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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대학·교원 “공교육 살리겠다”

    정부·대학·교원 “공교육 살리겠다”

    정부와 시·도교육청, 대학, 교원단체가 27일 대학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공교육을 살리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선언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 4개 교육기관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 공정택 교육감협회장, 이원희 교총 회장, 손병두 대교협 회장 등 4명의 기관장이 참석해 9개항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간 연계를 강화해 공교육 신뢰를 회복하고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대학의 학생선발과 관련, 자율성을 바탕으로 획일적인 시험성적 위주의 학생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기초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안착시키기로 했다. 또 농산어촌,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등 소외된 지역과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확충에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학의 교육역량 및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에 협력해 청년실업 문제를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안 장관은 “오늘 공동선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치와 변화로 학교에 발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오늘의 눈] ‘국민’은 없는 ‘민의’의 전당/허백윤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국민’은 없는 ‘민의’의 전당/허백윤 정치부 기자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었다. 신문사에 입사해 수습기자 신분으로 현장 곳곳을 누볐다. 불황의 한파는 겨울 바람보다 매서웠다. 옷깃을 여밀 기력조차 없는 이웃이 많았다. 청년 실업률이 8%를 넘었고 저임금과 비정규직의 고통은 폭설과 냉기만큼 시려 보였다. “나랏일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얘기 좀 전해 달라.”던 간곡한 호소가 잊히질 않는다. 수습 기간이 끝나고, 정치부로 발령 받아 국회에 출입하게 됐다. 25일, 새내기 기자로 톡톡히 신고식을 치렀다. 한나라당의 언론 관련법 기습 상정으로 민주당은 지난 연말에 이어 또다시 국회 회의실을 점거했다. 민주당 쪽 보좌관들이 지난 연말의 기억을 떠올렸다. 자정이 지나자 “한 달 전 대형으로 모여.”라는 누군가의 외침과 동시에 상임위 회의실 앞에 의자로 바리케이드가 만들어졌다. 서로 아무 말도 없이 순식간에 대열을 갖추는 능숙한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한 보좌관은 “그때는 로텐더홀 돌바닥에서 돗자리를 깔고 잠을 잤는데 몸이 쑤셔 혼났다.”면서 “집권 여당이 되면 로텐더홀 바닥을 온돌로 바꾸자는 말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씁쓸했다. 민의(民意)의 전당에서,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돌바닥에 드러눕지 않아도 몸 시린 서민이 많다는 걸, 선량(選良)이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 묻고 싶었다. 여권이, 말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툭 하면 ‘갈 데까지 가보자.’며 멱살잡이를 자초하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다. ‘속도전’의 대상은 민생이 아니라 야당이었던가. 여야가 정쟁의 대열을 갖추는 사이에 국회에는 2000건이 넘는 법안이 쌓여 있다. 일자리의 유지·창출과 교육·훈련 등 일자리 관련 법안도 20건이나 된다고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정치와 국회에 한 가닥 기대를 걸던, 이름 없는 실업자와 서민의 얼굴이 눈에 아른거린다. 국회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일까. 허백윤 정치부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민·관 임금삭감 고용 확대로 이어져야

    공기업에 이어 대기업과 공무원으로 대졸 초임 삭감 및 고위직 임금 반납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한파로 촉발된 고용위기를 고통분담을 통해 극복하자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신세대에 고통을 전담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나 지금 청년 취업난은 발등의 불이다. 급작스럽게 일자리가 증발하면서 지난 1월의 신규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만 3000명이 줄었고, 청년 실업률은 8.2%로 1.1%포인트 치솟았다. 실업자 85만명을 포함, 사실상 실업자는 350만명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안정과 임금 조정을 맞교환하는 노사민정 대타협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된다. 외환위기 이후 단기 실적주의가 팽배하면서 공기업과 대기업의 임금은 지나치게 가파르게 치솟았다. 그 결과 양극화 심화와 더불어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을 부추겼다. 또 대졸자의 높은 초임은 고용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노동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면 무엇보다 먼저 생산성을 초과하는 잘못된 임금구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다지는 첫걸음이다. 한국생산성본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30개 회원국 중 23위로 최하위권이다. 우리는 임금 조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운동이 고용위기 타개를 넘어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기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자면 상생·협력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게 재계도 투자와 고용 확대로 화답해야 한다. 지금처럼 삭감한 임금을 현상 지속비용으로 충당하려 한다면 세대간·노사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벌써 노동계에서는 대타협을 놓고 ‘현금을 내주고 어음을 받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는 특히 일본의 기업들이 수출 부진을 내수 진작 및 고용 확대를 통해 타개하려는 노력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 [시론] 워크셰어링, 한국적 응용 성공하려면/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시론] 워크셰어링, 한국적 응용 성공하려면/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워크셰어링이 MB정부의 대표적인 고용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자리나누기 노사민정 대타협이 추진되고, 많은 기업들이 해고회피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런 경향은 지난 10년간 대량해고의 부작용을 충분히 경험한 데다 그동안 철저한 인력관리로 남아도는 인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렵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인력에 손대지 않는다는 것은 고도의 경영전략이자, 경기회복 시점에서 더 큰 성과를 내려는 적극적 투자전략이기도 하다. 불황기에 고용유지의 비용을 분담하면서 함께 견디면 우선 노사관계가 좋아질 것이다. 위기는 노사갈등을 부추길 수도 있지만 노사협력의 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직원들의 직무몰입도와 회사에 대한 신뢰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지난 10년간 기업들은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재무적 투자에 비해 사람에 대한 투자는 소홀했다. 그 결과 내수시장은 쪼그라들고 고용위기는 만성화됐다. 또 대기업 정규직은 만성적 과로에 시달리는 반면, 청년실업과 그냥 노는 사람 등 실직자는 300만명을 웃돌고 있다. 일거리 배분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기업은 정규직의 경직성과 고비용 인건비를 피해 신규채용을 줄이고 비정규직과 간접고용을 늘려 왔다. 이는 마치 대기업 정규직의 임금을 지키기 위하여 고용을 포기하는 우를 범한 것과 같다. 재무 중심의 경영과 정규직 중심의 인사전략이 결국 지금의 고용위기와 왜곡된 일자리구조를 고착화시킬 수 있다. 이를 시정하는 유력한 방법이 워크셰어링 정책이다. 워크셰어링은 독일에서 1차 오일쇼크 때 고용유지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삭감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던 데서 출발했다. 1980년대 미국과 캐나다가 이를 고용보험제도의 고용유지지원 사업으로 받아들이면서 일반화됐다. 네덜란드는 이를 발전시켜 정규직 파트타임 형태의 고용을 크게 증가시키면서 고질적인 고용위기를 탈피할 수 있었다.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폴크스바겐이나 유한킴벌리가 고용유지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최근 이대목동병원의 근무제도 변경과 300명의 고용유지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공공부문과 금융기관에서 신입사원의 초봉을 삭감하고 기존 임직원의 인건비를 절감하여 채용인력을 늘리고 인턴을 채용하는 예는 워크셰어링의 한국적인 응용이라고 하겠다. 노동시장의 강자들이 먼저 희생과 양보로 솔선수범하면서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사회통합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공공부문의 경우 청년인턴이나 비정규직만이 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로서 정규직 파트타임 근무형태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근로시간 단축을 통하여 새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워크셰어링 시도들이 단기적인 미봉책이 아니라 만성적인 고용위기와 왜곡된 일자리 구조를 바로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 워크셰어링을 MB정부의 대표적인 고용정책으로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정책추진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예산당국의 공기업 지침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 정책메뉴도 좀 더 다양하게 개발하고 기업에 대한 지원서비스도 체계화할 뿐 아니라 모범사례를 전파할 정책구심체가 필요하다. 워크셰어링 비용분담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도 필요하다.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나눔 바이러스 2009] 지자체도 지방공기업도 3만4000개 잡 셰어링

