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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사랑카드 ‘군심’ 잡아라… 은행권, 치열한 3파전

    나라사랑카드 ‘군심’ 잡아라… 은행권, 치열한 3파전

    군 병력 감소 흐름 속에서도 나라사랑카드를 둘러싼 은행권 물밑 전투는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3기 사업을 앞두고 신한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군심 잡기’에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은 입대와 동시에 급여 계좌와 체크카드를 개설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군 복무 기간 급여와 생활비 결제가 한 카드에 집중되면서 금융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 초반 남성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다. 2033년까지 8년간 이어지는 장기 사업이라는 점도 은행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매력이다. 한번 발을 들이면 전역 이후까지 고객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금융 입구’인 셈이다. 이번 3기 사업에 처음 참여하는 하나은행은 군 복무 전·중·후를 잇는 ‘전 주기 금융 설계’를 내세웠다. PX 최대 30% 캐시백과 배달·교통·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묶고, 급여 통장과 장병 전용 적금 상품을 연계해 군 복무 기간 금융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군 생활을 하나의 금융 여정으로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은 사용의 지속성에 방점을 찍었다. PX 결제액과 무관하게 20%를 할인하는 단순 구조로 체감 혜택을 키웠고, 편의점·교통·플랫폼 중심 혜택으로 전역 이후에도 카드 사용이 이어지도록 했다. 군에서 만든 소비 습관을 사회로 옮기겠다는 전략이다. IBK기업은행은 2~3기 연속 사업자로서 ‘경험의 힘’을 강조한다. 지난 10년간 쌓은 장병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PX 핵심 구간에 고액 결제 시 최대 50%까지 할인 폭을 넓혔다. 병무청·병역판정소 중심의 현장 운영 노하우로 기존 고객 기반을 지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 돈보다 핵심 기술·생산 거점 확보… 국내 기업들 ‘해외 M&A’ 승부수

    돈보다 핵심 기술·생산 거점 확보… 국내 기업들 ‘해외 M&A’ 승부수

    고환율로 해외 기업 인수 비용이 커졌지만,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눈길이 쏠린다. 고환율 조건에서 M&A는 조달 비용 및 이자 부담 증가, 환차손 위험 등에 노출될 수 있지만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로 글로벌 핵심 기술 및 밸류체인 선점이 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8일(현지시간) 리포트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글로벌 M&A 총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 이상의 ‘메가딜’ 건수가 지난해 21건에서 올해 27건으로 늘어나는 등 (M&A) 시장의 낙관론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위축됐던 국내 기업의 해외 M&A도 이런 흐름 속에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하지만 환율 부담 등이 큰 만큼 국내 기업들은 외형 확대보다는 생산 거점, 핵심 기술, 플랫폼처럼 직접 확보해야 하는 자산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 삼성의 움직임이 단연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독일 공조 전문 기업 플랙트그룹을 약 17억 달러에 인수해 데이터센터·산업용 냉난방공조(HVAC) 역량을 확보했다. 또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약 18억 달러에 인수해 전장·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센서 중심 전환 흐름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평가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해외 생산 거점 확보가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GSK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2억 8000만 달러에 인수해 북미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기반을 확장했고, 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는 일라이릴리로부터 임클론 시스템즈를 3억 3000만 달러에 인수해 원료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스페인의 중고 거래 플랫폼 왈라팝을 인수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아직 인수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두산밥캣의 독일 바커 노이손 지분 인수 협상과 HD현대중공업의 미국 조선소 인수 검토 등도 거론되고 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찬란한 기원, 역사와 신화 사이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찬란한 기원, 역사와 신화 사이

