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집중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반성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싱커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505
  • 김민석 총리 “합당 이슈가 與 갈등 일으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김민석 총리 “합당 이슈가 與 갈등 일으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이런저런 이슈들이 정부·여당으로 통칭되는 범여권에서 갈등을 일으키거나 집중적이고 일관되고 통일적인 국정운영에 덜 플러스가 되는 상황이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일 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통합 논의에 대한 질문에 “범여권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세력 합당은 되든 안 되든 국정운영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며 “이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각 정당의 지지율과 일정하게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합당 문제는 조국 대표 및 조국당에 참여하신 의원들이 민주당이라는 틀 안에서 정치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다”며 “조국 대표나 조국당의 구성원들이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에서 활동할 만큼 강령적·정치적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 길게 봐서 민주 세력 전체를 놓고 보나 그 분들의 정치적 진로를 놓고 보나 큰 틀 안에서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당명은 지켜지는 (통합) 논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 총리는 합당 논의가 성급하게 이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과정과 절차는 결과 이상 중요하다”며 “그것이 민주세력의 정당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발전을 위한 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민주당이란 이름을 버렸려 후과가 오래 갔다”고 밝혔다. 차기 당권을 놓고 제기되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2024년에) 당 대표 연임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정 대표가 당 대표 자리를 맡는 것이 좋겠다고 주변에 얘기했다”며 “최근에도 당내 사람들을 만나면 ‘1인 1표제 원칙적으로 반대 안하는게 좋겠다, 통합도 원칙적으로 반대를 안 했으면 좋겠다, 정청래 진퇴를 거론 안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은 분들이 꽤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상호관세를 다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배경에 쿠팡의 로비가 작용한 것 아니냔 의혹과 관련해 “일부 국내외 언론이 쿠팡에 대해서 주된 미국 정부의 관심인 것처럼 한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그것은 쿠팡 측의 의사일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정부의 확인된 의사와는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세 인상 계획을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선 “저희가 추정하기로는 미국 정부 내에서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일각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 실패라고 얘기하는데, (미국 정부 내에서 몰랐다고) 미국 정부의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메시지 제기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 허태정 전 시장 통합시장 출마 “대전특별시를 제2의 경제수도로”

    허태정 전 시장 통합시장 출마 “대전특별시를 제2의 경제수도로”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을 발의한 후 처음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2일 충남·대전 통합 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과 충남의 미래를 책임지는 충남·대전 통합 특별시장이 되겠다”면서 “충남과 대전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제2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대전 통합은 수도권 일극 집중을 넘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 대전환”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과 주요 정책을 반영할 사람은 허태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로부터 권한을 가져오는데 멈추지 않고 시·군·구에 재정권과 자치 사무권의 일부를 과감히 이양하겠다”며 “재정과 사업 중복 투자 등 행정 비효율을 바로잡고 유휴 자산을 회수해 미래 성장동력에 재투자하겠다”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제2의 연구단지 조성과 자본금 3조원의 충청권 산업투자공사 설립, 10조원 규모의 투자펀드, 투자진흥지구 조성을 통한 자립형 산업 생태계 구축을 공약했다. 또 서해안 국제경제·물류 거점과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통한 동서 균형 성장, 수소·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충남·대전형 에너지 공사 설립, 순환형 글로벌 축제 벨트 구축, 대전시립의료원·국립대 의과대학 신설 등을 제시했다. 허 전 시장은 “지난 4년은 스스로 채우고 단단해지는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사랑의 온도 113.9도’… 나눔캠페인 5124억원, 역대 최대

