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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공세에 與 맞불 ‘銃風’ 대격돌/국회 정보위

    ◎與­피의자들에 회합죄 적용 이유 추궁/野­“고문·野 지도부와 연계 의혹 밝혀라” 21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여야의원들은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의 실체와 고문의혹 등을 추궁했다. 여야의원들은 관련 피의자들에게 외환유치죄가 아닌 단순회합죄를 적용한 이유,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등 지도부의 연루여부,수사과정에서의 고문의혹 등을 집요하게 파헤쳤다. 야당의원들은 특히 張錫重씨 등 이른바 ‘총풍3인방’에 대한 수사과정에서의 고문조작 의혹,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연계의혹을 물고 늘어졌다.이에 대해 李鍾贊 안기부장은 “선친이 고문피의자여서 내가 재임하고 있는 동안만큼은 고문이 절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연계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과정에서 일부 의혹이 있어 조사하고 있는 것일뿐 연계에 염두를 두고 조사한 것은 아니라”라고 밝혔다.朴寬用 의원의 연루여부에 대해서는 “조사해보았으나 사실 무근이다”라고 누명을 벗겨주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87년 KAL기 폭파사건과 관련,최근 안기부가 자료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배경을 따졌다.李부장은 “과거 안기부가 증폭한 사실을 강조한 것일뿐 안기부의 진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야당의 공세가 날카롭게 전개되자 공동여당 원내사령탑인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 의원 등도 나서 “판문점총격요청사건은 국기를 문란케 한 중대범죄”라고 거들었다.‘총풍사건’피의자들에게 외환유치죄가 아닌 회합죄를 적용한 이유에 대해 안기부측은 “피의자에게 유리한 법적용을 한 것일뿐”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의원들은 국가보안법의 인권침해부분 개정여부,감청공포 불식방안 등에 대해서도 캐물었다.국감 증인채택과 관련,여당측은 관행상 안기부장만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반면 야당의원들은 실무국장급이상 전 간부와 ‘총풍’수사담당자들도 세워야한다고 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 카드 위조범 무더기 실형/6명에 징역 3∼1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8단독 이장호 판사는 21일 신용카드 조회서비스 업체에서 일하면서 1만6천1백33명의 회원정보 전자기록을 빼낸 김선근 피고인(35·회사원)과 이를 이용해 해외에서 대량으로 카드를 위조한 박경빈 피고인(41·무직) 등 6명에게 각각 징역 3∼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신용정보를 빼낸 피고인들의 행위는 사회·경제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는 중대범죄인데다 앞으로 이같은 신종범죄를 예방,근절하는 차원에서 엄중하게 처벌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카드 조회업체인 C사 전산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5월 가맹점의 카드사용 승인 조회과정에서 카드 마그네틱선에 입력된 전자기록이 그대로 남는 점을 악용, 1만6천여명의 신용정보 전자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국민 70%“환경보전이 경제발전에 우선”/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사

    ◎21세기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오염행위는 범죄… 문제해결 기꺼이 동참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경제발전보다 환경보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상당수는 정부의 환경정책과 규제가 실효성이 낮아고 여긴다.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KEI·원장 김종기)이 지난 9월8일부터 10월2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주민 1천500명과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기업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94.2%(지난 해 89.8%)는 환경문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체감환경오염도’를 느낀다고 응답했다.부문별로는 수질오염 94.9%,쓰레기처리문제 93.9%,대기오염 92.1%,자연녹지·생태계파괴 87.7% 등의 순이었다. 77.7%는 경제발전보다는 환경보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87.1%는 환경문제해결을 위해 고통을 분담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또 93.1%가 환경오염행위는 중대범죄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들어 악화된 경제상황을 반영하 듯 21세기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난 해에는 33.7%가 ‘깨끗한 환경’을 꼽은 반면 올해에는 35.5%가 ‘경제적 풍요(지난 해 25.0%)’를 들었다.‘깨끗한 환경’은 30.7%에 그쳤다.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해서는 65.8%가 불만족을 표시했으며 환경규제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77.9%가 낮다고 대답했다.
