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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우크라전 끝나나?…푸틴 “전쟁 마무리 단계…젤렌스키와 만날 수도” [핫이슈]

    드디어 우크라전 끝나나?…푸틴 “전쟁 마무리 단계…젤렌스키와 만날 수도” [핫이슈]

    4년 넘게 지속되어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승리기념일(전승절) 81주년 열병식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전쟁)가 종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뜻도 피력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3국에서의 회담도 가능하다”면서 “다만 평화조약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만 가능하다”는 단서를 걸었다. 이는 협상 과정이 아닌 최종 서명을 위한 자리에서만 만나겠다고 못 박은 것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주로 정의로운 전쟁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비판에 집중됐다. 그는 “서방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고 이후 러시아와의 갈등을 부추기기 시작했으며 그 갈등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그들은 그런 틀에 갇혀버렸고 이제는 거기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럽 측과 대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재임 당시부터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해왔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러시아 에너지업체와 관계를 유지한 친러 성향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9일부터 11일까지 휴전”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서로 단기간의 휴전 선언을 일방적으로 발표했으나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공격과 반격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휴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사흘간의 휴전(9일, 10일, 11일)이 이뤄질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휴전 기간 모든 군사적 활동이 중단되며, 양국에서 1000명의 포로를 교환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요청은 내가 직접 했으며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의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인 이 중대한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진행 중이며, 매일 조금씩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희망적인 관측을 내놨다.
  • 경북도, 방산 전문인력 양성…대졸 구직자·직업계고 학생 대상

    경북도, 방산 전문인력 양성…대졸 구직자·직업계고 학생 대상

    경북도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지역거점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K방산을 이끌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지역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통해 양성하고, 지역 방산 중소기업 등에 취업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금오공대는 2028년까지 22억 3000만원을 들여 대졸 구직자 및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방산 전문교육을 한다. 대졸 구직자 대상으로 연간 30명에게 방위산업 전문교육과 기업실무연수를 제공한다. 전문교육은 금오공대에서 4개월 진행하고, 기업실무연수는 방산 기업에서 2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또 금오공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계 및 전기전자 분야 방산 전문교육을 6주 동안 운영하고, 방산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앞서 금오공대는 지난 3월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공모사업에 인공지능(방산AI) 분야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71억 2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해 운영하는 1년 이내의 단기 집중 프로그램이다. 국내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을 비롯해 피엔티 등 20여개사가 참여해 힘을 보탠다. 금오공대가 이끄는 방산AI 부트캠프는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된다.
  • “나고 자란 곳이 미국인데”…‘미인대회 우승자’ 선정 두고 논란

    “나고 자란 곳이 미국인데”…‘미인대회 우승자’ 선정 두고 논란

    미국에서 나고 자란 여성이 ‘미스 필리핀’으로 선정되자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 대회’ 우승자 비아 밀란 윈도스키를 둘러싼 논란을 보도했다. 밀란 윈도스키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에서 역사 및 국제 관계학 학위를 받았다. 필리핀에서 거주한 기간은 최근 1년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논란에 밀란 윈도스키는 필리핀 방송 ‘보이 아분다의 패스트 토크’에 출연해 “미국과 필리핀 어디에서도 진정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며 자랐다”고 했다. 그는 “필리핀을 고향으로 삼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 왔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필리핀이 마침내 나를 선택해 준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밀란 윈도스키는 필리핀 거주 기간 논란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2~3년에 한 번씩 형편이 될 때마다 필리핀의 조부모님을 찾아뵙는 등 꾸준히 방문해 왔다”며 “미국과 필리핀 두 곳 모두에서 자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앞서 ‘미스 어스’(Miss Earth)에 미국 대표로 참가했던 경력이 드러나면서 시민권 적격성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밀란 윈도스키는 “어머니가 본인의 동의 없이 전국 대회에 등록했던 것”이라며 “당시 로스쿨 지원과 학업에 집중하고 있어 미인대회에 뜻이 없었지만, 언젠가 다시 대회에 참가한다면 반드시 필리핀에서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또 미국 시민권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가 가장 먼저 하신 일 중 하나가 미국 내 필리핀 대사관에 출생신고를 한 것”이라며 “필리핀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신고를 통해 필리핀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 조직의 책임자인 아리엘라 아리다는 소셜미디어(SNS)에 밀란 윈도스키를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며 “조각 같은 존재감, 겸손한 마음, 그리고 천 척의 배를 띄울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 공짜라고 받아왔는데…주방서 썼다간 세균 1만배 퍼집니다

