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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용 경기도의원, 교육현장 무대 접근성 체험… 포용적 환경 조성 논의

    박재용 경기도의원, 교육현장 무대 접근성 체험… 포용적 환경 조성 논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수원시 소재 파장초등학교와 영일중학교에서 학교 무대 접근성 개선시설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그동안 이어져 온 체험형 접근성 점검(2023년 저상버스 체험, 2024년 시각장애 체험)의 일환으로 올해는 교육 현장의 환경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 의원은 “이번 행사는 학교 체육관 및 강당 무대 등 계단 중심 구조로 인해 장애인의 접근이 제한되는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 현장의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에는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과, 경기도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대에 설치된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를 직접 조작하며 이용 과정과 특성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현재 많은 학교에서 계단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별도의 우회 동선을 이용해야 하는 등 교육활동에 동등하게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가 존재한다”며 “무대 경사로 설치 등 접근성 확보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 학습권 보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가 있는 학생도 무대에 오르고 발표와 공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주체로서의 경험을 가져야 한다”며 “이러한 경험은 또래 관계 형성과 학교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등편의법 제4조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시설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권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두 학교에 설치된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는 관계 법령에 따라 접근권 보장을 위해 설치된 시설로, 평소에는 계단으로 사용되다가 필요시 리프트 형태로 전환되어 장애인의 무대 접근을 돕는 장치다. 파장초등학교에 설치된 장치는 별도의 도움 없이 장애인이 스스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영일중학교에 설치된 장치는 관리자 조작 방식으로만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접근 방식과 운영 형태에 따라 이용 편의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두 학교에 설치된 시설에는 추락 방지 안전바가 적용되어 있어 오작동 등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감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는 관련 법규 기준에 따라 KC인증을 받아 설치되는 제품으로, 안전 기준을 충족한 시설이 교육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 의원은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확인된 현장 사례와 당사자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유지·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운영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제도적 보완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이동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곧 모두를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기반의 점검과 정책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에스앤에스랩, 싱가포르 푸드 액셀러레이터 Innovate360과 업무협약…푸드테크 글로벌 확장 플랫폼 구축

    에스앤에스랩, 싱가포르 푸드 액셀러레이터 Innovate360과 업무협약…푸드테크 글로벌 확장 플랫폼 구축

    - 민간 주도 실증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과 싱가포르 액셀러레이션 허브 연결- 지자체·산업단지·스타트업·투자자 연계 가능한 확장형 모델 본격 추진 국내 바이오·푸드테크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스앤에스랩(브랜드명: 아이리스랩)이 싱가포르 푸드 액셀러레이터 Innovate360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실증, 사업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에스앤에스랩은 단순한 공유오피스나 실험실이 아닌, 바이오·식품·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산업계, 투자자를 연결하는 민간 주도 실증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재 서울 성수와 구로를 중심으로 공유실험실과 입주형 연구·개발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오테크 기업, 식품 및 소재 기업, 초기 스타트업부터 성장 단계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연구개발, 파일럿 테스트, 사업화 준비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스앤에스랩은 성수 300평, 구로 550평 등 총 850평 규모의 실험실을 운영하는 민간 직접 구축·운영형 공유실험실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에스앤에스랩은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 공동개발,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입주 공간을 넘어, 투자·실증·사업화가 연결되는 실행형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Innovate360와의 협력은 이러한 에스앤에스랩의 국내 기반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Innovate360는 공식적으로 자신들을 “인프라 시설과 벤처 펀드를 보유한 싱가포르 최초의 푸드 액셀러레이터(Food accelerator with facilities and venture fund)”로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4개 거점에 걸쳐 200,000평방피트 이상의 대규모 식품 제조공간, 공유 R&D 랩 등 인프라와, 싱가포르 식약청 SFA 라이선스 키친, 코워킹 오피스, 물류 및 창고 기능 등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멘토링, 투자 연계, 유통 및 Go-to-Market 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Startup SG Founder의 Accredited Mentor Partner(AMP)로서 초기 스타트업 지원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이후로 300개 이상의 농식품 기술 및 관련 스타트업과 협력해 왔으며, 해외 스타트업이 싱가포르 및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ntrepass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루이스 탄(Louis Tan) Innovate 360(Korea)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가 된 한국 스타트업과 기술이 성숙해짐에 따라, 매우 영향력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성까지 갖춘 농식품 테크 및 바이오 분야의 차세대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구축될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지향한다. 한국에서는 에스앤에스랩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발굴, 기술 검증, 파일럿 테스트, 산업계 협업 등 실증과 사업화 단계를 수행하고, 싱가포르에서는 Innovate360를 거점으로 현지 시장 테스트, 파트너 연결, 유통 및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단계를 담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개발된 푸드테크 및 바이오 기반 기술과 제품이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협약은 특정 지역이나 단일 프로젝트에 한정된 협력이 아니라, 향후 한국 내 지자체, 산업단지, 연구기관, 공공 실증센터 등과 연계 가능한 확장형 플랫폼 모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스앤에스랩은 향후 국내 다양한 지역의 푸드테크 및 바이오 산업 거점과 협력하여, 지역 기반 실증과 글로벌 진출을 연결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일두 에스앤에스랩 대표는 “한국은 바이오 소재, 기능성 식품, 제조 기술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하는 실행형 플랫폼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에스앤에스랩이 구축해온 실증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구조에 싱가포르 액셀러레이션 허브를 결합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성장 경로를 국내에서 글로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타트업뿐 아니라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 파트너, 투자자까지 참여하는 다층적 협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의 푸드테크 및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15만원 ‘고가 논란’에도 완판…구혜선, 이번엔 ‘23만원’ 파우치 내놨다

