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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통합 행보 나선 윤석열 “DJ, 한번도 불의와 타협 안 해”

    국민통합 행보 나선 윤석열 “DJ, 한번도 불의와 타협 안 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을 찾아 국민통합 행보를 이어 갔다. 윤 후보는 호남 지역의 상징적 인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거국·탕평 내각을 띄우는 방식으로 뒷받침하며 국민 통합 메시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나란히 참석했다. 윤 후보는 기념식에서 “김 전 대통령은 평생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겪고 6년간 감옥 생활을 하고 오랜 망명과 감시라는 탄압을 받았지만 한번도 불의한 세력과 타협하지 않는 그야말로 행동하는 양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업적을 되새기고 더 발전시키면서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국민 골고루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의 나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했다. 지난달 12일 존 오소프 미국 연방상원의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첫 외교 데뷔전을 치른 후 두 번째 외교 행보다. 한국 이름 ‘심은경’을 가진 스티븐스 전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접견에서는 한미동맹 발전과 새로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안부를 물으며 혈맹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윤 후보는 “젊어서부터 우리나라 국민, 문화, 역사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셨다”며 “대사님처럼 서로 상대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애정을 갖게 되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많이 기여해 왔기 때문에 한미 관계가 튼튼하게, 여러 위협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유지돼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의 간담회에서 친기업 행보도 이어 갔다. 윤 후보는 “수출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선 규제를 풀고, 이 기업들이 해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근로자들이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는 것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 오미크론을 남아공 사람으로 표현한 스페인 신문… 차별에 우는 아프리카

    오미크론을 남아공 사람으로 표현한 스페인 신문… 차별에 우는 아프리카

    태국·독일 신문도 인종차별적 제목 사용 물의WHO 사무총장 “마음 아프다”, “역겹다” 비난중국과 달리 변이 발견 즉시 WHO에 알렸는데오미크론 없었던 아프리카 국가 봉쇄 당해 불만선진국 백신 사재기·지재권 면제 거부도 불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을 빠르게 국제사회에 알렸지만 외려 여러 국가의 언론이 잇따라 ‘바이러스 수출국’으로 표현하는 등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7일(현지시간) 칼럼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신문(La Tribuna de Albacete)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만평에서 남아공 사람들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표현했다가 사과했다. 의인화한 갈색의 바이러스들이 남아공 국기가 붙은 배를 타고 유럽대륙으로 건너가는 장면으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인종차별에 마음이 아프다”, “캐리커처가 역겹다” 등 강하게 비난했다. 태국의 유력 영자신문인 방콕포스트도 지난 2일자 1면에 “정부가 아프리카 방문객을 추적하다”(Govt hunts for African visitors)는 제목을 썼다. 태국 정부가 11월 15일 이후 태국에 입국한 아프리카발 입국객 수백명을 찾아 검사를 요청할 것이라는 기사였는데, ‘추적하다’와 ‘사냥하다’로 둘다 쓰이는 ‘hunt’를 쓰면서 인권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태국 정부까지 나서 해당 제목과 정부 방침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고, 결국 방콕포스트는 이틀 뒤 지면에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했다. 또 독일 일간지 다이 라인팔츠(Die Rheinpfalz)도 지난달 28일 2명의 아프리카 흑인의 사진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온 바이러스가 우리와 함께 있다”(The virus from Africa is with us)는 제목을 썼다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고 NPR이 전했다. 아프리카의 불만은 2019년 12월 중국이 첫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했을 때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소극적이었다는 의혹을 받는 것과 달리 자신들은 곧바로 WHO에 알려 피해를 막는데 기여했다는 데 있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곧바로 아프리카 7~8개국의 하늘길을 봉쇄했고, 당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지 않는 4개국도 포함돼 논란이 됐다. 게다가 뉴욕타임스는 미 미네소타주의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지난달 23일에 이미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남아공이 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지난달 24일 보다 먼저 미국 내에 확진자가 있었다는 뜻이다. 이외 아프리카에서는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 및 제약사들의 지식재산권 면제 거부에 대해 불만이 높다. 선진국의 이기주의로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변이가 발생해 전세계로 퍼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 강원도 양구 ‘사과의 고장’…양구 사과 러시아 첫 수출길 오른다

    강원도 양구 ‘사과의 고장’…양구 사과 러시아 첫 수출길 오른다

    최북단 강원도 내륙 접경지마을 양구군이 사과의 본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강원 양구군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사과가 러시아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 양구군은 사과 3t을 오는 8일 부산항에서 러시아 사할린으로 수출하고, 내년 1월까지 15t을 추가로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양구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활력화 기반 조성을 위한 고품질 사과 수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이번 수출을 성사했다. 사과 수출단지 사업을 통해 양구사과연합회 소속 33개 농가가 수출협의회를 구성했다. 양구군은 수출용 사과 포장 상자 디자인 개발과 재배기술 교육,재배 시설·친환경 약제 및 트랩 등을 지원했다. 양구 사과는 지난 2017년에는 홍콩으로 수출하기도 했으나 후속 수출길은 없다가 이번에 러시아 수출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 러시아 수출은 대규모 물량이라 해외시장 개척의 실질적인 첫발로 평가 받는다. 양구 사과는 햇빛이 강하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타지역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양구 사과가 달고 맛 좋기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고품질 전략을 지속해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중국 속긁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대만에 무한 사랑 표출?

