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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정정용號, 선장 정정용/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정정용號, 선장 정정용/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배의 선장을 뜻하는 영단어는 캡틴(captain)이다. 머리(head)를 의미하는 ‘cap’에다 유지하다는 뜻을 가진 ‘tain’이 합쳐졌다. 해석하자면 ‘한 무리의 우두머리 노릇을 하는 사람’이란 뜻인데, 풀고 보니 어쩐지 위압감마저 드는 단어다. 그러나 크든 작든 한 조직의 서열 맨 윗자리에 있는 캡틴은 사실 휘두를 수 있는 권한보다는 훨씬 더 큰 무게의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캡틴이라는 이름이 적용되는 범위는 참으로 넓다. 강과 바다를 떠다니는 크고 작은 배는 물론 수백명을 실어 나르는 비행기의 조종석에도 캡틴(기장)이 있고, 무한대 넓이의 공간를 헤쳐가는 혹은 날아가는 우주선 전체를 통솔하고 책임지는 이도 캡틴이다. 그런 의미에서일까.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최근 특히 축구대표팀의 감독에 ‘캡틴’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언제부턴가 아무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아무개호’라고 불렸다. 덩달아 축구 외 다른 종목에도 대표팀 감독의 이름 뒤엔 ‘~호’가 접미사처럼 따라붙었다. 축구대표팀 감독은 24명 안팎의 선수를 조련하고, 실전에 나설 11명의 라인업을 정하고, 전후반 90분 동안 자신의 전략과 전술을 선수들을 통해 구체화한다. 감독 고유의 권한이다. 그러나 경기 결과에 책임지고 유형 무형의 외부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대표팀을 방어해야 하는 이도 대표팀 감독이다. 107년 전 침몰할 당시 끝까지 조타실 키를 잡고 있던 타이타닉호의 선장 에드워드 존 스미스와 나 먼저 살겠다고 허겁지겁 배를 빠져나온 세월호 선장의 경우가 극한의 대조를 보이는 이유다. 지난 16일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준우승은 온 나라를 꼭두새벽에 일으켜 세웠다. 정정용 감독은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과 함께 이 대회 가장 큰 이슈 메이커였다. 그는 이전까지 ‘무명’에 가까운 지도자였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10년 동안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유소년 축구에 매달렸다. 선수 시절이 화려했던 것도 아니다. 프로 경력은 아예 없다. 대학 졸업 뒤에 실업팀에서 뛴 게 현역의 마지막이다. 선수로서도 지도자로도 시쳇말로 광낼 일이 없었으니 그야말로 ‘흙수저’에 가까웠다. 똑같이 4강을 정복했지만 그러나 정 감독의 4강은 36년 전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강산이 세 번 이상 바뀌었다고는 해도 신세대 선수들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달랐다. 정 감독은 “‘투혼’과는 이제 이별하자”면서 즐기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내밀었다. 1983년의 4강은 오랫 동안 한국 축구를 지탱한 강제적이고 억압적인 수직적 서열문화 끝에 보상받은 것임을 우리는 다 안다. 그래서 학연·지연을 깨부수고 월드컵 4강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수평적 리더십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정 감독은 히딩크보다 한발 더 진보했다. 골키퍼 2명을 빼곤 19명을 전부 경기에 기용하는 믿음과 배려로 어린 청년들을 다독였다. 무리를 이끄는 캡틴에 대한 구성원의 믿음이 크면 클수록 조직의 힘은 단단해질 수밖에 없다. 대표팀을 소집한 지난 4월부터 ‘즐거운 동행’을 끝내고 정정용호에서 내린 정 감독은 이 한 마디로 지난 두 달을 정리했다. “선수들이 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 cbk91065@seoul.co.kr
  • ILO 총회 참석한 한국노총 “정년 연장 필요”

    ILO 총회 참석한 한국노총 “정년 연장 필요”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저출산 고령화에 맞춰 현행 60세인 정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년 연장 언급에 신중했던 노동계의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국제노동기구(ILO) 총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용노동부 기자단과 한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도 정말 초초고령 사회로 접어드는데 청년 실업 문제로 그 얘기를 못 꺼내는 상황이지만 정년 연장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은 정년을 70세로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한다고 한다”며 “정부와 노동계가 같이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년을 연장하면 고령 노동자의 고용이 길어지지만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청년의 취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노동계는 정년 연장을 지지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노동계가 보여 온 기존 입장과는 다소 결이 다른 것이어서 한국노총이 앞으로 정년 연장 이슈화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앞서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단 인터뷰에서 “정년 연장은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고용부가 ILO 핵심협약 비준 동의안 제출과 관련법 개정을 동시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실제 로드맵이 공개된다면 논란을 종식할 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도 “그게 명확하지 않다면 ‘선(先) 비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영계가 ILO 핵심협약 비준에 대한 반대급부로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등 ‘방어권’ 강화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오래전 국제사회가 내놓은 숙제인데 학생이 숙제 내용을 바꾸려는 셈”이라며 “단서 없는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돌아가면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대통령과 면담할 용의가 있다. (면담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고용률 사상 최고치라는데… 고용상황 안 좋게 느껴지는 이유는

