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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승계 반발·숙청… 북 정세 불안/DMZ교전 세계 언론의 시각

    ◎충동적 행동으로 전쟁위험 고조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16일 한국 휴전선에서 발생한 남·북한군 사이의 교전사태를 보도했다.이들 언론은 한국 국방당국의 발표를 인용,북한군인 14명이 한국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내 군사분계선을 넘어선 가운데 양측 초소 사이에서 20여분간 소총과 포사격이 있었다고 전했다.다음은 이들 언론의 보도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디 벨트=체제 존립 자체가 위기에 처해 있는 북한정권이 올여름 충동적 행동을 감행,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앞둔 북한은 불행하게도 체제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또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대한 내부 반발,반대자들에 대한 김의 무자비한 숙청,김체제 아래서의 국가노선 설정과 함께 절망적 상황에 처했을 때의 무력도발까지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북한의 상태는 강압체제가 계속될 것인지,평화공존을 위해 조심스럽게 개방에 나설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고도로 무장된 1백만명의 병력을 동원해 무력 위협을 계속할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이다.한국 역시 북한지도부의 비이성적이고 돌출적인 행동에 대한 때문에 방어적인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구호단체 ‘카리타스’ 요원인 캐시 젤웨거씨(여)에 따르면 북한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추수 때까지 외국으로부터 1백20만t의 식량을 원조받아야 한다.그러나 가을에 쌀이 수확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식량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것 같다. ▲CNN=16일 북한군 14명이 한국군의 경고방송을 무시하고 중동부 전선 비무장 지대내 군사 분계선을 넘어와 남·북한군 전방 초소에서 20여분간 수백발의 소총과 포사격이 오가는 교전상황이 발생했다.이 과정에셔 북한군측에 인명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베를린 외신 종합 연합〉
  • 북 도발에 국민적 경각심을(사설)

    16일 낮 북한군 7명이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을 침범,남·북한군간에 20여분간 300여발의 소총과 포사격이 오가는 심각한 교전상황이 빚어졌다.북한군은 우리측 경고사격에 비무장지대내 반입이 금지된 곡사포등 중화기로 아군 전방초소를 공격하는 무력도발 행위를 자행했다. 북한측 도발속셈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지난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김정일이 북침을 위장하여 전쟁을 도발,5∼6분내 서울을 초토화할 태세를 갖춰놓고 있다”고 한 경고와 관련하여 우리를 긴장케하는 사태가 아닐수 없다.북한은 즉각 평양방송을 통해 남한측이 ‘계획적 도발행위’를 해와 자위적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무자비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적반하장격의 위협을 해왔다.저들이 전면전 도발의 꼬투리를 만들려고 병력을 군사분계선 넘어로 침투시켜 4년여만의 심각한 교전상황을 촉발한 것이 아닌지 우려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우리는 북한이 휴전선의 긴장을 고조시킨 시점에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오는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은 정치적 불안정기를 겪고 있다.또 한편으로는 4자회담 준비,대북 경수로 건설 및 식량지원이 비교적 순탄하게 이뤄져 대북 유화적 기류가 감돌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반면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 위기로 체제 자체가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이다.따라서 김정일이 이같은 어려운 국면을 넘기고 순조롭게 주석자리를 승계하기 위해 뒤로는 지원을 챙기는 실리를 취하면서 대내용으로 ‘북침위협’ 위기의식을 조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 황장엽씨가 전한 북의 전쟁준비상황이나 벼랑끝에 몰린 경제사정 등을 감안할 때 16일의 도발은 결코 안일하게 보아서는 안될 것으로 판단된다.국방부는 국회보고에서 북한이 군·당·정과 전주민이 참여하는 ‘국가급 전시전환 훈련’을 완료하는 등 국면전환을 위한 모험적 전면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바 있다.수도권 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전쟁도발대비 종합점검단’가동을 서두르는 등 안보태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국민 모두가 힘과 뜻을 모을 때가 아닐수없다.
  • 북 체제단속 차원 상투적 위협/도발적 성명 왜 나왔나

    ◎주민동요 막으려 전쟁분위기 조성/한국 해병대 시범훈련에 경고 성격도 북한이 18일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전쟁불사위협」을 한 것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대변인의 대남 위협 담화는 지난해 9월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처음이다.따라서 일부 외신이 도쿄발로 이같은 사실을 다소 부풀려 보도하자 국내 주가가 19포인트나 급락했고 도쿄의 한국증시 투자분위기도 위축됐다. 그러나 정부 당국은 이날 북한의 「전쟁 위협」을 특별한 상황으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당국은 먼저 북한의 위협이 17일 해병대가 중심이 돼 실시한 통합전투력운용 시범훈련에 대한 「경고용」으로 보고 있다.최근 계속되고 있는 우리 군의 훈련에 대한 상투적인 반응 수준이라는 것이다.북한은 지난 5월29일 서해상에서 남북 함정사이의 포격이 있은 후에도 북한 중앙방송을 통해 「백배 천배 보복」위협을 했었다. 정부 당국은 이와함께 북한 중앙방송이 대외방송이 아니라 대내방송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북한 당국이 계속되는 식량난과 국제사회의 대북곡물지원으로 인해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불만이 고조될 것을 우려,전쟁 분위기를 조성해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재 북한에 지원되고있는 민간차원의 구호물품이 남측의 원산지 및 기증자의 이름이 기재된 상태로 주민들에게 분배될 것에 대비해 체제단속 차원에서 이같은 도발적인 성명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왜냐하면 물품포장에 남측의 원산지 및 기증자의 이름이 기재된 상태로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6월 들어서 중동부 및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대남 비방방송을 부쩍 강화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 공룡 신드롬­유럽을 위한 제언(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이브 티보 드 실귀/급변의 21세기 「불안한 유럽」 경고/「경제전쟁」시대 경쟁력 강화 노하우개발 필요 최근 유럽 출판계에서는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몇년 전만해도 철학이나 역사관련 서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미래관련 서적들의 발간이 크게 늘어나고있는 가운데 이브­티보 드 실귀(Yves-Thibault De Silguy) 유럽위원회 위원이 쓴 책이 단연 눈에 띈다. 제목은 「공룡신드롬­유럽을 위한 제언(Le Syndrome Du Diplodocus­Un nouveau souffle pour l’Europe)」.이 책은 통계수치 등을 이용한 실증적인 방법으로 논리를 전개,다른 책과는 접근방식이 다른 점이 이채롭다. ○자유무역질서 정착 그는 이 책에서 21세기에 대해 「지구화 됐지만 불안한 세계」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결론을 도출해 나가는 전개과정이 어떤 이론이나 학설을 근거로 하기보다는 현재의 급변하는 세계상황을 토대로 조목조목 짚어 나가고 있어 보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그러나 「공룡신드롬­유럽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처럼 유럽을 중심으로다루고 있다는 점이 또다른 특징이다. 그는 이책에서 현시대의 유럽을 한 시대에 가장 강했던 동물이었지만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공룡에 비유하면서 서술해나가고 있다.저자는 책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21세기가 시작되고 있다.그런데 우리는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실제로 모든 것은 다 변한다.그동안 지속 되어온 동서 대립은 그 주역들이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지면서 경제는 세계화돼 간다.새로운 힘의 균형이 태동하고 있고 새로운 강대국들이 모습을 드러내고있다.그리고 예기치 않은 위험이 준비되고 있거나 이미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급변할 앞으로의 세계상황중 특히 경제와 국제관계의 상황이 보다 무섭게 변할것으로 내다봤다.경제는 자유무역주의와 이에 따른 지역주의의 발호를 예견하고 있다.무한 경제전쟁의 시대를 의미한다.국제관계에서는 냉전체제의 붕괴로 힘의 공백기가 이어질 것이며 이는 곧 새로운 전쟁가능성의 내재라는 논리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생산비용 감축 절실 우선 경제적으로 21세기는 왼전한자유경제와 자유무역의 시대가 될 것임을 확언하고 있다.하나의 세계가 된다는 의미다.모든 국가들이 시장의 문을 활짝 열게 될 것이며 이럴 경우 경제 성장은 교역의 경쟁력 여하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특히 한국 일본등 극동 아시아를 예로 들었다.이들 국가는 활발한 교역에서 연 8∼10%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은 연3∼4%의 성장마저도 힘든 상황으로 이 추세라면 위험수위라고 진단하고 무역경쟁력강화가 21세기 경제적 성패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대안으로 생산비를 낮출수 있는 노하우의 개발을 강조했다.특히 이 대목에서 저자는 한국을 좋은 예로 들었다.한국은 자신들의 상품생산과 관련,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는 임금 등의 부분에 대해 이미 방어망을 구축해놓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가 전망하는 국제관계는 상당히 비관적이다.그는 냉전체제의 붕괴로 「이제는 전쟁의 위험이 없다」는 믿음을 신봉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이 책에 담고 있다.과거에는 한반도 베트남 중동지역이 전쟁발발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지만앞으로는 유럽대륙도 마찬가지라는 논리를 펴고있다는 점이 이채롭다.그 이유를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공산주의가 사실상 사라진 사실에서 찾고 있다.겉으로는 이제 모든 전쟁이 끝났다고 보이나 사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대목에서 그의 주장은 논리적인 유희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논리적 근거가 탄탄해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역사적으로 고찰해보면 그의 주장과 일치하는 대목이 상당부분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큰 전쟁은 대제국이나 연합이 붕괴됐을때에 나타났다.그는 문화나 경제 언어 등이 다양해졌을때도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동서간 분열 가속화 지금이 소련의 붕괴로 인한 힘의 공백시기라는 점을 감안할때 설득력이 있는 설명이다.현재 동서간의 긴장완화는 동유럽 일부국가의 NATO 가입추진등으로 이미 동의 분열을 야기시키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사실이 유럽 대륙의 또 하나의 위험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같은 「공룡신드롬」이 특히 유럽지역에서 더욱 확산되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유럽은 아직도 연방주의와 민족주의 사이에서 분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책의 뒷 표지면에 쓰인 선전문구를 보면 이렇게 쓰여있다.『그는 전통적인 유럽주의자는 결코 아니다.외교 정치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그는 유럽인들에게 21세기로 가는 여권 대신 이 책을 주었다』 저자 자신도 유럽위원회 위원이라는 사실이 부담이 된 듯하다.유럽연합을 의식하고 이 책을 쓴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있다.충분한 근거와 충실한 논리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느낌을 완전히 지울수 없는 뒷맛이 다소 아쉽다고 할까. 알뱅 미셸(Albin Michel)출판사 발행.251쪽.93.50프랑.
  • 현대 창립 50돌/제2창업 “시동”

