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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속출하는 신규 확진 1561명, 171명↑…19일 2000명 예상

    [속보] 속출하는 신규 확진 1561명, 171명↑…19일 2000명 예상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확진자가 15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171명 많은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19일 0시에는 더 늘어 2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61명으로 집계됐다. 그간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이후 급증하는 흐름을 나타냈는데 이번에도 그 패턴이 반복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23명(65.5%), 비수도권이 538명(34.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40명, 서울 341명, 인천 142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경북 47명, 충남 46명, 충북 44명, 대구 41명, 울산 33명, 제주 32명, 대전 29명, 강원 23명, 전북 17명, 광주 10명, 전남 9명, 세종 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 안팎, 많게는 2천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1일(2222명) 이후 8일 만이 된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19일로 44일째가 된다.
  • ‘윤석열 정리’ 두고 치닫는 이준석·원희룡 갈등…“전체 공개해라”vs.“응할 생각 없다”

    ‘윤석열 정리’ 두고 치닫는 이준석·원희룡 갈등…“전체 공개해라”vs.“응할 생각 없다”

    이준석의 ‘저거 곧 정리된다’ 통화 내용 두고 공방원희룡 “李, 뉘앙스 비틀어 왜곡”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고성 오가며 갈등윤석열은 말 아끼고 ‘거리두기’국민의힘 대권주자와 당대표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8일 ‘윤석열 정리’ 발언 논란과 관련, 이준석 대표에게 전체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전날 녹취록 일부를 공개한 이 대표는 “그냥 딱하다”며 받아쳤다. ‘경선버스’가 출발도 하기 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 대표 간 통화 내용 유출 논란에 이어 또 한번 녹취록을 둘러싼 이전투구가 벌어지자 당 안팎에선 정권 교체는 뒷전으로 한 채 권력 다툼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초래한 경선 혼란을 깨끗이 해결해야 할 책무는 녹음 파일을 갖고 있는 이 대표에게 있다”면서 녹음 파일 전체 공개를 요구했다.쟁점은 통화 당시 ‘저거 곧 정리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 중 ‘저거’가 지칭하는 것이 무엇인지다.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을 지칭했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갈등 상황이 정리될 것이란 의미였다고 맞섰다. 이 대표는 전날 밤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지만,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정확하지도 않은 인공지능 녹취록을 일부만 풀어 교묘하게 뉘앙스를 비틀어 왜곡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추가로 녹음 파일을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당대표와 대선주자 간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원 전 지사가 무리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원 전 지사 사퇴를 촉구하며 “어느 나라 대통령이 사적 통화 내용을 왜곡해 뒤통수를 치나, 원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유승민 캠프 대변인인 김웅 의원도 “이 대표가 공개한 녹취 내용이 사실이라면 원 후보가 악마의 편집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공정한 경선 관리의 책임이 있는 이 대표가 매번 갈등의 중심에 서면서 당대표 리스크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갈등 양상은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 대표 측인 경선준비위원장 서병수 의원이 “왜 지도부를 흔드는 것인지 제발 자중해 달라”면서 “최고위원들은 똘똘 뭉쳐 대여 투쟁하고 캠프도 협력해 당내 권력 투쟁에 제발 좀 몰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자 곽상도·박대출 의원 등이 강력 반발했다. 서둘러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도 ‘지도부 흔들지 말라’, ‘누가 지도부를 흔들었느냐’ 등의 이야기와 함께 고성이 오갔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가 불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원 전 지사에 앞서 토론회 등을 놓고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윤 전 총장 측은 말을 아꼈다. 캠프 총괄실장 장제원 의원은 “국민들의 우려를 듣고 있고, 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녹취록 공방에 대해서는 “두 분(이 대표와 원 전 지사)께서 하신 말씀을 어떻게 알겠나. 진위도 모른다”고 했다.
  • 원희룡 “6시까지 녹음 공개하라”...이준석 “그냥 딱합니다”(종합)