    고용률 사상 최고치라는데… 고용상황 안 좋게 느껴지는 이유는

    5월 15~64세 고용률이 67.1%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체감실업률은 더 나빠졌다. 주당 17시간 이하만 일하는 초단기 일자리가 늘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이는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전체 고용률도 61.5%로 전년비 0.2%p 증가했다. 특히 취업자수도 25만 9000명이 늘면서 전반적인 통계지표가 개선됐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9%로 1년 전(10.5%)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르다. 먼저 양질의 일자리가 몰려 있는 제조업과 금융 및 보험업 등의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7만 3000명이 줄면서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금융·보험업도 4만 6000명이 줄었다. 반면 재정이 투입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4000명)과 숙박·음식업(6만명)은 증가세를 보였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8만~10만명 늘어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음식점업 위주로 취업자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 됐고, 직위로는 상용직보다 임시직 취업이 더 많았다. 전문가들은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느끼기 어려운 가장 직접적인 이유를 초단기 일자리 증가에서 찾는다.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66만6000명(15.6%) 늘었고, 36시간 이상은 오히려 38만2000명(-1.7%) 감소했다. 특히 ‘초단기 알바’ 일자리로 분류되는 주당 1~17시간 취업자 수는 무려 35만명(23.9%)이나 늘었다. 이는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공공근로사업과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한 일자리 쪼개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초단기 일자리가 늘었다는 것은 고용이 질적으로 나빠졌다는 증거”라면서 “민간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늘리지 않으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이 좋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제대로 된 일자리가 아닌 단기 초단기 일자리가 많이 늘면서, 취업자로 분류됐지만 더 나은 직업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상황이다. 이는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해 체감도를 보여주는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이 12.1%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드러난다. 또 청년층 확장실업률도 24.2%로 1.0%포인트 급등해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광장] 인공지능 시대, 정년제도가 필요할까/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인공지능 시대, 정년제도가 필요할까/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인류의 미래를 진단한 ‘초예측’(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이란 책에서 미국의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고령화 사회에서는 고령자를 자원으로 인식하고 어떻게든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정년제라는 시대착오적인 제도는 폐지하고 고령자에게 고용 기회를 확보해 줘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년제 폐지가 육체노동에는 부적합할지 모르나 관리자, 고문, 감독, 전문직 등 고령자의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일은 많다”며 “세계에서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은 일본의 경우 정년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영향을 받았을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근 ‘70세 정년’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고령자고용안정법’을 개정해 근로자가 희망할 경우 65세까지 고용하도록 기업들에 의무를 지운 것도 모자라 또다시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인구 감소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은퇴 시점을 늦추고 싶어 하는 개인과 국가의 재정여력 등을 두루 만족 시킬 수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그렇다면 ‘고령화 사회’로 가파르게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에서도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거나 아예 정년을 폐지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정년 연장을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 정부는 현행 60세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현행 60세 정년으로는 3~4년 내에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대부분 은퇴하게 된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뿐 아니라 실업, 연금 문제 등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 실제 내년부터 바로 생산가능인구가 23만 2000여명이나 줄어든다고 한다. 반면 65세 이상은 내년부터 10년간 연평균 48만명씩 급증한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니 대책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우리 노동시장의 경직성이다. 연공서열에 따라 임금이 결정되는 관행에다 최저임금은 올리고 근로시간은 단축했는데 정년마저 의무적으로 늘어나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2~3중의 고충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청년들에게는 고용의 기회마저 줄어든다는 불만이 더욱 팽배해질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이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고령 노동자들 또한 정년 연장을 마냥 환영할 수만 없는 노릇이다. 정년 연장으로 국민연금 수급 연령이 늦어지고, 노인복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러시아의 경우 2010년을 전후로 정년 연장을 추진하다 국민연금 수급 시기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국민적 저항에 부딪쳐 무산된 사례도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섣부른 정년 연장은 자칫 세대 간, 계층 간 엄청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차피 되지도 않을 일을 논란만 키우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보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선거용으로 애드벌룬만 띄우고 있다는 시각도 같은 맥락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정년 연장에 앞서 임금체계 개선을 먼저 주문한다. 일하는 방식뿐 아니라 근무형태와 업무성과에 기반을 둔 임금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사 모두가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겠지만, 현행 60세 정년을 합의한 2015년의 노사정대타협 때 거론된 연봉제와 임금피크제의 확대 등도 모델이 될 수 있다. 각자의 건강상태와 근로의지 등을 감안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또 일본처럼 정년 연장, 폐지, 계속고용 등 세 가지 방식을 기업과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방식도 권고한다. 정부도 정년을 넘긴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정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미국, 영국처럼 정년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인공지능(AI)과 함께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 근로 정년 제도가 계속 유지돼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AI 등 로봇이 인간의 일을 도와주는 시대에 고령자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 만큼 정년제를 폐지해 70~80세도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런던 경영대학원의 린다 그래턴 교수의 주장에 관심이 쏠린다. yidonggu@seoul.co.kr
  • 고용률 30년 만에 최고…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장 4%대 행진

