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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연휴 첫날 오후 9시 확진자 1852명…수도권이 77%

    [속보]연휴 첫날 오후 9시 확진자 1852명…수도권이 77%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85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924명에 비해 73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 토요일인 9월 11일 동시간대 1619명에 비해서는 232명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7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34명, 인천 177명, 충남 53명, 부산.강원.대구 각 45명, 경북 41명, 대전 39명, 울산 35명, 충북 33명, 경남 22명, 전북 20명, 광주 16명, 전남 9명, 제주 6명, 세종 1명 순이다. 서울은 700명대, 경기는 500명대, 인천은 세자릿수를 기록해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수도권은 1431명으로 전체의 77%, 비수도권은 420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 이준석-최재형 오찬회동... “비닐봉지 하나씩” “제겐 비단주머니”

    이준석-최재형 오찬회동... “비닐봉지 하나씩” “제겐 비단주머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는 지난 12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전날 유승민 전 의원에 이은 당내 주자 회동의 일환이었다. 최 전 원장이 최근 캠프 해채를 선언한 가운데,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캠프를 어디까지 비우나 했는데 실무진은 다 남아있더라”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비우신 만큼 채워도 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다 그렇게 했다”고 격려했다. “TV 토론을 잘하셨다는 소문이 있더라”라고 호평도 내놨다. 오찬 이후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모든 후보자에 공평하게 비단 주머니는 못 드려도 비닐봉지 하나씩은 드리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원장은 “비닐봉지라고 했는데, 저에게는 비단 주머니인 것 같다”며 “앞으로 제가 정치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라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고민하고 있을 때 “입당 후 부인이나 장모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비단 주머니 세 개를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 한라산 백록담 절경…태풍 ‘찬투’가 뿌린 폭우에 만수

    한라산 백록담 절경…태풍 ‘찬투’가 뿌린 폭우에 만수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 한라산에 5일간 1200㎜가 넘는 비가 내려 백록담에 18일 물이 가득 차올랐다. 태풍의 간접적 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쏟아진 폭우로 백록담이 만수를 이룬 것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5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 백록담이 만수를 이루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 물이 지하 암반 틈새로 상당량 빠져나간다. 백록담은 백두산 천지와 달리 지하수가 솟아오르지 않아 빗물 외에는 물 공급원이 없으며, 지형과 토양이 빗물을 머금지 못하는 구조다. 한편 찬투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나고야 남남서쪽 약 9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했다.
  • 차붐 넘은 지소연 “최대한 더 많이”

    차붐 넘은 지소연 “최대한 더 많이”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지소연(30)이 기록 경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17일 밤 우즈베키스탄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골과의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E조 1차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서던 전반 25분 한 골을 넣었다. 이로써 지소연은 A매치 통산 59호골(126경기)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역대 최다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2월 제주도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에서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이 갖고 있던 최다골 기록(58골)과 타이를 이룬지 1년 7개월 만이다. 한국은 문미리의 해트트릭, 이금민과 추효주의 멀티골 등을 묶어 12-0으로 이겼다. 경기 뒤 대표팀 동료들과 조촐한 축하 파티를 가진 지소연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골이 많이 났고 경기력이 좋아서 기쁘다”며 “(골을) 살짝 노리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 기회가 왔을 때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또 가장 기억에 남는 A매치 득점으로 데뷔골과 신기록 골을 꼽았다. 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경기에서 A매치 득점을 신고했다. 당시 15세이던 지소연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책임졌다. 지소연은 “월드컵에서 넣은 골(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코스타리카전 페널티킥 골)도 있지만 아무래도 첫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신기록을 세우게 된 오늘 골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앞으로 기회가 온다면 최대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이낙연, 4·3평화공원 참배

    [포토] 이낙연, 4·3평화공원 참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2021.9.18 연합뉴스
  • [포토] 추석 황금연휴 시작… 김포공항 ‘북적’

    [포토] 추석 황금연휴 시작… 김포공항 ‘북적’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18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 엿새간 항공기와 선박 예약 건수를 기준으로 전망한 관광객은 21만5000여명이다. 2021.9.18 뉴스1
  • 추석 앞두고 2000명대, 확산세 우려...신규확진 2087명(종합)