    15만원 ‘고가 논란’에도 완판…구혜선, 이번엔 ‘23만원’ 파우치 내놨다

    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구혜선(41)이 헤어롤 ‘쿠롤’과 ‘쿠롤 파우치’까지 모두 완판한 가운데 이번엔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가죽 파우치 가방를 선보였다. 구혜선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쿠롤 핸드메이드 파우치가 모두 완판됐다. 그래서 이번엔 새로운 파우치 가방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구혜선은 “제품이라기보단 작품을 임하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그렸다”면서 “데뷔 24주년 기념품이라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은 공식 스토어에서 22만 5000원에 판매 중이다. 구매 시 쿠롤 2개와 구혜선의 친필 사인 엽서, 수첩 2개, 뉴에이지 콘서트 QR카드 등이 함께 증정된다. “너무 비싸다”…고가 논란에도 ‘완판’앞서 구혜선은 직접 개발하고 특허를 받은 헤어롤 ‘쿠롤’을 1만 3000원에, 가죽 파우치를 15만원대에 판매했다. 당시 두 상품 모두 시중 제품에 비해 비싸다는 논란이 일자, 구혜선은 “초기 제조 수량이 적어 원가가 높게 책정됐다”며 “향후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에도 두 제품 모두 빠르게 품절됐다. 구혜선은 본인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독특한 철학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쿠롤을 두고 “단순한 제품 론칭이라기보다 K컬처 현상학을 확장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며 “헤어롤을 한 채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처럼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의 서사를 담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졸업 후 카이스트(KAIST)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 진학한 그는 공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조기 졸업했다. 특히 학교 측이 발표한 신문화전략 ‘QAIST’ 우수성과자 19개 팀 중 창의인재 부문 특별 포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역량을 공인받았다. 그가 발명한 쿠롤 역시 2025년 우수특허 대상으로 선정되며 단순한 연예인 굿즈를 넘어선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진짜 티라노사우루스 가죽” 가방 공개에 업계 ‘발칵’…가격 7억원부터

    “진짜 티라노사우루스 가죽” 가방 공개에 업계 ‘발칵’…가격 7억원부터

    공룡 화석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티라노사우루스 가죽’ 핸드백이 공개되며 과학적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VML과 유전체 공학 기업 오가노이드 컴퍼니, 바이오 소재 기업 랩그로운 레더가 협업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가죽’으로 만든 핸드백을 공개했다. 이 핸드백은 6600만년 전 멸종한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화석에서 추출한 콜라겐 단백질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 공룡 가죽 제품’으로 소개됐다. 연구진은 화석에서 발견된 단백질 조각을 분석해 콜라겐의 구조를 재구성한 뒤, 이를 합성 DNA 형태로 만들어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방식으로 가죽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생산된 소재는 기존 동물 가죽과 유사한 질감을 구현하면서도 동물 도축이 필요 없는 ‘친환경 럭셔리 소재’로 홍보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트 주 박물관(Art Zoo museum)에서 실물 크기 티라노사우루스 조형물과 함께 전시 중이다. 전시는 5월 11일까지 이어지며 향후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시작가는 50만 달러(약 7억 4000만원)로 알려졌다. 다만 이를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다. 일부 과학자들은 “완전한 공룡 DNA는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공룡 가죽’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며 ‘과학적 과장’이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현대 기술로 재구성한 단백질 기반 소재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메릴랜드대학교 고생물학자 토머스 R. 홀츠 주니어는 “화석에서 발견되는 콜라겐은 피부가 아니라 뼈 내부에서 나온 것”이라며 “단백질이 일치하더라도 실제 가죽의 섬유 구조까지 재현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토머스 미첼 오가노이드 컴퍼니 CEO는 “새로운 시도에는 항상 비판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그런 비판조차 과학 발전의 토대”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두고 “패션과 합성생물학이 결합한 상징적 사례”라며 향후 자동차 시트, 명품 소재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ADB, 올해 韓 성장률 1.7%→1.9%로 상향 전망

    ADB, 올해 韓 성장률 1.7%→1.9%로 상향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중동 갈등이 한 달 안에 조기 안정화된다는 가정 아래 올해 한국 경제가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10일 ‘2026년 4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높인 1.9%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1.9%로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 금리 인하 지연 효과에 따른 점진적 소비 증가세, 반도체·국방·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 정부 지출 확대 기대 효과 등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중동 갈등과 미국 관세 등 대외 리스크, 인공지능(AI) 수요 불확실성, 급격한 반도체 사이클 변화에 따른 하방 리스크는 계속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2.3%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은 2.0%로 전망했다. 이는 중동 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 가치 약세 기조, 전자제품 가격 상승 전망이 반영된 수치다. 다만 유류세 인하, 연료 가격 상한제 등 정부의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이 예상돼 급격한 물가상승률 변화를 억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전망은 중동 갈등이 1개월 이내에 조기 안정화된다는 시나리오(the early stabilization scenario)를 반영해 분석됐다. 추가경정예산 경제 효과도 반영되지 않아 실제 경제성장률은 전망치와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재정경제부는 설명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인 5.1%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3.6%로 직전 전망치보다 1.5%포인트 대폭 높였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갈등이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이 4.7%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한국은 이번 전망부터 새로운 국가분류 체계에 따라 싱가포르, 홍콩, 대만과 함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 아태국으로 변경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따라 한국의 경제전망은 세부적인 국가 단위 분석보다는 글로벌한 맥락에서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 “오늘이 제일 싸다”… 메모리값 폭등에 PC 가격 줄줄이 인상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스토리지 등 핵심 부품 가격 급등 여파로 국내외 PC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범용 메모리 공급이 줄어들면서, 정보기술(IT) 기기 전반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낸드플래시는 90%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메모리 생산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이 축소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PC 제조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모리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PC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가격 급등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IT 기기 전반의 가격 인상을 촉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LG전자는 지난 1일부터 ‘그램’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100만원 인상했다. 2026년형 16인치 그램은 출시가 314만원에서 현재 354만원대로 약 13% 올랐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북6 시리즈’ 가격을 사양에 따라 17만 5000원에서 최대 90만원 인상했으며, ‘갤럭시 탭 S11 울트라’ 등 태블릿 제품 가격도 최대 15만원가량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 수요가 지속되는 한 메모리 가격 상승 압력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펜싱 국가대표 출신’ 이신미씨, 전통주로 고창의 매력 알린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이신미씨, 전통주로 고창의 매력 알린다

