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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해역 확산...어민·낚시객 등 주의해야

    거제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해역 확산...어민·낚시객 등 주의해야

    경남 거제시는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마비성 패류독소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이 확산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거제시에 따르면 마비성 패류독소가 올해 처음으로 지난 2월 24일 장목면 유호해역에서 허용기준치(0.8mg/kg 이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어 패류독소 초과해역은 이날 현재 하청면 송포~장목면 유호~능포해역까지 확산됐다. 이들 해역에서는 kg당 0.91~1.49mg이 검출됐다. 거제시는 기준치가 초과된 해역과 주변 해역에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내리고 어업인, 어촌계 등에는 담치류 채취 및 섭취금지를 당부하는 문자서비스(SMS)를 발송하는 등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을 방문하는 행락객과 낚시객, 주민 등을 대상으로 패류독소 피해 예방 안내를 하고 있다. 패류독소는 이른 봄에 다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패류(조개류)나 피낭류(멍게, 미더덕 등) 체내에 독성 성분이 축적돼 생기는 독소다. 이 독소를 사람이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켜 입술·혀·안면마비와 두통, 구토 등을 증상이 나타난다. 목, 팔을 비롯해 전신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치사농도는 kg당 6mg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패류독소 독성분은 얼리거나 냉장 또는 가열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수온이 상승하는 3~4월 발생했다가 수온이 18℃ 이상 되는 6월 이후에 자연 소멸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봄철 수온이 계속 올라가면서 패류독소 검출 해역이 확산되고 농도도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락객이나 낚시객들이 자연산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다가 식중독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햐 한다”고 당부했다.
  • 황교익 “송영길 피습은 국힘 탓”→“어떠한 폭력도 안 돼” 글 수정 후 사과

    황교익 “송영길 피습은 국힘 탓”→“어떠한 폭력도 안 돼” 글 수정 후 사과

    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피습을 당한 것을 두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국민의힘 탓”이라고 주장했다가 비판을 받고 글을 수정했다. 황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송 대표가 서울 신촌에서 선거 운동 중에 망치로 머리를 가격당했다”며 “민주 공화정의 축제가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 국민의힘 유세장에서 여러 차례 폭력 행위가 있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경고 메시지를 내보내지 않은 탓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가격을 당했다.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황씨의 글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왜 국힘 탓이냐”며 비판했다. 이에 황씨는 국민의힘 관련 부분을 모두 삭제하고 “어떠한 폭력 행위도 있어서는 안 된다. 송영길 대표가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글을 수정했다.이후 황씨는 자신이 삭제한 글을 캡처해 올리며 “송 대표가 선거운동 중에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이번 대선 기간에 있었던 여러 폭력 행위를 떠올렸다. 국민의힘 유세장에서 여러 차례 폭력 행위가 있었고 여기에 대한 국민의힘의 경고가 미흡했음을 지적한 것이다. 폭력의 에스컬레이팅(확대‧증가)은 늘 경계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송 대표를 피습한 사람이 민주당 지지자라는 말이 돌면서 내가 마치 국민의힘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그런 글을 쓴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듣고 있다”며 “내 글이 진영 논리에 의해 편파적으로 해석되는 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다. 현재 상황에서는 아무 의도 없이 글을 써도 오해받을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좀 더 조심스럽게 글을 썼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송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직접 국민의힘에게 책임을 물은 것처럼 읽혔다면 내 미숙한 글솜씨 탓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민주 공화정의 축제다. 각 진영끼리 벌이는 유세는 자유롭고 흥겨워야 한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는 그렇지가 못하다. 폭력 유발의 혐오가 가득하다. 빨리 선거가 끝났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다. 어느 진영에서든 더는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윤남기♥이다은 “같이 살기로 한 거 취소” 무슨 일?

    윤남기♥이다은 “같이 살기로 한 거 취소” 무슨 일?

    ‘돌싱글즈 외전’ 윤남기, 이다은 커플이 육아 문제로 갈등을 겪는다. 21일 첫 방송되는 ‘돌싱글즈 외전’은 극적인 커플 매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돌싱글즈 시즌2’의 커플 윤남기, 이다은의 재혼 준비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가는 5부작 리얼리티 예능이다. 스튜디오 MC로 ‘돌싱글즈’의 터줏대감 유세윤과 프로그램의 찐팬 존박이 합류했다. ‘돌싱글즈 외전’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 등을 통해 윤남기, 이다은의 전쟁 같은 육아 현장과 현실 갈등을 담아낸 3차 티저를 공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공개된 티저에서 이다은과 딸 리은은 육아용품이 가득 찬 집에서 저녁을 보내고 있고, 잠시 후 퇴근한 윤남기가 나타나자 리은은 “아빠~”라며 달려가 꼭 끌어안는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리은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사투를 벌인 두 사람은 이후에도 리은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급격히 방전된다. 결국 이다은은 “이런 말을 하면 오빠가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같이 살기로 한 거 취소해야 하나”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윤남기는 잠시 침묵하다가 “내가 눈치 준 적은 없지?”라고 되물었고, 이다은은 “오빠가 지칠까 봐”라고 걱정한다. 윤남기는 “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뭐야 대체?”라고 서운함을 내비쳐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제작진은 “그동안 드라마 같은 로맨스로 사랑받았던 두 사람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현실과 부딪히면서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며 “멜로와 다큐를 넘나드는 예측불허 재미와 감동을 안길 ‘돌싱글즈 외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교육공약 안 보여… 싸우지 말고 포용… 청년주택 늘려야