    공짜라고 받아왔는데…주방서 썼다간 세균 1만배 퍼집니다

    길거리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판촉용 행주를 아무 생각 없이 주방에서 쓰는 가정이 많다. 식탁을 닦고 그릇 물기를 제거하는 데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생 측면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부직포 재질의 판촉용 행주는 원가 절감을 우선으로 대량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오염물 제거보다 흡착에 가까운 특성을 보인다. 기름기나 음식물 찌꺼기를 빨아들이긴 하지만 헹굼 과정에서 제대로 빠지지 않아, 오히려 식탁과 그릇에 오염물을 다시 펴 바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세균이다. 유한킴벌리와 인하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재사용 행주 위생성 평가 및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물이나 일반 세제로 행주를 세척해도 세균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면 행주와 부직포 행주를 대상으로 미생물을 주입한 뒤 세척과 건조 과정을 반복해 세균 잔존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일반 세제로 씻은 뒤 12시간을 건조해도 세균이 남아 있었고, 같은 과정을 5차례 반복한 뒤에도 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실내에서 며칠간 방치한 행주는 잔류 미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최대 1만배 이상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젖은 행주를 싱크대 주변에 걸어두는 습관이 위험한 이유다. 미국 미생물학회가 발표한 연구에서도 한 달 사용한 행주 절반 가까이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여름철엔 상황이 더 심각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4년 식중독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 중 39%가 7~9월에 집중됐다. 환자 수 기준으로는 절반 수준이다.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환경에서는 젖은 행주 속 세균 번식 속도 역시 훨씬 빨라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연구팀은 100℃ 끓는 물에 행주를 5분 이상 삶았을 때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험을 반복해도 결과는 같았다. 특히 생고기나 달걀처럼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재료에 닿은 행주는 바로 세탁하거나 폐기하는 게 좋다. 식약처 역시 조리도구와 행주의 교차오염 가능성을 경고하며 세척과 소독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길거리에서 받은 판촉용 행주를 꼭 써야 한다면 그릇이나 식탁 대신 가스레인지 주변 기름때 제거용으로 일회성 사용 후 버리는 방식을 권장한다. 섬유가 낡고 거칠어질수록 세균이 더 쉽게 남는 만큼 가정용 면 행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 명품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루이뷔통 회장 직접 온다

    명품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루이뷔통 회장 직접 온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3년여 만에 한국을 찾는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일부 고가 브랜드 수요가 이어지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유통 채널과 핵심 매장을 직접 점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세계 본점에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매장이 들어서 있다. 이 매장은 루이비통 단일 매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곳으로, 6개 층에 걸쳐 조성됐다. 제품 판매 공간뿐 아니라 브랜드 역사와 문화, 장인정신을 소개하는 체험형 공간과 레스토랑·카페 등을 갖췄다. 방문 예정일인 11일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휴무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노 회장은 비교적 한산한 환경에서 매장 운영 현황과 체험형 공간 운영 상황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 일행은 신세계 본점 방문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국내 주요 명품 매장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이 한국 명품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명품 시장은 중국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주요 아시아 명품 소비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시장의 위상 변화에는 K컬처의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을 단순 판매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 확산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K팝과 K드라마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 배우·아이돌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핵심 앰배서더로 자리 잡았다. 명품업계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이 소비력뿐 아니라 홍보 효과까지 갖춘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스타가 착용한 제품이 해외 팬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아시아 내 대체 성장축이자 트렌드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 중심의 고급 유통망, 빠른 유행 전파 속도, 충성도 높은 VIP 소비층도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을 중시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루이뷔통·에르메스·샤넬의 한국 실적도 견조했다. 지난해 루이뷔통코리아 매출은 1조 8543억원을 기록했고, 샤넬코리아 매출은 2조 126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넘겼다. 에르메스코리아 역시 1조 1251억원으로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비교적 유지되는 점은 한국 명품 시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샤넬은 지난해 국내에서 가격을 다섯 차례, 루이비통은 세 차례, 에르메스는 두 차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예고 때마다 일부 매장에서 오픈런이 반복되는 등 이른바 ‘베블런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고가 명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초고가 브랜드와 일부 인기 제품에 수요가 집중되는 양극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아르노 회장의 한국 방문은 2023년 3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유통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난 바 있어, 이번에도 재계·유통업계 수장들과의 회동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 고양 시민단체들 “후보 향한 흑색선전 중단해야”

    고양 시민단체들 “후보 향한 흑색선전 중단해야”

    고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고양시장 선거를 둘러싼 후보 비방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양시민회와 경기장애인인권포럼 등 2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고양빛의연대’는 9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고양시장 후보를 겨냥한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 공작 시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민 후보는 민주당 경선을 거쳐 선출된 공식 후보이자 시민사회 정책을 약속한 시민정책동행후보”라며 “최근 익명성에 기대 허위 내용과 후보 교체설 등이 퍼지며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그대로 보도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후보 흔들기 논란에 대한 지역 시민사회의 우려를 전할 예정이다. 고양빛의연대 홍영표 상임대표는 “지방선거는 고양의 미래와 시민 삶을 위한 정책 경쟁이 돼야 한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선동 대신 시민을 위한 정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출범한 이 단체는 4월에는 고양 킨텍스에서 ‘2026 고양미래페스타’를 열고 고양시장과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정책 검증과 시민정책동행후보 선정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 “자기야, 우리 결혼 할까?” 달라진 미혼남녀…출산 의향도 첫 40% 돌파

