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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단계 연장 여부 오늘 결정… “100명 미만 돼야 추석 ‘집콕’ 면해”

    2.5단계 연장 여부 오늘 결정… “100명 미만 돼야 추석 ‘집콕’ 면해”

    “2단계 거리두기 효과 나타나고 있어이번 주 코로나 확산세 가를 중요 시기”확진자 50명 안팎으로 낮추는 게 목표 오는 6일까지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가 4일 판가름 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중대본 회의에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추후 조치와 관련한 내용이 안건으로 올라간다”며 “논의를 거쳐 중대본 브리핑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예정대로 끝낼지를 놓고 환자 발생 양상,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며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장되지 않는다면 7일부터는 거리두기 2단계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195명으로 수도권 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달 17일(197명) 이후 17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300명대, 30일~9월 2일 200명대로 감소하는 등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예상보다 빠른 감소는 아니지만 분명하게 2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수도권 방역 수위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두 번째로 맞은 지난 주말(8월 29~30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격상 조치 직전 주말(8월 15~16일)보다 25.2% 감소했다.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를 합친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26.2% 줄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이후 2.5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더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긴장감과 경각심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우려했던 폭발적 확산세는 다소 꺾였지만 세 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주는 코로나19가 큰 폭으로 확산할지 혹은 안정세로 전환할지를 가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환자 규모를 7월 중순 수준인 50명 안팎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은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역학조사가 바로 이뤄지고 추적·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이동제한 조치로 추석 연휴에도 ‘집콕’하는 상황을 막으려면 신규 확진자를 적어도 100명에 근접한 수준까지는 낮춰야 한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추석 방역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안내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검사와 자가격리 운영 방안, 연휴 기간에도 쉼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내용을 담으려 한다”고 밝혔다. 주말이 지나도 신규 확진자 수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 기간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확진자가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혔다. 당초 이달 1일 퇴소 예정이던 이 환자는 당일 열로 인해 퇴소가 취소되자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하철서 슬리퍼로 승객 폭행한 ‘노마스크’ 남성 검찰 송치

    지하철서 슬리퍼로 승객 폭행한 ‘노마스크’ 남성 검찰 송치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한 승객들을 슬리퍼로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구속한 5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7시 2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으로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차에 탑승했다. A씨는 욕설을 하며 승객들의 얼굴 부위를 슬리퍼로 때리고 목을 조르면서 폭행했다. 다른 승객들이 말렸지만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전동차 바닥에 떨어져 있던 우산을 집어 던지는가 하면, 전동차 안을 맨발로 뛰어다니며 반대쪽으로 대피한 폭행 피해 승객을 다시 위협했다.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면서 “동종 범행으로 누범 기간 중인 점과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형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그 형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 후 3년 이내에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면 누범으로 처벌한다. 누범의 형은 그 죄에 정한 형의 장기의 2배까지 가중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서 승객들을 때렸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등에 다음주 5억원 손배소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등에 다음주 5억원 손배소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서울시가 다음주에 일단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확진자 치료비와 검사 비용 중 서울시 부담분 등 현 단계에서 명확하게 구상권 행사 금액 산정이 가능한 금액 중 일부를 청구하는 소장을 다음주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역학조사 등에 쓰인 기타 행정비용, 세수 감소에 따른 비용,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감소에 따른 비용,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민 지원금 증가분 등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런 간접 비용은 산정에 시간이 걸려 다음주 제출하는 1차 소장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랑제일교회 등을 상대로 당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1035명분의 진료비(인당 632만5천원) 중 공단 부담분(80%)을 산정해 5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송파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아파트 ‘송파 라보로’ 공급

    송파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아파트 ‘송파 라보로’ 공급

    로또 복권에 당첨되더라도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구입하기 힘들어지면서, 주변 시세 보다 분양가가 낮은 ‘로또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로또 아파트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일원에 조성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송파 라보로’가 그 주인공이다. ‘송파 라보로’의 전용 41㎡의 모집가는 인근에 위치한 송파 헬리오시티의 전용 49㎡의 전세가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바로 앞에 위치한 준공 20년 된 ‘송파삼성래미안’의 전용 87㎡는 새 아파트인 ‘송파 라보로’에 비해 비싼 가격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시세 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그만큼 청약 문턱 또한 높아 3040대 실수요자들에겐 여전히 닿기 어려운 로또다”라며 “지역주택조합으로 공급되는 ‘송파 라보로’는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하면서도 청약 통장은 필요하지 않아 가점이 낮은 30대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라고 전했다. ‘송파 라보로’의 우수한 입지 여건도 실수요자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도보거리에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8·9호선인 석촌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속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송파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를 통한 수도권 전 지역 접근이 쉽다. 단지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롯데마트, 롯데월드, 영화관, 가락시장 등을 비롯해 송파소방서, 송파경찰서, 송파2동 주민센터 등 각종 관공서와 강남힘찬병원, 아산병원과 은행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석촌호수, 송이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가까운 공세권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특히 명문학교가 도보거리에 위치한 압도적인 학군은 자녀를 둔 30대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소다. 중대초등학교와 가락중학교,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잠실여자고등학교, 가락고등학교 등 다양한 명문학교가 단지로 도보 5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다. ‘송파 라보로’는 서울 송파구 송파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8개 동, 총 54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1~84㎡로 구성 예정이다. 신탁회사 자금 관리로 인한 사업의 안정성과 저렴한 분양가, 뛰어난 입지 조건이 부각되며 홍보관 오픈 보름만에 1차 조합원 모집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는 2차 조합원을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모집 중이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땅꺼진줄” 구리시 땅꺼짐(싱크홀) 제보 안전문자 논란