    인간은 자신의 의미를 이야기로 파악한다. 맥락 없는 단순한 단어의 병렬에서 우리는 아무런 의미를 얻지 못한다. 인간의 세상에 대한 인식과 의미 부여는 이렇게 이야기라는 과정을 거친다. 이야기 중에서도 인간에게 가장 큰 의미를 주는 것은 실제로 있었던 과거의 이야기, 즉 역사다. 대부분의 인간과 인간 집단은 역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고자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정당화한다. 그렇기에 현재의 위대함은 과거 또한 위대했었기 때문이라고 투사한다. 이는 다시 현재의 활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보장해 준다. 19세기에 학문으로서의 비판적 역사학이 성립되기 이전 대부분의 역사 서술은 위대하고 찬란한 역사적 기원을 선망해 왔다. 어떤 집단이 훌륭하다면 그 집단을 만든 선조들이 뛰어난 능력을 계승했기 때문이라 여겨지곤 했다. 이런 전근대적인 성향은 현재를 정당화할 기원을 찾고, 그 기원을 신화화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갔다. 한 인간의 1대조 조상이 초인 또는 신으로까지 격상되거나 어떤 집단의 기원을 비범한 종족으로 확대하는 것같이 말이다. 결국 자부심을 주는 기원 설화는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너무나도 확실한 ‘사실’처럼 여겨지게 된다. 19세기에 급격히 성장한 민족주의는 이를 계승해 대중적인 차원에서 위대한 민족의 기원 설화를 확대·재생산하곤 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유럽에서 민족주의와 함께 태어난 역사주의는 엄격한 사료 비판에 입각한 역사 연구를 촉구했다. 정확한 근거를 결여한 과거의 전통적인 서술과 평가가 모두 검토 대상이 되었다. 확실한 근거와 그 근거들 간의 시공간적 정합성, 그리고 인간적인 사고와 행위라는 범주를 바탕으로만 역사적 지식이 구축되었다. 가령 19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최초의 프랑크족 왕이라고 여겨진 ‘파라몽’이라는 인물의 존재가 잘못된 또는 신화화된 역사 지식으로 판명되었고 이후로는 프랑크족의 역사에서 그 이름이 삭제되었다. 불확실한 사실들로 가득찬 역사서 한 권을 제외한다면 그 어떠한 확실한 유물, 유적, 자료도 그의 존재를 입증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오래되고 권위 있는 옛 역사서가 당대의 역사 서술로는 훌륭하게 평가받을 수 있겠지만, 그 내용이 바로 역사학적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역사학은 실증주의의 이름으로 민족주의를 해체하기만 하는가? 그렇지 않다. 역사학은 찬란한 기원보다는 이질적인 인간 군상이 만들어 내는 실질적 과정에 집중한다. 위대한 군주라는 유물보다 살아 움직이는 평범한 개인들에게 주목하듯이 말이다. 역사학 연구의 매력은 지식의 민주적 성격에 있다. 민족, 나아가 세계에 대한 역사적 관심은 이러한 ‘지식 민주주의’라는 성격을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이미 10년 전부터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는 국내 소장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외쳤다. “‘위대한 고대사’가 위험하다”고.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관광객 부르는 호텔급 숙박시설 건설… ‘머무는 고령’으로 전환

    관광객 부르는 호텔급 숙박시설 건설… ‘머무는 고령’으로 전환

    ‘농촌 체험 특구’에 100억 들여 지어‘대가야 빛의숲’ 등 야간 관광도 유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경북 고령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고령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류형 관광지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스치는 관광’을 넘어 ‘먹고, 즐기고, 머무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고령군은 지역 관광의 최대 취약점이 숙박시설이라고 판단,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숙박시설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새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관광객 발길을 끌어올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숙박시설 자체를 고령 방문 동기로 만들 예정이다. 지역만의 특색과 관광콘텐츠가 결합한 경쟁력 있는 숙박시설로 고령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드는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이 꼭 이용하고 싶어 할 매력도 높은 숙박시설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경북도 공모에서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데 힘입은 것이다. 대가야읍 고아리 588 대가야 농촌 체험 특구 내에 총 100억원(도비 및 군비 각 50%)을 투입해 건립될 이 숙박시설은 호텔급으로 객실(20실)과 야외 수영장, 다목적홀 등을 갖춘다. 이 숙박시설이 건립되면 고령은 뒤늦게나마 ‘호텔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벗게 된다. 군은 또 여행자의 욕구에 맞게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지속해 확보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광객은 2023년 9월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전만 해도 연간 63만 2600여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80만 4800여명으로 17만 2200여명이 증가했다. 문제는 증가하는 관광객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고령군 직영 숙박시설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펜션(14실·수용인원 최대 112명), 대가야생활촌 한기촌(17실·84명), 미숭산자연휴양림(14동·80명) 등이 고작이다. 물론 개인 운영 숙박시설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은 체류보다는 주로 당일 관광을 하는 실정이다. 군은 체류형 관광객 유인을 위한 야간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초 대가야읍 장기리 ‘대가야 수목원’을 ‘대가야 빛의숲’으로 재탄생시켰다. 대가야 수목원에 투광등을 비롯해 라인 조명, 라이팅쇼 등 경관조명과 양방향 미디어, 미디어 프로젝터, 포토존, 조형물 등 최첨단 실내 미디어 설비를 설치하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준공한 것이다. 이 숲에서는 야간에 하늘의 별, 바닷속 고래, 사막의 태양, 극지방의 펭귄 등을 다양한 테마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고령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군은 또 같은 달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4일간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2025 고령 지산동 고분군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대가야의 악성 우륵이 작곡한 가야금 12곡과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에 담긴 대가야의 영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유산의 가치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행사 기간 5만 6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대성황을 이뤘다. 이밖에 ▲대가야 문화물길 음악분수대 설치 ▲세계 각국의 현악기를 보고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소리체험관 개관 ▲대가야 문화재 야행 ▲대가야 영화음악제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앞으로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소비도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우파의 ‘밈’(meme·유행 소재)에서 반(反) 트럼프 시위의 상징으로. 미국 전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반대 시위에 연일 개구리 복장이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지난 10월 포틀랜드에서 파란색 목도리를 두른 개구리 복장을 한 남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대치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개구리 탈을 쓴 남성은 시민활동가 세스 토드였는데, 자신에게 최루액을 쏜 진압 요원을 향해 “나는 더 매운 타말레(멕시코 전통음식)도 먹어봤다”는 농담으로 응수하며 화제가 됐다. ‘포틀랜드 개구리’를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린 ‘노 킹스’(왕은 없다) 시위에서 개구리 복장이 다수 목격됐다. 이어 도쿄, 런던 등 시위에서도 개구리가 포착됐고, 공룡, 유니콘, 도롱뇽 복장의 변종 캐릭터도 각종 시위에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대표 공연장 케네디센터 명칭에 ‘트럼프’를 붙인 것에 항의하는 시위에 분홍 개구리가 ‘신스틸러’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 덕에 아마존에서는 개구리 의상 가격이 오르고 품절되기까지 했다고 BBC는 전했다. 흥미로운 것은 개구리는 최근까지 우파의 상징이었다는 점이다. 만화 캐릭터이자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녹색 개구리 ‘페페 더 프로그’가 대표적이다. 페페는 2016년 미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트럼프 본인이 직접 리트윗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이처럼 우파들이 애용하던 개구리 캐릭터가 반트럼프 진영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BBC는 미국 사회가 “좌우를 막론하고 유머와 정치를 혼합하고 있다”며 “트럼프 시대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고 진단했다. 유치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해학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같은 반정부 시위의 유치함이 역설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공권력을 무력화한다는 진단도 있다. 래리 보가드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BBC에 “시위대의 유머를 공권력이 폭력으로 대응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며 우스꽝스러운 복장의 반트럼프 시위대를 ‘위험한 선동’이라고 낙인찍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 아시아나 이어 대한항공까지… 임직원 이름·계좌번호 털렸다

