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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 올라탄 ‘퀸’아림… 강풍 휩쓸린 ‘헉’효주

    강풍 올라탄 ‘퀸’아림… 강풍 휩쓸린 ‘헉’효주

    2020년 US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깜짝 우승을 거뒀던 김아림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날 더블 보기와 트리플 보기 등을 기록하며 국내 메이저대회 5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일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아림은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아림은 KLPGA 투어 3승째를 거뒀다. 2018년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김아림은 2019년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우승을 못 하다가 2020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오픈에서 신데렐라가 됐다. 김아림이 국내외에서 거둔 4승 중 2승이 메이저대회다. 2013년 KLPGA에 데뷔한 김아림은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폭발적인 장타가 강점이다. 이날 강풍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고전했지만 김아림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아림은 “바람이 세게 불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아림은 후반 라운드에서도 파 행진을 펼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그 사이 선두권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했고, 때를 기다리던 김아림은 16번 홀(파4)에서 13.6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포효를 터뜨렸다.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 후반 강풍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날 7타를 잃은 김효주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하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10번 홀(파4)에서 보기,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과 세 번째 샷이 연속으로 벙커에 빠지면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위는 최종 9언더파 279타를 친 이가영, 3위는 8언더파 280타를 써낸 이승연이 차지했다. 박현경은 최종 4언더파 284타로 유해란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날 대회장에는 강풍에도 8000여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챔프전 시작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챔프전 시작

    이번 시즌 남자프로농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이 2일 시작된다. SK가 정규시즌 때 KGC에 약했던 모습을 극복할 수 있을지, 반대로 ‘디펜딩 챔피언’ KGC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속공이 강점인 정규시즌 1위 SK의 공격 효율성은 플레이오프에서 향상됐다. 4강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은 92.7점으로 정규시즌 기록(85.7점)보다 높다. 팀 속공 개수는 7개로 비슷하지만 3점슛 성공률(34.4→36.4%)과 어시스트(18.6→21.7개), 페인트존 슛 성공률(56.2→73.3%) 등 다른 주요 공격지표가 상승했다. 비록 KGC가 SK에게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상윤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K가 수비 리바운드 이후에 한 번의 패스(아웃렛 패스)로 속공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통해 흐름을 타기 때문에 KGC는 리바운드 단속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리바운드 경쟁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는 정규시즌 평균 리바운드 수가 40개에 가까울 정도(39.1개로 리그 1위)로 리바운드가 강한 팀이다.3점슛이 주무기인 KGC의 플레이오프(6강과 4강) 3점슛 성공률(30.4%)은 정규시즌 기록(34.2%)보다 낮다. 하지만 ‘불꽃슈터’ 전성현의 3점슛은 KGC에게 든든한 무기이자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을 노리는 SK에게는 큰 걸림돌이다. 전성현이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파생되는 KGC 공격 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전성현이 스크린을 받고 3점슛을 노릴 때 수비가 두 명이 붙어 KGC 선수 한 명이 수비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한 예다. 추승균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은 그동안 각 팀에서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와 매치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대 집중 견제에 익숙할 것”이라며 “전성현이 한 선수 또는 두 선수의 스크린을 받고 외곽에 나갈 때, 또는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골밑으로 들어가는 백도어 공격을 어떻게 막을지 등 SK가 대비해야 할 게 많다. 변준형의 실력이 물이 오른 점도 앞선수비까지 신경써야 하는 SK에겐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SK 입장에서는 전성현 말고도 오세근, 변준형 등 막아야 할 선수가 많다”면서 “전성현을 막던 수비수가 전성현을 놓쳤을 때 다른 선수가 스위치 디펜스(상대를 바꿔서 맡는 수비)를 통해 전성현을 막고 나머지 선수들이 효율적인 움직임을 통해 빈 곳을 막는 수비 로테이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KGC는 정규시즌에 SK를 상대하면서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 자밀 워니가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근처에서 공을 잡을 때 워니에게 더블팀을 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워니를 막으면서 근처에 있는 문성곤 또는 오세근이 도움 수비를 하는 식이었다. 이때 생기는 공격 기회를 슛으로 연결하는 일이 SK에겐 중요하다. 추일승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을 막기 위해 투입되는 오재현, 최원혁, 이현석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GC에서는 스펠맨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스펠맨은 지난 3월 31일 경기 중 왼쪽 무릎을 다친 뒤로 4강 때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KGC가 스펠맨의 외곽슛 능력을 활용해 SK 빅맨을 외곽으로 유인한 뒤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공격을 성공한 일을 고려하면 스펠맨이 최소한 공격에서만큼은 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일승 해설위원은 “스펠맨이 코트에서 뛰는 동안 3점슛과 블록슛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다른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KGC 선수들이 동료의 공격 기회를 먼저 살피는 대릴 먼로와 함께 뛸 때는 많이 움직이는데 본인 득점이 먼저인 스펠맨과 같이 뛸 때는 움직임이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스펠맨이 정규시즌 때와 같은 폭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체력도 변수로 지목됐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워니에게 더블팀을 하는 것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KGC가 (5전3승제인) 6강과 4강을 (각각 3승, 3승 1패로) 경기 수를 최소화해서 끝낸 점은 다행이지만 (4강에 직행해 3경기만 치른) SK보다 체력 소모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오세근, 문성곤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양희종, 함준후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US 오픈 깜짝 우승하더니… ‘장타자’ 김아림 국내 첫 메이저 우승