    교육공약 안 보여… 싸우지 말고 포용… 청년주택 늘려야

    “우리가 뭘 해도 책임지는 게 없었는데 이번 선거로 책임을 하나 지게 된다는 사실이 놀랍고 조심스러워요.” 오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신은서(18·경기 신한고3)양은 6일 “반장이나 회장 선거, 점심메뉴 투표는 잘못해도 큰 불이익은 없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했는데 대선 투표는 우리나라 역사에 영향을 주는 것이어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평판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봤다”며 “장애인이나 다문화, 성소수자 등 소외계층 인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우리 문화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거 투표 가능 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된 이후 처음 치르는 이번 대선에선 2004년 3월 10일생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대개 고교를 갓 졸업했거나 고3 학생이다. 전체 유권자 4419만 7692명의 2.2%인 98만 546명에 달하는 10대 유권자는 교육 정책과 기후 위기, 주택 등 청년 문제에 관심 많은 계층으로 분류된다. 3월 9일생으로 가까스로 투표권을 얻게 된 박예본(18·경기 구리여고3)양은 지난 4일 주민등록증을 임시로 발급받아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박양은 “18세는 투표하기엔 아직 어리고 미성숙하다는 의견을 듣고서 자극을 받아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정작 후보들의 공약집은 투표일이 거의 다 돼 나와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공약을 주의 깊게 봤지만 실질적인 교육 대안책을 담은 공약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대입 중요도를 낮추고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정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보면서 통일이나 안보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대학생 이아름(19)씨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는 걸 보면서 남 일 같지 않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 ‘남북통일’을 꼽았다. 주택 문제는 세대를 불문하고 10대에게도 주요한 문제로 거론됐다. 김원준(18·서울 광운인공지능고3)군은 “우리도 나중에 집을 사야 하는데 너무 비싸다 보니 집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청년들도 돈을 모아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주택 정책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 18세가 투표에 참여하기엔 어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회의적인 시선에 적극 반박했다. 박인서(18·충남 공주사대부고3)양은 “정책을 잘 분석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통령을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책임감 있는 유권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나 외교적 이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다 보면 만 18세가 미성숙한 판단을 할 것이라는 선입견도 줄어들 것 같다”고 전했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김진서(19)씨는 “후보에 대해 관찰하고 선거에 참여하면서 개인적으로 질문하고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나라 정치는 싸우는 모습이 너무 많은데 이번 대통령은 자기가 가진 이념과 다르더라도 반대편까지 수용하면서 포용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연수를 앞둔 정현재(19·부산)씨는 투표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는 친구도 있겠지만 조금 찾아보고 투표해서 20대 투표율을 늘려야 다음 대선 후보들도 20대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그래야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약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생애 첫 투표’ 10대 유권자가 말하다 “정당 보다는 공약..토론보며 꼼꼼히 따졌다”

    ‘생애 첫 투표’ 10대 유권자가 말하다 “정당 보다는 공약..토론보며 꼼꼼히 따졌다”

    10대 유권자 10인에게 물었다 “어떤 대통령을 원하세요” “소외계층 인권과 우리 문화를 지켜 달라” “10대도 주택 고민..청년주택 살 수 있게” “우크라이나 남일 아냐..남북통일 이뤘으면” “대입 위한 교육 말고 꿈을 위한 교육 정책”“여태까지는 우리가 뭘 해도 책임지는 게 없었는데 이번 선거로 책임을 하나 지게 된다는 사실이 놀랍고 조심스러워요.” 오는 9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신은서(18·경기 신한고3)양은 6일 “반장이나 회장 선거, 점심메뉴 투표는 잘못해도 큰 불이익은 없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했는데 대선 투표는 우리나라 역사에 영향을 주는 것이어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평판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공약을 많이 살펴봤다”며 “(차기 대통령은) 장애인이나 다문화, 성소수자 등 소외계층 인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우리 문화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된 이후 처음 치르는 이번 대선에선 2004년 3월 10일생까지 투표권이 주어진다. 첫 투표를 하게 된 10대 유권자들은 대개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거나 고3인 학생들이다. 전체 유권자 4419만 7692명의 2.2%인 98만 546명에 달하는 10대 유권자는 교육 정책과 기후 위기, 주택 등 청년 문제에 관심 많은 계층으로 분류된다. “인물·정당 보다 공약 보는데 늦게 나와 아쉬워” 새내기 유권자들은 정당이나 인물 보다는 정책 공약과 토론을 꼼꼼히 챙겨봤다고 입을 모았다. 또 교육 정책과 기후 위기, 주택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3월 9일생으로 아슬아슬하게 투표에 참여하게 된 박예본(18·경기 구리여고3)양은 지난 4일 주민등록증을 임시로 발급받아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박양은 “18세는 투표하기엔 아직 어리고 미성숙한다는 의견을 듣고서 자극을 받아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정작 후보들의 공약집은 투표일이 거의 다 되어서 나와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공약을 주의깊게 봤지만 실직적인 교육 대안책을 담은 공약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대입 중요도를 낮추고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정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보면서 통일이나 안보 문제에 관심도 높아졌다. 대학생 이아름(19)씨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는 걸 보면서 남일 같지 않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 ‘남북통일’을 꼽았다. 주택 문제는 세대를 불문하고 10대들에게도 주요한 문제로 거론됐다. 김원준(18·서울 광운인공지능고3)군은 “우리도 나중에 집을 사야 하는데 너무 비싸다 보니 집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청년들도 돈을 모아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주택 정책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투표하기 위해 공부...싸우는 정치 말고 포용하길” 이들은 만 18세가 투표에 참여하기엔 어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회의적인 시선에 적극 반박했다. 박인서(18·충남 공주사대부고3)양은 “정책을 잘 분석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통령을 뽑을 수 있도록 하는게 책임감있는 유권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나 외교적 이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다 보면 만 18세가 미성숙한 판단을 할 것이라는 선입견도 줄어들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재준(18)군은 “생일이 늦어 이번 대선에는 제 의견을 반영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투표권이 있든 없든 학생들이 대선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서로의 이야기를 존중하면서 들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김진서(19)씨는 “후보들에 대해 관찰하고 선거에 참여하면서 개인적으로 질문하고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나라 정치는 싸우는 모습이 너무 많은데 이번 대통령은 자기가 가진 이념과 다르더라도 반대편까지 수용하면서 포용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율 늘려야 청년 목소리 키울 수 있어” 이지후(19)씨 역시 “정치에 큰 관심은 없지만 국민의 일원으로 투표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서 “대통령이 바뀐다고 많은 것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청년과 다음 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연수를 앞두고 있는 정현재(19·부산)씨는 투표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는 친구도 있겠지만 조금 찾아보고 투표해서 20대 투표율을 늘려야 다음 대선 후보들도 20대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그래야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약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궁궐 정치는 무서워’…내명부 여인의 권리 [클로저]

    ‘궁궐 정치는 무서워’…내명부 여인의 권리 [클로저]