    아시아나 이어 대한항공까지… 임직원 이름·계좌번호 털렸다

    기내식 납품업체 C&D 서버 공격 인터넷 공유사이트에 3만건 유출“주민번호·고객 정보는 포함 안 돼”국수본, 아시아나항공 내사 착수 대한항공에서 협력사의 외부 해킹 피해로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임직원 정보 유출 사태가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기업들의 미흡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기내식 납품업체인 대한항공C&D서비스(이하 대한항공C&D)가 최근 외부 해커그룹의 공격을 받아 업체 서버에 저장된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성명,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3만여건이 유출됐다. 다만 임직원 주민등록번호와 대한항공 및 대한항공C&D의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 ‘토렌트’에 임직원 정보가 게시된 정황을 처음 인지한 뒤 대한항공C&D에 이를 공유했다. 대한항공C&D는 해킹 정보 등에 대해 분석한 뒤 26일 대한항공 측에 피해 사실을 확정해 알렸다. 이후 대한항공C&D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대한항공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유출 사실을 즉시 신고했다. 대한항공C&D는 대한항공이 지분 20%를 보유한 협력사다. 2020년 12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한항공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내식 부문을 한앤컴퍼니에 분리 매각한 후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항공C&D 관계자는 “업무 양수 당시 함께 이관된 대한항공 임직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지난달 다크웹 상에서 관련 정보 유출을 주장하는 해외 해킹 조직의 게시글을 확인해 해킹 사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지난 26일 사내 공지를 통해 “외부 협력업체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한 것이라 할지라도 당사 임직원 정보가 연루된 만큼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정확한 유출 범위와 대상자 파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혹시 모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회사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이체 요청이나 보안카드 번호 등을 요구하는 의심스러운 문자, 이메일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항공C&D 관계자는 “이번 정보 유출과 관련한 개인 피해 접수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외부 해킹 공격으로 협력사를 포함한 임직원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아시아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 “불법 유학원 운영”… 사립대 5곳, 중국 유학생 유치 금지당해

