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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국내 첫 소금박람회 연다

    전남 신안군 등지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국내외에 알리는 박람회가 열린다. 전남도는 12~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9 소금박람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소금만을 주제로 한 최초의 행사이다. 건강과 맛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린다. 전남의 청정해역 갯벌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식품기업이나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이를 주민소득증대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전남산 천일염의 명품화·세계화를 꾀한다. 도는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외 식품전 등에서 선보인 전남산 갯벌천일염을 해외 바이어에게 알리고 수출 상담회를 갖는 등 판매 시장 확대에 나선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무역의존도 첫 90% 돌파

    무역의존도 첫 90%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가 사상 처음으로 90%대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수치를 높인 주된 이유지만 그만큼 우리 경제가 외부 여건 변화에 쉽게 출렁인다는 얘기다. 1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경제에서 대외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무역 의존도(국민소득 대비 수출입 비중)는 92.3%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의존도는 45.4%, 수입 의존도는 46.9%였다.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는 2001년 57.8%, 2003년 57.9%, 2005년 64.6%, 2007년 69.4% 등 추이를 보이다가 지난해 갑자기 90%대로 치솟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 급등으로 무역 의존도를 계산할 때 분모가 되는 국민소득의 달러화 환산액이 급감하면서 전체 수치를 상승시켰다.”면서 “그러나 올해에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데다 환율도 낮아졌기 때문에 무역 의존도가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에서 무역 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361.7%였다. 홍콩도 348.4%로 최고 수준이었으며 이어 벨기에(188.3%), 말레이시아(168.5%), 슬로바키아(152.7%), 헝가리(138.2%), 체코(133.0%), 태국(128.7%), 타이완(126.8%), 네덜란드(118.4%), 한국(92.3%), 코스타리카(84.0%) 순이었다. 대부분 내수시장이 작고 수출입 비중이 큰 나라들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오바마 아시아 순방] 美 “경제·안보 굿 파트너”… 아시아 중시 재천명

    [오바마 아시아 순방] 美 “경제·안보 굿 파트너”… 아시아 중시 재천명

    ■ 순방의미 및 주요의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아시아에 돌아왔다.” 12일(현지시간)부터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던지는 메시지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을 시작으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와 중국, 한국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아시아 중시정책을 천명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국제경제와 안보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더욱이 급부상하는 중국과 신뢰구축을 통해 ‘긍정적·협조적·포괄적 관계’를 발전시켜 경제회생과 기후변화, 녹색성장,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지원, 북한· 이란 핵문제 등 산적한 국제적인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터를 닦는다는 목적도 깔려 있다. 미국은 지난 10~20년간 유럽과 중동, 테러와의 전쟁에 매달려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상대적으로 등한시해왔다. 그러는 사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한국과 중국, 일본, 아세안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지역경제안보공동체 논의에서 미국이 소외되고 있다는 위기감은 오바마 행정부에 아시아 중시정책을 내놓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미국이 아·태국가임을 강조하며 아시아의 안보와 경제적 성공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리더로서 자리매김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에서 발표할 새 아시아정책의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는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주요 수출 지역이며, 최대 채권국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기후변화와 클린에너지 정책의 성공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은 절대적이다. 안보측면에서도 공조는 필수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핵무기 비확산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북한과 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등의 협력이 절대적이다. 악화하고 있는 아프간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한·일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 아시아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호감도가 높지만 아시아 정치상황은 미국에 녹록지 않다. 한국과는 관계가 돈독하다는 평가이지만 최근 출범한 일본 민주당 정부의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대등관계 및 아시아 중시외교를 천명하면서 불협화음이 불가피해 보인다. 언급을 피해왔던 인권과 티베트 문제, 위안화 절상 등 민감한 현안들을 거론할 예정이나, 중국도 호락호락하게 나올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그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kmkim@seoul.co.kr
  • 美·中 팽팽한 경제 기싸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과 미국 간에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통상, 환율 등 경제분야의 민감한 이슈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양측이 어떤 모양새로 봉합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명분쌓기’라는 해석도 나온다.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에 참석 중인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8일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미국은 적정한 재정적자 규모를 유지해 달러화의 안정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달러화 안정성은 이미 원 총리가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지만 시기상의 민감함 때문에 방중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위안화 환율 문제를 거론한다면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이자 미국 국채 보유국인 중국도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짚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경고라는 것.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잇단 무역구제 조치도 예사롭지 않다. 미국은 지난 9월 중순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대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시추용 강관, 코팅 용지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9일 ‘오바마 대통령 곧 방중, 중·미 무역전쟁 격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이 위안화 환율 절상을 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반덤핑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미 무역전쟁에서 최대 쟁점은 위안화 환율 문제”라면서 “미국은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가하기 위해 무역전쟁을 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행정부는 수출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위안화 환율 절상을 줄기차게 요구할 것이 분명하고, 중국은 경제여건상 당분간 위안화 환율을 높일 수 없어 양측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게다가 중국 측이 요구해온 시장경제지위 인정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측은 막대한 무역적자를 이유로 난감해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양측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는 이유이기도 하다.오바마 대통령은 15일 상하이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과 회담한다.stinger@seoul.co.kr
  • [환경&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내년 예산 6292억… 53.4% 증액

