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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교통 르네상스! 혁신적인 시내버스 개편’···이천시, 경기도 적극행정 ‘대상’

    ‘대중교통 르네상스! 혁신적인 시내버스 개편’···이천시, 경기도 적극행정 ‘대상’

    경기 이천시는 25일 경기도 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중교통 르네상스! 혁신적인 시내버스 개편’으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지난 6월16일부터 7월18일까지 경기도 지자체 29건, 공공기관 43건등 총 72건 중 경기도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서면심사로 확정된 18건을 대상으로 여론참여단 온라인심사를 거쳐 최종 4개 그룹으로 나눠 발표심사를 거쳤다. 이천시는 주민체감도, 과제의 난이도, 확산가능성, 창의성과 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천시는 시내버스 이용수요등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적정버스 대수 산정과 권역별로 연차적이고 지속적인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와 운송수지 개선 및 시내버스 총량 감수로 연간 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시내버스 번호개선과 시내버스와 연계한 희망택시, 똑버스의 개편이 주민체감도를 높였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똑버스를 도입한 2개권역(장호원,율)에 대해 총 22개 버스노선을 정비하여 2억 원을 예산을 절감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총 3차례에 걸쳐 47개 노선의 통폐합을 통해 시민들의 수요가 많았던 13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 이천시는 오는 11월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우수사례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 “119에 신고할 때도 걱정 끝”…주소 없던 ‘이곳’, 도로명주소 생긴다

    “119에 신고할 때도 걱정 끝”…주소 없던 ‘이곳’, 도로명주소 생긴다

    그동안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던 일부 자전거도로 등에도 도로명을 붙일 수 있게 됐다. 지난 25일 행정안전부는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공포돼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전거도로에도 도로명을 부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자전거도로 및 숲길은 그 특성을 고려해 일반도로와는 다른 기준으로 도로구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그간 정부는 ‘도로법’ 제2조에서 정의한 도로에만 도로명을 부여해 왔다. 이에 따라 ‘도로법’에 명시된 일부 자전거도로에도 도로명이 지어졌으나,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자전거도로도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예를 들어 일반도로와는 분리 설치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도로법상 도로에 포함되는지 여부도 불명확해 일부 지자체에서 도로명이 지어지지 못했다. 한편 자전거도로나 숲길은 일반도로와 일부 겹치면 하나의 도로를 여러 구간으로 쪼갠 뒤 각각 따로 도로명을 지어야만 했다. 관련 법령에 ‘다른 도로구간과 겹치지 않도록 도로구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자전거길’이나 ‘탐방로’로 널리 알려진 길이라도 도로명에 정확히 반영하기 어려웠다. 행안부는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도로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 곳에도 도로명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도로·숲길에는 원칙 예외를 허용해 도로구간 인식 편의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번 조치로 자전거도로와 숲길에서 위치를 안내하기 편해지고 긴급상황 대응도 기존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번 개정은 도로명주소 제도의 법적 명확성과 현장 활용성을 함께 높이는 조치”라고 자평했다.
  • ‘중앙ㆍ지방 상생 결연’에 기대 부푼 비수도권

    중앙부처·공공기관과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이 추진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24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중앙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비수도권 지자체 2곳 이상과 자매를 맺고 활발한 교류를 펼치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딘 비수도권의 경제 활성화를 자극하자는 것이다. 각 기관이나 기업이 자매결연 지자체를 연 1회 이상 방문해 행사를 개최하고, 해당 지자체는 숙박 체험 할인 행사 등을 해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조성하자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비수도권 광역·기초 지자체는 정부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 찾아가도 만나기 힘든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지역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중앙부처도 지역의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중앙부처와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은 경제 주관 부처인 기획재정부가 선도적으로 움직였다. 자매를 맺는 지자체는 전북 임실군과 경북 봉화군으로 전형적인 인구소멸 지자체다. 오는 28일 봉화군, 다음달 11일에는 임실군을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봉화군은 기재부와 상생 자매결연이 이뤄지면 지지부진했던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의 숨통이 트이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봉화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리 왕조 유적지가 있는 봉성면 창평리 일대에 2000억원을 투입해 다문화 국제학교 건립 등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임실군은 예산편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재부와 자매를 맺는 것은 지역발전에 호기를 맞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옥정호 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건설 등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로 생각한다. 봉화군 관계자는 “비수도권 지자체와 중앙부처 간 상생 자매결연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균형발전에 좋은 기회다”며 “중앙과 지방이 공존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남 응급 의료인 소송비용 지원 조례 싸고 논란