    “또 땅꺼진줄” 구리시 땅꺼짐(싱크홀) 제보 안전문자 논란

    경기 구리시가 지난달 26일 교문동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 사고 관련 제보를 받는다는 내용을 2일 안전 안내 문자로 보내 논란을 낳고 있다. 구리시는 지하철 별내선 공사현장 인근에서 땅꺼짐 사고가 일어나자 즉각 도시가스, 상수도, 수도배관 등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땅꺼짐을 노후상수관 파열로 보고 있어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토질, 지반, 상·하수도, 터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리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반 침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문동 땅꺼짐 사고 당시 동영상, 사진, 진술 등 관련 자료가 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시민들은 제보를 받는다는 내용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되는 안전 안내 문자로 발송해야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관련이나 태풍, 지진 등 실제 재난 관련사항만 문자로 보내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구리시의 코로나 확진자 동선공개에 대해 지난 24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청원 내용은 확진자의 동선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구리시 측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준수하여 이동경로를 공개한다고 해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의 증상발생 이틀 전부터 동선을 공개하고,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면 공개하지 않는다. 또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도 공개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하루 종일 안내 문자가 울려대는 상황에 땅꺼짐 제보 안내까지 문자로 받은 구리시민들은 시 행정에 대해 개탄을 쏟아냈다. 한 구리시민은 구리시 공식블로그를 통해 “싱크홀이 언제 또 생길지 아무도 모르고 그때는 이번 사고와 달리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싱크홀이 또 생긴줄 알고 놀랐을 마음은 이해가지만 빨리 원인을 찾아서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요금 비싼 버스, 알 수 있게 표시해줘야”

    서울시의회는 7월 의정모니터에 접수된 52건의 제안 중 노원구 박호언씨의 ‘버스정보시스템(BIS) 및 안내도 표기 강화’ 등 8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현재 서울에는 경기도 좌석버스처럼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버스들이 운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버스를 타게 되면 서울 안에서 이동을 함에도 기본요금을 더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등 요금이 비싼 버스가 서울시내 버스 정류장에 진입할 때 버스정보시스템이나 노선표에 표시를 해 준다면 비싼지 모르고 경기도 등의 버스를 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은평구의 윤소영씨는 ‘5호선 광화문역 출구 안내 개선’ 의견을 내놨다. 현재 5호선 광화문역 출구(1~8번) 중 1번과 8번 출구는 다른 출구들과 떨어져 있다. 그런데 출구 관련 정보 제공이 부족해 지하철 역사 밖으로 나가 다른 출구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자주 발생한다. 이에 윤씨는 추가적인 출구 설명 표지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혼선을 줄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구로구의 김창일씨는 서울시 홈페이지 회원이 서울시 여론조사에 참여해 받게 되는 마일리지가 현재 도서문화상품권, 티머니, 온누리상품권으로는 교환이 가능하지만 제로페이로는 교환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서울 마일리지를 제로페이로 전환할 수 있게 추가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노인들을 위한 ‘지하철노선도 돋보기 부착’(관악구 정순애씨),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충전기 설치’(강동구 김현우씨), ‘신축적인 지하철 전동차 편성’(마포구 윤영록씨), ‘시내버스 의자칸마다 하차벨 설치’(영등포구 박점자씨), 환경보호를 위한 ‘폐아이스백 수거함 설치 확대’(동대문구 이상돈씨) 등의 제안이 7월 우수 의정모니터링 의견으로 선정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55억 구상권 청구? 정은경 고발하겠다”(종합)

    사랑제일교회 “55억 구상권 청구? 정은경 고발하겠다”(종합)

