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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자형 경제회복… 정부·기업, 적극 투자해야”

    “K자형 경제회복… 정부·기업, 적극 투자해야”

    회복·불균등·낙관주의 3대 키워드 될 것지역 사회 방역 완료 때까지 경각심 유지코로나 폐업 자영업자 재취업 지원해야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팬데믹(대유행) 종식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백신이 속속 보급되고 있어서다. 이제 시선은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로 향한다. 서울신문은 국내외 경제 분야 명사 5인에게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들은 “자산시장과 백신의 낙관론을 경계하고 고용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위기가 남긴 상처를 치유할 ‘핀셋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회장은 3일 올해의 키워드로 ‘회복’과 ‘불균등’, ‘낙관주의’를 꼽았다. “백신의 개발과 보급으로 인류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실업률 개선 등은 지역·업종에 따라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이고 팬데믹이 끝나기 전 사람들이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해 방역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솅커 회장은 “정부는 백신 접종이 지역 사회에서 이뤄질 때까지 팬데믹이 끝난 게 아님을 계속 알려 경각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당장 업종별로 고루 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등 성장을 위한 재정 확대,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금리 인상 등을 비롯해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정교한 속도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인호(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경제학회장은 “저금리에서는 대출 수요가 몰렸는데 금리를 다시 올리게 되면 이자 비용이 비싸질 테니 한계선상의 사람부터 견디지 못할 수 있다”며 “당분간 대출 규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총량규제 등으로 시간을 벌면서 경제가 강건해지고 물가가 올라 자산가격과 실물경기 간 괴리가 없는 수준이 되도록 해야 금리를 올려도 연착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개선 속도는 업종별로 큰 격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구조적 포화 상태인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이전 모습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자영업계에) 피로도가 많이 쌓여 고용유지 지원 등으로 버티기가 쉽지 않다”면서 “폐업이 불가피한 자영업자들이 나온다면 이들이 다시 치맥집(치킨맥주 점포)을 차리는 대신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지낸 최운열 서강대 명예교수도 “임금피크제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청년고용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60대까지 고용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경제가 ‘K’자형으로 회복하면서 양극화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는 소득보다 자산 격차로 생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실물경기와 달리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은 오히려 가격 오름세를 보였기에 양극화의 골이 더 깊어졌다. 결국 맞춤형 조세·재정·고용 정책을 통해 소외계층을 줄이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산시장에는 낙관론이 팽배하지만 지금이 가장 조심해야 할 때라는 경고도 나온다.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과도하게 풀어 놓은 유동성이 질서 있게 회수되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올해 말 또는 내년에 최악의 위기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산업지형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솅커 회장은 “국가와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분야에서 기회를 잡는 게 매우 중요한데 이는 각국의 부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면서 “부채 증가세보다 경제성장률을 더 많이 끌어올리는 게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유망 분야로는 온라인 교육, 원격 근무, 전자상거래, 비대면 헬스케어, 원격 진료 등을 꼽았다. 백 교수도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각을 지닌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봤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다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시장(기업)이 변화에 잘 따라가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정치와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야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자산시장·백신 낙관 안된다 양극화 치유 핀셋대책 펴라”

    “자산시장·백신 낙관 안된다 양극화 치유 핀셋대책 펴라”

    회복·불균등·낙관주의 3대 키워드 될 것지역 사회 방역 완료 때까지 경각심 유지코로나 폐업 자영업자 재취업 지원해야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팬데믹(대유행) 종식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백신이 속속 보급되고 있어서다. 이제 시선은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로 향한다. 서울신문은 국내외 경제 분야 명사 5인에게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들은 “자산시장과 백신의 낙관론을 경계하고 고용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위기가 남긴 상처를 치유할 ‘핀셋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회장은 3일 올해의 키워드로 ‘회복’과 ‘불균등’, ‘낙관주의’를 꼽았다. “백신의 개발과 보급으로 인류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실업률 개선 등은 지역·업종에 따라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이고 팬데믹이 끝나기 전 사람들이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해 방역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솅커 회장은 “정부는 백신 접종이 지역 사회에서 이뤄질 때까지 팬데믹이 끝난 게 아님을 계속 알려 경각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당장 업종별로 고루 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등 성장을 위한 재정 확대,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금리 인상 등을 비롯해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정교한 속도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인호(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경제학회장은 “저금리에서는 대출 수요가 몰렸는데 금리를 다시 올리게 되면 이자 비용이 비싸질 테니 한계선상의 사람부터 견디지 못할 수 있다”며 “당분간 대출 규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총량규제 등으로 시간을 벌면서 경제가 강건해지고 물가가 올라 자산가격과 실물경기 간 괴리가 없는 수준이 되도록 해야 금리를 올려도 연착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개선 속도는 업종별로 큰 격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구조적 포화 상태인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이전 모습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자영업계에) 피로도가 많이 쌓여 고용유지 지원 등으로 버티기가 쉽지 않다”면서 “폐업이 불가피한 자영업자들이 나온다면 이들이 다시 치맥집(치킨맥주 점포)을 차리는 대신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지낸 최운열 서강대 명예교수도 “임금피크제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청년고용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60대까지 고용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경제가 ‘K’자형으로 회복하면서 양극화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는 소득보다 자산 격차로 생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실물경기와 달리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은 오히려 가격 오름세를 보였기에 양극화의 골이 더 깊어졌다. 결국 맞춤형 조세·재정·고용 정책을 통해 소외계층을 줄이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산시장에는 낙관론이 팽배하지만 지금이 가장 조심해야 할 때라는 경고도 나온다.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과도하게 풀어 놓은 유동성이 질서 있게 회수되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올해 말 또는 내년에 최악의 위기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산업지형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솅커 회장은 “국가와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분야에서 기회를 잡는 게 매우 중요한데 이는 각국의 부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면서 “부채 증가세보다 경제성장률을 더 많이 끌어올리는 게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유망 분야로는 온라인 교육, 원격 근무, 전자상거래, 비대면 헬스케어, 원격 진료 등을 꼽았다. 백 교수도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각을 지닌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봤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다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시장(기업)이 변화에 잘 따라가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정치와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야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감염병 특화 응급센터 신설·서울형 유급병가 지원 확대… 올해부터 달라지는 ‘서울살이’

