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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TV 하이라이트]

    ●이것이 인생이다(KBS1 오후 7시30분) 청년 실업과 신용불량자 증가로 사회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준히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용불량자였던 이영철씨. 신용불량자라는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고 저축상을 받게 된 그의 삶을 들여다본다. ●불량주부(SBS 오후 9시55분) 불타는 의욕을 품고 회사에 도착한 미나는 은미라는 미국 물 먹고 온 젊은 여자가 먼저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어이없어 한다. 미나는 회사에 항의하지만 은미가 낙하산을 타고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나는 인사팀에 악착같이 매달려 겨우 전단지 돌리고, 유리창 닦는 매장직원이 된다. ●세계 세계인(YTN 오후 5시40분) 아프리카 케냐에서 고수 10명이 100시간 동안 계속해서 북을 치는 데 성공했다. 자신들의 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있는 케냐와 아프리카인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 다양한 출신의 고수 열명이 타악기와 관악기 등을 사용해 북 오래 치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현대인은 흔히 정신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폭식을 하거나 끼니를 자주 거르면서 탈이 나기 쉽다.‘뜸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두 번째 시간에는 소화기 질환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소화불량, 만성장염, 변비에 좋은 뜸을 배워본다. 뜸 도구는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재료와 가격정보도 알아본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금순이 사온 사골을 본 정심은 10만원어치가 그것밖에 안되냐며 어디서 샀느냐고 묻고, 당황한 금순은 쇠고기값이 또 올랐다고 둘러댄다. 한편 태완이 연기자가 되겠다며 정심과 노소장에게 학원비를 대달라고 하자 금순은 꼭 하고 싶으면 직접 벌어서 하라며 나무란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부모님이 고른 옷이 맘에 들지 않는 언니들. 다음날 언니들은 옷을 바꾸러 대구로 나가고, 진성을 위한 시계 선물도 사온다. 요즘 학부모들과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진성의 엄마. 세 딸들은 그런 엄마가 걱정이다.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상담도 하면 좋으련만 엄마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
  • [김영만칼럼] 고령사회, 歸農과 아버지의 위엄

    [김영만칼럼] 고령사회, 歸農과 아버지의 위엄

    나라가 빨리 늙어 야단이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구성이 추진되고, 충남 서천군은 발 빠르게 ‘노인공동농장’계획을 발표했다. 노인 150가구를 농장에 입주시켜 하루 4시간 근로에, 월 20만원을 주겠다 한다. 요양원·찜질방·병원을 둬 노인·농촌 문제를 같이 푸는 구상이다. 실업이나 노인문제를 농촌에서 풀려는 시도는 전에도 더러 있었다. 외환위기 때 일었던 실업자들의 귀농바람이 많은 예중의 하나다. 귀농바람은 그러나, 이들이 얼마뒤 다시 탈농촌해 농업은 여전히 수익모델이 아님을 확인하는데 그쳤다.1990년 삼양식품 대관령목장의 노인목부 실패사례도 동경속의 농촌과 실제 생활이 다름을 보여줬다. 당시 50∼65세 부부 10쌍의 공모에 대기업중역·고위공직자·교사부부 등 500쌍이 응모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주택과 식사, 월 70만원의 임금을 주는 좋은 조건이었다. 그러나 이들 역시 한두달새 모두 목장을 떠났다 한다. 고령사회로 가는 길목의 이정표들은 우울하다.21년 뒤에는 경제인구 한명에 노인 한명씩이 딸린다. 가장 우울한 일은 ‘30∼40년을 은퇴자로 살아야 한다.’는 예고다. 이러니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60세 이후를 ‘두번째 인생’으로 부른다. 여류 심리학자 게일 쉬히는 남자의 제 1직장 은퇴와 함께 오는 50대를 ‘갱년기’로 분류, 제 2직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세대 이상을 은퇴자로만 산다면,‘인류진화사상 가장 심오한 변화’라는 장수(長壽)도 도시에선 축복 아닌 재앙이다. 도시는 은퇴자가 아닌 현역의 공간이다. 공원과 노인정, 무임승차권에서 늙은 아버지들이 존엄할 방법을 찾기는 난해하다.‘경제가 고도화될수록 일자리는 줄어들 것’(제러미 리프킨)이므로 도시에 살고자 해도 답이 안 나온다. 이런 때 문민정부의 농촌개발계획인 ‘돌아오는 농촌’을 생각한다. 도시의 돈과 사람을 농촌으로 U턴시켜 문제를 풀자는 것이다.10여년 전엔 생뚱맞았지만, 여러 통계는 이 컨셉트가 두번째 인생 문제를 풀 효과적인 대책중의 하나임을 역설한다. 현재 농촌의 농업경영주중 23%는 일흔이 넘었다.60대는 36.2%. 농산물의 절반도 환갑을 넘은 이들이 만들었다. 한세대 앞서 고령화된 농촌의 통계속에 고령사회 해결을 위한 역설(逆說)의 키워드가 있는 셈이다. 이 통계의 묘미는 농촌이 죽을 때까지 현역으로, 경영주로 활동하는 유일공간이란 점이다. 팔순에도 농사 짓고, 오래 건강하게 사는 보너스도 있다. 한부부가 네댓 마지기로 생활하며, 약간의 노후자금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수백만명을 수용할 휴경지도 농부를 기다리고 있다. 또 있다. 최근 경남의 한 마을에서는 일흔한살 동갑끼리 이장선거에서 경합했다. 낙선자는 후년의 선거를 위해 와신상담하고 있다. 농촌에서 일반화된 이런 현상이 고령화가 낳은 그림자만은 아니다. 노인세대가 생산자로서만 아니라, 공동체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현장이다.65세이상을 노인으로 본 것은 1891년 독일 비스마르크의 ‘노령연금법’이다. 평균수명이 지금의 절반도 안 되던 때다. 인간백세시대의 오늘에 ‘일흔한살 이장’은 인간진화 사례로 축복할 일이다. 1960년대 후반이후 한국은 20년 넘게 대규모 이농의 시대였다. 농촌청년들이 공장으로 가고, 도시로 유학을 간 농촌 아이들도 그곳에 머물렀다. 어느날, 조기퇴출을 말하는 사오정세대가 된 45세어름에서 60 초반까지가 바로 이들이다. 농촌경험을 가진 이들부터 귀향하면 어떤가. 생활인으로, 또 아버지로서의 위엄을 지키고 미래세대의 짐을 더는 방책이 거기 있음이다. 서천군은 대관령의 실패도 눈여겨봐야 한다. 성공하는 귀농 만들기는 사실 서천군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몫이지 않을까 싶다. 논설실장 sangchon@seoul.co.kr
  • ‘신입사원’의 에릭, 문정혁 입니다