    “왜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냐, 표현 사기” 2일 퇴원 전광훈 “나는 선지자, 순교할 것”정은경 “확진자 통계 조작할 이유 없다”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집회를 주최한 보수단체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진두지휘하며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를 이용해 거짓 여론몰이로 사랑제일교회의 누적확진자 수 등을 표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정부의 방역정책을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소송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확진된 후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2일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방역조치를 ‘사기극’이라 거듭 표현하며 “나는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 저는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수 대국민 사기” “장하연 서울경찰청장도 고발, 국민소송 추진”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 광화문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사랑제일교회발 누적확진자 수 등의 표현에 대해 “대국민 사기 행각”이라면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회사, 식당, 지하철을 오가다가 감염되면 교회발 확진자냐 회사발 확진자냐”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K-방역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며 “코로나 사기극을 완전히 저지하고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8·15 광화문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완전국민소송 변호인단으로 확대 전환한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방역 당국에 방역 방해 관련 정보공개도 청구했지만 아직 어떠한 답변도 없다”면서 “그럼에도 대통령과 서울시, 방역당국, 건강보험공단이 나서서 구상권 청구 등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등은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박규석 종로경찰서장 등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저항 세력을 콕 집어 말살하는 식의 방역 이용이 아닌, 오로지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회복을 위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나라 경제와 국민의 경제적 삶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의 대단히 빗나간 거짓 방역과 싸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광복절 집회 참가자는 방역실패 희생자” 사랑제일교회 측은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 참가자에 대한 책임 전가를 당장 중단하라”라면서 “8·15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 방역실패의 희생자들이다. 어떤 집단도 한 순간에 코로나 집단 감염의 주범으로 생매장 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지난달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여에 참석해 연설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 자신에게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방역당국이 교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살포하고 자신을 나오지 못하도록 감금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확진 판정 이후 병원 이송 중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턱에 마스크를 거는 ‘턱스크’ 상태로 구급차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최근 “방역당국이 확진자 통계 수치를 조작할 이유가 없으며 (바이러스 살포 등)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우리 교회는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역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없다고 누차 알렸다”면서 “없는 사실을 있다고 가정한 뒤 이를 근거로 거짓 정치 공세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코로나 사태 이후 정책 실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과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건보 “사랑제일교회에 55억 규모 구상권 청구”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역학조사 거부 또는 방역활동 방해 행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사랑제일교회 등을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방역 방해 및 방역 지침 위반 사례와 관련해 지출된 공단 부담 진료비에 대해서는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거나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의 경우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부당이득금’으로 환수 조처하고, 개인 또는 단체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타인을 감염시켰을 때는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구상금으로 청구할 예정이다. 공단은 “현재 방역지침 위반, 방역 방해 등에 따른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고발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35명”이라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진료비가 632만 5000원(공담 부담금 53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 1035명의 예상 총진료비는 6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약 55억원에 달한다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등과 같이 방역지침 위반, 방역 방해 행위 등 법을 위반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급여 제한 및 구상권 청구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시 “이달초 사랑제일교회에 구상권 청구소송” 서울시도 이달 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조만간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의 방역수칙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책임 범위와 배상액을 검토 중”이라며 “이달 초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치료와 방역에 들어간 비용을 따져보고 건강보험공단 등 다른 기관의 구상권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해 소송을 낼 방침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 1056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서울시의 매서운 경고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서울시의 매서운 경고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울시의 포스터가 1일 인터넷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책을 읽는 사람과 인공호흡기를 쓰고 누워 있는 사람을 보여 주면서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라는 문구로 시민들의 자발적 마스크 쓰기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옛 서울시청사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포스터를 내걸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달 24일부터 시내 전역에 발령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인쇄한 것이다. 두 사람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처해 있는 상황이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특히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라는 문구는 방역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결국 위중한 환자가 될 거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공포감마저 느껴진다. 해당 포스터를 본 시민들은 “정신 바짝 차리게 되는 포스터”, “버스, 지하철 같은 곳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쓴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마스크 없이 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에 붙여 놓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재명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감염병 예방에 있어서 마스크 쓰기 등 시민의 자발적 참여만큼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는 점을 알리고자 포스터를 제작했는데 공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면서 “‘시민이 백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가장 일찍 깨닫고 적극 홍보한 도시 중 하나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예방수칙으로 손 씻기와 기침 예절보다 마스크 착용을 우선순위에 놓았다. 당시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전파되지 않아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또 시는 지난달 3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실내는 일상적 사생활 공간에 있을 때, 음식을 먹을 때 등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실외는 집합·모임·행사·집회 등 다중이 모여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어려워 접촉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KTX ‘정국 열차’ 달린다

    KTX ‘정국 열차’ 달린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걸 기념이라도 하듯 열차 외부 전체를 방탄소년단으로 장식한 KTX가 1일부터 전국을 누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래핑광고는 방탄소년단 일원인 정국의 생일(9월 1일)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중국 팬클럽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래핑광고는 실사 출력한 광고 디자인이나 광고 내용을 건물 또는 버스·택시·지하철 외관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KTX 앞쪽 기관실에서 뒤쪽 기관실까지 388m 열차 양쪽에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와 사진을 붙인 것은 전례가 없었다. 20량인 KTX에 래핑광고가 이뤄진 것은 2004년 개통 이후 처음이다. 광고 문구와 사진은 중국 팬클럽이 직접 제작했고 코레일은 내용의 적정 여부만 심의했다. 광고비와 래핑 제작·부착·철거 비용을 합쳐 8000만원이나 된다. 래핑광고를 부착한 열차는 정국의 고향(부산)을 고려해 서울~부산 노선에 이달 말까지 투입된다. 래핑 광고와 관련해 반대도 있었지만 해외 홍보 효과와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한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초대형 불꽃놀이가 9분 동안 진행됐다. 이벤트는 정국의 중국 팬들이 준비한 것으로 이날 오전부터 불꽃놀이 업체가 정박된 선박에 화약을 설치하는 등 연출 준비를 했다. 백사장에서는 관광객과 일반 팬 등 300여명이 불꽃놀이를 관람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KTX ‘정국 열차’ 달린다