    “자기야, 우리 결혼 할까?” 달라진 미혼남녀…출산 의향도 첫 40% 돌파

    미혼남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10명 중 4명 이상은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제5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성인 2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은 전체 응답자 기준 76.4%로, 지난해 8월 4차 조사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미혼남녀의 결혼 긍정 인식은 65.7%로 같은 기간 3.1% 포인트 올랐다. 미혼남녀의 결혼 의향도 증가했다. 미혼남녀 중 67.4%는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해 4차 조사 대비 2.9% 포인트 상승했다. 20대 여성은 65.2%, 30대 여성은 55.4%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체 71.6%, 미혼남녀 62.6%로 집계됐다. 특히 미혼남녀의 출산 의향은 40.7%로, 2024년 3월 첫 조사 당시 29.5%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다만 돌봄서비스 만족도는 하락했다. 전반적인 돌봄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87.5%로 4차 조사(94.7%)보다 낮아졌다. 초등 돌봄서비스 만족도도 92.5%에서 85.5%로 떨어졌다. 영유아 가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정책은 이용 시간 확대(56.6%), 이용 비용 지원 또는 감면(55.1%),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선(50.2%) 순이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선 요구가 62.0%로 가장 높았고, 이용 시간 확대(56.0%), 이용 비용 지원 또는 감면(42.5%)이 뒤를 이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구조적 과제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 확대가 8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지자체 등의 주도적 참여(80.1%), 사교육비 부담 완화(78.3%), 결혼·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77.7%), 수도권 집중 완화(68.5%) 순이었다. 분야별 정책 수요를 보면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는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가 60.6%로 가장 높았다. 결혼·출산·양육 분야에서는 결혼·출산 가구에 대한 세금 혜택 확대(51.3%), 주거 분야에서는 주택구입·전세자금 소득 기준 추가 완화(45.3%) 요구가 컸다. 20대와 미혼층에서는 주택청약 요건 완화 및 기회 확대 요구가 각각 46.4%, 4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저고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결혼·출산 인식 개선과 저출생 반등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향후 인구전략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정책 수요를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돌봄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프로그램 다양성 등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며 “출산·양육 친화적 문화 조성과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직장 여건 마련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제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허위·가짜뉴스, 끝까지 추적…공무원 선거개입은 범죄”

    정부 “허위·가짜뉴스, 끝까지 추적…공무원 선거개입은 범죄”

    ‘공무원 선거개입’ 고의성 불문 엄중 처벌 고등학생 40만명에 ‘새내기 유권자 교육’ 딥페이크·중대 위법 게시자 수사기관 고발 정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의적인 허위·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중점 단속 대상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고의성을 불문하고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범정부 허위·가짜뉴스 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선거일까지 매주 협의체를 가동해 부처별 소관 영역을 넘어 전방위적 허위·가짜뉴스 차단망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허위·가짜뉴스가 단순 개인 차원의 일탈을 넘어 특정 목적 아래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국민의 자유로운 판단을 왜곡하고 사회적 불신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허위·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하고,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민·관 합동 자율규제협의체’의 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플랫폼 사업자의 적극적인 차단 활동도 독려한다. 행안부는 불법 광고물 정비에 집중하는 한편, 시도 합동감찰반을 특별 운영해 공무원의 허위·가짜뉴스 게시와 유포, 선거 개입 행위 적발 시 고의성을 불문하고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허위·가짜뉴스를 비롯한 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 선거 개입을 공명선거를 위협하는 중점 단속 대상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특히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허위·가짜뉴스를 유포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무거운 형이 선고되도록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고등학생 40만명을 대상으로 선거 절차와 정치관계법 등을 알리는 ‘새내기 유권자 교육’을 실시한다. 부처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허위 조작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딥페이크·허위사실공표·비방 등 특별대응팀’을 설치해 허위·가짜뉴스에 대응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정부와 실시간 공유하고 중대한 위법 게시물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조직적·악의적으로 유포되는 허위·가짜뉴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고, 이번 지방선거가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선거일까지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5분 도시 행복통학로’…부산 안전통학로 명칭 최종 선정

    ‘15분 도시 행복통학로’…부산 안전통학로 명칭 최종 선정

    부산시는 학생 중심 보행권 확보를 위한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 명칭 공모(3월 23일~4월 5일) 결과 최우수작에 ‘15분 도시 행복 통학로’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2천76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 1차 내부 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최우수작에 15분 도시 행복 통학로, 우수작에 15분 안심 통학로, 안심 히어로, 아이로 15, 15분 아이길이 선정됐다. 최우수작 15분 도시 행복 통학로는 15분 도시 가치를 담아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교까지 걸어서 15분 안에, 아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길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아이들이 걷는 동안 심리적으로 행복하고 쉼과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마을 길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시민 누구나 직관적이고 기억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안전 통학로 조성 사업’은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 가치인 ‘행복 생활권’ 확보를 위한 전략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 착수한 ‘안전 통학로 통합디자인 개발 용역’을 거쳐 안전 통학로 특화 디자인을 마련하고 단계적인 학생 중심의 보행권 확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학생 통행량이 집중되는 학교 주변 보행권과 안전이 동시에 확보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개선 계획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 여름 태풍 보험으로 대비하세요…강북구, 풍수해·지진재해보험 운영

