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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공유사업 기업.단체 최대 1000만원 지원

    성남시 공유사업 기업.단체 최대 10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공간이나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을 나눠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에 최대 1000만원의 공유촉진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오는 2월 20일까지 공유 촉진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경기침체·청년실업 등 경제 분야 ▲고령화·청년주거 등 복지 분야 ▲문화예술 프로그램·관광숙박시설 등 문화 분야 ▲소비·에너지·자원 등 환경 분야 ▲자동차·주차장 등 교통 분야다. 각 분야 공유 촉진 사업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찾는다. 최근 6개월 이상 공유사업을 한 이력이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법인, 기업 등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3개 기업·단체를 선정해 모두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유 기업·단체로 지정해 3년간 ‘공유 성남 BI(Brand Identity)’ 사용권을 준다. 성남시 관계 부서와 공유촉진 사업 협업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지원 신청서(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 공유사업 실적 증빙 자료 등을 시청 7층 고용노동과 협동조합팀으로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한국당 전대, 색깔론·계파주의 탈피해야 보수 살린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대표가 당대표 경선 출마를 어제 선언했다. 이로써 그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늘 경선 출마를 앞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다 주호영, 안상수, 김진태 의원 등 대략 10여명이 다음달 27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당권을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현재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대신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대표가 되면 내년 4월 총선 공천과 당직자 임명권 행사는 물론 2022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당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덩치만 제1야당이었지 제대로 된 견제 세력으로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친박, 비박으로 상징되는 계파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 최근 당 지지도가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지만 이는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여권의 악재로 인한 어부지리 덕분이다. 안보, 저출산, 청년실업, 미세먼지 등 주요 현안에서 정부를 비판하지만 정작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 게다가 황 전 총리가 “무덤에 있어야 할 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한다”며 색깔론을 들고나온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대통령제에서 야당의 합리적 견제는 국정의 균형추다. 이를 위해 계파주의부터 탈피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배경은 친박·진박으로 나눠 싸운 계파주의에 대한 염증과 부정부패 청산에 대한 염원 때문이었다. 따라서 특정 계파를 중심으로 세를 불리거나 색깔론을 제기하면서 기득권 지키기에 안주한다면 ‘건전한 보수’ 세력의 지지를 회복하기 힘들다. 제1야당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할 입법화에 주력하는 의회정치 본연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국당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건전한 보수성을 되찾는 게 대선 가도로 가는 디딤돌을 놓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30살 넘어 부모에 얹혀사는 사람은 처벌?…멕시코 가짜뉴스 논란

    30살 넘어 부모에 얹혀사는 사람은 처벌?…멕시코 가짜뉴스 논란

    "앞으로 30살이 넘어서도 부모에 얹혀사는 사람은 모두 범죄자가 된다" 멕시코에서 이런 취지로 헌법 개정이 추진된다는 가짜뉴스가 나돌아 30살을 넘겼지만 아직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한 파라사이트(기생)족들이 한때 바짝 긴장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뒤늦게 밝혀진 진원지는 현지 포털사이트 엘포토그라포.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진짜로 이런 식으로 개헌이 추진된다면) 지지하겠다" 찬성 여론도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가짜뉴스를 주요 내용은 이렇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원 포인트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 헌법 36조를 개정, 만 30세를 넘겼지만 아직까지 부모에 얹혀사는 행위를 형사처분이 가능한 범죄로 규정한다는 게 연방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개헌안이다. 엘포토그라포는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립을 장려한다는 게 헌법 개정의 취지"라며 "4월까지 개헌을 완료한다는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과자 양상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가 멕시코의 각 주마다 시설을 마련, 형사처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30세 이상 파라사이트족)에게 숙식과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잠자리와 식사가 제공되는 기간은 4개월. 이 기간 내에 취업하여 첫 월급을 받아야 한다. 4개월 내 취업에 실패하는 사람은 추방령이 내려진다. 30살이 넘도록 취업을 하지 못하면 국가가 국민을 추방한다는 것이다. 엘포토그라포는 "이런 강력한 정책을 통해 2022년까지 청년취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한다는 게 연방정부의 구상"이라고 했다. 황당하면서도 그럴 듯한 가짜뉴스에 수많은 멕시코 청년들이 깜빡 넘어갔다. 일부 중남미 언론은 가짜뉴스를 받아 그대로 전하면서 "세계에서 최초로 30살 이상 미취업자가 살 수 없는 국가가 탄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개헌은 해프닝이 됐지만 인터넷엔 찬성의견이 빗발쳤다. "실제로 저런 법이라도 있어야 청년실업률이 낮아질 것" "가혹한 것 같지만 파라사이트족을 사라지게 하는 데 효과는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꼬리를 물었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멕시코의 청년실업률은 5.8%로 평균(3.1%)을 크게 웃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특별기고] 보다 진일보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김진모 서울대 교수(진로직업교육센터장)

    [특별기고] 보다 진일보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김진모 서울대 교수(진로직업교육센터장)