    KTX ‘정국 열차’ 달린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걸 기념이라도 하듯 열차 외부 전체를 방탄소년단으로 장식한 KTX가 1일 전국을 누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래핑(wrapping) 광고는 방탄소년단 일원인 정국의 생일(9월 1일)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중국 팬클럽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래핑 광고는 실사 출력한 광고 디자인이나 광고 내용을 건물 또는 버스·택시·지하철 외관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KTX 앞쪽 기관실에서 뒤쪽 기관실까지 388m 열차 양측에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와 사진을 붙인 것은 전례가 없었다. 20량인 KTX에 래핑 광고가 이뤄진 것은 2004년 개통 이후 처음이다. 광고 문구와 사진은 중국 팬클럽에서 직접 제작했고 코레일은 내용의 적정 여부만 심의했다. 광고비와 래핑 제작·부착·철거 비용을 합쳐 8000만원이나 된다. 래핑 광고를 부착한 열차는 정국의 고향(부산)을 고려해 서울~부산 노선에 이달 말까지 투입된다. 래핑 광고와 관련해 반대도 있었지만 해외 홍보 효과와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한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일상재개 앞둔 인도, 매일 코로나19 확진자수 갱신 ‘고민’

    일상재개 앞둔 인도, 매일 코로나19 확진자수 갱신 ‘고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가 이달 일상 재개를 앞둔 가운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구 13억명으로 세계 3위 인구 대국인 인도는 최근 5일 연속 하루 7만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사례라고 CNN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7만 5760명), 28일(7만 7266명), 29일(7만 6472명)에 이어 30일엔 7만 8000여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이 지난 7월 16일 세운 7만 7255건을 넘어선 하루 최대 확진자 기록이며, 8월에만 200만명에 이르는 환자가 쏟아졌다. 특히 인도의 감염률은 최근 몇 주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처음 100만명을 찍기까지는 거의 6개월이 걸린 반면, 이후 200만명을 기록하는데는 3주, 3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는 불과 1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1일 현재 확진자수 360여만명인 인도가 조만간 브라질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최다 확진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수는 감염자 수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전날 현재 인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수는 6만 4469명, 사망률은 1.79%로, 미국(3.1%), 브라질(3.1%)보다 낮다.이런 가운데 인도 내무부는 1일부터 ‘재개4’로 알려진 일상재개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에는 오는 7일부터 단계적으로 지하철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어 21일부터는 이른바 ‘핫 스폿’ 이외 지역에서 스포츠, 오락, 문화, 종교, 정치 행사에 최대 100명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제한 조치는 계속 의무화된다. 일선 학교 및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휴업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교직원의 최대 절반은 학교로 복귀해 온라인 강좌를 열 수 있고, 9~12학년 학생들도 자율적으로 등교할 수 있다. 지하철 재개의 경우, 인도 주요 도시 거주민들의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은 지난 3월 말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외출을 금지한 ‘완전한 봉쇄조치‘를 명령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극심한 인도에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 폐쇄가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더욱 심화시켰다. 이동이 불가해진 도시의 일용직 임금 근로자 수백만명은 일자리를 잃었고, 귀향도 못한 채 식량 없이 방치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실직자들이 주요 교통수단이 끊기자 직접 수백 ㎞를 걸어서 집으로 귀환하는 위험한 여정에 나서며 사회적 이슈로 비화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정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6년 인도가 분기별 경제성장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치로 주요 아시아국 중에서도 바닥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업률 급등, 기업 도산이 속출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 정책도 주원인으로 꼽힌다. 인도 당국이 봉쇄 해제를 서두르는 이유가 역대 최악의 경제 역성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당분간 경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구대 학교법인과 대학본부 갈등 심각

    대구대 학교법인(영광학원)과 대학본부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일 영광학원 박윤흔 이사장의 양해 하에 경상북도 도청에서 경상북도, 영천시, 퓨처모빌리티랩스 측과 MOU를 체결했다. 대학 유휴부지에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사업의 일종인 ‘퓨처모빌리티R&D시티 조성사업’이다. 이들은 그간 수십 차례 공식·비공식 회합을 갖고 상호 협력할 부분과 법률적, 행정적 검토를 마쳤다. 당초 지난 달 18일에 개최된 영광학원 이사회에는 민간사업자들도 법인사무국의 조율에 따라 참석하여 이사장이 선호하는 임대료 방식의 사업제안서를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설명할 예정이었다. 안건 처리에 앞서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사업의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다음번 이사회에서 그 승인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사진의 질의에 대비해서 회의에 배석하겠다고 밝혔으나, 박윤흔 이사장이 거절하였다. 이후 민간사업자들이 입장하였으나, 이사장은 이들의 퇴장을 지시했다. 이어 40여 분간 안건을 보고한 이 대학 보직교수(경영지원실장)는 이사장으로부터 10여 차례 이상의 심한 언어폭력과 인격모독을 당하였으며,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했다. 김상호 총장은 해당 안건이 부결되었다는 말을 듣고, 회의장에 들어가 대학과 지자체가 상호신뢰 하에 오랫동안 준비해 온 사업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사회 회의록의 정보공개를 요구하였다. 법률에 따라 학교법인의 회의록은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하는데, 그 시일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광학원 사무국은 아직 회의록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본부측은 지난 2년간 대학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사랑?빛?자유의 전당’이라는 현수막을 본관에서 떼어내고, 대신 ‘함께하는 민주대학의 상징, 대구대학교’라는 현수막을 본관 입구에 내걸었으며, 본관 앞 잔디광장에는 ‘코로나바이러스 NO’, ‘반값 등록금 YES’, ‘총장간선제 NO’, ‘지하철유치 YES’, ‘무능갑질재단 NO’, ‘공영형사립대 YES’라는 6개의 현수막을 함께 걸었다. 이는 정이사체제가 된 지난 1년 4개월 동안 재단은 응당 대학에 지급해야 할 재단 전입금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면서 그간 대학 측이 입학자원의 급감에 대비하여 자구책으로 마련한 도심캠퍼스개발안을 부결시켜 대학 구성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전임 이사장 체제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술관 설치안을 백지화시켜 법적 분쟁을 불러일으켰으며, 대학 최대 현안인 ‘지하철 유� � 노력마저 평가절하 하는 등 매사에 비협조적이었을 뿐 아니라, 총장 간선제의 도입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등 대학의 발전보다는 대학 사유화에 앞장 섰다고 판단한 결과다. 대학본부 측은 진즉 이사회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성명서를 준비하고, 회의록이 공개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며, 그것이 부실할 경우에는 회의 속기록의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사장은 물론 이사장의 인격모독과 언어폭력, 소위 ‘갑질’을 묵인 방조한 이사들에게도 책임을 함께 물을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장 굴뚝과 문화예술의 건강한 공존

