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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미경, 롯데와 은밀한 부동산거래… ‘비자금 창구’ 의혹

    서미경, 롯데와 은밀한 부동산거래… ‘비자금 창구’ 의혹

    방배동 빌라·김해 임야 33만㎡ 서씨 모녀 1000억 부동산 소유 백화점 내 알짜 식당 영업권 보유 지난해 매출만 120억 넘게 올려 특혜받으며 자금 은닉 가능성 롯데그룹 경영 전반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57)씨가 ‘비자금 창구’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서씨와 롯데 계열사 간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미스 롯데’ 출신의 배우 서씨는 신 총괄회장과는 사실혼 관계로 알려져 있다. 딸 신유미(33) 롯데호텔 고문이 신 총괄회장의 호적에 올라 있다. 서씨 모녀는 1000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롯데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서씨 모녀는 서울 방배동 고급빌라와 반포동 미성빌딩, 삼성동 유기타워, 동숭동 유니플렉스 빌딩 등을 보유 중이다. 경남 김해에는 신 총괄회장이 증여한 33만여㎡의 임야도 갖고 있다. 서씨는 2002년 반포동 미성빌딩을 롯데건설에 넘겼다가, 2012년 자신과 딸이 지분을 보유한 유원실업을 통해 이를 다시 사들였다. 유원실업은 롯데시네마의 영화관 매점 사업 운영권을 가진 회사다. 검찰은 유원실업과 롯데건설이 법적으로 특수 관계인이 아니라서 자산거래 공시대상에 해당하지 않음을 이용, 비자금을 조성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서씨 소유의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내 알짜 식당들의 영업권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백화점) 지점의 식당 사업들만으로 지난해 1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며 “목이 좋아 가만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유기개발이 보유한 삼성동 유기타워에는 현재 롯데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상태다. 지난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건물의 4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사재 100억원과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출연분 200억원으로 만든 청년창업 지원 투자법인이다. 유기개발 역시 오너 일가끼리의 부적절한 거래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상한 점은 또 있다. 동숭동 유니플렉스는 지난 2월 검찰의 내사가 시작되자 느닷없이 자진 폐업을 했다. 공연장처럼 보이지만 실은 부동산 회사로, 부동산 투자와 매매, 임대업 등을 해 왔다. 당시 유니플렉스는 폐업 신고 후 돌연 서씨 소유의 유원실업에 흡수 합병됐다. 검찰은 신 회장이 매점 사업권으로 번 돈을 부동산에 투자해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씨 모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그룹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꾸준히 롯데그룹과 긴밀히 부동산 거래를 해 왔다. 각종 거래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비자금 통로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관측이다. 아울러 서씨는 신 총괄회장의 가족으로서 각종 특혜를 받으며 자금 은닉에도 동참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유원실업·유기개발 등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이미 공정위에서 지적받은 뒤 정리를 하고 있는 수순”이라면서 “서씨가 신 총괄회장의 총애를 받으며 오너 일가로 인정받은 것은 오래 전 이야기지만, 그룹 차원에서 관리하거나 지원하는 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정진석 “재벌 2, 3세 불법 경영권 세습 막아야”

    정진석 “재벌 2, 3세 불법 경영권 세습 막아야”

    기업 실명 들며 재벌개혁 강조 “독과점 규제 등 모든 수단 동원” 20대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데뷔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이 20대 국회의 시대정신”이라면서 정의로운 사회를 강조했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은 심해지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의로운 ‘분배’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 원내대표는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과 비정규직 일자리를 언급하며 지난달 발생한 구의역 참사를 상징적인 예로 들었다. “정규직에 대한 과다한 보호가 비정규직에 대한 수탈로 이어지는 노동시장의 이중성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철밥통의 대가를 비정규직 청년들이 치르고 있는 셈”이라면서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너무 크고 이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중향 평준화’를 통해 고용이 안정된 상층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기득권을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는 노동개혁이 중항 평준화 원칙에 입각했다며 “노동개혁 4법은 경직된 임금체계와 인력 운영으로 초래되는 생산성 저하를 막으려는 법안들”이라면서 “신속하게 통과돼야 한다. 한국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원한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데에도 많은 비중을 할애했다. 기업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구의역 사고의 발단이 된 서울메트로에 대해선 “철밥통 공기업의 전형”이라고 비판했고, 기아자동차의 본사 정규직 노동자와 사내 하청 노동자의 연봉 격차를 거론하며 “봉건제처럼 엄격한 신분 질서가 결정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대기업의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경영권 세습의 방지가 필요하다”면서 총수의 부인들이 관리한 한진해운, 현대상선과 부자·형제간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을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재벌을 해체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재벌 2, 3세들이 편법 상속, 불법적 경영권 세습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독과점 규제 등 가용한 수단을 동원, 방만한 가족경영 풍토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추경 서두르되 두루뭉술한 편성·집행 안 된다

    추가경정예산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조선·해운 업계의 구조조정이 임박해 대량 실직의 조짐이 보이면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엊그제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추경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기자 간담회에서 “추경이 필요하다고 속단할 수 없다”고 한 데서 추경 편성 쪽으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그제 “추경 편성에 한 발짝 다가갔다”며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추경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과 대비된다. 최근 경제 상황을 보면 추경 편성은 불가피해 보인다. 우선 지난해 소폭 개선됐던 고용 여건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기준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여명 증가한 2645만명이다. 지난 2월과 4월에도 취업자 증가가 20만명대에 머물러 지난해 평균 34만명에서 크게 떨어졌다. 고용과 직결되는 수출과 소비도 부진하다. 올 1분기 수출액은 115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이상 감소했다. 같은 분기 민간 소비도 전기 대비 0.2% 줄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일자리의 근간인 수출과 내수 모두 좋지 않은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청년 실업률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해운·조선 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 재난적 수준의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경제계에선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3.1% 달성을 위해선 20조원대 추경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8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다행히 지난 4월까지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조원 넘게 더 걷히는 등 추경 재원 조달 여건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추경은 내용 못지않게 시기가 중요하다. 경기 활성화와 실업 대책으로서 효과를 내려면 늦어도 8~9월에 집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7월 초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돼야 한다. 지금까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경이 편성되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주로 투입됐다. 고용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SOC 분야 사업은 고용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청년 인턴 같은 청년 일자리 정책도 마찬가지다. 이런 정책은 일시적인 고용 수치 개선엔 도움이 되지만 지속성이 떨어진다. 유 부총리도 얼마 전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추경 편성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이다. 따라서 추경이 편성된다면 단순히 일자리 개수만 늘리는 데 쓰여선 안 될 것이다. 수치적인 성과가 낮아도 경제 활력을 높이거나 지속적인 노동이 가능한 부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신성장 동력이 될 사업에 쓰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보육이나 노인 돌보기 같은 안정적 일자리를 보장하는 복지 서비스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그만큼 정교하고 치밀한 추경 편성과 집행이 필요하다.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등 비정규직 일자리는 아무리 늘어나도 경제 활력만 떨어뜨린다. 정부가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 [커버스토리] “韓, 작년 對英수출 74억弗… 브렉시트 땐 年 4억~7억弗 감소”