    ‘사랑의 온도 113.9도’… 나눔캠페인 5124억원, 역대 최대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훌쩍 넘겼다. 경기 침체와 기부 위축 우려 속에서도 나눔의 총량은 오히려 늘었다. 기업과 개인의 참여가 동시에 확대되며 ‘역대 최대’ 기록이 새로 쓰였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62일간의 모금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진행된 캠페인 모금액은 총 5124억원. 목표액을 넘어 사랑의온도탑 나눔온도 113.9도를 기록했다. 희망나눔캠페인 사상 최대 금액이며, 5000억 돌파도 이번이 처음이다. 모금 증가를 이끈 건 법인 기부였다. 전체 모금액 가운데 법인 기부금은 392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반면 개인 기부는 1204억원으로 3.5% 줄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금융권과 대기업의 기부 증액이 전체 규모를 끌어올렸다. 특히 4대 금융그룹이 총 800억원을 기부했고, SK그룹도 8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 현물 기부 역시 10% 넘게 늘며 기부 방식이 다양해졌다. 가상자산 기부, QR 간편결제 등 디지털 기반 참여도 확산됐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16BTC(약 21억원 상당)를 기부했고, 카카오와 함께한 온라인 캠페인에는 41만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성금은 생활 안정, 자립 역량 강화, 재난·위기 대응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연간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모금회가 이날 함께 발표한 2025년 연간 모금액은 9864억원으로, 1998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9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16.4% 증가한 규모다. 법인 기부금은 6817억원으로 14.8%, 개인 기부금은 3047억원으로 20.0% 각각 늘었다. 특히 개인 기부 건수는 360만건을 돌파하며 ‘생활 속 기부’가 일상화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연간 모금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재난·재해 특별모금이 꼽힌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영남지역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때마다 신속한 모금이 이뤄지며 1073억원이 모였다.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참여도 기부 문턱을 낮췄다. 기업과 자영업자, 가족 단위 참여도 확대됐다. 중소·중견기업 기부 프로그램 ‘나눔명문기업’은 700호를 넘겼고 ‘착한가게’는 5만호를 돌파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도 지난해 239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 서울 곳곳 ‘5분 정원도시’로…화재순찰로봇, 전통시장 4곳 누빈다

    서울 곳곳 ‘5분 정원도시’로…화재순찰로봇, 전통시장 4곳 누빈다

    서울시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G밸리)의 가로 녹지율을 2030년 5.1%로 높이는 등 ‘5분 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AI) 화재 순찰 로봇’은 전통시장 4곳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과 2일 이틀간 녹지, 안전, 교육 등 도시의 기초 체력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올해 마지막 신년업무보고가 진행됐다고 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경, 안전, 교육 등이 바로 서야 시민의 삶도 안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원도시국은 ‘5분 정원도시 서울’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동행가든 65곳을 새로 조성하고 2030년까지 G밸리의 가로녹지를 10만㎡로 확대한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5월부터 약 6개월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기후환경본부는 오는 9일부터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서울아리수본부는 362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야간·휴일 무료 수질검사도 신설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포구 농수산물시장, 중구 남대문시장 등 2곳에 도입한 AI화재순찰로봇을 전통시장 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순찰 로봇은 고온 물체를 감지하고 AI 영상분석으로 화재로 판단하면, 119 자동신고하고 분말 소화기로 초기 진압한다. 평생교육국은 서울 대표 교육 사다리 ‘서울런 3.0’을 본격 시행해 맞춤형 학습 지원을 고도화한다. 민생사법경찰국은 집값 담합 행위나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을 악용한 신종 불법 대부영업행위 등을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 금천구, 설 맞이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10% 혜택”

    금천구, 설 맞이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10% 혜택”

    서울 금천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150억 원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전용 지역사랑상품권이다. 금천구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다. 금천구는 상반기 민생경제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설 명절보다 발행 규모를 확대해 15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상품권은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상품권 사용 금액의 5%를 다음달 말에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페이백) 이벤트까지 더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백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금천구는 올해 연간 총 21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가정의 달인 5월에 20억원,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 4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상품권을 발행했다”며 “앞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정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2025년 관광객 6456만명 방문

