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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혁신파크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혁신파크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현찬)는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의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3일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이현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4선거구), 채유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제5선거구), 한기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용석 위원(더불어민주당, 도봉구 제1선거구), 김재형 위원(더불어민주당, 광진구 제4선거구), 김정태 위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 제2선거구), 이상훈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2선거구), 이세열 위원(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제2선거구), 임종국 위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 장인홍 위원(더불어민주당, 구로구 제1선거구), 최정순 위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2선거구)등이 참여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현장 방문은 서울혁신파크 관리 운영에 대한 현 실태를 파악하여 서울혁신파크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방문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혁신파크를 운영하는 서울혁신센터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 그리고 시립은평청소년미래진로센터, 서울시 청년허브, 청년청 청년활동공간, 은평청소년성문화센터 등 서울혁신파크 내 주요 민간위탁시설을 시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정자치위원회 이현찬 위원장은 현장방문 과정에서 지난 6년간 서울혁신파크를 혁신의 거점으로 삼기 위한 서울혁신센터의 노력에 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뚜렷한 성과가 부족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서울혁신파크가 더욱 성장하고 시민들이 사회혁신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 의원은 “펜데믹 상황에서 수동적인 조치로 서울혁신파크의 활동이 지나치게 위축되었다”며, “무조건적으로 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시민의 이용을 보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열 의원은 “서울혁신파크 내 건물마다 내진보강의 점검이 필요하다”며, “석면이 잔존하고 있는 곳도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최정순 의원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자치구 활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컨설팅에도 초점을 둬야 한다”며, “본센터와 자치구센터, 마을활력소의 고유기능을 차별화하여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용석 의원은 “서울혁신파크 내 입주단체와 지역주민과의 연계가 중요하며 지역주민 민원사항에 대한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덧붙여 “코로나19에 대한 서울혁신파크만의 혁신적인 지혜도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장인홍 의원은 “혁신센터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의회와 협력하여 맡은바 소임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고, 김정태 의원은 “서울혁신파크가 민선7기부터 현재까지 참여, 공유, 협치로의 행정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해 온 만큼 관료들의 저항에도 잘 대응해 유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유미 부위원장은 “입주단체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임종국 의원은 “서울혁신센터의 권한범위 설정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고, 김재형 의원은 “시설관리만의 주요업무가 아닌 혁신적인 사업의 성과가 중요하다”며 추진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무보고를 마치고, 이어서 위원들은 서울혁신센터장의 안내로 서울혁신파크 내의 시립은평청소년미래진로센터, 서울시 청년허브, 청년청 청년활동공간, 은평청소년성문화센터 등을 시찰하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입주기관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현찬 위원장은 서울혁신파크에 대한 업무 보고와 현장 방문을 위해 준비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서울혁신파크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겐 너무 벅찬 홀로서기” 벼랑끝 18세 시설 아이들

    “내겐 너무 벅찬 홀로서기” 벼랑끝 18세 시설 아이들

    만 18세가 되면 자립 능력에 관계없이 보호시설을 나와야 하는 아동들이 취업과 주거, 교육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가 관계부처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21일 인권위에 따르면 약 3만명의 아동이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에서 보호받고 있다. 이 가운데 2019년 기준 2587명이 만 18세에 도달하면 보호조치가 종료돼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홀로서기 준비가 되지 않았더라도 해당 나이가 되면 시설 밖으로 자립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때문에 빈곤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가 2016년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를 조사한 결과, 보호종료 이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아동이 40%에 이르렀다. 이들의 평균 대학 진학률은 52%, 월평균 수입은 123만원으로 조사됐다. 인권위는 현행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정책이 보호종료 이전에만 중점을 두고 있고 금전적 지원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개인별 필요에 맞는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자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이를 위해 인권위는 복지부 장관에게 자립지원전담기관 설치와 실용적 생활기술 교육 확대, 중·장기적 직업훈련 프로그램 마련 등을 권고했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는 주거지원과 취업지원에 관해 각각 권고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내겐 너무 벅찬 홀로서기” 벼랑끝 18세 시설 아이들

    만 18세가 되면 자립 능력에 관계없이 보호시설을 나와야 하는 아동들이 취업과 주거, 교육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가 관계부처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21일 인권위에 따르면 약 3만명의 아동이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에서 보호받고 있다. 이 가운데 2019년 기준 2587명이 만 18세에 도달하면 보호조치가 종료돼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홀로서기 준비가 되지 않았더라도 해당 나이가 되면 시설 밖으로 자립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때문에 빈곤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가 2016년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를 조사한 결과, 보호종료 이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아동이 40%에 이르렀다. 이들의 평균 대학 진학률은 52%, 월평균 수입은 123만원으로 조사됐다. 인권위는 현행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정책이 보호종료 이전에만 중점을 두고 있고 금전적 지원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개인별 필요에 맞는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자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이를 위해 인권위는 복지부 장관에게 자립지원전담기관 설치와 실용적 생활기술 교육 확대, 중·장기적 직업훈련 프로그램 마련 등을 권고했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는 주거지원과 취업지원에 관해 각각 권고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공학 전공 男 취업률 女보다 5.5%P 높아

    공학 전공 男 취업률 女보다 5.5%P 높아

    대학이나 전문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공학을 전공한 남성과 여성의 취업률 격차가 전체 취업률 격차보다도 크게 나타나는 등 성별 업종분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날 여가부 주최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에서 고등기관 졸업자의 취업률 격차에 대한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019년 기준으로 대학, 전문대학, 산업대학, 기술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공학계열을 졸업한 남성의 취업률은 71.0%로 여성(65.5%)보다 5.5% 포인트 높았다. 이는 남녀 전체의 취업률 격차(3.8% 포인트)보다 크다. 고등교육기관에서 공학계열을 전공하는 비율에서도 남성(42.5%)이 여성(10.1%)보다 4배가량 많았다. 박수산나 정보기술(IT)여성기업인협회 경영지원부장은 “여학생의 이공계 지원과 여성 연구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 분야 여성 리더는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에게 교육과 경력 설계 등을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여성 리더 역할을 제대로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하정미 한국폴리텍대 교수는 “IT 플랫폼의 등장, 새로운 산업생태계에서의 노동환경 변화와 기업문화 변화는 여성 고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고교 단계에서부터 성별에 따른 계열 선택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코로나19 여성 고용 위기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성별 업종분리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대응하는 전문기술과정 등 직업훈련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 경제 등 미래 유망 일자리에 진출하는 청년 여성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여학생 공학체험 행사 운영, 이공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 등 중·고교시절부터 이공계에 관심을 갖고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주관, 건설일용근로자 고용구조 개선 위한 정책 토론회 성료