    ‘신입사원’의 에릭, 문정혁 입니다

    ■ ‘신입사원’은 어떤 드라마 ‘신입사원’은 최근 드라마의 트렌드인 ‘유쾌·통쾌·상쾌’ 공식에 충실한 작품. 하지만 단순히 가볍기만한 코믹물이 아니라 ‘시대 풍자극’을 표방한다. 드라마 줄거리 전개의 중심축은 삼류대학 출신 백수 강호가 전산착오로 대기업에 수석입사한 뒤 벌어지는 해프닝. 그러나 코믹한 내용과 함께 우리사회의 청년실업문제, 학벌지상주의 등을 신랄한 풍자로 꼬집는 시도가 돋보인다. 또 최근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재벌2세’가 나오지 않는 것도 특징. 에릭, 한가인, 오지호 세 주인공이 모두 어려운 집 출신으로 사회적 성공을 위한 갈등과 대결 구도는 배제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신입사원’의 에릭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 느껴져요.” 톱스타 에릭(26·본명 문정혁)이 명품 정장을 벗고 싸구려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는다. 여태껏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줬던 ‘백마탄 왕자’와 정반대 이미지인 ‘백수’로 변신,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그는 23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원’에서 공부 빼고는 뭐든 잘하는 주인공 강호역을 맡았다. 취업 실패 후 당구장과 만화방을 전전하며 ‘백수’로 살다가 황당하게도 전산착오로 인해 대기업에 수석 입사하지만, 특유의 넉살과 개성으로 어려움을 돌파해나간다. 가수 출신 연기자인 그는 이전 두 드라마 ‘나는 달린다’와 ‘불새’에서 부족한 연기력을 커버하기 위해 주로 ‘이미지’로 어필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연기력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작품 선택에 앞서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대본과 캐릭터가 맘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지만,‘과연 변신하는게 가능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적잖이 부담이 됐어요. 하지만 열심히 해서 캐릭터를 만들면 드라마도 성공하고 제 스스로도 발전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죠.”이전까지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됐지만, 이번엔 무게를 잡다가도 금방 망가지는 모습을 표현해야 해 쉽지만은 않다며 미소짓는다.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그의 자세는 사뭇 진지하다. 가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연기자로 활동할 때는 ‘문정혁’이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미국 영주권도 포기했는데 영어 이름을 고수할 필요는 없죠. 노래 부를 때는 그룹 ‘신화’의 ‘에릭’이지만, 연기에 임할 때는 팬들에게 연기자 ‘문정혁’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의 연기 열정 또한 예전과 달리 무척 뜨겁다. 캐스팅이 결정되자마자 연기 선생님을 모시고 줄곧 합숙을 해왔다.“부족한 연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기선생님과 한방을 쓰고 있어요. 밥 먹거나, 잠자리에 누워서도 서로 대사를 주고 받으면서 연습하고 있죠.”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모습도 선보이겠단다. 허술하고 빈틈투성이에다 장난치고 놀기 좋아하는 극중 강호의 모습이 실제 자신의 성격과도 비슷하다는 것. 그는 “그룹 활동할 때 새 앨범을 낸 뒤 6개월 정도 집에서 트레이닝복만 입고 뒹굴거리던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가수 ‘에릭’과 연기자 ‘문정혁’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편하게 와닿느냐고 묻자, 그가 잠시 숨을 고른다.“아직까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더 편해요. 가수보다 연기자로서 더 잘해낼 거라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모자라는 부분을 연습을 통해 인정받으면 더 의미 있지 않겠어요?” 결혼 계획을 묻자 그의 커다란 눈이 더욱 커진다. 그는 “극중 상대인 한가인씨가 결혼을 앞두고 있고, 가수 조PD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결혼하고 싶다.”고 속내를 내비치면서도 “아직 여자친구가 없어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군대에 갔다와서 서른한살쯤 되면 결혼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연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 배우 주성치가 출연한 코미디 영화와 만화 ‘열혈남아’를 꼼꼼히 챙겨 보고 있다는 그는 ‘의미있는 웃음’을 전해주도록 노력하겠단다.“극중 강호의 모습을 보고 청년실업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한 부총리, 가슴으로 ‘양극화’ 만나라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임명됐다. 인선 과정에서 각계의 다양한 요구가 있었고 시장에서는 그의 역량으로 미루어 대체로 무난한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부총리의 등장으로 경제성장과 개방기조가 탄력을 받고 참여정부의 경제철학이 일관되게 이어질 것이란 기대 또한 크다. 한 부총리는 이제 산적한 경제난제를 풀고 회복기미가 완연한 경제의 불씨를 살려내야 할 책무를 맡았다. 무엇보다 빈부의 격차를 비롯해 서울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난제 중의 난제다. 어쩌면 경기의 불씨가 살아난 만큼 한 부총리는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제1의 역할을 두어야 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한 부총리가 경제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서민의 삶과 애환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만나는 경제수장이 되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무엇보다 성장이 사회전체에 혜택을 주는 경제구조를 만드는 일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젠 시작해야 한다. 양극화 문제는 이른바 좋은 학교를 나와 관료의 길을 걸은 한 부총리보다 자수성가한 노무현 대통령이 더 절감하는 사안일 수 있다. 경제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분명히 내되 빈부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를 가슴으로 만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우리 사회에는 월소득이 4인 가족 기준으로 122만원에 못 미치는 차상위계층이 320만명이나 된다. 상당수는 가재도구 몇가지 더 있다는 이유로, 혹은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에서 제외돼 극빈층보다 더 고통스럽게 사는 가정들이 많다.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야 할 것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40대에 직장에서 밀려난 실직자,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실업자 등이 1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에게 세상 살 맛이 나도록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도 한 부총리의 어깨에 달려 있음을 새겨주기 바란다.
  • [창업플러스]

    ●무료 창업설명회 개최 FC 창업코리아(www.chang upkorea.co.kr)는 실직자, 여성, 청년실업자 등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7∼18일 무료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외식, 판매, 서비스 등 유망업종을 소개하고 입지 선택법, 본사 선정법 등에 관해 설명한다. 유명강사 초빙 특강도 마련돼 있다. 일대일 맞춤 창업상담도 가능하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FC창업코리아 세미나실.(02)501-1210. ●조이스가맹점 모집 배달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조이스’(www.ijoys.com)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스테이크, 갈비, 케밥, 훈제바비큐, 돼지안심 프라이드 등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요리를 각 가정이나 사무실로 직접 배달해주는 사업이다. 조이스는 100여 가지 메뉴를 10분 이내에 조리가 가능한 주방시스템을 도입, 초보자도 닷새 정도의 조리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점포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3800만원이 들어간다.(031)932-4398. ●창업 인큐베이팅서비스 창업컨설팅업체 메뉴 114(www.menu114.co.kr)는 특급호텔 출신 전문요리사 등에게 요리를 배워 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문 요리사가 전수해주는 메뉴는 갈비, 죽, 불닭 등 최근 인기있는 것들이다. 교육기간은 메뉴에 따라 2∼5일이며 비용은 다음달 15일까지 한달동안 50%할인해 100만∼150만원이다.(02)927-9061.
  • 서울 자치구­中企 ‘상부상조’