    전남도, 2025년 관광객 6456만명 방문

    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6456만 명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난 65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관광객 분석 결과 증가율은 크지 않았지만 관람 위주 단기 방문에서 체험형·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관광 형태의 변화와 체류시간 증가 등 구조 개선이 이뤄져 전남 관광이 질적 성장 단계로 전환되는 신호로 분석했다. 축제에 캠핑, 감성 힐링,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은 관광객이 증가한 반면 기후 의존형 단일 축제나 콘텐츠 다양성이 부족한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남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24시간 7분으로 전국 평균인 17시간 1분보다 7시간 이상 길었다. 이는 전남이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지’가 아닌 숙박하며 경험을 축적하는 완결형 관광지로 변화하는 지표로 평가했다. 다만 대중교통 접근성 한계는 과제로 드러났다. KTX와 주요 관광지 간 연계 부족과 섬·해안 지역 이동 불편 등으로 개별 여행객 유입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 할인 중심 전략은 첫 방문 유도에는 효과가 있으나 재방문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5월과 10월에 집중되는 계절 편중 구조와 함께 콘텐츠 복제와 시설 위주 개발에 따른 관광 브랜드 경쟁력 약화, 관광 서비스 종사자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2026년 이후 연평균 10% 성장을 목표로 2026년 7102만 명, 2030년 관광객 1억 명 달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 통합형 체류 관광 브랜드 구축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목포~보성선 철도 등 SOC 확충을 관광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전남 섬 방문의 해’ 운영과 지역화폐 환급형 반값 여행을 통해 재방문·재소비 유도와 워케이션 마케팅으로 청년층 장기 체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펫 트래블과 파크골프 패키지, 리마인드 웨딩여행, 남도해양 관광열차 등 비수기 대응형 특화 관광상품 운영과 AI·빅데이터 기반 관광 플랫폼 ‘JN투어’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관광도 추진한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에 대비한 무비자 입국 연장과 국제 크루즈 유치 확대로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해양·섬 관광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접근성 개선과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전남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구축해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그래핀’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본격화…“기술 주권 확보”

    경북 포항시, ‘그래핀’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본격화…“기술 주권 확보”

    경북 포항시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항시는 최근 산업통상부 주관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 수요조사에 그래핀 분야 기술개요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수요조사는 시와 그래핀 생산 기업인 그래핀스퀘어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나노산업융합협회’ 명의로 신청됐다. 상용화를 앞둔 산업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공식 건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기술의 혁신성과 난이도 ▲연관 산업 파급력 ▲공급망 안정성과 경제 안보 기여도 ▲국민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기준으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지정한다.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될 경우 투자 지원, 인력 양성, 기술 고도화, 규제 개선, 금융·세제 지원, 특화단지 지정 등 전방위적인 행정특례가 적용될 수 있다. 제출된 기술개요서에는 그래핀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국가 주력 첨단산업 전반에 가져올 파급효과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또한 대한민국 첨단산업 경쟁력과 기술주권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임을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그래핀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시의회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산·관·학·연 협력 거버넌스도 구축했다. 그래핀스퀘어는 세계 최초 CVD그래핀 필름 양산공장을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특히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멀티쿠커를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으로, 그래핀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가전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래핀이 연구 성과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로 전환되는 결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포항이 선제적으로 조성한 양산 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 글로벌 그래핀 산업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SDI 지난 1.7조 적자…“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목표”

    삼성SDI 지난 1.7조 적자…“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목표”

    삼성SDI가 전기차 판매 부진의 장기화 속 지난해 1조 7000억원대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이 26% 넘게 증가했고, 적자 폭도 크게 줄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 8587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2.8%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3조 2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조 722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 62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4%, 전년 동기 대비 1.6%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385억원으로 집계됐다. ESS용 배터리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금 증가와 전기차용 배터리 물량 감소에 따른 보상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적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전체로는 주요국 정책 변화, 미국 전기차 판매 감소, 소형 배터리 수요 회복 지연 등 영향이 있었으나 ESS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 삼성SDI는 “현재 유일한 비중국계 각형 배터리 제조사로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며 “BMW와 전고체 배터리 실증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기아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SDI는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체질 개선이라는 핵심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이 예상되는 ESS용 배터리는 생산능력을 완전 가동하고 각형 LFP 배터리가 적용된 SBB 2.0의 미국 현지 양산을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고객과 시장에 대한 대응 속도 향상, 미래 기술 준비 등을 통해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日총선 자민·유신 300석 초과 가시권...중도개혁연합은 ‘반토막’ 위기