    [환경&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내년 예산 6292억… 53.4% 증액

    정부는 최근 2조 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신성장 동력 예산을 발표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은 17개 분야에서 200개 과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부분 가운데 하나를 ‘저탄소 녹색 성장’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원전 설계코드 등 3분야 국산화 지원 우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체 예산은 올해 4101억원에서 내년도 6292억원으로 53.4%나 늘었다. 이 가운데 태양광·풍력 발전 등에 대한 발전차액지원(FIT·Feed In Tariff) 예산이 올해 2392억원에서 내년도는 2636억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그러나 발전차액지원 제도 때문에 외국의 저가 태양전지 모듈을 수입해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만 늘어난다는 지적 등을 감안, 2012년부터는 이 제도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태양전지의 기술개발 예산을 올해 432억원에서 내년도 642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특히 효율은 높고, 가격은 낮은 차세대 태양전지의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원천기술을 개발하지 않을 경우 “한국 업체가 휴대폰을 팔면 (원천기술을 가진)미국 업체가 돈을 번다.”는 정보기술(IT) 시대의 ‘모순적’ 상황을 녹색성장 시대에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술을 감안할 때 반도체의 일종인 태양전지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탄소저감 에너지 분야의 예산도 올해 814억원에서 내년 1229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도 짧은 시간 안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석탄 및 석유를 ‘친환경적’으로 이용하는 기술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철산업에서의 CCS 및 이산화탄소 재자원화 기술 개발이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원자력도 탄소저감 에너지 분야의 하나로 지원을 받는다. 설계 코드 등 아직까지 국산화가 되지 않은 3개 핵심 분야에 대한 개발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대한 원전 수출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그린 빌딩, 특히 조명 장치인 발광다이오드(LED)의 기술 개발에도 33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수요창출과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LED 사용을 2012년까지 30%로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LED 제품별 KS 규격 제정 및 고효율 인증기준도 마련한다. OLED 사업화 기술 개발도 예산 50억원이 처음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OLED 세계 시장의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및 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녹색금융예산도 36억 첫 편성 친환경차와 교통 체제를 포함한 그린 수송 시스템의 예산은 올해 992억원에서 내년 1295억원으로 30% 넘게 늘어났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제 감면은 올해 7월부터 실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지원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그린 카에 대한 세제 감면이 외국업체들에만 혜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들이 있다.”면서 “현대기아차 등 국산 그린카들이 양산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녹색 금융 분야의 예산도 처음으로 내년에 3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녹색금융 분야에서는 ▲녹색펀드 관련 개인 투자자 세제 지원 방안 ▲은행의 녹색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한 녹색금융 상품 개발 ▲녹색 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 등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도 녹색기술산업 분야 전체의 예산은 1조 2006억원으로 올해의 9120억원에 비해 32%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日·에티오피아 커피브랜드 분쟁