    “귀농을 원하는 청년이 있다면, 고창이 답입니다.” 전북 고창군 청년 농부인 이신미(43)씨.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 수상자인 이씨는 선수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5년 전 전북 고창으로 왔다. 귀농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고창의 전통주 연구가 이상훈 선생을 알게 됐고 고창의 풍부한 귀농 정책에 매료돼 이곳에 정착했다. 이씨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고창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여기서 나온 곡식을 양조장의 손길을 거쳐 술로 완성되는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고창을 담은 술’인 전통주 ‘사시주(四時酒)’는 청정 고창의 물, 국내산 밀로 만든 전통 누룩, 직접 재배한 고창산 쌀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그가 만든 사시주는 지난해 말 전북도 주관 ‘2025년 청년혁신가 예비창업 지원사업’에서 총 33개 참여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전통주를 통해 고창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번 지원을 발판 삼아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경쟁력 있는 전통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시주는 봄·여름·가을·겨울의 감성을 맛과 향으로 표현한 독창적 양조 방식을 더해 지역성과 창의성을 고루 갖췄다. 봄바람, 여름구름, 가을노을, 겨울여울 4종으로 구성해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미와 양조의 깊이를 단계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전통주에서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접근 방식이 호평받았다. 전문가들은 실제 시장 진입 가능성과 향후 브랜드 확장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했다. 이씨는 “고창이 지난해 ‘청년혁신가 예비창업 지원사업’에서 다른 시군보다 많은 4팀이 선정된 데에는 고창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고창에는 수박, 멜론, 복분자 등 다양한 특화작물이 있고 농사에 대한 교육과 정착 지원을 해주는 기술센터, 일정 기간 농촌살이를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창업지원센터도 있어 청년농을 꿈꾸는 이들이 도전을 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 3차 석유 최고가 ‘동결’… 서울 경유값 3년 8개월 만에 ℓ당 2000원 돌파

    3차 석유 최고가 ‘동결’… 서울 경유값 3년 8개월 만에 ℓ당 2000원 돌파

    정부가 10일 0시부터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현지시간)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과 화물차 운전자와 농민 등 생계형 수요자의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산업통상부는 9일 정유사의 석유 공급가 상한선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고가격은 2차 지정 때와 동일하게 휘발유는 ℓ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이 적용된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휴전 발표 이후 급락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민생 안정과 수요 관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동결로 실제 추산 가격보다 경유는 300원, 등유 100원, 휘발유는 20원 정도 내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경유는 15% 이상 상승했고 등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휴전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에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01.2달러로 전날보다 17% 급락했고 서부텍사스유(WTI)는 94.4달러(–16%), 브렌트유는 94.8달러(–13%)로 하락했다. 국내 주유소 가격은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9.5원 오른 ℓ당 2022.9원, 경유는 13.1원 오른 2007.8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3년 8개월 만이다. 산업부는 생계형 운송업계 종사자 등 현장 부담을 주요 고려 요인으로 꼽았다. 가격 인상이 곧바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체감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는 화물차 운전자와 택배기사, 농민, 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가 집중된 연료다. 양 실장은 “경유 가격은 민생 물가 전반에 파급력이 크다”며 “국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결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이란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정부는 아직 현실화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양 실장은 “이란 측에서 통행료 지급을 공식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통행료 부과 여부, 해상 운임과 보험료 상승, 유조선 운항 리스크 등 수송 비용 변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중동 정세를 지켜보며 추가 조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물가 안정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향후 변수에 주목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원유 가격은 다소 안정됐지만 경유 가격 상승과 최고가격 산정에 연동된 석유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입선 다변화와 유류세 추가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업계는 국제 제품 가격이 국내 최고가격제 적용 수준보다 더 낮아져야 소비자가 체감하는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고 중동 원유 시설 정상화에도 수개월이 소요된다”며 “국제 유가가 하락해도 단기간에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고가격 동결에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범부처 합동점검단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사재기·가짜 석유 등 85건의 주유소 불법 행위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
  • 한화이글스 ‘이글스 TV’ 실버버튼 당근마켓에…경찰 신고

    한화이글스 ‘이글스 TV’ 실버버튼 당근마켓에…경찰 신고

    한화이글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의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 ‘실버버튼’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올라와 구단이 경찰에 신고했다. 9일 한화 측은 실버버튼의 행방이 묘연해 도난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실버버튼은 유튜브가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한 채널에 수여하는 기념패다. 이 실버버튼은 2024년까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전시돼 있었으나, 지난해 3월 신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을 앞두고 사무실과 집기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구단은 이를 외부에 알리지는 않았다. 그러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Eagles TV’ 명칭이 새겨진 실버버튼이 판매 글로 올라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판매자는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으로 받은 유튜브 실버버튼”이라며 제품 상태와 벽걸이용 고리 등을 설명했고 최초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에는 ‘예약 중’이 걸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당시에는 미처 도난 사건으로는 인지하지 못했다. 정확히 누구의 소행인지와 사진 속 실버버튼의 사실 여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구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실버버튼이 사라졌던 것은 맞고, 오늘 당근 게시물을 확인 후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 휴전에 3차 석유 최고가 ‘동결’… 서울 경유 ℓ당 2000원 돌파