    “불법 유학원 운영”… 사립대 5곳, 중국 유학생 유치 금지당해

    중국 유학생을 경쟁적으로 유치하던 국내 사립대 5곳이 올해 2학기 중국 정부로부터 신규 입학생 유치를 사실상 금지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정난에 빠진 국내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국내 대학 5곳이 한꺼번에 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건 이례적이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총학생회협의회 등록금 포럼에서 중국 정부가 일부 국내 사립대에 대해 올해 2학기부터 중국 유학생의 신규 입학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해외 인증 대학 리스트에서 국내 사립대 5곳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학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리스트에 포함되는 학교만 중국에서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만큼 이 리스트에서 빠진 대학은 중국 유학생을 사실상 받을 수 없게 된다. 양 교수는 이들 대학이 중국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에 유학원 형태의 중국 사무소를 불법으로 운영한 점이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해당 대학들은 등록금 이외에도 학생 한 명당 많게는 수백만원의 돈을 받았고, 유학 브로커와 연계해 중국 학생들을 모집했다”며 “내년에는 (리스트에서 제외된 대학이) 10여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중국에서는 종교성이 있는 대학을 금지하고 있는데, 해당 대학들은 종교 재단에서 운영하거나 대학 차원에서 종교 수업을 열고 있다”며 “일부 대학은 교직원이 중국 내에서 포교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대학들이 중국 현지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한국어 교습 등 기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기관을 불법으로 단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이번 사태가 17년째 이어진 대학 등록금 동결로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 2008~2025년 국내 사립대 134곳의 외국인 유학생 정원은 9만 175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립대 33곳의 정원은 9110명 늘었다.
  • 핵잠 이어 잇단 미사일… ‘5대 국방 과업’ 완성 과시하는 김정은

    핵잠 이어 잇단 미사일… ‘5대 국방 과업’ 완성 과시하는 김정은

    金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참관국방 분야 성과로 ‘내부 결속’ 강화“무인기 등 5대 과업 중 90% 완성”소형 정찰위성에 역량 집중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 ‘광폭 군사행보’를 이어가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내년 1~2월 예정된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목표로 제시했던 국방 분야 성과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들은 1만 199초, 1만 203초 간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한 무기는 지상발사용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 1형’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낮은 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능력이 있는 전략순항미사일의 운용을 통해 보복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최근 들어 군사적 메시지를 잇달아 부각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5일 김 위원장의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핵추진잠수함) 건조 현장 지도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사실을 공개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김 위원장의 탄도미사일 생산 공장 방문 소식을 전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방 분야 성과를 점검하고 독려하는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8차 당대회에서 약속했던 전략무기의 현실화를 보여줘 김 위원장의 ‘무오류 영도력’을 부각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노림수”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8차 당대회에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을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및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SLBM) 보유, 500㎞ 전방 종심(縱深) 정밀 정찰 무인기 개발, 군사정찰위성 운용 등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을 추진키로 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 이전 등 지원을 업고 전략무기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21년 9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수 차례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ICBM은 화성 19형 시험발사에 이어 지난 10월 신형 ICBM ‘화성 20형’까지 선보였다. SLBM도 북극성 4형과 5형의 외형을 공개한 상태다. 지난해 5월 실패한 뒤 멈춘 정찰위성 발사는 계속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의 최우선 5대 과업은 현재 80~90%정도 완성된 상황”이라며 “9차 당대회에서 현재 취약한 정보·감시·정찰(ISR) 능력 확보를 강조하며 소형 정찰위성 부분에 집중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與 사회적 대화기구 “택배기사 연속 작업시간·과로사 인과관계 있다”

    與 사회적 대화기구 “택배기사 연속 작업시간·과로사 인과관계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택배 분야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택배 기사의 연속 작업시간과 과로사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중간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외부에 의뢰한 택배기사의 작업 방식과 과로사 간 인과관계 중간 분석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중간보고에 의하면 일주일 노동시간, 하루 연속 노동시간이 과도한 것이 과로사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면서 “주 44시간 또는 46시간, 하루 8시간 이런 식의 한도를 둬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야간 노동이 과로에 상당히 영향이 있기에 다른 산업에서는 교대제 근무 방식을 하고 있다”면서 “택배 산업은 연속해서 고정 야간 노동을 하고 있어 중간에 휴일을 배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단체와 화주 단체도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같이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집중 논의해 설 전에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김형렬 가톨릭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의 택배 노동자 야간노동의 건강 위험성 연구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심야 배송 최대 허용 노동시간은 평균 5.8시간인데, 실제 노동시간은 8.7시간이었다. 연구에서 심야 배송을 하는 택배기사들의 수면 중 혈압은 정상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고 높게 유지돼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이 쉬지 못한다는 의미로 이는 과로사 등의 원인이 된다. 보고서는 개선 방안에 대해 “한 달 총 야간노동은 12회를 넘지 않도록 하고, 총 노동시간은 주당 평균 52시간 상한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면서 “연속해 수행할 수 있는 야간노동의 근무일은 4일을 초과할 수 없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개인의 총 노동시간을 규제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야간 총물량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프레시백 회수를 쿠팡 심야 배송 기사의 업무 강도를 높이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고, 3회전 배송은 2회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고용노동부 의뢰로 수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7일 배송’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주7일 택배 서비스를 하는 게 맞는지 주6일 정도로 서비스 자체를 제한하는 게 적절한지 논의가 있었고 하나의 쟁점으로 삼기로 했다”며 “이와 별개로 연간 의무 휴업일을 일정 일수로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에 대해서도 논의를 속도감 있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의 태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이 의원은 “기존 1·2차 사회적 합의에서 미진한 부분에 대한 이행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문을 한 달 이상 하고 있는데 쿠팡의 행태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아직도 계획을 들고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1년 마련된 1·2차 사회적 합의는 택배 분류 전담 인력 투입, 택배기사 사회보험료 원청 택배사 부담, 주 60시간·하루 12시간 초과 노동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의원은 “사회보험료 문제에 대한 별도 회의를 소집해 쿠팡과 자회사인 쿠팡 CFS, 쿠팡 CLS를 같이 불러 정리해야 전체 회의가 공전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 은평구, 결혼이민자 대상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과정 성황리 종료