    추석 앞두고 2000명대, 확산세 우려...신규확진 2087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2087명...지역발생 2047명·해외유입 4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87명 늘어 누적 28만40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008명)보다 79명 늘어난 수치로,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 발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금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 8월 14일의 1928명으로, 이보다 159명 더 많다. 2000명대 확진자는 이달 들어서만 6번째다. 확진자 2087명 자체만 놓고 봤을 때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7월 초 본격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넘도록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4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00명, 경기 66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510명(73.8%)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6일(1506명)부터 사흘 연속 1500명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전북 72명, 대구·충남 각 71명, 부산 49명, 강원 48명, 대전·경남 각 43명, 충북 39명, 울산 33명, 광주 25명, 경북 22명, 세종 12명, 전남 6명, 제주 3명 등 총 537명(26.2%)이다. 사망자 5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32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35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9명), 서울·부산(각 3명), 인천·광주·충북·충남·경북(각 2명), 대전·울산·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03명, 경기 674명, 인천 14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52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3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9명으로, 전날(332명)보다 3명 적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7660건으로, 직전일 4만8456건보다 796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1534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398만6616건으로, 이 가운데 28만4022건은 양성, 1278만473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1만785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3%(1398만6616명 중 28만4022명)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4일(2명)과 15일(1명) 경기 지역에서 잘못 신고된 3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 오늘도 2000명대 확진자…백신 1차 접종률 70% 돌파

    오늘도 2000명대 확진자…백신 1차 접종률 70% 돌파

    오늘도 2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1차 백신 접종률이 70%를 돌파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8명이다. 직전일 1943명보다 65명 늘면서 지난 15일 207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하고도 2주째 지속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7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74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9.11∼17)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64명→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200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97명꼴로 나왔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66명에 달한다.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 가팔라지고 있다. 수도권 인구 10만명당 확진자는 5.2명으로, 비수도권보다 월등히 높고 거리두기 기준으로는 4단계(4명 이상) 범위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인구 10만명당 6.9명으로, 인천(4.8명)과 경기(4.1명)에 비해 높다. 비수도권은 충청권 2.8명, 강원 1.7명, 경북·경남권 각 1.3명, 제주 1.1명, 호남권 1.0명 순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 41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0.1%,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1.5%에 해당하는 것이다.1차 접종률이 70%를 넘은 것은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203일만(전날 발표 기준)이다. 지난달 21일 50% 선을 넘은 이후 약 4주, 정확히는 27일 만이다. 정부는 2차 접종에도 속도를 내 10월까지 접종 완료율도 7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 집계를 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국내 1차 접종률은 68.17%로, 독일(66.26%)과 일본(65.17%), 미국(62.55%) 등 주요 국가를 앞질렀다. 프랑스(73.5%·14일 기준)와 이탈리아(72.9%·15일 기준), 영국(71.1%·14일 기준)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이미 70%를 돌파한 데다 최근의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곧 따라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주요 국가들이 1차 접종률 50% 달성 이후 접종 속도가 현저히 둔화하거나 백신을 기피하는 ‘콘크리트층’에 막혀 고전해 온 점을 고려하면 국내 상황은 긍정적이다. 정부는 미접종자 숫자를 500만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 [속보] 다소 줄어 확진 1643명, 30명↓…18일 2000명 예상

    [속보] 다소 줄어 확진 1643명, 30명↓…18일 2000명 예상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난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7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6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30명이 줄어든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18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2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4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214명(73.9%), 비수도권이 429명(26.1%)이다. 오후 6시 기준이긴 하지만 최근 80% 안팎에 달했던 수도권 비중이 다소 낮아진 반면 비수도권은 그만큼 높아졌다. 시도별로는 서울 559명, 경기 520명, 인천 135명, 대구 70명, 충남 60명, 전북 53명, 부산 51명, 경남 42명, 충북 35명, 강원 30명, 대전 28명, 광주·경북 각 22명, 울산 10명, 전남 4명, 제주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7일로 74일째가 된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하루 평균 1797명꼴로 나왔다. 주요 감염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구 중·고등학교에서 총 13명, 울산 동구 고등학교의 축구부에서 12명, 경기 안산시 대학교 야구부와 관련해 11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 파주시와 인천 남동구 건설현장에서는 각각 19명,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다. 서울 송파구(25명)와 양천구(14명), 충남 당진시(10명)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 미술관 마당에 들어선 8채의 집, 이상 도시를 꿈꾸다