    코로나19를 대비해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지상 5층 규모의 응급의료센터가 오는 12월 서울의료원에 신설된다. 근로기준법상 유급병가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이 확대된다. 4월에는 국제회의를 할 수 있는 화상 스튜디오 ‘서울온’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들어선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정리했다. ●감염관리 특화 응급의료센터·화상 스튜디오 ‘서울온’·금천구 소방서 신설 서울의료원에 감염병 관리에 특화된 응급의료센터가 12월에 생긴다. 지상 5층 규모로 기존 22개 병상에 이어 추가로 59개 병상이 신설된다. 이 가운데 6개 병상은 음압병실로 만든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를 맞아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화상 스튜디오 ‘서울온’이 오는 4월 DDP에 문을 연다. 시설 대관은 누구나 가능하며 예약 신청은 2월부터 3월까지는 전화나 메일로, 4월부터는 DDP 대관관리시스템(www.ddp.or.kr)을 통해 하면 된다.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소방서가 없는 금천구에는 오는 9월 금천소방서가 생긴다. 독산동 1054-8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스트레스 증후군 치유실, 주민편의시설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형 유급병가 11일→14일 확대… 하루 8만 5610원 지원 근로기준법상 유급병가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에게 생계비를 지급하는 서울형 유급병가는 기존 연간 최대 11일·하루 8만 4180원에서 올해 최대 14일·하루 8만 5610원으로 변경됐다. 지원 대상은 입원일 기준 1개월(30일) 전부터 심사 완료일까지 서울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의 근로소득자 또는 사업소득자가 대상이다. 재산 기준은 2억 5000만원 이하다. ●청년들 일자리 찾아주는 ‘청년 실업 해소 프로젝트’ 가동… ‘청년센터 오랑’ 3곳 추가 운영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청년 실업 해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가운데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에게 역량강화 직무교육과 취업 연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오는 11일부터 새달 17일까지 온라인(digitalmkt.kp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년들의 진로·취업·생활 고민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서울청년센터 오랑’은 기존 8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난다. 광진(1월), 서초(4월), 성북(9월) 등 이번에 새로 생기는 ‘오랑’에서는 동네 정보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165개→250개로 확대 운영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165개에서 250개로 늘린다. 365열린어린이집은 4개에서 10개로, 생태친화어린이집은 50개에서 60개로 확대 운영한다.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만 0세~만 6세 미취학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iseoul.seoul.go.kr)에서 신청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 금액은 무료이며 저녁 식사비는 자비 부담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 올리고, 동학개미 증권거래세 내리고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 올리고, 동학개미 증권거래세 내리고

    내년에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증권거래세율은 지금보다 0.02% 포인트 낮아진다. 고등학교는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병사들의 봉급은 올해보다 12.5% 올라 병장 기준으로 월 60만 8500원이다. 주민등록번호에서 생년월일·성별 외에 지역번호를 없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내년 바뀌는 제도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재정·조세] 신문 구독료도 30% 소득공제 혜택받는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과세표준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이 구간의 소득세율을 기존 42%에서 45%로 인상한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확대 두발 미용업, 의복 소매업, 통신기기 소매업 등 9개 업종과 관련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추가된다. ●간이과세 대상 확대 현재 연매출 4800만원 미만 개인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간이과세가 8000만원 미만 개인 사업자로 확대된다. 간이과세자 중 연매출 4800만원 미만인 사업자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도서, 공연티켓, 박물관·미술관 입장권의 소득공제 범위(문화비)를 신문 구독료(공제율 30%)까지 확대한다. ●주택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주택분양권 가액 기준을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한다. ●업무용자동차 전용보험 가입 의무 신설 개인사업자 업무용 승용차 중 1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자, 직원 등 업무상 관련자가 운전한 경우만 보장하는 전용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상속세 전자신고 도입 내년 2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상속세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간단한 재산정보 입력만으로 예상 세액을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계산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신성장기술 투자 기업에 최고 12% 세액공제 신규 투자에 나선 기업은 해당 연도 투자액에 기본 공제율(1∼10%)을 곱한 금액을 세금에서 감면받을 수 있다. 신성장기술 사업화 시설에 대한 투자의 경우 최고 12%의 공제율(중소기업 기준)을 적용한다. ●기업 세액공제 이월공제 기간 10년으로 확대 기업의 투자, 고용, 연구개발(R&D) 등에 적용되는 모든 세액공제의 이월공제 기간(5∼10년)을 10년으로 확대한다. ●설비투자 가속상각 특례 1년간 적용 내년 한 해 동안 설비투자 자산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를 적용해 자산 취득 초기 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 준다. ●벤처캐피털 ‘소부장’ 기업 출자 때 양도차익 비과세 벤처캐피털(VC) 등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에 신규 출자할 경우 주식양도차익 등에 대한 비과세 제도를 신설한다. [금융·부동산] ‘분양권’도 주택수 포함… 금융상품엔 청약철회권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하거나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2채 보유한 다주택자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1.2∼6.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1주택자 종부세율도 0.6∼3.0%로 오른다. ●양도소득세 중과 다주택자가 조정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적용하는 중과세율이 종전보다 10% 포인트 높아진다. 최고 양도세율은 2주택자가 62%, 3주택자 이상은 72% 수준이다. ●분양권도 주택 수 포함 1가구 1주택자,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 등 양도세제상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분양권도 포함한다. ●증권거래세율 인하 2022년까지 코스피 0.08%, 코스닥 0.23%로 각각 인하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 가입 대상을 만 19세 이상 거주자(근로소득 있는 15~18세 포함)로 확대한다. 계약기간을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한다. ●청약 철회권 부여 금융소비자에게 청약 철회권과 위법 계약 해지권을 부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다. ●투융자펀드 세제지원 투융자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투자금액(1억원)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14% 원천징수로 납세의무가 종결된다. [고용·노동] ‘1인당 300만원’ 구직촉진수당 지급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공서 공휴일 민간기업 적용 확대 30∼299인 민간기업도 명절과 공휴일 등 관공서 공휴일(일요일은 제외)과 대체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시급 기준)이 8720원으로 1.5% 인상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산재보험 적용 확대 내년 7월부터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특고 직종에 소프트웨어 산업 프리랜서도 추가된다.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예술인으로 확대돼 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고용 미달 사업장 부담 강화 장애인 고용 의무 기준에 미달한 사업장이 납부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 부담기초액이 109만 4000원으로 오른다. ●출산·육아기 근로단축 허용 기업 지원 확대 중소기업 사업주가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하면 각각 세 번째 사용자까지 지원금(월 30만원)에 더해 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자녀양육비 융자 신설 만 7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저소득 근로자의 경우 자녀 1명당 500만원(총한도 1000만원)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산재 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신청 기간 확대 산재 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신청 기간이 장해 판정일부터 3년 이내로 확대된다. [여성·가족] 가정폭력 가해자도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 ●가정폭력 엄정 대응·피해자 보호 강화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수사에 돌입할 때 형사소송법에 따른 현행범 체포가 가능해진다. 가정폭력 범죄에 주거침입과 퇴거불응죄가 추가되고, 가정폭력범이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위반 때 과태료가 아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도록 제재가 강화된다. ●성폭력피해자 불이익 조치 금지 의무 강화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불이익 조치가 인사조치, 성과평가, 교육·훈련, 근무환경, 감사 등으로 세분화돼 법에 명시된다. 불이익 조치 금지 의무 위반 땐 처벌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정부 지원을 받는 가정당 아이돌봄 시간제 서비스 한도를 연 720시간에서 연 840시간으로 확대한다. [복지·보건·교육] 고교 전면 무상교육… 연간 160만원씩 경감 ●기초연금 지급 대상 확대 기초연금 대상자인 소득 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까진 소득 하위 0~40%에 속한 수급자에겐 월 30만원, 소득 하위 40~70%에 속한 수급자에겐 월 25만원을 지급했으나, 내년부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월 30만원으로 통일했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확대 내년부터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장애인연금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장애인연금 수급액과 대상 범위를 확대해 왔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 수급권자의 가구에 노인과 한부모가 있으면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내년에 15만 가구가 새로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발달장애인 지원 확충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를 올해보다 5000명 늘려 9000명에게 지원하고,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 활동 서비스도 3000명 늘린 1만명에게 지원한다.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원추각막, 무뇌수두증 등 68개 희귀질환과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 질환으로 신규 지정한다. 산정특례 대상으로 지정되면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기존 입원 20%·외래 30~60%에서 일괄적으로 10%로 낮아진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실시 올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내년부터 1학년까지 포함해 전면 확대 시행한다. 고등학생 1인당 연간 약 160만원 학비가 경감될 전망이다. ●교육급여 보장 수준 강화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 등 교육급여 지원 금액을 올해 대비 평균 24% 인상한다. [행정·안전·질서] 주민등록번호, 지역번호 없애 개인정보 강화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 확대 스마트폰을 이용해 증명서 신청·발급·제출이 가능한 모바일 전자증명서가 주민등록등초본 등 13종에서 소득금액증명·장애인증명서 등 100종으로 대폭 확대된다. 대출 신청, 계좌 개설, 통신요금 할인, 취업 신청 등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지 않고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제출해도 된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전면 도입 주민등록번호에서 생년월일·성별 외에 지역번호를 없애고, 임의번호를 부여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전국 어디서나 등초본 교부 내역 열람과 전입신고가 가능해진다.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전자서명 적용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정부24, 국민신문고웹사이트 등을 이용할 때 카카오나 통신사 PASS 등 민간전자서명을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고령자 무인민원발급기 접근성 개선 내년 7월부터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형 무인민원발급기가 보급된다. 저시력자나 시력이 감퇴한 고령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을 추가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무인민원발급기 높이를 1m 22㎝ 이하로 낮춘다. ●맹견 소유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 특정 맹견을 키우는 소유자는 맹견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나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범칙금 상향 내년 5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와 범칙금이 현행 기존 일반도로의 2배에서 3배로 올라간다. [환경·농식품]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실시간 공개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측정·공개 전국 모든 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에 공개한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투명 페트병을 분리해 배출하기 위해 공동주택에 별도 수거함을 설치하도록 한다.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관리제도 강화 유해물질 사용제한 대상 전기·전자제품에 제습기 등 23종을 추가해 총 49종으로 확대한다. 사용제한 유해물질의 종류에도 프탈레이트계 유해물질 4종을 추가해 총 10종으로 늘린다. ●야생동물 수입·반입 허가 대상 확대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 등을 매개할 수 있는 야생동물의 국내 수입·반입 관리를 강화한다. 수입·반입 허가 대상에 과일박쥐, 밍크 등을 추가하고 제도 운영 때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전문기관 검토를 의무화한다.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확대 하천 쓰레기의 사전 유입 방지와 상시 수거·처리 체계를 완비해 쾌적한 하천을 만든다.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금액 인상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연금보험료 지원금액을 1인당 월 최고 4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 ●취약 농가 영농인력 지원 인건비 인상 사고·질병 등 취약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는 영농도우미 지원 인건비를 1일 8만원(국비 70%, 농가 부담 30%)으로 인상한다. [국방·병무] 병사 월급 12.5% 올라 병장은 60만 8500원 ●병사 봉급 연차적 인상 내년부터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2.5% 인상된다. 이등병은 월 40만 8100원에서 45만 9100원으로, 병장은 월 54만 900원에서 60만 8500원으로 오른다. ●병역 판정 신체등급 기준 완화 현역병 입영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 일시적으로 강화했던 체질량지수(BMI) 등 현역 판정 기준을 2014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 4급인 온몸 문신도 모두 현역(1~3급)으로 판정한다. 다만 정신건강의학 관련 판정 기준은 강화해 정신질환자의 입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학력 사유 병역 처분 기준 폐지 신체등급이 현역(1~3급)으로 판정되면 학력과 관계없이 모두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처분한다. 기존엔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중퇴 이하인 사람은 1~3급이더라도 보충역으로 처분됐다. ●입영 연기 대상에 우수 대중문화예술인 추가 내년 6월부터 입영 연기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가 추가된다.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려는 목적이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료 지원 확대 제주도가 고향인 내륙 근무 병사나 내륙이 고향인 제주도 근무 병사가 휴가를 나갈 때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제주와 내륙 간 왕복 민간항공기 이용 횟수를 연 2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확대 지원한다.
  • “1인당 최대 300만원”…구직촉진수당 접수 시작, 누가·어떻게 받나

