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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해외바이어-中企 인터넷 연결

    경기 수원시가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온라인 무역거래 시스템을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축했다. 수원시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인터넷으로 연결해주는 ‘전자무역청(trade.go.kr)’을 개설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 자매결연 도시의 바이어들이 자국의 무역사이트를 거쳐 수원시의 전자무역청 사이트를 방문한 다음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골라 제조사에 구매 의향 이메일을 보내면서 수출상담이 시작된다. 메일을 받은 기업 관계자와 바이어는 전자무역청 사이트를 통해 화상통화로 서로 얼굴과 제품을 보며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러시아 니주니노브고로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일본 아사히카와, 멕시코 톨루카, 호주 타운즈빌, 베트남 하이즈엉, 중국 지난·주하이 등 7개국 8개 도시 무역 관련부서와 손잡고 웹 배너를 교류하면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브라질 쿠리치바, 일본 후쿠이, 인도네시아 반둥,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인도 하이데라바드, 터키 얄로바, 모로코 페즈 등 7개국 7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00개 중소기업 100개 제품을 등록한 상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등록 기업체를 6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수원시 소재 폐쇄회로(CC)TV 생산업체 엠엔씨테크놀로지의 경우 시범운영 중인 전자무역청에 등록한 뒤 지난 6월 아제르바이잔 업체로부터 구매의사 메일을 받았고 이후 견본품을 보내주고 5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이 밖에 우주엘텍(홍콩·5만 달러) 민진(스페인·3만달러) 건도(페루·3만달러) 이랜텍(아르헨티나·4만달러) 등 지난달까지 5개 업체가 20만달러의 제품을 메일과 화상 통화로 수출했다. 시는 다음달 8~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전자무역청 시연회와 함께 각국 바이어 50명, 기업인 500명이 참가하는 국제 자매도시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연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 네트워크와 첨단 전자무역청을 융합시켜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 및 국제 우호 협력을 동시에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드림팀 시즌2’ 출범, 조성모ㆍ송중기 등 신구조화

    ‘드림팀 시즌2’ 출범, 조성모ㆍ송중기 등 신구조화

    ‘출발! 드~림팀’ 매주 일요일마다 들을 수 있었던 이 구호를 또 다시 듣게 됐다. 오는 13일부터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999년부터 2003년 11월 2일까지 5년간 방송됐던 ‘출발 드림팀’은 당시 조성모, 비, 고수, 권상우, 소지섭, 박용하, 유재석 등의 만능스타를 배출해 낸 원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출발드림팀 시즌 2’는 ‘그린팀이 간다’는 부제를 달고 10년 만에 부활한다. ‘그린팀이 간다’는 과거의 명성을 업그레이드하는 게임방식과 구성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원년 드림팀 멤버들과 국내 정상급의 스타들을 뉴 멤버로 영입해 신구의 조화를 이룰 예정. 원조 ‘드림팀’을 이끌었던 개그맨 이창명이 MC를 연임하며 ‘드림팀’ 올드 멤버에는 ‘뜀틀 높이뛰기의 전설’의 가수 조성모와 신정환, god 출신 데니안이 출연한다. 영 멤버에는 쇼트트랙 선수출신 배우 송중기,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그룹 2PM 준호, 샤이니 민호가 확정됐다. 특히 민호는 축구선수 출신 최윤겸 감독의 아들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방송에서 드림팀과 대결할 최강의 상대팀으로는 인천 해양경찰청 특공대원들로 인천 왕산해수욕장의 초대형 세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출발드림팀 시즌2-그린팀이 간다’는 13일 오전 10시 45분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정규 편성 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AE, 北무기 실은 선박 억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이달 중순 제3국 선박에서 북한의 대(對)이란 수출용 무기들이 들어 있는 화물을 압류,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6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채택한 뒤 북한의 무기수출에 대한 국제사회의 첫 제재 조치 이행이어서 주목된다. 더욱이 북한이 최근 들어 미국과 한국에 대해 잇따라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제재 조치여서 향후 유엔 제재위원회의 조치와 이에 대한 북한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수용할 수 없으며, 자국 선박에 대한 강제 수색시 강력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다. UAE가 북한의 무기들을 압류하고 있다고 처음 보도한 파이낸셜타임스와 AP통신 등은 유엔 주재 서방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UAE가 2주전인 지난 14일 이란으로 향하는 제3국 선박에서 북한 무기류를 압류했다고 보도했다. 압류된 컨테이너에는 뇌관과 탄약, 여러 기종의 폭탄들이 선적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UAE 측은 이같은 사실을 즉각 유엔 안보리 제재위에 통보했고, 제재위는 지난 25일 북한과 이란에 15일 내에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제재위 의장을 맡고 있는 파즈리 코르만 유엔주재 터키대사는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UAE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고, 제재위는 이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유엔 외교 소식통들은 억류됐던 선박은 바하마 국적의 ‘ANL 호주’호로 금수품목인 로켓 추진 폭탄과 다른 무기류 등이 선적돼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또 다른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 선박이 바하마 기를 달고 있었고 호주 선박이지만 프랑스 대기업이 사실상 운영하고 있으며, 상하이에 있는 이탈리아 회사에서 이번 거래를 직접 관장했다고 보도, 억류됐던 제3국 선박의 국적을 놓고 언론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kmkim@seoul.co.kr
  • 경기도 국내 첫 보안산업밸리 조성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사이버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국내 최초의 보안산업밸리를 조성하기로 해 주목된다. 경기도는 보안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주변 판교~광교~흥덕~동탄 신도시를 연결하는 보안산업특구 경기보안산업밸리(가칭)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보안산업밸리에는 신도시 산업단지 외에 보안산업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는 경기대·아주대·성균관대·수원대 등 대학들도 참여한다. 신도시와 대학 중 한 곳에는 보안벤처기업 유치와 지원 등 보안산업밸리를 총괄하는 ‘보안집적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도는 2010∼2013년 토지 매입 및 단지 조성을 마친 뒤 2014년부터 기업을 본격 유치하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구체화하는 첫걸음으로 30일 보안산업밸리 조성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서정훈 정보전략 TF팀장은 “폐쇄회로(CC) TV, 방재산업 등 물리적 보안 산업은 상당히 발전한 반면 전산망을 이용한 테러 등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보안은 선진국에 뒤져 있다.”며 “신도시 산업단지와 대학 등에 보안산업과 관련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어 보안산업밸리 조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모두 78개의 보안 관련 기업체가 있으며, 이중 사이버 테러 등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보안업체는 6.4%인 5개에 불과하다. 국내 보안산업규모는 2013년 18조원, 수출은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0) GM대우 경차기지 창원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10) GM대우 경차기지 창원공장