    [대만은 지금] 중국 속긁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대만에 무한 사랑 표출?

      “대만은 항상 일본의 중요한 오랜 친구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자주 하는 말로 대만에 알려져 있다. 최근 아베 전 총리를 보면 애국심에 기반을 둔 반중 정서와 함께 대만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일 대만 국책연구원이 주최한 ‘신시대의 대만과 일본 관계’라는 포럼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시 용인할 수 없다며 “대만 침공은 곧 일본 침공”이라는 말을 했다. 이는 일본이 양안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을 암시한 부분으로 풀이됐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30년 간 중국 군사비 지출이 42배 증가했으며 이는 일본의 4배에 달한다. 향후 30년 중국의 군사비 지출은 매년 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위기로 가득찬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이 직면한 도전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타이 釣魚台), 마에지마 열도, 요나구니섬 등 일본이 직면한 도전과 다르지 않다”며 “중국의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 재임 시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마다 센카쿠 열도 방어에 대한 일본의 결의와 의지를 오판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밖에 아베 전 총리는 대만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며 대만의 참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는 대만은 일본 및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현재 대만과 중국이 CPTPP에 가입 신청을 한 상태로 대만은 가입 승인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국이 먼저 가입할 경우 대만에게 기회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베 전 총리는 또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의료, 보건, 기후 변화, 항공, 통신, 범죄 예방 등의 분야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대만이 옵저버로 참여하는 것을 허용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은 아베 전 총리의 발언에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사 초치 전 중국은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는 “반드시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아베 전 총리의 발언을 두고 내정 간섭으로 중국 주권에 도발하고 대만독립세력을 지지하는 것으로 여겼다. 2일 아베 전 총리는 중국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만 정부와 미국 국제민주연구소(NDI) 가 주최한 ‘2021 개방국회포럼’에서도 발언을 이어 나갔다. 그는 “각자 사회에 맞는 민주적인 옷 한 벌은 맞춰 입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6년 첫 대통령 직선제를 실시한 대만에서 세 차례의 집권 변화를 거쳐 국민 정서에 맞는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했다”며 “민주주의의 정신은 이제 대만인의 마음속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의 성숙한 민주주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민주화 성공사례 중 하나”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주의 파트너들이 협력을 강화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대만산 파인애플도 홍보했다. 지난 3월 대만 파인애플이 중국으로부터 수입금지 조치를 당했다. 지난해 중국은 대만 파인애플 수출의 97%를 차지했던 터라 대만 파인애플의 수출 판로가 꽉 막혀버렸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4월 자신의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만산 파인애플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점심 디저트로 대만 파인애플을 먹어야겠다. 맛있어 보인다”고 했다. 일본은 지난 3월 대만산 파인애플 1719t을 수입한 데에 이어 대만산 파인애플 6200t 이상을 선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지난 5월 대만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자 “일본이 대만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수출 날개 훨훨, 사상 최초로 월간 600억달러 돌파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1% 늘어난 60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달 수출 실적은 지난 9월 월간 수출액 최고 기록(559억 2000만 달러)을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으로 월별 수출액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9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43.6% 증가한 573억 6000만 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30억 9000만 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5838억 달러)과 무역액(1조 1375억달러)은 이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이달 중에 사상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5대 주요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철강, 컴퓨터 등 주력 수출 품목은 물론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등 신성장 품목도 모두 역대 11월 수출 실적 중 1~2위를 나타냈다. 반도체, 석유화학, 컴퓨터, 농수산식품, 화장품은 역대 11월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부품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질로 소폭 감소다. 바이오헬스 수출도 지난해 11월(역대 3위 실적)의 높은 기저효과로 다소 줄어 4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사상 최초로 8개월 연속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 수출이 사상 첫 150억달러를 넘었고 아세아 국가 수출액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 중소기업 수출 실적 사상 최대 경신…1052억달러 돌파

    중소기업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관세청은 29일 현재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052억달러(2018년)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력품목 중 화장품은 한류열풍,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010년 수출품목 62위(3억 200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2위(43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반도체제조장비도 글로벌반도체시장 호황에 따라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0년 30위(8억 8000만 달러)에서 올해는 5위(33억 달러)로 올라섰다. K방역 관련 의약품 수출액은 2010년 43위(6억 7000만 달러)에서 올해는 6위(28억 2000만 달러)로 성장했다. 가공식품도 K푸드 열풍으로 농산·수산·축산 가공품 수출이 2010년 대비 161%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출을 위주로 10위권을 유지했는데 이 중 전기차(초소형 자동차 포함)가 2017년 첫 수출 이후 올해에는 2232만 달러를 기록해 잠재 성장성을 보였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2010년 7만 4851개사에서 올해는 8만 7019개사(16.3%↑), 수출액은 2010년 10월 752억 달러에서 올해 10월에는 953억 달러(26.7%↑)로 늘어났다. 한편 권칠승 장관은 이날 수출 중소기업 6개 업체 대표와 수출 실적 우수기업인 프리닉스사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 확대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벤처·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붉은 소프트파워’ 앞세운 중국…드라마 수출로 아프리카 장악 본격화

