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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김어준 유튜브서 “李 대통령, 자신감 지나쳐” 직격

    유시민, 김어준 유튜브서 “李 대통령, 자신감 지나쳐” 직격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주의 노선을 걷는 것과 관련,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서 “이 대통령이 자주 쓰시는 어휘 중에 ‘모두의 대통령’과 포용·통합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다”며 “(하지만) 대통령은 재건축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3층 집인데 한 층 더 올리는 것, 중도 보수 쪽으로 가는 것은 모두가 오케이였다”며 “(이 대통령이 원한) 재건축하려면 기존에 있는 건물을 헐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비평 공론장에 철거 전문을 투입했다”며 “코어 지지층인 민주개혁 진영의 정상 세포들을 이들이 공격한 것”이라고 했다. 유 작가는 “면역 세포가 밖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서 물리쳐야 하는데 자기의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한 1년간 거의 지속이 됐다”며 “그 결과 지금 신진대사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저는 진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이런 행위가 당 안팎에서 공공연하게 6개월 넘게 진행됐는데, 그거에 대해서 누구도 정면으로 나서서 (비판)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소위 이제 ‘문까산점’이라는 말이 있는데 문재인(전 대통령)을 까면 가산점을 받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작가는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가 8·17 전당대회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일은 예전에 국민의힘에서 ‘나경원 출마하면 안 돼’라며 연판장 돌렸던 것과 거의 비슷하다. 안철수를 향해 ‘아무 짓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생긴다’ 이렇게 협박했던 것과 무슨 차이가 있냐”며 “이것은 민주적인 행동이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을 막 비난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꽤 괜찮은 지지자라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잘되기를 바라고 대통령으로서도 국민에게 사랑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자가면역질환을 씻어낼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며 “검찰개혁도 그냥 해라. ‘이재명은 합니다’ 그거 있지 않나.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 [단기예보] 오늘부터 내륙 낮기온 올라 더위…내일 경기북부·강원북부 한때 소나기

    [단기예보] 오늘부터 내륙 낮기온 올라 더위…내일 경기북부·강원북부 한때 소나기

    오늘부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오르면서 덥겠고, 주말인 28일에는 일부 내륙의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올라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 오후에는 인천과 경기북부, 강원북부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27일부터 전국 내륙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28일과 29일에는 일부 내륙에서 체감온도도 31도 안팎까지 올라 더위를 느끼기 쉽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4~32도,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낮 최고기온은 24~33도,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상된다. 하늘은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겠고, 모레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소나기는 내일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 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부 5~20㎜, 강원북부내륙·산지 5~20㎜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 비가 내릴 때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더위가 강해지는 만큼 야외 활동과 작업 환경 관리도 필요하다.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주변은 기상 관측지점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하며,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오늘 오전 9시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도로는 안개가 더 짙을 수 있어 출근길과 이동 시간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동부 바깥먼바다에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5m로 높게 일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오늘 오전까지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이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피인 30일에는 중부지방이 가끔 구름 많겠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상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589명·부상자 2980명”…韓정부 “77억 규모 지원”

    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589명·부상자 2980명”…韓정부 “77억 규모 지원”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589명으로 늘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 부상자가 2980명으로 현 시점에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날 발표된 사망자 수 188명, 부상자 수 1520명에서 크게 불어난 수치다. 최대 규모 7.5의 강력한 연쇄 지진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지역을 잇달아 강타하면서 건물 붕괴와 기반 시설 피해가 잇따라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날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조기 복구를 지원하고자,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 달러(약 77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2026년 세계 인도주의 개요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폭우·홍수 등 빈번한 자연재해와 극단적 인플레이션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으로 인해 이미 전체 인구의 25% 이상인 790만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던 상황이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 지질조사국은 예측 모델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 가능성이 크고 1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 ‘르망 완주’ 후 위상 높아진 제네시스, GMR-001 공개에 탄성…“말로 아닌 트랙서 증명”

    ‘르망 완주’ 후 위상 높아진 제네시스, GMR-001 공개에 탄성…“말로 아닌 트랙서 증명”

    “레이싱에서 퍼포먼스는 말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매 랩(Lap)마다 직접 증명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구 레이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은 향후 더 나은 기술로 이어져, 고객들이 경험하게 될 제네시스 양산차 개발에 기여하게 됩니다.” 26일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 마련된 제네시스 전시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베테랑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 선수의 힘 있는 목소리와 함께 무대 중앙을 덮고 있던 실크 베일이 벗겨지자, 현장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일반 관람객 입장에 앞서 차분하게 진행되던 언론 공개 행사(프레스데이)였음에도, 프랑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데뷔전 완주의 주역인 ‘GMR-001 하이퍼카’ 실물이 자태를 드러내자 박수가 쏟아졌다. 제네시스는 이날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과 ‘마그마 GT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그동안 안락한 정숙성을 앞세운 고급차의 대명사였던 제네시스가 ‘럭셔리 고성능’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체급으로 도약했음을 현장의 공기가 먼저 대변하는 듯 했다. 럭셔리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확장해 온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인 ‘마그마’를 통해 모터스포츠까지 무대를 넓힌 결실을 보여준 장면이다. 이날 배치된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은 지난 13~1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완주에 성공한 19번 차량의 기반이 된 모델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태극기가 부착됐으며, 측면과 차체 곳곳에는 한글 ‘마그마’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을 새겨 한국적 정체성을 드러냈다. 외관 색상은 전면부의 밝은 주황색에서 후면부의 붉은색으로 짙어지는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시속 300㎞가 넘는 극한의 레이스 속도감을 시각화했다. 직접 차량 소개에 나선 로테러 선수는 “GMR-001 하이퍼카를 국내 고객 앞에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여러 제조사와 함께 레이스를 치러왔지만, 레이싱 프로그램의 시작 단계부터 제네시스와 함께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확보한 고성능 기술력을 양산차로 연결할 청사진인 ‘마그마 GT 콘셉트’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첫선을 보인 이 모델은 2인승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GT) 형태로 제작됐다. 낮은 전면부와 넓은 펜더(바퀴 덮개), 미드십 레이아웃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으며, 후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보트 테일 형상을 적용해 슈퍼카의 외형을 완성했다.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한 독립형 구조를 채택했고, 레이싱카의 정교한 기계식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아날로그 계기판을 도입해 클래식한 감성을 더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사장은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레이싱의 역동성과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세련된 우아함을 잇는 다리를 구축했다”며 “이번 콘셉트카는 레이싱카를 양산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킨 결과물로, 모터스포츠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고객의 일상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구 레이싱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며 “앞으로 제네시스의 미래는 럭셔리와 고성능의 완벽한 균형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모빌리티쇼 부스 내부에 관람객들이 게임을 통해 마그마 레이싱 e스포츠 팀 선수들과 가상 공간에서 기록 경쟁을 펼칠 수 있는 ‘GMR-001 심레이싱 존’을 마련했다. 또한 모터스포츠 패독 클럽 콘셉트로 꾸며진 ‘오너스 라운지’를 운영해 제네시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 [단독] “촉법이라 처벌 안 받으니 합의 마라” 무인점포 훼손한 중학생 부모의 민낯