    [나눔 바이러스 2009] 지자체도 지방공기업도 3만4000개 잡 셰어링

    극심한 청년실업난 속 임금 반납과 예산 절감 등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는 ‘잡 셰어링(Job Sharing)’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현재 전국 97개 지자체와 지방 공기업에서 ‘잡 셰어링’으로 약 3만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급여 반납에는 인천 등 14개 기관, 복리후생비·상여금 반납에는 서울·경북 등 42개 기관, 경상경비와 같은 예산 절감에는 광주·충남 등 4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인천시는 5급 이상 직원 550명의 임금 1~5%를 떼어 매월 약 3500만원을 청년 인턴 채용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6급 이하 직원도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이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직원들이 봉급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업무추진비, 경상경비 등을 절약해 조성하는 100억원 규모의 재원으로 청년 일자리 1000여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경남 마산시는 연가 보상비 8억원을 기부해 1004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광주시 지방투자기관인 한국광기술원은 성과상여금 6000만원을 활용해 청년 인턴 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남 양산시, 전남 완도군, 충남 보령군도 성과상여금의 최대 50%를 일자리 만드는데 이용하기로 했다. 대전 유성구는 복리후생기금을 삭감해 일자리 창출 사업비 2억 1000여만원을 조성했다. 이 밖에 경북 울진군의회는 해외연수비와 경상경비 삭감을 통해 일자리 창출 예산을 편성했다.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는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성과급을 줄여 25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잡 셰어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자체에는 정부합동평가와 지역개발사업 선정 때 가점을 부여하고 공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후원 :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다른 기사 보러가기] “대통령님 저희 서민들 말 꼭 들어주세요” 火 부른 경찰… 방화신고 3차례 묵살 “쌀 때 사두자” 한국기업 세계 유전 쇼핑 중 공무원 징계 정권초에만 ‘반짝’ 이때 보험 깨면 ‘완전 바보짓’
  •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기업들의 나눔 방정식

    ■ “청년실업 해소 우리가 이끈다” 우리銀, 대졸 초임 20% 삭감 우리은행은 24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졸 초임을 20% 삭감하고 정규직 채용을 25%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으로서는 첫 초임 삭감이다. 초임 연봉을 20% 삭감하면 우리은행 대졸 사원 평균 초임은 3400만원 수준에서 27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우리은행은 신입행원 200명을 채용할 때 14억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때 약 5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또 3월부터 3개월 주기로 300명씩 4회에 걸쳐 총 1200명의 청년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760명을 청년 인턴으로 채용했었다. 청년 인턴 채용 재원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차휴가 사용에 따른 휴가보상금 반납과 복리비용 삭감 등을 통해 마련됐다. 청년 인턴십 지원서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경제 위기때가 인재확보 적기” 외환銀, 신입 채용 40% 확대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24일 “경제가 어려운 지금이 인재를 채용할 적기”라며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규모를 작년 하반기보다 40%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신규 채용이 지속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 경영철학”이라며 “인력 운용이 방만하지 않도록 노력해 온 덕분에 많은 부분의 경비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신규인력을 채용해 정부의 채용확대 노력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웨커 행장은 2005년 취임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첫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신규인력을 채용해 왔다. 외환은행은 최근 10년 이상 근속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데 이어 조만간 150여명의 명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는 “적절한 고객 군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고객 세분화와 외국환, 국제 영업 등 우리 은행의 강점을 살려 어려운 시장환경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저개발국가 빈곤 고통 나누자” 삼성 신입사원, 기금 2억 전달 “신입사원들의 열정과 패기로 글로벌 나눔을 이뤄 기쁘고 뿌듯합니다.” 삼성 신입사원들의 나눔 바이러스가 저개발 국가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입사한 삼성계열사 신입사원들의 대표는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본관에서 ‘라마드(LAMAD)’기금 2억 원을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지구촌 나눔운동’에 전달하고, 저개발국가 빈곤 퇴치 해결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라마드는 신입사원들의 도전의식과 실천력을 기르기 위해 무연고 지역에서 영업 체험을 하는 삼성 신입사원들의 입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신입사원 박지현씨는 “추운 겨울에 손을 호호 불며 디지털 카메라 한 개라도 더 팔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기금 전달뿐만 아니라 저개발국 이웃을 위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국인 노동자 입과 귀 돼주자” 대우인터내셔널, 2억 통역 지원 말이 통하지 않는 이주민들에게 입과 귀가 되어 주는 이색 나눔도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4일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 이주민 통역지원센터의 올해 운영 지원금 1억 9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지난해 2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주민 통역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무료 통역상담센터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등 이주민들이 언어불편으로 겪는 고충을 해소시키자는 뜻에서 지난해 3월 대우인터내셔널 후원으로 문을 열었다. 180여개국에 진출한 무역회사 이미지에 어울리는 ‘나눔 활동’이다. 이주민 통역지원센터는 중국어·인도네시아어·몽골어 등 10개국 언어로 ARS 전화(1644-1711) 상담과 방문 상담을 하고 있다. 근처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에 출장을 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 1년 동안 3만건이 넘는 통역 상담을 해줬고, 올해에는 서비스 언어에 스리랑카어와 러시아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잡 셰어링’ 신입사원만 봉···임원 등도 동참해야