    │도쿄 박홍기특파원│‘시다모’와 ‘이르가체페’는 에티오피아 남부의 고급 커피산지다. 미국의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 6월 두 명칭을 둘러싼 에티오피아 정부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손을 들었다. 상표로 인정한 것이다. 현재 일본의 ‘전일본커피협회’와 에티오피아 정부 사이에 스타벅스와 똑같은 상표권 분쟁이 진행되고 있다. 협회 측은 “단순한 지명이다.”라고 주장하는 반면 에티오피아 측은 “상표다.”라고 맞서고 있다. 일본 지적재산전담 고등법원(지적고법)은 5일 첫 공판을 열고 양측의 입장을 들었다. 앞서 에티오피아 측은 2006년 일본 특허청에 두 명칭을 원두커피로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그러나 특허청은 지난 3월 ‘산지의 이름’이라면서 “독점 사용을 인정하는 것은 공익에 맞지 않는다.”라고 결정, 상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에티오피아 측은 지난 8월 일본 지적고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커피의 원산지를 자부하는 에티오피아는 2003년 지적재산권기구를 설립,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커피의 명산지를 상표로 등록해 국제적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에티오피아 측은 소장에서 “일본에서는 시다모, 이르가체페는 산지명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커피브랜드로 봐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도 상표로 등록돼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브라질·콜롬비아 등지에서도 커피 원두 산지명을 상표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두 명칭을 에티오피아의 커피 원두로 인식할 수 있는 소비자도 거의 없다.”며 에티오피아 측의 견해를 반박했다. 이어 “상표로 등록되면 커피값의 인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생막걸리 中 상륙

    국산 ‘생막걸리’가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진출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이번 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국인과 일본인 밀집 지역 한식당을 중심으로 한국산 생막걸리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첫 수출 물량은 750㎖들이 12병이 담긴 50상자이며 앞으로 매주 80상자씩을 2회에 나눠 선적할 계획이다. 그동안 상하이 교민식당, 한식당에도 막걸리가 유통되긴 했지만 모두 살균막걸리였다. 살균처리를 하지 않은 생막걸리는 막걸리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데다 유산균이 살아 있어 웰빙 바람을 업고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유통 기한이 짧아 지금까지 일본에만 소량 수출되고 있었다. 올해 막걸리 수출액은 지난 9월 말 현재 356만 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2% 늘었다. 이 가운데 90%가량이 대(對)일본 수출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0월 무역흑자 37억9400만弗

    연간 무역흑자 400억달러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월 무역흑자 규모가 38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달(47억달러)보다 줄었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인 14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율도 2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찍어 수출 확대가 본격화됐음을 알렸다. 다만 소비재가 올 들어 첫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수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무역흑자 400억달러 달성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가 1일 내놓은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340억 2600만달러, 수입은 16.3% 줄어든 302억 3200만달러로 모두 37억 94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무역흑자는 345억 8300만달러로 집계돼 연간 무역흑자가 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수출에선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 호조로 2개월 연속 하루 평균 수출액이 14억달러대를 찍었다. 수입 감소율은 지난 9월 24.6%로 줄어든 데 이어 10월엔 16.3%를 기록했으며, 월별 수입액이 3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빚어지는 이른바 ‘불황형 무역흑자’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11월부터 지난해 수출입 급감에 따른 ‘기저 효과’로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면서 “무역흑자는 연간 400억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특파원 칼럼] 오바마가 보고 갈 한국의 모습/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오바마가 보고 갈 한국의 모습/김균미 워싱턴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8일과 19일 1박2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 취임 후 첫 방한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12~13일 일본을 방문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이틀을 머문다. 이어 15~18일 중국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을 둘러본 뒤 마지막으로 들르게 될 한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과연 어떤 모습을 담아갈지 궁금하다. 사람에게 첫 인상이 중요하듯이 한 나라를 방문했을 때 받은 첫 인상은 오래 간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볼 때 첫 인상이 좋으면 그 나라에 호의적인 감정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연설을 통해 한국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관심을 보여 왔다. 대선 후보 시절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특히 한·미 간 자동차 수출입의 심한 불균형 문제를 거론했다. 취임 후에는 한국의 전자산업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높은 교육열과 성공한 경제개발 모델을 언급했다. 한국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을 보낸 하와이와 시카고에서 일하면서 교민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을 것이고, 대선 선거유세 때 자원봉사를 했던 교민들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인상을 갖게 됐을 것이다. 여기에다 각종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간접 체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한국 정부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앞서 백악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방문 기간 동안 주한미군을 직접 만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를 방문할 경우 빠뜨리지 않고 미군들을 만나 격려했다. 1박2일간의 짧은 방한 기간 동안 정상회담과 만찬, 주한미군 방문 등을 빼면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특별한 일정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에 대해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북핵 등 한반도의 현주소와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국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판문점이나 휴전선 인근의 상황을 직접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남북이 대치한 상황을 직접 보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기존 인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강화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산업 등을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고, 진부해 보이기도 한다. 높은 교육열은 입시, 사교육 열풍과 맞물려 있어 딱히 내세우기가 여의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 정부가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려는 시점에 맞춰 글로벌 한국, 글로벌 한국인들을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미국으로 이민 와 나와 내 가족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희생해온 한국인뿐 아니라 주위와 이웃, 멀리는 어려운 지구촌 사람들을 돕고 있는 글로벌 한국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도 좋을 듯싶다. 오지로 자원봉사 다녀온 사람들, 자원봉사를 떠날 준비를 하는 젊은이들, 국제적인 재난 발생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는 한국인들,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라크에 파병됐던 군인들이나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했던 군인들, 한국내 외국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 등등. 나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며 행동하는 글로벌 한국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국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균미 워싱턴특파원 kmkim@seoul.co.kr
  • 日기업 상여금 꽁꽁 얼어붙다