    미술관 마당에 들어선 8채의 집, 이상 도시를 꿈꾸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잔디광장에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인 집이 들어섰다. 캄보디아 수상가옥, 태국 전통 집, 제주 가파도 창고까지 아시아 각국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8채의 다채로운 집이 모여 작은 도시를 이뤘다. 지난 17일 개막한 야외 프로젝트 ‘천대광: 집우집주’ 풍경이다. 공간과 장소에 관심이 많은 천대광 작가는 건축물 형태의 대규모 설치 작품을 선보여 왔다. 관람객은 건축가가 아닌 예술가의 시선으로 만든 ‘건축적 조각’의 안과 밖을 드나들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전시 제목 ‘집우집주’는 한자어 우주(宇宙)를 풀어 쓴 것이다. 집이 모여 도시가 되고, 나아가 우주가 된다는 동양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삼았다. 일상의 공간인 집을 새롭게 돌아봄으로써 우리가 꿈꾸는 이상 도시가 어떤 모습인지를 다 같이 고민해보자는 의도가 드러난다.이번 신작들은 작가가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며 수집한 건축 사진에서 비롯됐다. 건축물은 그 나라의 역사, 경제, 기술, 문화, 자연환경 등을 함축적으로 품고 있다. 가령 캄보디아 캄퐁 플럭의 독특한 수상가옥은 열악한 기후의 산물이자 캄보디아로 피난 온 베트남 난민들의 마지막 희망의 공간이다. 천대광은 값싼 양철 지붕과 목재로 지어진 수상 가옥을 모티브로 한 건축적 조각을 통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고, 행복한 삶의 기준을 질문한다. 태국 남부 도시 수랏타니의 건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수랏타니의 집’은 불교국가인 태국의 종교적 특성과 고온다습한 기후가 주거 문화에 끼친 영향을 잘 보여준다.‘보잘 것 없는 집’은 제주 가파도의 한 창고 건축물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거센 바람과 파도 등 악천후에 견딜 수 있게 지붕도, 장식도 없이 단순하게 설계된 건축물은 형형색색 썬팅지와 조명으로 화려하게 변모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인하게 살아가는 가파도 주민의 삶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작가의 거주지인 경기도 양평의 버스터미널을 1970년대 양철지붕 재료인 골함석으로 만든 작품도 선보인다. 이 밖에 작가의 상상만으로 지어진 ‘공허한 빛의 집’, 청주에 있는 근대건축물 ‘탑동양관’을 모티브로 해 불교의 탑 양식을 섞은 ‘후천개벽 탑’도 눈길을 끈다. 전시는 내년 7월 24일까지.
  • 정부 “재택치료 전국 확대…어제 91명 재택배정”

    정부 “재택치료 전국 확대…어제 91명 재택배정”

    코로나19에 걸린 무증상·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택 치료’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재택 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시도별로 전담 조직을 꾸리고 대상자 확대 및 재택 치료자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재택 치료를 받기로 결정된 환자는 9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5명, 제주 2명, 인천 1명이다. 이 통제관은 “현재 경기도와 강원, 서울, 인천, 제주 등에서 재택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총 3500명을 대상으로 재택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택치료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내지 경증인 경우 집에 머물며 자가 치료를 하다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방역 당국과 상담을 거쳐 의료기관 내 의사와 대면 진료를 하는 방식이다. 현재 재택치료는 임상 위험도를 고려해 무증상·경증이면서 소아 고위험군이 아닌 만 12세 이하 아동 확진자나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성인 확진자에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향후 예방 접종률이 올라가 일상과 조화된 방역인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나아가려면 무증상·경증환자의 재택치료를 확대해 의료체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경기도는 재택치료 전단팀인 ‘홈케어 운영단’을 꾸리고 50세 미만의 성인 1인 가구에도 재택치료를 허용하고 있으며, 강원도 역시 최근 전단팀을 꾸려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재택치료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 자영업자 분향소 설치 저지 논란…서울시 “경찰 대응 과도”