     공기업과 정부에 이어 민간기업들도 임금 삭감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자는 ‘잡 셰어링’에 동참하면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는 등 부작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일자리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는 주장도 많지만 “신입사원 임금만 깎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상당수다.네티즌과 민주노총 등은 신입 직원과 기존 직원·임원과의 형평성을 지적,사회 지도층 등의 고통 분담을 주장하고 나섰다. ●신입사원 연봉 최대 28% 삭감  30대 그룹 채용담당 임원들은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모인 자리에서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최고 28%까지 차등 삭감한다고 발표했다.대졸 초임이 2600만원을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실을 고려해 시행한 뒤 2600만원 이하인 기업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생기는 재원은 고용 안정과 신규 및 인턴 채용에 활용된다.  경기 불황과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신입사원 임금 삭감이란 자구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의도다.  ●“신입사원이 봉이냐…임원들 임금부터 깎아라”  하지만 대부분 네티즌은 “이 같은 방법은 불합리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포털 다음의 네티즌 ‘iammusong’는 “신입사원이 무슨 일을 했다고 책임을 물어서 연봉을 삭감한단 말인가.”라며 “힘없는 약자에게 기성세대의 강자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떠넘기는 ‘쪼다짓’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샤샤’는 아고라 게시판에 “진정한 잡 셰어링은 위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회의원·고위 공무원 등 소위 정책 입안자라 불리는 분들은 여전히 누릴 거 다 누리면서 괜히 공기업·일반 기업들 그리고 사회 초년생들에게 강요하는지….”라고 한탄했다.  30대 그룹이 기준 삼은 초봉 2600만원에 대해 의아해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블루청년’은 원·달러 -원·엔 환율을 비교한 뒤 “우리나라 초임은 1만 8640달러인 반면 일본은 2만 9189달러에 달한다.”고 말하며 기업들의 잣대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일시적인 방편일 뿐”  ‘너에게로’라는 네티즌은 “현재의 잡 셰어링은 불필요한 인력을 적은 임금을 주고 고용한다는 기업 자체 판단에 따라 고용된 것이지,직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고용된 것이 아니므로 경기가 나아지만 이들 입사자 중 일부는 구조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일자리 창출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도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특히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걷자고 합의한지 불과 이틀 만에 대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임금 삭감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배신감을 드러냈다.  ●“제발 들어가기만 했으면”  반면 ‘신입사원 초임 삭감’에 대해 환영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1년반째 취업 준비중이라는 네이버의 한 네티즌은 “저런 식이라도 좋으니 제발 들어가기만 했으면 좋겠다.”며 취업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냈다.  포털 다음의 ‘haeorm’이란 네티즌은 기업들로서는 기존 사원의 연봉보다는 신입사원의 임금을 깎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신입사원은 최소 1~2년간 회사의 수익 창출에 별 기여를 못 하는 ‘덤으로 묻어 가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연봉을 깎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반대할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수익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선임들의 연봉을 깎자는 안에 대해서는 공감할 사람이 그다지 흔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네티즌은 이어 “지난(잃어버린 10년) 시절 호황기에 경쟁적으로 부풀려졌던 연봉의 거품을 빼는 취지로 받아들이자.”고 덧붙였다.  ●전경련 “일자리 창출 얼마나 될 지 조사 안해”  한편 전경련측은 이번 발표와 관련 “일자리 창출이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해 사전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단체 관계자는 25일 기자와 통화에서 “경제계도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협의를 이뤄낸 것”이라며 “향후 그룹별로 구체적인 연봉 삭감액과 인원 추가 내용을 종합해봐야 효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내 월급 깎아 신입사원 더 뽑아라”

    [나눔 바이러스 2009] “내 월급 깎아 신입사원 더 뽑아라”