    ◎연매출 80조원·계열사 50개·임직원 20만/2세 경영체제 완료… 미래산업 본격 진출 현대그룹이 오는 25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의 전신 현대토건에서 출발한 현대그룹은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 하며 성장을 거듭해 연간 매출 80조원,50개 계열사,임직원 20만명의 세계적인 대그룹으로 도약했다.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공사를 도맡아 따내면서 급성장,62년부터 국내 1위 자리를 고수하며 그룹의 기반을 닦았다.65년에는 태국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국내 최초로 해외로 진출했으며 67년 현대자동차 설립,72년 현대중공업 설립,75년 중동 건설시장 진출,83년 현대전자 설립 등을 거치면서 현대는 자동차·건설·중공업·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을 이끌어왔다. 관절염으로 보행이 약간 불편할 뿐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82세의 정명예회장은 창업자로서 창립 50주년을 지켜보는 드문 경사를 맞았다. 특히 정명예회장의 동생인 인영씨는 한라그룹을,순영씨는 성우그룹을,상영씨는 금강그룹을 독자 운영하고 세영씨는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등 기업가 가족을 이뤘다.또 지난해 정몽구 회장이 그룹회장에 취임하고 5남 몽헌씨가 그룹부회장을,7남 몽윤씨는 현대할부금융회장을 맡는 등 현대는 본격 2세 경영체제를 갖추었다.정회장체제의 현대는 제철·금융·우주항공산업 등 미래산업 진출을 중점 목표로 제2의 창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3일 하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념리셉션에는 고건 총리,이수성·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송태호 문화체육부·송종의 법제처장,조순 서울시장,김상하 대한상의회장,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홍일식 고려대총장,작가 박경리씨 등 각계 인사 2천400여명이 참석,경사를 축하했다.정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피폐했던 이 땅위에 국가기간산업을 일으키며 한국의 산업경제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리셉션에는 잭 웰치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회장과 에드윈 폴리 미 헤리티지재단 총재,도요타 쇼이치로 일본 경단련회장 등 세계 각국 명사들의 축하 영상 메세지가 방영됐다.
  • 미군의 민주적 군살빼기/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19일 미 국방부가 클린턴 2기행정부의 국방전략이자 21세기 미국의 세계전략을 내포한 「4개년 국방백서」(QDR)을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또하나의 「별들의 전쟁」으로 불려오던 미 육·해·공 각군의 영역 싸움은 잠정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부터 시작된 이 싸움은 공군이 먼저 냉전종식 상황에서 차세대 주력기 등의 개발을 이유로 육군이 주도하는 동북아와 중동에서의 「2개전쟁 동시수행전략」(윈윈전략) 수정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비롯됐다.육군은 미국익을 내세워 즉각 반격에 나섰고 해군과 해병대도 나름대로 전략적 차원에서의 자기 주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균형예산의 실현을 위해 국방예산이 2천500억달러로 동결돼 있기 때문에 각군의 예산확보를 위한 줄다리기는 제로섬게임의 양상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야당인 공화당 상원의원에서 국방장관으로 변신한 윌리엄 코언 장관의 고뇌는 어느때보다도 컸으리라 짐작된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결론이 지난 4개월간 200여명의군사전문가들이 45개의 미래 안보도전 상황 시나리오들을 검토한 끝에 도출한 최대공약수임을 부연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백서의 내용은 윈윈전략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각군의 입장을 부분적으로 살리는 절충적 성격을 띠고 있다.각군이 요구하고 있는 전략장비확충계획을 20∼30%씩 줄이고 두개의 기지 폐쇄와 17만명에 달하는 국방인력의 감축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나 있다. 전략장비계획 축소는 방산회사 조업단축으로 인한 실업발생으로,또 기지폐쇄는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당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한 로비가 여간 거세지 않다.실제병력 6만1천700명,파트타임 예비군 5만4천명,민간인 6만800명의 인력감축은 군인력 고급화를 대안으로 하고 있다. 의회의 통과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QDR 결정과정에서 나타난 국방부내에서의 각군의 분명한 자기입장 전개와 이견 조율,대안 제시,여론 수렴,활발한 정책토의 등을 지켜보면서 군의 민주화를 생각해본다.
  • 미 4년내 병력 17만명 감축/4개년 국방전략 발표

