금년도에 우선지원 받으며 대상사업은 “SMART공장 운영 맞춤형 품질 생산 개발관리자 양성사업”, “보건서비스직 여성인력 직무향상 및 취업지원사업”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기반의 AI개발자 양성사업”이다. 또 이번에 신규 지원받는 2개 사업은 지역의 주력 산업분야인 자동차부품 기계 전자산업 특성과 한국판뉴딜 시책에 발맞춘 일자리사업인 “SMART공장 구축 기반조성을 통한 생태계 개선 사업” 및 “스마트 제조산업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제조 전문인력 양성사업”이다. 달서구는 사업 수행기관인 (사)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와 각 사업에 대한 참여자 및 참여기업을 2월 중 모집.선발하고 3월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력 양성과 기업지원을 통해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역대 최다’ 지난달 여성 구직단념자 34만명…실업자도 대폭 증가

    ‘역대 최다’ 지난달 여성 구직단념자 34만명…실업자도 대폭 증가

    지난달 여성 구직단념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직단념자는 노동시장의 문제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1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77만 5000명으로 1년 전(54만 2000명)보다 23만 3000명(43.1%) 늘면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4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여성 구직단념자는 35만 9000명으로 1년 전(21만 7000명)보다 14만 2000명(65.5%)이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 늘어난 구직단념자 10명 중 6명(60.9%)은 여성이었던 셈이다. 증가 폭 또한 남성 증가 폭(28.1%)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여성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전체 구직단념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3%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고용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취업자(1087만 9000명)는 1년 전보다 59만 7000명(-5.2%) 줄었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1493만 9000명)는 38만 5000명(-2.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실업자(78만1천명)도 여성이 1년 전보다 25만 5000명(48.4%) 증가하면서 남성 증가 폭(25.9%)을 크게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용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여성 종사자가 많은 대면 서비스 업종이 타격을 입었다. 이에 정부는 최근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보고 고용 타격이 큰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1분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세훈 “청년 5만명에 10개월간 20만원씩 월세 지원”

    오세훈 “청년 5만명에 10개월간 20만원씩 월세 지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월 20만원씩 주는 청년 월세 지원을 현재 연 5000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오 후보는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청년 주거 대책 차원에서 현재 서울시가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1인 가구에 연간 5000명씩 10개월간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연 5만명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시세 30~50% 이하로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사업도 현재 1000호에서 2000호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축액의 배 이상을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최대 금액을 현재 108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리고 지원대상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 취업사관학교 설립, 청년 주거와 창업지원 등 관련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청년 몽땅 정보통’ 서비스 시행 등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 후보는 “모든 분께 그냥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자립형 복지”라며 “여타 후보들의 포퓰리즘 공약과는 구분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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