    26일 경남 창원시 GM대우 창원공장.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경차 희망을 키우고 있는 GM대우의 차세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생산 기지다. 조립공장에서는 로봇이 부지런히 움직인다. 차량을 실은 컨베이어벨트는 쉼없이 움직였고, 그 위에서는 부품을 끼우고 조이는 직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근로자들은 작은 하자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용접과 부품 죔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하루 1000대 계약… 주말특근 돌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업 중단이 반복되던 공장은 ‘풀 가동’ 중이다. 시간당 15대씩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주·야간 2시간씩 잔업을 하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주말 특근을 진행하며 가동률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공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경영난에 빠진 GM대우를 살려낼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로 직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조립라인에서 차량 품질을 점검하는 남정현씨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갖춘 경차로 GM대우의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이 넘쳤다. 다른 직원들도 “두고 보세요. 우리 손으로 만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GM대우는 물론 한국 자동차 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9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계약 대수가 5000대를 넘어섰다. 주말을 빼면 하루 1000대씩 날개돋친 듯 계약이 이뤄졌다.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연말까지 모두 4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원공장은 생산량을 하루 300대에서 이달 말까지 350대로 늘리기로 했다. 시간당 생산량도 32대까지 높이기로 했다. 지금보다 대당 생산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는 셈이다. ●150여개국 수출… 경영난 타계 효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전초기지 역할을 맡은 GM대우가 개발을 주도한 첫 글로벌 경차다. 다음달부터는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수출길에 오른다. 2011년에는 미국 등 15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황우성 창원공장장(본부장)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성능과 안전성에서 기존 경차를 뛰어넘는 차”라면서 “GM대우가 최고의 글로벌 경차 생산기지로서 우뚝 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GM대우는 국내시장에서 기아차 모닝에게 빼앗긴 ‘경차 지존’의 자리를 당장 다음달부터 탈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릭 라벨 부사장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가진 동급 최강의 안전성과 디자인, 실내공간 등을 고려하면 고객들은 기아차 모닝이 아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ㆍ사진 창원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가수출신’ 김희철 “요즘 유노윤호와 함께 연기 삼매경”

    ‘가수출신’ 김희철 “요즘 유노윤호와 함께 연기 삼매경”