    은평구, 결혼이민자 대상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과정 성황리 종료

    서울 은평구가 가족센터에서 진행한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과정으로 ‘관광통역안내사 국가자격증’ 합격자 8명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결혼이민자들의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필기시험 대비, 면접 코칭 등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이에 8명이 관광통역안내사 국가 자격 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가족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의 역량 강화와 한국 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과정을 지난 지난해 2월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단계적으로 운영했다. 이들은 지난해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등 실무 양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 관광지에서 은평한문화대사로 활동하며 외국인 안내와 통역을 했다. 구는 이후 관광통역안내사협회와 함께 여행사와 면세점 등 관련 기관에 취업을 연계하고, 교육 수료생과 자격 취득자가 국제행사 통역 지원, 관광 안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 합격자는 “한국에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교육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은평한문화대사 활동으로 현장에서 소통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고, 지역사회와 외국인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결혼이민자의 잠재된 역량을 찾고 전문직 진출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꿈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코미디언 ‘원맨쇼’인데 인기 폭발…KBS가 ‘개그콘서트’에서 떼내 독자 편성한 ‘프로그램’

    코미디언 ‘원맨쇼’인데 인기 폭발…KBS가 ‘개그콘서트’에서 떼내 독자 편성한 ‘프로그램’

    KBS ‘개그콘서트’ 속 인기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가 단독 프로그램 ‘말자쇼’로 정규 편성되는 논의가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정규 편성의 향배를 결정할 12월 한달 동안의 시범 방송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말자쇼’는 2023년 11월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인 10분짜리 공개 코미디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에서 비롯됐다. ‘말자 할매’로 등장하는 김영희는 정범균과 함께 관객들의 고민을 즉석에서 접수하고, 이를 해결해주면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형식으로 코너를 진행했다. 코너 속에서 김영희의 재치와 순발력은 큰 역할을 했다. 사연 신청을 즉석에서 받고 준비된 대본 없이 바로 답변하는 토크쇼 형태는 김영희가 오랜 기간 ‘개그콘서트’와 각종 예능·방송에서 쌓아온 경험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김영희는 관객들을 상대로 개그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따듯한 응원과 공감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전달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또 호통치는 방식으로 짓궂게 웃음을 끌어내면서도, 상대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를 보이는 등 특유의 완급조절을 구사해 관객들이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흥미진진한 코너 진행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소통왕 말자 할매’는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린 풀버전 영상, 쇼츠(Shorts) 등으로 수백만,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결국 ‘소통왕 말자 할매’는 1시간 분량의 토크쇼로 단독 편성이 결정되면서 ‘말자쇼’라는 새로운 프로그램 명칭으로 거듭났고 ‘개그콘서트’ 최초의 스핀오프(파생작) 예능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이에 ‘말자쇼’는 정규 편성을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12월 한 달간 시범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은 오후 10시 40분이라는 늦은 시간에도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 2.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SBS ‘모범택시3’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 속 방영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무난한 출발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어진 27일 방송에서 시청률은 3.1%로 상승해 다시 한번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KBS는 ‘말자쇼’를 정규 편성할 것인지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한 뒤, 내년 1월부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대 불문 다양한 관객들과 소통하며 독보적인 국내 토크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말자쇼’가 한국을 대표하는 대세 예능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이철우 “신공항·항만 잇는 ‘2+2 포트 전략’…영남 초광역 경제권 구축

