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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펀치’가 아니라 ‘잽’만 날려…싸움은 일단 말려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펀치’가 아니라 ‘잽’만 날려…싸움은 일단 말려야”

    “싸움이 났을 때 약한 애한테 돌멩이 쥐여주면서 네가 이기는 게 정의를 세우는 길이라고 하는 건 잔인한 일입니다. 때리는 덩치 큰 놈이 당연히 밉지만 빨리 싸움을 말리는 것이 약한 애를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봄과 여름에 걸쳐 우크라가 서방으로부터 공급받은 무기를 바탕으로 양측 간에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법 모색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우크라이나인 제자를 가르치는 신 교수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전쟁 해법을 제시한다. 신 교수는 지난해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심리전쟁과 정보전쟁의 특성이 강해지면서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벌이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의 선전이 맞아떨어졌다고 짚었다.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지는 함의가 큰 만큼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냉전 이후 국력을 회복하면서 구소련 영토였던 핵심 이해 세력권에서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의 확장을 막으려는 것이 전쟁을 일으킨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주민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내부 민족주의 세력의 비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전쟁은 러시아가 시작했지만, 판을 깐 것은 미국이므로 해법의 실마리도 미국이 쥐고 있다는 것이 신 교수의 진단이다.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했지만, 미국은 손해가 아니란 판단에서 처음부터 전쟁 억제 노력을 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신 교수는 지적했다. 미국은 유럽 동맹국들과의 연대를 재건하고 러시아 국력을 소진시킬 기회로 전쟁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산복합체와 에너지산업 및 반러 정책연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지원의 기반이며, 장기전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는 총력을 동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속도도 아니고 자국의 이익에 손상 없는 속도로만 계속 우크라이나를 때리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전쟁이 좀 더 장기화하면 국제질서의 불안정성은 높아지고, 결국 서방 연대를 약화해 중국만 이로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 교수는 미국이 전쟁을 통해 러시아와 서방세계 간의 경제적 협력과 연대 관계를 끊어내는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차렷’하고 외치면 유럽의 나토 동맹국들이 바로 ‘차렷’하는 줄 세우기에 성공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고 봤다.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우크라이나에 한정 없이 무기 퍼주는 행위를 정당할 수 있느냐는 회의와 비판이 일고 있어 미국과 서방이 전쟁의 타협 구도를 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안에서도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생활고로 정치적 불안이 증대되는 점도 타협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한국전쟁도 휴전협정을 시작해서 최종 서명까지 1년 이상 갔다”면서 우크라이나와 한국이 처한 유사한 상황에 주목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서 무리하게 나토 가입을 추진하다가 중간국 외교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전쟁이 나도 사할린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문제없이 공급받는 일본의 사례처럼 ‘지정학적 중간국’인 한국은 주체적인 균형 외교를 일관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균형 외교는 5대5로 가는 것이 아니라 7대3이나 6대4처럼 자기 이익을 위해 강대국과 공조하면서 얻을 것을 얻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연내 2층 전기버스 40대 추가 도입

    경기도, 연내 2층 전기버스 40대 추가 도입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올해 수송력과 친환경성을 갖춘 2층 전기버스 40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지역에는 현재 56대의 2층 전기버스가 운영되고 있어 연말이면 모두 96대로 늘어난다. 앞서 도는 2층 전기버스 도입을 위해 국비 96억 원 등 모두 2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당초 도는 18대분의 국비만 예산안에 배정했으나 대광위와 국회 예산 심의 과정 등에서 22대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320억원으로 나머지 80억원은 업체 자부담이다. 도입될 2층 전기버스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좌석(70석)은 일반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좌석(45석 기준)의 1.6배이나 연료는 56% 수준밖에 안 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없어 친환경적이며 소음과 진동도 기존 차량에 비해 적다. 2층 전기버스는 4월 G6000번(신동초∼잠실광역환승센터)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된다. 6월에는 용인 수지와 광교에서 서울 세종문화회관, 강남역을 오가는 5500-2번과 5006번 노선에 3대가 도입된다. 7월에는 수원 호매실지구와 서울을 오가는 7800번, 7780번 ,3000번 노선에 모두 10대가 도입된다. 이후 연말까지 전기충전소 설치 상황과 차량 제작 일정 등에 따라 안산, 화성, 고양, 오산, 평택 ,안성 등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박승삼 도 교통국장은 “경기도는 전기·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관리할 만큼 친환경 버스로의 전환과 교통약자를 배려한 대중교통 서비스에 큰 비중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층 전기버스는 비용 대비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매년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또 ‘으르렁’… 150m 간격 두고 美 초계기·中 전투기 대치(영상)

    [포착] 또 ‘으르렁’… 150m 간격 두고 美 초계기·中 전투기 대치(영상)

