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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 인구 50만 시대… “화장시설 건립 고민해야 할 때”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 인구 50만 시대… “화장시설 건립 고민해야 할 때”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은 14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방위적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날 5분 발언에서 미사·위례·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2015년 15만 명에 웃돌았던 하남시 인구가 2배 이상 급증해 현재 33만 명에 육박해, 교산신도시 사업까지 완료되면 인구 50만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대두됨에 따라 이뤄졌다. 주요 정책 제안 사항으로는 ▲시민 편의를 위한 생활 SOC 확충 ▲지하철 개통에 따른 적자 문제 해결 ▲일자리와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도시 정주 여건 향상 ▲신도시 내 환경기초시설의 성공적 건립 ▲초고령 사회 임박에 따른 화장시설 건립 등이다. 최 의원은 “현재 하남시의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는 신도시·원도심 간의 갈등, 생활 SOC 시설의 부족, 과밀학급, 환경기초시설 폐기물 소송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하남시는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꼼꼼한 준비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화장시설 건립과 관련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수가 급증해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다”라며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하남시 사망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또한 “현재 경기도에는 3개의 화장시설이 운영 중이나 수요에 비해 부족한 화장시설로 화장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많다”라며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화장시설 건립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남시는 과거 일방적인 광역화장장 추진으로 주민과의 갈등을 겪은 바 있어, 필수시설이자 혐오시설인 화장장의 위치와 규모 등 사업을 추진하는 데 시민과 함께 충분한 논의와 숙의 과정을 거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치며 “모두가 행복한 미래의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체적 계획 수립과 충분한 의견 수렴은 필수”라며 “시의회에서도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가는 데 앞장설설 것”이라고 밝혔다.
  • 안전요원 있었는데…지하철서 몸 던진 20대 사망

    안전요원 있었는데…지하철서 몸 던진 20대 사망

    14일 오전 10시 57분쯤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지하철 1호선 소사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전동차가 들어오는 중에 선로로 뛰어내렸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승강장에서는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A씨는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점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안전요원도 있었으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A씨 투신을 막지 못했다. 이 전동차는 오전 10시 34분쯤 동인천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는 승객 20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부천 소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전동차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 코레일측은 승객 200명을 후속 열차에 태우는 등 사고 후속조치를 했다. 코레일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나와 가장 가까웠다”…출근길 ‘성추행범’ 몰린 男, 무죄 받았다

    “나와 가장 가까웠다”…출근길 ‘성추행범’ 몰린 男, 무죄 받았다

    붐비는 출근길 지하철서 성추행범으로 몰려 재판에 넘겨졌던 남성이 법정 다툼 끝에 무죄가 확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맹현무 김형작 장찬 부장판사)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20년 11월 아침 출근길, 서울의 한 지하철에서 하차하던 여성 B씨의 엉덩이를 누군가 움켜쥐었다. B씨는 왼쪽 뒤편에 서서 하차하고 있던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B씨는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항의하며 몸을 잡으려 했으나, A씨는 그대로 지하철에서 내렸다. B씨는 A씨를 뒤따라가 붙잡은 후 큰소리로 말을 했고, A씨는 그제야 귀에 꽂고 있던 무선이어폰을 뺀 후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을 했다. B씨는 경찰 피해자 조사에서 “누군가 엉덩이를 마진 직후 돌아봤을 때 A씨가 가장 가까웠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A씨 뿐이었다”며 “다른 승객들이 많이 내리고 마지막쯤에 내리는 거라서 승객들끼리 밀착한 상태도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겨울이라 마스크 때문에 김이 서릴까 봐 안경을 상의 왼쪽 호주머니에 넣고 탄다. 왼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오른손은 안경을 보호하기 위해 가슴에 붙이고 탄다. 항상 같은 자세로 지하철을 탄다. 내릴 때도 같은 자세로 내린다. 모르는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적이 없다”며 B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경찰은 지하철역 CCTV를 확인했고, A씨 진술과 달리 많은 승객들이 지하철에서 우르르 하차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 송치 내용 그대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그런데 재판에서 B씨의 진술은 달라졌다. B씨는 “제가 느끼기엔 A씨가 제 엉덩이를 손으로 만졌다”면서도 “지하철 칸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만원인 상태로 서로 옷깃이 부딪혀있고 앞뒤로 접촉한 상태였다. 하차 시에도 제 뒤편에 사람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1심은 “누군가 엉덩이를 누군가 움켜쥐었다고 하더라도 B씨의 (A씨처럼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있던 사람이 왼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바로 왼쪽에 있었던 A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B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반면, 남성 A씨 진술은 믿을 수 없는 변명에 그치고 있다”며 “A씨의 추행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B씨 엉덩이를 만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인 B씨의 추측성 진술 등으로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할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검찰은 상고를 포기했고, 2년여만에 A씨는 무죄가 됐다.
  • 전장연 무승차 선전전