    이철우 “신공항·항만 잇는 ‘2+2 포트 전략’…영남 초광역 경제권 구축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영남권 전체 발전을 도모하는 ‘2+2 포트 전략 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가진 ‘2025년 여정과 2026년 도정 방향 설명회’에서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부산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하는 등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경제연합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영일만항과 부산항을 북극항로 기반 해양물류와 글로벌 크루즈 관광의 복합 축으로 삼고 영남권 추가 고속도로(경산∼울산 고속도로), 영남권(TK∼PK) 초광역 전철망 구축을 통해 영남 내륙과 해양권을 유기적으로 연결,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가 에너지산업 연합벨트, 미래 차·이차전지 등 차세대 산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등 초광역 경제권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이 지사는 내년 지역 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5대 첨단산업을 연합도시 형태로 연계해 키우는 메가테크 연합도시 모델과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인공지능·반도체(포항·안동·예천·구미) ▲미래 모빌리티(경주·김천·영주·영천·경산·칠곡) ▲바이오(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에너지(포항·경주·영덕·울진) ▲방위산업(포항·경주·김천·구미·영주·의성)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울 방침이다. 그러면서 기존 행정구역 중심의 분산, 분절, 중복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 시군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북권 전체 산업 발전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가칭 경북투자청과 경북도산업투자공사를 설립해 체계적 정책 펀드 관리, 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 지방의 금융투자 권한을 강화하고 첨단산업 인프라 확대와 투자유치를 주도할 방침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로 증명된 경쟁력을 포스트 APEC 사업으로 도내 전역으로 확산을 추진한다. 세계문화유산 등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확보와 백두대간·낙동강·청정 동해 등 권역별 특화 관광전략 추진, 세계적 브랜드의 호텔·리조트 등 유치에도 집중한다. 이와 함께 1시군-1특화 푸드를 브랜드화하고 미식 로드, 미식 축제 등 경북 푸드를 활용해 식품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공동영농 확산을 위해 청년 영농법인을 결합한 1마을-1특화 모델을 개발해 농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생산성 3배, 농업소득 2배 증대로 증명된 농업 대전환의 성과는 산림과 해양수산 분야로 확산한다. 산림경영 특구 5곳을 시범 조성하고 고소득 수종 식재와 공동경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팜, 스마트 과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분야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고, 만들고, 즐기는 구조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핵심 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부대양여 방식에 국비와 지방정부의 자금을 더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도록 해 내년을 신공항 건설의 해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올해 APEC 정상회의 때 김해공항이 있어 각국 정상 등이 그곳을 통해 경주로 왔는데 공항이 없으면 세계와 통하는 길이 없어진다”며 대구·경북 신공항의 빠른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가 농협에 보증을 서 기업에 1조원을 빌려주고 대구시도 같은 방법으로 1조원을 만들고 부족한 부분은 정부에서 지원을 조금 받아 용지 매입부터 시작하자고 대구시장 권한대행에 오늘을 포함해 몇차례 제안했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의원에게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사업 시행 칼자루를 대구시가 쥐고 있는데 국가에서 사업을 하도록 하면 칼자루를 국방부에 넘겨주게 되고 그렇게 되면 언제 공사를 하게 될지 모른다”며 “대구시가 경북도와 함께 자체 자금으로 사업에 참여할 건설회사를 모으고 모자라는 돈은 정부 지원을 받아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북극항로 개척의 거점이 될 영일만항은 2배로 확장해 LNG, 수소 등 미래 에너지 특화 항만으로 육성하고 크루즈 관광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올해 도정 성과로 역대 최고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의 글로벌 위상 입증, 산불 피해 극복과 혁신적 재창조, 3대 대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첨단산업 육성, 철강산업 위기 극복 노력과 민간투자 유치, 공동영농 모델 등 농업 대전환의 전국 확산과 국가 모델화, 도와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 등 지방정부 협력체계 제도화 등을 꼽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과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살맛 나는 경북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 바이오 혁신 공로 북구청장 표창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 바이오 혁신 공로 북구청장 표창

    광주기반 바이오 기업이 유산균 원천기술로 연구개발(R&D)–제품화–시장 확장으로 이어지는 K-바이오 강소기업형 성장 모델을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 기술 기반 강소기업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 주식회사(대표 김완수)는 유산균 및 바이오 소재 분야의 기술 혁신 성과와 지역 경제 기여도를 인정받아 광주시 북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최근 열린 ‘2025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수여됐다. 성과보고회는 지자체의 전략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 성장을 이룬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는 지역 전략 산업인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실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는 사업 지원 기간 동안 유산균 기반 특허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제 제품으로 연결하는 R&D 중심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연구 성과가 생산과 유통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단순 제조를 넘어 고부가가치 바이오 지식 서비스 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연구소 중심의 기술 내재화 전략과 함께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기업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상생 사례로, 광주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광주 북구는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가 보유한 바이오 소재 원천기술이 향후 지역 헬스케어·식품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표창을 수여했다. 김완수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 대표는 “광주 북구의 맞춤형 기업 지원을 발판 삼아 연구소 중심의 기술 내재화에 집중한 결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광주 북구가 바이오 산업의 실질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는 확보한 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판로를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 창업 성공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 “먹거리 선순환부터 쌀 경쟁력까지”…아산시, 6대 농업 정책 추진