    日총선 자민·유신 300석 초과 가시권...중도개혁연합은 ‘반토막’ 위기

    오는 8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자민당·일본유신회 합산 의석이 300석 돌파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제1야당인 중도개혁연합은 ‘반 토막’ 위기에 몰렸다. 선거 압승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중심으로 한 권력 집중 구도가 지속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2일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화·온라인 조사(약 37만명)와 취재 정보를 종합한 중반 판세에 따르면 자민당은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233석)을 크게 웃도는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자민당이 지역구에서 기존 138석에서 210석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비례대표 의석도 60석 이상 유지 또는 추가 상향이 예상된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오사카 지역 외 확장에 한계를 보이며 공시 전 34석 유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권이 개헌 발의선에 근접한 300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중도개혁연합은 지역구 기존 106석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례대표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다만 신문은 지역구 약 40%, 비례 약 30%가 아직 부동층으로 남아 있어 막판 변동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의석의 3분의 2(310석)를 확보할 경우 헌법 개정 발의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일본 정치가 제도적 전환점에 들어설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헌법 개정은 중·참의원 각각 총의원 3분의 2 찬성과 국민투표 과반 승인이 필요해 중의원 압승만으로는 추진이 쉽지 않다. 현재 자민당은 참의원에서 소수 여당 상태다. 선거 압승 시 다카이치 내각의 핵심 공약인 방위·안보 정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 노선이 본격화될 경우 주변국의 경계심이 커지고 한일 관계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안정적인 의석 기반을 확보할 경우 외교 현안에서는 강경 기조와 실용 외교 사이에서 전략적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심권호, 방송에서 건강검진 중 “당장 CT 찍어봐야” 긴급 소견

    심권호, 방송에서 건강검진 중 “당장 CT 찍어봐야” 긴급 소견

    전 레슬링 선수 심권호가 장가보내기 프로젝트 도중 예상치 못한 건강상의 난관에 봉착했다. 2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심현섭에 이어 ‘제2회 청송 심씨 자손만대잇기 운동’의 주인공이 된 심권호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심현섭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결혼정보회사 방문 일정을 확정 지었던 그는 본격적인 미팅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선공개된 영상 속에서 심권호는 긴장한 기색으로 침대에 누워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모니터를 면밀히 살피던 담당의는 “여기 혹이 하나 보인다”고 말하며 “암이나 그런 건 아닌 것 같다”고 1차 진단을 내렸다. 이어 “잘 치료하도록 도와드릴 테니까 제가 하라는 대로 잘하시면 된다”며 잔뜩 긴장한 그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화면을 계속 추적하던 담당의는 갑자기 얼굴색을 바꾸며 “그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갑작스러운 의사의 반응에 VCR을 지켜보던 출연진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김국진은 “의사 선생님이 놀라셨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결국 담당의는 심권호에게 “당장 CT를 찍어봐야겠다”며 다급한 권고를 내렸다. 최근 연애 워크숍 현장에서 53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강인한 체력을 과시했던 ‘레슬링 영웅’이기에, 초음파 검사 중 발견된 소견이 향후 그의 결혼 프로젝트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혹보다 더 시급한 건강상의 문제는 무엇인지 이날 오후 10시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관광, 3대 수출산업으로…방한객 3천만은 2028년으로 당길 것”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관광, 3대 수출산업으로…방한객 3천만은 2028년으로 당길 것”

    “외국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2028년으로 앞당기는 데 한국관광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일본의 관광 산업이 전체 산업 내 2위인 것처럼, 우리도 3년 이내에 관광을 3대 수출 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성혁(58)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올해 관광공사의 사업계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 “정부가 앞서 오는 2030년까지 방한객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이를 2028년으로 당겨보겠다”며 “해마다 16% 이상 성장해야 하는 담대한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를 방한객 3000만명 유치 달성을 위한 ‘실행 원년’으로 정하고 글로벌 마케팅, 체류형 경험 강화, 인공지능 전환을 3대 키워드로 10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은 약 1894만명이다. 역대 최고를 기록하긴 했으나, 기대했던 2000만명에 이르지는 못했다. 중국 관광객이 54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5만명), 대만(189만명), 미국(148만명)이 뒤를 이었다. 박 사장은 핵심시장인 중화권과 일본에 대해서는 지역·소도시 관광 등을 중심으로 하는 ‘n차 재방문 수요’ 확대에 집중하고, 동남아·중동 등 성장시장에 대해서는 K컬처 연계 상품을 통해 방한 수요를 적극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럽·미주 시장에서는 K컬처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의료·웰니스·마이스(MICE) 등 고부가시장을 선점해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을 선도하는 것도 10대 과제 중 하나다. 아울러 외래객 전용 관광·교통 통합패스를 도입·운영하는 등 방한 전 과정의 불편 요소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국민 휴가지원 패키지’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인구감소지역 중 농·어촌 20곳을 여행하면 경비의 절반을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제’ 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을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참여 지역과 혜택 업체를 확대하고, ‘주제별 명소 발굴 프로젝트’를 전보다 대폭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관광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데이터에 근거한 실행과 현장에서 체감되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마케팅하는 유일하고 대체 불가능한 관광공사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사장은 제일기획에서 해외 시장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 온 마케팅 전문가다. 지난해 12월 31일 임명됐다. 2024년 1월 김장실 전임 사장 사임 이후 약 2년 간의 수장 공백 사태를 딛고 한국 관광 실무 조직의 콘트롤 타워 자리에 올랐다.
  • KBS에서 이례적 흥행 이끌었는데…경쟁작에 시청률 주춤하는 ‘이 드라마’