    자영업자 분향소 설치 저지 논란…서울시 “경찰 대응 과도”

    경찰 “지자체 행정응원 요청 따른 것”서울시 대변인 “1인 추모 제한 완화해야”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사망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회 앞에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 설치를 놓고 서울시와 경찰이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이 금지하는 집회·시위가 아닌 만큼 분향소 설치와 추모를 허용해야 한다며 경찰의 과잉대응을 지적했다. 반면 경찰은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다수 인원이 모일 경우 감염 우려가 확산할 수 있어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 인도에 임시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네 차례 시도 만에 추모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경찰은 분향소 설치가 불법이라며 비대위의 기습 설치시도를 세 차례 막아섰다. 이에 김기홍 비대위 공동대표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 제보받은 자영업자 사망 사례가 22명인데 분향소 설치까지 막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광화문이든 서울시청이든 반드시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의 중재 시도 끝에 간이 분향소가 설치됐다.김 대표는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보여준다”며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내기가 이렇게 어렵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비대위는 지난 14일 서울시 측에 분향소 설치가 가능한지 문의했지만 답변을 얻지 못해 강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반응은 우여곡절 끝에 분향소가 설치된 이튿날인 17일 오전에야 나왔다. 분향소 설치와 추모는 불법이 아니라는 해석이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국회 주변을 관할하는 영등포구청과 영등포경찰서, 서울경찰청에 분향소 설치는 감염병예방법과 방역수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추모는 집회·시위가 아니다. 따라서 합동분향소 설치는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경찰이 추모를 1인씩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오후 6시 이전까지 4인 모임이 가능한 만큼 추모 인원도 같은 범위 내에서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분향소 설치를 막아달라는 지자체의 행정 응원 요청에 따라 설치 시도를 제지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서 도로법과 감염병법 위반이 될 수 있으니 설치를 차단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경력을 투입해 막았던 것”이라고 말했다.추모 인원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도 “현재 분향소 내 상주 역할을 자처하는 사람이 3명이어서 한 장소 내 4명까지 모일 수 있는 방역수칙을 적용해 1명씩 추모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오는 18일 오후 11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수칙 내에서 추모가 이뤄지고 자칫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집회로 변질되지 않도록 경계심을 갖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과 동시에 1위… ‘인생은 실전이다’ 3위[베스트셀러]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과 동시에 1위… ‘인생은 실전이다’ 3위[베스트셀러]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보문고를 찾은 독자들은 한강 작가의 신작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17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제주 4·3을 소재로 한 소설은 비극적 역사를 여인 세 명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친구 인선의 제주도 집에 가서 어머니 정심의 기억에 의존한 아픈 과거사를 되짚는다. 6주째 베스트셀러 ‘왕좌’를 차지했던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2위로 한 계단 주저앉았다.유명 유튜버 ‘신사임당’ 주언규가 자기계발작가 신영준과 함께 쓴 에세이 ‘인생은 실전이다’는 3위로 데뷔했다. 구매 독자를 보면 20대 여성의 구매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남성에게도 고른 인기를 얻었으며 그중 50대가 높아 눈에 띄었다. 주요 구매층은 30대이지만 20~40대까지 독자층이 넓게 분포했고, 50대 이상도 다른 소설에 비해 높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작가가 공신력 있는 해외문학상 ‘부커상’을 받아 시니어층에서도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영준, 주언규의 ‘인생은 실전이다’도 출간과 함께 종합 3위에 올랐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지혜를 엮어 눈길을 끌었다. 인기 유튜버인 만큼 팬덤의 반응이 도서 구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남성의 비율이 높았고, 30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교보문고 9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문학동네)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 3. 인생은 실전이다 (주언규·상상스퀘어) 4.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7.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8.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김영사) 9.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정지영·다산북스) 10.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 제주도, 태풍 ‘찬투‘ 시간당 71.7㎜ 폭우로 곳곳 물폭탄

