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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첫 경기상대는 대만

    한국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첫 경기상대는 대만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대만으로 결정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B조에 속해 11월 1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고 WBSC가 29일 밝혔다. 한국은 그 다음 날인 14일 오후 7시 대만 톈무 스타디움에서 쿠바와 만난다. 15일 오후 7시에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30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갖고 18일 오후 1시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A조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속했으며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A, B조 상위 2개 팀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를 펼친다. 결승전은 11월 24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프리미어12는 WBSC가 야구월드컵을 폐지하고 창설한 국제 야구대회로 4년마다 열리며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2015년에 열린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선 결승에 진출했으나 일본에 밀려 준우승했다.
  • “골프 외 인생 궁금하다” 미녀 골퍼 톰프슨, 29세에 돌연 은퇴 선언…LPGA 15승

    “골프 외 인생 궁금하다” 미녀 골퍼 톰프슨, 29세에 돌연 은퇴 선언…LPGA 15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5승에 빛나는 렉시 톰프슨(미국)이 29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톰프슨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골프 경기에 쓰는 편지’라는 영상을 올려 자신의 골프 인생을 되돌아보며 올해가 풀타임 투어를 소화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톰프슨은 이와 관련해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갖고 산다”며 “골프에서는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다. 계속 카메라 앞에 서고, 열심히 연습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비판받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30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은 톰프슨의 골프 경력이 사실상 시작된 대회다. 5세에 골프채를 잡았고 7세부터 대회에 나선 톰프슨은 12세 때 US여자오픈에 출전해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이번이 18번째 출전이다. 15세에 프로 전환, 17세에 LPGA 투어에 공식 데뷔했던 톰프슨은 지난해부터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며 출전 대회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던 톰프슨은 “골프를 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요구하며 외롭다”며 “최근 골프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많은 사람이 우리가 프로 운동선수로서 겪는 많은 일들을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골프에서 일어난 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그레이슨 머리(미국)의 사망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렉시는 자신을 괴롭혔던 손 부상이 은퇴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지만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오빠가 모두 프로골퍼인 집안에서 자라난 톰프슨은 16세에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고, 300야드에 가까운 장타를 날리며 필드를 누볐다. 또 예쁘장한 외모와 몸매의 ‘미녀 골퍼’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세였던 201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는 여러 차례 역전패당했다. 특히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옛 나비스코 챔피언십) 때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쉽게 우승할 것으로 보였으나 앞서 3라운드 때 공을 잘못 마크한 것이 드러나 4벌타를 받고 연장전으로 끌려갔고, 유소연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톰프슨은 당시 경기위원에게 “이거 농담이죠?”라고 물어봤다며 “불행한 상황이었지만 덕분에 예상치 못한 팬을 얻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또 “15세부터 투어를 뛰었던 내가 아는 건 골프 생활과 주니어 골프, 아마추어 골프, 여행뿐”이라면서 “매주 대회에 참가하고 매일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것보다 인생에는 더 많은 일이 있을 텐데 그것을 경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이 나를 어디로 이끌지 궁금하다. 내게 골프 외의 인생에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녀 성 대결 이벤트 대회에 여러 차례 나서기도 했던 톰프슨은 앞으로도 이벤트 대회에 나설지, 제2의 인생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올해가 (풀타임) 골프의 마지막이라는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 “멋진 패자부활전이 목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멋진 패자부활전이 목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창단 1년 만에 실업연맹전서 우승 “스스로 결과 이뤄야 자신감 생겨지역 어머니들 원정 응원 국대급” “우리의 목표는 멋진 패자부활전을 보여 주는 겁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서대문구에 사는 주민들과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려고 합니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65) 감독은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서대문구 여자농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캐나다·유고·호주·중국을 차례로 꺾고 올림픽 구기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도 어색하지 않은 경력을 갖고 있다. 그런 그가 서대문구 농구단을 맡은 이유는 뭘까. 박 감독은 “희망을 주고 싶어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는 프로에 가지 못한 이들이다. 어릴 때부터 농구만 하면서 꿈을 키웠는데 그 꿈이 한 번 좌절된 선수들”이라면서 “마음에 상처도 있고 아픔도 있다. 그런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일어나 뛰자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지난 1년간의 노력은 벌써 결실을 맺었다. 서대문구는 지난 4월 경북 김천의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실업연맹전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희망과 자신감은 그냥 ‘나는 잘할 수 있어’라는 말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 내야 자신감이 생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갖게 된다”면서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단내 나도록 뛰었고, 결국 얻어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프로팀이 아닌 자치구가 운영하는 실업팀 감독을 맡으니 뭐가 다르냐고 묻자 “응원이 다르다”는 답이 돌아왔다. 박 감독은 “김천에서 경기를 하는데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함께 지역의 어머니들이 중심이 돼서 원정 응원을 왔더라. 보통 농구장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라면서 “어찌나 크게 노래를 부르며 응원해 주고 박수를 쳐 주는지…. 이런 응원은 국가대표 때도 못 받아 본 것 같다”며 웃었다. 박 감독이 서대문구 농구단에서 하고 싶은 것은 당연히 우승이다. 하지만 단순히 우승만이 목표는 아니다. 그는 “스포츠에서도 그렇지만 한국 사회에선 두 번의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선지 한 번 쓰러진 청년들이 다시 일어날 용기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이유로 도전도 잘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이미 한 번씩 쓰러지고 상처받은 친구들이다. 이런 친구들이 힘을 합쳐 우승도 하고, 더 성장해 프로에도 가면 요즘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대회에서도 꼭 우승을 하겠다”는 박 감독은 “한 번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우리 팀이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멜로우키친과 친구들이 선보이는 우정의 화음