    휴전에 3차 석유 최고가 ‘동결’… 서울 경유 ℓ당 2000원 돌파

    국제유가 내려도 변동성 확대·물가 안정 화물차·농민 등 생계형 수요자 배려 경유 300원, 등유 100원 ‘인하 효과’ 휴전에도 주유소 기름값 연일 상승세 서울 경유 2008원, 3년 8개월만 최고 정유업계 “소비자 반영 2주 걸려” 국제제품가 더 낮아져야 국내 체감 정부가 10일 0시부터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현지시간)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데다 화물차 운전자와 농민 등 생계형 수요자의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산업통상부는 9일 고시를 통해 석유 최고가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때와 동일하게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 적용된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휴전 발표 이후 급락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민생 안정과 수요 관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동결로 실제 추산 가격보다 경유는 300원, 등유 100원, 휘발유는 20원 정도 내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경유는 15% 이상 상승했고 등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휴전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에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01.2달러로 전날보다 17% 급락했고 서부텍사스유(WTI)는 94.4달러(–16%), 브렌트유는 94.8달러(–13%)로 하락했다. 이후 이날 국지전 발생으로 다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주유소 가격은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9.5원 오른 ℓ당 2022.9원, 경유는 13.1원 오른 2007.8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3년 8개월 만이다. 산업부는 생계형 운송업계 종사자 등 현장 부담을 주요 고려 요인으로 꼽았다. 가격 인상이 곧바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체감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는 화물차 운전자와 택배 기사, 농민, 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가 집중된 연료다. 양 실장은 “경유 가격은 민생 물가 전반에 파급력이 크다”며 “국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결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이란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정부는 아직 현실화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양 실장은 “이란 측에서 통행료 부과를 공식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가 2차 최고가격제 시행과 함께 인하했던 유류세는 다음 달까지 유지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4차 최고가격제 시행 때에는 고민할 수도 있다. 기간에 구속을 받는 건 아니다”라며 유류세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통행료 부과 여부, 해상 운임과 보험료 상승, 유조선 운항 리스크 등 수송 비용 변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중동 정세를 지켜보며 추가 조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물가 안정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향후 변수에 주목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원유 가격은 다소 안정됐지만 경유 가격 상승과 최고가격 산정에 연동된 석유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입선 다변화와 유류세 추가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업계는 국제 제품 가격이 국내 최고가격제 적용 수준보다 더 낮아져야 소비자가 체감하는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고 중동 원유 시설 정상화에도 수개월이 소요된다”며 “국제 유가가 하락해도 단기간에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고가격 동결에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범부처 합동점검단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사재기·가짜석유 등 85건의 주유소 불법 행위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
  • “펜타닐 중독 고쳐준다” 잘못된 믿음에 중독자 1200% 급증…美 ‘크라톰’ 경고음

    “펜타닐 중독 고쳐준다” 잘못된 믿음에 중독자 1200% 급증…美 ‘크라톰’ 경고음

    펜타닐 중독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미국에서 또 다른 약물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 약물은 펜타닐 중독을 극복할 수 있는 “천연” 물질로 오인되면서 10년 만에 중독 사례가 1200% 이상 치솟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크라톰과 관련한 입원 및 중독 사례가 지난 10년간 120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한 해에만 3434건이 접수됐는데, 10년 전 258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폭증한 수준이다. 크라톰은 동남아시아 열대 우림 지역에서 자생하는 열대 상록수 미트라지나 스페시오사, 또는 이 식물에서 추출되는 물질을 가리킨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크라톰을 민간요법에 활용해 왔다. 통증이나 불안감,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돼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도 크라톰이 간 질환이나 발작, 중독 및 사망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10년 넘게 경고해 왔다. 그러나 크라톰 관련 제품은 이미 미국 전역의 주유소, 편의점, 전자담배 판매점 등에서 판매되며 미국인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크라톰 복용이 증가한 것은 오피오이드 위기와 맞물려 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유사작용제(마약성 진통제)로, 중추신경계의 수용체에 작용해 암이나 만성 통증 등 중증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이다. 대표적으로 모르핀, 펜타닐, 옥시코돈 등이 있다. 미국에서는 의료체계의 부조리와 거대 제약사의 로비 및 부도덕한 마케팅 때문에 오피오이드가 남용됐고, 심각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초래됐다. 이런 가운데 크라톰이 “식물에서 추출된 천연 제품”으로 홍보되면서 오피오이드의 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진 것이다. 2021년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약 170만명의 미국인이 매년 크라톰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통증 완화나 기분 개선 등 오피오이드의 효과를 얻기 위해 크라톰을 찾는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양을 찾게 되고 사용을 중단하면 금단 증상을 겪게 된다. 그저 또 다른 오피오이드인 셈이다. 크라톰의 효과는 잎에 함유된 미트라지닌과 7-하이드록시미트라지닌(7OH) 등의 화합물에 기인한다. 크라톰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미트라지닌 일부가 7OH로 변환된다. 미트라지닌은 약한 오피오이드지만 7OH는 훨씬 강력한 오피오이드이기 때문에 과다 복용을 유발한다. 두 화합물 모두 뇌의 수용체에 결합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데,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결국 옥시코돈이나 헤로인과 비슷하게 의존성 및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FDA가 어떤 의학적 용도로도 크라톰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 목적으로는 더더욱 아니다. 그런데도 크라톰 관련 제품이 시중에 널리 유통되는 배경엔 관련 업계의 로비가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크라톰 업계 일각에서는 7OH 함량이 높아진 최근 제품만 위험하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그러나 크라톰 관련 사망자는 2023년 말 7OH 함량이 높아진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이미 증가하고 있었다. 크라톰이 오피오이드 중독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도 버젓이 나온다. 크라톰 산업과 소비자를 대표하는 로비 단체인 미국크라톰협회는 크라톰을 오피오이드 위기의 해결책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이 단체의 한 영상에서는 크라톰이 오피오이드 중독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처방 오피오이드의 보다 신중한 사용을 옹호하는 비영리 단체인 ‘책임 있는 오피오이드 처방을 위한 의사 협회’의 회장이자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 오피오이드 정책 연구 의료 책임자인 앤드류 콜로드니는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에서 크라톰협회의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 콜로드니 회장은 “오피오이드 금단 증상을 겪는 사람이 크라톰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순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마치 헤로인 중독자가 옥시코돈을 복용하면 금단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옥시코돈 중독자가 헤로인을 복용하면 금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금단 증상이 완화되는 것만으로 그 약물이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제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러한 약물은 그저 또 다른 오피오이드일 뿐이다. 게다가 이미 부프레노르핀과 메타돈과 같이 효과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법이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크라톰의 주요 성분은 심장 질환에 따른 급사를 유발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했을 때 태아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임신 중 크라톰 사용은 신생아에 아편류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다호주에서는 크라톰을 복용했다가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주의회에서 크라톰 판매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세 딸을 잃은 엄마 티아 루스티치는 “딸은 ‘천연’이라는 단어를 믿었다. 그 아이는 천연 크라톰 가루를 사용했는데, 업계에서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고 홍보했기에 믿고 사용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티치는 “딸은 다른 추출물이나 7OH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딸을 앗아간 건 크라톰 잎 그 자체였다”면서 “약물 검사에서도 다른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딸아이는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 컵라면 광고 맞아?…“천박하게 골반 흔들고 혀 내미는” 근육남들 [이런 日이]