    “1인당 최대 300만원”…구직촉진수당 접수 시작, 누가·어떻게 받나

    국민취업지원제도 내년 1월1일 시행정식 시행 전 사이트 사전오픈저소득 구직자 등 40만명 지원중위소득 50% 이하·재산 3억원 이하여야… 저소득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300만원)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28일부터 사전 신청을 접수한다. 고용노동부는 2021년 1월1일부터 정식 시행에 들어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전산망(work.go.kr/kua)을 이날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원 희망자는 전산망에서 국민취업지원제도 소득·재산 요건의 자가 진단과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늘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 전산망을 개통해 소득·재산 요건 자가 진단과 사전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 다음 달 중 빠르게 지급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 경력 단절 여성, 미취업 청년,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등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구직촉진수당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고려해 다음 달 중 빠르게 지급한다는 목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일자리 포털 ‘워크넷’(work.go.kr)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온라인 전산망(work.go.kr/kua)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위소득 50% 이하·재산 3억원 이하여야… 우선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50%(1인 기준 약 91만원, 2인 154만원, 3인 199만원, 4인 244만원) 이하이고 재산은 3억원 이하여야 한다. 또 최근 2년 내 100일(또는 800시간) 이상 취업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들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은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법적 근거인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권리다. 신청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온라인 전산망에서 자신이 구직촉진수당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도 할 수 있다. 구직촉진수당을 받는 사람은 고용센터에서 일대일 상담을 거쳐 개인별 희망과 능력 등에 맞는 취업활동계획을 세우고 취업에 필요한 직업훈련, 일 경험, 취업 알선 등 서비스를 받게 된다.최장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계속 받기 위해서는 고용센터 등이 제공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해야 한다.정부, 청년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완화 청년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취업난 등을 고려해 구직촉진수당 지급을 위한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20% 이하로 완화했다. 2년 내 취업 경험이 없는 사람 중에서도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하는 일정 인원(15만명)을 선발해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한다. 이들을 포함해 내년 구직촉진수당 지원 대상은 약 40만명이다. 소득이 중위소득 50%를 넘어 구직촉진수당을 못 받는 사람도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취업 지원 서비스와 함께 구직활동 비용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 이 장관은 “내년 1월1일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되면 우리나라도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처럼 고용보험과 실업부조를 양대 축으로 하는 중층적 고용 안전망을 갖추게 된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코로나19와 우리 시대의 초인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코로나19와 우리 시대의 초인