    서울 25개 자치구의 행정력이 지역내 중소업체들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되고 있다.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고 노인들에게는 보람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등 지역 중소업체들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앞당겨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관악구의 김희철 구청장은 지난 7일 J전자와 구두제조업체인 T사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민 우선채용을 당부하고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해결과 지원 등을 약속했다. 지역업체와 동반자 관계를 유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신 지역민의 취업을 돕는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같은 노력으로 관악구는 지난해 239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8000여명의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도 이날 ‘기업하기 좋은 성동구로 오세요’라는 제목의 홍보책자 1000부를 발간했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비롯해 무역외국어 무료번역,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관 연계 지식포럼 및 기술교류회,20곳의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입지현황, 공장설립신청과 지원절차,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및 성동구상공회 사업안내 등을 수록하고 있다. 앞으로 지원시책 합동설명회, 산학연계 지식포럼, 기술교류회 등에 참석하는 기업인과 서울시 25개 지역 상공회 등에 배포, 우량기업의 지역내 유치를 돕게 된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지난달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종전 연 4%에서 3%로 대폭 인하했다.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다른 자치구의 3.5∼5%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Zoom in 서울] 10년前과 비교한 ‘서울의 하루’

    [Zoom in 서울] 10년前과 비교한 ‘서울의 하루’

    40대 서울 토박이 김모씨. 지난 10년 동안 ‘강산의 변화’를 몸소 겪어왔다.93년 당시 김씨의 월급은 136만여원이었으나 2003년에는 274만여원으로 늘었다. 하루 두번 타던 지하철은 네 번 이상 이용한다. 전력사용량도 하루 5.4㎾에서 9.9㎾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하루 지방세 납부액도 890원에서 2690원으로 뛰었다. 반면 유류소비량은 하루 4.9ℓ에서 3.6ℓ로, 급수량은 461ℓ에서 356ℓ로 줄어들었다. 식생활의 변화도 있었다. 김씨는 93년 하루 19g의 쇠고기를 먹었지만 지난 2003년에는 18g으로 줄었다. 대신 10년 전보다 16g 늘어난 54g의 돼지고기를 먹었다. ●출생 급감 이혼 급증 서울시는 토지·인구·노동 등 20개 분야의 통계를 취합한 ‘2004 서울통계연보’를 8일 발간했다. 이번 통계는 2003년 12월 기준이다. 2003년 서울시 전체 인구는 1028만여명. 전년에 비해 4만여명,93년에 비해 64만여명 감소했다. 매일 274명이 태어나고,10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10년 전(106명)과 비슷하지만 출생자(491명)는 거의 절반에 그쳐 인구감소를 실감할 수 있었다. 결혼건수는 93년 하루 225쌍에서 2003년 199쌍으로 10% 이상 감소했다. 대신 이혼부부는 37쌍에서 89쌍으로 2.4배 늘었다. 총 취업자는 475만 3000여명으로 93년에 비해 12만여명 늘었으나 30세 미만의 취업자수 비중이 93년 32.36%에서 24.57%에 그쳐 최근의 ’청년 실업’을 반영했다. ●소득·지방세 두 배 이상 뛰어 서울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36만 7000원에서 274만 2000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지방세납부액은 29만 9000원에서 96만 5000원으로 3.2배 증가했다. 가구당 소비지출을 부문별로 보면 식료품이 29.5%에서 26.0%로 조금 줄었으나 여전히 가장 많았다. 교통·통신비는 9.6%에서 16.4%로 크게 늘어 정보화사회를 뒷받침했다. 교통사고 하루 사망자는 2.2명에서 1.4명으로 줄었고 하루 차량 증가세도 497대에서 233대로 감소했다. 육류 소비형태도 변했다.2003년 하루 쇠고기소비량은 990마리. 93년 1048마리보다 낮은 것은 물론, 최근 불경기의 여파로 2002년 1218마리의 80% 수준까지 떨어졌다. 대신 돼지고기는 93년 하루 7528마리에서 1만 917마리로 증가했다. ●건축허가 10년 전 절반 수준 서울 시내 총 사업체수는 74만 8953개며 전국 사업체수의 23.4%가 서울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허가는 1일 평균 49동에 대해 이뤄졌다. 건설 경기가 활황이던 93년의 81동보다 많이 떨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헌재부총리 사퇴 파장] 李부총리 ‘영욕의 13개월’

    [이헌재부총리 사퇴 파장] 李부총리 ‘영욕의 13개월’

    지난해 2월11일 경제회생의 중책을 맡고 취임했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일 땅투기 의혹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결국 물러났다. 재임기간은 약 13개월. 이규성(14개월20일), 진념(20개월8일)씨에 이어 역대 세번째 ‘장수’를 기록했지만 불명예 퇴진의 멍에도 함께 쓰게 됐다. 취임 초 이 부총리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시장과 정부의 기대를 한몸에 모았다. 오랜 관료생활 경험과 명석한 두뇌를 바탕으로 수많은 정책을 쏟아냈고 참여정부와의 ‘코드’ 논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책총괄 수장의 역할을 무난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이 부총리는 무려 20여개의 각종 경기대책을 쏟아냈다. 이 중 종합부동산세 도입을 핵심으로 한 부동산시장 안정책, 신용불량자 대책, 증권산업 규제완화, 중소기업·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등이 성공을 거뒀거나 기대되는 정책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한 종합투자계획(한국형 뉴딜)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 부총리가 거의 직접 디자인하다시피했던 결정적인 카드였다. 국회에서도 여야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각종 경제관련 법안의 통과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지난 연말 많은 법안들이 국회 통과에 실패했지만 부동산세제 개편, 연기금 투자활성화 등 극심한 논란을 겪었던 재경부 소관법들은 오히려 더 빨리 통과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 국회, 정치인 출신 장관 등과의 마찰로 정책적 혼란을 가져왔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해 말 1가구3주택 양도세 중과제도 시행 연기 과정에서 청와대와 엇갈린 입장으로 자신의 소신을 접어야 했고, 연기금의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추진에 있어서도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 등의 반대를 야기하는 등 이견 조율에 있어 문제를 보였다. 정책적으로는 일자리 창출대책이 양적으로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청년실업 확대 등 고용의 질을 높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책의 일관성 결여, 상호충돌, 나열식, 신선도 결여 등은 문제로 지적돼 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백수·백조에 일자리 드립니다