    가수 출신 배우들이 드라마에 출연하면 연기력 평가에서 늘 자유롭지 못하다. 그게 아이돌그룹일 경우에는 더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런 과정을 버텨낸 가수는 내공있는 배우로 우뚝 성장한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ㆍ연출 김정민ㆍ제작 지앤지프로덕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기도전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연기를 잘한다는 소리 듣고 싶다. 제가 연기를 못해서 슈퍼주니어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 작품 제의가 많이 들어왔지만(웃음), ‘천만번 사랑해’처럼 호흡이 긴 장편 드라마에 투입되면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가수 출신 배우’들에게 내려지는 박한 평가에 섭섭함을 드러내며 배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솔직히 가수로 어느 정도 위치에 올랐다면 배우로서도 박수갈채를 받고 싶다. 하지만 연기 못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 망신이다. 가수 출신 배우들은 누구보다 더 열의를 갖고 연기한다. 창피를 당하지 않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희철은 현재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동방신기 멤버 윤호유노(본명 정윤호)가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에 흠뻑 빠져있다며, 그의 성대모사까지 하는 열성을 보였다. “(정)윤호와 만나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 윤호가 원래 일을 시작하면 굉장히 몰입한다. 요즘에는 아예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대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사투리 쓰면서 살고 있다. 윤호에게 조언을 해준 게 있다면 연기력은 차츰차츰 나아지는 거니까 일단 선배 배우들에게 잘 하라고 했다.” 함께 자리한 그룹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 역시 “일단 ‘가수출신’이라는 선입견으로만 보시니까 서운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그건 제가 극복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 경우에는 다시 돌아갈 가수그룹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갖고 연기하고 있다.”고 연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김희철이 ‘천만번 사랑해’에서 맡은 이철 역은 넉살에 배짱까지 좋아서 제 앞가림을 못하는 인물로 첫 눈에 반한 난정(박수진 분)에게 저돌적으로 애정구애를 펼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는 돈 때문에 대리모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이수경 분)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대리모를 선택했던 여자(고은미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과 아픈 사랑을 50부작으로 그려낸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MBC@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키코 효력정지 가처분 항소심 첫 기각 판결

    서울고법 민사40부(수석부장 이성보)는 수출기업인 K사가 신한·씨티·제일은행을 상대로 낸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키코와 관련된 가처분 신청이 고등법원으로 올라온 이후 처음 나온 판단이어서 현재 고법에 계류 중인 20여건의 가처분 신청 결정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지 주목된다.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면 시장가격보다 높은 환율로 외화를 팔 수 있지만, 환율이 지정된 상한선을 넘으면 계약 금액의 2∼3배를 시장가격보다 낮은 환율로 팔아야 하는 통화옵션 상품이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키코로 큰 손실을 본 중소기업 100여곳은 계약의 불공정성 등을 주장하며 무더기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번 판결에서 재판부는 ▲계약 자체가 불공정하고 ▲계약 체결 과정에서 사기 또는 착오가 있었으며 ▲사정변경 등에 따라 계약 해지권이 인정돼야 하고 ▲은행이 고객보호 의무를 위반했으며 ▲은행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K사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은행들 충무로 큰손으로 뜨다