    [단독] “촉법이라 처벌 안 받으니 합의 마라” 무인점포 훼손한 중학생 부모의 민낯

    “촉법이라 처벌 안 받아” 학부모 녹취록 파문돈통 강제 개봉 시도·현금 절도 정황 포착가해 학생들, 결국 소년부 송치 예정 “‘촉법소년이라 처벌 안 받으니 합의할 필요 없다’며 부모들이 했던 말을 전해 들었을 때 정말 처참해졌습니다” 경북 포항의 한 무인점포에서 중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이틀 간격으로 매장을 훼손하다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그러나 사건 직후 드러난 가해 학생 부모들의 ‘적반하장’식 행동들은 단순한 비행 청소년 문제로만 보기 어려웠다. 조직적인 합의 거부에 촉법소년 제도를 악용한 책임 회피 의혹까지 겹치면서 점주는 무력감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피해 무인점포 점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짚어봤다. 포항 무인점포 훼손 중학생들 소년부 송치 예정…‘촉법소년’ 논란 재점화매장 CCTV를 보면, 지난 5월 23일 오후 중학생으로 보이는 3명이 매장에 들어왔다. 처음엔 결제하는 척하더니, 어느 순간 의자를 끌어와 자리를 잡고는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제품을 마구 뜯기 시작했다. 이들은 50여분 동안 80개가 넘는 제품을 훼손하고 인공 눈 스프레이를 사방에 뿌렸다. 점주는 “6년간 장사를 하면서 이런 아이들은 또 온다는 걸 경험으로 알아 CCTV를 주의 깊게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점주의 예상대로 이들은 이틀 뒤인 25일, 친구 3명을 더 데려와 모두 6명이 매장에 들이닥쳤다. 들어오자마자 제품을 뜯기 시작한 아이들을 보고 점주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이들이 추가로 훼손한 물품을 포함해 피해 물품은 105개, 피해액은 32만 원에 달했다. 점주는 “아이들에게 너희 동네에서 먼 이곳까지 어떻게 왔냐고 물었더니, 첫날 아무 문제가 없어서 둘째 날에는 아예 여기를 목적지로 정하고 친구들까지 데려왔다고 대놓고 얘기하더라”며 “저학년도 아닌 중학생들이 그런 영악한 생각을 했다는 것에 참담했다”고 말했다. ‘배째라’ 부모들의 적반하장과 ‘피해자 악마화’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뒤 가해자 부모들의 태도는 극명하게 갈렸다. 가해 학생 6명 중 3명의 부모는 점주와 연락이 닿자마자 “자식 교육을 잘못 시켜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자식을 키우는 처지에 마음이 약해진 점주는 진술서를 써주는 조건으로 처벌불원서까지 제출하며 이들을 선처했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의 부모는 달랐다. 이들은 훼손된 물품들을 모아 19만 5,000원을 결제해 사건을 서둘러 덮으려 했다. 사건 수습을 먼저 하려는 태도에 기분이 상한 점주가 합의 의사를 묻자, 한두 시간 뒤 고작 ‘20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점주가 “정확한 피해액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금액만 받고 끝낼 바에는 고소하겠다”고 하자, 부모들은 “그럼 고소하세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이들은 학교 선도위원회에 “이미 결제를 다 끝냈으니 아이들은 무죄”라고 항의했다. 심지어 지역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점주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다. “촉법이라 무죄” 모의 시도했나…학부모 녹취록 공개 파장점주를 가장 무너뜨린 건 사건 이후 입수한 학부모 간의 대화 내용이었다. 선처를 받았던 학부모 측을 통해 드러난 녹취록에는 사건에 대한 일부 학부모들의 인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한 학부모는 대화 내용을 공유하며 “애들 촉법소년이라 처벌을 받을 수 없다고 얘기하는데, 다른 엄마들은 소년부 넘어간다고 하더라”면서도 “근데 소년부 못 넘어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합의를 진행한 다른 부모에게도 “돈을 돌려받고 (합의를 거부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했다. 사실상 다른 학부모들에게 ‘합의 거부’를 권유한 셈이다. 점주는 “제보자를 보호해야 해서 처음엔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 물건값만 받겠다’고 기회를 줬다”며 “그런데도 끝까지 ‘맹세코 그런 적 없다’며 거짓말을 하길래 결국 유튜버를 통해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피할 수 없는 재앙 같은 촉법소년, 연령 낮춰야”사건은 단순한 재물 손괴로 끝나지 않았다. 가해 학생들이 매장 내 키오스크 돈통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정황에, 돼지저금통에 있던 현금을 훔쳐 간 추가 범행까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첫 진술에서 절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학생들은 특수절도 혐의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으며, 곧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다. 점주는 무인점포 상인들이 겪는 두려움에 대해 “전국 수천 명의 사장님이 모인 단톡방이 있는데 다들 같은 마음이다”라며 “촉법소년은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제발 우리 가게 말고 다른 가게로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분도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점주는 현행법의 한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들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요즘 중학생 또래까지 법의 테두리에서 지나치게 보호해 주는 것은 잘못됐다”며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고 교육적 선도를 위해서라도 촉법소년 연령 제한은 반드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지역화폐 앱 활용한 복지 신청 간소화..‘복지 직권주의’ 실현할 것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지역화폐 앱 활용한 복지 신청 간소화..‘복지 직권주의’ 실현할 것