    日기업 상여금 꽁꽁 얼어붙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대기업들이 올 여름에 이어 겨울의 상여금도 대폭 삭감했다. 회사원들은 무더위를 견뎌내자 한파를 맞는 처지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19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경기판단을 내놓았지만 전반적인 경제는 여전히 불황의 늪에 빠져 있다. 29일 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게이단렌)가 조사한 253개 대기업의 겨울 평균상여금을 보면 74만 7282엔(약 971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9% 줄었다. 도쿄증시에 상장된 500명 이상의 사원을 둔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사 합의로 결정된 겨울 상여금이다. 일본 기업들은 여름·겨울 두 차례로 나눠 상여금을 몰아준다. 겨울 상여금의 감소폭은 지난 1999년 거품붕괴 때의 5.15%를 크게 웃돌아 1959년 첫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균상여금도 1990년 73만 8430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올 여름 상여금도 역대 가장 큰 폭인 15.2%가량을 깎았다. 게이단렌 측은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되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업의 경영이 악화된 탓”이라면서 “노사 모두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과 직결된 제조업의 평균 삭감률은 18.5%로 평균을 넘어섰다. 비철금속·금속 11개사는 무려 22.4%나 낮아져 지난해 81만 1814엔에서 62만 9932엔으로 떨어졌다. 자동차 19개사의 평균상여금은 75만 6949엔으로 지난해 97만 2926엔보다 22.2%나 삭감됐다. 전기 7개사 역시 18.9%나 줄어 66만 9615엔을 받게 됐다. 상여금 사정은 소비 위축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일본은행이 30일 내놓을 ‘경제·물가 전망보고서’에서 잠재성장률을 ‘1% 이하’로 하향 수정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 8개 자동차제조업체가 28일 공개한 상반기(4∼9월) 국내 생산대수는 해외 판매 부진과 맞물려 32.4%나 하락, 376만 3790대다. 역대 최대 하락률이다. 미쓰비시 감산율은 52.6%, 도요타·혼다·스즈키·마쓰시타는 30%를 넘었다. 대형백화점의 매출도 뚝 떨어졌다. 미쓰코시 본점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와 대비해 15.2%, 긴자 마쓰자카야는 29.9%, 니혼바시 다카시마야는 17.5%나 줄었다. 때문에 백화점들은 새로운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해외 고급브랜드도 찬바람이다. 이탈리아의 브랜드인 ‘베르사체’는 일본에서 이미 직영점을 철수시킨 데다 법인도 조만간 폐쇄하기로 했다. 미쓰이물산은 영국 ‘버버리’ 측과 맺었던 2020년까지의 장기계약을 5년 단축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해외 고급브랜드의 일본 국내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643억엔에서 올해 1조엔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hkpark@seoul.co.kr
  • 코스피 연이틀 美악재로 1600 붕괴