    ◎고공방어체제 2004년후로 연기 19일 발표된 21세기를 대비하는 미국방전략의 대강을 밝힌 QDR(4개년국방전략)보고서는 그동안 문제시 돼왔던 동북아와 중동에서의 2개전쟁동시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향후 4년간 17만명에 달하는 인력 및 장비 현대화 계획을 대폭 감축시키는 선에서 조정됐다. 이에따라 미군 병력은 탈냉전 당시인 89년보다 36%가 감축된 136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한편 육군의 고공방어시스템인 THAAD체제는 기술적인 문제로 2004년 이후로 미루기로 하는 한편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에 최고의 우선권을 두기로 했다.각군별 조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육군◁ ▲4개군 10개사단 전투준비 유지▲인력감축=병력 6만1천700,예비군 5만4천,민간인 6만800명. ▷해군◁ ▲12개 항모와 12개 예비대및 10개 비행대 및 1개 예비대 유지 ▲인력감축=병력 1만8천,예비군 4천100,민간인 8천400▲장비감축=전투함 128척에서 116척,공격용 잠수함 73척에서 50척으로 ▲전략전투기=F/A­18E/F 1천대에서 548대 내지 최고 785대 수준으로. ▷공군◁ ▲12개 비행대와 8개 예비대,4개 항공방위대로 재편 ▲인원감축=병력 2만6천900,예비군 700,민간인 1만8천300 ▲장비계획=전략전투기 F­22기 438대에서 339대로. ▷해병대◁ ▲인원감축=병력 1천800,예비군 4천200,민간인 400 ▲장비계획=수송기 MV­22 425대에서 360대로.
  • 나토 확대를 보는 미·러시아 시각(지구촌 칼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14일 나토에 옛 동구권 나라들을 가입시키기로 합의했다.이는 유럽대륙에서 군사적 대결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의 새시대가 열리고있음을 실감케해 주는 「역사적 사건」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한때 동서양대 블럭의 맹주였던 미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국내외 여러 사정을 이유로 적지않은 마찰을 예고하고 있다.서울신문의 지구촌 칼럼니스트인 미·러 양국 전문가의 특별기고를 통해 나토확대가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문제점들을 짚어본다.〈편집자주〉 ◎리처드 하스 미 브르킹스연 외교정책 연구실장/미,러 역할 인정… 이익 보장해야 성공/번복땐 미의 신뢰성·유럽안보 막대한 타격 오는 7월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6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 정상들이 회동할 때 폴란드,헝가리,체코 그리고 어쩌면 이외 몇몇 나라들이 나토 합류를 권유받을 것이다.나토창설 50주년인 99년까지 이들을 정식 회원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99년까지 정식가입 추진 나토 동맹관계의 확대를 주장하는 쪽은 무엇보다 옛공산 바르샤바 조약기구 일부 국가들의 민주적이며 서구지향적 변화를 확고히 하고,또한 러시아의 정치적 불안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나토확대를 반대하는 견해도 만만찮다.회원국 확대는 나토의 전체합의 도출을 어렵게 만들며 미가입국들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현재도 문제가 되고 있는 국방예산의 증액 필요성을 높인다는 것이다.또한 나토를 동쪽으로 확대하는 일은 러시아의 강한 반발을 초래,러시아로 하여금 다시 유럽의 분열을 도모하도록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런 비판은 상당한 타당성을 갖고 있긴 하지만 결정적인 논거는 되지 못한다. 확대하면 나토의 응집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옳다.그러나 나토 회원국들의 동맹관계는 이미 느슨한 상태다.실제 나토 회원국들은 긴급사태가 일어날 경우에 한해 집단적으로 결속해 이에 대응한다.또한 러시아의 다른 인접국들은 비록 확대된 나토의 국외자로 남아있더라도 「평화를 위한 동반자」 정책에 의해 상당한 안보를 확보할 수 있다.한편 확대 나토의 재정부담은 소화할 수 있는것이어서 여러 나라 예산에 중대한 문제를 야기시키지는 않을 것이다.나토와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이 확대 사업을 꾸려 나가느냐에 따라 러시아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다른 중요한 사실이 있다.나토 확대는 이를 번복할 경우 커다란 대가를 치러야 할 정도로 이미 진전이 돼왔다.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미국의 신뢰성과 확고부동한 신념을 지키는지 여부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특히 중동부 유럽은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마찬가지로 중요한 사실은 미국이나 서구가 러시아의 반발을 당해내지 못해 확대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비춰져 아주 나쁜 전례가 된다.계속 밀고 나가는 것이 되돌아 가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힌다고 할 수 있다. ○신용과 능력 극대화해야 따라서 진정한 문제는 나토의 확대 여부가 아니라 그 방법이다.나토의 확대는 나토의 신용과 능력을 극대화하면서 러시아의 적대감 및 러시아의 정당한 이익에 대한 위협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나토로서는 잘하면 올 여름 나토와 러시아간의 협정서를 옐친 대통령이 러시아두마(의회)에 상정할 때 일이 잘 풀리도록 할 수 있는 몇가지 일들을 해줘야 한다.유럽재래식무기 협약(CFE)이 냉전이후의 정치·군사적 현실을 반영해 빠른 시일내에 재협상 되어야 한다.나토는 새 회원국들이 위협받지 않는한 이들 영토에 재래식 및 핵무기를 배치해서는 안된다. 러시아에 유익한 신호를 보낼 다른 기회도 있다.러시아 핵해체 경비에 대한 추가지원이 그 좋은 예다.러시아를 G-7에 보다 긴밀하게 연합시키는 것,한반도나 중동문제 외교협상에서 러시아에게 보다 눈에 띄는 역할을 부여하는 것도 추천할만한 방안이다. ○러 핵해체경비 추가 지원 그러나 이달 27일까지 나토­러시아 합의서에 도달할 일념으로 러시아의 비위를 너무 맞추는 것도 위험이 숨어있다.서구는 러시아한테 나토 가입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범유럽적 차원에서 러시아가 포함되는 안보 틀은 바람직하지 않다.러시아가 포함되면 나토는 실질적인 동맹체제로서의 의미를 상실해 버린다.커다란 위협을 잠재적으로 안고 있는 국가를 포함시킬 경우,나토는 미국과 유럽을 잇는 강력한 기구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한층 중요한 점은 나토가 러시아를 안심시키기 위해 새 가입국은 「2등」 신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약속을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새 국가들에 재래식,핵무기를 배치할 의사가 없음을 표명하더라도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해서는 안된다. 또한 다음에 새 회원국을 추가로 받아드릴 가능성을 지금 부정하는 것도 현명치 못하다.추가 확대는 1차 확대를 이룬 이후에 논의토록 해야 한다.나토의 확대는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으로서 이해 되어야 하며 나토는 러시아의 반응을 보고 부분적으로 자신의 장래 모습과 방향을 취할 것이다.러시아는 이 점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러시아 전 경제부총리/러 동진 가속… 중·인과 관계강화 나서/미 등 서방,옐친지지­정정불안 대비 2중행동 미국의 정치학자 레온 아론은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부활 가능성이 끝났기 때문에 미국은 이제 러시아를 중요한 경제 라이벌로 간주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국익을 다투는 과정에서 두 나라는 얼마든지사이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사실 러시아와 서방,특히 미국과의 관계는 많이 악화되어 왔다.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동유럽으로의 확장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확장 결정으로 관계 악화 러시아의 정치 경제가 불안한데도 왜 서방은 현재의 러시아대통령을 지지하는가.서방은 러시아의 현 정부를 지지하면서도 왜 냉전의 산물인 군사블럭을 확대하려 드는가. 페레스트로이카와 함께 러시아에서 경제 개혁이 시작되자 서방국가들은 인본주의 견지에서 러시아의 민주적 변화를 지원했다. 러시아가 안정된 시장경제 체제를 확립하는 것은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가 바라는 일이기도 하다.옐친 정부가 시장경제개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92년 서방의 지원은,러시아 국민들이 서방국가의 납세자에게 감사해야할 매우 시기 적절한 것이었다.하지만 서방지도자들의 당시 입장은 러시아의 변혁프로그램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단지 옐친을 지지한 것 뿐이다. ○서구행동 신의없는 태도 옐친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해가며 체첸전쟁을 일으켰을 때도 서방은 옐친의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했다.지금도 러시아 정치인들이 대통령의 헌법 위반을 계속 지적하는데도 서방은 조용하다.왜 그런가.이는 러시아개혁에 정치·재정적으로 연루된 사람들이 서방의 정책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서방의 상당한 금전들이 현 러시아정부에 「투자」돼 있다.고위직을 차지하고 러시아 과학자들이 연구개발을 하는데도 서방의 돈이 개입돼 있다.더 솔직히 말하면 러시아의 변혁은 흔들리고 있다.소수 몇명의 독점정치의 횡포가 계속된다.이는 과거 중앙집권적인 공산당 독재에 뿌리를 둔 것이다. 92년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서방과 그 언론들은 러시아의 개혁,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평가한다.그러면서도 서방국가들은 바르샤바 조약기구에 속해 있던 나라들을 결국 나토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하고 있다. 이런 서구의 입장은 신의 있는 태도라 할 수 없다.서방국가 지도자들이 러시아를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한 나라로 보고 있다는 표본이다.아직도 철의 장막에서 자신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새기구 결성 이용할 수도 결국 서방국가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사태 악화에 대비,나토 확장을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이는 유럽과 다른 나라들의 안보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다. 서구유럽,미국,한국,중국 그리고 러시아의 안보 우선순위는 질과 양적 측면에서 각기 다를 것이다.그러나 다음 세가지 국제적인 위협 만큼은 모두 같을 것이다.핵무기와 이에 준하는 무기의 위협,국제 테러리즘과 조직폭력 문제,환경재앙 등이 그것이다.러시아의 정치·경제 개혁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이러한 국제적 위협들이 러시아에서 점증하고 있다.누가 뭐래도 러시아,서방들에게 사활이 걸린 것은 이같은 위협들일 것이며 미래에도 당분간 변동은 없을 것이다.이같은 국제적인 위협에 대해 나토를 확장하고 러시아를 고립시킨다는 것은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다. 오늘날 러시아가 군사적 갈등을 일으킬,아니 일으킬 수 있는 나라로 보이는가.나는 나토의 동진과 새 회원국의 확보가 러시아에 어떤 군사적인 위협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하지만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서방의 나토 확장 정책 때문에 러시아정부는 외부위협을 국민들에게 과장하며 산적한 국내문제,실정으로부터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러시아 지도자들은 물론 공산·민족세력들 마저도 나토확장을 나토에 대응할 새기구를 탄생시키는데 이용할 태세다.러시아의 군 일각에서는 유럽을 미래의 위협으로 간주해 작전 할 계획도 갖고 있다. 나토의 확장은 러시아의 동방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나토의 확장정책은 러시아로 하여금 동방의 여러 국가들과 관계 증진에 나서게 하고 있다.「나토합의」에도 불구,크렘린 관계자들은 『나토의 대응방식에 따라 우리는 중국과 인도,심지어 이란과도 관계발전을 상응시켜 나갈 것』이라고 주장한다.로디어노프 국방장관은 만일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북경을 방문해 말한 적이 있다.러시아의 동방정책은 나토 확장정책이 만들어 놓은 것으로 나토동진에 대한 대응방식이라는 말이다.나토 확대는 당장 러시아에 위협을 갖다 주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냉전시대를 부활시키는 계기를 가져다주는,원칙적으로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 미,2차감군계획 추진/국방부안 곧 의회제출