    고용률 30년 만에 최고…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장 4%대 행진

    5월 취업자 25만 9000명 증가…외환위기 이후 최대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4%대 행진 이어져도소매업 취업자 증가 전환…40대·제조업에선 감소세 길어져 고용률이 5월 기준으로 3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0만명대로 하락해 주춤했던 취업자 증가 폭은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으로 60대 이상의 고용이 늘고, 음식점업에 청년층 유입이 늘었으며, 30대의 고용률 하락이 멈춰선 영향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4%대 행진이 이어지는 등 고용 성적표의 명암이 엇갈렸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2만 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 9000명 늘었다. 지난해 1월까지 20만~30만명대였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2월 10만 4000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월(1만 9000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2월(26만 3000명)과 3월(25만명)에 회복세를 보였고, 4월 다시 10만명(17만 1000명)에 그치며 주춤했다가 5월에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7만 3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 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1000명 증가했다. 2017년 12월(-7000명) 이후 17개월간 지속한 감소세가 멈췄다. 통계청은 도매업 업황이 개선되며 40대와 60대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 2월 늘어나기 시작한 뒤 매달 증가폭이 커졌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증가는 주로 50~60대에서 늘었는데, 도서관·사적지·박물관 등에 공공부문 재정 일자리가 늘어난 점과, 민간 부문에서 복권판매업·오락장·게임장 등에 청년층이 취업하고 50대 창업이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제조업은 작년 4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올해 1월(-17만명) 이후로 감소 폭이 줄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반도체·유무선 통신장비 관련 전자부품 제조, 전기장비 제조 부문에서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35만 4000명), 50대(10만 9000명), 20대(3만 4000명)에서 증가했지만, 40대(-17만 7000명)와 30대(-7만 3000명)는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감소세는 2015년 11월부터 43개월째다. 다만 통계청은 30∼40대가 인구 감소 계층이기 때문에 고용률과 함께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상용근로자(33만명)와 일용근로자(1만 7000명)는 늘었지만, 임시근로자(-3만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 8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 9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8000명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8만 2000명 감소했지만, 그 미만은 66만 6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2017년 5월(61.5%)을 제외하면 1997년 5월(61.8%) 이후 최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9년 1월 통계 작성 시작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이는 재정일자리 사업 대상인 60대와 음식점업에 주로 유입된 청년층의 고용률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5월은 취업 시즌은 아니어서 주로 음식점업, 그 중에서도 상용직보다 임시직에 청년층 유입이 많았다”며 “(재정일자리 사업의 대상인) 60대와 청년층 고용률 상승이 15∼64세 고용률을 끌어올렸으며, 고용률이 하락하던 30대가 5월에 보합세를 보인 점도 취업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실제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60세 이상에서는 작년 5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0대는 0.1%포인트, 50대는 0.2%포인트 상승했고 30대는 보합이었다. 40대는 0.7%포인트 하락했는데, 제조업 취업자 부진과 관련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3.6%였다. 작년 6월부터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4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조사기준(구직기간 4주)으로 5월치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래 가장 많다. 정 과장은 “실업자는 경기가 나빠질 때도 증가하지만 경기가 풀려 구직활동이 늘어날 때도 증가하기 때문에 실업자 증가가 항상 부정적인 신호는 아닐 수 있다”면서 “이달 지표를 보면 고용률이 상승세이고 실업자 증가 폭도 둔화했기에 구직자의 진입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증감을 고려해 고용률 상승세를 보면 고용 사정은 개선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실업률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으로 4%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6월∼2000년 5월 12개월 연속 4% 이상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9.9%로 1년 전 같은 달보다는 0.6%포인트 하락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24.2%로 1.0%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은 20만 3000명 증가한 196만 3000명이다. 구직단념자는 53만 8000명으로 7만 2000명 늘었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에서 5월 고용동향에 대해 “상용직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고용의 질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고용 회복 흐름이 추세적으로 공고화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고용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민간일자리 창출 뒷받침과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특히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조속한 시일 내 통과돼 경기·고용 여건 개선에 기여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5세 넘어 70세 향하는 日… 정년 없는 ‘고용공동체’로 간다

    65세 넘어 70세 향하는 日… 정년 없는 ‘고용공동체’로 간다

    최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년 연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같은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나섰다. 2017년 1월 ‘정년 60세 의무화’가 시작된 지 2년 반. 심각한 청년실업과 경기 부진이 나타나고 있는 지금이 과연 이 문제를 논의할 적기인가 하는 회의론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정년 연장이 언젠가 한국 사회가 반드시 맞닥뜨리게 될 과제라는 사실이다. 한국보다 앞서 저출산·고령화를 경험하며 ‘65세 정년’을 제도화한 데 이어 ‘70세 정년’을 향해 가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10일 살펴봤다.일본 정부는 지난달 15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미래투자회의에서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령자고용안정법’ 개정안을 확정, 내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 법률이 발효되면 기업들은 현행 65세인 정년의 연장·폐지 또는 퇴사 후 재고용, 다른 회사 재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한 노력 등을 해야 한다. 1998년 한국보다 20년 정도 앞서 정년 60세를 의무화한 일본은 8년 뒤인 2006년부터 다시 65세 고용시대를 열었다. 정부는 모든 기업에 대해 ①정년을 65세로 연장 ②촉탁사원 등 형태로 65세까지 재고용 ③정년제 폐지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의무화했다. 기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회사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은 재고용에 예외를 두는 것을 허용했다. 그러다 2013년부터는 재고용 대상자의 능력 등에 차별을 두지 말고 단계적으로 모든 희망자를 받아들이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3가지 고용형태 중에서 재고용이 전체의 80% 정도로 가장 많다. 재고용 후 받는 임금은 퇴직 전의 25~75% 수준이다. 일본의 60~64세 취업률은 지난해 68.8%로 2013년에 비해 9.9% 포인트 상승했다. 65세를 넘어 66세 이상을 고용하는 기업도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27.6%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또다시 정년 70세 연장에 나선 것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급감해 노동력과 연금재정 부족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다. 지난해 일본의 생산가능인구는 전년보다 51만명 줄어든 7545만명으로,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59.7%)이 1950년 이후 가장 낮았다. 물론 정년 연장을 위해 넘어야 할 산들도 많다. 가장 큰 문제가 기업의 부담 증가다. 생산성을 과도하게 넘어서는 고용 연장은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고령자 계속 고용을 위해 전체 임금 수준을 하향조정하거나 신규채용을 줄일 경우 생산성 저하 등이 불가피하다. 철도회사 JR동일본의 경우 재고용된 고령 기관사들의 시력과 청력이 문제가 돼 안전 운행의 장애요인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가와구치 다이지 도쿄대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고령자 취업률을 높이는 정책 수립은 정년 관련 규정을 담은 법령의 정비 이외에도 연금제도, 해고 관련 법률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설] 실업부조 ‘눈먼 돈’ 안 되게 후속 대책 촘촘해야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저소득 구직자,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는 6개월간 월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받게 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그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만 18~64세 중위소득 50% 이하의 취업 취약계층은 누구나 빠르면 내년 7월부터 직업교육 등 구직활동 의무를 이행하면 취업 지원 서비스와 구직수당을 받는다. 이런 혜택이 적용되면 빈곤층은 36만명이 줄어들고 저소득층 취업률은 17% 포인트나 오른다는 것이 고용노동부의 전망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라 이름 붙인 이 제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국형 실업부조’의 일환이다. 지난해만 해도 실업자 10명 중 6명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은 하루가 급하다. 일자리를 잃어 생계가 막막한 취약계층의 구직을 정부가 나서 돕겠다는 정책에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현금성 복지의 실효성 여부다. 일자리 자체가 급감한 현실에서 취약계층에 짧은 기간 현금을 지원한다고 실제 구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퍼주기 정책이라는 쓴소리가 들리는 까닭이다. 보험료를 내고 실업급여를 받는 고용보험 가입자와 형평성에 어긋나는 데다 수당을 챙기려는 꼼수 행태로 사회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현금 수당을 지급하는 복지제도는 부처나 지방자치단체들마다 어수선하게 겹쳐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지급하고 있는 청년수당만 해도 정교한 관리 없이는 눈먼 돈으로 공중분해될 위험성이 있다. 고교 무상교육, 기초연금 조기 인상 등 뭉칫돈 예산이 들어갈 복지정책은 줄줄이 사탕인데, 재원 대책은 없으니 실업부조를 찬성하더라도 국민은 심란하다. 이번 대책도 고용위기의 본질을 외면한 땜질 처방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있지도 않은 일자리를 찾아 보라고 하지 말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기활성화 등의 근본 대책을 더 치열하게 강구하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다.
  •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대학일자리센터 개소