    우리 모두 재난 영화에서나 보던 상황으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7500만명에 이르고 사망자 또한 167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현실에서 느끼는 고통은 우리 마음에도 흔적을 남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는 희망적 소식도 있지만 오랜 거리두기는 사람 사이 연결의 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시행한 코로나19 국민건강 실태조사에서 우울 위험군은 22.1%였고 자살을 생각한 사람은 13.8%로 평소보다 3배 수준으로 높다. 물론 자살을 생각하는 것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건 다른 문제다. 다행히 9월까지 자살률 잠정치는 증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20대 자살생각 증가율이 가장 높다는 게 마음이 쓰인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청년의 정신건강 지표는 좋지 않았다. 대학상담센터를 찾는 학생들이 늘어난 건 이미 오래됐다. 건강보험통계를 보면 2014년 5만명이던 정신건강의학과 20대 환자가 2018년에는 10만명 가까이 늘었다. 치료율이 높아진 긍정적 의미도 있겠지만 실제 유병률 조사에서도 증가한 결과이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폭증했다. 여성들의 상황도 걱정이다. 우리나라 25세 이하의 실업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유엔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대면서비스가 많은 직업 취약성, 양육부담 증가, 치료와 지원에 대한 접근성 감소로 여성이 더 취약한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8월 여성의 자살률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우리 역시 자살률 자체는 노인이 가장 높고 사망자는 중년층이 많지만, 증가율에서는 여성이 가장 높다. 얼마 전 열린 자살예방인문포럼에서 경북대 사회학과 천선영 교수는 ‘신은 죽었다’고 말한 니체의 ‘초인’이라는 표현이 제대로 된 번역인지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스스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는 세대라는 의미에서 젊은이들을 ‘초인’이라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세대는 종교나 자녀에게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지만 이제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는 데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과 현실적 고통까지 감내해야 하는 고단한 연말이다. 긍정심리학자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재미있는 삶, 몰입하는 삶,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강조한다. 과거 감염재난에서 격리되고도 가장 후유증 없이 회복된 사람들은 이타적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서로를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하고 나보다 아픈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일은 자신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범미보건기구 카리사 에티엔 사무국장은 정신건강을 돌보는 것이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개인적 노력과 함께 국민의 마음건강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 늦기 전에.
  •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2020년 12월 노동 뉴스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2020년 12월 노동 뉴스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나는 2020년이 되는 듯하다. 아직도 힘겨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모든 터널에는 끝이 있는 법이니 그걸 믿고 버텨 보자 다짐한다. 12월 칼럼을 준비하면서 한 해를 마감하는 이즈음에는 조금은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올 한 해 동안 클립해 두었던 노동 관련 뉴스들을 복기해 보았다. 한국 노동자의 현실은 여전히 고단하고 암울하지만, 간간이 작은 성취들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 시대 그리고 그 이후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지적하는 점은 노동 형태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불평등이 심화되리라는 예측이다. 통계청이 지난 5월 조사한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및 임금 변화’를 보면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는 답변은 응답자의 50.3%,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었다”는 26.7%, “일자리를 잃었다”는 14%,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무급휴가 상태였다”는 9%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 반 정도가 어떤 방식으로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한국 노동시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은 특성상 저임금 노동자와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다는 것은 가늠하기 어렵지 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플랫폼 노동을 비롯, 수요가 급증한 서비스업 분야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혹사당했다. 배달 노동자의 살인적인 작업량, 콜센터 여성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 위험에 노출된 채 돌봄 노동을 담당해야 하는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었다. 위험의 외주화라는 구조 속에서 노동자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고통스러운 소식도 끊이지 않았다. 올해도 사측의 노조 탄압, 노조 파괴는 흔한 뉴스였다. 사용자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는 것을 부당노동행위라고 하는데, 지난 5년 동안 접수된 부당노동행위 4629건 가운데 중앙 또는 지방 노동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한 경우는 6.7%밖에 안 된다. 현실이 이렇다면 한국 자본가들이 노동조합을 회피하기 위해 온갖 불법을 벌이는 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우울한 소식 말고 노동자들의 권리가 증진되는 작은 성취들도 있었다. 2020년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 2년 동안 노동조합 조직률을 보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 특히 비정규직 청년과 여성 노동자의 가입이 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논란과 꼼수가 섞여 있긴 하지만, 인천공항 비정규직을 시작으로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일정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미용실 스태프, 호텔 노동자, 드라마·영화 제작 현장 노동자들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힘써 온 청년 유니온이 10주년을 맞은 것도 의미 있는 성과이다. 올해 고용노동부는 플랫폼 배달 노동자들이 만든 라이더 유니온을 합법 노조로 인정했는데, 이로써 배달 노동자들의 노동권 행사가 가능한 전국 단위 법 내 노조가 탄생했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노동자들이 벌인 210일간의 지난한 투쟁 결과 올해 초 전원 직접 고용을 이루게 된 것도 잊을 수 없는 뉴스였다. 이달 초에는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 노동조합법, 공무원노조법, 교원노조법,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악용될 소지의 내용도 분명 있지만 노동자의 노동조합권이 확대된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해고자와 실업자, 모든 직급의 공무원, 소방 공무원과 퇴직 공무원의 노조 가입이 허용됐다.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를 근로자로 보지 않는 조항은 이른 시일 안에 재고돼야 할 사항이다. 코로나가 야기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고용유지지원금, 고용보험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의 개입을 시도해 왔다. 하지만 노동법의 보호와 사회보장 제도에서 제외돼 있는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해법 없이는 심화되는 노동시장의 불평등에 대처하기 힘들 것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아직 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민주당이 좀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길 기대한다. 2021년에는 노동자들이 좀더 살 만한 사회로 진일보하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 존중 사회를 위해 큰 디딤돌을 놓은 대통령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민주당에 174석을 만들어 주니 노동 관련 법과 정책이 변하네”라며 충격받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 9개월째 뚝, 외환위기 후 최장 ‘고용 한파’… 12월이 더 두렵다

    9개월째 뚝, 외환위기 후 최장 ‘고용 한파’… 12월이 더 두렵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자 수가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매서운 ‘고용 한파’다.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된 12월엔 청년층과 임시직을 비롯해 고용 전 부문에서 지난달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4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3000명이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19만 5000명)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남은 1998년부터 이듬해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래 가장 길다. 다만 거리두기 완화 영향 등으로 9월(-39만 2000명)과 10월(-42만 1000명)에 비해 취업자 감소 폭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15~29세의 청년층 고용상황은 여전히 최악이었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대비 24만 3000명 감소한 375만 2000명을 기록했다. 25만명이 줄어든 10월 통계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청년층 실업률도 8.1%로 전체 실업률(3.4%)을 훨씬 상회했다. 이 외에 30대(-19만 4000명), 40대(-13만 5000명), 50대(-7만 4000명) 등 대부분 연령층에서 취업자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노인 공공일자리사업 혜택을 입은 60세 이상 취업자만 유일하게 37만 2000명 늘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16만 1000명)과 도매 및 소매업(-16만 6000명)은 10월에 비해 취업자 감소 폭이 다소 개선된 모습이었으나 제조업(-11만 3000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면 재정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공공행정(15만 2000명)과 보건복지업(11만 4000명)의 증가 폭은 오히려 커졌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자동차 트레일러 제조업이나 금속가공업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령대별로는 청년층과 30대에서, 지위별로는 임시직에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별다른 이유 없이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35만 3000명, 취업을 희망하지만 노동시장 상황에 의해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 인구는 63만 1000명을 기록했다. 둘 모두 기준 변경 이래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43만 1000명 늘어난 1667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더 큰 문제는 12월이다. 지난달 고용상황이 그나마 전월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3차 확산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노동시장은 청년층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정 국장은 “최근 거리두기가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전국은 2단계로 격상됐기 때문에 (12월 고용 사정이)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저소득 구직자에 1인당 300만원 ‘구직촉진수당’