    ‘붉은 소프트파워’ 앞세운 중국…드라마 수출로 아프리카 장악 본격화

    ‘소프트파워’를 앞세운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 장악을 본격화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산하이칭’(山海情)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이 아프리카 대륙 진출에 성공해 방영을 앞두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방영돼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산하이칭’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 지난 1990년대를 배경으로 닝샤(寧夏) 후이(回)족 자치구에서 빈곤퇴치 사업에 나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최근 중국에서 제작된 다수 TV프로그램의 아프리카 진출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과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공동 개최된 ‘중국-아프리카 TV프로그램 소개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어 자막이 포함된 중국 TV드라마 ‘산하이칭’은 현재 세네갈, 가봉, 콩고 등 아프리카 대륙 다수의 국가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중국 국가방송총국 옌청성 국제협력국장은 이와 관련 “작품 ‘산하이칭’의 내용이 주로 빈곤 퇴치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이 얻은 기적과 같은 격려와 감동을 아프리카인들이 똑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아프리카 대륙에 방영될 것으로 알려진 중국 TV프로그램에는 공훈(功勋) 짜이이치(在一起), 소환희(小欢喜) 23호니우나이탕(23号牛乃唐) 등 히트 작품들과 할랄콰이즈(哈拉筷子), 메이스쨔다오(美食驾到) 아프리카와의 동행(与非洲同行) 판다와샤오탸오링(熊猫和小跳羚) 등 아프리카 대륙과 중국의 공동 합작으로 제작될 예정인 작품 다수가 포함됐다. 해당 TV프로그램들은 향후 세네갈 국영TV, 가봉TV, 콩고TV, 부룬디TV, 코모로TV, 모로코 뉴비전TV 등 다수의 국가에서 대대적인 편성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문화를 무기로 아프리카 대륙 장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지난 2001년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첫 협력기구 설립을 위해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대규모 연회를 베풀었다. 당시를 기점으로 중국은 일명 ‘저우추취’로 불리는 아프리카 신전략을 구성, 아프리카로 진출한 중국 기업들과의 연대도 활발히 추진해왔다. 2001년 장쩌민 주석이 아프리카 각국 정상을 베이징에 초청한 지 20여 년이 흐른 상황에서 중국 문화 수출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아프리카 장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1년 동안 화천골, 평범적세계, 아적악부회무술, 노파당가, 부모애정, 중국판 며느리 전성시대 등 다수의 자국 드라마를 아프리카 대륙에 꾸준히 수출해왔다. 수년에 걸쳐 중국 드라마와 TV프로그램이 다수 방영되면서 최근에는 이라크 등 일부 국가에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중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중국 언론들의 보도다. 특히 일부 아랍권 국가에서는 중국 드라마 ‘관람지침’을 소개하는 간행물이 출간돼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 드라마의 아프리카 진출 가속화는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과 문화적 영향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방영을 앞둔 중국 현대물 드라마를 통해 아프리카 각국 시민들은 현재 중국 사회의 발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국과 아프리카 양 대륙이 국제적 합작을 통한 프로그램 제작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국외의 시청자들의 중국 드라마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분석했다.
  • “제2 요소대란 차단”…구자열 “무협, 삼성·GS·LX와 수출 공급망 TF 구성”

    “제2 요소대란 차단”…구자열 “무협, 삼성·GS·LX와 수출 공급망 TF 구성”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중국발 ‘요소 대란’과 같은 수입 의존 품목 공급 절벽 사태를 막기 위해 국내 글로벌 상사회사와 함께 ‘수출 공급망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TF에는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삼성물산과 GS글로벌, LX인터내셔널, 한국수입협회 등이 참여한다.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22일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 속에 통상전략도 세계 10위 경제 규모에 맞게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한국 무역은 내년에도 1조 달러 규모를 크게 넘어서며 안정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앞으로 통상환경이 녹록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과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안보·노동·인권에 대한 기준도 무역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회장은 최근까지 지속하고 있는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응이 다소 늦긴 했지만, 완전 늦장을 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협회 차원에서도 공급망 점검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무역협회는 글로벌 상사회사 등이 참여하는 TF를 조직하고, 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을 중심으로 일부 국가에 집중된 수출 품목을 연구·분석할 계획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입 품목 1만 2588개 가운데 특정국 수입이 80% 이상인 품목은 3911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알루미늄 합금 원료인 마그네슘 잉곳 등 1856개 품목은 중국산 의존도가 절대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천일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업계에서 마그네슘 잉곳, 산화텅스텐, 수산화리튬 등도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본다”라면서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한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 갖고 있는 종합상사들과 TF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어 “국민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품목의 공급망 상황을 보면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구 회장은 “우리의 우수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다자간 무역질서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각국의 통상 이슈를 면밀히 파악하고 동시에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정확히 전달함으로써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그룹 총수인 구 회장은 지난 2월 민간 기업인으로는 15년 만에 무역협회 회장에 올랐다. 그는 “올해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회원사의 코로나19 극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물류 문제 등 현장의 어려움을 많이 듣고 돕고자 노력했다”며 “한국이 잘 될 수 있는 길은 수출이다. 내년에는 무역업계가 디지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모더나·버라이즌 CEO 만난 이재용… ‘미래 먹거리’ 챙겼다