    홍성룡 서울시의원 주관, 건설일용근로자 고용구조 개선 위한 정책 토론회 성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주관한 ‘건설일용근로자 고용구조개선 방안 정책 토론회’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홍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일용근로자 및 관계자,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홍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사에서 건설일용근로자가 부담하고 있는 사회보험료 약 7.8%(국민연금 4.5%, 건강보험 3.335%)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개선 우수 건설사업자에게 고용개선장려금을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을 추가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토론회는 1부 주제발표, 2부 패널 토론으로 나눠, 1부에서는 ▲홍 의원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 개정안 발의 취지 및 주요내용’ ▲심규범 건설근로자공제회 조사연구센터장의 ‘건설일용근로자 근로실태 및 고용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2부에서는 홍 의원을 좌장으로 ‘건설일용근로자 고용구조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를 놓고 이승언 건설근로자, 김창년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 북부지역 본부장, 전호영 ㈜원일이앤씨 대표이사, 김정선 서울시 건설혁신과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건설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취업자 규모가 커 취업유발 계수가 매우 높은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고용 불안정에 따른 낮은 임금, 열악한 복지,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청년층 등 신규 기능인력 유입이 날로 줄고 있는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늘고 있어 국내 숙련인력 부족·고령화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산업 붕괴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와 통계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임시·일용직 비중이 무려 55.3%로 제조업 등 타 산업에 비해 매우 높고, 산재보험 가입률은 99.4%인데 반해 국민건강보험 및 연금보험 가입률은 각각 22.5%, 21.6%로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확인된다. 또, 서울시 조사결과 2019년 기준 건설근로자 10명 중 7명이 한 공사장에서 7일도 채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현상은 대다수의 건설일용근로자들에게 사회보험료가 임금삭감으로 인식돼 보험가입을 기피함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홍 의원은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사회보험료 지원, 적정임금제 시행, 교육훈련 및 취업 지원 등을 통해 건설일용직을 좋은 일자리로 전환시켜 청년층의 장기근로를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일용근로자 사회보장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건강보험 근로자 부담분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근로자 부담분을 발주자인 서울시가 부담함으로써, 다른 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가입률과 비슷한 수준인 50%까지 끌어올려 건설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후를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다. 홍 의원은 당초 근로자 부담분 사회보험료 약 7.8% 전액을 지원하는 개정조례안을 발의했으나, 이날 토론회에서 예산상 문제, 도덕적 해이 등 예상되는 논란을 감안해 월 수령액 220만 원 미만 저임금 건설일용근로자와 220만 원∼400만 원을 수령하는 35세 미만의 청년층에게 80%(근로자 부담분 약 6.24%)를 지원하는 것으로 수정 제안했다. 홍 의원은 전액지원에서 일부지원으로 수정할 경우 서울시가 지급해야 할 사회보험료는 연간 190여억 원에서 40여억 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홍 의원은 “개정조례안이 시행되면 건설일용노동자에게 실질적으로 임금상승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면서, “단기고용에 따른 낮은 소득, 고령화 등의 악순환이 청년층 신규 기능인력 유입과 숙련인력 장기근로 유도라는 선순환으로 전환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건설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됨은 물론, 더 나아가 우리 경제 전체에도 큰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건설일용근로자 고용구조개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홍성룡 서울시의원, ‘건설일용근로자 고용구조개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주관하는 건설일용근로자 고용구조개선 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의원회관 2층)에서 무청중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토론회는 1부 주제발표, 2부 패널 토론으로 나눠 1부에서는 ▲홍 의원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 개정안 발의 취지 및 주요 내용’ ▲심규범 건설근로자공제회 조사연구센터장의 ‘건설일용근로자 근로실태 및 고용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홍 의원을 좌장으로 이승언 건설근로자, 김창년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 북부지역 본부장, 전호영 ㈜원일이앤씨 대표이사, 이상규 한국노총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본부장, 김정선 서울시 건설혁신과장이 참여해 건설일용근로자 고용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홍 의원은 “건설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취업자 규모가 커 취업유발 계수가 매우 높은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고용 불안정에 따른 낮은 임금, 열악한 복지,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청년층 등 신규 기능인력 유입이 날로 줄고 있는 반면, 외국인 노동자는 늘고 있어 국내 숙련인력 부족·고령화 등으로 인해 건설산업 붕괴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바로 지금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복지 사각지대로 밀려나 있는 건설일용근로자들의 소득보장 및 노후보장 체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재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의견들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책에 반영되고 입법화되어 단기고용에 따른 낮은 소득, 고령화 등의 악순환이 청년층 신규 기능인력 유입과 숙련인력 장기근로 유도라는 선순환으로 전환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건설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무청중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12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청을 원하는 시민들은 유튜브 검색창에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아동 키우는 미혼 외국인도 양육비 준다

    한국 아동을 키우는 외국인 한부모는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정한 한부모가족지원법 시행령이 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국 국적의 아동을 양육하더라도 우리나라 국민과 혼인하지 않은 외국인이면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한국인과 결혼하기 위해 한국에 온 다음 자녀를 가졌지만 혼인하지 않거나 한국인으로 귀화하지 않으면서 자녀를 키우는 중위 소득 52% 이하인 외국인 한부모가 혜택을 받는다. 양육비는 매달 자녀당 20만원으로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생계급여(중위소득 30% 이하)를 받아 양육비를 받지 못한 한부모도 생계급여 외 월 10만원씩 양육비를 추가로 받는다. 아울러 만 24세까지의 한부모에게만 주던 추가 아동 양육비 대상을 25∼34세 이하 청년층 한부모로 확대해 약 1만 8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추가 양육비로는 아동이 5세를 기준으로 미만이면 월 10만원, 이상이면 5만원씩 지급한다. 전국 읍면동 사무소 또는 ‘복지로’ 온라인에서 양육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여가부는 한부모가족 정책이 그동안 건강가정기본계획의 일부 과제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 법령 개정으로 한부모와 관련된 정책들이 상호 연계되고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여가부는 앞으로 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와 2022년 정책연구를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매년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해 기본계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총기 피해 넷플릭스 다큐 찍던 美 남성, 총격당해 사망

    총기 피해 넷플릭스 다큐 찍던 美 남성, 총격당해 사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총기 폭력 피해 실태를 알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던 50대 남성이 업무 중 총격을 당해 숨졌다. 3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총격 희생자인 앤서니 메리에트 주니어(55)는 지난 29일 밤 총기 폭력 희생자의 유가족이 사는 집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추가로 필요한 장비를 꺼내기 위해 자신의 승합차가 세워져 있는 밖으로 나갔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메리에트 주니어는 생전에 한 영상 제작 회사에서 일하며 총기 폭력에 반대하는 영상을 제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는 그의 유작을 완성해 예정대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현지 경찰은 “메리에트 희생자는 몸 여러 곳에 여러 차례 총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후 희생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과 쇼크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구역 내 CCTV를 샅샅이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확인하지 못했고 범행에 쓰인 총기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에트 주니어는 슬하에 아이들을 둔 아버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친은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아버지였다”면서 “그는 우리에게서 너무 빨리 떠났다”고 애통해했다. 메리에트 주니어는 올해 들어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모든 살인 사건의 119번째 희생자로 기록됐다. 이 도시에서는 올해 살인 사건이 급증했는데 전년도 같은 기간 발생한 살인 사건 93건보다 28% 증가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30일 시의회 총기폭력방지특별위원회의 주최로 살인 사건 급증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 공청회를 열었다. 이때 케냐타 존슨 시의원은 “시내 총기 폭력 사태는 전염병처럼 확산하고 있다”면서 “시의원으로서 그리고 두 흑인 청년의 아버지로서 이런 사태는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 병행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해결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 병행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해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일학습 병행사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법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일학습 병행은 기업이 청년 등을 우선 채용하고 현장 훈련과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을 진행하는 일터 중심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이다. 참여 기업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육성해 재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학생들은 조기 취업해 숙련 근로자로 성장할 수 있다. 29일 공단에 따르면 2014년 제도 도입 이래 올해 2월까지 1만 7000여개의 학습기업과 10만 6000여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했다. 공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조기 취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3월부터 고교유형 1600여개 기업에 6400여명의 특성화고 학생을, 대학유형 2900여개 기업에 7000여명의 대학 재학생 취업을 지원한다. 훈련 기간은 경력으로 인정받고 최종 평가에 합격하면 국가 자격인 일학습 병행 자격도 취득할 수 있다. 실제로 전문 사출 생산업체인 ㈜디엔텍은 일학습 병행을 도입해 회사 핵심 인재 양성과 연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신입사원의 잦은 이직과 퇴사로 숙련 인재 육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 회사는 지역 내 특성화고 학생 10명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했고, 일과 현장 학습을 통해 숙련 인재로 성장시켰다. 젊은 인력이 유입되면서 생산성이 높아져 2015년 일학습 병행 시작 당시 129억원이었던 연매출이 2018년 204억원으로 3년 만에 약 1.5배 넘게 성장했다. 2020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학습 병행을 실시한 사업주의 92.3%가 재참여를 희망했다. 공단은 일학습 병행 참여 기업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644-8100)나 일학습 병행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기업과 학생의 취업 매칭을 지원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능력 중심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기영 서울시의원, 2020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기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개최된 ‘2020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하였다.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은 매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을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정책비판과 대안제시를 통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의원을 발굴,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한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으로, 행정국, 재무국, 스마트도시정책관, 청년청 등 17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 행정전반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 비판과 제안을 제시하였다. 한 의원은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서울시의 정책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바로잡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관 협력 경제백신·행복프로젝트로 코로나 위기 극복할 것”