    “먹거리 선순환부터 쌀 경쟁력까지”…아산시, 6대 농업 정책 추진

    충남 아산시는 농업의 구조적 전환을 위한 농정 분야 6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쌀산업 경쟁력 강화 △농업 인구 감소·일손 부족 해소 △스마트농업 확대와 청년농 육성 △농업인 소득 안정·경영비 절감 △기후변화 대응 안정생산 등 6대 정책을 추진한다.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는 공공형 로컬푸드 직매장을 5개소로 확대하는 등으로 현재 14%에 머무른 지역 농산물 소비율을 2027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시는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으로 출범한 ‘아산시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규모화와 효율화를 추진한다.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는 베트남·라오스 등과 협력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연간 3만 명의 농촌형 인력중개센터와 농작업 지원단 운영도 지속한다. 미래 농업을 위한 스마트농업 보급과 청년농 육성을 위해 2026년까지 2.2ha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초기 자본 부담 없이 영농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호응이 높은 농기계 임대 사업은 노후 기종 교체와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도입, 농기계 운송비 지원 등으로 고령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농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먹거리가 건강해야 시민이 안심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농업인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 농촌 인구의 평균 연령은 67.8세이며, 벼 재배면적은 9000㏊로 2000년대 초반보다 약 20% 줄었다.
  •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국장, 광주교육감 선거 출마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국장, 광주교육감 선거 출마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29일 “정직과 인성이 실력이 되는 광주교육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국장은 29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광주교육의 신뢰를 바로 세우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정직한 실력 위에 다시 올려놓겠다”며 교육감 선거 출마를 밝혔다. 그는 “연일 이어지는 인사 비리 의혹과 수사 소식, 측근 인사가 회자되는 현실은 교육 현장에 깊은 좌절을 안기고 있다”며 “이제는 분명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전 국장은 독립성을 강화한 청렴 옴부즈맨과 감사위원회를 구축해 인사·행정·예산 전 과정을 엄격히 감시받고 모든 교육행정을 공개·공유·공감 원칙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교육 비전으로는 사람 중심의 AI 교육 전환을 내걸었다. 오 전 국장은 “AI 미래 교육의 핵심은 기기와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인성”이라며, 모든 학생이 악기 하나, 운동 하나쯤은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독서·토론·예체능 교육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교 교육 체제 개편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AI·에너지·첨단과학을 축으로 한 고교 교육 구조를 재설계해 과학고, 특성화고, 국제계열 고등학교로 확장하고, 광주형 이공계 ‘슈퍼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사 정책과 관련해서는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과도한 행정·수업 부담을 조정하겠다”며 교육의 질을 현장에서부터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18로 대표되는 광주의 정신을 세계가 배우러 오는 교육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광주교육의 정체성과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오 전 국장은 대촌중·두암중 교장을 비롯해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창의융합교육원장, 교육국장 등을 역임한 교육행정 전문가다. 현재는 전남대 총동창회 상임부회장과 광주교육발전포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군심’잡기 불꽃 전쟁… 나라사랑카드 3기 하나·신한·기업은행 3파전

    ‘군심’잡기 불꽃 전쟁… 나라사랑카드 3기 하나·신한·기업은행 3파전

    군 병력 감소 흐름 속에서도 나라사랑카드를 둘러싼 은행권 물밑 전투는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3기 사업을 앞두고 신한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군심 잡기’에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은 입대와 동시에 급여 계좌와 체크카드를 개설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군 복무 기간 급여와 생활비 결제가 한 카드에 집중되면서 금융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 초반 남성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다. 2033년까지 8년간 이어지는 장기 사업이라는 점도 은행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매력이다. 한번 발을 들이면 전역 이후까지 고객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금융 입구’인 셈이다. 이번 3기 사업에 처음 참여하는 하나은행은 군 복무 전·중·후를 잇는 ‘전 주기 금융 설계’를 내세웠다. PX 최대 30% 캐시백과 배달·교통·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묶고, 급여 통장과 장병 전용 적금 상품을 연계해 군 복무 기간 금융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군 생활을 하나의 금융 여정으로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은 사용의 지속성에 방점을 찍었다. PX 결제액과 무관하게 20%를 할인하는 단순 구조로 체감 혜택을 키웠고, 편의점·교통·플랫폼 중심 혜택으로 전역 이후에도 카드 사용이 이어지도록 했다. 군에서 만든 소비 습관을 사회로 자연스럽게 옮기겠다는 전략이다. IBK기업은행은 2~3기 연속 사업자로서 ‘경험의 힘’을 강조한다. 지난 10년간 쌓은 장병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PX 핵심 구간에 고액 결제 시 최대 50%까지 할인 폭을 넓혔다. 병무청·병역판정소 중심의 현장 운영 노하우로 기존 고객 기반을 지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병력 감소는 중장기적인 변수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체 병사 규모는 2030년 29만명에서 2040년 15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그런데도 은행권이 물러서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군 복무 중 형성된 금융 경험이 전역 이후 신용카드, 대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윤병태 나주시장 “당비 대납 의혹 사실무근…법적 책임 묻겠다”