    “기업에 어려운 시기이지만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적 고통분담에 한화그룹이 앞장서 달라. 회장의 급여를 깎아서라도 신입사원을 더 뽑아라.” 지난 18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09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2009 경영전략회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뒤 그룹의 운명을 좌우할 새 전략을 짜는 중요한 회의였다. 하지만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을 잊지 않고 주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23일 일자리 확대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임원들이 반납한 급여를 재원으로 연간 대졸 인턴사원 300명을 더 채용한다고 밝혔다. 공기업 등에서 임원 연봉 삭감으로 잡 셰어링을 한 경우는 있었지만 대기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를 시작으로 대기업 임원들의 연봉 삭감과 일자리 나눔 바이러스가 확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턴사원 300명은 한화그룹의 임원 수를 감안해 결정됐다. 한화 임원들은 올 초 비상경영방안의 하나로 연봉 10%와 성과급을 자진 반납했었다.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것이다. 결국 임원 한 명의 급여 반납을 통해 한 명의 인턴을 더 채용하는 ‘1임원 1인턴 채용’의 형태인 셈이다. 장일형 한화그룹 부사장은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급여 10%와 성과급을 인턴사원의 채용 재원으로 활용, 대기업 임원들이 사회적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일자리 확대에 그룹차원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턴 사원으로 채용되면 계열사 여건에 따라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으며, 소정의 급여가 지급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잡셰어링 차원의 인턴사원 채용이 처음 시행하는 만큼 앞으로 인턴사원 채용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그 효과와 개선방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최선의 효과를 거두겠다.”면서 “인턴과정 이수 뒤 바로 채용하거나 신입사원 지원시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인사팀에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신성장 부문 투자를 늘려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인턴사원 채용 희망자는 3월부터 인터넷(www.netcruit.c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격은 현재 직장이 없고 취직 경험이 없는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올 신학기부터 중앙대 신입생들은 생활한자(3학점), 회계와 사회(2학점), 그리고 진로탐색과 자기계발(1학점)이라는 교양과목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역량을 신입생 때부터 갖춰야 한다는 학교 방침에 따라서다. 학교측은 대학생이 한문을 몰라 신문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로 졸업생들이 취직하는 현실에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기본 회계정보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진로탐색의 기회를 대학생활 초기부터 제공하려는 것도 같은 취지다. 지난해 중앙대 졸업생들의 순수취업률은 75.8%다. 서울권 기준으로 상위권이다. 상황이 이처럼 나쁘지 않지만 ‘취업률 높은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쌓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올 초 대학의 지속적 개혁을 이끌어 달라는 재단 요청에 따라 2년간 총장직을 더 맡게 된 박범훈 총장을 만나 고등교육 얘기를 들어봤다. →취직난이 심각한데 졸업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나요. -있습니다. 안성캠퍼스 부총장 때 일입니다. 학교주변에 중소기업들이 많은데 제가 찾아 다니며 학생들 취직을 협조했죠. 제 딸 2명도 안성캠퍼스에 입학시켰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에 안성캠퍼스가 지난해 전국 취업률 1위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전 동문이나 기업인을 만날 때 제가 만든 CD를 선물하면서 학교 홍보도 하고 우리 학생들을 잘 부탁한다며 세일즈도 합니다. 나아가 발전기금 유치는 물론 학생들 취업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대외연구협력부총장직도 올해 만들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취업준비를 위해 4학년생들에게 무료 원어민 영어강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위해 15명의 외국인 교수를 확보합니다.우리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민병철 어학원 원장께 부탁해 강사를 구합니다. 이들은 교양학부 소속이 돼 영어면접을 볼 때 우리 학생들이 떨지 않고 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물론 학기 중에는 교양영어를 가르치게 되고요. →두산이 학교를 인수한 이후 변화가 많나요. -지난 22년간 학교가 침체돼 있었습니다. 재단이 재일교포 소유로 국내에 거주하지 않다 보니 경영상 애로가 있었죠. 특히 외환위기에다 일본의 거품경제로 재단에서 학교에 보조하기가 힘든 실정이었습니다. 두산 이후 가장 큰 소득이라면 구성원들의 마음자세가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믿음이 생겨 학내 구성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것입니다. 법인에서 전입금 지원에다 경영관리 등 학교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연구개발 센터는 착공 중이고 기숙사 신축도 하고 있습니다. 하남캠퍼스 조성도 본격추진 중인데 이렇게 되면 학교가 재탄생하게 됩니다. →최근 일부대학 입시 때문에 대입 자율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수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욕심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입학문제를 잘못 다루면 중등교육이 흐트러집니다. 전공에 맞게 특성화시킨 입시방안을 개발해 학생을 모집하는게 좋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재 발굴을 위해 다빈치전형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장들이 추천하는 애들을 뽑습니다. →교과부 발표에 따르면 BK21사업 중간평가를 통해 문화예술산업 혁신연구단 등 무려 6개 사업단이 신규로 선정돼 서울대 연대 등 일부 탈락한 대학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요. -연구중심 대학 5~6개 대학을 뽑아 세계적 대학으로 만든다는 게 정부 방침이었죠. 그런데 우리는 인문사회계열이 센 대학이다 보니 아주 힘들었습니다. 카이스트랑 대결이 안 되죠. 대학 명성에 비해 너무 초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의 역량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고 자체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2007년부터 BK21을 염두에 두고 CAU선도연구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5개팀을 선발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선정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봅니다. →요즈음 대학진학률이 높은데 어떻게 보세요. -대학진학률이 83%입니다. 너도 나도 대학에 진학하려 하죠. 고졸로서는 장가, 시집을 못가는 세태입니다. 청년 실업자는 넘쳐 나는데 외국인 100만명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 편입현상도 뜨겁습니다. 전반적인 사회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고졸이후 직업을 가져도 잘 살 수 있도록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요즈음 학생들이 놀면 놀았지 중소기업 근무는 기피합니다. 중소기업 근무인력을 대기업에서 채용할 수 있는 구조로 가야 합니다. →각 대학마다 교수평가가 한창인데 시대흐름인가요. -사실상 교수 전성시대는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중대의 경우, 올해까지는 종전 급여를 연봉으로 산정해서 12개월 균등 분할지급하고 내년부터는 올해 연구 교육 봉사 성과 등을 토대로 해서 개인연봉이 산정됩니다. 호봉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평가는 계열별, 학과별로 합니다. 인문사회자연계열은 S 5%, A 20%, B 65%, C 10%로 하는데 이에 따른 연봉차이가 4000만~5000만원씩이 될 것입니다. →등록금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부도 학자금 대출을 합니다만 경제사정 때문에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장학금은 얼마나 지급하며 앞으로 장학금 재원을 더 확대할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에 약 32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 바 있고 올해는 2008학년도 지급액 대비 70억원을 증액하기로 하였습니다. 학부에는 특별장학금으로 10억원을 추가로 배정하여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장학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법인에서 조성한 50억원 규모의 ‘릴레이 장학금’은 지난 학기부터 지급하고 있는데 장학금을 수혜받은 학생이 졸업 후 다시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대학원생의 경우, 거의 100% 장학금을 받습니다. 용돈도 줍니다. 동문 대상으로 ‘후배사랑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외부장학 연구기금도 적극 유치하려고 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25세 실직 1년땐 평생 2억8000만원 손해

    20대 청년 한 명이 1년동안 실업자로 지내면 평생 2억 8000만원의 손해를 본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렇다면 20대(25~29세) 청년실업자의 10%가 1년간 실업 상태에 빠지면 국가 전체적으로는 손익계산서가 어떻게 될까. 약 6조원의 소득 손실과 4000억원의 세수(稅收) 감소를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국가가 노동시장에 직접 개입해 적극적으로 일자리 나누기 및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벨기에식 청년의무고용제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22일 내놓은 ‘최근 고용여건 변화와 청년실업 해소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5세 청년이 1년간 미취업 상태에 머물면 평균적으로 연간 3700만원의 임금 손실이 발생한다. 평생 개념으로 따지면 2억 8000만원이다. 나중에 취업할 때의 임금 하락분과 기회비용 상실분 등을 계산에 넣은 수치다. 연구원측은 “1년간 취업이 늦어지면 하향 취업 등으로 임금이 20%가량 줄어들고 62세까지 일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산 방식으로 올해 25∼29세 실업자(1만 8000명 추산)의 10%가 1년간 실업 상태에 놓이면 5조 6000억원의 장기 소득손실과 4000억원의 세수 감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왔다. 따라서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과감히 재정을 투입하더라도 손해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보고서를 쓴 박강우 금융경제연구원 과장은 “청년인턴제는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괜찮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0인 이상 기업에 대해 전체 직원의 3%를 청년층으로 강제 신규채용토록 한 벨기에의 청년의무고용제나, 정규직 비중을 높이되 해고를 쉽게 한 스페인식 정규직-비정규직간 일자리 나누기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나눔바이러스 2009] 2월 일자리 -20만 우려… 비정규직·서민층 고통 집중