    컵라면 광고 맞아?…“천박하게 골반 흔들고 혀 내미는” 근육남들 [이런 日이]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한 일본의 닛신식품이 최근 공개한 온라인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연출이 담기면서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닛신식품은 지난 6일 간판 상품 ‘컵누들’의 새로운 맛인 ‘14종의 스파이스 마라탕’ 온라인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는 그룹 ‘화이트 잼’의 멤버 시로세와 고교생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 우승자이자 연애 프로그램 ‘오늘, 좋아하게 됐습니다’에 출연한 에노키다 이오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시로세의 솔로곡 ‘Magnet’에 맞춰 “그래 내가 컵누들이고 네가 마라”라고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문제는 두 사람의 의상과 춤의 선정성이다. 이들은 ‘컵누들’ 로고가 박힌 가슴까지만 가려지는 매우 짧은 상의를 입었다. 가슴에는 ‘마라’라고 적힌 테이프가 붙어 있다. 이들은 제품을 들고 골반을 흔드는 춤을 선보이거나, 혀를 내밀어 제품을 핥는 듯한 시늉도 한다. 해당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엑스(X)에서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는 등 큰 화제를 모았지만, 식품 광고에 어울리지 않는 선정적인 연출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시각적인 임팩트를 앞세운 나머지 ‘식욕을 돋워야 한다’는 광고 본연의 목적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너무 기분 나쁘다. 지상파 송출은 절대 하지 말라”, “식품 광고인데 너무 저질이다”, “왜 굳이 식품과 성적인 요소를 결합하는 거냐”, “공식 계정에서 이런 불쾌한 광고를 세상에 내놓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옷을 걷어올리고 허리를 흔들며 천박하게 혀를 내밀다니, 식품 광고인데도 식욕이 떨어지게 만드는 연출은 제정신이 아니다” 등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반면 시로세의 팬들은 “컵누들 마라탕맛 많이 사 먹어서 보답하겠다. 시로세를 광고에 기용하고 싶다고 말해준 직원 센스 최고다”, “컵누들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마라탕맛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시로세가 광고 모델이었다니 너무 기쁘다. 많이 사 먹겠다”며 광고를 반기는 모습이다. “풍성한 근육으로 풍부한 향신료 표현”닛신식품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광고 기획 의도에 대해 “14종의 향신료가 들어 있다는 점을 반드시 전달해야 해서 내린 결론은 바로 근육이었다”며 “영상 속에 풍부한 근육을 등장시킴으로써 풍부한 향신료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광고) 공개 후 다양한 의견과 지적을 받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보내주신 의견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향후 광고 제작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닛신식품은 과거부터 독특하고, 때로는 논란을 부르는 광고로 주목받아왔다. 이번에도 ‘화제가 되는 것’ 자체를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최근 광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엄격해졌다”며 “‘불쾌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으면 브랜드 이미지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식품 분야에서는 ‘맛있어 보인다’거나 ‘안심할 수 있다’는 감각이 구매 욕구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번 같은 표현이 어디까지 수용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 수지·이요원 ‘아기 피부’ 비결?…‘이것’ 끊은 습관 때문일까