    멜로우키친과 친구들이 선보이는 우정의 화음

    재즈 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이 오는 6월 1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멜로우키친 위드 프렌즈’(Mellow Kitchen with Friends)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그와 음악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는 절친들인 ‘비투비’의 보컬 임현식,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 ‘소란’의 보컬 고영배, ‘호피폴라’의 보컬 아일, 보컬·인플루언서 아우라, 작곡가·프로듀서 강화성, 왼손피아니스트 이훈이 무대에 함께한다. 1부에서는 그동안 ‘먼스리 멜로우 키친’(Monthly Mellow Kitchen)을 통해 발매한 주요 음원과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클래식, 가요, 팝을 편곡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2부는 멜로우키친과 평소 각별한 인연을 쌓아온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 꾸민다. 2012년 데뷔한 6인조 그룹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과 작곡가·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출연한다. 임현식은 최근 6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한 새 미니 앨범 ‘더 영 맨 앤드 더 딥 씨’를 발매했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채롭게 넘나드는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달콤한 목소리를 앞세워 고막남친으로 등극한 듀오 ‘멜로망스’는 얼마 전 90년대의 명곡 ‘사랑과 우정 사이’를 색다른 감성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밴드 ‘소란’의 멤버 고영배, JTBC ‘슈퍼밴드’의 첫 우승팀 ‘호피폴라’의 아일, 인도와 해외 각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수 아우라, 윤종신·성시경·나얼·브라운아이드소울 등 국내 최고의 남자 보컬리스트들과 작업한 강화성 작곡가, 뇌졸중을 극복한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이 게스트로 함께해 명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멜로우키친은 국내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2020년 롯데콘서트홀 기획 초청공연 ‘엘 토요 콘서트’에 출연한 바 있다. 다수의 콘서트는 물론 매월 한 곡의 음원을 발매하는 ‘먼스리 멜로우키친’을 통해 작곡·편곡·프로듀싱에도 실력을 뽐내고 있다. ‘멜로우키친 위드 프렌즈’ 입장권은 전석 9만 9000원으로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신진서 9단, 프로데뷔 11년 만에 800승

    신진서 9단, 프로데뷔 11년 만에 800승

    신진서 9단(24)이 프로데뷔 11년 만에 800승 고지에 올랐다. 28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27일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2024 중국 갑조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중국의 리웨이칭 9단에 16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 9단은 2012년 7월(제1회 영재 입단대회) 프로기사가 된 뒤 2013년 1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예선에서 권오민 5단을 상대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11년 10개월 만에 800승 고지를 밟게 됐다. 현역 프로기사로는 26번째다. 2021년 1월 13회 춘란배 4강에서 롄샤오 9단을 만나 500승을 쌓았고 이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신 9단은 지난 22일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에서 800승 등극이 유력해 보였다. 그렇지만 한상조 6단에게 일격을 당하며 기록 달성이 미뤄졌다. 신 9단의 통산 전적은 800승 1무 212패 1무효로 승률 79.05%를 기록 중이다. 한국 바둑 역대 최다승은 1963승 7무 842패 승률 0.700을 기록한 조훈현 9단이 보유하고 있다.
  • ‘사우디 최초 35골’ 호날두 또 축구 새역사…사상 첫 4개 리그 득점왕