    나라의 왕비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대선 D-3, 소란스러웠던 ‘배우자 문제’우리 조상은 어떻게 관리했을까내명부 수장 왕비, 어떤 것 감내했나“추문·말싸움·모욕으로 얼룩진 역대 최악의 선거” (미국 워싱턴포스트, 2월 8일 보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한국 대선을 표현한 말입니다.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선거”라며 “추문·말다툼·모욕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지난달 8일(현지시간) 보도했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정치권 평가가 나오는데요. WP는 후보 당사자보다 배우자 스캔들이 한국을 시끄럽게 한다고 조명했습니다. WP는 “논란은 그들의 가족에게도 확장됐다”며 “한 후보의 부인은 (자신을) 비판하는 기자를 감옥에 넣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성폭행 피해자를 비하했다. 이 부인의 모친은 경제 범죄와 연루됐다”고 했죠. 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지칭한 겁니다. 매체는 “또다른 후보의 부인은 자신의 남편의 수행원들의 사적으로 유용했다”며 “이들의 아들은 도박 혐의에 연루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가리킨 것이죠. 국내 여론에선 ‘남의 나라 대선에 말 얹기’냐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시원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실제 이번 대선에서는 이 후보, 윤 후보의 부인들이 각각 얽힌 스캔들 탓에 사과 기자회견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일각에선 후보 아닌 배우자를 향한 과도한 조명을 지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죠. 다만 대통령의 배우자 역시 당선인을 따라 해외 순방에 나서거나 국내외 행사를 주관하는 등의 역할을 해야 하기에 이들을 향한 검증은 당연한 절차라는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당선인의 배우자가 되어 공익을 위해 일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죠. ● ‘바쁘다 바빠’ 내명부 수장 과거에도 이런 논쟁은 존재했습니다. 대통령과 왕을 동일시할 순 없지만 한 나라의 통수권을 가졌다는 점에서 동일선에 두겠습니다. 과거 내명부의 수장이던 왕비들 역시 사는 동안 검열, 권력투쟁에 익숙해야했습니다. 내명부의 여인이라고 해서 아무 일도 없이 방 안에 앉아있던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궁 안에는 당대의 왕과 직접 연관된 여성들만 살 수 있었습니다. 공주·옹주는 궐 밖으로 나가야 했죠. 왕비는 나라의 노인들을 위한 행사인 양로연, 선왕·선왕후를 모시는 행사 등을 기획, 주관했습니다. 또한 지금의 서울 잠실에서 길쌈을 하는 친잠례도 진행했죠. 안으로는 내명부 최고 어른으로서 문안인사를 드리고 또한 받는 등 기강을 다지는 일을 맡았습니다. 즉, 안팎으로 왕비가 주도해 하는 일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왕비 자신의 힘도 있어야 했고요. 늘어나는 후궁을 보면서 기강을 다잡을 수 있는 리더십도 필요했죠. 사적 감정을 배제하고 오직 조직으로서 내명부를 관리할 수 있는 책임감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왕비의 일이 규칙화된 것은 세종대왕, 성종에 이르러서의 일입니다. 중궁전에 올라가던 ‘진상(進上)’, 그 외의 것을 부르던 ‘공상(供上)’ 역시 세종대에 정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경외(京外)의 관원이 대전(大殿)과 공비전(恭妃殿)에 바치는 모든 물품은 진상이라 일컫고, 그 나머지 각전(各殿)에는 공상이라 일컫도록 하소서” 하자 “그리 하였다”는 기록은 세종실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죠. 대왕대비·왕대비·왕비·후궁 등 왕실 여성들은 별도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역시 독립된 존재로서 어떠한 형태의 결정권은 갖고 있었다는 이야기죠. 이들은 지방에서 올리던 진상(進上)·공상(供上) 등을 받아 자신의 의식주를 관리했는데요. 이를 위해 궁방 인장이 필요했죠. 궁방은 사유재산을 관리하는 장소입니다. 왕비뿐 아니라 후궁도 이런 인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개성을 드러낸 인장 일부는 지금까지도 전해집니다.  이전에는 후궁들에게 봉작을 주지 않아 이들의 신분이 불안정했죠. 또한 고려왕실과 달리 근친혼을 멀리하게 되면서 더 다양한 사대부가의 여식들이 궁 안으로 들어갔을 겁니다. 성종에 이르러 경국대전 내명부 체제를 법제화하면서야 왕비를 정점으로 한 형식이 완성됐습니다. 이로써 왕비는 내명부의 수장으로 역할했습니다. 이 일이 주업무였고요. 물론 때에 따라 수렴청정을 해야 하는 일 등을 권한이라 볼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되레 여성이 왕이 될 수 없으니 세자를 잘 보필하라는 의미가 강하므로 주도권 명분의 결이 좀 다릅니다. ● ‘나랏님’ 세자빈 찾는다 소식에 ‘곤란’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왕비를 어떻게 앉혔을까요. 간택을 통해 세자빈을 찾는 경우에 한해 보겠습니다. 그 외의 방법들도 있으나 원칙대로 살피겠습니다. 세자가 대개 10살쯤 되면 전국에 ‘봉단령’을 내려 13~17세 여성의 혼인을 금지하고 이들 중 간택을 거치는데요. 이른바 ‘처녀단자’라고 세간에 알려져 있는 그 단자입니다. 조선건국 초까지만 해도 이와 같은 간택제도는 없었습니다만 태종이 중매혼 제안을 거절당하는 일이 생기자 이에 노해 도입됐죠. 본래 간택의 적용범위는 비빈까지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반 왕자녀(王子女)의 배우자까지도 이 제도를 통했죠. 모집 대상은 이씨가 아닌 사람, 부모가 있는 사람, 세자(또는 왕자녀)보다 2, 3세 연상까지의 여(남) 및 이성친(異性親)의 촌수 제한이 있었죠. 간택은 초간택·재간택·삼간택 등 3차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사실상 정해져 있던 자리였고요. 또한 간택령을 내린다고 해서 단자를 올리지 않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최종 면접에 갔다가 떨어지면 원칙상으로는 새로 혼처를 구하는 것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추후 융통성 있게 구제하는 방안들도 마련됐다고는 합니다. 세자빈이 되어도 궁 내의 견제로 집안이 풍비박산날 수 있으니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치장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달가운 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속칭 ‘들러리’가 되기 위해 돈을 써야 하는 셈이 됐기 때문이죠. 실제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는 ‘한중록’에서 단자를 올리기 위해 빚을 내야했다고 회상하고 있습니다. ● 구중궁궐 암투, 버텨내기 쉽지 않네 이후 세자가 장성해 왕이 되는 것에 따라 자연스레 왕비가 된 경우는 조선시대 총 27명의 왕 중 7명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세자가 왕이 되는 것에 변수가 많았습니다. 7명의 왕비 중에서도 세자빈·왕비·대비를 모두 거친 이는 1명뿐이죠. 세자빈으로 간택받아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왕이 되는 것을 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방증입니다. 치열한 권력싸움을 견제하면서 자신을 지키고 내명부를 이끌어야 했으니 가진 스트레스는 엄청났을 겁니다. 실례로 혜경궁 홍씨 역시 임오화변으로 더 이상 궁과 관계없는 신분이 되어 자진해 궁 밖으로 나가기도 했죠. 그는 세자빈이 되어 세자를 낳았지만 대비는 될 수 없었습니다. 그저 혜경궁 홍씨였죠. “생각이 나라를 근심하는 데 있으매, 항상 경계(儆戒)의 도를 올리고, 마음이 조심하는 데 있으매, 일찍이 연안(宴安)의 정(情)이 없었다…(중략)…이에 명하여 왕공비(王恭妃)를 삼고 책(冊)과 보(寶)를 주니, 더욱 상서(祥瑞)를 맞이하여, 길이 큰 경사를 받을 것이다. 화평하게 숨은 교화(敎化)를 펴서, 편안한 모계(謨計)를 만년까지 전하고, 왕후의 덕을 바루어, 큰 경사를 백세에 전파할 것이다.” 자신의 사적 감정을 배제하고 내명부를 완벽히 이끌었다고 후대의 평을 받는 소헌왕후에 관한 기록입니다. 세종실록에 실린 것이죠. 세종대왕의 비입니다. 소헌왕후는 자신이 왕비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현자’를 추대하라는 여론에 태종이 결국 세종을 다음 후계자로 택해 개인의 삶으로선 풍파를 맞았죠. 아버지 심온은 사약을 마셔야 했고 어머니는 노비가 됐습니다. 외척 세력을 없애려던 태종의 뜻에 당시 세종은 반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은 지키면서 결국 후대에 이름을 높인 소헌왕후. 정치란 무서운 것이지만, 후대에 어질다고 이름을 남긴 건 그네요. 그걸로 갈음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초보 티 내면 무시당한다?…‘초보운전 스티커’ 붙일까 말까 [운전은 처음이라]