    미 해군의 해상초계와 미사일을 실은 중국 전투기가 상공에서 대치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미군 정찰기에 타고 있던 CNN 기자가 일촉즉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당시 미 해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P-8A 포세이돈 아래로는 현재 중국이 주변국과 분쟁중이자 중국군 기지가 있는 파라셀 군도가 있었다.  미국의 정찰기가 남중국해 상공에 들어서자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속 전투기로부터 무전이 시작됐다. 중국 전투기 조종사는 “중국 영공 12해리 안에 더 이상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무전이 들어온 지 불과 몇 분 만에 공대공미사일로 무장한 중국 전투기가 미 정찰기 좌현에서 불과 152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비행하기 시작했다.  CNN 기자는 “중국 전투기가 너무 가깝게 비행했기 때문에, 고개를 돌려 조종사와 전투기 꼬리의 국기, 무장한 미사일 등을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사일로 무장한 중국 전투기가 접근하자 미 정찰기 조종사인 니키 슬로터 중위는 역시 무전으로 “여긴 미 해군 P-8A, 우리는 당신들에게서 떨어져 서쪽으로 갈 생각이다. 당신들도 똑같이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전투기는 15분 동안 미국 정찰기를 지켜보기만 했을 뿐, 무전에 대한 응답은 없었다.  남중국해 사이에 두고 중국 vs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 갈등 증가 한편 중국은 필리핀, 베트남, 대만,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위치한 세컨드 토마스 암초 지역에서 음식과 군용 물자 보급 작업을 지원하던 필리핀 선박을 향해 중국 함정이 레이저를 겨냥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됐다.  이에 미국과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공동 해상 순찰 재개를 논의했다.  호주 역시 태평양에서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커지자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를 통해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눈독 들이는 이유는? 남중국해는 '아시아의 지중해'로 불리는 전략적 요충지로, 중국은 남중국해 90% 이상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4개 군도인 파라셀, 스프래틀리, 매클스필드, 프라타스에 각각 시사(西沙), 난사(南沙), 중사(中沙), 둥사(東沙)라는 행정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각 군도 주변에 인공섬을 짓고 저투기 활주로 등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욕심내는 이유 중 하나는 천연 자원이다.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의 10%가량이 매장돼 있으며, 수산물과 광물 자원도 풍부하다. 또 중동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한국, 일본, 중국으로 항해할 때 지나는 요충지로도 꼽힌다.
  • 가스공사, 지난해 미수금만 8.6조…주주배당 않는다

    가스공사, 지난해 미수금만 8.6조…주주배당 않는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미수금이 8조 6000억원에 달하면서 부채비율이 500%를 기록했다. 결국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88%, 99%, 55%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27조 5000억원에서 51조 7000억원으로 88% 증가했다. 판매물량이 3840만t으로 소폭 늘었지만, 도입단가 증가로 용도별 평균 판매단가가 민수용 16%, 산업용 82%, 발전용 116% 각각 올랐다. 영업이익은 해외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 46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이라크 바드라사업 등 실적이 개선되며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4476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55% 증가한 1조 4970억원이다. 입찰담합소송 승소 배상금 수익 2296억원과 해외 지분 평가 이익 1737억원 등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민수용(주택용) 미수금이 지난해 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재무제표상 적용하는 회계 처리 방식으로 사실상 손실에 해당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폭등했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억제되며 미수금이 크게 쌓였다. 당기순이익 증가에도 미수금이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가스공사 부채비율은 500%에 달했다. 전년 대비 1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90%포인트 증가한 643%를 기록했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무배당 결정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포인트,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미수금 문제가 해결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과거 배당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한전, 지난해 32.6조 적자 ‘사상 최악’…연료비 급등 영향

    한전, 지난해 32.6조 적자 ‘사상 최악’…연료비 급등 영향

    한국전력공사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33조원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 비해 전기요금 인상 폭이 크지 않으면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을 결산한 결과, 32조 60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영업손실로 종전 연도별 최대치였던 2021년(5조 8465억원)의 5.5배를 웃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에 비해 26조 7569억원 늘었다. 분기별로 봐도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0조 7670억원을 기록하며 이전 분기별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7조 7869억원) 적자 폭을 크게 뛰어넘었다. 한전은 지난해 2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영업 적자다. 지난해 매출액은 71조 2719억원으로 전년(60조 6736억원)보다 10조 5983억원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소폭 늘면서 전기판매수익이 2.7% 증가했고, 요금 인상으로 판매 단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그러나 영업비용이 103조 8753억원에 달해 적자 폭을 더 키웠다. 영업비용은 연료가격 폭등 등으로 전년(66조 5201억원) 대비 37조 3552억원 급등했다. 한전의 자회사 연료가격은 전년보다 15조 1761억원 늘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0조 2981억원 증가했다. 전력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이 치솟은 결과다. 지난해 LNG 가격은 t당 734.8원에서 1564.8원으로 2배 넘게 인상됐다. 유연탄 가격은 t당 139.1달러에서 359.0달러로 2.6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평균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94.3원에서 196.7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여기에 발전 및 송배전 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도 1조 8810억원 늘어난 27조 2892억원에 달했다.결과적으로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연료가격 급등 폭을 따라잡지 못하며 한전의 적자 규모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kWh당 전기요금을 총 19.3원 인상했고, 지난달에는 13.1원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적자를 2026년까지 해소하려면 올해 전기요금을 kWh당 51.6원 인상해야 한다고 봐 추가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 다만 한전은 국민 부담을 고려해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조정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사업 시기 조정, 비용 절감 등 5년간 총 20조원(한전 14조 3000억원, 그룹사 5조 7000억원)의 재무개선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그룹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英 마트 진열대 텅텅… 국민 61% “식품 부족 경험”