    [나눔바이러스 2009] 2월 일자리 -20만 우려… 비정규직·서민층 고통 집중

    사회복지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일자리는 거의 유일한 ‘밥줄’이다. 현 정부가 집권 직후 ‘일자리를 통한 복지’를 언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때문에 현재의 일자리 대란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위기에 기인하고 있지만 불과 수개월 뒤의 위기에 대해 별다른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부 정책 실패의 책임이 무겁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한 한국 경제와 일자리 상황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위기에서 벗어나더라도 국내 제조업의 고용창출 능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 수준의 일자리 창출은 쉽지 않다. 인턴제 등 비정규직 중심 채용도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일자리 대란은 이미 ‘현재 진행형’이다. 참여정부 말기 매월 20만개 수준을 유지하던 일자리 창출 숫자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에는 국내 일자리가 1년 전에 비해 10만 3000개나 증발했다. 이 정도의 큰 취업자 감소는 2003년 9월(-18만 9000명)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하지만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 10만여명에 이르는 대학 졸업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이번달부터 취업자가 20만명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세계통화기금(IMF) 등 국제 기구들은 연말까지 한국 경제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자리 하락세가 올 한해 내내 지속될 수 있다는 뜻이다. -2% 성장을 전제로 20만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낙관적으로 보일 정도다. 공식적인 정부 통계상 지난달 실업자 숫자는 84만 8000명으로 한 달 전에 비해 7만 3000명(9.5%)이 늘었다. 실업률도 3.6%로 치솟았다. 그러나 여기에 비경제 인구로 분류되는 사람 가운데 ‘쉬었음’ 인구, 18시간 이하 근무자 중 추가 근무 희망자, 구직 단념자, 취업 준비자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백수는 346만명으로 늘어난다. 공식 실업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일자리 대란의 여파는 비정규직 대량 해고로 나타나고 있다. 비임금 근로자의 경우 지난 1월 68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3000명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 중에서도 임시근로자(-13만 4000명, -2.6%)와 일용근로자(-13만 3000명,-6.3%)는 오히려 줄었다. 한 국책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는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인적 구조조정이 실시되면서 전 계층으로 고통이 분산되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비정규직과 서비스업 종사자 등 서민층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고용불안의 직접적인 원인은 국내외 경기 침체다.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금융시장을 망가뜨렸다. 금융 위기는 부동산과 유동성 버블을 잔뜩 지니고 있던 실물시장의 위기로 빠르게 감염됐다. 실물경기 침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지난해 12월 기준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8.6% 줄었다. 1년 전보다 산업 생산이 5분의1 정도 축소됐다는 얘기다.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치다. 이에 따라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제로(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로 등 선진국 시장도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금재호 선임연구위원은 “위기가 잠잠해지더라도 그동안 누적된 대규모 청년 실업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 또한 세계 경제 불황이 생각 외로 장기화됐을 때 일자리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 고민”이라면서 “결국 당장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인력을 많이 뽑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상황에 맞는 피부관리, 면접 성공과 취업 성공의 지름길

    나라 살이가 많이 힘들어졌다고 한다. 실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취업률은 이에 반비례하여 계속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 예로 얼마 전에 보도된 청년 실업자가 177만 명에 육박한다는 기사는 이를 증명하는 주된 명제일 것이다. 취업을 알선하거나 도와주는 구직센터 등은 이미 등록인원으로 포화상태라 한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 ‘위기를 기회로’ 삼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취업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 즉 남이 가르쳐주는 지식뿐 아니라, 자신의 자기계발에도 충분한 무게를 두어야 한다. 취업에 대한 열의를 키워 목표로 하는 직장에 입사하고자 하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상무는 “이번 경제위기는 우리 경제의 취약산업을 활성화할 좋은 기회”라는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냉기가 감도는 취업 시장에서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에둘러 피력한다.   또한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과거의 학력 위주 인사보다 최근의 능력 위주로 돌아서는 경향에 따라 서류심사보다 면접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심층면접, 압박면접 등의 각종 면접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몸가짐 역시 다잡을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취업을 위한 마음가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상투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항상 준비된 자세’, 즉 어떠한 질문이 제시되더라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과 당당함, 상황 대처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면접시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업체의 입장에서도 소극적인 사람보다 보다 적극적인 사람이 대인관계나 업무의 측면에서도 더욱 환영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가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몸가짐, 즉 실제로 눈에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바르게’ 잡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많은 매체에서 복장은 어떻게 하며, 구두는 무엇을 신어야 하는 등의 조언이 많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다룬 것이며, 자신의 본래 모습인 깨끗하고 밝은 얼굴, 좋은 인상은 누군가가 이야기해 주지 않는, 자신이 관리해야 할 사항일 것이다. 특히 좋은 인상을 가진 얼굴은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건대입구 인근에 위치한 엠클리닉 김현수 원장은 “성장이 끝나면 바로 노화가 시작되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색소 침착이 되는 것은 이 시기부터”라고 한다. 깨끗하고 밝은 얼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미용관리뿐 아니라, 전문의의 치료를 포함한 미용관리방법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뜻이다. 엠클리닉에서는 거칠고 칙칙하며, 건조한 피부의 개선을 위하여 스펙트라 레이저 기기 등을 통해 미백 및 피부 보습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좋은 인상을 만드는 데 가장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일 것이다. 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는 화장을 통해 피부를 정리하더라도 지저분한 인상을 심어 줄 수도 있기에, 이의 치료는 필수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엠클리닉은 여드름 및 흉터 치료에 대하여 광감각제, MTS, 프락셔널레이저, peel 등을 이용해 깨끗한 피부가 되도록 치료를 진행한다.
  • [나눔바이러스 2009] 임금 쪼개 고용 창출… 고통 분담 확산