    ◎기지 축소·6만명 감축 【워싱턴 연합】 미 국방부는 냉전종식 이후 88년에 착수한 1차 미군기지 감축에 이어 2차 미군기지 감축계획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방전략계획을 마련,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6일 미 국방부가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미군기지와 병참기지를 추가로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으나 구체적인 폐쇄 대상과 폐쇄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코언 장관이 냉전 이후 미국이 유지해야 할 적절한 군사력에 관한 국방전략 평가보고서를 검토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1세기 미군을 하이테크 무기로 무장시키기 위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국방예산 절감책으로 추진중인 이 계획에는 미군기지 감축과 함께 미군현역 140만명 가운데 6만명을 줄이고 공군과 해군의 전투기 도입을 당초 계획에 비해 대폭 감축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SA투데이지는 새로운 국방전략계획에도 불구,한반도와 중동 등 2개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윈­윈」 전략의 골격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불확실성의 세계 정세/칼 킨더만 독 뮌헨대학 교수(지구촌 칼럼)

    올해의 국제정세는 여느해와는 달리 불확실하며 불안해 보인다.우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안보체제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문제로 서방세계와 러시아간에 갈등과 대립을 보이고 있다.나토안에서는 옛소련 위성국가들을 새회원국으로 받아들이자는 동방팽창정책을 지지하는 회원국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나토팽창 움직임을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자신들을 몰아내고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로 보고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동방팽창정책이 러시아에 보상 등을 제공하며 그들의 동의를 얻고 추진될지 아니면 러시아의 동의 없이 진행될지 지금 협상이 진행중이다.세계 2번째 강국으로 엄청난 핵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는 서방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냉전체제로의 회귀와 군축협상 거부 카드로 위협하고 있다.러시아의 결정은 옐친 대통령의 자국내에서의 위치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나토와 협상에서 옐친은 거의 모든 정당들이 러시아 서쪽 국경선으로 나토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이해시켜야만 한다. ○동진정책 협상 진행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 인근 동유럽국가들의 나토편입은 러시아의 불안정한 민주주의에 해를 주고 러시아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 가까워지는 반면 서방세계와는 한계를 긋는 쪽으로 외교정책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아직 민주주의가 비교적 불안정한 국가들을 영입,나토를 확장하는 것보다 러시아와의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세계평화 증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처럼 중요한 러시아와 서방간의 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가 미해결로 남아있는 것이다.오는 5월말에 열릴 예정인 나토 16개국 지도자들과 옐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25일 유럽연합(EU) 15개국 외무장관들은 지난 57년 서유럽 6개국 대표들이 로마에서 사실상 유럽을 묶는 유럽경제공동체(EEC)를 만들자는 조약에 서명했던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로마에서 만났다. ○EU통합도 불협음 당시에는 이 조약이 입법 사법 외교정책및 국방분야 등과 관련된 유럽기구의 태동에 영향을 줄 수있을 것으로 믿었다.그후 유럽의회가 만들어졌고 정치적 공조를 위한 유럽국가 회의도 구성됐던 것이다.그리고 지난 91년 마스트리히트 회의에서는 외교와 안보분야에 대한 공동대처 능력을 강화시키는 또 다른 수단으로서 유럽 경제통합과 화폐통합까지 합의했었다. 그러나 며칠전 조약기념일에 열린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중요한 안건에 대해 불협화음이 일었다.특히 영국은 국가의 주권을 제한할 수 있는 외교와 안보의 통합에 대해서 격렬히 반대했던 것이다.최근 보스니아 사태에 대해 유럽이 효과적으로 공동대처하는데 실패한 사례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해주고있다.또 화폐단위 통합에 참여할 수 있는 국가의 자격기준과 언제 어떻게 통합하느냐 하는 문제도 해결을 보지 못한 상태다. 중동지역의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맺은 평화협정도 이스라엘의 민족주의적인 새정부에 의해 아주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거의 깨진 상태다.분노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새정부가 자신들의 시위를 공격적인 전쟁행위로 간주함에 따라 과거의 자위수단이던 폭력테러행위로 대응하고 있다. 극동의 경우에는 중국이 7월1일 경제적으로나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인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돌려받아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에 세계적 관심이 쏠려있다.중국과 대만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새로운 힘과 부를 얻은 중국정부가 보다 공격적인 정책들을 편다면 동아시아는 중국과 대만간 및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심각한 긴장고조에 대비해야 한다. ○북 제한적 개방 늘듯 유럽전문가들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는 조심스런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북한은 김영삼 대통령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제안한 4자회담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89년 필자가 평양에 갔을때 만찬에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 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망명은 한국의 지도자들에게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북한내의 사정과 지배구조 등에 대한 고급정보를 얻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김정일 지도체제는 북한주민들을 강력히 통제하면서도 제한적이기는 하나외부세계와 접촉을 늘려나갈 것이다.북한의 변화와 함께 세계는 다가오는 한국 대통령선거 진행과정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 한반도­중동에 해외전력 집중/미 국방보고서시안 내용