    전장연 무승차 선전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서울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달보기 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까지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 간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전장연 활동가들은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할 권리를 요구하는 내용의 스티커 수백장을 승강장 벽과 바닥에 붙였다. 연합뉴스
  •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1층 묵을래, 위층 묵을래?”… 매 순간이 공포였다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1층 묵을래, 위층 묵을래?”… 매 순간이 공포였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여파로 곳곳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아직 수 많은 이들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데도 구조 작업은 더디고 시간만 빠르게 흐르면서 살아남은 이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한 순간에 가족, 친구, 보금자리를 모두 잃은 생존자들은 질병, 추위, 굶주림이라는 또 다른 재난과도 싸워야 한다. 이 곳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 싶지만 폐허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이들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재난의 현장에서 서울신문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기록을 써내려 간다는 심정으로 현지 상황을 기록한다. “당장 일어나. 우리 나가야 해!” 통역을 해 주는 베이사(25)가 기자를 깨운 건 12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의 한 호텔이었다. 규모 4.8의 여진이었다. 1인용 침대가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흡사 방바닥 바로 밑에서 지하철이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작은 여진일까 해서 기다리던 베이사는 벽에서 나는 ‘우드득’ 소리를 듣고 기자를 깨웠다고 했다. 모든 짐을 버려둔 채 신발을 꺾어 신고 뛰쳐나갔다. 3층에서 1층까지 가는 짧은 시간 동안 ‘내려가다 무너지면 어쩌지’, ‘머리를 감싸고 내려가야 하나’ 온갖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1층엔 이미 밖으로 나온 투숙객들이 모여 있었고, 호텔 직원은 도리어 평온한 표정으로 “이 정도 지진으로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안심시켰다. 그럼에도 투숙객들은 1층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못했다. 방 대신 문 앞 복도에서 자는 사람도 있었다.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은 가는 곳마다 폐허였다.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차박을 할 수밖에 없었다. 기름을 아끼기 위해 차가 따뜻해지면 바로 시동을 껐다. 그나마 피해가 덜한 곳에서 가까스로 숙소를 잡으면 호텔 직원이 물었다. “1층에 묵을래요, 위층에 묵을래요.” 건물이 무너지면 살 가능성이 큰 곳을 선택하라는 뜻이었다. 피해가 큰 곳 중 하나인 안타키아는 무너지지 않은 건물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주민들은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보면 “내 가족이 저 아래 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베이사는 차마 이들을 외면하지 못해 구호대에 이들의 말을 전했다. 구호대는 “이미 사망했다면 구조작업을 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여진의 공포와 영하의 날씨 외에도 치안은 주민들에게 또 다른 위협이었다. 이스탄불에서 파견 온 경찰은 “하루에 절도범 20명을 잡았다”며 “가방만 있어도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전날엔 바로 옆에서 칼을 든 남성이 핸드백을 든 여성을 위협해 경찰이 공포탄을 쐈다. “위험한 순간이 자꾸 생기네”라는 기자의 말에 베이사는 딱 잘라 말했다. “지금까지 위험하지 않은 순간은 단 1초도 없었어.”
  • 면목역6구역 DL건설 손에…면목동 일대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 목표

    면목역6구역 DL건설 손에…면목동 일대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 목표

    DL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고 13일 밝혔다. 면목역6구역은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 계획에 속한 곳으로, 앞으로 지하 2층~지상 최대 26층, 3개동 253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0개월이다.앞서 DL건설은 면목역2구역과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포함해 DL건설은 이 부근에 모두 79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모아구역 내 면목역1구역 및 7구역 추가 확보에 집중할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 내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목표로 한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면목동6구역은 도로 및 대중교통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도보 가능 거리에 수도권 지하철 7호선 면목역 및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상봉역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및 동일로가 인접해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 또한 면목초등학교를 걸어서 10분 이내에 통학할 수 있으며, 인근 중·고등학교도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위치했다. 사업지 인근 주거지역에도 학원시설이 밀집했다. 이외에도 사업지 반경 1km 내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 버스터미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주택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주 증대와 함께 서울시 모아타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더블 역세권… 병원·교육 등 환경 뛰어나