    제주도, 태풍 ‘찬투‘ 시간당 71.7㎜ 폭우로 곳곳 물폭탄

    17일 제주에 태풍 ‘찬투’가 근접하면서 강풍과 폭우가 본격적으로 몰아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삼각봉 27.4m,지귀도 25.7m,마라도 24.9m,제주공항 22.5m,구좌 20m 등이다. 제주기상청의 시간당 강수량은 최고 71.7㎜를 기록했다. 지점별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윗세오름 60㎜,진달래밭 57㎜,서귀포 49.2㎜에 달하는 등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가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322.9㎜,서귀포 509㎜,성산 299.4㎜,고산 159.8㎜,산천단 546.5㎜,태풍센터 540.5㎜,가시리 516㎜,강정 505.5㎜ 등이다.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1165㎜, 남벽 994㎜, 윗세오름 964.5㎜, 삼각봉 908㎜, 성판악 827㎜ 등 최대 10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강풍과 호우 속 각종 피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 지하상가와 삼양동의 빌라 지하,화북동의 단독주택,도남동 아파트 지하실과 단독주택 등 곳곳에서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시 애조로 노형교차로,다호마을 입구 마을길,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길 등 도로 곳곳도 침수됐다.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7시 5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로 가려던 티웨이 TW702편이 태풍으로 인해 결항한 것을 시작으로 오전 시간대 운항을 하려던 출발 12편·도착 11편 등 23편이 결항 조치했다. 또 강한 바람과 저시정으로 인해 수십여 편이 연이어 지연 운항하고 있다.찬투는 이날 3시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9m에 강도 ‘중’인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11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다호마을 저지대 지역이 침수됐다. 기존 도로보다 3∼4m 낮은 다호마을 저지대 지역에는 강하게 내리는 비와 함께 인근 도로에서 불어나 넘쳐흐르는 물까지 모두 들어찼다.
  • 중대본, 태풍 ‘찬투’ 현장대응 상황 점검회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함에 따라 17일 오전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중대본 차장인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제주·전남·경남·부산·울산·경북 등 6개 시·도의 현장상황관리관이 참석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의 대처상황과 현장에서의 안전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대피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 차장은 “그동안 해상에 머물렀던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에 근접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상황관리관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자체에서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독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국토부 “제주 제2공항 수요, 안전성, 환경 따져 검토”

    국토부 “제주 제2공항 수요, 안전성, 환경 따져 검토”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5년)’에서 제주 지역의 항공 수요와 안전성,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제2공항 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제주 지역민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린 상황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 국토부는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사업과 관련 “공항 혼잡도 개선, 안전성 확보 및 이용객 편의 제고를 지속 추진한다”는 문구를 담았는데,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에는 여전히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은 연 1억명 수용이 가능하도록 제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고, 공항 주변 복합관광 단지, 업무·숙박·상업 등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추진한다.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해선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민군 공항의 조화로운 운영방안을 강구하고, 민간 항공수요가 적기 처리되도록 계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무안공항·광주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선 무안공항을 서남권 중심 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흑산·백령·서산·울릉공항 등 소형공항도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원주공항 시설 개선, 포천 비행장 내 민항시설 설치 등의 지자체 제안은 지자체 간 협의 상황 등 제반 추진 여건을 종합 고려한 뒤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담겼던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이 폐기되고, 가덕도 신공항이 6차 계획에 새롭게 반영됐다. 국토부는 이번 6차 계획에 반영된 사업에 8조 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5차 계획과 비교하면 50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 이재명vs이낙연, 광주·전남서 ‘엎치락뒤치락’…야권은 홍준표 선두