    윤병태 나주시장 “당비 대납 의혹 사실무근…법적 책임 묻겠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29일 최근 제기된 불법 권리당원 모집 및 당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저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어떠한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사실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특정 인터넷 매체의 보도와 이를 근거로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의혹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정치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나 사법당국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해 불법 여부를 가려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며 “악의적 허위·과장 보도와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지방선거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근거 없는 논란에 휘말리기보다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건립 등 나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핵심 과제와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등 시정 현안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과 시·도당 차원의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 당원 모집 및 당비 대납 의심 정황을 점검했으며, 광역·기초단체장급은 중앙당이 직접 징계하고, 광역·기초의원급 후보자는 시·도당이 징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한 인터넷 매체가 윤 시장을 둘러싼 당비 대납 의혹을 보도하면서 불거졌으며, 윤 시장은 해당 보도 내용 전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 전남도-시군, 고향사랑기부금 200억원 달성

    전남도-시군, 고향사랑기부금 200억원 달성

    전라남도와 시군이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200억 원을 모금했다. 이번 성과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목표로 전남도는 제도 운영의 방향 설정과 광역 차원의 홍보를 총괄하고, 시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과 현장 중심 홍보에 집중하며 유기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결과다. 특히 도와 시군은 중앙부처·공공기관 대상 공동 홍보와 향우회와 연계한 기부 독려,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 현장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하며 기부 참여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 같은 협력은 기부자의 신뢰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과 지역을 잇는 상생의 제도로 자리 잡고 주민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고령화와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을 지원하며,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는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의 일상에 직접 닿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시군 단위에서도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65년 만에 첫 상시 소아과를 개원함으로써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 완도군은 ‘완도군 BC 유소년 야구단’ 운영 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도와 시군이 기획하고 실행한 기금사업들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답례품 분야에서도 시군은 지역 농·수·축산물은 물론 체험형·스토리형 답례품을 적극 발굴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전남도는 답례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답례품 경쟁력과 기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성과는 1300만 호남 향우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 기부를 넘어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제도로 자리 잡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또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 인왕산에서 병오년 해맞이 축제…광화문스퀘어에선 카운트다운

    인왕산에서 병오년 해맞이 축제…광화문스퀘어에선 카운트다운

    서울 종로구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광화문광장과 인왕산에서 신년 카운트다운과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 진행되는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자정 이후 1월 1일 12시 30분까지 총 1시간 30분간 이어진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한국의 시간을 달려 미래로 향하는 붉은 말’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붉은 말의 불꽃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국의 역사, 정체성, 문화적 자산, 세계적인 힘, 미래 비전을 7개 장면으로 풀어낸다. 광화문을 화폭으로 삼아 한국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장엄하고 아름답게 표현한다. 또한 같은날 유전 6시 30분부터는 청운공원에서 ‘제25회 인왕산 해맞이 축제’를 진행한다.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가족,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주민들이 하나 되는 자리다. 1부 해맞이 행사는 축하공연과 개회 선언, 일출 관람, 만세삼창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청와대 분수광장 내 대고각으로 이동해 북치기를 진행한다. 새해 소원지 달기, 가훈 써주기,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병오년의 첫 순간을 사랑하는 가족, 친구 등과 광화문광장과 인왕산에서 뜻깊게 시작해 보길 바란다”며 “2026년에도 종로모던의 연속성을 살려 공존공영 종로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지하도로 끼임사고 막는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 운영

    서울시, 지하도로 끼임사고 막는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 운영

    서울시는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을 신월여의지하도로(신월IC~여의대로)에 설치하고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제한 높이가 3m인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반복돼 온 차량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부간선지하도로(성산대교남단~금천IC)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한다. 이 시스템은 지하도로 진입 전 차량 높이를 두 차례 자동 측정해 기준을 초과하면 즉시 우회를 안내하는 예방 장치다. 전방 80~90m 지점에서 차량 형상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라이다(레이저를 쏘아 물체를 인식하는 장치)로 1차 판별하고, 60~70m 지점에서 레이저가 다시 한번 높이 초과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초과 차량이 감지되면 가로 6.1m 세로 2.3m 크기의 대형 디지털 안내표지판(VMS)과 경광등으로 운전자가 멀리서도 진입 제한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특정 방향으로 소리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지향성 스피커로 명확한 음성 경고를 전달해 진입 금지와 우회 경로를 실시간 안내한다. 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파이프·박스 등 인식이 어려운 적재물을 실은 차량을 대상으로 주야간 360회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 감지 정확도 99.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다양한 차량 형태와 환경에서도 감지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여 차량 운전자와 시설물의 안전 모두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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