    원희룡 “6시까지 녹음 공개하라”...이준석 “그냥 딱합니다”(종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과의 통화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 “그냥 딱합니다”라고 말했다. 18일 이 대표는 원 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6시까지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밝힌 것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앞서 녹취록 일부를 이미 공개했지만 전체 녹음 파일을 공개하라는 원 전 지사의 요구가 무리라는 비판을 간접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녹취록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오늘(17일) 복잡한 심경 속에서 저를 정말 아끼시고 조언해주시는 많은 분의 마음에 따라 하루종일 언론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아마 그분들보다 저를 더 아끼고 걱정해주실 부모님이 속상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 전 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원 전 지사가 “이 대표가 내게 ‘윤(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정리된다’의 주어가 ‘윤 전 총장’이 아닌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혹시나 헛된 기대 때문에 해당 대화의 앞뒤 내용은 궁금해하지 말아달라”고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절대 더이상 당내에서 비전과 정책, 개혁과 혁신이 아닌 다른 주장이 나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원 전 지사를 향해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나라 대통령이 사적 통화내용을 왜곡해 뒤통수를 치나. 원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원 전 지사를 맹비난했다. 하 의원은 “당 중진에 대선주자란 사람이 갈등이 정리될 만하니 사적 대화 내용까지 뒷북 공개하면서 당내 분란을 부추기는 저의가 무엇인가”라며 “당 대표 몰아내고 전당대회라도 나올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 제주 거리두기 4단계 첫날 6시 이후 렌트카 2인만 동승…관광객 혼선

    제주 거리두기 4단계 첫날 6시 이후 렌트카 2인만 동승…관광객 혼선

    제주에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관광객들이 큰 혼선을 빚고있다. 4단계 격상에 따라 제주지역 12개 지정 해수욕장은 이날 모두 폐장됐다.사적 모임은 오후 6시부터 2인까지만 허용돼 관광객 등 3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제한된다. 동거 가족외 관광객이 3명 이상 렌터카 등으로 차량 이동을 하거나 숙박을 하는 것도 사적 모임의 제한 대상이다. 이에 따라 렌트카와 숙박업소 등에는 관광객의 예약 취소와 환불요구가 쏟아졌다.특히 렌터카는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기준이 4명에서 2명으로 제한되면서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제주를 찾은 한 관광객(55)은 “지인 4명과 여행을 왔는데 6시 이후 렌트카에 2명만 동승할수 있다고 해서 난감하다.6시 이후에만 이용하기위해 렌트카를 한대 더 빌릴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서 만난 렌트카 업체 관계자는 “아예 렌트카 예약을 취소하고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난 것 같다”며 “방역 당국이 오후 6시 이후 렌트카 2명 탑승 여부 단속을 실제로 어떻게 할 건지,실제 방역 효과가 있을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펜션과 리조트 등에도 예약 취소 문의 등이 이어졌다.한 숙박업계 관계자는 “4단계에서는 객실 3분2만 가동할수 있어 예약자들에 전화를 걸어 취소여부와 숙박인원을 일일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청 혼페이지 관광민원센터에는 여행 취소에 따른 렌터카와 숙박료 등 환불 민원도 쏟아졌다. 이번주 예정된 제주여행을 취소했다는 김모(33)씨는 “방역지침으로 인한 환불 피해 등을 관광객 개인들이 알아서 관광업체와 해결하라고 하는 건 너무 무책임한 처사”라고 항의했다.관광업계는 관련규정에 따라 환불을 해주고 있지만 중계플랫폼을 이용해 수수료가 붙는 경우에도 고객들이 100% 환불을 요구해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만8135명으로 이달들어 처음 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날 4만2319명보다 33.5% 감소한 수치다.
  • 원희룡, 이준석에 “녹음파일 전체 공개하라...‘정리 발언’ 대상은 윤석열”

    원희룡, 이준석에 “녹음파일 전체 공개하라...‘정리 발언’ 대상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준석 대표와 통화한 녹음 파일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18일 원 전 지사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저와 통화한 녹음 파일 전체를 오늘 오후 6시까지 공개하라”며 “이를 확인하면 대화의 흐름, 말이 이어지고 끊기는 맥락, 어감과 감정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를 녹음했기 때문에 녹취록이 있는 것이겠죠”라며 “제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 ‘곧 정리된다’는 발언 대상은 윤석열 후보”라고 거듭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 대표는 지난번 윤 전 총장과의 녹취록 파문에서 말을 바꾸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며 “이번에도 정확하지도 않은 인공지능 녹취록의 일부만 풀어 교묘히 뉘앙스를 비틀어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 대표의 비상식적이고 위선적 행태를 타개하지 않고는 공정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절박한 판단에 이 자리에 섰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수차례 압박했다. 앞서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원 전 지사는 “아주 일부이고, 녹취가 인공지능을 통해서 그런지 좀 부정확한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녹취록에서 이 대표가 ‘저거 곧 정리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원 전 지사는 ‘저거’(저것)는 윤 전 총장을 의미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 내부 회의 내용이나 안 좋은 이야기들은 자기가 보고를 다 받고 있고,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도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튼 저건 곧 정리된다는 것”이라며 “저는 당연히 저거라는 것은 누굴 이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아닌 경선 과정의 갈등이 정리된다는 취지였다고 반박하면서 전날 밤 늦게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는 등 양측간 충돌이 불거지고 있다.
  • “연휴 이후 급증” 신규확진 1805명...거리두기 연장되나