    코스피 연이틀 美악재로 1600 붕괴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악재로 연이틀 휘청이며 1600선마저 내줬다. 증시 반등을 이끌 뾰족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29일 코스피지수는 28일에 비해 23.86포인트(1.48%) 떨어진 1585.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6.48포인트(1.33%) 떨어진 482.3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소비 관련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는 1.83%, 타이완 가권지수는 2.36% 각각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68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0월17일 4971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 외에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데다 코스피지수가 그동안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60일 이동평균선(1626)에서 차츰 멀어지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통상 60일 이동평균선이 깨졌을 때, 이른 시일 안에 회복하면 오히려 상승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1~2개월간의 기간 조정이 나타나곤 했다.”고 말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이동평균선 하향 이탈 시에는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달 말 금리인상 시사 가능성과 11월 말 생애 첫 주택 구입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등 악재 요소들이 포진하고 있어 지지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부각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렵고, 연내 국내 증시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추가 조정을 거치더라도 1500선은 지지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김영준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미국 증시가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에 대한 회의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제 회복이 제대로 안 돼 더블딥 충격이 오면 조정이 더 세질 수 있지만 1500선은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지난해 저점 대비 올해 고점을 보면 90% 이상 올랐는데 조정다운 조정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잘 돼 증시 환경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지환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코스피지수 1550선 정도면 실적에 비해 주가가 높지 않은 편이라 충격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주가를 보지 말고 가치를 냉정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모비스, BMW·GM도 뚫었다

    모비스, BMW·GM도 뚫었다

    현대모비스가 해외 명차 메이커로부터 잇따라 대규모 납품 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톱 5’ 부품 회사를 향해 쾌속 질주하고 있다. 현재 10%선인 해외 수출 비중을 2015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28일 독일 BMW와 미국 GM으로부터 9000만달러 상당의 부품을 수주했으며, 해당 완성차 생산에 맞춘 부품 공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BMW에 공급하는 부품은 준중형 차종에 장착되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로 일명 ‘후미등’이다. BMW에 램프를 납품하는 것은 국내 부품업계에서 첫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램프 생산 공장인 강소모비스에서 2011년부터 할로겐 및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2종류의 모델을 생산해 향후 3년여 동안 독일 뮌헨, 레겐스부르크, 남아공, 중국 등 BMW의 글로벌 생산기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GM의 캐딜락 모델에는 드럼브레이크를 공급한다. 이 부품은 주차브레이크 기능을 하는 ‘드럼 인 햇(DIH)’으로 창원공장에서 앞으로 8년간 90만개가 생산돼 미국 미시간주 GM 란싱공장에 납품된다. 현대모비스가 GM의 미국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2020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 5’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2015년까지 현재 10%인 해외 수출 비중을 30%로 높이고, 12조원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매출도 2배 가까운 22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상품수지흑자 사상 첫 日 추월

    상품수지흑자 사상 첫 日 추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위기 이후 원저(低)-엔고(高)의 환율 효과에 수출선 다변화를 모색해온 국내 기업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한다. 21일 기획재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의 상품수지 흑자는 266억 1000만달러로 30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았다. 독일이 719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91억 2000만달러로 7위에 머물렀다. 한때 1위를 달렸던 일본은 2001년 독일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지난해 5위로까지 추락했다. 2007년 1051억 7000만달러에 이르렀던 일본의 상품수지는 올해 상반기 91억 2000만달러에 그쳐 10분의1 이하로 줄어들었다. 반면 우리나라의 상품수지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11위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상반기 2위로 껑충 뛰었다. 2007년에는 281억 7000달러로 일본의 27% 수준에 불과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59억 9000만달러까지 밀렸으나 곧바로 올해 상반기 2007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달러 대비 엔화의 환율이 내려가고 원화 환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됐다.”면서 “금융위기 타격이 컸던 선진국 수출에 매달린 일본과 달리 개발도상국으로 수출 품목과 수출 국가를 다변화한 것도 빠른 회복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도 최근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단시간 내에는 (회복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상수지에서는 독일이 584억달러 흑자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580억달러), 노르웨이(280억달러), 한국(234억달러) 순이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北 남포항 첫 외자유치