    더블 역세권… 병원·교육 등 환경 뛰어나

    롯데건설이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투시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총 118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7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위치해 있으며, 구리역에 서울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별내선(8호선 연장선)이 내년 개통하면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하나로마트, 구리전통시장, CGV 등의 쇼핑 및 문화 편의시설이 있다. 한양대 구리병원 등이 가까이에 있으며 교문초, 인창초, 인창중고교 등 다수의 학교도 도보권 내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 창의적 정책으로 혁신”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 창의적 정책으로 혁신”

    반도체 인재 육성 고교 등 설립클러스터·인프라 구축 차질 없게150억원 ‘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스타트업·중소벤처 발굴해 육성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지원 시작교통 인프라 개선에 시정 역점3호선 성남·용인·수원·화성 연장4개시 협약 맺어 공동용역 추진 “작은 변화가 쌓이면 더 큰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것입니다. 과감하고 창의적인 정책으로 용인을 혁신하고 재창조하겠습니다.” 이상일(61) 경기 용인시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과 지혜를 모아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착공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전담 조직 구축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입주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고등학교 신설 등을 들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 시정 운영 계획은. “시정 목표는 ‘성장지원’과 ‘균형발전’, ‘삶의 질 향상’, ‘시민 안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장지원은 시의 반도체 생태계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상공인을 위해서 시장진입부터 성장, 폐업 충격 완화, 재도약 기반 마련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을 시작할 생각이다. 균형발전 전략을 통해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시민안전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정보와 치안정보 수집으로 고위험 지역을 예측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겠다.” -예산 3조원 시대가 열렸다. 시민들 삶에 어떤 변화가 있나. “취임 전 시장직 인수위에서 선정한 공약을 검토해서 212개 공약을 확정하고, 용인특례시만의 특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가다듬고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균형발전과 직결되는 교통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뒀다. 특히 용인 면적의 약 79%를 차지하는 처인구의 도로 개설과 확장, 유지 보수에 1189억원을 편성했다. 기흥구에는 467억원, 수지구에는 222억원을 투입한다. 용인특례시민만의 혜택도 20가지에 달한다. 청년에게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온라인 플랫폼 비용을 지원한다. 3자녀 이상 가구에는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용인특례시민이 아기를 낳으면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지원한다.” -‘용인 L자형 반도체벨트’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기흥구 삼성전자를 거쳐 경기용인플랫폼시티를 잇는 L자형 반도체벨트를 포함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시에 들어올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반도체 고속도로 노선 주변에 포진시키겠다. 현재 L자형 용인 반도체벨트의 면적은 642만㎡(약 194만평) 규모다. 이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50여개의 반도체 기업이 입주할 협력화 단지가 있다. 경기도가 인근에 또 다른 협력화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공업지역 물량에 반영했다. 이동읍 제2용인 테크노밸리 조성계획도 승인이 났다.” -반도체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은. “150억원 규모의 ‘용인 벤처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겠다. 시 차원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민관협력을 통해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하려고 한다. 반도체·AI고등학교 설립, 관내 대학교의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용인을 동서로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국지도 57호선(마평~고당) 확장, 경강선 연장 등 기업 간 물류 이동을 위한 교통망을 확충하겠다.” -특례시 출범 1년이 지났다. 과제는. “용인·수원·고양·창원시 등 4개 특례시와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특례시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특례시 이양 사무 86개 기능(383개 단위사무)을 발굴하고 소관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 하지만 특례시 출범 1년이 된 현재, 이양이 완료된 권한은 9개 기능(142개 단위사무)밖에 없다. 특례시가 이양을 요구한 권한의 10% 수준이다. 4개 특례시는 ‘특례시지원특별법’ 입법을 추진 중이다. 특례시의 법적 지위와 포괄적인 특례권한을 명시해 실질권한을 확보하고, 특례시지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특히 특례시지원위원회의 경우 특례권한 확보의 동력을 얻기 위해 국무총리 직속 기구로 두고 중앙부처·도·특례시 간 종합적인 조정·협의를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 방향은. “수서역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으로 연장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과 만나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3호선 연장 추진에 화성시가 적극 동참하면서 사업 실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걸림돌이었던 차량기지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서는 경기도와도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 이르면 이달 안에 경기도와 4개 시가 함께 협약을 맺고, 이후 4개 시가 자체적으로 3호선 연장 추진을 위한 공동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 공공요금 고공행진… 힘못쓰는 경기부양