    경남에서 응급의료로 말미암은 분쟁이 발생할 때 병원과 의료인에게 소송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이 추진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노치환 경남도의원은 경남도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노 의원이 마련한 개정안에는 응급의료인 등이 처한 법률적 문제에 대한 지원 근거가 담겼다. 법무 지원 사항, 법률대리인 선임 비용 지원 기준, 지원 제외·환수 사항 등이다. 노 의원은 차별성 있는 지원 정책이 응급의료인력 확보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노 의원은 25일 “올 1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보면 서부경남지역 소재 응급의료기관·센터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며 “거제·의령·함안·창녕 등 도내 11개 시군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부재한 상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이 “응급의료 모든 과정은 생사와 직결된 만큼 종사자의 법적 부담감은 상당히 크다”며 “선제적이고 차별화한 법률 지원방안은 경남 응급의료 적극성을 제고하고 응급의료 분야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 제외·환수 조항을 마련해 환자 권익을 침해하는 요소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반발은 거세다. 환자·유가족에 대한 지원책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응급의료인만을 위한 지원책은 형평성에 어긋날뿐더러 자칫 면책성 특권이 될 수 있어서다. 지자체 조례로 의료인 법률 지원·소송 비용이 된다면 재량권·예산 남용에 해당할 수도 있고 행정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의정갈등·전공의 복귀 등으로 의료계를 향한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이 조례가 갈등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를 고려해 경남도는 ‘개정에 부동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신 의료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도내 응급의료기관에 책임보험 가입 권유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 ‘후끈’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자 지리·산업 인프라 등 강점을 내세우며 최적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2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은 다음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최근 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실무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2023년 8월 유치추진단을 꾸린 뒤 대구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중앙부처·정치권 설득을 비롯해 전문가 포럼,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등 다각도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대 치과 산업 도시’라는 점을 강조한다. 치과기업 수(42개), 종사자 수(1602명), 생산액 및 부가가치액(4338억원) 모두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반면, 충남 천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지원’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이에 따라 공모가 아닌 정부가 직접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1시간 거리 안에 치과기업의 53.7%, 전국 치과의사의 42.7%가 있는 등 지리적·경제적 조건으로 따져봐도 충남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치의학연구원 설립 용지 1만 93㎡도 매입했다. 광주시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2곳이 있어 인력 확보가 쉽고, 2012년 처음으로 국가 차원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던 만큼 연구 기반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타당성 논리 개발과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행정부시장과 부산치과의사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 전북 외국인 계절근로자 조례 만든다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지원 주체가 기초에서 광역 자치단체로 통합·확대될 전망이다. 25일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에서 제정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조례는 127건에 달한다.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많은 시군에서 계약 채용·운용·배치, 일손 지원센터 건립, 기숙사 신축 등 구체적인 지원 규정 마련에 나선 결과다. 광역 단위로는 제주와 경북 단 두 곳만 지난 2023년 조례를 제정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의회에서도 최근 전북도를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지원 컨트롤 타워로 하는 조례안 제정이 추진된다. 다음달 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임시회기 통과가 목표다. 광역단체 조례안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마련하고, 예산 범위에서 시군 사업 지원 등에 관한 규정 등을 담았다. 도청(도지사)이 인력 수급 현황 및 고용 실태, 지원 방안, 주거 등 근로환경 실태조사, 인권침해 및 무단이탈 방지 대책 마련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등을 위해 공무원 또는 외부 전문가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할 수 있고, 인건비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시군 지원사업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광역단체 권한과 책임이 늘면서 예산 부담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경우 5년간 700여억원, 매년 178억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지원에 투입되는 예산 58억원보다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도의회는 계절근로자 수요 및 활용 실태, 근로환경 실태조사 등을 사전에 철저히 이행하고 예산 부서와 협의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비 확보 노력 및 재정 부담 비율 조정 등 도의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조례는 각 시군 지원 사업을 보완하고 종합 관리하는 역할”이라면서 “기숙사 건립 등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사용하는 등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尹 계엄 동조’ 주장 반박 “청사 폐쇄 없었다”