    “영국 슈퍼마켓 모리슨은 고객 1인당 오이, 양상추, 고추, 토마토를 각각 2개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고, 아스다 역시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오이, 상추, 피망 등을 1인당 3개로 한정해 팔고 있다.” 노동력 부족과 에너지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영국의 슈퍼마켓 진열대가 텅텅 비는 사태가 빚어지자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들이 속속 구매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유로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시장조사기업 유고브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는 “최근 몇 주 동안 지역상점·슈퍼마켓에서 식료품 부족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경험한 적 없다”는 31%에 그쳤다. 유로뉴스는 “영국의 지난해 계란 생산량은 2019년 대비 10억개 줄어들며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소 농가의 40%와 양 농가의 36%는 생산비 상승에 향후 12개월 동안 가축 수를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농산물 생산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가스 가격이 오르자 영국 농가의 에너지 비용은 예년보다 79% 급등했으며, 동물 사료 비용도 57% 뛰었다. 영국 농가의 비용 부담은 2019년 대비 50% 늘어났다. 영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이동을 제한한 브렉시트에 따른 영국 농가의 노동력 부족과 이상 기온 역시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줬다. 유로뉴스는 특히 조류인플루엔자로 휘청대는 가금류 산업과 원예업, 양돈업 상황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 포스코인터, 인니서 천연가스 탐사권 확보…가스전 성공 신화 도전

    포스코인터, 인니서 천연가스 탐사권 확보…가스전 성공 신화 도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국제입찰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인 PHE와 컨소시엄으로 벙아(Bunga)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50%, PHE 50%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게 된다. PHE는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해외 유가스 탐사와 생산을 담당하는 전문기업이다. 국제입찰을 통한 탐사권을 확보한 것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탐사 및 운영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벙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다. 광구의 총 면적은 8500㎢ 로서 서울시의 약 14배에 달한다. 수심은 50~500m로 천해부터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탐사권 획득을 위해 PHE와 2021년부터 1년여간에 걸쳐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벙아 광구에서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발견했다. 특히 광구 인근에서 대규모 천연가스를 생산, 운영한 빠게룽안 가스전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 분배계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벙아 광구를 탐사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벙아 광구에서 탐사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 ▲국내 도입을 통한 에너지 안보 기여 ▲LNG 연계사업 강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호주의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21년부터 탐사를 시작한 말레이시아 PM524광구와 인도네시아 벙아 광구 개발이 더해지면 다양한 지역에서 매장량을 확보하게 되어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생산 규모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20년 넘게 천연가스 탐사·개발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며 “탐사에 성공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핵군축 시대’ 저무나… 군비경쟁·양극화로 국제 안보 ‘시계 제로’

    ‘핵군축 시대’ 저무나… 군비경쟁·양극화로 국제 안보 ‘시계 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미러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대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50년 이상 지속된 ‘핵군축 시대’가 종언을 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지전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국제 안보는 신냉전 기조의 부상 속 군비경쟁, 핵위협과 미국 등 서방 대 반미 양극화로 ‘시계 제로’ 상황에 놓였다. 2010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이 이끌던 러시아 정부가 체결한 ‘뉴스타트’는 냉전 종식 이후의 국제 관계를 상징하는 조약으로 평가됐다.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미러 양국이 각각 1550개로 제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대는 800개를 넘지 않도록 한 게 핵심이다. 기존에 배치된 핵탄두 규모만으로도 세계를 멸망시키기엔 충분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발표는 매우 유감스럽고 무책임하다. 러시아가 무엇을 하는지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최근 위험 감소에 대한 ‘P5’(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개국) 회의가 보여 주듯 여전히 러시아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국은 주요 군비통제 조치를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러시아 외무부도 뉴스타트 중단을 선언한 푸틴 대통령의 연설 이후 “뉴스타트 참여 중단 결정은 뒤집힐 수 있다. 미국이 정치적 의지와 긴장 완화를 위한 선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 연설 이후 즉각적으로 미국과의 대화 통로를 열어 뒀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외교적 대미 압박의 목적으로 뉴스타트 중단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미러 갈등이 사실상 타협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핵군축 시대가 끝나는 수순이라는 평가에도 무게가 실린다. 미국과 러시아(구소련) 간 군축은 1972년 탄도미사일 발사대 수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전략무기제한협정(SALT1)으로 시작해 1991년 핵탄두와 ICBM 등의 감축에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스타트)으로 이어졌고, 2010년 4월 뉴스타트 체결로 강화됐다. 현재 미러는 서로 조약 준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연간 18번의 사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는데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근 3년간 실시되지 못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마저 중단하겠다고 했다. 뉴스타트가 만료 시점인 2026년 2월까지 갱신되지 않는다면 반세기 넘게 지속된 미러 핵군축 협상은 종료된다. 이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1990년 이전처럼 미러는 핵실험으로 상호 공세를 벌이고, 국제사회의 비확산 체제도 무너질 수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의 제임스 캐머런 ‘오슬로 핵 프로젝트’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의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우리도 똑같이 할 것”이라는 경고에 주목한다. 그는 “실제로 러시아가 핵실험을 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으로 가는 사다리에 올라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년간 각국으로 파급된 ‘군비경쟁’ 현상을 더 악화시켜 불안정한 핵군비 경쟁마저 가열시킬 수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비는 1조 9786억 달러(약 2581조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군비 1위는 7666억 달러(1000조원)로 전 세계 군비의 39%를 차지하는 미국이었고, 2위는 중국(2424억 달러)이 차지했다. 러시아(879억 달러)는 군비를 40%나 키워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일본이 군비 증액 추진은 물론 적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할 수 있는 능력까지 확보하겠다고 나선 것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구실이 됐다. 푸틴 대통령의 뉴스타트 중단 선언이 현실화될 경우 신냉전 구도 역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러시아는 유엔인권위원회(UNHRC)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등 유엔 산하 기구 이사국에서 퇴출당했고, 외교 무대에서 고립무원이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가 대러 제재로 판로를 잃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대거 사들였고, 북한과 이란도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지원한 정황이 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선언이 러시아가 원하는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핵버튼’ 위협으로 3차 세계대전 우려가 커지자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립을 지켰던 스웨덴과 핀란드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선언하며 반러 진영에 합류했다. 또 미국은 군사·경제·외교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서방의 힘을 모을 수 있었고, 실제 40개국이 넘는 국방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를 만들었으며, 강력한 대러 제재도 가능했다. 푸틴 대통령이 핵카드를 만질수록 서방의 결속만 강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몇 달 안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22일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 ‘뉴노멀’ 돼 버린 에너지·식량 위기… 상처 깊어지는 지구촌