    [나눔바이러스 2009] 임금 쪼개 고용 창출… 고통 분담 확산

    하이닉스는 임원들의 임금 삭감과 직원들의 복지혜택 축소, 무급휴가, 배치전환 등으로 고용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정년 퇴직자의 88%인 513명에게 종전 임금의 80%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1년 계약직으로 재고용했다.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공기업들은 임직원의 성과급반납과 임금 동결 등으로 인턴사원들을 채용하고 있다. 고용위기가 심화되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 고통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0여개 기업 무급휴직 등 고용유지 지난달 노동부가 191개 기업의 일자리 지키기·나누기를 분석한 결과 휴업, 휴직, 훈련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가 71.7%로 가장 많았고 임금 동결 또는 삭감·반납한 곳은 15.7%, 근로시간 단축 11.5%, 배치전환 2% 등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일자리를 보장하는 대신 노측은 임금이나 복지혜택 등을 줄이는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IMF 외환위기 당시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이란 명목으로 대량해고에 나섰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 빚어지고 있는 대량해고 사태와 비교하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 ●정부-기업·기업간 인력 중매 필요 하지만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상생 노력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원청-협력업체간, 정규직-비정규직간, 고령자 임금조정-청년신규채용 등 개별기업이나 정규직 중심의 일자리 나누기 차원을 넘지는 못하고 있다. 박준성 성신여대 교수(경영학과)는 “정부와 기업간, 대기업간 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인력양도와 승계를 활발하게 중매·지원하는 고용지원사업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현재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가 구성돼 대타협을 논의하고 있지만 실제 개별기업의 실천 사례는 여전히 500여곳 미만의 소수에 불과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정부의 지원금 등으로 버티고 있는 기업들도 한계에 봉착할 우려가 높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감원 도미노가 이어질 확률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정인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이번 경기침체는 세계경제 상황에 따라 일정기간 지속되는 U자형 또는 욕조(Bathtub)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자영업, 임시일용, 비정규직 등 비경제활동과 취업 사이를 오가는 취업취약계층이 실질적 실업자로 전환하게 돼 통계상 실업자로 잡히지 않는 실질적 실업자가 최대 178만명까지 양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범정부적 지원 병행돼야 따라서 정부도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책 찾기에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 범정부적 위기극복지원단과 노사민정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한 것 이외에 지원 정책의 발굴과 모범사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의 수준을 중소기업의 경우 임금의 4분의3까지, 대기업은 3분의2까지 각각 확대키로 했고 실업급여도 최장 11개월까지 늘리기로 했다. 최근엔 공기업(특히 금융공기업)과 대기업 차원의 선도적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 100여개 공기업이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최대 30%까지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5%를 삭감키로 했고 전기안전공사(15%), 캠코(30%), 주택금융공사(30%) 등이 이미 임금삭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내놨다. 수자원공사는 대졸초임을 15% 줄여 청년인턴 2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나눔바이러스 2009] 청년 자살·범죄↑… 해답은 공동체 의식

    “아버지·어머니 죄송합니다. 아버지 일 그만뒀는데도 계속 용돈 받아 쓰기 죄송했어요. 취직하고 싶어 그렇게 애를 썼는데, 어느새 서른이 넘었네요. 이제 받아주는 곳도 없고, 다시 도전할 용기도 제겐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 구직자의 유서에서) 경기침체로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돼 실업자 및 취업준비, 구직단념자 등 사실상 백수가 3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6년 1254명이던 취업연령대(25~34세) 자살자 수가 2007년 1905명으로 급증했고, 현재 집계중인 2008년은 2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1년 6593명이던 총자살자는 2005년 1만 2047명으로 2배나 증가했고, 2006년 1만 688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07년 다시 1만 2174명으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취업난 속 20~30대의 자살이 전체 자살자 수를 이끄는 형국이다. 상지대 사회학과 홍성태 교수는 “일반적으로 자살은 ‘이기적 자살’과 ‘이타적 자살’로 나뉘는데, 최근 들어 새로운 유형인 ‘어쩔 수 없는 자살’ 즉 ‘사회적 타살’이 늘고 있다.”면서 “경제난이나 취업난처럼 사회가 자살을 막을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생계형 범죄’인 절도범 가운데 20~30대는 2005년 1만 488명에서 2006년 1만 1129명, 2007년 1만 1908명으로 증가했다. 전북대 사회학과 설동훈 교수는 “자살 및 범죄의 증가는 사회적 무규범인 ‘아노미’ 상태로 이어져 사회불안을 증폭시킨다.”면서 “궁극적으로 ‘원자적’ 개인이 발생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형성해야 하며, 국가는 빈곤층 지원, 일자리 대책 등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빚내서 소비 즐겼다

    빚내서 소비 즐겼다

    옷은 주로 세일기간에 산다? 61%(98년)→45%(02년)→52%(08년).주 3회 이상 신용카드를 쓴다? 3%(98년)→9%(02년)→27%(08년) 대학에 가려면 과외가 필요하다? 29%(98년)→40%(02년)→59%(08년). 지난 10년 동안 자기 계발 욕구와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이 실제로 늘어난 가용소득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207만원이던 도시 근로자 가구당 평균 월급이 2008년 399만원으로 2배에 못 미치게 증가한 데 비해, 대출·신용카드·외상구매 등의 가계 신용은 같은 기간 1321만원에서 4054만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소비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면서 그동안 빚 내서 소비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런 식의 소비로 인해 실질소득과 희망소득 간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표상의 경기 부침을 과장해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경기 민감성 체질’로 변했다고 제일기획이 22일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지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매년 5대 도시 3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를 기반 삼아 ‘1998~2008 대한민국 소비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소비의 고급화 현상을 곳곳에서 지적했다. 1998년과 2008년을 비교했을 때 양문형 냉장고 보급 비율은 10%에서 44%로, 자동차 보유 가구 중 2대 이상을 보유한 가구 비중은 6%에서 18%로, 여성용 고가 화장품인 에센스 사용률은 45%에서 75%로 늘어났다. 50만원 이상 남성정장 구매율도 1998년 3%에서 2007년 15%로 높아졌다. 아파트 구매 희망 면적을 66㎡(20평)대 이하에서 만족하는 가구도 99년 64%에서 08년 28%로 급감했다. 99㎡(30평)~132㎡(40평)대 이상 선호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안정보다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 패턴을 지적했다. 위험추구형 투자자는 1999년 23%에서 2008년 36%로 급증했다. ‘직업을 고를 때 급여보다 안정성을 먼저 고려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73%에서 49%로 줄었다. 늘어난 소비수준을 따라가기 위해 ‘한 방’을 노리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리 계획을 세워 저축·투자를 한다.’는 응답률은 1999년 36%, 2008년 34%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노후를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1998년 47%에서 2008년 36%로 오히려 크게 줄었다. 제일기획측은 “대량실직·청년실업·고용불안·카드대란·부동산폭등·주가폭락 등 지난 10여년간의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과 돈’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졌다.”면서 “반면 재산증식을 위한 계획이나 노후대비에 대한 자신감은 크게 떨어져 있어 돈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총평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격증이 최고야” 불황속 인기 쑥쑥