  • 남북관계와 통일정책(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5)

    ◎통일정책 “바꾸자” “그대로” 양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시각은 돈안쓰는 선거와 작은정부 구현 등 다른 국정테마별 설문조사와 달리 시각차가 상당히 컸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박찬종 고문은 주변 강대국의 국제관계와 남북한 무력총돌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통일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고,이인제 경기지사는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을 조기통일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최별렬 의원은 남북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전쟁방지이므로 현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회창 대표는 통일과정의 평화보장과 민주주의 수호,자주권 확보 등 3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회창 대표/평화·민주·민족 수호/통일방안 활성 긴요 통일방안을 지나치게 규격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확고한 원칙아래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통일이 우리민족 전체가 받아들일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통일의 과정에서 평화가 희생되지 않고 민주주의가 수호되어야 하며 통일의 과정과 결과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보하는 등 3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북한의 식량문제는 외부의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무조건적인 대북식량지원보다는 지원물품의 분배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북한 당국의 자구적 노력을 촉구하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한 남북간 합의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김정일이 국가 주석으로 취임,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면 남북간 신뢰회복 및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홍구 고문/“분단비용이 더 크다”/국민 적극자세 견지 지금의 남북관계는 균형관계라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5년 안에 북한체제는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통일문제는 남북간의 문제로만국한시킬수 없는 문제이다.국제관계에 있어서는 항상 준비하는 쪽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통일에 수반되는 불확실한 상황때문에 공포를 느끼는 분위기가 있다.통일비용의 부담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분단비용이 통일비용보다 더 큰 부담이 된다.정부와 국민이 통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통일후 우리 공동체의 건강 ▲북한주민의 공동체에 대한 신뢰 ▲「불균형의 대결」후 통일을 향한 변화로 연계시키는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그러나 군량미 전용금지가 전제돼야 하고,특히 아동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이수성 고문/지원식량 감시될땐 양 얼마든지 늘려야 북한의 붕괴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통일정책의 기조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다만 급속한 붕괴에 대비,종합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여기에는 안보체제 강화,주변국과의 협조를 통한 대량 탈북자 관리,북한지역에 대한 군사력 및 치안확보,급속한 통일체제 형성방안등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과다한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기본인식이 변화하지 않는 한 정부차원의 식량지원은 최소한의 민족적·인도적 차원에서 처리돼야 한다.다만 적십자사와 같이 국제적 공신력이 있는 민간단체를 통해 식량을 지원하고,그것이 실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국제적 감시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엄밀히 감시만 된다면 지원량은 많을수록 좋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추진해야 한다.북한에 내란과 같은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남북협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있기 때문이다. ◎이한동 고문/인도적 회담 안되면 남북 정상접촉 곤란 북한이 연착륙에 성공할지,조속한 붕괴로 나아갈지는 누구도 예측키 어렵기 때문에 특정한 시나리오에 근거해 대북정책을 수립해서는 안된다.모든 가능성에 대비,다면적인 대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기본적으로 힘의 우위에 입각한 한반도 평화체제 유도가 대북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남북한 주민간의 이질감 해소차원에서 무조건 이뤄져야 하나,군용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국제기구의 보장아래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북한의 농업생산기술과 농산물배급 및 유통체계,농산물 비축제도 등 제반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적·재정적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김정일이 공식적으로 북한의 대표성을 갖지 않는 한 남북정상회담은 성립되지 않는다.4자회담이나 남북간 인도적 회담이 전무한 상태에서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박찬종 고문/“북 붕괴 멀잖아” 강조/되레 긴장국면 불러 통일정책은 기본적으로 한반도에서 급격한 정세변화나 무력충돌의 방지를 전제로 평화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이 필요하지만 이것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남북간의 긴장과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간 신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에서 대북식량지원의 확대에 대해 찬성이다.