    서울시, ‘尹 계엄 동조’ 주장 반박 “청사 폐쇄 없었다”

    서울시가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의혹 제기를 정면 반박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특검 수사를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얄팍한 노림수”라고 했다. 이어 “시는 청사를 폐쇄한 적이 없다”며 “정해진 내규에 따라 평소에도 심야에는 출입을 제한하며, 출입증을 패용한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확한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고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며 “언론이 고의적 왜곡을 할 땐 책임을 물어야 한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영락없는 ‘책임추궁감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시장은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로 특검 수사를 증폭해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에게 내란 프레임을 씌우려는 저급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소속인 김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행정안전부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 청사 폐쇄를 명령했다”며 “이 정도면 이들 지자체장 또한 계엄에 동조한 것은 아닌지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리 지역이 최적지”…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 치열

    “우리 지역이 최적지”…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 치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자 지리·산업 인프라 등 강점을 내세우며 최적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2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은 다음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최근 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실무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2023년 8월 유치추진단을 꾸린 뒤 대구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중앙부처·정치권 설득을 비롯해 전문가 포럼,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등 다각도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대 치과 산업 도시’라는 점을 강조한다. 치과기업 수(42개), 종사자 수(1602명), 생산액 및 부가가치액(4338억원) 모두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반면, 충남 천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지원’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이에 따라 공모가 아닌 정부가 직접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1시간 거리 안에 치과기업의 53.7%, 전국 치과의사의 42.7%가 있는 등 지리적·경제적 조건으로 따져봐도 충남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치의학연구원 설립 용지 1만 93㎡도 매입했다. 광주시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2곳이 있어 인력 확보가 쉽고, 2012년 처음으로 국가 차원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던 만큼 연구 기반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타당성 논리 개발과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행정부시장과 부산치과의사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 영양군 고추로 만든 ‘더 핫 열라면’…27일부터 전국 판매

    영양군 고추로 만든 ‘더 핫 열라면’…27일부터 전국 판매

    정부가 인구감소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 협업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가운데, 영양군의 고추를 원료로 한 ‘더 핫(THE HOT) 열라면’이 오는 27일부터 전국에 출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구감소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 협업제품 개발을 위해 오뚜기, 백미당아이앤씨 등과 ‘지역-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 협업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영양군은 올해 7월 기준 인구 1만 5000명으로 울릉도를 제외하고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적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강우량이 적고 일조시간이 긴 기후 조건 덕분에 한때 고추 생산량이 전국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오뚜기 측에 인구감소지역과의 협업을 제안했고, 오뚜기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취지로 화답하면서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백미당아이앤씨도 시즌별로 지역을 선정해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경기 연천군과 협업해 율무를 활용한 흑율무라떼와 흑율무아이스크림라떼 2종을 출시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블루베리를 활용한 여름철 음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회사는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오뚜기는 ‘더 핫 열라면’ 구매자를 대상으로 400년 이상 된 민속문화재를 리모델링한 한옥 숙소 ‘스테이영양’과 예절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험형 숙소 ‘장계향’의 숙박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행안부의 지역소멸 대응 정책과 디지털 정부, 재난안전 대응 정책을 소개한다.
  • 독감 국가예방접종 내달 22일 시작…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무료