    내년부터 저소득 구직자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한국형 실업부조’가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지원 요건 등을 정한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구직자에게 정부 예산으로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지원 대상은 40만명이다. 대상자는 만 15∼69세로,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50%(내년 기준 1인 가구 91만원, 4인 가구 244만원)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가구 소득은 주민등록등본상 본인과 배우자 등 가구원의 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과 연금급여 등을 합산한 월평균 총소득이다. 가구 재산 합산액도 3억원 이하여야 한다. 고액 자산가 등이 구직촉진수당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다만 청년은 고용 사정 등에 따라 재산 요건 상한이 별도 정해진다. 특히 신청일 이전 2년 동안 총 취업 기간이 100일 또는 800시간 이상돼야 한다.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취업 기간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득이나 매출액을 취업 기간으로 환산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수급 대상자는 직업훈련·일경험 프로그램 등 구직활동 의무를 이행해야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직활동 어려움 등을 고려해 시장조사와 교육 등 창업 준비활동과 시설·장비 유지 및 보수와 같은 전문성 향상 활동도 구직활동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내년 지급 대상 40만명 중 15만명은 청년 10만명과 경력 단절 여성 등 비경제활동인구 5만명을 선발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2020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 ‘2020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이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에서 광역의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의도연구원에서는 △주민복지 증대 △삶의 질 향상 △경쟁력 있는 지역발전 시책 장려 등이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1차 통계점수 평가, 2차 정량자료 심사, 3차 적격성 심사를 통해 지난 12월 3일 ‘지방자치제도 활성화 및 주민행복정책 입안 우수 광역의원’ 14명을 선정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민의 교통복지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송 의원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 설치 및 안전사고 방지 대책 촉구,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전철 등 도시철도망 구축 요구, 시내버스 신설 및 노선 조정·증차 민원 해소 등 대중교통 이동편의 증진에 앞장서 왔다. 사회적 약자와 청년을 배려하는 공감의 의정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10대 서울시의회 청년정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청년실업자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안, 새벽 출근 노동자를 위한 얼리버드 버스 신설 촉구, 서울시 기관(장충체육관, 서울시체육회 등) 내 부실한 인사채용 시스템 조사·감사, 법의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했던 특수고용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등 공정과 배려에 기반한 청년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서울특별시 노동자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와 「서울특별시 재활용품 수집ㆍ관리인 지원 조례」개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서울특별시 노동자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자와 함께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특수노동 근로자를 노동자에 포함되도록 규정하고 노동정책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사항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노동 환경 개선과 권익증진 방안을 추가함으로써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를 위한 서울시의 행정적〮 제도적 지원근거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특별시 재활용품 수집ㆍ관리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65세 이상 노인과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취약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재활용품 수집·관리인에 대한 실태조사와 수집·관리인 선정 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조례로 규정함으로써 사회적 일자리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저소득층의 자립의지 제고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송 의원은 “누구든 불편함과 부당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의정활동의 원칙”이라며 “기업이 고객의 니즈(Needs)를 최우선 하듯,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층·역량 맞춤형 취업 교육… 1만여명에 ‘희망’선물한 울산 남구