    US 오픈 깜짝 우승하더니… ‘장타자’ 김아림 국내 첫 메이저 우승

    2020년 US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깜짝 우승을 거뒀던 김아림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날 더블 보기와 트리플 보기 등을 기록하며 국내 메이저대회 5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일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아림은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아림은 KLPGA 투어 3승째를 거뒀다. 2018년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김아림은 2019년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우승을 못 하다가 2020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오픈에서 신데렐라가 됐다. 김아림이 국내외에서 거둔 4승 중 2승이 메이저대회다. 2013년 KLPGA에 데뷔한 김아림은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폭발적인 장타가 강점이다. 이날 강풍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고전했지만 김아림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아림은 “바람이 세게 불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아림은 후반 라운드에서도 파 행진을 펼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그 사이 선두권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했고, 때를 기다리던 김아림은 16번 홀(파4)에서 13.6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포효를 터뜨렸다.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 후반 강풍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날 7타를 잃은 김효주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하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10번 홀(파4)에서 보기,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과 세 번째 샷이 연속으로 벙커에 빠지면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위는 최종 9언더파 279타를 친 이가영, 3위는 8언더파 280타를 써낸 이승연이 차지했다. 40년 만의 KLPGA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 박현경은 최종 4언더파 284타로 유해란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날 대회장에는 강풍에도 8000여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 털털한 그들, 반상 위 적 탈탈 터는 그들… “한국, 최강 증명할 것”[스포츠 라운지]

    털털한 그들, 반상 위 적 탈탈 터는 그들… “한국, 최강 증명할 것”[스포츠 라운지]

    2003년 대회 이후 19년 만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한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패왕전)의 한국 대표 5명이 확정됐다. 한국 여자바둑 1위 최정(26) 9단이 랭킹 시드로 선발됐고, 지난 14일 끝난 선발전에서 예상대로 랭킹 2위 오유진(24) 9단이 통과했다. 또 후원사 시드로 랭킹 3위 김채영(26) 7단이 지명됐다. 김채영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 대회 선발전에 나오지 못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사 2명이 강력한 경쟁자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국제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허서현(20) 3단과 지난해 프로 입단한 이슬주(16) 초단이 주인공이다.지난 14일 대표 선발전에서 승리하고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허 3단의 주도로 둘은 한 손씩 내밀어 하트를 만들며 사진 촬영 포즈를 취했다. 이 초단이 연습생 시절부터 둘은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허 3단은 이번 패왕전의 국가대표 도전이 전환점이 됐다며 기뻐했다. 2019년 바둑대상 여자신인상을 받았던 허 3단은 “한동안 스스로 정체돼 있다고 생각했는데, 패왕전 덕분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한국 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해 후회 없이 대국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만 1년도 되지 않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이 초단은 “패왕전 본선 멤버가 될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그냥 열심히 바둑을 뒀는데 운이 좋아 뽑힌 것 같다. 기분이 좋다”면서도 “본선에서 3연승 이상 거둬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연승전 방식으로 펼쳐질 패왕전 첫 번째 승부의 관건은 선봉 기사가 연승을 올려 기세를 올릴 수 있느냐이다. 즉 이 초단이 가장 먼저 나서서 최대한 많은 중국, 일본 기사를 쓰러뜨려 주면 남은 기사들이 대국 준비하는 데 수월해진다. 두 번째는 과거 이창호 9단, 최근 신진서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보여 준 것처럼 믿을 만한 확실한 에이스가 있느냐인데, 이는 최 9단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초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차주혜 초단, 박태희 3단, 김민서 초단, 김선빈 2단을 차례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만났던 2007년생 김민서 초단과는 입단 동기다. 입단 전부터 바둑 영재로 화제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김민서 초단은 토너먼트 두 번째 대국에서 국내 랭킹 4위 조승아 5단에게 백 반집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초단 또한 김민서 초단과의 대국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이 초단은 “유리했던 상황에서 한 번의 실수로 질 위기에 놓여 내심 포기한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상대인 김민서 초단도 실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그 대국은 행운이 따랐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허 3단은 김경은 3단, 디아나 초단, 김은지 2단, 박소율 2단을 꺾고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3단 또한 토너먼트 세 번째 대국에서 만난 여자바둑 세대교체의 선두주자인 김은지 2단이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고 했다. 허 3단은 “가장 늦게까지 두기도 했고, 내용상으로도 복잡했다”고 설명했다. 허 3단은 가장 존경하는 기사로 이창호 9단을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창호 9단을 존경했다. 이번에 같은 팀이 된 최 9단도 좋아하고, 그렇게 되고 싶다”면서 “바둑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믿지만, 최 9단은 그걸 뛰어넘은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초단은 최 9단을 가장 뛰어넘고 싶은 기사로 지목했다. 이 초단은 “최 9단의 기록들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여자 바둑계에 살아 있는 전설”이라면서 “최 9단 기록을 깨보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신진서 9단을 존경한다. 상대를 압도하는 바둑 내용도 그렇고, 기전에서 우승할 때마다 기부하는 것도 인상적”이라면서 “인터뷰도 재밌게 잘하는 것 같아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바둑이 궁극적으로 개인전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가 중국, 일본의 일류 기사들을 모두 상대해야 하는 국가대항전인 만큼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 프로 6년 차인 허 3단은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두 언니(최 9단, 오 9단)와도 친하고, 이 초단과도 친분이 두텁다. 허 3단은 “두 언니가 평소에도 (나를) 잘 챙겨 주고, 친하다”면서 “이 초단과는 입단 전부터 알고 지내서 편하다”고 했다. 프로로 갓 데뷔한 이 초단은 “최 9단, 오 9단은 존경하는 사범님들이지만, 뵌 적이 많지 않아 친하지는 않다. 허 3단은 좀 친한 언니”라고 했다. 대표팀의 중견급인 허 3단의 윤활유 역할을 기대해 볼 대목이다. 이 초단과 허 3단의 공통점은 ‘실리형’인 바둑 기풍과 털털하고 밝은 성격이다. 바둑과 마찬가지로 말에도 차분하고 군더더기가 없었다. 평소 좌우명이 ‘즐기자’라는 이 초단은 “즐기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것이 없다”면서 “팀의 막내인 만큼 바둑으로도 젊은 패기를 보여 드리면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 초단은 대국 하루 전 손톱이 길면 꼭 깎고 가는 징크스가 있다고 했다. 징크스도 좌우명도 아직은 없다는 허 3단은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둘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최강이란 걸 보여 주겠다”며 성격은 털털해도 상대는 탈탈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대회 본선 1차전은 다음달 22~ 28일 온라인 비대면 대국으로 펼쳐진다. 2차전은 오는 10월 열린다.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일본의 센코배 월드바둑여류최강전(1000만엔), 중국의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50만 위안)와 함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상금 200만원을 주고, 여기서 1승을 추가할 때마다 200만원이 더해진다. 10연승하면 2000만원이다. 출전 기사는 대국당 각자 120만원을 받는다. 대회 공식 개막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다.
  • “기분이 묘해요”…10년차 김선형·오세근, 챔프전에서 첫 격돌