    요즘처럼 취업이 어렵고 경기가 안 좋을 때 인기를 끄는 자격증들이 있다. 엄청난 고수익을 보장하진 않더라도 따 놓으면 마음 한 편이 든든해지는 ‘보험성’ 자격증들이다. 이중 특히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자격증 등은 정부가 불황 타파를 위해 연일 경기부양책들을 쏟아내는 지금 가장 노려볼 만한 자격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인중개사 수강생, 전년비 50%↑ 18일 고시 관계자들은 최근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험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인중개사수험학원 에듀윌 관계자는 “20대 수강생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수강생 수가 50%나 급증했다.”면서 “예전에는 무료회원으로 있던 수강생들이 상당수 유료회원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권형준 광개토법학고시학원 원장도 “공인중개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강생 수가 15~2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잠정 20만명에 달하는 공인중개사 수험생수는 청년실업과 조기 퇴직 같은 고용불안이 겹치면서 지원자수가 2006년 14만 7402명, 2007년 15만 3640명, 지난해 16만 9434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주부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종합부동산세 완화, 재건축 규제 폐지, 투기지역 해제, 뉴타운 건설 등 파격적인 부동산 완화책이 공인중개사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를 상승시켰다. 실제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이 4배나 급증하는 등 공인중개사들의 업무량이 많아졌다. 1000명 이내로 선발하는 고수익 전문직 자격증보다 합격률이 높은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공인중개사 합격자는 지난해 1만 5920명을 비롯, 통상 1만 5000~2만명이 합격한다. 수험생 이모(29)씨는 “공인회계사, 세무사보다 시험이 어렵지 않은 데다 입사할 때 경력란에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이라며 “지금 당장 안 쓰더라도 나중에 개인사업 대비용으로 따놓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험은 10월25일 치러지며, 8월 17~26일 원서접수를 한다. 시험은 1·2차 모두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각 40문제씩 출제된다.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할 수 있다. 1차에서는 부동산학개론, 민법과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한 규정 등이 나온다. 2차에는 공인중개사법과 중개실무, 부동산공시법·관련세법·공법을 본다. 지난해 합격한 강주희(44)씨는 “신문 경제면을 짬짬이 읽으면서 동영상 강의(50강)를 5번 정도 반복해 들었다.”면서 “6개월 정도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택관리사, 고용·수입 ‘일석이조’ 아파트관리소장 등 공동주택관리책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주택관리사 자격증도 인기다. 권 원장은 “전년 대비 수강생이 15% 이상 늘었다.”면서 “경기와 고용이 불안할수록 안정적인 주택관리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택관리사는 재개발로 인한 대규모 아파트 건설붐이 예고된 상태에서 아직까지는 자격증 소지자가 많지 않아 취업에 비교적 유리한 편이라는 게 중론이다. 연간 평균 3000만~4000만원(최고 7000만원 이상)의 중견 기업급 수입이 보장되는 데다 대기업 입사시 진급도 수월하다. 지난해 최고득점자인 조원진(38)씨는 “30~40대 명퇴가 많은 상황에서 개업 자금 부담 없이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많은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시험은 9월20일 치러지며 8월10~19일 원서접수를 한다. 공인중개사처럼 1·2차시험을 같은 날 본다. 민법,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이상 1차), 주택관리관계법규, 공동주택관리실무(이상 2차) 등 총 5과목이다. 주관식(2차·4문제)도 출제된다. 조씨는 “10문제 당 한 문제꼴로 법 개정사항이 나왔고 전체적인 뼈대를 물어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책을 반복해 읽으면서 어려운 회계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이스라엘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 “죽겠습니다” 행안부 인사청문회 TF팀 ‘진땀’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빛바랜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제도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 [캠퍼스 라이프]

    실업자 취업 실무 무료교육 ●울산대 다음달 2일부터 중소기업 퇴사자와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능력 개발을 위한 강좌를 신설한다. 교육 대상자는 전체 강좌 가운데 5개 강좌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미니 경영학석사(MBA) 과정과 무역실무 특강도 개설됐다. 수강생은 대학 도서관과 아산종합스포츠센터 등을 이용하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현장학습 10명 선정 ●동아대 교육과학기술부가 청년리더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 1차 자유공모 프로그램’에 10명이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교과부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해외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과정의 국제화 및 산·학 연계 강화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美 뉴욕에 국제재단 설립 ●부경대 국제화 전진기지가 될 재단법인 ‘부경대 국제재단’을 최근 미국 뉴욕에 설립했다. 비영리 독립법인 국제재단은 대학의 해외 홍보와 대학발전기금 조성, 학생들의 어학연수 및 인턴십 지원, 국제학술회의 공동개최 등의 국제협력 사업을 하게 된다. 재단은 대학이 교류협정을 체결한 워싱턴대학과 노던스테이트대학 등의 교수와 학생 교류를 지원한다. 중문과생 등 中 연수단 발대 ●경성대 중어중문학과 3, 4학년생과 복수전공자 등 40명으로 구성된 중국 현지 해외전공 연수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21일부터 6월29일까지 18주간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중국 허난성의 정저우대학에서 연수한다. 간호사 시험 6년째 전원합격 ●경상대 최근 발표된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한 38명 전원이 합격해 2004년부터 6년째 100%합격 기록을 이었다. 지난달 발표된 제73회 의사 국가고시에서도 전국 평균(93.8%)보다 높은 99% 합격률을 보였다. 수의사 국가고시에서는 93%가 합격했다.
  • 제주도 1년치 전화·통신요금 선납