    “민관 협력 경제백신·행복프로젝트로 코로나 위기 극복할 것”

    광주 광산구는 광주의 관문이다. 호남선 KTX 송정역과 광주공항,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이 자리한다. 물류와 사람의 이동이 잦은 교통의 중심지다. 최근 대규모 택지지구와 산업단지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전통적인 도농복합도시가 산업 생산 및 주거 공간으로 급변하고 있다. 인구는 광주 전체의 3분의1가량인 42만여명에 이른다. 평균 연령은 38.3세(전국 43.2세)로 전국 3위, 유소년(0~14세) 비율은 16.2%로 전국 7위다. 제조업체 등 산업시설이 집중된 젊고 역동적인 도시 구조를 갖춘 셈이다. 5개 자치구 가운데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다.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다른 지역보다 제조업체와 중소상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탓이다. ‘경제·안전·행복’을 기치로 내건 김삼호(56) 광산구청장을 15일 만나 구정 현안 전반을 들어 봤다.-‘광산경제백신회의’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민관 거버넌스의 힘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기업주치의센터’를 중심으로 민관산학 대표 40여명이 참여해 광산경제백신회의를 발족했다. 한 달가량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상권 매출 실태를 분석해 지역경제에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게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각계가 참여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만든 전국 최초의 사례다. 이후 펀딩 캠페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 광산형 시민수당, 1% 희망대출, 사장님 활력지원금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 이 같은 경제백신 처방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1% 희망대출’이 국회에서 전국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1% 희망대출은 경제백신 처방의 하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골목상권 상인들을 두고만 볼 수 없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손님이 끊기면서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들은 무담보 대출이 절실했다. 경제백신회의에서 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5개 지역 금융기관이 힘을 모아 300만~1000만원 이내의 자금을 1% 이자로 대출했다. 이자는 백신회의가 펀딩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3차에 걸쳐 이뤄진 대출로 소상공인 328명이 15억 66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피해 규모에 비해 적을 수 있지만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경제위기 속에 제1금융기관이 할 수 없는 일을 서민금융기관이 해낸 셈이다. 현재 어룡·우산·비아신용협동조합, 서광주·한마음 새마을금고 등이 참여하는 4차 대출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방안으로 소개됐다.”-‘사장님 다시 서기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소상공인이 손해를 덜 보며 사업을 정리하고 재기하는 것을 돕는 정책이다. 폐업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재창업할 수 있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부터 ‘기업주치의센터’에 전담 창구를 마련해 사업정리 컨설팅·집기철거비 지원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 자영업 애로, 휴폐업 절차, 채무연체, 신용관리, 퇴직금 정산, 공과금 정산, 부동산 관련 등 각종 상담도 한다. 올해부터는 간판 철거비 35만원 지원, 폐업경험 심리진단, 취·창업 정보 제공 등 5개 사업을 추가했다. 폐업하거나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련 조례 개정도 마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 건강 등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알다시피 모든 국민이 우울감을 호소한다. 올해부터 시민 면역력 증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사회안전망 범위를 개인 건강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 마음건강 로켓처방사업, 어르신 건강돌봄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걷기 광산’ 운동도 대대적으로 펼친다. ‘걷기’를 지원하기 위해 풍영정천변길, 공원길, 마을길 등을 정비한다. 풍영정천은 비아에서 수완·월곡·운남·우산동까지 이어지는데 주민 절반인 약 20만명이 거주한다. 이곳 일대를 빛·휴식·건강을 테마로 한 멋진 경관이 있고 안전한 보행이 가능한 살아 있는 생태 하천으로 조성한다.”-코로나19로 인해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우리 구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포인트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우유팩, 폐건전지를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100포인트마다 건전지, 화장지, 종량제 봉투 등 현물로 보상받거나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여름부터 공동주택 334곳과 동 행정복지센터 21곳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이를 세척해 다시 식품업체와 전통시장 등 33곳에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펴고 있다. 지금까지 총 230t을 수거해 121t을 공급했다. 실외 공기질 개선을 위해 180곳에 미세먼지 센서를 달고 12곳에 청정환기 버스 정류장을 구축했다. 건물 외벽에 넝쿨식물 등으로 초록 커튼을 만들거나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낡은 영구임대아파트를 그린 리모델링해 에너지 절약형으로 만들 계획이다.” -도시 농업정책도 소홀히 할 수 없다. “1986년 광주직할시 편입 때 광산군이 광산구로 이름이 변경됐으나 농촌은 그대로 흡수됐다. 현재 농업인 수도 1만명에 가깝다. 도농복합형도시로서 예부터 근교농업이 발달해 있다. 농업도 21세기형으로 바뀌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스마트팜 업체와 투자협약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는 11월까지 삼도동에 과실·채소 재배사와 가공시설을 설치한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팜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스마트 농정 클러스터 구축과 미래농업 혁신 성장이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 코로나 시대 이후에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농가소득 향상·식량주권 확보 등이 핵심 과제로 대두될 것이다. 농업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연대와 협력이 구정의 기본 토대를 이룬다. “연대와 협력은 1980년 5월 광주정신이자 위기일수록 필요한 힘이다. 구정을 운영하며 여러 차례 연대와 협력의 힘을 경험했다.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엔 더욱 중요하다. 안전광산 프로젝트, 경제백신, 늘행복프로젝트 등은 모두 연대와 협력에서 비롯됐다. 예를 들면 민관이 협력해 하나씩 개선해 나갔던 ‘안전 광산’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민관군경 연대로 확대됐다. 시민은 자원봉사대를 꾸려 마스크를 만들어 나눴고, 생활방역단은 상가와 골목을 방역해 바이러스로부터 시민을 지켰다. 군경도 발열체크와 밀집시설 방역을 도왔다. 경제백신도 지역 경제주체 44개 민관산학연이 모여 집단지성을 발휘한 결과물이다. 늘행복프로젝트 역시 ‘우선 내 삶이 행복해야 한다’는 전제로 출발했다. 소규모 단체 연결 및 취향공동체 활성화가 핵심 과제다. 관계 취약 및 갈등 분야의 연결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게 목표다. 유아층·노년층 1~4대 일촌 맺기, 원주민·이주민 간, 도농 청년층 간 관계 맺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통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도 지원한다. 건강살롱, 공예살롱 등을 통해 만남과 관계 회복에 역점을 둔다. 사람 냄새가 나는 ‘행복 광산’을 꿈꾼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배달업체 “넌 어리잖아” 똥콜 주고… 고객 “왜 말 안 들어” 별점 테러