    이재명vs이낙연, 광주·전남서 ‘엎치락뒤치락’…야권은 홍준표 선두

    광주·전남지역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일간지 광남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14일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광주 471명·전남 531명)을 대상으로 실시, 16일 공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를 질문한 결과, 이 지사가 40.6%, 이 전 대표가 38.4%를 각각 기록해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2.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4.0%, 박용진 의원 2.5%, 김두관 0.8% 순으로 조사됐다. ‘적합한 인물 없다’ 5.9%와 ‘잘 모르겠다/무응답’ 6.1%를 각각 기록했으며, 정세균 후보 지지율은 중도 사퇴에 따라 제외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에서는 이 지사 39.2%, 이 전 대표 35.8%, 추미애 4.0%, 박용진 2.5%, 김두관 1.0%를 각각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이 지사 41.6%, 이 전 대표 40.3%를 기록해 접전을 벌였으며 박용진 3.1%, 추미애 2.1%, 김두관 0.6%로 나타났다.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더불어민주당 당내 가상대결’(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을 질문한 결과 이 전 대표가 45.4%를 기록해 43.8%를 얻은 이 지사에 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와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각각 5.5%와 5.3%로 나왔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광주에서는 이 지사가 45.4%를 기록, 43.7%의 이 전 대표를 1.7%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반면 전남에서는 이 전 대표가 46.8%로, 42.5%를 기록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내이지만 4.3%를 앞섰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다자대결)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6.3%의 선택을 받아, 여야 대권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1.3%, 홍준표 의원 7.5%, 윤석열 전 검찰총장 5.9%, 추미애 전 법무장관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5% 순이었다. 그 다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 1.3%, 심상정 의원 0.8%, 김두관·박용진 의원 0.5%, 최재형 전 감사원장 0.4%, 원희룡 전 제주지사 0.3%, 기타 인물 0.7%, 적합 인물 없음 4.2%, 모름 5.8%였다.(정세균 전 총리는 중도 사퇴에 따라 제외) 범보수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30.0%를 얻어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고, 이어 유승민 의원 14.9%, 윤석열 전 검찰총장 8.9%, 안철수 대표 6.2%, 원희룡 전 제주지사 2.6%, 최재형 전 감사원장 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전화 전화면접 및 ARS 전화조사(유선 295명, 무선 707명)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등일보의 여론조사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광주·전남지역 성인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 16일 공표한 ‘제4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이낙연 전 대표 44.1%, 이재명 경기지사 35.4%로 나타나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8.7%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장관 5.1%, 박용진 의원 1.8%, 김두관 의원 1.1% 순이었다. 없음은 10.3%, 잘모름 2.2%였다. 무등일보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43.1% vs 이낙연 36.3%’로, 이 지사가 6.8%포인트 우위를 보인 바 있어, 1주일 사이에 결과가 뒤집히는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일주일 전에는 ‘이재명 44.9% vs 이낙연 30.5%’로 이 지사의 압도적 우위 상태였으나 이번에 ‘이재명 37.8% vs 이낙연 39.7%’로 경합으로 돌아섰다. 전남의 경우 일주일 전 ‘이재명 41.7% vs 이낙연 40.7%’로 경합 상황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33.5% vs 이낙연 47.7%’의 이 전 대표 우위로 양상이 바뀌었다. 범보수진영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0.5%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고 유승민 전 의원 14.0%, 윤석열 전 검찰총장 9.2% 순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7%, 원희룡 전 제주지사 2.7%, 최재형 전 감사원장 2.0%, 기타 후보 4.8%, 없음 25.9%, 잘모름 5.1%였다. 무등일보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U-23서 검증받고 A대표팀 감독 도전”

    “U-23서 검증받고 A대표팀 감독 도전”