    ‘뉴노멀’ 돼 버린 에너지·식량 위기… 상처 깊어지는 지구촌

    “이집트 카이로에 사는 다섯 자녀의 어머니인 할리마 라비는 물가 상승으로 식료품비를 줄였다며 고기·계란을 사는 건 이제 사치가 됐다고 말했다. 독일 발듀에른의 세탁소 주인 스벤 파르는 가스요금이 지난해 3만 유로(약 4200만원)였는데 올해 16만 5000유로(2억 2900만원)로 6배가량 치솟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밀 부족으로 빵 가격이 2배로 뛰었고 수도 아부자의 빵집 40%가 문을 닫았다.” 22일 AP통신 등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째를 맞아 전 세계 사람들의 근심 어린 하소연을 이같이 전했다. 에너지 대국 러시아와 세계 4위 곡물 수출국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식량위기가 ‘뉴노멀’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쟁 직후인 지난해 3월 159.7로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올해 1월 기준 131.2를 기록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지난해 8월 말 ㎿h당 340유로(47만원)까지 뛰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가 이달 들어 50유로(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올겨울 유럽의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해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집결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직전 가격(15유로·2만원)과 비교해 여전히 3배 높다. 네이처 에너지 저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전 세계 가정용 에너지 비용이 62.6~112.9%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눈여겨볼 것은 물가에서도 빈부 격차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은 7.3%로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9.9%보다 낮았다. 저소득 개발도상국은 같은 시기 물가상승률이 14.2%에 달했다. 식량 공급이 불안정한 아프리카·중동 등의 물가 고통이 더 컸다는 의미다. 러시아 밀의 최대 수입국인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식료품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37% 치솟았다. 전 세계 각국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경쟁하듯 올리자 대출 이자마저 불어나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 올해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울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올겨울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급등하면 유럽이 충분한 천연가스를 저장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식량 가격 상승은 저소득 국가에 더 큰 압력을 가해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러 뉴스타트 중단, 저무는 핵군축시대… 우크라전쟁 1년 ‘시계제로’

    러 뉴스타트 중단, 저무는 핵군축시대… 우크라전쟁 1년 ‘시계제로’