    ‘사우디 최초 35골’ 호날두 또 축구 새역사…사상 첫 4개 리그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또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단일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과 함께 4개 프로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알 나스르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 이티하드와의 최종 34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 승점 82점을 올린 알 나스르는 알 힐랄에 14점 차 밀린 2위로 리그를 마쳤다. 알 나스르의 최전방을 책임진 호날두는 이날도 맹활약했다. 전반 10분 왼 측면을 파고든 호날두는 사각에서 골키퍼 머리 위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44분에도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득점했으나 또 오프사이드에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호날두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받은 호날두는 왼발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1-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호날두는 새 기록을 위해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뛰었다.호날두는 후반 21분 상대 수비수 퇴장을 유도했고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그의 올 시즌 35번째 득점으로 2018~19시즌 알 나스르 소속 압데라자크 함달라(모로코)의 34골을 넘어 한 시즌 최다 기록이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교체로 빠진 상황에서 후반 33분 페널티킥 득점, 후반 추가시간 헤더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 이티하드는 후반 42분과 추가시간 1골씩 넣었다. 31경기 35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리그 득점 2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알 힐랄·27골)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쟁취했다. 공식전 50경기로 넓히면 50골(정규리그 35골·컵대회 3골·아시아챔피언스리그 6골·아랍클럽 챔피언스컵 6골)로 경기당 1골에 육박하는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서로 다른 4개 리그에서 득점상을 받는 최초의 선수로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는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0~11·2013~14·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등에서 득점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호날두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나는 기록을 좇지 않는다. 기록이 나를 따라올 뿐”이라고 밝혔다. 알 나스르는 다음 달 1일 2023~24시즌 마지막 경기인 사우디 국왕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과 우승컵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 예체능 DNA 타고난 ‘효성의 아들’[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세 아들은 예술과 체육에 진심이다. 아마추어로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프로급인데, 1960년대 미국에서 유학했던 조 명예회장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관련이 있다. 조 명예회장은 1973년 그룹 산하에 효성여자배구단을 창단해 운영했고, 1980년부터 3년 8개월 동안 대한배구협회장을 지냈다. 상당한 양의 음반을 소장했을 정도로 음악도 즐겼다. 세 아들도 학창 시절 체육과 예술에 두각을 나타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 재학 당시 동양인 최초로 야구팀 주장을 맡았다. 사회인 야구 경기에 직접 투수로 등판하고 야구를 통해 직원들과도 소통한다. 야구의 속성을 기업 경영에 비유해 실질적 성과(득점)가 있어야 생존과 발전이 가능하고 조직의 팀워크(수비조직력, 팀플레이)에 위기관리 능력을 더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야구 경영론’을 강조한 바 있다. 어린 시절 꿈은 대학 건축학 교수였고, 미술에도 조예가 깊어 이탈리아 바티칸박물관 복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국에 흩어진 문화재를 찾고 보존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은 보성고등학교 동창인 고 신해철과 대학 시절 함께 결성한 ‘무한궤도’의 신시사이저(키보드)를 맡아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은 일화로 유명하다. 삼남 조현상 부회장은 예술과 체육을 겸비했다. 조 부회장은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로 전국빙상경기대회에서 우승했고, 연세대를 다니다 교환학생으로 갔던 브라운대 재학 당시 축구팀 대표선수로도 활약했다. 음악에도 재능이 있어 브라운대의 아카펠라 그룹 재버웍스(Jabberwocks)에서 활동했다. 이 그룹의 첫 해외 공연이 1994년 1월 모교인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는데, 조 부회장이 이를 추진했다. 그의 부인은 서울대 음대에 비올라 수석으로 입학해 줄리아드 음대와 예일대 음대에서 학·석사를 받은 김유영씨다. 26세에 뉴욕대 조교수로 임용됐던 그는 연주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미국 카네기홀 선정 차세대 음악인에 두 번(2004, 2006년)이나 이름을 올렸고,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으로 협연을 벌여 왔다.
  • 임성재, 파리행 불씨 살려…시즌 3번째 톱10 입상