    경기도가 도민들의 복지 혜택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복지 행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지난 26일 부천상담소에서 진행된 LG헬로비전과의 인터뷰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활용 복지급여 신청 절차 간소화 방안을 제시하고, 나아가 ‘복지 직권주의’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복지 제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수혜자가 직접 제도를 찾아서 신청해야만 혜택을 주는 기존의 ‘신청주의’ 방식을 지목했다. 그는 “현행 복지 제도는 당사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지급되는 구조여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히 기존의 정부 복지 포털 ‘복지로’는 매번 번거로운 인증을 거쳐야 하고 복잡한 리스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직접 찾아야 하며 ‘잘못 신청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성 문구로 신청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등 철저히 공급자·행정 중심 편의주의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한 혁신적인 대안으로 박 의원이 제시한 플랫폼이 바로 ‘경기지역화폐’ 앱이다. 현재 경기도민 1420만명 중 약 1000만명이 가입해 이용 중인 경기지역화폐 앱은 압도적인 접근성과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최근 시행된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당시, 경기지역화폐 앱을 연동해 터치 한 번으로 몇 초 만에 지원 자격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부천페이 등으로 즉시 지급하는 성과를 거두며 차세대 행정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모바일 앱 활용에 따른 디지털 취약계층의 소외 우려에 대해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신청 채널을 없애자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앱을 통해 신청 절차가 간소화되면 공무원의 반복적인 행정 입력 업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사회복지사들이 서류 접수 대신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대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라고 역설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재정 누수나 부정 수급 우려와 관련해서는 “자동 신청 서비스를 도입할 때 도민이 직접 정보를 기재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가 보장하고 관리하는 정확한 공공 데이터를 연동해 자격을 검증하기 때문에 부정 수급률이 극도로 낮아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민간 운영사인 코나아이에 공공복지 영역의 데이터가 종속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플랫폼의 기술적 운영을 민간 IT 기업이 맡을 뿐, 도민의 개인정보와 시스템 데이터의 소유권은 엄연히 경기도에 귀속된다”라며 보안성과 공공성을 명확히 했다. 현재 박 의원은 경기도 복지정책과, 지역금융과, AI프런티어정책과 및 운영사 코나아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인공지능(AI) 활용 복지 직권주의 TF’의 위원장을 맡아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올해 9월부터 5·18 유공자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을 통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최종 목표는 내년도에 경기도가 도민에게 지원하는 40여개 사업 약 11조원 규모의 복지 서비스 전체로 이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민이 단 한 번만 복지 신청을 해두면 추후 경기도의 모든 복지 사업 대상자가 될 때마다 인공지능과 시스템이 자동으로 발굴해 알림을 주고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복지 직권주의’ 시스템을 2년 안에 반드시 완성하겠다”라고 확고한 의지를 덧붙였다. [사진 설명]
  • 송호성 기아 사장 “유럽 전기차·美 하이브리드 맞춤형 전략으로 성장” PBV 확대 나선다

    송호성 기아 사장 “유럽 전기차·美 하이브리드 맞춤형 전략으로 성장” PBV 확대 나선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6일 지역별 수요 변화에 맞춘 친환경차 전략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와 유럽에서는 전기차(EV),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HEV)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송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올해 기아의 판매 호조에 대해 “지역별 시장이 아주 세분되고 있다”며 “국내와 유럽은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 모델과 볼륨 모델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에서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확보해 판매 모멘텀이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텔루라이드 신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판매 모멘텀이 상당히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기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 사장은 “올해 1~5월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약 5% 감소했지만, 기아는 현지 소매 판매 기준으로 4% 이상 증가했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4%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 자체는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 모멘텀에 힘입어 올해도 시장 점유율을 강하게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전략과 관련해서는 기아 역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송 사장은 이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EREV는 큰 차 위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함께 생산하는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의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하이브리드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당분간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요가 넘쳐 추가 모델이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 생산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축으로 미래차 전환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해 총 14개 모델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PV5를 시작으로 PV7, PV9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기아는 이날 벡스코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의 신규 라인업 3종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 확대를 예고했다. PV5는 다양한 모듈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할 수 있는 모델로,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은 패신저 7인승,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 3종이다. 패신저 7인승 모델은 다인승 패밀리카, 렌터카, 셔틀버스 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열 시트를 한쪽으로 배치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프라임 모델은 독립 시트와 레일, 통풍 시트를 적용해 프리미엄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카고 하이루프 모델은 기존의 카고 롱 모델보다 실내 높이를 295㎜ 높였다. 기아는 향후 택시·수요응답형 모빌리티용 패신저 5인승, 소상공인 전용 탑차, 아웃도어·레저 특화 모델 등으로 PV5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주요 고객사, 컨버전(특장) 파트너사와 개발 중인 PV5 협업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경찰청과 협업해 개발한 ‘AI 순찰차’는 차량 상부에 AI 카메라 3개와 드론 스테이션을 탑재해 위험 요소 감지와 지상·공중을 연계한 순찰을 지원한다. 반려동물용품 플랫폼 핏펫과 협업해 제작한 ‘이동형 펫 팝업 스토어’는 차량 측면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여러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파트너사 케이씨모터스와 함께 개발한 ‘모바일 뱅크’는 실내에서 직립 활동이 가능한 이동식 사무실 개념의 특장차다. 회전형 데스크와 영업용 추가 배터리를 탑재했다. 파트너사 보가가 개발 중인 ‘바이크 수송차’는 다양한 레일과 랙을 적용해 바이크를 안정적으로 적재하고 운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버스와 협업해 개발 중인 ‘어린이 통학 차량’, 이동 판매와 현장 프로모션에 최적화한 ‘아이스크림 트럭’도 선보였다.
  • “노동자 끼임 사망, 현장 책임 무겁다”…1심 1억→2심 ‘역대 최고 20억’

    “노동자 끼임 사망, 현장 책임 무겁다”…1심 1억→2심 ‘역대 최고 20억’