    경북대는 상주캠퍼스에 대학일자리센터 문을 열고, 4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상동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전우헌 경상북도경제부지사, 최원수 상주시 경제산업국장, 이종만 상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구교덕 문경고용복지센터소장, 민근홍 경북대 상주캠퍼스 학생위원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상주캠퍼스 복지회관 2층에 위치한 대학일자리센터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 내에 설치한 진로·취업지원 전문조직으로, 상주캠퍼스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및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해외취업 연계지원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지난 2월 경북대를 포함한 도내 6개 대학을 ‘경북형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대학일자리센터가 학생들과 가장 가깝고 친밀하게 드나드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이곳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일자리를 확대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경북대 대학일자리센터가 보다 전문화된 운영 체계를 구축해 우리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실업급여·국민취업·직접일자리·… 235만명 ‘3중 고용안전망’ 혜택

    실업급여·국민취업·직접일자리·… 235만명 ‘3중 고용안전망’ 혜택

    ‘국민취업지원제도’(한국형 실업부조)의 핵심은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구직자에게 고용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다. 구직 의사가 있는 청년이나 경력단절여성, 프리랜서,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도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받는다. 국민취업지원제에 기존 실업급여, 직접일자리 사업까지 합치면 연간 235만명을 포괄하는 다층적 고용안전망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고용안전망 정책은 1995년 도입한 고용보험 제도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원치 않은 이유로 해고를 당하면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규모와 기간은 노동자의 나이와 근속연수, 사업장에서 받던 임금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고용보험 가입 대상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제한돼 있어 사각지대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는 영세 자영업자나 특수고용형태 근로자 등 전체 취업자의 45% 정도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취업지원제는 또 고용보험 가입 대상자가 아닌 구직자에게도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도입한 ‘취업성공 패키지’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취업성공 패키지는 매년 재정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가 들쑥날쑥했고 법적인 근거도 명확하지 않아 저소득층의 생계비 지원 기능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장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구직자조차도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듬해까지 지원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잦았다. 국민취업지원제는 취업성공 패키지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법적 근거를 토대로 운영하는 것이어서 예산 확보나 지원 안정성 등에서 지금보다는 훨씬 나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한다. 국민취업지원제가 도입되면 3중의 고용안전망 체계를 갖추게 된다.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실업급여가 지급되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 구직자에게는 국민취업지원제를 통해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이 제공된다. 이것도 지원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은 정부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직접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런 3중망이 완전히 갖춰지는 2022년부터 연간 235만명 이상이 고용안전망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국민취업지원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 도입으로 2022년까지 빈곤가구 인원은 36만명이 감소하고, 저소득 구직자의 취업률은 약 17%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취업성공 패키지 운영 과정에서 끊임없이 제기된 ‘일자리 상담의 질’ 논란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상담원 인력 확충 계획이 부족하다는 노동계의 비판이 나온다. 한국노총은 “일자리를 알선하는 직업상담원에 대한 인력확충 계획이 불충분하다”면서 “제도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감시해 현장과 호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중위소득 50% 이하, 학원·면접 정장 구입 등에 300만원…중위소득 50~60%, 직업 상담·구직활동비용 일부 지원