    ◎2010년까진 초강국없는 전략적 휴지기/세계지도력 유지 등 비전투활동에 주력 클린턴행정부가 2기중에 추진하게 될 방위정책은 최소한 2010년까지는 미국과 맞설 초강대국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아래 이 기간을 「전략적 휴지기」로 설정,미군의 역할을 비전투적 활동에 주력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북한과 이라크를 주적으로 하는 한반도와 중동에서의 2개 지역전 동시 수행능력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방부가 향후 4년동안 클린턴 2기행정부의 방위전략및 2000년대 방위청사진을 펼치게될 군사정책보고서를 5월 확정에 앞서,여론수렴을 위해 국방부 고위관리들에게 시안을 배포함으로써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향후 새로운 미군의 역할은 ▲평화유지활동 ▲인도적 지원 ▲마약퇴치작전 ▲기타 비전투적 역할 등으로 분류했다.이는 기본적으로 앞으로 10­15년 이후까지는 냉전체제시 소련과 같은 강대국은 출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대규모 전쟁을 상정한 전략적 군비수요는 필요치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대신 앞으로의 세계는 지역적 침략자들에 의한 지역분쟁이 빈발하고 또한 테러공격·생물학적 화학적 무기의 사용·미컴퓨터망의 교란 등 미군에 대한 비전통적 도전이 팽배한 「위험하고 고도의 불확실성」 가운데 있음을 지적하고 미군의 전방위 유지를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와 중동에서의 동시 전쟁수행 능력은 이 기간중 국방예산의 동결때문에 국방부 내에서도 현재의 제한된 예산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소말리아,아이티,보스니아 등 타지역에서의 미군 역할의 축소로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또한 4년전 두개의 동시전쟁 전략을 채택했을 때보다 북한과 이라크의 군사력이 약화된 반면,미군의 전투능력은 향상됐기 때문에 이 전략의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군의 비전투적 역할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세계지도력 유지와 미국에 유리한 국제안보환경조성을 돕는 방향에서 다목적적으로 활용될것이라고 덧붙였다.
  • 교황 부활절미사 집전/알바니아의 평화 기원

    【바티칸시티·로마 AFP DPA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30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알바니아와 알바니아인의 평화를 기원하고 페루반군에 대해 리마주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76세인 교황은 이날 로마의 베드로 광장에서 10만여명의 가톨릭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자리에서 또 중동 땅에 화해가 깃들고 전쟁과 증오로 찌든 아프리카 국가들에 희망이 다시 솟아나도록 해줄 것을 기원했다.
  • CIA 등 미 상원 정보위 한반도관련 증언

    ◎“한반도전쟁 경보없이 터질수도”/북 경제난으로 정권안정성 약화 징후/미,대륙간탄도탄 과다 보유 중·러 주시 5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는 국무부,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 등의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안보 위협에 관한 청문회를 가졌다.북한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이를 요약한다. ▲조지 테닛 CIA국장 대행=다음 5가지를 미국의 국가 안보이익에 대한 결정적인 도전으로 들고자 한다.첫째,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변모와 중국의 변화.둘째,적대적 정책으로 지역 안정을 헤칠 수 있는 북한·이란·이라크 등의 도전.셋째,테러리즘·대량파괴무기 확산·국제적 마약밀매·국제적 조직범죄 등 초국적·다국적 중대사안.넷째,중동·남아시아 대륙·보스니아·에게해 지역 등 분쟁발발 잠재력이 높은 국지.다섯째,대대적인 불행과 고난에 휩쓸리고 내전에 시달려 대규모 주민이동과 난민이 발생하며 아사와 질병 위험이 있게되는 국가및 지역 등이 그것이다. 북한은 계속적인 경제악화로 정권의 안정성이 약화되고 있다.지난해의 곡물수확량은 당초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산업활동은 92년의 절반이하로 떨어졌다.군대에서 식량과 유류의 부족현상이 일반화되고 있어 사기와 규율에 문제가 초래되는 중이다.정권에 대한 잠재적 위험으로서 전방부대의 식량부족 확산,보안부대의 반대분자 색출기피,엘리트들의 김정일에 대한 등돌림 등을 들 수 있다.그러나 이런 조건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는 하나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최소한 1백만t의 식량이 추가로 들어오지 않으면 늦어도 봄에는 식량부족이 한층 악화될 것이다. 이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1백10만 병력은 한국의 연합군에 막대한 파괴를 가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장거리 포,DMZ인근의 지대지 미사일은 전진배치 방어진과 서울주둔 미 군사시설을 강타할 수 있다. 미국에 대한 미사일의 전략적 위협과 관련해 대륙간탄도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당연히 주시의 대상이다.이 면에서 잠재적으로 적대적인 나라들에다 관심을 돌리면 우리는 북한만이 유일하게 앞으로 10년내지 15년이후에 이 ICBM 능력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알다시피 북한은 하와이 최서단 섬과 알래스카 일부를 때릴수 있는 추정사정거리 4천∼6천㎞의 대포동2호를 개발중이다. ▲패트릭 휴즈 중장(DIA국장)=전술 미사일은 확실한 확산추세에 있지만 대륙간 전략탄도미사일,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근소한 증가에 그친다. 북한이 앞으로 10년을 더 버틸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우리는 현재 꼭 특정시한을 잡고 분석하지 않고 있다.북한 내부에서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다.또 북한이 변화에의 압력으로 얼마 안가 아주 달라질 수도 있는 확률도 최소한 다소는 있다.그러나 그들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도 아주 강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한국전 시나리오는 가까운 장래에 예상할 수 있는 우리의 첫번째 군사적 우려이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경보가 거의 없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부족한 자원들을 핵심 분야 한곳에 우선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는 주의깊게 경계해야 한다.취약하고 흔들리기 쉬운 상태로 어느방향으로 갈것인가를 결정하려고 머리를 굴리며 또 폭력적으로 나올 것인가 말것인가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런 북한에게 우리는 지금 위협받고 있는 셈인 것이다.
  • 갈등아닌 협력의 아태사회건설 노력/클린턴 대통령 연두교서