    [커버스토리] “韓, 작년 對英수출 74억弗… 브렉시트 땐 年 4억~7억弗 감소”

    옥스퍼드 사전에나 있는 단어로 여겨졌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갑자기 전 세계를 덮친 건 지난 9일 여론조사 업체 ORB의 조사 결과 찬성(55%)이 반대(45%)보다 10% 포인트나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싱크탱크인 ‘영국이 생각하는 것’이 13일 기준으로 6개 여론조사의 평균치를 낸 결과에서도 찬성(52%)이 반대(48%)를 앞서는 등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브렉시트가 어떻게 불거졌고 세계는 왜 공포에 떠는지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 봤다. Q.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어떻게 실시하게 됐나. A.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EU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피그스’(PIGS·돼지들이라는 경멸의 뜻도 담고 있음) 국가들의 연쇄 부도를 막기 위해 막대한 구제금융 자금을 쏟아부었다. 이 돈 상당부분이 ‘부자나라’인 독일과 영국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이때부터 영국인들 사이에서 “EU에 엄청난 세금을 내면서도 우리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뭐냐”는 ‘EU 회의론’이 생겨났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 난민과 동유럽 출신 이주민들의 영국 쏠림 현상이 심해지자 “우리 일자리도 없는데 다른 나라 국민들의 복지까지 챙겨야 하느냐”는 비판이 커졌다. 결국 2013년 1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Q. 국민투표 관전 포인트는. A. 영국 여론은 계층에 따라 명확하게 갈린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장년층과 저소득층은 브렉시트 찬성 비중이 각각 48%와 46%로 반대 35%, 34%를 웃돌았다. 반면 청년층과 고소득층에선 반대가 46%와 47%로 찬성 29%와 35%를 앞섰다. 그러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이 14~15%에 달해 결국 이들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6일 EU 잔류를 지지하는 조 콕스 하원의원이 브렉시트를 주장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여론의 방향이 달라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와 달리 도박사들은 ‘부결 60%, 가결 40%’ 정도로 보고 있다. Q. 브렉시트 찬성 진영 입장은. A. 이들은 EU가 경제적·사회적 차이가 큰 나라들을 무리하게 하나로 묶다 보니 역내 불안정이 심화되고 대량 실업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대표적 찬성론자인 마이클 고브 영국 법무장관은 “EU 회원국이다 보니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률 하나도 우리 마음대로 고칠 수 없다”고 토로한다. 집권 보수당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도 “게으른 남유럽 나라들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느냐”며 EU 탈퇴를 외친다. 찬성론자들의 속내에는 EU가 역내 1위 경제 대국인 독일에 끌려다니다 보니 2위인 영국이 늘 피해를 본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Q. 반대 진영 입장은. A. 캐머런 총리는 EU가 독일 중심으로 운영돼 영국 국민들이 막대한 분담금을 낸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유럽 대륙과의 통합으로 영국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손실보다는 훨씬 크다”고 주장한다. 또 반대론자들은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들 중 상당수는 독일 등 EU 지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영국 수출의 절반 가까이가 EU 역내 국가에서 이뤄져 탈퇴가 무역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브렉시트가 단행되면 당장은 독일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겠지만 대신 영국은 고립된 섬나라가 돼 글로벌 영향력도 줄어들게 된다는 생각이다. Q. 콕스 의원 사망이 반전의 계기 될까. A. 콕스 의원 사망은 영국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콕스 의원이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에서 10년 넘게 일한 인권운동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보냈다. 영국 정치권은 이번 주말까지 브렉시트 찬반 캠페인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브렉시트를 다룰 예정이었던 정치 해설 프로그램 ‘퀘스천 타임’과 ‘디스 위크’ 방송을 취소했고 여론조사 기관 BMG도 최신 결과 발표를 하루 연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브렉시트가 영국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고서 발표를 미뤘다. 일각에선 국민투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됐다는 시각에 주가가 상승했다. Q. 가결 시 향후 절차는. A. 영국은 EU의 헌법인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2년 내에 27개 다른 회원국과 탈퇴 조건 협상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2년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1982년 그린란드가 유럽공동체(EC)에서 탈퇴할 때도 3년이 소요됐다. 회원국이 기간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 한 영국은 시간에 쫓기는 매우 불리한 조건에서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다. 기간 내 협상에 실패하면 EU 국가들과 맺은 모든 협약의 효력이 중지되기 때문이다. EU와 완전히 관계를 단절할 수 없는 영국은 탈퇴 절차가 끝나기 전 다른 형태의 관계를 맺어야만 한다. 무역 장벽과 관세 부담을 덜 수 있는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이 되는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EEA 회원국도 EU의 규정을 적용받고 분담금도 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브렉시트 단행의 실익이 없다. 자유무역협정(FTA)이나 관세 동맹을 맺는 방법이 있지만 심사가 뒤틀어진 독일, 프랑스 등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Q. EU 붕괴 가능성은. A.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건 EU 회원국의 도미노 이탈이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폴란드, 벨기에, 헝가리, 스웨덴 등 10개국 국민 1만 491명을 대상으로 EU 호감도를 물은 결과 비호감이 47%에 달했다. 특히 그리스(71%)와 프랑스(61%), 스페인(49%)은 영국(48%)보다 EU에 대한 반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영국이 분열될 가능성도 있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영국의 EU 탈퇴 시 2014년에 이어 또다시 독립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북아일랜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영국에서 벗어나 아일랜드와 재결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Q.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충격은. A.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 이후 15년간 국내총생산(GDP)이 3.8~7.5% 감소하고 1인당 GDP는 1100~2100파운드(약 182만~348만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영국의 충격은 EU 국가를 넘어 유럽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과 아시아로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영국과 밀접한 경제적 관계인 한국도 충격이 불가피하다. 한국의 지난해 대영 수출은 73억 9000만 달러로 영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EU 제외) 중에선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다음으로 많았다. LG경제연구원은 브렉시트 발생 시 2020년까지 대영 수출이 연간 4억~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영국계 자금 유출도 우려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국이 보유한 우리나라 상장주식은 36조 4770억원어치다. 미국(172조 82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1800선까지 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브렉시트란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를 일컫는 그렉시트(Grexit)에서 따온 말이다.
  • 청년 문제 SOS에 말없는 충북 지자체