    ‘제빵공장 사망사고’ SPL 전 대표 2심서 징역 2년에 집유 3년 2022년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법인 주식회사 SPL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벌금 20억 원을 선고했다. 1심 1억 원과 비교해 20배 많은 액수로 중대재해 발생 기업 법인에 부과된 벌금 중 역대 최고 수준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부(부장 김준혁)는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산업재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SPL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 안전보건총괄책임자인 공장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죄책이 항소심에서 인정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동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이 선고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보다 늘어난 형이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강 전 대표에게 책임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공장장을 안전 책임자로 지목해 법인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바꿨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취임 후 공장 내 CCTV 확인 및 작업 환경에 대한 현장 순찰, 2022년 9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회의 보고 내용 등에 비춰 근로자들이 혼합기 덮개를 개방한 상태로 작업하는 관행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해 6월 자신에게 보고된 ‘안전·보건 관련 법규가 모두 준수되고 있다’는 법규 준수 평가가 형식상으로만 이뤄진다는 점에 대해 미필적이나마 인식하고도 이를 용인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피고인의 의무 위반과 이 사건 사고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강 전 대표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동종·유사한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대책을 수립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단편적인 대책만 수립했다”며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반기 1회 이상의 점검 의무를 실시하지 않아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이 사건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장장(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안전보건팀장(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안전관리자(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 공장 관계자 3명에 대해서는 쌍방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 이들은 2022년 10월 15일 경기 평택시 소재 SPL 제빵공장 냉장 샌드위치 라인 배합실에서 20대 노동자 B씨가 소스 교반기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각종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뉴인텍, 국책과제 통해 전기차 필름 커패시터 소재 국산화 추진

    뉴인텍, 국책과제 통해 전기차 필름 커패시터 소재 국산화 추진

    뉴인텍이 전기차 전력변환장치용 필름 커패시터 핵심 소재의 국산화 기술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인텍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일환인 ‘그린카 전력변환장치용 커패시터 박막필름 및 적용검증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해당 과제는 친환경차 전력변환장치에 적용되는 필름 커패시터용 박막필름과 관련 검증 기술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필름 커패시터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인버터 및 컨버터 등 전력변환장치에 탑재되는 부품이다. 전압 안정화와 전력 흐름 제어 역할을 수행하며 고전압·고온 환경에서의 작동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필름 소재의 품질, 내열성, 절연성 및 금속 증착 기술이 제품의 주요 사양으로 꼽힌다. 특히 초박막 폴리프로필렌 필름은 필름 커패시터의 원천 소재이며, 여기에 금속을 증착한 증착필름은 커패시터 성능을 결정하는 부품 소재다. 전기차 플랫폼의 고전압화 및 전장부품 소형화 추세에 따라 관련 소재의 안정적 확보가 부품 업계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뉴인텍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자동차용 폴리프로필렌 필름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해 왔다. 회사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필름 커패시터 분야에서 원소재, 필름 성형, 증착필름,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를 중장기 과제로 삼고 있다. 차세대 원소재 개발 참여도 이어가고 있다. 뉴인텍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인 ‘모빌리티 전장부품 소형화용 초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소재 개발’ 과제에도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해당 과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레진 원재료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부품 시장이 고전압화·소형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내구 필름 커패시터와 초박막 필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일수록 완성차 및 글로벌 전장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는 “뉴인텍의 영문명 NUINTEK의 K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붙인 의미도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수행은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장기 연구개발과 검증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는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있었기에 국내 중소기업도 전기차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차용 DC 필름 커패시터의 원소재부터 완성품까지 국산화 역량을 높여 ’K커패시터’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인텍은 최근 실시한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 장기수 대표가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의 이번 청약 참여가 회사가 추진 중인 중장기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사업 전개에 대한 책임경영을 이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 푸틴, 진짜 ‘거지’ 될라…러시아 석유 판매 수익금, 우크라 통장에 꽂힌다 [핫이슈]

    푸틴, 진짜 ‘거지’ 될라…러시아 석유 판매 수익금, 우크라 통장에 꽂힌다 [핫이슈]

    영국 정부가 억류한 러시아제 유조선에서 나온 원유 약 10만t을 판매하고 해당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당국은 지난 14일 영국 해협에서 나포된 유조선 스미르토스호에 실린 석유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영국 국방부의 통제하에 웨이머스 해안에 정박해 있다. 유조선 선장은 인도 국적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텔레그래프는 “국가범죄청(NCA) 수사관들이 조사를 완료하는 대로 해당 선박을 풀어줄 예정이며, 선박에 실려 있던 원유 9만 8000t은 법적으로 영국 소유가 된다”면서 “이는 영국 정부가 해당 화물(원유)을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소속 유조선에 실려 있던 원유의 시장 가치는 4600만 달러(한화 약 711억원)에 달한다. 영국은 해당 원유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당국은 현재 해당 자금을 직접 우크라이나 정부에 송금하거나, 우크라이나 최전선 부대용 장비 구매에 사용하는 방안 등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1200㎞ 떨어진 세계 최대 러 가스 처리 시설 공격한편 우크라이나는 자국에서 개발한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깊숙한 곳의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시설인 오렌부르크 가스 처리 공장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 오렌부르크 공장은 러시아 유일의 헬륨 처리 공장으로, 미사일 등에 쓰이는 액체연료와 화약의 핵심 요소를 생산하는 곳이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인근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선으로부터 12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한층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각 지역에 배치된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의 케르치다리 인근으로 재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깊숙한 지역에 있는 여러 핵심 군사 및 에너지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 여기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 크론슈타트 해군기지 시설, 탐보프주의 방산기업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러시아, 벨라루스로 확전 노리나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과 더불어 크림반도 케르치 대교 등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자, 러시아는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활용한 확전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현직 러시아 및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한 지난 23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공격, 벨라루스 참전으로 전선을 서부로 확대해 우크라이나군을 동부 격전지에서 분산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국자들은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배치된 곳”이라며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확전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벨라루스에는 러시아군 약 2000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의 이런 행보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의 어려움, 러시아 영토와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따른 휘발유 부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율 약화 등 위기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벨라루스를 이용해 전쟁을 ‘위험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벨라루스가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FP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40일 종전 압박 작전’ 승인러시아가 올해 들어 전황에서 불리한 위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더 강한 압박을 위한 ‘40일 작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 종식을 강제하기 위한 40일간의 영향력 행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정예 특수부대인 알파 부대가 최근 점령군의 병력과 장비를 타격하는 데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에 대해 ‘더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비공식적으로 주문했다”고 전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서산·앱코 급등, 바이온·샤페론 급락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서산·앱코 급등, 바이온·샤페론 급락