    백수·백조에 일자리 드립니다

    “백수·백조들 모여라.” 서울시내 실업자가 26만여명(1월말 기준)에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들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내놨다. 서울시 지원으로 하루 3만원 안팎의 임금을 받는 데다 사회 경력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서울시는 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발전센터 등에서 직업 훈련을 받은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소개시켜주는 ‘여성 일자리 갖기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서울시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청 등에서 협조를 받아 인력 채용 예정이 있는 민간 기업을 발굴해서 적절한 인력을 일대일로 연결해 주는 것이다. ●‘인턴’ 60일 지나면 정식 채용여부 결정 대상 여성들은 500명으로 4월6일부터 6월30일까지 60일 동안(월∼금요일) 근무하게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씩 일하고 2만 7000원의 일당(전액 서울시 지원)을 받는다.60일이 지나면 기업은 이들의 최종 채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해 여성발전센터 5곳과 여성인력개발센터 15곳에서 직업훈련을 받았으며,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각 센터(표 참조)의 취업상담창구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신청 인원이 예정보다 많을 경우 해당 기업에 선발권을 준다. ●10일까지 접수… 일당 3만 2500원 시청·구청·시 산하기관에서도 지난달 28일부터 ‘청년 백수’를 대상으로 ‘행정서포터스’(단순 사무 담당) 모집에 들어갔다. 오는 10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희망자를 신청 받아 전산 추첨으로 대상자 1300명을 선발한다. 추첨 결과는 오는 16일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1974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서 ▲서울시 소재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가운데 미취업자이거나 ▲다른 지역의 전문대학 이상을 졸업했더라도 서울시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미취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행정서포터스는 일반적으로 행정업무 보조, 주차 단속, 전산자료 입력, 통계 정리, 외국어 번역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행정서포터스는 4월1일부터 6월11일까지 60일 동안 주 5일제로 근무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하면서 점심값을 포함해 하루 3만 2500원을 받는다. 문의 서울시 행정과(02-731-6627,6227) 및 구청별 자치행정과(주민자치과).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사회적 일자리 제도 논란] 대형 복지시설만 지원 혜택…영세시설 신음

    [사회적 일자리 제도 논란] 대형 복지시설만 지원 혜택…영세시설 신음

    ■ 국가 지원도 ‘부익부 빈익빈’ 비영리 사회복지시설과 사회복지에 뜻을 둔 취업희망자를 위한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이 막상 복지현장에서는 비판받고 있다. 노동부가 올해부터 영세 복지시설을 사실상 외면하고 재정이 튼튼한 대형 복지시설만 지원하도록 규정을 바꿨기 때문이다. 환경이 바뀌었는데도 사회복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영세 복지시설을 위해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정신지체장애인의 단기보호시설인 소망원. 한 장애인이 화장실 바닥에 소변을 보자 직원 김소연(30)씨가 이를 닦고 있다. 한쪽에서는 손모(43)씨가 속옷만 입은 채 옷을 입혀달라며 소리를 지르고, 옆에서는 성모(23)씨가 식사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씨는 “일손이 부족해 하루하루 전쟁을 치른다.”면서 “지난주에는 푸드뱅크로부터 음식을 후원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가지러 갈 시간조차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소망원은 현재 직원 2명이 장애인 16명을 보살피고 있다. 소망원은 한달에 80만원씩 주는 인건비조차 버거워 1월에만 직원 2명이 그만두어야 했다. 이 때문에 소망원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지난 1월 마감한 이 사업에 소망원은 신청서조차 내지 못했다. 이우형(32) 원장은 “10명 이상을 채용하고 퇴직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자격기준은 우리같이 영세한 시설에는 요원하기만 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복지증진·고용안정 목적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란 사회적으로 유용하지만 수익성이 없는 비영리 사업체에서 일자리를 만들면 정부가 임금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2003년 시작되어 올해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노동부,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 여성부, 환경부, 산림청 등이 참여해 모두 1513억원의 예산으로 4만 1145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비영리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은 노동부가 주관한다. 노동부는 지난달 258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복지시설에 369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신청은 1만 4293건에 이르렀다. ●최소인원, 퇴직금 규정 논란 그러나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시행지침을 두고 일부 복지시설들이 반발하고 있다. 쟁점은 최소인원 기준과 퇴직금 부담. 올해부터는 10명 이상을 채용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또 1년 이상 일한 피고용자가 퇴직할 때는 복지시설이 퇴직금을 지불해야 한다. 정부 지원액이 한달에 67만원이므로 사업에 참여해 10명을 채용한 복지시설은 퇴직금으로 670만원이 든다.1년치 퇴직금은 한달치 급여에 해당한다. 하지만 비영리 복지시설 가운데 이를 감당할 재정능력을 갖춘 곳은 거의 없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의 노숙인 생활시설 ‘아침을 여는 집’에 2년 전 입소한 김성만(34)씨도 올해 이 사업에 따라 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침을 여는 집’은 ‘최소 10명’이라는 새로운 규정 때문에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 김씨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그동안 도움받던 시설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해 크게 기대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최소신청인원 10명 규정은 어느정도 규모를 가진 시설이라야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신설한 규정”이라면서 “영세업체들에 1∼2명씩 나눠 지원하는 것은 고용의 효과가 1년도 채 가지 않아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퇴직금도 “올해부터는 회계기간을 1년으로 맞춤에 따라 근로기준법에 적용을 받아 퇴직금이 발생한 것이지 일부러 규정을 강화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이 규정 때문에 고충을 겪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서울 발산동의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인 ‘교남 소망의 집’은 이 사업으로 올해 재고용되는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도움 필요한 단체 지원해야” 지난달 1일 자활후견기관협회와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등 19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총괄하는 고용대책기구를 설립하고 예산을 확충하여 서비스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 여성부, 보건복지부 등 다른 부처도 상반기 중 올해 시행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은 “사업시행 3년째를 맞은 올해 노동부 지침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다른 부처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예상된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효용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노동부 입장 “수익시설 지원해야 일자리 유지” “수익을 낼 수 있는 복지시설을 지원해야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의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노동부 청년고령지원과 방미경 사무관은 1일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 따른 논란에 대해 “이 제도의 목적은 어려운 시설을 도우려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서비스를 위한 일자리를 장기적으로 확충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사무관은 “지난해까지 비영리단체에 1∼2명씩 배정됐던 일자리는 복지시설의 인력난을 다소 해소했을 뿐 새로운 사회적 서비스를 늘리는 데까지는 연결되지 않았다.”면서 “올해들어 바뀐 규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 신청 인원을 10명으로 한 것도 일손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를 늘린다는 이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10명이 새로 채용되면 기존의 서비스 말고도 독거노인 대화팀을 구성하는 등 또 다른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방 사무관은 그러나 “열악한 복지시설은 1∼2명에 불과하더라도 서비스의 질을 더 향상시킬 있다.”는 지적은 “부분적으로 인정한다.”면서도 “예산문제가 있기 때문에 인건비를 계속 늘릴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노동부의 목표는 수익이 나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사회적 서비스”라면서 “재정이 건전한 단체에 지원이 집중될 때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 사무관은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프랑스의 재활용기업 ‘앙비’를 예로 들면서 “선진국에서는 정부가 수익이 나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수익형 사회적 기업이 거의 없어, 우선 수익이 나는 비영리단체를 키워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수익형의 지원 기간을 길게 잡은 것도 이러한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자활후견기관협회 입장 “숫자 놀음 불과… 공익 취지 외면” “노동부는 사회적 일자리 사업마저도 일자리의 숫자에만 집착해 원래의 취지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 정석구 회장은 “이 사업은 기본적으로 취업에 취약한 계층에 적합하고 공익성도 갖춘 일자리라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시겨야 한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노동부 지침은 공익성 부분이 매우 취약한 불균형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공익형 일자리에는 1년, 수익형에는 3년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는 규정을 두고 “수익창출형은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사회적 의미는 있지만, 그 일의 성격 자체도 공익적이어야 한다는 취지에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단순히 노동부가 추진하는 정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복지문제를 바라보는 정부 전체의 시각이 불만스러운 듯했다. 그는 “정부는 그나마 수익형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에조차 세제 혜택 등의 인프라를 마련해주지 않아 그 일자리가 유지되지 않고 있다.”면서 “장기적 고용안정이라는 효과를 주장하고는 있지만 결국 이를 위한 장기적 정책조차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10명 이상’ 규정에는 “노동부는 규모화를 통해 자생성을 갖도록 한다지만 이는 복지시설의 현실을 모르는 것”이라고 한숨지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교육, 복지, 의료 등 사회적 서비스 부문의 고용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의 절반인 12%밖에 안된다.”면서 “자생력을 따질 때가 아니라 전폭적 지원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정부의 예산 집행은 너무 겉치레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올해 4만 1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는 하지만, 단기 지원으로 끝내 상당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을 방치하고, 다시 내년에 몇만개를 창출했다는 식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청소년 창업스쿨 ‘잘 나가네’

