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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연, 21일부터 천막농성…“장애인 예산 보장하라”

    전장연, 21일부터 천막농성…“장애인 예산 보장하라”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1일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 장애인 예산 책임 촉구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내년도 예산안이 의결될 때까지 삼각지역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일시 중단한 삭발식과 선전전도 재개한다. 앞서 이 단체는 자신들의 요구 사항에 대한 국민의힘 측 반응에 따라 18일 이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은 다음달 2일까지다. 전장연은 “상임위에서 통과된 내용은 ‘예선’에 불과하다. 이제 ‘본선’이 남았다”면서 “정부와 여당에 예결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을 보장하도록 그 책임을 묻는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지속해서 요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연설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연설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진술 의원의 대표연설이 있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연설문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현기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대표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엄숙한 마음으로 서울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을 지키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시 한 가운데서 158명의 무고한 국민이 어느날 갑자기 목숨을 잃었습니다.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 차마 꽃조차도 놓을 수 없습니다. 그 참혹했던 밤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참사 발생 순간부터 지금까지 되짚어 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없었습니다. 서울시장도 없었습니다.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애도할 기간, 추모의 방식, 심지어 리본의 형태까지 규제하고 참사를 사고로, 희생자를 사망자라 부르라 강요하며 책임을 축소하고 회피했습니다. 압사가 아니라 뇌진탕, 축제가 아니라 현상, 주최가 없어 책임이 없다는 망언을 쏟아내는 이들은 참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불온하다, 불순하다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누가 어떤 책임을 다했는지 묻는 것은 ‘불순’한 것이 아닙니다. 애도를 빙자해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며 ‘정치공세’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가장 ‘불순’하고 ‘불온’한 것입니다. 우리 ‘헌법’과 ‘재난안전관리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이나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무, 재난과 사고를 예방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주최한 행사가 아니라서 서울시의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주최자가 없는 행사인 만큼 더더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어야 합니다. 시민으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지킬 사명’을 부여받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묻겠습니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이미 수년 전 미래 예상되는 신종재난으로 ‘압사’를 경고했음에도 서울시는 왜 대비하지 않았는지? 수십만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그 날, 서울시는 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는지? 시장이 해외출장 중이었다면, 부시장은 무엇을 했는지, 첫 보고 이후 90분 동안 서울시는 무엇을 했는지 오세훈 시장은 답해야 할 것입니다. 법에서 정한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응당한 책임을 지라고, 하위 재난관리 책임기관인 용산구의 책임을 물으라고, 책임을 방기한 이들을 처벌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라고 서울시민의 대표로서 요구합니다. 지난 15일, 이태원 사고 대책 특위 구성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비록 국민의힘이 ‘참사’를 ‘사고’로 축소하고, 특위 위원 선임조차 미루고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특위를 통해 책임을 명백히 규명하고,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정상적 특위 활동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함께 서울시의 자료공개와 조사 협조,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진정한 추모이고 애도입니다. 국민의 생명은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한치의 타협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안전망 구축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그리고 민생회복과 안정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민들의 생활과 민생을 더욱 파탄에 이르게 하는 서울시의 무능과 독단, 그리고 불편부당함을 바로 잡겠습니다. 첫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 무능함을 바로 잡고 국민의 혈세를 지키겠습니다.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을 포함해, 서울에서만 8명이 사망했습니다. 서울시는 대책으로 ‘반지하’를 없애겠다며 반지하 1,050호 매입예산 4,48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다가구 주택은 지상층 세대까지 전부 매입하는 ‘통매입’만, 다세대와 연립은 한 동(棟)의 1/2 이상이 참여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매입도, 매입 후 활용도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1992년 이후 건축된 ‘지하층이 2/3 이상 묻힌 집’이 우선매입대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2/3 이상 묻힌 집은 1984년 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건축 연도 기준을 없앤다고 합니다. 매입 후에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인 계획도 아직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보여주기식·주먹구구식 예산편성과 무능한 행정으로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2조 9,862억 원 증액한 47조 2,052억 원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습니다. 반지하 매입과 같이 ‘대책없는 사업’이 또 있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제대로 따지고 꼼꼼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물샐틈 없는 예산심사’로 국민의 혈세를 지키겠습니다. 서울시의 무능함은 혈세 낭비뿐 아니라 공약 후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이 시민들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도록 만들겠습니다. 서울에는 11개 노선의 지하철과 경전철이 운행 중입니다. 하루 평균 600만~700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는 아직 지하철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이 많습니다. 특히 비강남권의 도시철도 인프라는 너무나 열악합니다. 지난 2008년 서울시는「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신림선·동북선·면목선 등 7개 경전철 노선에 대해 민자사업 건설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그러나 신림선을 제외하고 10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민자사업자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2019년 강북횡단선 신설과 기존 경전철의 재정사업 전환을 발표했습니다. 시의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균형발전과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정책 의지였습니다. 오세훈 시장 역시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별 경전철의 조기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당선되자마자 ‘적자 뒷감당이 고민’이라며 공약의 후퇴를 예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묻겠습니다. 경전철 건설을 포기하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다시 민자로 돌리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공약한 것처럼 조속히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겁니까? 서울시 도시철도 사업은 2019년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대로, 또한 오세훈 시장의 공약대로 반드시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을 민자로 추진했다 막대한 혈세로 민간기업 배만 불리며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했던 ‘우면산터널’과 지하철 9호선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됩니다. 