    26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종목별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거래량 최상위권에는 삼기에너지솔루션즈(419050), 서산(079650), 키스트론(475430), 파루(043200), JW신약(067290) 등이 자리했으며 일부 종목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낙폭이 큰 종목들도 동시에 출현했다. 거래량 1위는 삼기에너지솔루션즈로 3276만 4404주가 거래됐다. 주가는 2125원으로 전날 대비 238원 올라 12.61% 상승했다. 서산은 2937만 6673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6550원, 15.11% 상승했고, 키스트론도 1746만 1253주가 거래되며 6700원으로 6.69% 올랐다. 파루는 915원으로 8.67% 상승했고, JW신약은 2325원으로 1.31% 강보합을 나타냈다. 상승률 상위권에서는 서산과 앱코(129890)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앱코는 1007원으로 14.82% 올랐고, 삼기에너지솔루션즈도 1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 밖에 오텍(067170)은 8.92%, 모헨즈(006920)는 8.80%, 유진기업(023410)은 6.48%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하락 종목의 낙폭도 컸다. 바이온(032980)은 8원으로 42.86% 급락했고, 노블엠앤비(106520)는 9원으로 30.77% 내렸다. 샤페론(378800)도 550원으로 27.54% 급락세를 나타냈다. 세미티에스(0017J0)는 14.01%, 대한광통신(010170)은 12.73%, 씨피시스템(413630)은 12.50%, 빛과전자(069540)는 12.47% 각각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서산이 17억 363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키스트론 12억 6575만원, 대한광통신 9억 9308만원, 삼기에너지솔루션즈 6억 776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가 특정 중소형주에 집중되면서 단기 변동성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측면에서는 대한광통신이 1조 9498억원으로 거래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컸고, 유진기업 2984억원, 빛과전자 2249억원, JW신약 1303억원, 서산 131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장중 수급이 개별 종목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거래량 급증과 주가 변동성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약세…2차전지·바이오 급락, 반도체 일부 선별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약세…2차전지·바이오 급락, 반도체 일부 선별 강세

    26일 오후 12시 25분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권을 구성하는 2차전지와 바이오 종목들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단을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34만 6000원으로 전일 대비 7.73%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3만 1500원으로 8.68% 내렸다. 에코프로(086520)도 9만 4000원으로 7.84% 밀리며 2차전지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6만 8000원으로 9.30% 하락했고, 코오롱티슈진(950160)도 9만 3000원으로 7.28% 약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주 부진도 뚜렷하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4만 300원으로 9.95% 떨어지며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삼천당제약(000250)은 20만 6500원으로 9.43%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도 8만 8600원으로 6.74% 밀렸고, 펩트론(087010)은 16만 7000원으로 7.22% 내렸다. HLB(028300) 역시 4만 7100원으로 3.88% 하락하며 약세권에 머물렀다. 반면 반도체 장비 및 부품주에서는 선별적 강세가 나타났다. 원익IPS(240810)는 16만 4700원으로 6.46% 상승했고 거래량은 205만 7762주를 기록했다. 피에스케이(319660)는 18만 5600원으로 8.79% 뛰었고, 유진테크(084370)도 17만 1100원으로 5.23% 올랐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8만 9500원으로 2.62%, HPSP(403870)는 5만 1900원으로 1.76% 상승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HPSP가 274만 2812주로 가장 활발했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 210만 5980주, 원익IPS 205만 7762주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거래가 활발했지만 주가는 16만 3700원으로 1.92% 하락했다. 심텍(222800)도 12만 6000원으로 0.16% 내리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 가운데서는 유진테크가 37.85%, HPSP가 29.80%, 리노공업(058470)이 27.50%, 파두(440110)가 26.65%, 이오테크닉스가 25.35%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유진테크와 HPSP, 이오테크닉스는 상승한 반면 리노공업은 8만 3000원으로 6.43% 하락했고, 파두도 8만 1000원으로 7.43% 내렸다. 장중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다. 반도체 관련주 일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반면, 2차전지와 바이오 대형주에는 차익 실현과 경계 매물이 이어지며 시장 전체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전주 초등학교 옥상서 9살 여학생 추락…“홀로 올라간 듯”

    전주 초등학교 옥상서 9살 여학생 추락…“홀로 올라간 듯”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쯤 전주의 한 초등학교 옥상에서 A(9)양이 화단으로 추락했다. A양은 이 사고로 가슴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른 시간에 등교한 A양이 홀로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학교폭력 등이 얽혀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사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리뉴얼 오픈… 배우 손예진 참석

    타사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리뉴얼 오픈… 배우 손예진 참석

    파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가 메인 부티크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타사키의 앰배서더인 배우 손예진이 참석했다. 손예진은 블랙 드레스에 데인저 컬렉션의 플로우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어 그녀만의 고급스러운 무드를 선보이며, 타사키의 기품 있는 분위기를 한층 뽐냈다. 타사키의 데인저 컬렉션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위험 속에 감춰진 부드러움을 섬세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시그니처 컬렉션이다. 진주 하나하나에 세팅된 가시 모티프가 특징이며, 진주의 광채와 메탈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우아함과 대담함이 공존하는 타사키만의 미학을 담아냈다. 이번에 리뉴얼된 매장은 타사키가 국내에서 선보이는 콘셉트 부티크로 기획됐다. 기운의 상승과 번영을 상징하는 전통 ‘타테와쿠’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피어오르는 수증기의 생동감과 새로운 도약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와 같은 공간 디자인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철학과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 몸과 물질로 구현한 ‘진화의 압축’…잘레×나와 무용작 ‘플래닛[방랑자]’