    정부가 내년 7월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힌 ‘국민취업지원제도’(한국형 실업부조)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나오는 ‘구직촉진수당’ 지급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먼저 ‘1유형’에 해당하는 구직자는 구직촉진수당 명목으로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학원 수강이나 면접용 정장 구매 등 구직 활동에 관련된 것이면 어디에든 쓸 수 있다. 1유형은 만 18~64세 구직자 중에서 최근 2년 이내 6개월 이상 취업 경험이 있으며 중위소득(4인 가구 기준 461만원) 50% 이하에 속하는 저소득층이 지원 대상이다. 정부는 제도 시행 이후 운영 성과를 평가해 기준을 중위소득 6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어디까지 취업 경험으로 볼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취업 경험의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부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1유형에 포함돼 계속 지원된다. 중위소득 50~120%에 해당하는 청년은 취업 경험이 없어도 현행대로 구직촉진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이름만 달라질 뿐 지원 방식이나 규모는 그대로다. ‘2유형’은 1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저소득 구직자를 위해 보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1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층(중위소득 120% 이상)이나 최근 2년 내 6개월 이상 취업 경험이 없는 중위소득 50~60%에 해당하는 취업취약계층이다. 이들에게는 직업 상담과 함께 구직 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해 준다. 취업지원 서비스는 구직자가 정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한다는 전제하에 제공된다. 취업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않으면 지원이 끊길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또 혈세, 내년만 5040억… “난제에 또 재정 투입” 비판

    최대 300만원 수령 가능해 도덕적 해이 “부작용 제거 못하면 고용정책 효과 못내” 정부가 내년 7월부터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한 저소득 구직자에게 매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한국형 실업부조)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금 퍼주기’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정부가 위기 상황에 처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매년 수천억원의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 대형 사업이기에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여러 사회적 난제를 국가 재정으로만 풀려고 한다’는 우려도 크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당정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내년에 저소득 구직자 35만명가량이 혜택을 보고, 예산 504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까지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60만명으로 늘리고 예산 규모도 확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4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결정과 최근 논란이 된 고용부의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을 거론하며 ‘정부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돈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지난달 고용부는 취업 준비를 하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자 1만 1718명을 선정했다. 올해만 예산 1582억원이 지원된다. 하지만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이런 단기 지원이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비판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자영업자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나쁘게 말하자면 ‘정부가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렸다가 영세 자영업자들이 잇따라 파산하니까 30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이번 실업부조가 그간 정부가 정책적으로 독려해 온 ‘노란우산공제’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 뒀다가 폐업이나 질병, 사망, 퇴임 때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리·감독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용한다. 자영업자가 사업에 실패해도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려는 취지다. 지난해 말 기준 140여만명이 가입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들은 빠듯한 형편에도 매달 최소 5만원씩 납입하며 고통을 견딘다. 하지만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그런 노력 없이도 많게는 3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우려된다. 새 제도가 시행되려면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돼야 하지만 최근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어 합의 처리도 난망한 상황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가 워낙 안 좋으니 실업부조 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고용 정책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의 재정 투입이 효율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부작용 등을 면밀하게 제거하지 못한다면 결과적으로 돈을 푸는 것 이상의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장기 침체 시그널… 실업률 상승·국가빚 급증 후폭풍이 더 위험

    장기 침체 시그널… 실업률 상승·국가빚 급증 후폭풍이 더 위험

    한국 경제가 직면한 ‘3저(저성장·저물가·저금리)라는 상황보다 이러한 현상이 고착화될 경우 몰고 올 실업률 상승과 국가채무 급증과 같은 후폭풍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3저로 ‘잃어버린 20년’에 빠졌던 일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뉴 노멀’ 시대에 진입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됐던 미국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실제 한국 경제가 구조적인 장기 침체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이로 인한 부작용들도 속속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업자 수는 총 124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4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4%로 같은 기간 0.3% 포인트 올랐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11.5%로 1년 새 0.8% 포인트 뛰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 청년 실업률 모두 4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다. 정부가 만든 재정 일자리 외에는 민간 일자리 창출이 부진해서다. 이번 정부 들어 2년 동안 세 차례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도, 내년 예산안 규모를 ’500조원+α’로 대폭 늘려잡은 것도 경기 부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수 호황’이 막을 내린 상황에서 나랏빚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708조 2000억원으로 처음 7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올해 741조원, 내년 790조 8000억원, 2021년 843조원, 2022년 897조 8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0%가 안정적인 관리지표로 여겨졌는데 올해 39.4%에서 내년 40.2%, 2021년 40.9%, 2022년 41.6%로 상승하게 된다. 최근 재정 건전성 논란이 불거진 이유다. 침체가 장기화되면 자본의 생산성이 낮아지는 점도 문제다. 고령화로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은 늘어나는데 일할 청년들은 줄어 투자할 곳이 줄어든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치 않는 정보기술(IT) 기업이 주력 산업으로 성장한 영향도 있다. 자본은 많은데 생산성이 낮아져 수익이 나오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긴다. 기업들이 수익을 높이려고 중소기업에 납품단가를 후려치거나 독과점 시장을 만드는 등 진입 장벽을 높이게 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에 자본이 많으면 청년들이 돈을 쉽게 빌려서 창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진입 장벽이 높아지니까 청년 일자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3저 기조가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외부 요인이 아닌 국내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해 6개월 연속 줄었다. 설비투자도 지난 1분기에 전기 대비 9.1% 감소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투자가 줄어드는 이유는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경기는 나쁜데 임금은 계속 올라가는 구조여서 노동비 등 비용 문제를 정부가 개선해주는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저가 고착화되면 ‘국민들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도 있다. 1995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경제 성장이 정체됐던 일본이 대표적이다. 일본의 경우 청년실업 문제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많은 청년들이 ‘프리터족’(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젊은층)이 됐다. 또 취업에 실패한 청년 상당수가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되기도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아직 일본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도 청년실업 문제가 부각되면서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노인과 여성 등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문제를 드러내지 않는 사회적 특성 탓에 히키코모리라는 형태의 사회 문제가 발생했지만 우리는 좀 더 공격적인 ‘분노 범죄’ 형태로 표출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용어 클릭] ■‘뉴노멀’이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10년 동안 진행된 저성장, 저소비, 고실업, 고위험, 규제 강화 등의 세계적 경제 현상을 지칭한다. 현재는 변화된 경제 상황의 고착화로 통용된다.
  •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구직수당 매달 50만원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구직수당 매달 50만원