사업 포기도 안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전철 재정사업 조속추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시민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둘째, 서울시의 독단에 맞서 서울시민들의 권리를 지키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당선 직후 TBS를 ‘정치편향방송’이라고 규정하고, TBS 출연금을 삭감했습니다. “TBS는 교통방송으로서 수명과 기능을 다했다”며 교육방송으로 재편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TBS 폐지 조례안’을 발의하고 날치기로 통과시켰습니다. TBS 폐지 조례안의 날치기 처리는 권위주의 정권의 후신임을 자인한 폭거이며, 헌법과 언론,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시대착오적 망동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상위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TBS 폐지 조례에 대해 재의요구 및 조례 무효 확인소송 등 법이 부여한 의무를 수행할 것을 오세훈 시장에게 강력히 요구합니다. 티비에스 미디어재단은 교통방송이 아닙니다. FM, eFM, TV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활·지역·문화·시사·정보, 외국인을 위한 정보까지 제공하는 종합편성채널입니다. 수도권에 폭우가 집중된 지난 8월 8일과 9일,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대부분의 정규방송을 그대로 내보냈지만, TBS는 총 8개의 기존 프로그램을 결방시키고 특별방송을 편성했습니다. 이번 정례회를 앞두고 36명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전원은 TBS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례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정관상 기구들을 통해 문제를 논의하고 자구책과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유일하게 보유한 재난방송사이며, 시민의 공영방송인 TBS의 폐지를 막고, 나아가 교통·기상 관련 정보 제공의 고도화와 전문화를 위한 공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게 방법을 찾겠습니다. 서울시의 독단적인 행정은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 계획’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31일 서울시는 마포구와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마포구를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미 1일 처리용량 75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마포구에, 천톤 규모의 광역쓰레기소각장을 추가로 건립하려고 합니다. 기피시설 몰아주기, 기피시설 옆에 또 기피시설...이것이 공정행정입니까? 주민협의 없는 밀실행정·일방행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불투명한 부지선정 과정, 기피시설의 지역형평성 문제, 관련 법령 위반까지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은 전면 백지화되어야 합니다. 셋째, 서울시의 불편·부당 행정을 바로잡고 주민자치와 공공서비스를 지켜내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취임과 함께 ‘비정상의 정상화’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대못’, ‘ATM기’ 같은 악의적인 비유로 시민단체와 지역공동체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결론을 정해둔 표적감사·보복감사를 자행했습니다. 수많은 주민자치사업, 민관협치사업, 마을공동체사업, 도시재생사업들이 ‘비정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축소·폐기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참여 확대로 생활정치·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자 과제입니다. 또한 공동체의 회복과 지속을 위한 노력은 무한경쟁과 경제우선주의에 대한 우리의 반성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입니다. 정치적 신념과 이해관계에 따라 주민자치와 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축소·왜곡하거나 위상을 폄훼해서는 안 됩니다. 이 시대의 행정은 다양한 정책·행정 수요에 주민과 공동 대응하며, 자치와 협치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키겠습니다. 관치행정으로 회귀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고,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로 쌓아온 주민자치를 지켜내겠습니다.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를 더욱 확대하고,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자치와 함께 서울시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서비스도 지켜내야 합니다. 서울시는 26개 투자·출연기관 중 전임시장 시절 만들어진 3개 기관의 통폐합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경영평가 및 경영효율화 용역의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도 50+재단, 공공보건의료재단, 서울기술연구원을 표적으로 삼아 이들을 마치 적폐처럼 매도했습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투명한 평가가 선행되지 않고, 수혜자와 종사자 등 구성원들과의 합의도 전제되지 않은, 정략적이고 일방적인 공공기관 통폐합은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들 기관의 재정건전성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적자가 문제라면 서울시의 26개 투자·출연기관은 모두 없어져야 합니다.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는 공공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실현할 수 있는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단순한 숫자가 아닌 가치의 잣대로 평가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막겠습니다. 정치와 시장의 논리로 공공기관이 통·폐합되는 것을 막고,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와 행정을 서비스하는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제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서울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회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서울시의 미래와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서울시의회를 위한 미래화 TF’를 제안합니다. 우리는 올해 두 번의 큰 선거를 치뤘습니다. 최근의 선거결과는 우리 사회에 ‘진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는 48.6%, 이재명 후보는 47.8%를 득표했습니다.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는 500표, 100표 미만의 차이로 당락이 나뉘기도 했습니다. 과반 이하의 득표로 당선되고, 1표라도 더 득표하면 승자가 되는 철저한 승자독식입니다. ‘절반의 승리’를 거둔 쪽은 ‘절반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독주합니다. 대화와 타협 없이 다수결의 독선만이 횡행할 때, 민주주의는 함정에 빠져듭니다. 다수결이 모든 결정을 지배하고, 소수의견은 숙고의 대상조차 되지 못할 때, 우리는 벤자민 플랭클린의 비유처럼 ‘두 마리의 늑대와 한 마리의 양이 저녁식사로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다수의 횡포로 왜곡되지 않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진짜 민주주의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서울시의회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양적 다수성을 넘어 질적 다양성을 담보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보다 스마트한 의회운영 전략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서울시의회를 위한 미래화 TF’로 시작합시다. 일방적인 의회 운영과 다수결의 오류를 최소화해서 시민의 다양한 의지와 요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야 합의에 기초한 의회운영과 안건상정, 조례의 재정비, 의결정족수 개선, 토론회 확대, 쟁점 안건 숙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 설치, 안건 신속처리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TF에서 같이 검토하고 고민합시다.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다양하고 신속한 의정활동 시스템 구현, 의원 간 소통뿐만 아니라 시민과의 커뮤니케이션, 공론장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디지털 시대, 스마트한 의회운영 방안을 TF에서 함께 모색합시다. 서울시의회 미래화 TF는 초당적 협력이 가장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21년은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새로운 자치민주주의를 위한 미래 30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합시다. 서울시 한 가운데서 무고한 생명이 죽임을 당하고 불평등과 양극화, 그리고 파탄난 민생경제는 시민들의 삶을 또 다른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약속드립니다. 시민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11. 18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진술
  • [포토] ‘빈자리 0’… 경기 광역버스 입석 중단