    충북도 자치단체들이 취업난 등 심각한 청년문제 해결을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광역과 기초를 포함한 도내 12개 자치단체 가운데 진천·보은·옥천·단양·증평·영동군 등 절반에 해당하는 6곳은 청년정책 및 사업이 단 한 건도 없다. 청년정책을 추진 중인 자치단체 가운데 일부는 소극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괴산군은 고학력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청년인턴제를 시행하지만 선발 인원이 1년에 한 명이다. 충북도의 청년지원과 조직은 생뚱맞다는 평가다. 도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복지정책과에 있던 저출산장려팀을 없애고 신설된 청년지원과의 청년복지팀에서 출산장려 업무를 맡도록 했다. 충북참여연대 오창근 사회문화국장은 “도 청년지원과 연간 예산 가운데 가장 많은 70% 정도가 출산장려금으로 잡힌 돈”이라며 “취업난으로 청년들이 결혼도 못하는 상황에서 도가 출산장려금 지원을 청년정책으로 분류한다면 무늬만 청년정책을 편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조선업 메카 경남, 1년새 실업률 1.5배 껑충

    조선업 메카 경남, 1년새 실업률 1.5배 껑충

    지난해 5월 경남 지역의 실업률은 2.5%였다. 전북(1.8%)과 제주(2.2%)에 이어 전국 광역시도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인접한 부산(4.9%)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 5월에는 사정이 완전히 변했다. 실업률이 3.7%로 급등하면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곳이 됐다.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구조조정의 여파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청년(만 15~29세) 실업률이 9.7%로 치솟으면서 5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전국에서 일자리 사정이 크게 악화된 곳은 단연 경남이었다. 전국 평균 실업률이 지난해 5월 3.8%에서 올 5월에는 3.7%로 소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경남 지역에서는 2.5%에서 3.7%로 1.2% 포인트가 더 뛰었다.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양대 조선소가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중소형 조선사와 협력업체, 자영업자까지 줄줄이 그 영향권에 놓인 결과다. 경남 지역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 3월 6000명이 감소한 데 이어 4월 1만 8000명, 5월 2만 6000명으로 감소 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5월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는 26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1000명 증가했다. 올 들어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월 33만 9000명으로 호조를 보인 뒤 2월 22만 3000명으로 줄었다가 3월에 30만명으로 다시 늘었지만 4월 25만 2000명 등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부진의 여파로 1년 전에 비해 5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3월까지는 매월 1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유지했지만 4월부터 4만 8000명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뒤 회복을 못 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지표도 부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 15~29세의 실업률은 9.7%로 전년 동월 대비 0.4% 포인트 뛰었다. 실업자의 기준을 1999년 6월 ‘구직 기간 1주일’에서 ‘구직 기간 4주일’로 개편한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라 추가적인 고용 위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취업난 해소하는 마포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서울 마포구가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관내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마포구는 17일 서울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흥원의 우수한 기업 인프라를 토대로 강소기업을 발굴해 마포구 구직자와의 자체 인·적성 검사 등 취업교육을 통한 연계로 미스매치를 해소할 계획이다. 마포구 상암DMC에 있는 서울산업진흥원은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종합적인 지원 사업을 해 주는 서울시 산하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과 관련된 정보 제공 ▲구인·구직자 발굴, 교육 및 취업연계 ▲일자리 박람회,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등 취업지원 사업에서 서로 협력하게 된다. 마포구는 또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운영과 관련, 서울산업진흥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우수기업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희망 일자리 박람회 등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청년층의 취업을 도모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마포구 청년 일자리창출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청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인사담당자와의 멘토링 사업인 청년드림 마포캠프, 취업전문컨설팅 프로그램인 ‘꿈 잡(job) 고(go) 아카데미’, 단계별 취업프로그램인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일자리 구하는 날 운영, 지역형 관광전문인력 양성사업, 특성화고 교육 및 취업연계 등 청년 눈높이에 맞춘 취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지자체와 전문기관이 협업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책을 찾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0개 혁신도시 자치단체,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추진

    전국 10개 혁신도시 소재 관할 자치단체장들이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35% 의무 채용을 법제화하는 데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단체장들은 14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인재 35% 의무 채용 법제화 추진’을 결정했다. 이들 단체장은 “청년 실업률 12.5%, 청년 실업자 120만명 시대에 불공정한 경쟁 등으로 지방 대학 인재 유출과 지역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 채용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일 입법 발의된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3당의 당론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장은 다음달 5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3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적극적으로 법안 처리를 요청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혁신도시 자치단체장들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시급”

    전국 10개 혁신도시 소재 관할 자치단체장들이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35% 의무채용을 법제화하는데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단체장들은 14일 전주시청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 추진’을 결정했다. 이들 단체장은 “청년 실업률 12.5%, 청년 실업자 120만명 시대에서 불공정한 경쟁 등으로 지방 대학 인재 유출과 지역 불균형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면서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높여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일 입법 발의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3당의 당론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장은 다음 달 5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3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적극적으로 법안 처리를 요청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새누리 대표연설... “박원순시장 오직 시민 만족위해 힘써달라”