    “연휴 이후 급증” 신규확진 1805명...거리두기 연장되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수가 18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1805명...지역발생 1767명·해외유입 3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05명 늘어 누적 22만865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372명·당초 1373명에서 정정)보다 433명 늘어난 수치다. 광복절 사흘 연휴동안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사라지면서 곧바로 확진자 수도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67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09명, 서울 507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107명(62.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17일 이틀 연속 800명대로 집계됐으나 이날 다시 1천명을 넘으면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충북·전남 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 등 총 660명(37.4%)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사망자 5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366명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50명)보다 12명 적다. 이들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6명), 서울(3명), 대전·전남·경북(각 2명), 부산·인천·광주·울산·충북·전북·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0명, 경기 515명, 인천 92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1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354명)보다 12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9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6709건으로, 직전일 3만2200건보다 2만4509건 많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46만1685건으로, 이 가운데 22만8657건은 양성, 1159만830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3만472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3%(1246만1685명 중 22만8657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7일과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의 중복집계, 오신고 사계가 1명씩 확인되면서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 MZ도 빠진 청정 제주 수제 ‘캔’맥주…“외국서도 잘 팔리는 K맥주 될 것”

    MZ도 빠진 청정 제주 수제 ‘캔’맥주…“외국서도 잘 팔리는 K맥주 될 것”

    캔맥주를 따는 소리와 함께 감각적인 색감의 파도 삽화가 하얀 거품을 내며 쏟아진다. 경쾌한 팝송이 흐르고 감귤, 폭죽, 밤하늘로 이어지는 컴퓨터그래픽(CG)은 선선한 밤바람을 맞으며 휴가지에서 들이켜는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떠올리게 한다. “언제나 ‘캬’로 끝나는 맥주 광고 공식이 싫었어요. 맥주에는 청량감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맛과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제주맥주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문혁기(42) 제주맥주 대표는 대뜸 최근 선보인 자사 TV 광고를 언급하며 “저희 같은 수제 맥주 회사들이 대기업 맥주나 글로벌 맥주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건 결국 다양성으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보인 제주맥주 TV 광고에는 맥주 광고라면 으레 등장할 법한 ‘감탄사’와 ‘빅모델’이 없는데 이는 제주맥주 고유의 감성을 보여 주는 것이란 설명이다.국내 수제맥주 시장 1위인 제주맥주는 불과 4년 전 ‘제주 위트 에일’을 첫 제품으로 ‘라거 맥주’ 일색인 국내 맥주 시장에서 출발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48%. 매출은 2017년 22억원에서 지난해 335억원으로 15배 급성장했다. 수제 맥주는 양조장만의 철학과 브랜드를 갖고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를 뜻한다. 수많은 맥주 제조자의 개성만큼 맛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 1월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 맥주 세금 인하 효과가 커지면서 2017년 433억원 규모의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은 지난해 1180억원으로 커졌다. 소비자가 제주맥주에 반응한 데는 각종 요인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혼술 시장이 커졌고 특히 제주맥주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던 지난해 초 국내 5대 편의점(GS25·씨유·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정조준한 마케팅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제주맥주는 제주시 한립읍의 양조장을 체험 시설로 운영하고 제주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제주 한 달 살기’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맥주 문화’를 만들었단 평가를 받는다. 이에 힘입어 제주맥주는 지난 5월 수제 맥주 제조업체 가운데 최초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성과 제주맥주의 가능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제주맥주의 수제 맥주 시장 내 점유율은 28.4%로 압도적 1위다. 현재 국내에는 150여개 수제 맥주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소규모 양조장으로 운영되는 실정이다. 최근 ‘곰표 밀맥주’로 유명세를 탄 세븐브로이맥주만 해도 지난해 매출 규모는 제주맥주의 10분의1 수준이다. 그래도 제주맥주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테슬라(성장성 평가 특례상장 제도) 요건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기 때문에 당장 재무건전성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수익성 제고는 제주맥주의 지상 과제다. 실제 제주맥주는 지난해 적자 폭(43억원)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줄었지만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진 못했다. 수제 맥주가 전체 맥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3%를 밑돌고 있는 데다, 기대를 모았던 주가도 상장 첫날인 5월 26일(4900원) 대비 지난 13일(3610원) 기준 26% 가까이 빠지며 부진한 상태다. 문 대표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올해 초 양조장의 연간 생산량을 초기 대비 6배 이상 늘렸는데도 지난 6월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7월부터 캔 제품 일부를 위탁생산하는 등 공급 부족 해소에 나선 만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아이디어와 브랜드 정체성, 철학을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함께 산업을 키워 나갈 수제 맥주 브랜드가 더 많아져야 한다. 제주맥주가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묵묵히 해 나간다면 주가나 실적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편의점, 외식업 등 최근 유통업계가 쏟아 내는 수제 맥주 브랜드로 넘어갔다. 이들이 선보이는 맥주는 이름만 수제 맥주일 뿐 대부분이 대기업과 수제 맥주 업체가 협업해 대형 주류회사 공장에서 양산되는 것이다. 문 대표는 “매출을 키우려는 편의점과 맥주 회사 간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면서 “다만 여기서 탄생한 맥주 브랜드가 과연 지속 가능할지, 이들이 얼마나 맥주의 맛과 문화에 대해 고민하는지는 물음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주류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하는 미국 수제 맥주의 역사를 보면 1980년대 수제 맥주 붐을 일으킨 상위 15개 회사가 30년간 일관성 있는 브랜딩을 통해 독창적인 문화를 만들고 고객들과 이를 소통해 왔다”면서 “디자인으로만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면 맥주에 대한 질, 정체성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다시 수입 맥주로 돌아가는 등 수제 맥주 시장에 대한 선호가 수그러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표는 제주맥주의 장기적인 목표로 “교민 사회를 넘어 외국에서도 잘 팔리는 첫 번째 한국 맥주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먼저 한국 수제 맥주 시장의 ‘신라면’, ‘코카콜라’(독보적인 브랜드)를 뛰어넘어 수입 맥주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우위에 서고 싶다”면서 “올해 하반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톱5’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물 건너온 제품은과도한 열처리를 할 수밖에 없어 본연의 맛이 날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맛과 브랜드 그리고 수입 맥주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신선함이라는 절대적 무기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문혁기 대표는 2002년 미국 뉴욕 포덤대학교(경영학 전공)를 졸업한 뒤 미국 화장실 살균·소독 업체 스위셔하이진의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3년 후 약 20억원에 회사를 매각한 그는 2007년 다이닝허브를 설립해 외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수제 맥주 사업에 눈을 돌린 건 2009년 미국에서 비빔밥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면서다. 사업 난항으로 당시 “할 일이 없어 밤마다 맥주만 마셨다”는 그는 미국 수제 맥주 맛에 푹 빠졌다. 2011년부터 약 2년간 미국의 주요 양조장을 둘러보며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착수한 그는 2015년 미국 뉴욕 수제 맥주사 브루클린과 합작사인 엠비에이치홀딩스를 만들고 제주맥주를 설립한다. 제주맥주의 최대 주주는 엠비에이치홀딩스(15.26%)로 문 대표는 엠비에이치홀딩스의 최대 주주(54.5%)다.
  • 서울대 등 주요대 자율 감축… ‘인서울’ 뺀 경기 외곽 대학만 강제 감축 가능성