    공공요금 고공행진… 힘못쓰는 경기부양

    수출·무역수지 마이너스 이어가고물가에 민간 소비심리도 ‘꽁꽁’물가 불안정한데 부양책은 위험전문가 “상반기 추경 논의 불가피” 지난달까지 수출은 넉 달째, 무역수지는 11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가면서 경제정책의 초점을 ‘물가 안정’에서 ‘경기 부양’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사상 최악의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난방비 폭탄’을 필두로 공공요금 인상이 촉발시킨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정책 기조를 바꿀 ‘터닝 포인트’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높이는 데 맞추는 한편 경기 부양책 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채비를 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0일 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서 “물가 안정 기조가 확고히 간다면 모든 정책 기조를 경기 대응 쪽으로 턴(전환)해야 한다”며 정책 전환 의지를 시사했다. 출범 이후 줄곧 재정건전 기조를 강조해 온 정부가 지금은 ‘난방비 지원’과 같은 일회성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반대하고 있지만, 1분기 이후에도 경기회복이 더디면 추경 편성 카드를 마냥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문제는 연초 민간소비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어 버린 물가다. 난방비 등의 인상에 더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더해지면 지난달에 이어 2월 물가상승률이 계속 5%대에 붙잡힐 가능성이 큰데, 더욱이 이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의 출구 전략을 마련 중인 주요국과 대비될 수도 있다. 고물가 흐름이 계속된다면 경제정책의 초점을 경기 부양으로 전면 전환할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 부양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물가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 부양책을 쓰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기재부는 앞서 올해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물가상승률을 상반기 4%대·하반기 3%대로,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1.3%·하반기 1.9%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이 3%대로 안정 흐름을 보일 때쯤 경기 부양 정책을 펴 하반기 경제 회복을 노리는 시나리오가 읽힌 대목이다. 하지만 지난달 각종 지표들이 정부의 경제정책 시나리오 추진에 혼돈을 주는 모습이다. 5.2%에 달한 물가상승률, 126억 9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액을 기록한 무역수지 적자, 각종 규제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등이 연초 지표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미 올해 재정의 65%를 상반기 조기 집행하겠다며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지만, 여기에 더해 상반기 추경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1분기 경기가 침체하면 정부는 당장 2분기부터라도 경기 부양을 주요 목표로 세워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 발표 전인 6~7월, 이르면 5월 추경 편성 논의가 점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 “연봉 2억원, 킬러본능 필요”…美 ‘쥐잡는 공무원’ 필요할 때

    “연봉 2억원, 킬러본능 필요”…美 ‘쥐잡는 공무원’ 필요할 때

    미국 뉴욕시가 쥐 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에서 쥐가 잠든 사람 몸을 기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한국시각) 뉴욕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쥐 개체수가 2021년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은 뉴욕 지하철 안에서 찍힌 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쥐가 지하철석에 앉아서 자고 있는 남성의 발에 오르더니 팔을 타고 어깨까지 단숨에 올라간다. 이상한 기척에 잠에서 깬 남성은 쥐를 발견하곤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난다. 지난해 뉴욕에서 약 6만건의 쥐 목격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는 2021년 3만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뉴욕 시내에 쥐 떼가 더욱 활개를 치면서 과거보다 시민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시가 살포한 쥐약 때문에 애먼 반려견들이 목숨을 연이어 잃는 등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쥐 떼로 인한 뉴욕시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뉴욕, 쥐떼와의 전쟁 선포…‘쥐 잡는 공무원’에 고액 연봉 쥐로 인한 피해가 커지다 보니 뉴욕시는 지난해 12월 연봉 12만~17만달러(약 1억5000만~2억2000만원)를 걸고 ‘쥐를 잡는 공무원’을 별도로 구하기도 했다. CNN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는 최근 “쥐 담당 공무원을 찾습니다”라는 이례적인 구인 공고를 내걸었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내가 쥐보다 더 싫어하는 것은 없다”며 “쥐와 싸우는 데 필요한 추진력, 결단력, 킬러 본능이 있다면 꿈의 직업이 여기에 기다리고 있다”고 적혀있다. 또 지원 자격으로 “뉴욕에 서식하는 쥐 떼와 싸우기 위한 ‘킬러 본능’과 신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액의 연봉인 만큼 업무는 쉽지 않아 보인다. 뉴욕시 쥐 담당 공무원이 처리할 도시의 쥐들은 200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또 잠금장치가 달린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쥐는 줄지 않고 있다.뉴욕시위생국은 쥐 떼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파악해 ‘쥐 억제 구역’을 설정하고 쥐 떼 출몰 상황을 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쓰레기 배출 시간을 지정하도록 했고, 쥐덫 설치 등 관련 예산도 확대했다. 한편 보건부는 쥐가 음식을 오염시키고 렙토스피라증 질병을 확산시키는 등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렙토스피라증은 쥐 등 야생동물의 소변을 매개로 감염되는 감염증으로, 발열과 두통, 오한, 종아리 및 허벅지의 심한 근육통,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 “무심한 얼굴로”…지하철서 잠든 여성 가슴 만지는 남성