    미 블링컨 “러, 유감스럽고 무책임하다” 러 외무부 “미국 의지 따라 뒤집을수도” 미러 대화 통로 뒀지만 갈등 해소 힘들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미러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대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50년 이상 지속된 ‘핵 군축 시대’가 종언을 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국지전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국제 안보는 신냉전 기조의 부상 속 군비경쟁, 핵위협과 미국 등 서방 대 반미 양극화로 ‘시계 제로’ 상황이다.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이 이끌던 러시아 정부가 체결한 ‘뉴스타트’는 냉전 종식 이후의 국제 관계를 상징하는 조약으로 평가됐다.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미러 양국이 각각 1550개로 제한하고, ICBM·SLBM 발사대는 800개를 넘지 않도록 한 게 핵심이다. 기존 배치된 핵탄두 규모 만으로 세계를 멸망시키기엔 충분하지만 최소한의 안전 장치인 셈이다. ●미국 “실제 러시아가 뭘 하는지 지켜볼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발표는 매우 유감스럽고 무책임하다. 실제 러시아가 무엇을 하는지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최근 위험 감소에 대한 ‘P5’(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개국) 회의가 보여주듯 우리는 여전히 러시아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국은 주요 군비통제 조치를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뉴스타트 중단을 선언한 푸틴 대통령의 연설 이후 “뉴스타트 참여 중단 결정은 뒤집힐 수 있다. 미국이 정치적 의지와 긴장 완화를 위한 선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50년 이상 지속된 미러 군축시대 끝날 수도 푸틴 대통령이 연설 이후 즉각적으로 러시아가 미국과의 대화 통로를 열어 뒀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외교적 대미 압박의 목적으로 뉴스타트 중단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미러 갈등이 사실상 타협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핵 군축 시대가 끝나는 수순이라는 평가에도 무게가 실린다. 미국과 러시아(구소련) 간 군축은 1972년 탄도미사일 발사대 수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전략무기제한협정(SALT-1)으로 시작해, 1991년 핵탄두와 ICBM 등의 감축에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스타트)으로 이어졌고, 2010년 4월 뉴스타트 체결로 강화됐다. 현재 미러는 서로 조약 준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연간 18번의 사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는데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근 3년간 실시되지 못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마저 중단하겠다고 했다. ●“러 핵실험 땐 우크라 전쟁 확전 수순” 뉴스타트가 만료시점인 2026년 2월까지 갱신되지 않는다면 반세기 넘게 지속된 미러 핵군축 협상은 종료된다. 이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1990년 이전처럼 미러는 핵실험으로 상호 공세를 벌이고, 국제사회의 비확산 체제도 무너질 수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의 제임스 캐머런 ‘오슬로 핵 프로젝트’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의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우리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한 경고에 주목한다. 그는 “실제로 러시아가 핵실험을 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으로 가는 사다리에 올라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년간 각국으로 파급된 ‘군비경쟁’ 현상을 더 악화시켜 불안정한 핵군비 경쟁마저 가열시킬 수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비는 1조 9786억 달러(약 2581조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 군비 1위 미국, 러시아 5위서 3위로 군비 1위는 7666억 달러(약 1000조원)로 전 세계 군비의 39%를 차지하는 미국이었고, 2위는 중국(2424억 달러)이었다. 러시아(879억 달러)는 군비를 40%나 키워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일본이 군비 증액 추진은 물론 적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할 수 있는 능력까지 확보하겠다고 나선 것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구실이 됐다. 푸틴 대통령의 뉴스타트 중단 선언이 현실화될 경우 신냉전 구도 역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간 러시아는 유엔인권위원회(UNHRC)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등 유엔 산하기구 이사국에서 퇴출당했고, 외교무대에서 고립무원이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가 대러 제재로 판로를 잃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대거 사들였고, 북한과 이란도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지원한 정황이 있다. ●러 뉴스타트 중단, 서방 결속 강화로 이어질수도 다만, 푸틴 대통령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선언이 러시아가 원하는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핵버튼’ 위협으로 3차 세계대전 우려가 커지자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립을 지켰던 스웨덴과 핀란드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선언하며 반러 진영에 가입했다. 또 미국은 군사·경제·외교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서방의 힘을 모을 수 있었고, 실제 40개국이 넘는 국방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를 만들었으며, 강력한 대러 제재도 가능했다. 푸틴 대통령이 핵카드를 만질수록 서방의 결속만 강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 “시진핑, 4∼5월 방러 계획…푸틴 만나 평화협상 촉구할 듯”

    “시진핑, 4∼5월 방러 계획…푸틴 만나 평화협상 촉구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몇 달 안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추진되는 시 주석의 방러는 중국이 분쟁 종식을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중러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다자 평화 대화를 촉구하고 핵무기 사용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방러 시점은 4월 또는 5월 초로 예상된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3월에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려 국가 정상의 해외 순방을 자제한다. 다만 시 주석의 방러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여서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중러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중립적 태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한한 우정’을 약속했던 것과 사뭇 달라진 입장일 수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그동안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를 외교적으로 지지했고 서방의 제재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러시아에 생명줄을 제공했다.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량을 크게 늘렸고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는 첨단 기술제품도 수출해왔다. 중국의 이러한 태도에 서방의 비판과 불신이 높아지자 베이징이 새로운 자세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소개했다. 왕 주임은 최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이번 주 내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독자적인 입장문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등과 만나 전방위 외교전을 펼쳤다. 다만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쑨윈 중국프로그램 국장은 WSJ에 “중국은 단지 평화를 촉구할 뿐만 아니라 전쟁 해결을 위한 비전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평화를 촉구하는 것은 값싸고 쉬운 일”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 [사설] 에너지 과소비 체질 개선, 비상한 각오로 나서자

    [사설] 에너지 과소비 체질 개선, 비상한 각오로 나서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에너지 수입량 감축을 위해 범국민적 협조가 절실하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 인센티브 강화 등 강력한 에너지 절약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월 무역적자 127억 달러에서 에너지 수입 요인 비중이 54.9%에 달한다는 자료도 내놨다. 난방비 폭탄으로 사방에서 곡소리가 나오는 와중에도 이달 1~10일 사이 원유와 가스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4.9%, 86.6% 늘었다. 지금 당장 비상한 각오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지 않는다면 무역적자 개선은커녕 전 지구적 에너지 위기 시대에 생존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세계는 앞다퉈 마른 수건 쥐어짜듯 에너지 절약에 뛰어들었다. 냉난방 온도 조절은 기본이고, 야간조명 금지, 가전제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네덜란드는 샤워 시간 5분을 권장하고 독일은 신호등을 일부 소등했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값싼 전기요금만 믿고 에너지를 펑펑 낭비하며 강 건너 불 보듯 해 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다 올 들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으로 난방비 쇼크에 직면하면서 다급한 현실을 깨닫게 됐으니 늦어도 한참 늦었다. 석유,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원을 전량 수입하는 우리로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길 외에 달리 방도가 없다. 고물가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을 당장 현실화하긴 어렵지만 국민이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아껴 쓰는 습관을 갖도록 정부가 적극 설득해야 한다. 에너지 다이어트가 공무원과 공공기관만의 몫일 수는 없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 구조를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개선하는 노력에도 박차를 가해야겠다.
  • 예술혼 넘친다, 강철 도시