    공장 굴뚝과 문화예술의 건강한 공존

    서울과 인천을 잇는 국도를 경인로라고 부른다. 부천 소사로 복숭아를 먹으러 간 기억이 있는 세대에게는 경인가도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국토의 대동맥이라면 자연스럽게 경부고속도로가 떠오르지만 19세기 개항 이후 오랫동안 우리 산업의 대동맥은 경인로였다. 전국 곳곳에 대형 산업단지가 줄지어 들어선 오늘날에도 수도권 서남부지역 일대로 확대된 경인공업지대는 여전히 한국 최대의 산업단지라는 지위를 잃지 않고 있다. 경인로의 서울 쪽 시발점인 영등포 일대는 경인공업지대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경인선 철도는 경인로와 나란히 놓였다. 경부선 철도는 서울역을 출발해 경인선과 같은 선로를 타고 달리다가 영등포역을 지나 구로동에 이르면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그저 경인선과 경부선의 분기점 노릇만 하던 곳에 1974년 서울지하철 1호선이 완공되면서 구로역이 지어졌다.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4회 ‘문래창작촌’은 구로역 광장에서 출발해 영등포역이 바라보이는 문래동 창작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차산업의 발상지인 경인공업지대가 3차산업 시대에 어떻게 적응해 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산업단지가 클수록 노동자의 희생도 비례해 컸던 만큼 모순을 극복하려 했던 노력의 일단을 확인한 것도 소득이다.구로라는 땅 이름에선 ‘산업 발전의 메카’ 같은 긍정적 이미지보다는 ‘처절한 생존의 현장’처럼 다소 어두운 이미지가 감도는 것도 사실이다.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로, 구로공단역이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이름을 바꾼 것도 상당 부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구로역은 여전히 구로역이다. 역사는 환승역의 기능에 충실하다. 서울지하철 1호선은 개통 당시 청량리에서 인천과 수원과 오가는 두 갈래 노선이었다. 구로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철 환승역이라는 의미를 부여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럼에도 지하철을 타고 구로역에 내리는 순간 이곳에서는 왠지 즐거운 만남보다는 슬픈 이별이 더 많았을 것 같은 느낌이 스쳐 지나갔다. 여전한 남아 있는 선입견 탓이었다. 하지만 3번 출구로 나서 환하고 깨끗한 광장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처절함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한쪽에서는 아주머니 한 분이 텃밭에서 길렀음 직한 채소를 광주리에 조금씩 담아 팔고 있다. 고구마순이며 애호박이 구매욕을 자극하지만 참는다. 광장 앞 경인로 건너편에는 우리 목적지의 하나인 구로기계공구상가단지가 사거리 좌우로 나뉘어 펼쳐져 있다. 건널목에서 녹색 신호등이 켜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줄지은 초대형 곡물저장고에 CJ제일제당의 로고가 보인다. 이전에는 1960년대 건빵 한 품목으로 당시 7대 기업에 오른 동립산업의 밀가루 공장 라인이었다고 한다. 이 공장 터는 조만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 길 건너에는 하동환자동차 공장이 있었다. 1954년 창업한 버스 제조 회사로 1966년 베트남과 보르네오에 버스를 수출한 기록을 남겼다. V자 날개 모양 가운데 H자가 새겨진 로고를 달았던 하동환 버스가 기억났다.구로기계공구단지는 일대 산업단지의 지원 공단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했다. 1981년 세워진 국내 최초의 산업용품 유통단지로 5만종 남짓한 기계 관련 부품과 공구가 품목별로 블록을 달리해 배치돼 있다. 4개 블록 24동 건물에 모두 1920개 업체가 들어 있는데, 기계·전기·광산·목공·화공·용접에 소방까지 산업 관련 기자재라면 없는 것이 없다고 큰소리친다. 궂은 날씨에도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골목을 오가는 화물차며 오토바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불황을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상가 입주율은 여전히 100%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기계공구단지를 나서 동쪽 신도림역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넓게 뚫린 경인로 양쪽으로 플라타너스가 우람하다. 과거 경인로는 왕복 2차로의 길 양쪽으로 일제강점기에 심은 플라타너스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이제 노거수로 자라난 플라타너스는 당시의 흔적이다. 신도림역에 접근해 가면서 오른쪽에 2011년 세워진 디큐브시티가 보인다. 호텔과 백화점, 뮤지컬 공연장, 영화관, 대형서점, 식당가, 일반 주거시설이 밀집한 복합 공간이다. 40~50층의 고층건물이 밀집해 들어선 이곳은 대성연탄 공장 터다. CJ제일제당의 밀가루 공장 터도 아마 이런 방식으로 탈바꿈하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연탄 공장이 뮤지컬 전용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것을 극적 변신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 삶의 양상 역시 이렇듯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디큐브시티를 지나며 돌아보게 된다. 밀가루 공장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찾아올지 기대하게도 된다. 35만㎡에 이른다는 디큐브시티 곁에는 대성그룹 계열사 간판을 달고 있는 주유소도 보인다. ‘연탄 공장이 엄청나게 넓었던 모양이군’ 하고 혼잣말을 했다. 