    서울시의회 새누리당(대표의원 김진수)은 268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첫 번째 순서로 대표연설을 하였다. 연사로 나선 새누리당 부대표 황준환(강서3, 교육위원회)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금년 5・18 추모식을 앞둔 광주 방문에서는 ‘역사의 부름 앞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겠다’며 사실상 대통령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장’의 행동을 넘어 ‘대권’을 향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장이라는 직이 대통령 후보로 가는 ‘디딤돌’로 활용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박원순 시장님은 역대 최장수 민선 시장으로서의 명예에 걸맞도록 남은 임기까지 오직 서울시민 만을 바라보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하여, 2013년과 작년에 이어 벌써 3번이나 반복해 같은 형태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공기업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적 해이, 정비업체와의 유착, 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서울시의 ‘부실행정’ 속에 있다고 지적하며, “무사안일한 공무원 조직과 자기 잇속만 챙기고 시장만 바라보는 공기업이 있는 한 이와 유사한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서울시장은 서울시정의 ‘최고 안전관리자’로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그리고 지하철에 만연한 병폐가 제거될 수 있도록, 확실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주민 기피시설의 지역 편중으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받는 소외감은 매우 크다며, 강서구와 노원구 두 자치구에만 이미 23%가 몰려 있는 임대주택의 추가적인 건설 계획은 중단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또한 강서구와 성동구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레미콘공장이 있어 여기서 발생하는 분진피해와 쾌적한 환경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 반드시 하루 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민의 삶과 직결되고, 특히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정책이나, 시의회와의 충분한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시장님이 직접 나서서 대시민 사업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했다”고 지적하고, “의회의 입법과 예산심의 절차를 무시하고, 시장이 직접 나서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시의회를 ‘정책결정의 거수기’로 생각하는 태도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박원순 시장이 강조하는 소통과 협치는과연 누구와의 협치이며, 소통인지 물었다. 한편 최근 종로구 무악동 재개발현장, ‘옥바라지 골목’ 현장을 찾아 박 시장이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더라도 공사를 막겠다’,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것은 법을 지켜야 할 시장이 법원의 강제집행 결정조차도 무시한 월권행위라고 지적하고, 단체장이라고 해서 법적 절차를 위반해 가면서까지 적법한 행위에 대해 부당 개입하는 일은 민주주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아주 권위주의적 방식의 행정이며, 향후 서울시의 행정행위에도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으므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취임 후 ‘대동경제’ 철학을 시정에 반영하여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조직들의 육성 등을 추진하였으나,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성장 이면에는 이들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구매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막대한 시민 혈세가 투입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임을 지적하고, 서울시장과 알게 모르게 관련된 몇 몇 활동가들에게 ‘공모사업’의 혜택이 편중되는 왜곡을 불러왔고, 반면에 여기에 참여할 여유와 기회, 그리고 정보가 없는 대다수 시민들은 또 다른 소외를 받게 되었다며, 현실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시민의식을 도외시한 시장의 과욕과 지나친 이상주의가 서울시정을 설익은 정책의 실험실로 전락시키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예산편성과 관련해서는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한 ‘영유아 보육법 시행령’과 ‘지방재정법 시행령’ 등이 헌법과 상위 법률에 위배 된다고 주장해 왔으나, 지난 5월 감사원의 법률자문 결과, 헌법이나 상위 법률에 위배된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우선 편성할 의무가 있고, 또한 순세계잉여금, 목적예비비, 지방세 정산분, 과다편성 사업비 등을 활용하면 431억 원이나 남는다는 사실을 발표했다며,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가 위헌・위법의 문제도 아니었고, 예산부족의 문제도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므로, 교육감은 더 이상, 어린 아이들과 부모를 볼모로 자신들의 공약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누리과정 예산을 후순위로 미루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법령에서 정한대로 ‘누리과정 예산 전액’이 편성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서울교육의 정치화 우려를 언급하며 “지난 4월, 교육감님은 ‘2016학년도 역사교육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정 역사교과서와는 별도로 다양한 역사적 시각을 다루는 교사용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배포하기로 했으나, 정부가 나서서 역사교과서를 만들면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고 교육감이 만드는 역사 교수 학습자료는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가져온다는 논리는 견강부회(牽强附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다양성이라는 미명하에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주장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교육감은 역사학습자료 개발과 같이 또 다른 갈등을 양산하는 지엽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그 에너지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서울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데 쏟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연설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박래학’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그리고 ‘박원순’ 시장,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과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주신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68회 정례회를 맞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게 된 새누리당 부대표 황준환 의원 입니다. 박원순 시장님!민선자치제 부활 이후, 서울시장은 항상 유력한 대선주자의 반열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시장님은 대권에는 관심이 없는 듯, 서울시정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뿐만 아니라 이후 여러 기회를 통해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행보는 이전의 ‘공언’과는 전혀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년 5・18 추모식을 앞둔 광주 방문에서는 ‘역사의 부름 앞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겠다’며 사실상 대통령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다분히 정치적 색깔이 짙은 언행들을 쏟아냈습니다. 시장님의 이러한 언행들에 대해 세간에서는 시장님의 의지가 이미 ‘단체장’의 행동을 넘어 ‘대권’을 향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옛말에 “대분망천”(戴盆望天)이란 말이 있습니다. 물동이를 머리 위에 올려놓고 하늘을 바라본다는 뜻으로,두 가지 일을 한 번에 하기는 어렵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천만시민을 위한 서울시장이 얼마나 할 일이 많고 막중한 자리입니까? 시장님이 대권행보에 마음이 분산되어 혹시라도 시정운영에 조금이라도 과오가 생기지 않을까 심히 염려 됩니다. 서울시장이라는 직이 대통령 후보로 가는 ‘디딤돌’로 활용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서울시장의 자리에 있는 한, 시장의 시간과 에너지는 오롯이 서울시정과 시민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할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님은 역대 최장수 민선 시장으로서의 명예에 걸맞도록 남은 임기까지 오직 서울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우리는 또 한 명의 아까운 청춘을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로 떠나보내고 말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 시민들은 2013년과 작년에 이어 벌써 3번이나 반복해 같은 형태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 책임은 우선적으로 ‘서울메트로’의 관리부실과 ‘서울시’의 감독 부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두 번의 사고 때, 보다 철저한 원인분석과 대책이 제대로 선행 됐다면 이러한 비극이 또 일어났겠습니까? 공기업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적 해이, 정비업체와의 유착, 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서울시의 “부실행정” 속에 꿈 많은 우리의 젊은 청년은 과중한 업무와 저임금에 시달리다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지하철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만성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지하철 양 공사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수십억 원의 시민 혈세를 투입해 가며 통합을 추진했지만, 지하철 노조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통합과정을 주도했던 서울시는 사라지고, 노조가 서울시의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웃지 못 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시장님은 근로자 대표가 서울시 산하기관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근로자 이사제’를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이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독일에서 조차 경영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고하고 있는 상황에서도입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지하철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서울시와 메트로 간부 몇 명 경질한다고 지하철의 고질적 병폐가 말끔히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사안일한 공무원 조직과 자기 잇속만 챙기고 시장만 바라보는 공기업이 있는 한 이와 유사한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서울시정의 ‘최고안전관리자’로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그리고 지하철에 만연한 병폐가 제거될 수 있도록, 확실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서울시민이면 어느 자치구에 살든 관계없이 균등한 행정 서비스를 받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야 할 자격이 있습니다. 거주지에 따라 시민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와 삶의 질이 차별을 받는다면, 이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행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민 기피시설의 지역 편중으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받는 소외감은 매우 큽니다. 임대주택의 경우 SH공사, LH공사 모두 합쳐 강서구와 노원구 두 자치구에만 23%가 몰려 있습니다. 여기에 ‘행복주택’이란 이름의 또 다른 임대주택이 이들 지역에 더 들어설 계획에 있습니다. 이 두 자치구에서 임대주택계획은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강서구와 성동구에는 폐기물 처리업체, 레미콘공장이 있어 여기서 발생하는 분진피해와 쾌적한 환경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 반드시 하루 빨리 이전해야 합니다. 이러한 와중에 서울시는 1조 2천억 원을 들여 강남 한복판에 초대형 지하도시를 만들겠다는 발표를 해, 다른 지역주민들의 좌절과 허탈감은 더욱 커져 갔습니다. 