    ‘창업, 실패는 없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는 실전 창업스쿨이 각광받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창업스쿨을 수료한 청소년 299명 가운데 20%에 가까운 52명이 업체를 창설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업이 가장 많은 20개, 서비스업 18개, 외식업 14개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중·장년층의 창업형태가 외식업에 치중됐던 점에 비춰 많은 차이를 보였다. 또 창업스쿨을 운영해 6개월간 152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으로 따지면 늘어나는 일자리는 300개 이상으로 점쳐진다. 서울시 실전 창업스쿨은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년실업을 수동적인 일자리 공급보다는 적극적인 시장확대를 통해 많은 예비 창업자에게 자생력부터 길러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시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산하 산업진흥재단 신기술창업센터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3단계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창업자금 특별보증에서부터 1대1 맞춤 컨설팅 및 사후 경영지도까지 지원하는 토털 서비스 개념이다. 아울러 창업자에게는 인증마크도 준다. 서울시는 업종 선택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2일부터 모집하는 창업스쿨 참가자를 중·장년층으로 넓힌다. 또 창업 준비생에게 교육참여의 편의를 늘리자는 뜻에서 강서구 등촌동 신기술창업센터와 강남구 역삼동 서울벤처타운 및 종로구 명륜동 패션디자인센터에 교육장을 새로 개설했다. 청년창업반과 중·장년창업반 참가자 각각 150명,70명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교육비는 수강료 12만원, 회비 3만원을 포함해 15만원이다. 교육기간은 4∼6월이다. 홈페이지(school.sisc.seoul.kr)로도 접수 가능하다. 문의는 (02)2657-5712∼8.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中 교육부 “취업률 낮은 학과 폐쇄하라”