    우리나라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보다 진학이 일반화된 사회다. 2017년 기준으로 고교 졸업자 약 58만명 중 68.9%인 40만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반면, 11%인 6만 5000명만이 취업을 선택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다수가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현상은 학벌중심 사회와 맞물려 입시과열 및 과잉학력 사회를 초래하고 있다. 청년 노동시장의 고학력화가 야기하는 중소기업 구인난과 대졸이상 실업률 상승이라는 일자리의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지금이 ‘고교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현상에 대해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전히 대학을 나오지 않고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인식과 학력 간 임금 격차, 먼저 취업한 후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쉽지 않은 사회적 환경, 고졸 재직자의 처우 개선과 능력개발에 소극적인 기업 환경 등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고졸 취업이 사회적으로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우수한 직업교육이 이뤄지더라도 양질의 기업이 채용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고, 견실한 기업에 채용되더라도 고졸자가 기업에서 성장할 수 없다면 고졸 취업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지난 25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은 이러한 문제의식과 대책에 대한 고민이 엿보여 반갑고 더욱 기대가 된다. 기존에 고졸 취업을 확대하는 정부의 방법은 취업의 질이 보장된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에 고졸 채용을 할당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양적인 접근은 한시적이고, 정부의 관심이 없어지면 다시 사그라든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이 담고 있는 ‘선취업 후학습 우수기업 인증제’는 기업의 자발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바람직한 방향의 정책이다. 또한 재직자가 유급휴가훈련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는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정책적 제안이 기업 스스로 고졸자를 지원하는 문화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첫 번째 시도가 아닐까 한다. 고졸 취업 확대와 관련해 제시된 주요 과제들 중 가장 학생과 맞닿아 있는 직업계고의 변화도 눈에 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등과 연계한 직업계고 학과 개편이 추진되며, 신산업 분야의 교원 양성이 강화되어 직업계고 학생이 시대 흐름에 맞는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앙취업지원센터의 신설로 중앙-시·도-학교가 연계해 취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도 인상적이다. 또한 일반계고 학생 중 진학을 목표로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직업계고에서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을 신설하고, 학생이 원할 경우 위탁교육 수료 후 특성화고에 전입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는 것은 그 의미가 커 보인다. 이 학생들이 훈련이 아닌 교육을 받아야 할 청소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고졸 재직자가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결국 지속적인 능력개발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 방안에 담긴 후학습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고졸재직자가 어디서든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국립대, 4년제, 전문대 모두 재직자 친화적인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점은 환영할 만하다. 취업 후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개인 발전에도, 그리고 기업 생산성 제고에도 긍정적이다. 고졸 취업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한 번에 개선되는 것은 무릇 다른 사회 현상의 변화가 그렇듯 어려운 일이다. 특히 교육의 변화와 함께 기업의 변화, 학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까지 필요한 고졸 취업의 활성화는 더욱 어렵다. 이번 종합대책이 자신의 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고졸 재직자와 후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나아가 산업계와 사회의 인식이 전환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사설]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마지막 기회 놓치지 말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면담했다. 문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해 7월 이후 반년 만이다. 회동은 청와대가 하루 전날 제안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11일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이 김명환 위원장과 비공개로 만나 문 대통령과의 면담 계획을 거론한 사실이 전해졌으나 그 시점은 2월쯤으로 예상됐었다.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민주노총의 대의원 대회(28일)를 사흘 앞두고 면담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민주노총의 합류를 요청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최저임금, 노동시간, 노동안전 등 분야에서 노동권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사회적 인식이지만 정부가 이를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것은 사회적 대화로 합의를 이뤄 노동권 개선이 이루는 것이니 이 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두 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고(故) 김용균 씨의 장례를 설 전에 치를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정규직 전환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악, 광주형 일자리 강행 등 현안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등이 첨예한 각종 사회·노동 현안을 풀어가려면 경사노위의 완전체 출범은 반드시 선결해야 할 과제다. 이번에도 민주노총이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부결시키면 온전한 사회적 대화 복원은 더욱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김 위원장 등 지도부가 민주노총이 추진하는 개혁 과제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라도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민주노총이 가장 반발하는 정부의 탄력근로제 확대도 경사노위 틀 안에서 논의해야 국민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득한다고 한다. 대화의 장을 걷어차고 총파업같은 투쟁 일변도만 고집해선 여론을 얻기 어려운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 합리적인 사고라고 본다. 최악인 청년실업을 비롯한 고용참사, 경제 성장률 추락, 투자와 소비 감소 등으로 민생은 갈수록 고달파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도 좋지 않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한다고 해서 각종 현안이 단번에 해결되는 건 물론 아니다. 한국노총도 어제 경사노위 산하 노사관계 제도·관계 개선위원회에서 대체근로 허용을 논의하는 것에 반발해 대화 중단을 경고한 것처럼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란 공동체를 위해 사회적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아야 노동 현안도 해결의 실마리가 열린다. 그런 차원에서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할 마지막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文대통령, 외부와의 소통에 문제… 직언하는 참모 있어야”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文대통령, 외부와의 소통에 문제… 직언하는 참모 있어야”