    “국가대표팀 감독 꿈이었는데… 20년 걸렸다”아시안게임 3연패·2024년 올림픽 메달 목표적극적·빠른 축구 추구… 수비조직 보완 과제스스로 약점 ‘선수들과 교감·소통 부족’ 꼽아‘황새’ 황선홍(53)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취임 일성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자신했다. 황 감독은 16일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지도자를 처음 시작하며 국가대표팀 감독이 꿈이라고 이야기했는데 20년 걸렸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깝게는 내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 멀게는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 및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이 그의 과제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출신인 그는 지도자로서도 K리그 정규리그와 FA컵 우승을 두 차례씩 했을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물론 실패의 쓴맛을 본 적도 있지만 커리어로 보면 A대표팀이 더 어울리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이 자리를 통해 검증을 제대로 받고 도전해보고 싶다”며 “개의치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태극마크는 A대표팀에 국한된 게 아니다”며 “어느 연령별 대표팀이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의미는 똑같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적극적이고 빠른 축구가 한국 축구에 더 맞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9월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대학 대회와 김학범호의 제주 전지훈련 등을 찾았다는 그는 “공격 성향의 김학범 감독님 축구는 전방 압박과 공수 전환 속도에서 굉장히 인상적이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그러한 점을 계승하고 수비 조직력을 보완하면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선임 과정에서 스스로 약점을 소통 부재를 꼽았다는 황 감독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말씀해주신다”며 “어린 선수와 교감하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 최근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선수들이 좀 더 부드럽게 봐주지 않을까 싶다”며 “개벤저스 멤버들과 그랬듯이 재미있고 유쾌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조만간 코치진을 꾸리고 선수 선발을 거쳐 다음 달 27~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서는 황 감독은 내년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자신 있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이 목표고 어려운 고비가 있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며 “파리올림픽은 그 이후에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팀을 만들고자 내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편의점 4캔 만원 맥주의 불편한 진실 <2> 롯데는 왜 수제맥주와 손 잡았을까?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편의점 4캔 만원 맥주의 불편한 진실 <2> 롯데는 왜 수제맥주와 손 잡았을까?

    “맥주를 만들고 싶어도 ‘캔’이 없어서 못 만들어요. 이대로라면 편의점 맥주 시장은 롯데나 오비가 장악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국내 수제맥주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한숨을 푹 쉬며 위와 같은 공통된 고민들을 꺼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업장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케그(생맥주) 매출이 90% 이상 떨어져 ‘죽겠다’는 단순한 푸념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정부가 맥주의 위탁생산(OEM)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세법을 개정한 이후 국내 대규모 주류회사,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와 오비맥주가 곰표 맥주 등으로 대표되는 수제맥주 스타일의 편의점 ‘4캔 만원’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따른 후폭풍을 언급하며 존폐 위기에 놓인 이 산업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롯데주류와 오비맥주는 왜 편의점 ‘4캔 만원’ 시장에 진출한 것일까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롯데주류는 자사 맥주공장 가동률이 10% 미만이라는 심각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클라우드’는 국내 1, 2위 제품인 카스, 테라 등에 밀려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어 갔습니다. 그사이 홈술·혼술 문화가 보편화되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편의점 맥주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습니다. 이후 캔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수제맥주 업체들이 편의점에 속속 진출하면서 ‘수입맥주 4캔 만원’으로 국한됐던 편의점 프로모션도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로 확대됐죠. 마침 곰표 밀가루 상표를 이용해 밀맥주를 만든 세븐브로이의 ‘곰표’ 맥주가 지난해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이를 계기로 ‘마케팅+수제맥주=편의점 4캔 맥주’라는 일종의 공식이 생겨나게 됩니다. 생맥주 시장이 무너져 허덕이는 수제맥주 업체들은 편의점 시장에 들어가야만 그나마 생존을 도모할 수 있게 됐습니다.반면 롯데주류엔 지금이 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몇몇 수제맥주 업체들이 캔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곤 하지만, 전국 편의점에 깔리는 양을 생산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롯데주류는 OEM 허용을 계기로 이들에 공장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제주맥주도, 세븐브로이의 곰표 맥주도, 오뚜기 진라면과 협업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진라거’ 맥주도, 크래프트브로스의 ‘라이프’도 롯데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최근엔 ‘수제맥주 캔이 되다’라는 이벤트를 열어 전국 수제맥주 양조장 10개를 선정해 롯데 공장에서 캔맥주를 생산해 유통할 계획이기도 하죠. 이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0%나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수제맥주 업체들에 OEM을 주는 전용 공장까지 최근에 열었죠. 오비맥주는 아예 편의점 시장 전용으로 맥주를 생산해 유통하는 업체(KBC)를 따로 만들어 백양 BYC 맥주처럼 브랜드명만 차용하는 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1>편에서 언급했듯 이렇게 생산되는 편의점 맥주들이 진정한 의미의 ‘수제맥주’가 아니라는 사실은 소비자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갓 6~7년 된 국내 수제맥주 산업의 생태계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먼저 ‘캔’ 자체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국내 대규모 캔 생산업체들은 ‘병’ 생산 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는데, 병맥주 시장이 꺼지자 병맥주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롯데와 오비에 캔을 몰아주고 있다는 겁니다. “이럴 거면 직접 생산보다 차라리 모두 롯데에 OEM을 주는 것이 낫다”는 자조 섞인 소리도 나옵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근본적인 원인과 대안은 2주 뒤 ‘4캔 만원’ 맥주의 불편한 진실<3>에서 짚어 봅니다.
  • 상처받고 방황하는… 완벽하고 싶었던 그들, 그래도 괜찮다는 위로