    모더나·버라이즌 CEO 만난 이재용… ‘미래 먹거리’ 챙겼다

    ‘10년째 친분’ 최대 통신사 경영자와 회동8조 규모 계약한 ‘차세대 통신’ 의견 교환모더나 바이오 투자사 찾아 협력 논의도미래 성장사업 키워 ‘뉴삼성’ 기틀 다지기북미 지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 모더나와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업 버라이즌 최고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백신 외교와 생산 공조 체제를 굳건히 하는 한편 지난 1일 삼성전자 창립 52주년을 맞아 천명한 ‘뉴삼성’을 향한 기틀 다지기로 풀이된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의 미국 뉴저지주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손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버라이즌에 약 7조 9000억원 규모의 5세대(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한국 통신장비 산업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비욘드(Beyond) 5G, 6G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났다. 이들의 회동은 아페얀 의장이 설립한 바이오 투자회사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부회장과 아페얀 의장은 최근 진행된 양사의 코로나19 백신 공조와 향후의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모더나·버라이즌 릴레이 회동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집중 육성하기로 한 삼성의 ‘미래 성장사업’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경영 복귀 후 첫 미국 출장에서 두 회사 경영진을 잇따라 만난 것은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 [뉴스분석]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일본은 몽니·미국은 뒷짐’

    [뉴스분석]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일본은 몽니·미국은 뒷짐’

    일본, 한미일 외교차관회의 공동기자회견 불참 통보미국은 한일 간 중재보다는 단독 기자회견 제안해 중국에 한미일 협력 과시하려던 미국 계획도 차질“美, 日에 실망했어도 양자대화로 日 달래려 할 것”한미일 외교차관협의 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3국 공동 기자회견이 일본 측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무산되는 일이 벌어졌다. 12년 만에 단행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방문이 이유였다. 일본의 ‘독도 몽니’에 미국 측은 현장에서 중재에 나서기보다 단독 기자회견으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이 향후에도 한일 양자 갈등에는 개입하지 않고 사실상 관망하는 태도를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온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일본 측이 우리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로 (3국 공동기자)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한미일 차관협의를 개최한 미국의 ‘단독 회견’에 동의했는데 “한미일 차관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했다. 일본 측은 ‘비행기도 타지 못할 뻔했다’라며 자국 내 격앙된 상황을 설명했고, 미국은 기자회견 자체가 독도 문제로 완전히 가려질 것으로 우려했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기자회견 현장에는 최 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없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보장 및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며 중국이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한일 갈등이 노출됐으니 미중 첫 화상정상회담 이틀 뒤인 이날 중국에 한미일 동맹을 과시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차질을 빚은 셈이다.이어 열린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 모리 차관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고, 최 차관은 한국 경찰이 주둔하는 독도에 경찰청장이 점검차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 차관은 한일 갈등 현안인 일본의 수출 규제 조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 무산은 미국 입장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였던 ‘한미일 협력’ 구도가 균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우려할 수밖에 없다. 바이든은 취임 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첫 방문지로 한일을 택했을 정도로 중국 견제에 한미일 협력 구도를 중시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홀로 나선 기자회견에서 “매우 건설적인 3자 협의였다“며 최근들어 “일본과 한국 사이에 어느 정도 양자간 이견이 계속 해소”되고 있다는 식으로 봉합에 나섰다. 하지만 ‘글로벌 리더십 재건’을 기치로 중국을 견제하려 곳곳에 동맹 중심의 소다자 협의체를 만든 미국은 적지 않은 불협화음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신안보동맹 오커스(미국·영국·호주)로 불거진 프랑스의 반발에 한일 갈등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또 이날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둘러싼 한일 간 갈등에 대해 미국이 단독 기자회견으로 결론을 낸 데 대해, 앞으로도 미국의 중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한일 관계 중재에 힘썼지만 실패한 오바마 행정부를 봤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한일 간 민감한 이슈는 피하면서 한미일 연대로 가자는 입장을 보여왔다”며 “미국이 오늘 공동기자회견 취소로 일본에 실망했겠지만, (한일관계 조율에 직접 나서기보단) 양자간 대화로 일본을 달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통팔달·항노화 거점도시 함양… ‘농촌 유토피아’ 꿈 영근다