    독감 국가예방접종 내달 22일 시작…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무료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행된다.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다. 접종 기간은 넉넉하지만 최근 독감 유행이 11월로 앞당겨진 만큼, 중증화 위험이 큰 대상자는 가급적 11월 안에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이 25일 밝힌 내용을 토대로 주요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누가 무료로 맞을 수 있나. A. 생후 6개월~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 대상이다. Q.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되나. A. 9월 22일에는 2회 접종 대상 어린이(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맞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를 시작으로, 29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와 임신부가 접종받는다. 어르신은 10월 15일 75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부터 시작해, 70~74세(10월 20일부터), 65~69세(10월 22일부터) 순으로 진행된다. Q. 코로나19 백신도 함께 맞을 수 있나. A.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동일한 일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받을 수 있다. 두 백신은 접종 부위만 달리하면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Q. 백신은 무엇이 달라졌나. A. 기존 4가 백신에서 B형 야마가타(Yamagata) 계통을 제외한 3가 백신으로 전환됐다. 효과와 안전성은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Q. 지원 대상이 아니면 어떻게 하나. A.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니어도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일부 지자체는 별도 지원 사업을 운영하므로 관할 보건소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Q. 예방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A. 접종 후 약 2주 뒤 항체가 형성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70~90%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 감염 예방은 어렵지만, 입원과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Q. 접종은 어디서 할 수 있나. A.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2만 3000여 곳의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가까운 기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Q. 백신을 맞기 전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A. 접종 전에는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몸 상태가 좋을 때 맞는 것이 바람직하며, 발열이나 컨디션 이상이 있으면 며칠 뒤로 미루는 게 좋다. Q. 접종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주사 부위를 세게 문지르지 말고, 의료기관에 일정 시간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살펴야 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접종 후 수분~수 시간 내에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30분 안에 발생한다. 따라서 최소 20~30분간은 의료기관에서 경과를 관찰한 뒤 귀가해야 한다.
  • 조성환 경기도의원, “미군 공여지 개발, 경기북부 평화와 성장의 전환점 돼야”

    조성환 경기도의원, “미군 공여지 개발, 경기북부 평화와 성장의 전환점 돼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8월 25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분단의 아픔 속에서 탄생했던 미군 공여지가 주민들을 위해 반환될 때, 경기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미군 반환공여구역이 위치한 지역구 국회의원 8인(추미애·윤후덕·김성원·박정·송옥주·전용기·박지혜·이재강) 공동주최로 개최됐으며,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두고 정책·재정적 해법과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성환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의원님들께서 법과 제도 정비를, 김동연 지사님께서 재정적 약속을 해주셨다”면서 “저 역시 경기북부 출신 최초의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지사님이 세운 계획을 의원님들과 협의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시대로 가는 발걸음이 곧 미군공여지의 반환과 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각 단체장님들께서 책임 있게 개발해주시길 바라며, 경기도의회도 도지사님을 중심으로 정부와 함께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앞서 8월 1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전담조직(TF) 제1차 회의」에도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에 함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종합 개발 방향, 교통·사회기반시설 확충, 지역 맞춤형 개발, 세제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전담조직(TF)은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경기도 실·국장, 5개 시 부단체장, 경기연구원, 경기도시공사,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총괄·전략·자문 3개 반으로 운영된다. TF는 정례·수시 회의를 통해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국회에 정책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에서는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통한 경기북부 개발 전략’을, 박소영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패널토론에는 김상봉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백인길 대진대 교수, 장윤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윤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강한구 입법정책연구원 센터장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 이 대통령 지시한 고흥 소록도, 고흥군으로 이관 되나?

    이 대통령 지시한 고흥 소록도, 고흥군으로 이관 되나?