부디 시장님께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주민 기피시설의 관리와 처리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이전이 어렵다면, 인근 주민들에게 재정, 복지, 문화, 환경 측면의 실질적 지원책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박원순 시장님!시장님의 시정 운영에 있어 걱정스런 부분은 시의회와의 소통 부재와 일방적 정책결정에 있습니다. ‘아이 서울 유’ 브랜드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바와 같은 문제가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에서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이 사업은 서울시민의 삶과 직결되고, 특히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정책입니다. 또한, 서울시가 그동안 지켜온 도시계획 원칙과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이기에, 보다 신중한 검토와 토론, 그리고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시의회와의 충분한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시장님이 직접 나서서 대시민 사업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박 시장님도 잘 아시다시피,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이면서 최고의결기관입니다. 서울시의 어떠한 정책도 시의회에서 조례나 예산으로 심의・확정되기 전까지는 그저 아이디어 수준의 불완전한 정책일 뿐입니다. 의회의 입법과 예산심의 절차를 무시하고, 시장님이 직접 나서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시의회를 ‘정책결정의 거수기’로 생각하고, 시의회의 존재감을 경시하는 태도로 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박 시장님께서 강조하는 소통과 협치는과연 누구와의 협치이며, 소통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계속되고 있는 시의회와의 불통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할 것을 재차 촉구합니다. 1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은 작은 나라의 대통령에 버금가는 매우 엄중한 자리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의 말 한마디가 법보다 우위일 수는 없고 시장 또한 법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최근 종로구 무악동 재개발현장, 소위 ‘옥바라지 골목’을 찾아 박 시장이 남긴 말 한 마디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민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추진된 이곳은 2006년 정비구역 지정, 2010년 조합 설립을 거치고,지난해 7월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등 법적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박 시장님이 갑자기 강제집행 현장에 나타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더라도 공사를 막겠다.”,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장이 내린 인・허가 결정을 스스로 집행할 수 없다며 거부한 참으로 우스운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법 수호에 앞장서야 할 시장이 법원의 강제집행 결정조차도 무시하겠다고 선언한 셈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돌출 행동은 ‘월권행위’이고, 전형적인 ‘뒷북행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골목에 대한 역사적 평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장이라고 해서, 법적 절차에 근거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공사중단을 선언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시장님 말씀대로 철거보다 합의가 우선이었다면 사업승인 과정에서 협의의 시간이 충분했는데, 그동안 서울시는 무엇을 했단 말입니까? 조합 측에서 공사중단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소송비용과 배상금은 시장 개인비용으로 부담할 것입니까? 아니면 시민혈세로 충당할 것입니까? 우리는 그동안 시장님의 말 한 마디에 사업이 충분한 검토 없이 시작되고, 중단되는 사례를 많이 경험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무진과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는 귀 기울여지지 않았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시민들의 소리만 경청할 것이 아니라 공무원과 전문가들의 의견도 경청하여 균형감 있는 서울시 행정을 보여주십시오. 단체장이라고 해서 법적 절차를 위반해 가면서까지적법한 행위에 대해 부당 개입하는 일은 민주주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아주 권위주의적 방식의 행정이며, 향후 서울시의 행정행위에도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장님이 격차사회와 불평등사회를 해결하는 화두로 제시하신 ‘대동경제론’(WE+economics)이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복지에 투자를 늘려 국가 성장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다시 일자리가 재창출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자는 제안인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 대단히 유토피아적인 경제이론으로 보이지만 모순과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사회와 경제가 이상적인 경제를 주창할 정도로 충분히 발전하고 성숙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서울의 인구가 28년 만에 1천만명 시대를 마감할 정도로성장동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전세대란과 높은 물가와 인건비, 임대료를버티지 못한 시민들과 기업체들이 서울을 떠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는 줄어드는데 부양해야 할 노인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서울이 지속적인 성장잠재력을 잃고 있는 마당에, 그리고 함께 먹을 파이를 충분히 키우기도 힘든 상황에서 대동경제론에 기초한 정책들은 윗돌 빼서 아랫돌에 괴는 처방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는 소득의 하향평준화와 세대 간, 계층 간 갈등만 부추기게 됩니다. 시장님은 이미 취임과 동시에 ‘대동경제’ 철학들을 시정에 반영해 추진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조직들의 육성이었습니다. 시장님은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취임 이후 4년이 지난 뒤 5배 성장했다고 자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발굴과 육성에만 지난해 162억원, 올해 171억원 등 모두 333억원이라는 막대한 시민혈세가 투입되었습니다. 여기에 올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에 51억원,자치구 센터운영과 사업지원, 공간 지원, 특구운영으로 59억원 등 모두 110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성장 이면에는 이들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구매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막대한 시민 혈세가 투입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회적 경제정책들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점차 유명무실해져 가고 있습니다. 서울시정을 잘 알고, 서울시장과 알게 모르게 관련된 몇 몇 활동가들에게 ‘공모사업’의 혜택이 편중되는 왜곡을 불러왔습니다. 반면에 여기에 참여할 여유와 기회, 그리고 정보가 없는 대다수 시민들은 또 다른 소외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던‘사회투자기금’도 3년 만에 유명무실해졌습니다. 당초 민간에서 5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는데, 겨우 30억 원에 그쳤고, 업무 위탁비로만 수십억 원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님!대동경제, 사회적 경제 모두 대단히 이상적이고 우리 사회가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제상황이 이상향을 말하기엔 아직 한참 못 미치고 있습니다. 대외 경제여건도 불확실하고, 경제지표의 회복도 더디고, 성장잠재력과 동력은 떨어지고 있음을 직시하셔야 합니다. 현재의 경제상황과 시민의식을 도외시한 경제정책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시장의 과욕과 지나친 이상주의가 서울시정을 설익은 정책의 실험실로 전락시키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조희연 교육감님!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를 반복적으로 지적하게 됨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교육청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합니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누리과정 예산이 바닥났고, 정부의 목적예비비까지 합쳐도 6월말이면 누리과정에 투입될 예산은 없게 됩니다. 이로 인해 또 다시 심각한 보육대란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 교육감을 비롯한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한 ‘영유아 보육법 시행령’과 ‘지방재정법 시행령’ 등이 헌법과 상위 법률에 위배 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감사원은 이러한 교육청의 주장과는 다른 결론을 발표했습니다. 법률전문가들의 자문 검토 결과, 헌법이나 상위 법률에 위배된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우선 편성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순세계잉여금, 목적예비비, 지방세 정산분, 과다편성 사업비 등을 활용하면 431억 원이나 남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가 위헌・위법의 문제도 아니었고, 예산부족의 문제도 아니라는 사실이 감사원에 의해 밝혀진 것입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이제 더 이상, 어린 아이들과 부모를 볼모로 자신들의 공약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누리과정 예산을 후순위로 미루는 정치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누리과정을 둘러싼 일선 교육현장의 혼선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교육감님의 책임 있는 태도 변화를 요구합니다.지금이라도 관련 법령에서 정한대로 ‘누리과정 예산 전액’이 편성될 수 있도록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합니다. 조희연 교육감님!교육의 정치적 중립은 다른 어떠한 교육이념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교육감 본인이 앞장서서 서울 교육에 정치적 의도를 덧씌우려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지난 4월, 교육감님은 ‘2016학년도 역사교육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정 역사교과서와는 별도로 다양한 역사적 시각을 다루는 교사용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감님 주장처럼 정부가 나서서 역사교과서를 만들면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고, 교육감님이 만드는 역사 교수 학습자료는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가져온다는 논리는 무슨 견강부회(牽强附會)란 말입니까? 심지어 이러한 중대한 정책결정을 하면서도의회와는 사전 협의조차 없었고, 사업예산에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역사교육위원회 구성도 교육감님 입맛대로 하고, 비밀리에일사천리로 진행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역사교육의 다양성도 기본과 정통성이 있는 상태에서 인정되는 것입니다. 다양성이라는 미명하에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주장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서울시는 이제 변화와 발전을 위한 ‘기회’를 잡느냐,아니면 정체와 후퇴의 길을 걷느냐의 ‘중대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밖으로는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고, 안으로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해야 합니다. 경기부진, 노후불안, 소득불균형, 탈서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만찮은 과제 또한 안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시민들이 짊어진 힘겨운 삶의 무게를 덜어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기대하고 누릴 수 있도록침체된 서울경제와 성장잠재력을 되살리고, 청년실업과 사회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튼튼한 중산층을 복원하기 위해 가계부채와 주택문제를 해결하고, 자영업 지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재정여건을 고려치 않은 막무가내 복지는 사양하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복지실현 방안을 제시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의 총선결과를 거울삼아, 시민들의 준엄한 뜻을 읽고, 신뢰와 사랑을 되찾는 정당이 되도록 환골탈태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6월 14일 서울특별시의회 새누리당 부대표의원 황 준 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인 창업아이템 미들비어 ‘미니펍’ 창업 설명회 개최