    배달업체 “넌 어리잖아” 똥콜 주고… 고객 “왜 말 안 들어” 별점 테러

    만 15~34세 47.2% “부당한 처우 경험”음식 배달·프리랜서 등 앱 매개로 노동폭언·폭행에 인격 무시 겪는 경우 많아“불이익 우려” “방법 몰라” 대부분 참아#1. 배달원 A(34)씨는 한 가정집 배달을 마치고 나설 즈음 고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지금 외부에 있는데 내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A씨가 문 앞에 두고 가겠다고 하자 “땅바닥에 놓지 마라”면서 배달 음식을 계속 들고서 기다리게 했다. 고객의 요구를 무시했다간 별점이 깎여 앞으로 배달 주문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A씨는 결국 다음 배달을 늦춰 가면서 음식을 손에 들고 고객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2. ‘이 못생긴 애가 배달 온다.ㅋㅋㅋ’ 배달원 B(27)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달원의 사진과 ‘얼평’(얼굴평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일부 배달앱은 배달원의 위치 외에 얼굴 사진까지 고객에게 공개하는데 이를 보고 몇몇 고객들이 조롱글을 올린 것이다. B씨는 “얼굴 사진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기 싫었지만 일을 하려면 싫어도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청소년·청년 플랫폼 종사자 10명 중 4명은 수당 미지급, 폭언·폭행·인격무시, 무료 추가 업무 강요 등 부당한 처우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퀵서비스, 음식배달, 택배배송·화물운송, 승객운송·대리운전, IT개발자·웹디자인 등 전문 프리랜서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청소년(만 15~24세)과 청년(만 25~34세) 528명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7.2%가 부당한 처우를 한 번 이상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부당한 처우 중에서도 폭언이나 폭행, 인격무시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빈번하게 당하는 일은 ‘고객으로부터 폭언·폭행·인격무시’(29.5%)였다. 그다음은 ‘플랫폼 운영 또는 중개업체의 관계자로부터 폭언·폭행·인격무시’(21.8%)가 뒤를 이었다. 청소년의 경우 어리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일을 떠맡기도 했다. 실제 청소년 배달원들은 남들이 맡기 싫어하는 이른바 ‘똥콜’은 10대 몫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배달원 B(19)군은 배달대행업체 팀장이 낮은 수수료나 진상고객 콜을 맡기려 할 때 “쉬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내가 가야 하냐”고 묻자 “네가 제일 어리잖아”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부당한 처우를 당한 종사자들의 절반가량은 대응하지 않고 참는다고 응답했다. ▲방법을 몰라서 ▲불이익이 두려워서 ▲대응하고 싶지 않아서 등 참아버린 이유는 다양했다. 반대로 부당한 처우에 대응을 해 봤던 종사자들은 ‘행정기관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노동청, 고용센터 등 노동자의 권익 침해 문제를 전담하는 전문 행정기관에 도움을 의뢰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경우는 28.1%에 불과했다. 오히려 직접 고객이나 업체를 상대로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고 답한 경우(67.4%)가 많았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청소년·청년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고, 노동 분쟁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을 때 다양한 행정 조처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정부가 코로나 양극화 방치… 세대·소득별 재난 대책 제도화해야”

    “정부가 코로나 양극화 방치… 세대·소득별 재난 대책 제도화해야”

    격차가 재난이다 시민특별위원회는 14일 선언문을 통해 “감염병 위기가 취약계층에 더 큰 타격을 안기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이대로는 코로나를 극복한 이후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심각한 양극화라는 파고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신문과 함께 시민특별위원회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격차 없는 사회로 가는 선언문’은 지난 2일과 9일 이틀간 서울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면회의와 온라인회의 끝에 주요 논점이 결정되고 합의된 제안이 도출됐다. 시민특별위원회에는 선언문을 대표 집필한 김만권 경희대학술연구교수를 비롯해 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남재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문서희 청년유니온 기획팀장,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가나다순)이 참여했다.●코로나 양극화 진단 김만권 교수 “지금처럼 ‘격차가 재난이다’란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때가 없다. 코로나 이후 K자 양극화가 심화하는 현 상황을 진단해 보자.” 남재욱 위원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재난 피해가 커지고, 그 피해가 원래 불평등 상황에서 불리했던 사람들에게 집중되면서 기존 불평등이 심화한다. 특히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코로나 이후 지난 1월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감소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인 1998년 말 이후 가장 심각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는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가 타격이 컸다. 문제는 비정규직, 특고직 종사자, 프리랜서는 고용안정자금, 실업자금 등 일자리 위기 대응의 사회보장제도 밖에 있는 경우가 많다. 감염병 위기가 일자리 위기로, 일자리 위기가 소득 위기로 전가되는 양상이다.” 오건호 위원장 “지난 1년간 국가가 심화하는 양극화를 사실상 방치했다고 생각한다. 3차에 걸쳐 진행된 재난지원금을 봐도 양극화 실태와 재난의 심각성에 비해 국가의 대응은 생색내기 수준에 그쳤다. 방역에 대해서는 국가가 엄청난 의지와 열정을 갖고 철저히 대응했지만 민생 재난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교육 격차 김만권 교수 “아동 분야부터 점검하고자 한다. 방역을 최우선으로 학교를 휴교한 조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이런 조치들이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지만 교육 격차를 만들어 낸다는 우려가 깊다.” 김경근 교수 “휴교 조치는 초기에는 불확실성이 컸기 때문에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 반면 교육의 본질과 관련해 생각해 보면 ‘교육이 실종된 기간’이었다. 학습은 혼자 할 수 있지만 교육은 가르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만남을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자신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는 게 학교가 수행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휴교로 이런 기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교육적으로 가장 타격을 받는 집단은 초등학생들이었다.” 김만권 교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서울신문의 ‘격차가 재난이다’ 기사를 인용하면서 교육 격차 해소 방안으로 마을학교 운영, 랜선 야학 등을 소개했다. 이런 대안들은 적절한 것일까.” 김경근 교수 “쌍방향 화상 수업, 랜선 야학 등의 대책 이면에는 ‘디지털 디바이드(격차)’도 심각하다. 저소득층 아이들은 필요한 기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그걸 학습에 적절히 활용하는 능력의 차이가 컸다. 결국 어떻게 하면 학교가 문 닫는 기간을 최소화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는 공공 도서관 같은 쾌적한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 오 위원장 “코로나 위기 초반에는 허둥지둥했을지 모르지만 2학기에도 휴교 위주로 한 것은 행정편의주의였다. 저소득층 아동들은 지역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현재 지역 인프라는 너무 취약하다. 지역사회 돌봄을 공적 인프라로 획기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 남 위원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재택근무, 돌봄휴가 등이 가능한 집과 아닌 집 간의 격차도 컸다. 긴급 돌봄 휴가나 노동시간 단축 등 돌봄을 위한 노동시간 조정 제도를 확대하고 있지만, 역시 안정적 일자리 위주로만 적용되는 게 현실이다.” ●청년세대 김만권 교수 “청년 문제로 넘어가 보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5~39세 인구 중 취업 경력이 전혀 없는 ‘취업 무경험자’는 32만 1654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의 1.5배 수치이다. 청년들이 팬데믹 상황의 취업시장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문서희 팀장 “요즘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에도 지원자가 1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생계비를 벌기 위한 노동을 했는데 그런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업 공채가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코로나 확산 후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남 위원 “청년 집단은 사회에 처음 진출할 때 채용이 지체되면 이 사람의 평생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 경기가 좋아졌을 때 노동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을 채용하는 게 아니라 그때 졸업하는 사람을 뽑다 보니 이 세대는 평생에 걸쳐 계속 손해를 보게 된다. 청년 우울증 문제도 결국에는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해결되기 어렵다.” 김만권 교수 “청년 취업 문제뿐만 아니라 청년 주거 문제도 심각하다.” 남 위원 “2019년 전체 최저주거기준(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 면적) 미달가구 비중은 5.3%인데 청년층만 봤을 때 9.0%이다. 집에 있는 시간 길어지면서 어려움 커지고 우울감으로 이어졌다.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정책 필요하다.” 오 위원장 “결국은 공공임대주택, 사회 주택을 늘려야 한다. 청년을 정치로 활용만 하지 말고 실제로 머물 수 있을 만큼의 인프라 제공이 필요하다.”●노인 격차 김만권 교수 “코로나 이후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대안이 무엇일까.” 오 위원장 “노후 자체를 사회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55세부터는 노인대학 등 의무적인 무상교육 시기를 거친 다음에 인생 2막을 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또 경쟁 기반보다는 협동 기반에 둔 사회적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 김경근 교수 “노인 학대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저출산과 연관성이 깊다고 본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84명으로 한 명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자식들이 자기 부모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부모까지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오 위원장 “그것은 노인과 아동 돌봄이 가정 돌봄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돌봄은 사회적 돌봄이어야 한다. 그러면 가정이 가진 계층성이 완화될 수 있다. 지역사회 중심성이 강화되면 노인 돌봄의 문제도 출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김경근 교수 “결국 그 비용은 사회가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 인구 구조가 역피라미드 구조가 되면 청년세대, 일하는 세대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 세금 등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엄청난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 ●포괄적 해법 논의 김만권 교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익공유제’, 정의당에서는 ‘특별 재난 연대세’ 등 새로운 분배체계가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팀장 “소득 파악을 빨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 재난지원금을 이렇게 전국민에 뿌리는 나라라면 그만큼 복지정책이 잘 마련돼 있지 않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본다.” 오 위원장 “독일 같은 경우 매출 감소 비율에 따라 고정 비용을 정부가 지원한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매출 손실과 실제 손실 규모를 따지지 않고 집합금지 업종이냐, 아니냐를 따져서 지원한다. 재난 시기에 매출 감소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지난 1년 동안 아직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건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남 위원 “정부가 재난 시 할 수 있는 역할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재정 지출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기업, 가계 모두 소비가 위축된다. 정부는 부채를 일으켜서라도 지출할 수 있고 그 지출은 결코 손실이라고만 말할 수 없다. 또 하나는 재난 대책을 제도화하는 것이다. 누가 어떻게 피해를 봤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정규직, 특고직,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 전부 노동시장 주변부에서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었지만 복지 혜택은 거의 없었다. 이들을 모두 포괄하지 못하면 재난 상황에서 불평등은 더 커질 것이고 우리가 지탱할 수 없는 사회 문제가 될 것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2021 격차가 재난이다’ 도움주신 분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남대문상담센터, 노년유니온,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동대문교육복지센터, 리커버리센터, 서울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샘교육복지연구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윤경 가톨릭대 심리학과 연구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홈리스행동, 홍성용 한양대 겸임교수·미술작가, 희망친구 기아대책 (가나다순) 탐사기획부 :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 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이번 기획 마지막회 지면에 실린 ‘포스트코로나 격차 없는 사회로 가는 선언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가 코로나 양극화 방치… 세대·소득별 재난 대책 제도화해야”