    예술혼 넘친다, 강철 도시

    포항은 철의 도시다. 철로 만든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널렸다. 정점은 ‘스페이스 워크’ 아닐까 싶다. 포항 여정을 뒤틀리게 한 ‘문제의’ 랜드마크. 이 작품이 세워진 환호공원은 덩달아 포항 최고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철로 만든 예술 작품 속으로 스페이스 워크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다만 여행자가 둘러보려면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날이 어둑해지면 문 닫고(겨울철 오후 5시),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조금만 세차도 문을 닫는다. 동시 입장객 숫자도 제한한다. 따라서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사람이 몰리지 않는 평일 이른 시간에 찾는 게 좋다. 스페이스 워크는 독일의 부부 작가가 철로 만든 체험형 조형미술 작품이다. 롤러코스터처럼 생겼는데, 몸이 뒤집히는 구간을 제외하고 실제 걸어볼 수 있다. 체험엔 여러 제약이 따르지만 감상은 ‘무제한’이다. 특히 저물녘과 경관 조명이 들어오는 밤에 느긋하게 감상하기 좋다.스페이스 워크 아래는 포항시립미술관이다. 철의 도시에 걸맞게 ‘스틸 아트’(Steel Art)를 지향하는 곳이다. 미술관 내부는 전시물 교체로 현재 출입 불가다. 그래도 미술관 주변에 볼만한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비가 아니었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보석 같은 풍경들이다. 고철과 폐기물을 소재로 제작한 ‘돈키호테’, 몸은 텅 비었으되 생식기만큼은 강건한 ‘짜식들’, 수많은 철선 가닥을 꼬아 순록으로 재탄생시킨 ‘나무 꿈을 꾸었어’ 등의 작품이 너른 잔디 정원에 흩어져 있다. 미술관 정문엔 거장 이우환의 작품 ‘관계항’(Relatum)이 있다.●영일대 ‘워터 폴리’서 야경 만끽 ‘워터 폴리’도 찾아볼 만하다. ‘폴리’는 장식에 초점을 맞춘 건축물을 뜻한다. 광주광역시가 연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광주 폴리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포항에선 도시와 바다, 강의 경계 어름에 세웠다. 그래서 ‘워터’(Water) 폴리다. 현재까지 조성된 워터 폴리는 모두 3개다. 영일대 워터 폴리는 고래, 송도 해변의 폴리는 갈매기를 각각 형상화했다. 고래의 꼬리지느러미 위에서, 갈매기의 날개 끝자락에서 바다를 내다보는 맛이 각별하다. 형산강 워터 폴리는 전구를 모티브로 삼았다. 그래서 밤에 봐야 제맛이다. 강화 유리 안에서 반짝이는 경관 조명이 제철소 야경과 그럴싸하게 어우러진다.●포항역 ‘철길숲’ 도심 속 문화 산책 포항은 철강 도시 이미지만큼이나 단단하고 활기 넘치는 곳이다. 한데 후미진 곳을 돌다 보면 어딘가 애수 어린 느낌도 들게 된다. 영화 ‘접속’에서 친구의 연인 기철(김태우)을 찾아 포항까지 내려온 수현(전도연)의 낭패한 모습이 떠올라서였을까. 평생을 혼혈아로 오해받다 세상을 뜬 가수 함중아가 고향을 그리며 만든 ‘형산강’의 노랫말에서도 이곳 사람들만의 애틋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영일대 아래는 옛 도심이다. 중앙로 일대에 볼거리들이 많다. 옛것과 새것이 서로를 완강히 거부하며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옛 포항역 주변이 특히 그렇다. 길 하나를 사이로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 듯하다. 조만간 옛 포항역 자리에 초대형 건물이 들어서고 나면 집창촌 등 옛 도심의 풍경은 완전히 사라질 터다. 옛 포항역 옆엔 ‘철길숲’이 있다.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산책로다. 거리는 9.3㎞다. 산책로 곳곳에 조형미술 작품 등 볼거리가 많다. 아파트가 숲을 이룬 도심에서 만나는 문화 공간이라 느낌이 더욱 각별하다. ‘꺼지지 않는 불’로 유명한 ‘불의 정원’도 여기에 있다. 2017년에 터파기 공사를 하다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에 불꽃이 튀며 발화했는데, 금방 꺼질 듯하더니 어느새 6년 가까이 타고 있다.
  • 연료비 폭탄 맞은 민생… 전남, 414억 긴급 지원

    연료비 폭탄 맞은 민생… 전남, 414억 긴급 지원

    연료비 상승과 경제 위기로 서민들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민생 대책을 위해 414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먼저 70억원을 긴급 투입해 급등한 난방비로 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된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가구당 2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또 천연가스와 경유 가격 폭등 등 연료비 부담이 커진 버스업계와 연안여객선사에도 각각 유류비 증가분의 30%와 25%를 지원할 예정이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 4%를 완화하는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1000억원을 마련하고 물류비 부담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에도 수출액 2만 달러당 수출직불금 100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전국 최초로 지원했던 농사용 전기요금도 올해 2월까지로 2개월 연장해 인상액의 50%인 8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름값 및 난방비 인상액 지원을 위해 138억원을 추가로 투입, 올 2월까지 연장 지원하고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 “너무나도 빠른 한국 고령화… 강력한 노동·연금 개혁 필요”