    ‘유지 충원율’ 기준 충족 못하면 차등 감축전국 5개 권역별 30~50% 감축 대상 포함지방대·전문대만 ‘희생’에 수도권도 ‘분담’13년째 동결된 등록금 인상 요구 거셀 듯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대학들도 ‘적정 규모화’, 즉 정원 감축을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서울대 등 주요 대학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권역별로 많게는 50%까지 정원 감축을 권고할 방침이어서 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강제적인 정원 감축으로 내몰리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233개 대학은 내년 3월까지 적정 규모화를 포함한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연구 중심 대학 지향 ▲고등평생직업교육기관 전환 ▲강점 중심 특성화 등의 혁신을 통해 학부 정원을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 정원을 줄인 만큼 대학원 정원을 늘려 학부 중심에서 연구 중심 대학으로 변화하거나, 학부 정원 일부를 성인학습자 정원으로 돌려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이 가능하다. 정원 외 선발 인원도 점진적으로 정원 내로 편입해야 한다. 특히 교육부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에 ‘유지 충원율’을 점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할 계획이다. 신입생 충원율은 물론, 재학생들이 자퇴 등으로 얼마나 학교를 떠났는지까지 평가한다. 전국을 5개 권역(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강원권·호남제주권·부산울산경남권)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30%에서 50%까지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일반재정지원대학 자격을 잃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수도권 대학까지 정원 감축의 책임을 분담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평가에서는 전체 대학의 36%인 역량강화대학 및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대상으로만 정원 감축을 권고했으나 일부에선 지방대와 전문대의 일방적인 희생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정원 감축의 기준이 학생 충원율인 이상, 수도권 내에서도 이른바 ‘인서울’ 대학은 정원 감축에서 비켜난 채 경기도 외곽의 대학들만 내몰리지 않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009년부터 13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 정책을 폐지해야 대학들도 자발적 정원 감축에 동참하겠다는 주장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2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집행의 자율권을 부여해 달라”면서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대학은 등록금 책정 자율권의 행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준석 “윤석열 금방 정리된다” 파문… 李-尹 갈등 점입가경