    ◎미 2002년까지 균형재정 이뤄 복지제도 개혁 ▲국내문제 미국은 균형재정을 이루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하며 복지제도 개혁을 매듭짓는 등의 중대한 국사를 어서 빨리 마무리지어야 합니다.지금 이 자리,이번 회기의 의회가 세금을 거둔 범위안에서 나라 일을 다 보고 국가 빚을 지지 않는 균형재정을 드디어 달성하는 그런 의회가 되도록 합시다.이틀 뒤 2002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룰 구체적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입니다. 이 안은 노령의료 보조,빈곤층 의료지원,교육,환경 등을 보호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투자하고 예산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균형재정을 이루는 것은 예산법안에 대한 의원 여러분의 투표와 나의 서명만을 요구합니다.다시 말해 헌법을 수정할 필요까진 없다는 말입니다.양당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해 국민은퇴 연금을 보존하고 노령의료 보조를 개혁하는 양당의 협의가 긴요합니다. 초당적인 선거자금 개혁도 시급한 일입니다.지출한도를 축소하고 이익집단의 영향을 줄이며 비시민권자와 기업의기부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안이 의회에 나와 있습니다.그런 만큼 시한을 딱부러지게 정하도록 합시다.우리 민주주의의 탄생일인 오는 7월4일까지 이 양당발의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복지제도 개혁의 완성도 빨리 해야 할 일입니다.지난 4년간 2백20여만명의 복지수혜자들을 수혜대상에서 졸업시켰으며 개혁법을 통과시켰습니다.우리 모두는 복지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일해야 하는 사람이 일할수 있도록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2000년까지 2백만명을 더 복지대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이처럼 복지 의존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기업에 세금감면 등의 우대를 줄 방침입니다.그리고 지난해 만들어진 복지개혁법을 일부 손질해 이 나라에 합법적으로 이민왔고 세금을 제때에 낸 이민자들에겐 기본적인 의료 및 불구수당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복지개혁법 이민자도 혜택 다음으로 우리가 건너야 하는 미래에의 높은 문턱이자 대통령으로서 4년동안 제1의 정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은 미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나은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8살짜리는 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하며 12살 학생은 인터넷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며 18세 미국인은 전문대학에는 꼭 갈 수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모든 성인 남녀는 평생동안 배움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곧 제출할 균형예산안에다 내년도에만 5백10억달러를 계상했습니다.그러나 돈이상의 것이 요망되고 있습니다.교육평가 잣대가 전국가적으로 높아져야 하고 뛰어난 교사가 있어야 합니다.가정에서부터 자식들의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부모들이 올바른 공립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인격교육을 시켜야 하고 부실한 교실과 교사를 수리해야 합니다.인터넷 등 정보시대의 힘을 학교에 도입해야 합니다. 냉전 때 우리는 초당적인 외교정책을 통해 커다란 힘을 얻었습니다.교육이 우리 미래의 결정적인 국가안보 사안이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파당적이지 않는 새로운 헌신을 정치가 등 모든 이에게 요청합니다. 거대한 힘을 가진 과학과 기술의 혜택을 일부가 아닌 모든 사람이 받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국제관계 미국의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계의 변화하는 힘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하고 전인미답의 시대를 위해 미국의 지도력을 강하고 확실하게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50년전,앞을 내다볼 줄 아는 미국은 냉전의 승리를 안겨주고 성장하는 세계경제를 구축할 국제기관과 제도를 창출하는데 앞장섰습니다.그 결과로 오늘날 어느 때보다도 많은 세계인들이 우리의 이상을 포용하고 있으며 우리와 함께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지금 우리는 또다른 변화와 선택의 순간,다시 말해 앞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하고 미국에 안정과 번영의 50년을 다시 가져다줄 그런 시간에 와있습니다. 이같은 원대한 목적을 위한 우리들의 첫 임무는 사상 처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민주적인 유럽을 세우는 일입니다.유럽이 안정되고 번영하고 그리고 평화로울때 미국은 보다 튼튼합니다.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1999년까지 나토를 확대해야 하며 나토와 민주적 러시아 사이에 단단한 동반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미국은 서양 못지않게 동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우리의 안보가 이를 요구합니다.미국은 아시아에서 금세기에 3번이나 전쟁을 치렀습니다.우리의 번영이 이를 요청합니다.2벡만명 이상의 미국인 일자리가 아시아와의 무역에 매달려 있습니다.또 우리는 그곳에서 갈등이 아닌 협력의 아시아태평양 사회가 세워지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거기서 우리가 이루어낸 진전이 아직 남아있는 위험을 가려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한국과 함께 우리는 북한과의 평화협상을 진전시켜야 하며 냉전의 최후 분단을 다리놓아 잇도록해야 합니다.그리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동결하고 해체하도록 되어있는 합의에서 우리가 맡은 몫을 의회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익과 우리의 이상을 위해 중국과 보다 깊은 대화를 가질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고립된 중국은 미국에 이롭지 않습니다.세계무대에서 적절한 역을 맡아 행하는 중국이 미국에 좋은 것입니다. 미국인은 지구화하는 세계경제에서 잘 살아야 합니다.국내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외국의 무역장벽을 깨뜨려왔습니다.미국이 다시금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고 제일로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라는 것을 나는 자랑스럽게 말합니다.우리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는 지역인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등을 필두로 우리의 수출을 불리도록 행동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이 신흥경제체제가 다른 나라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사이 우리는 뒤처지고 말 것입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평화를 위한 끈질긴 힘을 가져야 합니다.중동에서부터 아이티,북아일랜드,그리고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평화를 위해 적당한 위험을 감수한 덕택에 우리는 이보다 훨씬 비싼 분쟁에 휘말려들지 않게 되었습니다.미국의 지도력과 함께 보스니아에서의 살인은 그쳤습니다.의회가 계속해서 그곳에 파병된 우리 군인들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새로운 위협에 강하게 맞서야 합니다.우리는 핵실험을 금지했고 마약밀매 방지와 테러리스트 응징을 위해 여러 나라와 힘을 합했습니다.이제 새로운 지도력을 발휘해 화학무기금지 협정을 비준해야 할 것입니다. ○화학무기금지협정비준해야 이 모든 도전을 헤쳐나갈 도구로서 우리는 강력하고 항시 임전태세를 갖춘 군사력을 유지해야 합니다.우리는 또 외교 약속을 거듭 확인해 주면서 세계은행이나 개혁의 길을 걷는 유엔에 우리의 재정의무와 빚을 갚아야 할 것입니다.
  • 클린턴2기 아시아 외교정책 제안/윌 마셜(해외논단)