    1인 창업아이템 미들비어 ‘미니펍’ 창업 설명회 개최

    20, 30대 청년실업률 증가와 더불어 40, 50대 조기명예퇴직자, 여성일자리부족 등 불안정한 고용시장과 경기침체로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철저한 계획 없이 창업시장에 뛰어들게 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어 신중한 정보탐색이 필요하다. 이에 본사의 인지도 및 운영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렌차이즈 아이템을 고려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창업 중에서도 불경기와 사회적인 이슈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으며 진입장벽이 낮은 주류 아이템이 선호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들비어 ‘미니펍’은 1인창업아이템으로 꼽히며 합리적인 창업을 지향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니펍은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창업자를 비롯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상권조사를 통한 입지 선정, 인테리어 공사, 매장교육, 고객서비스 교육, 홍보 및 이벤트 등을 기본으로 실시하며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돕고 있다. 미니펍 관계자는 “섣불리 창업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렌차이즈창업 아이템은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창업을 망설이는 초보창업자들이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니펍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전문적인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창업설명회는 오는 23일(목) 오후 2시에 미니펍 대학로점에서 진행된다, 설명회는 창업 시작부터 개점까지의 절차를 가상체험으로 알아보는 창업절차와 메뉴 시식 등의 다양한 정보 공유 시간으로 진행되며 참가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손학규, 재야원로들 정계복귀 요청에 “심각하게 고민”

    손학규, 재야원로들 정계복귀 요청에 “심각하게 고민”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광주 지역 재야 원로들의 정계복귀 요청에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광주 지역 재야원로 15명은 전날 광주에서 열린 지인 딸의 결혼식에 참석한 손 전 고문과 결혼식장 근처 식당에서 2시간가량 오찬을 갖고 “나라가 어려운 데 강진에 계속 있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해야 마땅하다”고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 전 고문은 “원로들의 당부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손 전 고문은 “나라가 분열되고 경제와 민생이 도탄에 빠졌으며, 남북관계가 최악의 경색국면에 놓여 있고 청년 실업 등에 대한 걱정도 크다”며 “2년 가까이 강진에 칩거하고 있지만 늘 나라 걱정을 하고 있다”고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길 5·18기념재단 전 이사장, 김준태 조선대 교수, 안성례 전 오월어린이집 관장, ‘사단법인 윤상원 기념사업회’ 김상윤 이사장, 문상기 ‘시민의소리’ 대표이사, ‘광주전남 민주화운동 동지회’ 원순석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욱동 창문을 열며] 사토리 세대와 N포 세대