    “정부가 코로나 양극화 방치… 세대·소득별 재난 대책 제도화해야”

    격차가 재난이다 시민특별위원회는 14일 선언문을 통해 “감염병 위기가 취약계층에 더 큰 타격을 안기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이대로는 코로나를 극복한 이후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심각한 양극화라는 파고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신문과 함께 시민특별위원회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격차 없는 사회로 가는 선언문’은 지난 2일과 9일 이틀간 서울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면회의와 온라인회의 끝에 주요 논점이 결정되고 합의된 제안이 도출됐다. 시민특별위원회에는 선언문을 대표 집필한 김만권 경희대학술연구교수를 비롯해 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남재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문서희 청년유니온 기획팀장,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가나다순)이 참여했다.●코로나 양극화 진단 김만권 교수 “지금처럼 ‘격차가 재난이다’란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때가 없다. 코로나 이후 K자 양극화가 심화하는 현 상황을 진단해 보자.” 남재욱 위원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재난 피해가 커지고, 그 피해가 원래 불평등 상황에서 불리했던 사람들에게 집중되면서 기존 불평등이 심화한다. 특히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코로나 이후 지난 1월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감소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인 1998년 말 이후 가장 심각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는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가 타격이 컸다. 문제는 비정규직, 특고직 종사자, 프리랜서는 고용안정자금, 실업자금 등 일자리 위기 대응의 사회보장제도 밖에 있는 경우가 많다. 감염병 위기가 일자리 위기로, 일자리 위기가 소득 위기로 전가되는 양상이다.” 오건호 위원장 “지난 1년간 국가가 심화하는 양극화를 사실상 방치했다고 생각한다. 3차에 걸쳐 진행된 재난지원금을 봐도 양극화 실태와 재난의 심각성에 비해 국가의 대응은 생색내기 수준에 그쳤다. 방역에 대해서는 국가가 엄청난 의지와 열정을 갖고 철저히 대응했지만 민생 재난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교육 격차 김만권 교수 “아동 분야부터 점검하고자 한다. 방역을 최우선으로 학교를 휴교한 조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이런 조치들이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지만 교육 격차를 만들어 낸다는 우려가 깊다.” 김경근 교수 “휴교 조치는 초기에는 불확실성이 컸기 때문에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 반면 교육의 본질과 관련해 생각해 보면 ‘교육이 실종된 기간’이었다. 학습은 혼자 할 수 있지만 교육은 가르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만남을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자신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는 게 학교가 수행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휴교로 이런 기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교육적으로 가장 타격을 받는 집단은 초등학생들이었다.” 김만권 교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서울신문의 ‘격차가 재난이다’ 기사를 인용하면서 교육 격차 해소 방안으로 마을학교 운영, 랜선 야학 등을 소개했다. 이런 대안들은 적절한 것일까.” 김경근 교수 “쌍방향 화상 수업, 랜선 야학 등의 대책 이면에는 ‘디지털 디바이드(격차)’도 심각하다. 저소득층 아이들은 필요한 기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그걸 학습에 적절히 활용하는 능력의 차이가 컸다. 결국 어떻게 하면 학교가 문 닫는 기간을 최소화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는 공공 도서관 같은 쾌적한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 오 위원장 “코로나 위기 초반에는 허둥지둥했을지 모르지만 2학기에도 휴교 위주로 한 것은 행정편의주의였다. 저소득층 아동들은 지역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현재 지역 인프라는 너무 취약하다. 지역사회 돌봄을 공적 인프라로 획기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 남 위원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재택근무, 돌봄휴가 등이 가능한 집과 아닌 집 간의 격차도 컸다. 긴급 돌봄 휴가나 노동시간 단축 등 돌봄을 위한 노동시간 조정 제도를 확대하고 있지만, 역시 안정적 일자리 위주로만 적용되는 게 현실이다.”●청년세대 김만권 교수 “청년 문제로 넘어가 보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5~39세 인구 중 취업 경력이 전혀 없는 ‘취업 무경험자’는 32만 1654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의 1.5배 수치이다. 청년들이 팬데믹 상황의 취업시장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문서희 팀장 “요즘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에도 지원자가 1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생계비를 벌기 위한 노동을 했는데 그런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업 공채가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코로나 확산 후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남 위원 “청년 집단은 사회에 처음 진출할 때 채용이 지체되면 이 사람의 평생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 경기가 좋아졌을 때 노동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을 채용하는 게 아니라 그때 졸업하는 사람을 뽑다 보니 이 세대는 평생에 걸쳐 계속 손해를 보게 된다. 청년 우울증 문제도 결국에는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해결되기 어렵다.” 김만권 교수 “청년 취업 문제뿐만 아니라 청년 주거 문제도 심각하다.” 남 위원 “2019년 전체 최저주거기준(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 면적) 미달가구 비중은 5.3%인데 청년층만 봤을 때 9.0%이다. 집에 있는 시간 길어지면서 어려움 커지고 우울감으로 이어졌다.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정책 필요하다.” 오 위원장 “결국은 공공임대주택, 사회 주택을 늘려야 한다. 청년을 정치로 활용만 하지 말고 실제로 머물 수 있을 만큼의 인프라 제공이 필요하다.” ●노인 격차 김만권 교수 “코로나 이후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대안이 무엇일까.” 오 위원장 “노후 자체를 사회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55세부터는 노인대학 등 의무적인 무상교육 시기를 거친 다음에 인생 2막을 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또 경쟁 기반보다는 협동 기반에 둔 사회적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 김경근 교수 “노인 학대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저출산과 연관성이 깊다고 본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84명으로 한 명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자식들이 자기 부모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부모까지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오 위원장 “그것은 노인과 아동 돌봄이 가정 돌봄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돌봄은 사회적 돌봄이어야 한다. 그러면 가정이 가진 계층성이 완화될 수 있다. 지역사회 중심성이 강화되면 노인 돌봄의 문제도 출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김경근 교수 “결국 그 비용은 사회가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 인구 구조가 역피라미드 구조가 되면 청년세대, 일하는 세대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 세금 등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엄청난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 ●포괄적 해법 논의 김만권 교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익공유제’, 정의당에서는 ‘특별 재난 연대세’ 등 새로운 분배체계가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팀장 “소득 파악을 빨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 재난지원금을 이렇게 전국민에 뿌리는 나라라면 그만큼 복지정책이 잘 마련돼 있지 않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본다.” 오 위원장 “독일 같은 경우 매출 감소 비율에 따라 고정 비용을 정부가 지원한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매출 손실과 실제 손실 규모를 따지지 않고 집합금지 업종이냐, 아니냐를 따져서 지원한다. 재난 시기에 매출 감소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지난 1년 동안 아직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건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남 위원 “정부가 재난 시 할 수 있는 역할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재정 지출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기업, 가계 모두 소비가 위축된다. 정부는 부채를 일으켜서라도 지출할 수 있고 그 지출은 결코 손실이라고만 말할 수 없다. 또 하나는 재난 대책을 제도화하는 것이다. 누가 어떻게 피해를 봤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정규직, 특고직,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 전부 노동시장 주변부에서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었지만 복지 혜택은 거의 없었다. 이들을 모두 포괄하지 못하면 재난 상황에서 불평등은 더 커질 것이고 우리가 지탱할 수 없는 사회 문제가 될 것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2021 격차가 재난이다’ 도움주신 분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남대문상담센터, 노년유니온,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동대문교육복지센터, 리커버리센터, 서울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샘교육복지연구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윤경 가톨릭대 심리학과 연구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홈리스행동, 홍성용 한양대 겸임교수·미술작가, 희망친구 기아대책 (가나다순)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 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이번 기획 마지막회 지면에 실린 ‘포스트코로나 격차 없는 사회로 가는 선언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실종된 교육·꿈 잃은 청년·짓눌린 노년… 불평등사회가 피해 더 커”