투어단 일행이 걷고 있는 왼쪽, 곧 디큐브시티 건너의 대우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한국타이어 공장이 있던 자리다. 주변 조흥화학과 삼영화학 터에는 동아아파트·종근당·동일제강이, 기아특수강 자리에는 대림아파트·롯데아파트·태영아파트가 각각 자리잡았다. 구로구 최대 공장 밀집 지대가 이제는 구로구 최고 주거단지가 됐다.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다고 한다. 도림천을 건너 도림교 사거리에서 경인로를 건넌다. 신도림역이 있는 도림천 서쪽이 대형 공장지대였다면 도림천 동쪽 블록에는 지금도 작은 철공소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경인로 남쪽 골목으로 들어섰다. 층고가 높은 작업장 2층에 반원형 혹은 박공 모양의 삼각형 다락이 딸린 건물이 줄지어 있는 전형적인 ‘영등포식 공장지대’가 시작된다.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위한 카페는 보이지 않는다. 일대 철공소 종사자가 끼니를 해결하는 식당과 주점은 몇 개 보인다. ‘엄마밥상 호프’가 눈길을 끈다. 옆에서 걷던 일행에게 “된장찌개가 끓는 백반이 떠오르는 엄마밥상과 치맥이 생각나는 호프는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 하고 말을 건네니 “점심에는 백반을 하고 저녁에는 치맥을 파나 보지, 뭐”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런지 아닌지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그럴수록 세련미와는 거리가 있는 이 동네의 레트로 감성이 조금은 매력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문래동사거리에서 도림동성당에 가려면 도림고가차도로 경부선과 경인선 철길을 건너야 한다. 1921년 영등포공소로 출발한 도림동성당은 명동 종현성당과 중림동 약현성당, 혜화동 백동본당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한다.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잡은 지금의 건물은 1963년 지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기 전에는 멀리서도 바라보였을 것 같다. 도림동성당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가톨릭노동청년회가 1960년 이 성당을 중심으로 창설됐다고 적고 있다. 공장지대에 자리잡은 성당에서 가톨릭노동운동이 태동한 것은 자연스럽다. 가톨릭노동청년회는 이후 우리 노동운동사에 적지 않은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제는 그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대신 회랑이 아름다운 이 성당은 최근 혼배성사의 명소로 떠올랐다고 한다. 비가 뿌리는 이날도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도림고가차도를 다시 건너 문래동으로 간다. 문래동사거리에서는 우성특수강 건물과 연결된 이웃 우진스텐 건물 옥상에 올라가 볼 일이다. 높지 않은 3층짜리 건물이지만 문래창작촌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철공소 밀집 지역답게 검붉은 색깔이 주조를 이루는 지붕 사이사이에 창작촌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예술가들의 작업이 가까이, 또 멀리 보인다. 철공소와 예술가가 공존하는 문래창작촌은 2003년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됐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철공소 색채와 예술가들의 원색 작업이 강렬한 콘트라스트를 이루면서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원색이 바래면서 또 다른 조화를 이뤄 내고 있다. 문래창작촌은 벌써 문래카페촌이 됐다. 창작촌이 이름을 알리기 날리기 시작하자 홍대 앞과 대학로 등 서울 중심부에서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밀려난 카페와 음식점들이 아파트형 공장으로 이전한 철공소의 빈자리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명성이 높아지는 만큼 임대료도 오르면서 이제는 또 다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개성 있는 카페와 음식점 거리는 이웃 블록으로 확장되고 있다. 규모는 다르지만 홍대 앞 문화가 망원시장으로 연남동으로 넓어진 현상과 닮은꼴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이번 투어에서는 문래창작촌의 명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지만, 경인공업지대의 시발점으로 문래동 철공소 동네의 성가도 변치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래창작촌의 의미를 퇴락해 가는 공장지대를 예술과 문화가 대체하는 것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래동 철공소들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고 우리 산업에서 굳건하게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문래동 현상’은 이질적으로 보일 뿐 대표적인 2차산업과 대표적인 3차산업의 건강한 공존으로 해석하고 싶다. 2차산업의 중심이었던 구로공단은 3차산업을 추구하는 가산디지털단지로 발 빠르게 성격을 바꿨지만, ‘문래동의 공존’은 훨씬 더 오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서동철 문화재위원회 위원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제15회 서울풍물시장 ●일시 : 9월 5일(토) 오전 10시 ●신청: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서울지하철 7호선, 평일에도 자전거 휴대 OK