    “소득주도성장의 성과가 안 나오는 건 최저임금만 가파르게 올렸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확장적 재정정책과 복지 증세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84%(2017년 6월 2일)와 45%(2018년 12월 11일).’ 문재인 정부 지지율의 최고치와 최저치다. 집권 1년 반 만에 절반 가까이 빠졌다. 이는 상당 부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충격과 고용 악화, 경기 하락 등 경제정책의 실패에 따른 결과다. 이에 야당 등에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여정부의 첫 정책실장을 지낸 국내의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 이정우(68)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남대문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 이사장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 등에서 “정부가 당장의 실적에 일희일비하는 대신 조급증을 버리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제대로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최근 경기 하락은 산업 경쟁력 약화라는 구조적 요인과 더불어 정부 정책의 실책도 원인으로 꼽히는데. -우리 경제가 직면한 문제로는 부동산 폭등 등 불평등 심화와 불로소득 팽창에 따라 혁신성장이 이뤄지지 못하고, 대·중소기업 간의 공정경제 구조가 미흡하며, 증세 등을 통한 적극적 재정정책이 부족하다는 걸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한 처방으로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라는 정책 방향을 설정했고, 이는 잘 잡았다고 본다. 그러나 의사의 진단은 옳았는데 처방 약을 너무 약하게 썼다. 그래서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는데도 계속 고통을 받고 병은 낫지 않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토지 보유세 강화와 복지 증세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앞서 밝혔던 세 가지 문제를 해결했다면 중산층 서민의 소비 진작 효과가 커지면서 지난해 우리 경제는 3~4%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다(실제로는 2.7% 기록). 국가 경제정책의 핵심인 성장과 분배, 고용이 살아나려면 순서가 중요하다. 분배가 잘되면 성장이 일어나고 고용이 따라오게 돼 있다. 정권 초반에 “마차(일자리)를 말(경제성장) 앞에 둘 수 없다고 지적한 까닭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평가는. -적정 수준은 5~10% 인상 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물가상승률을 합친 명목GDP 성장률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 바람직했다.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보완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제도가 정부의 ‘실적 쌓기’용으로 변질되고, 정작 저임금 노동자에게는 돌아가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가 영국이 1795년 저임금 농업 노동자의 빈곤을 보전해 주기 위해 마련한 스피넘랜드(Speenhamland) 제도다. 자본가는 최저임금 이하로 임금을 주면서 부족액은 보조금으로 메우려 했고, 노동자는 최저임금이 보장되니 노동생산성이 급속히 떨어졌다. 생산성이 하락하자 자본가는 임금을 올리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200년이 지난 뒤 한국에서 스피넘랜드 제도와 유사한 정책이 시행됐다는 건 잘못된 일이다. 한국의 시간당 임금이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이젠 중간 정도는 되는데도 과도한 인상으로 몰아갔다. 대선 공약 중 하필 1만원 공약만 너무 충실했다. 선거 과정에서는 일부 지나친 공약을 내놨어도 선거 이후에는 냉정을 되찾았어야 했다. →정권 초반에 소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일관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균형재정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목표에 해당한다. 경기가 바닥일 때는 적자 재정정책을 쓰고, 경기가 좋아질 때는 흑자 정책을 써야 한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계속 흑자가 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것 같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두 해 연속 대규모 흑자가 발생한 것은 다소 실책이 아닌가 싶다. 한국 경제의 문제는 투자, 수출, 재정이 아니라 소비의 저조이고, 그것은 분배의 불평등에 기인한다. 이 문제를 타개하는 유효한 수단이 소득주도성장이다. 정부 재정이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하는 적극적 역할을 했어야 한다고 본다. 기재부는 대단히 유능한 관료 집단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는 드물고 늘 비슷한 대책만 갖고 온다. 대표적인 게 예산의 조기 집행이다. 예산을 앞당겨 쓴다고 무슨 큰 효과가 있나. 그보다는 부동산 보유세 강화, 복지를 위한 증세, 대기업 갑질 근절 등 근본 처방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재부는 수술실에 들어온 중환자에게 환부에 소독약 바르는 정도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참여정부 때 근로장려세제 도입 직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그 자리에서 당시 모 경제 부처 장관이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엉뚱한 시비를 걸고 나왔다. 이미 오래전에 미국이나 영국에서 성공한 근로장려세제에 대한 이해조차 없던 거다. →문 대통령이 경제 면에서 편향된 정보만 보고받아 잘못된 판단을 한다는 관측도 있다. -문 대통령은 경청하는 열린 귀를 갖고 있는 건 확실하다. 노 전 대통령과 비슷한 점이다. 다만 최근에는 외부와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노 전 대통령은 외부와의 소통을 굉장히 많이 했다. 참여정부 당시에는 청와대 안이 외부의 학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학자들의 발길이 끊긴 것 같다. 청와대에 다녀왔다는 학자를 거의 본 적이 없다. 경제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대통령이 (외부에) 전화라도 해서 자문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아쉬운 점이다. 현재 청와대 비서진 중에서는 유능하면서도 선량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직언하는 참모가 있어야 한다. 당장은 옳은 말을 하는 게 어렵지만, 지나고 보면 누군가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악화된 경제지표를 올리기 위해 조바심을 낸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기로에 서 있다. 그러나 성과가 안 나오는 건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 기조를 버리고 경제활성화나 투자 촉진, 기업 기 살리기 등으로 돌아갈까봐 걱정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줄곧 봐 오던 모습이 아닌가. 혁신성장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중요하다. 소득주도성장은 한국처럼 불평등이 심해서 중산층 서민의 소비 수준이 낮은 나라에서만 잘 듣는 약이라 강조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불평등이 해소되고 소비가 올라가고 경제가 살아나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약이 안 들을 것이다. 그때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엔진은 필요 없고, 혁신성장 한 개의 엔진만으로도 갈 수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참여정부 직후 한 심포지엄에서 당시 김상조 교수는 “재벌 개혁과 관련해 참여정부가 한 게 하나도 없다”고 혹독하게 비판하더라. 이에 대해 참여정부 첫 공정위원장이던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아마 맞는 말이겠지요”라며 더이상 변명을 하지 않았다. 몇 년 뒤 젊은 학자가 김 위원장을 향해 “문재인 정부는 재벌 개혁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공격할까봐 걱정이다. 본인은 열심히 재벌 개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왜 아무것도 안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 반발로 못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법을 고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게 많다. →청년 실업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 -청년 실업은 세계적 문제이자 한국의 문제다. 과거에 비해 청년의 구직이 매우 어려워졌다. 제조업의 고용탄력성이 하락한 것도 있지만, 산업구조 변동에 때맞춰 적응하지 못한 면도 있다. 제조업을 대체할 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구조 변동에 따른 이직을 촉진하되 새 일자리의 구직과 훈련을 강화해 일자리 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사회안전망을 조속히 갖춰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된 택시 카풀 문제도 먼 장래를 내다보는 국가의 적절한 개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새 기술은 적극 받아들이되 그늘은 보살피는 국가의 역할이 요구된다.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투자 보장을 위해 차등의결권이나 가중의결권 등을 인정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이 가중의결권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우리 상황에서 총수 일가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동의하기 어렵다. 재벌 개혁 중 외부 개혁이 대기업의 갑질 근절이라면 내부 개혁은 지배구조 개혁이고, 그 수단으로 노동이사제도 고려해 봄직하다. 외환위기 이후 사외이사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한국에서는 외부 교수들이 용돈을 타 쓰는 대신 99.9% 찬성하는 거수기로 왜곡됐다. 미 코닝사나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기업들은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면서 혁신을 이룬 성공 사례다. →민주노총이 오는 28일 대의원대회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결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강경파들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외로운 섬이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내걸고 등장한 지도부다. 정부가 노동계를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대통령은 노동에 대한 이해가 높지만, 청와대 안에 노동을 아는 이가 별로 없다는 게 문제다. →지금까지 고향인 대구를 거의 떠나지 않은 게 눈에 띈다. 성향이 보수적인 대구와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대구에서만 50년을 살았다. 서울(서울대 경제학과 등)에서 12년, 미국 보스턴(하버드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에서 6년 지낸 게 타지 생활로는 유일하다. 유학을 끝낸 뒤에도 의리를 지키기 위해 그 전에 교편을 잡던 경북대로 다시 돌아왔다. 원래 대구는 혁신적인 움직임이 활발했던 도시다. 해방 직후에는 ‘조선의 모스크바’로 불리었다. 초등학교 5학년 담임 선생님도 4·19혁명 이후 교원노조 활동에 적극적이었고, 수업 시간마다 사회 부조리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던 게 기억난다. 부친(고 이종하 영남대 법대 학장)도 노동법을 전공해 진보 성향에 가까웠고, 그 때문에 고초도 겪으셨다. 그런 분위기에서 성장한 덕분에 분배 문제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대구 사람들이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이지만 인간적으로 상당한 매력이 있다. 의리와 체면을 중시하고 파렴치한 행동을 지탄하는, 일종의 선비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한 문화는 우리가 보전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두걸 논설위원 douzirl@seoul.co.kr
  • 부산,맞춤훈련으로 청·장년 취업 지원...51개 기관에서 1910명 대상.