    “실종된 교육·꿈 잃은 청년·짓눌린 노년… 불평등사회가 피해 더 커”

    ‘격차가 재난이 되지 않는 사회로’ 시민특별위원회 선언문 내기까지격차가 재난이다 시민특별위원회는 14일 선언문을 통해 “감염병 위기가 취약계층에 더 큰 타격을 안기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이대로는 코로나를 극복한 이후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심각한 양극화라는 파고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신문과 함께 시민특별위원회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격차 없는 사회로 가는 선언문’은 지난 2일과 9일 이틀간 서울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면회의와 온라인회의 끝에 주요 논점이 결정되고 합의된 제안이 도출됐다. 시민특별위원회에는 선언문을 대표 집필한 김만권 경희대학술연구교수를 비롯해 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남재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문서희 청년유니온 기획팀장,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가나다순)이 참여했다. ●코로나 양극화 진단 김만권 교수 “지금처럼 ‘격차가 재난이다’란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때가 없다. 코로나 이후 K자 양극화가 심화하는 현 상황을 진단해 보자.” 남재욱 위원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재난 피해가 커지고, 그 피해가 원래 불평등 상황에서 불리했던 사람들에게 집중되면서 기존 불평등이 심화한다. 특히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코로나 이후 지난 1월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감소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인 1998년 말 이후 가장 심각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는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가 타격이 컸다. 문제는 비정규직, 특고직 종사자, 프리랜서는 고용안정자금, 실업자금 등 일자리 위기 대응의 사회보장제도 밖에 있는 경우가 많다. 감염병 위기가 일자리 위기로, 일자리 위기가 소득 위기로 전가되는 양상이다.” 오건호 위원장 “지난 1년간 국가가 심화하는 양극화를 사실상 방치했다고 생각한다. 3차에 걸쳐 진행된 재난지원금을 봐도 양극화 실태와 재난의 심각성에 비해 국가의 대응은 생색내기 수준에 그쳤다. 방역에 대해서는 국가가 엄청난 의지와 열정을 갖고 철저히 대응했지만 민생 재난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교육 격차 김만권 교수 “아동 분야부터 점검하고자 한다. 방역을 최우선으로 학교를 휴교한 조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이런 조치들이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지만 교육 격차를 만들어 낸다는 우려가 깊다.” 김경근 교수 “휴교 조치는 초기에는 불확실성이 컸기 때문에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 반면 교육의 본질과 관련해 생각해 보면 ‘교육이 실종된 기간’이었다. 학습은 혼자 할 수 있지만 교육은 가르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만남을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자신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는 게 학교가 수행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휴교로 이런 기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교육적으로 가장 타격을 받는 집단은 초등학생들이었다.” 김만권 교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서울신문의 ‘격차가 재난이다’ 기사를 인용하면서 교육 격차 해소 방안으로 마을학교 운영, 랜선 야학 등을 소개했다. 이런 대안들은 적절한 것일까.” 김경근 교수 “쌍방향 화상 수업, 랜선 야학 등의 대책 이면에는 ‘디지털 디바이드(격차)’도 심각하다. 저소득층 아이들은 필요한 기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그걸 학습에 적절히 활용하는 능력의 차이가 컸다. 결국 어떻게 하면 학교가 문 닫는 기간을 최소화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는 공공 도서관 같은 쾌적한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 오 위원장 “코로나 위기 초반에는 허둥지둥했을지 모르지만 2학기에도 휴교 위주로 한 것은 행정편의주의였다. 저소득층 아동들은 지역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현재 지역 인프라는 너무 취약하다. 지역사회 돌봄을 공적 인프라로 획기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 남 위원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재택근무, 돌봄휴가 등이 가능한 집과 아닌 집 간의 격차도 컸다. 긴급 돌봄 휴가나 노동시간 단축 등 돌봄을 위한 노동시간 조정 제도를 확대하고 있지만, 역시 안정적 일자리 위주로만 적용되는 게 현실이다.”●청년세대 김만권 교수 “청년 문제로 넘어가 보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5~39세 인구 중 취업 경력이 전혀 없는 ‘취업 무경험자’는 32만 1654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의 1.5배 수치이다. 청년들이 팬데믹 상황의 취업시장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문서희 팀장 “요즘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에도 지원자가 1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생계비를 벌기 위한 노동을 했는데 그런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업 공채가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코로나 확산 후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남 위원 “청년 집단은 사회에 처음 진출할 때 채용이 지체되면 이 사람의 평생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 경기가 좋아졌을 때 노동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을 채용하는 게 아니라 그때 졸업하는 사람을 뽑다 보니 이 세대는 평생에 걸쳐 계속 손해를 보게 된다. 청년 우울증 문제도 결국에는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해결되기 어렵다.” 김만권 교수 “청년 취업 문제뿐만 아니라 청년 주거 문제도 심각하다.” 남 위원 “2019년 전체 최저주거기준(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 면적) 미달가구 비중은 5.3%인데 청년층만 봤을 때 9.0%이다. 집에 있는 시간 길어지면서 어려움 커지고 우울감으로 이어졌다.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정책 필요하다.” 오 위원장 “결국은 공공임대주택, 사회 주택을 늘려야 한다. 청년을 정치로 활용만 하지 말고 실제로 머물 수 있을 만큼의 인프라 제공이 필요하다.” ●노인 격차 김만권 교수 “코로나 이후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대안이 무엇일까.” 오 위원장 “노후 자체를 사회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55세부터는 노인대학 등 의무적인 무상교육 시기를 거친 다음에 인생 2막을 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또 경쟁 기반보다는 협동 기반에 둔 사회적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 김경근 교수 “노인 학대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저출산과 연관성이 깊다고 본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84명으로 한 명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자식들이 자기 부모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부모까지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오 위원장 “그것은 노인과 아동 돌봄이 가정 돌봄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돌봄은 사회적 돌봄이어야 한다. 그러면 가정이 가진 계층성이 완화될 수 있다. 지역사회 중심성이 강화되면 노인 돌봄의 문제도 출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김경근 교수 “결국 그 비용은 사회가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 인구 구조가 역피라미드 구조가 되면 청년세대, 일하는 세대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 세금 등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엄청난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 ●포괄적 해법 논의 김만권 교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익공유제’, 정의당에서는 ‘특별 재난 연대세’ 등 새로운 분배체계가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팀장 “소득 파악을 빨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 재난지원금을 이렇게 전국민에 뿌리는 나라라면 그만큼 복지정책이 잘 마련돼 있지 않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본다.” 오 위원장 “독일 같은 경우 매출 감소 비율에 따라 고정 비용을 정부가 지원한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매출 손실과 실제 손실 규모를 따지지 않고 집합금지 업종이냐, 아니냐를 따져서 지원한다. 재난 시기에 매출 감소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지난 1년 동안 아직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건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남 위원 “정부가 재난 시 할 수 있는 역할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재정 지출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기업, 가계 모두 소비가 위축된다. 정부는 부채를 일으켜서라도 지출할 수 있고 그 지출은 결코 손실이라고만 말할 수 없다. 또 하나는 재난 대책을 제도화하는 것이다. 누가 어떻게 피해를 봤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정규직, 특고직,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 전부 노동시장 주변부에서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었지만 복지 혜택은 거의 없었다. 이들을 모두 포괄하지 못하면 재난 상황에서 불평등은 더 커질 것이고 우리가 지탱할 수 없는 사회 문제가 될 것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2021 격차가 재난이다’ 도움주신 분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남대문상담센터, 노년유니온,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동대문교육복지센터, 리커버리센터, 서울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샘교육복지연구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윤경 가톨릭대 심리학과 연구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홈리스행동, 홍성용 한양대 겸임교수·미술작가, 희망친구 기아대책 (가나다순) 탐사기획부 :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 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이번 기획 마지막회 지면에 실린 ‘포스트코로나 격차 없는 사회로 가는 선언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지지율 급락…‘작심’ 박영선 “3기 신도시 토지소유자 전수조사” (종합)