    [포토] ‘빈자리 0’… 경기 광역버스 입석 중단

    “평소대로 나왔는데 오늘은 지각 확정입니다.” 경기지역 광역버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KD운송그룹이 입석 승차를 제한한 첫날인 18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 수원시 우만동 4단지 버스정류장. 평소 이 정류장에서 1007번 버스를 타고 서울 송파구 한림예고로 등교하는 여학생들은 30분째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1007번 버스는 수원대학교를 출발해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오가는데, 출근 시간대엔 수원 시내를 거치는 동안 좌석이 모두 찬다. 그래서 고속도로 IC와 가까운 이 정류장에서는 대부분 입석으로 버스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이날부터 입석 탑승이 제한되면서 학생들은 해당 버스를 탈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날 남양주 다산신도시 금강 2차 버스 정류장에서는 오전 6시가 넘으면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가려는 시민들이 줄을 섰다. 버스 정류장에는 ‘11월 18일부터 승객 안전을 위해 입석 승차를 전면 중단합니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M 버스들은 오전 6시를 넘기면서 일찌감치 만차 상태였고, 7시가 넘어서자 상대적으로 좌석 여유가 있는 2층 버스도 잔여석이 없어 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기도 했다. 좌석이 가득 찬 버스의 기사는 승객들이 보도록 차량 앞 유리를 통해 ‘만석입니다’고 적힌 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다만 비슷한 노선을 운행하는 다른 버스들이 연이어 도착해서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는 승객은 없었다. 대체로 버스들은 잔여석 1개, 0개 정도로 아슬아슬하지만, 승객을 모두 태우고 운행되는 분위기였다. 입석 승차를 하지 못해 직장에 지각하게 됐다며 발을 구르는 시민도 있었다. 버스 입석 중단 영향으로 출근객들이 대체 교통수단으로 몰리면서 주요 지하철역들도 몸살을 앓았다. 이날부터 입석을 중단하는 경기지역 광역버스는 KD운송그룹 계열 14개 업체로, 모두 146개 노선이다. 이 중 서울 등 수도권을 오가는 준공영제 공공버스는 112개 노선 1123대로, 경기도 전체 공공버스 220개 노선 2093대의 51%에 달한다. 광역버스 입석 승차는 원칙상 금지돼 있으나, 그간 버스업체들은 출퇴근 시간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입석 탑승을 용인해왔다. 그러다 지난 7월 일부 버스 업체 노조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입석 금지 준법투쟁에 나서며 입석 승차를 중단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 마지막까지 입석 승차를 용인했던 KD운송그룹 계열 13개 버스업체가 입석 승차 중단에 동참했다. 이로써 사실상 경기지역 전체 광역버스에서 입석 승차가 제한된 셈이다. 정부와 경기도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버스 공급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 및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과 혼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입석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전세버스, 예비차량 등 20대를 투입하고, 9월에 수립한 ‘광역버스 입석대책’에 따라 늘리기로 계획된 68대의 차량도 내년 초까지 투입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 퇴근길 ‘STOP’ 신림선 운행 재개…개통 6개월 만에 또 고장 (종합)

    퇴근길 ‘STOP’ 신림선 운행 재개…개통 6개월 만에 또 고장 (종합)

    17일 오후 퇴근 시간대에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이 궤도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1시간 25분 만에 재개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2분쯤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분기기(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설비) 부근의 안내 레일에 이상이 발생했고, 신림선 전 역사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시는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 오후 7시 57분쯤 열차 운행을 재개했으나 보라매공원역→보라매역 구간은 승객 안전을 위해 서행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모두 운행이 정상화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시는 퇴근길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신림선과 중복되는 4개 버스 노선(152,461,5516,6514)에 예비차량 등을 투입했다. 신림선 운영사인 남서울경전철은 “오늘 영업 종료 후 면밀한 점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해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월 말 개통한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과 관악산(서울대)역을 연결하는 총 7.8㎞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지하철 9호선(샛강역)·1호선(대방역)·7호선(보라매역)·2호선(신림역)과 환승된다. 신림선은 개통 한 달 만에 고장을 일으켜 우려를 산 바 있다. 올 6월 21일 신림선 보라매역∼서울지방병무청역 구간에서 전동차가 멈춰 서며 운행이 2시간 넘게 지연됐다. 당시 승객 50여 명은 한 시간가량 차량에서 대기하다 비상 대피로를 통해 보라매역으로 이동했다. 한편 신림선 열차 운행 중단 관련 서울시 재난 문자는 사고 12분 만인 오후 6시 44분쯤 시민들에게 발송됐다.
  • 퇴근길 신림선 궤도 이상 운행 중지…예비 버스 긴급 투입

    퇴근길 신림선 궤도 이상 운행 중지…예비 버스 긴급 투입

    17일 오후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이 궤도 이상으로 운행을 중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2분쯤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분기기(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설비) 부근의 안내 레일에 이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신림선 전 역사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긴급 복구 작업에 돌입한 시는 신림선과 중복되는 4개 버스 노선(152,461,5516,6514)에 예비차량 등을 투입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운행 중단 안내를 위해 신림선 전 직원을 역사에 배치했고,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 말 개통한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과 관악산(서울대)역을 연결하는 총 7.8㎞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지하철 9호선(샛강역)·1호선(대방역)·7호선(보라매역)·2호선(신림역)과 환승 된다.
  • 이란 군경, 테헤란 지하철역서 총격·여성 구타…전국 이틀간 12명 사망 (영상)

    이란 군경, 테헤란 지하철역서 총격·여성 구타…전국 이틀간 12명 사망 (영상)