    여름 태풍 보험으로 대비하세요…강북구, 풍수해·지진재해보험 운영

    서울 강북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홍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8월까지 집중 가입 기간을 운영한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의 재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최근 잦은 이상기후 등 기후위기로 재난 발생 양상과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단독주택, 공동주택(15층 이하 아파트 포함), 상가주택에 거주하는 소유주와 세입자가 보험 가입 대상이다. 빈집, 무허가 주택, 부속 건물, 주택 외 용도 시설, 건물 외 구조물 등은 제외된다. 보상 대상은 침수, 호우, 지진, 태풍, 강풍,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의 재산 피해다. 보험료는 가입 유형과 대상에 따라 총 보험료의 55%에서 최대 100%까지 지원된다. 경제취약계층(기초, 차상위, 한부모) 세입자와 재해취약지역 내 반지하 주택 세입자 및 소유자는 단체 계약으로 보험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도 상가와 공장을 대상으로 한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재고 등의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총 보험료의 55%를 지원한다. 가입 기간은 1년 단위다. 보험료는 연 1회 납부하면 된다. 만기 후 재가입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피해 유형별 보상 한도와 세부 기준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동 주민센터를 찾아 가입할 수 있다. 단체 계약을 원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가입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는 주택 풍수해보험의 경우 구청 치수과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은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장치”라며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앞서 미리 가입하면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여수세계섬박람회 앞두고 연안 위험구역 점검

    전남도, 여수세계섬박람회 앞두고 연안 위험구역 점검

    전남도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여수해수청, 여수시와 합동으로 8일 연안 실태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 대상지는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와 국동항 등 여수시 관내 연안을 포함한 구역으로 차량 추락 방지시설 설치와 인명구조함, 안전 표지판 등 안전관리 시설물의 설치 현황과 관리상태를 중점 점검했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박람회장 주변과 주요 해안가를 중심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위험지역에는 안전난간 설치 및 출입 통제구역 설정 등 실질적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도내 연안 안전사고 위험구역 8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시설물 설치 및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연안 안전지킴이를 현장에 배치하고 활동에 필요한 안전화, 장갑 등 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고 예방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 주변 안전 시설물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취약점이 있으면 즉시 보완하겠다”며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민과 관광객이 섬박람회를 안심하고 즐기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종합특검 출범 70여일 만 첫 처분은 ‘김관영 무혐의’… 남은 수사 향방은

    종합특검 출범 70여일 만 첫 처분은 ‘김관영 무혐의’… 남은 수사 향방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 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관영 전북지사의 내란 동조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수사의 반환점을 돌았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 없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종합 특검의 남은 수사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합 특검은 8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김관영 전북지사의 내란방조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한 결과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출범 70여일 만의 첫 처분이다. 김 지사는 계엄 당시 도청과 도내 8개 시군 청사 출입을 전면 통제·폐쇄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특검은 지난달 30일 김 지사를 내란 방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국헌문란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고 고발장 기재 혐의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고 결론 내렸다. 종합 특검은 지난 2월 25일 현판을 내건 이래 아직까지 단 한건의 기소나 구속영장 청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에 주력하고 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이중기소 등을 이유로 출석 조사를 거부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당을 중심으로 조작기소 특검법이 발의되면서 후반부 수사 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조작기소 특검이 출범할 경우 종합 특검이 수사 중인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 개입 의혹’ 등 검찰 관련 사건을 넘겨줘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까닭이다. 종합 특검은 필요시 30일씩 두 차례 기한을 연장할 수 있고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30일을 추가로 수사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기한 연장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를 논의하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이 가운데 종합 특검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 진위 여부 검증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검은 이날 서울 관악구 수도방위사령부 내 수용시설인 지하벙커를 찾아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지난 6일 해병대 연평부대 내 수용시설에 이어 또다시 ‘노상원 수첩’에 적힌 ‘수집소’ 확인에 나선 것이다. 특검팀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이 계엄 후 체포자들을 해당 수용소에 수감할 계획을 세웠다고 의심 중이다. 종합 특검은 수방사 수용시설에 대해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곳으로 계엄 당시 내란중요임무 종사자들이 중앙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한 후 가둘 장소로 계획한 곳”이라며 “노 전 사령관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기본 수사 기간(90일) 중 3분의 2가 넘게 지난 시점에서 남은 기간 동안 추가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다른 특검에서 활동했던 수사관은 “종합 특검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 지 알 순 없지만, 이미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주요 피의자 한두명은 불러서 조사했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노 전 사령관도 유의미한 추가 증거 없이 윗선과의 고리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노사, 11~12일 사후조정 돌입…“불만족시 총파업”