    “취업이 저조한 학과는 문을 닫아라.” 중국 교육부가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 등 전국 주요대학에 엄명을 내렸다. 졸업생들의 취업이 저조한 전공분야에 대해 모집을 중지하거나 신규 모집을 대폭 줄이라는 다분히 강제성을 띤 지시다. 올 9월 신학기 대학 신입생의 규모는 475만명. 지난해에 비해 정원을 8%나 늘렸지만 경영, 전자, 생명과학, 신소재 등 첨단과학과 인기학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사회적인 수요가 없는 분야는 축소·도태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입장이라고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판이 1일 전했다. “대학 교육을 단기적인 시장 수요에 종속시키는 우매한 짓”이란 비난 속에서도 시장 수요에 맞춰 학과 및 모집정원에 칼을 대려고 서두르는 것은 고학력 및 청년 실업의 급속한 증가 추세 때문이다. 연평균 9%대의 높은 성장률에서도 지난해 청년 실업은 평균 실업률을 훨씬 웃도는 22%대로 추정된다.1990년대 중반 이후 대학 및 대학원 석·박사과정의 정원을 배 이상 늘린 탓도 있지만,‘미취업 명문대 졸업자 자살’,‘막노동 2년째의 한 명문대 졸업생 이야기’ 등 고학력 청년실업의 어두운 사연을 다룬 언론 보도가 잇따를 정도로 고학력 청년실업과 취업대란이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대졸자의 취업률은 75∼80%. 그러나 지난해 대졸자 280만여명 중 석사과정 응시자 170만여명을 감안하면 실제 취업률은 훨씬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노동사회보장부는 올해 16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의 이같은 지시에 베이징대·푸단(復旦)대 등은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결국 시장수요가 대학교육의 재편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열린세상] 대입·채용·뇌물 비리의 공통점/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수능시험 응시생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에 이어, 고등학교 교사의 시험답안 대신 써주기, 교장이 낀 내신성적 조작, 대학 입학처장의 아들을 위한 답안지 빼돌리기 등 대학입시 관련 비리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 간부들이 근로자 채용시 돈을 받아먹은 비리에 인사담당 사무직원도 여러 명 끼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금융기관 인수에도 뇌물이 끼어들어 검찰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고, 각종 이권과 관련된 정치인과 공무원의 뇌물비리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이들 비리는 대다수 국민들의 희망인 계층이동의 통로를 막고 있는 공공의 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대학입시만큼 국민 모두의 관심대상도 드물다.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라 중등교육과 초등교육이 직접 영향을 받고 사교육비의 규모와 사설학원 접근의 편의성에 따라 집값까지 결정되는 실정이다. 대학입시의 최근 추세는 전형요소를 다양화하고 대학의 재량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논술과 면접점수의 비중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과외가 등장하고 주관적 요소의 개입으로 인한 입시관리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대학입시가 이렇게 초미의 관심대상이 되는 것은 입학만 하면 졸업은 당연지사로 생각하는 사회풍토 때문이다. 대학의 학사관리가 느슨해서 입학생 대부분이 졸업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대입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대기업 채용비리 역시 일단 입사하여 정규직이 되면 노조의 보호아래 철밥그릇이 되는 현상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다. 뇌물을 주고 이권을 따내는 것도 일단 따놓고 보면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대입비리, 채용비리, 뇌물비리는 결국 진입은 어렵지만 일단 진입만 하면 편안히 살 수 있는 사회제도 때문에 발생된다. 진입과 관련된 비리는 경쟁을 제한하는 사회제도가 부추긴 것이고 진입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에 놓인 계층은 유리한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비리를 척결하고 국민들의 계층이동 통로를 넓히기 위해서는 진입의 문은 보다 넓히고 경쟁을 보다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대학의 경우에는 학사관리를 철저히 하여 졸업이 쉽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치작전으로 자신의 학습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의 대학에 입학할 경우 학점취득이 어려워서 졸업이 어렵게 된다면 자기 수준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대학교육과 중등교육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다. 정규근로자를 과잉보호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노동관계법으로 인해 신규채용이 위축되고 청년실업이 양산되고 있다. 신규채용의 문을 넓히고 내부의 경쟁을 촉진하여 성과가 높은 근로자에게는 높은 보수를 지급한다면 기업의 생산성과 이익이 증대될 것이고 결국 고용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각종 사업의 인허가에 있어서도 진입장벽을 낮추는 대신 경쟁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전반적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정부의 부패척결 활동도 더욱 강화하여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최근 신용카드와 현금 영수증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거래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따라서 국세 및 지방세 분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세제당국은 소득세 분야에 있어서도 모든 소득이 과세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포괄주의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증여세와 상속세에 이어 소득세에도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조세의 형평성이 크게 개선되고 깨끗한 부자를 존경하는 국민의식이 확산되고 국가 투명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세계경제의 통합이 가속화되어 1등만 살아남는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경쟁에서 성공하는 국가는 더욱 성장하고 그러지 못한 국가는 쇠퇴의 늪에 빠져들게 된다.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사회제도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 경쟁촉진에 의한 성장의 과실을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과 같이 나눌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군인은 제대하는 순간 실업자가 될 수도, 취업자가 될 수도 있다. 군 복무시절의 준비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친다. 모병제로 운영되는 미군은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군대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이다. 각 부대에 설치된 교육센터와 온라인이 취업을 지원한다.또 제대군인을 위한 사무소가 주요 부대의 구내에 설치돼 취업 과정을 밀착해서 돕는다. 우선 미군은 군에서 했던 일이 민간에서 어떤 자격증에 해당되는지, 어떤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UMET)을 통해 지원한다. 제대를 앞두고 있는 군인은 ‘군경력·교육인증서(VMET)’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예비제대 가이드’가 교과서 취업을 하기까지 80쪽의 ‘예비제대가이드’가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는 취업 외에도 주택·차량구입, 자녀교육 등 준비해야 할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제대 150일 전이라면 ‘민간 분야에 있는 친구를 만나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등 30일별로 해야 할 목록을 담고 있다. 국방부는 홈페이지(Jobsearch나 Transportal)를 통해 100만개 정도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일자리의 70%가 광고나 직업소개소를 통하지 않고 채워진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으라고 충고한다. 제대지원 사무소에는 제대 180일 전부터 등록,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 8군의 제대지원프로그램 책임자인 칼 W 리드는 “일찍 시작할수록 더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있고 사회화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빨리 시작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과학·수학 등 교육계 진출 장려 각 사무소에서는 취업하고자 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이력서 쓰는 방법, 인터뷰 당시의 옷차림, 말하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한다. 군인들은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또 취업을 원하는 배우자의 능력에 대한 평가도 해준다. 배우자는 군인의 한 부분이며 가족이 행복해야 군인도 행복할 수 있다는 철학에서다. 사무소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이 노동부, 재향군인관리국 등의 협조 아래 열린다. 이 가운데 전환지원프로그램(TAP·Transition Assistance Program)은 3일간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면 취업뿐만 아니라 제대 후 부딪힐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참고 책자를 제공받는다. 공공분야와 민간 기업들도 제대군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공공·지역사회 기관에 취업하면 복무경력에 따라 가산점을 받기도 한다. 특히 교육부는 ‘군인에서 교사로(Troops to Teacher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규율에 익숙하고 리더십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특히 과학과 수학 분야의 지원을 장려하고 있다. ●취업 위한 유급휴가 30일까지 기업들도 나선다. 월간지 ‘미군 일자리(GI Jobs)’를 통해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미군과 전역군인 채용을 위해 협약관계를 맺은 60여개 기업들이 전역군인들의 취업을 적극 장려한다. 취업을 원하는 군인들은 제대 전에 취업을 위한 유급휴가를 최대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제대 이후 취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재테크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 물론 창업을 원하는 군인들도 있다. 이 경우 경영훈련, 시장조사, 경영계획, 회계 등의 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런 교육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과 현 경력간에 차이가 있는 군인들에게도 적용된다. 대학 등 외부 교육기관에 등록, 교육받고자 할 경우 ‘몽고메리법’에 의해 최대 36개월까지 자금지원을 받는다. 아예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군인들에게는 적성검사를 해주기도 한다. lark3@seoul.co.kr ■ 제대지원 프로그램-온라인 상담등 체계적 가이드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제대지원 프로그램 명칭은 육·해·공군, 해병, 연안경비대 등 5개 군마다 다르다. 그러나 예비 가이드가 있고, 지원사무소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은 똑같다. 대부분 온라인 접근이 가능하고 무료다. 육군은 전직 군인들을 동문으로 간주,‘군경력과 동문프로그램(ACAP·Army Career and Alumni Program)’을 운영한다. 미 육군 교육사령부(TRADOC)의 운영·훈련 담당 부국장인 스티븐 존스 대령은 “육군이 갖고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언젠가 나도 그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80여쪽의 ‘예비제대 가이드’는 시시콜콜하다 싶은 내용까지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제대 90일 전에는 앞으로 살 지역의 주요 신문 구독을 시작하라고 충고한다. 상담의 시작은 자가진단이다. 어떤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지를 밝히고 ‘개인전환계획(ITP·Individual Transition Plan)’을 통해 스스로 계획의 실행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lark3@seoul.co.kr ■ 미군내 평생교육 시스템-‘eArmyU’ 개설 수업료 전액보조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군사교육은 지난 2003년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다.2001년 9·11테러 이후 전투의 개념이 대규모 전면전에서 국지적 게릴라전으로 바뀌면서 ‘언제 어느 곳에서든’ 전투가 가능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습을 통한 미군의 전력 향상도 더 중요해졌다. 게릴라전이 진행되는 한쪽에서는 원조활동,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라크가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인의 지적 능력 향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미 국방부는 보고 있다. 미 육군의 경우 육군평생교육체계(ACES)를 통해 군인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새 주둔지에 교육센터가 있으면 30일 이내에 교육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교육·직업목표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추천받는다. 주둔지 변화로 교육이 단절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군은 2001년 온라인 대학인 ‘eArmyU’(www.eArmyU.com)를 개설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은 어디서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근무기간이 3년 이상 남은 군인만 지원할 수 있다.29개 교육기관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ArmyU의 기초는 현역기회대학(SOC)이다. 대학 등 1500개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이 국방부와 연계돼 공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SOC가 운영하는 학위 과정에 등록하면 한 대학에서 과정을 시작해도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대학과정 수업료는 군이 전액 부담한다. 대학원 과정의 경우 프로그램에 따라 수강자가 수업료의 일부를 낸다. 특별한 이유없이 복무기간 동안 교육을 끝내지 못할 경우 수업료를 물게 해 공짜 수업에 대한 감시장치를 뒀다. 배우자의 수업료도 50% 지원해 준다.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인가는 노동부·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또 자체적으로 청년층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낸다. 노동부와는 군인들의 교육이 제대 이후 취업으로 연결되기 위해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출 지 논의한다. 교육부는 교육기관의 협조와 정부 예산 처리방안 등이 협의 대상이다. 서울 용산 미군교육센터의 경우 3개의 대학원 과정과 2개의 대학과정이 개설돼 있다. 센트럴텍사스·메릴랜드·푀닉스·오클라호마·트로이주립대학 등이다. 수업은 군 일과가 끝난 이후인 평일 오후 6시∼10시, 또는 주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lark3@seoul.co.kr
  • 실업자 90만 4년만에 최고…꽁꽁 언 고용시장