    이란 반정부 시위가 석 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군경이 수도 테헤란의 지하철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기를 발포하고 시위 참여 여성을 구타하는 등 무력 진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이 이란 보안군의 총격을 받았다. 해당 총격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당시 시위대가 대피하다가 서로 뒤엉켜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한 시민이 시위대가 대피하는 모습을 보고 난 뒤 찍기 시작한 영상인 탓에 총성은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란 보안군이 시민들을 향해 발포했다고 보도했다.같은 날 지하철 열차 밖에서 창문을 통해 촬영된 다른 영상에는 이른바 도덕 경찰로 불리는 이란 종교 경찰이 객실을 옮겨 다니며 진압봉으로 히잡을 쓰지 않는 여성들을 마구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BBC는 또 15~16일 양일간 시위대와 이란 군경 사이에 벌어진 충돌로 이란 전역에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반정부 감시단체 ‘1500타스비르’(1500tasvir)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5일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시위대 수십 명이 모닥불 주위를 돌면서 “우리는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 이란을 되찾을 것”이라는 구호를 외쳤다.한 지하철 역사에서 찍은 다른 영상에서는 시위대가 “올해는 피로 얼룩졌다. 호메이니는 끝이다”라고 외치면서 히잡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란에서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이슬람 성직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집권하면서 여성의 히잡 착용이 의무가 됐다. 최근 들어 테헤란에서는 지하철역 안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구 1400만 명 중 300만 명이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경찰이 적어 체포를 피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쿠르드계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시위는 지난 15일 ‘피의 11월’ 3주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격화하는 분위기다. 피의 11월은 지난 2019년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에 분노한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다 유혈 진압 속에 약 1500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이란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지금까지 1만 5000명이 체포되고, 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이같은 통계를 부인하고 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미잔 온라인은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 참여자 5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 승무원 피습 이어…60대 한인女 강도 총격 사망

    승무원 피습 이어…60대 한인女 강도 총격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40대 남성이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국내 항공사 승무원과 어린이 등 2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60대 한인 여성이 자신의 뷰티 서플라이 업소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아주 이스트포인트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차모(69)씨 살인 용의자로 네이선 허프(43)를 지하철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전 애틀랜타 남부 이스트포인트의 뷰티 서플라이 업소에서 업주인 차씨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총상을 입은 차씨를 발견해서 그래디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곧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언론 WSB TV는 허프가 범행 전 인근 뷰티 서플라이 업체를 배회했으며, 업소에 침입해 차씨에게 돈을 요구한 후 총을 두 발 쏘았다고 보도했다. 아일린글로버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에게 피해자의 목숨의 가치는 수백 달러 어치에 불과했다”고 밝혔다.한편 이 사건이 일어난 날과 같은 날인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반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는 노숙자 행색을 한 40대 흑인 남성이 9살 남자 아이와 국내 항공사 승무원인 25세 여성을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다. 용의자는 두 번째 범행 직후 마트 보안 요원의 총에 맞고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마트 안에서 흉기를 확보했으며 피해자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승무원 A씨는 당시 인천∼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코로나 확산에 대학들 ‘방역 긴장’...수도권 밀집지역도 ‘안전관리’

    코로나 확산에 대학들 ‘방역 긴장’...수도권 밀집지역도 ‘안전관리’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18일부터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대학들도 방역 대응에 한창이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선제적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정부는 수능 이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청소년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각 대학은 시험 당일 증상 유무와 격리 대상자 여부에 따라 일반 고사장 또는 대학 내 별도 고사장에 수험생을 배치한다. 격리 기간 중 대학별 평가에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신고하고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응시자가 격리되는 경우에 대비해 대학들은 별도 고사장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고사실 내 인원을 제한하거나 비대면 면접으로 접촉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8일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숭실대는 고사실마다 최대 50명을 배정해 정원의 70% 이하로 밀집도를 유지한다. 연세대는 19~20일 비대면 현장 녹화 면접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진행한다. 교육 당국은 수능시험 이후 각종 사고 예방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기간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 주변과 지역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도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다중밀집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심폐소생술(CPR)을 배울 수 있는 체험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전체 수험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수능 이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험 종료 이후 지하철 강남역, 홍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등 승객이 많은 역사에 안전 인력 260명을 배치한다. 경기도는 도내 밀집 예상 지역 37곳이 점검 대상이다.
  • 240명 투입해 인산인해 막는 강남[안전하고 따뜻한 연말연시 만들기 작전]

    240명 투입해 인산인해 막는 강남[안전하고 따뜻한 연말연시 만들기 작전]

    서울 강남구가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역 등 6개 지역에 대해 특별 현장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을 대비해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상시 근무조를 편성해 현장 점검을 이어 간다. 구는 17일부터 20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 선릉역 일대, 압구정 로데오길, 영동시장, 역삼역 일대, 여명길(강남역~신논현역)에 점검 인원 240여명을 투입한다. 통행량이 많은 저녁시간대의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인파가 몰릴 경우 질서 유지 안내 및 인파 분산을 유도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역 출입구나 도보 폭이 좁은 경사로와 같이 사고위험이 있는 구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앞으로 구는 강남역 등 밀집지역 6개 지역에 대해 주최·주관이 없는 행사나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밀집도를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능을 CCTV에 결합해 올해 말 여명길 인근 2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사소한 위험 요인도 미리 찾아내고 조치해 구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중대본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유감”…개인정보 침해 신고시 조사