    수지·이요원 ‘아기 피부’ 비결?…‘이것’ 끊은 습관 때문일까

    가수 겸 배우 수지(31)와 배우 이요원(45)이 공통적으로 ‘수건을 쓰지 않는 세안 습관’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지는 유튜브 채널 ‘혜리’에 출연해 “세안 후 물기를 따로 닦지 않고 그대로 스킨을 바른다”며 “수건이 안 좋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요원 역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수건 대신 일회용 페이스 타월로 물기를 가볍게 눌러 제거한다”며 수건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수건 사용을 피하는 이유는 마찰 때문이다. 얼굴을 세게 문지르면 피부 표면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건조함이나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위생 문제도 영향을 미친다. 수건은 단 한 번만 사용해도 섬유 사이에 각질과 피지, 노폐물이 남는다. 특히 젖은 상태로 욕실에 걸어두면 습기와 온도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런 수건을 반복 사용하면 피부에 미생물이 옮겨가면서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겉으로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이미 세균 증식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다만 수건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도 정답은 아니다. 자연 건조를 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흐르는 물기를 먼저 가볍게 눌러 제거하는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세안 후에는 ‘3분 이내 보습’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속 수분 함량이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요원처럼 일회용 페이스 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문지르지 않고 눌러 사용할 경우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제품에 따라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어 무향·저자극 제품을 선택하고, 민감성 피부라면 사전 테스트가 필요하다. 일반 수건을 사용할 경우에는 관리가 핵심이다. 수건은 1~2일 간격으로 교체하고, 사용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이미 오염이 진행된 상태로 보고 즉시 세탁하는 것이 좋다.
  • (주)지엘커뮤니케이션즈, 중국 법인 발대식 개최…한·중 뷰티 유통 본격화

    (주)지엘커뮤니케이션즈, 중국 법인 발대식 개최…한·중 뷰티 유통 본격화

    뷰티 마케팅 및 유통 전문 기업 ㈜지엘커뮤니케이션즈(대표 최진환)가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지엘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는 4월 9일 중국 현지에서 중국지사 설립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개최하고, K뷰티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K뷰티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회사는 그간 축적해온 브랜드 운영 및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유통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유통망 확보를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엘커뮤니케이션즈는 독일 핸드케어 브랜드 ‘카밀(Kamill)’의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카밀은 2025년 9월 중국 내 상표권 등록을 완료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것으로, 회사는 중국 법인을 통해 유통 및 마케팅 전반을 전개할 예정이다. 카밀은 보습력과 향을 강점으로 국내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해온 브랜드로,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데일리 핸드케어 카테고리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엘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중국 법인을 거점으로 수출과 수입을 아우르는 양방향 유통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 시에는 현지 유통 채널 입점, 마케팅 운영, 파트너사 연계를 포함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반대로 중국 브랜드의 국내 도입 시에는 상품 검증, 유통 전략 수립, 채널 확장 등 현지화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중국 현지에서 주목받는 C뷰티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등 양국 간 뷰티 유통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진환 지엘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브랜드와 시장을 연결하는 ‘뷰티 유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K뷰티의 경쟁력을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현지 유망 브랜드와 트렌드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 전략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구윤철 부총리 “필요시 석유화학제품 긴급수급조정조치 검토”

    구윤철 부총리 “필요시 석유화학제품 긴급수급조정조치 검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산업과 국민 일상에 직결되는 필수품목인 필름·비닐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소재 필름·비닐 생산업체인 유상케미칼을 방문해 “원료 수급부터 생산·유통까지 전반적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국민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중동전쟁으로 원료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플라스틱 등 생활 밀접 품목의 수급 차질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 애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체 측은 원료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생산 가동률 저하, 재고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정적 원료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자금조달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나프타 수입 확대를 위한 4695억원의 수입단가 차액지원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하고 대체 수입선 확보 등 원료 공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프타 수출제한과 긴급수급 조정 조치를 통해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품목에 우선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프타 등을 고온 분해해 얻는 석유화학 기초유분 7개 품목을 전날 위기품목으로 지정해 필요할 경우 대응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납품대금 조정협의제 등을 활용해 지원하는 등 거래 여건 개선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피해기업 특례보증도 추경안에 6500억원을 반영하는 등 금융지원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 애로는 ‘전 국민 공급망 애로 핫라인’을 통해 신속히 발굴·개선하겠다”며 “필요시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검토하는 등 추가적 조치사항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천안시 C-STAR 기업 ‘랩투보틀’, 청소년 음료시장 공략