    “무심한 얼굴로”…지하철서 잠든 여성 가슴 만지는 남성

    일본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현지 매체 엔카운트는 지난 8일 최근 트위터 등에서 확산한 이 같은 영상을 소개하며 해당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지하철에 남성과 여성이 밀착돼 앉아있는 가운데, 남성이 잠에 빠져있는 여성의 가슴을 무심한 얼굴로 만지고 있는 모습이다. 남성의 얼굴은 그대로 노출됐으며 피해 여성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었다. 영상이 확산되며 남성의 얼굴과 본명, 경력, 근무지 등이 나와 있는 페이스북 프로필이 공개됐으며 아내와 어린 자녀 3명이 함께 있는 가족 사진도 노출됐다. 다만 가족들의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필에 공개된 남성의 근무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역 회사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해당 남성에 대해 “현재 재직 중이지만 본인은 치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되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엔카운트에 전했다.
  • 관광객 붐비는 뉴욕 한복판서 총격…20대男 사망

    관광객 붐비는 뉴욕 한복판서 총격…20대男 사망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슴에 총을 맞은 20대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총을 쏜 뒤 현장을 벗어난 용의자들은 모두 마약상으로 추정되지만, 사망한 남성을 노리고 총을 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유명 햄버거 체인점과 각종 상점이 밀집해 있고,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도 가까운 맨해튼 8번가 44번 노상이다. 관광객뿐 아니라 인근 사무실에서 퇴근을 하던 뉴욕시민들도 당시 총소리에 혼비백산해 지하철역 등으로 피신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한 남성은 “총알이 나를 향해 날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했다. 지난해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은 5600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
  • 연간 수천억원…지하철 무임수송 적자 누구책임?

    연간 수천억원…지하철 무임수송 적자 누구책임?

    만 65세 이상 노인들이게 지원되는 지하철 무임승차 재원에 대해 서울시와 정부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시는 연 평균 5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무임승차에 대한 재원을 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정부는 부족한 지방재정에 대해 정부가 모두 지원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이후 이전대비 적자액은 줄었지만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무임수송에 따른 적자 금액은 해마다 증가추세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엔 3709억원이었고, 2020년 2643억원, 2021년 2784억원으로 늘었다. 향후 인구 변화 추이를 보면 만 65세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적자폭 역시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할 시점”이라며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보전 문제에 포문을 열었다. 오 시장은 기획재정부를 직접 책임을 물었다. 그는 “무임승차 제도는 국가 복지 정책으로 결정되고 추진된 일이니 기재부가 뒷짐 지고 있을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무임승차는 1984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운임을 면제하는 방안이 시행됐다. 만 65세는 1981년 제정된 노인복지법에 근거했고, 1984년에는 노인복지법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65세 이상에 대해 수송시설을 무료로 또는 할인해 이용하게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국회를 찾아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지하철 무임수송 재정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9일에는 SNS에 “서울이 아닌 부산이라도 먼저 지원해달라”며 공세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단호하다. “지방재정 문제는 지자체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중앙정부가 빚을 내 재정 상태가 좋은 지자체를 지원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질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서울도시철도는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예산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승차를) 무상으로 할지 여부도 노인복지법에 따라 전적으로 지자체 재량”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0일 열린 편집인협회 포럼에서도 “올해 세수 전망이 400조가 되는데 내국세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지방으로 간다”며 “중앙정부도 빚더미에 빠져 있고 지방정부가 외형적으로 훨씬 낫다”면서 오 시장의 요구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무임승차 연령 하한을 아예 70세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하면서 무임승차 논란에 동참했다. 다만 대구시가 무임승차 나이를 70세로 올리는 것에 대해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법저체의 해석은 필요한 상황이다. 현행 노인복지법상 무임승차 등 복지혜택의 기준이 만 65세 이상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 추경호 “왜 중앙정부에 돈 달라 하나… 지하철·지역화폐 지방 문제”