    중대본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유감”…개인정보 침해 신고시 조사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한 인터넷 매체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유족의 동의를 받지 않고 공개한 부분에 대해 정부는 심히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해당 인터넷 매체가 “과거 대구 지하철 화재, 세월호 침몰 등 참사에서는 정부와 언론이 사망자들의 실명을 보도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 본부장은 “과거와 이태원 사고에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 본부장은 “과거에는 신원 확인이 오래 걸려 실종자 명단을 먼저 작성하는 과정이 있었다”면서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는 희생자 신원 확인이 단기간에 끝나면서 실종자 명단이 오랫동안 관리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족의 동의가 없는 정보 공개는 정부에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인터넷 매체에 대해 개인정보 침해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관련 개인정보 침해 사례 신고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 신고 및 조사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김 본부장은 오는 18일 출범하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TF(태스크포스)’의 단장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법과 기준에 따라 책임을 맡아서 하는 것”이라면서 “행안부 장관은 재난안전법상 재난의 총괄 및 조정을 할 수 있는 역할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청은 재난·안전사고 현장에 경찰특공대를 사건 발생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특공대 교육훈련과 재난대응 장비를 확충하고, 경찰의 재난·안전사고 관련 대응 매뉴얼에도 경찰특공대의 임무를 명기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특공대를 24시간 상시 출동대기시켜 필요시 현장에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인파 밀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17개 시·도별 대규모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도심지역에 대해서 경찰·소방과 지자체 합동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 링켄리브, 유럽 상품 업그레이드 그랜드 리뉴얼…이색 상품 오픈

    링켄리브, 유럽 상품 업그레이드 그랜드 리뉴얼…이색 상품 오픈

    소규모 프리미엄 여행사 링켄리브는 베스트셀러 북유럽 상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공개했다. 새로 오픈된 상품은 테마별 ‘북유럽 집중형 5개국 11일’과 ‘북유럽 여유형 3개국 12일’ 두 가지로, 이달 예약자에 한해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 및 선착순 크루즈 디럭스 오션뷰 업그레이드 등 타임세일 혜택을 준다. 또 특별 조기 예약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함께 출발할 여행객을 집중 모집중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내용은 크게 3가지로 핀란드 사우나 여정이 메인으로 상품 디자인됐으며 북유럽의 꽃 노르웨이 속 베르겐에서의 낭만 여유 일정, 전체적 여행 동선과 스케줄을 여행자 위주로 안락하게 만들어 차원이 다른 북유럽을 경험할 수 있다. 3개국 여유형은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으로 북유럽 속 하이라이트만 살려 나라별 보석만 찬찬히 깊이 만나는 여정이고 5개국 집중형은 덴마크, 에스토니아가 추가되며 도심 구석구석을 밟으며 오감으로 느끼는 살아있는 여정이다. ●핀란드 문화의 정수, 내면을 가다듬는 사우나 핀란드 사람들은 영하에 호수로 뛰어들어 몸을 단련한 뒤 사우나에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사회문제를 토론하는 등 담소를 나눈다. 핀란드뿐 아니라 북유럽 사람들의 삶에 있어 ‘사우나’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문화로 단순히 몸을 씻는 일 이상으로 내면을 평온하게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핀란드의 사우나 문화를 본고장에서 도심 한복판 발트해를 바라보며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발트해를 가로지르는 낭만의 크루즈…오션뷰 업그레이드 북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바로 크루즈여행이다. 발트해를 건너며 뱃머리에서 바라본 해질녘 노을과 바다의 풍광, 크루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과 감성있다. 링켄리브는 편안한 여행을 위해 드럭스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된 선실을 제공한다. ●피오르드의 동화 속 풍경 작은 마을, 플롬에서의 잊지 못할 하루 장엄한 피오르 지대를 끼고 이어지는 경이로운 해안의 절경을 만나는 노르웨이 피오르드 투어는 북유럽 여행의 꽃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동화 속 작은 마을 같은 플롬, 산악열차를 타고 코발트빛 협만과 만년설로 덮인 봉우리, 수많은 폭포, 그림같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시내 도보 여행…구석구석 밟으며 현지인처럼 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현지인의 삶 속으로 잠시나마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현지에 머무는 컨시어즈의 가이딩으로 트램과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해보고 구석구석 걸으며 시내를 즐긴다. 차량으로만 이동하며 관광지에 잠깐씩 들러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곳을 스미듯 섞여 여행한다. 그 외에도 보트로 이동해 베르겐 아일랜드에서 즐기는 신선한 현지 프리미엄 씨푸드 점심 코스, 지난해 개관한 노르웨이 국립 박물관에서 대표 화가 뭉크 작품 감상 및 노르웨이 대표 작곡가 그리그의 생가에서 작은 음악회 관람, 핀란드의 속살 현지인이 사랑하는 눅시오 국립공원 숲길 휘게 하이킹, 스톡홀롬에서 북유럽의 베르사이유 ‘드로트닝홀름 궁전’까지의 환상적인 보트 투어, 친환경 도시 탈린에서 5성급 호텔 업그레이드, 음식에 철학을 담은 ‘뉴 노르딕퀴진 식사’ 등 링켄리브만의 특별 코스가 준비돼 있다. 신비롭고 경이로운 대자연을 마주하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느끼고 마음을 꽉 채워 돌아오고 싶다면 북유럽이다. 링켄리브는 북유럽 프리미엄 여행 업계 1위 송출을 자랑하고 있으며 소규모로 프라이빗하고 여유롭게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링켄리브는 상품 기획 및 영업 파트 팀장급과 주니어 인력을 강화, 남미 등 다양한 신상품 런칭 준비와 전상품 모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며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특별 기획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이태원 유족 사칭’ 母子, 정우성 앞 통곡 연기도