    한센인의 아픔을 간직한 고흥군 소록도의 관리 기능이 고흥군으로 이관될 지 귀축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립소록도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록도 병원 외 행정 및 관리기능을 지금의 보건복지부에서 고흥군으로 이관 적극 검토를 지시한바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 한센병 전문치료기관으로 설립됐으나 환자 수는 1947년 6254명에서 2023년 370명으로 급감했다. 5월 현재 3.77㎢ 면적(여의도 1.3배)에 환자 331명과 212명의 병원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입원 환자의 대부분은 노인성 질환자 등 모두 음성으로 양성환자는 없어 소록도 병원의 실질적 의료 기능은 상실돼 가고 있다. 하지만 관할 범위에 대한 법령이 명확하지 않아 내규로 소록도 병원이 소록도 전체를 관리 통제하고 있다. 이때문에 소록도 주민들도 고흥군민이지만 고흥군이 제공해야 할 도로 관리, 상·하수도, 환경, 주거, 복지 지원 등 기본 행정서비스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주민들 감소에 따른 폐쇄구역 증가로 유휴지화가 심화되고 있고, 문화적 가치가 있는 일제 강점기 적산가옥이나 중요 유산도 방치·훼손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소록도는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과 치유의 역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며 “소록도 병원구역과 직원들이 머물고 있는 관사구역은 환자 치료·진료 등 병원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되 나머지 구역은 고흥군에 이관해야한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도로·공원 등 공공용 재산의 유지·보수,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생활서비스 개선, 문화·자연환경의 보존 및 관리 등 지자체의 행정·재정 행위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복지위 상임위에서 국립소록도 병원은 본연의 의료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도록 촉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IBK자산운용,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IBK자산운용,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IBK자산운용(대표이사 장민영)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IBK자산운용 대회의실에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충북 지역 스타트업·벤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북 지역혁신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사전 협력체계 구축과 충북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 정책자금 및 민간투자 연계, IR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고, 공동 GP(Co-GP) 형태로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IBK자산운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역혁신 벤처투자를 본격화한다. 지자체와 지역 AC·VC와 협력해 지역별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투자 사각지대에 정책자금과 민간투자가 결합된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앞으로도 IBK자산운용은 지역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초기 발굴부터 성장·회수 단계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며, 지방 벤처투자 생태계의 확산과 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
  • 이상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시민이 존엄하게 사는 서울, 지역별 돌봄통합체계 특화해야 길이 열린다”

    이상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시민이 존엄하게 사는 서울, 지역별 돌봄통합체계 특화해야 길이 열린다”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이상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서울시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4회 연속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법 시행을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돌봄통합지원 제도의 의미와 서울시 차원의 준비 현황과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직 돌봄통합지원의 구체적 실행 방안이 미흡한 상황에서 서울시의원·자치구 의원을 비롯해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의료기관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돌봄 관련 기관·단체, 돌봄·보건·복지 분야 연구자까지 다양한 시민이 참여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개회 발언에서 “돌봄통합지원법은 완결된 대안이 아니라 출발점일 뿐이다. 서울시는 돌봄통합지원법을 발판으로 삼아 자치구별 상황에 맞는 돌봄체계를 특화해야 시민이 존엄하게 살아가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1회차 발제를 맡은 변재관 한일사회보장정책포럼 대표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법의 성공 여부는 지자체가 단기적으로 제도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장기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2회차에서 장숙랑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서울시가 추진해 온 ‘찾동’ 사업과 SOS 긴급돌봄 서비스 등 기존 우수정책사례를 검토하면서 “성과는 축적되었지만, 여전히 자치구 간 역량 격차와 인력 부족 문제가 존재한다. 성동구의 재택의료센터, 주택개조 사례처럼 지역맞춤형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3회차에서 윤주영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법의 실질적 운영은 지자체 중심의 거버넌스에 달려 있다. 발굴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민관협력과 주민참여가 핵심”이라며, “ICT 플랫폼을 활용해 돌봄통합 협업체계를 형성한 전주시 사례와 같이 다학제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회차에서 서종균 씨닷 주거정책연구자는 “돌봄의 본질은 결국, ‘내 집에서 존엄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복지부의 분절적 주거정책을 개선하고 지원주택처럼 주거와 돌봄을 결합한 모델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위원장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돌봄 수요의 급증은 이미 정해진 미래다. 서울시는 제도의 수동적 이행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특화·발전시키는 정책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이번 연속 토론회는 돌봄통합지원법 이후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돌봄 정책의 길을 제시한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지자체, 앵커 기업을 향한 짝사랑의 그늘