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더라도 우리의 형제들이 대규모 아사나 영양실조에 처해 있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통일에 대한 원칙중 하나는 통일과정에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참여 원칙이다.따라서 남북정상간의 대화와 합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남북정상회담은 전례없는 사건인 관계로 현시점에서 결과를 예측키 어려운 문제지만 지나친 환상과 기대만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최병렬 의원/북 체제몰락 빨라도 정책 기조변경 위험 현재의 통일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남북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최대과제는 전쟁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북한의 급속한 붕괴와 이에 따른 통일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북한이 급속히 붕괴할 가능성에는 완벽한 대비책을 세워둬야겠지만 통일정책의 기조를 바꿔서는 안된다.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은 지금처럼 창구를 적십자사로 일원화하고 우선적으로 어린이와 산모들을 영양실조에서 구출할 수 있는 품목과 수량을 보내야한다.그러나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이 우리정부를 상대하지 않고도 필요로 하는 것을 다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 만큼 무제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최소한은 민간차원에서,실질적인 지원은 정부간에」라는 원칙을 지지켜야할 것이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지금 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다음정권이 출범하고 북한의 자세에 변화가 생긴뒤 추진하는게 옳다. ◎김덕룡 의원/국제기구 루트 확대/동포애 발휘 혼신을 민족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한이 평화공존을 통해 통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쟁을 피하고 통일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에서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우리의 이같은 의지와 달리 북한내부에서 혼란발생,체제붕괴,대남도발 등 급변사태 발생에 따른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대북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정책적 차원으로 구분,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인도적 차원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UN기구를 통한 지원을 확대,북한동포의 마음을 사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정책적 차원에서는 군량미로의 전용 가능성 등에 대비,북한의 태도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봐가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정상회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그러나 여건이 성숙되고 평화정착과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인제 지사/통합 구체계획 마련/북 주민 불안 덜도록 북한의 조기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에서 조기 통일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이를 위해 첫째,통일기금적립이 긴요하고 둘째,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이해당사국과 국제기관에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이 국제사회 안정에 기여할 것임을 설득해야 한다.셋째,남북한 경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넷째,통일이 되면 중대범죄를 범하지 않은 모든 북한주민은 특권층과 인민의 구별없이 한국민과 동등한 시민권을 인정받을 것임을 대내외에 공표함으로써 북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북한주민의 생계지원,인구 대이동의 억제,경제통합에 따른 법률과 사회제도,인력재교육과 배치 등 남북통합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을 개최,모든 분야에서 대화재개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김대중 총재/군부 모험주의 준동/붕괴유도는 화 초래 북한의 급속한붕괴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변4국 등 국제적 관계속에서 항상 대비해야 한다.그러나 북한붕괴 유도에 기초한 통일정책은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북한내 강경세력들의 모험적 행동을 유발시켜 남북한 모두 공멸할 위험성이 있는 발상으로 바람직스럽지 않다. 정부차원의 대북식량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우리정부와 대화해야 한다.우리정부 역시 인도주의적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국제사회의 오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대북식량 지원이 결정되면 지원범위는 국제기관의 실사결과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 한반도의 안정과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은 추진돼야 한다.시기는 빠를수록 좋다.지난 4월 미국을 방문했을때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클린턴행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종필 총재/민족적 환상 버리고 원조도 정부 축으로 통일정책은 민족에 대한 감상이나 환상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국토분단과 남북대치라는 엄연한 사실을 직시,현실에 바탕을 두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야 한다.아울러 북한의 예기치 않은 붕괴가 가져올 사태에 대한 대비책도 항상 강구해야 한다.북한이 오판할 수 있는 감상적이고 경쟁적인 대북지원은 자제해야 하고 정부를 중심으로 질서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대북 식량지원이 군량미로 전환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고루 분배될 수 있는 투명성이 보장되는 가운데 남북간 간접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왜냐하면 시대가 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21세기의 문턱에서,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나라의 테마이기 때문이다.