    상처받고 방황하는… 완벽하고 싶었던 그들, 그래도 괜찮다는 위로

    완벽한 생애/조해진 지음/창비/176쪽 1만 4000원 인생을 살다 보면 신념을 지키려 해도 흔들리고, 진심 어린 사랑을 해도 허무하게 끝날 때가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할 만큼 성취를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에 꾸준히 귀를 기울여 온 조해진 작가의 소설 ‘완벽한 생애’는 이처럼 상처받고 흔들리는 인물을 통해 우리 인생은 완벽할 수 있을까, 또는 완벽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소설은 각자 삶의 터전에서 도망치듯 떠난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다뤘다. 모욕감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윤주는 제주에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는 친구 미정의 초청을 받고 제주로 갔다. 다시는 서울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영등포에 있는 자신의 방을 주거공유 사이트에 등록한다. 윤주의 방을 빌린 인물은 홍콩에서 온 시징이다. 시징은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에서 만났던 은철을 다시 만날 바람으로 영등포를 찾았다. 윤주와 시징은 친밀한 말을 담은 편지를 주고받고 각자 ‘타인의 방’에 머물며 숨겨 왔던 진심을 털어놓는다.흥미로운 점은 작가가 삶의 원동력을 잃은 인물들의 무너지는 순간을 포착하고 서로를 연동시켰다는 것이다. 시징은 은철과 헤어지면서 삶의 목표를 상실하지만, 윤주가 벗어나고 싶었던 영등포는 시징에게 유일한 희망의 장소다. 미정은 사회를 위해 옳은 일을 해 보겠다는 신념을 지녔었지만, 예전 인권법 재단에서 일할 때 도와줬던 성소수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그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법조인이 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던 미정은 제주에 머물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된다. 자신의 인생이 타인의 비웃음거리가 되자 무너진 윤주는 제주의 미정에게 가고, 시징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자신과 화해한다. 시징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홍콩의 자립을 위해 용기를 낸다. 삶이 힘들 때 도망친 곳은 낯선 곳이며, 무엇 하나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낯모르는 타인에게서 나를 도망치게 했던 과거의 그 사람을 발견할 수도 있고, 익숙한 일상에서는 기만이나 거짓으로 모른 척했던 진심을 낯선 공간에서는 제대로 마주할 기회가 있다. 윤주가 시징에게 보낸 편지 구절 “우리는 모두 여행자라고, 이 행성에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일 뿐이라고요”(151쪽)는 결국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모두가 주인이 될 수 없으며 생애가 완벽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회적 고통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도 엿보인다. 각각의 인물들은 비정규직의 소외감(윤주), 제주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난개발 문제(미정), 중국의 내정 간섭에 반발하는 홍콩의 암울한 현실(시징) 등 시대의 흐름 속 불가피한 아픔을 겪는다. 소설은 이렇게 각자가 지난 상처들을 담담히 그려 내면서도 삶을 마주할 용기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신념을 따르고 사랑에 진심일수록 상처받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생애는 완벽할 수도 없고 완벽할 필요도 없으며, 완벽해지려고 고투하는 과정 속에서 완성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또한 자신의 생애 속 장면을 때론 아름답게 기억하기도 하고, 망각하기도 한다. 가끔 주저앉아 숨을 돌릴 때나, 완벽하게 살 수 없음을 깨닫고 좌절할 때 이 책은 ‘괜찮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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