    정부가 내년 7월부터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를 포함해 ‘저소득 구직자’에게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총 300만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실업급여와 달리 세금으로 모든 재원을 충당하는 데다 국가채무 증가에 대한 야당의 반발도 거세 국회 통과에 진통이 예상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제11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 고용노동부도 이 내용을 담은 ‘구직자 취업촉진·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한국형 실업부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름을 바꾼 것이다.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사회안전망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합의했고, 정부는 이 합의를 바탕으로 각종 고용지원 서비스를 국민취업지원제도라는 이름으로 한데 모았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가 대상이다. 중위소득(4인가구 기준 461만원) 50% 이하 구직자 가운데 2년 내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준다. 구직 활동과 관계된 것이면 어디에나 쓸 수 있다. 구직촉진수당을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취업 상담과 함께 직업훈련 발생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이 제도는 정부와 구직자 간 ‘상호 의무’를 원칙으로 한다. 구직자가 취업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지원이 끊긴다. 그간 고용보험 가입자는 실업급여를 받았지만 영세 자영업자나 특수고용직 등은 폐업이나 실직을 당해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자들이 쌓아 둔 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반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세금으로 지원한다. ‘내년 총선을 앞둔 선심성 퍼주기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만 저소득 구직자 35만명에게 총 5040억원을 지급하고, 2022년까지 6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저소득 구직자에 50만원씩 최장 6개월 지급…내년 35만명 혜택

    저소득 구직자에 50만원씩 최장 6개월 지급…내년 35만명 혜택

    내년 7월부터 중위소득 50% 이하의 저소득 구직자에게 최장 6개월 동안 월 50만원씩 지급하는 ‘한국형 실업부조’가 시행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제11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한국형 실업부조의 새 명칭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특수고용형태근로 종사자, 미취업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구직자가 대상이다. 대상은 만 18∼64세 구직자 가운데 중위소득 50% 이하의 저소득층이고 고액 자산가가 아니며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6개월 이상의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60% 이하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 기준을 충족하지만 취업 경험이 없는 구직자와 중위소득 50~120%에 속하는 18∼34세 청년은 정부가 마련할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선발 과정을 거쳐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50∼60%에 속하는 구직자와 중위소득 120% 이상의 청년 등에 대해서는 구직촉진수당은 지급하지 않고 취업 지원 서비스만 제공한다. 정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내년 7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날 근거 법률인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법 통과를 추진한다. 정부는 법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내년 하반기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대상이 3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는 데는 50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정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수혜자를 2021년 50만명, 2022년 60만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지원 대상이 60만명으로 늘어나면 실업급여 수급자 140만명 이상과 일자리사업 참가자 35만명 이상을 합해 235만명을 포괄하는 중층 고용 안전망이 완성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천시 일자리 대상 기초지자체 1위

    이천시 일자리 대상 기초지자체 1위

    경기 이천시는 3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018년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의 추진성과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1위를 차지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에서 전국의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일자리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자치단체별 고용률, 취업자수, 상용근로자수, 피보험자수의 증감률과 일자리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등 일자리 분야 전반에 대해 1차 광역시·도 평가와 2차 전국 중앙심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시는 2018년도에 고용률 64.2%와 1만4553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일자리대책을 추진한 결과 목표보다 높은 고용률 65.2%와 1만4979개의 일자리를 창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일자리의 양적 측면에서 전년 대비 청년고용률 4.7%p (43.0→47.7) 여성고용률 1.5%p (52.7→54.2) 취업자 수 3.0% (11만7100명→12만600명) 실업률 2.0%↓(4.2→2.2) 등 모두 성장하였고 일자리의 질적 측면에서도 상용근로자수 6.7% (6만4300명→6만8600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7.8% (7만4869명→7만8696명) 등 큰 성장을 이뤘으며 경기도내에서는 5년간 고용률 1위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이천시는 인구 21만의 중소도시임에도 많은 고용기관이 설치되어 협업함으로써 시민 계층별로 효과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하여 우수한 고용상태 유지와 일자리의 질 개선을 이룬 점과 팔당호 상수원과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위치하는 등 중첩규제에도 SK하이닉스 증설을 가능하게 하여 2015년 M14 공장 준공과 2018년 12월 M16공장 착공을 이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엄태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이천시가 여러 가지 규제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일자리 담당부서를 비롯해 시민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로써 일자리가 시민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자리에 대한 불편함이 없이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이 원하고, 시민을 위하는 일자리 정책 추진’에 지속적으로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남도, 일자리정책부문 ‘대상’ 수상

    전남도, 일자리정책부문 ‘대상’ 수상

    전남도가 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정책부문과 우수사업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재정 인센티브 4억원도 확보했다. 고용노동부는 2010년부터 매년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고용률, 취업자 등 정량지표와 자치단체장의 의지, 일자리대책 적합성 효과성 등 정성지표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시상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전남도는 2016년에 이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기초자치단체에선 여수시·광양시·강진군이 최우수상, 순천시·화순군·영광군이 우수상, 나주시·고흥군이 특별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전국 58개 우수 자치단체에 전남도와 전남 8개 시·군이 포함됐다. 이는 전남도가 일자리 중심으로 도정을 운영하고, 시군에까지 확산 정착한 방침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도는 그동안 투자유치 등 적극적인 일자리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취업자 4000명, 상용근로자 1만 2000명이 늘어난 반면 실업자는 3000명이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0.3%p, 청년고용률은 0.8%p, 경제활동 참가율은 0.1%p가 올랏다. 실업률은 0.4%p 내려가 정량지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성평가에서는 자치단체장의 일자리 대책 추진 의지와 일자리대책의 적합성 및 창의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취임 후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도정 목표로 정하고 일자리 관련 업무로 ‘첫 결재’와 ‘첫 행사’를 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나타낸 바 있다. 윤병태 도 정무부지사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가 일자리대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신규 일자리시책을 발굴해 열정적으로 추진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살고 싶은 전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년 5년 연장 땐 부양부담 9년 늦춰져… 세대 간 취업전쟁 우려도