  • 병든 소가 식탁에 오르다니(사설)

    지난 6월 병든 소를 불법도축한 불량쇠고기가 시중에 대량유통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최근에는 비슷한 사건이 또다시 적발됐다.어처구니없는 일이다.서울지검 북부지청은 21일 불량쇠고기 30억원어치(약 2천300마리)를 몰래 팔아온 육우도매업자와 도축업자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일대 소시장에서 늙거나 병든 젖소를 싸게 사들여 잔뜩 물을 먹여 도살한 뒤 서울의 정육점에 팔아왔다고 한다.국민건강은 안중에 없고 돈버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악덕업자의 후안무치에는 기가 막힐 뿐이다. 소나 돼지등 식용육류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처리과정이 중요하다.따라서 「축산물위생처리법」은 병든 가축류를 도축할 때는 반드시 수의사의 안전진단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가축위생시험소 수의사들이 거액의 뇌물을 받고 허위진단서를 발부했다고 한다. 가축류 질병 가운데 소로 인한 전염병은 38종이나 되고 이 가운데 탄저병·브루셀라 등은 매우 위험한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다.이렇게 위험한불량쇠고기가 식당이나 가정식탁에 오를 줄 뻔히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가 아닐 수 없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도축업계와 관계공무원의 비리구조를 도려내야 하고 관계당국도 안전검사과정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축산물위생처리법」의 규정미비도 문제지만 도축장의 관리체계를 재정비하는 것도 시급하다.그리고 한번 적발된 불량식품제조업자나 판매업자는 식품영역에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위생적인 식품을 만들고 유통시키는 것은 보건·복지정책의 근간이다.국민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량식품 하나만이라도 뿌리뽑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
  • “취중 월북” 김하기씨 송환/북,한적에 통보

    북한은 13일 하오 지난달 31일 중국연변에서 술에 취해 북한으로 넘어가 북한당국에 의해 체포상태에 있던 소설가 김하기씨(본명 김영·38)를 송환하겠다는 의사를 우리측에 전해 왔다. 북한은 이날 조선적십자사 이성호 위원장대리 명의로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곧 해당경로를 통해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송환 의사를 밝혔다. 북측이 김씨를 국경침입이라는 중대범죄행위로 발표했음에도 이례적으로 김씨를 송환키로 한 것은 최근 북한의 식량난등과 겹친 대남 유화제스처로 보여 향후 남북대화와 관련해 주목된다. 이에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5일 강영훈 총재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김씨를 인도적 차원에서 송환해 주도록 북한측에 요청한 바 있다. ◎해설/북한,월경범죄 불구 유화 제스처/남북관계 개선 전기 여부는 미지수 북한이 13일 술에 취해 월북했던 소설가 김하기(본명 김영·38)씨를 송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온 사실은 퍽 이례적이다. 북한당국은 이날 김씨가 국경침입이라는 중대범죄를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 인도적 차원에서 그를 송환하겠다며 짐짓 그들의 성의표시임을 강조했다. 이 태도는 김일성 사후 경화된 대남 자세와는 사뭇 다르다. 당국은 특히 이번 조치가 최근 계속된 유화적 자세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북측이 서해상으로 떠내려온 북한주민 시신을 인도받기 위한 남북적십자사 연락관접촉에 응한 것이라든가, 자발적으로 우리측 시신 1구를 돌려보낸 사실이 모두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일련의 유화 제스처가 『대남 또는 대외적 반대급부를 겨냥한 전술적 태도변화』라는 게 우리측 당국의 시각이다. 2년 연속 수해로 인해 북한의 식량난은 이미 외부지원없이는 해결불능 상태다. 더욱이 북측은 오는 9월에 예정된 나진·선봉 투자포럼에서 서방자본유치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로 이 상황에서 남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현실적 고려가 개재됐다는 분석이다. 지나친 남북관계 악화는 북한이 추구하는 현안들에 찬물을 끼얹는 변수가 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남북관계 개선의 큰 전기로 이어질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우리측은 이를 위해 12일 남북적십자간 대화채널의 복원을 제안해놓고 있다. 공은 북측으로 넘어간 상황인 셈이다.