    “너무나도 빠른 한국 고령화… 강력한 노동·연금 개혁 필요”

    “한국 정부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금제도를 정비하고 경제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정책에 계속 집중해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바람에 연금개혁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마저 거론되는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연금제도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생산성과 여성의 경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상품·서비스·노동 시장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재정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고령화가 몰고 올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 정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적절하게 재정 정상화를 시작했으며 2023년 예산은 재정 건전성을 더욱 높이는 등 지속적인 재정 건전화를 꾀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한국의 재정 상태가 튼튼하고 공공부채 역시 낮아 지속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급속한 인구 고령화는 한국의 장기적 경제성장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의 인구 고령화는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돼 이에 대처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IMF가 공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7%에 그친 이유에 대해 “한국의 국내외 수요가 모두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긴축적인 재정 여건과 주택 가격 하락,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가처분소득 하락 등이 국내 수요를 짓누르는 상황인 데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교역국의 성장이 둔화하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역시 수요 감소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전 세계적 긴축 기조와 반도체 경기침체 본격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더 큰 폭의 주택 시장 하락 등 각종 리스크가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2년 3.4%에서 2023년 2.9%로 둔화했다가 2024년 3.1%로 상승하는 경로를 예측했다. 이를 두고 스리니바산 국장은 직전인 지난해 10월 전망보다는 “덜 우울한 수치”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있을 때 종종 발생하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에서는 2022~2023년 중 세계 GDP의 3분의1 이상을 포함하는 전 세계 국가의 약 43%가 최소 2분기 연속 GDP 축소를 뜻하는 ‘기술적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번 수정 전망에서는 그보다는 훨씬 적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스리니바산 국장은 “전 세계 GDP 전망치는 역사적인 기준에서는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경제 전망에 있어 수많은 하방 리스크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를 더욱 약화시키거나 분열시킬 변수로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겨울에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급등하면 유럽이 충분한 천연가스를 저장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실패에 따른 식량 가격 상승은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저소득 국가에 더 큰 압력을 가해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미국 인디애나대를 졸업한 뒤 인도 델리경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IMF에 몸담은 뒤 서반구 부국장으로 일했다. 한국·중국 등을 아우르는 아시아태평양 부국장을 거쳐 현재 아시아태평양 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 “음식물쓰레기로 돈 번다” SK에코플랜트, 바이오연료 사업

    SK에코플랜트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전환해 공급하는 사업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SK에코플랜트는 주식회사 ‘홍보에너지’와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이오가스 고질화’는 음식물쓰레기,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기술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기존에도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있지만 대체로 에너지화되지 못하거나 효율이 낮은 열에너지 등으로 사용됐다”며 “고질화 기술을 이용한다면 에너지 손실 없이 천연가스와 유사한 재생천연가스로 탈바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전남도, 민생대책 위해 414억원 긴급 지원

    전남도, 민생대책 위해 414억원 긴급 지원

    전남도는 15일 경제위기, 연료비 상승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한 전라남도 긴급 민생대책을 위해 예비비 등 414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3월 러-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종합지원대책과 7월 물가 민생안정 긴급 대책, 12월 경제위기, 가뭄 긴급민생대책 등 3차례에 걸친 지원 이후에도 경제위기와 연료비 상승 등이 계속됨에 따라 어려운 도민의 민생을 돕기 위해 긴급 마련됐다. 먼저 역대급 한파와 급등한 난방비로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독거노인 대상으로 가구당 20만원의 난방비 70억원을 긴급 지원해 에너지위기에 취약한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도민들의 주요 이동수단인 대중교통 업계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버스 노선휴업, 감회 운행 등으로 도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와 경유 가격 폭등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진 버스업계에 유류비 증가분의 30%인 93억원을 지원한다. 섬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연안여객선사 경영부담 완화할 수 있도록 유류비 증가분의 25%인 14억원을 긴급투입할 계획이다. 수출 물류비 폭등으로 기업의 물류비 부담 증가 및 수출 공급망 악화에 따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수출액 2만불당 수출직불금 100만원 등 총 10억원 지원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밖에 농사용 전기요금과 기름값, 난방비 인상 등으로 경영상황이 어려운 농어업인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지원했던 농사용 전기요금을 올해 2월까지 2개월 연장해 인상액 50%인 8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름값 및 난방비 인상액 지원을 위해 138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 2월까지 연장 지원하고, 정부차원의 추가대책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고유가로 민생이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사랑과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행복 공동체 전남 만들기에 역량을 모아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尹 속도 조절론… 산업부 “3월 중 전기·가스요금 조정 이행 방안 결정”

    [단독] 尹 속도 조절론… 산업부 “3월 중 전기·가스요금 조정 이행 방안 결정”