    추경호 “왜 중앙정부에 돈 달라 하나… 지하철·지역화폐 지방 문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역화폐, 서울지하철 무임승차와 관련, “(재정이) 부족하면 (지방정부) 전부 왜 중앙정부로 와서 돈 달라고 하냐”며 중앙정부가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추 부총리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월례 포럼 초청 행사에서 “지역화폐 등은 지방 재정문제”라면서 “지방에서 우선순위를 갖고 버스 등을 공짜로 운행하든지 지역화폐를 발행하든지, 스스로 의사결정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도 빚더미에 빠져 있고 지방정부가 외형적으로 훨씬 낫다”며 “서울 지하철 문제도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결정해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난방비 급등에 대응하고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 부총리는 “가스공사 적자를 계속 가게 할 것인가 아니면 (원가 상승을) 가격에 반영해 국민이 가스요금 인상으로 감당하게끔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국가재정에서, 지금도 60조원 빚을 내서 살고 있는데 빚을 더 내서 갈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후자가 제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가스요금을 올리고 재정으로 지원하는 건 조삼모사다. 차라리 정부가 직접 지원을 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시간을 두고 다년간 서서히 요금을 조정함으로써 국민이 감내할 수 있는 진폭과 시기의 조합, 가스공사 적자를 서서히 개선해나가는 조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다른 방법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국민 협조도 구하고 일정 부분 공공 부분에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산층 난방비 지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검토하는 (단계로), 시간은 좀 걸릴 것 같다”며 “앞으로 가스·전기요금을 조정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중산층 부담을, 그 시간을 어떻게 소화해나갈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루트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관계기관과 계속 얘기 중”이라고 전했다. 추 부총리는 추경과 관련 “국가재정법상 전쟁, 재해, 대규모 실업 등이 있을 때 추경하라고 돼 있기에 현재로서 추경 고려할 때도, 타이밍도 아니다”라며 “5월, 6월 지나고 추경 이야기를 꺼내면 꺼내지, (지금 추경은) 재정의 ‘ABC’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도 60조원의 빚이 있는데 민주당 주장대로 30조원의 빚을 더 내자는 것은 국채를 발행하자는 것”이라며 “돈이 더 풀려서 물가가 오르고 금융시장의 금리가 오르게 되고 그러면 취약계층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 거리두기 완화…수도권 지하철 유실물도 늘어

    거리두기 완화…수도권 지하철 유실물도 늘어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수도권 지하철의 유실물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2022년 한 해 동안 공사에 접수된 유실물이 총 12만 7387건으로, 2021년 유실물 10만 1618건 대비 25.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하철 수송인원은 21억 5371만 1304명은 2021년 수송인원 19억 5103만 4079명 대비 110%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이었다. 총 3만 1228건으로 전체 유실물 중 24.5%였다. 이어 휴대전화(16.5%), 의류(14.4%), 가방(14.2%) 순이었다. 가방은 10년전까지만해도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이었지만 지난해엔 4위로 밀려났다. 2018년 이후부터는 지갑 분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접수되는 지갑류 중 대부분이 얇은 카드 지갑인 것을 감안하면, 지갑 내 교통카드를 개찰구 등에서 사용 후 깜빡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공사는 추정했다. 지난해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리고 다시 찾아간 경우는 전체의 63%(8만 19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만 9618건(23%)은 경찰에 이관되었고 1만 7578건(14%)은 보관된 채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에 물건을 두고 왔다면 잃어버린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객안전실에 유실물을 신고하기 전, 열차 하차 시각과 방향, 승·하차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유실물 찾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와 승강장 사이 선로에 물건을 떨어뜨렸다면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 시간에는 회수가 어렵기때문에 당일에 물건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선로에 물건이 빠졌을 때에는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함께 고객안전실로 신고하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무고’ 받아 드립니다… ‘성폭력 가해자’ 모시는 法시장