  • “환경오염 중대범죄로 다뤄야”/환경기술개발원,국민의식 조사

    ◎“환경개선 고통분담 용의” 81%/수돗물 식수로는 부적합” 84% 10명 가운데 8명은 경제발전보다 환경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환경부가 한국환경기술개발원(원장 김종기)에 맡겨 지난 1월15일부터 보름동안 전국의 성인 남여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환경문제에 관한 국민의식」의 내용이다. 85%가 「경제발전보다 환경이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86%는 「환경문제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의견이었다. 81%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고통을 부담할 의사가 있으며 88%는 환경오염 행위를 중대 범죄로 취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명 중 4명은 21세기 국가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환경문제 해결에 둬야 한다고 응답했다.44%가 환경을 1위로 꼽았으며 정보통신 17%,외교 11%,치안 10%,국방 9%의 순이었다.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84%였다.오염의 주인으로는 상수원(48%),정수시설의 노후화(26%),물탱크와 상수관로(18%)를 지적했다. 환경오염의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92%가수질오염을 지목했다.대기오염(91%),자연 및 생태계 파괴(90%),쓰레기처리(88%),해양오염(81%)의 순이다.〈노주석 기자〉
  • “다신 그런 불상사 없어야”/12·12 수사발표 각계반응

    ◎현대사 올바른 서술근거 제시/“단죄 마땅” 기소유예 비판론 우세/일부선 “반목·갈등 매듭 바람직” 검찰이 12·12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수사결과를 발표한 29일 각계 인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상당수 인사들은 『범법사실이 확인되었으면 마땅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국민 정서」를 중시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사건의 성격이 역사적으로 규정된만큼 단죄할 경우 예상되는 엄청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피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서경석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군대질서를 문란시키는등 하극상을 일으킨 범법자들에 대해 검찰이 책임을 묻지않은 것은 기소편의주의를 남용한 것으로 본다. 과거에 대한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이는 철저히 당사자들의 반성을 전제로 한 것이어야 한다.당사자들이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실속에서 이루어진 이번 결정을 볼 때 애당초 검찰이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었는지 의문스럽다. 이번 문제는 정부에서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했다. ◇정진위 연세대부총장=과거에 대한 잘잘못을 무조건 덮어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정의실천이라는 법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분열을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 현재 우리사회에는 해결해야 할 총체적 문제가 산재해 있고 국제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분열보다는 앞으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검찰이 결론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안경환 서울대법대교수=검찰의 이번 기소유예처분은 순수법리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국가에 공을 세운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반란을 일으킨 후에 세운 것이므로 법적으로 엄정히 처분해야 마땅하다.또 국가에 대한 공은 역사와 후세가 판단할 일이지 검찰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일도 아니다.과거 대통령에 대한 예우문제도 국민적 감정을 고려해야 한다. ◇정수암 예비역육군소장=검찰이 과거지사를 놓고 갈등과 반목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관련자를 기소유예한 데 대해 일면 수긍이 간다.그러나 12·12는 반란이었고 전형적인 후진국형 문제였기 때문에 선진국문턱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박찬운변호사=반란행위는 국가와 군의 기강을 흐리는 중대범죄인데도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에 그친 것은 법률적 판단보다는 정치적인 고려를 우선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공소시효를 40여일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항고·재항고·헌법소원 등 나머지 수단까지 봉쇄하려는 의도가 있지않느냐는 지적을 받을 것이다. ◇김성영목사(성결교신학대교수)=검찰이 12·12사태의 성격을 군사반란으로 규정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사태의 주역들이 자기합리화 논리만을 끈질기게 주장함으로써 자칫 호도될뻔한 12·12성격이 명백히 밝혀졌다.특히 현대사가 사태의 진실을 올바로 서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물론 국민들이나 12·12사태의 피해당사자들이 보면 검찰의 처분이 불만족스런 부분이 있을 법하다.