    은행들 충무로 큰손으로 뜨다

    은행이 ‘충무로 큰손’으로 등장하고 있다. 과거 영화에 대한 직접투자나 대출은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보통 창업투자사나 캐피털,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몫이었지만 최근엔 시중은행은 물론 국책은행과 금융공기업들까지 영화산업에 대한 대출과 보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화 ‘해운대’가 주말 관객 1000만명 돌파를 앞두는 등 관객몰이를 이어가자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수은)이 웃고 있다. 수은은 지난 6월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올 하반기 영화제작 지원비로 100억원을 대출해 줬다. 100억원은 하반기 이후 기획 중인 8편의 영화에 투자할 계획인데, 일부는 첫 작품인 해운대에 투자했다. 대출 대상이 국내 1위 투자배급사라고는 해도 은행이 영화계에 한꺼번에 100억원을 대출해 주는 일은 이례적이다. 수은 관계자는 “영화판이 워낙 투자위험이 높은 분야라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첫 작품부터 대박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물론 투자가 아닌 대출 형식이라 흥행 대박이 추가의 수익증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큰돈 빌려간 사람의 장사가 잘되니 돈 빌려준 사람도 발 뻗고 잘 수 있다는 분위기다. 과감한 투자를 가능케 한 배경에는 지난 4월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새 대출심사기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경자 수은 신성장산업팀장은 “기존의 대출기준은 제조업 중심이어서 아무리 능력있고 좋은 기획을 지닌 영화사도 대출 신청이 거절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새 기준은 시나리오의 완성도나 출연진, 과거 흥행실적과 배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유력 영화제작사에 대해 대출을 해주는 현재의 방식을 넘어 좋은 영화를 골라 작품별로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흥행 2위로 이번 주말 관객 5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영화 ‘국가대표’는 금융공기업인 한국수출보험공사(수보)가 밀어준 작품이다. 수보는 영화제작사인 케이엠컬처와 20억원 규모의 문화수출보험 계약을 맺었다. 문화수출보험은 영화 등 문화 콘텐츠 제작업체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투자 유치를 원할 때 수보가 일종의 지급을 보증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해외 수출이 가능한 문화 콘텐츠를 지원하려는 목적인데 이 제도를 이용하면 자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치하기가 한층 쉬워진다. 수보는 지난 20일 개봉한 공포영화 ‘요가학원’의 투자업체인 유나이티드 픽처스에도 투자형 문화수출보험을 제공했다. 수보는 이미 서울 충무로에선 귀하게 여기는 ‘에인절(angel) 투자자’다. 2007년 12월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에 걸쳐 총 11개 작품에 200억원을 지원했다. 현재도 2건의 영화와 1건의 게임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도 대출에 적극적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 드라마론에 이어 하나 영화 전문 대출인 시네마론을 출시했다. 올해 초 영화 ‘가비’에 4억원을 대출한 데 이어 오는 10월 KBS 2TV에서 방영 예정인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도 총 제작비의 5분의1인 40억원을 대출했다. 지난해 영화제작자를 위한 전용 대출상품인 웰컴투시네마대출을 출시한 신한은행도 지난해 ‘쌍화점’, ‘순정만화’, ‘추방’ 3편에 총 34억원을 대출한 데 이어 올 하반기 드라마, 공연, 게임 등 문화상품 제작을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대출을 출시했다. 올 하반기에만 2편의 영화에 30억원 정도의 대출을 검토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대흥리에 가뭄이 들면서 미처 대비하지 못한 마을 사람들은 가뭄으로 인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편 순호는 오랜 숙원사업인 관수시설을 과수원에 마련하면서 물 걱정을 덜게 되고, 가뭄 대책을 세우기 위해 열린 마을회의에서 진석은 과수원 물을 끌어다 쓰자는 의견을 내놓게 된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15분) 지난해 7월, 소비자고발에서는보신탕에 애완견이 사용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발했다. 뿐만 아니라 잔인한 도축장면까지 낱낱이 공개돼 많은 소비자들이 또 한 번 경악했다. 고발 그 후 1년, 개고기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애완견이 거래되었던 재래시장을 다시 찾는다. ●납량특집 혼(MBC 오후 9시55분) 류는 잠든 하나를 보면서 미안함과 죄책감에 마음이 좋지 않다. 지하도를 지나가던 하나 엄마는 어느 노숙자가 갖고 있던 하나와 두나의 가방을 발견한다. 두나가 납치되던 상황이 녹화된 CCTV 화면을 찾은 엄마는 종찬의 얼굴을 보게 되고, 류에게 급히 전화를 걸지만 황검사가 받는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신종플루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우리나라에도 비상이 걸렸다. 날씨가 서늘해지는 9~10월엔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신종 플루가 얼마나 위험하고 또 예방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정부는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점검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5㎏이 넘는 망치를 들고 40도가 넘는 밀폐된 컨테이너 안에서의 작업은 늘 굉음과 땀과의 사투를 벌여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수천 개의 컨테이너가 쌓인 야적장에서 365일 햇볕에 노출된 채 땀과 불과의 전쟁을 치르는 고된 노동의 현장. 한여름 불꽃 튀는 컨테이너 수리공들의 값진 땀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인 찌아찌아 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선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글을 세계로 수출하는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인데 그 주역이 서울대학교 이호영 교수이다. 한글의 해외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훈민정음 학회는 어떤 곳이며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본다 .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균형성장 강조한 인간적 자본주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그의 저작이자 철학인 ‘대중경제론’을 빼놓고 말하기 어렵다. 1971년 대선 국면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론’에 맞서 첫 모습을 드러낸 대중경제론은 ‘지속가능한 경제’, ‘양적·질적 성장의 균형’을 핵심으로 한다. 수출주도 자본주의 산업화 대신 대중 및 민중의 역할과 가치가 회복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민의 정부 출범 전후로 ‘DJ 노믹스’라는 경제 철학으로 구체화됐다. DJ 정부 첫 경제수석을 지낸 김태동(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소감과 취임사 등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함께 커가는 병행발전론을 일관되게 강조했다.”면서 “국내에서 경제 철학을 가진 첫 대통령이었다.”고 회상했다. 확고한 경제 철학은 당선 직후 불어닥친 외환위기의 조기 극복에도 큰 힘이 됐다. 김 전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자금지원 합의를 통해 취임 뒤 불과 한 달만에 214억달러를 도입했다. 금융기관 단기외채에 대한 만기연장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도 성공적으로 이어지면서 환율·금리 안정을 이끌어 냈다.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64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 부실 금융사와 기업의 퇴출작업을 진행한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재벌의 독과점 폐해 견제와 재무구조 건전성 강화, 순환출자 및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시장경제 규율을 확립하는 조치들도 우리나라가 IMF체제에서 4년만에 벗어나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외환위기 극복 이후 기초생활보장제의 첫 도입 역시 김대중 경제 정책의 대표적인 공적으로 손꼽힌다.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일하면서 혜택을 받는 ‘생산적 복지’의 원형을 손수 빚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복지 확충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가 필수적인 만큼, ‘인간적인 자본주의’라는 대중경제론의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다만 재벌 계열 카드사들의 과당 경쟁을 막지 못해 발생한 2002년 카드대란은 그의 경제 정책의 큰 오점으로 남았다.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철폐와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 등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은 국부(國富)의 해외 유출과 중산층 붕괴 등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판도 나오는 등 평가가 엇갈린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나로호 오늘 발사] 성공땐 경제적 효과 최대 2조 3000억원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19일 예정대로 발사에 성공하면 경제적 가치가 최대 2조 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18일 내놓은 ‘나로호 발사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나로호 개발과 시설 건설에서 유발된 생산효과와 발사 성공으로 예상되는 홍보 효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따른 수출 증대효과 등을 모두 합하면 1조 7588억∼2조 34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발사체 개발에 지출한 5100억원 가운데 국내에 투입된 돈이 2549억원, 이를 통해 3629억원어치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발사장 건설액 중 국내에 투입된 2600억원으로 5330억원어치의 생산이 늘어났다고 추산했다. 특히 발사 성공으로 한국과 한국상품의 이미지가 제고돼 생기는 수출증가 효과는 8154억∼1조 3591억원, 홍보효과는 475억∼875억원의 가치로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불황형 무역흑자’ 벗어나나