    ‘이태원 유족 사칭’ 母子, 정우성 앞 통곡 연기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을 사칭해 식사 대접 등을 받은 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한 50대 여성 A씨와 그의 10대 아들 B군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아들이 참사로 희생됐다고 주장하며 의류와 현금, 식사 대접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측은하게 여겨 식사를 대접한 C씨는 이들의 이름이 희생자 명단에 없자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배가 고프고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이득을 취한 부분은 크지 않아 우선 귀가조치 했다. 이 모자는 지난 10일 이태원역 추모공간에 난민기구대표와 함께 방문한 배우 정우성 앞에서도 유가족 연기를 하며 주저앉아 통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는 추모 후 떠나려는 정우성에게 누군가 “여기 유가족인데 악수 한 번만 해주시죠”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B군이 통곡했고, 정우성은 그의 손을 잡으며 묵묵히 위로를 전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 청소년 밀집 지역 찾아 수능 안전 점검

    오언석 도봉구청장, 청소년 밀집 지역 찾아 수능 안전 점검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음주 행위 등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 주류 판매업소 등을 찾아 점검했다. 16일 도봉구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지난 15일 지역 청소년들이 자주 오가는 지하철역 인근 주류 판매업소 등을 찾아 수능 전후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오 구청장은 업주들에게 “방문자 전체를 대상으로 신분증을 꼭 확인하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도봉구 지역 수능 시험장은 누원고, 서울문화고, 자운고 등 7곳으로 이곳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2400여명이다. 구는 수험생들이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지난 3~17일 지역 스터디카페·학원 18곳, 노래연습장·PC방 등 42곳을 방문해 특별 방역을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해 선덕고등학교에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수능 전날인 16일과 당일인 17일에는 교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에도 나선다. 또 쌍문·창동·방학·도봉산역에서 시험장까지 운행하는 교통 수송 차량 총 40대를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 지하철역에 안내 직원을 배치해 수험생들에게 탑승을 안내한다.
  • 다시는 참사 없도록… 지자체들, 연말연시 축제 안전관리 총력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연말연시 대규모 인파가 몰릴 축제와 관련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자체는 대규모 축제로 지역경제 특수를 기대했으나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대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축제와 콘서트, 체육대회 등 인파가 몰릴 행사장 출입구에 안전요원 배치를 확대하고 유사시 대피로 확보 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연말연시 열릴 예정인 축제와 행사에 대한 안전 조사와 시설물 점검에 착수했다. 특히 시는 해마다 10만~2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동구 ‘대왕암 해맞이 축제’와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축제’에 대해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행사장 시설물 및 주변 목재테크 안전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또 중구 옛 도심인 젊음의 거리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눈꽃축제는 좁은 골목에 매년 1만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몰리는 만큼 충분한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구간마다 안전요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시민 희망의 빛드림 페스티벌’, ‘해운대 빛축제’ 등 6건의 축제에 대해 관할 구·군과 합동 안전점검을 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대규모 축제나 공연 때 인근 도시철도역에 승객을 태우지 않은 빈 차를 투입해 혼잡도를 줄이고, 필요에 따라 무정차 통과도 진행한다. 시와 해운대구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열릴 해운대 빛축제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드론쇼, 해상 불꽃쇼를 취소하고 빛축제 시설물 불빛만 예정대로 밝힐 계획이다. 강릉시는 매년 해맞이 행사에 2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는 만큼 재난·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가 주최하는 경포, 정동진 해맞이 행사 외에 주민들 주최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도 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도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 케이팝 콘서트와 구룡포과메기 축제, 영덕 대게축제,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 등을 중점 점검한다. 충북도는 연말까지 1000명 이상 모이는 10개 행사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제천시는 겨울왕국 페스티벌에 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행사를 취소했다. 또 일부 지자체는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지자체의 안전관리를 의무화하는 조례를 신설한다. ‘서울특별시 다중 운집 행사 경비 및 안전 확보에 관한 조례안’과 ‘부산광역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처럼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려는 조치다.
  • 서울, 수능일 안전인력 추가 배치

    서울시가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과 시험 직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역과 홍대역 일대 등에서 현장 안전점검을 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다. 특히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능 당일에는 주요 지하철역에 안전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전후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내 248개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벌여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대피 통로 확보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수능 당일에는 강남역, 홍대역, 서울대입구역 등 승객이 많은 주요 역사에 안전인력 260명을 배치한다. 평소 안전인력을 배치하는 역사 25곳에 강남, 신촌, 건대입구 2·7호선 등 4곳을 추가해 29개 역사를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안전요원들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동선을 분산하고, 무리한 승하차를 막는 활동을 한다. 또 수능 당일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한다. 지하철은 오전 집중 배차 시간대(7~9시)를 1~8호선은 6~10시, 우이신설선·신림선은 6~9시로 각각 연장하고 운행 횟수를 31회 늘린다. 버스는 오전 집중 배차 시간대를 평소 7~9시에서 수험생 입실 시간에 맞춰 6시~8시 10분으로 당기고 배차 간격도 줄인다. 시는 수능 직후부터 주말인 오는 20일까지 수능 응시생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인근, 강남역 일대 등에서 경찰, 자치구 등과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선다. 또 16~25일에는 PC방,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총 6627곳 중 학원가 등 주요 학생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해 소화기 비치 여부, 안전사고 대비 대피로 여부 등을 확인한다.
  • [영상] 러軍, 대통령궁 있는 키이우 미사일 공습 재개…G20 보복?