    “기분이 묘해요”…10년차 김선형·오세근, 챔프전에서 첫 격돌

    김선형(34·서울 SK)과 오세근(35·안양 KGC). 오세근과 김선형. 남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이번 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두 선수가 약 10년 전 같은 시기에 프로에 진출한 이후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대학 농구를 평정하고 ‘특급 신인’으로 불리며 나란히 전체 1, 2순위로 프로농구단에 입단한 오세근과 김선형에게 다음달 2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은 감회가 남다르다. 김선형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KGC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후 세근이 형과 바로 전화 통화를 했다. 과거 중앙대 신화를 쓰고 프로에 온 뒤로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엇갈렸는데,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하다. 감회가 새롭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았다”면서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오세근도 이날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같은 대학(중앙대)에서 뛰면서 동고동락했고, 프로에 와서 비록 서로 다른 팀에 갔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내왔는데 챔프전에서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면서 “선형이와의 대결이 많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2011년 1월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한 오세근은 2011~12시즌 데뷔 후 10시즌(부상으로 시즌아웃된 2012~13시즌 제외)을 뛰면서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시즌 우승 1회로 이끌었다. 데뷔 첫 해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2016~17시즌에는 정규시즌,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했다. 같은 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에 입단한 김선형도 프랜차이즈 스타다. 빠른 돌파와 뛰어난 드리블, 속공 상황에서의 덩크슛으로 데뷔 첫 시즌부터 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1시즌 동안 정규시즌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경험을 갖고 있다. 프로 2년차인 2012~13시즌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고, 최초 3년 연속 올스타전 MVP 수상 경력이 있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프로에서 10년 넘게 뛰었지만 지금도 전성기급 기량을 유지하며 MVP급 활약을 하고 있다. 오세근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개인 통산 가장 높은 평균 득점(18.7득점)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8.2%에 달하고 3점슛 성공률도 40%로 정확하다. 오세근은 “다른 연습보다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꾸준한 연습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김선형도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때 기록한 평균 득점(17.7득점)과 야투 성공률(61.1%)이 생애 최고 기록이다. 김선형은 “정규시즌 막판에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일이 전화위복이 됐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없던 힘도 생기는 무대가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이끈 주역 3인방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선형과 오세근, 그리고 함준후(34·KGC)다. KGC ‘불꽃 슈터’ 전성현(31)도 함준후와 오세근, 김선형이 4학년일 때 1학년 선수로 같은 팀에 있었다. 오세근은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느낌이 참 묘하다”면서 “준후도 요즘 플레이가 너무 좋다. 같이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함준후는 전날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골밑으로 돌파한 허훈(27)으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유도해 KT 공격 흐름을 끊고, 2쿼터 종료 약 2분 전에는 KT 추격을 따돌리는 3점슛을 넣었다.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앞장섰다. 이번 정규시즌 상대전적만 놓고 본다면 SK가 1승 5패로 KGC에 불리하다. 하지만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KT에 밀렸던 KGC도 4강에서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선형은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플레이오프 때 무의미하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변수가 많다. 일단 KGC보다 4강을 먼저 장점을 잘 살리고 저희가 경기 때 조급해지지만 않는다면 재밌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SK와 KGC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다음달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0.8초 전 끝내준 변준형… KGC, 2년 연속 챔프전