    지지율 급락…‘작심’ 박영선 “3기 신도시 토지소유자 전수조사” (종합)

    “서울시·산하기관 직원, 부동산 거래신고제”박 “안철수, 윤석열 마음 담아 檢수사 촉구”安 국민청원에 “안철수, 윤석열 아바타냐”여론조사 “安·吳, 다 박영선에 18%p 승리”LH 땅투기 파문·윤석열 사퇴 영향 미친 듯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땅 개발 전문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사태와 관련해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및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역 내에서 토지소유자 전수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LH 직원들의 땅투기 사건으로 인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벌여 왔던 여당에 대한 민심이 악화, 경쟁 상대인 안철수·오세훈 서울시장 야당 후보과의 지지율 차이가 급격히 벌어진데 따라 강수를 둔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두 후보에 모두 18% 포인트 이상 크게 뒤처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선 “차명 불법투기 밝혀내기 위해”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공직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2차 조사에 착수했지만, 차명으로 불법투기를 저지른 자들은 밝혀내기 어렵다”며 당과 정부에 이렇게 건의했다. 그는 “이해충돌방지법 및 부동산거래법 제정 등으로 근본적인 투기 방지대책 수립해야 한다”면서 “근본적 토지·주택 개혁정책 수립을 위한 가칭 토지주택개혁위원회를 정부 내에 설치하길 건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관련해선 “취임 즉시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조사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변동내역을 점검하겠다”면서 “취득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불법이나 부정이 확인되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신고제 시행, 직무상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 거래 분석과 투기 단속을 위한 가칭 서울시 부동산감독청 설치 등을 공약했다.박영선 “安·吳, 도둑이 제 발 저렸나특검 수용하라…檢 수사 법적 불가능” 박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이 제안한 특검을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가 거부하고 있다면서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 아니라면 지체하지 말고 수용하라”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검찰 수사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선 “시민 안철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마음을 담아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면서 “정치에 검찰을 끌어들이는 발언이다. 만약 대망을 품고 있었던 검찰총장의 마음이 담겨 검찰이 수사를 지휘하면 과연 공정한 수사라고 시민들이 신뢰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제2의 BBK, MB 아바타가 될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정치권 일각의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 제안에는 “위임시 매각하는 것인지 거래정지를 하는 것인지 등이 뚜렷하지 않은 게 맹점”이라면서 “그게 확실하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안철수, ‘LH 검찰 수사 촉구’ 靑청원 앞서 안철수 후보는 전날 ‘시민’ 안철수로 신도시 투기사건에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안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의 마음을 담아 공직자들의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여러 번 대통령께 호소하고 요청했지만, 메아리가 없었다”며 직접 국민청원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안 후보는 “윤 전 총장은 이번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해 ‘특권과 반칙으로 공정한 게임 룰을 파괴함으로써 청년들을 절망에 빠뜨린 사건’ ‘공정한 경쟁은 국가의 근본에 관한 문제’ ‘망국의 범죄’라면서 엄정한 수사와 고강도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합동조사단의 LH 투기 의혹 1차 조사결과, 국토교통부와 청와대에서 투기 의심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맡기는 ‘신의 한 수’를 찾아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은 ‘LH 투기 의혹 사건’이 아니라 ‘신도시 투기 사건’이라고 덧붙였다.“안철수·오세훈 누가 붙어도 박영선에 18% 포인트↑ 압승” 에스티아이 여론조사 결과안철수 53.7% vs 박영선 32.3%오세훈 51.8% vs 박영선 33.1% 박 후보가 이날 3기 신도시 토지 소유자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한 것은 LH 땅투기 파문에 따른 지지률 급락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가 12~13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안철수·오세훈 두 후보는 모두 20% 포인트 이상 박 후보에 압승하는 것으로 나왔다. 양자대결 중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후보의 대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1.8%, 박영선 후보가 33.1%의 지지를 받았다. 18.7% 포인트 차이다. 안철수 후보와 박영선 후보 간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53.7%, 박 후보가 32.3%로 차이가 벌어져 21.4%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 이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에 오른 것과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확산이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싼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불거진 LH 파문이 서울시장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75.4%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영향이 있다’ 44.3%로 가장 많았고 ‘어느 정도 영향 있다’가 31.3%로 나왔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4%(별로 영향 미치지 않을 것 17.8%, 전혀 영향 미치지 않을 것 4.6%)로 그쳤다. 후보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박영선 후보가 59.6%로 안철수(45.1%), 오세훈(42.8%)보다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간부들, 잇따른 자아비판에도…“자력갱생으론 인민경제 악화만”