    임성재, 파리행 불씨 살려…시즌 3번째 톱10 입상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번째 ‘톱10’에 입상하며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불씨를 되살렸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린 2024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공동 9위(4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7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잃었으나 톱10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톱10 입상은 개막전 더 센트리 공동 5위,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지난주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픔을 어느 정도 만회한 셈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임성재는 세계 순위도 지난주 34위에서 32위로 끌어올리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안병훈은 23위에서 24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김주형은 26위로 제자리걸음 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과 꾸준한 성적을 내는 김주형에게 밀리는 등 세계 순위가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떨어지며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더 센트리가 끝났을 때만 해도 김주형이 14위, 임성재가 26위, 안병훈이 52위였다.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에는 모두 60명이 출전한다. 개최국 프랑스에 자동 출전권 1장이 부여되고 나머지 59장은 다음 달 24일 기준 세계 순위로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국가별 2명씩 출전하는데, 세계 15위 이내라면 최대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임성재는 이날 13번 홀까지 버디 하나 없이 보기 4개를 적어내며 톱10 진입이 무산되는 듯했지만 14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3) 버디로 공동 9위에 턱걸이했다.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공동 2위의 추격을 5타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2인 1조 대회였던 취리히 클래식에서 닉 하디(미국)와 첫 우승의 감격을 나눴던 라일리는 이번에는 혼자 오롯이 기쁨을 만끽했다. 김주형은 공동 24위(1언더파 279타), 이경훈은 공동 32위(이븐파 280타)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성현은 이날 9타를 잃고 공동 61위(5오버파 285타)로 내려앉았다.
  • 153전 154기 집념… 배소현 생애 첫 승

    153전 154기 집념… 배소현 생애 첫 승

    배소현이 153전 154기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따냈다. 박민지는 마침내 통산 상금 1위로 등극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써낸 배소현은 박도영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배소현은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역대 일곱 번째로 오래 걸린 첫 우승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10월 279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박주영이다. 올해 12회째인 E1 채리티 오픈은 배소현까지 모두 6명의 생애 첫 챔피언을 배출하며 ‘기회의 필드’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2011년 프로에 입문한 배소현은 2017년에야 1부 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2년 동안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다가 2부 투어로 돌아갔고, 절치부심하다 2020년 1부에 복귀한 뒤에는 상금 30위권 안팎을 오르내리며 우승을 꿈꿔 왔다.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소현은 11번 홀(파4)까지 샷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친 박도영에게 따라잡혀 3타 차까지 뒤졌으나 박도영이 4개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사이 16번(파3), 17번(파4) 홀에서 6.4m, 10.7m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배소현은 “챔피언조에서 몇 차례 경기했는데 그때마다 마음을 내려놓고 했더니 잘 안돼 이번에는 욕심을 갖고 독하게 쳤다”며 “올해 대회가 많이 남은 만큼 생애 두 번째, 세 번째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한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원을 기록해 장하나(57억 7049만 2684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가 됐다. 장하나가 통산 상금 1위에서 내려온 것은 2018년 4월 29일 이후 2219일 만이다. 박민지는 “목표했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선 재미교포 한승수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김연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한국오픈 이후 11개월 만으로 통산 3승째다.
  • “독하게 마음먹고 쳤다” 배소현 153전 154기 첫 우승 감격

    “독하게 마음먹고 쳤다” 배소현 153전 154기 첫 우승 감격

    배소현이 153전 154기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따냈다. 박민지는 마침내 통산 상금 1위로 등극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써낸 배소현은 박도영을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배소현은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역대 7번째로 오래 걸린 첫 우승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10월 279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박주영이다. 올해 12회째인 E1 채리티오픈은 배소현까지 모두 6명의 생애 첫 챔피언을 배출하며 ‘기회의 필드’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2011년 프로 입문한 배소현은 2017년에야 1부 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2년 동안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다가 2부 투어로 돌아갔고, 절치부심하다 2020년 1부에 복귀한 뒤에는 상금 30위권 안팎을 오르내리며 우승을 꿈꿔왔다. 2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소현은 11번 홀(파4)까지 샷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친 박도영에게 따라잡혀 3타차까지 뒤졌으나 박도영이 4개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사이 16번(파3), 17번(파4) 홀에서 6.4m, 10.7m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배소현은 “챔피언조에서 몇 차례 경기했는데 그때마다 마음을 내려놓고 했더니 잘 안돼서 이번에는 욕심을 갖고 독하게 쳤다”며 “올해 대회가 많이 남은 만큼 생애 2번째, 3번째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한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원을 기록해 장하나(57억 7049만 2684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가 됐다. 장하나가 통산 상금 1위에서 내려온 것은 2018년 4월 29일 이후 2219일 만이다. 박민지는 “목표했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선 재미교포 한승수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김연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한국오픈 이후 11개월 만으로 통산 3승째다.
  • 여자 양궁 단체, 또 중국에 월드컵 우승 좌절…남자는 가볍게 금메달