    0.8초 전 끝내준 변준형… KGC, 2년 연속 챔프전

    종료 20초 남기고 마지막 공격전성현 막히자 직접 마무리까지새달 2일부터 SK와 챔프 1차전경기 종료 0.8초 전 변준형의 극적인 결승골로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수원 KT를 힘겹게 꺾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는 27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KT를 81-79로 이겼다. 결승골을 넣은 변준형이 16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대릴 먼로와 전성현이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4강에서 3승 1패로 KT를 누른 KGC는 다음달 2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KGC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전성현이 KT 도움 수비에 막혀 고감도 3점슛을 던질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 1쿼터에만 12점을 넣은 캐디 라렌의 내외곽 공격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KGC는 2쿼터에 기세를 탔다. 변준형이 허훈 앞에서 스텝백 3점슛과 유로스텝 후 레이업슛을 넣었다. KGC는 또 수비를 강화해 KT의 실책을 계속 유도하며 KT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먼로도 득점에 참여하면서 KGC는 42-39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KGC는 3쿼터 시작 약 4분 30초 후 오세근의 패스에 의한 먼로의 앨리웁 덩크슛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이어 갔다. 공격에서는 전성현의 3점슛, 수비에서는 문성곤의 블록슛이 이어졌다. KGC는 3쿼터 종료 약 3분 30초 전 56-49로 더욱 달아났다. KGC는 4쿼터 때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변준형과 전성현이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변준형과의 2대2 플레이를 골밑슛으로 연결한 오세근까지 3점슛을 넣으면서 KGC는 4쿼터 중반 73-6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KT의 막판 추격은 매서웠다. 김동욱과 정성우의 3점슛에 힘입어 경기 종료 약 1분 전 76-78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처였다. KGC가 79-77로 앞서던 경기 종료 약 27초 전 전성현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벗어났다. 여기에 라렌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점수는 79-79가 됐다. 경기 종료까지 약 20초가 남은 상황. KGC는 전성현의 손끝에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전성현이 KT 수비에 막혀 공을 잡을 수 없었다. 이때 변준형이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가 경기 종료 0.8초 전 슛을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변준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왜 지난 시즌에 우승했는지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 EPL 1위, 난타전 끝 라리가 1위 격파

    EPL 1위, 난타전 끝 라리가 1위 격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먼저 웃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29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4-3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다음달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2시즌 연속 UCL 결승에 올라 클럽 사상 첫 우승에 재도전할 수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어진 탓에 2차전 홈경기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둬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초반 탐색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보기 좋게 깨졌다. 포문을 연 건 맨시티였다. 전반 2분 리야드 마흐레즈의 크로스를 케빈 더브라위너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 11분에는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절묘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면서 2-1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맨시티가 후반 8분 필 포든의 헤더골로 3-1로 달아나자 2분 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로 3-2로 추격했다. 승부를 가른 건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포르투갈의 주전인 실바의 결승골이었다. 후반 29분 맨시티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칙을 당해 넘어졌고,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심판 눈치를 보는 틈을 놓치지 않은 실바가 왼발 강슛으로 골문에 꽂아 넣어 4-2를 만들었다. 후반 37분 벤제마의 페널티킥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4-3으로 또 따라붙었지만 더이상의 골은 없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벤제마는 이번 대회 14골로 8강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남은 경쟁자는 비야레알(스페인)과 준결승 1차전을 앞둔 리버풀(잉글랜드)의 무함마드 살라흐(8골)인데, 6골 차여서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 피아노 일상 회복

    피아노 일상 회복

    ‘전설’ 폴리니, 첫 내한서 쇼팽 연주 ‘천재’ 임동민, 차이콥스키 펼쳐 내 ‘친한’ 유키 구라모토, 히트곡 변주국내외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풍성한 선율로 코로나19 일상 회복을 마중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전설의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80)의 첫 내한 리사이틀이다. 다음달 19,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1960년 18세 나이에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로 통한다.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60여년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왔다.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인 쇼팽을 중심으로 슈만과 슈베르트 등 평생 즐겨 연주한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생애 첫 내한이지만 기자간담회나 언론 인터뷰 등을 하지 않고 오로지 연주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김선욱(34)은 한발 앞서 같은 달 15일 같은 무대에서 슈베르트, 리스트, 알베니스의 세계를 담아낸다. 영국 왕립음악원 회원(FRAM)이자 지휘자로도 활동하는 김선욱은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공연은 1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19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로 이어진다. ‘클래식계 아이돌’ 임동혁(38)의 형으로도 유명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민(42)도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오른 그는 20년 만에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펼쳐 낸다.체코의 거장 루돌프 부흐빈더(76)는 6월 4~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슈베르트의 즉흥곡 8곡 전곡, 브람스의 최후의 피아노 작품인 네 개의 피아노 소품 작품번호 119 등을 연주한다. 특히 베토벤 해석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이번엔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을 골랐다. 부흐빈더는 전 세계에서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를 50회 이상 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다. 서울 공연 이후 9일 경북 안동, 11일 울산을 찾는다.일본 뉴에이지 거장 유키 구라모토(71)는 다음달 15일 인천 정서진 스프링 클래식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한다. 20일 충남 공주, 21일 경기 남양주, 27일 경남 거창, 28일 경기 여주를 거쳐 6월 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찾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그는 자신의 히트곡 ‘레이크 루이즈’, ‘로망스’, ‘메디테이션’ 등을 들려준다. 또 바이올린·플루트·첼로·클라리넷과 다양한 듀오·트리오 변주를 선보인다.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리 마슬레예프(34)도 새달 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3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펼친다. 2016년, 2019년에 이은 세 번째 내한이다.
  • 명승부에서 빛난 변준형의 ‘종료 0.8초 전’ 결승골