그러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정승환 한성대교수(사망한 정병주 전특전사령관 장남)=반란을 막으려다 죄인으로 몰린 나머지 울분을 삭이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까지 택한 아버님의 한은 아직도 우리 가족들의 가슴에 남아있다.이번 검찰의 결정은 전적으로 정치적인 결정에 불과하며 역사적으로 완전히 정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또다시 우리가족 같은 역사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란에 대한 단죄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12·12수사/생소한 죄목들/반란수괴/부하의 상관살해 혐의 포함/부화뇌동/단순가담자… 정호영씨 해당/불법진퇴/병력 움직인 지휘관에 적용 12·12사건으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관련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죄목이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 사건의 핵심 주모자격인 전두환전대통령의 경우 사형에 처해지는 군형법 제5조 1항의 「반란수괴죄」가 적용됐다.여기서 수괴란 우두머리를 말한다.이에 따라 전전대통령은 반란 가담자들이 저지른 상관살해의 공범으로 간주돼 상관살해죄도 적용받았다. 노태우 전대통령 등 반란 적극가담자들에게는 사형·무기 또는 7년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지는 「반란모의참여및 중요임무종사죄」가 적용됐다. 사정을 모르고 뒤늦게 반란에 가담한 사람들에게는 「반란부화뇌동죄」가 적용됐으나 이 조항은 7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미 공소시효(5년)가 지난 상태이다.정호용 당시 50사단장은 애초부터 반란에 가담한 것이 아니라 거사가 끝난 다음날인 79년 12월 13일 새벽 대구에서 올라와 갑자기 합류한 사실이 드러나 군인으로서는 다소 치욕스런(?) 이 조항을 적용받게 됐다. 또 전시·사변 또는 계엄지역에서 지휘관이 권한을 남용해 부득이한 사유없이 부대·함선 또는 항공기를 진퇴시킨 경우에 적용되는 불법진퇴죄는 사형·무기 또는 7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진다. 이밖에 지휘관계엄지역의 수소 이탈은 사형·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지며 상관살해는 사형,초병살해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상관살해미수는 상관을 직접 살해한 기수범의 형량보다는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된다.
  • 황인욱씨 10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는 24일 「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으로 구속기속돼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황인욱피고인(26)에게 국가보안법위반죄를 적용,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황피고인이 국가기밀문서인 「92국방예산개요」를 북한 공작원에게 넘겨주는 등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할 중대범죄를 저질렀으나 자신의 사상과 범죄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형량을 낮췄다』고 밝혔다.
  • 「형소법」개정시안 내용/피의자인권 보호·재판절차 개선

    ◎5년형 이상사건 구속기간 열흘연장/상습범등 법원 심리기간 2개월 늘려 법무부가 24일 마련한 형사소송법 개정시안은 헌법에 명시된 피의자의 기본권보장정신을 보다 강화하면서도 형사소송의 기본이념인 범죄의 실체적 진실의 발견을 원활히 하기 위한 각종 규정을 새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54년 제정된 이후 그동안 6차례에 걸쳐 1,2개 조항씩 손질했던 것과는 달리 6개의 신설조항을 포함,모두 43개의 조항을 크게 손질한 이번 개정시안은 시대 변화에 알맞게 기본권보장의 헌법정신을 수용하고 재판절차를 보다 신속·원활하게 진행시킬수 있는 방안들을 과감하게 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 시안을 다음달 관련기관에 보내 의견을 수렴,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만든뒤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으로 있어 이미 입법예고된 형법안과 함께 국회에서 처리되면 명실상부한 형법과 형사소송법체계를 완비하게 된다. 이번 개정시안에는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는 대신 긴급구속제도가 활성화되고 출정거부 구속피고인의 궐석재판을 허용하는 등 모법인 형법 개정정신에 따라 재판절차를 크게 개선하고 있다. 개정 시안의 주요골자를 간추려본다.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 구속영장발부전에 판사가 피의자를 신문해 구속요건의 존재여부와 구속의 필요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우리법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제도이다. 