    북한이 중국에 남포항 보세가공 업체 설립을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포항을 개방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긴 했지만 외자 유치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보세가공업을 허용한 것은 개성공단과 나진-선봉 경제특구 개발에 이어 남포항을 수출가공과 자유무역 특구로 개발하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어서 주목된다.19일 밝혀진 북한 당국의 ‘기업 창설 승인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3월22일 북한의 ‘령봉연합회사’와 중국의 ‘산동 영성성달전자유한공사’의 남포항 일대 개발을 승인했다. 북한 무역성 명의로 발급된 이 승인서는 총 880만유로(약 152억원)의 초기 투자비 가운데 북한 측이 55%, 중국 측이 45%의 지분을 출자해 평안남도 남포시 갑문2동에 합영회사를 설립하도록 했다. 북한은 토지 등 물자를 대고 실질적인 개발 자금 380만유로(약 66억원)는 중국 업체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2058년까지 50년간으로, 항운과 해운업, 윤전기자재의 수리·정비 및 재수출, 중계업은 물론 보세가공업까지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이 합영회사는 남포항 갑문 남쪽 해안 개발은 물론 이 일대 해수면 매립 개발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 토지 면적은 100만㎡로, 330만㎡인 개성공단 면적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향후 해수면 매립 개발이 이뤄지면 총 개발 면적이 4㎢로 늘어나 개성공단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큰 규모를 갖추게 된다.중국의 한 대북 전문가는 “남포항을 개방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긴 했지만 외자기업 유치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며 “관세를 물지 않고 수입한 원료를 가공, 수출하는 보세가공업을 허용한 것은 단순한 외국계 공장 유치가 아니라 남포항을 수출 및 자유무역 특구로 개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선양 연합뉴스
  • 포스코, 베트남에 ‘동남아 교두보’

    포스코, 베트남에 ‘동남아 교두보’

    포스코가 글로벌 생산 기지 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멕시코 자동차용 강판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을 세웠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도 제철소를 건립한다. 북미와 신흥시장 공략의 교두보 마련과 함께 포항과 광양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 철강 벨트’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포스코는 19일 베트남 경제중심 도시인 호찌민 인근 붕타우성 푸미 공단에 동남아에서 가장 큰 연간생산 120만t 규모의 냉연 강판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냉연공장은 2007년 8월 착공해 준공까지 26개월이 걸렸다. 5억 2800만달러를 투자했고, 전용항만을 포함해 전체 부지면적이 158㏊에 이른다. ●年 120만t 생산 규모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 70만t과 고급 건자재용 소재 50만t을 생산해 베트남 내수용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철강 가공센터를 통해 동남아 전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동남아 전역을 연결하는 철강 생산·판매 벨트가 마련되는 셈이다. 베트남 냉연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소재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공급한다. 포스코는 “베트남 공장이 동남아 지역의 고급 냉연수요를 충족시켜 현지 시장지배력과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수십년간 일본 철강사들이 군림해 온 세계 최대 철강 수입시장인 동남아시아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가 2단계로 2012년 이후 연간 생산 300만t 규모의 열연공장과 40만t 규모의 아연도금공장(CGL) 등을 건설하면 베트남 지역 고급 철강재 시장을 사실상 주도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철강 수요산업 성장으로 2015년 고급 냉연강판 수요가 15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지난해 공급실적은 73만t에 불과해 수입의존도가 높다. 포스코는 1992년 포스코 최초의 해외 생산법인인 포스비나(POSVINA)를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베트남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벌여왔다. 지난 9월에는 베트남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ASC를 인수, POSCO-VST를 출범시켜 동남아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발판을 강화했다.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가속도 앞서 포스코는 지난 8월 멕시코에 해외 첫 자동차용 고급 강판 생산공장인 연간생산 40만t 규모의 연속용융 아연도금강판(GCL)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올해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일본, 중국, 인도, 태국에 자동차강판 전용 철강 가공센터도 가동했다. 향후 인도 서부지역 마하라슈트라주에 연간생산 45만t 규모의 CGL 공장을 건설하고,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스틸의 부지를 활용한 제철소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태국의 타이녹스사 인수도 진행하고 있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의 수출 비율이 최근 35∼38%까지 올라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9) 통신기기업체 인터브로