    “3월 중순 인상 방법·폭 이행 방안 논의”“에너지 공급 지속 가능성 위해 인상 필요”“2026년까지 한전 적자 해소 변함 없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폭탄’ 논란에 대해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전기료와 가스요금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한 이행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2분기 인상 여부는 3월 중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 안팎에서는 30조원이 넘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 미수금(9조원)이 포화 상태인 점을 감안해 2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는 일정 수준의 전기료와 가스 요금이 인상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인상 폭 서민 부담 감안해 결정” 산업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언급하신대로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전기요금과 가스비 인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3월 중순부터 인상 폭과 시기, 인상 방법에 대한 이행 방안을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산업부는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현재 포화 수준인 가스공사 미수금 등을 일정 부분 해소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가스·원유·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90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산업부는 지난 한해 4차례(4·5·7·10월)에 걸쳐 도시가스와 열요금을 각각 38.4%, 37.8% 올렸다. 다만 산업부는 올해 1월에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고려해 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산업부는 앞서 국회에 메가줄당(MJ)당 최소 8.4원에서 최대 10.4원을 인상해야 가스공사의 영업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주택용 가스요금 인상 폭 MJ당 5.47원(최소 1.5배~1.9배)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전기요금도 3차례(4·7·10월)에 걸쳐 ㎾h당 19.3원을 인상했다. 또 한전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그 인상 폭의 2.7배 수준인 51.6원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h당 13.1원이 인상됐다. 지난 한해 인상 폭의 67.9%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기 전인 2026년까지 한전과 가스공사 적자 등을 모두 해소한다는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초기에 적정 수준 올려야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더 좋지만 서민 부담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창양 “2분기 맞춰 적확한 숫자 고려”“2026년까지 한전 누적 적자 해소”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전기요금 인상을 언급하며 “2분기 이후 인상 계획은 국제 에너지 가격, 물가 등 국내 경제와 공기업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때 당시에 맞춰서 가장 적확한 숫자로 고려하겠다”면서도 “정부의 가장 큰 원칙이 2026년까지, 지금까지 형성된 한전의 누적 적자를 해소한다는 것”이라며 추후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꼽았다. 이 장관은 “지난 5년간 저원가 발전원인 원전이 축소되고, LNG 등 원가가 높고 연료비 변동 리스크에 취약한 발전원 비중이 증가한 상황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3~4배 이상 폭등한 것이 한전 적자를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尹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속도 조절”“포퓰리즘 기반하면 국민 고통 받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난방비 폭탄’과 관련해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 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면서 “지방정부도 민생 안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로 등 공공요금에 대해 동결을 언급한 것과 달리 전기료·가스비 인상은 여지를 남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이 과학이 아닌 이념과 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과학에 기반한 국정운영, 민생·현장 중심의 정책을 늘 염두에 두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하반기부터 러-우 전쟁이 가시화되면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지만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 3월까지 가스요금이 7차례 동결되고 5년간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LNG 의존도가 심화되는 과정을 포퓰리즘과 이념에 기반했다고 판단해 ‘난방비 폭탄 사태’를 야기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2021년 3월 MMBtu당 6.1달러에서 그해 12월 27.2달러, 러-우 사태 등으로 지난해 9월 69.3달러까지 10배 이상 올랐다. 가스공사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4조 5000억원, 12월에는 9조원으로 급상승했다.“1월 지역난방 사용량 4% 줄어” 한편 정부는 이날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지역난방 이용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9일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8만 4000가구에 최대 59만 2000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었다. 지난 1월 집단에너지 사용량은 지난해 12월보다 평균 4% 줄어 평균 요금이 떨어질 것이라고 산업부는 추정했다.
  • HJ중공업 9000TEU 컨테이너선 수주…기자재 업계도 일감 확대 기대

    HJ중공업 9000TEU 컨테이너선 수주…기자재 업계도 일감 확대 기대

    HJ중공업 조선부문이 친환경 선박인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건조를 수주하면서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을 10척으로 늘렸다. 부산 지역 조선업계의 맏형격인 HJ중공업의 수주가 잇따르면서 조선기자재 업체 등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HJ 중공업은 HMM과 3167억원에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탄올 추진선은 석유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비해 질소 산화물을 80%, 황산화물을 99%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해상 탄소중립 달성 정책에 따라 선사들은 친환경 선박 발주를 늘리고 있다. 기존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이 주목받았는데, LNG는 높은 압력과 영하 162도를 유지해야 저장, 운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메탄올은 상온·대기압에서도 저장, 운반이 가능한 장점을 지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도 점차 강화되는 선박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고 기존 컨테이너선 선대를 친환경 선대로 대체하려고 지난해부터 기술력을 갖춘 국내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건조 의향을 타진하는 등 메탄올 추진선 수주를 준비해 왔다. HJ중공업이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LNG,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개발에 힘써온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것으로 회사는 풀이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도 10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HJ중공업은 2021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5천500 TEU급 6척과 7천700TEU급 2척 등 모두 8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해군 함정 등 특수선 건조에 주력했던 HJ중공업이 컨테이너선 수주까지 잇따라 성공하면서 지역 조선기자재 업계에서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수반되는 각종 부자재 발주가 이어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감 부족을 겪는 기자재 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시민단체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HJ중공업의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시대를 맞아 선주사의 친환경선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메탄올 추진선을 비롯해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을 축적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년 새 딱 2배… 가스요금 ‘폭탄 고지서’

    1년 새 딱 2배… 가스요금 ‘폭탄 고지서’

    올해 1월 사용한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청구가 시작됐다. 14일 서울 성북구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업주가 “가스비 폭탄을 맞았다”며 올해 1월과 지난해 1월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월 456만 1570원이었던 가스요금은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해 도시가스 요금이 4차례 인상되면서 1년 만인 지난달 893만 1000원으로 95.8%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시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36.2% 올랐다. 지난달 난방비 인상 폭에 놀라 절약 실천에 나선 가구가 많지만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가구당 난방비가 전월보다 더 높게 청구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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