    삼성전자 노사, 11~12일 사후조정 돌입…“불만족시 총파업”

    삼성전자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노사가 오는 11~12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정부 권유를 받아들여 협상 재개에 나서기로 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압박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이날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김도형 청장과 면담한 뒤 사측과 노사정 미팅을 갖고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사후조정은 기존 조정이 결렬된 이후에도 노사 합의를 위해 다시 대화 테이블을 여는 절차다. 정부는 삼성전자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충격이 크다고 판단해 중재 수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앙노동위원회는 최근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을 만나 사후조정을 위한 설득 작업에 나섰고, 고용노동부 역시 삼성전자 수원 본사를 관할하는 경기지청 중심으로 협상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강경 기조는 유지했다. 최승호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1~12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사 갈등과 별개로 노조 내부 분열은 더 심해지는 분위기다. 최근 삼성전자에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중심의 성과급 요구를 둘러싸고 노노갈등이 전면화하고 있다.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전날 초기업노조에 공문을 보내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전삼노는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세트(완제품) DX 부문 조합원 의견 수렴 활동을 문제 삼으며 교섭 배제를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전삼노는 “DX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교섭 테이블에서 지워버리겠다는 행위”라며 “노동자 간, 노조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3대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SECU)도 “어용노조라는 비하와 차별 대우가 있었다”며 공동교섭단 탈퇴를 선언한 상태다. 실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도 줄어들고 있다. 한때 7만 7000명을 넘었던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7만 3306명까지 줄었다.
  • 유영철을 넘어선 ‘살인 중독’…‘비오는 목요일의 괴담’을 만든 희대의 연쇄살인마 정남규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유영철을 넘어선 ‘살인 중독’…‘비오는 목요일의 괴담’을 만든 희대의 연쇄살인마 정남규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연쇄살인의 공포에 짓눌려 있었다. 특히 2004년부터 2006년 사이 서울 일대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그 잔혹함과 무차별성 면에서 시민들을 극도의 불안으로 몰아넣었다. 이 공포의 중심에는 스스로를 ‘유영철보다 한 수 위’라고 자부하며 오직 살인 그 자체의 쾌락만을 위해 질주했던 연쇄살인마 정남규가 있었다. 비 오는 목요일의 괴담, 서남부를 잠식한 피의 기록정남규의 본격적인 살인 행각은 2004년 1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두 명을 유인해 성추행 후 살해하며 시작됐다. 이후 그는 서울 관악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부 일대를 훑으며 여성과 아동 등 약자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당시 사건들 중 상당수가 비 오는 목요일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세간에는 ‘비 오는 목요일 밤의 괴담’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고 언론은 이를 영화 제목에 빗대어 ‘서울판 살인의 추억’이라 부르기도 했다. 정남규는 초기에는 길거리에서 여대생을 흉기로 찌르는 노상 범죄를 저지르다 시간이 흐를수록 직접 주택에 침입해 잠자는 피해자를 둔기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더욱 대담하고 진화된 수법을 보였다. 유영철을 향한 비뚤어진 경쟁심, “내가 한 수 위다”정남규의 범행 동기는 일반적인 범죄와는 궤를 달리했다. 그는 원한 관계나 금품 갈취가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살인 행위 그 자체를 즐겼다. 살인을 하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고 만족감을 느끼며 우울감과 갈등이 사라진다고 고백할 만큼 그는 철저한 ‘살인 중독’ 상태였다. 특히 그는 동시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에게 강한 라이벌 의식을 품고 있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이문동 여성 피살 사건’을 유영철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했다. 그는 “내가 범행을 저지르고 왔는데 왜 유영철이 자기 것이라고 자랑하느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면담 과정 중 “유영철은 나보다 한 수 아래다”라고 강조하며 완전 범죄나 범죄의 전형성 면에서 자신이 더 우월하다는 점을 과시했다. 실제로 그는 유영철이 CCTV에 포착돼 검거된 것을 보고 CCTV가 없는 서민 거주 지역만을 골라 범행 장소로 택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살인을 위해 단련된 육체와 치밀한 흔적 지우기정남규는 완전 범죄를 꿈꾸며 자신을 철저히 단련했다. 더 효율적인 살인과 도주를 위해 이틀에 한 번씩 10km를 달리는 등 선수급의 체력을 유지했다. 실제로 범행 전후로 감시카메라를 피하고자 수 킬로미터를 걷거나 뛰어서 이동하며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갔다. 현장에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노력 또한 집착에 가까웠다. 신발마다 밑창을 잘라내어 족적을 남기지 않으려 했고 범행 도구를 휴대하지 않고 현장에 미리 은닉했다가 사용한 뒤 다시 숨기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의 집에서는 자신이 저지른 사건이 보도된 신문 기사 스크랩과 과학 수사 관련 잡지들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그는 돌아와서 자기가 범행을 했던 장소에 나와 있는 기사를 보면서 잠을 청할 정도로 자신의 행위에 몰입해 있었다. 괴물의 탄생, 폭력의 대물림이 낳은 비극정남규는 자신의 범행 원인을 어린 시절 겪었던 가혹한 폭력의 경험에서 찾았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하며 정상적이지 못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때 동네 아저씨로부터 당한 성폭행 피해는 그의 인격 형성에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다. 성인이 된 후에도 그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집단 괴롭힘을 당했고 군대에서도 구타와 가혹 행위에 시달리며 반사회적 성향을 키워갔다. 그는 사회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가득 찬 채, 자신이 당했던 폭력을 약자들에게 그대로 재현하며 위안감을 느끼는 괴물이 됐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한 방송에서 “그가 살해 과정에서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았으며 범행 장면을 설명할 때 그 순간으로 돌아가 충족감을 느끼는 모습에 전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 살인…스스로 끊은 악마의2006년 4월 22일 새벽 서울 신길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잠자던 20대 남성을 둔기로 공격하던 정남규는 피해자 부자와의 격투 끝에 붙잡혔다. 체포된 후에도 그는 “천 명을 채워야 하는데 억울하다”거나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는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재판부는 그가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아 사회에 복귀하면 재범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2007년 4월 사형을 확정했다. 사형수가 된 정남규는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는 수감 중에도 살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2009년 11월 정남규는 독방에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고 결국 사망했다. 유서는 없었지만 그의 노트에는 “사형을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라며 사형 집행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메모가 발견됐다. 희대의 연쇄살인마 정남규,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사건은 종결됐지만 그가 남긴 피의 흔적과 피해자 가족들이 짊어진 고통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다.
  • 공무원 “융자 껴서 하이닉스 22억 풀매수”…또 올랐는데, 외인들은 팔았다