    KBS에서 이례적 흥행 이끌었는데…경쟁작에 시청률 주춤하는 ‘이 드라마’

    KBS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전작들과 다르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오며 이례적인 성과를 보여왔지만, 최근 동시간대 경쟁작에 밀려 시청률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7.0%를 기록했다. 이는 9회(5.5%)보다 1.5%p(포인트) 오른 수치지만, 8회(7.1%)보다는 0.1%p(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최근 시청률 정체를 겪고 있다. 드라마는 1회 시청률 4.3%로 출발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단 5회 만에 7%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8회에서 7.1%로 정점을 찍은 뒤 극적인 상승 없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동시간대 경쟁작인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은애하는 도적님아’ 5회 방송 시점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1회 시청률 3.5%로 출발한 뒤 4회 만에 7%대 시청률에 진입했고, 이후 줄곧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시청률을 앞서갔다. 지난 1일 6회 방송에서는 8.0%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하며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KBS 토일 미니시리즈로서는 이례적 성과를 내고 있는 작품이다. 동시간대 전작작 ‘트웰브’, ‘운수 좋은 날’, ‘마지막 썸머’는 줄줄이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트웰브’는 첫 회 8.1%로 출발했으나 시청률이 2%대까지 떨어지며 종영했고, ‘운수 좋은 날’과 ‘마지막 썸머’는 각각 최고 시청률 5.1%, 2.7%를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이와 달리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흥행세를 이어왔다. 최근 시청률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7%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만큼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를 쫓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이 각각 여자 주인공 홍은조와 남자 주인공 이열 역을 맡았다. 10회에는 아버지 홍민직(김석훈 분)을 잃고 폭주하는 홍은조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도월대군 이열의 비극적 운명이 그려졌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위기를 맞은 이열이 홍은조와 다시 한번 영혼이 바뀌면서 앞으로 이 둘이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이번 10회 방송을 기준으로 전체 방영분의 절반을 지나왔다. 극이 후반부로 전개되기 시작하면서 시청률 흐름이 다시 한번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도쿄 출생아 수 10년 만에 반등 가능성...연 2조엔 육아 지원 효과?

    도쿄 출생아 수 10년 만에 반등 가능성...연 2조엔 육아 지원 효과?

    도쿄 출생아 수가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며 10년 만의 플러스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연 2조엔(약 19조) 규모의 저출산 대책 효과와 함께 수도 집중 가속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25년 1~11월 도쿄도의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97% 증가했다. 연말까지 증가 흐름이 유지되면 약 10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5년간 도쿄 출생아 수는 연평균 3.7% 감소하며 내림세를 이어왔다. 신문은 도쿄도의 공격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을 반등 배경으로 지목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내세운 ‘칠드런 퍼스트’ 기조 아래 현금 지원, 보육료 무상화, 의료비 지원 확대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출산·양육 비용 부담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도쿄도는 2026년부터 0~14세 아동 1인당 월 1만 1000엔(약 10만원) 지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육아·아동 관련 예산은 약 2조 2000억엔 규모다. 소득 제한을 거의 두지 않아 맞벌이·고소득 가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도쿄도의 혼인 지표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쿄도의 2024년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도쿄도는 이를 출산 반등의 선행 신호로 보고 정책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도쿄식 재정 투입 모델이 단기 효과와 함께 지역 격차 확대라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정책 효과를 전국 단위로 확산할 구조 설계가 병행되지 않으면 수도 쏠림 현상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유재성 경찰청장 대행, “중수청 직무 범위 경찰과 지나치게 겹쳐…국민 불편할 것”