    부산시는 청·장년 실업난을 해소 등을 위해 ‘2019년도 청·장년 실업해소 맞춤훈련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만 18세 이상 부산시 거주 실업자를 대상으로 부산시에서 지정한 전문직업훈련기관이 취업의지, 적성, 개인역량 등을 고려해 훈련생을 선발한다.4~5개월 기간의 훈련을 거친 뒤 협약기업 등에 취업하게된다. 시는 올해 51개 기관에서 청장년 미취업자 1910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할 계획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예산 대비 2억원이 증액돼 사업비 41억원 규모로 기계, 자동차, 패션 등 지역 산업체의 수요가 높은 23개 직종으로 구성됐다. 훈련기관별로 2~3월 초까지 훈련생을 모집하며, 1개 과정당 20~25명이다. 특히 올해는 드론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청년특화사업을 신설해 34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 200명을 대상으로 단기집중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 신성장산업 직종이나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과정을 발굴해 훈련을 받은 수료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미 패스트푸드 식당과 카페, 알바 모시기 이색 경쟁

    [특파원 생생리포트] 미 패스트푸드 식당과 카페, 알바 모시기 이색 경쟁

    미국의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패스트푸드식당과 카페 등은 아르바이트생(알바생)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워졌다. 특히 아마존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인상하면서 중소형 패스트푸드업체와 한인 식당 등은 더욱 알바 구인난이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패스트푸드업체들은 이색 이벤트로 알바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블룸버그는 알바생 구인난에 빠진 패스트푸드업계가 알바 구인 파티와 즉석 채용데이, 축하파티, 알바생의 경영 참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알바생 모시기에 나섰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피자헛과 타코벨 등의 모회사인 세계 최대 외식업체 얌브랜드의 비요른 얼랜드 부회장은 “지난 1~2년 동안 (구인) 경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미 연방노동부가 제시한 고용 수치 또한 이러한 상황을 뒷받침한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실업률은 49년 이래 최저인 3.9%를 기록하면 구인난을 가중시켰다. 또 평균 시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라 2009년 이후 가장 급격한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저가 노동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8~21세 취업률은 58%를 기록했다. 즉 대학생을 빼면 모든 청년들이 파트타임 직업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이에 알바생이 필요한 패스트푸드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타코벨은 무료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며 즉석에서 채용 면접까지 볼 수 있는 ‘구인파티’를 열고 있다. 햄버거 전문업체 셰이크?버거는 로스앤젤레스(LA) 신규매장 개점에 맞춰 채용을 겸한 축하파티를 개최해 파티 참석자 60명 중 24명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이색 채용 이벤트를 열었다. 알바생의 이동을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미 중서부의 인기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화이트캐슬은 직원 전용 앱을 개발해 업무 스케줄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레스토랑 체인은 신메뉴 개발부터 유니폼 선정까지 대부분의 의사 결정 과정에 알바생을 참여시키는 등 ‘소속감’ 심어주기에 나서고 있다. LA와 뉴욕 등 한인타운 식당들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특히 불법이민자의 강력한 단속이 더해지면서 멕시코 이민자와 유학생 등 알바 인력이 줄면서 더욱 큰 타격을 받고 있다. LA의 한 식당 주인은 “한 달째 구인광고를 내고 있지만 전화 한 통도 없다”면서 “가족을 총동원해 버티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쟌 리 가주한미식품상협회 회장은 “한 식품점 직원 구인광고에 77세 어르신이 지원할 정도로 인력난이 심각하다”면서 “구인난과 최저임금의 지속적인 상승 등으로 주문용 키오스크 도입과 셀프서비스 도입 등으로 직원 줄이기에 나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글·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주민 안전·교육·도시 인프라 집중… ‘행복 금천’ 실현할 것”