    [마강래의 도시 톡] 지자체, 앵커 기업을 향한 짝사랑의 그늘

    5년 전부터 한국 인구는 줄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은 2030년 초반까지 인구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은 오래전부터 저출산과 인구 유출의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 앞으로는 그 경향이 심해져 위기가 더 체감될 것이다. 특히 청년의 대규모 유출은 지역의 지속가능성 자체를 위협한다. 왜 떠나는지는 누구나 안다.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다. 그 일자리는 누가 만드나. 기업이다.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지자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만명 이상의 규모가 좀 되는 도시들은 ‘앵커 기업’(중추 기업) 유치를 한목소리로 외친다. “앵커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그래야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삽니다.” 지자체의 유인책은 크게 두 가지다. 땅과 돈이다. 첫째, 땅을 준다. 산업단지를 조성해 싼값에, 심지어 무료로 내놓기도 한다. 둘째, 돈을 준다. 세금을 깎아 주고, 투자보조금까지 얹어 준다.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사실 1960년대 말부터 써먹던 방식이다. 당시엔 꽤 효과적이었다. 대구, 전주, 청주 등의 도청 소재지 외곽에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1970년대에는 광주와 대전 등에도 산업단지가 들어섰다. 공식은 단순했다. 단지를 만들면 기업이 왔고, 기업이 오면 일할 사람이 따라왔다. 근로자는 가족을 데려왔고, 가족이 오면 미장원, 식당 같은 생활 서비스업이 생겼다. 당시 지방 도시 성장의 엔진은 산업단지였다. 하지만 이 성공 방정식은 2010년대에 무너졌다. 기업은 값싼 노동력을 찾아 중국과 동남아로 빠져나갔다. 동시에 한국 경제는 단순 제조업에서 연구·서비스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청년들은 장래성이 낮은 중소 제조업을 피했다. 빈 산업단지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그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아니, 오히려 더 심각하다. 냉정한 결론은 이렇다. 단지를 조성해서 앵커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땅을 공짜로 내주고, 세금을 깎아 주고, 보조금을 퍼부어도 기업은 좀처럼 오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기업에 이전은 곧 리스크이기 때문이다. 본사 이전은 도박에 가깝다. 대규모 인력 이탈, 공정에서의 암묵지 손실, 조직 뼈대를 다시 맞춰야 하는 대수술까지. 감수해야 할 위험이 너무 크다. 이제 지자체 인센티브로 기업을 ‘사 오는’ 시대는 갔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다. 지역에도 기업은 있다. “싹수 있는 기업이 지역엔 없으니, 이렇게라도 밖에서 데리고 오려는 게 아니냐”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니다. 수도권만큼은 아니더라도 지역에도 혁신성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곳곳에 분포해 있다. 정작 아이러니한 점은 지자체와 지역민들이 이런 기업에 무관심하다는 점이다. 이미 ‘잡은 물고기’라고 여겨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외부 기업 유치 노력이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문제는 외부에 낚싯줄을 드리우느라 정작 산소 부족으로 버둥대고 있는 잡은 물고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들 가운데 규모는 작아도 빠르게 성장하는 ‘가젤 기업’들이 지역 고용 창출에 훨씬 큰 기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에는 연구개발(R&D)을 보조하고, 인력을 훈련시키며,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외부 기업 하나를 유치하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 대신, 같은 돈으로 수십 개의 지역 기업을 살릴 수 있다. 이제 잡은 물고기에 눈을 돌리자. 외부 기업의 이익은 본사로 빠져나가지만 지역 뿌리 기업의 이익은 지역 안에서 돌고 돈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은 그 지역 산업 DNA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지역 정체성과 산업문화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까지 함께 남긴다. 그러니 지역 기업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 창업보육센터를 확충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의 연결고리를 끈끈하게 하고, 전문 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기업하기 좋은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지자체가 할 일은 ‘큰 기업을 사 오는 것’이 아니다. 이미 지역 안에 있는 기업부터 살피고 키우자. 그것이야말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완주·전주 통합 논의 ‘6자 간담회’ 열리나