    몸과 물질로 구현한 ‘진화의 압축’…잘레×나와 무용작 ‘플래닛[방랑자]’

    짙은 암흑, 멀리서 들려온 굉음은 점차 커지며 객석을 두드린다. 일곱 번의 울림은 천지창조의 순간일 수도, 거인의 발소리이거나 폭발 직전의 진동일 수 있다. 분간되지 않는 소리가 도착하면 무대 정중앙에 반짝이가 쏟아진다. 이 가루는 운석의 먼지, 또는 화산재, 아니면 머나먼 별빛 같기도 하다. 어둠에 눈이 적응할 때쯤 반짝이 범벅이 된 검은 덩어리가 조금씩 꿈틀대며 움직임을 키우고 엉겨있던 덩어리에 뭉쳐졌다 흩어지면서 비로소 무용수들의 몸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둠과 덩어리의 장면은 재앙 이후의 땅처럼 보이지만, 무대에 발이 고정된 채 움직임을 이어가는 무용수들의 모습은 마치 세상이 태동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서울 GS아트센터에서 6월 24~26일 공연하는 ‘플래닛[방랑자]’는 한 편의 창세기처럼 펼쳐졌다. 안무가 다미앵 잘레와 시각예술가 코헤이 나와가 협업한 작품은 2021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데 이어 GS아트센터의 기획 공연 ‘예술가들’ 시리즈로 무대에 올랐다. ‘플래닛(planet)’은 ‘떠돌다, 방랑하다’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플라나오마이(planáomai)’에서 왔다. 잘레와 나와에게 행성이란 우주를 표류하는 천체이며, 표류야말로 이 우주의 모든 몸이 공유하는 조건이다. 인간은 중력에 매여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이주하고 여행하며, 행성의 한계 너머까지 떠돈다. 잘레는 24일 공연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인간은 누구나 방랑의 경험을 하고 있다. 우주로 가기도, 여행을 하기도 하면서 이 행성이라는 한계를 넘어 탐구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첫 협업작 ‘베셀’이 어떤 면에서는 비인간적 작업이라 ‘플래닛[방랑자]’는 그 이면에서 출발해 지극히 인간적인 경험을 향한다”고 설명했다. 원초적인 신체 언어를 무대 위에 풀어놓으며 현대무용계의 주목을 받은 잘레는 2013년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나와의 작품 ‘거품(Form)’을 보고 협업을 제안했다. 잘레의 표현대로라면 “굉장히 적극적으로 강하게” 협업을 설득하면서 나온 첫 작품이 ‘베셀’(2016)이다. 베셀은 얼굴을 가린 일곱 무용수가 물이 찰랑거리는 무대 위에서 몸을 웅크리고 포개면서 형상을 만들어낸다. 무대 가운데에 놓인 보트인 듯한 설치물은 ‘원천의 장소’다. 잘레와 나와는 이 작품에서 인간과 비인간, 고체와 액체, 현실과 추상 등을 표현했다. ‘베셀’과 ‘플래닛[방랑자]’를 잇는 건 일본의 오랜 역사서 ‘고지키(古事記)’다. 잘레는 “저승, 구름 위 세계, 그리고 우리가 사는 ‘갈대밭의 중간 평원’으로 나눈 데서 이 작품의 자리를 찾았다”면서 “‘베셀’이 심연과 구름 위를 다뤘다면 ‘플래닛[방랑자]’는 그 사이, 우리가 거주하는 중간계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협업은 나와가 먼저 물질을 제안하면, 잘레가 그 물질과 무용수의 몸이 맺는 관계를 안무로 풀어냈다. 일본 교토에 있는 나와의 스튜디오 ‘샌드위치’에서 검은 모래, 슬라임(끈끈한 액체), 감자 전분 같은 재료를 두고 실험을 거듭한 결과가 이들의 작품이다. 나와는 “암흑에서 시작해 천장에서 떨어지는 반짝이는 ‘인터스텔라’(영화)에 나오는 우주 먼지에서 착안했다”면서 “어떤 충격으로 튀어나온 먼지들이 행성 간 이동을 하고 그것들이 생명을 얻고 동물이 되고 인간이 되는 진화, 생명의 과정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나와의 설명대로 ‘플래닛[방랑자]’는 진화의 압축이다. 검은 바닥 아래엔 감자 전분이 채워져 있다. 무용수들은 여기에 무릎까지 묻고 상체를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빛을 향해 서서 제각각, 또는 둘씩 셋씩 동작을 변주하는 모습은 마치 뿌리를 박고 자란 식물 같다. 점점 더 기울어 쓰러질 듯한 각도까지 몸을 밀어붙이면서도 끝내 넘어지지 않는다. 활발한 움직임에 몸에 묻은 글리터가 튕겨 나가며 역동성을 키우고, 디딘 다리를 빼고 일어서며 더 큰 움직임을 만든다. “기후와 환경, AI와 컴퓨터의 진화 앞에서 인간은 불안을 가지고 있다”는 나와는 “이 불안한 상태를 고민하면서 변화하는 환경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을 어떻게 그릴까 생각했다. 다미앵이 굉장히 치밀하게 안무를 짜면서 더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작품 과정을 부연했다. 작품의 마지막은 잊히지 않는 이미지로 남는다. 먼지에서 생물이 되고, 인간으로서 움직이던 무용수들 위로 하얀 슬라임이 쏟아진다. 슬라임 비를 맞은 몸은 저항하고 버티다 끝내 굳어버린다. 움직임이 느려지고 멈추며 이들을 조각으로 바꿔놓는다. ‘플래닛[방랑자]’는 한편으로는 인내를 요구하는 작품이다. 무대는 대체로 어둡고 무용수들은 흔들림을 반복하는 장면이 많다. 존재의 한 주기를 통째로 목격하려면 이 반복을 견뎌야 한다. 그 끝에 남는 건 몸짓과 무대로 구현해낸 상상력에 대한 감탄이다. 잘레와 나와의 ‘예술가들’ 시리즈는 오는 28일 댄스필름 ‘미스트’와 워크숍 ‘프리즘’으로 이어진다. ‘미스트’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NDT)와 함께 만든 것으로 안개에 휩싸인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의 순환을 그린다. ‘프리즘’은 프리즘시트(빛 밝기를 더하는 광학필름)를 부착한 상자로 무용수들의 신체가 관람자 시선과 각도에 따라 변형되는 독특한 경험을 준다.
  •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 초대 교육감, 취임식 대신 ‘학교 현장’ 출근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 초대 교육감, 취임식 대신 ‘학교 현장’ 출근