    천안시 C-STAR 기업 ‘랩투보틀’, 청소년 음료시장 공략

    충남 천안시는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STAR’ 참여 기업 ‘랩투보틀’이 청소년을 위한 무카페인 에너지 음료 ‘스터디샷’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랩투보틀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식품 품평회인 ‘2025 벨기에 몽드 셀렉션’에서 대상을 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천안 소재 농업회사법인 랩투보틀은 청소년의 집중력 향상을 돕기 위해 신제품을 기획했다. 제품은 카페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카페인 공법을 적용했으며, 설탕·방부제·향료 등 5가지 성분을 배제한 ‘5무(無)’ 원칙을 지켰다. 이 제품은 천안 지역 대표 농산물인 성환 배를 주원료로 한다. 시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브랜드인 C-STAR는 천안(Cheonan)과 스타트업(Startup)의 합성어다. 시는 C-STAR 선정 기업에 창업기획자(AC)와 벤처캐피털(VC) 투자사 추천,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등 다각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유망 기업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의류·섬유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 발의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의류·섬유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 발의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의류·섬유 폐기물의 순환 이용 촉진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담은 ‘서울시 의류·섬유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우리나라가 연간 80만t 이상의 의류 폐기물을 배출하고 세계 중고 의류 수출국 4위로서 상당량의 폐의류를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환경 문제를 외부화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한다. 특히 전국 약 10만 5000여 개의 의류 수거함 중 72%가 개인 사업자에 의해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시 내 약 1만 2000개의 수거함에서도 처리 경로가 불투명하고 재사용률이 저조한 문제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EU가 2025년부터 섬유 폐기물 별도 수거와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를 의무화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섬유 EPR 법제를 마련하는 등 섬유 폐기물 관리가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6년 1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 시행됐으나, 의류·섬유에 대한 명시적 규정 및 생산자책임재활용 대상 품목 포함 여부 등에서 제도적 공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패스트패션 시대에 의류 폐기물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환경 과제가 됐다”며 “서울시가 단순 폐기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수거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순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의류·섬유, 순환, 재사용, 재활용, 수거함, 순환기업 등 핵심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여 조례 운용의 예측 가능성 확보(제2조) 나. 시장의 종합 시책 수립·시행 의무, 순환기업·시민단체·연구기관과의 협력 의무, 시민 교육·홍보 지원 의무 규정(제3조) 다. 시장이 5년마다 의류·섬유 순환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폐기물 감축 목표·수거함 운영 개선·산업 지원·재원 조달 등을 포함하며, 매년 이행 현황을 시의회에 제출하도록 함(제4조) 라. 수거함 운영자 정보 표시, 재사용·재활용 분리 처리, 청결 유지 등 수거함 설치·운영 기준 법제화 및 운영자의 현황 신고·처리 실적 보관·불법 소각 금지 의무 부과(제5조·제6조) 마. 수거함 위치·운영자·처리 실적 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운영하고 주요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하도록 함(제7조) 바. 순환기업에 대한 창업·작업 공간 제공, 기술 개발 지원, 디지털 제품여권(DPP) 도입 지원, 판로 개척 지원 등의 산업 지원 사업 추진 근거 마련 및 취약계층 고용 연계 기업 우선 지원 규정(제8조) 사. 의류·섬유가 생산자책임재활용 적용 품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에 건의할 수 있는 근거 마련(제10조) 아. 2년마다 의류·섬유 소비·폐기·수거·재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하며 공표하도록 함(제11조) 자. 수거·선별·재사용·재활용 기능을 통합 수행하는 의류순환 거점센터의 설치·운영 근거 마련 및 거점센터별 운영위원회 설치(제13조·제13조의2) 차. 기본계획 수립·제도 개선·산업 지원 방안 등에 관한 자문을 위해 15명 이내로 구성하는 서울특별시 의류 순환 자문위원회 설치(제14조~제16조) 이 의원은 “의류 수거함이 전국에 10만 개 넘게 설치되어 있지만 그 70% 이상이 제대로 된 관리 기준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수거된 의류가 어디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추적조차 어려운 지금의 구조를 투명하게 바꾸는 것이 이번 조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류 순환은 환경 정책인 동시에 산업 정책이고 사회 정책”이라며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취약계층 고용 연계 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조항을 담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EU와 미국이 이미 섬유 폐기물 관리를 국가 의무로 법제화하는 흐름 속에서,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제도적 기반을 갖춰 의류 순환경제 특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양운열씨 아시나요”…이름 석자로 ‘빵 제품명 찾기’ 가능? 정체 알고 보니

    “양운열씨 아시나요”…이름 석자로 ‘빵 제품명 찾기’ 가능? 정체 알고 보니

    빵 포장지에 적힌 ‘양운열’이라는 이름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빵 제품의 이름을 찾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파운드 케이크 느낌이고 너무 맛있는데 구매처를 모른다. 양운열씨 아시나요?”라며 온라인 속 ‘집단지성’에 도움을 구했다. 그가 제품에 대해 아는 정보라고는 빵 포장지에 적힌 ‘양운열’이라는 이름뿐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7800개의 ‘좋아요’를 받고, 1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이 이름을 바탕으로 제품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이 적힌 각종 제품들의 사진이 SNS에 공유됐고, 삼립의 ‘미니 생크림 파운드’가 제품의 정체로 밝혀졌다. 해당 제품은 주문이 폭주해 지난 6일 온라인 마켓에서 일시적으로 품절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양운열 이름 석 자로 제품 찾는 게 너무 웃기다”, “빵 포장지만 올려도 제품을 찾아주네. 이게 되네”, “양운열님 얼마나 큰 관리자인지 감도 안 온다”, “양운열씨 이러다가 ‘유퀴즈’에도 나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양운열씨는 삼립의 생산라인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SNS를 강타한 ‘양운열 찾기’에 삼립 측은 관련 이벤트를 발 빠르게 기획했다. 삼립은 제품 속 ‘양운열’을 찾아 인증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삼립 관계자는 “소비자의 자발적인 관심과 유쾌한 참여가 이번 화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재미를 발견해준 고객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친근하게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몽크라페디퓨저, 프리미엄 클린 프레이그런스의 새 기준 제시