    찬반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전북 전주·완주 통합이 행정안전부 장관과 지역 정치권 간담회를 계기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행안부 장관이 지자체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윤호중 장관과 전북 정치권이 참여하는 6자 간담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장관 주재로 도지사와 두 기초단체장, 양측의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자는 취지다. 개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을)은 윤 장관, 김관영 전북지사, 안호영 민주당 의원(완주·진안·무주),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과 함께 6자 간담회를 제안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관과 간담회에서 합의점을 도출하기는 어렵지만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6자 간담회를 통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정부의 방침이 하루빨리 결정돼야 지역의 민감한 사안이 종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 의원도 “최종 결정권을 가진 행안부가 6자 간담회를 하루빨리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행안부 장관에게 보낸 공문에서 “세 차례의 자치단체장 토론회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지역 갈등과 주민 피로감만 커지고 있다”며 “행정통합은 주민의 삶에 직접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행안부 장관이 양측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신속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시도되는 전주·완주 통합은 전북도와 전주시, 전주권 정치인들은 찬성하는 반면 완주군수와 완주지역 정치권이 강력하게 반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 경기신보, 가평군 수해 복구 ‘구슬땀’· 월급 끝전 모아 기부···특별경영자금 지원

    경기신보, 가평군 수해 복구 ‘구슬땀’· 월급 끝전 모아 기부···특별경영자금 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가평군 수해 현장에서 복구 지원 자원봉사와 함께 성금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수해 복구지원은 시석중 이사장 등 임직원 2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과 22일, 두 차례 걸쳐 진행했다. 경기신보 임직원들은 가평군 청평면 수해 피해 농가에서 침수와 토사로 훼손된 시설을 정비하고,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에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재단 임직원들이 월급에서 끝전 공제 방식으로 모은 금액으로, 가평군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평군민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봉사와 기부 활동이 지역사회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경기신보도 공공기관으로서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지자체로부터 발급받은 재해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함께 ‘재해피해 특별경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융자 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5억 원, 소상공인 최대 5천만 원이며, 융자 기간은 4년(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경기도가 이차보전을 지원하면서 은행 금리보다 중소기업은 1.5%p, 소상공인은 2.0%p 낮게 이용할 수 있다.
  • “밤에 밖에 나가지 마세요”…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전국에 ‘경보’ 발령된 질환