    실업자 90만 4년만에 최고…꽁꽁 언 고용시장

    지난달 실업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서면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도 10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투자 등 내수쪽의 회복조짐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은 여전히 봄바람과 거리가 멀다. 하지만 고용지표는 통상 경기흐름을 뒤따라간다는 점에서 실물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 쉽게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실업자 2명 중 1명은 청년층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90만 4000명으로 지난해 1월(85만 4000명)보다 5만명이 늘었다.2001년 3월(106만 6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3.9%로 0.2%포인트 올라갔다. 취업자 수는 2207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4만 2000명이 늘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43만 1000명으로 전월보다 1만여명이 늘면서 실업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8.7%로 치솟았다. 지난해 3월(8.8%) 이후 가장 높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체 취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 대비 10만 7000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0대와 40대 실업률은 각각 3.4%와 2.5%로 전월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4%포인트 올라갔다. ●고용의 질?… 상반되는 지표 취업자 중 비임금 근로자는 728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4만 6000명(2%)이 줄었으나 임금근로자는 1479만 6000명으로 28만 8000명(2%) 늘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776만 7000명)도 34만 1000명(4.6%)이 증가, 전체 비중이 52.5%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달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84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28만 5000명이나 줄었다.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00만 7000명으로 32만 2000명이 늘었다.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부진으로 주당 근로시간이 18시간에도 못 미치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이른바 ‘준(準)실업자’가 17만명에 달해 작년 같은달보다 4만 9000명이나 늘어났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이 여의치 않아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무려 13만 6000명으로 3개월째 증가했다. ●고용사정 차차 나아질까 통계청은 이날 고용지표가 썩 좋지 않게 나온 데 대해 “통상 12월과 1월의 고용통계는 다른 달에 비해 좋지 않고 특히 지난해 1월에는 설을 앞두고 판매직 등의 임시직 고용이 늘어나는 설 효과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아 상대적으로 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선주대 사회통계국장은 “고용은 경기후행적인 성격이 짙기 때문에 현재 나타나고 있는 소비회복 조짐으로 미루어 3월 고용시장은 호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LG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를 포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경기회복 조짐에 따라 구직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면서 “실업률 증가가 고용시장의 심각한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특히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기 때문에 향후 소비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주원 연구원은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어 실업률이 조만간 급격히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일부의 주장과 같이 경기가 올 상반기에 회복되더라도 고용사정은 하반기나 돼야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노인 72%가 노후준비 안됐다

    65세 이상 노인의 72%가 노후준비를 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는 노인문제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공간,6·25전쟁 등 민족 수난기를 거쳤고 산업화 과정에서는 일과 직장에만 매달려온 세대다. 게다가 전통적인 가치관에 따라 부모를 봉양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자녀들로부터 버림받기 시작한 이른바 ‘낀 세대’이기도 하다. 국가 발전과 부모 봉양,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바친 나머지 자신들의 노후는 돌볼 틈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느새 급속한 핵가족화와 더불어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덫’에 직면해 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평생 직장 체제가 무너지고 청년실업이 국가의 지속 가능성에 위협을 줄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노인문제는 정책순위에서도 뒷전으로 밀려났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시장 은퇴 연령이 평균 68세로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자리를 전전해야 한다는 통계도 노인층의 빈곤문제와 무관하지 않다.75세 이상 초고령층의 자살률이 13년 전에 비해 5배나 늘었다는 한 연구조사 결과 역시 같은 맥락에서 파악돼야 할 것 같다. 참여정부는 노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아직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미래 세대와 재정의 부담을 줄이려면 노인들이 노동을 통해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생산성의 잣대로 재단할 사안이 아니다.‘노인형 일자리’ 창출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 당면과제다.
  • 서울사람들 경제고통 가장 컸다