    北 간부들, 잇따른 자아비판에도…“자력갱생으론 인민경제 악화만”

    투자·기술 없는 北 ‘경제발전 5개년 계획’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인민경제 살리기를 내걸고 보신주의 타파 등 관료들의 체질 개선을 주문한 가운데, 북한 내각과 현장의 간부들이 잇따라 공개 자아비판에 나섰다. 그러나 자본도, 기술력도 없이 근성만 가지고 경제개발 목표 달성을 외치다 보니 계획과 반성만 늘어나는 모양새다.자아비판에는 먼저 경제 전반을 책임지는 내각의 조용덕 국장이 9일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지상연단’ 기고문을 통해 나섰다. 조 국장은 “지난 시기 경제부문들간 유기적 연계와 협동이 원만히 보장되지 못했다”며 “지난해 금속공업과 석탄공업, 석탄공업과 철도운수 사이의 협동실태만 놓고 봐도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기적 연계와 협동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한 책임은 우리 내각 일군(간부)들에게 있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인민경제 부문과 단위들 사이에 존재하는 본위주위를 철저히 타파하고 목적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동해 서로 지지 보충하도록 경제작전과 지도를 박력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대형기계직장 직장장 백남명은 “당대회 문헌들을 학습하는 과정에 직장의 초급일군인 나 자신부터가 진짜 주인구실을 하였는가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았다”며 “털어놓고 말해서 설비가 고장나도 위에서 대책을 세워주겠거니 하고 생각할 때가 없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각 작업반에서 부품가공의 질을 높이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두고서도 적극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는데, 새로운 결심을 다진 이상 일본새부터 혁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형식적인 총화를 반복하는 문제에 대한 반성도 나왔다. 최영일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은 “처음에 굴진 소대의 개수와 인원수만 고려하고 이만한 역량이면 연간 굴진 계획을 얼마든지 수행할 수 있다고 장담했었다”며 “올려 보낸 자료들을 통해 아래 실정을 파악하려 했지만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는 불 보듯 명백한 것”이라고 말했다.“자력갱생 실패한 전략...대남·대미에 돌파구” 김 위원장은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내각을 경제 사령탑으로 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집행과 실질적 성과를 강조해 오고 있다. 그러나 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등 고립된 체제 속에서 비핵화와 대외 개방을 통한 새로운 전략 노선 없이는 경제 회복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낸 ‘김정은 정권의 국가전략 변화와 자력갱생 노선의 한계’ 보고서에서 “북한의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자력갱생 노선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미 실패한 전략으로 여러 면에서 정책적 혼선과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자력갱생 노선을 고수할 경우 북한 경제위기 심화와 인민생활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북한이 진정한 이민위천을 위해서는 대남 및 대미 관계 회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재형 서울시의원, 제10대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김재형 서울시의원, 제10대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서울시의회는 5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99회 임시회 중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김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4)을 서울특별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는 총 14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방자치법」제56조에 의해 설치되는 특별위원회로, 청년문제에 대한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청년관련 조례 제·개정 및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울특별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재형 위원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소멸로 청년들의 불안감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청년 당사자들과 심도 있는 소통과 협의를 통해 청년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청년일자리·주거·복지 등 다방면에서 서울시 각 실·국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청년발전 특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특수한 상황에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나가도록 면밀히 살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여명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은 “세대 간격이 더욱 짧아진 요즘 시대에 소멸하는 취업 기회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청년 빈곤 문제에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바, 이러한 청년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에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제1차 회의에서는 청년청을 비롯한 관계부서로부터 서울시 청년정책 관련 업무보고를 받으며 ‘2025년 서울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분과별 TF구성과 실행과제 현황 등에 대해 살펴보고,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청년 직무역량 강화 사업인 ‘청년일자리 1,000개의 꿈’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청년들에 대한 정책지원이 일시적인 대책으로 끝나지 않도록 거듭 주문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는 김재형 위원장을 비롯한 이병도, 여명 부위원장과 ▲김혜련(서초1,기획경제) ▲김호평(광진3, 도시계획관리) ▲송정빈(동대문1,환경수자원) ▲오현정(광진2,환경수자원) ▲이동현(성동1,교육) ▲임만균(관악3,도시계획관리) ▲정진술(마포3,도시안전건설) ▲최선(강북3,기획경제) ▲추승우(서초4,교통) ▲한기영(비례,행정자치) ▲권수정(비례,보건복지) 등이 활동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 잃은 자녀, 손주까지 떠안은 노년… 코로나 시대 ‘新캥거루’ 급증

    일자리 잃은 자녀, 손주까지 떠안은 노년… 코로나 시대 ‘新캥거루’ 급증

    박형조(74·가명)씨와 최미영(69·가명)씨 부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아들(47), 손자(13)와 같이 산다.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급증하면서 상가 인테리어 일을 하는 아들의 일감이 사라졌다. 이들 가족은 한 달 2~3차례 일당 12만원을 받는 건설 일용직을 뛰는 형조씨의 수입과 부부가 각각 받고 있는 월 24만원의 기초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최씨는 “아들이 일감을 찾겠다고 전국을 돌고 있지만 지난해 내내 거의 수입이 없었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아들이 다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우리 부부가 어떻게든 손자를 키우며 버틸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소득이 급감하거나 실직하는 40~50대 자녀들과 손주들을 다시 책임지는 노년층이 많아지고 있다. 성인이 된 자녀들의 비극적인 유턴인 셈이다. 성인기에도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는 청년을 뜻하는 ‘캥거루족´을 넘어 이제는 그 자녀인 손주까지 돌보는 노인들의 현실이 ‘신(新)캥거루 가족´으로 일컬어진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조손가정 현황은 2015년 15만 3000가구에서 2030년 27만 가구, 2035년 32만 가구로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조손가정 확대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후 정확한 조손가정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와 같은 취약 가구에 대한 실태 파악도 어렵다. 사실상 손자 세대의 양육과 생계마저 얹혀지는 노인들을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캥거루 가족의 노인 가장들은 생활고에 건강 문제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는다. 최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골반뼈가 썩어 들어가 뼈를 심어야 한다는데 비용 때문에 수술이 엄두가 안 나 진통제만 먹고 있다”고 눈물지었다. 박은하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소득 노인층은 스스로의 생계도 어려운 상황에서 손자 세대 양육 부담까지 짊어져 가정해체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며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을 활성화해 이들 부담을 줄일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 점검

    25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2021년 8월 본선 개통이 예정된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공기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2부 순서로 현장 건설일용근로자와 근로여건 개선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에서 북단 연결로, 남단 접속교 및 연결로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공사 추진 현장을 일일이 점검하였다. 위원회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는 서부지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강서·양천 지역의 교통수준을 높일 목적으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데 교량이 완전히 개통(완전개통 2022년 12월)되면 증산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진・출입 차량이 몰리면서 발생하던 병목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교량의 갓길이 자전거와 보행 겸용으로 되어 있어 이에 대한 안전문제와 교량의 경관조명, 램프 주변 경관개선, 본선 개통에 따른 홍보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강조했다. 성흠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1)은 당초 2020년 12월에 본선 개통 예정이었던 것이 진출입로 변경 및 추가 등의 설계 변경으로 인해 2021년 8월로 연기되어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월드컵대교 현장 점검을 마치고 같은 현장에서 당일 근무 중인 건설일용근로자들을 초청하여 “건설일용근로자 근로여건 개선방안 의견청취”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에서는 ‘건설일자리에 내국인 청년층 유입 감소’,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및 이행실태’, ‘건설일용근로자의 복리후생’, ‘서울시 건설일자리 혁신대책’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성 위원장은 과거에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현재까지도 취업⸱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건설산업에 근무하는 건설근로자의 근로여건에 대해 실질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면서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참고하여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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