    여자 양궁 단체, 또 중국에 월드컵 우승 좌절…남자는 가볍게 금메달

    한국 남자양궁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단체전 정상에 오르면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두 대회 연속 만리장성에 가로막힌 여자 단체 대표팀은 올림픽 최초 단일 종목 10연패 도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독일을 세트 점수 5-1(57-55 56-53 56-56)로 꺾었다. 지난달 중국 상해 1차 월드컵 결승에서 인도에 일격을 당한 아쉬움을 풀어낸 것이다.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각 2발씩 화살을 쏘는 세트를 총 4번 진행한다. 이기는 팀이 세트 점수 2점, 비기면 각각 1점을 가져간다. 한국은 1세트 첫 3발을 모두 9점에 맞추며 감각을 찾은 다음 3연속 10점으로 세트 점수 2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 독일은 10점을 2발 맞췄지만 마지막 7점으로 삐끗했다. 이에 한국이 10점을 두 번 쏘는 집중력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3세트에 10점만 2번 쏜 이우석의 활약으로 56-56 동점을 만들며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경기를 마치고 “고향인 예천에서 국제대회가 열려 영광이다. 더 자신 있는 모습으로 팀 호흡을 끌어올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우석도 “바람이 불어서 10점을 맞추기 어려웠다. 마지막까지 의심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의 여자 단체 대표팀은 리커브 중국과의 결승에서 슛오프(단발 승부로 과녁 중앙에 가까우면 승리) 접전 끝에 세트 점수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지난달 1차 대회 결승에서도 중국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한국과 중국은 1세트 몸풀기에서 54-54로 비겼다. 한국 에이스 임시현이 2세트 첫발을 10점에 쏜 뒤 전훈영, 남수현이 연속 9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러나 중국도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맞추며 또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전훈영이 10점을 쏜 다음 임시현, 남수현도 과녁의 가운데를 맞춰 56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중국은 화살 2개를 남기고 역전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운명의 4세트, 먼저 활시위를 당긴 중국은 실수 없이 6발 모두 9점 이상 올리면서 최종 56점에 도달했다. 반면 한국은 8점 3개로 52점에 머물렀다. 세트 점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슛오프를 펼쳤다. 임시현은 9점을 맞췄고 중국은 첫 화살을 과녁 가운데에 꽂았다. 남수현과 전훈영이 모두 10점을 쏘면서 동률을 이뤘지만 화살과 과녁 중앙의 거리 합계가 상대보다 길어 고배를 마셨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짝을 이룬 혼성 단체 대표팀도 8강에서 프랑스에 덜미가 잡혔다.
  • 보스턴,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겨…인디애나에 3연승