    “주민 안전·교육·도시 인프라 집중… ‘행복 금천’ 실현할 것”

    “최근 한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니 자신에게 가장 힘을 불어넣는 존재를 묻는 질문에 ‘가족’이라는 대답이 절반을 웃돌더군요.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대상’도 가족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금천구 슬로건이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입니다. 이를 꼭 실천하려고 마음을 다잡았죠.”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1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른바 ‘3+1 공약’을 제대로 추진하고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를 확대해 도시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높여 나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지난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그 이유는. -우선 주민들이 믿고 지지해 주신 덕에 지방선거에 당선된 게 가장 크다. 그리고 가장 뼈아픈 기억이기도 한 가산동 아파트 땅꺼짐 사건을 꼽고 싶다. 지방자치단체의 최우선 임무는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그런 본연의 의무를 재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지난해 말 박원순 서울시장 주최로 구청장 간담회가 열렸는데, 아동들에게 나눠 주자며 각자 의미를 담은 선물을 하나씩 갖고 오라는 말을 박 시장에게 들었다. 그래서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이 마을을 지키는 내용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로보카폴리’를 골랐다.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과 금천구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부족해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 두 가지를 담았다. 최근 금천경찰서도 관악구 조원동에서 관내로 이사를 마쳤고, 소방서 부지를 마련해 입주 준비에 들어서는 등 SOC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금천구 슬로건에 나오는 ‘행복도시’라는 표현이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데. -행복도시 실천을 위해서는 구가 가족처럼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전과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구 차원의 재해·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킴으로써 금천 안전의 컨트롤타워 의무를 다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얼마 전 새해 첫 조직개편을 실시해 민원이 누수되는 일이 없도록 체계를 단순화했다. 또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내실화하고 ‘진학진로 교육혁명’을 통해 교육환경과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교육 관련 사업을 밝혀 달라. 또 교육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1인 가구나 도시 서민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고도 직접 돌볼 여건이 아니기 일쑤다. 올해 특히 진로·진학 교육을 체계화하겠다. 예컨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을형 기숙사를 만들어 일정 기간 합숙하며 각자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한 진로를 탐구해 볼 수 있는 가칭 ‘별따는 기숙사’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체계화해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실제로 진행하려고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보육 관련해서는 ‘종일 돌봄 체계’에서 나아가 ‘다함께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지역아동센터가 26개로 면적 대비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보육 서비스 수요가 높다는 방증이다. 돌봄 서비스 지원을 집중적으로 하되, 질적 향상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올해 첫 사업으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해외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동센터 아이들 30명 정도가 해외에 방문해 새로운 세계관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비롯해 중앙정부, 서울시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43개 상을 받은 비결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받았다는 데 더 의의를 둔다. 주민들이 각자 관심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금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면적으로는 두 번째로 작지만, 유일하게 주민자치회가 10개 동에 모두 구성돼 있다. 그만큼 지역 사업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다. 또 인구밀도가 높은 데다, 정책 파급력이 높아 사회정책을 투입해 금방 효과를 보고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는 ‘파일럿시티’ 역할에 적합한 구조다. 그런 밑바탕에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3+1 공약’인 금천구청역사 개발, 신안산선 조기 착공, 공군부대 이전, 종합병원 건립은 어떻게 되고 있나. -금천구청역사 개발은 공약 1호다. 금천구청역은 개설 40년을 넘겨 노후해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 개발할 수밖에 없다. 코레일, LH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중 복합개발구상 용역에 들어간다. 올해 하반기쯤 가시적인 결과를 낼 것이다. 대형종합병원 건립도 올해 세부개발계획 결정 절차를 거쳐 2020년 상반기 건축 허가 후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해 개원하는 게 목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의 경우 포스코 컨소시엄이 민자사업자로 결정돼 환경영향평가와 주민공청회 등 진행 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토교통부와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사업추진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이 국토부와 민간사업자인 넥스트레인 사이에 체결됐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공군부대 부지 이전 관련해선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방부, 서울시, SH공사와 함께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군부대 이전방식, 개발구상안 마련 등 합의를 이끌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역점을 둘 정책은. -제조업·정보통신업체를 망라한 G밸리가 있지만 대부분 중소·중견업체라 일자리 창출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다시 뛰는 금천’, ‘안전한 금천’, ‘따뜻한 금천’, ‘돌아오는 금천’이라는 민선 7기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년 실업문제 해결, 어르신 일자리 확대,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정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G밸리를 혁신성장 밸리로 육성하는 한편 창업 및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갖고 성공할 기회를 줄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청년미래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를 위해 ‘일자리주식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유성훈 구청장은 靑 행정관 등 역임…작년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최우수상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7기 초선 구청장에 올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8 매니페스토(지방선거 부문) 약속 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 제18대 문재인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다.
  • ‘유시민의 알릴레오’ 출연한 문정인…“선 평화 후 통일이 현 정부 기조”