    사통팔달·항노화 거점도시 함양… ‘농촌 유토피아’ 꿈 영근다

    경남 함양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악조건에서 정부 승인 국제엑스포인 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함양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무병장수 식품인 산삼과 건강을 주제로 한 첫 엑스포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산삼과 항노화 산업 중심지 함양’, ‘힐링 휴양지 함양’ 이미지가 국내외에 확실히 각인됐다고 밝혔다. 경남 서북단에 위치한 함양군은 오랫동안 교통 오지로 남아 있다가 고속도로가 잇따라 뚫리면서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바뀌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특산품 산양삼과 편리한 교통여건, 청정한 자연환경 등 지역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항노화·관광휴양·유통산업을 함양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서 군수로부터 엑스포 개최 효과와 군정 역점 사업 등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국제행사 엑스포 개최가 불안했을 텐데. “이미 1년 연기를 했기 때문에 또다시 연기할 수도 없었다. 비대면·온라인 행사를 많이 보강하는 쪽으로 보완해 지난 9월 1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개최했다. 행사기간 내내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행사장 안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관람객을 적극 유치할 수 없는 여건이었는데 한 달간 44만명이나 방문했다. 온라인 관람객은 210만명이나 됐다. 엑스포나 축제를 준비하는 전국 각 지자체에서 견학도 줄을 이었다. 엑스포 산삼특산물관과 산지유통센터에 지역 산양삼 농가와 농특산물 농가가 참여해 2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중국·러시아·인도 등 해외 36개국과 8차례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회를 열어 당초 목표한 500만 달러보다 349% 초과한 1747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최초로 개최함으로써 전국 지자체 축제 시작의 첫 뚜껑을 열었다는 의미도 크다.” -함양 산양삼 품질이 우수한 이유는. “남덕유산 깃대봉 일대는 삼국시대 최대 산삼재배지로 당시 전국 심마니가 모여 제를 지낸 제단과 약수터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 산삼 생산 중심지이다. 함양군 전체 면적의 78%를 차지하는 산은 다른 지역보다 게르마늄 함유량이 높다. 전문가들은 해발 500m 이상에서 생산된 산양삼은 효능이 산삼과 비슷하다고 한다. 여기에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생산이력제를 시행했다. 2015년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이듬해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산양삼 경매장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함양산양삼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 임산물 지리적 표시상품 제58호로 등록돼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엑스포 개최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엑스포를 통해 함양이 산양삼과 항노화 중심지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게 된 것은 귀중한 성과다. 이번 엑스포에서 많은 사람들이 산양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가공식품까지 접할 수 있었다. 산양삼에 대한 일반인 접근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엑스포 기간에 미국, 중국 등 4개국 산양삼 연구 유명 석학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산양삼 연구 학술회 결과를 바탕으로 산양삼 이론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양삼 산업 생산·연구·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국가연구기관인 산양삼특화산업 진흥센터도 올해 안에 착공한다. 3층 규모로 사업비 99억원 전액 국비다. 내년 12월 준공되면 25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면서 산양삼 재배교육에서부터 품질관리, 산업화 지원 등을 전담한다.” -오랫동안 교통 오지였다가 이제 교통 요충지가 됐다.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대전통영 고속도로, 울산함양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함양을 지나간다. 대구~합천~함양~남원~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도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확정·고시돼 고속철도망까지 갖추게 됐다. 사통팔달 교통접근성을 앞세워 유통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도 유치했다. 쿠팡은 720억원을 들여 함양읍 신관리 일원에 18만 2660㎡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식품유통회사인 ㈜세하에프에스를 수동면 함양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하는 투자협약을 지난 8월 체결했다. 특히 국토부가 지난 8월 함양읍 신관리 일원을 e커머스 전략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해 함양이 물류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날개를 달았다. 65만 858㎡ 부지에 모두 174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스마트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물류단지 인근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100호도 건립한다. 물류단지 준공 10년 뒤에는 지역 기업체 수가 700개 이상 늘어 함양군 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농촌 상생 선도 모델로 꼽히는 함양 농촌 유토피아 사업도 물류거점 조성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어떤 내용인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촌으로 사람이 돌아오도록 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전교생이 19명으로 줄어 폐교 위기에 처한 서하초와 마을을 살리자면서 학교와 동창회, 주민 등이 뭉쳐 학생모심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이토피아 서하 만들기’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위원회는 학생과 함께 전입하는 가정에 공공임대주택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자 전국에서 전학·전입이 줄을 이어 학생수가 30명을 넘었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농촌유토피아특별위원회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함양에서 시작된 농촌 작은 학교와 쇠퇴하는 마을을 동시에 살리기 위한 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수도권 집중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모범사업으로 평가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규모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 학생과 젊은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서 군수는 “농업도 기후변화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함양파, 블랙사파이어 등 지역 환경에 맞는 신소득 작목 개발과 재배를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춘수 군수는 ▲1950년 함양 출생 ▲진주고, 경남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경남도 관광진흥과장·미래산업과장·감사관, 밀양부시장, 경남도 농수산국장, 제9대 경남도의원 ▲제42대 함양군수(2018. 7~)
  • ‘한국형 패트리엇’ 역대급 수출… UAE와 ‘천궁Ⅱ’ 4조원 계약

    ‘한국형 패트리엇’ 역대급 수출… UAE와 ‘천궁Ⅱ’ 4조원 계약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될 예정이다. UAE 국방부는 16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방공 체계인 M-SAM(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약 4조 1000억원) 상당”이라고 발표했다. UAE가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항공기 격추용 천궁Ⅰ과,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천궁Ⅱ 가운데 후자다. 천궁Ⅱ는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작년 11월 최초 포대 물량이 우리 군에 인도됐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선진국만 개발에 성공했을 정도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유도무기 체계다. 현지 언론은 천궁이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중거리 방공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이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UAE는 천궁을 구매한 첫 국가가 된다고 보도했다. 걸프 투데이에 따르면 UAE 국방부의 조달 계약을 관리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의 최고경영자(CEO) 타리크 압둘 라힘 알호사니는 “한국 측과 협상이 매우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으며 최종 합의문 체결에 가까워졌다”며 “양측은 UAE 공군의 운용 요건에 맞게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UAE 측과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제작한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는 교전통제소와 다기능레이더, 발사대, 유도탄으로 구성됐다. 1발당 가격은 15억 원에 이른다. 최대 사거리는 40㎞에 달한다.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안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 방위산업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지지부진한데… 증권가 “내년 3600까지 간다” 왜?