    서울지하철 7호선, 평일에도 자전거 휴대 OK

    9월부터 서울지하철 7호선은 주말과 공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지하철 자전거 평일 휴대승차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전거를 휴대할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됐거나, 여유 공간이 있는 지하철 맨 앞칸이나 뒤칸을 이용하면 된다. 접이식 자전거는 요일이나 호선과 관계없이 언제나 휴대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경춘선 상봉~춘천 구간에서도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7호선을 타고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다.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환승 후 춘천까지 가면 된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에 맞춰 지하철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림, 이수, 중계, 학동, 반포, 장승배기 등 6개 주요 거점역에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자전거를 가지고 계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자전거경사로와 그림 안내판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지하철 이용자 등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타 노선으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줄지 않는 소규모 집단감염… 누적 확진 2만명 초읽기

    줄지 않는 소규모 집단감염… 누적 확진 2만명 초읽기

    서울 대중교통 이용량 1년새 30.5% 격감수도권 중환자용 병상 317개 중 23개 남아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8명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441명으로 치솟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줄어들고 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하루 뒤인 1일에는 2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8명 증가해 누적 1만 994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99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183명이다. 서울은 광복절 연휴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세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이날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목표로 했던 것보다는 (확진자 증가가) 빠르게 진행된 면이 있다”면서 “코로나19 특성상 전염력이 높고 전파력이 빠르며 무증상 ·경증(환자)의 전염력이 높아서 통제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격상 이전 감소폭인 14.7%에서 2배로 늘었다. 서울시는 전날 25개 자치구와 함께 시내 교회 2839곳을 현장점검한 결과 대면 예배를 강행한 40곳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에는 3894곳 중 17곳이 적발됐다. 시는 2주 연속 대면예배를 진행한 중구 동문교회와 서대문구 영천성결교회는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최근 한 달간 확진자 과반 이상이 교회 관련”이라면서 “일부 교회가 당국의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해 방역정책에 큰 방해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비협조로 정부 지침을 따르는 대다수 교회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동작구 신학교, 노원구 빛가온교회,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등 교회발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대구에서도 동구 사랑의교회에서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총 31명이 발생했다. 앞서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도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시내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실내는 모든 곳에서, 실외는 집합·모임·행사·집회 등 다중이 모여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나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생활 공간에 있을 때, 음식물을 섭취할 때, 기타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된다. 식사 외에도 술 담배, 커피 등 기호식품도 인정되며 코와 입이 모두 보이지 않도록 착용해야 한다. 한편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은 76%다. 서울, 경기, 인천은 지난 21일부터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병상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최근 며칠간 75%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중환자용 치료용 병상은 전체 317개중 23개(7.3%)만 남은 상태다. 이 중에서 인력과 장비가 완비돼 즉시 가동할 수 있는 병상은 서울 5개, 인천 2개, 경기 3개에 불과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주 첨단2지구 최초 지식산업센터 ‘허드슨 1041’ 부동산 시장 주목

    광주 첨단2지구 최초 지식산업센터 ‘허드슨 1041’ 부동산 시장 주목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사상 최초의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은행 예∙적금 금리에 비해 몇 배에 달하는 연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외에도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지식산업 및 IT 사업체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집합 건축물로 4차 산업의 보금자리로 일컬어진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각 50%, 37.5%씩 감면되며, 총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기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되는 것도 지식산업센터가 지닌 장점이다. 주요 입주 고객인 기업의 경우 개인에 비해 이동이 적고 임대 기간 또한 긴 편이며, 임대료 연체 문제 역시 일반 임차인에 비해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날이 갈수록 지식산업센터가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광주 첨단2지구에 삼일건설이 조성하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허드슨 1041’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1041에 지하 3층 ~ 지상 15층, 연면적 37,879㎡ 규모로 조성된다.‘허드슨 1041’은 첨단2지구 최초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로 IT∙스타트업이 대거 밀집한 뉴욕 ‘허드슨 야드’의 분위기와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와 삶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계획이다. 업무 공간인 섹션 오피스는 입주 사업체의 업종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오피스 층고는 최대 5.4m로 편안한 공간감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내 뉴욕 공유오피스를 벤치마킹한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옥상정원과 완충 녹지를 활용한 공원(예정) 등의 휴식 공간 조성 및 삼성전자 비즈니스 사물인터넷(b.IoT)이 적용되어 쾌적한 업무 환경이 기대된다.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뉴욕의 자유분방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브릭 앤 메탈’ 스타일의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특히 상업시설 1층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할 예정으로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 공간 조성을 통해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광주 지역 최초의 락볼링장과 대형 피트니스 입점이 예정돼 있어 초반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와 함께 100% 자주식 주차 시설이 완비되어 입주사와 고객들의 원활한 방문을 지원한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주목할만하다. 사업지와 인접한 산월IC, 동림 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광주 도심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광주지하철 2호선과 상무지구와 연결되는 상무-첨단산단도로가 각각 2025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는 만큼 교통망은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드슨 1041’의 분양홍보관은 광주 지하철 1호선 상무역 근처인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오늘부터 시내버스 오후 9시 이후 20% 감축 운행