    유재성 경찰청장 대행, “중수청 직무 범위 경찰과 지나치게 겹쳐…국민 불편할 것”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부패와 경제 등 ‘9대 범죄’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한 정부안에 대해 “국민의 혼란과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유 대행은 2일 열린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수청 직무 범위가 경찰과 지나치게 중복돼 어느 수사기관이 어떤 범죄를 관할하는지 알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수청이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 이첩을 요구할 수 있는 수사 우선권을 가진 것에 대해선 “경찰과 중수청이 사건을 ‘핑퐁’하는 등 수사 지연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꼬집었다. 유 대행의 발언은 오는 10월 중수청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경찰 조직을 대표해 중수청의 수사권 확대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정부의 중수청 법안이 공개된 후 경찰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중수청이 수사하는 9대 범죄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마약·내란 및 외환·사이버 등으로 경찰과 대부분 중첩된다. 유 대행은 “중수청 법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문건을 소관 부처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경찰 내 전담수사팀·태스크포스(TF) 인력 차출로 인한 수사 공백 우려에 대해선 “본청이나 시도청에 직접 수사 부서 위주로 편성, 일선 수사 인력 동원은 최소화하고 있다”며 “민생 치안과 관련된 수사 공백은 없다고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이 정치·수사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경찰 업무는 수사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일상과 관련돼있다”며 “여러 부처의 정책들을 알면 치안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이전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3일 전국 시·도청과 일선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유 대행은 “선거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짜뉴스 등 허위·조작정보 유포와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한 조직적 댓글 조작 등에 대해선 “구속수사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완주 행정통합 찬성으로 급선회하나

    전주·완주 행정통합 찬성으로 급선회하나

    반대 기류가 강해 답보 상태였던 전북 전주·완주 행정통합이 찬성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완주군의회의 결정에 따라 전주·완주 통합이 급물살을 탈 수 있어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완주 행정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전북 지역 중진 정치인들의 의지에 따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완주군에 지역구를 둔 안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추진되면서 통합 광역권인 5극에 정책과 재정이 집중되는 반면 전북과 같은 특별자치도는 실질적인 국가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통합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선회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안 의원은 “정동영 장관과 이성윤 최고위원, 김윤덕 장관을 비롯한 전북 의원들과 힘을 모아 전주·완주 통합을 완성하겠다”며 “완주가 흡수되는 방식이 아니라 완주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상생 통합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완주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지원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또 “완주군민과 완주군의회, 전주시민과 전주시의회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른 시일 내 통합 논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5극과 대등한 수준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반도체 산업 유치, 전북 KAIST 설립, 남원 인공지능(AI) 공공의료 캠퍼스 조성 등 전북의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국가 지원 과제를 제시했다. 전주·완주 행정통합은 1997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 추진됐으나 완주군민 반대로 무산돼 이번 시도가 네번째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안 의원의 결단은 전북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국무회의에서도 통합 추진 의지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전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결단하고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온 안호영 의원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정치권이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이라는 거대한 국가적 전환점 앞에서 전북이 소외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공유하고 전북의 미래를 위해 용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도 전주와 완주 지역 정치권의 전주·완주 행정통합 추진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원택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전북이 국가 균형발전의 주변부가 아닌 주도적 축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은 전주·완주 통합을 계기로 특별자치도에 걸맞은 대한민국의 전략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재생에너지·피지컬AI·농생명바이오·K-컬쳐를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전북이 국가 발전 전략에서 맡아야 할 역할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완주군의회는 통합 여부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채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주갑 완주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안 의원의 이번 발표는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전북의 오랜 갈등 과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전주·완주 행정통합은 군의회와 주민들의 뜻을 묻는 과정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 올해 공무원 771명 뽑는다…‘거주지 제한 요건’ 부활