    계층·역량 맞춤형 취업 교육… 1만여명에 ‘희망’선물한 울산 남구

    일자리 환경 구축·채용 기업체 발굴 병행‘청년 카페’는 개소 첫해 191명 취업 성과만 50~69세 은퇴자 경력형 일자리 창출 공공 일자리 박람회 열어 142개 분야 고용문화관광 분야 접목 신산업 육성도 추진고용부 ‘일자리 목표 공시제’ 우수상 쾌거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실업률 증가에 취업난까지 겹친 가운데 울산 남구는 주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성과를 냈다. 남구의 일자리 사업은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 교육 및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폐업이나 실직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주민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대상별 맞춤형 사업으로 진행됐다. 남구는 올해 일자리종합센터 운영, 청년 일자리 카페 개소, 일자리 포털 구축, 민관 협업 등으로 1만 147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일자리종합센터는 체계적인 일자리 환경을 구축하고, 청년·여성·신중년·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이런 노력으로 남구는 지난 10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수상은 울산 기초단체 중 처음이다.●일자리종합센터, ‘취·창업 산실’ 역할 톡톡 남구는 일자리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인 업체와 구직자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채용 기업 발굴을 비롯해 구직자 취업 기회 확대, 취업 역량 강화 등 체계적인 일자리 환경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일자리 발굴단 운영, 기업체 채용대행 서비스, 일자리 관계기관 간담회 및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인재들에게 채용 기회를 넓혀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취업 알선과 일자리 박람회 개최, 일자리 구하는 날,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 운영 등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구직 활동도 유도했다. 무엇보다 계층·역량별 맞춤 교육인 ‘취업 레벨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이 프로그램은 채용 동향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 성격유형검사(MBTI) 등으로 구성된 취업 아카데미를 비롯해 개인별 역량 분석과 맞춤형 취업 설계를 위한 걸림돌·디딤돌 데이,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퇴직자 직업훈련, 교육수료자 취업 동아리 운영, 컨설팅 지원 등으로 운영됐다. 이런 노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1264명이 취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대기업 37명, 공기업 81명 등 총 191명의 취업 성공을 이끈 ‘청년 일자리 카페’는 개소 첫해부터 큰 성과를 냈다. 또 맞춤형 창업 교육으로 13개 기업이 창업했다. 남구는 전문 지식이나 경력을 가진 신중년(50~69세)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벌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남구는 올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와 신중년 사회공헌 2개 사업을 추진,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 및 사회참여를 지원했다. 먼저 울산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등 전문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 은퇴자 6명이 남구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경력 활용 전문직무 멘토링 사업’을 벌였다. 이 사업은 조기 퇴직한 중장년층에게 인생 이모작의 기회를 주고, 취업을 앞둔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정보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32명의 신중년 은퇴자가 울산 지역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등 9개 기관에서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에도 참여했다. 남구는 올해 성과를 앞세워 고용부가 주관하는 내년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에도 선정됐다. 내년에도 1억 1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구는 또 지난 5월 18일부터 2개월 동안 지역 미취업 청년들(19~34세)을 대상으로 ‘청년 잡(JOB) 잇기 공공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미취업·실직 청년 50명이 울산페이 홍보, 발열검사 및 방역업무 지원 등 공공의 일자리를 얻었다.●코로나 극복·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남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안정 대책의 하나로 ‘코로나19 극복 지역 일자리 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휴폐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6월 울산 최초로 대규모 ‘공공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 위기에 직면한 주민들의 고용 안정을 도왔다. 이어 7월과 10월 두 차례 더 공공 일자리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그 결과 1892명이 생활방역 지원과 공공업무 긴급 지원 등 142개 분야의 일자리를 구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한몫했다. 남구는 또 4차 산업혁명과 고용여건에 대비한 ‘남구형 일자리 사업’ 발굴에 힘을 쏟았다. 지역산업과 고용이 연계된 선순환 고용환경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돼 신정평화시장 상가에 테마별 12개 점포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25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석유화학공단과 연계한 산업안전, 신소재 등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남구형 청년 창업가 지원사업으로 27명이 채용됐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 국비 공모사업도 성과를 냈다. 우선 남구는 고용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산업현장 여성인력 참여 및 재취업 지원 ▲울산 지역 조선·건설산업 전문 기능인력 양성 및 훈련사업 ▲신산업 분야 전문가 육성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59명이 일자리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 주관의 ‘청년 일·경험 드림사업’을 통해 울산 지역 기업의 고용 안정과 청년 취업을 지원했다. 기업들은 청년 채용에 따른 인건비의 최대 90%를 지원받았고, 청년들은 전공과 적성을 고려한 최적의 일자리를 얻었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위기로 힘든 청년들을 위해 구비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청년 고용상생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전국 최초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 개소 울산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유통, 기업 네트워크 조성 등으로 성장을 돕는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가 지난 10월 14일 남구에 문을 열었다. 운영은 울산 지역 30여개 사회적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한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업’이 맡았다. 면적 164.46㎡의 센터는 제품 전시·판매장과 콘퍼런스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전시·판매장에선 울산 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현장 판매와 주문도 가능하다. 울산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제품은 다른 지역 유통 지원 조직과 연대·협업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콘퍼런스 공간은 사회적경제기업 서비스 체험 교육과 네트워크 형성 사업 등에 활용한다. 박순철 부구청장은 “코로나19로 실업률이 증가하고 휴폐업까지 겹쳐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2020 한국인터넷기자상‘ 지방의정상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 ‘2020 한국인터넷기자상‘ 지방의정상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1일 오후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0 한국인터넷기자상’ 시상식에서 지방의정상을 수상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0 한국인터넷기자상은 언론 자유와 정론보도, 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자와 사회 각계 인사를 선정하고 △한국인터넷기자상(본상/특별상) △참언론상 △우수의정상 △지방의정상 △지방자치행정상 △노동존중사회상 △평화통일상 △NGO상 등 7개 부문으로 나누어 상을 수여했다. 송아량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청년을 대변하는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방의정상에 선정됐다. 송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 설치 및 안전사고 방지 대책 촉구,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전철 등 도시철도망 구축 요구, 시내버스 신설 및 노선 조정·증차 민원 해소 등 대중교통 이동편의 증진과 교통복지 실현에 앞장서 왔다. 제10대 서울시의회 청년정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청년실업자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안, 새벽 출근 노동자를 위한 얼리버드 버스 신설 촉구, 서울시 기관(장충체육관, 서울시체육회 등) 내 부실한 인사채용 시스템 조사·감사, 법의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했던 특수고용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등 공정과 배려에 기반한 청년정책을 추진했다. ‘공정과 배려’라는 송아량 의원의 의정철학은 조례입법에서도 잘 드러난다. 송 의원은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 조례」를 발의,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소방공무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소방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방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해당 조례는 소방공무원 건강한 복무환경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와 보건환경 실태조사, 복지시설 설치·운영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 소방직공무원의 업무상 재해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실질적인 복지와 건강증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짧은 수상소감을 마친 송아량 의원은 “더 낮은 곳에서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라는 시민들의 격려와 충고”라고 수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송의원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지지라는 훌륭한 토양 위에서 지방자치는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살 지표 ‘위험’… 건강검진 시 원할 때 우울증 검사받는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자살 관련 각종 지표상 위험신호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건강검진 수검자가 원할 때 우울증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사실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우울)’를 진단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1393)는 지난해 8월 6468건에서 지난 3월 1만 4351건, 8월 1만 7012건으로 1년 새 2.6배 이상 늘었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응급실 내원 기준으로 2018년 대비 4.5% 증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우리나라 자살의 3대 원인인 정신적·경제적·육체적 문제가 모두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올해 3분기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은 2018년 4.7%에서 지난 5월과 9월 10.1%와 13.8%로 각각 급증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제3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에 따른 자살 위험을 일반국민과 취약계층, 고위험군 등 3단계로 세분화하고 대상별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2000년대 초 (신용)카드 대란 직후에 자살률 급증을 경험한 만큼 지금부터 자살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우울증을 자가 검진하는 체계를 만들고 자살 상담소도 확충하기로 했다. 자살 예방 상담전화(1393) 센터 인력을 현재 43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또 취약계층인 학생과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상담을 강화하고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시설의 종사자가 감염되면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을 우선 투입해 공백을 줄이고, 청년들의 정신질환을 예방하고자 위기 청소년 안전망팀을 확대 운영한다. 맞춤형 자살예방교육도 강화한다.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은 긴급한 경우 당사자 동의 없이도 사례 관리를 하는 등 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전국 응급실의 사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갑질·성폭력·금융사기 등 고위험군 방문이 많은 기관에는 상담인력을 직접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가건강검진에서의 우울증 검사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현재는 20세, 30세, 40세, 50세, 60세, 70세에 우울증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어 20세 때 우울증 국가검진을 못 받으면 30세까지 기다려야 한다. 정부는 이를 ‘10년 중 필요한 때 한 번’으로 변경해 수검자가 원할 때 우울증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심리 안정이 필요한 실업자·구직자를 대상으로 전국 57개 고용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결해 지원하고 ‘연예인 자살예방 민관협의체’를 신설해 연예인·매니저를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기고]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필수조건/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기고]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필수조건/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온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2020년 4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14.7%로, 대공황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속출하고, 청년들의 체감실업률이 역대 최고치인 25.4%까지 치솟는 등 실업률이 4.5%(약 127.8만명)까지 증가하였다. 이러한 비상 상황에서는 고용보험의 확대가 절실하다. 우리나라는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을 차례로 도입함으로써 외견상으로 사회안전망의 기초는 갖추었다. 가장 늦게 도입된 고용보험에는 현재 약 1378만명이 가입되어 있지만, 여전히 전체 취업자의 약 49.6%인 1358만명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즉, 취업자 2명 중 1명이 코로나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실직하더라도 최소한의 보호 장치인 고용보험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다. 1995년 도입된 고용보험제도는 사업자 신고에 기반하는 상용 임금근로자 중심의 제도이므로 IMF 외환위기 이후 현재의 노동시장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첫째, 일자리 유형이 다양화되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등은 근무시간이 단속적일 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업자와 거래할 가능성이 높고, 때로는 사업주가 없거나 불분명한 경우도 많아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소득을 파악하기 어렵다. 둘째, 특수형태근로자 등 상기 근로자들의 실업 여부와 월 소득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들은 고용보험료 납부로 본인들의 현재 소득이 줄어들고 소득이 노출된다는 사실에 대한 거부감으로 정확한 소득을 밝히기를 꺼려한다. 즉, 제도적 사각지대와 더불어 노동시장의 다양화에 대한 과세체계의 미비로 인하여 기존의 과세행정으로는 이처럼 다양한 형태 근로자들의 실업 여부와 월 소득을 적기에 확인하기 어렵다. 이들을 고용보험의 제도 안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득 파악 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 고용보험의 확대와 소득 파악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다. 소득 파악률의 제고 없이 고용보험의 확대는 불가능하다.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득파악 인프라의 획기적 변화와 개선이 시급하다. 재정 당국과 과세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동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5월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 지원제도를 시행하여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의 기초를 놓겠다”라고 발표하였다. 미국에서 대공황이 사회보험제도 도입의 계기가 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이 세계인권선언문 채택의 기회가 되었듯, 작금의 위기는 모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양하게 분화하는 근로자의 소득을 적기에 파악하여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실현함으로써, 모든 취업자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실업으로부터 보호받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
  • [데스크 시각] IMF 세대와 코로나 세대/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IMF 세대와 코로나 세대/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암담했다. 곧 대학 졸업인데 회사 입사 원서를 구경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해마다 쌓여 있던 입사 원서는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렇게 1997년 말을 힘들게 보내고 이듬해 여름 언론사 첫 공채에 어렵사리 합격한 필자는 소위 ‘IMF 세대’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졸업 후 한참 만에 겨우 취직은 했지만 IMF 세대가 된 것은 인생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친구들은 취업난 속 뿔뿔이 흩어졌다. 상당수는 어쩔 수 없이 대학원으로 향했고 일부는 아르바이트 전선에도 뛰어들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보도하면서 23년 전 갑자기 들이닥친 IMF 외환위기가 떠올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졸업생들의 취업난뿐 아니라 경영난 악화로 구조조정에 나선 회사로부터 정리해고된 실직자들이 실업급여를 타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을 섰던 광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았다. 외환위기라는 경제위기는 물론 감염병 등 재난위기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IMF 사태를 겪은 필자가 그때 상황과 코로나19 위기를 비슷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들여다보면 다른 점이 많다. 코로나19 영향이 IMF 때보다 훨씬 광범위한 계층과 영역에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스크를 쓴 사람 모두가 소위 ‘코로나 세대’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현 상황이 힘들고 두렵기만 하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하면서 가족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3 학생들은 수능 시험일이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철통 방역 속에 새달 3일 수능을 치러야 한다. 어느새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진 대학생들은 취업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 시내 한 대학 교수인 후배는 “대학생들이 노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오프라인 출석률이 60%대였던 데 비해 온라인은 80%가 넘는다”며 “그만큼 취업 등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년에도 취직은 어려워 보이니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지난해에도 이미 20~30대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해 상당수가 일용직으로 전전하고 있다. 올해 초 졸업한 한 청년은 “지난해 말에도 취업이 어려워 해를 넘길 수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아예 자리가 없다”며 “만일 내년에 상황이 좀 나아지면 내년 초 졸업생이 신규 일자리를 차지할 것이니 우리는 또 밀리는 거 아닌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취업난은 군대 문화도 바꾸고 있다. ‘전역 후 바로 복학’에서 전문하사 지원 등 “차라리 군대에 더 있자”는 장병도 늘고 있다고 한다. 경영난 속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도입했다가 ‘불필요 인력’이 누구인지 알게 돼 추가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돌고 있다. 지난 2~3월과 8~9월에 이어 3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코로나19 여파가 IMF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와 희망도 있다. IMF 세대는 몇년간 힘들게 버텨 위기를 극복한 뒤 상당수가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IMF 직후 환율이 치솟아 유학을 접고 귀국한 뒤 필사의 노력 끝에 고위공무원이 된 한 선배는 “IMF 세대라는 꼬리표가 오히려 힘과 용기를 줬다”고 회고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게 해 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다. 안전한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기에도 희망은 있다. 코로나 세대가 위기를 딛고 정상궤도를 되찾을 그날까지 정부와 방역 당국, IMF 세대 등 선배 세대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chaplin7@seoul.co.kr
  • 무급휴직 버틸 지원금마저 못 받아 “파견·용역도 공항 노동자 아닙니까”