    미국의 클린턴행정부와 아주 가까운 싱크탱크인 진보정책연구소(PPI)는 클린턴 2기 출범을 기해 발간한 「다리놓기」란 정책제시 보고서에서 대아시아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윌 마셜 연구소장이 내놓은 「미국 세계지도력의 새 나침반」이란 외교정책 제안중 아시아부문을 요약한다. 역사나 지리적으로 미국은 태평양과 대서양 양쪽 모두에 관계하는 세력이다.더구나 미국의 전략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끈이 있다.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둔하는 10만명의 미군과 제7함대로서 최근 세계 경제발전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 지역의 안정을 도모한다.유럽에서는 나토를 통해,아시아에서는 일본,한국,호주 등과의 양자 동맹관계를 통해 미국은 이 지역들에서 힘의 균형이 문제될 때 최후로 기댈수 있는 「없어서는 안될 나라」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유럽과 달리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다자간 동맹체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미국의 양자 동맹관계망이 사실상의 지역 안보체계 역할을 하고 있다.더 거슬러 갈 것 없이 지난 93∼94년의 북한 핵위기와 96년의 대만해협 대치를 되돌아보면 여전한 미국의 중심적 위치가 쉽게 파악된다. 이 지역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핵심 역할을 고려할 때 클린턴 행정부는 다음 세가지 도전에 보다 많은 외교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및 우방등은 스스로의 안보문제와 관련해 보다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미·일 동맹체제는 이 지역에 전진배치된 미 군사력의 초석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클린턴 행정부는 그동안 이 면에서 일본을 보다 동등하고 서로 주고받는 관계로 이끌어 왔는데 이같은 정책은 한층 가속화해야 한다. 미국은 한반도나 대만에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일본의 지원을 믿어도 된다는 일본정부의 확고한 약속을 고위층 회담을 통해 받아내야 할 것이다.또 보다 시급하게 시장을 개방할 것이며 세계 제2의 경제대국에 걸맞는 세계 역할을 떠맡겠다는 약속도 필요하다. 미국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북한을 설득한 셈이지만 미국 정부는 한반도에 일관되며 보다 고위 레벨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한·미동맹관계에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한국의 통일이 막판 고비로 치달을 것이 예상되는 이때 미정부는 폭발할 잠재성이 높은 장래의 전환기에 대비해 중동지역처럼 이 지역에 고위 특사를 임명해야 한다. 뭐니뭐니해도 이 지역 최대강국으로 올라서고자 하는 중국의 문제가 아시아에서 미국이 받을 가장 큰 도전이다.중국이 현재의 권위주의 체제에 있는 한 중·미 관계는 크든작든 긴장이 필연적이다.그러나 정치적 색채가 어떻든 간에 중국은 앞으로 수십년 기간에 공세적인 민족주의를 노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린턴 행정부는 중국이 국제규범을 얼마나 기꺼이 준수하고 규범 형성에 얼마나 자발적인가,미국의 핵심 국익을 존중하며 대만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다더 허용하느냐 여부를 바탕으로 해서 중국과 새 관계를 협상해야 한다.무역과 전략적 사안이 새 협상의 핵이 될 것이다.전략적 측면에서 미국이 또다른 전쟁없이 한국의 통일을 이루고자 할 때 중국의 협력은 결정적이다.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은 미국의 군사력과 동맹체제에 좌우될 것이다.그렇지만 미국은 이곳에 상호협조적인 지역기구를 구축하려는 현재의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동남아국가연합의 평화유지력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의 주요산업 자유화 추진력에 힘을 실어줘야 하며 일본과 팀을 이뤄 유럽 원자력공동체와 유사한 동북아 핵협력체가 생겨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 러 “체첸승인 국가와 단교”

    ◎외무차관/일부 아랍국 호의 표명에 경고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체첸을 인정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외교관계 단절 등 「가장 강경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빅토르 포수발류크 러시아 외무차관이 26일 경고했다. 러시아 NTV방송에 따르면 포수발류크차관은 『모든 정부와 외교당국은 체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 러시아가 절대 부정적인 입장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그간 이런 점을 국제사회에 경고해왔다』고 말했다. 일부 아랍국가들은 21개월간에 걸친 러시아와의 전쟁에 이어 27일 대통령선거 및 총선을 실시하는 회교국 체첸에 대해 조심스럽게 호의를 표명해 왔는데 터키와 요르단에는 대규모 체첸인 공동체가 있다.포수발류크 차관은 『중동국가들 역시 분리주의에 의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중동국들이 분리주의의 기치를 내세워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국 바꿀 10대 아이디어」 외교분야 발췌(해외논단)

    ◎민주주의 확산위해 세계각국과 협력을/중동·보스니아사태 등 국제문제 적극 개입해야 클린턴 행정부를 보좌하는 중요한 정책연구소중 하나인 미국의 진보정책연구소는 2기 클린턴행정부 출범을 맞아 앞으로 미국 외교는 고립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세계 여러나라들과 협력하며 국제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다리놓기:미국을 바꿀 10대 빅 아이디어」중 외교분야를 발췌해 소개한다. 외교는 냉전종식 이후 쭉 미국 대통령이 다루는 정치현안의 중심에 자리했었다.그러나 지난 대선기간 내내 외교문제는 주요관심사에서 비켜나있었다.손에 잡히는 외부 위협이 없는 것을 이같은 관심결핍의 원인으로 드는 전문가들도 있고 이제는 냉전으로 소홀히해 누적된 국내문제에 정신을 쏟아야 할 때라는 널리 퍼진 생각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그 이유야 어찌됐든 미국인은 나라밖 세계에 대해 태평하게 무관심으로 일관할 그런 편한 처지가 아니다.외교는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인의 일상사에영향을 끼치고 있다.경제의 지구화로 제조업 일자리가 중국,멕시코등지로 사라지며 일본 독일 환거래자들의 판단 하나로 미국인의 장기융자 이자율이 오르락내리락 한다.중동지역의 갈등이 꼬이고 꼬인 끝에 난데없이 뉴욕 마천루가 폭발한다.마약,불법이민,세계 대기오염 등 외교와 미국의 국내 복지 사이를 잇는 수많은 선 가운데 흐릿한 건 하나도 없다. 1940년대 말엽 힘세고 공격적이고 이념적으로 자신에 찬 소련의 무서운 그림자가 반공산주의 진보주의자와 보수적 국수주의자들을 공산주의의 저지라는 사명 아래 뭉치게 했다.전후의 진보적 새 질서는 세계은행,지구적 무역협정 등을 통해 미증유의 경제협력을 선보이면서 자유무역,인권중시,민주규범 등을 키웠고 결국 공산권까지 확산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지금 미국은 성공속에 딜레마에 빠져있다. 냉전의 종식은 미국의 활기찬 세계 지도력을 받쳐주던 미국내의 켄센서스를 약화시켜 미국에게 세계를 이끌어 가고자 하는 충동과 반대로 외부의 관심사는 제쳐두고 자기 안으로 파고들고 싶은 유혹으로갈라진 채 세계 역할에 대한 확신을 상실토록 했다.개개의 대외활동들을 하나로 연결해줄 국가목적의 큰 방향이 없기 때문에 보스니아 평화유지활동,자유무역 확대,북한과의 협상 등 개별적 외교정책들의 논리들이 미국 일반대중에겐 일관성있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양극의 세계가 사라짐에 따라 금세기 들어 미국에서 줄기차게 벌어졌던 국제주의자와 고립주의자간의 논전이 부활되기에 이르렀다.대체로 진보주의자들은 국제협력쪽으로 기울어져 심지어 미국의 강력한 리더십을 여럿이서 함께하는 다자주의로 대체하자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보수주의자중 일부는 「미국 제일주의」의 고립주의로 복귀했고 다른 일부는 국익을 아주 좁게 한정시키는 「제 힘으로 하기」노선을 택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등이 택했던 국제주의자적 노선이 미국을 위한 계몽된 이익추구의 길임을 믿는다.보호주의와 고립주의를 실험적으로 택했던 지난 1920년대와 30년대는 각각 대공황과 세계전쟁으로 귀착되고 말았다.이와 반대로 전후의미국 리더십은 전세계 민주세력을 한데 모아 유례없는 번영으로 인도했다. 지금 미국은 예전에 세워진 전략적 가정과 기구들을 현재의 엉켜지고 다극화된 세계에 맞게 적응시킬수 있느냐의 도전을 받고있다.이는 어떻게 리드할 것이며 군사력을 어떤 식으로 조직할 것인가를 비롯,핵무기의 역할,외교기구의 활용,덜 위험하나 한층 변화하기 쉬운 세계에서의 우선순위 등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요구한다.「민주적 현실주의」라고 이름붙일 일련의 접근법을 제안코자 한다. 민주적 현실주의는 전통있는 진보적 국제주의의 원칙 위에 구축된다.탈냉전 세계의 핵심에 시장개방과 자유무역,합의된 규범에 바탕을 둔 정치관계,이런 기준들을 시행할 기관의 제도화 등을 약속한 증가일로의 민주체제 영역이 있다.이런 민주사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과 가치관을 증대시킨다.동시에 민주적 현실주의는 유럽,중동,그리고 아시아에서 엄격한 세력균형이 이뤄지도록 미국은 최선을 다한다는 오랜 약속을 다시금 천명케 한다. 민주체제 영역 바깥에 폭력적이며 혼란스러운 소동의 영역이 놓여있다.따라서 민주적 현실주의는 공격행위를 억제하고 격퇴할 수 있는 군사력의 유지를 요청한다. 이 민주적 현실주의는 세가지 방안을 통해 현 미국 외교의 전략적 진공상태에다 공기를 불어넣고자 한다.주변적인 갈등보다 핵심적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다.냉전시의 정책과 기구들을 단순히 영속시키거나 거부하지 않고 새 상황에 적응시킨다.다자주의 신화나 유일주의 환상에 빠지지 않은 채 미국의 리더십을 재규정한다. 세계에서 미국이 맡을 새 역할은 동등한 입장을 가진 여러나라 가운데 첫번째 나라라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다른 나라들이 점점 더 많은 힘을 갖고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미 진보정책연/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물 전쟁(외언내언)