    [영상] 러軍, 대통령궁 있는 키이우 미사일 공습 재개…G20 보복?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 대통령궁이 있는 수도 키이우 중심가를 비롯해 북동부 하르키우, 서부 리비우와 리브네, 서북부 지토미르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중심가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폭발음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오후 3시쯤 키이우 페체르스키 지구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페체르스키 지구는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와 국회의사당, 대통령궁이 있는 키이우 중심가다.이날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으며, 시민들이 방공호 역할을 하는 지하철역으로 대피했다. 우크라이나군 대공방어시스템이 최소 4발의 러시아군 미사일을 격추한 걸로 알려졌으나, 공격 여파로 주거용 건물 세 채가 파괴됐다. 키릴로 티모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후 페체르스키 지구의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을 공개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밖에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지하철이 멈추는 등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리비우와 지토미르에서도 연쇄 폭발이 발생해 도시 곳곳이 정전됐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표적으로 삼은 건 지난달 31일 이후 보름여 만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단행한 보복 공격 가능성이 제기된다. 15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 열린 G20 정상회의에는 17개국 정상이 모여 회의 첫날부터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의에 불참했고, G20 초청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이 러시아의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할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발리를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호텔에 머물며 그의 연설을 듣지 않았다.이번 회의의 가장 큰 관심은 G20 정상들이 마음을 모아 공동선언을 채택할 수 있을지다. 많은 전문가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공동선언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싶어하지만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 등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대표를 포함한 G20 국가 협상 대표들이 정상회의 종료 후 발표될 공동선언문 초안에 합의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dpa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선언문 초안을 입수했다며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비난하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러시아가 이 같은 선언문 초안을 승인한 것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해 러시아가 G20 내에서 강력한 우방인 중국의 지지에 더는 기댈 수 없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dpa통신은 분석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초안에 “현 상황과 제재에 대해 다른 시각과 평가가 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며 선언문이 아직 최종적으로 채택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공동 선언문을 정치화한다며 “이에 대해 우리는 이견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 [마감 후] ‘닮은꼴 참사‘ 끊어 내려면/정서린 산업부 차장

    [마감 후] ‘닮은꼴 참사‘ 끊어 내려면/정서린 산업부 차장

    “아직도 혼자 있는 순간엔 마음이 늘 그날로 가요. 가서 수십 번이고 아이를 구해 오는 상상을 해요.” 이태원 참사 다음날 믿기지 않는 사상자 숫자에 아연했던 순간 수년 전 만난 한 어머니의 말이 떠올랐다. 이태원의 비극 앞에서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토로가, 짓무를 대로 짓무른 그의 눈가가 ‘자동반사’처럼 떠오른 것은 사상자 수보다 더 많을 유가족들의 참혹함을 그때 아주 미력하게나마 헤아려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3년 뒤 만난 딸 잃은 어머니의 하루하루는 담담한 어조와 달리 죄책감, 고통과 치열하게 드잡이를 하고 있었다. ‘넌 멍에와 굴레를 벗어나면 안 돼./칭칭 동여매어 할퀴고 쑤시고 처박혀야 돼./아픔, 고통, 학대, 그 무엇이든/고스란히 소리 없이 받아야 돼./(중략)//걱정 마./내 새끼 그리워하며 내 몸을 쥐어짜는/나날의 굴레를 풀지는 못하니까./마음에 한 줌씩 덕지덕지 씌워 주렴./그래야 내 몸이/미안하고 죄스러움을 조금은 씻을 것 같으니.’(나에게) 딸을 그리며 쓴 시처럼 그는 매일 딸을 구출해 오는 꿈을 꾸면서 스스로를 죄책감이란 굴레로 친친 감고 있었다. 먹는 것도 죄스러워 아침을 먹지 않은 지 오래라고 했다. 몸이 편한 것도 미안해서 고단한 장거리 출퇴근을 하면서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절대 앉지 않는다고 했다. 그의 말에서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 부패와 부조리, 안전 시스템의 부재, 정치권의 정쟁화 등 총체적인 사회구조적 폭력으로 초래되고 전개된 참사에 대한 죄책감과 고통을 유족이 온전히 떠안고 있고, 감당해야 한다는 모순과 참담함도 실감했다. 문제는 그런 실감이 이번 이태원 참사 이후 과정에서 다시 환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의 생명을 국가가 보호해 줄 거라는 상식과 믿음의 붕괴를 다시 겪은 국민,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재발 방지 시스템 마련 등을 애타게 기다리는 유족 앞에서 거듭되는 것은 상처를 덧내는 정부 고위직들의 책임 회피, 유체이탈 화법이다. 현장을 지킨 이들에게 수사가 집중되는 데 대한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기이함과 절망감이 더해진 건 최근 국내 주요 참사에 대한 기록인 ‘재난을 묻다’에서 유족들의 목소리를 짚어 보면서다. 남영호 침몰, 화성 씨랜드 화재, 대구 지하철 화재 등을 따라가다 보면 참사 이후의 과정이 수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서로 ‘닮은꼴’처럼 반복돼 오고 있었다.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내놓는 대신 거짓을 말하거나 지키지 않을 약속을 하거나 책임을 회피하기 바쁜, 그래서 국민과 유족을 더 분노케 하고 무력하게 하는 정부 고위직들의 행태, 사태의 최고 책임자는 빠지고 현장 관계자만 수사에 불려 다니고 처벌받는 것으로 끝나는 ‘꼬리 자르기’ 결말, 경제나 민심 등을 이유로 참사를 보상 문제로 매듭지으려는 방식, 참사를 각자에게 유리한 정쟁으로 몰아 가려는 정치권의 위선, 여론이 고조될 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부르짖다가 용두사미가 돼 가는 현실 등이다. 이번 참사도 ‘닮은꼴 기승전결’이 되게 하지 않으려면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 책임의 끝의 끝까지 주시해야 한다. 유족의 사투에만 빚지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이태원 참사가 장소와 대상만 바꿔 다시 우리를 덮칠 암울한 미래를 걷어 낼 수 있다.
  • [열린세상] 한국 정도 되는 나라에서/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열린세상] 한국 정도 되는 나라에서/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헬로(Hello) K’라는 이름의 한국 상품 팝업 스토어에 다녀왔다. 영국 런던 시내 한복판 중에도 한복판 피커딜리서커스에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여러 가지 특색 있는 한국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지하철이 파업 중이라 교통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꽤 성황이었다. 주최 측인 코트라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서도 훨씬 행사가 커진 것이라고 한다. 영국의 대표 박물관 중 하나인 V&A에서도 케이팝, 드라마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까지 설명하는 ‘한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영국인 진행자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다니며 여러 체험을 하는 다큐멘터리를 민영방송 채널 5에서 매주 한 편씩 3부작으로 방영하고 있으니 영국과 수교한 이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운 시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던 시절에도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이고 빠르게 발전한 나라라는, 즉 후진국이 아니라는 정도는 알고들 있었다. ‘한국 정도 되는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느냐’는 거의 똑같은 질문을 여태 두 차례 들었다. 한번은 2014년 봄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고, 두 번째가 지난달 핼러윈 인파가 압사당했을 때였다. 저렇게까지 엄청난 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벌어지기에는 한국 사회가 안전에 신경쓸 여력이 있고 정돈도 돼 있는 사회로 보이기 때문에 하는 질문이다. 그러게 어쩌다가 저런 일이 벌어진 건지, 우선 믿어지지 않고 이유가 궁금하다. 더이상은 저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아야 할 텐데, 과연 앞으로는 사람들의 안전에 더 신경쓰고 사람의 목숨을 다른 것 앞에 우선해서 두는 사회가 될지 사실은 확신이 안 선다. 사고의 원인을 차분히 짚고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자세보다는 책임을 회피하고 떠넘기겠다는 태도가 먼저 보이고, 사고로 인해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데 우선 마음을 쓰기보다는 기회를 만났다는 듯이 공격의 소재로 삼고자 하는 모습이 더 눈에 띄기 때문이다. 핼러윈 참사가 크게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사람들에게 한국은 여전히 가 볼 만한 매혹적인 나라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그나마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데일리메일은 기사에서 한국에 관한 채널 5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며 한국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노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다시 이태원의 핼러윈 참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노는 데도 열심인 사람들이 모처럼 신나서 놀러 갔다가 비극적으로 죽은 것이니 어쩐지 더 슬프게 느껴진다. 데일리메일의 기사는 또한 한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 있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까지 말하는데, 이런 관심과 호감은 급히 비호감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일 국제적으로 이제는 상식 밖으로 여겨지는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면 말이다. 어이없는 안전사고도 그렇지만 이방인 내지 ‘다른’ 사람들을 향한 차별 및 혐오가 사회적 제지 없이 행동으로 발현되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최근 대구에서는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싸고 첨예한 감정적, 법적 대립이 있던 끝에 누군가가 무슬림의 기도 장소 부근에 잘린 돼지머리를 보란듯이 전시해 두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돼지는 무슬림이 금기시하는 동물이니 지식과 악의를 가지고 행하는 매우 비열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관계당국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어서 방치된 돼지머리가 썩어 냄새가 나고 파리가 들끓었다고 한다.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소식을 들으면 ‘한국 정도 되는 나라에서 어떻게 저런 일이 발생했느냐’는 질문을 이번에는 스스로 하지 않을 수 없다.
  • 동작, 수능 대비 특별교통대책 마련