    ‘유시민의 알릴레오’ 출연한 문정인…“선 평화 후 통일이 현 정부 기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특보)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방송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기본적인 대북정책 기조는 ‘선(先) 평화 후(後) 통일’”이라고 밝혔다. 문 특보는 12일 자정에 공개된 유 이사장의 팟캐스트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제가 돌이켜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통일 얘기를 많이 했는데,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통일 얘기는 거의 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문 특보는 “두 분은 기본적으로 평화가 있어야 통일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평화없는 통일은 전쟁이나 정변인데, 이에 따른 엄청난 부수적 비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 특보는 “종전선언은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먼저 제안한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종전선언 후 평화체제’ 그림을 그려줬다”면서 “그 회담 총괄 준비를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했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또 “종전선언을 통해 비핵화를 추동해야 한다. 그러면서 다른 한쪽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드는 쌍두마차 방식을 취하는 것이 순리”라면서 “적대관계를 청산해야 북한도 핵을 포기할 것 아니냐. 한반도에서 핵무기의 위협을 없애고 평화를 가져오려면 이 순서로 가야지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다음 주부터 2주 동안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초청해 방송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유 이사장은 “시민들이 관심사로 가장 크게 꼽는 것이 청년 실업 문제다. 정 수석은 이 문제로 제일 속을 끓이고 있을 사람”이라면서 “왜 이렇게 일자리가 어려운지, 청와대는 뭘 하는지 얘기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 동북아 평화와 경제 협력 거점으로”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 동북아 평화와 경제 협력 거점으로”

    “과거 경의선과 경원선 출발지였던 우리 용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동북아 평화와 경제의 협력 거점으로 거듭날 겁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새해 용산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2019년 신년인사회’에서다. 이날 신년사에서 성 구청장은 “우리는 용산 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지방분권 시대에는 지방정부의 권한과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위해 구정 패러다임을 과감히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을 목표로 경기도 양주 옛 구민 휴양소에 조성하는 치매안심마을(가칭)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청년들을 절망으로 내모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 기금도 만든다. 올해는 옛 철도병원 부지에 움트는 용산역사박물관 건립과 지역 내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박물관 특구’ 지정에도 속도를 낸다. 성 구청장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용산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구로서 공원이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국가통일공원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욱 더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자치광장] 황금기운이 서울 경제에/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자치광장] 황금기운이 서울 경제에/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임시 개통한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점검에 몰입하다 국립묘지 참배에 늦을 뻔한 무술년 첫날의 아찔한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새 기해년이다. 매년 찾아오는 새해지만, 떠오르는 새해 앞에선 누구나 첫 마음이다. 그런데 올 새해는 여느 해보다 마음이 무겁다. 고착화된 저성장과 저출생·고령화,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 수직상승하는 청년실업 속에 경제가 너무 어렵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 도전까지 중첩된 상황이다. 이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새 해법을 찾아갈 때 다시 희망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해법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경제 살리기다.우선 기업이 성장하고 창업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민생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4차 산업혁명 혁신거점으로 지정한 홍릉, 마곡, 양재, 창동, 상암, 개포 등이 새해에는 완성되거나 본궤도에 오르도록 할 것이다. 또 서울시는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일자리를 만드는 신진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창업공간을 100여개로 늘리고, 1조 2000억원 규모의 서울미래성장펀드를 조성해 서울형 혁신성장기업 2000여곳에 투자하겠다. 지난 20년간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10대 기업 중 절반을 새로운 기업으로 수혈한 미국처럼, 혁신 창업을 집중 육성해 서울 경제의 숨통을 열고 새로운 순환을 만들어내야 한다. 사회적 약자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도 촘촘히 강화해야 한다. 서울시내 무상급식은 내년부턴 고교 3학년 전면 실시로 확대되고, 돌봄 정책은 영유아, 초등, 어르신·장애인 등 모두를 아우르는 ‘책임 돌봄 시대’를 향해 갈 것이다. 또 서울 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100만 자영업자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제로페이와 유급병가제, 고용보험료 지원 등 ‘자영업자 3종 세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성장을 돕고 창업을 촉진하며 민생 경제를 아래로부터 보듬는 이런 정책이야말로 서울시가 줄곧 주창해 온 모두를 위한 경제, ‘위코노믹스’(Weconomics)의 기본 방향이다. 서울시는 어떤 순간에도 시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황금돼지의 해, 그 풍요의 복된 기운이 서울 경제에도 깊이 깃들길 기대한다.
  • [사설] 청년층 ‘수저계급론’ 확산 기성세대들 외면 말아야