    ‘무고’ 받아 드립니다… ‘성폭력 가해자’ 모시는 法시장

    ‘9개 유죄’에도 반성 이유로 감형가해자 지원 산업 등장·확장 연구 연예계와 경찰권력의 유착, 성폭력·마약·탈세 등이 뒤섞인 ‘버닝썬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안긴 지 5년. 그 중심에 있던 전직 가수 승리가 9일 출소했다. 성매매, 성폭력, 상습도박 등 9개 혐의에 유죄가 인정됐는데도 1심 선고는 징역 3년이었다. 그나마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했다는 이유에서 절반으로 감형됐다. 이 책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묻고 답을 구한다. 저자는 어느 날 법원 근처 지하철역에서 한 법무법인의 광고를 보고 아연실색한다. ‘아동 성추행, 강간 범죄, 기타 성범죄 등에 대한 부당한 처벌을 무죄, 불기소, 집행유예로 이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법무법인들이 ‘성범죄 전담·전문 변호사’, ‘무고 전문’ 운운하는 홍보 문구를 버젓이 나열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오늘날 성범죄 가해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법률적, 감정적 도움을 얻고 있다고 개탄한다. 성범죄 전담 법인이 전략적으로 여성단체들에 기부하거나 지인들의 선처 요구로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는 감형이 이뤄지는가 하면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불안감을 해소하는 가해자 온라인 커뮤니티도 존재한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남성 중심적인 사법 질서와 담론이 여전한 법시장에서 성폭력이 어떻게 경제적 문제로 재구성됐는지, 가해자는 어떻게 소비자의 위치로 이동할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고통이 논의되지 못하고 피해자가 자신의 고통과 감정을 관리하며 가해자와 자원 경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을 파헤친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인저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 울림에서 활동했고, 젠더폭력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이 책은 이화여대 여성학과 박사 학위 논문 ‘성폭력 사건 해결의 법시장화 비판과 성폭력 정치의 재구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수정, 보완해 출간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여성단체 활동가, 변호사 등을 심층 인터뷰하고 현장 연구를 통해 성범죄 가해자 지원 산업이 어떻게 등장하고 확장됐는지, 가해자 지원 산업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위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속에 성폭력 담론이 어떻게 재구성됐는지 적나라하게 들춘다.
  • 행안부 “물가 안정 동참하라” 압박…지자체들, 공공요금 올리려다 당혹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계획했던 지역들은 요금 동결·감면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메우기 위해 시군비를 추가 투입하는 부담을 떠안을 상황에 처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시도 기획조정실장들을 불러 지방 공공요금 안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1년 새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28.3%, 소비자 물가가 5.2% 상승하면서 서민의 어려움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구체적으로 상하수도, 전철, 시내버스, 택시, 도시가스(소매), 쓰레기봉투 등의 가격·요금 동결 및 인상 최소화를 요구했다. 세종시는 1월 인상을 확정했던 상하수도 요금을 조례 개정으로 감면하고, 광주·인천은 상수도 요금 인상 계획을 취소했다. 충남·전북·전남·경남은 택시 요금 인상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전북과 충북 등 일부 광역단체에선 조만간 시군 회의를 열고 공공요금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요금 인상 계획을 수정한 곳도 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거리비례제’ 도입 계획은 철회했지만 지하철 요금 인상 가능성은 남겨 둔 상태다. 기획재정부에 지하철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분을 보전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버스 요금만 동결했고 택시 요금은 올리기로 했다. 주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 인상 등 운송원가 변화로 택시업계 경영 악화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공공요금 동결·인하 압박은 지역의 부담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부가 지자체에 물가 상승 책임을 전가한다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행안부가 지역에 공공요금 안정을 주문한 그 시각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의 전기·가스 등 난방 요금 동결은 포퓰리즘”이라고 발언했다. 지난해에도 지자체는 도시가스 요금 조절을 위한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하고 각 시도가 용역을 통해 소매 요금을 결정한다. 도매 요금 비중이 크고 소매 요금은 11% 남짓이다. 지자체가 허리띠를 졸라매며 소매 요금을 인하했지만 가스 요금 폭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공요금 동결은 재정력이 약한 지역 입장에선 큰 부담이다. 요금으로 충당되지 않으면 시군비를 투입해 메울 수밖에 없다.
  • “서울 지하철 미아역 가방 폭발물 아냐”…열차 운행 재개