    ‘불황형 무역흑자’ 벗어나나

    향후 경기의 ‘바로미터’인 수입과 생산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 감소하던 수입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생산확대 지표인 전력 소비량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수출과 수입 불균형으로 빚어진 ‘불황형 무역흑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7일 “수출과 내수의 ‘2개월 선행지수’인 수입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10월이면 수출·수입 감소에 따라 나타나는 불황형 무역흑자를 청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인 수출입 구조로 전환되면 흑자 규모는 지금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8월 무역흑자 규모가 25억~30억달러로 예상되며, 남은 5개월간 월평균 20억달러 정도의 무역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수입 위축이 눈에 띄게 사라지는 분야로 자본재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월 감소율이 33.4%였던 자본재 수입액의 감소 폭이 둔화되고 있다. 5월 감소율은 24.7%, 6월 18.9%, 7월 감소율은 17.0%로 지난 1월의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와 생산 확대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아이러니하게도 ‘대일 무역적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투자나 수출품 제조를 위한 수입 수요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 산업구조상 일본과의 교역에서 발생하는 적자의 대부분이 자본재와 부품소재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7억달러였던 대일 적자는 6월엔 21억 6000만달러, 지난달은 23억 8000만달러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산 확대의 또 다른 지표인 산업용 전력 판매량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경부가 이날 내놓은 ‘7월 전력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전력 판매량은 3243만 1000㎿h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1787만 2000㎿h로 0.8% 증가했다. 전력소비량 증가가 두 달째 이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7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 증가는 반도체(3.5%)와 석유·정제(5.5%), 조선(6.7%) 업종의 역할이 컸다. 더불어 지난 6월 11.6%에 이르렀던 자동차 업종의 전력수요 감소폭이 7월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로 대폭 줄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0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첫 플러스 수치를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 국가별 수출 규모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9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조세전문변호사가 쓴 세금이야기

    국세청 첫 민간인 출신 과장을 지낸 조세전문 변호사가 세정당국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세금 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펴냈다. 2003년부터 5년 간 서울지방국세청 법무2과장을 역임한 고성춘 변호사는 16일 ‘세금으로 보는 세상이야기’를 출간했다. 고 변호사는 책에서 외환위기 당시 금 유통업체와 일부 대기업 종합상사 등이 금모으기 운동을 악용, 밀수입으로 금을 모은 뒤 이를 외국으로 수출해 부가가치세를 돌려받는 등 대규모 ‘세금 도둑질’을 저질렀다고 소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동녹차 해외 첫 수출