    초보 티 내면 무시당한다?…‘초보운전 스티커’ 붙일까 말까 [운전은 처음이라]

    운전면허를 취득한 10명 중 6명은 곧장 운전을 하지 않고 ‘장롱면허족’이 된다고 합니다. 기자 본인도 그 중 하나였는데요. 면허를 딴지 8년 만에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차량 뒤에 ‘왕초보’ 스티커를 붙이고, 조수석에는 19년 무사고 남편을 앉혔습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들른 주유소에서 “스티커를 왜 붙였냐. 초보 티 내면 더 무시하니 떼고 운전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초보자 중에 스티커를 붙일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죠. 주유소 사장님의 말처럼 초보라 무시하고 ‘빵빵’ 클랙슨을 울려댔다는 후일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이 좋았던 걸까요. 이날 연습은 걱정과 달리 많은 배려를 받았습니다. 느린 주행속도에도 클랙슨을 누르거나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는 운전자들은 없었습니다. 어색한 끼어들기에도 속도를 늦춰줬고, 초보가 불안한지 알아서 피해가기도 했습니다. 이게 다 차량 뒤 붙인 ‘초보운전 스티커’ 덕분이었죠. ● 초보운전 스티커 부착, 의무인 나라는우리나라에선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일지는 운전자 마음입니다. 어떤 내용을 붙일지도요. 하지만 외국은 다릅니다. 일본은 면허를 취득한 후 1년 동안 강제적으로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 스티커 양식도 정해져 있습니다. 와카바 마크(若葉マ-ク)라는 새싹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야 하죠. 러시아에서는 면허 취득 2년 미만 운전자의 경우 노란 바탕에 검은색 느낌표로 된 초보운전 스티커를 부착해야 합니다. 영국은 운전연수중인 차량에 견습생을 뜻하는 ‘L(Learner)’ 마크를 의무적으로 붙이도록 합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21세 이하 초보운전자는 차량 번호판에 붉은색 스티커를 붙여야 하죠. 개성은 없지만, 누구나 단번에 초보 차량을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우리나라도 1995년도 당시 도로교통법 제48조에 “제1종 보통면허 또는 제2종 보통면허를 받은 사람은 그 면허를 받은 날부터 6개월 동안 운전하는 자동차에 초보운전자 표지를 부착하고 운전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죠. 가로 30㎝, 세로 10㎝, 노란색 바탕에 청색 글씨로 ‘초보운전’이라고 표시해야 한다며 모양·규격까지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규정은 1999년도에 폐지됐고, 초보운전 스티커의 규격과 부착은 자율에 맡겼습니다. ● 개성 넘치는 차량 스티커…공공매너는 지켰나요 우려되는 점은 자동차 뒤 유리창이 개인 게시판화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어찌합니까’ ‘차라리 추월해주세요’ 등 재치 있는 문구들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죠.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습니다’ ‘개무시하면 뭅니다’ 등 주변 운전자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스티커들은 한동안 이슈였습니다. 도로교통법 42조 1항은 “누구든지 자동차 등에 혐오감을 주는 도색이나 표지 등을 하거나 그러한 도색이나 표지 등을 한 자동차를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합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유행했다가 국내에도 들어왔던 ‘귀신 형상의 스티커’ 같은 경우는 처벌 대상이죠. 하지만 ‘혐오감’에 대한 정확한 판단 기준이 없다 보니 실제 단속으로는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초보운전 외에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이가 타고 있다’거나 ‘임산부’라는 스티커입니다. 조심하고 양보해달라는, 주변 운전자들에게 배려를 부탁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배려받고 싶다면, 스티커에도 상대 운전자를 배려하는 내용을 담아야 하지 않을까요. 초보자도 베테랑도 서로를 배려하는 운전길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 그룹 ‘거북이’ 금비, 터틀맨 사망 아픔딛고 사업가와 결혼

    그룹 ‘거북이’ 금비, 터틀맨 사망 아픔딛고 사업가와 결혼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 금비가 결혼한다. 금비는 오는 13일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신랑이 비연예인이라는 점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그간 조심스럽게 결혼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GB엔터테인먼트는 4일 "당사 대표이자 소속 아티스트 금비의 결혼 소식을 전한다"며 "금비는 오는 13일, 인생을 함께 할 6살 연상의 동반자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의 교제 끝에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며 "부산 모처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분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금비는 2001년 4인조 혼성그룹 레카로 데뷔, 2003년 거북이 메인보컬로 재데뷔했다. '거북이'는 '비행기' 등의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08년 4월 2일 리더 터틀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룹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금비는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은퇴까지 고민했으나, 인순이 콘서트를 통해 힘을 얻고 2010년부터 솔로로서 활동을 재개했다. 2011년에는 3인조 그룹 재결성을 도모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문제로 5개월 만에 다시 팀을 해체, 연예계를 떠났다. 하지만 8년 만인 2019년 연예계로 컴백한 금비는 자신의 이름을 딴 G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배우와 경제 채널 MC로 활약 중이다.
  • 배우 최철호, 대표 자택 찾아가 만취 난동…현행범 체포

    배우 최철호, 대표 자택 찾아가 만취 난동…현행범 체포

    배우 최철호(52)가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오전 1시 32분쯤 최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라 건물에 들어가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렀다. 최씨는 거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퇴거요청에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최씨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해당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회사 대표를 만나러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1990년 배우로 데뷔한 최씨는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신마적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불멸의이순신', '대조영', '내조의여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나 2010년 여자 후배 폭행 논란에 휘말려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씨는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지인이 운영하는 크루즈 회사 홍보이사로 재직 중이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후 조심스레 활동을 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이번 만취 소동으로 또 한 번 대중에게 실망을 안겼다.
  • 거북이 출신 금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

    거북이 출신 금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 금비가 결혼한다. 금비는 13일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금비는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비연예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하며 조심스럽게 결혼식을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금비는 2003년 거북이 메인보컬로 재데뷔해 ‘비행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08년 4월 2일 리더 터틀맨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아픔이 찾아왔다. 금비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은퇴까지 고민했으나, 인순이 콘서트를 통해 힘을 얻고 2010년부터 솔로로서 활동을 재개했다. 또 2011년에는 3인조 그룹 재결성을 이뤄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5개월 만에 다시 팀을 해체,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금비는 8년 만인 2019년 연예계로 컴백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G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배우 활동과 경제 채널 MC로서 활약하고 있다.
  • 서예지, 주차시비 구설 “글 올리는 거 아니죠?”