    대구시, 올해 공무원 771명 뽑는다…‘거주지 제한 요건’ 부활

    대구시가 올해 신규 공무원 771명을 뽑는다. 올해부터는 홍준표 전 시장 재임 당시 폐지한 ‘거주지 제한 요건’을 다시 도입한다. 대구시는 올해 7급 14명(일반행정 5, 수의 9), 8·9급 743명(일반행정 및 시설 등), 연구·지도직 14명 등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307명(112%) 늘어난 수준으로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다. 대구시는 2023년 422명, 2024년 210명, 지난해 364명의 공무원을 선발했다. 통합돌봄과 재난안전실 전담 인력 보강 등을 통해 시민 안전과 민생안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또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인공지능(AI) 정책 등 핵심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제1회 임용 필기시험은 환경연구직 등 3개 직류를 대상으로 4월 25일에 치러진다. 제2회 임용 필기시험은 행정 9급 등 20개 직류를 대상으로 6월 20일에 이뤄지며, 제3회 임용 필기시험은 행정 7급과 기술계 고졸 등 8개 직류를 대상으로 10월 31일에 각각 치러진다. 시험 일정 및 선발 예정 인원, 달라지는 시험제도 등은 대구시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거주요건 재도입으로 지역 청년들의 채용 기회가 보장된 만큼, 책임 의식이 투철하고 뛰어난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며 “엄정한 시험 관리로 채용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SK증권 거래대금 354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SK증권 거래대금 354억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증권(001510)이 3,768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881원이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약 8.5%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는 매수와 매도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SK증권의 등락률은 -7.07%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PER 110.12, ROE -13.91로 다소 부진한 재무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0,532,511주의 거래량으로 뒤를 잇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152,900원이다.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의 약 3.55%를 차지하고 있으며, 등락률은 -4.74%로 하락하고 있다. PER 31.75, ROE 9.03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452260)는 1,914원으로 5.11% 상승하며 거래량 13,006,215주를 기록했다. 대성산업(128820)은 8,250원으로 12.24% 급등하며 11,532,364주가 거래되고 있다. 제주은행(006220)은 16,990원으로 19.90% 급등하며 9,930,048주의 거래량을 보인다. 퍼스텍(010820)은 4,670원으로 5.30% 상승, 진원생명과학(011000)은 2,030원으로 5.78% 상승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27,700원으로 5.94% 하락하고 있으며, 세이브존I&C(067830)는 3,060원으로 1.13% 하락하고 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95,100원으로 0.96% 상승 중이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한화투자증권(003530) ▼5.37%, 애경케미칼(161000) ▲7.05%, 대한해운(005880) ▲0.97%, 현대비앤지스틸(004560) ▲22.70%, 한온시스템(018880) ▼1.22%, SK하이닉스(000660) ▼6.71%, 미래에셋증권(006800) ▼5.96%,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53%, 삼성제약(001360) ▲0.28%, 신성이엔지(011930) ▼1.69%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제주은행과 현대비앤지스틸이 있다. 제주은행은 19.90%의 급등세를 보이며,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5.37%에 달해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반면 SK증권은 거래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8.5%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7.07%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의 매도 압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를 초과하는 종목이 다수 발견되며, 이는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급등과 급락을 보이는 종목들이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설 연휴 ‘떡 질식’ 주의보… 환자 10명 중 9명 고령층

    설 연휴 ‘떡 질식’ 주의보… 환자 10명 중 9명 고령층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 출동이 최근 5년간 14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소방청은 2일 최근 5년(2021~2025년)간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가 148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9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연평균 이송 인원은 239명 수준이다. 사고의 상당수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급 상황이었다. 이송 환자 중 455명(38.1%)은 심정지 상태였고, 741명(61.9%)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기도 폐쇄 사고가 단순 질식이 아닌 중증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 기간에는 특히 위험이 커진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만 31명이 떡이나 음식물로 기도가 막혀 이송됐다. 하루 평균 1.3명꼴이다.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층이었다. 60세 이상이 29명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 응급처치법을 숙지할 것을 권고했다. 기도 막힘 증상으로 호흡이 어려워질 경우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임리히법은 환자를 뒤에서 끌어안고 명치와 배꼽 사이를 강하게 밀어 올려 기도에 낀 이물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영유아는 비닐이나 장난감 사고가 많지만, 떡과 음식물 질식은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설 연휴에는 음식을 급하게 삼키거나 과식하지 말고, 어르신들이 식사할 때 가족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민선 8기 경기도, 태양광으로 화력발전소 3기 규모 전력 생산