    하동녹차 해외 첫 수출

    경남 하동 야생녹차가 처음으로 수출된다. 하동군은 14일 하동에서 생산된 녹차 100g들이 1080통(2440만원 상당)이 캐나다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캐나다로 떠난 녹차는 화개면 삼신리 삼태다원과 화개면 용강리 붓당골제다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세작 200통과 중작 450통, 발효차 430통이다. 군과 녹차생산업체측은 지난해부터 캐나다 현지의 녹차수입업체와 수출협약을 추진해 계약을 했다. 하동군은 캐나다 현지에서 하동녹차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오는 10~11월 추가로 수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하동 녹차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 여러 나라에 수출될 수 있도록 하동녹차연구소와 녹차생산업체 등이 적극적인 시장 개척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WTO “中 영화·서적 등 수입규제는 부당”

    세계무역기구(WTO)가 12일(현지시간) 외국산 영화와 서적 등 시청각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규제가 국제자유무역규범을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 정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번 사례는 미국이 2007년 시청각물에 대한 해적행위를 근절하고자 중국을 상대로 WTO에 제소한 사건이다. WTO 규정에 따라 회원국은 수입품을 국적에 따라 차별할 수 없으므로 중국이 WTO 요구에 따라 수입규제를 완화할 경우 WTO가입국인 우리나라도 같은 혜택을 입게 된다.현재 미국 업체들은 중국 내에서 잡지,CD, 비디오 등을 팔 때 반드시 정부의 승인을 받거나 정부 소유 회사를 통해 팔 수 있다. 미국은 이 규정이 공정하지 못하며 외국 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반발해왔다.이번 조치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상대로 한 무역분쟁에서 거둔 첫 승리다. 오바마 행정부는 부시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의회로부터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줄이라는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론 커크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의 창의적 산업에 있어 의미있는 승리”라며 “합법적 미국 상품은 물론 생산자와 배포자의 중국시장 접근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미국과 중국은 60일간의 유예기간을 갖게 되며 WTO결정에 항소할 수 있다. 야오젠(姚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항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 전문가들은 중국이 수출의 중요성을 감안, WTO의 결정을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WTO 요구보다 완화된 타협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이 타협안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중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권리를 갖게 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포스코, 멕시코에 해외 첫 車강판공장 준공

    포스코, 멕시코에 해외 첫 車강판공장 준공

    │알타미라(멕시코) 김경두특파원│포스코가 북중미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행보를 내디딘 셈이다. 포스코는 지난 6일(현지시각) 멕시코 알타미라시에 첫 해외 자동차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강판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일관 서비스체계를 갖추게 됐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전세계 15개 자동차메이커가 북중미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포스코는 ‘연속용융아연 도금강판(CGL)’공장 준공으로 좋은 품질의 강판 소재를 멕시코와 미국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年40만t CGL 생산 멕시코 CGL공장은 연산 40만t 규모의 자동차용 고급 철강재를 생산한다. 모두 2억 5000만달러가 투입됐다. 북중미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포스코의 전초 기지다. 멕시코 알타미라시 인근에 5곳의 자동차 제조공장이 있는 데다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이 몰려 있는 미국 남동부의 알라배마와 조지아주도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일부 물량은 멕시코시티 인근의 푸에블라시와 산루이스포토시에 가동 중인 철강재 가공센터(17만t 규모)에 보내져 고객 요구에 맞춰 재가공된다. 정 회장은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새모델 개발 과정에서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 남동부에 가공센터 1곳을 추가로 준공해 고객 서비스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의 생산·판매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폴크스바겐과 크라이슬러, GM, 르노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이 진출해 있다. 여기에 오토텍과 벤틀러 등 1000여개의 부품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최근엔 포드자동차가 30억달러를 투자해 5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남동부와 멕시코는 자동차 생산 규모에 비해 자동차강판 공급 능력은 떨어진다.”면서 “2015년엔 200만t 규모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혼다와 닛산, 도요타, GM 등은 포스코의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멕시코 가교 역할할 것” 준공식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에르난데스 플로레스 타마울리파스 주지사 등 멕시코 정부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펠리페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와 멕시코 자동차 산업을 믿고 투자한 포스코가 앞으로 좋은 투자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지원도 적지 않았다. 설비와 건설 기자재, 수출용 수입 소재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주고 주세는 3년간 유예했다. 각종 등록세도 50% 감면했다. golders@seoul.co.kr
  • 12억 인도시장 열렸다