    명승부에서 빛난 변준형의 ‘종료 0.8초 전’ 결승골

    경기 종료 0.8초 전 변준형의 극적인 결승골로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수원 KT를 힘겹게 꺾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는 27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KT를 81-79로 이겼다. 결승골을 넣은 변준형이 16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대릴 먼로와 전성현이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4강에서 3승 1패로 KT를 누른 KGC는 다음달 2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KGC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전성현이 KT 도움 수비에 막혀 고감도 3점슛을 던질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 1쿼터에만 12점을 넣은 캐디 라렌의 내외곽 공격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KGC는 2쿼터에 기세를 탔다. 변준형이 허훈 앞에서 스텝백 3점슛과 유로스텝 후 레이업슛을 넣었다. KGC는 또 수비를 강화해 KT의 실책을 계속 유도하며 KT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먼로도 득점에 참여하면서 KGC는 42-39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KT는 라렌이 2쿼터까지 16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허훈이 1쿼터 중반 돌파 과정에서 문성곤과 충돌해 허벅지를 다친 뒤로 공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KGC는 3쿼터 시작 약 4분 30초 후 오세근의 패스에 의한 먼로의 앨리웁 덩크슛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이어 갔다. 공격에서는 전성현의 3점슛, 수비에서는 문성곤의 블록슛이 이어졌다. KGC는 3쿼터 종료 약 3분 30초 전 56-49로 더욱 달아났다. KGC는 4쿼터 때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변준형과 전성현이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변준형과의 2대2 플레이를 골밑슛으로 연결한 오세근까지 3점슛을 넣으면서 KGC는 4쿼터 중반 73-6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KT의 막판 추격은 매서웠다. 김동욱과 정성우의 3점슛에 힘입어 경기 종료 약 1분 전 76-78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처였다.KGC가 79-77로 앞서던 경기 종료 약 27초 전 전성현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벗어났다. 여기에 라렌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점수는 79-79가 됐다. 경기 종료까지 약 20초가 남은 상황. KGC는 전성현의 손끝에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전성현이 KT 수비에 막혀 공을 잡을 수 없었다. 이때 변준형이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가 경기 종료 0.8초 전 슛을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변준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왜 지난 시즌에 우승했는지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라렌이 25득점 13리바운드, 정성우가 18득점, 김동욱이 15득점(3점슛 5개)으로 분전했지만 허훈의 부상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4강 진출로 시즌을 마감했다.
  • 절치부심 고진영, ‘팔로스 버디스’ 초대 챔피언 정조준

    절치부심 고진영, ‘팔로스 버디스’ 초대 챔피언 정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터라 이번에는 제대로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진영은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고, 3월말 JTBC 클래식에서도 4위에 오르며 올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일 끝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이븐파로 공동 53위에 머물렀고, 3주 만에 나온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3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마디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LPGA 투어 2022시즌 10번째 대회인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된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1923년 설계돼 이듬 해인 1924년 개장했다. 전통에 비해 미국프로골프(PGA), LPGA 같은 규모가 큰 대회는 처음 열린다. 이 경기장은 코스 구성이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번홀엔 파3와 파5홀이 각각 하나 밖에 없다. 반대로 10∼18번홀에는 파3홀 3개, 파5홀 2개가 위치하고 있어 출전 선수로서는 코스별 맞춤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 외에도 박인비, 최혜진, 유소연, 전인지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나나 마센(덴마크), 아타야 티띠꾼(태국), 제니퍼 컵초(미국) 등이 출전해 우리 선수들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이번 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전까지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수원 KT를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지난 25일 열린 3차전까지의 전적은 KGC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KGC가 주득점원 오마리 스펠맨(25)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완전체인 KT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 중심에 프로 생애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는 오세근(35)이 있다. KT와 KGC가 지난 1, 2차전 경기에서 각각 1승을 챙긴 만큼 25일 3차전 경기는 두 팀에 중요했다. 오세근은 경기 최다 득점인 2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2점슛 성공률 75%, 3점슛 성공률 66.7%로 뛰어난 슛 감각을 뽐냈다. 오세근(200㎝)보다 신장이 큰 캐디 라렌(30·204㎝)도 오세근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세근은 페이크 등으로 라렌의 수비를 피해 점프슛을 여러 차례 넣었다. 4쿼터 시작 약 3분 후에는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슛으로 라렌의 네 번째 파울을 유도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대학 시절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쓰고 2011~12시즌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한 오세근은 그해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모두 차지했다. 신인이 챔프전 MVP를 차지한 건 오세근이 유일하다. 프로 10년차를 맞은 오세근의 플레이는 더욱 위력적이다.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기록을 봤을 때 올 시즌 가장 높은 평균 득점(19.7점)과 2점슛 성공률(62.7%)을 기록 중이다. 김승기(50) KGC 감독은 “5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5년 전인 2016~17시즌 KGC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앞장섰고, 생애 첫 정규시즌 MVP와 올스타전 MVP, 생애 두 번째 챔프전 MVP를 석권했다. 오세근은 “현재 외국인 선수도 대릴 먼로(36) 한 명밖에 뛰지 못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에겐 ‘플레이오프 DNA’가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챔피언 반지를 하나 더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차전은 27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골잘알’ 박현경, 역사적 3연패 간다