    “서울 지하철 미아역 가방 폭발물 아냐”…열차 운행 재개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승강장에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확인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미아역 무정차 운행을 종료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9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쯤 미아역 승강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폭발물에 대한 확인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4호선 상·하선이 무정차 운행됐다. 공사 측은 “승강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에 알렸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가방에 담긴 물체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가방에는 옷가지 등 개인용품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이날 오후 9시 39분쯤 무정차 통과를 종료하고 열차운행을 재개했다.
  • 서울 지하철 미아역 폭발물 의심 신고…무정차 통과 중

    서울 지하철 미아역 폭발물 의심 신고…무정차 통과 중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승강장에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지하철이 미아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9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쯤 미아역 승강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따라 오후 9시 2분쯤부터 4호선 상행선이 무정차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승강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에 알렸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가방에 담긴 물체를 확보해 확인하고 있다.
  • 지하철서 여성 가슴 만지는 치한 영상 유포 논란 [여기는 일본]

    지하철서 여성 가슴 만지는 치한 영상 유포 논란 [여기는 일본]

    일본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는 모습이 SNS상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일본 매체 엔카운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트위터 등에서 확산한 영상에는 열차 안에서 좌석에 앉은 남성이 잠든 옆좌석 여성의 가슴을 무심한 얼굴로 만지는 모습이 49초간 담겼다. 남성의 얼굴은 그대로 노출된 반면 피해 여성은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성의 얼굴과 본명, 경력, 근무지가 나와 있는 페이스북 프로필, 아내와 어린 자녀 3명이 함께 있는 가족 사진도 있다. 이 가족들의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 돼 있었다. 남성의 근무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역 회사이며, 지난해부터 해외 지사에 부임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름이 언급된 사원이 재직 중이지만, 본인은 치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실제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사실로 확인되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상에는 “치한은 범죄다”,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등 반응이 다수이지만, “근무지나 가족 구성원까지 특정한 것은 지나치다”,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다”, “이런 방식은 사형과 다를 바 없다” 등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치한을 목격했을 때 그 모습을 촬영하고 SNS상에 공유하는 행위에 법적 문제는 없을까. 일본에서는 공적인 자리에서 촬영 행위 자체에는 법적 문제가 없다. 얼굴이 찍혀도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볼 수 있는 상황인 이상, 법적으로 사생활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마음대로 촬영하는 것은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히구치 카즈마 변호사는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손해 배상) 청구가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재판을 받을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촬영 영상을 SNS 등에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댓글을 달지 않고 객관적으로 영상만 올리는 건 보통 법적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고유명사를 써 개인을 특정할 수 있거나 평가를 직접 하는 것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만일 사실이 아니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재판에 넘겨졌을 때) 사실 여부는 영상의 내용도 근거로 해서 법원이 최종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치한 영상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히구치 변호사는 “피해자가 치한을 당한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으면 (영상이) 공개된 방식에 따라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위자료를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피해자 얼굴에 모자이크를 하는 등 개인을 특정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해자 비난하는 사회 분위기도 현재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이름과 주소, 근무지 등의 공개는 문제 없을까. 그는 “①공공의 이해에 관한 것 ②공익을 도모할 목적인 것 ③진실인 것이란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이 사람은 치한’이라고 지적해도 명예훼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공익을 위해 공개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고, 치한을 조심하자는 취지의 글을 쓰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 녀석은 사형시켜야 한다’ 등 과도한 개인 및 인신 공격은 비록 치한 행위가 사실이더라도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제3자로서 적절한 대응은 무엇일까. 그는 “제3자로서 결정적 증거가 되는 영상은 찍어도 상관없다. 다만 SNS에 올리는 건 직접적인 해결에 이르지 못한다”면서 “가능하면 그 자리에서 용기를 내 ‘지금 만졌죠. 증거도 있어요’라고 말하거나 역무원을 부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SNS상에 불법 행위 영상의 당사자를 특정하고, 비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당사자를 자살로까지 몰아넣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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