    내년부터 12억 인구의 인도 시장의 문이 우리에게 활짝 열린다. 한국이 브릭스(BRICs) 국가로는 처음으로 인도와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7일 정식 서명,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부품 등 공산품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인도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전문가와 영어 보조교사 등은 한국에서 보다 쉽게 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는 양국 통상장관의 정식 서명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한·인도 CEPA 협정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CEPA 협정이 발효된 이후 한국의 대(對) 인도 수출품목의 85%인 자동차 부품, 철강, 기계 등을 비롯한 4459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거나 감축된다.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 부품은 관세가 8년 안에 1~5%로 인하되고 냉장고·컬러TV는 8년 안에 50%가 감축된다. 승용차는 관세 인하(양허) 대상에서 제외됐다. 투자 부문에서는 제조업 전반에 걸쳐 미개방 분야를 지정하고 나머지는 완전히 개방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개방을 채택했다. 또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한국산으로 인정받게 된다. 한국은 인도 수입품 가운데 93%의 관세를 없애거나 인하한다. 정부는 7일 정식 서명을 하면 다음달 정기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 비준 동의를 거쳐 내년 1월 협정 발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12억 인도시장 경제회복 새 동력으로

    한국과 인도가 오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정식 서명한다. CEPA는 용어가 다를 뿐 자유무역협정(FTA)의 범주에 들어간다. 인도는 세계 2위인 12억명의 인구를 포용하는 데다, 구매력 평가기준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4위로 추정되는 큰 시장이다. 한국이 브릭스(BRICs) 국가와 첫 자유무역협정을 맺는다는 의미도 있다. 인도의 위상을 감안할 때 국제정치적 효과 역시 만만치 않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인도 양국간 관세가 철폐되면 2004년 기준으로 우리의 수출이 28억달러 늘고, 수입은 5억달러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조 3000억원의 GDP 증가를 예상했다. 지금을 기준으로 경제효과를 계량할 경우 그보다 높아질 것이다. 인도는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워가고 있으며, 한·인도 CEPA효과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인도 CEPA가 발효된 뒤 생길 그늘도 잘 살펴야 한다. IT분야를 중심으로 인도의 전문인력이 몰려오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미국이나 EU와의 FTA에 비해 개방수준이 낮고, 관세 인하·철폐의 수치상으로는 우리의 개방폭이 더 크다. 보완장치를 꾸준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인도와의 CEPA를 타결함으로써 FTA 허브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 미국, EU, 아세안과 인도까지 엮어 새로운 무역질서를 선도하는 국가로 우뚝 서길 바란다. 경제위기 이후 대두한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데 한국이 앞장서야 한다. 12억 인도시장이 열리는 것을 경제회복의 새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시론] 새만금 명품복합도시로 만들려면/김용학 중앙대 겸임교수·도시공학박사