    서울시 오늘부터 시내버스 오후 9시 이후 20% 감축 운행

    서울시가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오후 9시 이후 시내버스를 20%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에 시내버스 운행을 주말 수준으로 줄인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밤 시간대에 5~10분마다 다니던 버스는 약 10분에 한 대꼴로, 원래 약 10분 간격으로 다니던 버스는 약 15분에 한 대꼴로, 약 20분 간격으로 다니던 버스는 25~30분에 한 대꼴로 운행 간격이 길어진다. 서울시내 버스 운전기사와 지하철역장 등 대중교통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이 대중교통 이용자의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다.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한 건도 없지만, 방역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역학조사의 한계와 마스크 착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출퇴근 시간 폐쇄된 장소에 사람이 밀집한 데다 팬이 돌고 있어 바이러스가 퍼지기엔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며 “교회나 콜센터처럼 고정된 장소가 아니고 직원 명단도 없는 데다 모든 곳에 폐쇄회로(CC)TV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추적하지 못했을 뿐이지 (코로나19 감염)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방역 관계자는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지난 1월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버스나 지하철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요구와 관련한 폭행 사례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은 폭력행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다시금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지금까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시비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와 관련, 총 385건을 접수해 198건(구속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4~28일 마스크 미착용 관련 112 신고가 총 1280건(하루 평균 25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 이전(지난 5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3달간 하루 평균 접수된 마스크 미착용 관련 신고 15건보다 1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시 오늘부터 시내버스 오후 9시 이후 20% 감축 운행

    서울시가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오후 9시 이후 시내버스를 20%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에 시내버스 운행을 주말 수준으로 줄인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밤 시간대에 5~10분마다 다니던 버스는 약 10분에 한 대꼴로, 원래 약 10분 간격으로 다니던 버스는 약 15분에 한 대꼴로, 약 20분 간격으로 다니던 버스는 25~30분에 한 대꼴로 운행 간격이 길어진다. 서울시내 버스 운전기사와 지하철역장 등 대중교통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이 대중교통 이용자의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다.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한 건도 없지만, 방역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역학조사의 한계와 마스크 착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출퇴근 시간 폐쇄된 장소에 사람이 밀집한 데다 팬이 돌고 있어 바이러스가 퍼지기엔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며 “교회나 콜센터처럼 고정된 장소가 아니고 직원 명단도 없는 데다 모든 곳에 폐쇄회로(CC)TV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추적하지 못했을 뿐이지 (코로나19 감염)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방역 관계자는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지난 1월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버스나 지하철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요구와 관련한 폭행 사례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은 폭력행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다시금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지금까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시비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와 관련, 총 385건을 접수해 198건(구속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4~28일 마스크 미착용 관련 112 신고가 총 1280건(하루 평균 25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 이전(지난 5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3달간 하루 평균 접수된 마스크 미착용 관련 신고 15건보다 1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신사 2명 확진’ 해운대온천센터 1394명 검사…추가 확진 없어

    ‘세신사 2명 확진’ 해운대온천센터 1394명 검사…추가 확진 없어

    1500여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온천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는 29일 오전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운대온천센터 관련 접촉자 1394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으며, 기존의 세신사 2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이 힘들고, 높은 온도와 습도로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은 목욕탕 특성상, 집단감염의 우려도 제기됐지만 다행히 추가 감염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해운대온천센터에서는 27일 여성탕에서 세신사로 근무 중인 부산 27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277번 확진자는 18일부터 관련 증상이 발현됐다.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 서울 성북구 확진자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돼 15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는 증상 발현 이틀전인 16일부터 277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으며, 해운대온천센터 세신사임이 밝혔다. 28일에는 277번 확진자의 동료인 284번 확진자의 감염이 확인됐다. 해운대온천센터는 여성회원만 470여명에 이른다.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부산의 대표적 여름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가운데 있어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방역당국은 회원 명단과 277, 284번 확진자의 근무기간 중 카드 이용자를 분석해 두 세신사의 접촉자를 15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접촉차 추적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들의 감염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한편 부산시는 29일 0시를 기해 관내 목욕장 819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29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24시까지 유지된다. 시는 앞으로 9일간 경찰, 구·군, 소비자 감시원 등과 함께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단속한다. 집합행정 명령을 어긴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면 영업자와 시설 이용자에게 조사·검사·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종 범행으로 누범” 지하철 슬리퍼 폭행 50대…결국 구속(종합)

    “동종 범행으로 누범” 지하철 슬리퍼 폭행 50대…결국 구속(종합)

    승객 2명이 마스크 쓰라고 하자 폭행 혐의30분간 심사받은 후 나와 “24년간 약 먹어”법원 출석해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주거가 부정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50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A씨가 동종 범행으로 누범 기간 중인 점과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폭행 혐의를 받는 50대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30분간 진행했다. 박 부장판사는 “동종 범행으로 누범(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람이 집행 종료·면제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다시 금고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함) 기간 중인 점과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오전 11시쯤 법정을 나온 A씨는 폭행하게 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약을 24년간 먹고 있었다”며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후 경찰 차량을 타고 법원을 떠났다. 앞서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했을 때도 A씨는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다만 ‘마스크 써야하는 지 몰랐냐’라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다.마스크 쓰라고 하자 승객 2명 폭행 혐의 A씨는 27일 오전 7시25쯤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자신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승객 2명의 목을 조르기도 했고,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우산을 집어 던지는 등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난동을 부린 열차는 사건 당시 지연 운행 등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서 승객들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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