    이준석 “윤석열 금방 정리된다” 파문… 李-尹 갈등 점입가경

    원희룡 “이 대표가 통화에서 말했다”李대표 “尹 아닌 갈등상황 정리” 반박尹캠프 “무거운 마음”… 여론 주시 중김종인, 윤석열 만나 “참아라” 조언 최고위 ‘토론회’ 취소… 비전 발표 대체선관위원장 인선 미뤄 추후 뇌관으로국민의힘 경선을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당 지도부는 17일 토론회 개최를 취소하면서 급히 봉합에 나섰지만,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두고 “금방 정리된다”고 발언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경선 열차는 시동도 걸기 전에 아수라장이 돼 버린 모습이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지난 12일 이 대표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 전 지사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리된다’는 말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게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라며 “앞뒤 발언도 있는데 그것을 옮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의 시비와 회오리 속에 당대표가 있어서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방송 인터뷰에서 원 전 지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통화 녹음 파일을 다시 들어보고 확인한 결과, ‘정리된다’라는 말의 주어가 윤 전 총장이 아닌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윤 전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로 소통하고 직접 만난 것도 여러 번”이라고 강조하면서 “윤 전 총장 주변 인사들이 자신들의 생각이나 낭설을 가지고 당대표를 공격한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 윤석열 캠프는 공식 발언을 아꼈다. 김병민 대변인은 통화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더 커지는 것 같다”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 논란이 불거지며 이날 지도부가 토론회를 포기하며 갈등 봉합을 시도했던 노력도 의미가 퇴색됐다. 이날 최고위는 기존 경선준비위원회가 계획한 18일과 25일 후보 토론회를 취소하고 25일 한 차례 비전발표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6일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토론회와 함께 논란이 됐던 선관위원장 인선은 최고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추후 결정하기로 해 뇌관이 남은 상태다. 윤석열 캠프는 상황을 지켜보며 비전발표회 참석 여부를 논의 중이다. 원칙적으로 선관위 발족 이후 후보 경선 일정을 진행하는 게 옳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가 토론회를 포기하며 한 발짝 양보한 만큼 비전발표회에는 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캠프는 논평을 통해 “경선 버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면 당내 토론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이 대표와의 갈등 상황을 비롯한 최근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당 내부에 분란이 있는 것처럼 비치면 좋지 않으니 대응하지 말고 참고 지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 이준석, 윤석열 정리된다고 말했다는 원희룡 주장에 녹취록 공개

    이준석, 윤석열 정리된다고 말했다는 원희룡 주장에 녹취록 공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17일 공개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 전 제주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금방 정리된다’고 말한 것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지난 8월 12일 이 대표가 상주에 있을 때 이같은 내용의 통화를 했다며 “대표가 특정 후보가 ‘정리된다’는 것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뜻이 아니라 후보로서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앞뒤 워딩(발언)도 있는데 그것까지는 옮기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가 녹음하면 텍스트로 그대로 전환하는 앱을 이용해 공개한 원 전 지사와의 대화내용에 따르면 원 전 지사가 “우리 캠프로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만약에 좀 하다가. 예를 들어서 야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것들은 들어가는게 어떠냐 해가지고 그냥 옆에다 자문을 구하는 n 분의 일 중에 한 사람이 필요하면 저나 저쪽 사람한테 야 이건 자문을 구하는 겁니다 하면은 네 저희는 그럴 때는 철저히 저희는 자문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릴 거거든요”라고 말한다.그러자 이 대표가 “너무 걱정 마십시오. 저는 지금 초기에. 제가 봤을 때는 지금. 네 저쪽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 해가지고 이제 세게 세게 얘기하는 거지 예 저거 지금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 내부 조사하고 안 하겠습니까. 저거 곧 정리됩니다 지금”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휴가 끝나고 오시면 우리 이 대표님하고 저 정도는 신사협정으로 완전히 불문에 붙이자 하면 제가 그런 부분에 의사소통이. 저는 얼마든지 가능한 사람이 저. 우리 경준위 문제 제기는 내가 한거니까”라고 대화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이제 국민의 판단에 맡기고 당 개혁 작업을 위해 내일부터는 또 새로운 구상에 매진하겠다”며 “힘든 것은 없고 각오했던 것이기에 개혁으로 성과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민의힘 내부에 며칠 간 있었던 안좋은 모습은 모두 대표인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 대표는 녹취록 공개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정리된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원 전 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방송 인터뷰에서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 중에서 곧 그런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장 그대로 읊으면 ‘최근에 입당 문제로 그런 상황이 있는데 최근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이 상황이 곧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며 “당내 갈등이 불거지면서 후보도 (지지율이) 잦아든 면이 있고 갈등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 캠프에서도 정리될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취록 공개로 당내 상호간의 공격이나 날선 공방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연휴 끝나자마자 다시 급증…오후 9시까지 1657명, 어제보다 382명↑