    서예지, 주차시비 구설 “글 올리는 거 아니죠?”

    서예지, 주차시비 구설“父, 이웃과 주차 문제로 마찰”“사과 후 이사 갔다” 배우 서예지 측이 주차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겪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일 SBS연예뉴스는 네티즌 A씨의 말을 빌려 서예지와 그의 가족이 지난해 5월 주차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서예지의 부모가 공용 계단에 반려견 울타리를 설치해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으며, 이 과정에서 서예지 부친이 신체를 민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예지가 아무렇게나 주차를 해 4년째 이웃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서예지는 소속사 측 변호사와 함께 A씨에게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A씨는 “서예지가 ‘글 올리는 건 아니죠?’라고 말했다”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하며 “서예지씨의 부모님은 작은 빌라에 거주하고 있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데, 그렇다 보니 아버지와 이웃 간에 마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입장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서예지씨의 아버지께서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이웃에게 사과를 했다고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서예지는 지난해 4월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 학교 폭력 및 학력 위조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서예지는 tvN 새 드라마 ‘이브’로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태. 이에 서예지는 지난 달 소속사를 통해 약 1년 만에 여러 논란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우크라 침공] “우리집 앞마당에서 폭발음이 들린다”

    [우크라 침공] “우리집 앞마당에서 폭발음이 들린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머물고 있는 고려인 강정식(74) 키이우(키예프)국립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는 3일 “하루에도 열댓번 이상 포탄이 터지는 소리가 가까이서 들린다”면서 “통화 직전에 정원에 잠깐 나갔다가 폭탄이 터지는 소리 때문에 곧바로 집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네에서 10㎞ 떨어진 곳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혹시라도 위험할까봐 바깥으로 안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6km 정도 떨어진 교외지역 자택에 머물고 있다. 강 교수와 알고 지내던 한국 교민들은 모두 떠났고, 현지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30명 이하라고 전했다. 강 교수도 피란을 떠나려고 했지만 기차표나 국경까지 갈 기름을 구할 수 없어 현지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처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전기, 수도, 가스 등은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침공 첫 날 새벽 5시에 예고 없이 전기가 끊어진 적도 있지만, 다시 전기가 들어왔고 현재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면서 “집 근처에서 마트가 계속 운영중이라 엊그제 가서 식료품을 잔뜩 사왔다”고 말했다.강 교수는 러시아가 8일간 침공을 벌였는데도 수도를 점령하지 못했다며 애국심 높은 우크라이나군들이 저항하는 한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인 사상자만 6000명이 넘고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전세계에서 무기와 금전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크로아티아, 프랑스에서 의용군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은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싸울 것이기 때문에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무기와 금전 지원, 경제적 제재만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없다며 러시아를 국제연합(UN)에서 퇴출시키고 UN군을 우크라이나 현지에 즉시 파병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UN은 러시아라는 강대국이 침략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도 말로만 반응하고 실질적인 도움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도움을 주고 있는 벨라루스에 대해 국제사회가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의 태도 역시 비판했다. 강 교수는 “한국 정부가 러시아를 두려워해서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일본이 2번에 걸쳐 몇 억 달러씩 보내오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것과 비교된다”고 꼬집었다.
  • 증여세 신고 땐 꼬마빌딩 감정가 꼭 확인을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예전과 다르게 증여세 자진신고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증여를 하고 증여세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로 곤란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첫 번째로 조심해야 할 점은 증여세는 반드시 증여받은 수증자가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를 통해 부동산 명의 변경을 하고, 증여세 신고를 한 뒤 별생각 없이 증여세를 부모가 납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증여세만큼 재차 증여한 것이 돼 해당 금액에 대한 증여세가 또 발생하게 된다. 증여 계획을 세울 때 수증자가 증여세를 납부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고 증여를 진행하거나, 애초에 증여자가 증여세 대납 부분까지 포함한 증여 계획을 세워야 추후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국세청이 감정가액을 활용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통상 증여재산평가에 유리한 자산은 토지, 단독주택, 꼬마빌딩이 있다. 이 중 꼬마빌딩은 시세 대비 기준시가 평가금액이 적게 나와 자산가들이 증여 및 상속을 준비할 때 많이 활용하는 자산이다. 보통 50억원 정도 시세의 꼬마빌딩을 기준시가로 평가하면 시세 대비 절반 정도인 25억원 내외로 평가된다. 따라서 25억원에 대한 증여세만 부담하고 시세는 50억원인 자산을 명의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세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서 유리했다. 하지만 국세청에서 꼬마빌딩에 대한 증여세를 검토할 때 감정평가를 활용해 세수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한다고 발표했고, 실제 사례가 나오고 있다. 만약 꼬마빌딩 증여 계획이 있다면 감정가액을 반드시 확인해 증여세가 얼마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그 금액이 감당이 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은 자산을 증여일 기준 5년 이내 처분하면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다주택자에게 생기는 불이익이 많다 보니 오피스텔이나 상대적으로 금액이 낮은 주택을 부모나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는 사례가 있다. 다주택자가 되는 것이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증여받은 후 빨리 처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증여세를 납부한 증여재산가액이 취득가액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보유자가 취득한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계산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아버지인 홍길동이 1억원에 매수해 보유하던 오피스텔을 매매사례가액 2억원으로 아들에게 증여하고, 증여 뒤 1년 내에 아들이 2억원에 매도했다고 하자. 오피스텔 2억원에 대한 증여세는 그대로 납부해야 하고, 매도가액 2억원에서 기존 홍길동의 취득가액인 1억원을 차감한 1억원을 양도차익으로 봐 양도소득세를 재차 납부하게 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경북, 대형산불 특단 대책… 공무원 ‘지역책임제’ 운영

    경북, 대형산불 특단 대책… 공무원 ‘지역책임제’ 운영

    경북도가 산불 예방을 위해 간부 공무원을 현장에 감시 책임자로 투입한다. 최근 영덕군과 의성군 등 도내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른 데 대한 특별 대책이다. 도는 본청 소속 사무관 229명을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 235개 읍면별 ‘산불계도 지역책임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봄철 산불조심기간(5월 15일) 종료 때까지로 정했다. 이들은 주말·공휴일 등 산불 발생 위험이 큰 기간에 현장 출장 근무를 하게 된다. 산림 연접지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행위, 묘지 주변 유품 소각행위, 입산통제 구역 및 폐쇄 등산로 무단 입산, 산림 내 취사 및 모닥불 피우기, 인화물질 소지,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한다. 또 읍면 공무원과 산불 감시원, 공익근무요원 등 현장 요원들과 그물망 감시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도는 출장 때 시군이나 읍면 청사, 관련 기관이나 단체 방문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도는 오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시군으로 공무원 지역책임제를 확대 실시해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극심한 겨울 가뭄이 3개월 동안 지속되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잦다”면서 “시군 읍면장급 직위인 본청 간부 사무관을 총동원해 현장 중심의 계도 활동을 펼칠 경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200여건에 이른다. 예년 82.2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이상민 감독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김시래가 어렵게 꺼낸 진심