    부모의 경제력이 자식 세대의 사회경제 계층을 결정한다는 ‘수저계급론’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용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청년층의 주관적 계층의식과 계층이동 가능성 영향 요인 변화 분석’이 그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30세 미만 청년 중 자신의 계층이동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 비율은 2013년 53%에서 2017년 38%로 감소했다. 대신 월소득 700만원 이상인 가구 청년층의 계층상승 가능성이 100만원 미만 가구 청년층보다 2013년 5.14배에서 2017년 8.22배로 확대됐다. 청년층은 가구소득과 자가주택 소유 여부 등이 계층이동의 결정적인 요인이고,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안 하는 경우보다 계층상승 가능성이 오히려 20% 낮아진다고 판단했다. 정규직 등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다 보니 취업은 계층 상승의 ‘징검다리’가 아닌 ‘함정’이 된다는 청년층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수저계급론의 고착화는 상당 부분 기성세대들의 책임임을 부인할 수 없다. 청년들이 입시 지옥을 통과한 뒤에도 스펙 쌓기와 쪼개기 알바 등에 시달리지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구조를 만든 건 기성세대들이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폭이 9만 7000명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동시에 청년 체감실업률은 22.8%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오른 건 이러한 현실을 웅변한다. 운 좋게 취업을 하더라도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내집 마련은 언감생심이니 만혼과 ‘출산 파업’에 울며 겨자 먹기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민주화의 주역이라는 ‘86세대’ 역시 청년이 아닌 ‘기성세대를 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현 정부에 대한 20대 청년층의 낮은 지지율은 이런 현실을 적확히 반영한다. 수저계급론의 고착화는 사회의 독으로 작용한다. 계층 사다리가 끊긴다면 그 누구도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사회 불평등 해소에 적극 나서는 건 청년층에 대한 기성세대들의 의무다.
  • 강남, 中企 인턴 월 최대 100만원 지원

    서울 강남구는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인턴 200명에게 월 80만~100만원을 지원하는 ‘2019년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인턴 기간 3개월과 정규직 전환 후 7개월, 최장 10개월간 1인당 월 80만~100만원의 임금을 지원한다. 인턴 대상은 만 15~34세 미취업 청년이며, 강남구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금융위기 때로 돌아간 고용지표… 3040 취업자수마저 꺾였다

    금융위기 때로 돌아간 고용지표… 3040 취업자수마저 꺾였다

    작년 취업자수 9만 7000명 증가에 그쳐 40대 11만7000명↓… 인구 감소폭보다 커 실업률 17년만에 최고… 3년째 100만 넘어 자영업 등 최저임금 업종서 18만명 감소 洪부총리 “올 일자리 15만개에 전력투구” 지난해 고용지표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으로 되돌아갔다. 지난해 취업자수 증가는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9만 7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부진 등 경기 악화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자는 3년째 100만명을 웃돌고 실업률은 3.8%로 2001년(4.0%)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는 2682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 7000명 늘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취업자가 전년보다 8만 7000명 줄어든 이후 9년 만의 최저치다.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이 안 된 해는 신용카드 위기가 터졌던 2003년과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을 빼면 지난해가 유일하다.특히 핵심 노동연령층인 30대와 40대 취업자수가 급감했다. 지난해 40대 취업자수는 666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1만 7000명 줄었다. 이는 1991년 26만 6000명 감소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0대 인구는 전년보다 10만 4000명 줄었는데, 40대 취업자는 11만 7000명 줄었다. 인구감소 규모보다 취업자 감소 폭이 더 컸다. 그 결과 40대 실업률도 2017년 2.1%에서 2018년 2.5%로 급등했고 40대 고용률은 79.4%에서 79.0%로 떨어졌다. 30대 취업자수 역시 6만 1000명 줄어든 558만 2000명을 기록, 3년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실업자는 전년 대비 5만명 증가한 107만 3000명으로 2016년부터 3년째 100만명을 넘었다. 특히 1999년 6월 통계 기준을 바꾼 뒤 연도별 비교로는 가장 많다. 지난해 실업률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오른 3.8%로, 2001년 4.0%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을 보여 주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지난해 22.8%로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연간 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줄었다. 연간 고용률이 떨어진 것은 2009년 0.1% 포인트 감소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28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4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업종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 최저임금에 민감한 도매 및 소매업(-7만 2000명), 사업 시설관리·사업 지원·임대서비스업(-6만 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4만 5000명) 등에서만 18만명의 취업자가 줄었다. 경기 악화로 인해 제조업 취업자마저 5만 6000명 줄었다. 반면 정부에서 재정을 투입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5000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5만 2000명) 등에서는 17만 7000명 늘어났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최근에 임시직이 감소하고 40대 고용상황이 좋지 않았고, 제조업 등 경기 영향이나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이 이어지면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감소가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임금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34만 5000명 증가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14만 1000명, 일용근로자는 5만 4000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전년 대비 5만 2000명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 3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 7000명 감소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가한 청년취업 준비생들과의 소통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2021년까지 3년은 취업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면서 “올해 일자리 15만개를 만드는 데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어린이·청소년 중심 특성화된 김포 장기도서관 문열었다