    국내 증시가 최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증권가에서는 내년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로 내년 상반기 회복세를 보이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한 내년 코스피 최고치는 3400~3600이다. KB증권이 3600을 제시해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투자가 2850~3500, 하나금융투자가 3480,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3400을 제시했다. 올해 7월 기록한 종가 기준 코스피 최고치(3305.2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최고치와 비교했을 때는 내년 최고치가 크게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현재 코스피가 3000선 아래이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는 약 15%에 달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 투자자들의 골칫거리였던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대체로 완화되고 생산이 재개되면서 전 세계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눌려 있는 것도 있고, 미중 간 갈등의 불씨가 잦아들면서 내년 1분기까지는 증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내년도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3월 우리나라 대선 이후 신정부 출범에 따른 확장적 재정정책 기대감, 2년 연속 수출 호조세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내년 하반기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내년 5∼6월 고점에 도달한 뒤 하락할 것”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선제적으로 나타난 영향”이라고 예측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이 이르면 내년 3분기 중,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말에 첫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내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등도 변동성을 확대할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감에 거주자 외화예금은 급증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달 942억 달러보다 65억 7000만 달러 늘어난 1007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10월(78억 7000만 달러) 이후 1년 만에 가장 컸다. 외화예금은 8월(4억 7000만 달러), 9월(16억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文 공들였는데 윤석열 “종전선언 반대…유엔사 무력화될 것” (종합)

    文 공들였는데 윤석열 “종전선언 반대…유엔사 무력화될 것” (종합)

    “정치적 선언 부작용 상당히 크다”“북 비핵화 진전시 평화협정·종전선언 가능”“지금은 국내외 잘못된 시그널 줄 가능성 커”文, 유엔서 “한반도 평화 시작은 종전선언”내년 대선 결과 따라 종전선언 운명갈릴 듯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들인 북한과의 종전선언에 대해 “현재 종전선언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정치적 선언으로 유엔사가 무력화되기 쉽고 안보에 중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대일관계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를 국내 정치에 너무 끌어들였다”고 비판했다. “국내 주한미군 철수·병력감축에 작용” 윤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종전만 분리해 정치적 선언을 할 경우 부작용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만 먼저 할 경우 정전관리 체계인 유엔사가 무력화되기 쉽고, 유엔사의 일본 후방기지 역시 무력화되기 쉽다”면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한민국 안보에 중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주한미군 철수나 병력 감축 관련 여론에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역적으로 진전돼서 광범위한 경제협력 관계가 수립된다면 평화협정과 종전선언이 얼마든 함께 갈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태에서는 이것이 국제 사회나 우리 남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내년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이 진행하고 있는 종전선언 진행이 중단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文, 유엔 총회서 두 차례 종전선언 강조 남북관계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제75회 유엔(UN) 총회 화상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올해 5월 문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정부와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의회에서는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에도 UN 연설에서 재차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의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조건부 긍정의 반응을 보였다. 미 국방부, 연방의회의 일부 의원들도 종전선언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지난달 한미 양국은 대북협상책임자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서 종전선언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고 미국 정부는 종전선언에 들어갈 문구에 대한 세밀한 법률적 분석 작업까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최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갔을 때도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방북’을 제안했고, 교황은 “초청장이 온다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노력 여부를 봐서 다시 원점에서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尹 “文정부, 대일외교 실종”“한일관계 국내정치에 끌어들여”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대일본 외교에 대해 “대일 관계가 과연 존재하느냐고 할 정도로 외교 자체가 거의 실종된 상황”이라면서 “대일 관계를 국내 정치에 너무 끌어들인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주일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과연 일본 외무성하고 제대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거의 단절돼 있지 않으냐는 생각을 서울에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 들어와서 대일 외교와 한일 관계가 거의 망가졌다고 평가하고, 그것이 한중 관계와 한미 관계에도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국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2019년 7월 한국의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 소재 3종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가하는 경제 보복을 단행했다. 일본은 이어 8월 수출시 서류 절차 간소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2차 경제 보복도 감행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대대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일본 수출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 주요 부품에 대해서도 자립도를 대폭 높이는 정부 차원의 지원 조치들이 이뤄졌다.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사죄를 거부한데 이어 독도가 자신의 땅이라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극우 정치인들의 망언을 교과서에 반영해 양국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다.
  • 지난달 수입물가 13년 만에 최대폭 상승

    지난달 수입물가 13년 만에 최대폭 상승

    원유, 원자재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원화로 환산한 수입 제품의 가격이 6개월 연속 올랐다. 고공행진을 이어 가는 수입 물가는 앞으로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0.43로 9월보다 4.8%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원화기준으로 계산된 수입제품의 가격으로, 2015년 가격을 100으로 잡는다. 수입물가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지수의 절대 수준은 2013년 2월(130.83) 이후 8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아울러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5.8%나 치솟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폭으로는 2008년 10월(47.1%) 이후 13년 만에 가장 컸다. 수입물가 상승은 원재료와 중간재가 주도했다.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은 한 달 전보다 11.1%나 올랐다. 중간재 중 석탄 및 석유제품도 같은 기간 10.8% 상승했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12.4%나 오른 영향이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고, 원자재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지수도 한 달 전보다 1.6% 오른 114.38로 집계됐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25.3%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12.3%), 화학제품(2.2%) 등이 올랐지만, TV용 LCD·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한 달 전보다 0.9%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는 한 달 전보다 3.5%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이다.
  • 李 “中, 요소수 해결 도움 달라”… 尹 “당선 땐 한일관계 개선”