    [김욱동 창문을 열며] 사토리 세대와 N포 세대

    중세의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르네상스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단테의 ‘신곡’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지옥 편’ 지옥문 앞에 걸려 있는 유명한 문구를 알 것이다. “이곳에 들어오는 그대여, 모든 희망을 버려라.” 그렇다. 어떤 형태건 희망을 품을 수 없다는 것이야말로 곧 지옥일 것이다. 덴마크의 우수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도 절망이나 자기상실을 두고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부르지 않았던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부르는 이름이 어디 한두 가지랴마는 ‘희망이 없는 시대’, ‘탈출구가 없는 시대’도 아마 그중 하나일 것이다. 몇 해 전부터 일본에서는 사토리(さとり) 세대라는 말이 널리 유행하고 있다. 2013년도 ‘신조어·유행어 대상’ 후보에도 올랐을 만큼 잘 알려진 용어다. 그런데 이 용어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1990년대 일본의 경제 사정과 만나게 된다. 이 무렵 일본이 불황의 늪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일자리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젊은 세대들이 일자리를 찾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일본 젊은이들은 아예 취직을 포기한 채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사토리 세대는 우리말로는 ‘득도(得道) 세대’로 옮길 수 있다. 한 국내 신문사에는 ‘달관 세대’라는 용어로 사용하자고 제안한 적도 있다. ‘사토리’란 일본어 용어는 깨닫다는 뜻의 동사 ‘사토루’(悟る)에서 파생된 말이다. 마치 수도승처럼 현실의 명리에 얽매이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용어는 취직을 하지 못하고 좌절한 나머지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일본의 젊은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사토리 세대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그들은 이렇다 할 욕심이 없다. 고급 휴대전화나 자동차, 사치품 등에 전혀 관심이 없다. 둘째, 그들은 연애나 섹스에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처럼 부질없는 일도 없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말은 그저 사치스러울 뿐이다. 셋째, 그들은 좀처럼 여행을 하지 않는다. 해외 여행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가까운 거리로 이동하는 국내 여행마저 꺼린다. 이 밖에도 사토리 세대는 술도 별로 마시지 않고 유흥거리에도 관심이 없고 더 나아가 재산을 축적하거나 출세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 득도란 본디 불교 용어로 심오한 도를 깨닫는 것을 뜻한다. 보리(菩提), 즉 완전한 깨달음을 얻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사토리 세대의 득도는 삶을 달관하여 얻은 소중한 깨달음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자신의 무기력과 세상의 불공평함을 자조(自嘲)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 가깝다. 스스로 선택한 삶의 방식이 아니라 외부의 힘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수동적인 삶의 방식이다. 청년 실업 문제가 어찌 일본뿐이겠는가.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의 높은 파도에 잘 나가던 기업도 하루아침에 도산하는 경우도 속출한다. 일본에 ‘사토리 세대’가 있다면 한국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세대를 지칭하는 ‘N포(抛) 세대’가 있다. 여기서 ‘N’이란 가상의 수를 말한다. 처음에는 한두 가지, 세 가지, 다섯 가지를 포기하더니 이제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 두 세대는 일자리를 얻지 못해 체념에 가까운 상태로 살아간다는 점에서 아주 비슷하다. 사토리 세대나 N포 세대는 무한경쟁과 출세를 부추기는 기성세대에 대한 무언(無言)의 저항이요, 경제성장과 소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자본주의에 대한 침묵의 반발로 볼 수 있다. 또한 젊은이들이 나름대로 슬기롭게 살아가려는 삶의 지혜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터득한 ‘도’는 희망 없는 시대에 싹튼 병적인 삶의 방식일 뿐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젊은이들이 좀 더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는 국가대로, 기성세대는 기성세대대로 온갖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금 우리는 단테가 지옥 문지방에 새겨놓은 말을 다시 한번 곰곰이 되새겨볼 때다. 희망을 포기하는 것은 곧 지옥의 문턱에 들어서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문학평론가·UNIST 초빙교수
  • 서울시의회 오늘부터 정례회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는 2015회계연도 결산심사, 시장과 교육감에 대한 시정질문, 후반기 의장단 선거 등을 위해 6월 10일부터 6월 27일(월)까지 18일간 제268회 정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래학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 의원의 무노동 무임금 원칙 실현, ▲ 의원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및 공무 국외 활동내역 공개, ▲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회 실시, ▲ 메르스 사태 조기대응, ▲ 소상공인 지원체계 마련, 생활임금제 도입, 청년 기본 조례 제정 등 청렴하고, 정책 중심의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실업과 빈곤, 불공정과 불합리한 관행 등 여전한 사회 문제는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전반기 의회에 이어 후반기 의회에서도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 청렴의회, 정책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또한, 최근 발생한 지하철 스크린 도어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뼈를 깎는 자기 반성 속에 지하철 안전 문제를 포함한 서울시의 잘못된 시스템과 관행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여, 말 뿐인 대책이 아닌 실질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6월 13일(월)부터 6월 15일(수)까지 3일간 시장과 교육감을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진행하며, 6월 16일(목)부터 6월 21일(화)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실국의 결산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하고, 6월 22(수)부터 6월 24일(금)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5회계연도 결산안을 종합 심사한다. 마지막 날인 6월 27일(월)에는 본회의를 열어 2015회계연도 결산안 등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을 처리하며, 제9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경제 살리기’ 추경 집중 투입

    ‘일자리·경제 살리기’ 추경 집중 투입

    심각한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자치단체들의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 준비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자체를 제외한 상당수 지자체들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 살림살이를 짜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의 이번 추경예산은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산업 기반육성에 중점 투자된다. 지역산업맞춤 일자리 창출 50억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4억원, 산업경제협력권사업 31억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3억원, 산업단지 클라우드서비스 시범사업 14억원, 대학연합기술지주 설립 25억원 등이다. 시장육성사업에도 14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실물경기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2578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지역 신산업 투자 확대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등 서민경제 지원에 852억원을 배정했다.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관광분야 318억원, 보건복지분야 233억원, 대중교통 활성화 879억원, 지방채상환기금 적립 276억원 등을 반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재정 투입이 필요한 만큼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일반회계 1776억원 등 총 2384억원의 추경을 편성, 의회 심의를 마쳤다. 전통시장 환경 개선 40억원, 청년 일자리 창출 19억원,100대 강소기업 자금지원컨설팅 5억원 등 ‘넉넉한 경제도시 조성’ 분야에 405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예산편성이다. 울산시는 조선산업 위기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조선업 위기에 따른 실업증가 및 지역경제 위축을 극복하려는 것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 등에 5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추경은 안전 관련 투자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개최 준비 등 도정 주요 현안사업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평창올림픽의 완벽한 개최 준비와 붐 조성 분위기 확산 470억원,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246억원, 지역경제활성화 통한 도민 소득증대 기여 578억원 등이 핵심이다. 충북도 이배훈 예산팀장은 “지자체들의 추경예산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나 국제행사,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짜이고 있다”며 “충북은 이달말쯤 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인데 오는 9월 열리는 2016 청주세계국제마스터십 대회 등을 중심으로 편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역지자체 추경 살펴보니 “그래도 경제가 우선”

    심각한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자치단체들의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 준비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자체를 제외한 상당수 지자체들이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 살림살이를 짜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의 이번 추경예산은 좋은 일자리창출 및 신성장산업 기반육성에 중점 투자된다. 지역산업맞춤 일자리 창출 50억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4억원, 산업경제협력권사업 31억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3억원, 산업단지 클라우드서비스 시범사업 14억원, 대학연합기술지주 설립 25억원 등이다. 시장육성사업에도 14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실물경기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2578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지역 신산업 투자 확대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등 서민경제 지원에 852억원을 배정했다.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관광분야 318억원, 보건복지분야 233억원, 대중교통 활성화 879억원, 지방채상환기금 적립 276억원 등을 반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재정 투입이 필요한 만큼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일반회계 1776억원 등 총 2384억원의 추경을 편성, 의회 심의를 마쳤다. 전통시장 환경 개선 40억원, 청년 일자리 창출 19억원,100대 강소기업 자금지원컨설팅 5억원 등 ‘넉넉한 경제도시 조성’ 분야에 405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예산편성이다. 울산시는 조선산업 위기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조선업 위기에 따른 실업증가 및 지역경제 위축을 극복하려는 것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 등에 5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추경은 안전 관련 투자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개최 준비 등 도정 주요 현안사업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평창올림픽의 완벽한 개최 준비와 붐 조성 분위기 확산 470억원,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246억원, 지역경제활성화 통한 도민 소득증대 기여 578억원 등이 핵심이다. 충북도 이배훈 예산팀장은 “지자체들의 추경예산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나 국제행사,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짜여지고 있다”며 “충북은 이달말쯤 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인데 오는 9월 열리는 2016 청주세계국제마스터십 대회 등을 중심으로 편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포퓰리즘 복지 마다한 스위스 국민과 정치권