    연휴 끝나자마자 다시 급증…오후 9시까지 1657명, 어제보다 382명↑

    광복절 연휴 끝나자마자 다시 급증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속출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17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75명보다 382명 많다. 광복절 사흘 연휴(8.14∼16)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46명(63.1%), 비수도권이 611명(36.9%)이다.시도별로는 서울 482명, 경기 472명, 부산 100명, 경남 94명, 인천 92명, 충남 70명, 대구 55명, 제주 46명, 강원 40명, 경북 37명, 대전 34명, 광주·울산·충북 각 32명, 전남 20명, 전북 17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700명대, 많으면 1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확진자 수, 42일 연속 네 자릿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8일로 43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구의 한 시장(3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안산시 플라스틱 제조업체 사례에서는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충주시 창호 제조업체와 관련해 지난 15일 이후 8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 교회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오빠랑 다신 여행 안와” 여친 말에 폭행·감금한 40대 집행유예

    “오빠랑 다신 여행 안와” 여친 말에 폭행·감금한 40대 집행유예

    여자친구를 실신할 정도로 폭행하고 11시간가량 감금한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가 “오빠, 실망이야”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중감금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후 11시쯤 제주시에서 당시 여자친구인 피해자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B씨를 강제로 차에서 끌어내린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실신시킨 뒤 11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B씨가 “다시는 오빠와 함께 여행하고 싶지 않다. 실망스럽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B씨는 2주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의 방법과 피해자가 입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 다행히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하지 아니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대구대, 탐라문화연구원과 국제학술대회 공동개최

    대구대, 탐라문화연구원과 국제학술대회 공동개최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가 최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에서 공동주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에서의 대면대회 및 줌(zoom),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비대면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돼 다른 국가 및 지역으로부터의 발표자, 토론자, 연구자 및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연구 성과와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학술대회의 주제는 ‘길 위의 경계인: 환대의 부재와 떠도는 영혼’으로서, 지역의 경계를 넘어 이동(이주)하는 삶의 문제를 조망하는 두 연구소의 연구 지향과 성과를 다뤘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 5개국의 연구자들이 지역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주제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고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로버트 파우저 박사는 ‘일본의 낙오 문화 속에 한인 디아스포라 작가의 진정성과 힘’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서 재일한인문학이 지닌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했다. 그밖에도 ‘사회 저항과 제도의 변천: 신도시화 배경에서의 중국 도시의 재생 연구’, ‘제주 4.3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제주민들: 밀항/난민을 둘러싼 포용과 배제’, ‘유럽의 난민 조약체제 흔들기인가?: 유럽 난민재판소 판례분석을 중심으로’, ‘재한 조선죽 문학의 대림동 재현 양상‘ 등 다양한 주제발표를 통해 경계를 넘는 인간의 삶과 제도의 문제를 중층적으로 탐색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화된 이동과 이주의 시대에 국경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사람들에 대한 환대의 가능성 모색, 학술적 연구의 필요성 제고 및 우리 사회에 시효성 있는 통찰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두 연구소에서 이뤄질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권응상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무사히 국제학술대회를 마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학술적 교류를 위한 실질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과 교류를 넓혀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제주 4·3 일반재판 수형 피해자 첫 형사보상 결정