    李 “中, 요소수 해결 도움 달라”… 尹 “당선 땐 한일관계 개선”

    ■이재명, 미중 당국자 회동… 균형외교 첫발 “요소수 문제로 한국 혼란… 더 관심 가져 달라”中 대사 “특정국 겨냥 아냐… 해결 위해 노력“李, 美차관보 만나 “한미 동맹 발전하길 희망”문정인 前 특보 등 조력… 외교안보 약점 보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미국과 중국 외교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하며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첫 외교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후보실에서 면담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 후보는 싱 대사에게 “요소수 문제로 한국이 불편함을 겪고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국의 수출 물량으로 치면 비율이 매우 낮아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면 우리가 이 혼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중국이 특정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고, 우리 내부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의 어려움을 우리는 매우 중요시하고,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국 정부에도 잘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민주당의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이날 페이스북에는 캠프의 국제통상 특보단장이었던 김현종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요소 2000t을 확보한 사실을 공유하며 “요소수 부족 상황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량 확보 외에도 수입선 다변화의 길을 만드는 의미도 크다”고 평가했다. 앞서 접견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는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한미 동맹이 경제 동맹으로, 또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계속 성장·발전하길 희망한다”며 “얼마 전 있었던 한미 정상 간의 합의도 충분히 이행돼 한미관계가 훨씬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동아태 차관보로 아시아 지역 중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목표는 한 가지”라며 “한국에 대해 미국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신호를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경선 단계에서 논란이 됐던 ‘미 점령군’ 발언 주장을 고수했다. 또 2017년 대선 당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했던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원칙적으로는 국익에 부합한다고 동의할 수 없지만, 실전에 배치됐으니 지금 상태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해서 철수하자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외교·안보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문정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영입하며 외교안보 그룹을 확대하고 있다. ■윤석열,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재확인 “DJ정부 때만큼 한일 관계 좋았던 때 없었다” 과거사 극복 등 양국 포괄적 협력 방안 천명 한일 정상 셔틀 외교·고위급 채널 가동 공약 대일 외교 전향적 접근… 정치적 확장 의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대통령이 된다면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재확인해 취임 후 바로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하기 앞서 페이스북에 “김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습니다만 그중에서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며 “우리나라 현대사에 그때만큼 한일 관계가 좋았던 때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같은 민주당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정상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천명해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높였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공동선언에는 오부치 총리의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명시됐다. 김 대통령은 오부치 총리의 역사 인식을 받아들여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보수 정당의 대선후보인 윤 후보가 진보 정권인 김대중 정부의 외교 성과를 계승하겠다고 공언함으로써, 자신의 대일 정책에 대한 범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고 중도로의 정치적 확장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지난 6월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문재인 정부가 과거사와 이념에 매몰돼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적 인식을 드러냈었다. 지난 9월 밝힌 그의 외교안보 공약에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발전적 계승을 통한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실현한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윤 후보가 김 대통령의 대일 과거사 극복 외교 노력을 빌려 현재의 한일 갈등을 해결하는 단초로 삼겠다는 의지를 연속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윤 후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판결 이행 문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존속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과 고위급 협의 채널 가동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두 나라 정치 지도자들만 결심한다면 김대중·오부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며 “현재 두 나라 사이의 현안들은 쉽지 않지만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 두 나라가 전향적으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승용차 10ℓ, 화물차 30ℓ… ‘요소수 배급’ 긴급조치

    승용차 10ℓ, 화물차 30ℓ… ‘요소수 배급’ 긴급조치

    ‘요소수 배급제’가 시행됐다. 민간·공공 전 영역을 덮친 요소수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요소수는 주유소에서만 판매되고, 승용차는 한 번에 최대 10ℓ, 화물차·승합차·건설기계·농기계는 30ℓ까지만 허용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11일 제정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긴급수급조정조치는 수급 조절 기능 마비 등의 경우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을 때 첫 시행 후 두 번째다.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르면 요소 수입 판매 업자는 매일 수입·사용·판매·재고량 등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앞으로 두 달간 예상 수입량도 신고해야 한다. 수급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요소수 생산·수입·판매 기업도 당일 생산·수입·출고·재고·판매량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수출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공급 물량과 대상을 지정하는 첫 조정명령도 내리고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를 주유소로 한정했다. 대형마트 등을 통한 요소수 사재기를 막기 위해서다. 다만 판매업자가 특정 수요자(건설현장·대형운수업체 등)와 직접 공급 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차량용 요소수를 사들인 뒤 제3자에게 재판매하는 것도 금지된다.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하면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요소수 대란 사태와 관련해 “추가로 들여오는 요소에 대해서는 관세도 인하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요소수 주유소서만 판매…승용차 기준 1회 10ℓ로 제한