    지난해 서울시 인구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는 등 ‘서울살이’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지만 정작 서울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고통’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이 17일 발표한 ‘생활경제고통지수로 본 2004년 지역별 체감경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고통지수는 13.8로 3년 연속 최악을 기록했다. 광주 12.8, 인천 12.5, 대전 12.4, 경기 11.4 순으로 고통이 컸다. 반면 경남(8.8), 경북(9.7), 전남(9.9) 등은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았다. 생활경제고통지수는 기존의 경제고통지수가 국민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장바구니 물가’로 통하는 생활물가상승률과 주당 17시간 이하 근무 근로자도 실업자로 간주한 체감실업률을 합산해 산출했다. 물가상승률, 실업률, 어음부도율, 산업생산증가율을 기준으로 한 경제고통지수로 따지면 지난해 전체 지수는 -1.3(-로 갈수록 고통이 커짐)으로 2003년(-0.5)보다 오히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 내수 침체로 가계 경기가 악화됐는데도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경기가 좋아진 부분이 경제고통지수에 ‘착시’를 일으킨 탓이다. 생활경제고통지수로 따질 경우 지난해 지수는 11.5(생활물가상승률 4.9%+체감실업률 6.6%)로 2003년의 10.3보다 경제적 고통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제고통이 큰 것은 비중이 큰 서비스산업이 침체된 데다 취업대상인 청년층이 집중돼 있어 체감실업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의 ‘공식실업률’은 4.6%였지만 체감실업률은 8.5%에 달했다. 2년 연속 두 번째로 고통이 컸던 광주는 생활물가상승률이 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이 반영됐다. 배민근 연구원은 “올해 내수가 조금씩 살아나고 물가도 안정돼 경제고통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 회복 초기단계일수록 지역간 경제고통의 격차가 커지기 때문에 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대정부 질문] 野 “국책사업 표류… 혈세 낭비”

    여야는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6일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와 호남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주요 국책사업의 표류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또 ‘한국형 뉴딜 정책’의 재원이 될 연기금 투자 문제와 생계형 신용불량자 대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야,“원칙·일관성 없는 정부 정책” 여야 의원들은 천성산 터널공사와 새만금 간척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의 장기 표류에 따른 예산 낭비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천성산 터널공사를 비롯해 수많은 국책사업이 표류하면서 천문학적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정부가 천성산 터널공사 문제를 계기로 ‘사전환경성검토제도’를 도입한다고 하지만 제도 시행 전에 원전수거물관리센터나 한탄강댐, 경인운하 등과 같은 주요 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환경문제에 발목 잡힐 경우 또다시 공사를 중단할 것이냐.”고 따졌다. 자민련 김낙성 의원도 “국책사업이 표류하는 것은 원칙이나 일관성이 없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며 “새만금 간척사업과 천성산 터널공사 등 대형 국책사업 표류에 따른 막대한 세금 낭비에 대해 누가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고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호남고속철의 조기 착공을 거듭 주문했으나 이해찬 총리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자 “호남고속철 건설은 국가균형 발전과 새로운 성장축 발굴 차원에서 필요하며, 이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데 경제성을 이유로 조기 착공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적절치 않다.”고 몰아세웠다. ●연기금 투자·신용불량자 대책 논란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형 뉴딜정책’의 재원이 될 연기금 투자 확대와 의결권 허용 문제도 논란이 됐다. 한나라당 서병수·이혜훈 의원 등은 연기금 투자 확대와 관련,“국민의 노후자금을 경기 부양에 동원하는 꼴”이라며 투자의 안전성에 집중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200조원에 육박하는 국민연금을 국채로만 운용했다가는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조차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며 “블루칩(대형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맞섰다. 의결권 허용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신종 관치(官治) 전주곡”이라고 비판하자 정부측에선 “쓸데없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 총리는 이에 “투자의 전문성과 객관적 판단능력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정치적 판단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야의 민생국회 표방에 따라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는 ▲생계형 신용불량자 대책 ▲청년 실업 등 일자리 창출 대책 ▲서민·자영업자 지원 대책 등 민생 문제와 관련한 추궁도 봇물을 이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씨줄날줄] 대기업 일자리/우득정 논설위원

    올 들어 불거진 기아차 광주공장 채용비리 사건에는 ‘대기업’과 ‘정규직’이라는 두가지 유혹이 자리잡고 있다. 대기업이라는 보호막, 철밥통과도 같다는 정규직에 현혹돼 뒷돈과 함께 온갖 연줄과 편법이 총동원됐던 것이다. 대졸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보다 간판이 그럴듯한 직장을 잡기 위해 졸업을 1년 이상 늦추는가 하면, 취업 재수,3수를 마다않는 세태이고 보니 마냥 탓하기만도 어렵다. 취업희망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우리나라 대기업(500인 이상) 근로자들은 10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에 비해 임금은 평균 62%나 높고, 평균 근속연수는 5.2년 길다. 청년실업을 걱정하는 이들은 눈높이를 낮추면 일자리는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한 대기업을 향한 열망은 결코 식지 않을 것이다. 그토록 선망하건만 대기업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게 문제다.2003년 말 현재 300인 이상 기업체 근로자는 5인 이상 사업장 전체 근로자의 18.2%로 20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자동화·정보화·첨단화에 따라 대기업의 규모 증가만큼 일자리가 생겨나지 않은 탓이다. 외환위기라는 절망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던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이 갈수록 현실화되고 있는 꼴이다. 리프킨의 우울한 예언은 1990년대 중반 유럽에 이어 2000년 초 미국을 거쳐 2003년부터 이 땅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름하여 ‘고용없는 성장’이다.5대 그룹이 수출의 43%,5개 품목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선진한국’을 구가하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지만 그들만의 이야기일 뿐이다. 참다못한 정부와 노동계, 시민단체 등이 담합했다.‘사회 공헌’이라는 이름으로 대기업에 일자리를 만들어내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대기업들은 지난해에는 시늉만 하더니 올해에는 나름의 성의를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나머지 대기업들도 ‘임금 총액’ 개념에서 인력수급을 관리하고 있어 밑의 물이 들어오면 위의 물이 넘칠 수밖에 없다. 대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첨단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좋은 일자리’ 창출의 첩경이다. 또 그것이 ‘동반성장’의 첫걸음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이명박 서울시장 “계층별 일자리 11만개 마련”

    이명박 서울시장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규제심사단’을 발족키로 했다. 또 11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키로 하는 등 서울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 153회 임시회에서 올해의 시정운영방향을 보고하면서 이같은 경제회생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 시장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이 의욕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규제철폐와 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규제심사단’을 발족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폭넓게 청취, 기업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71만개에 달하는 생계형 소상공인 및 영세상인들을 위해 신용보증자금 1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청년·노인·여성과 장애인 등 계층별로 총 1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시장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해외취업교육센터’를 개설,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 자치구, 민간의 취업관련 단체와 연계한 ‘통합취업지원시스템’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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