    ‘골잘알’ 박현경, 역사적 3연패 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40년 만에 3연패의 주인공이 탄생할 것인가. 박현경(22)이 이 역사적 기록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2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1978년 시작된 KLPGA 챔피언십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과 함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한다. 박현경은 2020년과 지난해 우승자다. 이번에 우승하면 고(故) 구옥희(1980∼1982년) 이후 40년 만에 대회 3연패를 일궈 내는 것이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구옥희 외에 박세리(45), 강수연(46) 그리고 김해림(33) 등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하지만 박현경의 3연패 도전이 쉽지는 않다. 이번 시즌 박현경은 세 차례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했다.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47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5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공동 22위에 그쳤다. 아직 장기인 ‘컴퓨터 퍼팅’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박현경 외에도 쟁쟁한 스타들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먼저 지난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 랭킹 8위 김효주(27)가 출전한다. LPGA 투어에서 5승을 따낸 김효주는 2020년과 지난해 2년 동안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1)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이제까지 유해란은 ‘슬로 스타터’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이달 세 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4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봄의 여왕’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1승씩 챙긴 장수연(28)과 박지영(26)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 이수근·양세찬·장도연…‘판타스틱 패밀리’ 5월12일 첫방송

    이수근·양세찬·장도연…‘판타스틱 패밀리’ 5월12일 첫방송

    ‘판타스틱 패밀리’가 5월12일 시작된다. SBS는 26일 신규 음악 예능 프로그램 ‘DNA싱어-판타스틱 패밀리’(이하 ‘판타스틱 패밀리’)가 오는 5월12일 처음 방송된다고 했다. 앞서 설 특집으로 방송된 ‘판타스틱 패밀리’는 스타의 가족이 ‘DNA 싱어’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DNA 판정단은 ‘DNA 싱어’의 얼굴과 목소리로만 어떤 스타의 가족인지 추리하는 가족 음악 추리쇼로 설 파일럿 예능 시청률 1위는 물론, 유튜브 최고 조회수 클립이 275만회를 넘기는 등 높은 화제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한국 예능 최초로 페이퍼 포맷만으로 영국 대형 포맷사 ‘프리맨틀’(Fremantle Media)과 포맷 계약을 체결해 또 하나의 대형 ‘K-콘텐츠’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최근 진행된 첫 녹화에서는 MC 개그맨 이수근과 양세찬, 장도연이 파일럿 방송 후 100일 만에 돌아온 ‘판타스틱 패밀리’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고, 양희은, 주영훈, 이현이 등 파일럿에서 맹활약을 펼친 DNA 판정단들도 그대로 합류해 날카로운 추리를 이어갔다. 또 연승제가 새롭게 도입된 만큼 우승을 향한 패밀리 들간의 치열한 경쟁도 예고된다. 초대 우승팀이자 ‘유행어 없는 개그맨’ 가족 최성민&최성환 형제가 다시 한 번 출격하는 가운데, 이들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특급 DNA 패밀리들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판타스틱 패밀리’는 오는 5월12일 밤 처음 방송된다.
  • 클라스 증명한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클라스 증명한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오세근(35·안양 KGC)의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활약상을 보면 ‘역시 오세근’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4강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전까지 KGC가 수원 KT를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25일 열린 3차전까지의 전적은 KGC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물론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KGC가 주득점원 오마리 스펠맨(25)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완전체인 KT와 대등한 경기를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 중심에 프로 생애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는 오세근이 있다. KT와 KGC가 지난 1·2차전 경기에서 각각 1승을 챙긴 만큼 25일 열린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경기는 두 팀에게 중요했다. 오세근은 경기 최다 득점인 28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세근은 3차전에서 2점슛 성공률 75%, 3점슛 성공률 66.7%를 기록하며 뛰어난 슛 감각을 뽐냈다. 오세근(200㎝)보다 신장이 큰 캐디 라렌(30·204㎝)도 오세근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세근은 페이크 등으로 라렌의 수비를 피해 점프슛을 여러 차례 넣었다. 라렌의 수비가 멀어지면 망설이지 않고 3점슛을 던져 림을 갈랐다. 4쿼터 시작 약 3분 후에는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슛으로 라렌의 4번째 파울을 유도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특히 오세근이 KGC가 승리한 2차전에서 2쿼터 종료 약 43초를 남기고 ‘슈퍼 루키’ 하윤기(23) 앞에서 포스트업 후 넣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은 그의 클라스를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였다. 대학 시절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쓰고 2011~12시즌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한 오세근은 그해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차지했다. 신인선수가 챔프전 MVP를 차지한 것은 오세근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 프로 10년차를 맞은 오세근의 플레이는 더욱 위력적이다.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기록을 봤을 때 이번 시즌 가장 높은 평균 득점(19.7점)과 2점슛 성공률(62.7%)을 기록하고 있다. 김승기(50) KGC 감독은 25일 오세근 활약에 대해 “5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5년 전인 2016~17시즌 KGC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앞장섰고, 생애 첫 정규시즌 MVP와 올스타전 MVP, 생애 두 번째 챔프전 MVP를 석권했다. 오세근은 “현재 외국인선수도 대릴 먼로(36) 한 명밖에 뛰지 못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플레이오프 DNA’가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챔피언 반지를 하나 더 (손가락에) 끼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GC과 KT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박현경 KLPGA 챔피언십 3연패 도전… 태평양 건너온 김효주·봄 여왕 변신 유해란 출전