    공무원 “융자 껴서 하이닉스 22억 풀매수”…또 올랐는데, 외인들은 팔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쌍끌이’에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자 뒤늦게 뛰어드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전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하이닉스 융자 껴서 22억 매수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가 공개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을 보면 A씨는 유통융자 1327주와 현금을 동원해 SK하이닉스 주식을 총 23억원어치 매수했다. 이중 한 계좌에 현금으로 84주를 보유했으며 매수 금액은 1억 3800만원, 평균 단가는 164만 3757원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또 다른 계좌에서 17억원에 달하는 유통융자를 끌어다 SK하이닉스에 투자한 것이었다. A씨는 16억 9700만원의 유통융자를 포함한 21억 9000만원으로 SK하이닉스를 평균 단가 165만원에 매수했다. 23억원 가운데 자신의 자본은 5억여원에 불과한 ‘빚투’, ‘풀 레버리지’였다. 유통융자는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투자용 대출이다. A씨의 대출 만기일은 9월 8일이었다. A씨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한 7일 SK하이닉스는 3.31% 오른 데 이어 8일도 1.93% 올라 종가 기준 168만 60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A씨가 7일 공개한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은 2%를 넘긴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붕을 뚫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빚투’를 불사하며 뛰어들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3조 2149억원으로 연초 대 95% 넘게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신용융자 잔고는 2조 2700억원으로 연초 대비 150% 넘게 뛰었다. 이러한 ‘빚투’ 행렬에 국내 주식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 682억원을 기록해, 1월(27조 4000억원) 대비 8조 6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반면 ‘삼전닉스’를 집중 매수했던 외국인들은 ‘팔자’로 돌아섰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 넘게 급등한 지난 4일과 6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을 받아내며 매수에 나섰다. 반면 7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 7000억원, 2조 4000억원 순매도한 데 이어 8일도 삼성전자를 2조 5000억원, SK하이닉스를 1조 9000억원 순매도했다.
  • “뇌도, 신경 세포도 필요 없다” 혼자서 학습하고 기억하는 단세포 생물의 비결 [와우! 과학]

    “뇌도, 신경 세포도 필요 없다” 혼자서 학습하고 기억하는 단세포 생물의 비결 [와우! 과학]