    제주 4·3 일반재판 수형 피해자 첫 형사보상 결정

    제주 4·3 당시 일반재판에 회부돼 억울한 옥살이를 한 김두황(93) 할아버지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은 지난 9일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수감생활을 한 김 할아버지에게 1억5462만원의 형사보상 지급 결정을 내렸다. 일반재판을 통해 억울한 옥살이를 한 4·3 수형인에 대한 법원의 형사보상 결정은 이번이 첫 사례다. 형사보상은 억울하게 구금 또는 형의 집행을 받거나 재판을 받느라 비용을 지출한 사람에게 국가가 그 손해를 보장해 주는 제도다. 법원은 김 할아버지 측이 재심 청구한 내용을 인용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의 형사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김 할아버지의 무죄가 확정된 지난해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한 최저 일급(8시간 근무)은 6만8720원이다. 법원은 형사보상법이 정한 상한은 최저 일급의 5배이므로, 1일 보상금 상한 34만3600원(6만8720원×5)에 구금 일수 450일을 곱해 형사보상금 규모를 산정했다. 제주 남제주군 성산면 출신인 김 할아버지는 1948년 11월 경찰에 끌려가 남로당 가입을 자백하라는 강요와 모진 폭행을 당한 뒤 목포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 1950년 2월 출소했다. 김 할아버지는 자신이 폭도들을 지원했다는 날조된 근거로 국방경비법 위반이 적용돼 옥살이하게 됐음을 알게 됐고, 명예 회복을 위해 2019년 10월 제주지법에 재심을 청구, 2020년 12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 개최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 개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이하 경남CKL)이 도내 창작문화 확산 및 혁신 콘텐츠과제 도출을 목표로 ‘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3일부터 27일까지 경남CKL 일원 및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금번 행사는 진흥원 및 도내 6개 대학(경남대, 경상국립대, 창원대, 마산대, 창신대, 창원문성대)이 공동 주관한다. 도내 아이디어 발굴 문화확산을 위해 콘텐츠 해커톤을 운영하고, 콘텐츠 특강과 아이디어 퍼실리테이션 및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퍼실리테이션을 이끌 퍼실리레이터로는 이지영 강사가 나선다. 이 강사는 ㈜와이랩의 수석컨설턴트, 한국HR진단평가센터 전문평가위원, 중소기업유통센터 평가위원,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멘토 등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기관에서 디자인싱킹 및 해커톤, 팀빌딩 경력을 쌓아온 바 있다. 백진충 ㈜브랜드날다 대표의 특강도 진행된다. 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겸임교수 및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전담교수, 여러 기관에서의 강의와 멘토, 심사 등을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관점의 창업 마케팅&브랜드 구축과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펼친다. 또한 ‘콘텐츠 혁신 비즈니스 모델 도출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콘텐츠 전 분야를 대상으로 모의 IR대회를 열고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심사와 멘토링에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 대표, 강사 등이 심사위원과 멘토로 참여, 참여팀들의 아이디어 발굴 및 고도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경남CKL 관계자는 “도내 문화콘텐츠 창작·창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해커톤 참가자들의 참신한 콘텐츠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문화콘텐츠의 발굴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다음주까지 전국에 장마 같은 비 내린다

    다음주까지 전국에 장마 같은 비 내린다

    지난주 말복 이후 폭염이 잦아든 가운데 다음주까지는 전국 곳곳에 잦은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한반도 고도 6㎞ 부근 대기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물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면서 18일 수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19일에는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17일 예보했다. 국지적으로 소나기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최대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돌풍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와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소나기로 인한 18일 예상 강수량은 10~70㎜이다. 20일 금요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는 것으로 시작으로 다음주 금요일인 27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장마 수준으로 비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 안팎으로 덥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찌는 듯한 무더위는 사라진 상태이다.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광주광역시, 전남 영광, 담양, 충남 서천 지역 뿐이다. 비가 잦은 다음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다음주까지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27~31도 분포를 보이겠다.
  • 제주 10대·20대 또래 집단 확진자 확산에 차단 비상