    박현경 KLPGA 챔피언십 3연패 도전… 태평양 건너온 김효주·봄 여왕 변신 유해란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40년만에 3년 연속 우승자가 탄생할 것이가. 박현경이 이 역사적 기록에 도전한다. 박현경(22)은 2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1978년 시작된 KLPGA 챔피언십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과 함께 KLPGA투어에서 권위와 전통이 첫손에 꼽힌다. 박현경은 2020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고(故) 구옥희(1980∼1982년) 이후 40년 만에 대회 3연패를 하게 된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구옥희 외에 박세리(45), 강수연(46), 그리고 김해림(33) 등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하지만 박현경의 3연패 도전이 쉽지는 않다. 이번 시즌 박현경은 3차례 대회에서 톱10에 한번 밖에 들지 못했다.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47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5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공동 22위에 그쳤다. 아직 장기인 ‘컴퓨터 퍼팅’이 살아나지 않다는 평가다. 박현경 외에도 쟁쟁한 스타들이 나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먼저 지난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랭킹 8위 김효주(27)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LPGA투어에서 5승을 따낸 김효주는 2020년과 지난해 2년 동안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1)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제까지 유해란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4월에 치른 3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번을 포함해 4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봄의 여왕’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1승씩 챙긴 장수연(28)과 박지영(26) 등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 우승해도 경질되는 포체티노, 손흥민과 재회하나

    우승해도 경질되는 포체티노, 손흥민과 재회하나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세르히오 라모스 등을 보유한 호화 군단 프랑스 프로축구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25일(한국시간) “PSG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포체티노 감독 사이의 대화에서 동행할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매체는 PSG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또 토트넘을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PSG에 역으로 2년 계약을 제안했다고도 보도했다. 하지만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콘테 감독의 측근들은 르 파리지앵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종합하면 차기 PSG의 사령탑은 누구인지 모르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은 확실시된다. 지난해 1월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2020~21시즌 리그1 준우승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강에서 물러났다. 2021~22시즌 UCL 16강에서 탈락했고, 프랑스 슈퍼컵 준우승에 그쳤다. 또 쿠프 드 프랑스(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정규리그 우승이 유일한 트로피다. 포체티노 감독은 감독 데뷔 13년 만에 이룬 첫 우승이지만 메시까지 영입하면서 UCL 우승을 기대했던 구단 입장에선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올 시즌 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한 뒤 PSG 구단의 신임을 잃은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사령탑에 오른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맨유가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이 6년 넘게 이끌었던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선수 보강에 소극적인 구단을 향해 비판을 이어 가고 있다. 두 감독의 의사와 상관없이 감독 맞교환 가능성이 수면으로 떠오른 이유다. 두 감독 모두 현재 구단과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다. 올 시즌이 끝나는 다음달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면 물어야 할 위약금은 1500만 유로(약 2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PGA 취리히 클래식 캔틀레이·쇼펄레 조 우승… 임성재·안병훈 조는 14위

    PGA 취리히 클래식 캔틀레이·쇼펄레 조 우승… 임성재·안병훈 조는 14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30만 달러)에서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쇼펄레(이상 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24일(한국시간) 캔틀레이-쇼펄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하나,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캔틀레이-쇼펄레 조는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하며, 2위 샘 번스-빌리 호셜(미국·27언더파 261타) 조를 2타 차로 이겼다. 우승 상금은 선수당 119만 9350달러(약 15억원)다. 취리히 클래식은 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대회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베스트 볼(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얼터네이트 샷(포섬)’ 방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캔틀레이는 지난 시즌 4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1위에 오르고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캔틀레이의 이번 시즌 첫 승이자 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쇼펄레는 2019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3년 넘게 우승을 못 하다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5승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던 임성재-안병훈 조는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14위에 자리해 톱10 진입을 노렸던 임성재-안병훈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2타를 줄였으나 순위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 고비마다 안영준, SK 챔프전 쐈다