    전국 최초의 광역 단위 교육통합 기관으로 기록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김대중 초대 교육감이 7월 1일, 형식적인 의례를 과감히 탈피하고 교육 현장에서 공무수행의 첫 삽을 뜬다. 26일 전남도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내달 1일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채 무안과 목포, 광주를 관통하는 파격적인 현장 행보를 예고했다. 이는 출범 초기 조직 안정과 함께 통합 교육행정의 실질적 안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김 교육감의 임기는 1일 0시, 무안 소재 전남광주특별시의회에서 열리는 첫 본회의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거행하는 것으로 공식화된다. 통합 교육 수장으로서의 엄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임기 개시와 동시에 헌법적 절차를 마친 뒤, 동이 트는 대로 곧장 학교 현장으로 향할 방침이다. 첫 공식 방문지는 오전 8시 20분, AI(인공지능) 에너지 마이스터고인 목포공업고등학교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광주 원도심의 교육 거점인 광주중앙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및 교직원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같은 일정은 전남의 미래 산업 교육과 광주의 원도심 교육 현안을 두루 살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양 지역의 균형 발전을 향한 정교한 안배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오후 일정은 민형배 특별시장과의 공동 행보로 이어진다. 김 교육감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민주주의 정신 계승의 의지를 다진 뒤, 오후 4시 30분 광주 AI교육원에서 양 시·도 교육청 핵심 간부들이 집결한 가운데 ‘통합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교육행정 인계인수서에 최종 서명하고, 이른바 ‘K-교육특별시’로 명명된 통합 교육의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한 행정 통합 로드맵을 선언함으로써, 물리적 통합을 넘어선 화학적 결합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6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일부 삼성 계열주와 IT 관련 종목은 강세를 나타내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20.6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5만 3000원으로 전일 대비 5500원(-1.53%) 하락했고, 장중 35만 2000원까지 밀렸다.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검색 비율 18.99%를 기록한 가운데 284만 5000원으로 7만 2000원(-2.47%) 내렸다. 반도체 대표주의 동반 약세가 개장 초반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3위 현대차(005380)는 49만원으로 1만 3000원(-2.58%) 하락했고, 4위 SK스퀘어(402340)는 182만원으로 7만 9000원(-4.16%) 떨어져 주요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낙폭이 큰 편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2.51%), 한화오션(042660)(-1.80%), 알테오젠(196170)(-3.20%), 한미반도체(042700)(-1.83%), 삼성중공업(010140)(-2.94%)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반면 상승 종목도 눈에 띄었다. 5위 삼성전기(009150)는 211만원으로 11만 3000원(+5.66%) 급등했다. 시가는 200만원이었고 장중 214만 3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10위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20만 3000원으로 1만 2400원(+6.51%) 올라 검색 상위 20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4위 LG이노텍(011070)은 98만 2000원으로 2만 9000원(+3.04%) 상승했고, 12위 삼성물산(028260)(+1.35%), 13위 LG씨엔에스(064400)(+1.02%), 16위 삼성SDI(006400)(+1.04%), 19위 SK텔레콤(017670)(+1.53%)도 오름세를 보였다. 9위 NAVER(035420)는 19만 97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 20만 500원 대비 소폭 밀렸지만 장중 저가는 19만 8600원, 고가는 20만 1000원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였다. 7위 SK(034730)는 85만 9000원으로 1000원(+0.12%) 오르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190만 6714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가 44만 7605주로 뒤를 이었다. 삼성중공업 22만 8458주, 두산에너빌리티 16만 2010주, 삼성에스디에스 12만 3507주, 리가켐바이오(141080) 12만 2665주 등도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개장 초반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은 반도체와 일부 경기 민감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 전자와 IT 서비스 일부 종목으로 매수세가 분산되는 양상으로 요약된다. 투자자 관심은 낙폭이 커진 대형주 반등 가능성과 급등 종목의 추가 상승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FSN, 장내 매수 통해 싸이칸홀딩스 김정률 회장 지분 확대

    FSN, 장내 매수 통해 싸이칸홀딩스 김정률 회장 지분 확대

    우호 지분 확보로 경영 안정성 강화… 글로벌 진출 및 신사업 확장 등 중장기 성장성도 탄력 코스닥 상장사 FSN은 주요 투자자인 싸이칸홀딩스의 김정률 회장이 장내 매수를 통해 FSN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FSN 측은 이번 장내 매수가 현재 주가가 기업의 본질 가치 및 성장성 대비 낮다는 판단에 따라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FSN 공시에 따르면 최근 김정률 회장은 장내 매수를 통해 개인 지분율을 5.59%(253만 1453주)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기존 싸이칸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6.35%(287만 5087주)를 합산한 싸이칸홀딩스 측의 FSN 총 지분율은 11.95%(540만 6540주)로 확대됐다. FSN은 핵심 자회사 가치 상승과 사업 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나, 현재 시가총액은 자회사의 본질 가치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입장이다. FSN은 기존 광고대행업 중심에서 브랜드, 플랫폼, AI 콘텐츠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으며, 신규 뷰티 브랜드 ‘기픈’ 출시와 언더케어 브랜드 ‘룰루피치’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싸이칸홀딩스는 FSN에 투자를 집행해온 우호 주주다. 보유 주식의 의결권을 FSN의 최대주주이자 경영진 연합 법인인 제이투비 측에 위임해왔다. 김정률 회장은 재무적 투자자 역할 외에도 FSN 및 핵심 자회사들의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기존 FSN이 입주했던 본사 싸이칸홀딩스타워의 운영과 매각 과정에서도 FSN 임직원 편의를 위한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우호 지분이 확대됨에 따라 FSN이 추진 중인 중장기 사업 전략도 진행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싸이칸홀딩스 측의 지지 의사에 따라 FSN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진출 및 신사업 확장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FSN 측은 주요 우호 주주의 장내 매수가 시장 투자 심리와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SN 관계자는 “우호 주주인 싸이칸홀딩스 김정률 회장의 장내 매수는 당사의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기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신사업과 글로벌 전개를 지속하여 자본시장에서 FSN의 기업가치가 적절히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북한 건들지 마” 푸틴의 경고…대북 제재 막으려는 ‘검은 속내’ 따로 있다? [핫이슈]