    몽크라페디퓨저, 프리미엄 클린 프레이그런스의 새 기준 제시

    - 자연의 숨결에서 시작된 파리의 향기 향기 솔루션 전문 브랜드 몽크라페디퓨저(MONQUE RAPE DIFFUSEUR)가 100% 프랑스 생산 프레이그런스와 엄격한 클린 규격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디퓨저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몽크라페디퓨저는 용도별로 ‘디퓨저 프레이그런스’와 ‘웰니스 프레이그런스’ 두 가지 라인을 운영한다. 지속방출형 디퓨저 시스템에 사용되는 디퓨저 프레이그런스는 100% 프랑스산 원료로 제조되며, 원산지 투명성과 품질 일관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테라피 목적으로 특화 개발된 웰니스 프레이그런스는 프랑스 유기농 인증(Organic Certification)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헬스케어·웰니스 공간 등 성분 민감도가 높은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업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안전 성분 관리 체계다. 몽크라페(MONQUE RAPE)는 국제향료협회(IFRA, 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준수 기준과 알러젠(Allergen) 함량 기준을 개별 성분 단위가 아닌 ‘제품 라인 규격’ 수준에서 선언·관리한다. 이는 제품군 자체가 IFRA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한다는 시스템 차원의 안전 보증 방식으로, 단순한 성분 나열 방식과 차별화된다. 안전 기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몽크라페는 ‘클린 규격’을 3중 체계로 구현하고 있다. 성분 표기 정책, 제3자 검사(테스트) 체계, 원료 선별 정책을 포함한 클린 규격에 더해, 베이스 원료 자체를 클린 기준으로 설계한 ‘클린 베이스’를 적용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향 원료 분야에서 현재 제공 가능한 가장 높은 등급의 프레이그런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 원료의 독자성 역시 몽크라페의 핵심 자산이다. 프랑스에서 4,000여 종에 달하는 퍼퓸 레시피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향의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고유성의 기반이 된다. 단순 OEM·ODM 방식과 달리 독자 레시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호텔·리테일·오피스·의료시설 등 공간별 시그니처 향 개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B2B 시장에서의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몽크라페디퓨저는 뚜렷한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6종의 디퓨저 머신 라인업을 운영하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원격 제어, 향 강도 조절, 스케줄 관리 등 스마트 공간 향기 관리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공간 규모와 용도에 따라 최적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이민형 몽크라페 대표이사는 “몽크라페는 프랑스 생산 프레이그런스와 클린 규격, 축적된 퍼퓸 레시피 자산을 바탕으로 향기 시장의 기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퓨저 머신의 고도화와 IoT 적용을 통해 향기와 공간,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프리미엄 경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기 산업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성분 민감도와 웰니스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처·안전·인증 체계를 갖춘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몽크라페가 구축한 클린 프레이그런스 시스템은 이 흐름에 부합하는 선제적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 데논, ‘데논 홈 200·400·600’ 공개… 공간을 완성하는 사운드 선보인다

    데논, ‘데논 홈 200·400·600’ 공개… 공간을 완성하는 사운드 선보인다

    HEOS 멀티룸·가상 돌비 애트모스 지원… 3종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무선 사운드 시장 공략 오디오 브랜드 데논(Denon)이 홈 스피커 라인업의 최신작 ‘데논 홈 200, 400, 600’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무선 사운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은 “소리가 공간을 빚어낸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데논의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팀은 “스피커가 진정으로 집의 일부처럼 느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개발을 시작했다. 실제 생활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촉과 시간에 따른 변화까지 고려해 소재를 선택했으며, 이음새 없는 직조 패브릭, 정밀 가공된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부드러운 터치 마감과 실리콘,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녹아드는 심플한 기하학적 형태를 채택했다. 이러한 표면들은 의도적인 연속성을 가지고 유연하게 이어지며,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따뜻하고 인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만(HARMAN) 산하 사운드 유나이티드(Sound United)의 라일 스미스(Lyle Smith) 회장은 “최신 데논 홈 시리즈는 사람들이 데논에 기대하는 압도적인 오디오 성능과 쉽고 간편한 홈 사운드 경험을 하나로 결합했다”며 “각 스피커는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도록 디자인되었으며, HEOS 플랫폼을 통해 매끄러운 멀티룸 무선 제어를 제공한다. 홈 파티를 열거나 휴식을 취할 때, 혹은 방을 이동할 때도 일상의 흐름을 깨지 않으면서 음악의 모든 디테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 모델은 각각 다른 청취 환경과 공간 특성에 맞게 구성됐다. 데논 홈 200은 3개 드라이버와 3개 앰프 설계로 콤팩트한 크기를 뛰어넘는 공간감과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방 안을 가득 채운다. 데논 홈 400은 6개의 드라이버와 6개의 앰프 어레이, 전용 업파이어링 드라이버를 탑재해 일상의 청취 경험에 입체감과 깊이를 더하는 넓고 화사한 사운드스테이지를 구현했다. 최상위 모델 데논 홈 600은 듀얼 대향형 6.5인치 우퍼와 트위터, 미드레인지, 업파이어링 드라이버 어레이를 장착했으며, 내장된 서브우퍼 시스템을 통해 깊고 권위 있는 저음을 전달해 음악이 가진 본연의 깊이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전 라인업에 걸쳐 가상 돌비 애트모스 뮤직(Virtual Dolby Atmos Music)을 지원해 뛰어난 공간감과 명료함, 사실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시리즈는 ‘스톤(Stone)’과 ‘차콜(Charcoal)’ 두 가지 색상과 부드러운 터치 컨트롤, 정제된 산업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며, Wi-Fi, Bluetooth, USB-C, Aux-In 등 확장된 연결성을 갖췄다. HEOS 앱을 통해 고해상도 스트리밍과 무선 제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TIDAL, Amazon Music HD, Qobuz 등 주요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한다. 데논 홈 스피커는 HEOS 기능을 통해 최대 64개의 HEOS 제품(32개 존)과 연결 가능하다. 사용자는 방을 이동하며 음악을 그대로 이어 듣거나 각 방에서 서로 다른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DP-500BT 블루투스 턴테이블과 연동하면 아날로그 LP 사운드까지 집안 곳곳으로 무선 전송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오디오 에코시스템을 완성했다. 데논 홈 라인업은 실제 주거 환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담았다. 인테리어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세련된 마감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컨트롤은 기술이 공간을 압도하지 않으면서도 그 가치를 높여준다는 점을 증명한다. 데논 관계자는 “새로운 데논 홈 200, 400, 600은 단순한 제품 리프레시를 넘어 ‘공간의 일부가 되는 사운드’라는 데논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일상의 배경이 되어주다가도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공간에 감정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풍성한 사운드트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제품 데논 홈 시리즈는 2026년 4월 9일부터 네이버 데논 브랜드 스토어 및 이마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데논 홈 200이 499,000원, 데논 홈 400이 749,000원, 데논 홈 600이 1,09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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