    제주 10대·20대 또래 집단 확진자 확산에 차단 비상

    제주에서 10대와 20대 또래에서 코로나19 이 급격히 확산해 학원과 도서관 등에 대한 운영 제한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16일까지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학원2’ 관련과 확진자가 40명에 이르고 또래 집단이 중심이 된 ‘제주시 지인모임8’ 관련 확진자가 35명으로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학생 26명이 확진됐고 강사 및 가족 등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학원2’ 관련 확진자 및 접촉자들은 도내 6개 중학교와 연관돼 있다. 10대 또래 관련 집단감염인 ‘제주시 지인 모임 8’ 사례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연일 확진자가 발생했다.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35명이다. ‘제주시 학원2’, ‘제주시 지인 모임 8’ 관련 확진자와 함께 개별 감염을 추가하면 현재 제주 12개 초·중·고교에서 3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이 강화됐다. 이달 들어 10대 확진자와 함께 20대 확진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이달 4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0∼19세가 112명(26.2%)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0∼29세 90명(21.1%)으로 많다. 또 30∼39세 61명(14.3%) 40∼49세 56명(13.1%), 50∼59세 47명(11%), 70세 이상 25명(5.9%), 0∼9세 21명(4.9%), 60∼69세 15명(3.5%) 등의 순이다.10대와 20대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47.3%를 차지했다. 도는 10대의 경우 밀폐된 환경인 PC방과 노래연습장, 20대는 밀집한 일반 음식점 등의 동선으로 인해 접촉이 밀접하게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밀집·밀폐 환경에 더해 이달 들어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제주에서도 우세 종이 돼 확산세가 빠른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에서 봉쇄 수준의 거리 두기 4단계가 18일부터 시작되면서 10대와 20대의 동선에 대한 제한도 강화된다. 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 포함)은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져 영업이 중단되며, PC방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학원과 독서실 등도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시설 내 음식 섭취도 금지된다.
  •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 해저서 분화구 흔적 발견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 해저서 분화구 흔적 발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성산일출봉 인근 해저에서 과거 분화구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분화구의 흔적은 세계유산본부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형성 과정을 새롭게 규명하기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는 ‘성산일출봉 해저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를 통해 발견됐다.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해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반경 3㎞의 해저 지형을 정밀 측량한 결과, 성산일출봉 동남쪽 약 500m 떨어진 해저면(수심 약 10m)에서 지름 600m에 달하는 원형의 분화구 흔적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손영관 교수(경상대)는 지난 2012년 국제학술지(GSAB)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재 일출봉의 구조와 형태 등을 고려했을 때 해저에 또 다른 분화구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는데 실제로 분화구 흔적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 흔적 상태로 발견된 분화구는 지금의 성산일출봉이 형성되기 이전에 일출봉과 유사한 형태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됐다. 현재 바다 속에 원형의 분화구 흔적만 남아있으며, 분화구 주변으로 띠 모양의 지형구조도 관찰됐는데 이는 분화구의 외륜이 침식돼 남겨진 흔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해저에는 분화구 흔적 외에 과거 해수면이었음을 나타내는 흔적과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들도 관찰됐다. 이번 조사는 과거 제주도의 화산활동과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만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성산일출봉 해저 지질자원 보존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성산일출봉의 새로운 가치를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산일출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얕은 물과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한 수성화산활동 의해 형성된 응회구)로, 분출 당시 만들어진 화산재층이 파도에 의해 침식돼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기존 육상에 대한 연구는 상당 부분 이뤄졌으나 해저 지형과 지질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김윤배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울릉도에는 독도 영토주권 강화 차원에서 설립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있다.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환경 변화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현장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독도는 영토로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도 가치가 있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독도 연안엔 해조류가 풍부하고 계절과 수심에 따라 다양한 어류상이 나타난다. 최근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여 주는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기지는 설립 후 약 100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로 비늘베도라치과의 한국 미기록종을 독도 해역에서 발견하고 ‘동해비늘베도라치’로 이름 붙였다. 이 어종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심종으로, 일본과 대만 해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독도 서도 연안의 수중 동굴인 혹돔굴 인근에서 처음 발견·채집됐다. 지난해 말에는 독도 서도 혹돔굴 주변 수심 20m에서 멸종 위기 종인 해마를 발견했다. 해마의 독도 서식 확인은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서 독도의 생태학적 가치를 보여 준 사례다. 또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호주 북부 등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만 관찰됐던 아열대성 희귀어종 ‘부채꼬리실고기’를 독도 해역에서 처음 발견하기도 했다. 기지는 내년 취항 예정인 독도 전용 연구선으로 지속적인 독도 해양생태계 조사를 통해 과학으로 독도를 지켜 나갈 것이다.
  • 변중석 14주기… 한자리 모인 범현대가

    변중석 14주기… 한자리 모인 범현대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씨의 14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월 20일 청운동 자택에서 정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를 지낸 지 약 5개월 만이다.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변씨의 14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는 그동안 정 명예회장과 변씨의 제사를 따로 지냈으나 지난해에는 두 제사를 합쳐 지내며 8월에는 별도로 모이지 않았다. 올해부터 다시 제사를 따로 지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 3월처럼 참석 인원을 축소하고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지냈다.현대가는 2015년 변씨의 8주기부터 제사를 청운동에서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3월 청운동 주택 소유권이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넘어간 뒤 다시 청운동에서 모이고 있다. 이날 제사는 장손인 정의선 회장이 제주(祭主)로 범현대 일가를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부부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 1921년 강원 통천군에서 태어난 변씨는 1936년 정주영 명예회장과 결혼해 8남 1녀를 뒀다. 한국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이끈 정주영 명예회장을 평생 내조하며 범현대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생전 “재봉틀 하나와 아끼던 장독대가 내 재산의 전부”라고 말할 정도로 소박하고 검소한 성품으로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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