    보스턴,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겨…인디애나에 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18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대망의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겼다. 노랑 물결의 인디애나 홈 팬들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역전패에 머리를 감싸 쥐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2023~24 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4선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14-111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NBA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 추가하면 된다. NBA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 이후 내리 4연패로 시리즈를 내준 적은 없다. 4차전은 28일 같은 곳에서 계속된다. 보스턴에서는 이날 제이슨 테이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10리바운·8어시스트)을 올리며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제일런 브라운 24점, 알 호퍼드 23점(5리바운드)을 추가하 3승째에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에서는 앤드류 넴하드가 팀 최다인 32점(4리바운·9어시스트), R.J. 매코넬 23점(9리바운드·6어시스트)으로 분전했으나 보스턴의 뒷심을 감당하지 못했다. 턴오버로 보스턴은 20점을 올렸으나 인디애나는 13점에 그쳤다. 3점 슛은 보스턴이 46개를 시도해 16개(성공률 34.8%)를 성공한 반면 인디애나는 던진 22개 가운데 5개(22.7%)가 림을 통과했다. 보스턴은 이날 3쿼터 한때 66-84로 18점 차로 끌려갔다. 선수들이 점수 전광판을 자꾸 보자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러 전광판을 보지 말고 평소대로 경기하라고 주문했다.보스턴은 인디애나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노란색 티 차림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앞세운 프로 2년 차의 넴하드를 2~3쿼터에 막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4쿼터에서 넴하드는 지쳤고, 보스턴은 강했다.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101-109로 뒤진 상황에서 브라운이 3점 슛 두방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106-109로 따라갔다. 넴하드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한 보스턴은 경기 종류 1분 10초 전 ‘노장’ 호퍼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38초 전, 테이텀의 공을 받은 즈루 할러데이가 골 밑에서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111-111로 동점을 만들자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이어 파스칼 시아캄의 슈팅 파울로 확보한 자유투 1개를 할러데이가 림에 던져넣으며 보스턴이 112-111로 역전시키자 인디애나 홈팬들은 손깍지를 낀 채 뒷머리를 감싸다. 일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벌린 채 다물지 못했다. 종료 2초 전 넴하드로부터 턴오버한 할러데이가 시아캄의 파울을 확보한 자유투 2개를 고스란히 성공시키며 보스턴이 114-111로 달아났다. 종료 1초 전 인디애나의 아론 네스미스가 동점 작전으로 던진 3점 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인디애나는 고개를 떨구었다. 보스턴은 지난 22일 1차전에서도 114-117로 뒤졌으나 제일년 브라운의 3점 슛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물고 가 역전시키며 첫승을 따냈다.
  • PSG 이강인, 절친 음바페 고별전에서 ‘3관왕’…새 시즌 과제는 입지 확보

    PSG 이강인, 절친 음바페 고별전에서 ‘3관왕’…새 시즌 과제는 입지 확보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자마자 우승 트로피 3개를 들어 올리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다음 시즌은 절친한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가운데 팀에서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올랭피크 리옹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PSG는 역대 최다 15회 우승으로 2위 마르세유(10회)를 멀찍이 따돌렸다. PSG는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우스만 뎀벨레가 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2분 뒤에는 파비안 루이스가 뎀벨레의 패스를 머리로 연결했는데 수비에 맞고 나왔다. 이어 다시 루이스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 골을 올렸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이크 오브라이언에게 추격 골을 얻어맞았으나 1점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후반 40분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10분가량을 소화한 이강인은 이적 첫 해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컵대회까지 우승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 컵대회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리그에서는 3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을 보태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다만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공격수를 번갈아 맡은 이강인은 4월·5월 4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나머지 경기에선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리그 마지막 3경기는 우승을 확정한 다음 치른 비중이 낮은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7시즌 동안 공식전 308경기 256골의 성적을 남긴 킬리안 음바페의 고별전이기도 했다. 이에 이강인과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비티냐 등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첫 ‘무패 우승’의 역사를 작성한 레버쿠젠은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1-0으로 이기면서 31년 만의 대회 정상에 올랐다.
  • 만 71세 ‘역대 최고령 우승’ 서봉수 9단이 고쳐쓴 기록 상대

    만 71세 ‘역대 최고령 우승’ 서봉수 9단이 고쳐쓴 기록 상대

    원로 프로 바둑기사 서봉수(71) 9단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만 71세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한국 바둑계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서봉수 9단은 24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한종진(44) 9단에게 310수 만에 백 15집반 승을 거뒀다. 서 9단은 만 71세에 우승하면서 종전 최고령 우승 기록인 자신의 만 68세(2021년 제8기 대주배) 기록을 고쳐 썼다. 이번 대회 16강부터 안조영 9단, 김은선 6단, 김혜민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서 9단은 입단 26년 후배인 한종진 9단을 상대로 좌변에 거대한 백집을 만들어 우세를 확립했다. 서 9단은 우승 후 “역전되는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승리한 것 같다”라며 “오랜만에 우승을 해 더 기쁘고, 앞으로도 열심히 바둑을 두는 기사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1970년 입단한 서 9단은 19세였던 1972년 명인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둑계의 정상급 기사로 떠올랐다. 일흔이 넘어도 각종 대회에서 왕성하게 활약 중인 서 9단은 통산 33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주배는 45세 이상인 1979년 이전 출생한 남자 프로기사와 30세 이상인 1994년 이전 출생한 여자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시니어대회다. 우승 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 김성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2위…PGA 투어 첫승 도전