    고비마다 안영준, SK 챔프전 쐈다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린 안영준(27)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SK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오리온을 86-81로 제쳤다. 안영준이 22득점(3점슛 4개 성공), 자밀 워니(28)가 2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2017~1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김선형(34)이 속공 레이업슛과 3점슛 등을 성공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워니가 수비에 막혀 많은 득점을 하지 못했다. 26-24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SK는 2쿼터 오리온에 역전당했다.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SK의 2쿼터 야투 성공률은 22%에 불과했다. 그나마 허일영(37)의 3점슛 2방과 안영준의 2쿼터 종료 막판 중거리슛으로 점수 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SK는 3쿼터 초반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오리온에 연달아 3점슛 3개를 내주면서 41-54까지 크게 밀렸다. 하지만 2쿼터까지 5득점에 그쳤던 워니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또 오리온의 수비 로테이션 실수로 생긴 슛 기회를 안영준이 놓치지 않고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이후 오리온의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SK는 3쿼터 종료 약 3분 전 60-58로 재역전했다. 안영준은 수비에서도 힘을 냈다. 2쿼터까지 20득점을 한 이대성이 공을 잡자마자 전담 수비수인 최원혁(30), 이현석(30)과 함께 이대성(32)을 막았다. 지칠 법도 한 안영준의 슛감은 식을 줄 몰랐다. 3쿼터 때 3점슛 3개를 넣은 안영준은 4쿼터 초반에도 3점슛 1개를 추가해 팀의 72-70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53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안영준은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리가 (4승2패로) 앞선 수원 KT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와 안양 KGC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뭍에 오른 ‘섬의 여왕’

    뭍에 오른 ‘섬의 여왕’

    섬과 호수에서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유해란(21)이 이번엔 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 봄 대회 우승으로 ‘슬로 스타터’ 이미지도 지웠다. 유해란은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승째다. 4라운드 우승 경쟁은 루키 전효민(23)이 초반에 스스로 무너지면서 유해란과 권서연(21)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유해란에게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권서연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1번 홀(파4), 7번 홀(파4), 11번 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 갔다. 특히 12번 홀(파4)에서는 유해란의 두 번째 샷이 빗나가 카트 도로 옆에 떨어졌고, 세 번째 샷은 홀에서 6m나 떨어진 곳에 멈추면서 보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유해란은 오르막 슬라이스 라인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고비를 넘겼다. 이후 권서연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시동이 늦게 걸린다’는 이미지와 함께 ‘섬 대회 강자’라는 편견도 지웠다. 앞서 유해란이 거둔 4승 중 2승은 제주, 1승은 대부도에서 거뒀다. 나머지 1승은 춘천에서 거뒀는데 마지막 18번 홀 옆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신어산(해발 630m) 자락에 있는 전형적인 마운틴 코스다. 또 8월(2회)과 9월(1회), 11월(1회)에 우승해 슬로 스타터라는 평가도 받아 왔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전 3위, 두 번째 대회 4위에 이어 세 번째 대회에선 우승까지 차지했다. 슬로 스타터가 아닌 ‘4월의 여왕’이 된 것이다.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엔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 줄인 장하나(30)와 박결(26)이 자리했다. 1·2라운드 공동 선두, 3라운드 1타 차 2위를 달려 주목을 받았던 전효민은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14위로 밀렸다.
  • 고비 때마다 터진 안영준, SK 챔프전 쐈다

    고비 때마다 터진 안영준, SK 챔프전 쐈다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린 안영준(27)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SK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오리온을 86-81로 제쳤다. 안영준이 22득점(3점슛 4개 성공), 자밀 워니(28)가 2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2017~1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김선형(34)이 속공 레이업슛과 컷인 후 플로터, 3점슛 등을 성공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워니가 오리온 수비에 막혀 많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대성(32)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점도 문제였다. 26-24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SK는 2쿼터 오리온에게 역전당했다. 오리온의 변칙적인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픈 슛 찬스 때 쏜 슛은 림을 계속 벗어났다. SK의 2쿼터 야투 성공률은 22%에 불과했다. 그나마 허일영(37)의 3점슛 2방과 안영준의 2쿼터 종료 막판 중거리슛으로 점수 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SK는 3쿼터 초반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오리온에 연달아 3점슛 3개를 내주면서 41-54까지 크게 밀렸다. 하지만 2쿼터까지 5득점에 그쳤던 워니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또 오리온의 수비 로테이션 실수로 생긴 슛 기회를 안영준이 놓치지 않고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이후 오리온의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SK는 3쿼터 종료 약 3분 전 60-58로 재역전했다.안영준은 수비에서도 힘을 냈다. 2쿼터까지 20득점을 한 이대성이 공을 잡자마자 전담 수비수인 최원혁(30), 이현석(30)과 함께 이대성을 막았다. 지칠 법도 한 안영준의 슛감은 식을 줄 몰랐다. 3쿼터 때 3점슛 3개를 넣은 안영준은 4쿼터 초반에도 3점슛 1개를 추가해 팀의 72-70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53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19초 전에는 워니가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리온은 81-84로 지고 있던 경기 종료 29초 전 이대성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31득점, 이정현(23)이 1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머피 할로웨이(32)가 18분만 뛰고 경기 출전을 거부하면서 승리하지 못했다. 강을준(57) 오리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할로웨이가 부상도 없는데 갑자기 힘들어서 더 이상 못 뛰겠다고 했다”면서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2017~18시즌 프로 데뷔 후 생애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을 맞는 안영준은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리가 (4승2패로) 앞선 수원 KT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란히 1승씩 챙긴 KT와 안양 KGC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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