    민선 8기 경기도, 태양광으로 화력발전소 3기 규모 전력 생산

    경기도는 민선 8기(2022~2025년) 동안 총 1.7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신규 설치됐다고 2일 밝혔다. 1.7GW는 통상 1기당 500MW 규모인 화력발전소 3기 이상의 설비 규모다. 도는 ‘경기 RE100’을 통해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대 분야에서 공공이 RE100을 주도하면서 민간 투자도 활성화됐다고 판단한다. 공공 RE100은 주로 도민이 공공청사 등 부지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로 추진됐다. 지난 4년간 46곳의 경기도 공유부지를 활용해 도민 3만 4000명이 참여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전력 소비량의 9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며, 오는 4월 RE100을 달성한다. 이 모델은 정부 정책에도 반영됐다. 도민 RE100은 햇빛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집중 지원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에너지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부터 총 350개의 경기 RE100 마을을 조성했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세대당 월 15만~20만원의 햇빛소득을 얻거나 전기료를 아끼고 있으며, 마을 공동발전소 운영 수익은 공동체 복지 재원으로 재투자되고 있다. ‘기업 RE100’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설비 확대가 두드러진다. 경기도 산단 내 태양광 인허가 총량 371MW 중 80%가 지난 4년 동안 추진됐다. 도는 민간 투자를 돕고 규제를 개선해 태양광 투자가 가능한 산단을 기존 대비 3배 늘렸다. 이로써 도내 산단 면적의 98%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이 가능해져 방치되던 공장 지붕을 활용해 기업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산업 RE100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기기후플랫폼’을 구축했다. 도민과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지붕, 나대지, 아파트 등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 소득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무료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또한 태양광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격거리 규제를 풀어 31개 시군 중 29곳이 규제가 없거나 완화됐다. 이제 주민 참여형이나 공공 주도 태양광 사업의 경우 2개 시군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거리 제한 없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 RE100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도민의 가계 소득을 높이고 기업의 생존을 돕는 실천적인 경제 전략”이라며 “수도권의 여건이 녹록지는 않지만 도민과 산업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얼음 위 위태로운 북극곰, 실제와 다르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얼음 위 위태로운 북극곰, 실제와 다르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사람보다 북극곰이 더 많다는 스발바르 제도는 노르웨이 본토와 북극점 중간에 있는 곳으로 지구에서 기온 상승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지역이다. 해빙(sea ice) 감소가 극명하게 드러나 기후 변화 연구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한다. 해빙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북극곰의 모습으로 지구 온난화를 표현하곤 하는데, 실제로는 북극곰의 신체 상태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롬쇠 국립 극지연구소, 오슬로대 자연사박물관, 영국 하이랜드 통계사(社), 캐나다 앨버타대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스발바르 제도 주변 북극곰들의 신체 상태가 해빙 손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북극 전역에서 해빙 감소와 함께 북극곰 개체수가 감소했다는 기존 관찰 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월 30일 자에 실렸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스발바르를 둘러싼 바렌츠해(海) 지역의 기온이 10년 간격으로 최대 2도씩 상승했다. 2004년 조사 결과에서는 바렌츠해 북극곰 개체수는 약 2650마리였으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최근까지도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1992년부터 2019년까지 스발바르에서 포착된 성체 북극곰 770마리의 신체 측정 기록 1188건을 활용해 스발바르 서식 북극곰의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잠재적 원인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체지방 비축량과 신체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북극곰의 신체 구성 지수(BCI) 변화를 조사 기간인 27년 동안 바렌츠해 지역에서 해빙이 없는 날 숫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해빙이 없는 날은 매년 4일 비율로 늘어나 총 100일가량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성체 북극곰의 평균 BCI는 2000년 이후 오히려 증가했다. 해빙 수치가 감소함에 따라 체지방 비축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발바르 북극곰의 신체 상태가 개선된 이유를 과거 인간이 과다하게 잡았던 육상 먹이 자원인 순록, 바다코끼리 개체군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또, 해빙 감소로 고리무늬물범과 같은 먹이 동물들이 더 좁은 면적의 해빙 지대로 집중하면서, 북극곰의 사냥 효율성을 높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욘 아르스 노르웨이 국립 극지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앞으로 해빙이 더 줄어들면, 다른 북극곰 개체군에서 관찰된 것처럼 사냥터에 접근하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스발바르 개체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다른 북극곰 개체군들이 미래의 온난화된 북극에 어떻게 적응할지 이해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