    어린이·청소년 중심 특성화된 김포 장기도서관 문열었다

    경기 김포시는 9년간 표류했던 주민 숙원사업인 장기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개관식 환영사에서 “장기도서관이 개관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지역 국회의원 등 많은 분들이 도와줘 시민염원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청년실업 등과 연계해 도서관이 큰 역할을 하기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관한 장기도서관은 연면적 5865㎡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총 사업비 154억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수유실, 어린이 문화교실, 문화교실, 동아리실이 갖춰져 있다. 2층에는 디지털자료코너와 연속간행물자료코너, 그룹 토의실종합자료실, 청소년자료실이, 3층에는 다목적강당과 전산실이, 4층에는 북카페와 옥상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장기도서관은 풍무도서관·고촌도서관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청소년’을 주제로 특성화한 장기도서관은 청소년의 창의성 개발과 인성 함양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2부 부대행사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동심을 즐길 수 있는 어른동화콘서트와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북튜버이자 저자인 겨울서점의 미니 북토크가 이어졌다. 또 JTBC의 ‘어쩌다 어른’ 출연으로 유명한 정재찬 한양대 교수의 북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포시 갑) 의원은 개관식 환영사를 통해 “김포의 대표적인 밀린숙제 중 하나인 장기도서관이 문을 열게 돼 시민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도서관은 당초 2007년 LH가 건립해 시에 기부체납하기로 했으나, 감사원의 LH 감사로 철회와 국민권익위 권고에 따른 재추진, 부담금 협약 문제 등으로 9년째 지지부진했었다. 그러다 2016년 8월 김 의원이 LH를 설득해 112억원 부담에 합의, 김포시와 협약을 체결해 착공된 사업이다. 개관식에는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하영 김포시장과 도서관 관계자·학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기 도서관 개관됨으로써 시는 중봉·통진·양곡·고촌을 포함해 모두 5개 도서관을 확보하게 됐다. 오는 5월에는 풍무도서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 200명에 월 80만~100만원 지원

    서울 강남구는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인턴 200명에게 월 80만~100만원을 지원하는 ‘2019년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인턴 기간 3개월과 정규직 전환 후 7개월, 최장 10개월간 1인당 월 80만~100만원의 임금을 지원한다. 인턴사원은 월 175만원 이상의 고정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해당기업은 95만원 이상만 부담하면 된다. 인턴대상은 만 15~34세의 미취업 청년이며, 강남구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18일까지 강남구 일자리정책과나 강남구상공회, 한국전시주최자협회에, 지원자는 내달 1~22일 강남구나 해당 기업에 신청하면 된다. 이정헌 일자리정책과장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전국 최초로 청년실태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등 ‘미래형 매력 도시, 강남’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지난해 취업자 9만 7000명 증가…금융위기 후 9년 만에 최소

    지난해 취업자 9만 7000명 증가…금융위기 후 9년 만에 최소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가 9만 7000명에 그치면서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3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4000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연간 취업자는 2682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7000명 증가해 증가 폭이 10만명을 밑돌았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8만 7000명이 감소한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실업자는 107만 3000명이었다. 통계 기준이 바뀐 이후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후로는 가장 많다. 실업자 수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고, 고용률은 60.7%로 2017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 폭 축소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증가 폭 축소,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서비스업 구조조정 등이 겹친 영향”이라면서 “다만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청년층은 다소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양시, 인덕원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

    경기도 안양시는 동안구 관양2동 인덕원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타운으로 조성해 지속가능 성장도시를 만들고 환승교통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안양의 동쪽 관문인 인덕원 주변은 과천대로(국도47호선), 관악대로(국지도57호선), 인덕원역(4호선) 등이 위치한다.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철도 건설계획이 뒤따르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다. 장래 증가될 유동인구를 수용할 기반시설 확보와 교통수단간 편리한 환승시스템 구축 및 역세권 이용 편의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이곳에 청년층 실업·주거불안 해소 기능이 도입된 청년 스마트타운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사업 추진면적은 15만 1000㎡이다. 시는 이곳에 복합환승시설(2만 5000㎡), 청년창업 및 일자리 지원을 위한 도시지원시설(1만 2000㎡), 청년층 주거지원을 위한 공공주택(2만 1000㎡), 기타 도로 등 기반시설과 단독 및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은 계획안을 지난해 12월 31일 공람공고하고, 오는 14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11일(금)에는 오후 7시 관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덕원 주변 개발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11일 주민설명회를 비롯한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최종 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내부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5월경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2020년 상반기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2023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기고] ‘승풍파랑’ 정신으로 지방분권 열자/권영진 대구시장

    [기고] ‘승풍파랑’ 정신으로 지방분권 열자/권영진 대구시장

    승풍파랑(乘風破浪). 거센 바람을 타고 만리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이다.대한민국이 지방화 시대를 열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그간 역대 모든 정부에서 지방분권 정책을 국정 과제에 포함시켰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재정분권의 단계적 추진, 지방 이양일괄법 제정, 자치경찰제 도입 등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아직 지방분권의 온풍을 기대하기엔 갈 길이 멀다. 한국 사회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과 청년실업, 장기불황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추정돼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속도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빨라 근심이 크다. 한국고용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30년 안에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7%인 85곳에서 인구가 소멸할 것이라고 한다. 청년들은 ‘3포’(연애·결혼·출산 포기)를 넘어 ‘5포’(3포+내집마련·인간관계 포기) 세대로 불리며 지방을 떠나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 역시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방과 국가가 모두 상생하려면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대구는 민선 7기 들어서서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만들고자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산 축하용품을 제공하는 ‘마더 박스’를 지급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공어린이집 확대,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중학교 무상급식 정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 ‘청년들에게 희망과 기회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적 청년 대책인 ‘대구형 청년보장제’를 실시하고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 모델이 된 스타 기업 육성 정책도 확대한다. 이 정책들은 지방이 잘살고 더불어 국민들이 행복해지는 지방분권 시스템이 구축될 때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다. 그간 대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우리 민족과 국가가 시대적 소명을 요구할 때 이를 피하지 않고 시대를 견인해 왔다. 1960년 2·28 민주화운동과 1907~1908년 국채보상운동이 대표적이다. 지방분권운동 역시 가장 먼저 횃불을 들었다. 그리 녹록지 않겠지만 대구는 승풍파랑의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와 더 큰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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