    무급휴직 버틸 지원금마저 못 받아 “파견·용역도 공항 노동자 아닙니까”

    하청업체는 ‘항공업’으로 분류 안 돼유급·무급휴직 반복… 조건 충족 못 해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 지원서 소외원청 계약해지·권고사직 강요에 고통“실제 일하는 업종 중심의 대책 세워야”대한항공 기내식 센터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 3월부터 일과 무급휴직을 반복하며 8개월째 100만원 수준의 월급으로 버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권고사직으로 모두 떠났다. 청년내일채움공제 횟수를 채워야 하는 사람들만 남았다. A씨는 “항공업계는 재난지원금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저는 한 푼도 못 받았다. 용역업체 소속이라서 그렇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청업체 소속인 B씨는 인천공항에서 9년 동안 수하물 서비스 업무를 해 왔다. B씨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여름이 되면 복직시켜 주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믿고 권고사직을 수용했다. 그러나 두 달 뒤 B씨가 일했던 수하물 부서가 대폭 축소되고, 4월 말 원청업체가 B씨가 속한 하청업체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인천공항 파견 노동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급휴직과 권고사직을 강요받는 것뿐만 아니라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 지원에서도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을 받고 법정 휴가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파견 노동자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셈이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25일 ‘코로나19 300일 인천공항 하청노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항공사연합회와 면세점·상업시설, 지상조업사, 물류센터 등에서 일하는 파견 노동자 9명을 심층 면접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항 파견노동자들은 지난 2~3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 인원, 공급 좌석 수, 운항편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1월과 비교해 각각 96.9%, 73.4%, 90.0% 감소했다. 이 여파로 파견 노동자의 삶이 무너졌다.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약을 맺은 파견업체 소속 노동자 6만 215명 가운데 무급휴직자는 1만 2766명(21.2%), 유급휴직자는 1만 710명(17.8%), 희망퇴직자는 3205명(5.3%)으로 집계됐다. 무급휴직을 해도 정부로부터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사례는 없었다. 면접 대상자 9명 가운데 무급휴직을 경험한 6명 전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3개월간 30일 이상 무급휴직 등 지원금 지급 조건을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항공업은 고용유지지원금 혜택 등을 강화하는 특별고용지원업종이지만 하청업체는 항공업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원에서도 배제됐다. 직장갑질119는 “사업주가 등록한 산업·업종을 중심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노동자들이 해당 산업에서 일하면서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노동자들이 실제로 일하는 산업·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유지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52시간제 유예...전태일도 동의할 것” 윤희숙, 조은산에 답했다