    정년 5년 연장 땐 부양부담 9년 늦춰져… 세대 간 취업전쟁 우려도

    내년 생산인구 32만명↓노인 48만명↑ 2029년 5명 중 1명이 노인 ‘초고령사회’ 인구구조 변화로 경제성장 타격 불가피 이달 말 인센티브 제공 포함 고용안 발표 실효성 있는 청년층 취업대책 병행돼야정부가 ‘65세 정년 연장’ 논의를 공식화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이 청년 취업난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재정 압박이 초읽기에 돌입한 데다 정년 연장 문제는 정부 외에는 총대를 멜 주체가 없다는 점에서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년 연장으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사람이 연간 80만명, 진입하는 사람이 40만명임을 고려하면 그 같은 효과는 완화될 것”이라면서 “청년층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정년 연장 논의를 서둘러 꺼낸 배경에는 15∼64세 생산가능인구의 급감과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급증이라는 인구구조 변화가 자리한다. 통계청의 ‘2017∼2067년 장래인구 특별추계’에 따르면 중위 추계 기준 생산가능인구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32만 5000명씩 줄어든다. 감소 폭은 해가 갈수록 커져 2030년대에는 연평균 52만명대가 된다. 최근 하향 추세인 경제성장률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노인인구는 매년 급속도로 늘고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노인인구는 연평균 48만명씩 늘어난다. 베이비붐(1955∼63년생) 세대가 노인층에 편입되는 탓이다. 2029년에는 노인인구가 1252만명에 달해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가 된다.이에 따라 정부의 노인에 대한 의무지출은 2022년까지 연평균 14.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의무지출 비용은 지난해만 해도 9조 8336억원이었지만 2022년에는 16조 9725억원으로 급증하게 된다. 또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인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0.4명에서 2065년에는 100.4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면 노인인구 부양 부담 증가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정년이 65세로 연장됐다고 가정했을 때 노년부양비가 올해와 같은 20.4세에 도달하는 시점은 2028년(20.5세)으로 9년가량 늦춰진다. 정년 연장 효과는 해가 갈수록 커진다. 2040년 ‘정년 60세’ 기준 노년부양비는 60.1명인 반면 ‘정년 65세’ 시나리오에서 같은 수준이 되려면 2057년(60.5명)으로 시차는 17년까지 벌어지게 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월 범정부 차원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년 연장 문제를 논의 중이다. 이달 말 발표되는 1차 논의 결과에서 정년 연장에 대한 입장과 함께 고령자 고용 확대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문제는 갈수록 치솟는 청년 실업률이다. 정년 연장이 세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청년실업률은 11.5%로 2000년 4월 이후 역대 최고였다. 청년층에 대한 실효성 있는 취업 대책이 병행되지 않으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도 험로가 예상될 수밖에 없다.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산업별, 규모별로 각기 다른 기업들의 정년 연장을 획일적으로 하면 청년 실업 문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청년들의 질 좋은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년 연장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년 연장을 통해 절약되는 재정을 청년들에게 투입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면서 “노인들에게는 60세 이후에도 인생의 이모작, 삼모작을 할 수 있도록 재교육과 직업훈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뉴스 분석] 청년 실업·기업 부담에도… ‘정년 65세’ 논의 공식화

    생산인구 줄고 노인 늘어 불가피한 상황 청년실업률 11% ‘최악’… 경기 부진 겹쳐 ‘60세 정년’ 6년만에 다시 세대갈등 우려 “섣부른 추진 최저임금 유사사태 올 수도” 정부가 ‘65세 정년 연장’ 논의를 공식화했다.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노인인구가 늘어 재정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청년 실업이 심각하고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세대 갈등을 유발하고 기업의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향’이 아닌 ‘속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닮은꼴 논란을 피하려면 청년과 기업 차원의 보완 대책도 요구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년 연장을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면서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의 10개 작업반 중 한 곳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논의가 마무리되면 정부의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TF를 꾸렸으며, 이달 말 1차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년 연장 논의는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2월 대법원이 육체 노동자의 취업가능연한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올린 판결과도 맞닿아 있다. 2013년 4월 고령자고용법 개정에 따라 ‘60세 정년’이 법제화된 지 불과 6년 만에 재연장 논의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고령화의 심각성도 여실히 보여 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 때문에 노령인구를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고 필요하다”면서 “다만 기업들의 노동비용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임금 체계 개편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청년 실업률이 11.5%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로 치솟은 상황에서 정년 연장은 세대 갈등의 새로운 도화선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년 60세 법제화 시행을 할 때도 고령자 부모와 자식 세대 간 ‘취업 전쟁’이라는 얘기가 많았다”면서 “취업난을 어떻게 피해 가면서 정년 연장 논의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취성패’보다 더 강한 게 온다…한국형 실업부조의 모든 것