    요소수 주유소서만 판매…승용차 기준 1회 10ℓ로 제한

    11일부터 요소수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하고, 승용차 한 대당 한 번에 최대 10ℓ까지만 살 수 있다. 요소와 요소수 수입·생산·판매 기업은 일일 실적 관련 정보를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제정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르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요소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업자는 매일 수입·사용·판매·재고량 등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또 향후 두 달간의 예상 수입량도 신고해야 한다. 수급 리스크를 미리 예측하기 위한 정보 확보 차원의 조치다. 요소와 마찬가지로 요소수를 생산·수입·판매하는 기업도 당일 생산·수입·출고·재고·판매량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시행과 동시에 요소·요소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요소·요소수 품귀 사태로 국내 공급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유통망 관리에 착수한 것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급물량과 대상을 지정하는 첫 조정명령을 내리고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를 주유소로 한정했다. 다만 판매업자가 판매처를 거치지 않고 특정 수요자(건설현장·대형운수업체 등)와 직접 공급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요소수는 승용차의 경우 1대당 한번에 최대 10ℓ까지 구매 가능하며,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ℓ까지 허용된다. 구매자는 구매한 차량용 요소수를 제3자에게 재판매할 수 없다. 매점매석한 요소·요소수는 다른 수입업자나 판매업자가 판매하도록 하는 명령도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처벌할 계획이다. 위반 시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및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병목현상을 빚는 지점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함으로써 현재의 수급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요소·요소수가 시장에서 원활하게 유통돼 국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요소수 사기·불법거래 막는다...당근마켓 “경고 알림 강화”

    요소수 사기·불법거래 막는다...당근마켓 “경고 알림 강화”

    당근마켓이 요소수의 사기·불법 거래 가능성을 경고하는 알림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11일 당근마켓은 모든 요소수 거래 채팅창에 이용자 주의를 당부하는 알림 메시지가 나오도록 했다. 채팅을 시작하면 구매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띄워 요소수 판매자가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가짜 안전 결제 페이지를 보낼 경우 사기 피해를 겪을 수 있다고 주의를 준다. 판매자에게는 요소수 거래시 유의 사항을 전하는 안내 링크를 전달한다. 당근마켓에서 요소수를 재판매할 목적으로 구입 후 되파는 행위나 전문 판매업자가 영리 목적으로 반복적 판매를 하는 행위는 즉시 제재될 수 있다. 당근마켓은 “요소수 거래 사기 피해자에게는 수사기관 신고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앞으로 요소와 요소수를 수입·생산·판매하는 기업은 일일 실적 관련 정보를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또 요소수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되며, 승용차 1대당 한 번에 최대 10ℓ까지만 살 수 있다. 11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제정한 이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르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요소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업자는 매일 수입·사용·판매·재고량 등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또 향후 두 달간의 예상 수입량도 신고해야 한다. 요소와 마찬가지로 요소수를 생산·수입·판매하는 기업도 당일 생산·수입·출고·재고·판매량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조치로, 시행과 동시에 요소·요소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정부는 공급물량과 대상을 지정하는 첫 조정명령을 내리고,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를 주유소로 한정했다. 다만 판매업자가 판매처를 거치지 않고 특정 수요자(건설현장·대형운수업체 등)와 직접 공급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요소수는 승용차의 경우 1대당 한번에 최대 10ℓ까지 구매 가능하며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ℓ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구매한 차량용 요소수를 제3자에게 재판매할 수 없으며, 매점매석한 요소·요소수는 다른 수입업자나 판매업자가 판매하도록 하는 명령도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처벌할 계획이다. 위반 시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요소수 연말까지 주유소서 승용차당 한번에 최대 10ℓ만 구매 가능

    요소수 연말까지 주유소서 승용차당 한번에 최대 10ℓ만 구매 가능

    올해 연말까지 요소수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되며, 승용차 1대당 한 번에 최대 10ℓ까지만 살 수 있다. 또 요소와 요소수를 수입·생산·판매하는 기업은 일일 실적 관련 정보를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11일 제정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조치로, 시행과 동시에 요소·요소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판매자, 판매량·재고량 등 매일 신고해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제정한 이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르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요소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업자는 매일 수입·사용·판매·재고량 등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또 향후 두달간의 예상 수입량도 신고해야 한다. 이는 수급 리스크를 미리 예측하기 위한 정보 확보 차원의 조치다. 요소와 마찬가지로 요소수를 생산·수입·판매하는 기업도 당일 생산·수입·출고·재고·판매량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주유소에서만 판매…화물차·농기계 등은 최대 30ℓ 정부는 이와 함께 공급물량과 대상을 지정하는 첫 조정명령을 내리고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를 주유소로 한정했다. 다만 판매업자가 판매처를 거치지 않고 특정 수요자(건설현장·대형운수업체 등)와 직접 공급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요소수는 승용차의 경우 1대당 한번에 최대 10ℓ까지 구매 가능하며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ℓ까지 구매할 수 있다. 또 구매자는 구매한 차량용 요소수를 제3자에게 재판매할 수 없으며, 매점매석한 요소·요소수는 다른 수입업자나 판매업자가 판매하도록 하는 명령도 가능하다. 긴급수급조치 위반하면 최대 징역 3년 또는 1억원 벌금 정부는 이번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처벌할 계획이다. 위반 시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및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병목현상을 빚는 지점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함으로써 현재의 수급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요소·요소수가 시장에서 원활하게 유통돼 국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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