    김성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2위…PGA 투어 첫승 도전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공동 2위로 선전, PGA 투어 첫승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김성현은 데이비스 라일리, 브라이언 하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공동 2위에 마크됐다. 단독 선두 찰리 호프만(미국)에 한 타 뒤졌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김성현은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을 통과했다. 올 시즌 유일한 톱10 성적은 이달 6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의 공동 4위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1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1.1m 옆에 붙여 이글을 기록했다. 이후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5번 홀(파4)에선 티샷이 크게 벗어나 보기를 적어냈다. 김성현은 9번 홀(파4) 버디 퍼팅으로 첫날을 마쳤다. 경기 후 김성현은 “노 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는데, 보기를 범했지만 상위권 성적으로 잘 마쳐서 기분 좋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잘 마무리를 해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22)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임성재(26)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6위, 김시우(29)와 이경훈(33)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 세계선수권서 ‘금빛’ 사고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 세계선수권서 ‘금빛’ 사고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23·양평군청·세계랭킹 6위)이 39년 만에 시원한 한판승 금빛 메치기를 시전했다. 김민종은 “경기장을 나오면서 기쁜 감정은 다 지웠다. 훈련에 매진하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김민종은 파리 올림픽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김민종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한국 유도 대표팀이자 남자 최중량급 간판이다. 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이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985년 조용철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이다. 김민종은 이날 8강에서 피젤 마리우스(슬로바키아)를 발뒤축 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루카스 크르팔레크(체코)를 모로걸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종은 결승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상대 선수인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투시슈빌리는 경기 시작 1분 2초와 1분 46초에 각각 위장 공격 반칙을 범하며 스스로 위기에 몰렸다. 김민종은 반칙 1개를 더 끌어내면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김민종은 정규시간 종료를 20여 초 남기고 상대의 어깨로 메치기를 막아낸 뒤 가로누르기로 제압해 한판을 따냈다. 투시슈빌리는 넘어지자마자 패배를 체감하며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김민종은 축산시장으로 유명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부모의 3남 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에 김민종은 유도계에선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로 통한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체격을 갖고 있었던 김민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의 손에 이끌려 동네 유도장을 찾았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싹쓸이하며 이름을 날렸다. 보성고 3학년 때인 2018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단숨에 한국 유도의 희망이 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경험 부족으로 16강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유도의 미래를 밝혔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종은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했다. 김민종은 ‘한국 유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말에 “진짜 역사는 두 달 뒤 파리에서 쓰고 싶다”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경쟁선수들의 견제가 심해질 텐데, 이를 이겨내기 위해 더 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파리 올림픽의 리허설 무대라고 생각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한편 여자 78㎏ 이상급 경기에선 김하윤(안산시청·7위)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하윤은 2라운드에서 만난 브라질의 소자 베아트리스에게 패해 패자전으로 밀렸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를 상대로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뒀다. 김하윤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도 대표팀 중 유일하게 우승한 여자 유도의 간판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금메달 2개, 동 3개로 마쳐 국가별 순위 3위에 올랐다. 개인전 일정을 마무리한 한국 대표팀은 25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뒤 26일 귀국한다.
  • 5승 치고 나간 박세웅… 롯데 ‘탈꼴찌’ 선봉장

    5승 치고 나간 박세웅… 롯데 ‘탈꼴찌’ 선봉장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고도 한동안 깊은 부진에 빠졌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어느덧 다승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온 박세웅의 활약에 롯데는 탈꼴찌를 하고 박세웅은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박세웅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도 87개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무엇보다도 팀 타율 1위인 KIA에 단 2점만 내주며 승리해 의미가 깊었다. 전날에도 KIA를 6-1로 잡은 롯데는 17승27패2무(승률 0.386)를 기록했다. 롯데는 4월까지 끝없이 추락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5월 들어 대반격을 하고 있다. 5월 치른 16경기에서 9승1무6패를 기록하며 승률 0.600으로 월간 순위 2위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박세웅이 있다. 박세웅은 23일까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57과3분의2이닝을 던지면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 중에서는 KIA의 양현종(62와3분의2이닝), SSG 랜더스의 김광현(59이닝)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5월 들어서는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박세웅은 시즌 5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9명이 모두 5승을 거두고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지만 롯데의 토종 에이스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2017년 28경기에 나와 171과3분의1이닝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던 시절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세웅이 꾸준하게 역할을 해 주면서 롯데의 탈꼴찌 가능성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2017년 이후 주춤하던 박세웅은 2022년 10승11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그해 구단의 첫 다년계약 선수로 5년 총액 90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소집돼 금메달을 따냈다. 구단의 대표 선수로 조금씩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박세웅에게도 단점은 있다. 들쑥날쑥한 기복이 문제다. 지난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2이닝 동안 6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쓴 것이 대표적이다. 박세웅은 “잘 던지든 못 던지든 마운드에 오래 설 수 있고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데뷔 11년 무승’ 안준형, 첫승 기회…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