    “밤에 밖에 나가지 마세요”…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전국에 ‘경보’ 발령된 질환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 말라리아 감염 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은 이날부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2일 사이에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은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모기 지수’를 토대로 측정한다. 모기 지수는 특정 지역의 모기 발생 밀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채집된 모기 개체 수를 채집기의 수로 나눈 뒤, 이를 다시 채집 일수로 나눠 계산한 값이다. 올해 누적 말라리아 모기 지수는 37.6으로 지난해 82.4 대비 54.4%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7월 중순 많은 비가 내린 후부터는 매개 모기 밀도가 급증해 7월 마지막 주에는 모기 지수가 평년(4.9) 대비 46.9% 늘어 7.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8)과 비교해도 24.1% 증가한 수치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균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리면서 걸리게 되는 질환이다. 두통이나 식욕 부진 등 증상이 오한·고열과 함께 나타난다. 중증이 되면 황달,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으로 이어지거나 섬망,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말라리아 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는데, 주의보는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 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인 경우 질병청이 발령한다. 주의보 발령 이후 ▲군집 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 수가 같은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라면 해당 시·군·구에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 채집된 모기로부터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되면 경보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6월 20일 매개 모기 증가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어 이달 13일 기준 매개 모기 군집사례 발생 및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총 8개 지역(인천 강화, 경기 파주·연천·고양·양주·김포, 강원 양구·화천)에서 경보를 내려 둔 상태였다. 다만 이달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 대비 15.8% 줄었다. 말라리아 군집 발병사례도 누적 16건으로 전년 동기(22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말라리아 군집 발병은 환자 간 증상 발생 간격이 2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간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다. 말라리아 환자들은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 시간대에 ▲땀이 난 상태에서 야외 활동을 하거나 ▲모기가 잘 자라는 호수·물웅덩이 인근을 산책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4월부터 10월까지는 야간 야외 활동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외출한다면 밝은 긴 소매·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또한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을 꼼꼼히 정비하고 모기장을 설치하는 게 좋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방문했다가 오한, 고열, 발한, 두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환자 발생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위험지역 지자체는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 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야간 활동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무성한 겨털” 댓글 폭발…“고생이 많아요” 응원 쏟아진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무성한 겨털” 댓글 폭발…“고생이 많아요” 응원 쏟아진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올해 가장 크게 웃었습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경기도 양주시의 피식대학 패러디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민소매 차림으로 춤을 추는 두 남성 공무원의 영상은 예상치 못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홍보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양주시는 최근 자체 유튜브 계정에 피식대학의 인기 콘텐츠인 ‘씨 오브 러브’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을 올렸다.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이 영상에는 두 남성 공무원이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씨 오브 러브’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우측 하단에 원본인 피식대학 패러디 영상을 함께 삽입해 시청자들이 비교하며 볼 수 있도록 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무원들 근무환경이 많이 힘들어졌네” “조회수가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 “덕분에 나리공원 한번 가볼 생각이 든다” “겨드랑이 농원 소문 듣고 왔습니다” 등 응원과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고생이 많아요”라는 댓글들이 줄을 이으며, 새로운 홍보 방식에 도전한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홍보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전한영(56) 농식품부 대변인은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알리기 위해 핑크 가발을 쓰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애비’로 분장해 춤을 추는 ‘소다팝 챌린지’ 영상을 만들었다. 농식품부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트렌디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의 홍보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안내 책자나 보도자료 배포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유튜브를 활용한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충북 충주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충TV’다. 23일 기준 구독자 88만명으로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많다. 계정을 운영하는 홍보 담당자 ‘충주맨’의 재치있는 입담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인기 비결이다. 공공기관의 홍보물은 정형적이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B급 감성’ 콘텐츠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의 ‘보이소TV’도 38만 7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들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는 후문이다. 농식품부의 경우 지난해부터 송미령 장관과 대변인이 직접 ‘흑백요리사’ 패러디 영상, 농촌체험 마을 소개, 김장 콘텐츠, 두릅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5만 8000명으로 전 부처 1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역시 11만 4000명으로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대한 ‘공무원’스럽지 않게”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홍보물은 정형적이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B급 감성’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국민이 정책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의 용기 있는 도전이 새로운 소통의 창구를 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다음 달 27~29일 나리농원에서 열리며, 양주시는 9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나리농원 입장객에게 지역화폐를 발급할 예정이다. 공무원들의 땀과 용기로 만들어진 홍보 영상이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금융당국, 불법추심 초동대응 강화…연내 근절방안 마련키로

    금융당국, 불법추심 초동대응 강화…연내 근절방안 마련키로

    금융당국이 불법 대부업과 추심으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초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개정 대부업법 시행 1개월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달 22일 개정 대부업법이 시행된 이후 불법대부업과 추심행위에 직접 이용된 전화번호까지 이용 중지 대상으로 확대됐는데 이달 11일까지 금융감독원은 53건, 서민금융진흥원이 17건 등 총 70건이 이용중지됐다. 기존 이용중지 대상이던 불법대부광고 전화번호까지 포함하면 총 478건이다. 그럼에도 불법사금융 피해신고는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9465건이 신고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7882건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 간담회에서는 채무자 대리인 선임을 신청하더라도 선임이 완료되기까지 약 10일간 불법추심이 지속된다며 초동조치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경기복지재단은 불법추심자에게 불법추심을 중단하도록 직접 경고하는 조치가 효과적이라고 했으며, 서울시복지재단은 불법추심 피해가 신고되면 즉시 추심을 차단하고 보호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위는 금감원·서금원·지자체 등에 신고하면 불법 대부·추심 전화번호를 최대한 신속하게 이용 중지하겠다고 했다. 또 불법추심 신고나 채무자대리인 지정 신청 시엔 금감원을 통해 채무자대리인 선임 전에 불법추심자에게 법적대응 중인 사실을 알리고 추심을 중단하도록 통보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과 정책과제를 검토해 연내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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