    제주도 1년치 전화·통신요금 선납

    ‘복지카드 1년치 적립금을 현금으로 넣어주기, 전화요금·도메인사용료 선(先) 지급, 신용카드 대신 현금결제 권장, 인·허가 민원기간 단축’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자치단체들의 지역경제 살리기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연간 정보시스템 유지보수비와 통신사용료 등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선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정보시스템 유지보수비는 2월에 계약하면 3월부터 매월 또는 분기 단위로 일정금액을 지출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초 유지보수비가 나가는 시점에 파격적으로 연간 유지보수비 전액을 지출키로 한 것이다. 전화요금과 데이터회선 사용요금도 2009년 1년 동안 지출이 예상되는 연간 통신사용료 11억 6900만원의 90%를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신문구독료, 인터넷 실명확인 및 도메인 사용료 등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단양군 신용카드 대신 현금결제 충북 단양군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을 돕기 위해 신용카드 결제를 줄이고 현금결제를 확대키로 했다. 군은 다음달부터 행정물품과 관급자재 구매에 신용카드 사용을 제한하고, 현금영수증 지급이 가능한 모든 품목에 대해 대금결제 방식을 현금결제로 확대한다. 1.5~4.5%인 신용카드 수수료가 영세상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의 경우 영업 순이익의 30% 정도가 카드 수수료로 빠져나가면서 경영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는 ‘희망을 빌려드립니다’라는 프로젝트를 마련, 청년실업자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1인당 최고 3000만원의 자금을 연 4% 저리로 융자해 준다. 또 공무원들이 매주 수요일은 오후 6시 정시에 퇴근하도록 해 가족 외식을 하거나 쇼핑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인천시 관내 외식 권장 전남도는 도청 전 직원과 도 소방본부 산하 직원 등 3750명에게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1인당 30만~70만원의 공무원 복지카드의 1년치 적립금을 현금으로 넣어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드 사용 이후에 금액이 충전됐다. 인천시는 소비심리 위축이 경기침체의 주범이라고 보고 직원들에게 구내식당 이용보다는 외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안상수 시장부터 점심은 물론 저녁까지 관내 음식점에서 해결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1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융소외자(신용불량자)에게 2~4%의 저리로 300만~500만원을 지원하는 ‘무지개론’을 시행하고 있다. 충남 금산군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휴학생과 미취업 대학 졸업생을 ‘공부 공공근로 도우미’로 활용하고 있다. 경남도는 경제파급 효과가 큰 5일 이상 인·허가 민원에 대해 법정처리기간보다 70% 단축을 목표로 하는 ‘톱 스피드 민원처리제’를 도입했다. 충북 청원군은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경제살리기 특별훈령’을 제정했다. 특별훈령 주요 내용은 상반기에 90% 사업 발주, 60% 이상 자금 집행, 급입찰기간 단축(7일→5일), 선금지급률 상향조정(50%→70%)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정 전 분야에서 그동안의 예산 지출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기로 했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제 어려움으로 가정 해체위기 처했다면…

    도봉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해체 위기에 놓인 중산층을 위한 사회복지대책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기업의 구조조정, 실직, 휴·폐업 및 부도 등으로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을 마련했다. SOS 위기가정으로 선정되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사회복지시설 등 각종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소기업 육성기금 20억원, 자영업자 융자와 아름다운 거리의 간판 개선비 2억 1000만원, 음식업소 시설 개선에 4억원 지원 등 ‘자립기반’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또 1995개 노인일자리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행정인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복지도우미 자활사업 보조업무, 장애인 활동보조지원 등 450여개의 공익형 일자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컴퓨터·요리 등 전문 여성 기능인력을 양성해 취업을 알선하고 친환경 제품 공예 등 창업 강좌와 제품 판매 지원사업 등으로 여성일자리 만들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올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30%인 827억원 규모의 예산을 90% 이상 조기에 발주하고 60% 이상의 자금을 집행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터줄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소득, 재산, 금융재산 기준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소득의 170% 이내, 재산기준 1억 3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의 2인 이상 가구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실업대란속 중등 교원 채용도 ‘최악’

    실업대란속 중등 교원 채용도 ‘최악’

    극심한 청년실업 속에 2009년도 교원 신규 채용을 위한 임용고시 합격률이 최저를 기록했다. 16개 시·도 교육청의 80%가 선발 정원을 축소하면서 3년 만에 중등 교원 공채 합격률은 8%에서 5%로 추락했다. 1년 만에 임용고시 지원자는 1만명 이상 늘고, 합격정원은 700명가량 줄었다. 특히 교원 부족에 허덕이는 초중등 특수학교 교원은 아예 충원을 하지 않는 등 수급 현황이 심각해 특수교육 파행이 우려된다. ‘선생님’을 꿈꾸던 사범대 졸업생들은 기업에서조차 ‘기피대상 1호’로 지목되면서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경기도 합격률 3.9% 가장 낮아 16일 서울신문이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 교육청에 ‘2007~2009년 초중등 교원 임용고시 현황’을 정보공개 분석한 결과, ‘중등교원’ 임용고시 합격률은 2007년 8.3%에서 2009년 5.5%로 수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교육청 16곳 가운데 13곳(서울·전남·경남 제외)이 많게는 400명 이상 선발인원을 감축했다. 교원임용 현황에 따르면 2009년도 중등임용고시 지원자수(응시인원)는 7만 7022명에 달한 반면 합격자는 5.5%인 4267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6만 6993명) 대비 지원자는 1만명 이상 늘고, 합격자는 697명(합격률 8.3%)이 줄어든 수치다. 중등 교원 공채는 2007년에도 6만 6672명이 지원, 3년 연속 지원자가 상승했다. 반면 합격자 수는 2007년(5520명)보다 1253명이나 급감했다. 특히 2만 4000여명이 몰린 경기도(935명 선발)는 합격률이 3.9%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5.4%, 대구·울산 5.6%, 부산·경남 6%로 합격인원이 적었다. ●특수학교 채용 급감…교육 파행 우려 특히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학교는 정원 감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한두 명 뽑는 자리도 아예 없애 버려 특수교육 파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전북과 울산은 2008년 초등교원 임용에서 특수학교 교원을 각각 30명과 23명 뽑았으나 2009년에는 한 명도 뽑지 않았다. 인천(중등)은 10명에서 2명으로, 충북(중등)은 14명에서 4명, 대전은 12명에서 5명, 서울(초등)은 39명에서 16명으로 줄였다. 3명을 선발하던 제주(초등)도 이번 선발에서는 특수교육 교원을 제외시켰다. 이는 장애학생들을 일반학생들과 통합교육시키는 최근 흐름과 정반대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 교과부는 ‘교육복지대책’을 통해 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한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을 2595억원의 예산을 들여 1500개 증설하기로 했다. ●예비 선생님들 절망…“사범대가 싫어요” 유례 없는 채용 축소에 사범대 졸업생 등 수험생들은 절망에 빠진 상태다. 지난해 교원 명퇴 급증으로 숨통이 트일까 기대했던 터라 충격이 더 크다. 게다가 이들은 특히 대기업과 학원 등에서마저 외면받고 있다. 올해 졸업을 앞둔 지방 국립 B대 사범대생 신모(28)씨는 “기업과 학원에선 임용시험에서 탈락한 낙오자로 보거나 임용되면 곧 이직할까봐 채용을 꺼리고 있다.”면서 “회계·기술 등의 지식이 없는 데다 공인영어점수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라서 취업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답답해했다. 임용고시 삼수생 이모(29)씨는 “임용 적체가 심해 80~90%는 3년간 임용고시를 준비한다. 그 외 선택의 폭이 거의 없다.”고 한숨쉬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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