    ‘데뷔 11년 무승’ 안준형, 첫승 기회…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11년간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안준형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안준형은 23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1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다. 2014년 투어 데뷔 이후 8위가 최고 성적인 안준형은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안준형은 무명으로 10년을 넘게 보냈다. 데뷔 시즌에는 2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는 부진 끝에 시드를 잃었다. 2022년 다시 KPGA 투어로 복귀했으나 컷 통과는 딱 두 번뿐이었다. 그가 KPGA 투어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1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뿐이다. 당시 8위를 기록했다. 그나마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서는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다시 2부 투어를 전전하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32위에 올라 올해 시드를 확보한 안준형은 올해도 5차례 출전했으나 KPGA 파운더스컵에서 유일하게 컷 통과했고,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한 번도 60대 타수를 기록한 적이 없는 안준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안준형은 경기 뒤 “이 코스에서 이 정도 스코어를 냈다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 코스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그린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 아이언샷을 잘 구사해야 하는데 오늘 아이언샷이 잘 됐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안준형은 오랜 무명 기간에 대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그러다 보니 의욕이 앞섰다”면서 “(이번 대회가) 워낙 어려운 코스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내지 않았더니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안준형은 “선수라면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대회가 사흘이나 더 남았지만 선두권에 있는 만큼 기회가 찾아온다면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코스인 만큼 잘 극복해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은신, 박성국, 배윤호, 이지훈, 황인춘 5명이 4언더파 68타로 추격했고 이형준, 허인회, 김한별, 김찬우 등 10명이 3언더파 69타로 뒤를 이었다.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는 이날 이글을 2개나 뽑아냈다. 3번 홀(파3·185야드)에서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의 기쁨을 누린 현정협은 부상으로 500만원짜리 안마의자를 받았다.
  •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언젠가는 끝날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다곤 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로선 하필이면 무패 기록이 깨진 경기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라는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등 51경기(42승 9무)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레버쿠젠이 361일만에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아탈란타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은 해트트릭으로 레버쿠젠의 꿈을 꺾어버렸다. 1962~63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로 우승과 인연이 없던 아탈란타는 각종 대회(2부 리그 제외)를 통틀어 6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경험도 없는 아탈란타는 첫 유럽대항전 도전에 정상까지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52경기 만에 지는 게 정상은 아니다. 이례적인 일이었고, 우리는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면서도 “패배가 어색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 슬픈 밤이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져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이제 26일 열리는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알론소 감독은 “무패는 멈췄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 결과에 도전해야 한다. 다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韓 푼다… 유도 ‘金 갈증’

    韓 푼다… 유도 ‘金 갈증’

    한국 유도의 기대주 이준환(22·용인대)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3위 이준환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세계 14위 샤로피딘 볼타보예프(29·우즈베키스탄)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이준환은 경기 시작 1분13초 만에 어깨메치기 기술로 절반을 얻어 기세를 올렸고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다 3분12초에 업어치기 절반을 보태며 한판승을 완성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준환은 2회전에서 세계 22위 호아오 페르난도(25·포르투갈)에게 업어치기 절반승, 3회전에서 41위 오이노 유헤이(23·일본)을 상대로 어깨로메치기 절반 2개를 합쳐 한판승, 4회전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로 25위인 다비트 카라페트얀(24)을 안뒤축감아치기 한판승으로 줄줄이 무너뜨리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준환은 준결승에서 만난 세계 2위 타토 그리갈라슈빌리(25·조지아)에게 업어치기 되치기를 허용하며 절반으로 무릎을 꿇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만난 그리갈라슈빌리에게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바 있다. 그리갈라슈빌리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며 2022년, 2023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2022년 대표팀에 발탁된 이준환은 그해 6월 트빌리시 그랜드슬램과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을 휩쓸더니 지난해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 정상을 밟으며 한국 남자유도의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 9개월 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이준환은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2024 파리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겨누고 있다. 대회 셋째 날인 이날까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한국 유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한 2018년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을 쓰며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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