    [희망 UP 현장을 가다] (19) 통신기기업체 인터브로

    “이 계란이 여러분을 무선인터넷 세상으로 안내할 겁니다.” 신생 정보통신기기 업체인 인터브로의 이규택 사장은 직원 30명의 아이디어와 땀이 짙게 밴 ‘에그’를 애지중지 쓰다듬었다. 에그는 지난 6월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용 무선공유기다. 노트북이나 넷북,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아이팟, 스마트폰 등이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인 와이브로에 접속될 수 있도록 반경 50m에 걸쳐 무선랜(와이파이) 공간을 열어주는 신기한 계란이다. 이 사장은 2년 전 회사를 설립하며 휴대용 무선공유기 아이디어를 KT에 제안했고, 와이브로 활성화를 고민하던 KT는 흔쾌히 독점 납품 계약을 맺었다. 출시 4개월 만에 1만 5500대가 팔렸다. 최근에는 동부콜택시 5000여대에도 에그가 설치됐다. 인터넷택시를 표방한 동부콜택시는 10월 중에 2000대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에그를 통해 무선망 3개 회선을 쓸 수 있기 때문에 1개 회선은 택시와 콜센터 간 통신에 사용되고, 승객은 나머지 2개 회선을 이용해 노트북 등으로 무선인터넷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이브로 해외진출의 첨병 역할도 하고 있다. 인터브로는 러시아 최대 와이브로 사업자인 요타에 에그 5000대를 수출했고, 10월에 5000대를 추가로 보낸다. 미국, 일본과도 협상하고 있다. 정부가 스마트폰 보급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에그의 발전 가능성은 더 커졌다.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 음성망인 3세대 WCDMA망이 과부하에 걸릴 게 뻔하고, 결국 와이브로망으로 데이터통화량을 해결해야 할텐데, 이렇게 되면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신호를 연결해주는 에그의 신통력이 더 빛을 발하게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軍 ‘M-1’ 소총 역수출에 美네티즌 뜨거운 관심

    軍 ‘M-1’ 소총 역수출에 美네티즌 뜨거운 관심

    국방부가 예비군용으로 보관중이던 미국산 총기를 미국에 역수출하려는 계획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달 23일,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군용으로 보관중인 총기 약 10만 8000여정의 미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관총기 수출은 두번째로, 첫번째 수출은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이뤄졌다. 수출이 추진 중인 총은 ‘M-1 개런드’(Garand, 사진 위)와 ‘카빈’(Carbin) 소총으로 6.25 전쟁 전후 미국에서 대량 도입돼 사용돼 왔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와 특히 미국의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총기소유가 가능한 미국에서 개런드와 카빈소총은 골동품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 미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예비군 제도를 언급하며 “보관중인 총들은 전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다.”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에 수출된 총기를 입수했던 네티즌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관심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의 네티즌들은 좀 더 현실적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단가가 너무 싸다며 좀 더 가격을 올릴 것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 현재까지 알려진 수출 가격은 개런드 소총이 약 220달러(약 26만 원), 카빈소총이 약 140달러(약 16만 원)다. 네티즌들은 “개런드 소총은 현지에서 약 900달러(약 100만 원)내외로 거래된다”며 가격이 너무 싼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는 “6.25전쟁 당시 공여되다시피 들여온 총들을 더 비싸게 되파는 것도 문제”라며 “운송비 등을 고려했을 때 50년 된 총치고는 괜찮은 가격”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개런드와 카빈 소총은 2차대전과 6.25전쟁 당시 미군과 연합군의 주력소총으로 각각 600만정 이상 생산되어 전세계에 공급됐다. 우리나라 역시 1978년까지 개런드소총을 사용했으나 베트남전 이후 M-16 계열 소총이 보급되면서 도태됐다. 하지만 카빈의 경우, 지금도 향토 예비군 훈련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을 빅매치’ 온라인게임 테스트 경쟁 확산