    동작, 수능 대비 특별교통대책 마련

    서울 동작구는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 편의 제공과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교통지원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교통상황을 총괄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는 노량진역, 이수역, 신대방역 등 지하철역과 주요 교차로 등을 중심으로 구청 및 각 동 행정 차량 총 18대를 동원해 수험생 긴급 수송을 지원하고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캠페인을 벌인다. 수험생 이동 시간대에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해 집중 운행하고, 법인택시가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소와 시험장 간을 집중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의 원활한 실시를 위해 공사장, 상가 등에 요청해 주변 생활 소음을 통제한다. 시험장 주변 300m 이내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교차로 정리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에게도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차량 경적 자제 등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검단신도시 지하철·도로 지지부진

    검단신도시 지하철·도로 지지부진

    지난해부터 7만 5000가구가 입주하기 시작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철도 사업은 물론 광역도로 건설사업도 지지부진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인천시의회 김명주 의원에 따르면 서구 당하동 일대의 1118만 1139㎡에 건설 중인 검단신도시는 2025년 준공을 앞두고 입주가 한창이다. 약 60개 단지 중 20개 단지가 입주했거나 올해 안에 입주한다.그러나 5개 철도사업 중 2024년 말 개통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제외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 직결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김포~부천종합운동장 등 4개 노선은 아직 구체적인 노선 계획 수립조차 하지 않아 언제 착공할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의 직결은 1999년 3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했지만 서울시가 법적 분담 의무가 없는 인천시도 운영비를 분담하라고 요구하면서 제자리걸음이다. 서울시는 “노선 이용자의 75%가 인천시민”이라며 인천시의 분담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16개 도로 건설사업도 마찬가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4개 광역도로 개설공사는 초기 단계다. 검단~경명로 간 도로 개설공사는 공정률이 0%에 가깝고, 드림로~국도39호선 간 확장공사는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개설공사와 인천시계~대곡동 간 연결도로 공정률도 지난달 현재 각각 8.17%와 13.1%에 그쳤다. 인천시종합건설본부가 추진 중인 11개 도로개설 사업들도 아파트 입주보다 늦다.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공사, 금곡동~대곡동 간 도로개설공사, 봉수대로 확장공사 공정률은 1%에 불과하다. 인천도시공사(iH)가 추진하는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도 4%의 공정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백지화된 검단2신도시 일대에서는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이 우후죽순 추진돼 교통 불편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인천시가 최근 발표한 북부종합발전계획을 보면 매우 중장기적”이라며 “당장 발등에 떨어진 문제도 경중완급을 따져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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