    “52시간제 유예...전태일도 동의할 것” 윤희숙, 조은산에 답했다

    전태일 50주기 불거진 ‘주 52시간제 유예’윤희숙 의원 “이제 전태일 시대와 달라” ‘주 52시간 근로제’ 중소기업 전면 적용 연기가 전태일 정신이라고 주장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제도 시행 시 소득과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무 7조’로 주목받았던 塵人(진인) 조은산씨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윤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인 조은산 선생님의 질문에 윤희숙이 답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조은산씨는 앞서 윤 의원을 향해 “전태일 열사를 인용해 주 52시간제의 유예를 주장하셨고 꽤 날 선 비판에 직면하셨다”며 “그런 주장을 하셨음에는 그를 뒷받침하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다. 주 52시간제 시행 시 내 월급은 그대로인가. 더 벌기 위해 더 일할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 진정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인가”라고 물었다. 윤 의원은 “무엇보다 이제는 전태일의 시대와 달리 일거리가 부족한 경제가 됐고. 실업이 인간다운 삶의 제일 큰 적이 된 이상 정책의 충격으로 일자리를 없애는 것은 안 될 일”이라며 “(조은산씨가) 어떤 업종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다양한 육체노동 경력과 초과수당의 절실함을 언급하신 것을 보면 주 52시간제로 근로시간이 줄 경우 시간당 급여는 변하지 않겠지만 초과수당이 감소해 소득이 줄어들 것 같다. 유감”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너무 급격한 변화를 강제하면 조 선생님을 ‘투잡 뛰기’로 내몰아 정책 목표와 더 멀어진다”고 했다.“주 52시간제 유예, 전태일도 동의할 것” 주 52시간제 관련 자신의 주장을 두고 ‘전태일 정신 모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정부의 노동시간 축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셈이다. 윤 의원은 또 전태일 열사가 이런 입장에 동의할 것이라 내다봤다. 윤 의원은 “청년 전태일은 근로자가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를 꿈꿨다. 그런데 그것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난 상황으로 폐업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에 52시간제를 기계적으로 적용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뺏지 말자는 제 주장에 그도 기꺼이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용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거주자의 ‘공무원시험 역차별’ 대폭 해소”

    김용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거주자의 ‘공무원시험 역차별’ 대폭 해소”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이 2019년부터 타 시·도 시험일정과 통일되어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이 대폭 해소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1)은 제298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국과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서울시 공무원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종합격 2938명 중에서 서울시 거주자가 58.7%를 차지해 2018년 26.1%에 비해 2배 이상 늘어 서울시 청년들이 받아왔던 역차별이 해소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 의원은 2016년 9월 인재개발원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등을 통해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한다는 명목 아래 타 시·도와 달리 전국 유일하게 시험 응시자의 거주지를 제한하지 않고 있는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제도로 인해 유발되는 문제를 지적해왔다.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과 높은 결시율로 인한 행정비용 손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공무원 시험일정을 타·시도 시험일정과 동일하게 조율, 서울시 공무원시험 합격 쿼터제 도입, 거주지 제한 등을 수차례 건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의 제도개선 요청에 따라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및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거쳐 1년 사전예고 후 2019년도 임용시험부터 서울시 공무원 시험일정을 타 시·도 시험일정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올해 서울특별시 제1·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에 2938명(100%)이 합격했고, 서울시 거주자 1724명(58.7%), 경기도 거주자 635명(21.6%)이 합격해 2017년 대비 서울시 거주자가 32.8% 증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청년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데도 20년 동안 서울시만 거주지 제한이 없어 서울시 거주 응시자들의 역차별이 심각했다”라고 지적하고,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도 공무원 채용시험에 있어서 지방자치의 원칙에 따라 서울시 거주자들만 응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남기 예상 틀렸다… 회복된다던 10월 취업자수 42만명이나 줄어

    홍남기 예상 틀렸다… 회복된다던 10월 취업자수 42만명이나 줄어

    소비·수출 회복세에도 제조업 고용 악화11년 만에 일자리 8개월 연속 줄어들어코로나 피해 누적으로 취업 감소폭 확대洪부총리 “임시직·청년층 고용 회복 더뎌”지난달 고용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음에도 전달보다 악화됐다. 코로나19로 서비스업 고용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조업 일자리마저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10월 고용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빗나갔다. 11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 1000명 감소했다. 거리두기가 2~2.5단계로 강화됐던 9월(-39만 2000명)보다 감소폭을 키웠다. 거리두기는 지난달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됐고, 이번 조사는 11~17일 이뤄졌다. 코로나19 충격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47만 6000명) 이래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취업자 수가 줄었다. 또 지난 3월(-19만 5000명)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기록(1~8월)과 나란히 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22만 7000명), 도소매업(-18만 8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 3000명) 등에서 여전히 감소폭이 컸다. 여기에 제조업도 9만 8000명이나 줄었다. 9월(-6만 8000명)과 비교하면 낙폭이 3만명(44.1%)이나 커졌다. 9월과 지난달 수출 실적이 괜찮았음에도 제조업 고용이 부진했다.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과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간 피해 누적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9월 고용동향’이 발표됐을 때 페이스북에서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카드 승인액 등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0월부터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감소폭은 9월(-22만 5000명)과 별 차이가 없었고,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만 약간 회복되는 수준에 그쳤다. 제조업 고용 악화는 당시 홍 부총리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월 우리 고용시장은 9월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확대되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시·일용직(-30만 2000명) 위주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청년층(-25만명) 회복이 더딘 건 늘 마음 아픈 부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지난달 계절조정 취업자 수를 보면 9월보다 5만 4000명 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취업자 수로 전달과 비교가 필요할 때 쓰인다.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6만 4000명 늘어난 102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9월(100만명)에 이어 두 달째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0.7% 포인트 상승한 3.7%로 나타났는데, 10월 기준으로 2000년(3.7%)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개원… 5개학과 신입생 모집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개원… 5개학과 신입생 모집

    고학력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분야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한국폴리텍대학 경기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광명시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박승원 광명시장, 이석행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 및 학교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오리로 904에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6532.73㎡(1976평) 규모로 리모델링해 지어졌다. 최신식 강의실과 첨단 신기술 실습 장비를 갖췄다. 데이터분석과를 비롯해 바이오의약시스템과와 3D제품설계과·증강현실시스템과·전기에너지시스템과 등 모두 하이테크과정 5개 학과가 개설됐다. 데이터분석과는 올해 교육을 마치고 취업자도 배출했다. 현재 2021학년도 신입생을 110명을 모집 중이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교육수료생 전원 취업을 목표로 관련 기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현장중심의 고급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후에는 국내 금융기관이나 관련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취업 연계에 힘쓰고 있다. 또 광명시가 중심이 돼 기업체와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지·산·학 전문협의체를 구성했다. 청년 등 지역주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지역산업 수요인력에 맞는 직업훈련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일자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개원식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산·학이 연계해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청년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 리모델링 공사비·물품 구입비로 8억 8500만원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지구단위 계획 변경과 경관심·건축허가를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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