    『물꼬에서 살인난다』는 말이 있다.관개시설이 없었던 시절 가뭄끝에 모처럼 비가 조금내리면 농부들은 자기논에 물을 대기에 혈안이 된다.논에 물을 대느냐 못 대느냐가 바로 일년농사를 가름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제 논두렁에서 물꼬싸움을 하는 사람은 없다.그런데 물 때문에 더 어마어마한 국가간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보다.유엔이 최근 내놓은 「세계 천연수자원의 포괄적 평가」란 보고서는 앞으로 2025년이 되면 83억명으로 예상되는 세계인구의 3분의 2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물부족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고 하고 있다. 물부족 현상은 특별히 설명이 필요치않다.도시화와 문명화로 1인당 물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특히 식수문제는 심각하다.이 보고서는 전 세계인구의 최소 5분의 1이 그때가면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물을 얻지 못하게 될 것이며 인구 절반 이상은 제대로 위생처리 되지못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라고 경고 한다. 식수부족은 물론 환경 오염 때문이다.보고서는 더나아가 물이 곧 수요와 공급에 따라가격이 결정되는 상품화 할 것이며 물이 주 원료가 되는 제품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다.무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잔을 들이킬 날도 많이 남지 않았다. 21세기에 가면 캐나다가 가장 부자나라가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북극에 접해있는 캐나다에는 빙산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많은 나라가 캐나다에서 오염되지 않은 얼음덩어리를 수입하러 들 것이기 때문이다.캐나다의 식수용 얼음은 지금 중동의 오일값보다 비싸게 먹힐게 확실하다. 『지구는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킬수 있지만 인간의 탐욕까지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남긴 말이다.간디가 물을 염두에 두고 이말을 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진리는 언제나 옳다.인간의 허영과 과욕이 물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
  • 이스라엘/헤브론 철군 완료/중동전후 30년만에

    ◎팔 경찰,이군 본부 접수 【예루살렘·헤브론 AFP DPA 연합】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에서 완전히 철수하며 이날 새벽 팔레스타인경찰은 헤브론의 이스라엘군 본부를 공식접수했다. 이번 철군은 지난 15일 체결된 획기적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따른 것으로 헤브론이 지난 67년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당한 이래 거의 30년만에 실현되는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16일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헤브론철군이 17일 하오4시20분(한국시간 17일 하오11시20분) 시작되는 사바스(유태교도 안식일)에 들어가기 전에 완료될 것』이라며 『일부 작은 일은 18일 밤까지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협정은 과거 노동당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것보다 내용면에서 개선된 것이 많아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의 허락 없이 무장 팔레스타인경찰이 유태인지역 가까이 머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18개월에 걸친 요르단강 서안내농촌지역에서의 3단계 철군과 관련,『철군규모와 속도는 우리의 보안기준에 맞춰 팔레스타인과 협상없이 우리만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공군­육군 윈윈전략 대립

    ◎양군 참모총장 “수정” “지속” 첨예하게 맞서/상반된 견해 모두 설득력… 5월 결론 “주목” 미 국방부가 지난 4년간 공식적으로 채택해온 한반도와 중동에서의 2개전쟁 동시수행전략(MRCs),이른바 「윈­윈전략」의 계속 여부를 놓고 미국내 육군과 공군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오는 5월 클린턴 2기행정부의 국제군사전략개념을 규정짓는 새로운 방위백서 발간을 앞두고 미공군은 이 전략의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육군은 이 전략의 유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이 전략의 변화여부에 따른 한반도 군사전략의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로널드 포글먼 미 공군참모총장은 7일 국방담당 기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미국의 국방 전략가들은 국제적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현재 「2개의 주요 전쟁」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략 대신 「1개의 주요 전쟁과 그와 동시에 발생하는 부차적인 분쟁」으로 방위개념을 수정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포글먼 참모총장은 또 『윈윈전략은 비현실적인 전략으로 막대한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보스니아,르완다,아이티,소말리아 등에서의 작전이 제한을 받을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주요한 한 개의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발생하는 또다른 도전에도 대응할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전략개념」으로 「1과 2분의1 시나리오」를 주창했다. 한편 이로부터 이틀후 데니스 라이머 미육군참모총장은 한 모임에서 『현재 세계에서 우리의 개입이 요구되는 지역은 동북아와 중동 적어도 2개 지역』이라고 밝히고 『나는 이같은 견해가 가까운 장래에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2기행정부에서도 윈­윈전략의 지속을 강력히 주장,포글먼 총장의 발언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또 『외교적으로도 한반도와 중동의 우선권을 정하기가 어려우며 현상태에서의 전략변화는 자칫 큰 외교적 손실을 가져올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양군 참모총장의 상반된 견해는 모두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오는 5월 완성될 방위백서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 날것인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냉전종식 이후발표된 2번의 방위백서는 미국이 한반도와 걸프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도 모두 승리할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나 일부 전략가들에 의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또한 윈­윈전략에 비판적인 전략가들은 미국이 전세계 군사비의 40%인 연간 2천6백40억달러의 국방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대규모 군사력을 두지역에 항구적으로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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