법무부는 그러나 이번 개정시안에 긴급구속제도를 활성화시키면서 인신구속단계에서 신중을 기하고 인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수사기관이 긴급구속할 때에 한해 판사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필요를 느낄 때는 피의자를 신문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구속제도의 활성화◁ 현행 규정에는 현행범이나 장기3년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피의자에 대해 「판사의 구속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검사나 경찰관이 긴급구속장을 발부해 연행한뒤 48시간 안에 판사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도록 돼 있으나 수사기관이 이를 활용하지 않고 법규상 근거가 없는 임의동행형식으로 피의자를 연행,48시간 보호유치해 왔으며 연행이유나 장소 등도 피의자가족 등에게 알리지 않아인권침해의 소지가 많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개정시안은 이처럼 잘못된 관행의 빌미가 되어온 「판사의 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라는 단서를 아예 삭제함으로써 검사의 긴급구속장 발부 기능을 활성화하고 구속일시 장소 등을 명시해 수사기관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게 했다. ▷검찰구속수사기간연장◁ 국가보안법위반사범을 제외하고 모든 범죄에 대해 검사의 구속수사기간을 일률적으로 20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어 살인·방화 등 중대범죄의 경우 증거수집 및 실체판단에 어려움이 있었던 실정을 반영했다. 개정시안은 따라서 범죄의 실체적 진실발견을 통한 인권보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사형·무기 또는 단기5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형사건에 대해서는 구속기간을 10일동안 한차례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구속수사기간이 늘어나는 사건은 12개범죄 63개조항이 된다. ▷법원의 구속심리기간 경신◁ 법원의 심리기간을 원칙적으로 1심 6개월,2심과 3심은 각각 4개월까지 인정하고 있으나 개정시안은 장기10년이상의 징역형이나 상습범등 필요적보석제외사유가 있을때 각 심급마다 2개월씩 더 심리기간을 경신할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심리기간에 검찰에서의 구속기간이 포함돼 구속심리기간의 제한에 쫓겨 충분한 심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폐단을 없애기위한 것이다. ▷대표변호인제도◁ 이 제도는 변호인이 여럿일때 검사가 피의자·피고인·변호인의 신청에 의해 또는 직권으로 3명이내의 대표변호인을 지정,대표변호인에 대한 통지나 서류송달이 변호인·전원에게 유효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은 변호인이 여럿일 때는 모두에게 필요한 통지나 서류송달을 하도록 되어있어 재판이 부당하게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 ▷변호인이 없는 피고인◁ 변호인이 없는 피고인에 대해서는 공판조서의 열람권만을 인정해왔으나 개정시안은 공판조서의 열람권과 함께 등사도 가능하게 했다. 변호인이 선임되면 소송계속중의 관계서류 또는 증거물을 변호인을 통해 열람·등사할수 있었으나 변호인이 없으면 공판조서의 열람만 가능해 변호인없는 피고인의 권한이 지나치게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궐석재판허용◁ 구속피의자가 출석을 거부하면 1심재판에서는 재판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개정시안은 검사나 변호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피고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뒤 불출석으로 공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 일,“한반도침략 반성”/나카야마외상 “군국 식민지배” 공식인정

    【도쿄=강수웅특파원】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랑)일본외상은 26일 중의원 예산분과위원회에서 태평양전쟁 이전부터의 한반도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제2차대전은 근린제국및 그 국민들에게 중대한 손해를 끼친 일본군국주의적인 침략이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한반도 여러분의 마음속에 맺힌 응어리가 있다면 그것을 없애기 위해 마음으로부터 과거의 쓰라린 침략의 문제를 겸허하게 반성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나카야마외상의 이같은 발언은 지금까지의 정부답변과 비교할 때 「침략」을 공식으로 인정했으며 특히 솔직한 표현으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및 전쟁중의 행위에 대해 반성을 표명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나카야마외상의 발언은 사회당소속 센고쿠 요시도(선곡유인)의원이 서독정부가 나치시대의 반성을 명확히 표시했던 것 등을 예로 들며,『일본은 과거의 한반도와의 역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를 표명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나카야마외상은 지난 65년의 한일기본조약등을 들어 『국가로서의 법률적ㆍ국제조약적인 처리는 이미 끝났다는 생각이 행정기관에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한일양국이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열기 위해서는 계속 되돌아 보며 자신이 저지른 지워질 수 없는 역사를 생각하면서 한국국민과 손을 맞잡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일본정부의 방침은 25일 개최된 이시하라 노부오(석원신웅)관방부장관을 중심으로 구리야마 쇼이치(율산상일)외무,오카무라 야스다카(강촌태효)법무사무차관및 스즈키 료이치(냉본양일)경찰청차장 등의 차관레벨 협의에서 나온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측이 요구하고 있는 9개 항목 가운데 ▲재입국허가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정도로 연장하며 ▲강제퇴거사유는 내란ㆍ외환죄 등 중대범죄에 한정하고 ▲지방공무원의 채용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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