    스위스 국민은 그끄저께 국민투표에서 성인 누구에게나 매달 2500스위스프랑(약 300만원)씩 기본 생활비를 보장토록 하는 법안을 부결시켰다. 유권자의 77%가 반대표를 던지면서다. 스위스 국민들이 ‘묻지마 공짜 현금 복지’가 오래가긴커녕 기왕의 복지 시스템까지 망가뜨릴 위험성을 자각한 결과다. 노조를 포함한 스위스인들의 높은 의식 수준도 평가할 만하지만, 스위스 정치권이 국민투표 과정에서 인기에 영합해 포퓰리즘 복지를 부추기지 않았다니 놀랍다. 왜 스위스가 진정한 선진국인지를 실감하게 하는 생생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덮어 놓고 ‘전면 무상 시리즈 공약’을 내놓는 우리 정치권과 지자체들이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을 고민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스위스기본소득(BIS)이라는 민간단체가 국민투표를 요구한 현금복지 법안의 취지는 나름의 설득력이 없지 않다. 각자에게 기본 소득을 지급해 생계를 위한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 인간적 품위를 지킬 수만 있다면 누가 마다하겠는가. 더군다나 사무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이 초래할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맞아 현금을 미리 풀어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제안도 솔깃한 대안일 수 있다. 그러나 스위스 정부도, 국민들도 이를 부작용이 많은 ‘당의정(糖衣錠) 법안’으로 보고 현혹되지 않았다. 미성년자에게 지급할 월 78만원씩을 포함해 이를 실행하는 데 연간 2080억프랑(약 250조원)의 엄청난 재원이 소요될 판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세금을 대폭 올리고 기존의 복지를 줄여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스위스 정부가 처음부터 반대한 건 그렇다 치자. 스위스노동조합연맹(SBG)조차 “그럴 돈이 있으면 사회보장 시스템 강화에 사용하는 것이 낫다”며 정부 입장에 동조했다고 하지 않나. 분별력 있는 스위스인들이 달콤해 보이는 몰약을 덥석 삼켰다가 더 큰 속병을 앓게 된다는 걸 인식한 셈이다. 사실 아무 일을 안 해도 기본 생계를 보장받을 수만 있다면 지상낙원도 멀지 않을 게다. 하지만 철학자 칼 포퍼는 “지상에서 천국을 건설하려는 시도가 늘 지옥을 만든다”고 했다. 국가가 뭐든지 다 해 준다는 약속은 애당초 가능하지 않은, 전체주의적 사술에 불과함을 지적한 것이다. 국가에 의한 100% 무상 복지로 일할 수 있는 계층마저 근로 의욕을 잃고 재정까지 고갈된다면 그 결과가 뭐겠나. 성장은 멈추고 그나마 있는 복지 전달 체계마저 마비될 위험성이 농후하다. 1년 일하면 13개월치 월급을 주는 식의 선심 정책에 환호하던 아르헨티나인들이 경제가 무너지면서 익숙했던 복지와도 끝내 결별해야 하지 않았나. 바야흐로 지구촌은 문명사적 전환기다. 청년 실업은 늘어나고 인구 고령화에 사회적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 까닭에 스위스에서 물꼬가 트인 기본 소득 지급이라는 전면적 복지 논의가 세계적으로 번질 조짐도 있다. 다만 복지가 미래세대에 재앙이 안 되려면 그 시혜를 청년 실업자나 생계가 어려운 노령층 등 사회적 약자부터 시작해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게 합리적이다. 이번에 스위스인들도 복지를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 여야 정치권과 지자체장들이 유념했으면 한다.
  • 부산시교육청, 특성화고 30명 해외인턴십 연수 ‘해외취업 활력소’

    부산교육청의 ‘특성화고 해외인턴십’이 지역 특성화고 직업교육과 해외취업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8월 29일부터 3개월 동안 30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호주에 파견하는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성화고 해외인턴십은 2010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선진국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시교육청은 올해 20명의 학생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교육부 주관 글로벌현장학습 사업단에 응모해 선정됨으로써 추가된 10명을 포함해 30명을 파견한다. 해외인턴십 파견학생 선발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후 22일 부산글로벌빌리지(영어마을) 원어민 인터뷰와 25일 심층면접을 거쳐 다음 달 일 최종 선정한다. 선발된 학생은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5주간 현지 적응을 위한 집중연수와 출국 전 안전연수, 단위학교에서 생활지도를 마친 후 8월 29일 출국해 11월 18일까지 12주간 호주에서 해외인턴십 연수를 받는다. 또 시교육청은 이 기간에 파견된 학생 관리를 위해 특성화고 교사 1~3명을 현지에 파견해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년에서 2년간 현지에서 취업하게 된다. 안주태 시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142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파견해 취업률 93%의 성과를 올렸다”며 “특히 지난해 파견 대상자 30명은 호주 현지에서 100% 취업해 청년실업해소와 고졸 취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역 일자리 창출… 강남에 물어보면 대박!

    지역 일자리 창출… 강남에 물어보면 대박!

    ●지자체 평가 세번째 ‘우수기관’ 서울 강남구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상과 인센티브 9000만원을 받았다. 강남구는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해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미리 공표하고 실천하는 제도다. 강남구는 2010년 처음 도입된 이 분야에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0여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수립, 실행과정, 성과부문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강남구는 지난해 청년, 노인, 여성, 중장년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연계, 인프라 구축 등에 노력한 결과 2만 8000여개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인턴십·창업지원 호평 특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인턴십과 청년창업지원센터, 관광산업 인력양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 여성, 중소기업에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강남구 비즈니스센터 개관도 고용 효과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기업과 협력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남구, 지역일자리 만들기 실천은 우리가 최고

    강남구, 지역일자리 만들기 실천은 우리가 최고

     강남구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상과 인센티브 9000만원을 받았다.  강남구는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해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미리 공표하고 실천하는 제도다. 강남구는 2010년 첫 도입된 이 분야에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0여개 자치단체가 참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수립, 실행과정, 성과부문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강남구는 지난해 청년, 노인, 여성, 중장년 등 취업취약 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연계, 인프라 구축 등에 노력한 결과, 2만 8000여개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인턴쉽과 청년창업지원센터, 관광산업 인력양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 여성, 중소기업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강남구 비즈니스센터 개관도 고용효과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중소기업 인사담당 역량강화를 위한 테헤란벨리 중소기업 고용노동대학, 고용성과 우수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상권 활성화와 패션·한류 특화거리 조성 등이 간접적인 고용지원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일자리는 청년의 꿈이며 국가경제의 최대과제” 라며 “앞으로 기업과 협력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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