    ‘가을 빅매치’ 온라인게임 테스트 경쟁 확산

    10월 들어 온라인게임 테스트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테스트 열풍이 이달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돼 흡사 가을 빅매치를 연상하게 만든다. 이들 게임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던 지난 5월 무렵과 달리 대부분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장르로 집중된 점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펼쳐진 테스트 붐은 격투,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통해 관련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와이디온라인(구 예당온라인)의 MMORPG ‘패온라인’은 9일부터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2006년부터 야설록 고문의 총괄 기획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MMORPG 스타일로 관심을 모은 엠게임의 온라인게임 ‘아르고’는 오는 14일부터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구름인터렉티브는 MMORPG ‘위 온라인’의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오는 21일부터 진행한다. 동서양의 대립을 다룬 이 게임은 공개 전 중국과 대만 수출을 성사시켜 주목 받았다.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MMORPG ‘라임 오딧세이’는 오는 27일부터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최근 대형 보스 몬스터를 공개하면서 세몰이 중이다. 이온소프트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 ‘에어매치’는 오는 24일 첫 번째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략성을 바탕으로 지상과 공중에서 전투를 즐긴다는 설정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소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도 이달 들어 활발하다. 소노브이와 한빛소프트는 각각 온라인게임 ‘비바파이터’와 ‘삼국지천’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올해 겨울시즌을 앞두고 사전 포석 작업을 벌이는 것이란 분석이 많다. 겨울시즌은 통상적으로 게임업계의 가장 큰 성수기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겨울 방학 시즌을 노리고 테스터에 임하는 온라인게임의 수가 최근 부쩍 늘었다.”며 “여름 방학 시즌과 달리 MMORPG가 주류를 이룬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사과 첫 타이완 수출

    대구 사과가 사상 처음 수출길에 오른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초 동구 평광동에서 재배한 평광사과 30t이 타이완으로 수출된다. 시가 출자한 경북통상과 대구경북능금농협이 공동으로 성사시켰다. 대구 사과는 1960~1970년대 초반까지 전국 사과 재배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후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평광동 등 일부지역만 남았다. 대구의 재배면적 153㏊ 가운데 평광동이 74%인 120㏊다. 시는 내년에도 타이완에 30t 이상의 사과를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 10월21일부터 3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한상대회 때 대구 사과를 적극 홍보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평광동 사과재배단지에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 ‘뉴턴의 사과나무’와 같은 품종인 ‘켄트의 꽃’과 국내 최고 수령(79년)의 ‘홍옥 사과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표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대표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의 간판 기업들이 3·4분기 ‘경영 성적표’에서 이를 증명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단추는 잘 꿰었다. ‘맏형’ 삼성전자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부러움 속에 영업이익 4조원대의 전망치를 내놓아 ‘어닝 서프라이즈’ 시즌을 가장 먼저 열었다. 후발 주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삼성전기·SDI도 선전 예상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한화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 2분기보다 551% 급증한 1조 11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6조 7620억원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도 괜찮은 실적 발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본사 기준으로 매출액 7조 3623억원, 영업이익 4295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올 2분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기(1045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신흥국가의 현지 판매와 수출 증가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전자계열사도 ‘선전’이 예상된다.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삼성전기는 3분기에도 신기록에 도전한다.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발광다이오드(LED) TV 부품 역시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3분기엔 영업이익이 1800억~1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던 삼성SDI도 3분기 매출이 1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평년작 그칠듯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평년작’ 수준이다. 지난 2분기보다 저조하지만 전년 동기 보다는 나아졌다. 2분기에 매출 14조 4974억원, 영업이익 1조 133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3분기엔 매출 14조원 안팎, 영업이익은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수요가 줄었고, 휴대전화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LG그룹 3총사 가운데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또 ‘깜짝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3분기에 매출 3조 66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수준으로 실적 최고치를 또 갈아치울 전망이다. LG하우시스를 분사했어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400억원) 대비 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에 매출 6조 100 0억원, 영업이익 9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에서는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예상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공급이 딸릴 정도로 수요가 많았고, 판매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SK에너지도 지난 2분기보다 나은 성적표가 예상된다. 매출액은 9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2500억~2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한 정제 마진에도 불구하고 윤활유 사업의 흑자전환, 중국 특수를 이어가는 석유화학의 선전으로 지난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0~50% 향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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