    “이상민 감독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김시래가 어렵게 꺼낸 진심

    “저 한마디만 해도 될까요?” 인터뷰를 마친 김시래(33·서울 삼성)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상민(50) 감독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였다. 김시래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전에서 19점 12스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83-77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모자란 멋진 활약이었던 만큼 경기 수훈선수로 김시래가 꼽혔다. 기나긴 연패를 끊어낸 김시래는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트리플더블을 눈앞에서 놓친 김시래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아깝다”면서 “승리와 트리플더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었는데 한 마리만 잡았다”고 웃었다. 이날 경기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계획과 각오 등을 밝힌 후 김시래의 인터뷰가 끝났다. 그러자 김시래가 갑자기 “이상민 감독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취재진을 불렀다. 김시래는 “제가 주장으로서 정말 많이 죄송한 기분이 들고,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너무 좋아했던 감독님이라 그렇게 됐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감독이 지난 1월 26일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에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난 것에 마음이 쓰였기에 꺼낸 이야기였다.김시래가 특별히 이 감독을 언급한 이유가 있다. 창원 LG의 간판스타였던 김시래는 이 감독이 트레이드를 통해 직접 데려오며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 감독은 김시래를 중심으로 삼성의 농구를 구상했고, 김시래는 팀의 주장까지 맡아 두 사람은 특별한 사제관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삼성은 선수들의 부상이 계속 겹치며 힘겨운 시즌이 이어졌고, 천기범(28)의 음주운전까지 터지며 결국 이 감독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했다.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으로서 김시래의 마음 역시 한없이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김시래는 “그동안 승리가 없어서 말씀을 못 드렸다”며 한 달도 더 지나서야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을 향한 진심을 전한 김시래는 “감독님과 간간이 연락한다.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신다”고 말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시래는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 감독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역시 좋은 마무리를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김시래는 “오늘 경기를 통해서 탄력받고 다음 경기들도 좋은 분위기 속에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 “교수님 꿈 꾸렴” 제자 상습 성희롱·추행...경남 국립대 교수 해임

    “교수님 꿈 꾸렴” 제자 상습 성희롱·추행...경남 국립대 교수 해임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경남의 한 국립대 교수가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해당 학교 측에 따르면,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교수에 대한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으로 해임된 교수 A씨는 학생들에게 ‘어제 교수님 꿈꿨다 Yes or No?’, ‘앞으로 꾸고 싶다 Yes or No?’, ‘Lovely한 모습 보고 생각해보겠다’, ‘교수님 꿈꾸렴’ 등 과도하게 친밀한 문자를 보냈다. 이렇게 피해를 봤다며 학교 측에 구체적 진술을 한 학생만 현재 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까지 고려한 총 피해자는 십수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학생들은 ‘무릎을 만졌다’, ‘머리를 쓰다듬었다’, ‘손을 쥐거나 하이 파이브를 계속했다’ 등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을 미끼로 만남을 종용해 사적인 이야기를 물어보거나 신체접촉을 한 사례도 있어 다수의 학생들은 교수를 피하기 위해 휴학을 해야 했다. 학교 측은 최초 신고가 접수된 뒤 해당 교수에게 조심하라는 주의를 줬음에도 계속 유사한 일이 반복돼 중과실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징계위원들이 비위 정도를 보고 징계양정에 따라 해임이 적절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인권센터에서 중징계 요청을 했고 최초 경고 뒤 유사한 일이 반복된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상승세 느껴져” “정권교체 여론 결집” 여야 엇갈린 민심 평가

    “상승세 느껴져” “정권교체 여론 결집” 여야 엇갈린 민심 평가

    우상호 “서울 4~5% 포인트 뒤지고 있어...하지만 상승세” 1일 여야는 대선을 8일 앞두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승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상승세가 느껴진다고 했고, 국민의힘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의 표심이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막판에 서울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현재 서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이 후보가) 4~5% 포인트 뒤지고 있다고 평가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여론조사에서 박빙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또 “서울은 상승세다. 이 후보가 한 달 반 정도를 박스권에 묶여있다가 탈출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에 한 40% 초반대까지 갔다. 30일 전 브리핑 할 때 그렇게 돼야만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예고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고무돼 있다. 저쪽이 떨어져서 이기는 것은 의미가 없고 우리가 올라가서 붙어야 하는데 그게 이뤄지고 있어서 막판까지 해볼 만한 선거”라고 밝혔다.조응천 선대위 공동상황실장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정말 초박빙인 것 같다”면서도 “열세라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뛰는데, 민주당이 조금 치고 올라가는 추세로 느낀다”며 “각종 여론조사 지표가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고 실제 유세를 하다 보면 시민들이 호응해주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준석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 마음 윤 후보에게 결집 중”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단일화 결렬 이후 윤 후보에게 결집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대본회의에서 “선거를 위한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실질적으로 유일한 야권 후보인 윤 후보에게 결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 정의, 상식 가치에 지지를 보내주시는 새 지지층의 참여도 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젊은 세대에 대한 각고의 노력과 함께 취약 지역인 호남에서의 정책 경쟁에 따른 약진도 기대 중”이라고 강조했다.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하고 또 그걸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보여준 사실관계가 결국 보수 후보인 윤 후보 쪽으로 조금 더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결집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 후보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해서 단일후보를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석연치 않은 자세를 보이니까 결국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분은 보다 윤 후보 쪽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 치마 길이 재고, 치마 들춰보고…멕시코 고교 인권침해 논란