    ‘취성패’보다 더 강한 게 온다…한국형 실업부조의 모든 것

    ‘한국형 실업부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올해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도 포함됐다. 내년까지 도입키로 약속한 것이라 정부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4일 한국형 실업부조의 자세한 내용을 담은 ‘실업부조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재갑 고용부 장관이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실업부조가 정확히 무엇인지, 제도 도입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어떨지 1일 살펴봤다. ●형설지공은 옛말…저소득 구직자의 악순환 깬다 취업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다. ‘형설지공’(螢雪之功)이라는 고사성어는 점점 옛말이 돼 가고 있다. 좋은 일자리를 구하려면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학원이나 교재뿐만 아니라 독서실, 카페, 스터디룸 등에 필요한 비용이 상당하다. 당장 생계도 유지하기 힘든 저소득 구직자에겐 치명적인 부담이다. 결국 취업을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에 내몰리고 취업 경쟁에서 밀리는 악순환에 빠진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이들을 위한 제도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장기 실업자나 미취업 청년, 전직 자영업자 등 저소득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관련 내용과 생계비를 동시에 지원해주는 것이다. 취업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해준다. 이들이 취업하는 데 가장 큰 장애 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관련된 프로그램과도 연계해준다. 참여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합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단순히 생계비만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일할 의욕이 있는 구직자에게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고 저소득층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단순하게 현금을 지원하는 복지와 결이 다른 이유다. 그만큼 혜택을 받는 사람도 정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고용부가 지난 3월부터 이미 지급하기 시작한 ‘청년구직촉진수당’은 한국형 실업부조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정책이다.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한다. 청년들은 이 돈을 취업 목적 하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정부가 제공하는 취업 프로그램을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이 돈으로 어떤 취업 활동을 했는지 보고서도 작성해 검사 맡아야 한다.●빛과 그림자 동시에 드러낸 취업성공패키지 우리나라에선 이미 비슷한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2009년 도입한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소득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2012년부터는 35세 이상 중장년도 지원해 정부의 대표적인 취업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취업성공패키지가 도입된 이후 지금껏 누적 지원 인원은 200만명을 넘었고, 이 중 실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115만명을 웃돌았다.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와 취업자는 해마다 늘었다. 2010년 참여자 2만 5000명 가운데 실제 취업자는 1만 5000명에 그쳤지만 2017년에는 참여자 35만 2000명 가운데 실제 취업자가 22만 5000명이나 됐다. 하지만 취업성공패키지가 반드시 성공적이었던 것만은 아니다. 10년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부작용이 지적되기도 했다. 취준생을 위한 직무 상담 만족도가 낮았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한적이었다. 직업 훈련이 끝나고 본격적인 구직 활동에 나서면 생계 지원이 끊겨 저소득층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는 없애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가장 큰 문제는 법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사업이 매년 지속되지 못할 거라는 우려를 낳는다. 지원 규모도 불투명하다. 예산이 언제 깎일지 모른다. 구직자들의 안정적인 참여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노동시장 외부에 있는 청년·경력단절여성도 포함해야” 한국형 실업부조를 도입하는 것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도 노사정이 합의를 봤다. 정확하게 전망할 수는 없지만 경영계도 합의한 사안에 야당이 발목을 잡을 명분은 크지 않다. 노사 이견이 큰 다른 사안보다는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다만 정부도 인정했듯 취업성공패키지에 그간 지적됐던 문제점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별도로 정책을 내놓는 것이 무의미하다. 단순히 실적에만 급급한 상담사들이 질 낮은 일자리 상담을 제공하는 등 과거의 문제점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지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노동시장 외부에 있는 청년·경력단절여성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업 취약계층도 실업부조 지원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한국에 적합한 전달 체계를 설계해 실업자의 재취업과 소득을 지원해 제도의 성과를 최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년들이 중소기업 꺼리는 이유는

    다른 조건들이 같더라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6.8%까지 차이가 발생하고 정규직 비중과 노조가입 유무, 근속연수 등에도 차이가 있어 청년들이 중소기업 입사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의 청년 실업대책과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한국노동패널조사(2009~2017년)’를 활용해 작성한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기업규모간 임금격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개인 특성과 직종, 산업 등 다른 조건이 같더라도 기업규모에 따라 2.5~6.8%의 임금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종사자수 1~29인 기업을 기준으로 할 때 30~99인 기업은 임금이 2.5% 높았고, 100~299인 4.6%, 300~999인 5.2%, 1000인 이상인 기업에서는 6.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규직의 임금은 비정규직보다 9.8% 높았는데 대기업일수록 정규직 비중이 높았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기업규모가 클수록 고학력자 비중, 노조가입자 비중, 정규직 비중, 근속연수 등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었다. 대졸 이상 고학력자 비중의 경우 1~29인 기업이 22.8%인 반면 1000인 이상 기업은 48.8% 수준으로 2배 이상 높았다. 노조가입자 비중은 1~29인 기업의 경우 0.9% 수준으로 거의 무노조였지만 1000인 이상 기업은 32.2% 수준이었다. 또한 1~29인 기업의 정규직 비중은 47.9%인데 반해 1000인 이상 기업의 정규직 비중은 81.5%에 달했다. 근속연수도 1~29인 기업의 경우 평균 5년이었지만, 1000인 이상 대기업은 평균 10년으로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실업 대책의 보완과 함께 중소기업 정책지원 효과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년실업이 높아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대·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와 복지인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2015년 2월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인 25.2%를 기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국회 예정처 산업고용분석과 권일 경제분석관은 “기업규모에 따른 임금격차는 근로자가구의 소득불균형과 청년 취업자들의 중소기업 입사를 꺼리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현재 시행중인 중소기업 종사자에 대한 여러 복지정책의 효과를 점검·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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