    [시론] 새만금 명품복합도시로 만들려면/김용학 중앙대 겸임교수·도시공학박사

    최근 확정발표된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년 동안 끌어온 새만금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명품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고품질 수출농업을 육성하고 지식창조형 산업과 그린에너지 산업의 동북아 허브화 등 휴먼녹색·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새만금에 대한 정치·사회적인 관심에 비하면 많은 전문가들의 표정은 왠지 자신이 없어 보인다. 명품복합도시가 갖추어야 할 필요·충분조건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세계적 명품도시들은 오랜 세월 지경학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발전해 왔거나 전략적 요충지를 선점하여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도시들이다. 반면에 새만금은 홍콩처럼 대륙의 관문도, 싱가포르처럼 항로의 요충지도, 수도권 신도시들처럼 수요가 넘치는 곳도 아니다. 더욱이 두바이처럼 종잣돈으로 투자할, 축적된 오일머니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리고 경쟁도시의 단점을 새만금의 장점으로 바꿔 경쟁력을 극대화하면 한번 해 볼 만하다. 즉 새만금만의 새로운 니치(Niche)를 만들면 된다. 이를 위해 국제공항도 필요하지만 새만금의 성공여부는 신항만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 내년 말쯤이면 1만 4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170여척이 운항된다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 벌써 동·남해안 항만보다 수도권항만에서 유럽으로 운송하는 비용이 많이 싸졌다고 한다. 현재 공사중인 상하이, 칭다오, 톈진의 대수심항이 정상가동되면 수도권과 충청권의 물량을 중국에 뺏길 수도 있다. 다행히 환황해권에서 새만금이 유일하게 수심 25m에 30만t 선박의 정박이 가능한 곳이다. 우리 물량을 지킬 대수심 항만이 있어야 동북3성 및 통일후 북한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미래예측의 통찰력과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 기획단계에서 새만금의 건설전략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해외기업을 유치하여 발전의 근간으로 삼고 그 시너지효과를 활용하겠다면 최소한 몇 가지 시장원리에는 충실해야 한다. 첫째, 우리의 시장규모와 경쟁력을 정확하게 깨닫는 일이다. 시장의 규모는 기업의 성장과 직결되므로 규모가 작을수록 세금도 더 많이 감면해 주고 노동력도 더 넓게 개방하고 땅은 거저 주다시피 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국제자유도시까지도 검토해 봄 직하다. 싱가포르는 홍콩이 위축될수록 더 많이 개방함으로써 홍콩을 능가했다. 둘째,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에서는 환경의 쾌적함이 최고의 가치지만 새만금에서는 도시적 편의성이 우선이다. 따라서 유치원에서 대학까지의 국제학교와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 쇼핑 등 생활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 도시의 집적효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100만명 이상의 배후도시를 꼭 조성해야 한다. 셋째, 도시의 개발경영은 유연하면서도 일사불란해야 한다. 비용절감을 위해 개발주체를 최정예화하되 땅장사를 해선 안 된다. 세계적 대기업이나 주요시설의 투자자에게는 수익성 토지도 함께 주는 등 조속한 도시활성화를 위해 개발이익을 투자해야 한다. 이제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건설이라는 오래된 화두가 우리에게 다시 던져졌다.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새만금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 보자. 좀 힘들기는 하겠지만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데 세계적 명품복합도시 하나쯤 못 만들 게 뭐 있겠는가! 김용학 중앙대 겸임교수·도시공학박사
  • [희망 UP 현장을 가다] (6) 두산重 창원 원자력 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6) 두산重 창원 원자력 공장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입니다.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습니다.” 두산중공업 이영동 원자력공장장은 자신있게 말했다. 그럴 만도 했다. 30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을 재개한 ‘원전 종주국’ 미국이 원자력 주기기를 맡긴 곳이 다름아닌 두산중공업이었다. 일본은 핵폐기물 저장 용기 200개를 두산중공업에 발주했다. 세계 원전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 가운데 두 곳이 두산중공업의 기술력을 인정한 셈이다.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세계 최강의 원자로 제조국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2일 찾았다. ●쏟아지는 수주 물량… 새 공장 지어 3만㎡ 규모의 원자력 공장 내부는 거대한 작업장이었다. 수백t에 이르는 항아리 모양의 쇳덩어리가 곳곳에 널려 있었다. 기술자들이 무게 450t, 높이 14m 규모의 대형 원자로 앞에서 정교한 용접으로 내부 틀을 잡고 있었다. 이 때의 원자로 온도는 무려 150도. 수작업이 많다 보니 하나의 원자로를 만드는 데 36개월가량 걸린다. 이영동 공장장은 “원자로 내부 구조물은 용접의 최고 기술을 요구할 정도로 정밀도가 필요하다.”면서 “원자로 특수용접에는 10년 이상 베테랑만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 과정도 까다롭다. 사소한 결함도 치명적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주업체 검사관들이 상주해 철저한 검증에 나선다. 검사 과정만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수주 물량은 넘쳐나고 있다. 국내에서 발주한 신월성 1·2호기와 신고리 3·4호기에 들어가는 ‘원전 주기기’(원자로·증기발생기·터빈·발전기 등의 원자력 핵심기기), 울진 원전 1·2호기 교체용 증기발생기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이 발주한 10여기의 원전 주기기가 제작되고 있다. 170명의 직원이 주야간 근무와 잔업, 특근으로 납기 일정을 맞추고 있다. 원자력 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원 안팎. 두산중공업 전체 매출액의 17% 수준이지만 해마다 비율이 올라가고 있다. 임상갑 전무는 “현재 공장으로는 수주 물량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다.”고 말했다. ●‘700조원대’ 원자력 르네상스 이끈다 전세계적인 원전 건설의 붐은 두산중공업에 또다른 호기. 세계원자력협회는 2020년까지 290여기(연간 25기)의 신규 원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전 2기의 사업비가 5조~6조원인 만큼 700조원대의 신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원자력 르네상스’를 이끄는 국가는 중국과 미국, 인도, 중동 등이다. 특히 중국은 원자력의 설비용량(9GW)을 2020년까지 50~60GW로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세계 최대의 원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원전 기자재를 공급했다. 또 국가 차원에서 ‘단위 원전’ 수출의 첫 물꼬를 트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 것도 수출 전망을 밝게 한다. 이 공장장은 “지난 30년간 원전 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탓에 많은 원전 제작업체들이 쇠퇴기를 맞은 반면 두산중공업은 국내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면서 “향후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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