    치마 길이 재고, 치마 들춰보고…멕시코 고교 인권침해 논란

    멕시코의 한 고등학교가 심각한 인권침해 논란에 휘말렸다. 시날로아 자치대학 부속 고등학교의 여학생들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캡처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한 교직원이 자로 여학생들의 치마 길이를 재고 있다. 여학생들은 사진에 '긴 치마를 입을 것, 왜냐하면 성폭행을 당하면 네 잘못이니까'라는 끔찍한 글귀를 적었다. 알고 보니 황당하게도 이건 치마의 길이를 재는 학교의 입장이었다.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면 강간 등 성폭행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취지로 치마의 길이를 잰다는 것이다. 이 학교 학생 로블레 아레돈도는 “학교가 여학생들에게 성폭행이나 성희롱을 당하면 학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을 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런 방침을 주도하는 건 학교의 여교장이라고 한다. 평소 여교장은 “몸을 파는 여자들처럼 입고 다니지 말라. 그러다가 혹시 성폭행이라도 당한다면 우리(학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여학생들에게 공공연히 경고하기도 했다고 한다. 성범죄는 자극적인 옷을 입고 다니는 여자들의 탓이라는 게 학교의 공식 입장인 셈이다. 아레돈도는 “복장에 관한 학교의 규정에 동의하지 않는 여학생들에겐 따로 이름을 적어 제출하게 했다”며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여학생이 성폭행이나 살해를 당할 경우 학교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학교의 복장 단속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학교는 치마를 들춰보는 일까지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 여학생들은 보통 교복치마 속에 속바지를 입는다. 학교는 속바지의 색깔을 확인해야겠다며 여학생들의 치마를 들춰보고 있다. 여학생들은 검정 등 짙은 색의 속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게 학교의 방침이다. 여학생들은 “속바지 색깔을 보자며 수치스러운 검사를 실시한다”고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아레돈도는 “교복에 대한 학교규정을 모두 찾아봤지만 색깔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며 “규정에도 없는 속바지 색깔을 이유로 여학생들의 치마를 들춰보는 건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단속 과정에서 여학생이 겪는 성추행도 문제다. 여학생들은 “남자교사들이 치마의 길이를 재거나 속바지 색깔을 확인한다며 슬슬 다리를 만지기 일쑤”라고 고발했다. 여학생들은 최근 학교에서 시위를 열고 여교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여교장은 그러나 “학생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고발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시날로아 자치대학은 “여러 건의 진정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멈추세요!”…맨몸으로 러시아군 탱크 멈춰세우는 우크라 시민들

    “멈추세요!”…맨몸으로 러시아군 탱크 멈춰세우는 우크라 시민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강력한 항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은 총도 칼도 없이 맨몸으로 러시아군의 탱크를 막아세웠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도시 코랴코프가에서 시민들이 진입하는 러시아군의 탱크를 멈춰세웠다. 공개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무기 하나 들지 않고 탱크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들은 싸울 의지가 없다는 것처럼 주머니에 손을 넣고 조심스럽게 탱크 앞을 막아선다. 더 선에 따르면 탱크에 탄 러시아 군인은 시민들의 모습에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민들이 맨몸으로 러시아군의 탱크를 막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6일 트위터 등에는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바흐마치(Bakhmach)에서 현지 시민들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도시로 진입한 러시아군 탱크 위로 한 남성이 뛰어 올라탄 모습이 담겼다. 탱크가 다시 진입하려 하자 남성이 또다시 막아선다. 자칫하면 탱크 아래로 깔릴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남성은 오히려 움직이는 탱크를 손으로 밀기까지 한다.  또 지난 25일에는 우크라이나 시민이 러시아 군용차량 수십 대를 홀로 막아서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 시민의 모습이 1989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시위에서 탱크를 막은 ‘탱크맨’을 떠올리게 한다고 논평했다. 시민들의 결사항전으로 세계 2위의 군사력을 뽐내는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를 늦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방에선 침공 1∼4일 만에 수도 키예프가 함락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사항전하는 우크라이나의 선방 속에 러시아군이 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 신범철 “선제타격 文정부도 명칭만 달리해, 사드 추가 전략 공백 메우기”