    인간은 스스로에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명을 붙였다.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뜻인데, 크고 뛰어난 뇌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단어다. 다른 모든 지구상 고등 생명체를 넘어서는 인간 특유의 정교한 인지 능력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차별화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미 한 세기 전부터 단순한 뇌를 지닌 초파리나 심지어 뇌가 없는 해파리마저도 놀라운 수준의 학습과 기억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왔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UCSF)의 월리스 마셜 교수는 뇌는 물론 신경세포도 없는 단세포 생물도 탁월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의 주인공은 ‘스텐터(Stentor)’라고 불리는 단세포 섬모충류다. 스텐터는 트럼펫 모양의 단세포 생물로 주로 민물에 서식한다. 단세포 생물치고는 꽤 거대한 크기인 2mm까지 성장할 수 있어 육안으로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놀라운 재생 능력과 복잡한 행동 양식을 보여 세포 연구의 모델로 많이 사용된 생물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스텐터가 외부 자극에 어떻게 적응하고 기억을 저장하는지 규명하기 위해, 페트리 접시에 담긴 스텐터를 1분에 한 번씩 물리적으로 흔드는 장치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자 스텐터는 점차 꼬리를 집어넣는 방어 행동을 멈추었는데, 이는 자극이 해롭지 않다고 판단하여 반응을 줄이는 ‘습관화(habituation)’라는 학습 현상이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연구팀의 발견 중 가장 놀라운 점은 학습 능력 자체가 아니라 이 학습 과정이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동물의 뇌세포가 학습할 때는 새로운 단백질을 생성하여 정보를 저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팀이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는 약물을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텐터는 오히려 외부 방해 요소를 무시하는 법을 더 빠르게 학습했다. 이는 스텐터가 새로운 단백질을 만드는 대신, 이미 세포 내에 존재하는 기존 단백질을 변형시키는 메커니즘을 통해 기억을 저장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기 충격을 이용한 외부 자극이 가해지면 스텐터 세포 내로 칼슘 이온이 유입되며, 이는 ‘CaMKII’라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활성화된 효소는 특정 단백질에 화학적 표지(인산화)를 추가하여 단백질의 성질을 변화시키는데, 이 과정이 반복됨에 따라 스텐터는 자극에 대한 반응성을 점차 줄여나갔다. 따라서 학습 내용을 저장하기 위해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지 않아도 됐던 것이다. 단세포 생물이 이렇게 영리해진 이유는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환경에 맞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무해한 자극에는 무감각하게 대응하며 진짜 위험에만 집중하면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학습된 정보가 세포 분열을 통해 딸세포로 전달된다는 점이다. 생존에 유리한 경험이 유전적 수준에서 후손에게 계승되는 셈이다.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인간도 흉내 낼 수 없는 단세포 생물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비록 스텐터와 인간의 구조는 판이하게 다르지만, 이번 연구는 두 존재 사이의 놀라운 분자적 유사성을 보여준다. 인간의 뉴런 역시 CaMKII를 사용하여 수용체의 민감도를 조절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학습이라는 고등 인지 기능이 뇌의 진화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 온 근원적인 분자 시스템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뇌가 없는 단세포 생물조차 생존을 위해 어떻게든 학습의 방법을 찾아내는 자연의 경이로운 능력은, 복잡한 뇌를 가진 우리에게도 생명 본연의 가치와 끊임없는 탐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 ‘슈퍼팀’ 부산 KCC의 싹쓸이 우승이냐 체력전 펼쳐 반격 노리는 고양 소노의 1승이냐

    ‘슈퍼팀’ 부산 KCC의 싹쓸이 우승이냐 체력전 펼쳐 반격 노리는 고양 소노의 1승이냐

    어웨이인 고양에서 2승을 쓸어담은 프로농구 부산 KCC의 싹쓸이 우승이냐 체력전으로 1승을 노리는 고양 소노의 반격이냐. 사상 첫 정규리그 5위와 6위팀 간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과 4차전이 각각 9일 오후 2시와 10일 오후 4시30분 KCC의 홈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당초 4차전은 11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관 사정으로 일정이 하루 앞당겨지면서 이른바 ‘백투백’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KCC로서는 원정경기에서 2승을 거둔 만큼 홈에서 사상 처음으로 6위팀 우승이라는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려 한다. 허훈, 허웅 형제와 최준용, 송교창의 ‘빅4’에 숀 롱이 더해진 KCC는 부산 연고 이전 뒤 두 번째이자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도 이들 5명의 컨디션이 모두 좋다는 점이 강점이다. 1차전에서 숀롱과 허웅이 내외곽을 휘젓고 다녔다면 2차전에서는 1차전에서 다소 잠잠했던 최준용과 허훈, 송교창, 허웅이 폭발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2차전에서 3점을 5개나 넣고 블록슛 3개를 기록한 최준용이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친 것이 힘이 된다. KCC는 두 경기 평균으로 주전 다섯 모두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허웅이 24점, 최준용 19점, 허훈 13.5점, 송교창과 롱이 13점씩을 쓸어 담았다. 다만 KCC에도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 5명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백투백의 일정이 체력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KCC 주전 다섯은 1, 2차전에서 모두 평균 30분 이상을 뛰었다. 이들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이 뛴 선수는 윤기찬으로 6분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이상민 감독은 2차전 승리 뒤 “솔직히 우리가 조금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전들이 뛴 시간이 많다”면서 “선수들이 계속해서 하나로 뭉쳐준다면 부산 홈 팬들에게 우승이라는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소노는 수비 재정비가 시급하다. 2차전에서 KCC가 3점 성공률 56%, 2점 성공률 48%를 찍도록 둔 수비를 그대로 둬서는 반등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KCC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서두르는 모습이 보이고 결정적인 순간 실책도 범하고 있다. 특히 장기인 외곽공격이 다소 무뎌진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실제로 6전 전승을 거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9.1%였던 소노의 3점 성공률은 챔프전 2경기에서 31.1%로 하락세였다. 무엇보다도 이정현과 함께 공격을 지휘해야 할 케빈 켐바오가 침묵을 하는 점이 뼈아프다. 상대의 집중견제 속에서도 이정현은 22점으로 나름의 역할을 했지만 켐바오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송교창의 강력한 수비에 막혔다. 특히 2차전 9점은 치명적이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상대에게 3점 슛 성공률 56%를 내주면 이길 수가 없다”며 ”저희 3점 슛은 40%를 못 넘겼는데 저희 팀 집중력이 약했고 그래서 밀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역대 챔프전에서 1~2차전 2연승팀이 우승까지 해낸 사례는 14회 중 12회로 85.7%에 달한다. 역전 우승은 단 두 차례로 1997~98시즌 대전 현대(현 KCC)가 부산 기아(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1~2차전을 내주고도 7차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7~18시즌에는 서울 SK가 원주 DB에 2연패 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 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중단…임금 70% 휴업수당 지급