    “한국, 북한 건들지 마” 푸틴의 경고…대북 제재 막으려는 ‘검은 속내’ 따로 있다? [핫이슈]

    러시아 외무부가 한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5일(현지시간) 이석배 주러시아대사를 만난 뒤 외무부 성명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접경지 인근에서 계속되는 한국과 미국의 대결적 군사 활동이 한반도와 역내 전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에 대한 압박과 제재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에 대한 의지를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한국 측에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는 한국 지도부가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대러 공격에 공개적으로 동조하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루덴코 차관은 현지 타스통신에 ‘작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후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러시아에 대한 한국 현 행정부의 수사가 전임 행정부들의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선의의 표명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며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무역·경제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대놓고’ 북한 감싸기 나선 진짜 이유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는 등 ‘제 코가 석 자’인 러시아가 한국에 대북 제재 중단을 요청한 배경은 따로 있다. 먼저 북한은 러시아에 실질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탄약, 미사일 등을 공급했고, 쿠르스크 등 러시아 영토에서 파병 북한군들이 직접 전투를 지원하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북한은 2024년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고, 한쪽이 침략을 받으면 상호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했다. 이는 과거보다 훨씬 강한 수준의 협력 관계다. 더불어 러시아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보호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국제적 압박으로 약해지면 러시아도 군사·외교적 협력 상대를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러시아는 줄곧 중국과 함께 대북 제재를 완화하거나 추가 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에 보복할 수밖에” 우크라 지원 차단하는 러시아이번에 러시아 외무부가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이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대러 공격에 공개적으로 동조한다’고 언급한 대목은 서방의 군사적 공격이 아닌 대러 경제 제재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는 러시아 주요 은행들과의 금융 거래를 제한하거나 군사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반도체, 정밀기계, 전자장비, 항공우주 관련 기술, 소프트웨어 등의 수출을 엄격히 제한했다. 더불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관여한 개인과 기관에 대해 금융·외환거래 제한 등 독자 제재를 추가로 시행했다. 다만 한국은 미국이나 EU처럼 가장 강한 수준의 전면 제재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한편 루덴코 차관은 지난 3월에도 한국을 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타스통신에 “우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직간접적으로 공급하는 데 참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러한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며 러시아는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가 그런 단계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위험한 성행위’ 즐기는 10대들…“성관계 중 질식” 주의보, 이유는? [라이프+]

    ‘위험한 성행위’ 즐기는 10대들…“성관계 중 질식” 주의보, 이유는? [라이프+]

    10대 청소년들이 시도하는 성관계의 위험한 방식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세 루이즈(가명)는 친구들과 비치명적 질식(NFS), 일명 초킹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이것이 성관계의 정상적인 현상 중 하나라고 여겼다. 이후 남자 친구와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점점 더 공격적인 행위가 이어졌다. 루이즈는 “그는 갈수록 더 세게, 더 오래 나를 붙잡았고 내가 톡톡 두드려도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내가 기절할 때까지 그는 멈추지 않았다”며 “그는 짜증이 나면 저를 침대나 벽으로 밀치고는 제 목을 졸라 입을 다물게 했다. 그리고 다음 날이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고 털어놨다. BBC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적으로 활동적인 16세와 17세 청소년의 43%가 성관계 중 목이 졸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1~3월 17세 이하 청소년 중 학대 피해자는 85명이었으며 이 중 13명이 ‘목 조르기’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글로스터셔 경찰청의 케이티 배로우-그린트 부청장은 “전국적으로 1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목졸림 및 성폭력 범죄가 증가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목을 조르는 행위는 형사 범죄이며 가해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비치명적 질식, 왜 성관계에서 어떤 문제 유발할까비치명적 질식은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목을 졸라 공기나 혈류를 차단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의료·법률 분야에서 비치명적 질식은 ‘목을 졸랐지만 살아남은 경우’를 의미하며 반대로 치명적 질식은 ‘목 조르기로 인해 사망한 경우’를 뜻한다. 비치명적 질식은 손, 팔, 끈, 벨트 등으로 목을 압박해 기도를 막거나 뇌로 가는 혈류를 줄이는 행위를 포함하며, 눈에 보이는 외부 손상이 없더라도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목 조르기 대응 연구소(IFAS)의 조사에 따르면 35세 미만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성관계 중 누군가의 목을 조르거나 자신이 목 졸림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적으로 활동적인 16~17세 청소년 5명 중 2명이 이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IFAS 측은 “성관계 중 상대방의 동의가 있다고 해서 목졸림이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목에 ‘안전한 압력’을 가하는 방법 따위는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범죄와 학대의 피해를 입은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인 ‘세이프!’(SAFE!) 역시 “청소년들은 온라인이나 TV 또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행동들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또래 간 성적 학대는 항상 존재해 왔으며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요즘 청소년들이 더 많은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전보다 더 유해한 콘텐츠를 접하게 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정부도 나선 ‘청소년 성관계 목 조르기’ 방지 운동영국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온라인에서 목을 조르거나 질식시키는 장면을 담은 성적 콘텐츠를 범죄로 규정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잉글랜드의 모든 공립학교는 건강한 관계와 유해한 행동에 대해 가르치는 ‘관계 및 건강 교육’(RSHE) 커리큘럼도 실시한다. 해당 수업에서는 인공지능, 딥페이크 및 온라인 유해 콘텐츠와 관련된 최신 내용과 성희롱 및 사적인 이미지 공유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때부터 긍정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가르친다. 다만 현지에서는 새 교육과정 시행에 앞서 관련 전문가가 부족한 데다, 교사 연수 시범 사업 대상 학교도 소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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