    신범철 “선제타격 文정부도 명칭만 달리해, 사드 추가 전략 공백 메우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북 선제타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외교안보 사안을 놓고 극명한 대척점에 섰다. 국민에게 정확한 판단과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과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이 지난 22일 열린 세종국방포럼에서 발언 배경과 파장, 의미에 대해 가감 없이 설명해 이를 지상 중계한다. 두 사람은 각각 이재명 캠프와 윤석열 캠프에 참여하고 있지만 철저히 개인 연구자 자격으로 포럼에 임했음을 누누이 강조했다.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발제 세종국방포럼을 시작한 지 7~8년이 지났는데 우리나라 안보는 늘 두렵고 맨날 어렵다. 사실 이번 사안은 문제가 안 됐어야 정상이다. 우리가 늘 하던 일인데 대선 과정에 한 쪽의 의도에 따라 부풀려졌다. 외신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다. 윤석열 후보가 먼저 선제타격 얘기를 꺼낸 것이 아니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날아와 한국의 미사일 방어가 어려운데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3축 체계를 설명하다가 선제타격 얘기가 나온 것이다. 상대 당에서 ‘이슈 몰이’를 한 것인데 그렇게 이슈가 강화됐고 어떻게 보면 이렇게 학자들 간에, 여기 전문가들 간에 논의가 되는 것인데 우리 군에서 준비해왔던 것이고 또 앞으로 할 일이다.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돼서 우리의 미사일 방어를 어떻게 중층적으로 구축할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다. 우리 기존 계획에서는 L-SAM도 우리 기술적 역량에 한계가 있어서 L-SAM1은 2~3년 내 실전 배치하고 L-SAM2를 사드 수준으로 2030년대 중반 개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까지 고도화되니까 우리가 2030년대 중반까지 기다려야 되는 거냐, 어떤 다른 옵션들이 있을까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 때까지 안보의 공백이 생길 수 있으니 사드를 추가 구매하겠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고, 이것은 정책적 옵션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6년에 사드 괴담이 횡행했고 그걸로 인해 부정적인 이슈가 제기됐으니까 정치권에서 이걸 확대 해석하면서 문제를 삼은 것이다. 모든 시나리오에 우리 군이 모두 대비를 해야 되는데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 3축 체계가 나왔고 문재인 정부도 선제타격이란 용어 대신 전략적 타격체계(킬체인)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선제타격 얘기로 돌아가면 그것만 준비하면 바보다. 다 해야 된다. 3축 체계는 어느 하나만 따로 떼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능력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옵션이 뭐냐, 징후도 그냥 단순한 징후가 아니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발사하고, 남북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북한이 서해 특정 도서를 점령하는 등의 여러 징후들을 파악한 다음 적어도 핵무기가 사용될 것이란 징후를 포착하고, 북한이 전면전을 하겠다는 의지를 우리가 확인하면 선제타격을 논의할 것이다.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밟아 머리를 쥐어짜내 징후를 파악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정치권에서 다 설명할 수 없어 단순화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선제타격은 우리 군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미국의 미사일방어망(MD)도 대량응징보복(KMPR)도 준비하고 민주당 정권이든 국민의힘 정권이든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믿는다. 왜 최고 지도자가 얘기하느냐, 이 점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먼저 꺼낸 것이 아니다. 도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제 생각이나 김정섭 부소장 생각이나 같은 것이다. 먼저 강조하지 말고 내부적으로 잘 준비하자는 점은 똑같다. 다만 김 부소장 얘기 중에 “명확한 징후 파악은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런 표현에 동의는 하지만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과잉대응하지 않을 수 있는 메카니즘을 갖추고 북한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감시 정찰 기능을 갖추고 그리고 우리가 정말로 빠른 속도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갖춰야 되는 것이다. 선제타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 방어, 대량응징보복까지 하나로 맞물려 돌아가야 된다. 사드 추가 배치도 우선순위의 문제일 뿐이다. 우리가 약한 지점까지 방어하는 체계가 필요하며 그것을 사드로 커버하자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시간의 문제란 뜻이다.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나라 무기체계 개발해서 교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정말로 L-SAM이 내년에 개발 완료돼 실전 배치되려면 또 2~3년 걸린다. 그런데 북한의 핵능력은 오늘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고도화된다. 우리가 그 공백을 막는 것으로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것이 필요한 옵션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중점이 돼야 한다. 사드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상호 보완재라고 생각하는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의 경제력으로는 사드 추가 배치하고 기존 것 업그레이드하면서 미사일 방어 튼튼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결코 무리한 선택이 아니다. 항상 북한의 역량과 우리의 역량을 비교하면서 전략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고민해 왔다.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도 고민하는데 1990년대까지는 북한의 양적인 재래식 군사력을 우리가 어떻게 질로서 커버하느냐 문제였는데 2000년대 초반 전략적 균형을 취한 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그 균형이 깨졌다. 한미 동맹이 없다면 기울어진 전략 균형의 간격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한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균형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가속화하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이것이 3축 체계를 조금 더 앞당기고 고도화하는 것, 우리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다 필요하면 사드까지 추가 배치해서 올려놓아야 이뤄진다. 물론 전략 균형의 갭이 크다고 무조건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좁힌다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군사력을 기획할 때는 적어도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그 과정에 대화로 인해서 우리가 억제력을 강화해야 될 부분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이런 논의가 있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린다. <당초 발제문에는 “자위권적 방어조치의 일부로 합법적 권한”이란 주장이 담겨 있었는데 신 센터장은 발제에서는 이를 설명하지 않다가 나중에 질의응답 기회를 빌어 설명했다.> 사회 김흥규 아주대 교수 알다시피 우리 정부의 정책 결정이 이렇게 훌륭한 두 분과 잘 숙의하고 협의해서, 전문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고 대통령이 던진 얘기를 사실 관료나 참모들은 그걸 정당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이래서 많은 에너지를 쏟는 현실 속에서 지도자가 어떻게 얘기하느냐, 지도자가 과연 자신이 한 얘기를 제대로 알고 하는 것인가,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 같다. 우리가 구체적인 주제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그 주제 자체의 완결성을 얘기하는데 사실은 그것이 완결된 순간에 전체적인 그림에 있어서는 즉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에 있어서는 구멍이 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널리 알려진 대로 두 분은 대통령 후보의 선거 캠프에 들어가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분들인데 개인의 입장이 그렇다면, 본인들이 지도자로 모시고자 하는 분들이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 그런 얘기도 좀 듣고 싶다. 두 후보 모두 국제정치나 외교안보, 군사에 대해 사실 이해도가 높지 않다. 해서 주변에 계신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먼저 윤석열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서 핵미사일 공격을 당하면 대량응징보복이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드는 옆에서 칠 때 못 쏜다, 이렇게 대단히 선문답 같은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많은 함의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다양한 중층 방어 체계를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말했다. 신 센터장은 불확실하니까 대충 다 하자, 이렇게 얘기하는데 답이 아닌 것 같다. 가능성을 따지고, 그 다음에 뭘 먼저 준비할 건가, 어떻게 자원을 배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또 이재명 후보는 우리의 자체 기술과 역량으로 충분히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말했는데 정말로 뭘 알고, 이 모든 걸 감안하고 그런 말을 하는 건지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김 부소장 얘기를 들어보면 방어체계 구축보다 응징 억제 구축이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공포의 균형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저도 생각하는데 북한 핵 미사일 대응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응징 억제 구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복안을 말해달라. 사드라든가 그 다음 경항모, 핵 잠수함 등등을 놓고 계속 논쟁을 벌이는데 이것이 과연 올바른 답인가 의문이 든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중 관계는 엄청 중요한 문제가 될텐데 내가 옳니, 네가 옳니, 주권이니, 아니니 하는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듣고 싶다. 김 부소장 북핵 억제 전략의 중심은 응징억제다. 미사일 방어는 경시하고 이걸 선택해야 되는 일은 절대 아니다. 당연히 미사일 방어,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를 조기에 구축해야 하고 중층 방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지만 완벽하게 막아야 된다는 강박이 되면 안된다. 실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응징 억제가 지금도 작동하고 있고, 더 강력하게 작동하게 할 수 있다. 그 능력을 키워가면 된다. 북한이 핵을 가졌는데 핵이 없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 (한계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첨단 재래식 전력에 대한 논의가 있다. 정밀성, 속도, 파괴력이 커져 상대가 두려워할 정도의 위력을 갖추고 있다. 억제는 파괴력이나 위력이 똑같아야 성립하는 것이 아니고, 공포의 균형이라는 것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으면 억제가 작동한다고 보는 것이다. 한미동맹과 핵 우산도 마찬가지다. 사드 관련해선 신 센터장 의견에 동의한다. 시기의 문제인데, 사드라고 해서 금방 들어와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 문제는 이런 것이 한번에 끝나는 게임이 아니란 것이다. 사드 들어와도 마찬가지다. 계속되는 게임인데 사드만 한 번 들어오면 우리가 안전해질 것 같은 착각을 주거나 하는 식의 의사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방산업체 위축만 아니라 당연히 정치적으로도 국론 분열이 있겠다. 대중국 관계에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이다. 신 센터장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고 사드도 하나의 수단이다. (자산) 획득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에서는 당장 북한의 핵능력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3축 체계가 필요하고 사드도 필요하다면 우선순위에 놓을 수 있다, 경항모보다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사드가 비싼긴 한데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중국의 반발은 우리 주권 문제와 관련돼 있다고 얘기했다. 2016년 사드 배치할 때 중국의 반발은 과도했다고 생각한다. 또 그 뒤 경제보복 때문에 (정부 안에) 대중 정책을 지나치게 조심하는 경향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주권에 관한 문제이지만 중국을 중요한 파트너라고 여겨야 대한민국에 밝은 미래가 있기 때문에 대중 정책은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우리 생존권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의사결정이 우선순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거점, 예전에 계룡대에서 지금은 평택으로 올라온 전략 거점, 부산과 진해처럼 미군의 증원군이 올 수 있는 거점 등 세 곳을 두루 고려하면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만들어 나가면 되고 그 정도 예산은 감당할 수 있고 그쪽으로 활용한다면 우리 방산 기업을 위축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사드를 언제 추가 배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미국과) 협상을 해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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