    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중단…임금 70% 휴업수당 지급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계약 체결 이후 대형마트·온라인·본사 조직을 포함한 잔존 사업 부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상당수 매장에서 상품 부족으로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매출도 1년 전보다 50% 넘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제한된 상품 물량을 핵심 매장에 우선 공급해 주요 점포의 매출을 회복시킬 방침이다. 영업이 중단되는 37개 점포 직원에게는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 수당이 지급된다.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되며, 해당 점포 내 입점한 사업자는 계속 영업할 수 있다. 서울 중계·신내·면목·잠실점, 부산 센텀시티·부산반여·영도·서부산점, 대구 상인점, 인천 가좌·숭의·연수·송도·논현점, 경기 킨텍스·고양터미널·포천송우·남양주진접·경기하남·부천소사·분당오리·동수원점, 충남 계룡점, 전북 익산·김제점, 전남 목포·순천풍덕점, 경북 경산·포항·포항죽도·구미점, 경남 밀양·진주·삼천포·마산·진해·김해점이 10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전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익스프레스 매각만으로는 회생 계획을 이행하는 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홈플러스 측 입장이다.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 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 그룹에 매각대금 유입 전까지 향후 두 달 동안 필요한 단기자금 대출인 브릿지론과, 회생 완료 시까지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회생기업 운용자금(DIP) 대출 지원을 요청했다. 다만, 이에 대해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IP 대출은 회생절차에서 우선 변제되는 성격을 갖기 때문에, 추가 대출이 이뤄질수록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 등 일반 회생채권자의 회수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 완도군, 탄자니아와 해조류 산업 협력 나서

    완도군, 탄자니아와 해조류 산업 협력 나서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이 탄자니아와 해조류 양식 기술 이전과 교류 협력에 나선다.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사절단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완도를 방문해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비롯한 해조류 양식·가공 시설 견학 및 해양치유를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에 이어 완도의 해조류 양식 시스템을 탄자니아 현지에 접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를 비롯해 존 마스카 경제 보좌관 등 주요 관계자들은 방문 첫날인 2일 신지면의 해조류 양식장을 둘러보며 다시마, 김, 미역 등 해조류 생산에 이상적인 환경을 확인했다. 사절단은 이어 완도군청에서 신우철 군수와 우호 증진과 수산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신 군수는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현장을 직접 안내하며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과 블루카본(Blue Carbon)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등 해조류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완도 해조류 양식 환경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청을 비롯한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완도가 해조류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조류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토골라니 마부라 대사는 “완도 해조류 산업은 전문성과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다”며 “완도의 양식 기술이 탄자니아에 전수되어 상생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해조류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완도군은 지난 2021년 미국 항공우주청(NASA)에서 완도 양식장을 집중 조명한 뒤 세계은행과 세계자연기금(WWF) 국제기구 등 각국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 ‘취약 계층 학생에 과학자의 꿈을!’…화성시-KAIST, KSOP 교육생 모집

    ‘취약 계층 학생에 과학자의 꿈을!’…화성시-KAIST, KSOP 교육생 모집

    중1~고1 사회통합대상 학생 대상…멘토링부터 캠프까지 전액 지원 화성특례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KSOP(KAIST Science Outreach Program)’ 2026학년도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 KSOP는 사회통합대상 학생에게 융합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과학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사회통합대상 학생이다. 사회통합대상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법정 차상위계층,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등이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6월 2일까지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수학·과학 학습 멘토링을 비롯해 집중 캠프, 영어 및 전산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KSOP는 한 번 선발된 학생을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대학 입학 전까지 KAIST 멘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다시 멘토로 참여할 수 있어 교육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2025학년도 가을학기 수학·과학 학습 멘토링은 총 29명이 수료했으며 2026학년도 봄학기 수학·과학 학습 멘토링에는 28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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